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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06:26:33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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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정식명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설립일 2009년 3월 24일 ([age(2009-03-24)]주년)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2길 33 210호
대표 김원호
업종 인터넷 기사 발행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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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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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인터넷 언론사로 가톨릭 계열임을 자칭한다. 정치·사회적으로 반미 좌파 성향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 천주교의 변화, 쇄신, 개혁을 바라는 인사들이 모여 만든 독립언론"이다.

2. 특징

가톨릭이라는 이름을 버젓이 붙이고 있어 한국 가톨릭 교회의 공식 언론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가톨릭 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지금여기의 주장이나 논조 역시 가톨릭 교회의 공식 입장과 전혀 무관하다. 스스로도 '자유 독립언론'이라고 말한다.

한국 가톨릭 교회가 교구 차원에서 발행하여 일반에 배포하는 종교신문은 현재 서울대교구 가톨릭평화신문, 대구대교구 가톨릭신문뿐이며, TV·라디오 방송국으로는 가톨릭평화방송과 지방 평화방송이 있다. 그밖에 한국 주교회의가 직접 국내 최고령 잡지인 '경향잡지'를 서울대교구에서 인수하여 발행하고 있다.[1] 세계적인 가톨릭 언론사로서는 평생을 미디어 복음화에 바친 마더 안젤리카 수녀가 설립하고 2009년 교황청으로부터 'Pro Ecclesia et Pontifice' 상을 수상한 'EWTN'(Eternal Word Television Network)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지금여기는 이와 같은 가톨릭 언론사들과 다르다. 일부 성직자· 수도자들이 개인적으로 기고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자기들 시각에서 바라본) 교리 해설을 싣기도 하며, 교회 내 소식이나 주요 인사 동정을 보도하기는 하나, 교회가 설립하거나 공식 인정한 언론사가 아니므로 지금여기의 입장이 가톨릭 교회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 '가톨릭 언론사는 반드시 교회 당국이 운영하거나 인정한 것이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개신교와 달리 단 하나의 가시적인 교회기구와 교계제도를 그 본질이자 정체성으로 여기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특징상 교회가 설립하거나 인정한 언론사인가는 신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분별요소이자 기준이 된다. 가톨릭 교회가 왜 현대에까지 교회서적에 교회인가 제도를 운영하고 'Nihil Obstat'(오류 없음), 'Imprimatur(출판 승인)' 문구를 박아 주는지를 생각해보자.

지금여기의 특징 중 하나를 들자면, 한국 주교회의에서 공식 용어로 지정한 ' 교황'이라는 용어를 거부하고 줄곧 '교종'으로 호칭 및 표기한다는 것이 있다. 교황이라는 호칭이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라는 것이 이유다.[2] ' 선종'이라는 단어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그밖에 교황청에서 단죄한 해방신학이나, 여성 사제 서품, 동성혼은 물론, 가톨릭 교리서가 중죄로 규정하고 있는 낙태의 허용에도 호의적이거나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며, 성 바오로 6세 교황의 가장 중요한 회칙인 '인간생명(Humanae Vitae)'을 공격하는 등 기존 가톨릭 교리의 근간을 흔드는 주장도 서슴지 않는다.[3][4] 정치적으로는 반미 성향이 강하고, F-15K 라팔이나 유로파이터보다 성능은 낮고 가격은 비싼 기종이며 미국의 압박에 샀다고 깎아내린 전력이 있다.

따라서 이곳은 가톨릭 교회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의 공식 입장에 반대하는 일부 급진적인 인사들의 개인적 주장이나 견해를 반영하는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지금여기의 기사를 보고 가톨릭의 무언가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개신교 계통 언론 중에서 진보 성향이 뚜렷한 뉴스앤조이나 에큐메니안과 노선이 비슷하거나 더 과격하다. 유사한 성향을 가진 언론사로 가톨릭프레스가 있으며, 가톨릭프레스 역시 교회와 무관한 언론이면서 가톨릭 계열임을 자칭한다.[5]

인터넷 진보언론인 참세상의 자매결연 배너에 있는 단체 및 언론사 중 하나다.


[1] 과거 천주교 계열 종합지로 경향신문 매일신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매각되어 천주교와 무관하다. [2] 물론 '교종'(敎宗)은 옛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널리 사용한 전통 있는 용어이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여기가 '교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통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한국 주교회의에서 공식 용어로 결정한 '교황'이라는 용어를 거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문제다. 한국 주교회의는, “따지고 보면 '교종'이라는 용어도 동아시아 제왕의 묘호에 들어가는 '마루 종(宗)'자를 쓴다는 데서 권위적이며, '교황'에 들어가는 '황(皇)'자의 연원을 살펴보면 중국 신화상의 삼황오제에서 기원하는데, 중국 신화에 따르면 삼황오제는 세습군주직이 아닌 덕 있는 타인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방식을 따랐으므로 현재의 교황직에 더 어울리는 글자”(2000년 한국 천주교 용어집 해설 참조)라는 데서 2000년 '교황'을 공식 용어로 채택하고 일정기간 '교종'을 시범적 용어로 허용하여 혼용하기로 하였고, 2014년에는 용어집을 개정하면서 '교황'을 단일용어로 확정하였다. 참고로 같은 한자 문화권 중 일본 베트남 천주교회는 '교황'을, 중국 대만 천주교회는 '교종'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으며, 한국 주교단 내에서 교황을 교종으로 호칭하는 주요 인사로는 전임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있으며, 강 주교는 진보 성향 천주교 신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3] 이에 보수적인 가톨릭 커뮤니티 내에서는 지금여기는 '가톨릭뉴스'가 아니라 '반(反)가톨릭뉴스'라는 비아냥이 통용될 정도. [4] 해외 소식이나 칼럼은 미국 National Catholic Reporter(NCR) 지를 전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NCR 역시 지금여기와 유사한 성격의 언론사로서 미국 주교단으로부터 “'Catholic'이라는 명칭을 떼라”는 경고를 받은 전적이 있는 언론사이다. [5] 성향은 유사하나, 가톨릭프레스는 교황이라는 칭호를 인정한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칭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