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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01:38:07

가라리아 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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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사 단바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이죠 미키[1](TVA)/ 이쿠라 카즈에(OVA/성전사 전설)/ 아다치 시노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1. 작중 행적

드레이크 루프트 휘하의 여기사로, 나이는 21세. 적전도망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주변의 업신여김을 받으며 자란 과거가 있기에 누구보다도 공명심과 투쟁심이 강하며, 이 때문에 집요하게 제라나와 단바인을 추격한다. 반 버닝스에게는 경쟁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과 비슷한 입장에 놓여있던 제트 라이트와는 나름대로 마음이 맞았던 것 같다.[2]

순수 바이스톤 웰 사람이라 오라력은 낮아서 오라 배틀러를 조종하진 못하고 전투 지원이 주업무였지만, 오라 증폭기를 장착한 신형 오라 배틀러 바스톨을 지급받으며 오라 배틀러 파일럿이 되었다. 엘프 성 공방전에서 쇼우 자마의 단바인과 교전 도중, 서로의 오라력이 공명하면서 쇼우와 함께 지상의 일본 도쿄 상공으로 올라오게 된다. 갑작스럽게 이계로 나온 것에 대한 혼란 속에 일본 자위대와 교전을 벌이게 되고, 지상에 와서 오라력이 크게 증폭된 상태였기 때문에 미사일 한 방으로 광범위 폭발을 일으키는 수준이 되어 부도심인 신주쿠에 큰 피해를 입힌다.[3] 쇼우의 설득으로 다시 서로의 오라력을 공명시켜 바이스톤 웰로 돌아가려 하지만, 가라리아의 오라력이 오라 로드를 견뎌내지 못하여 소멸하고 쇼우만 혼자 달랑 남게 된다.

성전사 단바인 OVA New Story of Aura Battler DUNBINE에는 그녀가 환생한 베라나 가리아하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외모는 흡사하지만 그 외에는 딱히 가라리아가 연상되는 특징은 없는 편.

2. 기타 매체

성전사 단바인~성전사 전설~에서는 진행에 따라 지상에서 바이스톤 웰에 돌아오는데 성공, 드레이크의 악행에 질려서 가면을 쓰고 발키리아라는 이름으로 아군에 합류한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끌고온 것인지 서바인을 타고 온다. 능력치도 일취월장하여 주인공 다음 가는 강력한 전사가 된다. 얻기 위한 조건이 조금 힘들지만 얻어두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캐릭터.

원작의 리부트격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 '오라배틀러 전기'에서는 초반에 주인공 죠 타케시의 좋은 동료이자 은근히 그를 사모하는 여기사로 등장하지만, 상관인 아리사 공주가 죠를 좋아하고 있는지라 티도 못내고 속을 태우고 있다가 원작처럼 지상으로 날려갔다가 사망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나마 오라 로드를 통과하던 중 소멸하는 연출로 끝나는 원작과는 달리 이쪽에선 오라로드를 거치며 몸이 분해돼서 흩뿌려지는 처참한 사망장면이 그대로 나오는 등 어째 원작보다 취급이 더 안좋다. 다른 원작 인물들이 그나마 지위가 올라간다거나 죽지 않고 멀쩡히 생존하는 것을 생각한다면[4] 토미노옹이 가라리아에게 뭔가 안좋은 감정이라도 있는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단바인이 나온 슈로대중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와 처음부터 사망처리된 슈퍼로봇대전 UX, 슈퍼로봇대전 BX, 슈퍼로봇대전 X, 슈퍼로봇대전 T를 제외하면 조건 만족 시 아군으로 쓸 수 있다. 어찌 보면 엘피 플이나 다이고우지 가이처럼 슈로대 보정을 많이 받은 캐릭터. 사실 근본은 착한데다 말이 아예 안 통하는 인물은 아니었으니 IF 전개로 동료로 만들기엔 가장 개연성이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다. [5] 대개 능력치는 쇼우나 토드나 반같은 상위권 성전사들보다는 밀리지만 당연히 마벨이나 니나 킨 같은 애들하곤 비교가 안 되게 강하다.

슈퍼로봇대전의 첫 등장작인 슈퍼로봇대전 EX에서는 류네 루트에서 설득 한 번으로 간단히 아군에 합류시킬 수 있다. 능력치는 마사키 루트의 쇼우나 토드보다는 좀 처지지만 류네 루트의 유일한 오라 배틀러라 자주 키우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처음 지상으로 올라온 원작의 이벤트가 재현되고 여기서 쇼우와 가라리아가 1대1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때 적의 원군이 등장할때까지 3턴간 가라리아를 공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동료로 들어온다. 제4차의 경우 가라리아를 설득하면 전함 그란 가란+시라+정신기 요정 2명, 설득하지 않을 시 전함 고라온+에레+니 기븐+킨 키스를 동료로 영입한다. 덤으로 니 기븐이 동료로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34화에서 드레이크 루프트의 딸인 리무르 루프트를 설득 가능. 다만 니, 킨, 리무르는 성전사 레벨이 없어서 키워봤자 함내청소요원 신세를 벗어날 수가 없다. 리무르가 기본 5단 개조된 오라배틀러 라이넥크를 들고 오긴 하지만 이 경우 오라베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성전사 요원이 둘 밖에 없으니 쓸모가 없다. 4차의 경우 오라배틀러 계열이 강하긴 하지만, 대개 빌바인+서바인 정도면 충분하기에 유용한 정신기 요정이 있는 그란가란 쪽이 진행이 편하다. 또한 능력치 면에서도 마벨 프로즌보다 강하고 특수능력 '성전사'가 빨리 생기기에 대개 가라리아 쪽을 많이 선택했다.[6]
그러나 슈로대를 좀 파 본 고수급에서는 오히려 고라온의 '오라노바 포'라는 걸출한 맵병기, 그리고 이를 이용해 챰 화우의 정신기 '기적'을 초중반의 매우 빠른 타이밍에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개 에레 루트를 선택하므로 가라리아는 원작대로 적으로 남아 경험치와 자금셔틀이 된다. 그리고 아군으로 안 만들면 드레이크군의 네임드 적으로 간간히 등장하다가 악명높은 영광의 낙일에서 적으로 등장해 최후를 맞이한다.

컴팩트에서는 가라리아 이외의 적들을 전부 격파 시에 간단하게 동료로 들어온다. 그런데, 마벨 프로즌과 쇼우 자마에 비해 성장이 의외로 느리다. 특히 비아레스의 경우 하이퍼 오라베기가 있는데, 쇼우는 성전사 레벨3 찍은 상태라 바로 하이퍼 오라베기가 가능하지만, 마벨 프로즌이 레벨 28쯤 넘어갈 때 성전사 레벨3임에도 불구하고 가라리아는 여전히 레벨2다.[7] 하지만, 중간에 쇼우와 MS유닛들이 갈리는 이벤트에서 유일하게 남은 오라배틀러는 비아레스를 탄 가라리아 뿐. 그냥 애정삼아 키워주자. 집중과 착란을 이용해서 싸우는 게 적절.
슈퍼로봇대전 α에서도 등장 아군이 되긴 하는데, 되는 시기도 늦고 조건이 다른 시리즈보다 복잡하고 그리 세지 않아서 버려진다.

단바인이 재참전하기 시작한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언급만 되는 수준. 주인공인 쇼우와 챰 마벨을 제외하면 다른 등장인물들도 어쩌다 동료로 한두명 나오고 마는 수준이다. 그나마 시나리오 재현을 제대로 하는 척 하긴 했는데 여기서도 단바인 비중이 적기는 마찬가지. 슈퍼로봇대전 T에서도 간접적으로 언급만 되는 데에 그쳤다.

슈퍼로봇대전 DD에서는 오랜만에 스토리 재현이 되면서 등장한다. 1장에서는 지상으로 전이된 쇼우와 싸우다가 기체가 폭파되지만, 그 순간 바이스톤 웰로 전이되어 생존했다는 것이 2장에서 밝혀진다. 이 때 시온 자바를 만난 사실을 쇼트 웨폰에게 보고하면서 쇼트가 평행세계[8]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후 3장에서는 토드와 함께 드레이크 군에서 이탈한다.

슈로대에서 성전사 특성이 붙은 채 나올때가 많은데, 사실 원작의 가라리아는 성전사가 아니고 성전사 급의 오라력도 없다. 바스톨을 조종할 수 있는건 순전히 바스톨이 낮은 오라력으로도 조종 가능한 오라 배틀러 개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체이고, 오라 증폭기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

3. 기타

작중에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는 장면이 있다. 지상으로 처음 올라왔을 때, 공복에 허덕이다 근처를 지나던 가족을 위협해서 소풍 도시락을 약탈했는데, 도시락에 들어있던 캔 포카리스웨트를 마시고 '무슨 맛이 이래?'라고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결국 다 마시기는 한다. 이세계의 인간이 현대의 음료를 마시는 인상적인 장면이라 포카리는 팬들에게 가라리아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1] 같은 작품에서 벨 알도 맡았다. 약간 혀 짧은 듯 하면서도 강렬한 음색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지만 아쉽게도 성우 본인이 일찍 은퇴하는 바람에 더 이상 들을 수 없다. [2] 지상인과 바이스톤 웰 사람이라 신분이 다르고 서로 이용하는 관계이긴 했지만 초반에 같이 등장하는 일이 많고 제트가 가라리아를 인정하게 되어 바스톨도 맡기게 된다. 토드 기네스와 마음이 맞는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참고로 한 것으로 보이는 픽시브 백과사전에는 제트라고 되어있어서 번역을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 [3] 큰 피해라고 써놔서 건물 좀 많이 부서졌구나 생각하면 오산인 게 처음 언급에서는 30만명이, 나중 언급에서는 무려 100만명이 죽은 것으로 언급된다. 이 정도 사상자면 원폭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으며 6.25 전쟁과 맞먹는 숫자다. 1900년부터 2015년까지 전세계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를 다 합쳐도 800만명이다. 신주쿠역의 1일 이용자수는 270만명이라고 하며 고층건물이 많아서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 그나마 원작과 동일하게 죽는건 리무르 루프트 정도? [5] 토드 기네스의 경우는 근본적으로 나쁜 놈이 아니긴 해도 쇼우의 숙명의 라이벌로서 묘사되었기 때문에 동료가 되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하는 팬들이 제법 있다. 쇼우의 최후의 적이자 아치 에너미인 반 버닝스는 말할 필요도 없고. 하지만 가라리아가 동료가 되는 걸 어색하다고 하는 단바인 팬은 전혀 없다. [6] 다만 지형 적응 면에서는 우주 C라서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다. 단 단바인계가 우주로 나가는 건 단 2화이므로 그때만 출격을 피해주면 별 문제는 없다. [7] 마벨은 보츈을 타기 때문에 다른 기체로 바꿔 타면 효율성상 쇼우 하위 호환급. [8] DD에서는 OVA와 TV판의 시간대가 연결된 것이 아니라 별개의 평행우주로 존재한다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