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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14:58:16

Schalke 04 Esports/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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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alke 04의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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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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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chalke 04의 2020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LEC 스프링 2020

FC Schalke 04
파일:S04_Spring_2020.png
감독 딜런 팔코
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안드레이 파스쿠
Odoamn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JGL
파일:독일 국기.svg 베르크 데미르
Gilius
파일:독일 국기.svg 루카스 토마
Lur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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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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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edag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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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파일:그리스 국기.svg 콘스탄티노스 초치우
FORG1VEN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니핫 젤랄 알리에브
lnnax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민국
Dreams
오프시즌이 되자 블랙코미디가 실현되는듯 샬케에게 안좋은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샬케 스포츠단이 재정상태가 안좋아서 로스터에 투자하는 돈의 액수가 적어진다는 말이 돌았다. 거기에 트릭은 시즌 끝나고 진작에 FA였고, 업셋이 FA가 되고 이그나가 LCS 플라이퀘스트로 합류한다는 루머가 있었고 실제로 업셋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와서 Origen으로 갔고, 그 자리를 1년간의 공백을 가진 포기븐으로 채우며, 오도암네의 재계약 조코 합류 드림즈 합류... 라는 루머가 새로 등장했는데 이게 실현되면 하위권수준으로 추락하게 되는건 어느정도 예견될듯. 사실 조코와 메멘토가 18년도 특히 초반에는 리그 중상위~상위권 정글러로 평가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19시즌 말쯤에는 셀프메이드, 인스파이어드와 같은 걸출한 신예들의 등장 그리고 얀코스나 절지, 캐드렐과 같은 기존 정글러들의 클래스업이 맞물렸기에 각자 반쪽짜리 정글러들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조코의 준 상위호환 정도였던 맥스로어의 현재 폼만 봐도 뭐...
조코 링크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메멘토가 떠나버리면서 루록스 승격설이 돌 정도로 정글이 영입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팬들의 전망은 대체로 미스피츠와 함께 2약급 프로예능단. 이미 4명의 라인업을 보면 클리드나 타잔을 수입해와도 탈꼴찌나 겨우 할 전력이라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보일 정도. 다른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포기븐은 진짜 잘해줘야 다른 선수들의 약점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정글을 데려왔는데 길리어스다. 사실 놀랍게도 길리어스는 기술적으로는 천재성은 다소 부족해도 조코와 메멘토의 장점을 어느 정도 같이 가지고 있는 선수지만, 문제는 둘의 멘탈적 단점을 합쳐놓은 수준으로 답이 없는 멘탈의 소유자라는 데 있다. 입은 입대로 털고 게임 내 던지기는 던지기대로 하는 선수라 한번 리듬이 깨지면 시즌 내내 팀을 바닥으로 쳐박는다.

개막전은 의외로 엑셀 상대로 접전을 펼치다 패배하였다. 특히 오도암네가 익스펙트를 솔킬내고 털어먹고 아베다게는 또 미키를 털어먹은 것이 충격적. 근데 원래 전성기 익스펙트는 오도암네에 라인전 밀리고 우승하는게 일상이었고 미키 주사위 망하면 아베다게보다 못하다... 게다가 길리어스는 바이탈리티 시절 전설의 무강타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는 팀의 연패를 주도하였던 것과 달리 캐드렐 상대로 바론을 스틸했다! 그러나 포기븐의 나이를 잊은 어마어마한 딜링에도 불구하고 아베다게의 카시오페아가 중후반 한타마다 1타로 잘려나가기 시작했고, 바람장막과 뇌진탕 스택으로 인해 자야의 한타 딜각이 나오지 않자 어느새 패트릭의 바루스가 포기븐을 능가하는 딜을 때려넣으며 역전패했다.

우려보다 훨씬 분전하긴 했는데 엑셀도 샬케만큼이나 탑미드의 메카닉 혹은 일관성이 처참하다고 평가받는 팀이라, 다른 팀 상대로 이런 팀플레이를 보여줬을 때 어느 정도 먹힐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듯.

그리고 다음날 우승후보인 오리젠과의 대결, 오도암네가 알파리-절지 상대로 퍼블 따이고도 의외로 분전하며 예상 못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었지만 미드가 터졌다. 중반 0/4/0, 최종 0/5/2 KDA를 기록한 아베다게의 라이즈가 게임에서 지워진 가운데, 뉴크덕의 르블랑이 시종일관 포기븐의 딜각을 막아버렸고 결국 업셋의 세나에 한타마다 탈탈탈탈 털렸다. 해설진도 길리어스 성장이 말렸는데 포기븐이 정글몹 빼먹으면 빡칠거라 드립치는 등 만담 해설을 했다.

2주 1일차 프나틱 전은 모두의 예상대로 발렸다. 드림즈라는 슈퍼억제기에서 해방된 셀프메이드가 그 드림즈가 있는 샬케의 봇라인부터 시작해서(...) 샬케의 전 라인을 터뜨리면서 탈탈탈탈 털려나갔다. 노장 포기븐과 오도암네의 챔프폭 및 폼이 일부 팬들의 우려에 비해 의외로 양호하다는 것을 빼면 샬케는 좋게 봐줄 부분이 없다. 아베다게는 조이 빼면 그나마 다루는 챔프 중 하나인 르블랑으로 승격동기 네메시스에 라인전부터 발리고 엄청난 카시 무빙에 농락당하며 0/2/1 찍었고, 드림즈는 누가 유체정 후보를 억제했는지 똑똑히 보여줬다. 게임 후반 쫄보 빙하균열은 현지 해설진이 대놓고 매우 필요없었던 역이니시 궁이라고 까버릴 정도. 길리어스 역시 예전처럼 강팀에서는 말아먹어도 약팀에선 잘하는 정글러라기엔 신예 정글러들의 급부상 속에서 예전보다 더 무색무취해졌다.

2일차 MAD전 분전했지만 패배하였다. 오도암네는 같은 나라 후배 오로메를 이겼고, 안정적인 포지션을 잡은 포기븐의 클래스는 명불허전이었으며 길리어스는 키아나에 종종 잘리기도 했지만 한타 배치기 술통 대박을 내는 등 평균적으로 준수했다. 심지어 드림즈가 역캐리한 날도 아니었고, 4킬 떠먹여질 때만 해도 유튜브 채팅창에서 beyond trash 잠깐만 Trashy? 소리 듣던 아베다게조차 중후반에는 섀도우의 엘리스를 2번 원콤낸 것을 포함해 트릭스터 역할은 제대로 해줬다. 사실상 이 로스터가 짜였을 때 샬케에 기대할 수 있었던 최대치의 경기력에 가까웠다. 그런데 졌다. MAD의 오로메는 상당히 부족한 럼블 기량을 보였고 휴머노이드는 그냥 갓과 잼을 넘나들었음에도 MAD의 체급이 더 높았다. 결과적으로 상위권 팀에게는 아무것도 못하고 박살나고 중,하위권 팀들과는 비비다가 지면서 그냥 약팀이 맞는 게 됐다. 그나마 주전 미드가 빠진 바이탈리티가 더 나쁜 경기력으로 함께 전패를 찍었으므로, 바이탈리티를 확실하게 잡아내는 것이 지상과제인듯. 하지만 미리차가 출동한다면?

3주 1일차 미스피츠전, 변화가 필요했고 모두의 예상대로 길리어스를 빼고 루록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노킬 1드래곤 1타워 관광. 그것도 아베다게가 장인챔프 조이를 잡았는데도 말이다...... 솔직히 손가락이 미스피츠에까지 밀리는 팀은 아니다. 물론 페비벤이 부활한 미스피츠가 엑셀 SK보다 손이 나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팀은 시즌 6 H2k의 하위호환으로, 한때 운0의 지역이라 불렸던 유럽에서도 맵을 넓게 보는 운영과 화면 내 변수 창출이 모두 애매한 팀이다. 현재 이 팀의 코어인 포기븐과 오도암네는 4년 전에도 그랬듯이 라인전과 한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1] 정직한 원딜러와 명품조연형 탑솔러이다. 결국 변수 창출과 운영은 아베다게, 드림즈가 해야 하는데 이 둘에 대한 시즌 개막 전 현지 및 한국 팬들의 비난은 뭐... 틀린 것 하나 없다. 그 사이 유럽은 한국 팬들에게 늘 비하를 당하면서도 16 H2k쯤은 대단한 것이 못 될 정도로 엄청나게 높은 개인기량과 상당한 공격성 및 창의성, 여전히 지금의 한국보다도 정밀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이득을 매번 내던질 정도는 아닌 운영을 갖춘 리그가 되었는데 이런 팀이 살아남을 리가 없다.

3주 2일차 상대는 개막전 엑셀보다도 더 약한 SK. 그러나 또 졌다. 상대 덩치조합을 상대로 미드 럼블을 가져갔으나, 아베다게의 처참한 럼블 숙련도와 어설픈 로밍 및 사이드 운영에 힘입어 킬스코어를 앞서도 골드는 별로 못 벌렸다. 이후 유통기한이 오고 레드카펫 밟고 들어와 성큼성큼 샬케 딜러챔프들을 썰어먹는 SK 덩치조합 앞에 완패. 아베다게야 뭐 MAD전을 제외하면 전부 다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드림즈는 그냥 6경기 다 최악이었다. 루록스는 솔직하게 길리어스보다 못한 3주차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수준. 이러한 노답팀의 에이스 놀이 중인 오도암네는 6연패 상황에서 패자 인터뷰를 받아들였고, 지난 2년보다 훨씬 나아진 폼 그리고 훨씬 처참해진 팀의 상황(...)으로 인해 엄청난 동정을 받았다. 그나마 오도암네 다음 사람같이 하는 선수는 드림즈 달고도 분전 중인 포기븐이지만 요근래의 유럽씬중 가장 원딜풀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 시즌이다 보니[2] 딱히 포기븐보다 약한 원딜러도 보이지 않는 것이 유럽의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바꾸라는 미드, 서폿은 안바꾸고 원딜 2군에 있던 Innaxe로 바뀌었다. 포기븐은 엉망인 로스터에 어떻게 끼나 했더니 6연패 이후 멘탈이 나가서 이 팀은 승리를 위한 노력도, 로스터의 변화도 없다면서 2군행에 합의했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된 4주 1일차, 로그를 상대로 무난하게 밀리면서 털렸다. 답도없는 로스터 상황에서 1승이나 할수있을까 싶었던 팀이였는데 2일차 무려 그 G2를 상대로 1승을했다. G2가 극초반 2:4 바텀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오히려 미킥스만 죽고 스펠까지 대부분 낭비시키는 이득을 봤는데 이게 스노우볼이 돼서 잠시후 미드에서 아베다게가 솔킬을 따일뻔한 상황에서 라이즈 q와 음파를 무빙으로 피했고 이즈리얼이 텔지원을 왔는데 퍽즈는 이미 저 다이브때 플을 썼어서 결국 도망가지 못하고 잡혀버렸다. 급해진 G2가 이번엔 라이즈텔로 탑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아베다게의 텔지원으로 또다시 잘받아냈다. 비록 G2의 2인바론을 눈치못채 역전위기가 찾아왔지만 영 상태가 좋지않은 G2를 똘똘뭉쳐 계속 끊어먹었고 마지막 G2의 잼도어까지 무로 돌아가면서 유럽잼다운 경기였다.

그리고 레딧에서 퍼진 썰론 포기븐이 아펠리오스를 구리다고 판단해(...) 밴픽에서 배제했다는[3]이야기가 퍼지자 포기븐을 규탄하는 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전패팀 바이탈리티한테도 승리하면서 기적의 2연승. 바텀이 탑에서 어이없게 더블킬주는 뻘짓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아베다게가 라인전에서 안 터지고 빅토르로 갱도 안 당하고 잘 성장하고 탑바텀도 조용히 성장하면서 사이드타워 쉽게 밀고 골드 벌리기까지 하니까 천하의 샬케라도 전패팀에게 한타를 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후 스무스하게 3연패. 기본적으로 이낵스가 현재 다른 유럽 원딜들에 비해 한타에서 딜을 충분히 넣어줄 수 있는 원딜러가 아니고, 드림즈와 아베다게의 폼은 일시적이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 자의식이 강한 포기븐과 길리어스를 모두 빼고 오도암네 중심으로 끈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나, LEC가 아베다게 달고 탑 원맨캐리 가능한 리그가 아님은 분명하다.

그래도 SK와의 리턴매치에서 1라운드 아베다게의 미드 럼블 하드역캐리를 갚아주는 트릭의 정글 다이애나 하드역캐리에 힘입어 간신히 1승을 추가했다. 어차피 7위 엑셀과의 격차는 시즌 초부터 넘사벽인 가운데, 샬케08은 안정권에 들어왔다. 그냥 팀을 갈아엎으라고

온라인으로 치러진 8주 1일차 미스피츠전, 그 라조크를 상대로 루록스가 리 신 무쌍을 찍으며 승리하였다. 가는 곳마다 라인을 터뜨리고 한타 슈퍼플레이를 선보여 엄청난 격차를 만들었고, 이후 이 떠먹여준 것을 잘 받아먹은 아베다게가 드리프트로 상상도 못한 아지르 쿼드라킬을 찍으며(...) 갈길 바쁜 미스피츠에 충격패를 안겼다.

8주 2일차 바이탈리티전도 셀피의 브론즈급 꼬라박으로 시작해 상대 조합이 바로 상해버리면서 꽁승을 먹었다. 루록스야 그냥 존잘이고, 아베다게도 오프라인에서 보여준 쓰레기같은 라인전 기량에 비하면야 8주차에 좀 나아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가 페비벤, 셀피 두 노인이라서 그런 것이니 과도한 희망은 갖지 말자하

9주 1일차 G2전 에이스 루록스를 빼고 유럽의 선지자 얀코스가 개무시해온 길리어스를 투입하는 흰 수건 전략을 사용했고 패배하였다. 의외로 G2의 난타전 상대로 킬스코어는 맞춰가는 모습이었으나 압도적인 미드 정글 영향력 차이에 무릎을 꿇었다. 루록스가 있으니 든든한 정글은 그렇다 치고 미드는 반드시 서머에 대체자를 알아봐야 할 듯하다.

9주 2일차 그 길리어스를 또 투입했는데 로그가 전날 SK전에 버금가는 뇌절을 하면서 꽁승을 땄다. 오도암네의 잭스 원맨쇼가 돋보인 경기였으나 그 이상으로 로그가 못해서 도저히 이외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었던 경기.

전체적으로 전년도 엑셀, 전전년도 유니콘처럼 막장팀임에도 2라운드에 어거지로 승리를 챙겨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루록스와 오도암네라는 의외의 원투펀치 확립, SK와 VIT라는 더한 막장팀들의 존재 덕에 저 팀들처럼 10위가 아닌 E7ements의 후신 샬케 04X2다운 8위로 시즌을 마쳤다. EM 스프링을 잘 시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디에도 딱히 기여하지 못하는 버스형 하체를 싹 갈아치운다면 서머에 돌풍을 일으킬 여지도 보이는 팀이 되었다. 긴축의 아이콘 샬케가 과연 그렇게 할까 문제지만...

1.2. LEC 서머 2020

생각보다 잘 묻어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주도적인 플레이메이킹 역량이나 강한 라인전 능력은 없는 드림즈 때문인지 이낵스와 듀오를 많이 돌리던 2팀 서포터 뉴크어랏, 2부리그에서 AGO 로그소속으로 마스터즈 준 체고의 서폿급 활약을 펼친 비시즌 공공재 미스틱과 2팀의 네온 콜업설, 심지어는 사실상 바이탈리티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양새의 잭트롤이 1주차 땜빵하고 이적한다는 설까지 돌면서 서포터가 거의 개막전 전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1주차는 닉네임 바꾼 뉴크스(舊 SirNukeAlot)가 서포터로 올라오면서 라인업을 어느정도 확정지었다.

그리고 개막부터 서포터가 아니라 조합빨과 딜러진의 한타 실력에서 압도적으로 발리면서... 스프링 2라운드 공동 꼴찌팀 바이탈리티에 승을 헌납했다. 상대 딜러진이 한번씩 풀스펠 들고 터져도 딜러차이로 우주관광을 당하는 마술 아베다게의 조이는 도저히 픽의 이유도 장인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었고, 이낵스도 아베다게의 부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따라서 노딜이 됐다.

그리고 바이탈리티와 함께 공동 꼴찌였던 SK Gaming에게는 다음날 아예 우주관광을 당했다. 유체미를 넘어 세체미를 바라보는 Zazee의 하위호환임이 판명된 아베다게와, 이게 3대리그 1부 원딜러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기본기를 보여준 이낵스유러피안 포틱인가를 축으로 눈이 썩어들어가는 기량만을 선보였다. 사실 포기븐 빠지고 샬케의 승리는 루록스 - 오도암네 콤비의 매드무비도 있지만 대부분 상대 팀들이 저점을 찍는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자신들에게 흑마술의 비결이 있는게 아니라면 이러한 서머 시즌 떡락은 예정되어 있었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많다.

3일차 2연승 중이던 로그를 만났고 모두의 예상대로 패했다. 다만 생각보다는 분전했는데 루록스를 축으로 뉵스와 오도암네가 활약하면서 3용도 먹고 1천골드를 앞서는 등 조합빨을 최소한 살리는 플레이는 해줬다. 그러나 미드에서 라센에게 트리플킬을 따이고 용한타에서 다시 라센에게 4인 충격파를 얻어맞으면서 게임이 망해버렸고... 그간 환장의 뇌절을 하던 이낵스가 갑자기 1:4로 아펠리오스의 사기성을 보여주며 더블킬을 따고 1만딜을 쏟아부으면서 최후의 희망을 보았다. 하지만 이후 침착하게 치감을 준비하고 CC를 연계한 로그에게 아펠리오스가 매번 짤리면서 완패했다.

2주 1일차 네온-드림즈를 투입했으나 G2에게 깔끔하게 대줬다. 1주차부터 스프링만 못하던 오도암네의 폼은 1주차 욕먹던 원더에게 솔킬을 따일 정도로 추락했고, 그것 자체가 샬케에겐 사형선고였다. 애초에 LEC 기준으로 깜도 안되던 버스형 하체를 정글과 탑이 버스 태워서 간신히 하위권 팀들이라도 잡아낸 것인데, 오도암네가 상위권이 아닌 중상위권으로만 추락해도 이 팀의 승리공식은 삭제되는게 정상이다. 그리고 지금 오도암네의 폼은 오히려 18, 19년처럼 중하위권에 가깝다. 아베다게는 쉽고 센 코르키로 한 번의 한타를 제외하면 존못 수준의 딜링을 보여줬고, 최소한 이낵스보다는 나았던 네온이 차라리 고통받았을 정도.

그래서 2주 2일차 그 네온도 유체원 컨텐더 코비를 만나 폭망하면서 그대로 대패했다. 오도암네가 모처럼 상대 탑과 CS를 벌렸지만, 그건 단단이 마오카이 픽하고 인베 퍼블까지 줘서 그런거고 탱커 vs 탱커 매치업이라 대세에 지장이 없었다. 반면 네온은 전날 고통받았던 것이 착시현상인가 싶을 정도로 드림즈와 함께 망한 이즈유미의 정석을 보였고, 아베다게도 인베 퍼블 먹고 아무것도 못하면서 해외리그에 보기 드문 LCK식 아펠리오스 엔딩에 싹 쓸려갔다.

차라리 네온-뉵스가 나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이미 유일한 정상인인ㅇ 루록스도 스프링 후반 폼이 딱히 안 나오는 시점, 몰아줄 선수도 없는데 구멍은 많다. 아베다게를 못 제치는 세르투스는 뭐지

3주 1일차, 전패 간신히 끊은 9위 엑셀에게 완파당했다. 크라이즈와 패트릭을 상대로 오도암네와 네온은 상대도 안 되는데, 아베다게가 오리아나 픽해서 스페셜의 트페에 압박을 전혀 못넣는 대참사가 났다. 결국 탑바텀이 동시에 폭발하면서 이게 9위와 10위의 격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개인기량 차이로 발렸다.

3주 2일차는 요즘 정신 못차리는 OG를 만났다. 실제로 상대가 못해줘서 어느 정도는 희망이 보이는 것도 같았으나, 결국 샬케의 구 프랜차이즈 스타 현 샬케의 천적~~ 업셋에게 이즈리얼 매드무비를 선물하면서 탈탈탈 털렸다.

4주 1일차 단독 1위 MAD를 만났는데 오도암네가 모처럼 스프링 모드로 돌아와 오로메를 털고 3용을 먹으면서 꼴찌가 1위 상대로 전패를 탈출할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2인섹킥에도 불구하고 도주경로 뇌절을 선보이며 불안불안하던 길리어스가 4용 한타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GOD모드에서 DOG모드로 복귀하면서 게임을 말아드셨다. 사이드 포지션도 숨어있다 용 스틸도 아니고 그냥 꼬라박아서 용 하나를 넘겨주더니, 드림즈의 그랩을 빗나가게 만들면서 휴머노이드의 생존각을 만들어주는 어메이징킥으로 MAD를 캐리하였다. 살다살다 드림즈가 억울해 보이는 경기는 처음 본다 물론 루록스가 있었더라도 팀의 바루스가 네온인 만큼, 전패 탈출이 가능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팀의 바다용과 마지막 희망을 모두 날려버린 길리어스의 역캐리는 아름다웠다.

4주 2일차에는 아무리 메롱하다고는 하지만 연패를 끊은 Fnatic을 만나기 때문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고, 실제로 프나틱에게 근 1년 반동안 승리가 없었기에 사람들을 당연히 프나틱의 승을 예측했다. 하지만 샬케가 샬케답지 않은 플레이로 무난하게 초반을 리드했고, 3용까지 무난하게 내주기는 했으나 바텀 라인전이 밀린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상체의 경기력이 잘나오는 상황에서, 길리어스가 초반 이득을 전날처럼 뇌절로 날리지 않아서 잘큰 오도암네의 오공과 길리어스의 리신이 맹활약을 보여줬다. 드림즈가 스킬샷은 여전히 별로였지만 경기를 던지지는 않는 가운데, 힐리생이 거의 경기를 던지고 네메시스-셀프메이드 순으로 클러치 쓰로잉한걸 잘 받아먹으면서 결국 감동의 1승을 따냈다. 샬케에게 발린 프나틱 숙소의 싸한 분위기는 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인 5주 1일차 로그전은 처참한 경기력을 다시 보여주며 무너졌다. 특히 인스파이어드의 이 숨쉴 때마다 죽은 척이 아니라 진짜로 죽어나가더니 17분에 미드에서 포블을 내주고 19분에 0/4/0을 찍은 아베다게의 트페는 병불허전. 운영 조합이 한타 조합 상대로 허리가 부러져서 반반도 못간 뒤 한타마다 한 번 빼고 모두 대패하며 당연히 넥서스가 밀렸다.

5주 2일차 SK전은 웬일로 신드라 잡은 아베다게가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나 싶었으나 드림즈가 상대 타워로 신비한 차원문 타고 따라가는 창조 쓰로잉을 시점으로 승기를 넘겨줬고 뉵스가 쟤보다 못한가 이후 리밋의 바드궁이 계속 뚜벅이 아베다게를 얼리는 대박을 내면서 SK의 애무롤에 끌려다녔다. 그리고 Zazee의 공기팡 남발에도 불구하고 아베다게의 창조텔포 등으로 바론도 주고 영혼도 주고 다 대주다가 결국 질질 끌리는 경기를 도저히 참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한 길리어스가 올라프로 우라돌격을 시전해 짤리는 등 큰 웃음을 주며 패배하였다. 승자인 SK도 리밋의 바드와 제낙스의 케넨을 빼면 좋게 평가하기 매우 어려운 경기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샬케가 승리 찬스 없이 패배한 역대급 경기.

6주차 일정은 G2, 미스핏츠 였는데 두 팀이 후반기 여전히 하락세이지만 샬케에 비할바는 아니라는 예상이 우세했으나, G2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샬케가 무난하게 리드했고, 중간 바론교전에서 G2가 날카롭게 들이닥치면서 캡스의 오리아나가 잘 컸으나 그 이후 퍽즈의 부진등에 힘입어서 대승을 거두었고, 미스핏츠전 역시 초반부터 리드하며 길리어스의 녹턴이 종횡무진하면서 한번 미스핏츠에게 얻어맞은거 외에는 거의 무난하게 이겨버렸다. 덕분에 유럽 순위구도는 이제 2주차정도밖에 남지 않은시점에서 여전히 대혼돈이다.

7주차 일정은 엑셀, 오리젠. 놀랍게도 엑셀 상대로는 체급 차이???를 내면서 승리. 엑셀의 승리공식인 '패트릭 키우기'를 완전히 박살내면서 운영으로 ?????? 엑셀을 찍어누르는 데에 성공. 오리젠 상대로는 초반에 길리어스가 대활약하고, 아베다게의 아칼리가 4:1 상황에서 뉴크덕을 딴 뒤 살아나가는 환상의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기억이 돌아온 아베다게와 오도암네가 짤린 뒤 드림즈와 길리어스의 합작으로 바론 스틸에 성공. 그 뒤로는 운영으로 찍어누르고, 한타 능력으로 찍어누르면서 오리젠을 박살내버렸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컨디션 최악이었던 프나틱에게 승리당한 최약체 팀이었는데, 갑자기 G2전을 계기로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운영, 한타, 체급에서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는 롤판 희대의 미스터리를 만드는 중.

8주차, 소위 슈퍼위크 일정은 프나틱, 바이탈리티, 매드. 1일차 프나틱 상대로는 30분 34킬이라는 난타전이 벌인 끝에 승리한다. 34킬 중 24킬을 먹을 정도로 교전마다 체급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2일차 상대는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바이탈리티. 쉽지만은 않을거란 예상도 있었으나 이를 비웃듯 전 라인이 무자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압승한다.

사실상 MAD가 스프링의 약한 탑 - 약한 멘탈이라는 고질병이 도로 도지며 1황의 모멘텀을 깎아먹은 시점, 3부리그로 추락할 기세인 LEC에서 혼자 황부리그 방식의 다이브와 교전을 보여주고 있다. 멤버들이 집단각성한 지금도 워낙 답이 없던 라이너진을 가져서 딱히 라인전을 압살하는 모습까진 잘 나오질 않는데,노장 오도암네가 라인전은 여전히 제일 세다 공격적인 조합을 가져가서 적극적으로 조합의 강함을 살리며 유럽 특유의 개인플레이스런 타 팀들 초중반 운영을 다 박살내고 있다. 근데 7연승을 해도 워낙 1라운드를 꼬라박아서 마지막 날까지 이겨야 플옵을 간다...

마지막날 쉔-세주-코르키-애쉬-탐 켄치를 뽑았는데 매드는 1티어 픽인 볼베, 바드에다가 카르지의 시그니쳐인 칼리스타까지 가져가서 밴픽에서 매드가 우위를 점했다는게 전반적인 의견이었으나 아베다게가 코르키를 들고 휴머노이드의 점화 르블랑을 솔킬내면서 샬케의 밴픽이 우위를 가져갔으며, 길리어스가 강타 싸움마다 전부 승리함과 동시에 교전에서 매드를 박살내면서 애쉬의 LEC 9패, 전패를 끊으며 승리하여 1승10패 후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포스트 시즌까지 단 한걸음을 남겨두고 있게 됐다. 그리고 결국 엑셀이 G2한테 지면서 샬케의 플옵이 확정되었다.

샬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롤 커뮤니티가 샬케로 난리가 났다. 분명히 1라운드때만 해도 유럽 리그의 흔한 최하위 팀, LEC의 한화생명, 설해원 Prince라고 평가받았는데, 2라운드부터 엄청난 각성을 보여주었고, 정규시즌이 끝난 시점에서는 2라운드 최고의 팀, S04MiracleRun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모델이 직업이자 오도암네의 여친인 parvadi가 샬케의 롤드컵 진출 시에 그걸 찍겠다(...) 충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샬케 파이팅

플레이오프 SK전, 혹여 북산엔딩으로 끝날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를 비웃듯 3:0으로 완파하며 롤드컵 진출까지 한 시리즈만을 남겨두었다. SK가 눈여겨볼만한 밴픽과 인게임 전략을 들고 왔음에도 샬케의 교전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이후 승자조에서 매드와 로그가 각각 G2와 프나틱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오게 됐는데 로그의 포인트가 매드보다 더 높아 상위시드로 가게되면서 다음라운드는 샬케와 매드 라이온즈의 매치가 성사됐다.

그리고 매드 라이온즈와의 4시드 멸망전 1세트에서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했지만 이어진 2,3,4세트에서 체급차이를 느끼며 3연패를 달성, 유럽 롤판을 후끈 달궜던 미라클런의 종지부를 찍었다.

2. 팀별 둘러보기

파일:lec 심볼.svg LEC 2020 시즌 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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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FNC RGE MAD S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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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OG MSF XL V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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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20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그래서 세나, 미스포츈으로도 무려 드림즈 달고도 좋은 라인전과 상당히 안정적인 한타 포지션 및 딜량을 보여주지만 이니시에는 강점을 못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스사마와 패트릭도 나름 변수 창출을 하지만 업셋, 카르지, 캡스, 굳이 더하면 레클레스보다 그런 능력은 더 아쉬운 것을 라인전과 한타로 커버하는 편이다. 그런데 포기븐의 CC 사용이나 적극적인 봇듀오 로밍 등은 한스사마/패트릭보다도 더 떨어진다 볼 수 있는 정도. 물론 저들의 파트너가 드림즈인건 아니지만 말이다. [2] 애매하다고 평가받던 콤프, 드림즈에게서 해방된 크라운샷, 비보이가 모두 각성했다. 기존에 잘하던 원딜러라던가 뛰어난 평가를 받던 원딜러들은 말할필요도 없고... [3] 물론 10.2버전까지 LEC LCS에선 세나를 좋아하고 LCK에선 세나를 싫어하고 더블리프트는 개인적으로 세나를 싫어하지만 팀에서 원해서 어쩔수없이 픽한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할정도로 리그/선수간의 밴픽 해석이 다른편이나 아펠리오스에 대해선 10.2버전까진 모든리그의 평가가 엄청나게 좋은 OP라는 평가가 많은 챔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