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지오 시리즈의 등장인물 | ||
지오 | 피피 | 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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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지하철 유령의 습격을 받고 기관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다. 지오 일행이 기관실에 도착하자 곧 정신을 차리지만, 지하철 유령에 의해 지하철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멘붕하고 만다.다소 심약하고 허당 같은 성격이지만 직업 정신은 매우 투철한 인물. 운전 시스템과 분전함이 망가진 것을 확인하자 허둥거리면서도, '이 지하철의 운명은 나에게 달려있다', '이 열차 안 모든 승객들의 목숨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울면서 장엄하게 외치기도 한다. 뭔가 허당 같기에 개그씬처럼 연출되지만.(...)
열차가 탈선 위기에 처했을 때 잔뜩 겁을 내면서도, 관제 센터의 지시를 받으며 지하철을 운전할 때는 침착한 프로 같은 모습을 보인다. 지오의 요청으로 승객들에게 사고 대처 방법을 방송으로 안내해주기도 하는 등, 기관사로서 소소하게 활약하는 캐릭터.
하지만 종착역과의 충돌이 가까워지자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마스콘 키를 붙잡고서 엉엉 울고 만다. 이때 지오는 기관사에게 마스콘 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이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다. 지오는 마스콘 키를 뽑아서 반대쪽 기관실에 연결한 뒤, 폭탄이 설치된 기관실을 떼어내자는 묘안을 떠올리는데...
윌슨은 시간이 없으니 일행을 두 팀으로 나누자고 제안한다. 지오 일행이 기관실을 떼어내는 동안, 기관사는 케이와 함께 반대쪽 기관실로 향한 뒤 마스콘 키를 꽂기로 한 것.
이후 계획대로 마스콘 키를 꽂은 열차는 반대쪽으로 움직이게 되고, 폭탄이 설치된 기관실도 무사히 떼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두가 안심하는 것도 잠시, 갑자기 열차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많이 놀라셨습니까? 승객 여러분. 이제야 제대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지하철 유령이 '함께 신나는 레이싱을 즐겨보자', '지옥에서 만나자'고 웃으며 방송을 끝마치려고 할 때, 정신을 차린 케이가 뒤에서 지하철 유령의 머리채를 붙잡고 잡아뜯는다.
파일: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아론.jpg
이에 기관사의 얼굴 가면이 벗겨지는데, 그 아래에서 드러난 얼굴은 의문의 소년과 똑같은 모습.[1] 그 직후 열차는 탈선하여 뒤집히고, 열차에서 빠져나온 지하철 유령은 그 위에 서 있는 의문의 소년과 마주친다. 둘의 대화를 통해 지하철 유령의 정체는 의문의 소년의 쌍둥이 동생이며, 이름은 아론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반전을 염두에 두고 다시 읽으면 의미심장한 모습이 많은 캐릭터. 기관사가 초반에 외친 '이 지하철의 운명은 나에게 달려있다', '이 열차 안 모든 승객들의 목숨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라는 대사는 그의 정체를 파악한 후 다시 읽으면 다른 의미로 읽히게 된다. 또한 해당 대사를 외칠 때의 기관사의 모습은 연극풍으로 연출되는데, 이 역시 기관사의 모습이 전부 아론의 연극이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지하철 사고 편 마지막에 형 다론이 누군가에게[2] 다음 목표가 베를린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작가가 블로그 댓글로 밝힌 근황에 따르면 감옥에 가지 않았고 다른 곳에서 테러를 모의하는 중이라고 하니 언젠가 형과 함께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