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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1:14:04

그사이

1. 사전적 의미2. 김민기의 곡
2.1. 가사

1. 사전적 의미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을 뜻한다. 준말은 '그새'이다. 띄어쓰기 차이로 혼동할 수 있는 '그 사이'는 의미가 다르니 주의하자.

2. 김민기의 곡

김민기의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 김민기 1집 (1971年)
친구 아하 누가 그렇게 바람과 나
저 부는 바람 꽃 피우는 아이
아침 이슬 그날 종이연
눈길(연주곡) 세노야* 4월**
김민기 전집 1 (1993年)
가을편지 내 나라 내 겨레 두리번 거린다
꽃 피우는 아이 아침 이슬(연주곡) 아침 이슬
잃어버린 말 아름다운 사람 그날
친구 잘가오 Morgentau
김민기 전집 2 (1993年)
새벽길 나비
혼혈아(종이연) 그사이 고향 가는 길
철망 앞에서 눈산 차돌 이내몸
아무도 아무데도 바다 눈길(연주곡)
김민기 전집 3 (1993年)
상록수 기지촌 가뭄
식구생각 서울로 가는 길 늙은 군인의 노래
강변에서 주여, 이제는 여기에 소금땀 흘리흘리
밤뱃놀이
김민기 전집 4 (1993年)
봉우리 아하 누가 그렇게 백구
작은 연못(연주곡) 날개만 있다면 작은 연못
인형 고무줄 놀이 천리길
아침(연주곡)
그 외 나무위키에 등재된 작품
소리굿 아구 공장의 불빛 이 세상 어딘가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지하철 1호선 의형제
*갈색 재킷 버전에서 꽃 피우는 아이가 빠지고 들어간 곡. }}}


김민기가 작사, 작곡한 노래. 1972년 양희은의 앨범 <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 제2집>의 수록곡으로 처음 발표되었고, 김민기가 부른 버전은 1993년 <김민기 2>에 수록되었다.

김민기 전집이 발매되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일부 노래를 제외한 김민기의 노래들이 사람들의 머리에서 잊혀져 갔지만, 몇몇 곡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아직까지도 불리고 있는데, '그사이' 또한 그러한 노래들 중 하나이다. 김민기의 여타 노래들처럼 사회 현실에 저항하거나, 김민기의 노래들 중 태반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쓸쓸함, 분개 같은 감정도 일절 느껴지지 않다. 오직 '노래'로서 존재하는 노래인 것이다. 때문에 민중가요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즐겨 들을 수 있는 노래이다.

'그사이'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김민기의 노래치고는 너무 따뜻하고, 서정적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대학 시절 김민기의 히트곡들은 노래가 너무 우울하거나 노래는 좋은데 배경이 너무 우울하거나 현실이 우울하거나⋯ 죄다 따뜻한 분위기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곡들이었다. 하지만 '그사이'는 분위기 자체가 따뜻하고, 듣다 보면 머릿속에서 풍경이 그려질 정도로 서정적이다. 이 때문에 김민기의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이들은 대부분 '그사이'를 알고 있으며, 이따금씩 이 노래를 김민기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2.1. 가사

해 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로
하늘은 하늘 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댓잎을 살불어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 따라

해 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랫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 따라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랫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 듯 스쳐가는 그 사이 따라

해 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에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그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