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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FC/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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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역대 정규 시즌
2013-14 시즌 2014-15 시즌 2015-16 시즌
1. 프리 시즌, 여름 이적 시장2. 전반기3. 후반기

1. 프리 시즌, 여름 이적 시장

뉴캐슬 현대사의 산증인 숄라 아메오비를 계약만료로 떠나보냈고, 큰 기대를 모았던 에버튼 출신 유망주 댄 고슬링 역시 성장하지 못하며 자유계약으로 AFC 본머스로 떠났다. 지난 시즌 임대로 왔던 로익 레미와 루크 데 용은 완전이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돌려보냈다. 레미의 경우 본인이 빅클럽으로 옮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영입에 실패하였으며, 루크 데 용은 2어시스트만을 기록하는 등 부진하여 계약하지 않았고 이후 PSV 아인트호벤으로 완전이적한다.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줬던 실뱅 마르보는 EA 갱강으로 한 시즌 임대되었다.

시즌의 시작인 이적 시장의 행보는 초반부터 매우 활기찼다. 지난 시즌 사임하고 팀을 떠난 조 키니어 풋볼 디렉터를 대신하여 리 찬리 사장 비서를 디렉터로 선임하였고, 그의 행보는 확실히 키니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세군다 리가에서 '제 2의 헤세' 소리를 듣던 가장 떠오르는 신예인 아요세 페레스를 바이아웃 1.2m 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재빠르게 영입한 걸 시작으로, 최대의 라이벌 선덜랜드 AFC의 유스 출신인 스타 플레이어 잭 콜백자유계약으로 영입하였다.[1] 선더랜드의 팬들은 당연히 매우 분노하였고, 뉴캐슬의 팬들은 매우 통쾌하게 생각하며 지난 시즌 겪어야 했던 굴욕을 단 한방에 날려버렸다는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또한 AFC 아약스의 주장이자 지난 시즌 임대했던 루크 데 용의 친 형인 심 데 용과 6년 계약을 맺으며 기대감을 부풀렸고, 그동안 요앙 카바예의 대체자로서 끊임없이 링크되었던 레미 카벨라를 추정금액 £12m[2]이라는 거금을 들여 영입하였으며, AS 모나코에서 제 2의 앙리라는 평가를 받던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리비에르까지 £5m에 영입하며 이번 시즌은 무언가 다르다는 모습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카바예를 따라 뉴캐슬로 이적해 왔던 마티유 드뷔시 절친이 떠난 후 마음이 떠난 듯한 모습을 보였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빅클럽으로 이적을 원하기 시작했다. 마침 바카리 사냐가 떠나 측면에 공백이 생긴 아스날이 접촉해왔고, 이미 월드컵 이전부터 협상이 시작되어 빠르게 진척되었다.

다만, 협상 자체는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월드컵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와 더불어 드뷔시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뉴캐슬의 사정이 이적의 발목을 잡았다. 뉴캐슬이 원하는 대체자는 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다릴 얀마트였고, 월드컵이 끝난 직후 얀마트의 이적 또한 빠르게 진행되었다. 2014년 7월 18일, 드뷔시의 아스날 이적이 결정되었고, 얀마트가 뉴캐슬에 입성하였다. 길었던 것 같으면서도 짧았던 협상이었다. 드뷔시의 이적료는 £12m, 얀마트의 이적료는 £5m 수준으로 추정된다.

프리 시즌 투어는 뉴질랜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때 비보가 전해졌는데, 7월 17일 일어난 말레이시아항공 17편 격추 사건의 영국인 희생자들 가운데 뉴캐슬의 프리 시즌 경기를 관람하러 뉴질랜드로 향하던 툰 아미 2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60대의 존 앨더 씨는 1973년부터 가족의 사망으로 관전하지 못한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한 열혈 팬이었다고 하며, 20대의 리암 스위니 씨는 어웨이 경기에 나서는 팬들의 버스를 자원해서 운전하곤 했던 충성스러운 서포터로서, 툰 아미들을 비롯한 축구팬들의 깊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대의 라이벌 선더랜드의 팬들도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에 나섰으며, 선수단은 애도의 뜻으로 프리 시즌 기간 동안 검은 완장을 착용하기로 결정했고, 개막전에 앞서 애도의 묵념 시간을 가졌다. 뉴캐슬 지역지 기사 뉴캐슬 구단의 애도 성명

얀마트 영입 이후에도 풋볼 매니저에서 매우 좋은 유망주로 소문난 아르헨티나의 스트라이커 파쿤도 페레이라를 소속팀 샤흐타르 도네츠크 주변 정세 불안을 틈타 완전이적 조건을 붙인 1시즌 임대로 들여왔다. 또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93년생 수비유망주 자말 라셀스와 90년생 골키퍼 칼 달로우를 동시에 영입했는데, 이들은 원 소속팀 포레스트로 1년간 임대된 후 합류하게 되었다. 매우 분주한 이적 시장이다.

뉴질랜드 투어를 마치고 프리 시즌 친선대회인 샬케 컵에 참여했다. 말라가 CF에게 3-1로 패배했지만, 호스트 샬케 04를 3-1로 잡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프리 시즌 경기중 미드필드의 새로운 핵심이 될 두 선수 데 용과 카벨라가 나란히 득점을 기록했으며, 전력으로 여겨지지 않던 오베르탕과 1995년생 신예 롤란도 아론스가 좋은 활약을 선보이는 등의 긍정적 성과가 있었던 프리 시즌이었다.

2. 전반기

자타공인 뉴캐슬의 천적 맨시티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개막전에서 맞붙게 되었고, 이번엔 홈에서 맨시티와 맞섰다. 티오테와 데 용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정식 데뷔전을 치른 카벨라와 콜백이 맹활약하며 맨시티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교체로 들어간 페레스가 투입 1분만에 동점골을 넣을 뻔했지만 수비의 블록으로 살짝 빗나갔다. 결과는 0-2 패배로 대 맨시티전 리그 10연패에 빠졌지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한 개막전이었다고 봤다.

7경기동안 1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로 강등권에서 맴돌고 있다. 그것도 맨시티나 스완지 시티 정도를 빼면 죄다 중하위권 팀에게 4무 3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 빌라 원정은 득점없이 비겼고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종료 5분 전 3-2로 역전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그리고 사우스 햄튼 원정에서는 0-4로 두들겨 맞았다. 5라운드 헐시티와의 홈경기는 0-2로 끌려가며 파듀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는 홈팬들의 야유가 거셌으나 지난시즌 워스트 파피스 시세가 교체투입되자마자 2골을 기록하며 파듀를 구원하였다. 6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도 0-1로 패했다. 10월 4일 7라운드 경기인 스완지 시티(7라운드까지 리그 4위!) 원정에서 2-2로 비긴 것까지 포함해 맨시티랑 경기를 벌인 거 빼고 아직 아스날, 리버풀, 첼시같은 상대랑 경기도 하지 못한 상태로 이 성적이라면 또 강등 위기이다. 파듀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커져갔고, 심지어 파듀 경질을 주장하는 사이트까지 경기장에서 홍보될 정도였다. 팀에서 부주장까지 맡기며 새로운 주축으로 세우려던 심 데 용은 2015년에야 복귀가 가능한 장기부상으로 쓰러져 버렸고, 리비에르는 피지컬 하나만큼은 정상급 수준을 보였지만 득점의 근처도 가지 못하는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10월 4일 스완지 시티와의 결전에서 되살아난 파피스 시세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이후 18일 맨유에게 대역전승을 거두며 기세가 좋던 레스터 시티를 오베르탕의 환상적인 솔로 골로 가까스로 1대 0으로 물리치며 드디어 시즌 첫승을 거뒀다. 26일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그 동안의 파듀 감독을 보아온 팬들이 보고도 믿기지 않는 과감한 교체전술을 구사하며 1-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간 좋지 않은 성적에도 보수적인 선발 라인업을 고수하던 파듀 감독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새미 아메오비를 투입하는 등 기존의 기조를 넘어선 극단의 공격성을 선보였는데, 이 아메오비가 후반 시작 6초만에 동점골을 뽑아낸 것.

29일 천적 맨시티와의 리그컵 원정경기. 기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1.5군에 가까운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와 정예 주전멤버로 선발을 꾸린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원정에서 0-2로 격파하는 쾌거를 이룩하며 기세를 올린다. 2005년 이후 이겨본 적이 없는 맨체스터 시티를 드디어 잡아낸 값진 승리. 게다가 근 2년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라이언 테일러의 복귀 경기로서 테일러는 첫번째 골의 도움을 기록하는 한편 에딘 제코의 들어가는 슛을 막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풀타임을 소화,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는 파듀의 뉴캐슬의 첫 컵대회 8강 진출이었다.

11월 1일 시즌 초반 좋지 못한 분위기의 리버풀을 홈으로 맞아들여 접전끝에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콜로치니가 발로텔리를 헤스키로 만들었고, 더멧은 라힘 스털링을 무력화시켰다. 수비진의 맹활약으로 뉴캐슬은 수비시 거의 위기를 겪지 않았고, 토트넘전 극적인 결승 헤딩골을 집어넣었던 아요세 페레스가 다시 한 번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그 컵 포함 4연승, 리그 3연승으로, 파듀 감독을 바라보던 싸늘한 시선도 조금씩 걷혀가는 느낌. 다만 생애 최고의 폼으로 돌아와 어렵던 팀을 캐리하던 오베르탕이 5개월짜리 부상으로 쓰러지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수맥설에 다시금 설득력을 불어넣고 있다.

11월 9일에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요세 페레스의 기가 막힌 센스의 선제골, 얀마트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콜로치니의 헤딩골 덕분에 2-0으로 승리. 리그 4연승, 컵 경기 포함 5연승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강등권이던 팀은 어느새 8위까지 뛰어올랐다. 팀의 몇몇 주축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상승세. 파듀 감독을 경질하라고 난리치던 팬들은 버로우를 탈 수밖에 없게 되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콜로치니와 스티븐 테일러가 모두 부상 아웃된 상황에서도 최근 경기력이 괜찮던 QPR을 불러들여 1-0 승리, 리그 5연승을 완성하며 잠깐이지만 4위까지 올라갔다!!(뒤이은 경기에서 맨유가 아스날을 이기며 5위로 밀려났다.) 득실차가 -1인데도 챔스권에 진입한 뉴캐슬의 위엄이었다. 다만 긴 부상 끝에 32개월만에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선발출장한 라이언 테일러가 32분만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비운에 울어야 했다. 눈물을 삼키며 필드를 벗어나는 테일러에게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1월 중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후 수비의 핵심인 크룰까지 부상으로 잃어버린 채 전반기 또다른 돌풍의 주역인 웨스트 햄을 상대로 원정 0-1 패배를 당하며 리그 6연승은 날아갔다. 이어진 번리 원정에서도 3경기 무패중이던 번리를 뚫지 못하고 1-1 무승부. 그러나 홈으로 돌아와 첼시를 상대한 15라운드에서는 두 번째 키퍼 엘리엇까지 부상당하며 유스 출신 골키퍼 잭 안위크의 프리미어 리그 강제 데뷔까지 봐야 했던 악재도 뒤따랐지만, 교체로 들어간 시세가 2년 전처럼 또다시 두 골을 작렬시켰고, 이어지는 첼시의 노도와 같은 가패 모드를 끝까지 잘 버텨내 2-1 승리, 첼시의 시즌 무패와 23경기 무패 행진을 종결시켰다.

그러나 이때 생긴 골키퍼의 누수를 비롯한 부상 러시를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선더랜드와의 타인웨어 더비 홈경기를 어린 시절 뉴캐슬 볼보이였던 아담 존슨의 결승골로 0-1 패배하며 더비 4연패의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 이후 에버튼 홈경기를 3-2로 역전승하며 4연패를 빠져나왔지만, 누구도 예상 못한 전력 누수가 일어났다. 크리스탈 팰리스 앨런 파듀 감독의 계약 보상금을 지급하고 파듀를 감독으로 영입해 간 것. 새해를 감독 없이 시작해야 했던 뉴캐슬은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골대를 4번이나 맞춘 번리에게 가까스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험난한 향후 여정을 예고했다. 설상가상으로 차기 감독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뉴캐슬행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3. 후반기

개노답 뉴캐슬

1월 3일 앨런 파듀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정식 부임했다. 같은 날 펼쳐진 FA컵 3라운드에서 뉴캐슬은 레스터 시티에게 1-0 패배하며 광탈하였다. 이후 뉴캐슬은 존 카버 수석코치가 임시감독을 맡았지만, 첼시 원정을 2-0으로, 소튼과의 홈경기를 1-2로 패했다.

이적 시장에선 헐 시티에서도 쫓겨난 아템 벤 아르파가 계약 해지라는 비극을 맞이했다. 20경기 이상 출장시 자동 완전이적 조항이 걸려 있던 마푸 양가-음비와는 20경기를 채우며 AS 로마로 완전이적했다.

갑작스러운 감독의 부재 상황, 그러나 올 만한 감독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뉴캐슬 프런트가 파듀와 같은 '매니저'가 아닌, 선수 영입 권한 등이 제한된 대륙식 '헤드 코치'를 원하고 있어 좀처럼 지원자를 찾지 못하고 있던 상황. 결국 수석코치 존 카버를 정식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감독으로의 계약기간은 14-15 시즌 종료시까지. 과거 바비 롭슨 경 시절에도 뉴캐슬의 수석코치와 임시감독을 맡아 봤던 카버는 자신의 고향팀 뉴캐슬에 대한 사랑을 천명하며 꼭 좋은 성적으로 정식 계약을 따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선수의 영입은 힘들겠지만, 유출 역시 없을 것이라 천명했던 이적 시장 막판, 다비데 산톤을 인테르로 돌려보내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시즌 내내 왼쪽 풀백이 말썽이었는데, 이제야 부상에서 복귀하려는 팀내 최고의 레프트백을 사실상 완전이적시킨 것. 더군다나 산톤은 뉴캐슬에서 가정을 꾸려 행복한 선수생활을 누리는 중이었고 충성심도 좋은 선수였는데, 구단의 의사에 의해 팔려나가고 만 것이다.[3] 파듀의 이적 후 소강 상태던 뉴캐슬 팬들은 폭발하기 시작했다.

카버의 정식 부임 이후 뉴캐슬은 첫경기 헐 시티 원정경기를 0-3 쾌승을 거뒀으나, 스토크와의 홈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다잡은 승리를 날리며 1-1로 비기더니 이 경기를 시작으로 11경기 1승 2무 8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버렸다. 즉 34라운드 현재 카버가 정식 감독 부임후 얻은 승점은 12경기 8점에 불과하다.[4] 특히 28라운드 맨유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진 이후 파듀의 6연패를 능가하는 7연패를 당하고 있다. 맨유전 자신에게 침을 뱉은 조니 에반스에게 대응사격맞받아쳐 침을 뱉은 주포 파피스 시세가 7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또한 팬들 모두가 우려했던 수비진의 뎁스 문제는 이후로 계속 뉴캐슬의 고질병이 되었다. 이미 스티븐 테일러 폴 더멧 등이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센터백의 한 자리로 마이크 윌리엄슨이 들어왔는데, 전 시즌과는 달리 프리미어 리그 수준에 확연히 미달하는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매경기 부진의 원흉이 되고 있다. 그나마 돌아온 라이언 테일러 호나스 구티에레스 등의 베테랑이 분전하고 있지만 이들이 워낙 오랫동안 전력외의 선수였던지라 한계는 분명 존재하는 상황. 이러한 선수 구성상의 문제뿐 아니라 카버의 무전술과 이해하기 힘든 선수교체 역시 만인의 지탄을 받고 있다.

파듀가 9위로 남겨준 순위는 계속 떨어져, 34라운드 현재 승점 35점에 머물며 14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인 18위 선더랜드와 5점 차이지만, 선더랜드가 한 경기를 덜 한 상황. 정말로 강등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반면 파듀의 팰리스는 12위까지 올라가 강등 탈출은 애당초에 확정했고 탑 10 안을 노리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은 레전드 파듀를 못 알아본 너네가 등신이라며 마음껏 조롱하는 중. 물론 우호적인 환경에서 팀의 전권을 보장받은 파듀가 팰리스에서 대단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맞지만, 뉴캐슬의 현재의 난맥상은 '파듀의 부재'보다 '파듀 이후의 플랜 부재'에 있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어쨌든 뉴캐슬 팬들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아연실색한 상황.

35라운드에선 승점 6점짜리 레스터 시티전을 3-0으로 떡실신당했다. 안 그래도 못하는 수비진이 이날 두 명이나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는데(윌리엄슨, 얀마트), 카버 감독은 경기후 "선수들이 강등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퇴장당했다"는 믿을 수도 없고 믿고 싶지도 않은 개소리로 팬들의 어이를 실종시켰다.

그리고 36차전 홈경기인 웨스트 브롬위치전은 1-1로 비기며 7연패 끝에 겨우 1무를 거두나 했더니 37차전 리그 강등이 확정된 퀸스파크 원정을 1-2로 지면서 17위로 추락해버렸다! 연고지 라이벌 선더랜드가 37차전 아스날 원정을 0-0으로 비기며 38점을 확보하며 리그 잔류에 성공한 거랑 대조적이다.

이제 마지막 38차전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인데 1무 9패라는 최근 10경기 성적을 보면 뉴캐슬이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뉴캐슬은 36점이고 18위 헐 시티가 34점인데 헐 시티가 마지막 맨유전을 지거나 비긴다면 뉴캐슬은 웨스트 햄에게 져도 17위로 잔류하지만, 뉴캐슬이 지거나 비기고 헐 시티가 이긴다면 뉴캐슬은 18위로 강등당한다. 08-09 시즌 이후 6년만에 또다시 뉴캐슬과 헐 시티가 최후의 강등권 사투를 벌이게 된 것이다.

파일:external/news.bbcimg.co.uk/_82450539_fans1.jpg
회계장부 챔피언![5]

밑에서도 나오듯이 서포터들이 구단주에 대하여 장난아니게 분노하다보니 2014-15 리그 마지막 38차전에서는 강등 여부랑 상관없이 시즌 마지막날 구단주에게 항의하는 차원에서 구장 점령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애슐리 구단주도 구단 내외의 험악한 공기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38라운드 시작 전 구단 성명을 발표하여 팀의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우승이나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확보하는 날까지 구단을 계속 운영할 것이며 전력 보강을 위한 투자 또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뉴캐슬은 만신창이가 된 팀을 홀몸으로 멱살 잡고 끌어간 호나스 구티에레스의 1골 1어시스트 대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웨스트 햄을 이기면서 10경기만에 1승을 거두며 정말이지 천신만고 끝에 자력 리그 잔류를 해냈다. 맨유를 일방적으로 두들기고도 0-0으로 비긴 헐 시티가 뉴캐슬의 경기에 상관없이 강등당하며 뉴캐슬은 6년 전의 데자뷰를 피할 수 있었다. 하위권의 선더랜드와 아스톤 빌라가 나란히 패배하며 뉴캐슬은 이들을 제치고 승점 39점, 최종 순위 15위로 파란만장했던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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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9년생 14년 당시 24세의 전성기의 선수이며, 선더랜드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던 주전 미드필더였다. [2] 마이클 오웬을 영입했을 때 썼던 15m 이래 가장 큰 이적료 지출이다. 재승격 후 가장 큰 지출. [3] 산톤의 이적이 결정된 직후 산톤의 사실혼 관계의 여자친구가 트위터에 팀에 남으려는 사람을 등떠밀어 보냈다며 분통을 터뜨렸는데, 얼마 안 가 삭제되었다. [4] 임시감독으로 맡은 두 경기와 파듀의 부재중 치른 번리전을 포함할 경우 15경기 9점 [5] 2015년 4월 뉴캐슬은 13-14 시즌 1800만 파운드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