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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5:06:10

Severance: Blade of Darkness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Severance: Blade of Darkness
파일:220px-Severance_-_Blade_of_Darkness_Coverart.png
타이틀 파일:미국 국기.svg Severance: Blade of Darkness
파일:스페인 국기.svg Blade: The Edge of Darkness
개발 Rebel Act Studios
유통 파일:코드마스터즈 로고.svg
디렉터 자비에 카릴로 코스타 (Xavier Carrillo Costa)
디자이너 호세 루이스 발로 베르톨 (José Luis Vaello Bertol)
프로그래머 앙헬 쿠나도 페레즈 (Ángel Cuñado Pérez)
아티스트 호세 루이스 발로 베르톨 (José Luis Vaello Bertol)
작곡 오스카 아라우조 (Óscar Araujo)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 파일:GOG.com 로고.svg
출시 파일:미국 국기.svg 2001년 2월 19일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2001년 2월 23일
장르 액션 어드벤처, 핵 앤 슬래시
모드 싱글 플레이어 게임, 멀티플레이어
1. 개요2. 상세3.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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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에 발매된 논 타겟팅 하드코어 생존 액션 게임. 레이싱 게임 위주로 개발 및 퍼블리싱을 하고 있는 코드마스터즈에서 유통을 담당했다.

비운의 명작이라 평가된다. 전문가 평점도 높고 게임성도 매우 훌륭하나 안타깝게도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간 나머지 별로 빛을 보지 못한 작품. 디아블로 시리즈 같은 핵 앤 슬래시가 위세를 떨치던 시절이었기 때문.

GOG.com에서 판매중이었으나 2014년에 판매 중단되었다가 2021년 10월 8일에 다시 출시되었다. 또 Steam에도 발매되었다. 다만 재발매된 버전은 Severance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Blade of Darkness(블레이드 오브 다크니스)가 되었다.

2. 상세

'플레이어의 능숙한 조작이 게임진행의 핵심이 되는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가깝게는 소울 시리즈의 아버지 뻘이며 멀게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같은 헌팅 액션류의 선조격 되는 게임.[1]

물론 레벨이나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가며 진행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능숙한 컨트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어떤 몬스터도 쉽게 이길 수 없도록 한 게임 디자인이 다른 액션 게임과의 가장 큰 구분점이다.[2]

기본적인 최소 동작을 제공하고 그 동작을 상황에 맞게 연계시켜 사용하여 최적의 공수효율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이 이 같은 게임의 가장 큰 재미 요소. 그런 의미에서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봤을 때 액션 게임보다는 대전 격투 게임과 더 가깝게 맞닿아 있다.

게임 세계관은 여타 북유럽 판타지 세계관의 무난한 응용으로 눈여겨 볼 만한 큰 특징은 없으며, 게임 스토리도 나름 캐릭터마다 10시간이 넘는 서사를 가졌음에도 그다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없다. 이 게임이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건 오직 선구적인 게임시스템 덕분.

그래픽에서 놀라운 부분은 당시 게임들에서 보기 힘든 실시간 그림자를 구현했다는 점인데, 놀랍게도 이 게임에 사용된 그림자 기술은 2004년 여름에 출시된 둠 3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Stencil Shadow Volume이라는 실시간 그림자다. 즉, 둠 3 출시보다 3년 반 먼저 동일한 실시간 그림자를 사용해서 출시한 게임인 것이다. 둠 3영상이 처음 공개된 됴쿄 맥월드 2001이 2001년 2월 21일이었는데 그 영상 공개일보다 이틀 빠른 2001년 2월 19일에 출시되었다.

실시간 그림자를 제외하고 본다면 그래픽이 시대가 시대인만큼 엄청 뛰어나지는 않지만 상당히 잔인한 편이다. 적들이 죽을 때마다 신체 절단 같은 게 빈번하다. 어느 부위를 막타로 공격했냐에 따라 목 혹은 팔다리가 잘려나간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신경쓴 연출이다. 막타 뿐만 아니라 시체를 칼로 난도질하면 신체 부위가 잘려나가는 고어함을 보여주며, 심지어 이런 잘린 신체 부위를 플레이어가 집어들고 던질 수 있다! 게다가 이런 고어한 연출은 적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에게도 해당되어 적에게 사망시 플레이어의 목이 뎅겅 날아가며 잘린 몸통에서 피를 분수처럼 뿜다 몸만 털썩 쓰러지기도 하며, 적의 공격에 상처를 입을 때마다 등짝이나 몸통, 얼굴에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3] 본작의 최상급 난이도와 맞물린 사실상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 할 수 있다.

스테이지는 대부분 일직선의 형태로 되어 있지만 중간 중간 퍼즐 요소가 상당히 많이 있고, 일부 스테이지의 경우 숨겨진 곳에서 룬을 획득해야 하는데 깜빡하고 룬을 지나쳐 버리면 나중에 룬무기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와야 한다. 차오르는 용암에서 탈출한다던지 뒤에서 구르는 바위를 피하며 진행하거나 여러 함정들을 피해야 하는 등 툼레이더 같은 요소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전투. 초반의 고블린 1마리를 상대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보스 몹들의 경우 위압이 느껴질 정도이다. 게다가 포션을 가진 적들도 있는데 이들도 자신들의 피가 닳으면 포션을 마셔버리며, 포션을 다 마시기 전에 처치하지 못하면 적의 피는 회복되고 이들이 드랍하는 포션도 못챙기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3. 캐릭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는 야만전사, 드워프, 기사, 아마존 총 4개의 캐릭터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고유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1] 하지만 게임성이 유사한 것과는 별개로 소울 시리즈 몬스터 헌터 같은 작품들은 본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우연의 일치일 뿐. Blade of Darkness는 PC로만 나왔고 당시 일본은 PC 시장이 굉장히 열약했던 데다 북미 스타일, 시쳇말로 양키센스가 일본 게이머들에게 엄청나게 낯설고 이질적이었으며 덤으로 본 게임이 다소 잔인한 묘사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2] 게임에 익숙지 않은 유저는 심지어 고블린 한 마리와도 혈투 끝에 사망할 수 있는 게임. 액션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한 중급 게이머조차 오크와의 첫 조우에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 게임에서 오크는 그야말로 최하층 바닥계급 몬스터인데도. [3] 그래도 포션으로 치료하면 흉터도 사라진다. [4] 방패가 부서질 경우 플레이어에게 큰 경직이 발생해 후속타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