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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03:49:30

누가 울새를 죽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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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요2. 델리스파이스의 노래3. 마사토끼의 만화4. 스마일 전기의 에로게

1. 동요

단순히 가사만 읽어주는 버전비트 깔자 멜로디가 있는 버전[1]
Who killed cock Robin?
I, said the Sparrow,
With my bow and arrow, I killed Cock Robin.
누가 울새를 죽였나?
나, 참새가 말했네.
내 활과 화살로 내가 죽였다네.

Who saw him die?
I, said the Fly,
With my little eye, I saw him die.
누가 울새가 죽는 것을 보았나?
나, 파리가 말했네
내 조그만 눈으로 내가 보았네.

Who caught his blood?
I, said the Fish,
With my little dish, I caught his blood.
누가 울새의 피를 받았나?
나, 물고기가 말했네.
내 조그만 접시로 받았네.

Who'll make his shroud?
I, said the beetle,
With my little needle, I'll make the shroud.
누가 그의 수의를 짓겠나?
나. 딱정벌레가 말했네.
내 조그만 바늘로 내가 짓겠네.

Who'll dig his grave?
I, said the Owl,
With my pick and shovel, I'll dig his grave.
누가 그의 무덤을 파겠나?
나, 부엉이가 말했네.
내 곡괭이와 삽으로 내가 파겠네.

Who'll be the parson[2]?
I, said the Rook,
With my little book, I'll be the parson.
누가 (장례를 주관할)목사가 되겠나?
나, 떼 까마귀가 말했네.
내 조그만 책[3]으로 내가 되겠네.

Who'll be the clerk[4]?
I, said the Lark,
If it's not in the dark, I'll be the clerk.
누가 서기가 되겠나?
나, 종달새가 말했네
어둡지만 않으면 내가 되겠네.

Who'll carry the link?
I, said the Linnet,
I'll fetch it in a minute, I'll carry the link.
누가 횃불을 옮기겠나?
나, 방울새가 말했네.
나라면 빨리 가져갈 것이니 내가 옮기겠네.

Who'll be the chief mourner?
I, said the Dove,
I mourn for my love, I'll be chief mourner.
누가 상주가 되겠나?
나, 비둘기가 말했네.
나의 사랑 때문에 슬퍼하는 내가 상주가 되겠네.

Who'll carry the coffin?
I, said the Kite,
If it's not through the night, I'll carry the coffin.
누가 관을 운구하겠나?
나, 솔개가 말했네.
밤을 새지만 않는다면 내가 운구하겠네.

Who'll bear the pall?
We, said the Wren,
Both the cock and the hen, We'll bear the pall.
누가 관뚜껑을 운반 하겠나?
우리, 굴뚝새가 말했네.
수탉과 암탉과 함께 우리가 운반하겠네.

Who'll sing a psalm[5]?
I, said the Thrush,
As she sat on a bush, I'll sing a psalm.
누가 장송가를 부르겠나?
나, 개똥지빠귀가 말했네.
그녀가 관목 위에 앉는 것처럼 내가 부르겠네.

Who'll tall the bell?
I, said the Bull[6],
Because I can pull, So Cock Robin, farewell.
누가 조종을 울리겠나?
나, 멋쟁이새가 말했네.
나라면 당길 수 있으니 울새를 위해 내가 하겠네.

All the birds of the air
Fell a-sighing and a-sobbing,
하늘의 모든 새들은
탄식하며 울었다네.
when they heard the bell toll
For poor Cock Robin.
불쌍한 울새를 위해
울려퍼지는 조종을 들으며.
동요 ' 마더 구스' 중 하나. 울새를 죽인 범인은 바로 다음 가사에서 자백하고, 주된 내용은 죽은 울새의 장례를 치르는 내용이다. 음산하다 싶은 내용에 비해서 워낙에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요 겸 자장가[7]이다 보니 각운은 상당히 잘 맞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중간 파리, 딱정벌레, 물고기 등이 끼어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온갖 새들의 모임이다. 새의 장례식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장끼전이 연상되기도 한다.

내용에 대해서는 로빈 후드에 대한 것이라는 설, 윌리엄 2세의 암살에 대한 내용이라는 설, 1742년에 발생한 영국 로버트 월폴(Robert Walpole) 내각의 몰락을 초래한 음모를 다루고 있다는 설(채록된 연도가 1744년이라는 것이 해당 가설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등 여러 설이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16세기부터 해당 내용이 묘사된 그림이 발견되는 등 유럽대륙 전체에서 불려지고 있었다. 즉 18세기 영국에서 해당 내용과 비슷한 정치적인 사건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유행하게 된 동요라는 것. 사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수는 라임을 맞추기 위한 말장난이다. 당장 참새(Sparrow)가 화살(arrow)로 죽였다는 소리를 하는 것부터가 음운 있다.

살인에 대한 내용이라서인지 추리물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초반부의 울새, 참새, 파리는 각각 피해자, 살인자, 목격자에 대응해서 사용되기도 한다(S.S. 반 다인의 <비숍 살인사건>).

특히 수컷 꼬까울새를 의미하는 '콕 로빈(Cock Robin)'은 미디어에서 자주 인용되는 편이다. 허나 국내에는 일본을 거쳐 중역되는 경우가 많아 일본식 표기인 クックロビン, 즉 '쿡 로빈'이나 '쿠크로빈'으로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한국어 발음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쿡 로빈 = Cook Robin이 되어 졸지에 죽은 울새가 요리사가 되는 경우까지 종종 보인다. 일본어에서는 애초에 요리사가 コック라서 이런 혼동이 없다.

2. 델리스파이스의 노래


한국의 록 음악 그룹 델리스파이스의 3집 슬프지만 진실...에 9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곡. 유래는 1이다. 곡중 알프레드 히치콕의 '구조선'에 나오는 대사가 샘플로 사용되었다. #
가사

누가 울새를 죽였나 (×4)

잠시 떠나 있었던 사이
모든 건 달라져 버렸고
남은 건 바람뿐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무덤을 파주나
누가 기도를 해주나
누가 종을 울려주나
잠시 떠나 있었던 사이
모든 건 달라져 있고
남은 건 눈물뿐

내 작은 손으로 널 묻어줄게 널 묻어줄게
내 작은 깃털이 널 그렇게 만들 줄 몰랐어
내 작은 일기를 읽어줄게 읽어줄게
내가 그 종을 울려줄게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무덤을 파주나
누가 기도를 해주나
누가 종을 울려주나
잠시 떠나 있었던 사이
모든 건 달라져 버렸고
남은 건 바람뿐

내 작은 깃털이 널 그렇게 널 그렇게
내 작은 손으로 널 묻어줄게 걱정은 하지마
내 작은 일기를 읽어줄게 읽어줄게
내가 그 종을 울려줄게

3. 마사토끼의 만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누가 울새를 죽였나?(만화)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스마일 전기의 에로게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pojM7qiOL.jpg

OP 타이틀 鳥のユメ(새의 꿈)
작사 茶太
작곡 クマロボ
보컬 茶太[8]

誰が殺したコマドリを -Qui a tué Cock Robin?-[9]

남성향 동인 서클 스마일 전기(スマイル戦機)가 처음으로 제작한 게임이자 에로게. 2011년 11월 18일 영상윤리기구 산하의 컨텐츠 소프트 협동조합의 심의를 받고 CSA판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동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양대 여주인공인 우기 코토리, 카와노 란의 성우가 다름 아닌 잇시키 히카루에 이이다 쿠우[10]다. 유감스럽게도 남주인공인 히바리가오카 카케루의 성우는 없다.

시나리오 자체는 꽤나 하드코어한 편, 우기 코토리의 가정부터 아버지가 불륜을 일삼는 콩가루 집안인 데다, 스토킹, 감금, NTR 등도 여과 없이 등장하므로 해당 요소에 면역이 없다면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상당히 불편함을 느낄 듯. 더구나 편집증적인 남주인공이 여주인공 간의 백합 노선을 무너뜨리려는 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백합물을 선호하든 히로인간 백합 구도를 비선호하든 이 부분에서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도 암울해서 우츠게로 분류된다. 그나마 코토리 루트만 플레이했을 경우에는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그 외 루트를 플레이해서 스토리의 전모를 알게 되면...

하드코어한 내용을 자랑하는 남성향 에로게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시나리오 라이터 かほく麻緒(카호쿠 마호)가 기용된 것이 특징. 이 시나리오 라이터가 후일 맡는 작품이 여왕벌의 왕방이다.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작품 또한 여성향 게임 중 하드코어하기로 악명이 높은 작품 중 하나.

한편 원화가 翠燕(스이엔)은 이 작품 이후로 에로게 레이블 KLEIN 두 작품의 원화를 맡았으나(공동 원화) 두 작품 모두 망했다. 이후에는 코믹 AUN 등의 상업지 라이트 노벨 삽화, 동인 활동으로 간간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가사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 [2] 영국 국교회의 주임 사제를 의미한다. 마더구스니까. [3] 여기서는 성경을 의미 [4] 집사나 법원 등의 서기. 여기서는 장례식이기 때문에 교회의 사무를 보는 서기를 의미한다. [5] 찬송가이지만, 이건 장례식이니 장송가가 된다. [6] 숫소를 의미하는 Bull로 읽을수도 있지만 등장동물 대부분이 새인 점을 미루어 멋쟁이새의 일종인 Bullfinch 로 보는것이 올바르다. 영문 위키피디아에도 bullfinch로 링크가 걸려있다. [7] 이를 nursery rhyme이라고 부른다. 내용은 개차반이라도 각운은 철저한 것이 특징. [8] 경단 대가족을 부른 그 챠타 맞다. [9] 일본어 원제는 도치법이 쓰여서 '누가 죽였나 울새를'이라는 이름이며 부제인 'Qui a tué Cock Robin?'은 '누가 울새를 죽였나?'이다. 사실 부제도 좀 특이한데 Qui a tué는 Who Killed를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프랑스어로 '누가 울새를 죽였나?'고 표현할 경우 'Qui a tué le rouge-gorge?'라고 해야 하나 본작은 프랑스어와 영어가 혼용(울새를 프랑스어인 le rouge-gorge로 표기하지 않고 영어인 Cock Robin로 표기)된 부제가 사용되었다. [10] 연희무쌍의 황충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