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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6:23:49

This War of Mine/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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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ar of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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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해금 패턴
2.1. 버려진 작은 집부터 시작2.2. 포격당한 집부터 시작2.3. 폐허가 된 공동주택부터 시작(1)2.4. 폐허가 된 공동주택부터 시작(2)2.5. 공항, 약탈당한 주유소 동시 시작2.6. 약탈당한 주유소부터 시작2.7. 유령의 집부터 시작2.8. 버려진 장난감 가게부터 시작
3. 일반 시나리오 첫날 밤 해금 지역
3.1. 버려진 작은 집3.2. 포격당한 집3.3. 폐허가 된 공동주택3.4. 약탈당한 주유소3.5. 유령의 집 - AE3.6. 버려진 장난감 가게 - FC
4. 낡은 불법주택5. 차량 정비소6. 슈퍼마켓7. 정부군 전초기지8. 호텔9. 포격당한 학교10. 시립 병원11. 중앙 광장12. 저격 나들목13. 건설 현장14. 사창가15. 조용한 집16. 파괴된 빌라17. 연립 주택18. 작은 아파트19. 세인트 메리 교회20. 창고21. 구 도시22. 공항 - AE23. 항구 - AE24. 공원 - FC25. 약국 - FC26. 빵집 - FC27. 음악 클럽 - FC28. 사무엘회 - FC29. 폭격 당한 양조장 - FC30. 철도역 - FC31. 번외: 버려진 집

1. 개요

This War of Mine에 등장하는 지역들을 설명하는 문서.

특정 지역을 방문하면 생존자들은 그 지역에 관한 고유 대사를 한다.[1] 모든 장소에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수집 포인트(손바닥 마크)가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자원이 사라져간다. 수집할 수 있는 물품 종류는 정해져 있는 듯하지만, 자세한 수는 랜덤이다.

지붕 꼭대기에서 날고기가 나온다거나, 서랍에서 깨끗한 물이 나오는 등 개연성을 약간 벗어난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물건과 공간에 따른 개연성이 잘 갖추어진 편이다. 일반적으로 냉장고에서는 날고기와 채소, 물이 들어있으며 화장실과 침대 밑에서는 약품이 잘 나온다. 잠겨 있는 캐비닛 안에는 귀중품이 들어있으며 창살로 막혀 있는 공간 뒤에도 가치 높은 물건들이 많은 편이다.

민간인들은 죽이거나 사유 재산을 털면 사기가 떨어지나, 강도 같은 악인을 죽이면 사기 하락이 적고, 강간범이나 납치범 등 완연한 악한들은 죽였을 때 오히려 사기가 오른다. 군인은 시간이 흐르면서 라디오와 지역 곳곳에 널린 군인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증거가 나올수록 사기 페널티가 낮아진다. 물론 군인 중에서도 탈영해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민간인을 죽이는 저격수 같은 놈들은 아무 때나 죽여도 상관없고, 보수 없이 일하는 의사를 보호해주는 선한 군인들은 아무리 후반에 죽여도 페널티가 심하다.

같은 장소에 여러 패턴이 등장하는 경우 패턴에 따라 맵 설명이 조금씩 달라진다.

유령의 집, 공항, 항구는 16년 11월 12일 공개된 Anniversary Edition[2]에서 추가되었다. 새로운 엔딩(항구 문단 참고) 및 NPC 또한 추가되었다. 해당 지역들을 시나리오 플레이에서 반드시 등장하도록 하는 옵션이 업데이트되어, 생존자 조합 선택 화면에서 체크할 수 있다. 체크하지 않을 경우 랜덤으로 등장한다. 아래 장소 목록 중 뒤에 'AE'가 붙은 장소는 기념판에서만 등장하는 장소이다.

PC판 기준[3], 2019년 11월 파이널 컷(Final Cut, v 6.0.7) 업데이트 덕분에 DLC에서 단발성으로 등장하던 수많은 지역들이 추가되었다. 새로운 장소들과 NPC가 추가되었으며, Anniversary Edition처럼 특정 지역이 반드시 등장하도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장소들은 기존 스토리 모드 DLC에 사용되었던 만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파이널 컷 관련 패턴은 현재까지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지속적인 추가를 바란다. 아래 장소 목록 중 뒤에 'FC'가 붙은 장소는 파이널 컷 버전에서만 등장하는 장소이다.

2. 해금 패턴

1.3 이전 버전 기준으로 총 20개의 지역이 있는데, 첫날 밤에만 해금되는 세 개의 지역 중 하나와 나머지 17개 중 14개 지역이 열려 총 15개 지역이 열리게 된다. 패턴이 완전 랜덤은 아니며, 총 4개의 패턴이 있다.

1.3 이후 버전에서는 약탈당한 주유소, 구 도시 지역이 추가되며 2개의 패턴이 추가되었다.

Anniversary Edition 업데이트 기준 버전에서는 유령의 집, 공항, 항구가 추가되며 1개의 패턴이 추가되었고, 일부 패턴에서 나오는 지역이 바뀌거나 추가되어[4] 총 7개의 패턴이 있다.

Final Cut 업데이트 기준으로 또 1개의 패턴이 추가되어, 모든 업데이트가 되었을 경우 총 8개의 패턴이 있다.

하나의 패턴은 총 4번에 걸쳐서 완전히 해금되는데, 1차 해금은 1개 지역 방문, 2차 해금은 2개 지역 방문, 3차 해금은 4개 지역 방문, 4차 해금은 5개 지역을 방문하면 해금되며, 서로 다른 지역을 방문해야 한다.

이미 해금된 장소라도 이벤트 진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해금 패턴에 따라서 일부 지역은 교전으로 인해 접근이 제한되는 지역이 있고, 교전으로 인한 접근 제한이 없는 지역은 겨울에 폭설 때문에 접근이 제한된다. 이벤트로 인해 접근 제한된 지역은 수 일에서 십수 일 정도가 지나면 다시 접근할 수 있게 되지만 그래도 초반에 주요 거래 포인트가 막히거나 하면 막막하다. 다만 겨울은 내 이야기에서 일부러 겨울을 없음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찾아오지만, 교전은 조합에 따라 종전까지 아예 안 뜨기도 한다.

한파 상태로 시작하는 겨울 스타팅일 경우 겨울에 잠기는 지역은 처음부터 갈 수 없고, 한파가 풀려야 갈 수 있게 된다. 열리는 지역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 플레이어에 따라 취향이 맞지 않는 곳은 방문하지 않게 되다 보니 겨울에는 지역이 잘 해금되지 않는 원인이 된다. 특히 겨울 스타팅에서 한파가 풀리기 이전 3, 4차 해금을 하려면 갈 수 있는 모든 지역을 방문해야 한다.

2.1. 버려진 작은 집부터 시작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버려진 작은 집[5] 파괴된 빌라(부부) 조용한 집
1차 해금 슈퍼마켓(약탈자) 포격당한 학교(노숙자)
2차 해금 저격 나들목 작은 아파트(3인 가족)
3차 해금 정부군 전초기지 세인트 메리 교회(무장강도) 시립 병원 호텔(바텐더)
4차 해금 건설 현장(반군) 연립 주택(상인) 창고 사창가
차량 정비소가 열리지 않지만 버려진 작은 집에서 무기 파편이 2~5개 정도 나오기 때문에[6] 모든 생존자가 주머니가 작은 경우만 아니라면 2~4일 안에 도끼를 만들 수 있다. 도끼로 가구 부숴서 나온 나무+포격당한 학교에서 대량으로 긁어온 나무로 집 보수를 마치고 시설들을 업그레이드하다가 전투형 캐릭터가 들어오면 비교적 만만한 깡패들이 등장하는 교회와 창고를 털면 되고, 운영형 캐릭터가 들어오면 남은 잡동사니 다 쓸어모아 자급자족을 시작하면 된다. 겨울 스타팅이어도 저격 나들목이 열려있어 포격당한 학교 대신 나무를 긁어오거나 보석을 가져와 프랑코의 나무를 털 수 있고 교회도 열려있어 깡패털기도 여전히 가능하다. 2번째로 무난한 스타팅.

2.2. 포격당한 집부터 시작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포격당한 집 연립 주택(소녀들) 낡은 불법주택
1차 해금 차량 정비소 세인트 메리 교회(성직자)
2차 해금 조용한 집 슈퍼마켓(군인)
3차 해금 시립 병원 작은 아파트(무장강도) 호텔(무장강도) 포격당한 학교(반군)
4차 해금 정부군 전초기지 파괴된 빌라(탈영병) 중앙 광장 건설 현장(저격수)
포격당한 집은 냉장고가 대놓고 열려있으며, 연립 주택에서 채소를 2~5개나 훔칠 수 있어서 초반 음식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차량 정비소에서 도끼까지 얻으면 금상첨화. 도끼로 가구 부숴서 나온 나무+교회에서 대량으로 긁어온 나무로 집 보수를 마치고 슈퍼마켓에서 식량과 돌격 소총을 확보한 뒤 전투형 캐릭터라면 작은 아파트와 호텔, 파괴된 빌라 등을 털고 운영형 캐릭터라면 시설들을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전반적으로 악인이 많이 등장하는 스타팅 중에서 차량 정비소가 가장 빨리 열리고 엄청난 꿀패턴인 군인 슈퍼마켓이 빨리 열리기 때문에 포격당한 집+여름 스타팅은 가장 쉽다.

악인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보니 악인들을 상대로 약탈해서 무기를 확보하고 탈탈 털어오는 게 권장되며, 악인들이다 보니 그러고도 사기는 떨어지긴커녕 오히려 오르게 된다. 전투에 자신이 있다면 슈퍼마켓 돌격 소총 → 건설 현장 저격 소총 → 정부군 전초기지 무기 공장 루트를 타서 사기도 올리고 재산도 불리는 게 가능하다. 전투에 자신이 없어서 전초기지를 스킵하더라도 무장강도가 점령한 호텔이나 작은 아파트는 공략이 매우 쉬워서 제법 풍족하게 사는 게 가능하며, 완벽한 불살주의라고 해도 일단 슈퍼마켓을 터는 건 가능하고[7] 중앙 광장이 열려서 한파 오기 전까지 자급자족 시스템을 완성하는데 문제가 없다.

겨울 스타팅이라고 해도 제법 쉬운 편인데, 차량 정비소가 막히지 않아 초반부터 도끼를 구할 수 있기에 땔감 걱정이 없다는 매우 강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와 슈퍼마켓이 막히고 2차 해금이 조용한 집뿐이라 약탈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수집은 조금 어렵다. 겨울이 끝나기 전에 3차 해금을 하려면 연립 주택에도 가야 하는데, 거기서 약탈 없이 아이템을 주워오려면 왼쪽 건물에 가야 한다. 차량 정비소에서 줄톱을 구해 안전하게 지하로 이동하는 게 좋으나, 그게 안 된다면 위험한 연립 주택의 마당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밥을 제대로 먹인 생존자나 파블 같이 원래 발이 빠르다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지만, 어기적대거나 보리스처럼 느린 캐릭터로 갔다면 보제나에게 찍혀 추격 끝에 사살당할 수 있으니 빠른 캐릭터로 행동하자.

반대로 약탈 플레이를 한다면 연립 주택에서 보제나를 암살하고 일찌감치 산탄총을 손에 넣은 뒤 사유 재산을 싸그리 털어오는 것이 매우 추천된다. 선 성향 플레이를 하더라도 보제나를 죽이고 얻을 수 있는 산탄총은 피난처 방비에 꽤 유용하고, 보제나를 안 죽인다고 해도 식량과 비싼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으니, 민간인들 중에는 연립 주택만 약탈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차량 정비소나 조용한 집보다 여길 터는 게 사기 저하도 덜하고, 3차 해금된 작은 아파트에서 강도들을, 4차 해금된 파괴된 빌라에서 탈영병을 때려잡아서 사기를 올릴 수 있다.

2.3. 폐허가 된 공동주택부터 시작(1)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폐허가 된 공동주택 낡은 불법주택 차량 정비소
1차 해금 정부군 전초기지 저격 나들목
2차 해금 작은 아파트(3인 가족) 파괴된 빌라(부부)
3차 해금 세인트 메리 교회(무장강도) 호텔(무장강도) 시립 병원 건설 현장(반군)
4차 해금 창고 사창가 슈퍼마켓(약탈자) 연립 주택(상인)
초반 식량 확보가 힘들다. 낡은 불법주택과 차량 정비소에서는 음식이 안 나오기 때문에 폐허가 된 공동주택에서 음식이 많이 안 나오면 초반이 매우 위험하다. 그나마 차량 정비소에서 줄톱을 파니 줄톱을 하나 사고 저격 나들목의 쇠창살을 열면 음식이 좀 있으며, 추가로 상당한 양의 나무와 잡동사니가 나오니 쥐덫과 빗물 채집기 하나씩 만들고 집 3단계 보수까지는 큰 문제 없이 해낼 수 있다. 이후 전투형 캐릭이 있다면 도끼 들고 전초기지, 교회, 호텔, 건설 현장 등을 싸그리 죽이고 부자 생활을 하면 끝. 비전투라면 건설 현장과 슈퍼마켓에서 수집하고, 차량 정비소와 연립 주택에서 거래를 통해 자급자족을 위한 자원을 마련하면 된다.

문제는 겨울 스타팅. 초반에 도끼와 줄톱을 얻을 차량 정비소가 막히고, 보석 5개와 나무, 잡동사니의 주 수급처인 저격 나들목도 막혀버린다. 총은커녕 도끼 확보도 힘든 마당에 전초기지를 털기도 난감하고 교회나 호텔도 맨몸으로 가기엔 너무 위험하다. 그나마 약탈을 한다면 작은 아파트를 털어서 무기를 마련하거나 칼이라도 만들어서 만만한 호텔을 턴 뒤 교회와 창고로 쳐들어가면 되지만 불살주의는 그야말로 답이 없다. 작은 아파트의 아들은 일반 시민이지만 무장상태가 상당히 좋아 들키면 약한 캐릭터로 무사히 빠져나가긴 힘들고 자원도 저격 나들목에 널려있는 만큼 있진 않고, 교회도 본당에서는 강도들 시야를 피하기 쉽지만 막상 자원이 많은 부속 건물은 강도들이 득실대서 물건만 가지고 나오기 힘들어서 테크 올리기가 굉장히 버겁다. 불살을 포기하고 칼이라도 들고 그나마 은신 습격이 제일 쉬운 호텔로 쳐들어가거나 아니면 프랑코가 고기랑 야채를 바리바리 싸들고 오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2.4. 폐허가 된 공동주택부터 시작(2)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폐허가 된 공동주택 세인트 메리 교회(성직자) 조용한 집
1차 해금 슈퍼마켓(군인) 포격당한 학교(노숙자)
2차 해금 정부군 전초기지 연립 주택(소녀들)
3차 해금 호텔(무해한 미치광이) 사창가 건설 현장(저격수) 창고
4차 해금 중앙 광장 파괴된 빌라(탈영병) 작은 아파트(무장강도) 시립 병원
차량 정비소가 없지만 개꿀 이벤트인 군인 패턴 슈퍼마켓이 여름이든 겨울이든 열려 있어서 꽃길만 걸을 수 있다. 식량도 많이 나오고 의약품도 하나씩은 꼭 있으며 무엇보다도 강력한 무기인 돌격 소총과 총알을 확보할 수 있어 약탈자라면 살림이 활짝 피고 불살주의여도 일단 슈퍼마켓 자체에 워낙 좋은 물건들이 많아서 충분히 버틸 수 있다. 포격당한 학교에서도 나무랑 잡동사니가 많이 나오고 호텔도 제법 자원이 많으며 중앙 광장이 있어 테크 올리기가 굉장히 쉽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늘 그렇듯 슈퍼마켓 돌격 소총 → 건설 현장 저격 소총 → 정부군 전초기지 무기 공장으로 무기 판매상이 되면 끝.

2.5. 공항, 약탈당한 주유소 동시 시작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약탈당한 주유소 공항 파괴된 빌라(부부) 조용한 집
1차 해금 슈퍼마켓(약탈자) 포격당한 학교(노숙자)
2차 해금 저격 나들목 작은 아파트(3인 가족)
3차 해금 정부군 전초기지 세인트 메리 교회(무장강도) 시립 병원 호텔(바텐더)
4차 해금 건설 현장(반군) 연립 주택(상인) 창고 사창가
Anniversary Edition 업데이트 이후의 버전에서 구 도시가 공항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이전 버전에서는 공항이 나오지 않고 구 도시가 나온다. 하지만 Anniversary Edition 업데이트가 된 패턴인데도 항구는 없어서 탈출은 불가능.

간단히 말해서, 버려진 작은 집 스타팅에서 버려진 작은 집이 공항과 약탈당한 주유소가 동시에 나오게 된 거 빼고 크게 차이가 없다. 스타팅 지역이 두 군데나 열리기 때문에 자원상으로는 좀 더 풍족하며, 장소 해금이 편해서 계산이 편한 것이 장점. 그 외는 버려진 작은 집 스타팅과 동일하며, 공항 역시 무기 파편이 5개 넘게 있어서 도끼를 만들기 편하다. 공항 오른쪽의 군인들을 털어 총과 보석 등을 가져오는 것도 좋다.

2.6. 약탈당한 주유소부터 시작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약탈당한 주유소 세인트 메리 교회(성직자) 조용한 집
1차 해금 슈퍼마켓(군인) 포격당한 학교(노숙자) / 공항
2차 해금 정부군 전초기지 연립 주택(소녀들)
3차 해금 호텔(무해한 미치광이) 구 도시 건설 현장(저격수) 창고
4차 해금 중앙 광장 파괴된 빌라(탈영병) 시립 병원 ( 작은 아파트(무장강도) / 항구)
Anniversary Edition 업데이트 이후의 버전에서 공항과 항구가 해금되는 패턴의 경우[8] 포격당한 학교와 작은 아파트 지역이 나오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포격당한 학교와 작은 아파트가 해금되는 패턴일 경우 공항과 항구(업데이트 이전의 구형 버전은 구 도시를 포함해서 3개) 지역이 나오지 않는다. 선한 플레이를 할 때 겨울 스타팅이면 이 조합이 최고인데, 초반에 물자 수급이 원활하며 총기까지 구할 수 있는 슈퍼마켓이 등장하며 3차 해금인 정부군 전초기지만 한번 갔다오면 물자 수급이 원활한 장소들이 또 나온다.

이쪽은 폐허가 된 공동주택 2패턴에서 폐허가 된 공동주택이 약탈당한 주유소로 바뀐 것 말고 차이가 없다. 폐허가 된 공동주택에 비해 막혀있는 자원이 적기 때문에 극초반에 약간 더 유리하다. 게임 시작 시 Anniversary Edition를 체크하면 유령의 집으로 시작하는 패턴과 더불어 두 패턴 중 하나를 볼 수 있다. 난이도는 이쪽이 훨씬 쉽다. 자세한 것은 생존 안내서 문서의 탈출 엔딩 공략 문단을 참고하자. 또한, 한파가 왔을 때 항구가 막히므로 빠른 탈출 엔딩을 보려면 그 이전에 방문해야 한다. (항구에서 카렐을 만난 후, 며칠 뒤 집으로 방문, 약 5일 뒤 한번 더 집으로 방문했을 때 비로소 탈출 가능)

2.7. 유령의 집부터 시작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유령의 집 파괴된 빌라(부부) 연립 주택(소녀들)
1차 해금 세인트 메리 교회(성직자) 포격당한 학교(노숙자)
2차 해금 공항 작은 아파트(3인 가족)
3차 해금 구 도시 정부군 전초기지 호텔(바텐더) 건설 현장(반군)
4차 해금 창고 중앙 광장 항구
Anniversary Edition 체크 시 반드시 공항과 항구가 열리는 패턴이다. 하지만 위에 비해 보석을 구할 장소가 적어 항구로 탈출하는 루트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자세한 것은 생존 안내서 문서의 탈출 엔딩 공략 문단을 참고하자. 초반에 평화롭게 루팅할 곳은 많이 열려 평화적인 플레이로는 문제가 없긴 하지만, 사기 저하 없이 털 곳이 후반에나 열리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로는 초반이 힘들 수도 있다.

이 패턴은 전 패턴 중 유일하게 시립 병원이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만약 부상을 입거나 아플 때는 무조건 플레이어가 소유하고 있는 붕대와 약물로만 치료할 수 있으니 그 점에 유의하자.

2.8. 버려진 장난감 가게부터 시작

<rowcolor=#ffffff,#ffffff> 해금 시기 교전 발생 시 진입 불가 겨울에 진입 불가
기본 해금 버려진 장난감 가게 조용한 집 포격당한 학교(노숙자)
1차 해금 폭격 당한 양조장 슈퍼마켓(약탈자)
2차 해금 빵집 작은 아파트(무장강도)
3차 해금 시립 병원 공항 음악 클럽 항구
4차 해금 정부군 전초기지 철도역 세인트 메리 교회(무장강도) 사무엘회
Final Cut 체크 시 등장하는 패턴. Anniversary Edition 체크 시 등장하는 패턴처럼 공항과 항구가 열려서 탈출 엔딩을 볼 수 있다. 저격 나들목이나 약탈당한 주유소처럼 한번에 많은 보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없으나, 고정적으로 보석이 등장하는 곳이 많아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다만 하나같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얻기 힘들다는 게 문제. 자세한 것은 생존 안내서 문서의 탈출 엔딩 공략 문단을 참고하자.

3. 일반 시나리오 첫날 밤 해금 지역

일반 시나리오에서 첫날 밤에 해금되는 지역으로 총 5가지이다. 한 곳이 열리면 다른 장소들은 나오지 않는다. 단, 내 이야기 기능을 통해 모두 열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보통 첫날 밤 수집을 가는 지역으로, 모두 공통으로 아무런 위험 없이 식량과 의약품, 대량의 재료를 구할 수 있다.

3.1. 버려진 작은 집

약탈자들이 서둘렀던게 틀림없어. 쓸만한 물건이 많이 남았으니까 말이야.
Abandoned Cottage. 삽과 만능키 1은 세트다. 하지만 맵이 작고, 잔해 더미도 하나뿐이니 그냥 시간을 조금 감수하고 삽을 들고 가지 않을 수도 있다. 1층에서 물건을 뒤지다 보면 윗층에서 뭔가가 움직이며 빨갛게 소음 표시가 뜨는데, 그냥 쥐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뿐이다.

1층에 있는 메모(가족사진)를 읽고 2층으로 올라가면 두 번째 메모가 나오는데, 이 집의 원래 주인은 전쟁 첫날에 약탈자로부터 살림살이가 거덜나버렸고, 둘째날에는 자기 딸이 살해당했고, 결국 약탈자들을 총으로 모두 쏴죽였지만 이후 그는 총은 뒷마당에다 묻었으며 이 편지를 읽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찾지 말아달라고 적혀 있다. 마지막 글을 떨린 글씨로 쓴 걸 보면... 이 글을 읽고 마당으로 나가 보면 수집 포인트가 생기며, 안에서 부서진 권총과 약간의 무기부품을 챙길 수 있다. 최초 시작 장소 중 유일하게 확정적으로 권총을 챙길 수 있고, 물건들도 골고루 나오는 편인데다 뒷마당은 비밀 수집 포인트 판정이라 자원도 안 사라져서 매우 좋은 스타팅이다.

3.2. 포격당한 집

집이 불타고 있어, 들어가도 괜찮을까?
Shelled Cottage. 들어가기 전 생존자가 집이 불타고 있다며 들어가도 되냐고 혼잣말을 하는데, 무시하자. 들어가도 상관없다.

1층에 냉장고와 서랍이 있는데, 둘을 뒤지면 상당한 양의 물과 설탕을 구할 수 있다.[9] 옆의 침대를 뒤지면 약과 붕대가 나오고, 지하실로 내려가면 잔해와 잠긴 캐비닛이 있다. 2층에는 잠겨 있는 방이 있으며, 쇠지레로 따고 들어갈 수 있다. 마당으로 향하는 길은 잔해로 막혀 있다. 일정 확률로 집 주인이 뒷마당에 총기를 묻었다는 메모가 2층에 하나 더 생기며, 이후 마당에서 부서진 권총 혹은 부서진 샷건이 발견된다.[10]

2층에 또 다른 메모가 있는데, 내용을 보면 "이곳은 대테러용 작전 지역입니다. 도시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로 간주됩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가족의 안전을 위해 즉시 포고렌을 떠나주십시오! 정부군은 당신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깨알같이 그 밑의 메시지를 보면 "그들이 저지른 잔학 행위 뒤에는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적혀 있다. 말하는 것과 다르게 정부군은 민간인들을 보호할 생각이 없었음을 암시한다.

보석은 지하의 잠긴 캐비닛 안에서 하나 나온다. 간혹 캐비닛이 아니라 상술한 부서진 총이 나오는 마당에서 나오기도 한다.

3.3. 폐허가 된 공동주택

여긴 너무 고요해. 소름이 돋는걸.
Ruined Block Of Flats. 쇠지레와 삽만으로 모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두 장소와는 달리, 쇠창살에 의해 고급 아이템 수집에 어느 정도 제한이 생긴다. 2일부터 프랑코의 방문을 바로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에 1일 밤에 보통 시설 개조를 위한 재료를 챙겨온다는 점에서 큰 무리는 없는 스타팅이 가능하다.

3.4. 약탈당한 주유소


Looted Gas Station. 잠긴 캐비닛이 쇠창살 너머에 있다. 즉, 줄톱이 없으면 만능키/쇠지레도 필요가 없다. 또한 맵이 작고 잔해는 입구를 막고 있는 것 하나뿐이기 때문에 빠르게 턴다면 삽도 필요 없다. 처음 이곳을 털 거면 아무것도 안 가져와도 된다.

1층 계단 아래를 뒤져보면 누군가 '미워시'[11]라는 사람에게 보내는 메모가 있는데, 이를 읽으면 지하 쇠창살 너머에 숨겨진 아이템이 뜬다. 안에는 책(4-6권) 및 보석(4-6개)이 들어 있다. 2층에는 누군가의 시체가 있으며 조사해보면 '포격에 휘말린 것 같다'고 하는데, 이 사람이 바로 '미워시'다.

두 번째 방문 때 바로 왼쪽에 있는 출입구로 건물 밖으로 나가보면 무덤이 하나 있고, 그 옆에는 죽은 친구를 추모하러 왔다며 담배를 피우는 중립 민간인 NPC가 서 있다. 선공도 안 하며, 죽인 후 뒤져봐도 소지품도 없다. 친구가 까마귀 밥이 되는 꼴이 나지 않도록 묻어주었다며 중얼거리다가 몸 조심하라며 사라진다. 2층에 있던 '미워시'의 시체를 묻어준 듯.[12]

첫날 밤에 해금되는 대표적인 4개 지역 중에서는 챙겨가야 할 준비물이 가장 많은 편이지만, 책과 보석을 꽤나 얻을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잠긴 캐비닛 안에서 부서진 샷건이나 부서진 헬멧을 찾을 수도 있다. 약도 소량이나마 얻을 수 있다. 냉장고는 있지만 음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의외로 날고기 4, 채소 2, 물 12나 되는 양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3.5. 유령의 집 - AE

버려진것 같아... 아무래도 여기서 사람을 만날 일은 없겠어.
Ghost House. Anniversary Edition 업데이트로 추가된 지역.

이 유령의 집, 공항, 항구는 Anniversary Edition 업데이트로 인해 추가된 세 지역이며, 내 이야기에서만 가능하다가 추후 본편에서도 가능하게 되었다. 포격당한 집과 비슷한 물품이 나오며, 망가진 장난감이 많이 나오는 편으로 일반적인 스타트 지점과 유사하다.

오른쪽 맨 윗방에 쪽지가 있는데, 어떤 남성이 포고렌에 왔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나 안일했고 자신은 항구를 통해 포고렌을 빠져나가고 어딘가로 갈 것이라는 내용. 이걸로 항구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지만... 해외 유저들 사이에는 항구에서 밀수업을 하는 카렐이라는 설도 있다.

3.6. 버려진 장난감 가게 - FC

너무 슬픈 장소야...
Ruined Toy Store. 민간인 여성 NPC 한 명이 돌아다니는데, 수집을 하지는 않고 소지품도 없으며 두 번째 방문 시 없어져 있다. 잔해는 지하 1층에 하나 있는데 맵이 작기 때문에 빠르게 턴다면 삽이 필요없다. 지하 2층에서 만능키가 하나 나오므로 만능키는 하나만 가져오면 된다. 식량이 제법 많이 나오며 나무 5개와 무기 파편이 7개나 있으므로 초반에 도끼를 만들기 위해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운이 좋다면 지하 1층 잠겨있는 캐비닛에서 보석 1개, 권총 1개가 나온다.

4. 낡은 불법주택


Decrepit Squat. 차량 정비소가 있는 루트에만 있다.

화가로 추정되는 중립 민간인 노숙자 NPC "그리샤"(Grisha)가 음식(날고기, 채소, 통조림)을 달라고 요구한다. 아무거나 음식을 하나만 주면[14] 지하에 숨겨진 물품 더미(보석 1, 순수한 알코올 1)를 알려주고 생존자들의 사기를 올려준다.

방문했을 때 음식을 주면 그 다음부턴 내내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고 더 이상 요구하지 않으며, 물품 더미를 뒤지는 시늉을 하나 실제로 물건을 들고 가지는 않는다. 두 번째 방문까지 음식을 주지 않으면 노숙자는 결국 굶어죽고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돌아다닌다. 음식을 준 이후에도 도망이라도 쳤는지 노숙자가 사라지고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오는 이벤트가 발생하는 버그가 있었으나 고쳐졌다. 노숙자는 가진 아이템이 없으므로 죽이지 말고 돕자. 줄 음식이 없고 돕지 않아서 사기에 타격 입는 것도 싫다면 노숙자를 한 대만 후려치고 죽이진 않으면 사기에 타격도 없고 노숙자도 음식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애초에 캐비닛 위치까지 접근하지 않으면 노숙자는 트리거가 걸리지 않고, 트리거가 발동되지 않는 상태에선 노숙자가 요구를 하지 않고 굶어죽지도 않으니 지하실하고 위층만 수색하면 된다. 캐비닛에 귀한 물건이 잘 나오지는 않으므로[15] 굳이 죄없는 노숙자를 줘팰 필요는 없다.

식량과 의약품은 없지만[16] 잡동사니와 나무는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다. 기계 부품과 전자 부품도 약간 있고. 보리스나 마르코처럼 수집에 능한 생존자가 있으면 몇 번씩 방문하면서 쓸어 담는 게 좋다.

5. 차량 정비소


Garage. 낡은 불법주택이 있는 루트에만 있다. 병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인 마티가 사는 곳.

거래 가능한 중립 상인 NPC인 '마티(Marty)'가 있고, 건물 안에 중립 민간인 NPC 마티의 병든 아버지가 있다. 건물 앞쪽으로 접근하면 아들이 나와서 거래를 요청한다. 공구와 나무를 제외한 부품류, 그 외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며, 공구와 통조림, 채소를 항상 판매한다. 특히 전자 부품을 판매하는 드문 NPC 중 하나다. 병든 아버지에게 드릴 약이 필요하다며 붕대나 허브 약재, 약물의 가치를 높게 쳐주는 반면,[18] 본인의 주요 취급 품목인 공구나 잡동사니, 기계 부품 등은 받아주지 않고[19] 총기류나 밀주도 프랑코와 비교했을 때 그다지 비싸게 쳐주지 않는다.

마티와 거래를 하면서 의약품을 넘겨줬을 경우 고맙다며 인사하고, 카티아나 즐라타가 거래했다면 바이오에 반영되면서 사기가 올라간다. 병원의 의사와 다르게 플레이어가 손해보는 식의 거래가 아니라도 괜찮다.

집 바깥과 집 지붕 위, 그리고 줄톱이 있어야 진입할 수 있는 집 뒷편에 사유 재산으로 취급되지 않는 수집 포인트가 몇 개 있다. 공용 재산 포인트인 만큼 루팅 가능한 아이템은 별 볼 일 없지만, 마티가 공구를 취급한다는 점을 이용해 이 공용 재산 더미에서 나무토막을 주워다 마티에게서 줄톱을 산 다음 정비소 뒷편에 있는 나머지 공용 재산을 루팅할 수도 있다.

아들을 처치하면 마음껏 약탈이 가능하지만 민간인이므로 생존자 전체의 사기에 큰 타격을 준다. 약탈 난이도가 가장 쉬운 곳 중 하나이므로, 죽이는 것보다는 덜하지만 역시 사기에 좋지 않다. 이곳에서의 거래 또는 약탈이나 살인은 엔딩에도 반영된다. 아무리 사기가 강한 캐릭터를 보내도 몇 번 약탈을 하고 나면 높은 확률로 우울증에 걸리며, 엔딩에서도 좋은 꼴을 못 본다. 무엇보다 귀한 도끼와 줄톱, 전자 부품과 식량을 거래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곳이니 정말 급한 게 아닌 이상 약탈하지 말자.

지하 맨 오른쪽의 사유 재산 더미와 건물 입구에 두 개의 사유 재산 더미는 아들의 거래용 캐비닛인데 약탈하고 나서도 아들이 살아있거나 아들이 약탈당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 방문 때 물품들이 새로 보충돼 있다.[20][21]

아무런 도구 없이 터는 방법이 있는데 아들이 플레이어에게 인사하며 거래하자는 걸 무시하고 재빨리 건물 내로 달려서 차량 정비소 뒤로 이어지는 판자로 막힌 문을 뜯고 문 밖으로 나가면 아들의 인식이 풀리면서 원래 자리로 되돌아간다. 그 다음에 할아버지가 자면 다시 들어가서 약탈이 가능하다.

입구의 사유 재산 더미 2개는 마티가 이동하지 않고 계속 머물러서 훔치기 쉽지 않지만 지하에서 소리를 내 아버지에게 걸리면 아버지가 마티를 불러 함께 침입자를 찾고자 지하로 이동한다.[22] 아버지는 이동속도가 느려 보리스로 지하 → 왼쪽 1층 → 옥상 순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가도 약탈할 시간은 충분하다. 이 경우, 옥상의 쇠창살과 지하의 잠긴 문은 반드시 개방되어야 하며, 지하의 잠긴 문은 쇠지레로 열기엔 소리가 너무 크므로 만능키로 여는 게 좋다. 단 아버지가 문에서 떨어진 침대에서 자고 있을 경우는 경우에 따라 소리가 나도 들키지 않을 수도 있다.

지역에 널려있는 나무들을 수집해 마티에게 거래로 약탈에 필요한 만능키, 줄톱 등을 구입할 수도 있으므로, 3-4일차부터는 빈손으로 가도 약탈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혹은 마티의 체력을 15퍼 이하로 깎으면 저항할 의지를 잃는다. (다른 거래 NPC도 가능) 아니면 아버지를 죽이고 그걸 마티에게 확인시켜주면 다시 갔을 때 아버지의 침대를 떠나지 않고 계속 앉아 있으므로 손쉽게 훔칠 수 있다.

아들은 건물 내부로 진입해서 들켜도 한번에 적대하지 않고 나가라고 경고하는데[23] 그 경고를 무시하고 가만히 있거나, 아들이 인식하고 있는데 사유 재산을 루팅하거나, 아버지를 죽일 경우 적대 상태로 바뀌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신 거래가 불가능하다. 마티의 아버지는 전투력이 독보적으로 약한 시비에타에게도 맨손 원킬을 당한다. 죽일 생각이 없었어도 전투상태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도망가다 다가왔을 때 자동반격으로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

거래처나 약탈 장소 정도로만 인식되기 쉽게 서술되어 있지만 사실 수집면에서도 괜찮은 곳이다. 맵 전체에 재료와 부품이 꽤나 많이 나오고, 쇠창살을 열고 아니면 냅다 쳐들어가서 판자를 뜯어서 들어갈 수 있는 차량 정비소 뒷편에서도 다량의 재료와 구하기 힘든 커피 같은 것들이 은근히 나온다. 초반에 부자를 처치하고 약탈까지 할 경우 12칸짜리 캐릭으로는 다 담아가는 데에 열흘 가까이 걸릴 정도. 논리 버그를 써 훔치는 것은 사기 감소가 심하니 굿 엔딩을 보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몇 번 왔다갔다 해서 훔치면 모든 캐릭터가 배드 엔딩을 볼 수 있으니 주의.

Anniversary Edition에서 소소한 인카운터 하나가 추가되었는데, 차량 정비소 뒤편에서 소피아(Sofia)라는 여자에게 남긴 레온(Leon)이라는 남자의 쪽지가 발견된다. 쪽지는 보석을 훔쳐 도망가 미안하다며, 나중에 100배로 갚겠다는 내용으로, 탈출에 보석이 필요함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PC판 v4.0.0 패치에서 지하 아들의 거래용 캐비닛에서 도끼를 가끔 루팅할 수 없도록 패치되었다. 다만 금속 가공대가 2단계로 업그레이드하고 나서는 도끼를 루팅할 수 있었다. 파이널 컷 업데이트 이후로는 도끼가 지하 캐비닛에서 나타날 확률이 확실히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며, 굳이 도끼를 훔치고 싶다면 마티가 지키고 있는 지상의 캐비닛 두 개를 뜯어보는 수밖에 없다.

6. 슈퍼마켓

여긴 나 혼자가 아니군.
Supermarket. 두 가지 패턴이 있다.

군인: 맵 설명에 '정부군이 점령한 이래로 이 곳에 식료품을 사러가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적혀있다면 이 패턴이다.

맵에 진입하면 슈퍼마켓 입구에 아무도 없다. 안에 들어가보면 1층 문 너머에서 무장 선공 범죄자 군인 NPC가 중립 민간인 소녀 NPC에게 치근덕거리고 있는데, 그냥 계속 보고만 있으면 군인이 소녀를 오른쪽 컨테이너로 끌고 가 컨테이너 문을 잠그고 강간을 시도하며, 이를 방치할 시 사기가 깎인다. 상당히 초반에 언락되기도 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기를 올리면서 동시에 돌격 소총과 총알, 밀주, 운이 좋다면 군용 조끼까지 입수할 수 있다.

그냥 달려가면 소녀가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군인한테 들킨다.[24] 군인이 소녀에게 다가가거나, 때리는 등의 행위를 하던 도중에 들어가면 군인의 반응이 늦어 백스탭하기 쉽다. 백스탭으로 원턴킬이 나지 않을 경우, 상대가 저항의지를 잃어도 유독 반격당하기 쉬워 반격으로 생존자가 죽는 참사가 날 수도 있으므로 은신 지점에서 한 번 은신해서 어그로를 푼 뒤 다시 한 번 백스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투력이 약한 캐릭터만 들고 있거나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맵에 들어오자마자 냅다 문 열고 달려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 후 지하의 은신장소에서 대기하다 군인을 암살하는 편이 좋다. 암살은 쇠지레를 든 즐라타로도 가능하다. 군인이 깜짝 놀라서 그런 건지 몰라도 플레이어가 사다리를 내려가는 동안 경고만 할 뿐 총을 실제로 쏘진 않으며, 소녀는 그 사이에 알아서 도망간다.

그 이후 슈퍼마켓을 다시 방문하면 소녀의 지인[25]이 계속 따라다니며 당신 덕분에 소녀가 살았다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이후 물품 더미를 뒤지는 시늉을 하지만, 실제로 들고 가진 않는다. 영 성가시면 주먹으로 한 대 치면 그냥 도망간다. 물론 무기를 들고서 때렸다가 죽기라도 하면 민간인 살해 판정이니 성가셔도 그냥 놔두자. 세 번째 방문에서는 소녀의 지인도 사라져 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군인을 공격했음에도 소녀가 터덜터덜 맵 오른쪽 트레일러로 걸어간다면 소녀가 플레이어를 인식하지 않은 것이므로 빨리 소녀에게 다가가서 플레이어를 인식시켜야 한다. TWoM의 이벤트 트리거가 '플레이어가 NPC로부터 일정 거리 이내로 다가갔을 때'라서 생기는 오류로, 소녀의 인식 범위 밖[26]에서 군인을 죽인 상태에서 소녀가 캐릭터를 인식하지 않고 트럭 쪽으로 나가버리면 소녀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판정된다. 소녀가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달려서 도망가야 소녀를 구한 것으로 판정되니 반드시 소녀의 인식 여부를 확인할 것. 소녀를 구하지 못한다면 다음 방문 때 소녀의 지인이 술에 취한 군인 하나뿐이었는데 아무도 돕지 않았다고 말한다. 소녀를 구한 뒤 소녀를 죽이면 통조림을 하나 떨어뜨린다. 소녀를 구한 것은 무효처리되고 그냥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사기에 악영향만 끼치니 하지 말자.
약탈자[27]: 맵 설명에 주의라고 뜨면 이 패턴이다.

각각 권총, 산탄총, 돌격 소총으로 무장한 중립 NPC 세 명을 만날 수 있다. 마주치면 플레이어에게 인사를 하고 같이 털어도 충분하다고 말을 한 뒤 본격적으로 물건을 줍기 시작한다. 세 명이 서로 한 층씩을 맡아서 물건을 주워가기 시작하고 1시 30분에 나갈 때쯤에는 슈퍼마켓 대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린다. 이들은 물건을 줍는 시늉만 하는 다른 NPC들과 다르게 진짜로 물건을 털어가기 때문에 가만히 냅두면 얻을 게 없어진다.

이 녀석들은 달리지 않지만 3명이라서 수집 속도가 밀리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물건을 집을 때 불필요한 물건 한둘쯤 남겨 물품 더미를 냅두는 게 좋다. 이동하면서 가방에서 버리기를 이용하여 하나씩 물품 더미를 만드는 방법도 좋다. 혹은 시작하자마자 무기를 들고 뛰어간 뒤 수집 상태로 돌아가면 약탈자들도 경계 상태로 들어갔다가 경계를 푸는데 이를 통해 처음에 약탈 구역을 나누는 이벤트 발생이 늦어지게 되고 이 틈에 수집을 좀 더 할 수 있다.

지하에 비교적 고가치 물건들이 많이 있지만, 그만큼 지하에 잠금 장치들이 많은지라 수집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1층에서 교전 발생 시, 시야가 뻥 뚫려있어 다른 NPC들의 합류가 매우 빠르기에 쉽지 않으며 민간인이라 사기에 좋지 않지만, 전원 무장하고 있으므로 많은 총기를 얻을 수 있다. 발이 빠른 캐릭터로 왔다면 전투 없이 도망만 다니며 따돌린 뒤 수색을 중단시키고 돌아가게 만들 수도 있다. 2층 사다리 근처로 간 뒤 수색 중인 한 명을 원거리에서 총기로 공격하고 사다리를 통해 옥상으로 도망가면 약탈자들도 옥상으로 쫓아오는데, 사다리를 타느라 시간이 걸리는 틈을 타서 옥상 왼쪽으로 달려가 1층으로 곧장 내려간 후 약탈자들의 신경이 옥상으로 향해있는 동안 1층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있는 은신 공간 혹은 지하의 은신 공간에 숨는다. 이러면 플레이어를 놓친 약탈자들은 잠시 서성이다가 수색을 재개하지 않고 그냥 맵 밖으로 나가버린다.

물건이 털리게 놔두는 것도 싫고 싸우기도 싫다면 매우 간단한 꼼수가 있다. 약탈자가 이벤트 진행(대화)를 시작할 때에 맞춰 즉시 본거지로 귀환한 후, 슈퍼마켓을 재방문하면 약탈자는 사라져 있고 물건은 그대로 남아있으니 여유롭게 수집하면 된다. 빈손으로 귀환하는 게 아쉽다면 약탈자들이 물건을 줍기 전에 바깥과 1층에 있는 물건 일부만 빠르게 수집한 후 귀환하면 된다.

참고사항으로 초반 지역치고 잡동사니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7~10개 수준. 잡동사니가 급하다면 다른 곳부터 털자.

7. 정부군 전초기지

난 이들이 누구편인지 잘 모르겠어.
Military Outpost. 말 그대로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는 기지. 모든 패턴에서 공통적으로 뜨는 곳으로, 전투 중에는 출입이 통제되기에 수집이 정지된다.

이 지역을 포함해 가끔씩 학교(반군 점거 및 거래 루트) 및 사창가(거래 가능) 지역까지 모두 해당되는 사항으로, 이 게임은 구조상 집단으로 움직이는 무력 조직과의 충돌은 웬만하면 피하는 게 일반적인 플레이 방식이다. 컨트롤에 어지간히 자신 있는 게 아니면 그냥 좋게좋게 거래나 하자. 읽어보면 알겠지만 상세한 공략이 있을 정도로 전투가 길다. 물론 무장한 군인들이 많긴 하지만 한 건물씩 세면 그리 많은 것도 아니다. 암살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은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다. 다만 여기 있는 군인들은 완전한 악인은 아니기 때문에 초반부에 죽이면 사기가 떨어진다.

평화롭게 거래할 생각이라면 밀주, 알코올, 담배류 같은 기호품 종류의 가치를 높게 쳐주니 참고. 보통 부피가 작은 담배를 왕창 챙겨가는 편이다. 판매 물품은 약품이나 통조림 같은 생필품은 물론이고, 무기 부품이나 총알, 칼, 심지어 샷건과 돌격 소총까지 판매한다. 민간인한테 생필품은 몰라도 군수물자를 팔아먹는 것부터가 글러먹은 놈들이란 걸 보여주는 증거. 초반에 집 지킬 칼 하나에 미래를 위해서 무기 부품만 넉넉히 구매하고 돌아와도 되고, 맴버들이 전반적으로 약한데 초반부터 범죄가 증가한다면 약간 무리해서 총기와 총알을 사오는 것도 괜찮다.

도둑질을 할 생각이라면 만능키를 하나 챙겨가자. 아리카는 쇠지레도 상관없다. 진입 후 보얀에게 말을 건 뒤 거래를 취소하면 다른 군인이 보얀을 부르는데, 보얀이 뒤를 돌면 조용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지붕 중간쯤에서 대기하다가, 보얀이 돌아오고 보얀을 부른 군인도 원래 있던 건물로 돌아가면 내려와 캐비닛을 털면 된다. 다 털고 오른쪽으로 유유히 걸어가면 끝. 보얀에게 발견되어 물러나라는 경고를 받지만, 쭉 입구 쪽으로 걸어가면 경고대로 물러났기 때문에 보얀도 적대하지 않는다.

이렇게 따놓은 캐비닛은 다른 날 다시 방문해도 계속 열려 있으며, 물자는 지속적으로 보충되고 이쪽이 거래로 준 물건도 고스란히 그 안으로 들어간다. 엄연히 주인이 있는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파괴된 빌라의 부부, 작은 아파트의 3인 가족처럼 수집 포인트가 일반 손바닥 표식이고, 도둑질 페널티도 받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통조림과 대량의 무기 부품이 보충되고, 운이 좋다면 총기나 군용 조끼도 들어 있는 최고의 수집 포인트다. 한편, 캐비닛 뒤쪽의 본관으로 몰래 들어가는 게 아예 불가능하진 않지만 들키는 순간 사망 확정이니 뒤쪽의 물건까지 욕심이 난다면 차라리 후술할 내용을 참고해 약탈을 준비하자.

군인들 태반을 몰살하고 대규모 약탈을 할 계획이라면 준비를 단단히 하자. 전투력 강함 이상이면 칼 한 자루로 충분하지만 양호부터는 총기를 챙기는 게 편하다. 원래 약탈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면 사제 총기를 챙겨가면 그만이고, 설령 총기가 없어도 그 자리에서 따끈따끈한 총기와 총알을 사서 민간인에게 군수물자 팔면 안 되는 이유를 똑똑히 가르쳐주면 된다. 물론 군기가 빠지긴 했어도 상인도 권총으로 무장한데다 다른 군인들은 모조리 돌격 소총으로 중무장하고 있으니, 정면 승부는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은 게 아닌 이상 피하자. 정석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굳이 바로 두 번째 병영을 털 필요 없다. 다음 날에 줄톱과 쇠지레를 가져와 잠긴 곳도 열어주고, 도끼로 장작도 미리미리 패놓자. 여기서 나온 물자를 프랑코와 거래해서 충분히 자급자족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으니, 생존이 목적이라면 여기서 멈춰도 상관없다. 두 번째 병영을 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반군과 정부군을 따지지 않고 군인 전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군인을 전부 쓸어버려도 범죄자를 죽인 것과 반응이 거의 똑같고 사기가 떨어지지 않는다.[33] 다만 날짜가 많이 지나지 않았을 때 정부군 전초기지의 군인들을 많이 죽이면 사기가 좀 떨어지기도 한다. 심지어 로만도! 전쟁이 일어난지 얼마 안 돼서 라디오에 군인들이 저지른 짓이 보도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추측된다.

만약 이곳의 군인들을 전부 처치하고 약탈하는데 성공한다면 클리어는 확정일 정도로 이후 플레이가 매우 쉬워진다. 이 게임에서 개당 가치가 가장 비싼 물품인 돌격 소총과 한 칸당 가치가 가장 비싼 물품인 총알이 무더기로 주어지기 때문. 사실상 앞으로 프랑코와의 거래에서 식량과 난방용 땔감만 전부 구매하면 클리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진다. 약품과 붕대 또한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혹시나 병에 걸리더라도 바로 치료가 가능해지며 폭동이 터지더라도 창고에 쌓인 게 총알과 돌격 소총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각종 호화로운 물자로 가득하지만, 생존의 기본인 잡동사니와 나무는 아주 조금뿐이다. 그나마 나무는 장작이라도 패면 되지만 잡동사니는 거의 못 구한다. 그러니 초반이라면 일단 다른 곳부터 수색하자.

8. 호텔


Hotel. 세 가지 패턴이 있다.

무장강도: 정비소가 나오는 루트의 호텔은 무장강도 루트이다. 무장 선공 범죄자 NPC 3~4명이 등장하며, 맨 윗층 오른쪽 잠겨있는 방안에 중립 민간인 NPC가 한 명 인질로 잡혀있다. 맨 윗층 통로 중간의 조사 표시는 호텔을 점거한 무장강도들에게 살해당하고 난자당한 사람시체로, 강도들이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엽기 사이코 살인마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강도를 처치하고 인질을 구출하면 도덕적인 일로 판정되고 사기도 오르는데, 살인을 극도로 꺼리는 보리스조차도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실내인 만큼 가급적 암살과 사다리 짤짤이를 통해 싸워야 하는데, 실내 구조를 주의해서 파악한 뒤 이동하지 않으면 사다리와 계단이 두 개 있는 지역에서 앞뒤로 협공당할 위험이 있다. 맨 윗층 오른쪽 잠겨있는 방을 감시하고 있는 강도를 백스탭으로 죽인 후 바로 아랫층 은폐공간에 숨어서 소리를 내 한 명을 유인하고 죽인 후 또 한층 내려가 숨어서 소리를 내 유인하고 죽이면 간편하고 안전하게 맵을 정리할 수 있다. 인질을 감시하는 강도는 절대로 정면에서 근접전으로 싸우면 안 된다. 도끼 든 로만으로도 간단히 이기지 못할 정도로 전투력이 상당하니 꼭 암살을 해야 한다. 어차피 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정면승부를 할 일은 만들지 말자. 전투력 양호 캐릭터로 도끼를 들고도 뒤돌아있는 이 녀석에게 암살 1방컷이 나오지 않으므로 첫 기습 후 반격을 받기 전에 재빨리 막타를 한 대 더 치든지, 전투력 강함 이상으로 원콤을 내야 한다. 강도들을 죽이더라도 문을 열어 인질을 구해주지 않으면 이벤트가 완료되지 않아 사기에 보너스가 없으므로 강도들을 정리하고 꼭 만능키나 쇠지레로 문을 열어 구출해주자.

호텔 내부의 수집 포인트들 중 몇몇은 처음 수집을 나선 당일에는 사유 재산 아이콘으로 표시돼있지만 강도들을 죽이고 인질을 풀어준 뒤 나중에 다시 오면 공용 재산으로 바뀌어있다.

방문 첫날에는 사유 재산 표시가 되어 있는 물품들을 털어도 아무런 페널티가 없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강도들을 빨리 처치한 후 사유 재산들 중 다음 방문 때 루팅할 만한 물품들을 주워 다른 곳에 버리면 버린 물품은 공용 물품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다음 방문 때도 페널티 없이 주워갈 수 있다. 그런데 이미 다른 곳에 버려놨는데도 절도로 취급되는 버그가 있다(...).

모바일 기준 버그가 있는데 첫날 호텔에서 강도를 모조리 도륙하고 인질을 구해줬는데도 인질이 도망을 안 가고 자기 집인양 구는 버그가 있다. '내 집에서 썩 나가!'라든지 '깡패새끼들아!'라든지... 이 버그는 둘째날 때 큰 위력을 발휘하는데, 호텔에 있는 사유 재산이 공용화(?)되지 않고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그러니까 그날 주섬주섬 해오면 절도로 처리된다. 심지어 버그는 이걸로 안 그치고 다음 날 가면 사유 재산 표시가 없음에도 사유 재산을 터는 것으로 적용된다. 하나 더 황당한 것은 호텔에 재방문해보면 인질은 갇혀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다. 도끼질까지 할 생각이라면 그냥 인질도 죽여버리는 게 효율적이다. 이 경우, 먼저 위쪽을 돌아다니는 강도만 잡고 인질을 풀어주면, 강도들이 인질을 죽여주어 민간인을 죽이는 페널티를 받지 않아도 된다.

2020년 11월 14일 기준 모바일에서 강도에게 인질 처리를 맡기기 위해 위쪽을 돌아다니는 강도만 잡고 인질을 풀어줄 경우, 강도들이 인질을 인식하고서도 죽이는 대신 서로 사이좋게 있는 버그가 확인되었다.
바텐더(상인): 2층에 거래 가능한 중립 상인 NPC 바텐더가 있다. 바텐더답게 밀주나 알코올의 값을 높게 쳐주기 때문에 아껴뒀다가 호텔에서 거래하는 것이 좋다. 바텐더를 제외하고도 건물 내 무장 중립 가드 NPC가 여럿 있기 때문에 싸움 없이 몰래 약탈하기는 쉽지 않다. 음식 있는 냉장고 쪽은 항상 바텐더와 여자가 있고, 윗층 오른쪽 귀중품 창고에는 가드가 배치되어있다. 게다가 몇몇은 순찰을 돌고 있어서 안 들키는 게 더 이상할 지경. 물론 들킨다고 바로 선공을 가하진 않고 경고 후에 무시하면 공격한다.

약탈의 경우 아리카가 있으면 약간 수월해지긴 하나 사기가 떨어지는 건 피하기 힘들고 줄톱도 필요하다. 무장이 빈약한 편이라 맨 윗층부터 아래로 암살하거나 전투해가며 정리해버릴 수도 있지만 민간인 취급이라 사기가 많이 떨어진다. 로만, 에밀리아, 아리카 같은 조합이 아니라면 약탈이나 전투는 포기하고 거래와 주인없는 물품 더미 루팅만 하자. 다만 이 패턴의 경우 상인이 있는 방에 막대한 양의 자원이 보관되어 있다. 특히 게임 최후반부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부품이 무지막지하게 발견된다! 약탈하려면 참조할 부분.
무해한 미치광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권력자들의 놀음일 뿐인 전쟁에 속지 말라는 둥, 그들이 자기 말을 항상 듣고 있다는 둥 망상장애 내지는 음모론에 사로잡힌 것처럼 보이는 정신 나간 무장 중립 민간인 NPC 한 명만 거주하고 있다. 대량의 잔해가 길을 막고 있으므로 맵 전체를 정리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주민 한 명이 처음부터 위치가 잡히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호텔을 전부 돌고 와야 하므로 느긋하게 약탈하자. 사유 재산을 뒤지면 경고를 하긴 하는데, 그걸로 끝날 뿐 딱히 적대하지도 않는데다가 어딜 가도 신경 안 쓰고 광범위한 지역을 왔다갔다 하므로 약탈 난이도는 아주 쉽다. 하지만 약탈은 엄연히 약탈로 판정되는 관계로 사기가 조금 떨어지는 점은 감안하자. 4층 오른편 캐비닛에는 부서진 샷건과 부서진 권총도 있어서 매우 짭짤하다. 주민 역시 그렇게는 안 보여도 산탄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정 주민의 총까지 털어먹을 생각이라면 암살로 처리하는 게 좋다. 물론 민간인 NPC이므로 사기에 좋지 않다.

건물 안에 메모를 읽어보면 가짜 무덤을 만들어서 죽음을 속이면 땅이 자신과 삶을 정화해준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자신의 가짜 무덤을 만들어 놓았다고 되어있는데, 건물 오른쪽의 문 바깥에 숨겨진 물품이 나온다. 부서진 권총과 멀쩡한 군용 조끼가 있으므로 꼭 챙기자.

9. 포격당한 학교


Shelled School. 패턴은 두 가지가 있고, 한파에만 수집이 정지된다.

노숙자: 차량 정비소가 없는 스타팅에만 등장하는 패턴으로, 사실 파야 하는 잔해는 하나[35]뿐이기에 아이템칸이 부족하다면 삽을 안 가져가도 무관하다. 다만 줄톱도 없는데 안 그래도 긴 맵을 돌아서 가는 것이 싫다면 웬만하면 삽을 챙기자. 길이 좀 단축된다. 처음부터 줄톱을 챙겨서 1층을 여는 것을 강하게 추천한다.

중립 민간인 노숙자 NPC 7명이 거처로 삼고 있다. 한 명이라도 죽이면 나머지 6명이 시체 앞으로 몰려와 통곡한다. 사유 재산만 건들지 않으면 공격하지도 않고 무기도 그 중 침대 쪽에 있는 두 명만 칼을 들고 있을 뿐 다른 5명은 모두 맨손이며 공격도 하지 않는다. 설령 칼을 든 2명을 죽이고 다음날 다시 와도 무관심하다. 이들은 죽여봐야 나오는 것도 없으므로 그냥 루팅만 하자. 다만 이들의 사유 재산 더미에는 탈출에 필요한 보석 2개가 무조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털어야 할 수도 있는데, 옆에 항상 칼을 든 2명이 상주하고 있는데 다가가기만 해도 경계하고 훔치면 바로 공격해오는데다 나가려면 사다리로 올라가야 해서 발이 빠른 캐릭터가 아니면 잡히기에 싸울 수밖에 없다. 죄책감을 피하고 싶으면 주인이 없는 물건만 털어와도 된다.

대략 3~4일에 걸쳐 짊어지고 나와야 할 정도로 잡동사니와 나무가 쌓여있고 쇠지레로 잠긴 문을 열어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 그나마 지하 왼쪽 끝에 쇠창살로 막힌 곳에 사유 재산으로 표시되는 채소 정원이 있는데, 이 채소들을 훔치고 난 이후에 버그로 사유 재산 표시가 안 되어있는 다른 물품들이 사유 재산 판정을 받으니 주의. 잔해들 뒤져서 잡동사니랑 나무만 잔뜩 가져왔는데도 슬퍼하는 어이없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나마 다른 지역을 들렀다가 다시 가면 해결되지만...

지하 맨 오른쪽 침대 밑의 사유 재산 더미를 루팅하거나 공격 모드로 어슬렁거리면서 위협하지만 않으면 NPC들이 적대할 일은 사실상 없는 편. 지하 맨 오른쪽에서 편지를 찾아볼 수 있는데 내용은 "난 자네가 말한 대로 냉장고 뒤에 은닉처를 마련해 두었네. 거기다 뭔가를 준비해뒀으니 자네는 가서 그게 잘 작동하는지 살펴보게나."이다. 이 편지를 읽고 난 후에 바로 왼쪽 두 번째 방의 냉장고 바로 옆에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1층의 쇠창살로 막힌 파괴된 교실에서 편지를 볼 수 있는데 그 편지의 내용이 참 씁쓸하다. "엄마, 무서워! 내가 아는 여자애가 저격수란 아저씨한테 총을 맞았대![36] 난 이제 다시는 그 아이를 볼 수 없대. 믿을 수가 없어! 그 애가 저격수한테 무슨 짓을 했다는 거야? 선생님들은 전기를 끄곤, 우리가 좀 더 학교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어. 난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 아빠랑 엄마가 보고 싶어. 선생님들은 이 편지를 보면 엄마들이 우릴 데리러 온다고 했어. 엄마, 날 데리러 와줄 거지?"
반군: 포격당한 집 스타팅에만 이 패턴이 존재한다. 반군이 진지를 틀고 있다. 무장 중립 반군 NPC 다수와 2층에 거래 가능한 상인 반군 NPC가 있는데 상인은 프랑코나 사창가의 상인처럼 무기를 우대한다. 다만 이 반군은 금방 나왔다가 들어가서 자기 때문에 거래하고 싶으면 빠르게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약탈하고 싶다면 반군들의 순찰 루트를 정확히 파악해야 수월하다. 다행히 막돼먹은 놈들은 아닌지 들킨다고 바로 쏘아대진 않는다. 일단 나가라고 경고하고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쏘니 재빨리 튀면 총 안 맞고 빠져나올 수도 있다. 공공의 적 취급인 반군이지만 죽이면 사기가 떨어진다. 다른 반군보다는 평화적으로 만나기 때문인 듯. 다른 놈들은 바로 쏴죽이려고 하지만, 여기 있는 반군은 거래를 하자고 하니까... 실제로 처음 방문했을 때 1층의 잠긴 문을 들여다보면 사복 차림의 반군이 동료한테 우리가 사람들을 지켜야지 등쳐먹으면 안 된다며 설득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사기 관리와는 별개로 정부군 전초기지 못지 않게 적이 많기 때문에 은폐공간은 꽤 있지만 암살하긴 어려우며 전면전은 더더욱 힘들다. 두 구역으로 나눠서 주둔하고 있는 전초기지의 군인들과는 달리, 누군가가 공격당하면 지하에 있는 반군들까지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와서 포위당하기 십상이기 때문.

대신 이 맵은 통로 여러 곳이 막혀있어 플레이어가 미리 뚫어 놓은 게 아닌 이상 적들도 정해진 루트로만 달려오기 때문에 이 점을 역이용하면 쉽게 클리어할 수도 있다. 2층의 상인을 암살하게 되면 밑에 있는 적들은 2층 방 안에 있는 사다리로만 올라오는데 총으로 사다리를 통해 올라오는 적들을 쏘면서 떨어뜨리는 방법, 소위 말하는 사다리 짤짤이를 쓰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아니면 옥상으로 통하는 루트를 한 곳만 뚫어놓은 채 어그로를 끌고 옥상에 올라가면 적들은 3층에서 경계만 하면서 따라 올라오지 않는데 이 때 시야 각도를 이용한 총기류 짤짤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위에 서술했듯이 전면전을 피할 수 있는 아리카로 암살하는 게 로만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쉽다.

전초기지와 비교하자면 암살로 각개격파하는 것만 어려울 뿐, 총기류와 총알만 넉넉히 지니고 있다면 더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물론 인원 수가 많은데다 이들은 비교적 선한 편이라 전멸시키면 배드 엔딩 직행이다. 어차피 이곳이 뜨는 포격당한 집 스타팅은 죽여도 사기 저하가 없는 군인들과 강도들이 넘쳐나니까 정말 급하지 않은 이상 여기 말고 다른 데를 털자.

10. 시립 병원

여전히 운영 중이었다고 들었는데, 역시 소문이었던걸까?
City Hospital. 국경 없는 의사회가 생각나는 24시간 운영 병원이다. 전쟁 와중에도 누구나 거리낌없이 받아들이고, 또 무료로 치료해준다.

거래 가능한 중립 의사 NPC가 있고[39] 여러 명의 중립 간호사 NPC들과 무장 중립 반군 NPC들이 있다. 부상이나 아픔 이상일 경우 간호사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약물/붕대를 사용한 것과 동일하게 다음 날 한 단계를 낮춰주며, 부상과 질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경우(예: 중상, 아픔) 둘 다 치료된다. 경상이나 조금 아픔이라면 도와주지 않지만, 어느 한쪽이 비교적 심한 경우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상과 조금 아픔일 때 치료받으면 조금 아픔도 같이 치료된다.

2층 입구엔 '산두'라는 의사가 있는데 의약품을 기부해달라고 한다. 의사는 의약품, 통조림, 날고기, 밀주를 받는다. 기부는 플레이어가 손해보는 식으로 거래하면 되는데 카티아로 하면 손해를 덜 본다. 약물 2개 주고 나머지 재료들을 전부 쓸어가도 정말 고맙다면서 기뻐하는 아스트랄한 상황을 볼 수 있다. 의사가 가지고 있는 물품은 별 거 없긴 해도 사기가 오르기 때문에 꼭 한번은 기부해 주는 것이 좋다. 차량 정비소의 마티를 제외하면 확률적으로 공구를 판매하는 유일한 NPC이기도 하다. 가끔씩 내구도가 다 된 쇠지레와 삽을 교체할 필요가 있을 때는 사도 좋다.

NPC들이 큰 반경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도둑질을 하기도 쉽고 보상도 짭짤한 편이지만 들키지 않더라도 사기가 떨어지며, 엔딩에 컷신도 따로 나오는 악질 행위로 취급된다. 브루노나 약사, 리비아가 있을 때에 한해서 다른 물건은 내버려 둔 채 의학 용품만 싸그리 털어와 약물을 대량으로 재조한 다음 일부를 병원에 돌려주거나 차량 정비소에 가져다주는 것으로 이득도 보면서 사기 저하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털어오기 시작하면 사기가 폭풍 같이 떨어지고, 아예 대놓고 병원을 지키는 반군들을 몰살한 뒤 다 털어간다면 실행자는 한 방에 정신이 나가고 냉정한 생존자들도 순식간에 우울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반군들은 플레이어를 경계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환자들을 지키기 위함이며, 절대 선공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라디오 뉴스와 관계없이 무조건 선한 민간인 취급을 받는다.

한 번 약탈하거나 살인하는 걸 들키면 모든 NPC가 적대적으로 변해 이후에 병원 이용을 못하게 되어야 정상이겠지만 반군과 환자만 죽이고 의료진을 살려두면 다음 번에 방문했을 때 공격받지 않으며, 의료진들에게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살인 난이도는 매우 낮다. 돌격 소총을 가지고 있는 1층 NPC(반군)과, 산탄총을 가지고 있는 4층 NPC(민간인으로 추정) 외에는 공격 자체를 못하는 의사와 환자뿐이기 때문. 최상층인 4층은 왼편의 계단으로만 올라갈 수 있고, 캐릭터들은 계단을 올라오는 동안엔 플레이어를 쏘지 못한다. 따라서 4층에 있는 무장 NPC를 쏘아 죽여서 1층의 군인을 유인하고 계단에서 대기하다 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1층 로비로 가면 병원의 나머지 사람들이 단체로 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전부 죽여도 나오는 물품은 없다. 만약 전부 죽일 거면, 최대한 빨리 무장군인을 죽여야 한다. 전부 죽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 추가로, 1층으로 가기 전에 미리 시체루팅을 끝내는 게 도움이 된다.

사유 재산을 털지 않는다고 해도 처음 방문 시 생각 외로 많은 잡동사니와 나무, 음식[40]을 주울 수 있다. 약탈할 생각이 없더라도 한번쯤 오는 것이 좋다. 다만 한 번 수집을 가서 물건을 주워오면 두 번째에는 가져올 만한 게 별로 안 남는다. 가급적이면 아프거나 부상당한 사람이 있을 때만 오는 게 낫다. 병이나 부상을 공짜로 치료해주는 것만으로도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포격당한 집부터 시작하는 패턴이 아니면 겨울에 시립 병원이 막히는 데다가, 유령의 집부터 시작하는 패턴에서는 아예 시립 병원 자체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큰 부상이라도 당할 경우 이곳의 필요성을 더욱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그나마 멀쩡한 모습이지만[41] 첫 방문 후 며칠 정도 지나서 다시 방문하면 포격을 맞아 건물 일부가 무너진 상태다.[42] 포격 이후에는 오른쪽의 계단이 부서져서 이동이 약간 힘들어지며, NPC들이 이전에 비해 바쁘게 돌아다닌다. 환자들이 안 보는 곳에서 우는 직원들을 보면 마음이 씁쓸해질 것이다.

11. 중앙 광장

전쟁중에도 거래는 이루어지는군.[43]
Central Square. 저격 나들목과 같은 시청 앞이라 중앙 광장이 있으면 저격 나들목이 등장하지 않는다.[44] 도시 중앙부로 수많은 아이템들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다. 재료, 기호품, 의약품, 식료품을 취급하는 여러 상인들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건물 안쪽에 있는 물건들은 사유 재산으로 취급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기회가 된다면 만능키로 문을 따고 들어가서 조금 챙겨오는 것도 좋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약탈하기 매우 어렵다. 개활지인데다 무장 중립 가드 NPC 4명이 건물 밖을 순찰하고 건물 안에도 무장 중립 가드 NPC 1명이 1층~지하 순찰을 돈다.[45] 순찰 중에 입구를 포함하여 잠겨있지 않은 문이 있으면 모두 잠가버리고 가기 때문에 따라가서 암살하든, 아니면 조용히 물건만 털고 올 생각이든 상관없이 만능키가 꽤 많이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털다 보니 순찰하던 가드가 문을 잠가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벌집이 되었던 사례도 있다고 한다. 혹시라도 가드를 죽이려면 밖에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건물 안쪽에서 죽이는 것이 좋다. 건물 내에 은폐공간이 아예 없는지라 바깥의 3~4명은 되는 가드들을 한꺼번에 빌딩 안으로 끌어들이게 되면 높은 곳에서 짤짤이로 상대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완전무장한 상태의 로만으로도 매우 어렵다.[46] 이거보다 더 좋은 방법은 계단 위에서 지키고 있다가 뛰어 올라오는 족족 쏴주면 다 죽는다. 드럼통을 붙잡을 필요가 없다 건물 구조 때문에 정부군 전초기지 이상으로 공략하기 더 어렵고 중앙 광장 내 모든 NPC는 굉장히 선량한 민간인 판정이라 죽이면 사기가 폭풍처럼 떨어져 사기 관리에 매우 치명적으로 좋지 않다.

게다가 건물을 약탈하려고 만능키로 입구를 열고 진입했을 때 건물 안를 순찰하던 가드에게 발각되면 건물 안으로 진입도 못해보고 그 즉시 플레이어를 적대하기 시작하고 맵 전체의 모든 상인들을 포함한 모든 NPC들과 적대하게 되어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반대로 무사히 들어갔어도 건물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건물 밖 가드에게 목격당하는 것도 안 된다. 설령 건물 안의 가드를 죽이고 무사히 빠져나오더라도 다시 중앙 광장에 진입할 경우 맵 중간의 한 NPC가 선공을 갈기는 것을 시작으로 상인 NPC들은 놀라서 도망가고 적대적인 NPC들은 총을 들고 달려온다. 더 골때리는 점은 그렇게 포위당한 캐릭터가 죽은 다음 다른 캐릭터로 다시 돌아오면 입구에서부터 총기로 위협한다는 점. 들어오자마자 벌집으로 만들진 않지만 상기한 엄폐 포인트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면 전신 무장으로 정면돌파 하는 것 말곤 방법이 없다.

사실상 약탈이나 암살이 가장 어렵고 꺼려지는 맵. 맵 구조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나 아예 털지 말라고 하는 수준으로, 고생 끝에 털어도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이득이 없는데 손해는 왕창 본다. 플레이어가 사고만 안 치면 게임 끝까지 거래 장터가 활성화되는 곳인 만큼 웬만해선 약탈이나 살인 같은 과격한 플레이는 포기하길 권한다.

그나마 쉬운 방법으로는 시스템상의 허점을 노리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 발이 충분히 빠른 캐릭터를 데리고 와서 건물 문을 걸리지 않도록 조심히 열고[47] 건물에 진입하면 내부 가드가 썩 꺼지라고 소리친다. 이때 내부 가드를 조용히, 적당히 패서 바깥에 있는 가드들에게 걸리지 않은 채, 내부 가드는 빈사로 만든다. 이렇게 되면 내부 가드는 그로기 상태가 되어 ' 제발... 그만하게...' 등의 대사만 하면서 플레이어가 중앙 광장을 터는 것을 바라만 본다. 건물 내의 아이템은 사유 재산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사기 하락 없이 모조리 가져갈 수 있다. 물론 이곳 아이템이 그럴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런 플레이는 파괴된 빌라 부부 패턴처럼 사유 재산 표시는 뜨지 않지만 플레이어를 보면 공격하는 패턴이면 거의 유효하니 참고.

초기 버전 때 버그가 있어서 두 번째로 중앙 광장을 방문할 때 상인들과 거래해보면 저가의 물품 1개로 모든 물품이 거래 가능한 사실상 공짜 거래가 됐었다. 이 공짜 거래 아이템 중에서 약과 붕대, 그리고 밀주와 순수한 알코올이라는 고가 품목이 있어서 그냥 가면 이득인 지역이었으나, 추후 버전에서 수정되었다.

약탈을 하지 않고도 건물 밖 쓰레기 더미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잡동사니와 나무가 매우 적은 양인데다 값나가는 물건이 전무하니 순수하게 수집용으로 여길 갈 바에는 왔던 지역을 다시 한번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실제 보스니아 전쟁 생존자인 Selco의 증언에서도 밤에 일종의 장터가 열리는 일이 있곤 했다고 한다. 다만 게임에서처럼 탁 트인 중앙 광장이 아니라 스포츠 센터의 폐허 같은 곳이었고, 통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위험한 곳이기도 했다고.

12. 저격 나들목

한 때는 정말 활기찬 곳이었는데... 그 때가 그립군.[49]
Sniper Junction. 저격수가 사람을 쏘는 곳이 시청 앞이라 저격 나들목이 있으면 중앙 광장이 등장하지 않는다.

처음 이 맵에 진입 시, 물건을 루팅하는 민간인이 한 명 있는데, 저격수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일러둔다.[50] 이 민간인을 죽이면 날고기 1개가 나온다. 물론 민간인 판정이라 사기가 떨어지니 웬만하면 그냥 냅두는 게 낫다.

악질적인 저격수가 호텔 옥상에서 마구잡이로 사람을 쏴죽이는 위험한 장소여서 함부로 움직이다간 큰일나는 장소다. 저격수가 총을 쏜 뒤 달려나가, 맵 곳곳에 있는 전차나 조각상, 노면전차 등의 큼지막한 물체 뒤로 숨으면 다음 사격을 피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숨으면 생존자가 몸을 푹 숙이며, 이동했는데 생존자가 평소처럼 멀뚱멀뚱 서 있다면 아직 저격에 노출되어 있다는 소리니 빨리 엄폐물 쪽으로 더 이동하도록 하자. 몸이 부상이나 배고픔 때문에 느려지면 총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밥을 든든하게 먹여주면 좋다. 자칫 심하게 총상을 입어 절뚝거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엄폐물과 엄폐물 사이를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데, 저격수가 차탄을 장전하는 사이에 이동해야 한다. 이때 총성이 울린 직후에 움직일수록 좋다. 한동안 총성이 울리지 않아도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저 총을 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달리면 무조건 저격당한다. 원래는 워낙 규칙적으로 쏴서 타이밍만 익힌다면 배고픈 보리스도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었지만, 업데이트 이후로 짧게는 3초, 길게는 무려 7~8초 가량 대기하는 경우도 있어서 사격 직후 출발하는 게 빡세졌기 때문에 안전하게 일반적인 이속의 생존자를 보내는 게 낫다. 정 자신이 없다면 저격으로 인한 피해는 돌격 소총보다 약간 높은 정도니 맞아도 별로 안 아프게 헬멧군용 조끼를 장비하고 가자. 혹시라도 가다가 중간에 총을 맞아서 상태가 부상 이상이 될 경우, 포기하고 돌아가는 게 좋다. 부상 이상의 상태에선 생존자의 이동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기에 더 이동하려 했다간 계속 저격 당해서 맞고 죽기 쉽기 때문.

중앙에는 총상을 입고서 분수 뒤에 숨어 도움을 청하는 중립 민간인 NPC가 있다. 아기에게 먹을 것을 구해 돌아가던 길에 부상을 입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다시 저격을 피해 건물까지 들어간 뒤 아래 지하 통로로 다시 NPC에게 돌아오면 끝이다.[51] 이 NPC의 이름은 데이비드이고, 그의 아내 이름은 에바이다. 두 사람의 이름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데이비드와 그의 아이 제이콥을 돕지 못하고 다음날 다시 방문하는 것으로, 끝내 교차로를 건너지 못한 데이비드가 시체가 된 상태이며 아기는 그의 이웃인 매그가 자기 동생네 집으로 데려갔고 지난 여름에 놀러간 곳에서 다 같이 모이자는 메모를 남겨 놓았다. 이미 데이비드는 죽은 상태에서 오래된 잡지 한 귀퉁이에다 이런 메모를 남긴 것을 확인하면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으며 생존자들의 사기도 떨어진다.[52]

저격수를 피해 건물로 들어간 후, 맨홀 옆에 있는 지하의 막힌 문을 반대쪽에서 뚫으면 맨홀을 따라 지하로 들어온 뒤 데이비드가 잠겨진 집 문을 열어준다. 그리고 보상으로 보석 5개를 주고 자기네 집에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한다. 갓난아기와 상봉하면서 자기 부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빠 왔다고 우는 아기를 달래고 아기는 아빠를 알아보면서 해맑게 웃는 장면이 감동적이면서도 슬프다.[53]

상당한 혜자 이벤트인데, 일단 보석을 무려 5개 고정으로 준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저격 나들목과 항구가 동시에 등장하지 않아 탈출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거래용으로 쓸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커스텀 시나리오에서 항구와 나들목을 함께 선택했다면 보름만에 탈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죄없는 민간인을 악질 범죄자에게 구한 것이기 때문에 엔딩에서 컷신이 나오는 매우 큰 선행으로 취급되어 사기가 대폭 상승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이벤트를 통해 침대 밑이라는 비밀 수집 포인트가 열리기에 저격 나들목에 있는 막대한 양의 자원과 나무, 땔감 등을 자원 고갈 이벤트의 영향없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유의할 점으로, 남자를 아기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준 뒤에 체력이 몇인가 보려고 전투 모드로 바꾸면 갑자기 구해준 것과 부상당한 것도 잊은 듯 죽여버리겠다는 살벌한 말을 하며 공격을 하므로 조심하자. 전투 모드로 바꾼다는 건 무기를 들어 공격 태세를 취한다는 거니 당연한 반응이다. 부상을 입었던 것 때문인지 체력이 30% 정도밖에 없어서 플레이어가 죽이려고 하지 않아도 자동반격으로 남자가 죽어버릴 수도 있고, 이 경우 구해진 건 무시되고 민간인 살해로 취급되어 사기가 떨어진다. 남자가 아기에게 약과 음식을 먹이기 전에 죽여버리면 약물 2개와 통조림 2~3개가 나온다. 카르마/배드 엔딩을 목적으로 한다면 비밀 수집 포인트가 열린 순간 바로 쏴버리는 것으로 보석까지 전부 앗아갈 수 있다.

초보자라면 파블을 데리고 갈 것을 추천한다. 이동속도가 독보적이라 가벼운 부상을 입은 상태라 할지라도 손 쉽게 총알을 피할 수 있다. 영양이 충분할 때까지 밥을 먹이고 기분도 만족스러운 상태면 무지막지하게 빨라져 인식 범위 밖에서 단숨에 질주하기 시작하면 저격수가 총을 맞추지 못한다. 다른 것 필요 없이 시작하자마자 건물에 대고 우클릭 누르면 장기인 독보적으로 빠른 속도로 총알을 피하며 미친듯이 달려나가는 파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보리스로 가면 상당히 어려워지는데 물론 상태 이상만 잘 관리해 줬다면 저격을 피하는 것도 불가능한 정도까지는 아니다. 첫날부터 물건을 많이 털어오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 보리스를 배불리 먹이고 나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보리스로는 총소리를 듣고 달리면 거의 총격을 받으므로 총소리가 나기 전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출발해야 무사히 다음 엄폐물까지 갈 수 있다.

'민간인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저격당하는 일이 빈번해서 저격수 거리라고 이름 붙은 지역'이라는 설정은 현실의 보스니아 전쟁 당시에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사라예보 포위전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

13. 건설 현장


Construction Site. 패턴 상관 없이 맵 구조가 매우 복잡하므로 시간계산을 잘 해야 한다. 특히 속도가 느린 보리스로 수집할 경우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또 다수의 맵과는 달리 우측으로는 복귀하지 못한다. 그래서 건물 오른쪽 방면 1층[57]에서 집으로 갈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반군 패턴일 때는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저격수 패턴일 때는 한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계단이 나오는 곳까지 가야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발이 빠른 파블이라도 사다리를 탈 때는 시간이 꽤 걸린다.[58]

저격수 패턴에서는 3층에도 건물 중앙을 잇는 판자가 걸쳐져 있고, 그 끝자락에 2층으로 뛰어내리는 지름길이 있다.[59] 건물 오른쪽에서 나가기를 누르면 인공지능의 문제로 옥상까지 갔다가 오게 되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직접 조작하여 이동시키면 그렇게까지 걸리지는 않는다. 위치에 따라서 인공지능한테 시켜도 그 길로 가기도 한다.

패턴이 둘로 나뉜다.

저격수: 총기로 무장한 선공 범죄자 군인 NPC 2명이 봉쇄된 도시 내 생존자들을 쏘고 있다. 이 놈들이 저격하면서 누굴 쏘는지 낄낄대며 말하는데, 길가의 민간인은 말할 것도 없고 잔해를 뒤지고 있는 남자 혹은 여자, 검문소의 군인, 반군, 심지어는 창가의 어린아이까지 가리지 않고 그냥 재미를 위해 마구 쏴댄다.

삽 이상의 근접 무기 정도로도 쉽게 제압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의 디테일을 살려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 저격수들이 총을 쏘는 위치에서 아래 아래층에 잔해를 치우면 은폐공간이 있다. 은폐공간 옆에 있는 문을 열어두고 저격수들이 있는 층 바로 아래에서 소리를 내어 유인한 뒤[60][61] 사다리는 1명밖에 타지 못하여 서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점을 이용, 1명이 사다리를 내려오자마자 은폐공간을 스쳐 지나가게끔 다시 은폐공간 근처에서 소리를 내어 유인하여 처리한다. 나머지 1명은 뒤따라 내려올 수도 있고, 그냥 윗층에 있다가 돌아가버릴 수도 있는데, 일단 숨어서 확인하고 있다가 돌아간다면 소리를 내서 유인해서 처리하자. 동료의 시체를 보고 바로 달려오니 처리하기 쉽다. 감적수만 유인하여 몰래 처리한 경우 저격수의 행동[62]을 파악하고 저격 중에 백스탭을 하거나 아까 먹발 동료의 돌격 소총으로 선빵을 갈기고 전면전을 할 수 있다.

아래 아래층 문을 열어두든 뭘 하든 다시금 소리를 내지 않는 한, 저격수들은 해당 층을 절대 방문하지 않으므로, 이 전략을 쓰고 싶다면 이 방법이 가장 현명하다.

여기서 이 잔해는 손으로 치워도 스크립트상 저격수 바로 아래층까지 올라가기 전에는 저격수는 위치를 바꾸지 않는다. 그러므로 손으로 치워도 이 전략은 가능하나, 최소 새벽 1시에 저격수들이 처리되고, 수집시간은 상당히 줄어든다. 반면, 카티아 같이 전투력이 '약함' 수준의 캐릭터의 경우 쇠지레로 한방에 죽이지 못할 가능성이 있지만, 삽부터는 확실히 죽일 수 있기 때문에, 근접무기를 챙겨가는 방면에서도 삽을 챙기는 편이 이득이다.

총이 있다면 더 쉽다. 잔해가 있는 층에서 거의 끝부분으로 가면 군인 한 명이 조준되는데, 이때 쏴버리면 두 명 모두 달려온다. 마침 잔해를 치운 자리는 벽을 방패삼아 몸을 가리는 엄폐가 가능해 거기서 대기하다가 오는 족족 쏴버리면 쉽게 끝낼 수 있다.

건물 반대편에서는 총이 있다면 사다리 위에서 군인들의 정수리에 산탄총을 직빵으로 먹여줄 수 있지만 근접무기밖에 없다면 필연적으로 두 명과 동시에 싸우게 돼서 골치아프다. 이 또한 방법이 있는데 일단 전투력이 양호 이상인 캐릭터와 삽 이상의 무기가 필요하다. 저격수에게 들키지 말고 저격수들과 같은 층에 올라가서 엿보면 저격수들이 다음 저격 포인트로 이동한다. 이때 문을 닫고 오른쪽의 은폐공간에 숨은 뒤 관찰한다. 그러면 다시 이동하는데. 두 명이 점프를 해서 위층으로 올라가므로, 한 사람이 다 올라가고 남은 사람이 올라갈 때 소리를 내서 유인한 다음, 암살하면 되고, 남은 한 명은 다시 이동하는데, 소리를 내서 유인한 뒤 죽이면 된다. 직접 보자. 다만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하고 그만큼 시간 소요가 늘어나므로 처음 얘기한 잔해 옆 은폐공간에서 작업하는 것이 시간 효율은 더 좋다. 시간이 지나면 저격수들이 사라진다.

워낙 사람들이 저격수들에게 시달린 탓인지[63] 이 저격수 팀을 죽이고 나면 사기가 오르며 살인을 극도로 꺼리는 보리스조차도 기뻐한다. 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저격수들은 재미로 사람을 쏴죽이는 인간 말종들로, 이들이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플레이어의 죄책감이 어느새 제로가 된다. 귀중품 및 총기와 총알을 위해서 신속히 지옥으로 보내주자. 저격수 팀을 죽이면 한 명은 돌격 소총, 한 명은 이 맵에서만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저격 소총[64]을 가지고 있다. 정작 이 저격수들은 서로 사이가 좋았는지, 저격수 하나를 죽인 뒤 남은 저격수 하나를 마저 끌어들이면 남은 저격수는 아군을 잃은 민간인 NPC들이 그러는 것처럼 동료의 시체를 보고 오열한다.

어쨌든 저격수들을 해치우는데 성공하면 그 다음부터는 더 이상 위험 요소도 없고, 약품과 음식, 부서진 장비 세트까지 무더기로 나오는 1등 수집 포인트가 된다. 저격수를 때려잡는데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어차피 첫날에는 지하에 물이 고여있어서 탐색이 어려우니 첫날에는 저격수 처치 및 시체 루팅을 주 목적으로 찾아가고,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수집을 시작하는 게 좋다.

첫 번째 방문 당시 저격수를 해치우지 않았다면 두 번째 방문부터는 저격수가 사라져버려 저격 소총을 얻을 길도, 정신력을 회복시킬 길도 막혀버리므로 반드시 첫날에 해치워야 한다. 또한 저격 소총을 들지 않은 한쪽만 해치우고 가면 저격수를 처리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으니 둘 다 죽이자.

두 번째 방문부터 공사장 지하에 물이 빠져서 쇠창살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

Anniversary Edition 업데이트 후 소소한 인카운터가 추가되었는데, 배를 타고 탈출한 아이의 쪽지와 동봉한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

허공에 쏘아 특수 효과 같이 보이는 저격수 사격도 TWoM 특유의 전투 시스템이 적용된다. 뭔 소린가 하면 허공에 쏜 만큼 실제로 탄약이 소모되어 시체 파밍 시 반영이 되며, 모드로 저격 소총에 점사나 연사 효과를 부여한 경우 허공에 쏠 때 해당 효과로 쏜다. 저격수가 보유한 탄약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점사 이상으로 쏜 경우 두 번째 저격 장소에서 사격이 끝날 때쯤엔 탄약이 (거의) 없다.
반군: 정부군 둘이서 반군을 덮치려는 상황이다. 총기로 무장한 선공 군인 NPC 2명과, 역시 총기로 무장한 중립 반군 NPC 1명이 등장한다. 5층까지 올라가다 보면(맨 오른쪽의 사다리로 5층으로 가면 된다. 그 후, 그 층의 은신 포인트에 재빨리 잠입.) 갑자기 반군이 뛰쳐나오다가 뒤에서 정부군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하는데,[65] 이때 재빨리 은폐공간에 숨거나 도망치지 않으면 맞은편에서 또 다른 정부군이 토끼몰이를 하며 다가오고 있는지라 눈에 띄자마자 공격당해 죽을 수 있다. 군인 둘 다 군용 조끼를 입고 있으니 숨어있는 위치에서 암살하거나 사다리에서 총을 쏴 죽이는 게 좋다. 일단 유인만 잘 하면 초반부터 방탄복을 얻는 것이 가능하므로 노려볼 만한 편. 발각되거나 공격하지 않으면 스크립트상 사살 후 바로 건물을 떠나버린다.

초반부에는 죽일 경우 사기가 떨어지지만, 후반부에는 군에 대한 민간의 의식이 좋지 않아 정부군을 죽여도 사기에 큰 영향은 없다. 한 번 떠나면 더 이상 건설 현장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으므로 마음껏 수집할 수 있다. 플레이에 따라 반군을 살릴 수도 있지만 아무 보상이나 추가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굳이 살릴 필요는 없다. 오히려 죽게 내버려 두어야 직접 죽이는 게 아니라서 사기가 떨어지지도 않고 수집할 시체(?)가 더 늘어나서 좋다.

군인을 죽이기로 결심했을 경우, 오른쪽에서 오는 군인을 암살로 죽인다. 그러면 왼쪽에서 오던 군인이 권총을 겨누긴 하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한참 뒤에 쏘니 총 맞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바로 오른쪽 사다리 쪽으로 뛰어가서 내려가면 쫓아오는데 내려오려는 군인한테 산탄총을 두 방 쏴주면 끝. 발이 빠른 캐릭터라면 따돌린 후에 암살로 잡아도 된다.

두 번째 방문부터 공사장 지하에 물이 빠져서 쇠창살을 열고 들어갈 수 있으므로, 줄톱 한 개는 두 번째 방문 때 챙기자. 첫날 들고 와야 하는 줄톱은 꼭대기층 수집을 위해 필요하다.

14. 사창가


Brothel. 맵 설명에는 '애엄마들이 자식들 먹여살리기 위해 통조림 하나에 몸을 파는 곳'이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강도들이 납치해온 여자들로 꾸린 곳이다. 입구에 여성용 개인 물품들이 마구잡이로 흩어져 있고, 지하에 여자들이 감금되어 있는 게 그 증거.

무장 선공 범죄자 NPC 4명, 무장 상인 범죄자 NPC 1명이 있고 지하에 중립 민간인 여자 NPC 2명이 감금되어 있다. 첫 방문 시 손님인 듯한 NPC 한 명이 밖으로 나가 사라져 버린다. 이 양반을 죽이면 생존자들이 슬퍼한다. 사창가지만 게임 시스템상 매춘을 하거나 할 수는 없고 건물 내부가 사유 공간으로 판정되기 때문에 적대할 생각이 아니라면 들어가지 말자. 문 앞에 있는 상인과 거래를 할 수 있지만, 물품 가격을 프랑코보다 비싸게 받는지라 거래 대상으로선 영 좋지 못하다. 그래도 총기류와 전자 부품을 가공하여 만드는 3가지 아이템의 가치는 높게 쳐준다. 부서진 샷건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아서 총을 못 구했으면 사볼 만하다.

지하에서 잠긴 문을 쇠지레나 만능키로 따면 2명의 감금된 여성들을 구출할 수 있다. 강도를 꼭 하루만에 전멸시킬 필요는 없고, 며칠에 걸쳐 몰살한 후에 여성들을 구출해도 된다. 사유 재산만 털더라도 정신력이 강한 생존자들은 오히려 깡패들에게서 물건을 훔쳐왔다면서 고소해하며, 정신력이 약한 생존자들 또한 죄책감을 느끼긴커녕 도둑질을 한 캐릭터가 무사히 귀환한 것에 안도한다.

전투를 하기에 만만치 않은 장소다. 일단 강도들이 산탄총과 돌격 소총으로 무장한 것도 모자라 군인도 잘 안 입는 군용 조끼를 껴입고 있어서 피해를 주기 어렵고, 그렇다고 암살을 하자니 한 건물에 인원만 5명인데다 밀집도도 굉장히 높아서 금세 발각되어 결국엔 전면전을 해야 한다. 설령 어떻게든 전부 무력화한다고 해도 여기 있는 물품들은 아파트나 창고의 깡패들과 달리 지키는 사람들을 몰살하지 않는 한 계속 사유 재산 취급을 받아서 한 명을 빈사로 만들어 유사 경비로 써먹으며 천천히, 온전하게 물건을 다 가져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사유 재산 상태로 가져가자니 아무리 강도들의 물품이라도 네다섯 번 훔치다보면 사기가 쑥쑥 내려가서 문제. 여러모로 계륵인 장소다.

일단 가장 편한 공략법은 부서진 건물 3층을 줄톱으로 따서 진입한 뒤, 순찰하는 남자가 오른쪽 끝방으로 가는 걸 따라가 초근접 샷건을 날려 무력화하고, 바로 그 방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옥상에서 대기하는 것이다. 총소리를 들은 강도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걸 사다리 짤짤이로 처리한 뒤, 내려가서 빈사 상태가 된 남자를 마무리하면 끝.

다른 곳과 달리 도끼 하나 들고 싹 다 암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며, 차라리 군용 조끼와 헬멧, 돌격 소총으로 무장하고 정직하게 사격전을 하는 게 더 가능성이 높다. 문을 엄폐물로 삼아서[67] 입구의 상인을 시작으로 달려오는 강도들을 차례차례 사격하면 된다. 강도들 역시 총을 들고 있어서 완전히 근접하진 않으니 상대의 사격이 끝난 직후 사격하면 비교적 안전하다. 강도들이 모두 방탄복을 입었으니 총알을 넉넉하게, 최소 40개 이상 준비해야 한다. 만약 저격 소총을 얻은 상태라면, 손님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뒤에 문을 모두 열고 최대한 멀리서 상인 NPC를 쏘는 방법도 있다.[68] 이후 달리기로 한 명씩 어그로를 끌고, 1층으로 오는 족족 멀리서부터 1발씩 쏴주면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도 여러 명이 몰려올 때를 대비해 다른 총기를 같이 가져가주는 게 좋다. 지하 말고 2, 3층에서 서성대는 여자[69]는 납치당한 게 아니라 강도들과 한 패니까 죽여버리자.

요상한 버그가 있다. 플레이어가 잠입한 것을 비명 따위의 이유로 눈치챈 적이 플레이어를 찾아 순찰을 도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마구 돌아다니다가 지하 여자들이 갇힌 방을 열 때가 있다. 분명 자기들이 가둬놓은 걸 텐데 문이 열리면 여자들은 플레이어가 열어준 것마냥 기뻐하며 탈출하는데, 대뜸 문을 연 NPC가 여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한다. 어처구니없게도 그렇게 여자들이 몰살당해도 플레이어가 구출한 것으로 판정되어 사기가 올라간다. 덤으로 게임 시스템상 여자들에게 총알을 퍼부은 NPC는 소지한 총탄을 전부 소모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쉽게 요리해주자.

상인이 있는 맵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여기서도 상인이 목숨만 붙어있다면 물건이 리필된다. 리필 장소는 여자들이 갇혀있는 방 반대편과 상인 바로 뒤의 철제 캐비닛으로 두 개. 전부 리필되는데 보통 3일 걸린다.

15. 조용한 집

이 전쟁이 끝나면 나도 이런 집을 사야겠어.
Quiet House. 노부부 단 둘이서만 사는 집이다. 극초반부에 등장하며 식량과 약품이 많은 곳이지만, 중문이 부서져 있어 대문을 열자마자 노부부에게 발각되므로 몰래 도둑질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여기서 뭘 좀 얻어가려면 노인들이 살려달라고 비는 앞에서 물건을 빼앗아야 한다.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약탈행위. 실질적으로 플레이어의 양심과 생존자의 성향을 시험하는 지역이다.

일단 노부부는 중립 NPC에다 무기도 없어 저항을 못하니 마음껏 약탈할 수 있지만 물건을 가지고 나오면 노부부는 며칠 뒤 사망한다. 이 경우 물건을 훔쳐도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게임 내 최약자 포지션이기에 착한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극단적으로 냉정한 로만이나 에밀리아도 자책한다.[71] 또한 할아버지가 말하는 "자네들 양심이 있는 건가!", "제발 그러지 말게나!", "제발 그걸(무기를) 내려놓게!", "엘레나! 어서 숨어!"라든가 할머니(엘레나)가 사다리 아래로 내려가면서 말하는 "깡패새끼들!" 같은 말에 플레이어도 죄책감이 들어서 건드리지 않고 가는 경우가 많다. 계속 착하게 살았으니 약탈 플레이 좀 해볼까 하면서 갔는데 차마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 게임 스크립트상 사물함에 손수 약품이나 음식을 넣어줘도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힘없는 노인들에게서 물건을 약탈했다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좌절하고 노부부는 얼마 못가 굶어 죽는다. 안 훔칠 거면 건들지도 말자.

사유 재산을 건드리지 않고 문만 딴 다음 돌아가면, 다음에 찾아갔을 때 노부부가 '이상한 침입자'에 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할아버지는 훔쳐간 물건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하고, 할머니는 시국이 이렇다 보니 젊은 사람들도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는 감상을 남긴다.

설정상 할머니는 몸이 약하고 눈앞이 어두운 듯하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죽었을 때 달려오거나 플레이어를 피해 도망가는 건 문제 없이 한다.

최신 버전 기준으로 집 앞뒤에서 소소한 물품을 주워갈 수 있게 되었다. 집 뒷마당에도 주인 없는 물품 더미가 존재하므로 약탈할 마음이 없더라도 뒷문을 따기 위해 쇠지레나 만능키 정도는 챙겨가는 게 좋다. 뒷문을 열게 되면 노부부가 살려달라며 난리를 치긴 하지만, 잠긴 문을 여는 행위 자체는 약탈로 판정되지 않는다. 다만 늦게 가면 앞문 뒷문 물품 더미가 죄다 텅 비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 특히 겨울이 오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건물 외부에 있는 수집 포인트들은 죄다 쓰레기 더미가 되기 때문에 뭐라도 줍고 싶다면 겨울 전에 들러야 한다. 포격당한 집 겨울 스타팅인 경우 시작부터 한파로 맵 절반이 막혀있어서 맵 해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번은 들러야 하는데, 죽이거나 약탈하는 게 싫다면 가방 넉넉한 생존자로 도끼를 들고 가면 집 입구 쪽 가구 1개와 집 2층에 돋보기 표시가 있는 가구 1개도 쪼개서 나무와 땔감이라도 가져오자. 나머지 사유 재산 표시가 있는 가구나 거실의 안락의자들은 쪼개서 나무랑 땔감만 가져가도 사유 재산을 훔친 것으로 인식된다.

초반에 열리는 구역인데도 의약품, 사치품 등 귀중품들이 후반부 지역만큼 쌓여 있고, 쇠지레 하나면 맵 전체를 다 가질 수 있다. 무기는 없지만 여기서 약탈한 귀중품들로 프랑코나 군인 NPC에게 바꿔먹으면 되니 상관없으며, 방해 요소라고 해 봤자 눈앞에서 걸리적대는 노인 둘뿐이라 위험할 일도 없어 초반에 대충 빠루 하나 들고 가서 털어오면 게임 내내 가난할 일은 없다. 하지만 이 행위는 사실상 다른 악인 NPC들이 하던 행동과 다를 게 1도 없으므로, 생존자들과 더불어 플레이어의 멘탈도 터진다는 게 문제. 재정적으로는 풍족해지지만 긴 시간 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는 생존자들을 볼 수 있고, 넉넉하게 먹이고 술이나 담배 등 사치품까지 챙겨줘도 자살이나 가출까진 아니더라도 툭하면 밤에 자다 말고 말싸움을 하는 상황이 많다. 당연히 해피 엔딩의 가능성도 땅까지 추락한다. 물론 이건 감정 이입을 하였을 때 이야기고, 엔딩 여부에 상관없이 클리어가 목적이라면 이 지역만큼이나 리스크 대비 리턴이 없어 노부부들은 그야말로 황금 고블린으로 보일 것이다. 결국 이 지역의 존재 의의는 플레이어가 This War of Mine을 그저 게임으로만 바라보는지, 게임이 전달하는 주제의식을 파악하는지를 알기 위해 제작진이 넣어 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약탈한 며칠 뒤 노부부가 자동으로 사망할 때, 사유 재산 더미들도 다같이 사라진다. 물건들을 사유 재산 더미에 모아놓으면 다같이 사라져서 벙찌는 수가 있으니 주의.

집안에 있는 노부부를 죽이면 할아버지한테서 약 1~2개와 할머니한테서 보석 1~2개가 나오는데, 할아버지의 약은 아픈 할머니에게 줄 약이고, 할머니의 보석은 할아버지와의 결혼반지다.

2층에 있는 할아버지가 아직 손주들에게 보내지 못한 편지를 읽어보면 할머니가 손주들과 다시 재회하면 쿠키도 구워줄 것이며, 할아버지는 그네를 다시 고쳐주겠다고 한다. 노부부를 죽인 뒤 읽어보면 플레이어에게 멘탈붕괴를 선사한다.

노부부를 폭행하는 것만으로는 생존자의 사기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 다만 노인이기에 조금만 쳐도 빈사 상태에 이른다. 악인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아니면 노인들을 때릴 필요가 없다.

16. 파괴된 빌라

이런 전쟁통에서도 살 집이 있다니 운이 좋군.
부부 패턴일 시
조심해야겠어. 탈영병은 일반적인 군인이 아니야.
탈영병 패턴일 시
Ruined Villa. 두 가지 패턴이 있다.

부부: 선공 민간인 남자 NPC와 중립 민간인 여자 NPC 두 명의 부부가 있으며, 아내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지만 남편은 칼로 무장하고 있다. 남편은 3층의 방에서 자고 있으며, 아내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남편을 불러온다. 플레이어가 3층의 방에 들어가면 남편이 일어나서 공격한다.

트레일러에서는 플레이어가 아내를 도끼로 찍어죽이는 장면으로 등장하였다. 트레일러에서는 죽은 아내 앞에서 남편이 통곡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실제 게임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죽은 남편 앞에서 통곡한다.

약탈과 살인을 피하려는 플레이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있는 지하실로 가면 물품 더미에 부품과 나무가 쌓여있으니 그것만 들고 돌아올 수 있다. 약탈을 노린다면 2층에 있는 여자가 우측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노려 잠입한 뒤, 지하실로 들어가 문을 막은 판자를 열면 쉽다. 맨 윗층의 잠긴 캐비닛은 남편이 아내 몰래 담배 피우면서 장시간 서있거나 방에서 자고 있기 때문에 털기가 좀 까다로운데, 아내에게 일부러 발견되어 남편을 유인하고 재빨리 열어서 수집하고 튀는 방법을 써먹을 수 있다. 남편은 간혹 2층에 있는 약장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있으므로, 아내 몰래 2층 또는 3층 계단의 은폐 장소에 머무르고 있다가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진입하는 방법도 있다.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남편을 근접 무기 혹은 권총으로 빈사 상태로 만들고 약탈할 수도 있다. 남편을 죽이지 않고 빈사 상태로 놔두면 더 이상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못하고, 실제로 살인을 한 게 아니라서 사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사실 이 두 사람 중, 남편인 에밀은 이 집에 들어와서 상처를 치료하던 중에 아내인 자고다와 친구가 된 이후에 연인이 되었고, 옛 아내의 죽음을 극복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잠시나마 잊을 정도로 서로를 깊게 의지하고 있었다. 집안의 메모를 읽고 부부를 죽이면 굉장히 씁쓸할 뿐이다.

한때는 집안의 사유 재산을 훔쳐도 정작 사유 재산 판정은 안 받는 버그가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업데이트하면서 전부 주인 없는 물품으로 바꿔버렸다. 분명 그 집에 사는 사람이고, 플레이어를 봐도 거주공간에 침입한 것처럼 반응하지만 정작 물건은 버려진 물품 더미 취급이라 싸그리 털어가도 아무 문제가 없다. 본래 사유 재산이었기에 통조림이나 의약품 등 물자가 풍족한데다, 선한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을 위해 지하에 잡동사니와 부품 루팅 구역도 제법 있는 지역이기에 원하는 대로 골라잡을 수 있고, 구석구석에 은신공간이 널려있어서 부부의 눈을 피하기도 쉽다. 버그가 해결이 안 돼서 아예 은신 잠입을 연습시키는 장소로 바꿔버린 모양.

처음 들어갈 때 탈영병 이야기를 하지만 부부 패턴인 경우가 있다. 탈영병 키워드만 듣고 자세히 보지 않고 냅다 죽이지 말고, 죽였더라도 맵에 있던 인원이 2명인지 확인하자.
탈영병: 여러 총기와 방탄복으로 무장한 3~4명의 선공 범죄자 군인 NPC들이 있다.[73] 이 군인들은 정부군에서 탈영한 후 빌라에 침입해 인질을 잡았지만,[74] 그 인질은 이미 굶어 죽은 상태고, 이걸 알리지 않은 채 돈을 받고 시체를 넘겨 줄 작정이었다.[75] 한 명 혹은 두 명이 1, 2층을 교대로 순찰하고, 나머지 두 명은 1층 주방에서 수다 떨며 농땡이 피우느라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전투를 피하고 싶으면 지하를 통해 잠입해 몰래 물품들을 약탈할 수 있는데, 전원이 총기와 군용 조끼로 무장하고 플레이어 발견 시 선공하기에 직접 전투는 어렵지만, 악인이기에 살인을 극도로 꺼리는 보리스조차도 탈영병들을 죽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대신 탈영병인 만큼 다들 군용 조끼에 산탄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보제나 같은 민간인과 달리 공격력도 강해 중거리에서 맞아도 반피가 까이는 골치아픈 적이다. 하필 집의 대부분이 훤히 틔여있는데다가 순찰까지 돌고 있고 정문을 욕조 비슷한 것으로 아예 막아놓았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갔다간 순식간에 죽는다. 사다리 짤짤이와 유인 암살에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쉽게 털 수 있는 정부군 전초기지보다 되려 어려운 장소. 들어갈 때 캐릭터가 괜히 아주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게 아니다.

정면승부는 답이 없으니 늘 그렇듯 암살이 유일한 방법이다. 일단 2층 입구 쪽 은폐공간에 숨은 다음[76] 순찰하느라 한 명씩 떨어졌을 때를 노려 한 명이 2층으로 올라오거나 1층 현관문 바로 밑에 있을 때 발소리를 내어 유인한 다음 은폐공간으로 숨어 암살한다. 시체를 갈무리하고 옆에 있는 문을 연 뒤 다시 은폐공간에 숨는다. 게임 내 시간으로 1시간 정도 기다리면 순찰을 돌던 다른 군인이 문이 열린 걸 보고 접근하다 시체를 보고 달려오는데 이때 암살. 시체 갈무리 후 2층 오른쪽으로 쭉 걸어서 이동한다. 소리 표식이 2개 보일 텐데 둘 중 하나에만 겹치도록 달리기 범위를 조절한 뒤 왼쪽으로 전력질주한다. 전술했듯 훤히 트인 집구조를 통해 시체를 보고 그리로 가기 때문. 제대로 했다면 이제 1대 1이니 미리 준비한 산탄총으로 두 방을 쏴제끼면 빈사 상태로 만들어 노예로 부릴 수 있다. 이러면 점령 완료.

탈영병들을 모두 죽이면 군용 조끼 3~4벌을 획득할 수 있으며, 맵 내에 루팅 가능한 물품들 수준이 정부군 전초기지에 필적하는 데다가, 사기가 오르기 때문에 이 패턴의 파괴된 빌라가 열리면 기쁘게 탈영병들을 도륙하자. 또한 입구 바로 아래에 있는 지하의 쇠창살을 줄톱으로 자르고 들어가면 보석이 2개 있다. 탈출 엔딩을 노리는 사람은 참고하자.

지하에는 양쪽 문 다 잠긴 방이 있는데, 들어가보면 아사한 인질의 시체가 있으며, 이 방에는 시체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굳이 열 필요는 없다.

안드로이드판 기준 버그가 있는데, 보리스가 탈영병들을 다 죽이고 돌아오면 알림판에는 보리스의 사기가 올랐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정작 상태는 슬픔인 이상한 상황이 나타난다.

17. 연립 주택


Semi-Detached House. 두 가지 패턴이 있다.

상인: 절반은 파괴되어 있고 나머지 절반에는 거래를 하려는 중립 상인 NPC가 있다. 플레이어는 왼쪽의 파괴된 주택 쪽에서 시작하며, 1층의 상인과 거래를 할 수 있다. 약탈을 할 거라면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의 잔해를 치우면 잠입할 수 있다. 그리고 상인에게 들키거나 죽이지 않으면 1층 캐비닛에서 물건이 리젠되므로 되도록이면 들키지 말자.[79] 거래를 할 때 상인 외에 다른 선공 민간인 NPC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경고 후에 총을 쏘는 버그가 있는데, 평화롭게 거래하고 돌아가려는 플레이어의 뒷통수에 총알을 때려박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잘 침입해서 2층에 위치한 침대를 조사해보면(3층이 아니다!)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 쪽에 있는 내려갈 수 있는 곳에 뭔가 있다고 하는데, 가서 조사해보면 약물 3개, 날고기 4개, 붕대 2개를 얻을 수 있으니 한번쯤은 침입해주자.

잠입을 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 죽일 거라면 돌격 소총을 챙겨간 뒤, 반대쪽 건물 3층에서 순서대로 쏴죽이면 된다. 총소리를 듣고 건물에서 차례대로 뛰어나와주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쉽게 죽일 수 있다. 그 다음에 쇠지레로 건물을 털어주면 끝.

이 패턴이 나오면 악 성향 플레이어라면 살림이 활짝 핀다. 왜냐면 물품이 리젠되는 곳이 3군데(거래 NPC 뒤의 카트, 1층 집안의 물품 더미, 1층의 철로 된 캐비닛)나 있어서 물품이 매우 많이 나오고 무기를 제외한 음식, 부품, 약, 땔감, 밀주 등 엄청나게 다양하게 나온다. 전부 가져가고 이틀 정도만 지난 뒤에 와도 물품이 많이 채워져서 가방을 꽉 채워서 훔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이 짓을 몇 번 하면 배드 엔딩이 쉽게 뜨는 단점이 있다. 집 안을 돌아다니는 NPC들을 암살로 처리하면 한결 수월하다.
소녀들: 역시 절반이 파괴되어 있지만, 나머지 절반에는 산탄총을 들고 폐허 쪽의 약탈자들을 위협하는 보제나라는 이름의 공격적인 선공 민간인 여자 NPC 1명과 비무장 중립 민간인 여자 NPC 3명으로 구성된 생존자 집단이 있다. 이들은 대사를 보면 가족은 아니고, 생존자들이 모인 집단인 듯하다. 비무장 여자들에게 들키면 산탄총을 들고 있는 보제나를 불러온다. 플레이어가 오른쪽의 멀쩡한 주택 쪽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반대쪽 폐허를 탐색하려면 소리 내지 않고 지하로 내려간 후 톱으로 쇠창살을 열거나 보제나를 유인해서 따돌려야 한다.

두 건물 사이의 지상(정원)에는 사유 재산 상자가 있는데, 안에는 채소 2~5개가 들어있다.[80] 발소리를 내지 말고 조용히 가서 수집을 하면 플레이어를 잠깐 인식한 다음 바로 건너편 NPC를 위협하는 패턴으로 돌아간다.

일단 인식이 되면 보제나는 '죽여버리겠어!!'라고 하고 도망치거나 숨어서 인식이 안될 때까지 쫓아와서 플레이어를 쏘는데, 문제는 산탄총을 들고 있어서 한 방만 잘못 맞아도 죽을 수 있다. 그래도 죽지 않고 치명상 정도가 되면 다른 민간인 NPC들처럼 한번 봐준다면서 물러난다. 불안하면 반대편으로 유인하고 빠르게 달려 수집하자.

보제나는 산탄총을 들고 있지만 전투력 자체는 약하기에 굳이 백스탭을 하지 않아도 근접만 하면 쇠지레 정도로도 이길 수 있다. 또한 지상과 2층에 은신 포인트가 있으니 암살로 상대해도 된다. 보제나를 포함한 4명의 여자들은 전부 민간인이라 죽이면 사기가 떨어지므로[81] 정신력이 강한 파티가 아니라면 죽이는 건 삼가자. 그래도 초반에 강력한 산탄총을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보제나 1명만 죽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보제나를 죽이면 비무장 여자 세 명이 시체 앞으로 몰려와서 오열한다. 하지만 보제나만 죽이고 사유 재산을 몽땅 털어가도 다시 방문하면 남은 여자 3명이 멀쩡히 잘 살아가고 있다. 물론 플레이어를 보면 도망치거나 살려달라고 빈다. 이 세 명은 죽여도 나오는 것도 없으니 그냥 놔두고 사유 재산만 싹 털어가자.

보제나만 죽이고 사유 재산을 털면 악함 성향이건 선함 성향이건 사기가 슬픔까지 떨어지지만, 오른쪽 건물 안에는 값나가는 아이템들이 꽤 많다. 음식과 약도 많으며 간혹 탈출 엔딩에 필요한 보석도 1~2개가 나온다! 보제나한테서 얻을 수 있는 산탄총도 좋은 물건이니 정신력만 받쳐준다면 그냥 보제나를 죽이고 사유 재산을 싹 털어가자.

전투력 양호 이하인 캐릭터로 쇠지레로 때리거나 총을 챙겨와서 쏘다 보면 보제나가 무력화되는데, 그러면 정신력에 변화가 없으니 그렇게 무력화해놓고 털어도 된다. 정신력이 강하지 않은 파티여도 1명이라도 성향이 중립~악 정도 되는 생존자가 있다면, 와서 유인한 후 몰래 백스텝으로 빈사 상태로 만들어놓으면 살인한 게 아니라서 사기가 떨어지지도 않고, 사유 재산을 훔쳐 떨어지는 사기는 선행으로 상쇄할 수 있다. 한 번에 모든 물품을 털고 버려서 새 물품 더미로 만든 다음, 이틀 정도 있다가 가서 가져오면 된다.

애초에 초반에 이곳을 와야 할 정도면 포격당한 집 겨울 스타팅 같은 상황일 텐데, 이때는 3차 해금 전에 약탈할 곳이 차량 정비소, 조용한 집, 여기밖에 없는 상황인데 앞의 두 곳을 터는 것보단 차라리 이곳을 터는 게 낫다. 아이템도 많이 얻을 수 있는데다 약탈 난이도도 낮고 사기 저하도 낮아서 쉽게 회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초반에 귀한 산탄총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왼쪽 건물을 털든 오른쪽 건물을 약탈하든 보제나를 죽이거나 무력화시키는 쪽이 편하다. 보제나를 죽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쇠지레를 들고 가서 2층의 문을 따면 소리를 들은 비무장한 여자가 나와서 플레이어를 보고 보제나를 부르는데, 바로 앞에 있는 은신 포인트에 빠르게 숨어있다가 보제나가 오면 암살하면 된다. 남은 세 명은 저항도 못하니 냅두고 편하게 털자. 보제나를 무력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1층에서 최대한 오른편에서 발소리를 내어 2층 오른쪽으로 나오도록 유인하고 미리 2층 발코니로 올라간 뒤 문이 열림과 동시에 뛰어들어가 보제나에게만 들키지 않고 비무장 여자 3명을 모두 오른편에 두는 위치까지 들어가면 비무장 여자들은 플레이어의 반대방향으로 도망간다. 이 상태로 보제나를 백스탭으로 무력화시키면 된다. 건설 현장 저격수 패턴이 나왔다면 그쪽을 먼저 처리해 저격 소총을 얻고 반대편 건물 옥상에서 저격해도 된다. 반격하겠다고 산탄총을 쏴봤자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라 방어구가 없어도 그다지 아프지 않다.

대부분의 중립 NPC가 사유 재산에 손대거나 사유 공간에 침입했을 때 먼저 경고를 하고 플레이어가 계속 무시하면 그제서야 공격하는 반면, 보제나는 플레이어가 보이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고 있든 간에 닥치고 쏘기 때문에 평이 매우 좋지 않다. 그래서 생존자들은 몰라도 플레이어 입장에선 죄책감 없이 죽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민간인 NPC다. 정신력은 조금 깎이긴 하지만, 상대하기도 어렵지 않은데다 아이템들을 털어가면 엄청난 이득을 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추정하기로는 NPC들의 대화를 보면 반대편 건물의 강도가 툭하면 침입을 해서 신경이 곤두서있는 것 같다. 플레이어에게 유난히 적대적인 이유도 그와 한패라고 생각해서 그런 듯하다. 그러나 정작 반대편 건물에 있는 강도라는 NPC는 중립 성격이다. 플레이어와 마주치면 산탄총을 쏴대는 미친 년들을 주의하라고 알려주고, 여기저기를 수색한다. 물론 실제로 물건을 가져가는 건 아니다. 중립 NPC이므로 죽이면 사기가 떨어진다. 소지품도 없다. 게다가 막상 보제나를 옆집으로 유인해서 이 강도와 마주치게 해도 강도를 쏘지 않는다. 그리고 강도는 전투가 일어나면 반대쪽 입구로 도망가며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반대편 건물은 물품 더미는 많지만 정작 나오는 아이템은 많지 않다. 심하면 잡동사니 1개가 전부인 더미도 있다. 그나마 줄톱으로 막힌 곳을 열어야 좀 쓸 만한 게 나온다. 반대편 건물을 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왼쪽 건물의 오른쪽 위치에 놓인 물건(판자문 뒤의) 더미를 털 때이다. 반대편의 산탄총 든 NPC의 시야에 들어가는 범위에 있다 보니 여길 털 때는 바로 발각되고 총을 맞게 된다. 건너가기 전에 오른편에서 발소리를 내어 어그로를 끈 다음에 건너가 수집하자. 물건은 부품, 나무 몇 개뿐이다. 산탄총 특성상 거리가 멀어 피해는 별로 크지 않지만, 수집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18. 작은 아파트


Small Apartment Building. 두 가지 패턴이 있다.

3인 가족: 3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들인 알렉시스는 산탄총과 칼, 군용 조끼로 무장하고 있는 선공 민간인 NPC이고, 노부모는 중립 민간인 NPC다. 아들은 1, 2층을 원형을 그리며 순찰하기 때문에 잠입으로 돌파할 수 있지만, 3, 4층의 노부모는 침실과 복도를 랜덤하게 왕복하고 사다리 밑으로 시야가 드러나 있어서 들키지 않고 약탈하는 것이 매우 힘든 데다 들키면 바로 아들을 불러온다. 선공 민간인 NPC 공통 패턴으로 알렉시스와 싸우다가 플레이어가 치명상이 되면 자비를 베풀 테니 빨리 꺼지라고 한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들켜도 당장 돌아가라면서 주의를 준다. 아들을 죽이면 노부모가 아들의 시신 앞에서 통곡한다. 플레이어의 양심을 찌르는 장면

파괴된 빌라와 마찬가지로 분명 해당 지역의 정당한 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물건이 주인 없음 판정이라 가져와도 사기에 지장이 없다. 아들을 빈사 상태로 만들면 사기 저하 없이 어마어마한 양의 물품들을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꼴랑 칼 하나 들고 있는 파괴된 빌라의 남편과 다르게, 알렉시스는 칼에 더해 산탄총도 들고 있는데다 군용 조끼까지 입고 있어서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전투력 양호 캐릭터로 도끼 백스탭+권총 1발로 딱 빈사로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자.[83] 터져나가는 멘탈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 암살해도 무방하다.
무장강도: 가족이 떠난 자리에 무장강도(3명)가 들었다. 난이도는 쉬운 편. 범죄자임이 확실하기에 사살해도 사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비무장한 놈도 마찬가지. 1층 오른쪽 방에는 비무장 선공 범죄자 NPC 한 명[84]이 자거나 서성거리고 있고, 나머지 선공 범죄자 NPC 두 명은 각각 산탄총과 권총으로 무장하고 돌아다닌다. 무장한 둘은 2층과 3층을 따로 배회하므로 하나씩 소리로 유인해서 암살로 죽일 수 있다. 비무장 강도가 자러간 후 2층 강도가 환기한답시고 위로 갔을 때 발소리를 내 유인하여 처치한 후, 3층 강도도 똑같이 죽인 다음 동료 둘을 잃었다며 통곡하며 달려오는 비무장 강도를 암살하면 된다. 아니면 돌격 소총에 총알 20발 정도를 들고 총알 찜질을 해줘도 상관없다. 군용 조끼를 입은 강도는 없기 때문. 문을 열자마자 뒤돌아있는 비무장 강도의 등짝에 총알을 박아주면 나머지 둘이 알아서 달려오니 보이는 족족 쏴주면 된다.

다만 비무장 악당은 죽이기보다는 빈사 상태로 만드는 게 더 좋다. 비무장이라 죽여봐야 얻는 것도 없고, 적이 있는 맵은 전부 아이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몇 번에 걸쳐 또 방문해야 하는데 빈사 상태로 만들어두면 다음번에 와도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지만 맵상에는 적이 남아있는 걸로 간주돼서 맵에서 아이템이 사라지는 속도가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85][86] 특히 이 강도는 1층에서 뒤돌아보고 있는지라 가서 백스탭으로 빈사 상태로 만들기가 쉽다. 무장강도 3명을 전부 죽이거나 제압한 후에도 3층에서 소음 표시가 뜨는데, 바람에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무장강도들을 처치하고 나면 작은 아파트는 밀주나 식량은 물론, 심지어 의약품이나 통조림, 권총까지 대량으로 찾을 수 있는 알짜배기 수집 포인트가 된다. 1층 숙소 끝자락의 액자를 확인하면 " 놈들은 이 여자아이가 해변에 있는 사진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내려버렸다. 왜 그랬는지는 알고 싶지 않지만"이라는 멘트가 나오며, 이들 조직은 체계가 상당히 엉성한지 1층 중간에 있는 쪽지를 읽어보면 해야 할 일 목록에 "누가 변기 뒤에 술 숨겼어? 깨끗이 청소 안하냐!!?"라고 적어놨는데, 이 쪽지를 읽은 뒤 3층 오른쪽 끝 방의 서랍장 오른편에 비밀 수집 포인트가 생긴다.

맨 윗층의 쇠창살로 막힌 곳의 벽장 안에는 랜덤 무기류가 들어 있다. 멀쩡한 샷건이나 권총 등이 나와 횡재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챙기자. 여기 뒤에 닫힌 문은 그냥 내려가는 곳이라 쇠지레는 밑에서만 쓰인다.

19. 세인트 메리 교회

내 이런 시절에 부모님과 이 곳에 오곤 했었지.
St. Mary's Church. 2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은 교회 본당이고, 오른쪽은 과거에 사제관으로 쓰인 듯한 부속 건물이다. 폭격을 받아 무너진 상태다.

이곳은 모든 해금 패턴에서 뜨지만 지역 패턴은 각각 다르다. 두 가지 패턴이 있다.

성직자: 로비에서 올렉이란 이름의 성직자를 만날 수 있으며 거래 가능한 중립 상인 NPC이다. 지하에는 중립 민간인 NPC와 중립 민간인 아이들 두세 명이 있는데, 혹시라도 약탈 과정에서 아이들을 건드릴 경우 사기가 폭풍처럼 떨어져 바닥을 기게 된다.[89] 성직자가 물건값을 후하게 쳐주고 책을 잔뜩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약탈까지 할 필요성이 없다. 성직자를 죽여도 소지품이 없다. 지하로 내려가기는 가능하지만, 지하에서 왼쪽방으로 진입하면 성직자가 적대하기 시작하므로 약탈할 마음이 없다면 들어가지 말자.

교회 오른쪽의 부속 건물은 맘껏 수집할 수 있고, 최상층에 줄톱이 하나 필요하다. 건물 안에서 총을 든 중립 민간인 NPC를 만날 수 있다. 마주치면 인사를 하고 그냥 지나간다. 일반적인 경우엔 안전하지만, 교회의 사유 재산을 훔치다 걸리거나, 교회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할 경우 적대적으로 변해 죽을 때까지 공격해온다. 약탈을 계획 중이라면 이 NPC가 비적대 상태일 때 미리 죽이는 게 속 편하다. 다만 죽인 당일에 약탈까지 하면 멘탈 피해가 세게 들어오니까 간격을 좀 두자.

훔치고 싶다면 일단 지하 1층의 바로 왼쪽 방이 상인의 사유 재산이 있는 곳이다. 그 방 바로 위에서 노가리까다가[90] 안에 있는 가드가 바람 쐬러 나올 때 조용히 들어가서 문닫고[91] 슬쩍한 다음 나오면 된다. 아래에서 NPC가 추가로 올라올 수도 있고 언제 바람쐬러 나올지는 랜덤이라 기다림이 필요하다. 책을 맘놓고 쟁여놓을 수 있는 게 포인트다. 아래의 약탈보다 사기 소비가 적고 보상도 별 차이 없다.

그래도 꼭 올렉 일행을 약탈하고 싶다면 사람을 죽이지 않고 약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무 총기로 총탄은 1발만 가지고 교회 지하로 돌진해 물품 상자를 지키고 있는 남자 NPC(칼만 갖고 있다)를 조준하면 남자는 겁에 질려 도주한다. 여자 NPC들과 성직자도 마찬가지로 도주하므로 모두 사라질 때까지 총을 들고 조준만 하면 된다. 그 후 물품 상자를 약탈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여유만만하게 시간을 끌면 안 된다. 왜냐하면 도망친 사람들이 그냥 도망친 게 아니라 우측 건물로 권총을 가진 중립 NPC를 불러오려고 뛰어간 것이기에 약탈의 만족감에 취해 있다가는 총격당하고 비명횡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어가 결국 살기 위해 권총을 든 NPC를 죽이게 되는데 그러면 그냥 절도만 하고 튀었을 때보다 사기 데미지가 심하다. 그냥 단순 약탈로 생긴 사기 데미지는 선행으로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귀찮은 방법을 쓸 필요 없이 그냥 산탄총이나 권총을 가져가서 물품 더미를 지키는 NPC를 빈사 상태로 만들면 일이 더욱 편하다. 올렉이 상인 판정이라 물품 창고에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 건지는 몰라도 자동 리필된다. 물론 빈사 상태로 만든 NPC는 게임 끝날 때까지 빈사 상태. 그대로이므로, 플레이어가 비무장으로 가도 저항하지 못한다. 악 성향 플레이를 하는 사람에겐 값비싼 물품들이 무한히 리필되는 보물섬이나 다름없다. 물론 여기만 주구장창 털었다간 배드 엔딩 직행이다.

해당 맵에서는 성당 본당 쪽(기본적으로 다닐 수 있는 공간)에 4곳, 우측 건물에 7곳 가량의 가구를 도끼로 부수면 나무가 제법 많이 나오는데, 평화롭게 플레이하는 경우 여러 번 왕복해도 다 들고 가기 어려운 나무는 적당히 성직자와 거래하여 비싸고 소지 간편한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겨울에 하면 특히 효율이 좋다.

교회 본당 지하 바로 우측에 쇠창살이 하나 있는데 온갖 버그를 발생시키는 만악의 근원이다. 우선 문제의 쇠창살을 왼쪽에서 잘라내 부속 건물 쪽으로 진입할 경우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으나, 부속 건물 가장 위에 있는 다른 쇠창살을 잘라내는 순간 안에서 교회 지하 안쪽에 있어야 할 NPC가 갑자기 순간이동해 등장한다. 이 경우 교회 사람을 위협한 것으로 취급되어[92] 부속 건물의 NPC가 적대적으로 변해 권총을 쏴대기 시작한다. 한편, 문제의 쇠창살을 오른쪽에서 잘라내 교회 본당 쪽으로 진입하는 것을 교회 쪽의 NPC에게 걸리면[93] 이 역시 교회 사람을 위협한 것으로 취급해 부속 건물의 NPC가 호출되어 공격받는다. 악 성향 플레이어라면 어차피 쏴죽일 상대라 조금 귀찮아질 뿐이지만, 선 성향 플레이어라면 십중팔구 지역에 비무장 상태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영문도 모른 채 공격 받고 별 소득도 없이 도망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버그가 걸리면 나중에 다시 방문해도 교회 사람들은 전부 플레이어를 적대해서 상당히 곤란해진다. 이 경우 차라리 전투력 양호 캐릭터로 빠른 조준으로 샷건 두 방 쏘거나 도끼 백스탭으로 부속 건물 NPC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게 낫다.
무장강도: 성직자 패턴과 다르게 정문 입구가 막히고 3층짜리 족장 2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사다리를 통해 교회로 진입하게 된다. 그래서 진입 및 왼쪽으로 나갈 때에 시간이 좀 걸린다. 선공 범죄자 NPC 5명이 있다.[94] 본당에 있는 놈은 산탄총으로, 마당을 내려다 보며 담배 피는 놈은 산탄총/돌격 소총 중 하나로, 안쪽 깊숙한 곳의 1명은 권총으로 무장했으며, 나머지 2명은 아무 무장도 없다. 처음 마주치는 강도의 말을 들어보면 성직자를 죽인 것으로 보인다. 이 패턴일 때 맵에 존재하는 모든 NPC는 범죄자라 죽여도 사기가 떨어지지 않는다.[95]

성직자 패턴과 달리 우측 건물 정문이 막혀 있지 않아서 굳이 삽이나 줄톱을 안 챙겨가도 되지만, 강도와 조우한다. 부속 건물 2층에서 강도가 담배를 피우며 마당을 관찰하기 때문에 부속 건물로 향하는 마당을 건너가는 순간 바로 인식되고 숨기가 어려워져 암살 플레이가 힘들다. 그 대신 산탄총을 들고 가면 오히려 이쪽이 지형의 이점을 받아 매우 수월하다. 일단 뒤를 보고 있는 첫 번째 강도 앞의 은신 공간에 숨어서 대기하고 있다가 강도가 총알을 찾고 부속 건물로 이동하려 사다리에 다다른 순간 2방을 쏴서 처리한다. 이후 다시 은신 공간에 숨어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찾아와 사다리를 올라오는 강도들을 차례차례 총알 찜질해주면 된다. 총이 있는 강도들이 먼저 사다리를 타면 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올라오기 직전에 2방 쏴버리면 되고[96] 혹여나 총이 있는 강도는 소리를 못 듣고 총 없는 강도만 왔다면 은신공간에서 나와 총을 겨누면 된다. 해당 강도가 식겁해서 총이 있는 강도들을 부르러 도망가는 동안 도로 은신공간에 숨고 총이 있는 강도가 등장했을 때 쏘자.

총이 없다면 줄톱과 삽을 챙겨 아래로 잠입해야 한다. 부속 건물 지하에는 은신 공간이 없어서 타이밍 봐서 사다리를 타 1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들키면 무장강도 2명에게 협공당해 벌집이 될 가능성이 크니 아주 조심해야 한다. 반면 성공적으로 잠입해 무장한 강도 중 하나를 잡았다면 비무장 강도에게 모습을 드러낸 뒤 도로 은신 공간에 숨어 기다리다, 찾아온 무장강도만 잡으면 끝이다. 이것이 번거롭다면 다소 위험하지만 마당을 넘어 부속 건물 1층 입구까지 마구 달려간 뒤 건물 아래에서 첫 번째 강도를 잡고 얻은 산탄총을 쏴서[97] 하나를 처리하고, 총소리를 듣고 찾아온 마지막 남은 무장강도를 마저 쏴서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훨씬 빠르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모바일에서 비무장 NPC를 죽인 당일 약탈할 경우, 절도로 처리되어 사기가 떨어지는 버그가 있다. 이미 다 죽여놓고 도둑질했다고 슬퍼한다.

사실 게임의 배경이나 개발사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성 마리아 성당" 정도가 적절한 번역이겠지만, 출시 이래 일관적으로 "세인트 메리 교회"라는 영어식 명칭을 고수하고 있다. 이유는 불명.

20. 창고


Warehouse. 총기로 무장한 선공 범죄자 NPC 3명이 있다. 외국 구호 단체의 구호품 운송단을 습격하는 무장강도들이다. 대화 내용에서 이들이 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은 없다. 오히려 한 번 더 터는 계획을 찬성한다는 이야기만 중얼거리다 냉장고나 뒤지러 들어간다.

크게 저택과 창고 구역이 나뉘어져 있고, 저택에 두 명[100], 창고 끝 초소에 한 명[101]이 창고와 초소를 왔다갔다 하며 순찰한다. 플레이어가 진입하는 건 저택 쪽이니 저택을 돌아다니는 두 명을 우선 제거하고 저택 쪽을 완전히 턴 다음, 창고 쪽 강도를 없애고 창고를 터는 편이 효율이 좋다. 단 저택을 왔다갔다하는 강도 중 하나는 군용 조끼를 입고 있으므로, 돌격 소총이나 암살로 상대해야 한다. 물건도 많고, 다른 무장강도들에 비해 숫자도 적고 약하며, 죽여도 사기에 악영향이 없는 놈들이어서 털기 좋은 반가운(?) 장소. 또한 도끼로 해체할 수 있는 가구나 시설물이 많아서 강도와 아이템을 모두 수집했다면, 월동준비용 땔감을 얻기에도 좋다. 내구도 최대치인 도끼를 가져가도, 수많은 가구를 부수다 보면 다 닳아서 망가질 정도. 은폐공간과 사다리가 많으므로 전투형 캐릭터가 없어도 초반부에 도끼나 칼만 들고 와도 상대가 쉬운 편이다. 주로 한 명을 사살하고 돌격 소총을 얻은 뒤 사다리 위에서 총살을 노리면 빠르게 창고를 점령할 수 있다. 옥상에도 넘어갈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총 쓰지 않고 공략이 가능한 곳이다. 입구 쪽 문가에서 기다리면 두 녀석이 이야기 후 집 안으로 들어간다. 한 명은 3층으로 올라가고, 한 명은 문 뒤에서 잠시 기다린다. 이때 한 명이 사다리를 거의 다 올라갔을 때 문을 열고 기다리던 한 명을 암살한 뒤 3층의 강도를 소리로 2층으로 유인하고 1층의 은신공간으로 가면 2층에서 동료의 시체를 본 강도가 은신공간 앞으로 달려오니 또 암살. 시간은 더 걸리더라도 조금 더 안전한 방법으로는 한 명이 먼저 3층으로 올라간 다음 나머지 한 명이 2층 왼쪽 방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3층에 있는 놈을 소리로 2층으로 유인해 암살하면 다른 한 놈은 암살한 줄을 모른다. 이 상태에서 은신공간에 숨어있으면 2층 왼쪽 방에서 아까 그 놈이 다시 나오면서 시체를 발견하고 달려오는데 이때 암살하면 된다.

두 방법 다 마지막 강도는 위치상 강도들이 죽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굳이 남은 한 명까지 다 잡지 말고, 이틀 정도 시간을 들여 집안에 있는 물건을 싹싹 긁어 모은 뒤, 집에서 더 이상 털어갈 게 없을 때 도끼를 들고 창고 쪽 지하로 내려가 남은 1명의 거동을 살피다 왼쪽 출구 앞에서 담배 필 때 뒤로 접근해 백스탭으로 죽이고 창고를 싹싹 털면 된다. 깔끔하게 하고 싶다면 아예 첫날에 시체에서 뜯어낸 총으로 2층에서 뛰어내려 돌격하면서 총알을 갈겨줘도 된다. 권총 외에는 무장과 방어가 없으므로 돌격 난이도는 낮다.

다만, 창고의 강도에게 안 들키고 집안의 강도를 다 잡고 나서도, 다음 방문부터는 시작 시 창고의 강도가 집 문 앞에서 스폰된 뒤 창고로 가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시 무작정 뛰어가지 말고 엿보기로 체크하고 들어갈 필요는 있다.

창고에 있는 강도만 남아있는 경우에는 지역 안내에 주의, 위험 등이 뜨지 않는다.[102] 창고 안에는 초소 근처와 중간 부근에 은폐공간이 2곳 있다. 강도가 물건을 살펴보는 중이나, 초소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은폐공간으로 접근해서 숨어 암살하면 편하다. 은폐공간까지 거리가 조금 멀긴 하지만 경상, 배고픔인 보리스로도 충분히 숨기가 가능하다. 그 강도는 권총만 들고 있으므로 총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총으로 처리해도 된다.

21. 구 도시


Old Town. 맵 설명에는 위험 표시가 보이지 않지만 특정 조건에서 선공 NPC가 등장하며 3층 발코니와 뒷문 마당에 있으면 저격에 노출되는 위험한 구역이다.

처음 가보면 아무도 없어서 편히 털 수 있지만, 줄톱으로 쇠창살을 열어 2층의 잔해가 있는 방에 진입하면 정문으로 다친 듯한 민간인 선공 NPC가 쳐들어오고, 들킬 경우 즉시 공격해온다. 연립 주택의 보제나와 마찬가지로 민간인이면서도 닥치고 공격부터 하는 선공 NPC며, 플레이어가 치명상을 입어도 끝까지 공격하는 유일한 민간인 NPC이다. 그러면서도 일단 민간인이라 죽이면 사기가 떨어지고, 죽여봤자 시체에 얻을 것도 없어서 최대한 죽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인물. 딱 봐도 다친데다 비무장이라 만만하게 보고 도끼나 칼 들고 덤비면 의외로 매운 주먹에 맞아죽을 수 있으니 주의. 그래도 빈사 상태로 만들면 다음 방문 때는 생존자를 두려워하며 아무 행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무기를 또 들고 갈 필요는 없다. 전투력 양호+칼/도끼 뒤치기, 전투력 약함+쇠지레 암살을 통해 한 번에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무기가 아예 없다면 후술할 저격을 잘 이용해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 사람이 이렇게 된 이유는 맵 곳곳에 있는 메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모에 따르면 이 생존자는 원래 좋은 사람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 점점 피폐해져 물을 조금 더 먹었다는 이유로 조카에게 화를 내는 등 사람이 변해버렸고, 이를 견디지 못한 누이가 가출해 버렸다. 결국 본인은 혼자 남아버렸는데 설상가상으로 저격수가 구 시가지를 저격하기 시작하자 지하에서 따로 은신처를 마련해 지내던 것.

또한 2층 맨 오른쪽 방에 있는 메모를 읽고 나면 누이가 집을 떠나면서 남겨 둔 물품의 위치(싱크대와 지하의 계단 밑)를 알게 되어 이를 챙길 수 있게 된다.
의약품과 돌격 소총, 각종 재료와 부품 등이 많이 나와서 마르코나 보리스로도 이틀에 걸쳐 털 양이 나온다. 따라서 처음 방문 시 쇠창살 자르고 문 따고 잔해 치우고 집주인 때려눕히고 저격수 피해서 루팅하는 등 할 일이 많으므로 일부러 메모를 읽지 않고 다른 아이템들부터 수집하는 것도 좋다.

뒷문 잔해 뒤에 있는 물건은 탐색 시 계속 저격수의 사격을 받게 되긴 하지만, 저격 나들목처럼 엄폐가 가능하고 엄폐물 뒤에 물건들이 놓여 있으니 사격 타이밍만 잘 맞추면 된다. 이동해야 할 거리가 저격 나들목보다 짧은 대신, 저격 간격도 상당히 짧아져 난이도는 되려 높아졌다. 특히 보리스는 무사히 이동하는 게 불가능할 수준. 3층 발코니 역시 천막으로 가려진 부분에서 한 번 엄폐했다가 넘어가야 한다. 이를 이용해 무기 없이도 집 주인의 체력을 깎을 수 있는데, 적당한 곳에 숨어있다 맨손 은신 공격으로 체력을 깎고, 빠르게 3층 발코니로 도주해 왼쪽으로 넘어오면 따라오던 집 주인이 십중팔구 저격을 받는다. 전투력 양호 기준 저격 2방을 맞으면 빈사가 되니, 집 주인의 움직임이 눈에 띌 정도로 둔해지면 접근해 빈사 트리거를 띄우자.

모바일에서는 이 방법이 버그가 있는데 집주인의 체력이 저격수에 의해 절반 이하로 내려갈 경우 집의 입구에서 한 명이 더 나온다. 보낸 생존자의 전투력이 낮을 경우 집주인 2명에게 앞뒤로 막혀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다. 무기가 있다고 해도 2명 다 죽이면 사기도 2명분으로 깎여서 순식간에 우울함으로 떨어지는 골때리는 상황이 된다.

모바일에서, 처음 방문 시 집주인을 살해하거나 항복시킨 후 다음날이나 그 후에 와서 입구와 먼 곳(3층 발코니, 지하)으로 가면 위쪽에 해당하는 버그처럼 집주인이 하나 더 생기거나 어제 분명 집주인을 죽였는데도 멀쩡하게 등장해서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경우가 생긴다. 계속 항복시키거나 죽여도 계속해서 집주인이 생기고 새로 생긴 집주인을 죽여도 동일하게 멘탈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멘탈이 따따블로 깎여서 순식간에 우울함까지 떨어질 수 있다.

22. 공항 - AE


Airport. Anniversary 업데이트로 추가된 지역. 맵이 좌우로 상당히 긴 편이니 시간 조절을 잘하자. 포격당한 학교 혹은 정부군 전초기지 이상으로 긴 편이나, 입구와 반대편에도 출구가 있다.

시작하면 폐허가 되어가는 건물이 바로 앞에 보일 것이다. 아랫쪽에 수집할 물품 더미가 좀 있는 자그마한 지하실이 있지만, 지하실에서 돌아오는 길을 잔해가 막고 있으니 삽이 없으면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뺏겨버린다. 아랫쪽에서는 식량을 조금 얻을 수 있으며, 직선으로 진입하면 문 너머에 앉아있는 중립 민간인 NPC가 하나 있는데, 무장도 하지 않았고, 문 열고 살금살금 다가가면 쉽게 죽일 수 있다. 민간인이니 죽이면 사기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 NPC가 생존자를 눈치채면 밀수업자들에게 음식, 약품, 보석 등을 주며 이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거래했는데 결국 사기여서 모든 걸 잃어버렸다며 신세한탄을 한다. 그래서 처음 이 NPC의 말을 듣고 항구에서 카렐을 만나면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카렐은 뒤통수 치지 않으니 안심하자. NPC를 지나 앞으로 가면 위쪽으로 점프를 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점프 후 다시 건물 쪽으로 향하면 또 여러 물품 더미들이 있다. 마지막 물품 더미는 또 잔해가 막고 있으니 미리 삽을 가져가자. 왼쪽 건물에는 엄청나게 많은 잡동사니와 나무가 있으니 재료가 부족하면 이곳을 몇 번에 걸쳐 털어먹을 수 있다.

첫 번째 건물을 지나치고 나면 파괴된 비행기가 보인다. 비행기 내부 좌석에 앉은 자세 그대로 썩은 시체가 보이며 의약품을 찾을 수 있다. 비행기를 통과해서 지면으로 내려가면 두 번째 건물이 보인다. 왼쪽을 털 생각 없이 그냥 두 번째 건물로 바로 갈 거라면 무기로 쓸 게 아닌 이상 삽을 챙길 필요는 없다.

두 번째 건물은 2층 빌딩[104]이며, 정부군 NPC 두 명이 각 층마다 한 명씩 순찰을 돌고 있다. 정부군 군인들은 비선공이며, 시야에 플레이어가 들어오면 물러나라는 경고를 하고 순응하지 않으면 발포한다. 둘 다 돌격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방어구는 착용하지 않았다. 아래쪽에 있는 첫 번째 군인은 관찰하다 시간이 지나면 '바람 좀 쐴까...'라는 대사를 하며 우측 맨 끝 출입구로 가면서 등을 보여준다. 백스탭으로 죽일 수 있으면 죽이고, 만약 죽일 수 없는 캐릭터라면(공격력 "양호" 내지는 그 이하) 바로 뒤쪽에 있는 은폐공간에 숨어있다가 암살을 노리자. 위층에 있는 군인도 딱 타이밍 맞춰서 마찬가지로 '좀 앉아 있어야지...'라는 대사를 치며 옆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앉았다가 일정 시간 후에 돌아오니 아래층을 정리한 뒤, 위층 방문 가까이에 은폐하고 있다 돌아올 때 암살하면 된다. 사실 다른 지역의 군인들에 비해 좀 심하다시피 맹해서 1층에서 날렵해지겠다고 맨몸운동을 해서 플레이어가 그냥 걸어와도 모른다. 이 정도면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수준 이 캐릭터 전용으로 만들어놓은 팔굽혀펴기와 스쿼트 모션을 보다 보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

딱 두 명뿐이니 컨트롤에 자신이 있거나 방탄모 + 방탄복 + 총기류로 완전무장했다면 은신 그딴 거 없이 냅다 돌격해서 개박살을 내도 된다. 이들은 군인이긴 하지만 눈에 띄더라도 바로 공격하지 않으니 선한 성향의 생존자가 죽이면 어느 정도 사기에 악영향을 끼치나, 비무장한 민간인을 죽이는 것보다는 덜하다. 악한 성향이라면 별 영향 없다. 이 건물의 물품 더미에서는 많은 야채, 날고기와 보석 등등 귀한 아이템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니 만약 군인들을 죽이기로 결정했다면 필히 쓸어담자. 또한 이 건물의 2층에는 잠겨져 있는 캐비닛이 하나 있으니 만능키나 쇠지레를 지참하자. 다만 분명 잠긴 캐비닛이면서 털었을 때 아무것도 없는 허망한 경우도 있어서 리스크가 은근 크다.

불살 지향이라면 잘 은신해서 아이템만 슬쩍한 뒤 그대로 도주하면 된다. 물품 더미가 사유 재산 판정이 아니어서 가져가는 것만으론 사기에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 다만 2층의 귀한 아이템들은 대부분 방 안에 있어서 시간을 좀 오래 들여야 한다.

1층 문 앞에서 대기하다 방 안의 군인이 바람 쐬러 가면 들어가 더미 수색 후 빠르게 문 너머 은신처에 숨어야 한다. 보통 2층에서 소리를 듣고 내려오기 때문에 2층 군인이 계단 도달 전에 숨어야 안 들킨다. 이후 양 층의 군인이 방안으로 돌아가면 2층 왼쪽 방문 앞에 숨어있다가 방 안의 군인이 바람 쐬러 오른쪽 맨 끝으로 갈 때를 노려 방 안으로 침투해 짐을 싹 뒤지고 캐비닛은 쇠지레 대신 만능키로 따면 안전하게 수집할 수 있다. 이후에는 그냥 오른쪽 출구로 전력질주 하면 끝. 워낙 작은 건물이라 빠져나가는데 끽해야 7~8초 걸리며, 발이 빠른 파블은 배고픔 상태여도 5초면 충분하다.

3.0.3 버전 기준으로 버그가 존재한다.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걸리게 되면 성가신 편. 군인들이 왼쪽으로 도주한 플레이어를 쫓아오다가 가끔 비행기를 넘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가끔 재방문 시 군인들이 건물에 돌아가있지 않고 공항 본 건물에서 대기하고 있다. 자기들 건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다짜고짜 경고부터 하다가 결국 총을 겨누기 시작한다. 문제는 공항 본 건물에는 딱히 숨을 곳도 없고, 길도 일직선이어서 두 군인들과 전면전을 해야 하는데 이러면 당연히 플레이어가 밀린다. 공항에 볼일이 있어 왔는데 이러고 있으면 차라리 군인들을 무시하고 그대로 오른쪽으로 뛰는 것을 추천. 쫓아오다가 비행기 즈음에서 포기하고 돌아간다.

23. 항구 - AE


Port. Anniversary 업데이트로 추가된 지역.

이곳에는 카렐이라는 중립 NPC가 살고 있는데 밀수업자다. 죽이면 권총과 총알이 나온다. 사기가 저하되므로 죽이지 말자. 카렐을 죽일 거라면 TV를 보고 있을 때 칼을 들고 다가가면 잠깐 일어나거나 계속 TV를 보고 있는데, 그 때 백스탭이 가능하다. 그러나 버그인지는 몰라도 사유 재산을 카렐 앞에서 대놓고 털어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굳이 죽이진 말자.

2층 잠긴 문 안에는 카렐의 사유 재산이 있는데, 만능키 또는 쇠지레로 문을 따고 들어가면 제법 괜찮은 자원들이 있다. 식료품부터 시작해서 준비물 필요 없이 부서진 돌격 소총과 부서진 샷건이 나오며, 약물과 붕대도 나온다. 간혹 탈출에 필요한 보석 1개도 나온다.

준비물에 만능키 2개라고 나오는데 사유 재산을 털 게 아니면 줄톱과 만능키 1개만 가져가도 된다. 쇠창살 너머에 잠긴 캐비닛이 있으므로 줄톱과 만능키 or 쇠지레 둘 다 챙겨야 한다. 거꾸로 말하면 줄톱이 없고 사유 재산도 털 생각이 없다면 만능키나 쇠지레도 굳이 따로 안 챙겨도 된다. 일단은 중립 NPC의 물건을 터는 거라서 사유 재산까지 털면 사기에는 안 좋은 영향이 간다.

사실 굳이 도둑질을 할 필요는 없다. 카렐을 만나고 다음날 다시 가면 카렐이 없어져 있고 사유 재산이 전부 공용 재산으로 바뀌어있으니 그냥 가져가면 된다. 그러니까 괜히 사기 떨어지게 훔치지 말고 문만 따놓고 다음날 다시 오자.

카렐을 처음 만나면 인사하면서 탈출하고 싶냐고 친근하게 물어본다. 그 후 자기 배를 보여주며 일정한 금액(보석 8개)을 지불하면, 자신의 배로 이 도시에서 탈출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항구에 다녀온 뒤(카렐과 대화를 마쳐야 함) 며칠이 지나면[106] 주간 시간에 카렐이 방문하며, 탈출을 하고 싶다면 군인들을 매수하기 위해서 필요한 보석 8개를 달라고 한다. 보석을 지급하면 배에서 내린 뒤 안전가옥으로 갈 수 있는 메모지 하나를 준다. 그 후 카렐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107] 주간에 재방문하며, 재방문 시 대화를 하고 카렐의 제안에 동의를 하면 바로 엔딩이 뜨며 생존자들이 무사히 안전한 곳에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이 방법으로 게임을 끝내면 도전 과제가 완료된다. 70일 생존으로 맞춰놓았을 때 항구가 뜨면 뒤에서 후광이 비친다. 보석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서는 생존 안내서 문서의 탈출 엔딩 공략을 참고하길 바란다.

24. 공원 - FC


Park. 커스텀 모드가 아닌 이상 해금되지 않는다. 가로로 긴 맵이며[108] 파괴된 2층 건물이 시작 지점에 하나 있으며, 2층에 잠겨 있는 방이 있다.

건물 1층에선 어린이 둘이 놀고 있는데, 생존자가 등장하면 집에 가고 싶은데 무서운 사람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한다. 말을 나눈 뒤 전진하면 중간 즈음에서 물건 더미를 뒤지고 있는(혹은 물건 더미 앞에 멀뚱히 서 있는) NPC 한 명이 있다. 이 남자가 '무서운 사람'의 정체. 이 남자의 체력을 2/3 이상 깎으면 두고 보자며 알아서 후퇴하며, 그 뒤에 아이들에게 돌아가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반대쪽 출구로 뛰어나가 사라진다. 이후 해당 이벤트가 일지에 반영되며 사기가 오른다. 만약 남자를 물리치지 않으면 일지에 어떻게 아이들을 두고 도망칠 수 있었냐는 식으로 기록되며 사기 또한 내려간다. 또한 남자를 물리쳤으면 아이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감사 트리거가 발동한다. 악한 성품을 가진 NPC들은 길 잃은 아이들 도와주다가 골로 갈 수 있던 행동이라며 못마땅해한다.

NPC는 비선공 중립 성향으로, 플레이어에게 선공을 가하지는 않으나 주변에서 얼씬거리거나 무기를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 알아서 덤벼든다. 지역에 은신할 곳이 한 군데도 없어서 암살은 힘들고, 남자를 죽이면 아이들의 시야에 닿지 않는 곳에서 죽이더라도 아이들이 어떻게 안 건지 살인마라고 외치며 도망가므로 죽이진 말자. 이러면 아이들을 무시하고 도망친 것처럼 반영되어 사기가 내려간다.

원래 위협적인 무기를 든 상태로 먼저 다가가면 남자가 알아서 겁을 먹고 도망치기도 했는데[109] 버그였던 건지 아니면 난이도를 상향한 건지 더 이상 그러지 않는다. 하다못해 로만이 소총을 들어도 덤벼드니 일단 싸워야 한다. 전투력은 중간 정도로, 반격을 간간히 하는지라 약한 캐릭터로 갔다간 사망 직전까지 갈 수 있으니 전투력 양호 이상의 인물에게 쇠지레나 삽 이상의 무기를 들려 보내는 걸 추천한다. 물론 로만 같은 생존자를 보낸다면 안 죽이도록 주의해야 한다. 총으로 NPC를 격퇴할 경우 돌아가면 아이들은 사라져 있는데, 다행히도 다음 날 집에 돌아와 로그를 보면 해당 이벤트가 반영되어 사기가 올라가 있다.

만약 남자를 성공적으로 물리쳤으면, 반드시 무기를 집어넣고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아이들에게 갔는데 무기를 손에 들고 있으면 아이들이 살인마라고 외치며 도망가고, 사기 또한 내려간다. 그리고 남자가 두고 보자는 식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그렇다고 숨어 있다가 애들이나 생존자에게 해꼬지를 하지는 않으니 이벤트 성사 뒤에는 마음 놓고 수집을 시작하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무기로 아이들을 공격하는 순간 생존자 멘탈 관리와 해피 엔딩은 물 건너갔다고 보는 게 좋다. 애초에 공격도 불가능하다.

사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좀 뜬금포로 보이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남자가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공격했다거나 위협한 정황이 없기 때문. 아이들이 처음 보는 험상궂게 생긴 남자에게 겁을 먹고 플레이어에게 남자를 쫓아내 달라며 애원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같은 낯선 인물인데 어째서 플레이어에게 달려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벤트를 배제하더라도 수집 장소로서 상당히 쏠쏠한 곳이다. 시작 지점에 있는 폐건물과 근처 포인트만 뒤져도 약이나 고기, 채소, 통조림 등이 나오며, 폐건물 우측을 뒤지면 확률적으로 멀쩡한 권총 한 자루 혹은 부서진 군용 조끼 같은 물품이 나온다. 이외에 무기 부품이 아닌 완제품 줄톱을 하나 주울 수 있는데, 주로 안쪽 깊숙한 곳에 있다.[110]

25. 약국 - FC

여기에 남은게 있나 살펴볼까...
Pharmacy. 커스텀 모드가 아닌 이상 해금되지 않는다. 누가 약국 아니랄까봐 의약품이 제법 나온다. 못해도 허브 약재 1~2개+약물 1개 정도는 등장하고, 높은 확률로 붕대 1개가 등장하니 약이 급하다면 찾아가보자. 1층과 2층에 사유 재산 처리된 물품 더미가 1개씩 있다.

2층에 가면 바닥이 피범벅이 되어 있고, 침대에 누워 있는 남자 하나와 그를 지키고 있는 여자 하나가 있다. 생존자와 마주치면 여자가 붕대를 부탁하는데, 그냥 줄 수도 있고 약물 하나와 교환할 수도 있다. 약물이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손해는 아니지만, 성향이 중립이거나 악한 생존자의 경우 붕대를 아까워한다.

다시 방문하면 남자는 걸어다닐 정도로 회복되어 있다. 이후 고맙다고 하면서 집 안팎에 있는 물품을 빠르게 수색하므로 중요한 물품은 빨리 가져와야 한다.

일종의 꼼수로, 2층에 들어가지 않고 1층 및 지하 1층에서만 수집하고 다니면 트리거가 발동되지 않는다. 다음 날 찾아가면 남자고 여자고 NPC가 아예 사라지는 현상이 50% 확률로 발생하는데, 버그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

26. 빵집 - FC


Bakery. 출입구는 오른쪽 방향과 왼쪽 방향에 모두 있으며, 오른쪽 위치에서 시작한다.

집은 지상 3층과 지하 1층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층과 3층은 판자로 막혀 있으므로 첫 방문 시에는 반드시 2층을 경유해야 하는데, 2층의 주방에는 중립 민간인인 NPC 셋이 살고 있다. 이들은 가족으로 남성인 사바(Saba)와 그의 여동생 그리고 모친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 1층, 2층에 있는 사유 재산을 건드리지 않는 이상 2층을 지나가도 이들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111]

1층의 왼쪽 문은 잠겨 있는데, 이 근처에 접근하면 누군가 바깥에서 문을 따기 시작한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도둑으로, "남자(사바)가 무장하고 있으니 조용히 들어가 털자" 같은 말을 한다. 이를 목격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플레이어가 사바 가족에게 도둑이 찾아왔다고 경고하고, 이에 사바와 여동생이 일어나 준비한다.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삐걱거리는 마룻바닥 소리가 들리며 도둑 둘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데, 사다리가 주방 바로 앞에 있으므로 이들은 올라오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사바 일행에게 사살당한다.[112] 이후 사바가 플레이어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여동생이 모친을 진정시키며 이벤트가 종료한다. 성공적으로 이벤트가 끝나면 바로 거래할 수 있게 되고, 일지에 긍정적으로 기록된다. 다만 거래 품목은 약간의 식량과 드물게 나오는 의약품 정도로 큰 메리트는 없다.[113]

위에 나와있듯 사바네 일행이 알아서 처리해 주므로 플레이어는 뒤에서 관망만 하면 되는데, 버그인지 간혹 도둑들이 플레이어를 최우선적으로 공격하는 일이 있으니 멀찌감치 피해 있는 걸 추천한다.[114] 주방을 나서서 방문을 닫고 열쇠 구멍으로 엿보는 것도 괜찮다. 도둑들은 둘 모두 권총을 들고 있으며, 한 명은 칼도 가지고 있다. 총알은 각각 10-12발 정도 소유하고 있다. 사바네 가족은 이들의 시체를 건드리지 않으므로, 이들의 무기는 모두 플레이어의 몫이 된다. 개꿀

한 번은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다 떡 얻어먹는(?) 구조이다. 오히려 게임 자체가 이런 관망을 권장하는 듯, 사바네 일행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도둑을 처리하면 다음 방문 시 적대적 반응을 보이며 선공에 나서니 굳이 도둑을 처리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해당 인카운터를 제외하면 재방문할 이유는 없다. 사유 재산을 제외하면 가져갈 수 있는 것도 나무나 잡동사니 등 고만고만하다.

재미있는 건, 버그인지는 모르겠으나, 첫날 방문하여 도둑 둘을 사살하자 사바는 적대적으로 돌변했으나, 지하의 사유 재산 더미를 확인하러 온 여동생 NPC는 생존자가 있든 말든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 현상이 발생되었다(아리카 기준). 그런 주제에 상도 주지 않고 다음에 가니 적대적으로 돌변해 길길이 날뛴다

사바는 권총을 들고 있고 여동생은 근접전 전투력이 NPC 중 최상[115]이기 때문에 별로 볼 일은 없지만 드물게 도둑들이 이겨서 가족들을 몰살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도둑들도 멀쩡하게 돌아가지는 못하고 보통 도둑 1은 죽고 도둑 2는 치명상을 입고 집으로 복귀하려고 하는 식의 전개로 이어진다. 주먹질로 잡고 총기 3개 개이득 가족들이 죽으면 사유 재산 표시가 모두 사라지면서 자유롭게 수집할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도둑과의 총격전에서 일부러 사바를 공격하여 도둑이 사바를 죽이게끔 유도하고 도둑을 죽여 자유롭게 수집한 후 돌아오면 살아있는 NPC들은 적대적으로 변하나 생존자들은 도둑이 들어온 것을 미리 알려주어 빵집 가족들이 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만족해하며 사기가 오른다.

이벤트가 끝나면 여동생은 집을 돌아다니면서 물건들을 수집하고 다닌다. 실제로 여동생이 집안을 돌아다니게 한 뒤 죽여보면 소지품에서 막대한 양의 잡동사니와 나무가 나온다.[116] 작업대에서 작업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뭘 만들지는 않는다.

27. 음악 클럽 - FC


Music Club. 두 가지 패턴이 있다.

음악 클럽: 음악 클럽이 멀쩡한 상태로, NPC와 거래가 가능하다. 프랑코와 판정이 똑같아 잡동사니와 나무, 기계 부품까지 다 거래할 수 있으며, 무기의 가치를 높게 쳐준다. 거래 후에도 총과 총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바운서인 것 같다. 그러나 클럽에 있는 민간인(7명)을 한 명이라도 죽일 경우 적대적으로 바뀌어 거래가 끊기는 건 다른 맵의 상인들과 비슷하다.

저 위층에는 강도 NPC 2명이 있으며 칼과 권총으로 무장했다. 무장했지만 민간인 판정이라 죽이면 사기가 깎인다. 선공 NPC는 아니며, 일정 지역으로 침입 시 나가라고 경고한다. 경고 후에도 버티고 나가지 않거나 더 깊숙히 들어가면 공격을 시작한다. 해당 지역에 있는 물품은 사유 재산이 아니므로 들키지만 않는다면 털어도 무방하다.

강도를 아랫쪽으로 끌어들인 뒤 강도가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걸 보여주면 클럽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플레이어 편이 되어 강도를 죽여버리려 하면서 클럽이 개판이 된다. 클럽 인원들이 다구리를 쳐서 강도를 성공적으로 죽인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평화로운 클럽이 되고 거래도 정상적으로 가능해진다. 하지만 강도들은 전부 칼로 무장하고 있어서 대부분 클럽 인원들이 몰살당하는 편. 한편, 이렇게 대난투가 일어나 강도들이 클럽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하면 원래 민간인 판정이던 강도들이 악인 판정으로 변하며, 창고나 작은 아파트의 범죄자처럼 죽여도 사기 페널티가 적거나 없도록 바뀐다. 반대로 강도를 공격하는 걸 클럽 인원이 발견하면 클럽 전체가 적대적으로 변해 플레이어한테도 다구리를 치는데, 공격 시 자동으로 반격을 하는 것도 적대적 공격 판정이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대놓고 총을 쏘기보단 조용히 암살해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아래쪽으로 되돌아가자. 암살하고 나면 클럽 인원이 소리를 듣고 올라와서 확인하는데, 이때 은신하고 있으면 잠깐 어리둥절하다가 다시 내려간다. 만약 들키지 않았다면 아래층에서의 거래나 수집에 지장이 없으나, 은신 상태로 기다리는 동안 그냥 어리둥절하다가 내려갔음에도 막상 내려가 보면 어떻게 알았는지 적대 상태가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까탈스럽기 그지없는 맵. 사유 재산도 아니고 생긴 것도 쓰레기 더미인 주제에 자기들 거라고 박박 우기는 칼 든 민간인 강도 둘 때문에 억지로 숨어다녀야 되는데, 죽이려면 못 죽일 것도 없지만 민간인이라 사기가 떨어지며, 밑에서 소리를 듣고 우르르 몰려온 이들은 선량한 민간인이기에 이들까지 몰살시키면 끔찍한 정신력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 어그로를 끈 뒤 민간인들과 대난투를 시키려 해도 칼 때문에 대부분 몰살당하며, 지원사격을 하면 민간인들까지 적대적으로 변하는 심히 곤란한 구역. 여기서 윗층을 안전하게 먹고 민간인들도 살리는 방법은 강도 하나를 적당히 빈사 상태로 만든 뒤, 그대로 민간인 구역까지 끌고 내려오는 것이다. 이 강도들은 빈사 상태여도 플레이어를 끝까지 쫒는데, 그걸 이용해서 생존자가 피를 다 깎아 놓은 뒤 도주해 막타만 민간인들에게 맡기는 것. 이러면 강도 둘이 가진 칼과 권총과 총알도 쓱싹 하고, 윗층 수색도 안전하게 할 수 있으며, 나무 같이 부피가 커서 효율적이지 않은 물품은 팔아치워 알뜰하게 돌아갈 수 있다.
파괴된 음악 클럽: 강도 4명이 건물을 점거하고 있다. 건물이 지하 포함해 총 5개 층인데 1명씩 1, 2, 3, 4층을 방어하고 있으며, 3명은 칼과 권총을 들고 있고 1명은 칼만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권총으로 선공을 가하며, 총소리에 나머지 3명이 몰려와 다구리를 친다. 정면으로 진입하면 바로 앞의 강도에게 들킬 수밖에 없는 구조고 아랫층에는 은신공간이 없어서 무조건 정면 싸움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답이 없다. 3층으로 진입하면 문이 2개가 있어 강도가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며 은신공간도 한 군데 마련되어 있지만 한 명을 암살하면 2층 강도와 4층 강도가 동시에 뛰어와 차례차례 암살하는 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전투력이 강한 캐릭터가 있으면 그냥 산탄총과 총알 8개 이상 들고 가는 걸 추천.

혹은 3층으로 진입해 강도 하나를 죽이고 문을 닫으면 다른 강도들이 차례차례 와서 시체를 보고 문을 여는데 이때 문 연 녀석을 또 죽이고 문을 닫는 걸 반복하면 된다. 이들은 헬멧이나 군용 조끼도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투력이 강하다면 원샷 원킬이 나고, 무난해도 2방을 연속으로 쏘면 죽기 때문에 전투가 훨씬 편하다. 플레이어가 잠입하면 말 한 마디 하고 바로 공격하는 선공 NPC이지만 완전히 나쁜 놈들은 아닌지 죽이더라도 생존자들이 기뻐하는 기색은 없지만 반대로 특별히 슬퍼하거나 하지도 않는다.

28. 사무엘회 - FC

누군가 있는것 같아.
The Samuel Institute. 1층에 잔해가 있는데 무시하고 바로 2층으로 진입 가능하다. 비무장 탈영병 NPC들이 지하에 있으며, 유저가 지하로 가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가까이 접근하면 우리는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니 일을 시끄럽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소지품은 없다. 지하에는 보석 2개가 존재하지만 사유 재산이다.

탈영병을 죽여도 플레이어 식구들의 사기는 떨어지지 않는다.

29. 폭격 당한 양조장 - FC


Shelled Brewery. 크게 두 건물로 구성된 곳인데, 가로로 길쭉한 맵이면서 출입구가 오른쪽 한 군데밖에 없으니 조심할 것.

첫 번째 건물과 두 번째 건물 사이 공간으로 접어들면 2/3쯤 파해쳐진 잔해가 하나 있는데, 그 앞에 있는 수집 포인트에 접근하면 두 번째 건물에서 민간인 여자가 한 명 튀어나오고 그 뒤로 남성 NPC 두 명이 뒤따라 나온다. 여자는 잔해를 파해치려 하지만 실패하고, 남성에게 붙들려 두들겨 맞는다. 범죄자 측 말을 들어보면 여자가 도둑질을 하다 들킨 모양. 실제로 여자를 죽이고 소지품을 확인해 보면 순수한 알코올 한 병이 나온다.[117] 잔해를 치워 여자를 벗어나게 도와줄 수 있다. 2/3 정도 파헤쳐진 상황이라 삽이 없어도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치워주면 여자가 맞아 죽기 전에 벗어날 수 있다.

제때 잔해를 치우면 여자가 고맙다는 외침과 함께 재빨리 맵 밖으로 벗어나고, 두 남성 NPC의 어그로가 플레이어에게 튀어 공격하기 시작한다.[118] 둘 모두 무기는 없고 맨주먹만 사용하는데, 자신 있으면 바로 처리하고, 자신 없으면 여자와 함께 도망치자. 여기서 여자가 먼저 탈출해야 선행을 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아니면 잔해와 맞닥뜨린 뒤 남성 NPC 둘이 등장했을 때 총으로 둘을 일찌감치 처리해버려도 좋다. 여자를 살려주었을 때 악한 성품을 가진 NPC는 쓸데없는 짓을 했다면서 못마땅해하고 중립 성품을 가진 생존자들은 생존자가 살아돌아온 것에 감사해한다. 여자가 죽고 두 NPC들을 살해해도 사기가 안 떨어진다. 애초에 두 NPC가 악인 판정으로 되어서 그런 듯 싶다. 체력이 떨어져서 도망치려는 것을 기어이 잡아죽일 경우에는 살인을 심히 꺼리는 리비아 같은 생존자는 '아무리 깡패였어도 죽일 필요까지 있었을까?'라며 의구심을 품는 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로 사기가 떨어지진 않는다.

총알이 한 발이라도 스치거나 몇 번 근접 공격을 가해주면 남성 NPC들이 슬슬 몸을 피하거나 맵 밖으로 빠져나가는데,[119] 둘 중 한 명은 순수한 알코올 하나를 소지품으로 가지고 있다. 머피의 법칙인지는 모르겠으나 1명은 죽고 1명은 맵을 빠져나갈 경우 남은 1명의 시체를 뒤져봐도 아무것도 없다고 뜨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벤트를 잘 보면 늦게 나오는 남자가 술을 마시는 모션을 취하는 게 보인다. 어두운 후드만 입고 있는 쪽인데 알코올을 얻고 싶다면 잘 보고 처리하자. 여기서 NPC를 죽이든 쫓아내든 하여간 맵에서 치우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다음날 찾아갔을 때 벼르고 있었다며 생존자를 다시 습격해 온다. 물론 빈사 상태로 만들어 두었다면 입으로만 으르렁거리지 별 액션은 안 취한다.

두 NPC는 여자를 죽이고 나면 지하 술 창고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120] 알코올 두 개를 모두 수집하고 싶다면 잔해 앞까지 가서 이벤트를 발생시켜놓고 여자가 죽을 동안 첫 번째 건물을 털고 돌아와서 아직 지상에 있거나 지하에 들어가있는 놈들을 마저 처리하고 알코올 두 개를 알뜰하게 챙기자. 악마가 따로 없다. 지하에 들어가서 어그로만 끌고 올라와서 기다리면 총도 없는 놈들이라 사다리 짤짤이로 기어올라오는 거 한 대씩 치면 쉽게 학살할 수 있지만, 지하가 워낙 좁아서 자칫하면 어그로 끌고 사다리 올라가는 동안 쫓아온 적에게 맞고 떨어져서 꼼짝없이 지하에서 데스 매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둘 다 문쪽을 보지 않고 있을 때 문만 열고 바로 도망가면 되는데, 어그로가 안 끌렸을 경우 가까이 가지 말고 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사다리를 탄 상태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시야에 보여서 어그로가 끌리자 마자 올라가면 최대한 안 잡힐 수 있다. 이곳의 NPC는 체력 상태와 상관없이 어느 순간 사라지기 때문에 빈사로 살려놓고 경비원으로 부리는 게 불가능하니 공격을 시작했으면 그냥 죽이는 게 낫다.

누가 양조장 아니랄까봐 지하에서 밀주가 두 병 나오며 2층에서도 두 병 나온다. 이외에 설탕과 특히 물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두 번째 건물 1층을 들어가자마자 물탱크로 보이는 컨테이너가 있는데 거기에 물 24개가 들어있고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물을 합치면 30개가 넘게 나온다. 전반적으로 쓸 만한 것들을 여럿 수집할 수 있다. 잔해가 두 군데 있고[121], 잠긴 캐비닛이 하나 있으니 삽하고 만능키 또는 쇠지레는 필수.

30. 철도역 - FC

철도역이야. 출발하려던 열차는 역에서 포격당했지.
Railway Station. 맵 오른쪽에서 시작하며 왼쪽 아래에도 출구가 있다.

전쟁 초반에 폭격을 당한 철도역. 특이하게도 맵 선택 시점에 지도에는 '주의' 경고가 없지만 철도 지하에 겉보기에는 보통 노숙자처럼 보이지만 탈영병으로 추정되는[122] 중립 NPC 2명이 있다.

만약 탈영병들을 만만한 상대로 보고 도발한다면 두 명이 무기 없이 맨주먹으로 덤벼드는데 의외로 상당히 강력하다.[123] 하지만 죽여도 얻는 사유 재산이나 전리품도 없고 사기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니 탈영병이 있는 곳은 피해서 물건을 수집하는 게 좋다. 탈영병이 있는 방에는 수집 포인트가 하나밖에 없고 나오는 것도 별거 없다. 굳이 수집하겠다면 빠르게 뛰어가서 경고를 무시하며 수집한 뒤 총을 꺼내 겨누면 마지막 경고며 당장 총을 내려놓으라고 다시 경고하는데, 이때 다시 수집 모드로 바꾸고 밖으로 뛰면 된다. 그냥 수집한 뒤에 바로 밖으로 튀려고 한다면 첫 번째 경고를 씹은 걸로 판정돼서 전투에 들어가니 수집 직후 바로 총을 들어 위협해 다시 경고 트리거를 일으켜야 한다.

31. 번외: 버려진 집

Abandoned House. 일반적으로는 등장하지 않는 버그성 지역이다. 클릭해도 지역에 대한 설명이 게시되지 않고 해당 지역을 클릭하기 이전 지역의 설명이 그대로 출력되며, 만일 진입하면 생존자가 즉사하며 바로 다음 날로 넘어가게 된다. 해당 생존자는 사라지며, 집 안에 있던 다른 멤버들은 동료 생존자의 실종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다. 에필로그에서도 해당 생존자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엔딩 스토리는 아예 출력되지도 않는다.

아무런 추가 이벤트 없이 Died라는 문구가 뜬 후 로딩창으로 넘어가면서 세이브 파일이 덧씌워져 버리고 영영 사라지고 만다. 아무 용도를 찾을 수 없는, 말 그대로 버려진 버뮤다 같은 지역이니 추가 패치가 있기 전까지는 결코 진입하지 말 것! 물론 잉여 생존자를 페널티 없이 삭제하고 싶다면 가도 된다... 시비에타씨 버려진 집에 가보지 않으실래요? 등장 패턴도 불규칙적이고 자주 등장하지 않으며, 버그 리포트가 올라간 이후로도 오래 수정되지 않았다.

2020년 패치로 PC 버전에서 이 지역은 사라졌다.

DLC에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인하여 사라진 지역으로 추정된다.


[1] 다만 모든 생존자의 대사가 똑같아서 부자연스럽기도 하다. 예를 들어 세인트 메리 교회 성직자 패턴에서 생존자는 어린 시절 교회에 부모님과 오곤 했었다고 하는데, 아버지에게 맞고 자란 아리카도 똑같은 대사를 한다. [2] 2주년 기념 업데이트. 스팀 유저라면 자동 업데이트 된다. 제작사 측에서는 DLC가 아니라 일종의 업데이트라는 입장을 밝혔다. [3] 모바일은 파이널 컷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다. [4] 약탈당한 주유소와 구 도시로 동시에 시작하는 패턴은 구 도시가 공항으로 바뀌었으며, 약탈당한 주유소로 시작하는 패턴은 3차 해금 지역에 구 도시가 추가되고, 공항과 항구가 나오는 경우 포격당한 학교와 작은 아파트가 나오지 않도록 바뀌었다. [5] 버려진 작은 집은 교전 발생 시에도 진입 가능하다. [6] 2023년 2월 기준, 여러 차례 확인 결과 랜덤으로 나오는 권총과 함께 2~3개의 파편이 나올 경우 최대 5개고, 보통은 2~3개 정도인 것으로 확인. [7] 사실 군인 패턴 슈퍼마켓은 사실상 전투 연습하라고 만든 맵이어서 안 잡기가 더 힘들다. 대놓고 군인이 개쌍놈인 걸 보여줘서 죽여도 사기가 내려가지 않고 초반부터 돌격 소총을 얻을 수 있는데다 심지어 안 잡으면 생존자 사기가 내려가는 페널티까지 있다. [8] 게임 시작 시 Anniversary Edition가 체크된 상태에서는 공항과 항구가 해금되는 패턴으로 고정. [9] 초기 버전부터 파이널 컷 버전까지 설탕의 개수는 30개로 고정되어 있다. [10] 파이널 컷 기준 등장 확률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11] 한국어 번역판 기준 '밀로스츠'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나오는데, 이는 폴란드 남성 이름인 'Miłosz'를 잘못 읽은 것이다. [12] 초기 버전에서는 이 무덤을 뒤져 통행증 비슷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는데, 금방 사라졌다. [13] 가끔 쪽지가 적힌 서랍이 방문할 때마다 원상복구되는 버그가 있다. [14] 여러 개 줘도 받긴 하지만 하나만 주면 되므로 손해다. [15] 랜덤으로 부서진 헬멧이나 부서진 총기류 등 약간의 무기가 나오고, 그 외 담배와 화약, 탄피 등이 나오는 정도. [16] 설탕은 27개까지 나오는 걸로 봐서 많이 나올 수도 있지만 물은 4~7개 정도로 적게 나온다. [17] 아버지의 침실에 있는 판자를 뜯어서 가면 줄톱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어그로가 끌리다 적대 상태로 변하므로 방으로 뛰어들어가 재빨리 판자를 뜯고 방에서 나가도록 하자. [18] 다른 NPC들은 대개 "흥미롭군. 거래할까?" 정도 반응을 보이는 허브 약재(기본 가치 42)도 마티는 "이게 바로 내가 필요한 거야!"라고 한다. [19] 다만 나무는 받는다. 따라서 절도는 싫지만 뒷마당까지 뒤져봐도 도끼를 만들 만큼 금속 부품을 구할 수 없다면, 주변의 나무를 한가득 쓸어모은 뒤 마티와 거래하여 금속 부품을 확보할 수도 있다. [20] 다른 맵도 상인의 수납 공간이 하나 정도는 있기 때문에 상인에게 들키거나 죽이지만 않는다면 그 짐만 두고두고 털어가는 방식으로 약탈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논리 버그를 이용한 일종의 치팅이므로 게임 난이도를 한없이 낮추게 된다. 적당히 사용하자. [21] 만약 사유 재산 더미에 가져가고 싶은 물품은 많은데 배낭 칸이 부족하다면, 사유 재산 더미의 내용물을 전부 쓸어다가 다른 더미에 저장해둔 뒤 다음 방문 때 이 더미를 뒤져 물품을 천천히 가져가면 된다. 다만 파이널 컷 기준, 이렇게 다른 장소에 둔 물품을 가져가더라도 사기가 내려가는 등 결과적으로 절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버그인지 아닌지는 불명. [22] 아리카의 경우 가장 왼쪽의 가구를 도끼로 찍어 소리를 내면 된다. 다음 방문을 위해 최대한 잠깐 소리를 내는 게 좋다. [23] 아버지가 자는 침실 끝에 있는, 판자로 막힌 문으로 전력질주해 달려간 뒤 문을 따는 정도는 봐주지만 여기서 우물쭈물거리면 바로 적대 상태로 들어간다. [24] 다만 속도가 양호 이상인 캐릭터로 시작하자마자 달려가면 군인에게 백스탭을 바로 먹일 수 있다. [25] 가족은 아니고 근처에 사는 이웃이라고 하며, 먹을 것을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26] 보통 군인이 소녀를 때린 후 소녀가 일어나는 순간 달려들면 이런 상황이 펼쳐진다. [27] '밴딧(Bandit)'이 아닌 '스캐빈저(Scavenger)'. 플레이어 캐릭터를 만나도 경고하거나 사격하지 않고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여기 엄청 넓어서 우리 다 같이 털어도 충분함ㅋㅋ' 같은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들이 강도가 아니라 밤에 주인 없는 물건을 터는 플레이어랑 똑같은 처지의 생존자들이기 때문. [28] 첫 번째 병영 건물 2층 오른쪽 방 1개, 두 번째 병영 지하에 2개 필요. [29] 초소에 캐비닛 1개, 두 번째 병영 지하에 캐비닛 3개. 두 번째 병영 지하는 두 개의 줄톱을 써서 들어가야되므로 줄톱이 없다면 만능키는 하나로 충분하다. [30] 칼도 괜찮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총 한 자루와 총알 10개 정도를 갖고 가자. 혹은 거래로 총과 총알을 현지에서 수급해도 된다. [31] 후술하겠지만 파이널 컷 기준 차라리 아리카가 더 나을 수도 있다. [32] 원래는 여기서 슬그머니 왼쪽으로 걸어가 땅으로 내려간 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 앞을 보고 있는 보얀을 뒤에서 가격해 끝내버릴 수 있었는데, 난이도 패치가 된 건지 땅으로 내려가는 순간 보얀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달려와 경고 후 공격한다. 즉 과거와 달리 파이널 컷 기준 아무리 로만이라도 어지간한 컨트롤 실력이 따르지 않으면 칼이나 도끼 한 자루만 가지고 해치우기는 힘들어졌다. 단 캐릭터가 아리카라면 도끼 하나만 가지고도 보얀을 털어버릴 수 있다. 아리카 기준 보얀을 턴 뒤 첫 병영으로 들어가면 군인이 한 명 남아있는데 1층 및 2층에 군인이 안 보인다 싶으면 적당히 눈치보며 2층 침실 앞에 있는 은신 포인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 나오면 해치우면 된다. [33] 건설 현장의 지하에서 군이 자행한 학살의 흔적을 볼 수 있는데다 슈퍼마켓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에서 군이 저지르는 만행이 묘사된다. 또한 병영 내에 있는 침대에서 편지를 읽어보면 군인들이 반군 저격수 소녀를 잡았을 때 잔인하게 학대하면서 마치 파이널 파이트의 컨티뉴 스크린에서처럼 저격수 소녀를 나무에 묶어서 다이너마이트로 폭사시켰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다이너마이트의 도화선을 굉장히 길게 해놓아서 소녀가 공포에 떨도록 해놓았다고 한다. [34] 삽으로 잔해를 파지 않고도 위쪽을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고 잔해물이 사다리 하나를 가리고 있는데 내려가봐야 수집 가능한 곳이 1군데뿐이다. 별로 좋은 물건이 있지도 않기에 암살을 위한 무기로 삽만 들고 가는 게 아니라면 굳이 삽을 가져갈 필요는 없다. [35] 3층의 잔해만 치워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36] 아직 어려서 저격수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사람 이름으로 생각한 것이다. [37] PC판 기준. 모바일에서는 쇠창살이 등장하지 않는다. [38] PC판은 잔해 뒤에 아무것도 없으니 삽은 필요 없다. 반면 모바일에서는 패치 전과 동일하게 잔해 뒤에 붕대와 약물이 있으므로 필요하다. [39] 지역 설명창에서 나타나는 이름은 예피모프(Jefimow) 박사. 한국어 번역에서는 영어식으로 잘못 읽어 "제피모우"라고 나온다. 이 게임이 러시아 및 동구권 이름을 나라 상관없이 의도적으로 뒤섞은 것이 특징이긴 하나 그 어떠한 슬라브어권 언어에서도 저 이름을 "제피모우" 식으로 읽지는 않는다. [40] 통조림이나 날고기, 채소를 랜덤하게 얻을 수 있다. 2023년 2월 14일 기준, 패치로 인한 것인지 PC와 모바일판 차이인지 파이널 컷 기준으로 음식은 나오지 않는다. [41] NPC들의 대사를 들어보면 전에도 포격을 맞은 적이 있으며 1층의 메모에 의하면 하필이면 소아과 병동에 포탄이 떨어져서 소아 환자들 34명 중 32명이 사망하여 사실상 전멸했다고 한다. [42] 만약 포격을 맞기 전에 다른 NPC들에게 들키지 않고 반군과 경비를 암살하면 그 NPC 이름을 말하면서 그는 포격에 맞아서 살아남지 못했다는 투로 말한다. 응? [43] 저격 나들목과 동일. [44] 커스텀 시나리오 설정 시에는 저격 나들목과 하나로 취급된다. 저격 나들목이 저격수 패턴(저격 나들목)과 거래꾼 패턴(중앙 광장)으로 나뉘어서 하나를 선택하는 식. [45] 줄톱으로 2층의 쇠창살을 열고 나면 2층으로도 순찰을 하니 주의해야 한다. [46] 무기를 돌격 소총을 들고 오면 쉽다. 고물상 위치에서 약간 왼쪽에 있는 드럼통에 엄폐가 가능한데 거기에서 장거리사격으로 하나씩 잡아주면 경상, 부상 정도만 입고 전부 처리가 가능하다. 물론 헬멧과 군용 조끼는 필수. [47] 파블의 경우 전력질주했더니 쇠지레로도 뜯어내고 진입할 때까지 무사했다. [48] 남자를 도울 경우 앞문을 열어주며 뒷문은 열지 않아도 지하 1층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므로 사실상 필요 없다. [49] 가끔 버그로 중앙 광장 스크립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스크립트가 바뀌어서 나오는 버그는 파괴된 빌라에서도 가끔 발생한다. [50] 바로 옆 건물에 화살표와 SNIPER라고 적힌 문구를 확인하고 어디쯤부터 저격수의 사격에 노출될 수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좋다. [51] 중간에 판자로 길이 막혀 있어 NPC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쇠지레 같은 것도 필요 없고 그냥 문짝을 뜯어주면 된다. [52] 게임 개발사 및 게임의 배경을 고려해 보았을 때 데이비드 대신 다비트나 제이콥 대신 야콥이라고 번역했으면 좀 더 좋았을 것이다. 실제로 영문판 기준 아기의 이름은 영어식인 Jacob이 아니라 독일/폴란드식인 Jakob으로 나온다. [53] 아버지가 돌아오기 전 플레이어 혼자서 건물에 들어오면 아이는 목청이 찢어져라 울기만 한다. 아버지가 다가와 먹을 걸 주는 순간 울음이 멈추고 아이가 가끔씩 웃는 소리만 들리는데, 상당히 감동적인 연출이다. [54] 두 번째 방문했을 때부터 갈 수 있는 지하의 쇠창살 문을 뚫을 때 필요하므로 첫 번째 방문 시에는 챙기지 않아도 된다. 백팩 칸을 아끼려면 둘째날 쓰기 위한 줄톱을 첫째날 미리 물품 버리기로 버려두어 백팩 칸을 확보하고, 두 번째 방문 시 줄톱을 다시 챙겨서 쇠창살을 열자. [55] 저격수 있는 곳 아래쪽의 잠긴 문은 굳이 열지 않아도 위쪽을 통해 넘어갈 수 있으므로 만능키는 잠긴 캐비닛 열 1개만 있어도 된다. [56] 줄톱 1개는 두 번째 방문했을 때부터 갈 수 있는 지하의 쇠창살 문을 뚫을 때 필요하므로 첫 번째 방문 시에는 꼭대기층 수집을 위해 하나만 챙겨오면 된다. [57] 반군의 성명문을 볼 수 있는 곳. [58] 만족 상태의 아리카로 탈출시 정확히 1시간 20분 소요. [59] 올라가는 길이 없어서 오른쪽 건물로 들어갈 때는 이 길을 사용하지 못한다. [60] '먼저 가라'고 하고 늦게 움직이는 발자국(돌격 소총을 든 감적수)만 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 가급적 좋다. 두 NPC는 기본적으로는 2인 1조로 움직이지만, 파이널 컷 6.0.0 버전 기준 버그인지 감적수만 소리를 듣는 경우 감적수만 반응하고 저격수는 스크립트상 행동을 반복한다. 이 경우에는 옆에 아무도 없는데 중얼거리는 저격수를 볼 수 있다. [61] 발이 빠른 캐릭터는 가능한 왼쪽에서 소리를 내는 등으로 저격수만 소리를 듣게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소리가 난 장소나 캐릭터가 숨은 장소(!)에서 안 떠나고 대사를 반복하는 등 스크립트가 꼬인 듯한 상황이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개싸움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비추천한다. [62] 주로 옥상에서 좌측을 쏘거나, 옥상보다 낮은 층에서 우측을 쏘는 경우가 많다. 옥상에서 쏘려고 준비하는 경우 발이 빠른 생존자는 최적화된 동선으로 가면 옥상의 암살 포인트까지 갈 수 있으므로 참고. [63] 정말 많이 시달렸는지 어린이 생존자가 일상대화 중 커서 저격수가 되겠다고 하면 이 말을 들은 생존자는 평소와 다르게 그런 소리를 하지 마라고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64] 생긴 모양은 돌격 소총과 비슷하지만, 아이템 아이콘에 조준표시가 있으며 사정거리가 길고 단발만 가능하다. [65] 시체를 조사해보면, 전자 부품 5개와 권총 한 개를 얻을 수 있다. [66] 4층 부서진 쪽 방은 오른쪽을 통해 옥상으로 진입할 수 있으므로 꼭 이쪽으로 잠입하겠다는 목적이 없는 한 열 필요가 전혀 없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1개만 준비하면 된다. [67] 총이나 무기를 들 경우 문에 엄폐하는 아이콘이 생긴다. 문 양쪽에 생기는데, 문을 기준으로 문 뒤에 숨는다고 생각하고 적에게 총을 쏘는 화살표 방향으로 엄폐해야 한다. 반대로 적이 다가오는 방향으로 엄폐하면 총을 다 맞는다. [68] 보통은 보이는 데서 무기를 들면 경고를 하거나 바로 공격하지만, 워낙 멀어서 그런지 가만히 있는댜. 또한 저격 소총은 소음이 작기 때문에 쏘는 소리를 듣고 다른 방에 있는 NPC들이 반응하지 않는다. [69] 군용 조끼와 산탄총으로 무장했다. [70] 한 공간에 양쪽으로 두 개의 문이 잠겨있다. 즉 만능키를 세 개만 가져가도 전부 수집은 된다. [71] 다만 게임을 꽤 진행해서 이미 여럿 보내고 정신력을 단련한 상태라면 어림도 없다. 이 물자는 늙은 놈들보단 우리에게 더 필요하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인다. [72] 정확하게는 만능키는 2개만 있으면 된다. 지하층의 잠긴 문 2곳은 같은 방이라 한쪽만 열면 되는데다 안에 있는 건 시체뿐이라 굳이 열 필요가 없기 때문. 몰래 오른쪽으로 잠입해 훔칠 거라면 몰라도, 그럴 거면 그냥 탈영병을 암살하는 게 이득이다. [73] 파블, 브루노, 마르코 조합에서 7일에 해금된 뒤 20일에 탈출할 때까지도 4명이었다. 반면 로만, 에밀리아 조합에서는 6일에 해금된 뒤 7일에 방문했으나 3명이었다. 시작할 때부터 정해져 있는 듯하다. [74] 2층 맨 오른쪽으로 가보면 1만 유로를 내놓지 않으면 인질(협박 대상의 아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장을 볼 수 있다. [75] 다음부턴 음식을 조금 줘야겠다고 한다. [76] 타이밍이 중요한데, 집이 트여있어서 1층 중앙에 있으면 2층 입구가 훤히 보인다. 이때 숨으면 산탄총을 갈겨 동료를 다 불러 달려드니 2층으로 올라간 뒤에 일단 정지해서 빨간 원표시를 보며 적이 어디를 순찰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77] 우측 집 3층에 있는 쇠창살은 열지 않아도 수집에 지장이 없다. 3층에서 계단을 통하지 않고 1층까지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 수단이니 뚫어두면 편하긴 하지만, 굳이 탈출로 추가 확보가 필요하지 않다면 필요없다. 오른쪽 집에서 왼쪽으로 통하는 지하 끝에 쇠창살이 한 개 더 있는데, 이쪽으로 탈출로를 굳이 만들려는 게 아니라면 이곳 역시 열 필요는 없다. 수집을 위해 필요한 건 왼쪽 집 냉장고 앞 창살 1개뿐이라 결국 줄톱 1개만 있어도 된다. [78] 여자들 집의 사유 재산에 손 안 대고 왼쪽의 빈 집만 수집한다면 필요 없다. [79] 논리 버그를 이용한 일종의 치팅인데 게임 난이도가 마구마구 내려가므로 적당히 이용하자. [80] 불살&노약탈 플레이라 이 집을 놔두고 지하와 왼쪽 집의 잠긴 곳까지 다 털어도 백팩 12칸을 다 못 채울 정도로 아이템이 적으므로 정원의 채소 정도는 가져가자. 정신력이 약한 캐릭터로 훔치면 슬픔 상태가 되긴 하지만 밥 잘 먹이고 선행하면 금방 회복하는 수준이라 문제 없다. [81] 로만이 직접 죽였을 경우 바로 슬픔으로 떨어진다. [82] 2층의 우측에 줄톱으로 수집할 수 있는 곳은 랜덤하게 통조림 하나가 나오고 그 외엔 잡동사니와 나무 몇 개가 전부다. 별 쓸모는 없으니 줄톱 1개만 가져가는 걸 추천. [83] 군용 조끼가 없는 캐릭터는 도끼 백스탭만으로 빈사가 되지만 알렉시스는 조끼가 있어서 권총도 챙겨야 한다. [84] 플레이어가 총을 들고 있으면 도망간다. [85] 다친 비무장 강도를 그냥 놔두면 몸을 이끌고 출입구 근처로 가지만, 사실 이 놈은 자의로 맵 밖을 나가지 못한다. 그냥 집 구석으로 이리저리 도망다닐 뿐. [86] 다만, 후술하듯이 쪽지를 읽으면 비밀 수집 장소가 생기기 때문에, 맵 안의 물건을 하루이틀 내 해당 장소로 다 옮길 자신이 있으면 죽여도 크게 상관은 없다. 비무장 강도는 침대에 오래 앉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암살로 죽이기기 쉽기도 하고. [87] 성직자 바로 아래의 창살은 굳이 뚫지 않아도 지상을 통해 옆집으로 건너갈 수 있으므로 줄톱은 1개만 있으면 된다. 이때 1층 문은 잠겨있으니 2층 발코니를 통해 들어가자. [88] 쇠창살 4개 중 3개는 지하 왼쪽 끝, 본당 4층의 발코니, 지하와 본당을 잇는 길인데 본당 4층 발코니는 자르지 않아도 아이템 루팅이 가능하다. 3층을 통해 진입할 수 있기 때문. 연결로 쇠창살은 자르지 않으면 동선이 길어지니 자르면 도움이 되지만 필수는 아니다. 지하 왼쪽 끝은 열고 들어가봐야 정말 별 볼 일 없는 잔해더미 2개만 나오므로 생략해도 무방하다. 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뒷편 3층 건물의 지하 1층 오른쪽 방뿐이다. 따라서 줄톱은 하나 혹은 두 개만 가져오자. [89] 악 성향 캐릭터들도 아이들을 건드리면 우울함까지 내려간다. 시비에타로 신부를 포함해 지하의 모든 NPC들을 죽였을 경우 멘탈이 일반에서 우울로 바로 내려가 며칠 동안 술만 먹여야 할 정도다. [90] 문 앞에서 서성거리면 인사하면서 다시 들어가는 골때리는 상황이 나온다. [91] 가드답게 뒤를 슬쩍슬쩍 확인하는 모습이 보인다. [92] 심지어 비무장 상태로 가도 위협한 것으로 취급된다. [93] 올렉 신부와 가드 NPC 중 누구에게든. [94] 본당에 1명, 부속 건물에 4명. [95] 다만 몇몇 정신력이 약한 생존자들은 죽이면 정당방위를 했으나, 동화되지 않을까 하면서 꺼림직해한다. [96] 전투력 강함이면 충분히 조준한 샷건 1방으로 충분하며, 이러면 총알 딱 3발만 챙기면 된다. 실수할 것 같으면 넉넉히 5발 정도를 챙기자. [97] 마당을 관찰하는 강도에게 무조건 발견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정조준할 시간이 없으니 첫 발은 빠르게 쏘고, 약간 조준해서 2발을 더 쏘면 된다. [98] 건물 꼭대기층의 잠긴 문 건너편은 발코니를 통해서 올라갈 수 있으므로 만능키는 1개만 챙겨도 된다. [99] 2층 오른쪽에 쇠창살이 있는데 그 안에는 잠겨있는 캐비닛 하나만 있다. 줄톱 1개와 만능키 1개는 세트라는 의미. [100] 한 놈은 산탄총으로, 한 놈은 돌격 소총과 군용 조끼로 무장했다. [101] 권총으로 무장했다. [102] 그러나 플레이어가 없을 때는 저택 안까지 지키는지 이 강도를 살려두면 저택 안의 물품들이 털리지 않는다. 죽이기 전까지 창고 경비로 써먹어주자. 아니면 죽여봐야 나오는 거라곤 권총이니 그냥 무력화시켜서 노예로 부려도 된다. 이쯤 되면 플레이어가 악마 같다 [103] 왼쪽에서만 수집할 거면 삽만 들고 가고, 반대로 오른쪽을 털러 갈 거라면 만능키나 쇠지레만 있어도 된다. [104]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그냥 장식이다. [105] 만능키 1개는 줄톱 1개로 쇠창살을 자르고 들어가야 쓸 수 있으니 줄톱이 없으면 만능키 1개만 챙기자. [106] 3일 정도 소요된다. [107] 5일 정도 소요된다. [108] 배부른 보리스가 끝에서 끝까지 달리면 넉넉잡아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109] 마르코로 쇠지레를 들고 가거나 즐라타로 칼을 들고 가는 등 전투력과 무기를 적절히 조합하여 보내면 남자가 알아서 도망쳤다. [110] 원래 완제품 줄톱은 거래가 아닌 이상 수집 지역에서 획득할 수 없었는데, 파이널 컷에 추가된 지역들에서는 종종 줄톱이 나타나는 편이다. 이유는 불명. [111] 첫 조우 시 사바가 플레이어에게 불필요한 싸움은 하고 싶지 않다며 말하고, 모친은 눈이 어두워서 누군지 모르겠지만 일단 반갑다는 식으로 말을 건다. [112] 사바는 권총을 가지고 있으며 도둑을 보자마자 경고를 날린 뒤 바로 총을 발사한다. 이후 사바와 여동생은 도둑들과 싸우게 되는데, 보통 사바가 권총으로 한 명을 무력화하고 다른 도둑의 칼에 부상을 입지만, 여동생이 맨주먹으로 도둑을 쓰러뜨리는 전개이다. [113] 지하 중간 부분에 사유 재산 처리가 된 무더기 셋이 있는데, 여기를 털어보면 간간이 의약품과 붕대가 나온다. 이게 사바가 파는 물품으로 보인다. [114] 만약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나서 강도들을 공격하면, 강도들은 심히 당황한 듯 "당신 대체 누구야?"(Who the hell are you)라고 외치는 깨알같은 요소가 있다. [115] 로만으로도 간신히 이길 정도다. [116] 백팩이 굉장히 크다. 제한이 있는지 알 수 없으나 백팩이 16칸까지 있는 건 확인되었다. [117] 물론 여자를 죽이면 사기 하락은 피할 수 없다. 실험 삼아 로만으로 죽여본 결과 사기가 보통이던 생존자 전원이 우울증에 빠졌다. [118] 남성 NPC들이 여성을 죽이고 난 뒤에 잔해를 파고 들어가더라도 조우할 시 적대적으로 변하며 선공을 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119] 만약 1명만 집중적으로 손봐주거나 둘 모두 손봐주더라도 1명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데미지가 가해지는 경우 나머지 1명은 재빨리 몸을 피하고 도망치는데 같이 뛰어도 따라잡는 게 의외로 어렵다. 둘 모두 손봐주고 싶다면 총을 준비해 가자. [120] 1층이나 지하 문 앞에서 뛰어다녀도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다. [121] 하나는 앞서 말한 잔해고, 다른 하나는 두 번째 건물 옥상에 있는데, 잔해가 수집 포인트 3개를 막고 있다. 하지만 하나는 아무것도 없고 나머지에도 비료나 부품 등 잡템 정도다. [122] 이 NPC를 죽인 후에 피난처 생존자들의 대사에서 '그 군인을 죽였어야 했을까?' 같이 군인이 언급된다. 아마 로만 같은 탈영병인 듯. [123] 마르코 같은 튼튼한 생존자로도 맨주먹 대 맨주먹으로 싸운다면 흠씬 두들겨 맞고, 무기를 들고 위협하면 먼저 공격하지는 않지만 섣불리 공격한다면 족족 반격당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심지어 로만도 맨주먹으로 싸운다면 거의 죽기 직전의 치명상을 입고 간신히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