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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30 12:10:03

더블 플레이/beatmania II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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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스크래치4. 랜덤 옵션5. 난이도6. 수요7. 팁8. 여담

1. 개요

beatmania IIDX 더블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시리즈 첫 작품부터 전용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더블 플레이를 지원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여전히 2인용 컨텐츠를 혼자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무리 스크래치의 존재와 플레이 하는 데 2크레딧이 필요하는 등[1], DP 유저 입장에서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 반대로 DP 전용 옵션이나 좌우 옵션 독립 설정 등 DP에서만 할 수 있는 플레이도 있었다. 하지만 더블 플레이가 보편화되고 반대로 2인용 플레이는 아무도 하지 않는 컨텐츠가 되면서 '14개의 건반을 사용하는 1인용 모드'에 가까워졌고, 이에 따라 DP 특유의 요소들은 점차 사라졌으나 아직 잔존하는 것도 있다.

상술한 대로 더블 플레이는 2인 플레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개발자들은 사실상 1인용 컨텐츠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형식적으로는 합주 플레이를 여전히 지원하였다. 14 GOLD까지는 두 명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더블 플레이 패턴을 나눠서 플레이하는 합주가 기본 상태였고 같은 패턴으로 겨루려면 BATTLE 옵션을 따로 걸어야 했다.[2] 그리고 이렇게 합주한 스코어를 등록하는 인터넷 랭킹도 16 EMPRESS까지 개최되었다. 합주 시스템은 19 Lincle에서 싱글 플레이 시 BATTLE 옵션을 강제로 적용하면서 사라졌고, 이 때부터 더블 플레이는 완전히 1인용 컨텐츠가 되었다.

2. 역사

옵션에 대한 설명은 beatmania IIDX/플레이 옵션에 기재되어 있다.

3. 스크래치

싱글과 더블 간 게임성의 차이를 만드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스크래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IIDX는 건반과 턴테이블의 간격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이 둘을 모두 원핸드로 처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스크래치와 동시에 나오는 건반 노트는 그 모양이 매우 제한적이며 대부분은 S+1, S+2 수준에서 그친다.

그러나 이는 1인용 플레이를 상정하고 패턴이 디자인되기 시작한 시기 이후의 얘기로, 2인용으로 채보를 짰던 초기 시리즈에서는 혼자서 처리하기 불가능한 스크래치(S+1+3+5, S+1+7)가 종종 배치되었으며, 이를 일명 '무리 스크래치'라고 한다. 이런 배치를 틀리지 않으려면 정타로 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짧은 시간차를 두고 따로 연주하는 역뭉개기를 구사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역뭉개기시 판정은 희생될 수 밖에 없다. 못 하겠다면 그냥 틀리거나 고의로 스크래치를 버리는 수 밖에 없다. 또한 역뭉개기를 할 실력이 있더라도 스코어가 목적인 경우 역시 스크래치를 버리는 쪽을 택한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런 배치를 넣는 경우는 드물어졌지만 가끔씩 근래의 버전에도 나온다. 예를 들면 18 Resort Anthem의 BROKEN EDEN DPA에는 S+4+6이 나온다. 또한 올드 더블 유저를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로 SWEET LAB, GOBBLE 등 구곡을 부활시키거나 구 CS버전의 전용곡을 이식할 때 일부러 무리 스크래치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싣는 경우도 있다.

무리 스크래치처럼 완벽히 동시치기는 아니지만 건반과 스크래치 노트 사이를 순간적으로 빠르게 왕복해야 하는 배치는 '착지 스크래치', 또는 '도약 스크래치'라 불린다. 이쪽은 조금 힘들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연주가 가능하므로 근래의 버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DP 유저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았던 초기작을 제외하면 고난이도 패턴들의 스크래치 개수가 싱글 플레이보다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헐화 어나더는 싱글 86개 / 더블 2개, 天空の夜明け 어나더는 싱글 29개 / 더블 0개, 卑弥呼 어나더는 싱글 60개 / 더블 23개. 스크래치곡 같은 경우는 스크래치를 줄이지 않는 대신 스크래치와 건반을 다른 사이드에 배치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싱글과 비교할 때 연주감이 좋아지고 고스트 스크래치로 인한 피로가 경감되어 대체로 난이도가 낮아진다. 그래서 보통 다른 요소를 첨가해서 난이도를 보충하는데, Plan 8 등의 패턴에는 양손에 동시에 스크래치 연사를 배치한 '쌍접시' 구간이 있다. 스크래치 요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Routing은 대부분의 스크래치를 건반으로 옮겼다.

BATTLE 옵션을 사용한 경우 싱글 패턴을 한 손으로 쳐야만 하기 때문에 스크래치가 매우 적은 일부 곡을 제외하면 오토 스크래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ALL-SCRATCH 옵션은 싱글보다 더블쪽에서 더 수월한 희귀한 사례다. 건반부에 남은 노트가 그냥 S-RANDOM 형태가 되는 싱글과 달리 더블에서는 스크래치와 가까운 건반부터 채워지게 설정되어 있다. 왼쪽 기준으로 동시치기 두 개는 S+1, 세 개는 S+1+2가 된다.[9]

4. 랜덤 옵션

싱글에서는 빠르면 입문 시점부터, 늦어도 레벨 11 졸업 근처에서 랜덤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더블에서는 절대다수의 입문자에게 랜덤을 비추천하며, 중수에서 고수로 넘어가는 레벨 12 근처부터 랜덤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는 투핸드와 원핸드 손배치의 차이 때문인데, 싱글에서는 거의 모든 건반 위에 손가락이 올라가 있어 노트가 내려오는 순서가 바뀌어도 별 문제가 없지만, 건반 수에 비해 손가락이 모자란 더블은 필연적으로 손가락 이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노트가 뒤섞이면 이 이동이 불편하게 바뀌어 난이도가 상승하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치기 편한 배치의 경우의 수가 유의미한 비율로 존재하여 배치뽑기를 할 유인이 충분한 싱글과 달리 그런 배치가 더 적고, 있더라도 1P/2P 모두 뽑아야 하는 더블 특성상 그 확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정상적으로 연주 가능한 스크래치가 무리 스크래치로 바뀌기 쉬운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따라서 더블에서는 정배치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특정 구간에서 한 번 잘못된 방법으로 치기 시작한 것이 버릇이 들어 이를 교정하기 어려워지는 일명 저주현상도 싱글보다 더 빈번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한 곡을 랜덤 걸고 여러 번 파는 것도 유효한 공략 중 하나인 싱글과 달리 더블에서는 한 곡만 파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 편이며, 전곡 순회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랜덤의 단점을 피하면서 정배치와 다른 배치를 원할 경우 미러와 FLIP 옵션을 차선책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FLIP, 좌미러, 우미러를 모두 조합하면 총 8개의 고정적인 배치를 만들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 배치들을 정규계(正規系)라고 부른다. 1개는 그냥 정배치이므로 나머지 7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정규계라 하더라도 버릇 들렸을 때 해소하지 못하는 문제점은 똑같으므로 완벽한 대책은 되지 못한다. 한편 일부 악곡들은 오히려 정배치보다 다른 정규계가 더 편한 경우가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랜덤의 단점을 역이용하여 수련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정배치 권장 게임인 팝픈의 랜덤 노크와 비슷한 사례이다. 조건을 타는 요소들도 비슷한데, 동시치기가 적고 계단 형태가 많을수록 랜덤 수련에 좋다. 스크래치 역시 적을수록 좋으며, 클리어나 스코어링이 목적이 아닌 경우 그냥 오토를 걸어도 무방하다.

레벨 12 상급 정도까지 올라오면 슬슬 정배치가 랜덤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어렵게 배치되기 시작하며, 손배치 수련 용도가 아니라 클리어&스코어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랜덤은 이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하의 수준에서도 정배치가 불편한 곡이 일부 존재하며, 이런 곡들에서 막히거나 버릇이 들었다면 랜덤으로 우회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한다.

5. 난이도

더블 플레이를 처음 보는 일반인들은 싱글 플레이의 2배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더블은 단순히 싱글의 노트를 x2 하는 모드가 아니므로 이는 오해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싱글 플레이와 같은 난이도라고 볼 수도 없다. 둘은 노트 찍는 방법부터 어려움을 유발하는 요소까지 모두 다른 별개의 모드, 서로 다른 게임이다.

입문 난이도에 한정하면 더블이 싱글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7개 버튼도 헷갈리는데 14개 버튼이 쉬울 리가 없다. 하지만 입문 단계를 넘어가면 싱글/더블은 서로 다른 기량을 요구하면서 난이도가 다른 방향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싱글은 고밀도의 폭타를 정확히 인식하고 입력하는 능력과 스크래치 복합 처리력을 요구하는 반면 더블은 유연한 원핸드 파지법과 넓은 시야가 중심이 된다. 물론 둘 사이에 호환되는 요소가 있기도 하고, 이 때문에 싱글과 더블을 병행하는 유저도 많은 편이다.

컨텐츠 소모 현황에서는 더블이 싱글보다 조금 진척이 늦다. 싱글은 진작부터 하드클리어를 일반적인 클리어로 간주했지만 더블은 아직 이지클리어를 표준적인 클리어로 인정해주며, 비공식 난이도표도 그루브 게이지 기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싱글은 레벨 12 상급[10] 익스하드 클리어 정도는 이제 명함도 못내미는 시대가 됐지만 더블은 아직 레벨 12 상급[11] 하드클을 했다 하면 실력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물론 이는 평균적인 이야기이며 평균을 벗어난 최정상급 플레이어들은 싱글/더블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이런 최정상급 더블 유저들은 할 게 더 없어서 싱글 최상급 곡으로 DBM을 하면서 노는 것이 하나의 새로운 문화가 되었다.

6. 수요

위와 같은 입문 난이도 문제와 싱글 플레이로도 충분한 컨텐츠 공급이 되는 점 등으로 인해 더블 유저는 싱글보다 훨씬 적다. 22 PENDUAL 종료 당시 더블 단위인정 합격자 수는 총 13986명으로, 싱글(89609명)의 15.6%에 불과했다. 더블 유저의 절대다수는 싱글을 하다가 더블도 병행하게 됐거나 더블로 전향한 케이스지, 아예 더블부터 시작한 사례는 매우 적다.

이런 적은 수요로 인해 시리즈 초기에는 어나더 난이도가 없는 경우가 싱글보다 많았다. 싱글은 11 IIDX RED부터, 더블은 16 EMPRESS부터 수록되는 모든 수록곡에 어나더를 포함하고 있다.

7.

8. 여담


[1] 1크레딧으로 더블 플레이를 하면 2스테이지 분량의 프리 모드 밖에 고를 수 없었다. [2] 더블 패턴이 없는 비기너 모드나 실력 검증이 목적인 단위인정에서는 BATTLE로 고정되어 진행했다. [3] 이는 원핸드 플레이어 LISU가 건의한 사항이라고 한다. [4] 더블 단위인정에서는 예외적으로 불가능했다. [5] 이를 이용해 '유사 KM플레이'라는 걸 하는 유저들이 있었다. 1P에 5KEY 옵션을 처리하고 좌우 스크래치 중 한 쪽에 오토를 처리하면 키보드매니아의 입력 인터페이스를 모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6] 가동 중 업데이트를 통하여, 일부 곡은 개별 난이도가 설정하지 못하도록 변경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Innocent Walls 문서 참조. [7] 단, 숫자 패드가 삭제된 오프라인 키트 버전(26 Rootage)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해, 엔트리에서만 선택이 가능하고, 한번 선택하면 변경이 불가능하다. [8] 2P에서 엔트리 할 경우 게이지가 우측에서 시작한다. [9] 단 건반이 16분음표 이하의 조밀한 세로 연타가 될 경우 이를 피하기 위해 S+2 등으로 보정된 배치가 된다. [10] 지력 A 정도 [11] 12.4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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