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기 종목의 포지션
2002 월드컵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 에서 호아킨 산체스의 슛을 막아내는 이운재 |
골대에 골을 넣는 유형의 구기 종목에서 골문을 지키는 포지션을 의미한다. 종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다른 포지션들과 차이점이 상당히 크고, 골문 앞에서 주로 활동하며 아군 측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활동에 손을 쓰거나 하는 등의 이점이 있으나, 이를 벗어나면 다른 필드 플레이어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속칭은 골리(Goalie) 또는 키퍼(Keeper).[1]
유니폼이나 장비도 다른 포지션들과 차이가 크다. 축구나 핸드볼처럼 장비가 가벼운 경우는 규정에 명시되어 구분을 위해 색이 다른 유니폼을 입거나, 아이스하키나 필드하키처럼 장비의 종류가 확연히 골키퍼로 구분되어 유니폼의 색이 같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고 교체자원이 없어 필드 플레이어를 골키퍼로 임시적으로 쓰더라도 어떻게든 구분을 지어야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를 대비해 조끼를 구비해놓는다.
1.1. 축구
축구의 포지션 | ||
CF |
||
LWF |
SS |
RWF |
AM |
||
LM |
CM |
RM |
LWB |
DM |
RWB |
LB |
CB |
RB |
GK |
||
, , |
자세한 내용은 골키퍼 문서 참고하십시오.
1.2. 핸드볼
핸드볼의 포지션 | ||
LW |
PV |
RW |
LB |
C |
RB |
GK |
골 에어리어에 유일하게 들어갈 수 있는 선수다. 공격 측이든 수비 측이든 필드 플레이어가 들어가면 반칙이다.[2] 또한 슛을 막을 때는 온몸을 사용할 수 있다(패스할 때는 손 이외를 사용하면 반칙). 골 에어리어 안에선 필드 플레이어에 적용되는 워킹이나 드리블과 관련된 반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골 에어리어 밖으로 나가면 필드 플레이어와 같은 규칙을 적용받는다.
예전에는 경기장 안에 반드시 팀당 1명의 골키퍼가 있어야 했으나, 2016년 규정 개정으로 경기 도중에 골키퍼를 빼고 일반선수를 집어넣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공을 가진 채로는 골 에어리어 안에서 밖으로 나가거나(상대편의 프리 드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상대편의 7미터 드로).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 어느 편의 공이 되는가를 따질 때 골 에어리어 안의 골키퍼는 없는 사람 취급한다. 즉 축구 같으면 골키퍼가 쳐낸 상대편의 슛이 뒤로 빠지게 될 경우 그 공을 가장 마지막으로 건드린 선수는 골키퍼이므로, 공격 측의 코너 킥이 되지만, 핸드볼에선 이 상황에서 골키퍼를 없는 사람 취급하므로 슛을 날린 선수가 가장 마지막으로 공을 건드린 셈이 되어 수비 측의 골키퍼 드로가 되는 것이다. 단, 쳐낸 슛이 옆줄로 나갈 땐 이게 적용되지 않아서 공격 측의 드로인. 그리고 필드 플레이어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면 공격 측의 코너 드로. 따라서 핸드볼의 코너 드로는 축구의 코너 킥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편은 아니다.
축구 경기장보다 핸드볼 경기장이 작고 그에 비해 골대의 크기는 크다보니 골키퍼가 자기편 골대 앞에서 상대편 골대가 비어있으면 장거리 슛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식의 골키퍼 득점이 가끔 나온다.
손을 쓰는 만큼 훨씬 더 예리한 공격이 가능하며, 따라서 아무리 정상급 골키퍼라도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그리고, 역시나 손을 쓰는 만큼 공격이 주로 들어오는 각도가 다르므로 기본자세부터가 축구와는 판이하게 다른데, 최대한 뻣뻣이 서서 양팔을 양쪽 위로 항복(...)하듯이 뻗는 자세로 선다.
1.3.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의 포지션 | ||
G |
||
RD |
CF |
LD |
RW |
LW |
|
자세한 내용은 골텐더 문서 참고하십시오.
1.4. 풋살
골대나 경기장 사이즈가 작기도 하거니와 공의 구질도 다른 만큼 공이 높게 뜨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따라서 축구와는 달리 185cm 이하의 골키퍼들이 훨씬 더 많이 보이며, 하다못해 175cm 이하 골키퍼들도 당당히 프로/국가대표급에서 활동한다 오히려 너무 키가 큰 경우는 낮은 볼에 약점이 생긴다.[3]축구 골키퍼들이 쓰는 웬만한 테크닉들은 풋살에서도 다 똑같이 쓰인다. 단, 경기장 사이즈가 작다 보니 슈팅 거리도 그만큼 짧으며, 따라서 한 다리를 펴고 태클하듯이 막는 세이브나 런지로 막는 세이브를 축구보다 훨씬 더 자주 쓰는 편이다.
풋살에서는 골키퍼라는 칭호 대신 '골레이로'라는 칭호를 쓴다.
1.5. 수구
양 팀 모두 빨간색 수영모를 쓰는데[4], 수영장 바닥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유일한 포지션이다.[5] 번호는 1 혹은 13만 쓸수 있다.2. 해상 병기: 네덜란드의 CIWS, 대공포
SGE-30 골키퍼 참조.3. 연애 관련 은어
연애 등에서 누군가가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노릴 때 그 여자의 남자를 칭하는 은어. 어원은 당연히 1번. 영어에도 score라는 이런 느낌의 은어가 있다.관련 용법으로는 "골키퍼 있다고 골을 못 넣나?"와 "골 넣는다고 골키퍼가 바뀌나?"가 있다.
주로 남성들끼리 대화할 때 쓰이는 용법이지만, 아주 가끔씩 남친이 있다는 여성에게 직접 드립을 치는 경우도 있다(...). 밑에 있는 카시야스 짤방이 바로 이런 경우. 이 경우는 '그 남친과 헤어져라' 내지는 '나와 바람 피워라'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므로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함부로 드립치지 말자. 특히 상대방의 애인이 이걸 들었다면 바로 위의 기관포 골키퍼로 변하는 걸 보게 될 것이다.
이외수의 하악하악에 따르면, 골키퍼가 있다고 골을 못 넣는 건 아니지만 원칙적으로 관중에게 골을 넣을 기회를 주는 축구 경기는 없다고 한다(...).
"다들 골키퍼만 신경쓰는데 골키퍼가 있든 없든 골대가 피해버릴 가능성은 생각은 못하나봐?"라고 받아치는 경우도 꽤 많다.
4. 꼴찌 키퍼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 정말 이상하다 할 정도로 꼴찌를 자주 하는 사람을 비하적으로 이르는 말.하지만 1등은 카더라 통신을 통해 잘 알려지지만, 꼴찌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자주 쓰이지 않는 말이다.
전교 꼴찌는 아니더라도 반 꼴찌는 특정 한명이 고정된 경우가 많다.
4.1. 관련 문서
[1]
미국식 영어에선 거의 골리, 영국식으론 골키퍼나 키퍼라고 주로 한다. 다만 축구의 대중적 인지도상 미국에서 goalie라고 하면 보통 아이스하키의 골텐더 (마찬가지로 속칭은 골리) 떠올린다.
[2]
단, 공격 측이 슛을 한 뒤 관성 때문에 들어가는 것은 반칙으로 보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서 키퍼가 막은 공이 애매한 위치에 떠있다면 팁인을 시도해도 반칙이 아니다.
[3]
예능프로기는 하지만
뭉쳐야 찬다 2에서 원래 주전 골키퍼였던
김요한이 2미터라는 풋살에서는 너무 큰 키로 인해 청백전 풋살 경기에서 초반에 너무 많이 실점한 탓에 조기에 교체됐다.
[4]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흰 수영모와 파란 수영모로 구분한다.
[5]
나머지 포지션은 바닥에 발을 디디면 반칙인데, 규정상 최소 수심이 2m이기 때문에 이 반칙을 범한다는 거 자체가
장신을 넘는 거인이라는 걸 입증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