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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8:26:42

닌우르타


파일:Dingir.png 메소포타미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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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닌우르타(Ninurta)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나오는 농사와 전쟁의 신이다.

2. 행적

메소포타미아 신화 수메르인들의 존경을 받은 메마른 바람의 신으로 신왕 엔릴과 지모신 닌후르쌍의 아들이자 그 뒤를 이어 땅의 지배자가 될 후계자이다. 아내는 치유의 여신 굴라.

엔릴의 보구인 운명의 서판이 괴조 안주에게 도둑맞자 안주를 족치기 위해 모험에 자원한 신화로 유명하다.

주 무기는 자아를 가진 전투용 곤봉인 샤루르이다.

그는 어떤 신들보다 용맹하고 힘이 강한 신으로 평소에는 농사일을 돕고 전쟁이 나면 가장 앞장서 싸웠다고 한다. 또한 아자그라는 바위와 식물로 만들어진 괴물들이 쳐들어오자 그들을 부수고 뿌리까지 뽑아내 죽여서 사람들을 구해주면서 신들과 인간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괴조 안주가 운명의 서판을 훔쳐가서 신들에 비상이 걸리자 엔키의 추천을 받아서 안주와 싸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운명의 서판의 권능에 수백발의 활을 쏴도 닫지 않고 그 앞에 떨어진 후 오히려 촉은 돌, 화살대는 갈대, 화살깃은 새로 돌아가 버렸다고 한다. 심지어는 닌우르타의 활도 나무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하늘 높이 올라 싸움을 벌이게 되었는데 둘의 싸움은 천지가 뒤흔들 정도로 격렬했다고 한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안주에게 밀렸으나 샤루르를 통해 엔키의 조언을 듣고 폭풍우로 시야를 가리고 활로 날개를 쏴서 승리하였고 이를 토대로 엔릴의 후계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한다.

그렇게 안주를 물리치고 영웅으로 칭송받은 닌우르타는 엔릴의 후계자 자리를 공고히 하지만 자만심에 빠진 그는 자신을 사지로 내몬 엔키에게 복수하고자 엔키를 몰래 불러냈다. 이미 간파한 엔키는 몰래 거대한 거북이를 땅속에 숨긴 후 닌우르타를 방심하게 한 사이 거북이가 닌우르타의 뒷발을 물고 그를 땅속으로 끌고 간다. 닌우르타는 탈출하려 하였으나 거북이가 아래서 끌고 엔키가 출구를 막아서 그대로 갇혀버리고 엔키는 다른 신들을 무시한 닌우르타의 오만을 지적한다. 닌우르타가 자신의 오만을 반성하고 용서를 빌자 엔키는 그를 꺼내준다. 이는 닌우르타와 엔키의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엔키계와 엔릴계의 대립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3. 대중매체

3.1. 칼람의 신들 : 당신을 위한 수메르 신화

파일:닌우르타.png
파일:샤루르.png
9화 아사그 이야기에 나오는 엔릴과 닌후르쌍의 외아들. 메마른 폭풍의 신으로 애용 무기인 자아를 가진 메이스 샤루르를 사용한다.

아사그의 수하인 돌들에게서 바위의 릴리투 아사그의 진실을 전해듣고 아사그와 전투 중 위기에 처하나 신들의 축복을 받은 샤루르가 달려와서 위기를 넘기고, 이후 아사그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사그를 죽이고 돌들에겐 영원한 형벌을 내린다. 이때 전투 장면에서 닌우르타의 힘겨운 전투가 생략되고 쉽게 이긴 것처럼 그려졌는데, 엔키가 이 만화 그린 사람은 닌우르타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불평한다(...).

마르두크의 성장 이후를 다룬 2부에는 엔릴이 괴조 안주에게 서판을 도둑맞자, 엔키의 도움을 받아 안주를 쓰러뜨리고 서판을 되찾는 맹활약을 한다. 그러나 압주로 도주한 후 신왕이 되겠다고 선언했다가 엔키가 보낸 거북이에게 발을 물렸다. 즉시 거북이를 쳐내지만 얼마 안 가 엔키에게 역관광을 당해 땅에 떨어져서 기절한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 닌후르쌍조차 이 녀석도 신왕이 되긴 글렀다고 디스한다.

3.1.1. 샤루르

닌우르타와 함께하는 자아를 가진 메이스. 언어 능력이 있어서 주인인 닌우르타에게 여러 조언을 도와준다.

3.2.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파일:홍끼 닌우르타.jpg
엔릴이 엔키를 견제하려고 닌후르쌍과 함께 닌우르타를 탄생시켰다. 뛰어난 능력을 선보여 모든 신들과 인간들에게 환호를 받지만, 엔키와 난나는 그를 썩 달갑지 않은 존재로 여기는 듯하다.[1]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바위와 나무 괴물들을 물리치고 인간들을 피신시키는 등 맹활약을 해낸다. 바위 괴물들의 잔해로 언덕을 만들고 많은 보석들을 어머니 닌후르쌍에게 바쳤다.

15화 기준으로 에레시키갈, 우투, 인안나에게는 막내 삼촌이 되지만[2], 나이는 저 셋보다 어리거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닌우르타가 새 후계자로 소개됐을 당시 우투와 인안나는 장성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인안나는 닌우르타를 보고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우투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1] 다른 신들은 닌우르타를 반기고 외모 찬양까지 하지만 엔키와 난나는 정색했다. [2] 16화에서 엔릴과 닌릴 사이에 이쉬쿠르가 탄생하면서 이복동생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