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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09:12:41

무리 스크래치

파일:muriscexam.jpg
beatmania IIDX의 수록곡인 革命의 더블 어나더 채보의 일부분. 위 구간 말고도 곡의 대부분 구간에 무리 스크래치가 배치되어 있다.
영상

1. 개요2. 이런 패턴이 존재하는 이유3. 처리 방법4. 기타5. 무리 스크래치가 나오는 악곡들6. 같이보기

1. 개요

beatmania IIDX EZ2AC 시리즈 같이 턴테이블과 건반을 이용해서 플레이하는 리듬게임의 1P와 2P 혹은 좌우측 모두를 사용하는 더블 플레이에서 나오는 패턴이자 더블 플레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이다. 보통 EZ2AC보다 건반이 많고 턴테이블과 거리가 좀 더 떨어져있는 beatmania IIDX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無理皿이라 쓴다. 더 넓은 분류인 무리배치의 일종이다.

상단의 이미지처럼 같은 사이드에 턴테이블과 건반 노트의 동시 입력을 요구하도록 배치된 패턴을 무리 스크래치라고 부른다. 동시에 최고 판정으로 처리하기는 많이 어려우며, 손이 매우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워 난이도 상승의 주범이고, 작위적인 성격이 강해 유저들이 질색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무리 스크래치 처리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곡을 많이 플레이하지 않아 무리 스크래치가 나오는 곳을 숙지하지 못했다면 무리 스크래치가 나온다는 사실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무리 스크래치가 아닌 구간에서 괜히 움찔하는 등 유저의 플레이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양손으로 한쪽의 스크래치와 건반을 동시에 조작할 수 있지만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더블 플레이에서는 조작하는 버튼과 턴테이블은 늘어났지만 손은 늘어날 수 없기 때문에 처리할 수 있는 패턴에 제약이 생기는데 무리 스크래치는 바로 이런 제약 중 하나이다.

하위 개념으로 인접 스크래치가 존재하는데, 이론적으론 무리 스크래치이지만 턴테이블과 가까운 쪽으로 건반노트가 배치된 것을 가리킨다. 이 경우 손이동을 연습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무리 스크래치 패턴보다는 처리가 용이하며 최고 판정으로 처리하기도 쉽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건반 노트를 뒤섞는 랜덤류 옵션이나 미러 옵션 등을 사용하면 여느 무리 스크래치 패턴과 비슷해진다.

2. 이런 패턴이 존재하는 이유

더블 플레이는 2인용 모드에서 출발한 모드이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된 변천사에 대해서는 더블 플레이 2번 문단을 참고하면 된다.

개발자들이 2인용 합주용으로 만든 패턴들이 그대로 계승되어 초창기의 대다수 패턴들에서 무리 스크래치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블 플레이가 혼자서 하는 게임 모드로 인식이 바뀌고부터는 패턴 제작자들도 자연스럽게 그에 맞춰 점점 무리 스크래치 패턴을 넣지 않게 되었고, 넣는다 해도 인접 스크래치 정도에 그쳤으며 최근까지도 그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가끔씩 초창기 버전의 PS2 전용곡이나 부활곡 등에 무리 스크래치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구 난이도에 대한 리스펙트 차원에서 넘어가기도 하고 아예 패턴을 수정하여 수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엄청 오래된 부활곡을 제외하면 최근 신곡들의 절대 다수는 인접 스크래치 패턴은 있을지언정 무리 스크래치는 없다고 보면 된다.

3. 처리 방법

1. 빠르게 손을 날려 둘 다 처리한다.
무리 스크래치와 다음 노트 혹은 스크래치 간격이 널널하거나 빠르지 않을때 사용된다.[1] 이때 턴테이블을 먼저 돌리고 노트를 누르거나, 노트를 먼저 누르고 턴테이블을 돌리는 방법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 그리고 패턴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건반 노트를 먼저 누르는 방법이 선호된다. 턴테이블 노트는 한 번에 하나만 나오지만 건반 노트는 동시치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노트를 버리지 않기 때문에 게이지에는 유리하지만 자세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스코어링에는 불리한 편이다. 그렇지만 밀도가 널널하다면 아래의 턴테이블 노트를 버리는 방법보다는 최고 판정은 아닐지언정 조금이나마 점수를 더 얻기 때문에 반드시 불리하지는 않다.

2. 턴테이블 노트를 버린다.
보통 스코어링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스크래치를 버리고 건반노트만 처리하기 때문에 제일 간편한 방법이지만 버린 노트만큼 게이지가 깎이기 때문에 클리어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다.
아예 오토 스크래치 옵션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권장되지는 않는 편이다. 아무리 무리 스크래치 곡이어도 건반 노트 없이 턴테이블 노트만 배치된 곳이 존재하기 때문에 점수를 생으로 날리게 된다. 다만 무리 스크래치를 버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면 쓰는 것이 좋을 수 있다.

3. 손을 쫙 펴서 동시에 돌리고 누른다.
제일 이상적인 처리법이지만 제약이 많이 따른다. 건반 노트가 하나만 나오거나 동시치기 노트 간격이 넓으면 힘들고 턴테이블에서 먼 쪽의 노트면 손이 작은 사람은 시도조차도 힘들다. 또한 거리가 먼 버튼을 억지로 같이 처리하려다가 턴테이블이 인식하는 각도만큼 못 돌려 미스가 날 수도 있다. 사실상 인접 스크래치 외에 이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처리 가능한 무리스크래치 패턴은 매우 제한적이다.
물론 처리에 성공한다면 스코어링 측면에서는 가장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손을 크게 이동시키지 않기 때문에 자세가 많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턴테이블과 건반의 간격이 비교적 가까운 EZ2AC 시리즈의 7키 이상 모드에서는 준 필수적인 테크닉이다.

4. 기타

명칭이 무리 스크래치지만 스크래치곡의 하위 개념인가에 대해선 애매한 편. 스크래치곡은 스크래칭이나 턴테이블리즘을 게임적으로 구현한 것이지만 무리 스크래치는 '건반과 턴테이블을 더블 플레이에서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무리이다' 라는 개념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더블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패턴이기 때문에 똑같이 더블 플레이에서만 가능한 도약 및 교차 스크래치, 양방 스크래치 등처럼 더블 플레이 실력의 일환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다른 것들과 다르게 무리 스크래치는 앞서 언급했듯 2인용 패턴을 억지로 혼자 처리하는 성향의 패턴이다보니 비공식 난이도 상에서는 개인차 성향으로 분류되어 있다.

beatmania IIDX의 경우 초창기 시리즈를 제외하면 무리 스크래치 곡은 만들어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EZ2AC 시리즈의 경우 소위 다키 모드[2], 그 중에서도 10키 모드의 고난이도 패턴에서 무리 스크래치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IIDX에 비해 턴테이블과 건반의 간격이 가깝고, 건반 개수도 적기 때문에 IIDX 측과 달리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패턴이 많은 편이다. 다만 EZ2AC에서도 NT 이후로는 기존 패턴들을 대거 정비하면서 무리 스크래치가 많이 사라졌다.

5. 무리 스크래치가 나오는 악곡들

개요 문단에서 서술한대로 더블 플레이만의 특수채보이므로 더블 플레이에서 무리 스크래치가 등장하는 악곡만 서술한다.

5.1. beatmania IIDX

5.2. EZ2AC 시리즈

6. 같이보기


[1] 다만 숙련자의 경우 밀도에 상관 없이 구사하기도 한다. [2] 다만 7키 모드는 플레이 방법의 특성상 무리 스크래치라고 부르기 애매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