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 |
<colbgcolor=#185abd><colcolor=white> 개발사 | 마이크로소프트 |
종류 | 워드프로세서 |
출시일 | 1983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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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 아이콘 (2013~2019) |
현 아이콘 (2019~) |
2013년 이전 역대 아이콘 |
전 세계 90%가 쓰고 있는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다. Microsoft Word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국가는 대한민국[1] 등 얼마 되지 않는다.
2. 상세
첫 버전은 1983년 1월 제닉스(2번 항목)와 MS-DOS용으로 발매되었으며, 이듬해인 1984년에는 Apple의 새로운 컴퓨터였던 Macintosh용으로도 발매되었다. 하지만 도스 시절에는 다양한 경쟁 프로그램이 많았기 때문에 점유율은 낮은 편이었다[2]. 오히려 Mac에서의 점유율이 매우 높아(1988년에 이미 50% 점유율을 돌파했다) Mac의 간판 워드프로세서로 통했을 정도. 이후 Windows의 시대가 오고 경쟁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Microsoft에게 인수당하거나 자본력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망했기 때문에 현재는 대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2010년대 들어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서용 플러그인이 Microsoft Word용으로 개발되었으며, 각종 통계, 캐드, 생산성, 그래픽 프로그램들 역시 설치 과정에서 Microsoft Word와 통합됨을 기본으로 한다.보통 Microsoft Word 단품으로만 팔진 않고, Microsoft Office로 팔린다. 물론 워드 단품만 파는 경우도 있었지만, 워드 단품값에 겨우 몇만원만 더 투자하면 Microsoft Office 시리즈를 구입할 수가 있었다. 근래엔 아예 오피스가 구독식으로 바뀌었고.
Microsoft Window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워드패드 문서 파일의 확장자인 DOC를 사용하다가, 워드 2007부터 XML 기반의 DOCX 확장자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2007 미만 버전은 호환성 패치로 DOCX 파일을 열 수 있다.
3. 점유율
한국에서의 전체적인 점유율은 약 70% 정도로 1위이나, 한컴오피스 한글이 유의미한 수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여전히 경쟁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개인 사용자 시장에서는 한컴오피스 한글에게 계속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Microsoft Office 대비 1/2~3 저렴한 가격으로 점유율을 많이 높여놨고, 정부와 공기업에서 한컴오피스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이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3] 점유율을 높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컴퓨터에 Word가 다운로드 되어는 있는데, 그 이유는 Microsoft Office를 설치할 때 Excel과 PowerPoint와 함께 딸려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기업 시장으로 오면 얘기가 다르다. 특히 대기업들의 경우에는 PowerPoint와 Excel은 기본에, 다른 것보다도 메일 클라이언트로 Outlook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Microsoft Office 안에 포함되어 있다보니 Microsoft Office를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거기에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서 사내 문서 포맷으로 DOC파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이러한 기업과 문서를 주고받아야 하는 중소기업들도 자연히 워드를 사용하게 된다. 외국 기업과 자주 거래하는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에서 한컴오피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표준에 맞추는 것을 중요시 하는 IT 업계의 경우 한글 파일로 이력서를 제출하면 읽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4]
다만 대기업에서도 관공서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한글을 사용한다. 거의 모든 정부 공문서 양식과 공고, 업무연락 문서가 한컴으로 작성된 만큼 한글을 쓰지 않으면 관공서와는 일할 수가 없다. 관련 문제로 한글 사용이 필수인 경우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딱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 컴퓨터에만 소수의 라이센스를 사주고 그 외 직원은 아예 한글이 없거나 무료인 뷰어만 깔아놓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대학에서도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비하면 워드의 사용 비중이 높아진다. 대학의 경우 워드와 한글 양식 모두 제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데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하여 교육용 Microsoft 365 라이센스를 대학과 계약을 맺어 대학생들에게 공짜로 배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인 교수 또는 일부 상경계, 이공계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MS 오피스에서 PPT만 뽑아 쓰고 워드프로세서는 한글을 쓰는 경우가 다수였다. 레포트 등 과제물의 규격을 아예 한글 파일로만 지정해 놓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업에서 워드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워낙 많고, 무엇보다 Microsoft 365는 무료 학생 버전이 있지만 한글은 학생용 무료 라이센스가 없어서 학교에 따라 교내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문서 등을 거의 다 워드로 바꿔버리는 경우가 점점 생기고 있다. 거기다 최근에는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문서를 열어보거나 구글 문서같이 모바일 체제에서도 수정이 쉬운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글은 다른 앱들과 호환성이 극악이다보니 점점 한글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립대학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 삼성그룹은 자기들이 만든 훈민정음을 사용했으나,[5] 삼성도 2015년부터 Microsoft Word를 전면 도입했다.
4. 한컴오피스 한글과의 대조
한컴오피스 한글을 써왔던 사람이 Microsoft Word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한컴오피스 한글이 한글입력에 중점을 두어 만들어져 Microsoft Word에는 없는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Microsoft Word는 한국어와 영어를 같이 입력하는 문서의 경우 폰트와 스타일이 충돌하여 한쪽이 오버라이드하는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한국어 이외로 문서를 작성하는 사용자라면야 그런 문제가 없겠지만. 한국어 위주 문서를 작성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다고 보기 힘든 것이 워드는 프로그램 자체가 한글 폰트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 완성형 폰트가 자동으로 변환되는 버그는 유저들이 수년간 성토한 문제임에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 물론 워드만 쓰거나 한글을 수년간 안쓰던 사람에게는 반대로 한글이 디자인도 구리고 호환성은 최악이고, 편집도 어려워서 적응을 할 수가 없다.단축키의 구성 면에서 Word는 한컴오피스 한글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한컴오피스 한글의 경우 단축키 구성이 매우 편리하고 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상당수의 세세한 작업을 마우스에 손대지 않고 키보드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면 Word는 단축키 지원도 부족한 데다가, 2007 버전에 와서야 메뉴 엑세스를 순차적 입력으로 가능하게 했지만 여전히 부가 기능에 머물고 있으며, 결국 작업할 때 마우스나 터치패드에 손이 굉장히 많이 가게 된다. 단축키에 익숙해졌을 때의 작업속도는 한컴오피스 한글 쪽이 더 빠르다. 같은 작업을 하는데 워드는 마우스 좌우클릭을 분주히 해야 하고 한컴오피스 한글에 비해 작업 속도가 더 느리다. 게다가 한글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표 그리기 기능에 이르러서는 Microsoft Word 쪽이 압도적으로 발린다. 하지만 수식 입력은 Microsoft Word가 압살한다. 한글이나 워드나 수식 단축키가 영 껄끄러운 위치에 있는 건 똑같지만, Microsoft Word는 수식이 굉장히 깔끔하고 복붙하기 편하다. 수식이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좀 버벅거리는 부분은 있으나, 데스크톱으로 작업한다면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사실상 이것 때문에 워드를 쓰는 감이 없잖아 있다.
무엇보다 최악은, 표와 그림 위치 설정이다. 한컴오피스 한글은 상대적으로 문서 내 그림 조정이 쉽고 마음대로 따라 주는 경향이 있다. 반면, 워드는 그림이 제멋대로 날아다닌다. 예쁘게 Microsoft Word 내에서 그림, 캡션, 글상자 등을 꾸며 놓고, 잠시 앞으로 가서 수정하고 오면 90% 그림과 글상자가 뒤죽박죽이 되어 있다. 외국 이용자들도 인지하고 있는 문제인 듯. 그림 1, 그림 2[6] 표 기능도 셀들이 텍스트와 반쯤 섞여서, 선택하기도 힘들고 제대로 지워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워드가 표에 신경을 덜 쓰는 이유는 이 분야의 본좌인 엑셀이 있기 때문이다.
Microsoft Word를 쓸 일이 별로 없어 잘 실감이 나지 않는 유저라도 PowerPoint 정도는 다뤄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PowerPoint에서 텍스트 편집하면서 빡치던 모든 것이 워드에서 그대로, 아니, 더 심하게 일어난다. 위에서 언급한 표나 그림 문제를 보면 차라리 PowerPoint가 나아보일 지경. 블록 지정 같은 것도 한글이 우위에 서 있다. 또한 워드를 쓰면 스타일 깨지는 건 기본이고 가끔 줄바꿈이나 들여쓰기가 자기 멋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한컴오피스 한글이 해상도나 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 기능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비주얼적인 것을 강조하는 문서를 만든다면 한글보다는 워드가 훨씬 낫다. 정말 깔끔한 포맷이라면 아이워크의 페이지스가 더 낫지만 2010년대부턴 Word도 많이 발전했다. 특히 워드아트에 대한 평이 좋다. 그리고 표 서식도 색색으로 세련되고 예쁘게 나왔기 때문에 투박했던 한컴오피스 한글[7]의 표 서식보다 더 쓰기 좋은 면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각 분야(문헌 관리, 수식 작성, 필기 인식, 생산성, 캐드)의 플러그인이나 워드프로세서 통합이 전부
그리고 한국어 이외의 언어로 된 문서도 작성하는 사용자라면 오히려 한컴오피스 한글이 불편하여 Microsoft Word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5. 기타
HWP 포맷과 관련해 한컴 및 국가기관이 쏟아내는 독과점 문제와 갈라파고스화 문제 때문에 호환성과 대중성 문제를 들어 Word 사용을 무작정 찬양하고 권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이 주장의 대상은 Microsoft Word가 아니라 DOC 포맷이 되는 것이 타당성 있다. Microsoft Word에서 파생된 것이기는 하나 doc 포맷은 ISO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어 대체할 제품이 수없이 많으며, Microsoft Word도 결국 그 포맷을 읽을 수 있는 일개 사기업 제품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더 정확히 말하면 초기의 DOC (.doc) 포맷은 여전히 Microsoft의 독점적인 문서포맷이다. 하지만 Microsoft Office 2007 버전부터 Office Open XML (.docx, .docm) 포맷이 Microsoft Office의 기본 포맷이 되었고, 또한 이 포맷은 ISO 표준으로 인정이 되었다.[8] 그래서 다른 기업들도 라이센싱을 통해서 얼마든지 호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더 이상 포맷의 차이 때문에 Microsoft Office 가 인기를 끌고 독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물론 초기에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독점적인 위치를 구축한 면은 있다.
기본 세팅이 아래아한글보다 줄 간격이 넓어서 대학교 레포트 제출 시 분량 뻥튀기를 위해 한글 대신 Microsoft Word를 쓰기도 한다.[9] 때문에 한글로만 레포트를 작성하라고 못 박는 교수들도 있는 편. 물론 그 반대로 워드만 허용하거나[10] Word/한글 둘 다 허용하는 경우도 많다.[11] 사실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게 hwp만을 강요하기는 어려운 게, 어지간한 대학교는 Microsoft와의 계약으로 재학생들에게 교육용 Microsoft 365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이 Microsoft Word는 컴퓨터에 다운로드되어 있다.[12] 그러나 한글은 대학 연계로 무료로 배포하지 않고 2010 버전 이후로는 해적판[13] 사용도 힘들어서 개인 컴퓨터에 한글이 없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도 MS워드로 응시가 가능하나, 아래아 한글에 비해 선택자 수가 매우 적어서 영진닷컴 이기적, 길벗 시나공을 비롯한 주요 자격증 문제집에서도 출판되지 않아 학습에 애로사항이 많다.
[1]
한국에선 글로벌 표준에 맞추는 것이 중요한 사기업 집단을 제외하면
한컴오피스 한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공공기관은 100% 한컴오피스 한글을 사용한다.
[2]
서양권 국가에서는 도스 시절에 WordPerfect라는 프로그램이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제품도 Windows 이후로는 점유율이 폭락해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일단은
코렐에 인수되어 2024년 현재도 살아남아 있다.
[3]
Microsoft Word의 복수 표준 지정, 또는 오픈도큐먼트, PDF 등 Microsoft Word도 커버 가능한 포맷을 복수 표준으로 지정.
[4]
사기업에서는 꼭 한글이 아니라도 Word같이 기본적으로 수정이 가능한 형태의 파일로 이력서를 보내는 것을 곱게 보지 않는다. PDF로 변환해서 보내는 것을 권하고 있다.
[5]
이것은
NIH의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6]
특히 캡션 기능이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 그림을 선택하고 캡션 기능을 눌러 추가하면 글이 적힌 글상자가 생기는데, 이게 비직관적이게도 그림과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당 글상자를 이미지와 같이 선택하여 그룹화를 따로 해 줘야 한다.
[7]
2007 버전까지. 2010 버전부터는 10여 가지 스타일을 지원하고 각 스타일별로 흑백 및 6가지 색조를 제공하기 때문에 Word와 격차가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색조 선택이 자유롭지 못하다.
[8]
참고로 아래아한글 역시 2010 버전부터 XML 기반의 개방형 파일 형식인 hwpx를 선보였으며, 2021년에는 패치를 통해 hwpx를 기본 포맷으로 설정하였다.
항목 참고. 물론 아직은 호환성 문제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도로 hwp로 바꾼다는 점이 문제.
[9]
둘다 기본 세팅일 때 워드로 A4 한 페이지 꽉 채운걸 한글에 옮기면 A4용지의 75%정도밖에 채워지지 않는다.
[10]
주로 이공계, 상경계 학과거나 외국인 교수인 경우
[11]
최근에는 과제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는 학교는 hwp,docx를 무조건 모두 허용하도록 설정해놔서 어느 한쪽만 허용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과제 등록 페이지에서 제출양식에 hwp,docx가 항상 묶여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12]
단 졸업하면 교육용 라이센스가 끊어져서 못 쓴다.
[13]
인터넷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교육기관용 버전은 시리얼 키(제품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