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김태형(1967)/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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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No.88 |
김태형(金泰亨) |
2. 페넌트 레이스
2.1. 전반기
포수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뚫렸지만, 그 외의 전력은 탄탄했기 때문에 우승권 후보로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개막전은 한화 상대로 승리를 따냈지만 바로 다음 날 채드 벨에게 밀봉당하며 대패를 당했다. 그 다음 시리즈인 키움 전에서 위닝을 따내고 삼성과 KT를 스윕하면서 올해도 무난하게 선두로 치고 나가나 싶었지만 NC에게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더니, 밥으로 알던 LG에게도 선발투수 대진이 유리했음에도 루징을 내주었다.
그리고 4월 마지막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마치긴 했는데, 28일 경기에서 정수빈이 구승민의 투구를 맞고 쓰러진 상황에서 과격한 말로 항의하며 상대편 감독인 양상문과 벤치클리어링을 할 뻔 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KBO 징계위에 회부되어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상황은 빈볼의 우려가 있었으나 상대편 코치인 공필성과 선수 구승민을 향한 욕설은 명백한 야구규정 위반이기에 어쩔수 없는 결과. 그래도 야구계의 대선배인 양상문 감독에게 먼저 연락을 걸어 사과하려 했으나 양 감독이 받지 않았고, 양상문 또한 정수빈의 쾌유를 바라면서도 김태형 감독과는 앙금이 남았는지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6월 두산과 롯데의 사직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이 다시 양상문 감독을 찾아갔고, 이후 양 감독과는 앙금을 잘 해소한 듯.
다행히 5월 들어 이 사건의 여파가 가라앉으면서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게 되었다. 5월 17일 ~18일 SK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서 선두를 굳히는 줄 알았으나 그 다음 KT전에서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SK에게 선두를 탈환당한다.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타선이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면서 타격코치를 정경배에서 이도형으로 바꾸는 강수를 두었으나 이것은 두산의 전반기 최악의 수가 되고 말았다. 거기다 마운드도 마무리 함덕주가 컨디션 난조를 자주 보이며 이형범으로 마무리가 바뀌었고 2선발인 세스 후랭코프가 부상으로 1군에서 사라졌다. 이러한 상황은 6월과 7월에도 이어졌고, 7월 초에는 키움에게 잠깐 2위를 빼앗기기도 했다.
아무튼 전반기를 2위로 마쳤으나, 이는 크보 최고의 투타 용병으로 자리잡은 린드블럼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멱살을 잡고 팀을 캐리한 결과였다. 공인구 반발력 조정 여파로 투수들은 살아났으나 타선은 그에 반비례해 완벽하게 망가지고 말았다. 특히 작년 홈런왕인 김재환의 홈런 갯수가 반토막 이상으로 저조해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리고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비판을 받았는데, 타격감이 땅바닥으로 추락한 오재원을 꾸준히 출장시키며 수많은 욕을 수집했다.
2.2. 후반기
7월 말 후반기 시작과 함께 후랭코프의 퇴출 및 교체가 논의되었으나, 후랭코프가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없는 일이 되었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와 2위 경쟁을 벌였다.그러나 9월 8일 LG 트윈스전, 9회초 1:2 2사 1루 상황에서 오재원을 대타로 내서 까였다. 결국 오재원은 내야 플라이로 팀은 패배하면서 어이없는 선택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SK가 5연패를 하고, 두산이 4연승을 하면서 1위와의 차이가 1경기차로 좁혀졌다. 9월 22일 LG전을 패해 다시 1.5경기차가 되었고 3위 키움과의 경기차가 없어졌지만 아무튼 갑자기 2위 경쟁이 1위 경쟁으로 판이 커진 상황에서 6경기를 남겨두게 되었다. 두산이 전승을 하고, SK가 2패를 하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태.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앞으로 두산이 2패를 하고 키움이 3전 전승을 하면 3위로 떨어지는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
키움이 중요한 KIA전을 패하고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SK를 반경기차로 따라잡았다.
결국 NC와의 최종전에서 6대 5 대역전승을 거두며 88승 1무 55패를 기록, 같은 승률을 기록한 SK를 상대전적으로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3.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상대 내야진의 실책을 힘입어 선발 요키시를 4이닝 6실점(3자책)으로 강판시켰으나 린드블럼을 5이닝 90구만 쓰고 내린 뒤 불펜을 조기 투입하는 악수를 뒀고, 결국 6회에 3점, 7회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함덕주, 이용찬까지 소모해야 했다. 9회말 쓰리피트 판독을 두고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으나[2][3]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1차전을 간신히 가져갔다.2차전 역시 끝내기 안타로 한국시리즈 사상 첫 이틀 연속 끝내기를 기록한 뒤 고척에서도 3차전을 후랭코프의 호투와 야수진의 호수비에 힘입어 가볍게 5대0으로 이겼다.
그 다음 4차전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불을 질러버려[4] 2회에 조기강판당하고 결국 3대8까지 점수차가 나면서 키움에 크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어 간다.
그러나 작년과 다르게 코시내내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호세 페르난데스를 과감히 빼버리는 시도와 부상당한 박건우를 대신해 국해성을 투입하고 결국 국해성이 2루타를 때려냄으로써 역전의 시발점이 되었다.[5]
또한 시즌 1할타자 오재원을 주전으로 기용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6]
마지막 이용찬이 들어가고 배영수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감독말로는 원래는 이영하를 내보낼 생각이었는데 김원형 투수코치가 이영하를 명단에 추가하지않아서 내보내지 못했다고한다.[7] 마운드에 두번이나 올라간건 이용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심판한테 허락을 맡고 올라간건데 갑자기 배영수로 교체되면서 배영수가 올라왔다.[8]
결국 마지막 배영수를 기용한 용병술로 코시 우승의 마침표를 찍어 버렸다.
4. 시즌 후
2019년을 끝으로 3년 계약이 종료됐는데 2019년 10월 29일 3년 28억[9]의 감독으로서 역대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2020년 역시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평가가 갈리는 감독이지만 선수 유출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임기 기간동안 정규시즌 3회 우승, 5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 3회 한국 시리즈 우승 등의 결과를 만들었으니 구단으로서도 재계약을 안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5. 관련 문서
[1]
실제 두 사람은 서로 놀리고 도발(...)할 정도로 친한 편이다.
[2]
한국시리즈 통산 3호, 감독 개인으로는 2번째 퇴장
[3]
하지만 퇴장은 고의적으로 한게 보여지는게, 당시 인터뷰에서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할 경우 퇴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갔다고 하였다.
[4]
1이닝 6자책
[5]
작년을 생각해보면 4푼치는 박건우는 코시 끝날때까지 교체하지 않았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호미페의 교체는 감독으로서는 작년의 실수를 다시하지않고 이번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집념이 있었던것 같다. 김태형감독 스타일 뚝심야구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결정이다.
[6]
사실 오재원 양아들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오재원을 워낙 좋아했지만 어쨌든 4차전 mvp를 오재원이 받을정도로 공수에서 큰 활약을 해주었다는게 팩트이고 결국 오재원을 기용한 김태형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는거다.
[7]
그래서
투코가 엄청나게 털렸다고 한다.
[8]
하지만 그전 화면을 보면 배영수가 몸을 계속 풀고있었고 감독도 코시에서 배영수를 한번은 꼭 올리겠다고 했었다. 또 그 경기에서 승리하면 마지막이 될수 있는 부분을 이용찬이 아닌 배영수가 던지게 하는데 명분이 필요해서 그런 연극을 했다는 썰이있는데 워낙 감독이 코시에서 여우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충분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진실은 감독 본인만이 알것. 그리고 이 교체를 지시한 것이 오심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태형 본인도 3루 라인을 넘어가도 아무 문제가 없는지 주심에게 물었고, 주심이 이를 승낙했기 때문.
[9]
계약금 7억, 연봉 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