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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12:36:51

당황(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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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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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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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인사이드 아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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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부럽 따분 당황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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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48A4><colcolor=#ffffff> 당황
Embarrass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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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색 분홍색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폴 월터 하우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준원
파일:일본 국기.svg 무라카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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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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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픔: 네 이름은 뭐야, 덩치 큰 친구?
불안: 얜 당황이!
기쁨: 환영해, 당황아!
당황: ... 💦
기쁨: 주먹 인사... 아니, 어... 그냥 하이파이브 하자. 손에 땀이 엄청 많구나.
당황: (후드로 얼굴을 가리고 숨는다)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2기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들 중 3번째로 등장하며, 담당하는 영역은 당황[2], 부끄러움. 기존의 소심이나 같이 들어온 불안이와 담당 영역이 겹치는 듯 싶지만, 엄밀히 말하면 소심이의 관장 영역은 '실존하는 것에 대한 공포', 불안이의 관장 영역은 '먼 미래에 닥칠 부정적인 일에 대한 대비'이고, 당황이의 관장 영역은 '사회적 실수로 인한 상황에서 오는 당혹감, 수치심'등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홍조.

2. 특징

새로운 감정 식구들 중 청일점으로, 2부 시점 모든 감정들 중에서도 키가 가장 크고 제어판 전체를 다 덮을 정도의 우람한 덩치가[3] 특징이나, 외형과는 어울리지 않게 아예 남과 소통을 힘들어 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다. 이미지 컬러가 분홍색에 부끄러움을 잘 느끼는 내향적인 컨셉의 캐릭터이면서 외형은 거구의 남캐라는 점이 상당히 특이한 점이다.

불안이도 당황이는 누군가와의 눈맞춤과 대화를 어려워한다고 소개했으며, 기쁨이와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나눌 때 기쁨이가 놀랄 정도로 손에서 땀이 많이 났다. 당황하면 볼과 콧등이 새빨개지기에 후드 끈을 잡아당겨 얼굴을 가리는 것으로 부끄러운 티를 안 보이려고 하지만[4], 코가 매우 커 후드를 다 조여도 얼굴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코만 튀어나와서 결국 웅크리고 만다. 당황이가 제어판을 잡으면 라일리는 홍조가 새빨갛게 물들어 어쩔 줄 몰라하는데, 이때 슬픔이가 약간 도움을 주겠다며 제어판 한 켠의 버튼을 건드린 덕에 라일리가 눈물을 살짝 흘린 후 바로 진정할 수 있었다. 본 영화에서 슬픔이 당황을 사랑스러워하는 눈빛으로 보기도 하는 등, 슬픔과 자주 엮이는 모습을 보여준다.[5]

3. 작중 행적

3.1. 인사이드 아웃 2

작 초반부에는 불안이의 지시를 받고 기존 감정들을 가두는 역할을 한다. 사람이 당황하면 순간 뇌가 정지하여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는 걸 생각하면 알맞은 고증이다.

하지만 중반부에서는 불안이가 라일리의 신념들을 불안한 기억으로 채워 넣어 자아를 형성하려는 걸 지켜보면서, 라일리의 미래에만 집중하느라 현재의 소중함을 돌아보지 않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다. 그러던 차에 뭔가 떨어진 소리가 들리자, 소리가 난 쪽을 살펴봤다가 어느 새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온 슬픔이가 몰래 뒷공작을 벌이려한 듯 설명서를 잔뜩 쌓아 엄폐하던 상황을 포착하지만, 이를 불안이에게 알리지 않고 설명서를 더 쌓아 일부러 숨겨주거나[6] 불안이의 등장을 조심하라는 신호를 주는 등 조용히 슬픔이를 도와준다. 또 불안이가 상상의 나라 베개 성 안의 직원들에게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나쁜 상상들을 토대로 미래를 전개하도록 시키느라 라일리가 잠들지 못할 때, 마침 이를 포착한 기존 감정들이 긍정적인 상상을 할 수 있게끔 하자, 불안이 몰래 이 중 하나를 띄워서 라일리가 편하게 잠들 수 있게 도와준다.

후반부에서는 라일리가 발랜티나 만큼의 활약을 선보이게 해서 코치에게 점수를 따려고 무리하게 움직이던 불안이에게서 심상찮은 조짐을 느꼈는지, 마음을 다 잡고 그동안 뒤집어 쓰고 있던 후드를 벗는다. 그리고 뒤에서 라일리의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게 손 써보려다가 불안이에게 들켜 양동이에 갇힌 채 매달려 있던 슬픔이를 구해준 후, 기억의 저편으로 연결된 튜브를 내려주며 기존 감정들을 불러 올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다. 그러나 불안이가 기어코 기억의 저편으로 향하는 튜브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설상가상 조급해진 불안이가 폭주하면서 감정 컨트롤 본부에 폭풍이 몰아치는 사태가 벌어지자, 폭풍에 다가가려다 도리어 내쳐진 부럽이와 부럽이를 안아들고 밀려난 슬픔이를 받쳐서 구해준 후, 먼저 나서서 불안이가 만든 자아를 분리하려고 한다. 다행히 기존 감정들이 돌아와 불안이를 진정시키고, 라일리의 모든 좋고 나쁜 기억이 모여 만들어진 자아를 기쁨이가 안아주며 진정시킬 때 다른 감정들과 함께 한다.

실제로 당황스럽고 부끄러워지면 불안이 폭주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불안이 폭주해도 사람은 스스로에게 당황해서 뇌가 정지하기 때문에 두 감정은 양립하면 별로 좋은 상황이 나오지 못한다. 반면 당황스럽거나 부끄러운 상황에 처하면 슬픔은 이를 다독여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부끄러움과 슬픔은 서로 궁합이 잘 맞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당혹스러움, 죄책감, 수치심 등의 감정들은 때때로 개인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번 작에서 당황이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슬픔이를 돕는다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된 것이 이러한 특성을 표현한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영화 내내 말이 없다가, 중후반부 부터 스스로의 의지로 라일리를 위해 슬픔이를 돕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조금은 얻었는지, 결말부에 신나서 속사포로 말을 쏟아낸다.[7] 이내 활발한 성격의 기쁨이가 반응을 보이고 다른 감정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금세 부끄러워하지만.

4. 기타


[1] 일본의 코미디 듀오 매지컬 러블리의 멤버로 본명은 스즈키 타카히로. [2]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서 어리둥절하는 의미의 당황이 아니라 창피, 수치심에서 기인한 당혹감을 담당한다. 전자의 경우 주로 소심이 담당한다. [3] 분홍색 피부에 큰 덩치 때문에 영화 개봉 전 클립으로 외형이 선공개되자 빙봉이 떠오른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본 영화에서도 당황이가 첫 등장했을 때 슬픔이가 유독 살갑게 웃으며 다가왔는데, 정말 빙봉이 떠올라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 [4] 후드를 쓰거나 헤드셋, 이어폰을 끼는 것 등은 온전한 나만의 공간, 퍼스널 스페이스(personal space)를 만들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으려는 행위이다. [5] 디즈니가 공개한 The Kia EV3 콜라보 클립에서는 모든 감정들이 모인 상황에서 슬픔이와 당황이가 서로를 보며 미소짓는데, 당황이는 슬픔이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눈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 [6] 뒤에서 슬픔이가 고맙다며 엄지 척과 미소를 보여주자, 슬쩍 보고서는 옅은 눈웃음을 짓는다. [7] 디즈니채널의 TV 애니메이션 피니와 퍼브 퍼브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