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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적의 중요성3. 한자 대적할 4. 기타

1. 개요

/ Enemy, Foe
백명의 친구는 너무 적고, 한명의 적은 너무 많다.
인디언 속담
친구를 가까이 두어라,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
비토 콜레오네 - 대부
반목하는 상대에게 쓰는 말이다. 라이벌 같은 개념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상대도 포함하지만, 적은 완전히 승부를 가려 이기지 않으면 안 되며 지더라도 이득은 얻어야 하며 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진다.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들은 적과 싸워 이익을 얻고 국민을 지켜왔고, 개인이나 기업의 수준에서도 적이라고 할 존재들은 있다.

자기 자신이 적이 되기도 한다. 자기 몸은 자기 맘대로 할 수 있으니 일견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이 경우에는 스스로의 의지로 바꾸기 어려운 본인의 안 좋은 습관, 그간의 타성 등이 적의 역할을 한다.

2. 적의 중요성

창작물에서는 주인공만큼이나 적의 매력도 중요하다. 특히 배틀물은 혼자서 싸울 수는 없으므로 적의 존재가 필수적이며 적의 캐릭터성도 매우 중요하다. 물론 일상물이라 해도 질투에 가득찬 인물이나 주인공의 재능을 시기해 깎아내리려는 인물 등의 형태로 적이 존재할 수 있다.

적이라는 존재는 매우 다양하며 주인공과는 양립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등장한다. 주인공과 반목하는 인물이라면 적으로 여겨도 되지만, 그 반목에 따라 적이라고 봐야 되는지 판단이 어렵거나 적이 아닌 인물도 있다.

현실에서도 적을 칭찬하거나 적의 실력에 경의를 표하는 일은 매우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매력적이며 강력한 존재로서 적을 묘사하는 일은, 동시에 그 적을 쓰러뜨린 자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적에게 베풀줄 아는 스스로의 자비심과 관대함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그 적은 매우 강했지만 내가 그를 쓰러뜨렸으니 나는 그 적보다 더 강하고, 그러니까 나는 킹왕짱하다'는 이야기. 여러 위인들이 적을 칭찬하는데 거리낌이 없던 것은 이런 이유에서 기인하며, 특히 서양에선 이런 전통에서 지금도 적을, 그 중에서도 특히 죽거나 패배한 적을 칭찬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스파르타쿠스 관련 기록이 로마군이 승기를 확실히 잡은 순간부터 갑자기 자세해지며 스파르타쿠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되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3. 한자 대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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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중국은 적이 매우 많기로 유명한 나라이다.[1]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중국은 지리적으로도 매우 나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카르타고 한니발 장군은 포에니 전쟁에서 연전연승을 해서 로마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지만 스키피오 장군이 등장한 이후부터 한니발은 결국 연전연패를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로마가 카르타고를 상대로 승리를 하고 카르타고를 식민지배 했을 때 한니발 때문에 나라가 멸망했을 뻔한 공포에 시달린 로마 국민들은 카르타고 국민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했고 집들을 죄다 불태워버린 뒤 소금까지 뿌려 작물들이 자라나지도 못하게 했을 정도.

노무현 前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자신의 적이 매우 많기로 유명했다.[2]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 의미의 적을 빨간 글씨로 으로 표기한다. 한자 敵으로도 많이 적는다. 이 용례에서 대다수는 북한 정권과 그 수뇌부인 조선노동당, 그 휘하 세력인 조선인민군과 그들의 전략인 '전민무장화'에 근거하여 '인민총동원전'을 시행하기 위해 예하에 조직된 수많은 지원세력들을 돌려 말하는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북한 주민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와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에 의거하여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니까 군에서 간주하는 ' 주적'은 북한 전체가 아니라 북한군과 조선노동당인 것이다. 단, 조선인민군 공군이 열악한 까닭에 적성 항공기의 침입을 감지하는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레이더 관제 기지에서 일한다면 북한보다는 중국, 러시아, 일본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게임에서도 적은 (팀 컬러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 빨갛게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농담 반 진담 반 자기 이외 모든 사람이 곧 적이라 칭하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원치 않더라도 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악의를 품는 경우도 많다.

조직 등 공동체에서는 자신이 속한 구성원과 다른 존재를 배척하고 혐오한다. 동질성을 갖춰야 집단에 들어 올 수 있고, 그렇지 못한(=이질적인) 존재는 그럴 수 없다.(즉, 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가 인정하고 추구하는 것과 다른 특징을 가지는 존재는 해당 사회에서 적으로 간주되고 배척당한다고 할 수 있다.


[1] 대한민국 일본부터 시작해서 호주, 영국, 대만, 몽골 등 수두룩하다. [2] 자신의 최측근들인 문재인, 김경수, 안희정, 이광재 등을 제외하면 친구라 할만한 인물들이 정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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