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꼬깔콘(safety Cone)으로도 잘 알려진 VLC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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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LC (Video LAN Clients)는 VideoLan Project에서 개발하는 오픈소스 미디어 재생기이다. 윈도우 10에서 DVD 재생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빛과 소금. 7까지만 해도 윈도우즈 센터를 무료로 깔 수 있었지만 10에서부터는 뜬금없이 DVD 플레이어 전용 앱을 깔려면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대체제로서 이걸 설치하는 사람이 늘어났다.[1] 하지만 DVD가 필요 없으면 윈도우 10에 기본 내장된 영화 및 TV가 더 가볍고 호환성이 좋다.[2]
호환성 면에서는 현존하는 미디어 플레이어 중에서도 최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조금이라도 사용자가 있는 현존하는 대다수의 그래픽 기반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또한 미디어 재생 기능 뿐만 아니라 관리, 메타데이터 편집, 컨버터, 스트리밍 등 광범위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즉, 기능의 '수' 면에서는 현존 미디어 플레이어 중에서 최강이라 봐도 무방한 미디어 플레이어다.
2. 특징
기본적으로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되었고 포팅도 잘 되어 있어 리눅스, macOS, 윈도우, FreeBSD 등 여러 곳에서 마구 돌아가며, 심지어 안드로이드와 iOS용도 있다. 또한 자체 코덱을 내장하여[3] 코덱을 따로 받을 필요도 없으며 한국어도 있어서 사용이 편하지만 역시 강력한 진입장벽.그러나 곰플레이어나 팟플레이어가 없는 리눅스, 맥[4]에선 이걸 쓰는 한국 사람도 많다.공짜고, 내장코덱으로 별 수고 없이 편하게 웬만한 비디오는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다. 호환성이 높지만서도, 당연히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그렇듯 OS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고, 기본적으로 유닉스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크로스플랫폼이면서 윈도우 버전보다 리눅스 버전이 더 우수한 몇 안 되는 소프트웨어이다.[5] 다음 팟플레이어와 비슷하게 코덱으로 FFmpeg[6][7]와 libmpeg2를 사용하는데, 옵션을 활성화하려면 커맨드라인에서 명령어를 실행해야 한다. 윈도우용에서도 외부 코덱과 EVR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윈도우 사용자들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리눅스에서는 모질라 계열 동영상 재생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꽤 쓰이는 편이었지만 요즘은 Gnome player가 많이 쓰이면서 그나마도 잘 안 쓰이고 있다.[8]
DVD에서 영상을 추출하는 것도 지원한다. 다만 락을 해제하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자막을 제대로 입혀내지 못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쓰기 불편한 점이 많으므로 다른 프로그램을 쓰는 게 낫다. 심지어 추출된 영상 파일이 약간 깨진 상태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m3u8이나 mp4 등으로 스트리밍 되는 영상의 경우 파일-Stream으로 동영상파일로 저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가끔 스트리밍만 지원되는 영상 사이트에서 m3u8 주소를 뽑아낸 뒤에 이걸로 저장하는 사람도 있다.[9] 그런데 굳이 이걸로 삽질하느니 Firefox의 확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다.
온갖 기능을 다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면 미디어 관련 앱들이 더 필요없을 정도이다. 일부가 다운로드 되지 않아서 재생이 되지 않는 동영상 파일들도 알아서 처리해주어 재생이 되는 부분만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특정한 종류의 동영상들일 경우 유용할 때가 많다.
2.1. macOS & iOS
애플용은 주로 인코딩 문제 때문에 쓰인다. 애플의 기본 동영상 플레이어가 MP4만 지원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동영상 앱 다운이 거의 필수로 취급받는다. 맥용은 다른 상용 프로그램에 비해 성능이 좀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애플의 FairPlay 관련 문제, 즉 FairPlay라는 비GPL 라이선스 앱과 같이 써야 하는 문제 때문에 내려간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GPL, MPL(모질라 공용 라이선스)[10] 외의 듀얼 라이센스로 가면서 다시 복구되었다. 복구되면서 성능도 향상되었는지 현재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매우 만족중. "돈 주고 쓰라고 해도 쓴다"는 평도 있다. 단 기본 자막 인코딩 설정상 한글 자막이 깨져나올 수도 있다. 이때는 자막 설정을 EUC-KR/CP949로 바꾸면 해결된다. 컴퓨터에서 쓸 때는 글자체까지 Arial Unicode MS로 바꿔야 한다.iOS용의 경우 앱 내에 폴더를 넣을 경우 해당 폴더 내의 미디어 파일을 인식하지만 앱의 미디어 리스트에서는 해당 폴더별로 구분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없다. 또한 iOS의 '파일앱'을 지원한다.
IINA라는 쓸만한 오픈소스 무료 동영상 플레이어도 생겨서 맥에서 무료 플레이어로서 위상은 옛날만큼은 아니다. 또한, 맥은 이미 QuickTime Player 플레이어가 있기 때문에 VLC의 필요성 자체가 적은 편.
3. 문제
몇몇 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자막이나 음성의 싱크를 당기거나 늦추는 것을 50ms 단위로 해서 세세한 싱크를 맞출 때는 좋지만 분 단위로 싱크를 맞출 경우 컴퓨터가 뻗는 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 자막의 크기를 포인트 단위로 설정할 수 없다든지, FLV 확장자의 동영상 재생 시 음계가 미세하게 내려간다든지[11][12], 저화질에서도 영상을 점프하면 음성과 자막은 잠시 후에 로딩된다든지 하는 세세한 문제들이 은근히 많다.윈도우즈 버전 같은 경우 크로스 플랫폼 지원을 위해 여러므로 희생시킨 부분이 많아서 윈도우에서의 재생 성능은 썩 좋지 않다. 대표적으로 하드웨어 가속 미지원과 아래에 하술할 ass자막 지원 문제가 있다.
게다가 윈도우즈용 최신 버전은 동영상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MPC-BE로 재생했을 경우에는 아무 문제 없는데 VLC로 재생했을 경우에는 특정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한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모른다.
크롬 웹스토어 버전은 아예 먹통이다.
4. 여담
4.1. 아이콘
아이콘이 동영상 재생과 관련이 없는 안전용 콘인 이유가 따로 있는데, 이는 VLC의 개발자 중 한 명이 술을 먹고 취해, 어디서 주워왔는지 모를 안전용 콘을 머리에 쓰고 와서이다. 거기에 콘을 아이콘으로 지정할 정도로 젊은 날의 똘끼(?)도 있었다고 한다. 이유12월 25일을 며칠 앞두고는 그날까지 콘에 산타 모자를 쓴다.
4.2. 코드네임
버전별 코드네임 목록첫 버전부터 1.0.x까지는 <007 골든아이>에 등장하는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사용했다. 1.1.x부터는 짐가방(The Luggage)을 시작으로 < 디스크월드>에 등장하는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2.1은 디스크월드의 원작자인 테리 프래쳇 경의 사망 이후 첫 릴리즈로 원작자의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사용했다.[14] 2018년 12월 현재 최신 안정 버전인 3.0.x의 코드네임은 베티나리, 개발중인 4.0.x의 코드네임은 오토 크리엑(Otto Chriek).
여담으로 디스크월드에 등장하는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른바 ' 월드 도미네이션' 의 일환으로,[15] 위키에서는 42.0.x까지로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4.3. smi 자막 관련
2020/6/15 기준 우분투 20.04에 설치한 VLC 4월23일 버전을 확인한 결과 SMI 한글 자막 표시에는 문제가 없다. 특정 한글 폰트가 아니라더라도 디폴드 폰트인 Noto Sans CJK JP 폰트를 사용해도 한글 표시가 정상적으로 된다. 또한 자막 인코딩 설정은 "Windows-1252"로 되어 있어 일반적인 SMI 파일을 표시하는데 한글 깨짐 현상은 없다.
[1]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이 아닌 레터박스인경우 위아래를 크롭시켜 볼수도 있다.
[2]
다만 smi 자막이 필요할 때는 '영화 및 TV'를 사용할 수 없다.
[3]
정확히는
FFmpeg를
통합코덱으로 내장한다. 현재 ffmpeg의 위상을 보면 앞으로도 VLC가 현존하는 대부분의 코덱을 지원하는 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
[4]
맥 전용 곰플레이어도 있지만, 아직 베타다.
[5]
그렇기 때문에 곰플, 팟플이 리눅스로 이식된다 해서 윈도우만큼의 기능을 제공해 줄 거라 착각하면 안된다. 반대로 말하면, 곰플, 팟플이 좋아 보이는 것은 절반 이상이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프레임워크의 덕이다. VLC나
MPlayer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크로스플랫폼이라 OS의 시스템 API나 프레임워크에 별로 의존을 안 하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다른 미디어 플레이어들에 비해 약해 보일지 몰라도 OS를 떠나 미디어 플레이어 그 자체로만 보면 상황은 급반전된다. 기본적으로 호환성, 즉 portability는 코드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높은 성능을 보여주냐가 중요할 뿐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6]
개발자 중 다수가 mplayer 개발자이기도 하다.
[7]
오픈소스라 코드 열람이 가능하고, 곰플이나 팟플도 여기서 코드를 가져다 썼다. ffmpeg의 라이센스는 LGPL과 GPL 라이브러리가 혼용되어 있는데
GPL 항목에 서술되어 있듯,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대신 이를 사용한 경우 소스코드를 공개할 것을 원칙으로 하는 라이센스이다. ffmpeg의 소스 코드 공개 요청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 둘이 사이좋게 Hall of shame에 등재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Hall of shame은 폐쇄상태.
[8]
Gnome Player이 많이 쓰이는 것은 그것이 딱히 우수해서라기보다는 가장 인기있는 배포판인
GNOME에서 디폴트인 탓이 크다. 마치 윈도우 미디어 플레어어가 그랬듯이 말이다.
[9]
트위치 실시간 스트리밍에 경우 h.264 + mp3 버전으로 골라서 실행하면 실시간 화면은 잘 안보이지만 파일을 멀쩡하게 만들어진다. 본격 모른척 다운로딩하기 ffmpeg를 실행하는 법으로 안해도 가볍게 즐길 것은 된다.
[10]
MPL은 상용 프로그램이 꼭 쓰여야 하는 경우에는 연결을 허용한다.
[11]
아직도 문제가 있으며 심지어 안드로이드버전에도 문제가 있다.
[12]
mp3 확장자의 음악을 재생해도 테이프 늘어진거 마냥 음계가 내려갔다 올라간다.
[13]
https://gigglehd.com/gg/soft/6461940
[14]
2.2.1만. 2.2.x의 다른 버전들은 웨더왁스(Weatherwax).
[15]
단, VLC 위키에는 언급되어 있지만 해당 Trac에는 상세한 언급이 되어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