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노창의 랩은 이전부터 플로우가 특이하기로 유명했지만, TV 등의 대중매체와 한국힙합 전반, 인스타그램 및 인터넷 뉴스 따위에 대한 조소와 조롱이 극에 달한 이 앨범에선 불쾌하기까지 하다는 반응도 있다.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다크앰비언트틱한 비트가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심화시킨다.
원래는 입술에 피가 날 정도로 빡세게 랩하면서 준비했는데,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사건 이후로 앨범의 대부분을 엎었다고 한다. 다만 '위아더월드'는 수정 전에도 있던 곡이라고 한다. 총 제작 기간은 두 달 정도라고.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헛소리를 늘어놓지만, 가끔 가다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여운을 남기는 말'을 컨셉으로 잡고 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곡에서 기믹스러운 사운드를 반복하며 비판적인 가사를 섞어놓았다. 그리고 수녀님은 이걸 정확하게 파악했다
bitch 여성을 존중하지만 힙합이니까
병신소릴 들음 칭찬이니까
개 좆같은 소리가 지지난 주부터
제목만 다른 곡들에서 매일 나오니까 매일 나오니까
코케인 본 적도 없지만 섞는 노랜 좋으니까
엉덩이도 없는 년들이 엉덩일 깐다는 소재로 뜨니까
나도 니가 (좋아) 너도 니가 (좋아) we are the world니까
개좆밥 찌질이 븅신 니가 all all all day 이 지랄[A]
여긴 눌러주지 않으면 뜨거워지질 않아
이게 정수기냐?
그래 니가 뭔 게시판에서 무지하게
날 좆나게 까던 김정숙이냐?
고소해보니까 닌 급식밥 니 엄만 콩밥 먹는 이 상황
니가 받은 유전잔 상속이고
내 유전잔 왜 상술이냐
좀 나와라
니 아빠 등골 피 빠니까
대낮을 피하지
If you wanna fuck me up, 좆까는게 성상식이다
조루놈 지능, 힘 둘 다 빵인 새끼가 민첩까지 빈칸
훅은 한 구절도 없지만 보자고
얼마나 이 가살 따라 부를지 보자고
폴로티, 스피드캣, 아이리버, 레이벤, 슬램덩크 반팔후드티도
난 몸에 걸치기만 하면 너네 따라 사게 할 수 있으니까
닥치고 봐, 보라고 좆까 옷
내겐 다 쉬운데 너넨 어려워
너 병원 가봐
폐결핵에 걸린듯해 피 토[4] 나와
음 커뮤니티 바다는
전문가들이 너무도 만연하지
지깟것들이 마치
피겨 여왕의 아버지께서 강씨인 것처럼 강연하지
답 줘야지 난 오직 중지로만 답해 간편하지
음 음 여명 삼십병 엿 간편하지
오 꼬우면 현피 떠 두시 맥도날드 앞
오 먼저 가서 아닌 척 앉아있지마 배고팠냐
오 너가 데려온 앤 나 알기는 하냐 왜 쫄았냐
오 반대편 옥상은 왜 간거야 저격하려고 새 총 샀냐
이 싸움에서 누가 뒤져
국토를 낭비할진 애도 알아
승패는 10살어린 애인처럼 확연하지 애도 알아
니네가 힙합대전 참전용사 묘지에 묻히겠지 나의 애도 받아
내 곡 하나가 배통 남산만한 니네 좆 깠잖아
이 생 끝내고 새로 살아라
The time will come when with elation
You will greet yourself arriving at your own door
in your own mirror, in your own bed,
and each will smile at the other's welcome
And say, sit here. Eat
You will love again the stranger who was yourself
Give wine. Give bread.
Give back your heart to itself,
to the stranger who has loved you
All your life whom you ignored
For another, who knows you by heart
Take down the love letters from the bookshelf
The photographs, the desperate notes
Peel your own image from the mirror
Sit.
Feast on your life
엉덩이만 붙였다 하면 잠에 들던 너
건강한 음식만을 먹던 너
너무 순수하고 알건 다 알던 너와
헤어져도 난 노랠 부를 수는 없어
그건 힙합이 아니니까
나쁜 단어들이 많아야지 힙합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나는 이제서야 진짜 힙합
돈타령 큰 좆타령
어떤 존나 섹시한 여자 엉덩이에다 고추
꽃타령
이런 병신 노랠 말릴 사람이
회사에 없단 걸 알아챈
스윙스 탈영
난 진심을 다해 널 사랑했어 마이럽
헤어지고 나니 너가 사랑했던 완전
소녀 감성인 옷 브랜드가 매번 눈에 밟혀
그 옷들은 힙합은 아니라 애써 눈을 안줘
술에 너무 취해 동료들에게 깨게 해달라 말했지
모두 간에 바라래 난 다 까냈지
진심으로 슬픈 마음이 가사가 됐지
피아노만 칠 줄 알았다면 이건
발라드
알앤비
집안 곳곳에 지울 수 없는 너의
흔적들을 볼 때면 눈가가 젖네
눈물은 힙합이 아니니 난 외쳐
이건 내
눈물 타투다
내가
릴 웨인 영물라 베이베
힙합이나 이별이나 말이 길어지지
마이크나 이별이나 다 똑같이 쥐쥐
힙합이랑 너와 나 결국 같아 시침을 돌릴 수 있다면
돌아가야 해 완벽했었던 시기로
엉덩이만 붙였다 하면 잠에 들던 너
건강한 음식만을 먹던 너
너무 순수하고 알건 다 알던 너와
헤어져도 난 노랠 부를 수는 없어
그건 힙합이 아니니까
나쁜 단어들이 많아야지 힙합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나는 이제서야 진짜 힙합
행복해 행복하길
내가 없는 매일이 행복하길
사랑이란 걸 내가 논하긴
난 너무 모르네 좆밥이니까
너의 마지막 카톡을 읽자마자 핸드폰을 던졌지
할부금이 많이 남은 건 아예 모른 채 부쉈지
너 덕에
아이폰파이브에스 부품들을 보게 됐지
넌 절대 내 새 아이폰을 볼 수 없겠지
어라 이건 힙합 인걸
괜찮고 멋지게 산다고 자랑하는 게 힙합이니까
누가 더 잘 지내는지가 이별이나 힙합이나 심판이니까
진짜 지친다 계속 통장이나 나나 말라가
아직 가난한 감정과 통장은 계속 말라가
내 인생 통틀어 제일 슬픈 순간이야
동료들이 억지로 웃어 주고 있다니까
엉망장자 랩퍼와 같아진 기분이야 진짜
씨발 뭔 개짓거리를 해도 되니까
힙합이나 이별이나 말이 길어지지
마이크나 이별이나 다 똑같이 쥐쥐
힙합이랑 너와 나 결국 같아 시침을 돌릴 수 있다면
돌아가야 해 완벽했었던 시기로
엉덩이만 붙였다 하면 잠에 들던 너
건강한 음식만을 먹던 너
너무 순수하고 알건 다 알던 너와
헤어져도 난 노랠 부를 수는 없어
그건 힙합이 아니니까
나쁜 단어들이 많아야지 힙합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나는 이제서야 진짜 힙합
너라고 나와 다르겠어 원하는 건 다 똑같겠지
넌 참고 난 다 드러내며 엇박잘 타곤 했지
어딘지 모르게 괜히 난 미래가 끌려다닌다 생각했지
버리지 못하게 해버린 생각들 정말 내 모든 게 됐지
이젠 너에게도 나와 같은 행동들이 보여
그리고 이젠 이백 번의 너의 생각들과 내 행동들이 맞서
알잖아 이젠 너도 그저 나와 같은 감정들로 묶여 버린 채로
지샌 밤마다의 아쉬움만이 계속 우리 사이로 남지
우 나를 봐 지금 내
사실 뭐 없어 내말이 너무 꼬였어
그러니까 내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들이 똑바로
가지못하고 말이 많이 꼬여
어쩌면 너가 오해할 수도 있어 웃고넘겨
야 이거 너무 특이해
박자도 어려워
하지만 털ㄴ업해야해
하지만 털ㄴ업해야해
털ㄴ업
털ㄴ업
제발 털ㄴ업
터 털ㄴ업
나란게 미친 걸까 난 미친놈임
병신 같은 노래가 마진이 높지
복싱은 안 해 난 훅이 다 반칙인 몸임
나 없었음
김대웅 아직 김콤비
나는 재능 하나 하나마다 개 몹시 쩔탱
내 천재성에 나도 때때로 기절해
아...
잠깐 기절했어 역시 난 개 몹시 쩔탱
내가 살던 곳은
게토
졸라 비둘기가 상징이래요
졸라 구린 동네 출신인데도 졸라 잘해
난 흑인인거 같애요 총 쏴
빵 누군가는 죽었겠지
빵 하나로 살릴 수도 있겠지
와우 개 철학적인데 쓑
나 리얼 엠씨네 쓑
야 이거 너무 특이해
박자도 어려워
하지만 털ㄴ업해야해
하지만 털ㄴ업해야해
털ㄴ업
털ㄴ업
제발 털ㄴ업
터 털ㄴ업
할 말이 너무 많았어 여태까지는 참았어
노예짓거리가 투자라던 역적놈들
스윙스와 나머지 놈들
고추 아니 좆을 모두 때려버려
털ㄴ업
털ㄴ업
제발 털ㄴ업
터 털ㄴ업
안전이 중요해 곡을 끊고 멘트를
해야 하면 그 노랜 맥이 팍 끊겨서 관객과
나 모두 몸에 땀과 피곤함만 쌓여
자 하나둘셋 하면 뒤로 세발짝 좋아
바운스
야 이거 너무 특이해
박자도 어려워
하지만 털ㄴ업해야해
하지만 털ㄴ업해야해
털ㄴ업
털ㄴ업
제발 털ㄴ업
터 털ㄴ업
난 떠나
꺼놨어 내 전화 벅차
애새끼들도 아닌 온 세상이 병신병 말기야
건방 떠는 거 아냐 뭘 봐?
날 나 그대로 볼 줄도 모르면서 뭘 봐
알잖니 내가 취향에 관해 랩 했던 거
기억나지? 그거 다 좆 까라 해
헤맸어 머리 속의 고민들로
하지만 내 밑에 달린 건 개 피곤해서
이불을 찢고 나서 베갤 버려도
자지
그래 자지 내 꼴리는 데로 가지
너네 좆까 내용 없어
이런 게 힙합이니까 확실히 해두자
지금부터 쭉 나열한다 다 필기 해두라
태어난 동네, 그 동넨 거지촌이여야만 해
별표 밑줄 쫙
빚더미, 총소리, 마약상과
절친한 친구가 총맞아 죽고 울어 봐야 해
별표 밑줄 쫙
잊혀진 총소리 하나하나
가슴속에 새기고
팔에도 문신을 남기지 그 계기로
악을 품은 채 랩을 녹음해 데모씨디로 동네
작고 좆구린 클럽을 돌며 3-4년을 막 보내
누군가의 눈에 띄어 개 유명해지네
그때부턴 자수성가에 대해서 얘기해
매진해 금품을 사는 데에 매진해
매진해 이젠 뒈질때까지 매일 매일 푸세식에서
똥오줌 지리는 새끼들은
듣도보도 못한 명품 이름으로 라임 맞추는데 매진해
존나 유명한 농구 경길 맨 앞줄에 앉아
편히 관람하면서 사진이나 찍히겠지
그냥노창 본인은 이 앨범에서 나는 느낌에 분리되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행'(行)은 시에서의 문장 단위를 뜻하고, 그 때문에 가사에서 "이어서" "마침, 다음 글"등 작문법 비슷한게 표현된다. 또한
두벌식 자판 기준으로 영어로 전환한 상태로 '행'을 치면 god이 나온다. 영문 명칭부터가 <GOD> 이다.
처음 1절은 세상에 대한 내용, 비트가 전환된 뒤 2절은
지옥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이 주류 의견이다. '초대장' 이라는 단어가 있는 걸 보면 신/악마 입장에서 경고를 하는 형식으로 쓰인 것 같다. 다음 앨범인 춤추자의 트랙<상관이없어>에서도 이 초대장을 언급한다. 그리고 <초대장>이란 트랙이 있다.
내 단 한달 간의 산고에겐 목적이나 (이어서)
의식은 애초에 없었지 혼란과 혼돈 그 (이어서)
자체로만 시작돼서 난 그곳을 떠나야 했고 (이어서)
꽤 걸었지 괜한 발걸음 이었어
-마침- 다음 글
지금의 난 못 바뀌겠더라 뒤돌아보니 왜 겨우 (이어서)
몇 십 걸음 밖에 못 온 걸까 다시 내겐 자궁인 혼란과 (이어서)
혼돈의 본첼 향해 걷고 있지 그 조차도 (이어서)
너무 먼 길임이 분명했지만 지금 내겐 짧은 거리였어
-마침- 다음 글
나보다 거대한 나란 혼란이 나의 태초 훨씬 전부터 날 (이어서)
살아있게 했고 내 두발이 서야 할 대지를 펼쳐 만들어 놔줬지 난 (이어서)
무질서한 개념들이 형체로 굳어진 그 위에 서있어 그래 서있어 (이어서)
이게 나의 집, 이게 나의 땅, 이게 나의 나, 이게 나
-마침- 다음 글
바닥의 끝조차 없는 늪은 언제든 (이어서)
오라 손짓하는 듯 몇 걸음으로도 닿을 만큼 (이어서)
가까이에 존재해 지금의 난 그 (이어서)
곳에 빠진 직후라 여기보다 한 층 위의 늪의 밑부분을 보면서 (이어서)
배워가지 (계속해서 이어서)
늪을 가까이 말 것과 빠진걸 탓하 (이어서)
기 시작하는 순간 늪은 모르는 새에 나의 오른쪽 (이어서)
새끼발가락 옆까지 기어온다는 걸
-마침- 다음 글
애초에 어둠이 나였고, 난 (이어서)
어둠뿐 이었어 그 검정뿐인 공간의 어디쯤인지 (이어서)
티끌 같던 무언가는 참 또렷했어 (이어서)
세상의 균형이란 거였지, 빛의 존재를 알게 됐지
-마침- 다음 글
내가 바라 볼 수 밖에 없고, 영원히 (이어서)
머물며 누리고픈 먼 아름다움은 내 (이어서)
속에 존재하며, 늪에 빠져 존재하기도 하며, (이어서)
늪이 아름다움 속에 빠져있기도 해
-마침- 다음 글
모든 건 혼란을 바탕으로 둔 채
발을 딛고 시작했어 (이어가 계속 이어서)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이 대지를 채워 내기엔
내겐 너무나도 커 (계속 이어서)
만물을 새로 새겨내고 만들어내야 할 책임감이 무거워 (이어서)
그렇기에 이제야 내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겠지
-마침- 다음 글
내가 서 있을 수 있다는 건 마치
무거운 책임감 이라는게 중력인 듯이 (이어서)
한 순간도 인지 못했던 중력이
날 잡아주고 있었다는 증거지 (이어서)
언제나 커져만 가고 있는 무질서와 어지러움은 (이어서)
마치 우주같이 팽창하고 있지 (계속해 이어서)
그 혼란 덩어리 속으로 내가 떨어지지 않게 나를 (이어서)
잡아두었던 중력은 내가 날아서 솟아 오르고 (이어서)
싶을 때 중력은 내 발을 그냥 놔줄까 (이어서)
책임져야 했던 모든걸 마무리 지으면 난 떠오를 수 있겠지
-마침- 다음 글
다시 한번 혼돈과 혼란 속으로
한번 배웠으니 이번엔 그저 아름답고
따듯하게 밝기만 한 곳을 만들기 위해
온전한 내 의지로 어둠 속으로,
그래 어둠 속으로, 그래 어둠 속으로
내가 그 곳에 모둘 초대할 시간이 온다면
두려움 한치 없이 내가 만들어 낸 증명만을 보고 따라오길
난 알아 오직 나만 할 수 있단 걸, 내가 하면 된다는 걸
내가 만들어 낼 그곳에 널 부른다면
다 제쳐두고 두려움 한 치 없이 따라오길
따라오길
두려움 한 치 없이 따라오길
혼란과 혼돈이 각자의 뾰족함을
서로의 구멍에 끼워 넣는 방에 들어왔어
아직 오지마, 아직 오지마
너넨 눈을 도려내고 싶을 만큼 보기 힘든 광경과,
달팽이관을 볶아 브리짓바르도에게 주고플 소리가 들리는
여길 견딜 수 없어
철저히 준비해온 내 자아
그 보다 오천 배는 더 큰 검은 벽을 마주하면
포기가 유일한 내 자아
여기라면 바로 목이 잘려 피도 못보고 죽을 거 같아
아직 오지마, 아직 오지마
너넨 죽음조차 한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겠지만
절대 아니야, 절대 아니야
죽고 나면 여기 안의 늪 안의 늪으로 가는 거니까
내가 잊혀질 때쯤
내 존재와 행적이 죄다 잊혀질 때쯤
모두 받게 되겠군
모든걸 이뤄낸 내가 보낸 초대장을
나를 잊어도 돼, 나를 지워도 돼
내가 널 찾을 땐 내 이기심이 아닐테니
늪의 가장 밑에 천국을 만든 내가 보낸 초대장은
너네가 행복할 시대 위에
안식처를 만들고 나서 일테니
그때면 주저 말고 내게 오겠니
그때면 주저 않고 내게 오겠지
그때면 분명 나도 내게 오겠지
날 떠났던 내가
날 떠났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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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당시 네임은 천재노창.
[A]
All Day(Feat. 타블로)에 관한 내용
[A]
All Day(Feat. 타블로)에 관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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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 때문에 '피 토'가 나온다 와 옷을 못 입으니 '피가 토 나온다' 의 이중적 의미
[A]
All Day(Feat. 타블로)에 관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