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 드림 시리즈 | |
덩크 드림 | 덩크 드림 95 |
1. 개요
1994년 데이터 이스트에서 발매한 스포츠 게임. 네오지오 기판으로 제작되었다.3X3 농구를 소재로 했으며, 길거리 농구를 단순한 조작체계로 재현했다. 다만 반코트 경기인 길거리 농구와 달리 3 on 3지만 코트 전체를 다 쓰는 올코트 규칙이다.
일본 내수판 제목은 덩크 드림(Dunk Dream), 유럽 수출판 제목은 스트리트 후프(Street Hoop), 미국 수출판 제목은 스트리트 슬램(Street Slam). 국내에는 유럽판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외수판 이름 목록에 참조. 제목만 다른 것이 아니라 능력치 등의 차이가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후술.
프로듀서 호리타 이와오. 게임 디자이너 카네코 아츠시.
2. 상세
8칸 분배 형태의 능력치 시스템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빨강색 덩크슛은 덩크 점프의 높이와 덩크 사용패턴, 연두(초록)색 3점 슛은 3점 슛 확률, 하늘(파랑)색 스피드는 이동속도, 노랑색 디펜스는 점프 방어. 능력치 배분도 밸런스형, 집중형 형태로 능력치가 배분되었다. 그런데 스피드 능력치만 집중으로 배분된 팀이 없다.득점을 올릴 때마다 슈퍼 슛 게이지가 1/4씩 차오르며, 득점을 4번 해서 게이지가 가득 차면 필살슛을 쓸 수 있다. 근거리에서 사용하면 주위에 지진을 일으킬 정도의 화려한 덩크가 나가고[1], 3점 라인 밖(물론 프론트 코트)에서 사용하면 화염 슛이나 골대를 갈아제끼는 3점 슛이 나간다. 그러나 게이지 소모량은 어느 쪽이건 같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3점 슛 대신에 덩크를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후속작에서는 필살 덩크가 3점 슛보다 게이지 소모량이 적도록 조절되었다. 더불어 필살 슛 게이지를 사용하여 필살슛을 막는 슈퍼 디펜스도 생겼다.
단, 슈퍼 슛 게이지가 가득 차서 필살슛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도 골 밑이나 90도 각도에서 2점 슛을 하면 필살슛이 나가지 않는다. 또한 하프코트 뒤에서 3점슛을 하더라도 필살슛이 나가지 않는다.
온갖 반칙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 이게 공놀이지 농구냐!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법한 상황이 많다. 대표적으로 등 뒤에서 팔꿈치로 찍어 공을 빼앗는다던가 덩크 슛은 손으로 선수를 쳐서 날리고, 리바운드를 해서 잡은 공을 왼쪽-오른쪽으로 휘둘러서 상대방 캐릭터를 때려서 넘어뜨리거나 골 텐딩이 없어서 원거리 슛은 골대 앞에서 잡아버린다던가...경기 후 결과창에서 골텐딩은 리바운드로 취급한다.[2] 진짜 농구면 반칙을 넘어 즉시 퇴장감. 다른 종목에도 이런 막장 게임이 있는데 바로 세이부 컵 축구.
2.1.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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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슛(빨강색)
능력치가 높을 수록 덩크 슛 점프 및 모션 패턴이 다양하다. 림 가까이서 하는 일부 덩크를 제외하고 발동 중에 A버튼을 누르면 더블 클러치를 한다. 미국팀은 덩크에 특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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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연두색(초록색))
컴퓨터를 상대로 플레이할 경우에만 난이도 설정에 따라서 3점 슛 들어가는 확률이 달라지게 설정되어 있다. 3점 슛 능력치도 영향력을 받으면서 난이도 설정(레벨1~4)이 낮을 경우에는 3점 슛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스테이지가 많아지고 난이도 설정(레벨5~8)이 높을 경우에는 3점슛 능력치에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스테이지가 많아지는 형태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컴퓨터는 난이도 상관없이 3점 슛 능력치에 영향력을 매우 많이 받는다. 또한, 사람 간의 대전 중에서는 난이도 상관없이 3점슛 능력치의 영향력을 매우 많이 받는다. 대만팀은 이 능력치에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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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능력치(파랑색)
3점 이하는 느린 이동속도, 4점 이상은 빠른 이동속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는 더블 클러치를 막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능력치는 큰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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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능력치(노랑색)
낮은 점프와 높은 점프로 높은 확률로 방어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는 역시 더블 클러치를 막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어 능력치도 큰 필요가 없다. 독일은 이 스텟에 특화.
3. 국가 버전별 차이점
3가지 국가 버전마다 몇몇 팀 캐릭터들은 모든 능력치가 완전히 달라져서 구분하는 것이 혼란스럽다. 국가 디자인, 미국 도시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능력치 디자인, 밸런스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지만 엔딩은 똑같다. 미국판, 유럽판이 클리어를 했을 경우에 한정으로 전반/후반 2라운드라는 긴 시간 동안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서 유럽판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내수판은 일본어를 고집하는 사람이 아니면 안 하는 편이며 일본 내 인기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는 편이다.게임 시스템 설명을 하는 국가 팀도 버전마다 다른데 일본 내수판과 유럽 출시판은 미국팀과 독일팀, 미국 외수판은 로스 앤젤레스와 시카고 팀이다.
일본 내수판과 유럽판은 국가 대항전이라면 북미 수출판은 NBA 식으로 진행한다.
국내 제작사인 선아전자에서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베껴 백 스트리트 사커란 게임을 만들었다. 종목만 길거리 농구에서 풋살로 바뀌었을 뿐, 딱 봐도 덩크 드림의 아류작임을 알 수 있다.
4. 여담
- 국내에서는 마침 마지막 승부와 슬램덩크로 농구 열풍이 불던 시기인 데다가, 팀 중에 한국팀도 있어서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지금도 슈퍼슬램과 함께 넷플로 제일 많이 하는 농구 게임. 오락실 농구 게임으로는 런앤건의 인기가 선풍적이지만, 이쪽은 2인 대전이 상대적으로 어려웠고[3], MAME로 에뮬레이팅도 늦게 되었기 때문에 대전게임으로써 인기는 이쪽이 위였다.
- 우리동네 예체능/농구편에 팀 셀렉트 BGM이 사용된 적이 있다.
- OST는 건 하드와 합본으로 발매되었다. 네오지오 CD판은 꽤 많은 네오지오 CD 게임이 그렇듯 AST로 수록되어 있지만, 이쪽은 따로 음반이 발매되지 않았다.
- 사실 이전에 네오지오 플랫폼에 농구게임으로 사미 제작의 덩크스타가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취소되었다. 공개된 개발 중 영상을 보면 본작보다 게임 템포가 현저히 느리다.
- 미소녀 그림으로 인기를 얻었던 일러스트레이터 Tony가 게임 업계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한 게임이라고 한다. 실제로 스탭롤의 그래픽 파트에서 그의 본명(TAKAYUKI TANAKA)를 발견할 수 있다. 후속작인 덩크 드림 95에서는 Tony.T 명의로 참여했다.
-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롱패스하고 바로 3점을 던지면 무조건 들어간다.
- 덩크 드림 95의 경우 후프 라는 명의로 수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