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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14 22:20:01

덴마/식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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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에피소드
Chapter1 Chapter2 Chapter3

덴마 Chapter1의 에피소드
1. 파마나의 개
1화 ~ 4화
2. 해적선장 하독
5화 ~ 10화
A.E. (11화)
3. 이브(EVE)
12화
4. 이브 라헬
13화 ~ 15화
5. 블랙아웃
16화 ~ 21화
A.E. (22화 ~ 23화)
6. Band of Brothers
24화
7. 야엘 로드
25화 ~ 33화
A.E. (34화 ~ 35화)
8. 반장 바헬의 하우 투 킬
36화
9. 만드라고라
38화 ~ 45화
A.E.1 (37화)
A.E.2 (46화)
10. 반장 에드레이를 위한
47화
11. 사보이 가알
49화 ~ 86화
A.E.1 (48화)
A.E.2 (87화)
12. 식스틴
88화 ~ 144화
A.E. (145화 ~ 154화)
13. 마리오네트
155화 ~ 157화
14. 피기어
158화 ~ 190화
A.E. (191화 ~ 195화)
15. God's lover
196화 ~ 312화
A.E. (313화 ~ 318화)
16. 1부 A.E.
319화 ~ 322화

1. 개요2. 전개
2.1. 본편2.2. A.E.

1. 개요

표기 연재 기간
한국어(본가) 식스틴 2010년 7월 30일 ~ 12월 6일
(A.E.) 2010년 12월 10일 ~ 31일
일본어 シックスティーン 2012년 10월 1일 ~ 2013년 2월 4일
(A.E.) 2013년 2월 11일 ~ 25일
영어 Sixteen (구) 2015년 4월 19일 ~ 11월 1일
(A.E.) 2015년 11월 5일[1]
(신) 2017년 4월 26일 ~ 7월 13일
(A.E.) 2017년 7월 14일[2] ~ 27일[3]
중국어(간체) 十六岁 2015년 4월 19일 ~ 11월 1일
(A.E.) 2015년 11월 5일 ~ 12월 6일
중국어(번체) 十六歲
순번 해당 화 A.E. 화당 편수
12 88화 ~ 144화(57화) 145화 ~ 154화(10화) 67화

네이버 웹툰 덴마의 열두 번째 에피소드.

단행본 3권에 있는 에피소드들 중 하나다. 사실 스토리를 생각한다면 이델의 얼굴이 되어야 하지만 사정 때문에 바뀌었다고 한다.

제목인 식스틴은 이델의 속세 나이와, 사제 나이를 뜻한다.

작중 시점이 매우 많은데, 큰 틀만 따지면 현재 시점, 9년 전, 7년 전이 있다.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있다.

실버퀵의 해골머리 사제가 같이 당구를 치던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에게 들려주는 이델에 관한 이야기는 7년 전 과거 시점이다.

<식스틴>이 진행되며 주인공이였던 덴마는 되살아나는 데에 장장 8개월하고도 보름이 걸려서 아예 웹툰 제목을 이델이나 제트로 바꾸라는 소리를 들었다. 범판이 생각난다.[4] 게다가 덴마가 주인공이던 가장 긴 에피소드 <사보이 가알>보다 <식스틴>의 화수가 더 길다. 하지만 <사보이 가알>도 엄밀히 따지면 스토리의 중심은 가알이다(...)

<식스틴> 종결 후 긴 에피소드의 후일담답게 10화라는 이례적인 분량을 자랑하는 A.E.가 나온다.

시간 진행이 더디다.

<식스틴>에서도 지각을 자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빠들과 까들의 직접적인 충돌이 많아서 작가의 잘잘못을 따지다가 서로의 인신공격에까지 번져가는 일이 빈번히 있었다.

덴마는 원래 간단한 스토리를 가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재될 예정이었으나[5] 어쩌다 보니 에피소드가 점점 길어지더니 이렇게 되어 버렸다고 한다. 양영순은 덴마 연재 이전에는 자주 연중해서 조루작가라고 놀림까지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덴마를 이런 옴니버스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편 연재에 부담이 있었던 양영순에게 황미나 작가가 마지막 장면을 구상하면 어떻게든 이야기는 구성된다고 하여 <식스틴> 연재할 때 즈음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다고 한다. 링크 실제 덴마 출연이 적어지는게 이 시점부터다.

2. 전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본편

<사보이 가알> 사건이 끝난 후 이델 아셀과 함께 임무를 마치고 실버퀵 제 7지구에 돌아오자 아셀을 누님이라고 부르며 될 수 있으면 입에 술대지 말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아셀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어한다. 아셀과 헤어진 후 이델의 사생활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돌아와서 바로 받은 영상 통화는 사제학교 동창이었던 연구원 에게서 온 것. 이델은 그에게 한 달에 한 번씩 빵을 셔틀 바치면서 어떤 연구가 진전이 있는지를 묻고 있지만, 오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델에게 몇 년째 사제 월급으로 많이 사기 힘들다는 빵을 매달 받아먹으며 연구에 진전이 없다는 답변과 함께 빵을 한 달에 두 상자를 바칠 것을 요구해 이델을 노심초사하게 만든다. 사실 여기서부터 이델의 인생이 빵셔틀이었음을 알아챘어야만 했다. <식스틴>이 진행되면서 이델의 각종 또라이짓이 드러나자 이델 넌 평생 저놈의 빵셔틀을 해도 모자란다는 말이 나왔다 통화가 끝난 후 실버퀵 7지구 부장이 자신의 고백에 대해 답을 해달라고 찾아왔지만 이델은 이를 거절하고, 이렇게 고백을 거절하는 이유가 소문대로 게이라서 그런 거라고 말해 달라는 난감한 부탁을 받는다. 실버퀵의 사제 둘은 당구를 치던 중 이델을 본다. 사제들 중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는 이델에게 인사를 한다. 이델은 그를 사형이라고 부르며 헤어진 뒤 샤워를 하는데, 가슴팍에 커다란 웅크린 여자 문신이 있었다.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는 이델이 충분히 수석 수호사제가 될 자질을 갖춘 그가 고위직에 오르지 못한 채 중앙 종단에서 쫓겨나 허드렛일만 하면서 지내고 있는지 이상하게 여긴다. 그러나 함께 당구를 치던 해골머리 사제는 그가 실은 어마어마한 또라이라는 사실을 말하며 이델의 과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학창시절(사제 나이 13세, 속세 나이 16세)의 이델와 함께 동방 태모신교, 제 17지구 사제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학생들을 괴롭히고 다니는 양아치 비슷한 놈인 하이만은 우유셔틀인 오가 가져온 우유가 다르다며 원거리 절단 능력으로 우유를 끼얹어 괴롭힌다. 이델은 담임이 불러오라고 했다며 오를 데리고 체력단련실로 간 뒤 담임을 삼촌이라고 부른다.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던 담임인 은 이델에게 사제학교 내에서 혈연관계가 들통 나면 퇴출당한다고 얘기한 뒤 오에게 과학원 입학 원서를 준다. 햄은 이델에게 애인을 수없이 꼬시고 갈아치우고 있지만 본인은 그것은 사랑의 실천이라 주장하는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며 평균 수명도 짧은 자신과 이델같은 차원 전환 이라고 말하면서 사랑(과 근육)의 중요성을 열성적으로 역설한다. 그러고는 이델에게 사제의 꽃이라는 수호사제가 될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발기되었다 이델은 근육을 혐오한다고 말하며 오와 같이 과학원 입학 원서를 달라고 햄에게 부탁한다. 이 부분이 연재될 당시에는 이델이 햄의 근육질 몸을 뺏어서 자신의 몸을 바꿀 것이라는 설이 나왔다. 이 설은 (신) 영어판에도 나온다. 링크 1, 링크 2

사제학교 교장의 퇴임식 날 몇 년 뒤 종단 수석 무녀가 될 예비 데바들도 함께 참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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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델은 처음 보고 한눈에 반한 예비 데바 한 무녀에게 다짜고짜 다가가 키스한다.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 해골머리 사제에게 그 얘기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이델이었냐고 묻는다. 해골머리 사제는 순진한 얼굴을 쓴 마초가 그의 실체라고 평한다. 이델은 꼴통인증과 꼴마초 인증을 하고 남자 동급생들 사이에서 거의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는 수강 신청을 할 때 과학 영재의 기본 소양이라며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기로 한다. 이후 새로 들어온 교장의 처벌로 정화원으로 끌려가 잔반처리를 하게 된다. 은 정화원에 끌려간 이델을 구하러 교장에게 사과박스[6]를 건넨다. 이델은 햄의 사과박스 러쉬로 1년 만에 가까스로 정화원을 나왔지만 쉴 새 없이 이것저것 먹어대는 레알 밥타쿠 뚱보로 변이되어 독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다. 나으 이델은 이러치 않아 (신) 영어판에서는 이델의 바뀐 이름 Edel로 EAT-el 드립을 쳤다.

파일:덴마 학생 오.png

이델에게 처음에는 맞기 싫어서 먹었는데 언제부터 맞으면서도 먹고 있었고 그게 아직도 채워지질 않았다고 밝힌다. 이 말을 보면 아마도 상사병 때문인 듯. 이델은 그렇게 따돌림 당하고 무력한 생활을 보내다가 오가 해킹한 무화원 무녀의 블로그들 중 전에 입맞췄던 무녀의 블로그를 발견한다.

블로그의 영상 속 은 다른 무녀가 자기가 만날 패트론(후원자)이 어떤 사람이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친절하고 자신을 한 팔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짐승남이라고 밝힌다. 이델은 곧장 에게 찾아간다. 이때 이델이 햄의 근육질 몸을 뺏어서 자신의 몸을 바꿀 것이라는 설에 대한 작가의 답으로, 햄이 이델에게 자신의 근육을 필요한 만큼 떼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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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g이 넘는 여자는 몬스터!"라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햄이 연습하고 있는 덤벨 무게는 60kg이다. 그 후 이델의 수호사제가 되기 위해 햄의 트레이닝을 받아 가며 운동을 시작해 2년 뒤인, 사제나이 16세(속세나이 19세) 때 살을 몽땅 근육으로 바꿔 현재의 근육질 몸을 가지는데 성공한다. 인간승리.

파일:덴마 과학원 오.png

이델은 예비 데바와 예비 수호사제간의 임시 구성에서 에게 대릉원 메인컴의 해킹을 부탁한다. 그 후 하이만과 함께 이델과 같은 조가 되어 매칭이 되는데 성공했지만 넬은 이델을 기억해내 매칭을 거부한다. 이델은 대신 주임데바인 아세라에게 지목된다.

이델은 슈의 티라미수를 먹고 싶다는 글이 적힌 의 블로그를 본다. 은 이델이 임시 편제에서 아세라의 수호사제가 되자 그에게 게이 삘나는 T팬티[7]를 입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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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라 이델을 자신의 수호사제 겸 노리개로 삼으려 하지만 이델은 이 준 아이템(...)을 사용, 자신이 게이라는 거짓말로 빠져나간다.[8] 그러나 이델을 게이로 착각한 아세라는 이델을 포기하지만 대신 기대가 허물어진 것에 심술이 나 이델이 게이라는 루머를 동네방네 퍼뜨린다. 참고로 이 소문은 명줄이 꽤나 길어 작중 7년 후인 <사보이 가알> 시점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근데 이건 이델이 계속 그 팬티 입고 다녀서 그런 거 아니야? 게다가 그 소문을 들은 데바가 지나가며 이델을 비웃자 속상한 나머지 구석에 가서 울며 햄에게 통화한다.

이델을 안쓰럽게 여긴 에게 사과하라며 이틀 동안 밤을 새워 가며 쓴 편지와 꽃다발, 달콤한 케이크를 선물하라고 충고해놓곤 돈 꿔달란 말에 통신 불량으로 안들린다는 시늉을 하긴 했지만... 이 세계관은 사제 월급이 짜다. 이델은 넬에게 슈의 티라미수와 꽃다발, 그리고 이틀 동안 밤을 새워 가며 쓴 편지를 선물하면서 용서를 구하고, 넬은 그런 이델을 용서해준다. 근데 여기서 가관인 게 넬이 용서하겠다는 편지 끝에 ^^라는 별 의미 없는 이모티콘을 붙여놨는데 이델은 그걸 과학원 암호 분석팀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 거라며 에게 해석을 부탁한다.(...) "여긴 분명히 숨겨진 의미가 있단 말이야! 확대해서 볼래?"라고 말한다.

그러던 도중 이델은 제 17지구 종단의 최대 패트론 중 하나인 망나니 후사딘 남작의 거친 등장으로 가벼운 뇌진탕을 입어 외부 의료원 특실에 입원한다. 후사딘 남작은 아세라에게 거래에 지장이 생겼다며 데려간 무녀들을 돌려달라며 난동을 피우다 생떼 반 협박 반으로 이참에 누트 대신교로 확 개종해 버린다고 말하자 아세라는 쩔쩔 매는 반응을 보인다. 이델은 에게 도움을 청해라고 쓰고 사무국 메인컴 해킹이라 읽는다또다시 이 매번 수발을 들게 만든다. 더욱이 눈이 안 보인다고 거짓말을 하고 모태경을 읽어 달라고 한다. 후사딘 남작은 사흘 후 아그네스 주교가 직접 만나자는 말을 듣고는 어제 밤새 고른 데바들은 무조건 데려갈 것이라고 사제에게 말하는 데, 이 명단에는 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델이 대릉원의 아하시야 꽃을 좋아한다고 적은 블로그의 다이어리 글을 몰래 훔쳐보고 병실을 아하시야로 가득 채운다. 마침 병문안을 와 있던 은 넬을 만난다. 이델은 아하시야를 보며 좋아하는 넬에게 꽃말은 금단의 사랑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넬이 좋아하는 가수 GD Z용에 대한 글을 보고 Z용의 헤어스타일도 따라하며 "난 널 원해 간절히 제발 단 하루만이라도... 세상 몰래 널 사랑할거야 넌 나의 지구완전체 더 펄픽 펄픽"이라는 가사가 나온 인기곡을 듣는다. 넬은 자신이 무화원의 Z용 팬클럽 회장으로, 그를 직접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히며 이 천재 아티스트의 영혼이 아름답기 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들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해골머리 사제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에게 태모성탄제 때 일어났던 Z용 실종사건을 아냐며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있다면서 틀림없이 이델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한다. 이 스토리는 A.E.에 자세하게 나온다

이델에게 수호사제가 무녀를 마음속에 품게 되면 지옥을 경험하게 되니 을 포기하라고 충고하나, 이델은 여전히 넬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다. 넬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게 된 이델에게 조금 끌리지만 블로그 내용을 보고 따라한 것을 알게 되자 일부러 블로그에 커피에 설탕을 일곱 스푼을 넣는다는 거짓말을 글로 쓴 뒤 이델이 그대로 수행하자, 블로그를 훔쳐봤다며 화를 내고 한소리 듣는 도중 가까스로 한 그의 고백에는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며 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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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딘 남작은 뒤에 아비가일[9]을 포함한 수호사제들을 대동한 아그네스 주교를 만난다. 아그네스는 후사딘 남작의 허락[10]을 받는다. 남작의 명성을 걱정하는 척하며 은근히 무녀들 험하게 다루지 말라고 압박하는 아그네스에게 후사딘 남작은 반발심을 가지지만, 그녀 앞에서 대놓고 뭐라고 하질 못하는 걸 보면 그녀 역시 패트론 못지않은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 퇴원한 이델은 에게 사과하기 위해 또다시 밤새워 편지를 쓰다가 잠들어 버려 소집 시간을 놓치고, 아세라가 직접 그를 데리러 갔다가 그가 넬에게 쓰던 편지를 보게 된다. 이델이 게이가 아니며 넬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세라는 사제가 무녀를 가슴에 품으면 지옥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매우 분노한다.

아세라는 일부러 이델 후사딘 남작에게 가는 의 수호사제로 붙인다. 그 후 자신의 수호사제 겸 주임사제 무녀들과 사제들이 적응하는 걸 돕기 위해 후사딘 남작의 근거지인 행성 바이유로 보낸다. 후사딘 남작의 집사는 시드기야 여단 대표와 갈렙 형제 호르마가 무녀들이 언제 도착하냐고 전화했다고 보고한다. 후사딘 남작은 호르마가 쓸고 가면 폐허가 돼버리니 그만 나중에 알리라고 명한다. 의료실에서 의원들은 무녀들과 이 아닌 사제들에게 예방주사를 놓는다. 넬은 가족 부양 때문에 무녀가 되었으니 아무리 힘들어도 그들에게는 미소를 잃지 말라고 아세라가 말한 걸 떠올린다. 후사딘 남작은 넬과 다른 무녀 둘이 남자를 알지 못하니 그녀들에게 남자에 대해 알려주려고 한다.

이델은 남자를 알려주기 위해 부른 후사딘 남작에게 가는 을 보며 무녀가 다른 남자들과 예배를 드리는 것을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는 걸 알아채고는 슬퍼한다.

이델을 따라 행성 바이유에 가게 되자, 아세라의 결정 때문인지 의문스러워한다. 시드기야 여단 대표와 갈렙 형제 후사딘 남작의 저택에 도착해 하루하루 무녀들과 예배(라는 이름의 잠자리 시중)를 드린다. 이델은 그것을 보며 이 말한 지옥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의원은 이델에게 이라 상처도 빨리 아물고 어떤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며 부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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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의원은 호르마가 온 걸 보고 이델에게 그가 후사딘 남작의 최대 거래처 친구로, 이전 데바들을 예배본 후 모두 병원신세로 만들 정도로 흉폭한 플레이를 즐겨 하며 거기다가 우주 역병의 징후를 가져 후사딘 남작의 이전 데바들을 돌려받지 못할 정도로 만들었는데도 본인은 강렬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힌다.

시드기야 여단 대표와 갈렙 형제 호르마가 온다고 하자 도망간다. 호르마는 후사딘의 개들을 전부 데꿀멍시킨다. 후사딘 남작도 호르마가 자꾸 데바들을 상하게 하는 바람에 새 데바들이 왔다는 걸 그에게만 비밀로 함으로써 최대한 늦게 맞이하려 하지만, 호르마의 "나와의 1년 거래 독점권을 주지. 대신 난 여기 올 때마다 내일 죽을 놈처럼 놀거야" 소리에 바로 오케이 해버린다. 이델의 안위를 걱정해 주임사제에게 호르마가 우주 역병 징후가 있다고 말하나 무시한다. 어쩔 수 없이 이델은 후사딘 남작에게도 호르마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기로 간곡히 부탁한다. 그 때 후사딘 남작이 농담으로 호르마가 남자도 가리지 않는다면서 귀여운 남자가 취향이니 데바들 대신 호르마와 예배를 드리라고 넌지시 비웃으며 말을 던진다.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 해골머리를 한 사제의 말을 듣고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넬을 위해 이델은 호르마가 넬과 예배를 보려고 하자 그녀 대신에 호르마의 개인 예배를 자처한다. 하이만은 그런 이델을 보며 이런 상황에 게이여서 고맙다고 말한다. 이델은 정말로 호르마와 예배를 같이 드리러 간다.

이델은 다음 날 온몸이 부어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주임사제 호르마 예배를 본 이델에게 감사의 표시를 보인다. 그 계기로 은 이델에게 마음을 연다. 하이만은 이런 상황에 의자에 앉지 못하는 이델을 보고 풋하고 웃는 등 눈치 없는 행동을 한다.

호르마는 자주 쓰던 약물로 인해 잠에 빠진다. 은 겨우 주임사제와 비밀리에 연락을 취한다. 햄은 이델이 자신의 조카라고 밝히며 무슨 일 생기거든 자신에게 꼭 먼저 연락을 해 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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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율을 조정하는 패트론들이 태모신교두려워 할 정도로 후원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 스토리를 구상중이며, 단순히 임팩트있게 하려는 이유로 그 스토리에 이델을 지목하며 삼촌인 줄 알고 있는 무녀[11] 사이의 금단의 사랑으로 태어나 원래 소각 당했어야 했던 아이로, 패트론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을 일으킬 것이라며, 아이의 아버지는 가슴에 작은 분열의 씨앗을 숨기고 검은 사제단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델에게 마음을 열지만 여전히 그를 이성으로 보게 되지는 않고, 아직 사랑은 버겁다며 오누이처럼 지내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돌봐야 하는 동생들이 있어서 무녀가 되었다며 죽은 그녀의 어머니는 우주 전함에 타는 우주 여군이어서 무녀가 되지 않았다면 우주 여군이 되었을 거라면서 어릴 때 꿈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우주 전함을 갖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델과 가까워진다. 그리고 넬은 몬스터였다

이델은 생필품의 부족으로 인해, 데바를 비롯한 무리들이 힘들게 되자 차원 전환 능력을 가진 이델이 가면 손쉽게 생필품들을 구입해올 수 있다는 것으로 심부름을 나간다. 그러나 호르마는 허기 때문에 이델이 심부름 나간 사이에 예상보다 일찍 깨어나 버리게 되고, 을 개 패듯이 두들겨 패고 끌고 가서 강제로 예배를 봄으로써 이전 무녀들처럼 심한 부상을 당한다. 이 부분이 나오는 화는 수위 때문이었는지 몇 번이고 수정되었다. 18금 수준은 아니고 그냥 여자를 패는 장면이 문제라서 여러 번 수정됐다고 한다. 수정 전. 작가 말로는 검열을 피하려고 수정이 된 게 아니라 오히려 수정 전보다 더 처참한 일을 당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수정했다고 한다.

돌아와 의 상황을 알게 된 이델은 분노하여 호르마 기술 없이 맨손으로 뼈와 살이 분리해버린다. 우주 역병 인자를 가지고 있었으니 어차피 오래는 못 살 운명이었을 듯. 이델이 호르마를 살해한 이후 온몸에 검은 피가 흥건했다. 우주 역병의 징후가 바로 검은 피이고, 다른 화에서 보통 사람들 피를 보면 붉은색으로 나온다. 검열 때문이 아니었어? 주임사제는 넬이 호르마 때문에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후사딘 남작에게 항의하며 도착할 보급선 타고 복귀할 것이라고 말하며 방을 나간다. 이때 이델은 후사딘 남작과 그의 집사에게도 찾아가 둘을 맨손으로 (차원전환 없이!!) 찢어버린다.

이델이 일을 벌이자, 주임사제의 연락을 받고 보급선을 통해 행성 바이유에 도착한다. 이델은 햄이 왔을때는 온통 피를 뒤집어쓴 채 반쯤 넋이 나간 상태가 되어버린다. 햄은 상황을 보고는 감찰단이 오기 전에 사건 현장을 평면화하여 먹어치운다. 이때 감찰단의 검은 사제들이 도착하는데, 햄이 미처 예상 못했던 능력을 가진 이가 있었다.

공간과 사물, 그리고 인간의 기억을 읽는 인 신입 감찰대원 고라는 기억을 읽고는 뿔코추에게 전해준다. 뿔코추는 기억 속에서 자신의 선배인 발락을 보고 발락을 찾는다. 사실 햄도 감찰단 출신인 게 밝혀진다. 주임사제는 뿔코추에게 이델이 그의 조카라고 밝힌다. 뿔코추는 햄에게 아세라도 이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묻는다. 햄은 고라에게 시간대별로도 기억을 볼 수 있냐고 묻는다. 고라는 신입이라 그런지 발락에 대해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의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해서인지 발락이 구슬 머리라고 부르자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뿔코추는 고라에게 그가 종단 3대 광견 중의 하나인 저승 사냥개 발락이라고 밝히자 놀라면서 발락에게 사건 현장에 일어났던 기억과 이델이 겪은 기억들을 그에게 전송한다. 은 종단 의료국으로 이송되고, 이델은 검은 사제들과 같이 온 하얀 무언가에게 체포되어 종단 감찰국으로 호송된다.

2주일 뒤, 고라 이델의 기억을 읽으며 취조한다. 발락은 유일한 혈육인 이델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황소뿔 등이 속한 검은 사제단에게 그의 존재가 노출된다. 발락은 이델이 체포된 이후 증인으로 출두하게 될 고라를 찾아가 기억을 보여준다. 이때 고라는 "오오오... 역시 소문대로 엄청 야하신 분..."이라는 명대사를 한다.(...) 그러다 발락은 5년 전에 일어난 토슈카 사건에 대한 기억을 보여주며 그를 협박한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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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오른쪽

피콜츄 감찰국의 대장 발락을 감찰국으로 복귀시키려는 계획을 짠다.

해골머리 사제는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서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의 등에 손을 댄다.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는 5번 당구공을 물끄러미 본다. 이델은 감방에 수감되어 모든 것을 포기한다. 감찰대장 가츠는 이델의 사형판결을 뒤집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의 심복인 감찰대원을 감방에 넣어 이델의 동태를 살피게 한다. 감찰대 안에서 가츠 대장에 맞서는 반대 세력을 이끌고 있는 감찰부대장 막스는 이 소식을 듣는다. 황소뿔은 자신들도 연락원을 심었다고 보고한다.

아세라 발락에게 이델 때문에 자신이 난처하다며 그가 정말 발락의 조카일 뿐이냐고 묻다가 "혹시 그때..."라고 말한다. 발락은 "무엇보다 우린 그저 데바와 수호사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잖습니까?"라고 말한다. 아세라는 무녀와 사제 단지 그 뿐이었다며 전화를 끊는다. 3개월 뒤, 1차 공판에서 이델은 사형 선고를 받는다. 그리고 또 2차 공판에서도 사형 선고를 받는다. 고라가 좋은 증언을 해도 이델을 죽이려는 패트론 연합의 세력이 두터워서 이델이 살기는 힘들었다. 2차 공판에서도 사형 판결이 일어났어도 발락이 고라를 어찌하지 않은 걸 보면 고라 하나만으로는 되돌리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던 듯. 이델은 2차 판결 뒤에는 걸려오는 전화 받을 수 있으니 발락에게 앞으로는 이 먼 곳까지 일일이 찾아오지 말고 에게 전화 좀 주라고 부탁한다. 그 후 오에게 의 소식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가츠는 이델과 호형호제 할 만큼 가까워진 심복에게 항소가 기각될만한 사건을 만들라는 명을 내린다. 심복은 이델에게 같이 탈옥을 하자고 말하나 거절당한다. 그러다 오는 넬을 찾았다고 이델에게 연락한다.

이 5개월간 의료국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주 역병에 감염되고, 행성 자토의 전장 호스피스 의료봉사단으로 보내졌다고 이델에게 알린다. 해골머리 사제는 전장 호스피스 의료봉사단으로 보내지는 무녀들은 우주 역병 감염자들이므로 사실상 그녀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오는 넬의 블로그를 보여준다. 블로그에는 5일 뒤, 이곳에 대공습이 있을 예정이라며 아직 어려서 자신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동생들을 종단에서 사제로 거두어 주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죽는 것에 대해 별다른 여한이 없지만 마지막으로 슈의 티라미수를 원한다는 글이 있었다.

이델에게, 발락은 이델의 사형판결을 뒤집지 못하자 토슈카 사건의 증거를 주기 위해 미투에라 주교에게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미투에라는 발락에게 토슈카 사건의 증거를 받으며 태모성탄제 특별 사면 조치같은 게 있으니 맘 편히 지내라고 말한다. 참고로 미투에라는 여자다(!) 당시 등장했을 때의 댓글을 보면 독자들이 얼마나 경악(...)했는지 알 수 있다. 막스는 연락원을 통해 이델의 상황을 안 황소뿔의 보고를 받는다. 막스는 하이퍼 퀑도 가두는 이곳을 새끼사제 따위가 탈옥할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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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락이 감찰단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이델을 발견 현장에서 즉결 처형할 '찢어지는 고추천둥'이라는 별명을 가진 테아르에게 맡기기로 한다. 이델은 심복과 함께 탈옥하던 중 심복의 신체 일부를 차원 전환 능력으로 가둔 후 데바들이 쓰는 향수 냄새가 나지 않아 이상해하던 중 탈출 직전 연락원이 귀띔해서 알게 되었다며 무슨 목적으로 자신에게 탈옥을 유도하고 그걸 돕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시간안에 그분께 갈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발락에게 이델이 탈옥했다고 알린다. 탈옥한 이델을 처형하는 역할을 맡는 테아르는 이델의 탈옥동기를 맘에 들어하지만 발락의 조카라는 이야기에 당장 달려들어 찢어 버리고 싶다고 황소뿔에게 말한다. 고라 가츠에게 이델이 탈옥했다는 걸 알리고, 가츠는 쫓으라고 명한 뒤 발락의 전화를 받고는 막스가 테아르를 보냈으니 서두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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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에라 발락이 넘겨준 증거를 열람하던 도중 태모 암살에 대한 내용이 나와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근처에 있던 개 모양의 안드로이드는 미투에라가 자는 틈을 타서 증거를 막스에게 넘긴다. 막스는 토슈카 사건을 증거를 열람하고는 미투에라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종단 관리국 직원들은 행성 자토의 전장 호스피스 의료봉사단이 구조요청을 하자 일부러 연결을 피하며 어제 만난 여자애를 성탄제 때 데려오겠다는 등의 잡담을 한다. 하이만을 보내며 무단 이탈을 선택한 다른 무녀 및 사제들과는 다르게 혼자 묵묵히 대공습이 예정된 전장에서 의료봉사를 한다.

은 지하벙커가 무너져 죽기 일보 직전에 탈옥해 전장을 돌파한 이델과 재회한다. 이때 이델의 대사가 '믓시엘'로 수정이 되었는데 원래는 '아, 안녕하세요, 데바님! 티라미수... 티라미수 찾으셨죠?'였다. 원래 대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빵셔틀을 되돌려 달라며 아우성. 저런 상황에서도 자기감정을 솔직히 표현 못하고 티라미수 얘기를 꺼내는 모습이 어리숙한 이델답다나 뭐래나. 뭣보다 티라미수는 작중에서 이델과 넬을 연결해주는 소재 중에 하나였기도 하다. 책버전은 '믓시엘'로 나온다. (구) 영어판도 '믓시엘'로 나왔는데, (신) 영어판은 티라미수를 언급한다. 결국 해골머리 사제가 '폭음 속에서... 녀석의 심장도 터질 것 같았지.'라고 한 내레이션은 본의 아니게 한국판 중 모바일 버전 전용 대사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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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델의 헌신에 도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 주고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델은 실로 폭풍간지스러운 연출에 힘입어 '우주 최강의 빵셔틀 칭호도 획득.

쫓아온 발락"아놔! 때와 장소를 안 가리는 이 청춘들 정말..."이라고 말하며 공습을 막아내 줘서 이델은 삼촌의 보호 아래 반나절에 걸쳐 과 확인을 계속한다. 으이그![13] 문제는 발락이 지쳐서 쓰러졌을 때 이델이 탈옥수였던 터라 감찰단의 추격자가 쫓아온 것. 쫓아온 사람이 하필이면 발락에게 극심한 원한이 있는 테아르라.(...) 테아르는 발락에게 이델과 같이 묻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입 부분에 달린 기계를 통해 광선을 발사해나 이델은 공격을 막는다. 하지만 같이 온 황소뿔은 순간이동 능력을 이용해 테아르를 이델의 뒤로 보내고, 테아르는 이델의 사지와 목을 잘라버린다.

다행히 발락 이델의 몸이 찢어지기 전에 차원 전환을 하는 데에는 성공한다. 테아르는 그 자리에서 발락까지 치우려다 막스에게 전화가 온다. 막스는 발락이 다치면 곤란한 상황이 생겼다며 저지한다. 황소뿔은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냐고 묻자 막스는 자신의 신체 이동 능력으로 볼을 잡아당기며 당장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한 발 늦은 가츠의 부하들은 실신한 발락과 사지가 찢긴 이델, 그리고 울고 있는 무녀를 발견한다. 해골머리 사제는 맥주를 마시면서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에게도 맥주를 권한다. 이델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는 가츠와 감찰국 의료진의 도움[14]이 필요하자 결국, 발락은 이델의 목숨을 구해주고 이후의 신변까지 보장해 주는 것을 대가로 대장 가츠의 충견이 될 것을 약속한다. 가츠는 과거의 파벌[15]은 상관없이 감찰단에 복귀하면 자신에게 절대복종 하는 개가 되라는 말을 하고 자신의 발등에 입을 맞출 것을 요구한다.[16]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는 해골머리 사제가 준 맥주를 마신다.

이델을 구하러 갈 때의 꿈을 꾸다가 깬다. 이때의 이델은 최종 판결 후 정식 수감 생활이 이루어지는, 감찰국 산하의 아브로나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최종 판결은 2년으로 판결나고 감옥에 갇혀 패트론 연합에 매수된 간수장에게 고문을 받으며 보내게 된다. 는 이델에게 발병 이후의 행적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한다. 넬은 2주 전, 우주 역병이 발병되어 가사상태로 위성 마요크의 제3 소각로로 보내진다.

이델 행성 자토에서 테아르에게 사지가 찢겨 의료국 소생실에 있는 두 달 동안 가츠는 대주교와 면담을 해 항소에서 수호사제의 의무와 사건 정황을 강조하도록 했고, 그 결과 최종 판결이 2년으로 확정된다. 당연히 패트론 연합의 거센 항의와 반발을 산다. 하지만 종단은 패트론과의 관계 정립에 이용했기 때문에 판결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발락 가츠에게 본격적으로 복귀하기 전, 정리할 것이 있다고 하며 두 달의 시간을 청한다. 고라 뿔코추에게 의 기억을 전해준다. 뿔코추는 관리국에 전화[17]를 하고, 그동안 고라는 넬에게 물을 갖다 준다. 매너남 고라 관리국 담당자는 업무가 꽉 차 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그렇게 원한다면 무녀를 직접 모셔와 달라고 말한다. 화가 난 뿔코추는 버려진 무녀 주워 담는 게 자신들의 일이냐며 소리를 친다.

한 달 후, 빚을 갚지 못한 관리국의 호스피스 봉사팀장은 도망쳤던 사제를 발견했다는 관리국 담당자의 보고를 받는다. 그 사제는 열감지 피하려고 보일러실에 숨어 있다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있었다. 관리국 담당자는 저 상태면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냐는 후배 관리국원의 질문에 답을 하기 시작한다. 역병 인자 보유자는 혈액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제외하면 신체에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역병 인자는 기본적으로 비활성 상태로 있으며, 이것이 활성화되면 역병의 발현, 즉 발병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역병 인자가 언제 활성화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단 환자의 역병이 발병하면,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18] 이후 역병 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몸의 곳곳에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환자는 이내 곧 가사 상태에 빠지게 되고, 역병 변이가 세포 단위로 진행되면서 환자의 몸은 주기적으로 발열한다. 이때 발열이 수그러들면 환자의 의식이 잠시 돌아오곤 한다. 이 기간은 평균적으로 두 달 정도 걸리며, 이 기간 동안 환자에게 별다른 영양 공급을 하지 않아도 환자의 몸이 축나지 않는다. 역병 변이가 종료된 뒤에는 역병 발화가 발생해서 환자의 온몸이 연소되고, 연소되고 남은 시체는 역병 가변인자 덩어리가 된다. 보통 이런 역병 가변인자 덩어리 처리는 의료국의 일이나, 종단 측에선 우주 질병관리국 감사를 피할 속셈인지 파견 근무라는 명목으로 관리국의 호스피스 관리팀에 떠넘긴다고 한다. 은 검은 사제단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와 다른 전쟁터로 보내질 예정이었으나 이델의 사형판결이 무산된 것에 대한 패트론 측의 테러로 관리국 워프홀 링들이 모두 파괴되어 예정이 한 달 반 뒤로 지연된다. 호스피스 봉사팀장은 복구를 기다리던 도중 고립된 틈을 타 300명의 생환자들에게 들어가는 경비를 가로채려는 음모를 꾸민다.

발락은 우주를 돌며, 이델이 죽인 호르마의 일족을 찾아다니며 모두 차원 전환 능력으로 납치한다.[19]

은 다른 전쟁터로 투입 이틀을 남겨두고 테러가 일어나 다시 한 달 반을 대기하게 된다. 생환자들은 몇몇 계약직 관리자들이 발화되기 전에 미리 처리해서 시간과 비용을 아끼려고 하니 소각동의서에 사인하지 말라며 어제 보일러실에서 가사상태로 발견된 사제는 동료들의 소각로 직행을 목격하고 숨었던 거라는 대화를 한다. 해골머리 사제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에게 종단 명부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두 가지 경우[20] 중 하나가 호스피스 봉사단을 전장에 나가는 경우라고 말한다. 호스피스 봉사팀장은 무녀들이 소각동의서에 사인을 거부한다는 관리국 담당자의 보고를 받고는 노골적으로 서명을 받아내겠다고 말한다.

그즈음, 의료국에서 회복돼 아브로나 교도소로 이송 중인 이델에게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우주 역병 진행을 막아보겠다는 계획을 말한다. 오는 관리국 네트워크를 해킹해서 넬에게 연락해 자신을 과학원에 있는 이델의 친구라고 소개한 후 늦어도 2~3년 뒤면 종단 의료국과 과학원에서 역병완치제 개발에 들어갈 것 같으니 이델이 그때까지 종단의 눈을 피해 차원 전환 능력으로 역병 진행을 막겠다고 전한 뒤 이델의 녹화영상을 보여준다. 넬은 이델의 녹화영상을 본 뒤 다른 생환자들과 함께 곧바로 두 무리로 나뉜 뒤 임시 모듈에 감금되어 소각동의서에 서명하라는 호스피스 봉사팀장의 강요에 저항한다.

을 포함한 생환자들은 임시 모듈 한가운데에 세워진 투명 캡슐이 화장실이 아닌 걸 알고는 임시방편으로 구석에 간이화장실을 만들었지만, 중앙엔진 점검차 관리국의 회전이 멈추게 되면 모듈 안은 무중력 상태가 돼 오물 범벅이 돼버린다. 그리고 실내는 간신히 형상을 알아볼 만큼 어두웠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분 공급을 위한 증기 분사는 그나마 공기 중에 떠있던 오물과 뒤섞여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고 생환자들은 사흘 동안 굶주림에 지친다. 이때 호스피스 봉사팀장이 화면을 띄워서 잠시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호스피스 봉사팀장은 생환자들 각자에겐 건너편 모듈에 있는 동료를 위한 식사가 한 끼 할당되어 있는데 동의서에 서명하면 순서에 따라 건넛방의 한 사람에게 서명자의 한 끼가 캡슐 안에서 제공되고, 식사가 끝나면 샤워 후 새 옷이 주어진다면서 주저하거나 거부하면 동료의 배려는 곧장 쓰레기통에 떨어진다고 말한다.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 해골머리 사제에게 자신이 이기면 약속대로 가면을 벗으라고 말한다. 몇 명의 생환자가 주저하는 사이 시간이 지나 캡슐은 닫히고 눈앞에서 음식물이 버려진다. 그러다 배고픔 때문에 전후 사정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던 한 사람이 드디어 식사를 하고 샤워를 마친 후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생환자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에게 압박을 주고, 결국 그렇게 그녀는 소각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만다. 호스피스 봉사팀장은 같은 방법으로 양쪽 모듈에서 최초의 서명을 받아내자 건너편 모듈 안 상황을 서로 생중계하기 시작한다. 결국 생환자들이 소각동의서에 서명을 하기 시작하면서 모듈 안의 분위기는 역전되고 그렇게 어느덧 의 차례가 된다.

이윽고 모든 생환자들이 소각동의서에 서명하자, 호스피스 봉사팀장은 모듈 내부 에어샤워해서 관리국 본선에서 분리시킨 후 우주 질병 관리국에 발병 통보하고 워프홀 내장 함선을 요청해 마무리 하라고 팀원들에게 명한다. 이델에게 에게 안부를 하러 다시 접속했는데 생환자 전원 발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소각동의서 서명의 넬의 이름이 없다며 관리국과 의료국 기록들을 더 뒤져보겠다고 말한다. 넬은 다른 생환자들과 함께 비인도적인 대접을 견디지 못하고 서명을 하지만, 소각로에서 자신의 생을 마친다는 사실을 동생들에게 숨기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기억할 만한 것을 떠올리던 중 티라미수를 떠올리고는 자신의 이름 란에 티라미수라고 적는다. 오는 동의서 서명 자료에 넬의 이름이 없다면서 직접 확인해 보라며 자료를 이델에게 준다. 이델은 소각동의서에 그녀의 이름이 없다는 걸 이상히 여기다, 동의서 서명 자료에서 혹시 서명 자료를 볼지도 모르는 동생들을 위해 넬이 자신의 이름 대신 티라미수라고 서명한 동의서를 본 후 상황을 파악하고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없을 전 우주 최강의 또라이 짓을 시작한다.

발락 호르마의 일족을 어느 바닷가에 매장해 버린 후 죽을 때까지 피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예언한 데바림 족 할멈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결단을 내렸을 때, 가츠에게 연락이 온다. 방금 뭔가 엄청난 순발력... 가츠는 발락에게 이델의 두 번째 탈옥 이야기를 전한다.

이델은 감옥에서 또 탈옥, 이 떨어진 곳인 위성 마요크 3소각로[21]에 들어가 수백만의 시체들 속에서 넬을 찾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위성 소각로 안에서 소각로 들개[22]들에게 모든 걸 다 빼앗긴다.

이델은 소각로 안에서 역병인자 보유를 이유로 격리 수용되다가 마취제를 맞고 발병자들과 함께 버려진 사람 둘을 만난다. 그들은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다 뭐든지 먹어치우는 괴생명체인 두더지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3일 뒤, 발락 고라 뿔코추를 포함한 검은 사제단의 말단과 함께 위성 마요크 3소각로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왕위 쟁탈전이 일어나 사람 찾으려고 보낸 용병들이 타던 다브네스 왕가의 대대급 전함이 있었다.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후 고라는 커피를 탈 때 발락의 커피에 침을 뱉는다.(...) 야 너 커피 잘 탄다? 발락은 이델을 찾아내나, 인간의 산 속에서 데바를 찾는 그의 모습을 보고 고라에게 소각로 작동이 언제냐고 묻는다. 그러자 고라는 약 3주 뒤 태모 성탄축제와 맞물리겠다고 대답한다. 발락은 이델을 데려가는 것을 포기한다.

이델은 극심한 피로로 흑화된 자신의 모습을 한 환각에까지 정신적으로 시달린다. 그러다 우연히 두더지를 사냥하던 중 다브네스에서 온 용병들의 지휘관 중 한 명을 만난다.

다브네스에서 온 용병들의 지휘관 중 한 명은 세자의 복귀를 바라지않는 당파에 매수된 용병들에게 죽을 상황에 이델에게 구출된 것에 대한 보답으로 태모신교 무녀들이 쓰는 향수인 백단향을 이용해 후각 지도를 보여줘 30개의 구멍중 추적범위를 3개로 줄이고 자신의 일행도 보는 김에 넬을 찾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이델은 시체들이 훼손되다가 실수로 넬이 죽는것을 우려해 계속해서 항의한것이 그의 동료들 사이의 내분으로 대립해[23] 그를 놓치게 된다.

이델은 발병자들로 위장하기 위해 옷을 벗은 채로 그들의 시선을 피하려 하나, 그 순간 세자를 찾은 이후에 세자의 복귀를 원치않는 매수된 용병들과 싸움이 일어난다. 이때 이델은 두더지에게 관통상을 입는 등 나빠지면 나빠졌지 나아지진 않았다.

다행히 이델과 마주친 이는 다브네스에서 온 용병들의 지휘관 중 한 명이였다. 그는 부상당한 이델을 찾아 자신을 다브네스 왕국의 부수석 환관 사사라고 소개하며 최소한의 물품들을 지원하고 떠난다. 믿고 있는 종교는 누트 대신교로 추정되는데, 떠나기 전에 태모 마돈나[24]를 보게 된다. 이델은 모르지만 쓰러져 있는 그를 남겨놓고 우주선을 탄 사사가 그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으나 다시 쳐다봤을 땐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이델은 진 주인공 준주연 버프와 떡밥이 함께 투척되었다.

이델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뒤 을 구하려는 자신의 의지가 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사사가 놓고간 탈출용 로켓을 찢어 버리고 독한 의지로 다시 시체를 뒤지기 시작한다. 이때 분신에게, 사제학교 시절에는 유아등이 있었는데 나방들이 달려들다 타죽는 걸 보고 자신은 생사를 뛰어넘어 빛으로 향하는 본능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이델 그 자신도 마찬가지로 넬에게 뛰어드니... 소각로로 뛰어든 화부터 빠르게 정주행 하면 그가 얼마나 오랜시간 소각로를 뒤적거렸는지 그 집념을 느낄 수 있다.

이델은 두더지의 족발당수 공격으로 발병자의 피웅덩이에 빠져 익사할 뻔 하나, 에게 관리국에 머무는 동안 어디 아프거나 다치지 말라며 보고 싶다는 녹화영상을 남긴 걸 떠올리면서 능력을 이용하여 두더지를 제압하고 간신히 벗어난다.

검은 사제단으로 복귀한 발락에게 부대장 막스는 새로운 제안을 한다. " 가츠의 개가 되느니 우리와 함께 개들을 거느리자!" 그 말에, 발락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린다. 모히칸 머리를 한 사제는 내기 당구에서 이긴다. 이때 경비팀의 표르도 사제를 수하물 창구로 지금 즉시 오라고 부르는 방송이 나온다. 표르도는 수하물 창구로 가서 누군가가 보낸 소포를 받는다. 해골머리 사제는 당구공들을 정리하던 중 5번 공을 묘하게 쳐다본다. 그 후 돌아온 표르도와 함께 또 맥주를 마시며 이델 이야기가 다 끝나면 가면을 벗겠다며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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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델은 그 끈질긴 집념으로 소각로 가동 직전, 성탄제 이브에 마침내 기적적으로 을 찾아내고야 만다. 성탄제의 축제 분위기와 대비되는 분위기, 절정까지 끌어올려진 안달감, 이델의 분투와 작가의 작화력이 만나 이델이 넬을 양팔에 안고 쏟아지는 빛을 받는 씬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백미이다.

그러나 소각은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이델은 탈출 로켓을 이미 찢어버렸다(...). 앞이 막막한 상황에서 이델은 가열로의 공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이용하여 대기를 차원 전환해 그것을 열기구처럼 사용, 간신히 탈출한다. 때마침 발락이 우주선을 타고 마중 나오는 것도 인상 깊은 장면이다. 이 모든 게 사제 나이 열여섯, 속세 나이 열아홉에 이루어졌다. 현 시점에서 이델은 평면구속을 이용하여 가슴에 을 말 그대로 '심어 두고', Z용사인하려고 하다가 차원 구속된 거 같은 브로마이드를 붙이고 Z용의 음악을 열심히 들으며 50kg 대신 60kg의 캐틀벨로 열심히 근력 운동을 한다. 데바님은 몬스터니까 Z용이 나왔을 때 독자들은 "역시 저 또라이, 기어코 납치한 거냐 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식스틴 A.E.> 7화~10화에서 다시 등장하여 포스터에 대한 뒷사정을 풀어준다. (구) 영어판에서는 Z용의 음악 중 "난 널 원해 간절히 제발 단 하루만이라도... 세상 몰래 널 사랑할거야 넌 나의 지구완전체 더 펄픽 펄픽"이 처음 나올 때와 마지막에 나온 가사가 다르다. 처음 나올 때 가사는 "I want you. I want you so much even for a day. I love you behind the world! You're my perfect planet. The perfect, perfect."인데, 마지막에 나온 가사는 "I want you. So badly. If even for a day, i could... I will secretly give my love to you. You're my perfect perfection, perfect perfection."이다. 왜 바뀌었는지는 불명. 문법 문제 때문은 아니었을까 2017년부터 연재된 (신) 영어판에서는 바뀌지 않은 걸로 보아 문법 문제는 아닌 걸로 보인다.

2.2. A.E.

발락은 지쳐서 쓰러져 있는 이델의 가슴에 을 붙여주며 "이래저래 참 얄궂구나..."라고 말한다. 쓸쓸한 표정으로 샤워를 마치는 발락의 상반신에는 두 아이가 잠들어 있었다. 덴마에서 가장 궁금한 떡밥이었다[25]

발락은 재차 수감된 이델에게 면회를 가서, 자신이 지정한 곳으로 가서 조신하게 지내며 때를 기다리라고 당부한다. 도대체 뭘 할 거냐는 이델의 물음에, 발락은 대답했다. "우선, 두 마리부터 잡아야겠어."

해골머리 사제는 석방된 지 6년, 그러니까 소각로 사건 이후 7년이 지난 지금 이델이 똘끼를 감추고 살고 있다고 표르도에게 말한다. 이때 이브가 스겔리온 사제를 출입국 관리소로 와 달라고 부른다. 스겔리온은 표르도에게 가면을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자리를 뜬다. 그 후 이브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마무리 단계라고 말한다. 표르도는 소포를 가지고 가던 중 스겔리온의 연락을 받는다. 스겔리온은 원래 근무지인 감찰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소포에 표르도의 과거가 들어 있다고 말한다. 표르도는 소포를 열어 자신의 가면이 있는 걸 보고 놀란다. 스겔리온은 '찢어지는 천둥' 찢어지는 꼬우추! 테아르에게 길고 긴 숨바꼭질이 이제야 끝을 본다면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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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내가 누군지 아직도 모른단 말이야? 나야! 감찰국 행동대장. 고라!
그는 바로 고라였다. 스겔리온이 고라라는 건, 외모와 고라의 능력이 기억을 읽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미리 추측했으나 테아르의 반전은 독자의 뒷통수를 제대로 때렸다. 자기를 그렇게 만든 원수의 조카의 이야기를 맥주를 마시면서 듣는 것을 보면 보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테아르가 <식스틴>에서 감찰국 요원이었다가 실버퀵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원수 같은 발락이 감찰국 국장이 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 가면과 이름을 버리고 평범한 사제로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던 듯하다.[26] 아마 늘 가면을 쓰고 있고 목소리 변조[27] 때문에 발락이 찾기가 어려웠는 듯 하다. 이 화 이후로 고라가 나오는 화의 베댓에는 고라 드립이 흥한다. 가면을 쓴 캐릭터가 "맙소사 아직도 내가 누군지 모른단 말야? 나야, 감찰국 행동대장 고라!"하는 댓글이 매 화에서 심심찮게 보인다. 가히 덴마 최초의 밈 수준.

테아르 고라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서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걸 기억한다. 고라는 테아르가 마신 맥주에는 설정해 놓은 문장을 읽어주면 바로 폭발하는 액체 폭탄이 들어 있었다면서 테아르가 게임에서 이겼던 방법 같은 거라며 5번 공을 보여주며 설정한 문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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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타깃은 우주 끝까지! 발락의 방식으로!
액체 폭탄이 든 음료를 마신 테아르는 설정해 놓은 폭탄의 작동 문구를 듣고 터져서 끔살당한다. 팔을 부러트리면 팔다리를, 팔을 찢으면 영 좋지 않은데를, 아들내미 상하게 하면 폭☆발 고라는 그 후 감찰국의 국장인 발락에게 임무를 완수했으며, 이델은 소일거리 하면서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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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좌소뿔 우코추

발락의 뒤에는 막스의 편이었던 황소뿔과 자신의 편인 뿔코추가 있다. 단순히 가츠의 자리를 빼앗은 정도가 아니다. 가츠는 '대장'으로 불렸을 뿐 '국장'으로 불린 적이 없을 뿐더러, 지금 발락이 입고 있는 옷도 가츠가 입었던 옷보다 훨씬 화려하다. 거기에, 그의 좌우에 서 있는 인물들은 과거에 각각 막스 파와 가츠 파였던 사제들. 정황상 검은 사제단 내부의 파벌을 완전히 뒤엎고 그 이상의 일도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가츠는 정황상 막스와 함께 발락에게 제거당한 듯? 발락에게 제거당한 게 맞다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전 부하를 다시 불러들였다가 배신당한 셈이다. 실버퀵에 있는 이델에게 야와가 경어를 쓰고 공손히 대하는데, 발락이 이델의 뒤에 있기 때문에 그런 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덴마가 나오지 않는 걸 걱정하는 독자들을 안심시키는 듯한 그림이 나와서 영구제명은 면한다.

이델은 사제에 복귀하기 위해 행성 토루의 렝 수도원에서 자신의 선배인 차원 전환 과 함께 감찰대원 수련을 받는 도중 마을에 쳐들어 온 해병대 특수 여단 퀑과 시비가 붙어 그들이 타고 온 전함을 건 내기 대결을 하게 된다.

은 전함을 따 내나 이델이 자신이 품고 있는 의 위시리스트를 채우기 위해 전함을 달라고 조르자 못 이긴 척 주는 모습으로 보아. 마을 하나를 품고 있는 이유는 그 마을과 관련된 죄업인 것 같다. "자신을 위해 도둑질을 하지 않으면 화를 내지"라는 대사와 마을을 품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개인의 단위를 넘었다. 그딴 건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고! 떡밥 그만 풀고 스토리 진행 해야지 차원 전환 의 숙명을 짊어진 자들 중의 하나일 듯.

1년 뒤, 검은 사제단 후보생이 된 이델과 함께 종단 홍보팀의 요청으로 Z용 공연 경호를 한다. 윤은 이델에게 Z용을 납치해 의 위시리스트를 채울 거냐고 말하고, 마침 포니테일을 하고 선글라스를 낀 남성인 관계자는 이델과 윤의 대화 내용을 듣는다.

우주 최고의 또라이라도 이델은 그저 평면구속해 놓은 의 몸에 사인만 받으려고 했던 것이었다. 처음엔(...) Z용의 매니저는 모종의 계획을 위해 Z용과 이델을 납치한다.

Z용의 매니저는 물질 관통 능력을 가진 민 부장과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Z용은 고아원 출신이나 열심히 노력해서 태모신교가 후원하는 유명한 가수가 되었으나, 사실 과 같은 우주 역병에 걸려 있었고, 우주 역병에 걸린 걸 소속사에도 비밀로 하고 있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소속사가 Z용이 우주 역병에 걸린 게 알려지면 여러 가지로 문제가 크니[28] 태모성탄제 공연 후 납치해 우주 소각로로 보내 버리고, "Z용이 과격한 팬에 납치된 후 실종됐다"고 언론에 발표할 생각이었다. 여기에 우연히 이델의 상황을 알게 된 소속사는 이델 또한 시나리오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권○용의 대마초 사건이 터지자 팬들은 데바림족 양영순의 예언을 찬양했다.[29]

이델 민 부장 Z용의 매니저를 물리치고 Z용을 구한다. Z용은 소속사의 결정이 그렇다면 더 이상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생각에 결국 절벽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던 찰나, 본래 이델은 사인만 받고 나중에 데바님께 선물해 드려야지 라고 했던 정상적이었던(...) 초기계획을 바꿔, 사인을 받는 척 하며 Z용을 차원 전환해서 우주 역병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처럼 보호하게 된다.[30]


[1] 이때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2017년 1월 7일부터 연재가 재개되었으나, <파마나의 개> 1화부터 다시 시작했다. [2] 2015년 11월 5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인 2017년 7월 15일에 A.E. 2화가 번역되었다. [3] A.E. 10화 종료 후 2017년 7월 29일에 라인 웹툰의 Binge Week으로 이 에피소드가 설정된다. 배너를 누르면 1화가 나온다. 이것을 계기로 덴마가 다시 재번역 되었는지 몰랐던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었다. [4] 이 부분은 영어판 라인 웹툰도 마찬가지다. <식스틴>이 영어판 라인 웹툰에 연재되는 동안 독자들이 제목을 덴마에서 이델로 바꾸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곧 제목을 덴마에서 제트로 바꾸라는 반응을 보이겠지 [5] 양영순 작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증거 중 하나로 <식스틴> 이전에는 덴마의 택배 업무를 시발점으로 한 사건이 전개되며, 덴마가 실버퀵으로 복귀하여 마무리 하는 것으로 사건이 종료된다. 내용을 전개하는 형식이 라미레코드와 매우 유사. [6] 위노바 농협에서 인증한 농산품이다. 글씨 옆에는 고엘 정교회의 마크가 있다. [7] 앞부분이 단단하게 돼있어서 발기(...)를 해도 들키지 않는 구조. 어떻게 아는 거야 [8] 그런데 이 일은 아세라에게도 다행인 게, 뒷내용에서 이델 발락과 아세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암시가 있기 때문이다. (아세라는 이델의 출신을 모른다.) 발락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사보이 가알> 편인 76화를 보면 그때 삼촌이 준걸 아직도 입고 있는 듯. 마음에 들었나 보다 [9] 13우주 아비가일이다. 8우주의 아비가일은 행성 가이아에 있다. [10] 허락이라기보다는 후사딘 남작이 데려간 무녀들이 꾸준히 멀쩡히 돌아오는 일이 없게 되자, 무녀를 보내달라는 요구를 보류하고 있었는데. 후사딘이 직접 우주선을 타고 와서 사제들이 있는 건물에 박아버리는 등 행패를 부리자 아그네스가 "무녀들 몇 쯤 다치는 것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허나 그로 인해 남작의 명성에 누가 될까봐 그게 걱정이네요."며 무녀들을 다시 보낸다. 어찌 보면 폭력으로 무녀들을 데리고 간 셈. 아그네스 또한 보내는 것이 상당히 탐탁지 않았다. 아그네스도 젊은 시절 강제 예배를 당해 본 뼈아픈 경험이 있기에 그 슬픔을 잘 알았을 것이다. 저 말은 무녀가 다치는 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너 그렇게 무녀 가지고 험하게 놀다가는 너도 좋지 않을 거다"라며 이쪽에서도 협박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11] 아세라라는 암시가 있음. [12] 여기서 설정이 충돌한다. 자세한 건 고라를 협박하는 발락 문서 참조. [13] 이때 발락의 생각이 참 주옥같다. '저건 나보다 더 미쳤어!' 근데 님이 할 소린 아닌 듯 라든가 '그래, 탈진한 내가 나빠!' 등등. [14] 차원 전환 상태에서 찢긴 이델을 본인의 기술과 의료국의 도움으로 살려낼 수 있다고 하여 가츠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15] 이 말로 미루어 봤을 때 발락 가츠 반대편에 붙은 적이 있었는 듯. [16] 이때 가츠가 하는 대사가 좀 수정됐다. 충견이 되어줘 → 개가 되게, 입 맞추게 → 입 맞추고 [17] 양자 통신이 되지 않는 곳인지, 소리만 전달된다. [18] 이때, 사제 뒤에 있는 인물은 꽃지 담당 수사다. [19] 어린아이도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까지 매장하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라는 반응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반응은 엉엉 발락 날 가져요 엉엉(...) 하나뿐인 아들이 당했던 끔찍한 일을 보고서 행한 복수였고, 이후 이야기지만 호르마에게 감염시킨 우주 역병 때문에 넬과 이델이 개고생한 걸 생각하면... [20] 나머지 하나는 무간도 가이아에서 철견으로 보내지는 것이다. [21] 소각로에는 매일 평균 5만 명씩 반 시체들이 쏟아지며 들어선 시점에서 이미 150만 구가 있었다.(한 달 뒤면 300만) 게다가 한 달마다 소각이 있어 30일 안에 을 찾아야 할 상황. [22] 소각로 안의 시체를 뒤져 귀중품이나 돈 될 만한 걸 찾는 사람들. [23] 이때 용병에게 도움을 청하다 격분한 용병이 쏴 갈겨 총격을 입는다. [24] 그것도 라미레코드 프롤로그대로의 모습이다. [25] 라미레코드 3화( 덴마에서는 1화) 떡밥과 연관이 된다. [26] 옷에 있는 태모신교의 앙크 십자가나 이델이 사형이라고 부르는 걸로 봐서는 실버퀵에 붙잡혀 기사로 일하고 있는 건 아니다. [27] 대부분의 작품을 보면 동일인물이라도 가면 착용 전과 후의 목소리가 다르다. [28] 당장 Z용 때문에 전염됐다는 사람들이 나오면 세간의 평가에도 악영향이 있고 배상금도 어마어마할 것이다. [29] 우주 역병 때문에 약을 달고 살았는데, 마약에 손대는 캐릭터들도 약을 달고 살기 때문에... [30] 처럼 자기 몸에 구속시키는 건 아니고 방 벽에 브로마이드로 쓰고 있는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