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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2:08

김근우(범죄자)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1670167013302.jpg
이름 김근우
출생 1981년 ([age(1981-12-31)]~[age(1981-01-01)]세)
학력 부천중학교
부천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가족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죄명 존속살해 살인미수
처벌 사형 (형집행 무기한대기)
수감처 인천구치소

1. 개요2. 생애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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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살인범. 2003년에 발생한 부천 원미동 존속살해 사건의 범인이다.

2. 생애

학창 시절에는 싸움도 어느 정도 하고 가끔 한 번씩 똘끼를 부렸지만 노는 학생은 아니었고 공부도 꽤 했다. 덕분에 명문고로 진학하고 대학 진학도 잘 된 편이었다. 준수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대학 생활 초창기까지만 해도 훌륭한 연기자를 꿈꾸는 연기 유망주였지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3학년[1] 휴학 중 신용카드를 만들어 여자친구에게 200만 원짜리 명품 옷을 선물해 주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4,000만 원이나 되는 카드 빚이 발생했고 아버지는 2002년 4월 자신의 연금을 해약하여 빚을 청산해 주었지만 이후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신의 명의로 600만 원, 아버지 명의로 400만 원, 여자친구 아버지의 카드 빚 7,000만 원, 총 8,000만 원의 카드빚을 지게 되고 가족들과의 불화도 점점 심해져 급기야 2002년 12월 가출했으며[2] 2003년 6월 9일이 돼서야 집으로 귀가했다.

귀가 후 그는 카드빚 얘기를 꺼냈고 어머니가 그간의 일들을 끄집어내면서 그를 혼내기 시작하자 온갖 행패를 부리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카드빚을 갚아 달라며 실랑이를 하였다. 결국 그는 "부모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자식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건 상관 안 하고, 당신네들 체면만 지키려고 하느냐."며 어머니의 등 뒤로 다가가 왼팔로 목을 휘감아 졸랐고 어머니를 넘어뜨린 후 베개로 얼굴을 눌러 살해하고 말았으며 이후 작은방에 있던 당시 87세였던 할머니를 똑같이 베개를 이용하여 살해했다. 얼마 후 친형이 계단을 올라오면서 귀가하는 소리가 들리자 18cm 길이의 부엌칼을 들고 현관문 옆에 숨어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른 채 방으로 들어가려는 형에게 달려들었고 살해를 생각하며 칼로 가슴, 어깨, 목 등을 약 15회 무참히 공격하였다. 갑작스런 동생의 칼부림에 김 씨의 형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그 자리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거실 형광등을 끈 뒤 부엌칼을 들고 문 옆에 숨어 아버지가 거실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집안에 들어선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낀 아버지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다시 내려가려고 하자 그는 아버지를 부르면서 안 들어오면 형이 죽는다며 들어오라며 협박했지만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아버지는 그 길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고[3] 신고하던 중 그는 집 밖을 뛰쳐나가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그가 도망간 후였다. 이후 수배범이 된 그는 부천 인천을 왔다갔다 하면서 PC방을 전전하였다.

한편 도주 중 애인 등에게 ‘다 죽일 수 있었는데 작업(살인)에 실패했다’, ‘형이랑 아버지까지 죽일 수 있었는데…’라는 메일뿐만 아니라 ‘나는 잡히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경찰 추적을 비웃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으며 위치추적이 되지 않도록 타인의 인적사항으로 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메일을 보내자마자 PC방을 뜨는 식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 있었다.[4] 그렇게 6일째 되던 날 부천시 원미구의 한 PC방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한 기사를 검색하던 중에 수사팀에게 검거되었다. 검거된 그는 태연한 태도로 일관하며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고 하며 검거 직후 수사팀이 “가족들을 왜 죽였느냐?”고 묻자 그는 “진작 돈을 줬으면 됐을 것 아니냐”고 대답했다.

존속살인 살인미수 등으로 기소됐다가 2004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사형을 확정받았다.

3. 기타

구치소에서 참회하는 그를 봤다는 익명의 댓글이 있지만 익명이라 신빙성에서 의구심을 품을 필요가 있다.


[1] 2학년이라는 기사도 존재한다. [2] 자신을 나무라는 부모를 피해 가출까지 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 아니었고 이전에도 몇 번 있었다고 한다. [3] 아버지의 진술에 의하면 퇴근하고 집으로 귀가하려는데 집안의 불이 전부 다 꺼져 있던 게 이상해서 들어가기를 망설였는데 집안에서 둘째 아들이 '빨리 들어오지 않으면 형도 죽는다'고 소리치는 걸 듣고는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4] 실제로 휴대폰 위치추적과 IP추적 등의 기법을 이용하여 그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서 가 보면 이미 그는 자리를 뜬 상태였다. PC방에서도 그는 화장실 가는 척하며 나와 돈도 내지 않고 그냥 줄행랑을 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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