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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39

남과 여(1966)

'남과 여'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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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homme et une femme / A Man and a Woman
감독, 제작, 각본(공동): 클로드 를루슈
출연: 장루이 트랭티냥, 아누크 에메
음악: 프란시스 레이

1. 개요2. 예고편3. 흥행4. 한국어 더빙5. 후속작6. 기타

1. 개요

1937년 10월 30일생인 클로드 를루슈의 대표작이자 출세작[1]으로 1966년 개봉과 동시에 흥행[2]과 비평을 잡으며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거둔 영화이다. 이 영화로 를루슈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각본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감독이 만 28살 최연소로 종려상을 받아 더더욱 화제를 낳았는데 이 기록을 깬 것은 1989년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라는 데뷔작으로 26살에 받은 스티븐 소더버그로 30년 넘도록 깨어지지 않고 있다.[3]

2. 예고편


3. 흥행

단 3주만에 만들어진 영화로 매우 빠르게 만들다보니 성공 못하겠지라는 말도 들었으나 프랑스 역대 최고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전설이 된 걸작이다. 단순히 홀애비 남자와 홀몸이 된 여자가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라는 간단한 줄거리를 비주얼적인 효과(흑백이 되다가 컬러가 되는 장면이라든지)나 대사를 최대한 줄인 구성 등으로 당시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프랑스에서만 420만이 넘는 관객이 보며 대박을 거뒀고 미국에서도 14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성공 및 한국에서도 13년이나 지난 1979년 10월 3일 개봉했음에도 서울 23만 관객으로 당시 프랑스 영화에서도 손꼽히는 흥행작이다. 대중적으로 성공한 누벨바그 영화로도 꼽힌다.

4. 한국어 더빙


한국 지상파에서도 여럿 더빙 방영했는데, 1985년 1월 3일 일요일 밤 10시 15분에 새해특선 KBS1 신춘대작 시리즈로 첫 방영하고 1985년 12월 14일에 KBS2 토요명화에서 더빙으로 재방영했다. 1997년 6월 1일 KBS1 명화극장에서 다시 보고싶은 추억의 명화 56위로 선정되어 밤 10시 35분 재방영했다. 그리고, 2011년 11월 18일 금요일 24시 20분 / KBS1 명화극장 추억의 클래식 영화 베스트 10로 4번째 재방영했다. 김종성 장유진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그밖에 SBS에서도 재더빙해 방영했는데 성우진은 홍성헌, 최성우, 박신영 외.

5. 후속작

속편으로 1986년에 〈남과 여 20년 후(Un Homme Et Une Femme, 20 Ans Deja/A Man and a Woman: 20 Years Later)〉가 만들어졌다. 감독, 음악, 출연진 모두 나왔지만 흥행이나 평은 그냥 그랬다. 한국에서는 미개봉하고 1989년에 SKC에서 비디오 발매했다. 지상파에서는 1991년 6월 1일 주말의 명화에서 처음으로 더빙 방영했고 2006년 10월 13일 새벽 1시에 SBS에서 더빙 방영했다.


2019년 마지막 영화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Les plus belles annees d'une vie / THE BEST YEARS OF A LIFE)〉가 2019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공개되었다. 치매를 앓고 쓸쓸히 늙고 있던 장 루이를 위해 장 루이의 아들 앙드레가 골동품점을 운영하던 안느를 찾아가 다시 만나달라고 부탁하고, 그렇게 안느가 장 루이랑 해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전반적으로 평범하지만, 그래도 노년에 접어든 배우들의[4] 호연에 대해서는 호평, 시사회 상영 후 박수와 함께 주제가 떼창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20년 10월 15일에 개봉했다. 독립 영화 형식으로 개봉해 코로나 여파로 전국 7,111명 관객을 기록하여 그다지 흥행하진 못했다. 장루이가 이 영화를 끝으로 은퇴한 뒤 2022년 사망했기에 실사 연기로는 유작이 되었다.[5] 아누크 아메도 이 영화를 끝으로 신작 없이 2024년 타계했기에 본작이 유작이 되었다.

6. 기타

러브 스토리 음악으로도 유명한 프란시스 레이(1932~2018)가 맡은 이 영화 음악도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화 음악으로 온갖 광고에서 쓰인 바 있다. 참고로 이 영화는 프란시스 레이의 영화음악 데뷔작이다.

감독 클로드 를루슈는 28살 나이로 최연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및 흥행 성공과 평가가 부담이었는지 이후 그의 영화들은 평작, 범작들이라는 평이 많은 영화들을 내놓아 늘 남과 여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50년이 넘도록 끝내 남과 여를 넘는 영화를 만들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다.

남자 주인공을 맡은 장루이 트랭티냥은 1969년 코스타 가브라스의 그리스 영화 Z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꾸준히 활동하다 2019년 89세로 은퇴했다. 개인적으로 슬픈 참극도 겪었는데 2003년 딸인 배우 마리 트랭티냥(당시 41세)이 록가수인 베르트랑 칸타와 사귀다 말다툼 끝에 리투아니아에서 그에게 두들겨 맞아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었다. 그럼에도 칸타는 겨우 8년형을 선고받았고 4년만에 가석방되어 지금도 가수로 활동 중이라 당시 트랭티냥이 분노하는 인터뷰를 했고 여성 단체들도 공감하면서 비난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2008년 5월 10일 자 방송에서 〈 쉘부르의 우산〉, 〈 라스트 콘서트〉와 함께 촬영지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뤘다.


[1] 1957년 영화 〈La guerre du silence〉로 20살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 [2] 1966년 연간 프랑스 흥행 6위로 대성공. # [3] 다만 다큐멘터리까지 포함하면 최연소 수상자는 루이 말(Louis Malle)의 1956년작 ' 침묵의 세계'이다. 당시 불과 24세였다. # [4] 트랭티냥은 이미 해피엔드(2017) 출연 당시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아누크 아메도 서서히 활동을 줄이는 추세였다. [5] 2022년 사망 직전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화물 나레이션을 녹음해뒀고 2024년 공개했기에 목소리 출연으로는 이쪽이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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