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4:58:12

넥센 히어로즈/2014년/6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넥센 히어로즈/2014년
넥센 히어로즈 2014 시즌
5월 6월 7월
3일 NC 4일 NC 5일 NC 6일 두산 7일 두산 8일 두산
3:5 패 3:20 패 5:9 패 10:15 승 7:9 승 11:9 패
10일 삼성 11일 삼성 12일 삼성 13일 - 14일 - 15일 -
5:5 무 우천취소 4:7 승 휴식기
17일 KIA 18일 KIA 19일 KIA 20일 SK 21일 SK 22일 SK
9:4 승 11:4 승 1:3 패 3:4 승 5:6 승 5:10 승
24일 삼성 25일 삼성 26일 삼성 27일 두산 28일 두산 29일 두산
6:5 승 3:14 패 15:9 승 2:8 패 8:1 승 7:0 승

1. 개요2. 6월 3일 ~ 6월 5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피스윕
2.1. 6월 3일2.2. 6월 4일2.3. 6월 5일
3. 6월 6일 ~ 6월 8일 VS 두산 베어스 (목동) 위닝 시리즈
3.1. 6월 6일3.2. 6월 7일3.3. 6월 8일
4. 6월 10일 ~ 6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위닝 시리즈
4.1. 6월 10일4.2. 6월 11일4.3. 6월 12일
5. 6월 17일 ~ 6월 1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5.1. 6월 17일5.2. 6월 18일5.3. 6월 19일
6. 6월 20일 ~ 6월 22일 VS SK 와이번스 (목동) 스윕
6.1. 6월 20일6.2. 6월 21일6.3. 6월 22일
7. 6월 24일 ~ 6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7.1. 6월 24일7.2. 6월 25일7.3. 6월 26일
8. 6월 27일 ~ 6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8.1. 6월 27일8.2. 6월 28일8.3. 6월 29일

1.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6월 일정은 마산-목동-목동-광주-목동-대구-잠실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 잠실 두산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3일 ~ 6월 5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17일 ~ 6월 19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24일 ~ 6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9경기가 목동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3일 ~ 6월 5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피스윕

2.1. 6월 3일

6월 3일, 18:30 ~ 22:01 (3시간 31분), 마산 야구장 5,2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금민철 0 1 1 0 1 0 0 0 0 3 9 0 2
NC 에릭 4 0 0 0 0 0 1 0 - 5 7 0 8

1회 말부터 금민철이 3번타자 나성범을 제외하고 1~4번 타자들에게 볼질을 시전하며 볼넷으로만 만루를 만들고 에릭 테임즈에게 시원하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강판당하고 만다. 타선은 이후 박병호의 적시타와 이택근의 솔로홈런 등으로 에릭 해커를 상대로 꾸역꾸역 3점을 내며 한 점차로 뒤쫓아가게 된다. 투수진도 구원등판한 김대우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영민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희망을 이어간다. 하지만 타선이 5회이후 점수를 내지 못하고 7회부터 등판한 송신영이 추가로 1실점하며 두점차로 흘러갔고 타선역시 에릭을 상대로 7회까지 끌려갔고 이후 손민한(1.2이닝)- 손정욱(0.1이닝)에게도 꽁꽁 묶이며 패배하고 만다. 고질적인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끝내 발목을 잡은 경기. 추격조들이 분전했지만 선발투수가 극초반에 강판된 페널티를 극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금민철이 어느 정도 던져줬다면 승산이 있을법한 경기였다는 게 아쉬운 점.

2.2. 6월 4일

6월 4일, 18:31 ~ 21:50 (3시간 19분), 마산 야구장 10,30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소사 1 0 0 1 0 0 0 1 0 3 8 1 5
NC 찰리 4 5 3 1 2 0 2 3 - 20 23 0 3

선발 부진, 대패조추격조의 대량실점 패턴이 그대로 반복된 경기. NC의 불방망이는 7개의 홈런을 때리며 넥센의 마운드를 맹폭했다. 소사가 3이닝동안 12실점으로 문자 그대로 털리며 내려가는 순간, "오늘 경기도 똑같은 패턴으로 흘러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팬들은 다 같이 멘붕의 도가니에 빠졌다. 동기 부여가 매우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박성훈어김없이 2이닝동안 3실점( 테임즈에게 내준 홈런 포함)하는 모습KBO 유일 원포인트 홈런의 위엄 근데 소사보단 낫다?을 보여주었고 송신영, 김영민도 각각 2실점, 3실점했다. 스코어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이 날 점수를 주지 않은 이닝은 유일하게 6회뿐이었을 정도로 NC의 타선은 매서웠다. 이 날의 위안거리는 신인 김하성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는 것 정도일까.

"넥센이 2014년 프로야구 핸드볼 스코어의 주범이다" "경기를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평이 슬슬 나오고 있는데, 대량실점을 자주 허용하는 것은 맞지만 앤디 밴 헤켄 하영민을 제외한 선발이 매우 부진하고 제대로 된 추격조도 없는 넥센의 투수진 사정을 감안하면 경기를 빨리 포기한다는 평은 억울하다고밖에 할 수 없을 듯. 아니 4,5회에 8점, 10점 내주고 있는데 어쩌라고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2.3. 6월 5일

6월 5일, 18:31 ~ 22:05 (3시간 34분), 마산 야구장 8,15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하영민 1 0 0 2 0 1 1 0 0 5 8 1 3
NC 이재학 0 4 0 0 0 1 3 1 - 9 11 1 7

선발 하영민이 제구 불안에 시달리면서 2회 4실점했지만 안태영이 추격의 투런을 쏘고 문우람이 2루타를 치면서 5-5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7회 강윤구가 백투백 홈런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만다. 조상우 이탈로 시작된 불펜진의 연쇄 붕괴로 이전의 승리 공식이 무너진 게 이 게임에서도 나타나고 말았다. 이보근, 김상수의 공백을 전혀 메꾸지 못하고 있다. 여러모로 13시즌 8월 초를 떠올리는 경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3. 6월 6일 ~ 6월 8일 VS 두산 베어스 (목동) 위닝 시리즈

3.1. 6월 6일

6월 6일, 17:00 ~ 20:52 (3시간 52분), 목동 야구장 12,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볼스테드 0 0 0 0 2 1 4 0 3 10 15 0 10
넥센 금민철 0 4 3 5 1 0 2 0 - 15 20 1 4

마산에서 뺨 맞고 목동에서 화풀이한다

간만에 넥센 타선이 불을 뿜었다. 한 경기에만 7홈런을 쏟아내며[1] 승리. 다만 선발 금민철의 투구수 조절 실패[2]와 패전조의 부진은 생각해 볼 점. 금민철은 엄청난 볼질로 3회 초 주자 1, 2루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내려가야 했으며(다행히 김영민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영민이 2실점, 강윤구가 1실점, 송신영이 4실점, 신인 투수인 김동준이 3실점을 했다. 금민철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최소 1실점 이상을 하며 투수진이 난국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타선은 강정호가 3홈런, 박병호가 2홈런, 유한준이 2홈런을 치며 화끈한 장타를 보여줬다. 다만 이택근은 팀이 20개의 안타를 치는 와중에 혼자 땅볼 5개와 내야 뜬공 하나만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투수 앞 땅볼 - 3루수 땅볼 - 2루수 플라이 - 3루수 땅볼 - 2루수 땅볼 - 3루수 땅볼(...)

파일:external/lh5.googleusercontent.com/%25EB%2584%25A5%25EC%2584%25BC20140606.jpg

3.2. 6월 7일

6월 7일, 16:59 ~ 20:27 (3시간 28분), 목동 야구장 10,48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1 0 1 1 0 1 0 2 1 7 10 1 3
넥센 밴헤켄 1 0 3 0 0 3 2 0 - 9 13 1 3

파일:external/lh5.googleusercontent.com/%25EA%25B1%25B4%25EC%25B0%25BD%25EB%25B0%2598%25EC%25A0%25904%25ED%2598%25B8.jpg
1회 초 밴 헤켄이 흔들리는 틈을 타 두산이 먼저 1점을 뽑아내며 시작하였지만 1회 말 이택근- 유한준의 연속안타와 이택근의 멋진 주루플레이로 재빨리 1점을 따라붙으며 각 팀의 1선발 맞대결이 무색한 타격전을 예고하였다. 3회 말 두산이 1점 앞선 가운데 박병호의 시즌 24호 쓰리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역전, 스코어는 4:2가 된다. 4회와 6회 김재호, 이원석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하며 벤 헤켄의 승리가 날아가는가 싶었으나, 6회 말 니퍼트의 공을 걷어올린 서건창이 쓰리런 스티커 한 개를 추가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4로 이기는 상황에서 7회에 올라온 한현희가 깔끔하게 막고 7회 말 유한준-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무난하게 이길 수 있으리라 보였으나, 8회 초 한현희가 원아웃을 잡고 볼넷-홈런으로 2점을 내줘서 다시 3점차로 좁혀지고 말았다. 세이브 조작단의 활약은 오늘도 계속된다 조상우의 이탈 이후 가장 믿을만한 셋업맨인 한현희의 부진이 아쉬웠던 경기. 이후 마정길이 올라와 타자 한명을 힘겹게 잡고 마무리 손승락으로 바뀌었다. 8승락임에도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와 9회 1, 2사까지 잘 잡아서 승락극장을 보지 않고 끝나나 했지만, 직후 김재호-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1실점. 그래도 마지막 타자 칸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어 승락극장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손승락은 무난하게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넥센은 이 날의 승리로 반 경기 뒤지고 있던 두산 베어스를 밀어내며 3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하였다.

3.3. 6월 8일

6월 8일, 17:00 ~ 21:14 (4시간 14분), 목동 야구장 6,61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노경은 1 1 1 2 0 0 0 0 6 11 16 0 9
넥센 김대우 7 0 1 0 0 0 0 0 1 9 12 2 7

선발 노경은을 0.2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뜨리며 손쉽게 경기를 이기는 듯 듯했으나, 이후 올라온 두산 구원진이 호투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8.1이닝 2실점)했다. 5-8로 끌려가던 9회 대타 이원석이 3점홈런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손승락이 견제구를 잘못 송구하여 역전을 하였으며 칸투의 쐐기포를 맞았다. 9회 말 박병호의 26번째 홈런이 나왔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두산은 6연패를 끊어내며 하루 만에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하였다.

결국 손승락은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마무리는 한현희가 맡을 예정. 조상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도미노처럼 릴리프들이 무너져가고 있고 최근 한현희와 손승락의 집필로 그 정점을 찍은 셈인데, 문제는 대안이 없다. 선발이나 멀쩡한가 하면 이쪽은 더욱 더 암울한 상황이고. 이런 약점을 알기 때문에 이 분도 영입하고 이 분도 영입했지만 결과는... 투수 쪽은 도대체가 터지질 않으니 프런트 입장에서도 매우 답답할 것이다.

또 서건창의 어이없는 주루도 부각되었다. 5회 말 1사 1, 3루에서 서건창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었는데, 어이없이 늦은 스타트는 물론, 이 늦은 스타트가 벤치 사인을 잘못 해석해서 그랬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엄청나게 까였다. 8회 무사 2루에서 무리하게 3루 도루 시도하다 아웃된 것은 덤.

그리고 이 시리즈는 왜 두 팀이 타선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3,4위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두 팀 다 불타는 타선과 불타는 투수진

4. 6월 10일 ~ 6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위닝 시리즈

4.1. 6월 10일

6월 10일, 18:30 ~ 21:52 (3시간 2분), 목동 야구장 4,3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R H E B
삼성 밴덴헐크 0 2 2 0 0 1 0 0 5 11 1 4
넥센 소사 2 1 0 0 0 1 0 1 5 7 0 3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20140610%25EB%25AF%25BF%25EC%259D%2584%2520%25EA%25B1%25B4%2520%25ED%2599%2588%25EB%259F%25B0%25EB%25BF%2590.jpg

넥센의 팀컬러를 극명하게 드러내준 경기였다. 이 날 터진 3개의 홈런장면

1회 박병호비거리 145m 짜리 투런 장외홈런포로 시원하게 시작했지만, 넥센이 장타를 앞세워 앞서가면 소사귀신같이 곧바로 실점하면서 보조를 맞춰주는 패턴을 보여주다가 3회에 곧바로 역전을 당했다. 중계방송에서 인용된 데이터에 의하면 2사 상황에서 소사의 피안타율이 무려 4할이었는데, 2사에 장작을 쌓아놓은 상태에서 통계대로 꼬박꼬박 안타를 맞아 총 5자책점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12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꾸역꾸역 7이닝을 버텨 (나머지 1이닝은 강윤구), 거의 나가떨어지기 직전이었던 넥센의 계투진에게 약간의 휴식을 주었다. 중간에 포수가 허도환에서 박동원으로 교체되었는데, 볼 배합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경기 후반 한 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지만의 등판과 박병호의 삼진으로 패색이 짙어 보였지만, 강정호가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안지만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기면서 경기가 원점으로 되돌아오고, 9회로 넘어가면서 빗줄기가 굵어져 바로 강우 콜드게임이 되었다. 잘 맞은 타구가 여럿 반복되다 끝내 동점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경기 분위기는 넥센에게도 나쁘지 않았지만, 끝내 역전을 하지 못하고 연장전에라도 들어갔을 경우 확실하게 버텨줄 투수가 없었기에,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비때문에 놓쳤다고 평하기도 힘들 듯.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절묘한 강우콜드 무승부인 셈. 삼성 팬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4.2. 6월 11일

6월 11일, 18:30, 목동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배영수 경기전 우천취소
넥센 하영민

6월에 와서야 2014 시즌 첫 홈경기 우천취소되었다.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익일 선발 역시 하영민에서 앤디 밴 헤켄으로 바꾼다. 삼성은 배영수가 그대로 출격.

한편, 구단 측은 이 날 코칭스텝 변경을 발표했는데, 2군 총괄 및 재활코치를 담당하던 류영수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변경되었다. 기존에 투수코치를 겸하던 이강철 수석코치는 수석코치에만 전념할 예정. 류영수 코치의 이름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프로야구 원년부터 코치 및 2군 감독 생활을 한, 2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1945년생.

4.3. 6월 12일

6월 12일, 18:30 ~ 21:51 (3시간 21분), 목동 야구장 5,88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배영수 0 0 0 0 0 2 2 0 0 4 11 1 2
넥센 밴헤켄 1 1 1 3 0 1 0 0 - 7 13 0 3

선발 밴 헤켄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으면서 호투했고, 타선 또한 적재적시에 터지면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면서 배영수를 끌어내렸다. 이후 하영민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으나, 7회를 무사히 막아냈다. 8회에는 하영민이 또다시 위기를 맞자 염경엽감독은 과감하게 마무리 대행 한현희를 올렸고, 한현희가 9회까지 잘 막아내면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후 이어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한현희는 자신의 역할은 손승락이 돌아올 때까지 공백을 메우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특이점이라면 오래간만에 홈런 없이 적시타로만 점수를 냈다는 점. 스코어보드만 보면 마치 솔로홈런이 반복된 것 같지만, 오랜만에 홈런 없이 집중타와 실책을 묶어 점수를 내는 바람직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 날 경기만 봐선 도저히 득점권 타율 꼴찌를 마크하던 팀으로 볼 수 없을 정도. 서건창(3루타 2개 포함), 이택근, 박병호와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온 이성열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강정호는 3안타를 쳤다.

다만 밴 헤켄이 5회까지는 거의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여주다가 투구수 100개를 맞는 시점에서 급격하게 흔들려 갑자기 2실점한 점, 선발 요원인 하영민을 (비록 휴식기를 염두에 두고 일회성으로 미리 준비시킨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릴리프로 등판시켜 집중타를 맞게 한 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한현희를 제외한 계투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오죽하면 하영민을 내보냈을까 어쨌든 선발의 대량실점으로 끌려가다가 홈런이 팡팡 터지면 이기고 그렇지 않으면 대패조추격조의 폭발추가실점으로 그대로 패하던 기존의 패턴을 벗어나 오랜만에 정석적이고도 적절한 투타 조화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에 성공하고 4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지내게 되었다.

이 경기 이후 넥센은 6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일간 휴식을 갖는다.

5. 6월 17일 ~ 6월 1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5.1. 6월 17일

6월 17일, 18:30 ~ 22:10 (3시간 4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6,97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소사 0 2 0 1 5 0 0 0 1 9 11 1 6
KIA 임준섭 0 0 2 0 0 0 1 1 0 4 8 2 9

이 날 선발 헨리 소사가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3회에만 투구수 70개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류영수 코치가 올라긴 뒤에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이닝 2실점 120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 사이 타선은 박병호의 시즌 첫 3루타와 윤석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 날의 승부처는 5회라 할 수 있는데, 5회 말에 서건창,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가 만들어 졌고, 기아는 임준섭을 내리고 박준표를 올렸다. 그러자 넥센 벤치는 바로 더블 스틸을 지시하는데, 결과는 성공. 이렇게 득점권에 주자가 들어갔지만 유한준이 땅볼을 쳤고, 그 공을 김민우가 바로 홈 승부를 하는데 차일목이 잡다가 넘어지면서 행운의 세이프가 되었다. 그러자 박준표는 박병호를 고의사구 같지않은 볼넷으로 거르고, 강정호와의 승부를 택했는데 강정호는 이에 그랜드슬램으로 응수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 기아가 넥센의 불펜을 흔들며 만루 기회를 두 번 만들었지만, 결과는 1실점에 잔루만루. 이렇게 흐름을 완벽히 잡으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여전히 불펜이 믿음을 못 주고 있다는 것이다. 7회에 강윤구는 안타와 3루수 실책으로, 김대우는 연속 사4구를 뿌려 불안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만루를 만들고 마정길이 급한 불을 껐지만, 그 역시 8회에 연속 사4구로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마무리 대행 한현희가 나와 진화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불펜은 숙제. 그리고 한현희 앞에 믿음직한 투수가 없으니 더 걱정. 손승락의 재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5.2. 6월 18일

6월 18일, 18:30 ~ 22:06 (3시간 3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6,07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헤켄 3 0 1 4 0 1 0 0 2 11 13 0 8
KIA 김진우 2 0 0 0 2 0 0 0 0 4 12 0 3

1회 초부터 불안한 투구로 시작하던 김진우를 상대로 서건창 문우람이 걸어나갔고 강정호가 좌월 스리런을 기록했다. 이후 3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런다운에 걸린 강정호가 태그되지 못한 사이 박병호가 재치있게 홈을 파고들었다. 이에 흔들린 탓인지 김진우는 4회 초 이성열에게 볼넷을 주는 등 3피안타와 3개의 4사구로 무너졌다. 이후 6회 초 만루 찬스에서 쓰리런의 주인공 강정호의 중견수 앞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9회 초 윤석민의 투런 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밴헤켄은 1회부터 3안타를 허용, 2점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위기 때마다 세 번 씩이나 병살타를 유도해내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6회까지 124구나 던져 자신의 통산 최다 투구수를 갱신하면서 팀의 불펜 운용에 도움을 주었다. 그래도 많이 힘들었는지 6회 끝나고 들어가서 불펜 전화 흉내를 내며 바꿔달라는 시늉을 하더라 또한 마지막 공 속도가 145가 찍혀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처음부터 많이 던질 것을 상정하고 페이스 배분을 하면서 던진 듯.

17일 1군에 복귀한 로티노는 멀티히트를 치며 감각을 되살렸고 윤석민도 이틀 연속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김영민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 역시 좋은 소식. 다만 18일 경기와 더불어 5선발 후보인 강윤구, 김대우, 김영민 등이 모두 계투로 등판한 탓에 후일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길 우려도 있다. 정말 힘찬이형이 선발로?

5.3. 6월 19일

6월 19일, 18:30 ~ 22:05 (3시간 3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33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금민철 0 0 0 0 0 1 0 0 0 1 8 0 5
KIA 양현종 0 1 0 0 0 0 1 1 - 3 6 0 6

선발 금민철은 지난 등판 때의 막장스런 모습을 씻어내며 6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의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타선은 이 날 분노의 역투를 한 양현종을 상대로 7이닝동안 1득점, 그것도 유한준의 솔로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며 빈타를 보였고 결국 지고 말았다. KIA를 스윕하지 못했지만 위닝시리즈는 가져갔다.

6. 6월 20일 ~ 6월 22일 VS SK 와이번스 (목동) 스윕

6.1. 6월 20일

6월 20일, 18:30 ~ 21:34 (3시간 4분), 목동 야구장 2,93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김광현 0 0 0 0 3 0 0 0 0 3 10 0 5
넥센 하영민 0 2 0 0 0 0 2 0 - 4 7 0 6

치질 수술로 결장하다 오랜만에 복귀한 김민성이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선제 투런 완쾌포( 엠스플 자막)홈런을 때려내며 2점 앞서다가, 5회 초에 선발 하영민 김강민에게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하게 된다. 5회 말 박정권이 뜬공을 놓치며 동점까지 가나 싶었지만 득점에는 실패. 6회까지 2실점한 김광현이 내려가고 7회 말 윤길현이 등판하게 된다. 그리고 서건창이 윤길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치며 역전을 하게된다. 선발 하영민은 6 ⅓이닝동안 3실점하며 QS를 기록했고, 이후 김영민- 한현희가 막았고 9회 초 손승락이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여 무사 1, 3루의 위기승락극장를 맞았으나 수비 도움을 받아 무실점을 기록하며 해피엔딩 승리를 거두었다.

6.2. 6월 21일

6월 21일, 18:01 ~ 22:19 (3시간 33분), 목동 야구장 2,94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고효준 2 0 0 1 1 1 0 0 0 5 9 1 7
넥센 강윤구 5 0 0 0 0 1 0 0 - 6 7 0 5

비 때문에 경기 시작이 1시간 늦어졌다. 7~8월 주말 경기 예행연습[3] 1회 선발 강윤구가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1회 말 로티노의 실책성 안타와 김민성의 홈런으로 바로 2:5로 역전시킨다. 4회 강윤구가 박정권에게 솔로포를 맞고 이후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자 강판되었고 구원 등판한 마정길도 5회 실점하며 추격당했지만 김영민이 구원 등판해 병살로 불을 끈다. 5회 말이 삭제되고 김영민이 6회 초 공 3개를 던진 시점에서 경기가 다시 투수 정지훈 재등판우천 중단되었고, 이 날 5회 콜드게임 처리된 잠실 경기처럼 끝나기를 기대했으나 경기는 끝내 재개되었다. 어깨가 식은 김영민은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지만 임훈의 병살타로 1실점에 그쳤다. 6회 말 공격에서 1회 득점 후 삽만 푸던 타선이 동점이 되자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서건창교수님의 2루타 때 2루주자 김민성이 득점했지만, 1루주자 허도환이 홈에서 주루사 아웃되면서, 약간은 찝찝하지만 다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한다. 당시 3루 주루코치에게 책임을 이후 한현희가 등판하여 2이닝을 막아내고, 마무리 손승락이 1이닝을 한 달 만에 승락극장 없이 깔끔하게 3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는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종료 시간은 밤 10시 19분.

6.3. 6월 22일

6월 22일, 16:59 ~ 20:22 (3시간 23분), 목동 야구장 2,10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울프 0 3 1 0 0 0 0 1 0 5 11 0 1
넥센 소사 1 0 0 1 1 1 6 0 - 10 16 0 3

경기 초반에는 박정권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소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4회 말 터진 강정호의 21호 솔로 홈런처럼 꾸준히 1점씩 내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6회 말에 안태영의 동점타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7회 말 공격에서 SK 배터리의 합작 4 폭투 그리고 SK는 멸망했다(작품명)를 감상하면서 적절한 안타까지 더해지면서 대거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운드에서는 소사가 초반의 흔들림을 뒤로 하고, 7회까지 120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사실상의 넥리티 스타트. 굴리티 스타트(...)라고도 하더라으로 버티는데 성공했고, 8회 나온 김대우와 9회 나온 배힘찬도 비록 홈런으로 1점을 실점하기는 했어도 큰 불은 지르지 않으면서 일요일마다 기묘하게 꼬였던필승조들에게 휴식을 주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넥센 히어로즈는 오랜만에, 그리고 동시에 2008년 창단 이후 첫 SK 상대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7. 6월 24일 ~ 6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7.1. 6월 24일

6월 24일, 18:31 ~ 22:39 (3시간 4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75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헤켄 0 3 2 0 0 0 0 0 1 6 8 1 5
삼성 밴덴헐크 0 0 0 0 2 0 1 0 2 5 11 1 4

양 팀의 1선발이 맞붙는 경기인만큼 투수전이 예상되었으나 넥센 타선이 2회 부터 밴덴헐크를 공략해 나갔고 2, 3회에 걸쳐 5점을 얻어냈다. 선발 밴헤켄이 3회에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투구수가 예상보다 많은 탓에 5회에 2점을 내준 후 김영민이 다소 일찍 등판했다. 1점을 실점했지만 한현희가 별다른 실점을 하지 않았고 8회 초 빗줄기가 굵어져 잠시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다. 9회 초 이택근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간다. 약속의 9회 말, 리그 세이브 1위 투수가 올라왔고 비로 인해 경기장 상태가 다소 나빠진 탓인지 승락극장으로 인해 2점을 추가 실점한다. 5번 타자 이승엽 타석에서 1루 코치 김평호 코치가 타임을 외친 순간 손승락이 공을 뿌렸고 타구는 중견수 쪽을 갈랐으나 타임이 인정된 후였기에 노플레이 선언되었다. 이후 이승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슬아슬하게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7.2. 6월 25일

6월 25일, 18:29 ~ 21:36 (3시간 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25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금민철 0 2 0 0 0 0 0 1 0 3 5 6 2
삼성 배영수 6 0 5 0 2 0 1 0 - 14 20 0 4

선발투수 금민철이 실책을 무려 3개나 저질러 한 경기 투수 최다실책 타이를 기록했고, 다른 선수들도 실책 3개와 각종 실책성 플레이를 합작하는 등, 수비가 말이 아니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금민철 강판직후 김대우를 시작으로 배힘찬 김동준 등 패전처리조로 남은 이닝을 때우며 다음을 기약했다. 다만 이들중 점수를 내준 건 3점을 내준 배힘찬 뿐이다.

3득점은 김민성의 투런과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났다. 팀 안타 역시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에 그쳤다.

한편 이 날 서건창은 무안타를 기록하며 비더레전드 여러 명을 울렸다.

7.3. 6월 26일

6월 26일, 18:30 ~ 22:43 (4시간 1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65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강윤구 3 4 5 2 1 0 0 0 0 15 21 1 7
삼성 마틴 1 0 3 2 2 1 0 0 0 9 12 0 6

파일:external/lh4.googleusercontent.com/%25EC%2597%25BC%25ED%2594%2584%25EB%25A0%2588%25EB%25A0%2588.jpg

1회 초부터 김민성의 싹쓸이 2루타로 포문을 연 타선은 2회에 윤석민- 허도환의 백투백까지 터지면서 7득점, 마틴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바뀐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도 불붙은 방망이는 쉴 줄 몰랐고 3회 강정호의 투런포 포함 5득점에 4회 윤석민의 2점 홈런까지 엮어 김기태도 끌어내렸다. 5회에는 박병호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대거 15점을 얻어냈다.

선발 출장한 강윤구는 1회 말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더니 3회에 또 나바로에게 홈런을 시작으로 총 4점을 순식간에 실점하고 만다. 결국 마정길이 2명을 잡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그 마정길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소보다 일찍 내려왔고 김영민이 2이닝동안 2실점(1자책)으로 타선을 막았다. 이후 타선은 삼성의 불펜진을 상대로 귀신같은 퇴근본능을 보여주었고 김대우가 실책으로 인해 1점을 추가실점했지만 4이닝동안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켜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친 윤석민, 오랜만에 대포를 가동한 박병호, 4안타를 치며 활약한 이택근 등 공격에서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모습이었지만 초반에 12점을 지원받고도 조기강판된 강윤구가 옥의 티. 그나마 6월 3일 NC전 호투 이후 김대우가 오랜만에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8. 6월 27일 ~ 6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8.1. 6월 27일

6월 27일, 18:31 ~ 21:29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01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하영민 1 0 0 1 0 0 0 0 0 2 8 1 3
두산 유희관 0 2 0 1 3 1 0 1 - 8 13 0 1

4회까지 3실점하던 하영민은 5회 2사이후 2루타를 2번연속 맞고 3실점하며 무너졌다. 6회에도 박건우의 좌중간 타구에 이택근 패대기 송구로 홈까지 들여보내며 1실점했고 총 5 ⅓이닝 7실점(6자책)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8회에도 김동준이 추가 1실점하며 최종 8실점 하고 말았다. 타선은 유희관을 상대로 1회와 4회 1점씩 7이닝동안 2점을 내는데 그쳤고 후속투수인 정재훈 이용찬에게는 무득점하며 무난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8.2. 6월 28일

6월 28일, 16:59 ~ 21:00 (4시간 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10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소사 0 1 0 0 0 3 1 2 1 8 14 1 6
두산 니퍼트 0 0 0 0 0 1 0 0 0 1 9 0 3

2회 초 어제의 경기처럼 폭투로 선취점을 얻어냈고 이후 한동안 투수전이 이뤄졌다. 6회 초 타선이 투구수가 많아진 니퍼트를 공략하는데 성공해 3점을 달아났고 니퍼트가 내려간 후에 총 6명의 계투가 올라왔지만 번번이 넥센 타선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점수를 계속 내줄 뿐이었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올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구수는 108개. 이후 박성훈이 한명의 타자를 처리했고 송신영- 배힘찬 등의 불펜진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유격수 강정호는 4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타점 공동 1위로 복귀했다.

8.3. 6월 29일

6월 29일, 16:59 ~ 19:47 (2시간 4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63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헤켄 1 0 0 1 1 3 1 0 0 7 13 0 3
두산 볼스테드 0 0 0 0 0 0 0 0 0 0 4 0 0

파일:external/lh6.googleusercontent.com/%25EC%25B5%259C%25EA%25B3%25A0%25EC%259D%2598%2520%25EC%25B0%25BD.png
이 날 나온 자막. 캐스터 왈 최고의 창은 서건창이라고...

선발 밴 헤켄이 108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7이닝을 버텨주었다. 이어 한현희 손승락이 8회와 9회를 각각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1호 영봉승에 일조하였다. 더불어 사사구 역시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타선 역시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밴 헤켄의 다승 단독 선두 등극(10승)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윤석민이 주전의 한 축을 차지해내고, 가용 작전의 폭을 넓혀주는 로티노가 복귀한 이후 홈런이 아니어도 곧잘 적시타를 쳐내는 짜임새 있는 타선이 되어가고 있다.

[1] 클린업이 각각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2] 무려 2이닝 63구 [3] 7~8월에는 비가 안 오더라도 주말 경기가 18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