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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애니메이션 |
1. 개요
西宮八重子"그쪽 생각 물어본 적 없어요! 쇼코 생각도!"
"네가 아무리 안간힘을 써봤자 행복했어야 할 쇼코의 초등학생 시절은 돌아오지 않아"
《 목소리의 형태》의 등장인물. 극장판 성우는 히라마츠 아키코/ 리피카 샤.
2. 설명
여주인공인 니시미야 쇼코와 조역인 니시미야 유즈루의 어머니. 1970년 8월 14일생.[1] 직업은 간호사.[2]이 문서는 과거사가 나오는 32화를 제외하고, 전부 야에코라는 이름 대신 '쇼코 어머니'로 표기했다. 작중에서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3. 성격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쇼코 어머니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자신이 아버지의 역할을 떠맡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으며, 딸들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항상 완전 무장상태입니다. 쇼코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남들이 오냐오냐해주는 것을 원치 않아 엄격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나름 자식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그 관심사는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것뿐, 본인의 마음은 아무래도 상관없이 여깁니다. 제6권 제44화 '해악'에서 우에노를 때린 것처럼, 유사시에는 상대가 미성년자라 해도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듭니다. 쇼야네 어머니와는 대조적이죠.
딸을 왕따시킨 쇼야가 5년 만에 쇼코 앞에 다시 나타났을 때, 쇼야의 뺨을 치기도 했다.[3] 장애가 있는 딸을 걱정하기는 하지만 왕따 당하는 딸을 강하게 키운다고 딸의 취향과는 관계없이 머리를 짧게 깎으려고 한다던가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시키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쇼코 어머니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장면이 간접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바로 45화에서 쇼코 어머니가 딸을 구타하던 우에노와 싸운 이후에 우에노의 대사에서다. 우에노는 자신이 쇼코를 때리고 말았다며 울면서 후회했다. 이때 우에노는 사하라한테 "나... 글러 먹은 걸지도..."라는 말을 하며 "나...걔한테 손찌검을 했어.... 몇번이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손찌검을 안 하면 분이 안 풀리는 성질머리인 걸까... 나.... 그런 점에서는 그 아줌마랑 같은 부류인 걸지도..."라고 자신의 성격의 문제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우에노가 자신의 성격의 문제점을 말할 때 쇼코 어머니도 자신과 같은 부류일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 대사는 우에노의 대사를 통해 우에노와 쇼코 어머니, 두 사람이 가진 성격의 문제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사이다. 우에노가 쇼코를 구타한 것은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하지만 쇼코 어머니도 분명히 잘못한 점이 딸이 구타당한 걸 보고 처음에 우에노의 뺨을 때린 건 쇼코를 지키기 위한거라고 쳐도, 두번째로 뺨을 때린 것부터 명백한 사적제재였다. 쇼코를 이미 우에노로부터 떼놓았고 유즈루가 자신을 말리는데도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한테 보복을 하려고 머리채를 잡아 구타하려고 하는 바람에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결론적으로 쇼코 어머니의 성격은 우에노처럼 한순간의 충동을 참지 못해 잘못된 행동을 하여 자신의 흑역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성격으로 정리할 수 있다.
쇼야 어머니하고는 성격이 정반대다. 쇼야 어머니는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으로서 쇼코의 자살 시도로 쇼야가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쇼야 어머니의 행동에서 알 수 있다. 만화에서는 쇼야 어머니와 쇼코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만났을 때 쇼코는 바로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쇼야 어머니는 나중에 얘기하자면서 쇼코의 사과를 받아주지는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사고가 발생하고 다음 날에 쇼코가 쇼야 어머니에게 도게자를 하면서 사죄했는데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가 도게자를 했을 때는 바로 고개를 들라고 했지만 쇼코한테는 고개를 들라는 행동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이는 쇼야 어머니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독자들은 만약에 쇼코 어머니한테 저런 일이 일어났다면 만화에서는 그 자리에서 가해자의 뺨을 때렸을 것이라거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걷어차버렸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쇼코 어머니가 사과를 한 쇼야한테 뺨을 때린 행동을 했기에 이런 말들이 나온 것이다.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니시미야 야에코/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평가
매우 복잡한 캐릭터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어떻게 보면 쇼코와 가장 먼 존재이기도 했다.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초반부의 쇼코 어머니의 모습은 '장애에 무지한 부모'의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쇼코 어머니는 딸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과 독한 엄마니까 널 위해서 그런 거라는 허세로 일부러 수화를 배우지 않았다. 그리고 딸을 강하게 키운다며 딸의 취향을 전혀 묻지 않고 머리를 강제로 단발로 잘랐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서 더 자르려고 했다. 이때문에 유즈루와 갈등하게 되면서 사이가 나빠지게 되고 결국 나중에 유즈루는 가출을 일삼고 등교거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쇼코 어머니의 제일 큰 문제점은 쇼코를 처음부터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고 계속해서 일반학교에 보냈다는 것이다.[5][6] 그 결과 쇼코는 학교에서 계속 왕따를 당했고 본인도 이를 다 알고 있다. 즉 딸이 왕따를 당하는 걸 알았고 쇼코 어머니는 이를 알면서도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하며 방관했다. 결국 쇼코 어머니의 이러한 행동은 쇼코가 세상과의 소통을 포기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게 만들었으며 자살을 시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쇼코의 자살시도는 쇼코 어머니가 딸의 장애를 인정하지 못하는 잘못된 교육 방식이 매우 극단적이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쇼코 어머니가 이렇게 된 것은 전 시댁 사람들로부터 불합리한 이혼을 당한 게 원인이라고 봐야한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한테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전 시댁 식구들한테 우리 집안은 장애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혼을 당한다.[7]이 점에서 쇼코 어머니는 '피해자'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쇼코 어머니는 쇼코를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술한 육아방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쇼코의 의견을 전혀 묻지 않고 강제로 머리를 짧게 자르게 하거나 딸이 왕따를 당하는 걸 알면서도 방관하는 등 명백한 아동 학대를 행한 육아방식은 도저히 옹호해줄 수가 없다. 쇼코를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나게 한 것과 쇼코 어머니가 이런 성격을 가지게 만든 만악의 근원은 전 시댁 식구들이지만 이혼 후의 행동들은 전부 쇼코 어머니의 선택이었다. 이 점에서 쇼코 어머니는 '딸을 불행하게 만든 가해자' 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와는 정반대로[8] 자식의 의견을 전혀 묻지 않는, 일방적인 자신만의 교육 방식만을 강요하는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결과론적으로 이러한 행동은 쇼코 어머니 자신에게도 불행한 결과를 가져왔으며 ,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사적으로도,[9] 그 어디에도 아군이 없고 적만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버렸다. 만약 쇼코 어머니가 쇼야를 만나지 못했다면 쇼코 어머니는 계속 이러한 상황에 놓여서 불행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다만 최종화에서 쇼야가 쇼코는 앞으로 무엇을 할지 묻자 쇼코 어머니는 그건 쇼코가 스스로 정할 일이라고 답하는 장면에서 쇼코 어머니의 성격이 변했다는 점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이다.
6. 인간관계
자세한 내용은 니시미야 야에코/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7. 기타
- 쇼코 어머니는 원래대로라면 참척을 겪을 예정이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작가가 원래 하려고 했던 전개대로 진행되었다면 쇼코 어머니는 자신이 사랑하는 딸인 쇼코를 잃는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 작중에서 이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10] 공식 팬북에서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때 '야' 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좋겠다고 제작진 측에게 요청했더니 제작진들이 '야에코'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즉, 작가 본인이 직접 지은 이름은 아니라는 것이다.
- 3화에서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를 만나서 보청기값 170만엔을 보상받는다. 그리고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를 따로 불러낸다. 이후에 쇼코 어머니는 두 사람을 보고 "덜 떨어진 얼굴 하곤. 부모고 자식이고 똑같네"라는 말을 한 후에 쇼코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쇼야 어머니가 쇼야한테로 돌아왔을 때, 오른쪽 귀걸이가 뜯겨서 피가 난 상태였다. 위에 전술했다시피 이것은 이것은 쇼야어머니가 자기 아들이 저지른 잘못을 용서해달라는 사죄의 의미에서 본인의 귀걸이를 스스로 잡아 뜯은 것이라고 작가가 직접 밝혔다. 그리고 쇼야의 시점에서만 전개되는 만화의 특성상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오지 않았는데 이것을 분석한 글이 있다. # 해당 글의 내용은 이렇다.
쇼야 어머니의 귀걸이가 뜯겨서 피가 난 것을 봤을 때 사람은 둘 중 하나로 해석한다.
- 1.쇼코 어머니가 딸이 괴롭힘을 당한 것에 대한 복수로 쇼야 어머니의 귀걸이를 뜯어서 상처를 입혔다.
- 2.쇼야 어머니가 아들이 저지른 잘못을 용서해달라는 의미에서 스스로 자신의 귀걸이를 잡아 뜯었다.
여기서 해당 글의 작성자는 공식팬북을 보지 않고도 2번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 세 가지가 있다.
- 1.쇼야 어머니가 사과하러 온 상황이다.
- 2.쇼코 어머니의 말
- 3.쇼코 어머니가 쇼야 어머니한테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전혀 없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쇼야가 안 보는 곳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가. 이에 대해 해당 글의 작성자는 49화에서 쇼야 어머니가 쇼코의 오른쪽 귀를 보는 묘사를 가지고 설명했다. 49화에서 쇼야 어머니가 쇼코의 오른쪽 귀를 확인한 것은 아들이 쇼코를 괴롭혔을 때 귀에 상처를 입혔기 때문에 그것이 있는지 확인한 것이다. 이 장면을 보고 알 수 있는 점은 쇼야 어머니는 쇼야가 쇼코의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쇼야가 쇼코의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을 쇼야 어머니한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담임인 타케우치와 쇼코 어머니밖에 없다. 그런데 타케우치가 쇼야 어머니한테 "아드님이 '니시미야 쇼코'라는 여자애를 괴롭혔고, 그 아이의 오른쪽 귀에 상처까지 냈다"고 정확하게 말했을 리는 없다. 이것은 쇼코 어머니가 "당신 아들이 우리 딸의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혔다"고 말해서 쇼야 어머니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쇼야 어머니가 똑같은 아픔으로 속죄한다는 심정으로 쇼코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오른쪽 귀걸이를 뜯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다.[12]
3화에서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리하자면 이렇다.
- 1.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를 불러서 단둘이 대화를 나눈다.
- 2.여기서 쇼코 어머니는 "당신 아들이 우리 딸의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혔다"고 쇼야 어머니한테 말한다.
- 3.이에 쇼야 어머니는 똑같은 아픔으로 속죄한다는 심정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걸이를 스스로 잡아 뜯었다.
- 4.쇼야 어머니의 행동에 쇼코 어머니는 "덜 떨어진 얼굴하곤. 부모도 자식이고 똑같네"라는 말을 했다.
- 5.그리고 쇼야 어머니는 오른쪽 귀걸이가 뜯겨서 피가 난 상태로 쇼야한테 와서 "내일부터는 말썽부리지 않기다?"라는 말을 한다.
- 연재 당시에나 현재나 3화에서 쇼야 어머니의 귀걸이에 뜯겨서 피가 난 것이 쇼코 어머니가 뜯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예시를 하나 들자면 쇼코 어머니는 12화에서 쇼코가 실종되자 쇼야네 가게 겸 집을 찾아왔다. 이때 쇼야 어머니가 쇼코 어머니를 5년 만에 만나자 매우 당황스러워하면서 "쇼코 어머님? 오... 오랜만이시네요. 어쩐 일이시죠?"라고 묻는다.[13] 쇼코 어머니는 쇼코가 혹시 여기에 왔냐고 물었고 쇼야 어머니는 "아...안 왔는데요... 무슨 일이시죠?"라고 말했다. 이때 쇼야 어머니가 쇼코 어머니한테 굉장히 말을 더듬으면서 말했는데 연재 당시에 이것은 쇼야 어머니가 쇼코 어머니에게 귀걸이를 뜯긴 것 때문에 쇼코 어머니라는 사람 자체에 트라우마가 생겼고 쇼코 어머니를 만나게 되자 트라우마가 발동해 말을 더듬은 것이라는 틀린 해석이 있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쇼코 어머니를 딸이 왕따를 당한 복수를 한다고 사과하러 온 남의 어머니에게 상처를 입혀서 트라우마를 남게 한 쓰레기(...)로 생각한 것이다. 물론 전술했듯이 이 추측은 완전히 틀린 해석이다. 쇼야 어머니가 말을 더듬은 것은 단순히 쇼코 어머니가 5년 만에 갑자기 만나게 돼서 당황한 것이고 쇼코 어머니에게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쇼코 어머니가 손을 험하게 쓰기는 했지만 사과하러 온 남의 어머니한테 상처를 입힐 정도의 인간성을 가지지는 않았다.
- 32화에서 쇼코 어머니는 쇼코가 3살 때 청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혼을 요구당했다. 이때 3살 쇼코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실로폰이다.[14] 그런데 쇼코는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소리를 들으며 노는 게 아니라 치거나 누르는 등 촉각으로 노는 것이다. 귀가 들리지 않는 쇼코한테 악기 장난감을 사준 쇼코 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아이의 장애수용 단계에서 '부정' 단계에 있다는 해석이 있다. 해당 글에서 제시된 아이의 장애수용 단계는 스위스 출신의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가 제시한 죽음의 5단계와 매우 유사하다, 해당 글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부모는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처음에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부정' 단계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부모의 행동 패턴 중 하나가 그 장애가 있으면 놀 수 없을 것 같은 장난감을 굳이 사주고 그걸로 놀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즉, 쇼코 어머니가 귀가 들리지 않는 쇼코한테 실로폰, 피아노 같은 악기 장난감을 사줬다는 것은 쇼코 어머니가 딸의 장애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정' 단계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쇼코 어머니가 우에노와 싸울 때 쇼코 어머니의 힘이 매우 강한 것으로 묘사된다. 쇼코 어머니가 우에노의 뺨을 때리자 코피가 날 정도이며 우에노가 멀리 날라가고 우에노가 뺨을 맞는 소리가, 반대로 우에노가 쇼코 어머니의 뺨을 때렸을 때보다 더 크다. 만약 주변에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면 우에노는 쇼코를 구타한 것보다도 더 심하게 쇼코 어머니한테 구타를 당했을 것이다.
- 그런데 이때 쇼코 어머니가 우에노와 싸운 것은 후술하겠지만 두 사람 모두에게 자신의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두 사람은 결국 화해하여 '딸의 친구-친구의 어머니'관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 55화에서 쇼야가 퇴원한 이후에 쇼코네 가족이 다 같이 쇼야네 집을 방문한다. 여기서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에게 병원비가 담긴 돈봉투를 건넨다. 쇼야 어머니는 보험비가 나왔으니 괜찮다며 받지 않으려고 하지만 쇼코 어머니는 매우 단호한 태도를 보여서 쇼야 어머니는 그럼 이 돈으로 초밥이나 먹자고 제안을 한다. 그래서 초밥이 배달와서 다 같이 초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쇼야가 초밥을 집다가 젓가락질을 못해서 초밥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갑분싸가 되어 버린다.[15] 그렇게 갑분싸가 된 분위기 속에서 쇼야와 쇼야 어머니는 당황하는데 어린 마리아 덕분에 다시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게 된다. 쇼야 어머니는 그런 건 잊고 신나게 먹고 마시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쇼코 어머니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쇼야 어머니는 신나게 먹고 마시자고 말하는데 쇼야를 보고 분위기가 너무 침체되었다는 걸 느낀다. 쇼야 어머니는 쇼야한테 애들끼리 나가서 먹고 싶은 거 사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은 편의점에 갔고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 두 사람만 남게 돼서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나오는 모습은 쇼야의 아버지가 아내인 쇼야 어머니가 자신의 탈모를 놀린 것에 화가 나서(...) 집을 나갔다는 내용으로 둘이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55화는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가 친구가 되었다는 장면을 보여주며 끝난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는 대체 무슨 대화를 나눴는가?'이다. 이에 대해서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추측한 글이 있다. #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지만 굉장히 개연성이 있다.
- [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가 나눈 대화를 추측하다 ]
- >(아이들이 밖으로 나간 이후에 쇼코 어머니가 자책한다.)쇼코 어머니: 정말 죄송해요. 제가 쇼코의 자살을 막지 못해서 이시다가 다쳤어요. 저는 자식의 자살을 막지 못한 나쁜 부모예요.
쇼야 어머니: 그렇게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저도 니시미야씨처럼 똑같은 일을 겪을 뻔 했거든요.
쇼코 어머니: 예? 똑같은 일이요?
쇼야 어머니: 네. 예전에 쇼야가 자살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어요.
쇼코 어머니:(놀라면서) 예? 이시다가 예전에 자살을 하려고 했다고요?
쇼야 어머니: 네. 예전에 쇼야가 쇼코를 괴롭힌 것 때문에 170만엔을 물어드렸죠? 쇼야가 엄마한테 빚진 돈이라면서 저한테 170만엔을 갚은 후에 죽으려고 했어요.
쇼코 어머니: 그게 언제 있었죠?
쇼야 어머니: 올해 4월에 있었어요. 쇼야의 방이 너무 깨끗했고 핸드폰도 안 되고 달력이 4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찢어져 있었어요. 저는 쇼야가 혹시 자살을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그날 쇼야는 집으로 돌아왔죠. 그리고 다음날에 쇼야네 방에 가보니 쇼야가 달력을 다시 붙였더라고요. 저는 쇼야가 자살을 단념했다고 생각해서 2주 동안 지켜보다가 물어봤더니 정말 자살을 하려고 한 게 맞더라고요. 저는 그때 쇼야한테 당장 죽지 않겠다고 하지 않으면 너가 땀 흘려 번 170만엔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하니까 쇼야가 절대 죽지 않겠다고 저한테 다짐했어요.[16]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는 4월 15일이라는 날짜에 주목한다. 4월 15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다가 그 날이 쇼야가 쇼코를 찾아온 날이라는 걸 알게 된다.)
쇼코 어머니: 이시다 씨. 4월 15일이면 이시다가 쇼코를 찾아온 날이에요.
쇼야 어머니: 예? 쇼야가 그날 쇼코를 만나러 갔다고요?
(쇼야 어머니는 쇼야가 자살을 하려고 한 4월 15일이 쇼야와 쇼코가 재회한 날이라는 걸 알게 된다.)
쇼코 어머니: 예, 그때 쇼코가 이시다를 친구로 받아준 건지 이시다랑 같이 다리 위에서 같이 잉어에게 빵을 주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이시다가 저한테 과거 일에 대해 사과했어요.[17]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쇼야는 쇼코한테 사과를 한 후에 자살하려고 했는데 쇼코가 친구로 받아줘서 자살을 단념했다.')
쇼야 어머니: 그러면 쇼야가 그날 쇼코한테 사과한 후에 자살하려고 했는데 쇼코가 쇼야를 친구로 받아줘서 쇼야가 자살을 단념한 거 아닐까요?
쇼코 어머니: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는 쇼야와 쇼코가 서로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는 걸 알게 된다.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는 서로가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는 걸 알고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가 쇼야를 친구로 받아준 것이 쇼야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라는 걸 알게 되자 죄책감이 줄어들며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게 해서 분위기가 좋아지자 쇼야 어머니가 신나게 먹고 마시자면서 두 사람은 같이 초밥을 먹는다. 그리고 존댓말을 쓰니까 서로 불편해서 쇼야 어머니가 먼저 말을 놓자고 했을 것이다.[18]
여기서 쇼코 어머니는 자신이 불합리한 이혼을 당했다는 사실을 말했을 것이다.
쇼야 어머니는 과거에 쇼코 어머니가 쇼코를 왜 그렇게까지 강압적인 태도로 키우려고 한 것인지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쇼야 어머니는 자신한테 남편이 없는 이유를 말했을 것이다.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가 남편이 탈모를 놀린 것에 화가 나서 집을 나가버리는 바람에 아이들을 혼자 키우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쇼코 어머니가 크게 웃으면서 "그 얘기 진짜?"라고 말했을 때 아이들이 돌아온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로 서로가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되거나 확실한 내용을 정리했다.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가 알게 되는 사실로 추정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가 확실하게 대화를 나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가 서로에게 알려주지 않은 사실은 다음과 같다. |
- 최종화인 쇼코 어머니는 성인식 날 쇼야네 가게를 방문해서 머리를 단발로 짧게 자른다. 이때 쇼코 어머니가 온 것을 본 쇼야는 쇼코 어머니한테 쇼코가 집에서 출발했냐고 물었다. 이에 쇼코 어머니는 아직인 것 같다면서 자신이 메일로 받은 사진을 쇼야한테 보여준다. 사진에는 쇼코와 우에노가 같이 사하라의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 사진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은 사하라로 거울에 비치는 자신과 쇼코, 우에노를 찍은 것이다. 그리고 사하라는 이 사진을 쇼코 어머니한테 보내서 쇼야도 이 사진을 보게 된다. 여기서 찾을 수 있는 의문점은 사하라가 어떻게 쇼코 어머니와 메일 주소가 연결이 되어 있는가이다. 사하라가 아무리 쇼코와 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어머니와 메일주소를 주고 받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해당 의문을 분석한 글이 있다. # 해당 글에서는 3가지 가설을 세웠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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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하라가 들고 있던 핸드폰은 사실 쇼코의 핸드폰이었고 사하라가 사진을 찍어서 대신 보내줬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해도 자기 핸드폰을 주고 마음대로 메일을 보내게 해준다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
2.
사하라가 찍은 사진이 '사하라 → 쇼코 → 쇼코 어머니'루트로 전해졌다.
분위기 상 쇼야가 사진을 본 시점에서도 쇼코와 우에노가 사하라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진은 사하라가 다이렉트로 쇼코 어머니에게 보낸 것으로 봐야 한다. -
3.쇼코 어머니가 쇼코와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쇼코와 같이 상경을 한 사하라,우에노와 메일 주소를 교환했다.
가장 현실성이 높다. 쇼코는 기후현 오가키시(작중에서는 스이몬시)에서 도쿄로 상경했다. 부모 입장에서는 '내 자식이 먼 곳에서 독립해서 지내는데 만약 연락이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하라가 쇼코 어머니와 메일주소가 연결이 돼 있는 것은 쇼코 어머니가 쇼코와 같이 상경을 하는 사하라,우에노한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메일 주소를 교환하자"고 해서 연결이 돼 있는 것이 가장 현실성이 높다.[21]
실제로 일어난 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쇼코가 상경하자 쇼코 어머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사하라, 우에노와 메일 주소를 교환했다.
* 2.그래서 사하라는 쇼코 어머니와 메일 주소가 연결이 돼 있다.
* 3.성인식 날 사하라는 사진을 찍은 후 쇼코 어머니(그리고 우에노 부모님)한테 사진을 보내서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알린다.
* 1.쇼코가 상경하자 쇼코 어머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사하라, 우에노와 메일 주소를 교환했다.
* 2.그래서 사하라는 쇼코 어머니와 메일 주소가 연결이 돼 있다.
* 3.성인식 날 사하라는 사진을 찍은 후 쇼코 어머니(그리고 우에노 부모님)한테 사진을 보내서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알린다.
- 최종화에서 쇼코 어머니는 사하라와 우에노랑 안면이 생긴 것으로 나온다. 둘이 쇼코 어머니를 처음 만난 날은 44화~45화(2014년 8월 21일 목요일)로 이 날은 쇼야가 쇼코를 구하다 떨어져서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이 일어나고 바로 다음 날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이날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와는 첫 만남에 머리채를 잡으면서 싸웠다는 점이다(...). 그런데 현재(2016년 1월 11일 월요일)의 쇼코 어머니는 그때 딸을 구타하고, 자신과 싸웠던 우에노와 화해하고 우에노를 쇼코의 친구로 받아준 것으로 나온다. 분명히 쇼코 어머니와 우에노가 화해하는 과정이 있었을 텐데 그 과정을 추측한 글이 있다. #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지만 굉장히 개연성이 있다.
- [ 쇼코 어머니와 우에노의 화해 과정을 추측하다 ]
- > 때는 2015년 3월, 쇼코 어머니는 쇼코가 혼자 도쿄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걱정해서 "여자애 혼자 멀리 있는 도쿄에서 사는 건 너무 위험하다. 연락이 안되면 어떡하냐"는 말을 한다. 이에 쇼코는 어머니한테 "같이 상경하는 친구가 둘이 있다"고 답했고, 쇼코 어머니는 쇼코한테 "그러면 그 애들을 나한테 소개시켜달라"고 한다.[22] 이때 쇼코 어머니는 쇼코의 안전을 위해서 연락처를 교환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쇼코는 우에노와 사하라를 만나서 둘한테 "어머니가 너희 둘을 소개시켜달라고 했다. 우리 집에 와달라"고 한다. 이에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와 싸운 것 때문에 쇼코한테 가기 싫다고 말한다. 이때 옆에 있던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걱정하지 말라"며 "내가 보호해주겠다"고 말한다.[23]
우에노와 사하라는 같이 쇼코네 집을 방문한다. 집 안에서 쇼코와 유즈루가 둘을 맞이했다.
이때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를 만나야 한다는 사실에 "내가 진짜 여기 있어도 괜찮을까?"라는 말을 하며 불안해 한다. 이에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나오, 걱정하지 마. 내가 보호해준다고 했잖아"라고 말했고, 유즈루는 우에노한테 "나도 우에노 언니를 보호해줄게"라는 말을 했다.
그러다가 쇼코 어머니가 집으로 들어온다. 쇼코 어머니는 현관에 처음 보는 두 켤레의 신발을 보고는 쇼코가 같이 상경할 두 친구들을 데려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집에 들어와보니 쇼코가 데려온 친구 중 한 명이 우에노라는 걸 알고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를 보고 7개월전 병원에서 딸을 구타하고 자신과 싸웠던 바로 그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고는 우에노한테 삿대질을 하며 "뭐야? 쇼코. 쟤가 왜 여기 있는 거야? 당장 안 나가고 뭐해?"라고 소리친다.[24]
이에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가 너무 무서운 나머지 사하라 뒤로 숨어버렸다. 이때 우에노의 모습은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그날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25]
쇼코 어머니가 흥분하자 쇼코와 유즈루는 같이 바로 달려들어서 어머니를 말렸고, 사하라는 우에노가 자신의 뒤에 숨자 쇼코 어머니한테 양손을 뻗으며 "어머님, 진정하세요"라고 말한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와 유즈루 그리고 그때 병원에서 딸을 지켜주려던 여자아이가[26] 말리자 일단 흥분을 가라앉힌다. 그렇게 해서 테이블에는 쇼코 어머니와 쇼코, 유즈루 그리고 우에노와 사하라 5명이 앉는다. 이때 자리 배치는 쇼코 어머니가 현관 쪽에 앉고, 맞은 편에는 우에노와 사하라가 앉았다. 쇼코는 어머니의 오른쪽에, 유즈루는 어머니의 왼쪽에 앉았다. 이때 우에노는 테이블의 오른쪽에 앉았는데 그 이유는 앞은 유즈루, 옆은 사하라라서 쇼코와 가까이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가 지금 자신과 쇼코가 가까이 있는 걸 원치 않는다는 걸 눈치챈 것이다.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유즈루가 "자, 그럼 이제 자기소개 해야지"라고 말한다. 이때 사하라가 먼저 "저는 사하라 미요코예요"라고 자기소개를 했고, 뒤이어 우에노가 작은 목소리로 " 우에노 나오카예요"라고 말한다. 이때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숙인 채로 말했다.
이에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자 의아해한다.
이윽고 유즈루는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어머니한테 "언니하고 같이 상경하는 언니들이야"며 "이미 다 지나간 일에 화내지 말자"는 말을 한다. 쇼코도 어머니한테 유즈루와 똑같은 표정을 짓는다.
쇼코 어머니는 두 딸을 보고 마음이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쇼코 어머니는 방금 전 우에노의 행동을 떠올리며 우에노가 그때와는 다르게 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한테 "쇼코가 같이 상경할 친구라면서 너를 데려온 걸 보니까 지금은 쇼코하고 잘 지내나 보구나"라는 말을 한다. 이에 우에노는 "네. 지금은 니시미야를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쇼코 어머니와 눈을 마주치지는 못한 채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쇼코 어머니는 마음속으로 크게 동요했고 눈빛이 변한다. 여기서 유즈루는 어머니한테 "우에노 언니는 이제 더이상 그런 짓 안 해. 이시다처럼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니까"라고 말했다.[27] 사하라도 "그래요. 어머님. 유즈루 말이 맞아요"라고 옆에서 거들었다.
여기서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가 쇼야처럼 변한 게 맞은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니까 우에노가 더이상 쇼코한테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결국 쇼코 어머니는 쇼코의 선택을 존중해주기로 마음먹고 우에노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한테 "그때 너가 쇼코를 때린 건 용서해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때 내 행동도 너무 과했던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28] "쇼코가 너를 데려온 걸 보니까 더이상 쇼코한테 해를 끼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으니 앞으로는 쇼코와 잘 지내주길 바란다"는 말을 한다. 쇼코 어머니와 우에노가 화해를 한 순간이었다.
쇼코 어머니의 말에 쇼코, 유즈루 그리고 사하라가 모두 크게 기뻐했다.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가 자신을 받아준 것에 감격해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우에노의 나약한 성격이 쇼코 어머니 앞에서 드러난 것이다.[29]
우에노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에노를 쳐다보게 된다. 쇼코와 유즈루, 사하라 셋은 우에노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이전에도 봤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았지만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당황하면서[30] 역시 우에노가 변한 게 맞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쇼코 어머니가 더이상 우에노를 적으로 여길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 이후 쇼코 어머니는 "쇼코는 도쿄에서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여자애 혼자 살아야 하는 점은 부모로서 걱정이 된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메일주소를 교환하자"는 말을 해서 우에노와 사하라는 쇼코 어머니와 메일주소를 교환하게 된다.[31] 그리고 그날 둘은 쇼코 어머니로부터 식사를 대접받는다. 시간이 흘러 둘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자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와 사하라한테 "우리 쇼코와 잘 지내주길 바란다"는 말을 하며 작별인사를 한다.
결론적으로 우에노와 쇼코 어머니가 병원에서 싸웠던 것은 우에노와 쇼코 어머니 두 사람 모두에게 자신의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두 사람은 결국 화해하여 '딸의 친구-친구의 어머니'관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와는 성격이 정반대인데 그 이유가 직업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쇼코 어머니의 직업은 간호사이고, 쇼야 어머니의 직업은 이발사이다. 쇼코 어머니의 간호사라는 직업은 상대방에게 직설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더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에게 해야 할 행동을 설명할 때 표정관리 없이 말을 해도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나 보호자가 의사의 지시를 전혀 따르지 않아서 위험해지거나,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에 다른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난동을 멈춰세워야 할 경우에는 직설적으로 화를 내도 용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쇼코 어머니가 자신의 감정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성격을 가진 것이라는 말이다. 반면에 쇼야 어머니 경우 자신이 직접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이기 때문에 손님이 진상을 부리더라도 가게의 평판을 생각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도록 않게 하려는 감정노동을 매우 많이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쇼야 어머니가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면서 속으로 삭이는 성격을 가진 것이라는 말이다.
8.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목소리의 형태(애니메이션)/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애니메이션에서는 쿄애니의 섬세한 작화 버프가 들어가서 미모가 더 좋게 나온다.
- 애니판에서는 심리묘사가 상당히 많이 축소되었다.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수어로 대화하는 것을 두고 식사 중에 꼴사납고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는 모습이나 왕따 당하는 딸을 강하게 키운다고 딸의 취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강제로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도 숏컷으로 더 짧게 깎으려고 한다던가, 청각장애가 있는 딸을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시키고 거기서 딸이 왕따를 당한다는 걸 알고도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면서 방관하는 등 아동 학대를 저질렸다는 묘사가 나오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문제 및 수위조절을 위해서 대부분 삭제되었다. 쇼코를 방관적으로 보는 모습이나 쇼야를 용서하는 모습이 상당히 함축적으로 나왔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즈루와 사이가 안 좋다는 설정이 삭제되었다. 그래서 유즈루가 가출했을 때 비오는 날에 우산도 없이 온 몸이 젖어가면서 유즈루를 찾아다녔다.
- 애니메이션에서 쇼코 어머니가 쇼야의 뺨을 때린 이유는 과거에 첫째 딸을 왕따시켰던 남자애가 뻔뻔하게 갑자기 나타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둘째 딸까지 데리고 있다는 이유에서 때린 것이다.
[1]
41화에서 쇼코 어머니의 44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이날은 2014년 8월 14일이다.
[2]
스이몬 시립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3]
후술하겠지만 당시 이 행동은 오히려 자신의
흑역사가 남고 말았다.
[4]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쇼코 어머니가 수화를 배우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쇼코를 비청각장애인 틈에서 살게 하고 싶다는 대의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생계유지를 위해 일하는 관계로 순전히 배울 시간이 없기도 했고, '난 독한 엄마니까 널 생각해서 오히려 배우지 않을 거야' 라는 일종의 허세도 있었을 거라고 말했다.
[5]
실제로 일본에서는 '
타케우치 입장에서는 교직 생활을 하면서 쇼코 어머니 정도의 진상 학부모는 없었을 것이라며 쇼코 어머니가 완전히
몬스터 부모로 보였을 것이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이건 타케우치가 쇼코가 왕따를 당하는 걸 방관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6]
다만, 이 부분은 쇼코 어머니한테도 옹호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수학교가 매우 적다는 문제 때문이다. 즉, 쇼코를 특수학교에 보내면 장거리 통학을 시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근처에 살고 있지 않거나, 근처로 이사를 할 상황이 불가능하면 아이한테 장애가 있어도 일반학교를 보낸 뒤, 특수학급에도 넣어서 특수학급 수업을 병행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
[7]
쇼코 어머니는 당시 유즈루를 임신 중이었다. 전 시댁 식구들이 당시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알면서 그런 것이면 더한 악질이라고 볼 수 있다.
[8]
쇼야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무관심하여 방임주의로 아이들을 키웠다. 이는 딸이 여러 남자를 끌어들이는 문란한 여성이 되고 아들이 왕따 가해자가 되는 결과를 낳고 만다. 이후에 쇼야는 왕따를 당하여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데도 쇼야 어머니는 무관심했다. 이는 쇼야가 자살 계획을 세우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쇼야는 운이 좋게 쇼코와 친구가 되면서 자살을 단념한 것이지 그런 일이 없었다면 쇼야는 결국 자살을 했을 것이고 그러면 쇼야 어머니는 아들을 잃었을 것이다.
[9]
번외편에서 쇼야 어머니를 대했던 태도에서 알 수 있다. 쇼코 어머니는 쇼야 어머니한테 했던 태도를 다른 아이들의 부모한테도 똑같이 대했을 테니 아군이 없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자기 감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내는 걸 넘어서서 자기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전혀 서슴없이 행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10]
공식팬북에서도 쇼코 어머니는 '니시미야 씨'라고 나와있다.
[11]
참고로 쇼야와 쇼코가 이런 관계이다. 쇼야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과거에 자신의 손으로 상처를 입혔고, 쇼코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자신의 행동으로 죽일 뻔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생각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12]
그리고 쇼코와 쇼야 어머니는 공교롭게도 둘 다 오른쪽 귀에 상처가 있는데 이것은 작가가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13]
이때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14]
옆에
피아노도 있다.
[15]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것 때문에 젓가락질을 못한 것이다.
[16]
여기서 쇼야 어머니는 그 170만엔을 자신이 실수로 불태워버렸고 그 덕분에 다시 열심히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말해봤자 전혀 이득이 없는 것이 쇼야가 그 170만엔 다시 벌려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말을 아들이 왕따시킨 피해자의 부모인 쇼코 어머니 앞에서는 절대로 할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17]
여기서 쇼코 어머니는 그때의 자신이 쇼야를 용서해줄 수가 없어서 쇼야의 뺨을 때렸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말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이 자신이 상대방의 자식의 뺨을 때렸다는 말은 절대로 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쇼야가 쇼코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된 현재 상황에서 쇼코 어머니가 했던 행동은 부끄러운
흑역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18]
이건 쇼야 어머니가 쇼코 어머니보다 나이가 더 많아서 그런 것이다. 쇼코 어머니의 그 시점에서의 나이는 44세이고, 쇼야 어머니는 정확한 나이가 안 나왔지만 최소 40대 후반~50대 초반이다.
[19]
이걸 말해봤자 전혀 이득이 없는 것이 쇼야가 그 170만엔 다시 벌려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말을 아들이 왕따시킨 피해자의 부모인 쇼코 어머니 앞에서는 절대 할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20]
이걸 말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이 자신이 상대방의 자식의 뺨을 때렸다는 말은 절대로 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쇼야가 쇼코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된데다가 쇼코가 장애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 현재 상황에서 쇼코 어머니가 했던 행동은 부끄러운
흑역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21]
여기서 사하라 부모님은 쇼코, 우에노와 메일 주소가 연결이 돼 있고, 우에노 부모님은 쇼코, 사하라와 메일 주소가 연결이 돼 있을 것으로도 생각된다.
[22]
쇼코 어머니는 수화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유즈루가
통역을 해줬을 것이다.
[23]
사하라가 우에노한테 이런 말을 한 것은 우에노와 사하라의 관계의 주도권이 우에노에서 사하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24]
애니메이션에서 자신의 생일파티 때 쇼야를 두번째로 만났을 때의 반응보다 더 과격했을 것이다. 우에노는 딸을 구타하고, 자신과 직접적으로 싸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가 쇼야의 병실을 점령해 쇼야와 쇼코를 만나지 못하게 한 사실도 알고 있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른 우에노를 완전
인간쓰레기 취급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우에노를 다른 곳도 아니고 자신의 집 안에서 만나게 되었으니 이런 과격한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25]
당시 우에노는 사하라를 깔보면서 쇼코를 보호해주려고 하는 사하라를 밀치면서 폭행했는데 지금은 사하라에게 보호받기를 원하는 모습이 완전히 대조된다.
[26]
쇼코 어머니는 아직 사하라의 이름을 모르는 상태다.
[27]
유즈루는 우에노가 변했다는 걸 어머니한테 어필하기 위해서 쇼야를 언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8]
쇼코 어머니가 딸이 구타당한 걸 보고 처음에 우에노의 뺨을 때린 건 쇼코를 지키기 위한거라고 쳐도, 두번째로 뺨을 때린 것부터 명백한
사적제재였다. 이미 쇼코를 우에노로부터 떼놓았고 유즈루가 자신을 말리는데도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한테
보복을 하려고 머리채를 잡아서 구타하려고 해서 더 큰 싸움으로 이어졌다.
[29]
우에노는 57화에서 쇼코한테 용서를 받아 자신의 악행이 쇼야에게 들키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와 61화에서 쇼야로부터 용서를 받았을 때 눈물을 흘린 적이 있으니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했던 쇼코 어머니가 자신을 받아줬을 때 분명히 감격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우에노 입장에서는 쇼코 어머니가 자신을 쇼코와 친구로 지내는 걸 받아준 것 자체가 용서를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30]
딸을 구타하고 자신한테는
패드립을 날리면서 싸웠던 애가 지금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울고 있으니 놀라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이다.
[31]
최종화에서 사하라와 쇼코 어머니가 메일 주소가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은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