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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01 16:45:58

녹림천자

1. 개요2. 행적3. 무공4. 기타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 지존록(至尊錄)』에서 풍현 암천향(暗天香)의 유진(遺塵)에 머무는 동안 '녹림천자전'을 얻음으로써, 최초의 녹림왕(綠林王)이었던 그의 이야기가 간략하게나마 소개된다.

2. 행적

12살에 대의를 품고 고관대작(高官大爵)의 귀한 집에서 탈출, 스스로 천(天)이란 이름을 내세워 길을 걸었다.[1] 어찌어찌해서 15세에 거지꼴이 되었고, 남의 집 담을 넘는 괴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가 녹림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녹림에서 하후천은 그 재능을 만개(滿開)하였다.

격렬한 마교(魔敎)와 제세칠성(濟世七聖)의 투쟁이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하후천은 제세칠성의 세력을 만들고자 고군분투(孤軍奮鬪)한다. 그 결실이 제세칠성의 투쟁이 끝났을 무렵에야 겨우 맺어졌지만, 그 뒤의 눈부신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마교가 사라지자 억눌려 있던 광기(狂氣)를 표출시키며 세상을 휘젓는 사파(邪派)와 마도(魔道)의 무리에 철혈삼협(鐵血三俠)과 함께 대항한 것이다.

갈 곳이 없어 녹림까지 흘러 들어와야 했던 사람들이 그의 휘하에 모여 나중에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이 걱정할 지경의 무리가 되었으니, 결국 하후천은 아주 비밀리에 녹림왕이라는 관직까지 받게 된다. 세간에는 알려질 수가 없어도 녹림도 사이에서는 이 일이 은연중에 퍼져 하후천은 하찮은 왕야가 아닌 진정한 천자라 일컬어져, 결국 녹림도 사이에서는 녹림천자(綠林天子)라 불린다. 더불어 이 시기에 그는 거의 천하제일인으로도 인정받는다. 바로 윗세대인 천마 칠성(天魔七聖)의 무위가 워낙 뛰어나 그들의 격돌을 본 이들에게 녹림천자란 뭔가 천하제일이라고 하기에는 모호한데, 이길 자신이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3. 무공

4. 기타



[1] 풍현 왈 "순 애송이 날건달이잖아." [2] 풍현도 철혈무적강기를 얻을 수는 없었으나, '관심 없다'는 말로 싹 정리한다. 이미 절대천마(絶代天魔)를 통해 옥형천기신공의 육단(六段)이라는 단옥멸진신공(斷玉滅塵神功)을 얻어 관심이 생길 리가 없기는 하다. 참고로 묵연동(默然洞)에서 밝혀진 금황부의 옥형천기신공은 삼단(三段)이다. [3] 『녹림대제전』에서 천산에 잠들어있던 이 철혈무적강기는 드디어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 다름 아닌 세 번째 녹림왕 녹림대제이다. 그렇지만 얻었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 다른 설명이나 직접 발휘하는 장면이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