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 등장 게임 | ||||
1부 | 폐건물 탈출하기 | 행맨 | 0엔 도박 | |
M게임 | 황소의 자궁 | 마키아벨리 카드 | ||
피의 교회사 도티 | 동전 구석몰기 게임 | 배틀쉽 | ||
2부 ( 프로토포로스) |
사신포위 | 언터처블 라인 | 모순유희 | |
독잉약탈 | 핸드쵸퍼 | 에어포커 | ||
3부 ( 두령 사냥) |
손수건 쟁탈전 | 손수건 떨어뜨리기 | 모래성 땅따먹기 | |
외전 | 칸다타 위기일발 |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한 도박. 여기서 M은 미노타우로스를 상징한다. 0엔 도박의 하위개념이며, 정확히는 0엔 도박의 실사판이다.경시청이 무슨 취미로 만든지는 몰라도 경시청 지하에 0엔 도박에서 쓰이던 미로 작성 용지와 같은 형식으로 36개의 방이 6*6 형태로 줄지어있다. 각 방마다 문은 4개, 테두리의 방들은 문 바로 뒤에 벽이 막고 있고 단 하나의 방만 외부로 통한다. 평소엔 큰 빌딩 지하에 종종 있는 것처럼 물을 가둬놓을 수 있는 저장고 역할을 겸하고 있다만, 각 방마다 CCTV가 있고 관리실에서 원격에서 각 방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등 대체 어디에 쓰려 만든건지 종잡을 수 없다. 아마코 세이치조차 이런 시설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무슨 용도로 만들려 했는지는 정확히는 몰랐던 모양. 때문에 직전의 0엔 도박의 입회인이었던 카도쿠라 유다이가 시설의 조사를 끝마친 뒤 즉석으로 만들어낸 것이 이 M게임이다.
M게임은 이곳에서 참가자 4명이 2대2로 경쟁하는 게임이다. 우선 4명은 각자 다른 방으로 이동하고 그 곳이 출발지점이 된다. 이어서 입회인은 이 이 방들로 미로를 만들며, 미로는 4명이 제각기 다르다.
시작 순서를 정한 뒤, 자기 차례가 된 사람은 4개의 문 중 하나를 연다. 문이 열려있다면 통과하며, 'M 포인트'라는 것을 1점 얻는다. 자기 차례에 움직일 수 있는 횟수는 제한이 없지만, 스스로 중지하거나 잠긴 문, 즉 벽에 막히면 차례가 끝난다. 이를 반복하여 출구에 도달하거나, 하술할 M타임을 통해 상대측 플레이어를 전부 배제시키면 승리.
물론 참가자 1명이 움직일 때마다 나머지 3명은 대기하는 턴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문으로 동시에 나가거나 하는 등의 술수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마루코처럼 힘으로 벽을 뚫는 것도 당연히 안된다.
이렇게 진행하던 도중 두 참가자가 만나면 'M타임'에 돌입한다. 여기서 각자 가지고 있는 M포인트 중 얼마 정도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포인트를 낸 사람이 승리, 진 쪽을 제한시간 30초 동안 신나게 후려팬다.[1] 가능하다면 패 죽여도 무방하며, 진 쪽은 도망치는 건 가능하나 반격하면 실격패한다. 양 쪽이 제시한 포인트가 같으면 서로 공격이 가능하다.
2. 작중에서의 전개
즉석에서 카도쿠라를 통해 만든 규칙을 통해 전개된 만큼 기본적으로 공정해보였던 게임, 그러나 도박마답게 결국 속임수가 난무하는 살벌한 게임으로 진행되는데 각 플레이어들의 속임수와 게임 전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2.1. 각자의 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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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가 만든 미로
카도쿠라는 게임 시작 전 '이 미궁은 어떠한 법칙에 의거해 만들어졌으며, 십자는 하나, 모든 방을 최단으로 통과하는 구조'라는 힌트를 줬는데, 그 의미는 각각 다음과 같다. -
이 미궁은 어떠한 법칙에 의거해 만들어졌다.
블랙(Black)이라는 게임을 염두에 두고 각자의 지도를 만들었다. 이 게임은 좌측/우측 곡선형 통로와 십자형 통로를 모눈종이에 차례로 채워나가며 각자의 길을 만들어가는 게임인데, 길이 끊기거나 모눈종이 바깥쪽으로 길이 만들어져 아웃되면 패배한다.
사진은 고전게임 로코-모션(Loco-motion, 코나미, 1982). 바깥쪽으로 길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는 규칙만 빼면 본편의 구조를 잘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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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는 하나
블랙에서는 처음 시작지점을 무조건 십자로 표기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는 시작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이 곡선형 통로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모든 방을 최단으로 통과하는 구조
한 방향으로밖에 이을 수 없는 곡선형 통로로 모든 방을 최단으로 통과하려면, 그 경로가 제한되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 생기며, 골인 장소도 한정된다. 이 힌트를 모두 풀어낸 바쿠와 아마코는 그때까지 지나쳐온 미궁 경로를 토대로 골인 가능한 지점이 2개만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길어야 2턴 안에 미궁을 클리어 할 수 있게 된다.
- 아마코 세이치 및 미노와 세이치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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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의 배수 파이프를 이용해 서로 모스부호를 주고 받으며 작전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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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코의 경우 '색청'이라는 특이한 체질로 인해 소리를 색깔로 구별할 수 있었다. 이것을 이용해 아마코 세이치는 일부러 같은 방에만 오래 머물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미궁 클리어 상황을 체크하였다. 시작하고 몇 번이나 자기 차례를 그냥 스킵했지만, 그러면서 몇 배의 힌트를 얻었기에 움직이기 시작하자 거침없이 돌파할 수 있었다.
- 아마코는 난포 쿄지가 건물의 저수조 기능을 통해 한 방을 일명 '데드룸', 산소 농도가 낮은 방으로 만든 것을 사전에 전해듣고[2] 바쿠측이 먼저 절명하기를 바랬다. 다만 이 필승법이 바쿠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미노와한테도 철저히 숨겨버렸기 때문에, 추후 큰 악재가 되고 만다.
- 마다라메 바쿠 및 마루코 측
- 바쿠는 게임의 룰이 정해지기 직전, 녹음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파이프 틈새로 끼워두어 게임 시작전 통신기기 몰수를 피했다,[3] 결국 이 휴대폰을 통해 아마코측의 모스부호를 모조리 감청하고 난포가 만든 데드룸에 대한 대비를 했으며,[4] 덤으로 아마코의 능력도 파악한다.
- 아마코에게 게임 시작전 얻어맞아 피가 묻은 옷을 카케로 진행요원과 갈아 입으면서 교묘히 카케로 요원에게 도청기가 달린 옷을 입힌다.[5] 그 도청기는 바쿠가 숨겨둔 휴대폰과 연결되어 있었고 이를 이용해 바쿠는 M타임 때마다 상대방의 사용 M 포인트를 정확히 알아내고 일부러 1포인트 차로만 승리할 수 있었다. 정확히는 일부러 웅얼거리는 것 같아 잘 안들린다는 등의 핑계를 대면서 상대가 먼저 M 포인트를 말하게 한 뒤, 통제실의 카케로 요원들이 "#포인트 확실하죠?"라는 식으로 복창하게 했다.
2.2. M타임 진행 및 그 결과
1. 마다라메 바쿠(2 MP) VS 미노와 세이치 (1 MP)
= 바쿠 승
미노와는 자신은 1 MP만 쓰면서 바쿠에게 많은 MP를 소모하여 널 죽여버리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가해 바쿠가 방어적으로 MP를 많이 소비하기를 바라는 일종의 블러핑 전략을 썼다. 그러나 바쿠는 이미 그러한 의도를 읽고 있었기에 1 MP차이로 승리한다. 바쿠 나름대로 미노와를 공격해봤지만 신체능력 차이가 엄청난만큼 당연히 느긋하게 전부 피하고 종료.
2. 마루코 (10 MP) VS 미노와 세이치 (11 MP)
= 미노와 승
미노와는 마루코를 만나자 어차피 서로 전투요원인데 같은 MP를 제시하자고 했고 이에 마루코는 미노와가 많은 MP를 쓰게 하기 위해 10 MP를 서로 제시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미노와는 슬쩍 11 MP를 제시, 마루코를 속이고 일방적으로 마루코를 공격한다.
3. 마루코 (11 MP) VS 미노와 세이치 (11 MP)
= 동률, 서로 M타임 돌입
큰 데미지를 입은 마루코는 그대로 미노와를 추적하여 다시 붙게 된다, 마루코가 미노와의 생각보다 강했지만 이미 커다란 데미지를 입은 탓에 다시 수세에 몰려 미노와에게 목을 졸린다. 그러나 마지막에 캬라까지 물리쳤던 때처럼 각성하여 반대로 미노와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게 된다. 양쪽 모두 빈사 상태가 된지라 이 이후 마루코와 미노와 둘다 미로를 완주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4. 마다라메 바쿠(30 MP) VS 아마코 세이치 (29 MP)
= 바쿠 승
아마코와 바쿠의 MP는 서로 같은 30 MP. 미노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C2 데드룸에서 큰 데미지를 입고 D3에 멈춰있는 바쿠는 28 MP에 불과하여야 정상이지만, 자신을 구하러온 카도쿠라를 이용해[6] 일부러 자신의 루트에서 통과 못하는 문(E3)을 자신이 통과할 문(C3)과 동시에 열게 만들어 미노와의 감청에 혼선을 주었다. 이후 C3를 열어 1 MP를 벌고 턴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자기 대신 C2를 카도쿠라에게 열게 만들어 추가로 1 MP를 벌어 30 MP를 만들었다. 이 점을 모르는 아마코는 C3와 C2를 이동한건 입회인이라고 착각하였고 때문에 D4에 있을지 모르는 마루코와의 M타임을 대비해 30 MP 중 29 MP만을 쓰게되었다. 결국 30 MP를 제시한 바쿠의 승리.
5. 마다라메 바쿠(?? MP) VS 마루코 (?? MP)
= 승부 없음
원래대로라면 그냥 서로 최저 MP를 제시하고 넘어가면 바쿠가 승리하는 시나리오였지만, 마루코는 이미 앞서 싸움의 대미지로 사경을 헤매고 있어 MP를 제시할 형편이 못 되었다. 바쿠가 그냥 MP를 제시하고 이기고 넘어가도 됐지만 그 대신 마루코를 살리기 위해 응급조치를 실행하고 결국 둘 다 턴이 넘어가면서 마루코만 리타이어.
6. 미노와 세이치(10 MP) VS 아마코 세이치 (1 MP)
= 미노와 세이치 승
패배를 직감하던 아마코는 미노와의 턴이 돌아온 것을 보고 다시 승리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지만, 다 죽어가던 미노와는 데드룸의 존재를 알아내 아마코가 자신마저 속였음을 알고 분노하여 10 MP를 제시, M타임에 돌입한다. 작중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여기서 미노와가 아마코를 뜯어먹은 것으로 묘사되며, 결국 아마코는 리타이어를 넘어 아예 사망한다.
7. 마다라메 바쿠(4 MP) VS 미노와 세이치 (3 MP)
= 바쿠 승
최후의 승부, 마지막 M타임이라 무조건 모든 MP를 제시 하는게 최선이었지만 상대 제시 MP를 도청하고있는 바쿠는 끝까지 1 MP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카도쿠라는 미궁의 미노타우르스가 된 미노와와 마찬가지로 의미없는 MP를 남기며 1 MP 승리에 집착한 거짓말사냥꾼 또한 괴물이라고 표현하였다.
3. 결과
최후의 M타임에서 미노와는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쿠에게 공격하는 반칙을 감해 카도쿠라에 의해 숙청당하며 리타이어하고 바쿠가 최종 승자가 된다. 다만 미노와를 숙청하기 직전에 바쿠의 속임수[7]를 알아챈 카도쿠라가 싸움 도중에 잠깐 멘붕하는 사이 미노와에게 심각한 대미지를 입게 된다.M게임 | |
입회인 | 카케로 16호 입회인 카도쿠라 유다이 |
승자 | '거짓말 사냥꾼' 바쿠, 마루코 |
패자 | 미노와 세이치(사망), 아마코 세이치(사망) |
획득물 | 승자: 11억 엔 + L파일 |
[1]
이것이 이 게임의 이름이 M게임이 된 이유. 그 누구건 미궁(한국어로도 일본어로도 M 발음으로 시작한다)의 괴물 미노타우로스(Minotauros)가 될 수 있다.
[2]
앞서 설명한 대로 이 방들은 물을 저장하는 역할이 가능하다. 이 때 한 방에 물을 채웠다면, 빼낼 때는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보내 조절하는데 그러면 그 파이프와 연결된 방은 공기가 빠져나간다. 그 결과 그 방의 산소농도는 0%에 가까워진다. 이 때 다른 방에서 그 방에 사람이 들어갔다간 저산소증으로 까딱하면 즉사할 수 있다.
[3]
처음에 통신기기 몰수를 주장한 건 바쿠측이었지만, 바쿠는 어디까지나 통신기기를 몰수하자고만 했을 뿐 게임중 사용하면 안된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룰 위반이 아니게 된 것.
[4]
데드룸에 들어가기 전 방에서 미리 문 사이에 종이를 끼워 살짝 열어놓아 기압의 탈출구를 만들었고, 원래라면 데드룸에 입장하는 순간 산소농도 12%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인체에 치명적일 데드룸은 이 기압의 탈출구로 인해 산소농도가 18% 가량으로 증가,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인체에 큰 대미지가 없을 정도의 산소 농도가 되었다.
[5]
그리고 이를 숨기기 위해 말장난을 통한 함정을 쳤다. 바쿠는 '나로서는 믿을 구석이라곤 카케로뿐인데 아마코와 미노와가 카케로 요원들을 제압하고 우리를 공격할 수도 있으니, 카케로 진행요원의 옷자락에 손끝 하나 대지 말기로 하자'라는 규칙을 걸게 했는데, 언뜻 보면 카케로 진행요원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자는 적절한 의미의 규칙 같지만 사실 바쿠는 이래놓고 화장실에서 카케로 요원과 서로 옷을 갈아입었다. 따라서 만약 아마코 측이 바쿠를 공격한다면 필연적으로 바쿠가 입고있는 '카케로 진행요원의 옷'을 건드리게 되고, 그러면 즉시 규칙 위반이라고 따지려는 계획이라는 것. 하지만 아마코는 진작에 이걸 눈치채고 지적했고, 이에 카도쿠라는 어디까지나 M게임의 기본규칙을 우선시한다며 그런 말장난 같은 수는 인정할 수 없다고 공언했다. 이것만 놓고 보면 바쿠가 얕은 수를 쓰려다가 들통나고 실패한 것 같지만, 사실은 여기로 시선을 돌리면서 옷을 갈아입은 진짜 이유, 즉 도청기의 존재를 완벽히 감출 수 있었다.
[6]
난포가 만든 데드룸을 짐작하면서도 방지하지 못한 책임감에 데드룸에 걸친 바쿠를 구하러 미궁 안에 뛰어들었는데, 입회인들의 성격이 제각각이라는 점을 보면 도박에 가까웠다. 하지만 M게임 시작 전에 아마코&미노와로부터 바쿠가
유키이데 카오루로부터 땄던 돈을 지켜주려고 나선 걸 보고 예상했던 걸로 보인다.
[7]
옷에 도청기를 숨겨놓았고, 게임 진행 내내 한 쪽 귀에 손을 대고 있었는데 이걸로 수신기와 이어폰을 가리고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