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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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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미국 영화로, 원제는 The Last Time I Saw Paris, 장르는 멜로 드라마이다.
리처드 브룩스 연출, 엘리자베스 테일러, 밴 존슨, 월터 피전, 다너 리드 등이 출연했다. 엡스틴 쌍둥이 형제와 감독 리처드 브룩스가 함께 대본을 집필했으며, 헬런 로즈가 일부 의상을 디자인했다.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31년 2월 21일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발표한 단편 소설 "다시 찾아간 바빌론(Babylon Revisited)"에 바탕을 뒀다. 원작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배경이지만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으로부터 시작한다. 일부 장면은 실제로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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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인기를 끌었다.
밴 존슨의 마지막 MGM 작품이자, 에이버 가보와 로저 무어에겐 첫 MGM 작품으로 무어의 할리우드 데뷔작이기도 하다. 무어는 이후 연이어 3편의 MGM 영화를 더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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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목 관련
제목 "The Last Time I Saw Paris"는 아스커 해머스타인 2세와 저로움 컨[1]이 쓴 곡 제목으로, 이 영화 덕분에 유명해졌다.앞서 앤 소던 주연의 <Lady Be Good>(1941)에 쓰여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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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브루벡, 줄리 앤드류스, 어사 키트 등의 다양한 커버 버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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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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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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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윌스(Charles Wills) 역 -
밴 존슨
미국인 기자, 소설가 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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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엘즈워스(James Ellswirth) 역 -
월터 피전
헬런과 매리언의 아버지로 언제나 가진 것 이상을 소비하는 한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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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언 엘즈워스(Marion Ellswirth) 역 -
다너 리드
헬런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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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인 퀄(Lorraine Quarl) 역 -
에이버 가보
사교계 명사로 이혼을 거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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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Maurice) 역 - 커트 캐스너[2]
영화의 중심 장소 중 하나인 카페 딩고(Café Dhingo)의 주인이자 찰스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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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마틴(Claude Matine) 역 - 조지 도울런즈[3]
찰스의 프랑스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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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레인(Paul Lane) 역 -
로저 무어
국제적으로 알려진 테니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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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Vicki) 역 - 샌디 데셔
헬런과 찰스의 딸로, 발레교실에 다닌다.
5.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 말인 1945년 5월 8일 승리의 날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군사전문지 성조지[4] 소속 종군기자로 근무한 찰스는 카페 딩고에서 친구 클로드와 재회하면서 클로드가 만나는 매리언을 소개받는다. 매리언은 찰스에게 바로 마음을 뺏겨, 찰스를 아버지 제임스가 연 종전 축하파티에 데려간다. 하지만 찰스는 그 파티에서 매리언의 여동생 헬런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헬런의 아버지 제임스는 소위 제1차 세계 대전의 잃어버린 세대로, 그 시절 삶의 태도를 여전히 유지하는데 헬런도 여기에 물들어 돈이 없이도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산다.
찰스는 헬런과 결혼하여 두 사람 사이에 아기 비키가 태어나고, 매리언은 유망한 검사 클로드와 결혼한다. 찰스는 낮에는 통신사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소설을 쓴다. 그러나 찰스의 두 소설들은 출판을 거절 당한다. 작가가 되려는 열망으로 아둥바둥하는 찰스와 달리 헬런의 아무 걱정 없는 가벼운 생활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1950년 제임스가 지참금으로 준 텍사스 유전이 터져 찰스-헬런 부부는 부자가 된다. 찰스는 기자 일을 그만두고 소설에 매진해보지만 3번째 소설 원고마저 거절 당해 실망한 찰스는 술에 의지한다. 스스로를 패배자로 여겨 날카로워진 찰스의 태도로 인해 부부 사이도 완전히 멀어진다. 찰스는 파티를 즐기는 무절제한 생활에 빠져들어, " 미국으로 돌아가자"는 헬런의 제안도 거절한다.
찰스는 몬테 카를로- 파리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면서 사교계 명사 로레인을 데려간다. 그러나 헬런이 유명 테니스 선수 폴과 카페 딩고에 있는 걸 발견하고는 적반하장으로 분노해 집에 먼저 돌아와 체인을 걸어 잠근다.
헬런도 폴의 부도덕한 연애관에 반발해 그의 접근을 거절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만취한 찰스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원래 기관지가 약한 헬런은 몸을 피할 곳을 찾다 오랫동안 눈을 맞으며 걸은 결과 다음날 아침 폐렴에 걸려 병사한다.
매리언은 비키의 단독 양육권을 얻어내고, 상실감과 죄책감에 휩싸인 찰스는 홀로 미국으로 돌아간다.
2년 뒤, 드디어 소설을 출간해 작가로 성공하고 술도 하루 한 잔으로 절제하게 된 찰스가 딸을 만나러 파리를 찾아온다. 유전은 1년 전에 바닥이 났다고 한다. 매리언은 찰스에게 당한 실연과 헬런의 죽음에 대한 분노가 가시지 않은 상태이나 결국 찰스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고 비키를 찰스에게 보낸다.
6. 여담
- 원작 단편소설의 영화화 권리는 원래 1940년 독립영화 제작자 레스터 코원(Lester Cowan)이 구입해 F. 스콧 피츠제럴드에게 직접 영화 <Cosmopolitan(가제)>의 대본을 집필해달라고 의뢰했다. 당시 셜리 템플을 주연으로 고려하였으나 해당 기획은 결국 무산되었다.
- 2002년 AFI의 100대 애정 영화 후보에 올랐으나 선정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