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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3:40:42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8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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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2~16)
2주
(6/19~23)
3주
(6/26~30)
4주
(7/10~14)
5주
(7/17~19)
결산
R2 5주
(7/19~21)
6주
(7/24~28)
7주
(7/31~8/4)
8주
(8/7~8/11)
9주
(8/14~18)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순위 경쟁
3.1. 1위 경쟁3.2. 2~4위 경쟁3.3. 5~9위 경쟁
4. 71경기 DRX 0 : 2 GEN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72경기 KDF 2 : 0 KT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73경기 HLE 2 : 0 BRO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74경기 DK 2 : 1 FOX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75경기 GEN 1 : 2 KT
8.1. 1세트8.2. 2세트8.3. 3세트8.4. 총평
9. 76경기 NS 2 : 0 T1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77경기 FOX 2 : 1 KDF
10.1. 1세트10.2. 2세트10.3. 3세트10.4. 총평
11. 78경기 HLE 2 : 0 DRX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79경기 NS 1 : 2 DK
12.1. 1세트12.2. 2세트12.3. 3세트12.4. 총평
13. 80경기 BRO 0 : 2 T1
13.1. 1세트13.2. 2세트13.3. 총평
14. 8주차 결산
14.1. 메타/밴픽14.2. 업셋의 한 주
15. 팀별 리뷰
15.1. Gen.G15.2. Hanwha Life Esports15.3. Dplus KIA15.4. T115.5. kt Rolster15.6. BNK FearX15.7. KWANGDONG FREECS15.8. Nongshim RedForce15.9. DRX15.10. OKSavingsBank BRION

1. 개요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8주차, 8월 7일부터 11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15 1 31-3 +28 1패 R1 무실세트 전승
2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13 3 28-9 +19 3승
3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11 5 25-16 +9 3승
4 파일:T1 로고.svg T1 9 7 21-18 +3 1승
5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8 8 19-21 -2 1승 [4↓]
6 파일:BNK FearX 로고.svg FOX 8 8 17-20 -3 1승 [4↓]
7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7 9 19-19 0 1패 [4↓]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4 12 11-25 -14 1패
9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3 13 8-27 -19 3패
10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 화이트.svg BRO 2 14 8-29 -21 2패 R1 전패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R2 / 8주차 중계 로테이션
<rowcolor=#fff> 요일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이현우 임주완
인터뷰어 윤수빈 이은빈 윤수빈 이은빈 배혜지
분석 데스크 신동진 강형우
임주완 고수진 신동진

2.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주차
패치 버전 14.15
글로벌 밴 -
8주차부터 14.15 패치로 진행된다.

이번 주차부터 오로라의 글로벌 밴이 해제된다. 오로라는 출시 초기 OP급의 성능을 보여준 탓에 해당 패치에서 너프를 먹었지만, 그럼에도 오히려 지표가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자 추가로 핫픽스 너프까지 적용받아 결국 현재는 성능이 비교적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4] 초중반의 높은 체급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챔피언인 만큼 현 미드 AD 메타를 뚫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으나 현재 성능으로는 기대한 만큼의 활약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솔랭과 대회에서의 해석은 언제나 다르고, 오로라의 초반 라인전과 라인 개입력, 한타 파괴력은 대회에서 특히나 유효하고 출시된지 얼마 안 된 신챔피언이라서 아직 대처가 부족할 수 있기에 충분히 견제가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리고 8주차 시작 직전에 핫픽스 너프 정도가 너무 심하다 판단한건지 다시 핫픽스로 너프 내용을 일부 롤백을 해주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오로라가 등장할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14.15 패치에서는 아이템 변경이 주효한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신발류 아이템과 원딜 아이템의 너프이다. 신발류 아이템은 전체적으로 공생형 밑창을 제외한 모든 2티어 신발의 성능이 감소하였으며, 특히 판금 장화와 헤르메스의 발걸음은 가격이 꽤나 증가했고 추가로 헤르메스는 마법 저항력까지 감소하는 큰 너프를 먹었다. 현재 미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AD 챔피언들이 첫 귀환에 2티어 신발을 뽑아오는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해당 패치가 미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이며 특히 헤르메스의 너프로 인해 미드 AP 챔피언들의 힘이 전체적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원딜 아이템 너프로는 크라켄 학살자와 스태틱의 단검의 너프가 있는데, 현재 채용되는 원딜 챔피언들 중 상당수가 1코어로 선호하는 아이템들이기에 티어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챔피언 너프로는 바텀 라인 1티어 챔피언들인 이즈리얼 레오나가 직관적인 딜 너프를 받았고, 최근 주목받던 쉬바나도 E 너프를 받았으며 조커 픽으로 채용되던 아우렐리온 솔 또한 전체적으로 너프를 받았다. 챔피언 버프로는 바루스가 기본 공격력이 증가해 다시 초반 주도권 픽으로 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야스오도 버프를 먹어 미드 원딜 챔피언들을 상대로 조커 픽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해당 패치에는 챔피언 조정도 다수 있는데,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아칼리가 궁극기의 초반 쿨타임이 증가한 대신 딜이 크게 증가해 6레벨 타이밍 킬각이 더 날카로워진만큼 아칼리를 잘 다루는 일부 선수들을 필두로 조커 픽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으며, 스카너는 성장 체력과 Q 마나 소모량 버프를 받았지만 E 판정이 너프되는 상향을 빙자한 하향을 받아서 솔랭에선 아예 통계에서 사라진 만큼 나올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일러스 또한 말만 조정이지 전체적으로 주문력 계수가 크게 감소해 너프에 가깝고, 요네는 궁극기의 후반 쿨타임이 증가했지만 대신 Q 딜이 증가해 티어에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3. 순위 경쟁

3.1. 1위 경쟁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텍스트]볼드체를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14 0 28-1 +27 14승 DRX - KT - NS - HLE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3.2. 2~4위 경쟁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텍스트]볼드체를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
2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11 3 24-9 +15 1승 BRO - DRX - FOX - GEN
3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9 5 20-13 +7 1승 FOX - NS - BRO - KT
4 파일:T1 로고.svg T1 8 6 19-16 +3 1패 NS - BRO - KDF - FOX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3.3. 5~9위 경쟁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텍스트]볼드체를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 진출 확률[9]
5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KT 7 7 17-18 -1 1패 KDF - GEN - DRX - DK 79.8962%
6 파일:BNK FearX 로고.svg FOX 7 7 14-17 -3 1승 DK - KDF - HLE - T1 70.2380%
7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6 8 16-17 -1 1승 KT - FOX - T1 - DRX 53.9840%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3 11 8-23 -15 4패 T1 - DK - GEN - BRO 0.0009%
8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3 11 8-23 -15 1패 GEN - HLE - KT - KDF 0.0047%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7주차에서 피어엑스가 1승 1패를 기록해 PO 경쟁에서 OK브리온이 탈락하였고, 농심과 DRX는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사실상 매우 희박한 관계로 PO 진출 싸움은 KT, 피어엑스, 광동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4. 71경기 DRX 0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1경기
(2024. 08. 07.)
DRX 0 2 Gen.G
× × - -
3승 12패 결과 15승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11] 2세트[12]
김건부
(Canyon)
김기인
(Kiin)

DRX 패배 시: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탈락[13]
GEN 2:0 승리 시: 1위 타이브레이커 확보[14]

적수 없이 전승가도를 달리며 폭주하는 젠지와 벼랑 끝에 내몰린 DRX의 대결. 피어엑스의 상승세로 인해 DRX는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PO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데, 하필 첫 경기부터 압도적 1위인 젠지를 만나기에 사실상 DRX의 2024 시즌이 여기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DRX는 월요일날 CL 경기에서 프로그와 예후가 선발 출전하였기에 라스칼과 세탭이 출전하게 되었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07
, bteam=DRX,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8:18
, bkill=8, bdeath=15, bassist=19, rkill=15, rdeath=8, rassist=43
, bgold=47.6, bbounty=0, rgold=60.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Gen.G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이즈리얼, d_blue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nidalee, p_blueban2=ezreal, p_blueban3=aurora, p_blueban4=senna, p_blueban5=leona
, d_redban1=럼블,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rumble, p_redban2=ashe, p_redban3=renekton, p_redban4=zeri, p_redban5=kalista
, d_bluepic1=케넨,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야스오,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enne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asuo, p_bluepic4=kaisa, p_bluepic5=rakan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직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lillia, p_redpic3=corki, p_redpic4=zigg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Match 71
1세트 교체 출전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TO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김광희
(Rascal)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이민회
(Frog)
파일:LCK_MID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송경진
(SeTab)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강예후
(kyeahoo)
이번 경기부터 오로라가 풀렸으나, DRX가 세 번째 밴 카드로 사용하면서 인게임 데뷔는 미뤄젔고 해당 패치에서 버프를 크게 먹은 미드 야스오를 꺼냈다.

경기 초반 DRX가 스폰지의 좋은 갱킹으로 코르키를 자르는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지만, 바텀 다이브에서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 지원 + 릴리아의 2인 수면 + 직스의 지옥 화염 폭탄으로 카이사가 터져버리며 균형이 무너진다. 그래도 DRX가 6유충과 전령을, 젠지가 그 대신 2용을 가져가는 식으로 오브젝트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균형은 대충 맞춰졌고, 이후 미드 1차 포탑을 부수면서 드래곤 한타를 준비하며 18분경 DRX가 드래곤을 치면서 젠지를 부른다. 이때 젠지 본대가 오자 뒤에서 라스칼이 뒤에서 순간이동을 쓰며 DRX가 젠지를 크게 싸먹는 구도가 되나 싶더니, 캐니언이 추적자의 팔목 보호대로 버티고 DRX의 콜이 갈리면서 난전 과정에서 젠지가 기껏 DRX가 쳐놓은 바람의 드래곤을 스틸해 버렸다. 그래도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알리스타를 잡고 후퇴하는 코르키도 잡아서 오브젝트를 뺏겼을지언정 3:3 교환을 했다.

22분경, 젠지가 바론 버프를 거의 저항 없이 먹었지만, 케넨과 야스오의 궁극기가 작렬하면서 또 다시 DRX가 3:2 교환을 해내며 어느 정도 수습을 했다. 그러나 24분경 젠지가 사거리 이점을 앞세우며 바텀 2차 포탑을 터뜨렸고, 25분 바텀 한타에서도 캐니언이 광역 궁극기로 2인 수면을 적중시키며 야스오와 세주아니가 죽었다. 거기에다가 막판에는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를 피하기 위해 테디가 점멸을 썼지만 하필 그 위치에 직스의 지옥 화염 폭탄이 작렬하며 또 다시 카이사가 터졌고, 이때 테디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중계진이 띄운 양 팀의 원딜 캠에 잡혔다.

중요 한타 때마다 DRX가 콜이 갈리면서 대패했고, 그대로 3용과 바론 버프까지 스무스하게 젠지가 승리하는 일방적인 게임이 나왔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07
, bteam=DRX,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3:54
, bkill=11, bdeath=20, bassist=22, rkill=20, rdeath=11, rassist=48
, bgold=63.5, bbounty=0, rgold=72.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Gen.G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이즈리얼, d_blueban3=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직스, d_blueban5=카이사
, p_blueban1=nidalee, p_blueban2=ezreal, p_blueban3=lillia, p_blueban4=ziggs, p_blueban5=kaisa
, d_redban1=럼블,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야스오, d_redban5=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ashe, p_redban3=aurora, p_redban4=yasuo, p_redban5=vi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요네,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오른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brand, p_bluepic3=yone, p_bluepic4=senna, p_bluepic5=ornn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세라핀,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maokai, p_redpic3=corki, p_redpic4=seraphine,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DRX가 무난함 그 자체의 조합을 구성한 반면, 젠지는 KT가 재미를 봤던 바텀 정복자 세라핀을 시도했다. 한편 이번에도 오로라는 젠지의 1페이즈 밴으로 나가면서 프로씬에서는 너프를 받았어도 오로라를 여전히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넥톤이 갱플랭크에게 1:1로 한 번, 3인 다이브 실패로 한 번 총 두 번의 솔로킬을 당하면서 탑의 구도가 완벽하게 무너젔다. 이후 라스칼이 갱플랭크와 마오카이에게 분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요네의 성장을 기반으로 게임이 겨우 비벼진다. 하지만 DRX가 '잘 큰 건 요네지 우리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요네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이니시를 열다 역으로 스윕당한다. 레드 팀 블루 쪽으로 라스칼이 점멸까지 쓰며 들어가 열린 한타는 코르키가 쿼드라 킬을 먹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끝났다.

라스칼의 하이퍼 역캐리 하나로 설명이 끝나는 경기. 중간중간 좋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의아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쐐기를 박아넣었다. 특히 중반 적 블루에서 팀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진입으로 팀을 대패로 몰아넣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세탭이 쵸비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잘 버티고 중반 이후부턴 팀을 혼자서 캐리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라스칼을 비롯한 나머지 4명이 던져대는 건 어쩔 도리가 없었다.

여담으로 쵸비는 해당 경기에서 5만 딜, DPM 1498을 꽂아넣으며 개인 통산 DPM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4.3. 총평

파일:20240807_DRX vs GEN.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매치 29연승
LCK 통산 매치 최다 연승
별다른 이변 없이 젠지가 DRX를 간단하게 완파하며 서머 15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DRX의 시즌까지 완전히 끝장내 버렸다. 그리고 최소 정규시즌 1위 타이브레이커를 확보했다. 잔여 경기에서 젠지가 1세트만 따내거나 한화생명이 한 세트만 패해도 정규시즌 1위는 확정이다.

DRX는 간만에 다시 기회를 얻은 라스칼이 또 다시 게임을 집어던지는 처참한 폼을 보여주며 일방적으로 밀렸고, 끝내 OK브리온에 이어 2번째로 시즌 종료가 확정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세탭이 쵸비를 상대로 정글러를 빠른 타이밍에 불러 퍼블을 따내거나 야스오 요네로 날카로운 각을 보고 적의 주요 딜러를 잘라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분전하기는 했지만,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던 젠지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15] 이에 대해 쵸비는 경기 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스오 및 요네 픽은 코르키를 상대로 나올 수 있는 대항마이기도 하지만, 이들 픽은 결국 뚫어야 하는 입장이고 뚫지 못하면 지기 때문에 자신이 보았을 때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스오가 라인전 버프를 받고 많이 세졌고 메타가 어느 정도 맞기는 하나 팔이 짧다는 단점이 있어 라인전을 이겨도 게임에서 지는 경우가 많다며 승리 플랜의 난도가 좀 높은 듯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

5. 72경기 KDF 2 : 0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2경기
(2024. 08. 07.)
KWANGDONG
FREECS
2 0 kt Rolster
- × × -
7승 8패 결과 7승 8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16] 2세트[17]
이태영
(BuLLDoG)
문우찬
(Cuzz)

KT 승리 시: NS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탈락[18]

새터데이 쇼다운과 함께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경기. 극단적인 고점과 저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KT와 이번에도 2라운드의 저주에 시달리다가 농심전 승리로 기사회생한 광동이 만났다.

전반적으로 KT의 약우세가 예측된다. 광동은 현재 팀적 우위를 운영을 통해 승리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젠지-한화생명 다음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와 반대급부로 처참한 라인전 체급이 드러나 있는 상태다. 1라운드에는 리퍼가 데뷔하자마자 괜찮은 활약을 보였던 점이 광동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으나, 바로 그 리퍼를 대상으로 타 LCK 팀들이 전력 분석을 통한 약점 공략을 하자 라운드가 지날수록 공략당해 현재 광동의 바텀은 지는 게 상수인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적어도 라인전은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프트-베릴을 상대로 승리가 불투명하다. 그나마 시즌 중반까지는 트리스타나만 잡으면 쵸비가 되는 불독의 대활약으로 어떻게든 끌고 왔으나 트리스타나가 너프되고 다른 팀들도 트리스타나는 풀어주지 않는 현재 광동의 장점인 굳히기 능력은 거의 발휘될 기회가 없었다.

결국 KT는 그 이후 득실 관리는 안 좋아도 어쨌든 나름대로 고점을 보이면서 강팀을 상대로 업셋도 해가며 승리를 쌓아간 반면, 광동은 이긴 건 죄다 약팀들뿐인데다[19] 고질병인 2라운드에 폼이 수직 낙하하는 현상까지 다시 관찰되고 있다. 다만 KT도 지난주에 한화생명을 이기고 OK브리온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극심한 경기력 편차를 보이고 있는지라 또 막상 경기 당일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 어쨌든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만큼 승리가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 칼을 갈아올 가능성이 높다.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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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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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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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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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aurora_portrait.png 오로라 LCK 첫 등장
이현우: KT는 요즘 보면 이런 부분이 그래서 좀 많이 어려운 거 같아요, KT라는 팀에 대해서 판단할 때. (중략) 완전 잘할 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러니까 플옵권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근데 저점을 찍을 때는 진짜 지하실로 가는 팀이라서...
오로라가 풀렸고 광동이 블루 1픽으로 칼픽했다. KT는 강력한 초반 라인전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조합을 구성했고, 광동 입장에서는 오로라 픽으로 인해 다른 티어 픽들을 다소 희생한 느낌이 되어 오로라가 해줘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초반 유충 교전에서 커즈가 유충 하나를 스틸한 데 더해 비디디의 코르키가 미드에서 올라오다 물려 죽어버리고, 이후 첫 드래곤까지 광동이 대놓고 먹는 데 성공하면서 광동이 웃고 시작한다. 그러나 워낙 조합 간의 라인전 능력 차이가 압도적이었기에 골드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전령 한타에서는 KT가 전령을 먹고 3:2 교환을 성공시키며 이득을 본다. 그 후 바텀에서 럼블을 잡으려던 광동의 노림수가 실패로 돌아가고, 도중에 KT는 탑 쪽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17분에 골드 차이가 5천까지 벌어진다.

그런데 22분 경 열린 한타에서 KT가 렐에게 이니시를 걸었으나 자이라의 스킬이 전부 허공에 버려지며 이니시가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고, 럼블이 바텀에서 올라오는 중이라 머릿수 차이가 나는 상황에 불독과 커즈가 뒷라인에 궁극기를 제대로 적중시키며 4:2 교환을 성공시킨 광동이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반격의 서막을 알린다. 이후 4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도 오로라-렐의 연계가 대박으로 들어가면서 자이라가 궁극기와 점멸을 모두 들고 폭사하여 광동이 한타 대승을 거두고 결국 골드를 역전한다. 그 후 31분 경 KT를 밀어낸 광동이 다시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바론 버프를 두르고 KT의 넥서스로 진격한 뒤 마지막 한타까지 승리하고 1세트를 선취한다.

광동은 불독이 오로라를 들고 라인전 자체는 코르키에게 밀렸으나, 중반부터 세계의 경계를 기반으로 상대 딜러진을 하나씩 끊어먹는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조금씩 따라가더니 오브젝트 한타에서 연이어 궁극기 대박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밴픽 직후 사전 예측에서 광동 입장에선 오로라가 해줘야 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정말 오로라가 몇 번이고 계속해서 해주며 승리하게 되었다.

KT는 라인전은 잘 굴려놓고 또 다시 바론 앞에서 그놈의 대퍼 기질이 발동하며 한타 대패로 역전당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특히 데프트는 오로라 대처가 아직 익숙지 않았던 것인지 중반 이후 계속해서 오로라에게 허무하게 잘리기를 반복하다 마지막 한타에선 점멸이 있음에도 오로라의 세계의 경계 안에서 맞딜을 하다 죽는 등 게임을 제대로 역캐리해 버렸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LCK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오로라는 궁극기인 세계의 경계의 무지막지한 밸류를 제대로 보여주고 POG까지 받으며 전 경기에서 2세트 내내 밴을 당한 이유를 보여줬다. 특히 앞서 설명하였듯 티어 픽을 많이 희생하였음에도 오로라-마오카이-렐의 궁극기 조합으로 한타는 한타대로, 오로라의 뛰어난 기동력과 딜링 능력을 바탕으로 암살은 암살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20] 이후 경기들에서 다른 팀들이 오로라에 대해 어떤 대처를 보여줄지 궁금해지게 하였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07
, bteam=KT,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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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KWANGDONG FRE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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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tristana, p_blueban2=ashe, p_blueban3=aurora, p_blueban4=kalista, p_blueban5=j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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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ivern, p_redban2=leona, p_redban3=lucian, p_redban4=senna, p_redban5=kaisa
, d_bluepic1=케넨,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브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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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럼블,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요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nidalee, p_redpic3=yone,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
이현우: 롤러코스터 영업 중지!!
성승헌: 놀이공원의 개장시간이 마무리되는 거 같습니다.
결국 KT가 오로라를 밴했다. 또한 트리스타나도 밴하고 1픽으로 코르키를 픽하면서 '불독 너 이제 할 수 있는 거 없잖아'식 미드 3밴을 시전하고, 그러자 광동은 요네를 꺼내들었다. 전체적으로 KT는 밸런스가 잘 잡힌 조합을 구성했고, 광동은 노탱 조합이 되면서 상체가 초반 스노우볼을 빡빡하게 굴려야 하는 조합을 구성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표식이 상대 블루 스타트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먹기도 전에 밀려나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시작하고, 바텀도 베릴의 스킬샷 미스로 브라움의 점멸이 빠져버린 데 더해 곧이어 커즈가 바텀 갱킹으로 점멸이 빠진 브라움을 잡아내면서 광동이 이번에도 웃고 시작한다. 그 후 KT가 첫 드래곤을 억지로 먹어보려다가 실패하면서 다시 손해를 보고, 광동의 바텀이 포블을 기록하면서 바텀 차이가 벌어진다. 그러나 2번째 드래곤 교전 직전에는 안딜이 안일하게 브라움의 패시브 풀스택을 허용하면서 라칸이 잘리고 KT가 드래곤을 획득하며 어느 정도 만회한다.

이후 한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지다가 23분 경, 바론 둥지 쪽에서 KT가 라칸을 먼저 잘라내나 직후 요네의 점멸 궁극기와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연계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럼블이 트리플 킬을 쓸어먹고 광동이 역으로 에이스를 달성, 그대로 바론까지 연결한다. 그 후 바론 운영과 27분 경 미드 교전 승리까지 더해 광동이 1만 골드 차이까지 벌리는 데 성공하며 가파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이 우세를 바탕으로 30분 경 광동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KT가 포킹을 잘 적중시키며 광동을 밀어내고 바론을 이어 치기 시작했다.[21]

그러나 그 순간 불독의 요네가 이니시 각을 보기 위해 KT 본대 쪽으로 깊게 진입했고, 이에 KT가 전부 요네를 물러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요네가 궁극기와 점멸을 다 쓰면서 상대의 주요 궁극기를 다 빼고 도망치는 어그로 핑퐁 대박을 내면서 KT의 진형이 완전이 붕괴됐고, 그 틈을 타 광동 본대가 블루 쪽에 드랍된 럼블과 함께 KT의 본대를 그대로 포위하고 잡아먹는 예술적인 한타를 작렬해 5:0 에이스를 달성, 즉시 KT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게임을 승리로 장식한다.

밴픽 단계에서 KT가 밸런스가 잘 잡힌 조합을 구성하고 광동이 다소 애매한 조합을 구성하면서 KT는 초반을 잘 버티기만 해도 유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었으나, 결국 초반부터 안일한 플레이로 손해를 적립한 끝에 패배했다. 중간중간에 어느 정도 반격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번 게임에서 광동이 KT를 상대로 우위를 내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결과로 커즈의 니달리는 8전 전승, 안딜의 라칸은 5전 전승의 기록을 유지하게 되었다.

5.3. 총평

파일:20240807_KDF vs KT.jpg
이현우: KT스러운 막 하는 플레이가... 정말로 본인들도... 저는 좀 진지하게 고찰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당연하지만 막 하면 플레이오프 못 갑니다.
1세트 종료 멘트 중
광동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부진은 불대진 탓이라는 듯 광동이 또 KT를 잡아내고 스프링에 디플러스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KT전 2:0 더블을 기록, 연승에 성공하며 토요일에 있을 피어엑스와의 플레이오프 막차 쟁탈전의 기대감을 힘껏 끌어올렸다.[22] 트리스타나 원툴이라는 평가를 불식시키듯 신챔피언 오로라와 이전에도 종종 썼던 요네로 게임을 집도한 불독과, 한동안 침체기를 겪으며 2라운드 광동의 부진에 일조했지만 그 침체기를 끝내 털어내지 못하고 주전에서 밀려났던 전임자들과는 다르다는 듯 다시 날뛰기 시작한 리퍼의 폼이 고무적이다.

KT는 OK브리온전에 이어 또 다시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완패했다. 흔히 약팀에서 보여지는 운영 자체가 안 되는 모습마저 있었다. 본인들의 턴이 아님에도 억지 오브젝트 컨트롤을 시도하다가 손해를 누적하거나, 안일한 교전각으로 한타를 열다가 전멸하는 등의 장면이 여러 차례 드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이현우 해설은 KT가 게임을 막 한다는 혹평을 수 차례나 쏟아냈다. 싸움을 걸어선 안 되는 타이밍에 걸고 그대로 손해를 보거나, 중요 스킬과 궁극기들을 대충 써버려 그대로 한타를 망치는 등 근거 없는 플레이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베테랑 팀다운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운영뿐만 아니라 각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저점을 찍었다. 그나마 비디디는 좋은 지표의 이유를 증명하듯 초반에 불독을 상대로 성장 격차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나머지 4명의 폼이 전부 좋지 않았다. 특히 1, 2세트에서 모두 적의 노림수에 매번 무력하게 당해주었던 데프트, 자이라, 세주아니 픽의 맛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존재감이 지워진 표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퍼펙트의 경우 럼블, 케넨 등 라인전을 이겨야 하는 픽을 들고 있었으나 제 역할을 충분히 다하지는 못했다. 순전히 탑만의 문제라기보다 팀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봐야 하겠으나, 어쨌든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며 중후반에도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베릴은 탱커 서포터를 선택하여 망한 와중에도 적 스킬을 뽑아내려는 등 필요한 플레이들을 시도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크랙 플레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초반 바텀 라인전 구도에서의 아쉬운 모습들도 있었다.

밴픽적으로도 잃은 것이 많은 매치였다. KT는 시즌 초 약점으로 여겨졌던 미드 AD를 비디디가 깎아오며 쌍포 조합을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데프트의 부진, 아이번이 잘렸을 때의 표식의 챔피언 폭 문제 등이 겹치면서 쌍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시작했다. 이번 연패를 통해 KT의 약점이 제대로 노출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심지어 다음 경기 상대로는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 상태라면 세트승 하나라도 거둔다는 말이 실례일 정도고 오히려 젠지가 KT의 넥서스를 얼마나 빨리 미느냐가 문제인 수준이다. 3팀 중 그래도 PO 진출 확률이 가장 높게 점쳐졌는데 오늘의 패배로 인해 피어엑스와 광동의 성적을 지켜봐야 할 상황에 놓이는 위기에 처했다.[23] 특히 셧아웃 패배라서 득실조차 경쟁팀들 중 가장 좋지 않은 피어엑스와 똑같은 -3이 된 데다가[24], 반대로 광동은 +1로 무려 4점차나 벌어졌기 때문에 향후 득실로 순위를 가리기에도 매우 불리해졌다. 2022 DRX 어셈블하더니 성적도 따라가려고 하나 보다[25]

KT는 일단 다른 선수를 제쳐두고라도 표식의 폼이 돌아오는 것이 급선무다.[26] 표식은 원래 킨드레드 장인 출신인 만큼 성장력도 뛰어나고 교전 능력에도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밴픽을 아이번 위주로 하더니 모든 챔피언의 파밍 능력이 떨어지고 교전 능력도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자이라를 잡지 못하면 성장에서 크게 말리는데, 정작 1라운드 때부터 자이라를 잡으면 파멸적인 스킬 활용으로 교전을 말아먹어 말려도 1인분이 가능한 아이번을 잡지 못하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폼 회복이 시급하다. 강동훈 감독의 패배 인터뷰에서는 기본적인 피드백에서조차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모습이 암시되고 있고 게임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나간 것으로 보아 팀 내부에 뭔가 문제가 있는 모양.

여담으로 이번 주차 전문가 승부 예측도 첫 날부터 포니를 제외한 전원이 전멸했다. 혼자 생존한 포니도 경기 전날까지는 KT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경기 시작 직전에 광동으로 바꿔서 살아남았다.

6. 73경기 HLE 2 : 0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3경기
(2024. 08. 08.)
Hanwha Life
Esports
2 0 OKSavingsBank
BRION
- × × -
12승 3패 결과 2승 1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7] 2세트[28]
유환중
(Delight)

BRO 세트 승리 시: GEN 1위 확정[29]

KT에게 업셋을 헌납했으나 농심을 때려잡고 PO를 확정지은 한화생명과, PO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KT를 2:0으로 때려잡으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시작한 OK브리온의 대결. 한화생명을 이긴 KT를 이긴 OK브리온 한화생명은 1위 추격과 2위 굳히기를 위해서라도 깔끔한 승리가 필요하고, OK브리온은 마지막 유종의 미라도 거두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전까지 999킬을 달성한 제카의 1000킬이 예상된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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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ka 김건우
LCK 1,000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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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파일:tristana_portrait.png
트리스타나
유수혁
(FATE)
시즌 6호 펜타킬
(LCK 통산 83호 펜타킬)

한화생명이 15분 만에 6천 골드 차이를 내버리는 압살을 해버린다. 그러다가 바론 버프와 성장세만 믿고 탑으로 억지로 밀고 들어가려다 OK브리온의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이 나오며 페이트가 펜타 킬을 올리는 등 경기가 기묘해지지만, 아주 잠깐의 긴장감 부여였을 뿐 골드 차이는 여전히 1만 정도가 나있었다. 직후 바론을 앞둔 한타에서 제카가 미드에 순간이동을 사용해 백도어를 노리며 오른의 순간이동을 빼고, 그 사이에 한화생명의 나머지 넷이 탱커가 없어져 진영이 무너진 OK브리온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경기 종료.

비록 무난하게 터져나간 게임이었지만, OK브리온 입장에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골드 격차가 벌어져가는 도중에도 중간중간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살짝 밀어내는 등 조금씩 저항이 먹혔고, 골드 차이가 1.2만 정도가 나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교전으로 페이트가 펜타 킬을 낸 것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펜타 킬을 하고도 여전히 9천 정도의 차이가 났고, 또 한 번의 슈퍼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한 채 마지막 한타에서 패배하고 게임을 내줬다. 해설진의 말대로 초반에 터지지 않고 좀 더 잘 풀렸다면 어땠을지 몰랐을 경기였지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격차가 나버린 것이 결국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3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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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OKSavingsBank 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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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나서스,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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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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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nasus_portrait.png 나서스 1,251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3. 06. 스프링 7주차
AF Kiin
OK브리온이 케넨을 상대할 조커 픽으로 1,251일 만에 등장한 탑 나서스를 꺼내들었다. 울프 성불 및 솔랭 비상[30] 그리고 모건이 케넨을 솔로킬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바텀에서 듀오킬이 나오며 한화생명이 우세를 점했고[31], 바텀을 볼 필요가 없어진 피넛이 탑을 연달아 찌르며 점멸이 없는 나서스가 2데스를 당하고 만다.개죽음 결국 나서스가 500스택 넘게 쌓은 게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게임이 터져버리며 23분 만에 넥서스가 파괴되며 게임이 끝난다.

압도적인 정글/바텀 차이. 모건과 페이트가 분전했으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세 명이 게임을 던지며 OK브리온은 그나마 있던 힘마저 깎아먹었고 결국 허무하게 침몰했다. KT전에서 분통 터뜨린 두 명만 멀쩡했다. 게임이 끝나기 직전에 바론을 막겠다고 영재를 중심으로 나가면서 한타를 걸어보려 했으나, 이미 눈치챈 한화생명이 뒤에 숨겨뒀던 케넨과 라칸의 궁극기 + 한타 전환을 위해 뒤로 돌아선 야스오와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전부 뒤집어쓰고 1초 만에 한타가 끝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리고 엔비는 이상한 위치 선정으로 물려서 죽자마자 1분도 안 되어 게임을 종료시켰다.

특히 나서스는 3년 만에 등장하여 패배했지만, 나름대로 픽의 이유를 증명할 뻔은 했다. 초반부터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고, 한타에서도 나름대로 버텨줬던 데다가 게임이 터진 상황에서도 케넨을 또 한 번 솔로킬을 따낼 뻔했었다. 그러나 바텀이 셀프로 터져나가면서 피넛의 발이 풀렸고, 영재의 커버도 받지 못한 채 연속으로 갱을 당해 성장이 터져버렸다. 두 번째 솔로킬 기회 때도 거의 다 잡을 뻔했지만 제카의 합류로 인해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영재는 탑을 방치하다시피 해버렸고, 그렇다고 터진 바텀을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한 채 그대로 팀을 썩혀버렸으니 모건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노릇. 모건에 가려져서 그렇지 페이트도 팀적으로 견제를 꽤 받았다.

6.3. 총평

파일:20240808_HLE vs BRO.jpg
한화생명이 이번에도 체급을 앞세우며 OK브리온을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OK브리온은 비록 완패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1세트에서 페이트가 펜타킬을 달성하는 등 나름의 저력을 보여주기는 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영재의 파멸적인 저점이 재발하고 바텀마저 터져나가면서 무력하게 쓸려나가고 말았다.

7. 74경기 DK 2 : 1 FO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4경기
(2024. 08. 08.)
Dplus KIA 2 1 BNK FearX
× × ×
10승 5패 결과 7승 8패
플레이오프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32] 2세트[33] 3세트[34]
송현민
(Clear)
황성훈
(Kingen)
김하람
(Aiming)

DK 승리 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35]
FOX 승리 시: NS 플레이오프 &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탈락[36]

피어엑스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경기. KT전 승리와 더불어 동부 팀 3팀을 착실히 잡아온 피어엑스지만 아직 서부 팀과의 대진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도 현재 천외천이라고 평가받는 젠지를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디플러스가 정배이긴 하더라도 피어엑스가 평소대로 운영과 한타 체급, 안정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디플러스를 상대로도 승리를 노려볼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KT를 제치고 정규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월즈까지 바라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디플러스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악재가 생길 수도 있는데, 전날 경기에서 광동이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선발전 경쟁에서 불리해진 만큼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며 어찌저찌 PO에 진출하더라도 3위가 유력한 디플러스에게 정규시즌에 2승을 해본 팀이라는 이유로 지목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어서 3위가 유력한 디플러스에게 왜 자신들을 지목하면 안 되는지 미리 각인시켜주듯 이겨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디플러스의 경우 4위 T1의 추격을 떨쳐내기 위해 그리고 2위 한화생명을 추격하기 위해 남은 매치를 되도록 전승해야 하는데, 대진 중 그나마 위협이 될 만한 피어엑스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37]

한편 이틀 전 챌린저스에서 주전이었던 모함 대신 바이블이 선발로 출전했고, 당일 챌린저스 경기에도 바이블이 선발로 출전하면서 모함의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경기 당일 예상대로 켈린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7.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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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74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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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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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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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Match 74
1세트 교체 출전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SU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정재훈
(Moham)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김형규
(Kellin)
정노철: 한타가... 아름답네요.
디플러스가 바텀 다이브로 퍼블을 기록하면서 초반부터 바텀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유충 교전에서는 1:1 교환이 나왔으나 그 과정에서 궁극기가 빠진 케넨을 이후 다이브로 잡아내면서 디플러스가 차근차근 스노우볼을 굴려나간다. 그러나 피어엑스도 9분 경 모든 것을 쏟아부어 코르키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유충 교전에서는 바이-라칸-케넨의 궁극기가 차례대로 제대로 적중하면서 한타 대승으로 반격한다. 하지만 14분 경에는 킹겐이 매복으로 케넨의 체력을 빼낸 뒤 다이브로 잡아내고, 탑 1차를 수성하려던 클로저의 요네까지 포탑을 깨면서 잡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전령까지 먹은 디플러스가 다시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다.

17분 경, 전령으로 미드 1차를 민 디플러스가 고립된 바이를 물어보려고 시도했으나, 오히려 피어엑스가 뒤텔을 탄 클리어의 케넨을 필두로 디플러스를 제대로 싸먹으면서 다시 한타를 대승하고 역으로 미드 1차를 밀어낸다. 그리고 23분 경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는 다시 뒤텔을 탄 클리어의 케넨의 위치를 디플러스가 놓치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산개를 잘하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고, 직후 드래곤 한타에서는 드래곤은 루시드가 뺏는 데 성공했다. 디플러스는 그대로 혼자 있는 요네를 물려고 했으나 클로저가 운명봉인으로 적절히 빠지며 시간을 끌었고, 그 결과 요네 하나 잡으려고 궁극기 4개가 빠져버리는 큰 소모값이 나왔다. 또한 요네에게 달려든 4명과 떨어진 코르키를 랩터가 포커싱해 잘라낸 것을 시작으로 피어엑스가 3:1 교환으로 승리한다. 그 후 27분 경에는 피어엑스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케넨 때문에 앞으로 나서기가 힘들었던 디플러스가 바론 버프를 내주면서 피어엑스가 결국 골드를 역전한다.

그 후 바론 운영 중에 바텀 2차에서 피어엑스가 저돌적인 이니시로 5:0 에이스를 내는 화끈한 한타를 성공하는 명장면을 연출하고, 이 한 방으로 피어엑스가 그대로 디플러스의 넥서스로 진격해 1세트를 선취한다.

클리어의 케넨이 다시 한 번 맹활약한 경기. 초반에 견제를 정말 많이 받았는데도 중요한 한타마다 적절한 뒤텔로 결정적인 이니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승리에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선수 전원이 본인들의 별명인 박치기 공룡을 좋은 쪽으로 증명하는 듯한 화끈한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팀합이 좋다는 좋은 신호를 내보냈다. 반대로 디플러스는 중요한 한타 때마다 케넨의 위치를 놓쳤던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으며, 그렇게 된 결과 케넨이 계속 대활약하다 보니 상대 조합에 케넨이 있는데 아무도 탈진을 채용하지 않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4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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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BNK FearX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럼블,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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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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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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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최장 경기
WIN 74경기 2세트 LOSS
Dplus KIA 50:21 BNK FearX
정노철: 사실 진짜 말씀하신 라이엇이 정해준, 이거 두 개 먹으면 그냥 니네 이겨라! 그런 버프였거든요? 쌍둥이 타워에서 최후의 결전을 펼쳤는데, 거기서 에이밍 킹겐이 다 잡아냈습니다.
임주완: 쌍버프가 크로스되는 거, 그러니까 LoL의 하늘인 라이엇이 죽으라고 정한 건데, 그 하늘을 디플러스 기아가 거슬렀습니다.
게임 시작부터 모함의 알리스타가 점멸을 아끼려다가 공격을 전부 다 맞고 죽어버리는 실책을 저지르며 피어엑스가 웃고 시작한다. 하지만 9분 경에는 탑에서 클리어의 판단 실수로[38] 디플러스가 케넨과 마오카이를 잡아내며 만회하고, 직후 바텀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받아쳐 렐까지 잘라내면서 말렸던 바텀도 다시 풀린다. 그러나 12분경에는 피어엑스의 바텀이 기습적으로 탑으로 올라와서 그라가스를 잡아내고 포블을 기록하면서 반격한다.

이후 전령 한타에서는 뒤로 돌던 클리어의 케넨이 걸리면서 잘리고, 전령은 피어엑스가 먹었으나 한타는 총 5:1 교환으로 대패하면서 미드 1차까지 밀어낸 디플러스가 크게 이득을 본다. 피어엑스는 그나마 한 라인만 더를 시전하던 에이밍의 이즈리얼을 잘라내면서 만회했으나, 4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는 디플러스가 별 저항 없이 무난하게 3용을 완성한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치고받는 과정에서 피어엑스가 디플러스의 현상금을 챙겨가고, 26분 경에는 에이밍의 앞비전을 응징하면서 교환 자체는 2:2가 됐지만 미드 1차를 밀어내면서 꾸준히 따라간다.

28분 경 쇼메이커의 탈리야가 뒤텔 위치를 들키면서 허무하게 잘리고, 이에 피어엑스가 바론을 치자 디플러스가 최대한으로 저항하며 바론을 막긴 했으나 그라가스를 제외한 전원이 잡혀버리며 골드 차이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그 후 33분 경에는 케넨-바이 교환이 나오면서 피어엑스도 3용을 완성한다. 그리고 드래곤 영혼 대치에서는 먼저 자리를 잡은 피어엑스가 결국 별다른 저항 없이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다.

41분 경에는 미드에서 한타가 벌어졌으나 피어엑스의 실수가 나오며 마오카이를 포함한 2명이 잘리고, 이에 디플러스가 곧바로 바론 버프를 챙기며 한동안 멈춰있던 골드 차이를 다시 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45분 경에는 디플러스가 루시드의 이니시로 케넨과 제리를 잡아내며 게임을 끝낼 각을 봤으나, 여기서 클로저와 듀로가 최대한 미니언 웨이브를 지우며 시간을 끌었고 결국 부활한 팀원들이 퇴각하는 디플러스 챔피언들을 덮치며 바이를 제외한 전원이 사망한다. 피어엑스는 무리하게 끝낼 각을 보지 않고 미드 억제기까지만 파괴한 후 장로 버프와 바론 버프를 챙긴다.

그렇게 피어엑스는 화염의 드래곤 영혼에 이어 장로 버프와 바론 버프까지 장착하고 엑조디아를 완성시킨 후 게임을 끝내기 위해 상대 쌍둥이 포탑까지 진격한다. 그런데 쌍둥이 앞에서 이즈리얼의 W-Q와 탈리야의 파편 난사가 공성하던 코르키에게 동시에 적중해 체력의 3분의 2가 한 번에 빠지면서 발키리를 뒤로 사용해 빠져야 했고, 이 때문에 피어엑스의 진형이 흐트러져 순간 제리가 약간 노출됐다.[39] 이때 마침 번개 방출을 사용하는 헤나의 제리를 루시드가 놓치지 않고 벼락같은 점멸 궁으로 물고, 쇼메이커가 거기에 점멸-W를 완벽하게 연계해 제리를 터뜨리는 데 성공한다. 허나 장로 버프의 힘을 입은 피어엑스도 지지 않고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앞세워 알리스타와 탈리야, 바이를 잡아냈고, 그 와중에 케넨은 알리스타에게 밀쳐진 뒤 이즈리얼에게 점사당해 잘린다. 남은 인원수 3:2로 디플러스의 위기 상황에서 킹겐이 점멸이 돌자마자 W-점멸-E-평 슈퍼 플레이로 코르키를 터뜨려 수호 천사를 빼고, 코르키의 부활이 끝나자마자 에이밍이 코르키를 다시 한 번 깔끔하게 잡아낸 후 나머지 인원들도 정리하여 결국 디플러스가 최후의 한타를 승리하게 된다. 에이밍이 밀려오는 라인을 막아내는 동안 킹겐이 상대 기지 쪽 바텀 미니언에 순간이동을 타 넥서스를 파괴하여 디플러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한다. 50분에 이르는 극후반 풀템전, 화염의 드래곤 영혼과 장로 버프, 바론 버프를 상대로 기적같은 한타 승리를 일궈낸, 그야말로 대역전승이었다.

무려 50분이 넘는[40], 이번 시즌 최고의 명경기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을[41] 치열한 난타전 끝에 결국 디플러스가 승리를 거뒀다. 디플러스는 왜 본인들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를 증명했으며, 피어엑스는 패배하긴 했으나 5주차부터 시작된 본인들의 장족의 발전이 요행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디플러스는 전 세트에서 케넨의 변수에 내내 휘둘린 것을 제대로 피드백한 듯 탈진을 다시 들고 알리스타, 그라가스라는 진입 차단 수단을 제대로 마련해 케넨을 전장에서 계속 배제시켜 버렸다. 피어엑스는 시즌 초에 무지성 돌격을 하던 모습이 아닌, 냉철한 상황 판단으로 들어가야 할 때와 빼야 할 때를 잘 구분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본인들의 발전의 결실을 증명하였으나, 게임 중후반부터 한타마다 조금씩 실수가 나오며 정말 아깝게 게임을 내주었다. 전 세트에 비해 상대가 케넨에게 잘 당해주지 않았고 제리가 루시드에게 전적으로 마킹당하며 강제 0딜이 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히나 양 팀의 서포터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는데, 듀로는 한타에서의 존재감은 다소 옅었을지언정 아군 딜러진을 환상적으로 세이브하는 장면을 몇 번 보여줬으며, 팀이 대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미드로 진격하는 미니언 웨이브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제리가 부활할 때까지 버텼고 덕분에 피어엑스는 불리한 구도를 한 차례 뒤집을 수 있었다. 모함은 첫 경기라 그런지 몇 번의 실수는 있었어도 이를 만회하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줬고, 알리스타로 궁극기를 통해 본대를 노리던 케넨의 진입을 계속해서 밀쳐내며 상대의 딜 로스를 유도했고 이는 컨디션 호재 상태인 에이밍의 캐리쇼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7.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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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74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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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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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Infernal, redsoul=)]
디플러스가 나르를 상대할 픽으로 갱플랭크를 채용한다. 전체적으로 디플러스는 전형적인 딸깍 한타 조합을 구성했고, 피어엑스는 지난주 DRX를 상대로 22분만에 승리했던 조합을 그대로 가져갔다.

게임이 시작되자 디플러스가 라인 스왑을 걸었으나, 코르키가 듀로의 갱킹에 의해 강제 귀환을 당하고 이후 대신 미드로 온 킹겐의 갱플랭크도 클로저의 환상적인 스킬 활용으로 인해 점멸이 빠지며 오히려 탑-미드에 큰 손해가 발생한다. 그 뒤 라인이 정상화된 후 피어엑스가 점멸이 빠진 갱플랭크를 갱킹으로 잡아내고, 디플러스의 바텀 갱킹도 1:1 교환을 만든 뒤 첫 드래곤까지 챙기며 기분 좋은 시작을 한다. 그러나 10분 경 유충 교전은 디플러스가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를 이용한 핑퐁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반드시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피어엑스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이상해지고, 피어엑스는 그나마 쌍뒤텔로 전령 교전을 승리하면서 만회한다.

하지만 이렇게 스노우볼이 애매하게 굴러간 시점에서 점점 조합 간의 한타 능력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결국 디플러스에게 3용을 내준 피어엑스는 25분경 상황 타개를 위해 바론을 치는 결단을 내렸으나 오히려 5:1 교환에 바론 버프까지 내주며 게임이 크게 기울어진다. 수세에 몰린 피어엑스는 미드에서 혼자 압박하던 코르키에게 마법의 수정화살을 적중시켜 탈리야의 궁극기 합류로 끊어내 5:4 구도를 만들어냈지만, 곧이어 바텀의 디플러스 본대를 추노하는 과정에서 디플러스가 절묘한 노림수로 피어엑스의 천라지망을 스스로 찢고 나오며 인원수 열세의 한타를 승리했고[42] 그대로 에이스를 띄우면서 매치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과적으로는 피어엑스의 밴픽 전략이 인게임에서 퇴색해 버리며 일방적으로 승패가 정해졌다. 디플러스가 밸런스가 잘 잡힌 조합을 구성한 데 반해 피어엑스는 갱플랭크 견제 및 타워 다이브에 초점을 맞춰 라인전, 한타 모두 애매한, 말 그대로 디플러스의 조합의 하위 호환에 가깝다고 해도 무방할 조합을 구성했다. 이 때문에 피어엑스는 무조건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야만 했고 실제로 게임 초반에는 여럿 이득을 보긴 했으나, 10분 경 유충 한타를 패배한 시점부터 이미 조합에 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그 이후로 별 저항도 못해보고 무력하게 밀린 끝에 패배했다.

7.4. 총평

파일:20240808_DK vs FOX.jpg
디플러스가 지옥 밑바닥의 모래까지 손에 쥐는 지경까지 몰렸지만, 최후의 집중력을 쥐어짜내 대역전에 성공, 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간 끝에 피어엑스의 반란을 진압하며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또한 확정지었다.

여러모로 화제였던 디플러스의 모함 기용은 성공적이었다. 3세트 모두 이니시형 서포터를 잡고 본인이 주도적으로 열어야 할 때 열어주는 공격적 플레이를 보여주고, 상대의 이니시를 잘 받아주는 수비적 플레이도 무난히 성공하며 첫 출전에 디플러스 팬들이 그동안 바라왔던 서포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중요한 건 모함의 출전이 작년의 바이블처럼 일회성 실험일지 아니면 장기적인 플랜일지의 여부와, 모함이 주전 자리를 차지한다면 오늘 보여준 모습을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을지의 여부다. 1라운드에서 2:0으로 완파했던 피어엑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엑스큐트가 주전이았던 당시 피어엑스와는 달리 듀로로 교체한 이후 팀이 안정화 되면서 1라운드 막바지 T1에게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부터는 상승세를 타며 올라오고 있는 팀인데다 모함은 이제 첫 경기인 만큼 팀합이 맞춰가면서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피어엑스는 2세트까지의 경기력은 날이 서있었지만 2세트에 바론, 장로 쌍버프를 두르고 넥서스를 눈앞에 두고 전멸하면서 통한의 패배를 헌납했고, 결국 3세트에선 신인들이 많은 팀에서 자주 나오는 장기전의 여파에 무너지며 승패패로 패배했다. 특히나 2:0 셧아웃의 기회를 놓친 이후 KT, 광동과의 PO 경쟁을 위해선 1승이 절실한 상황이라 추후 PO 진출에 실패한다면 두고두고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만한 경기였을 정도로 아쉬웠다. 그래도 본래 박치기 공룡으로 대표되었던 팀 컬러가 이제는 치고 빠지기에도 능한 지능적인 면모가 더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이번 시리즈를 교훈삼아 토요일에 있을 광동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물오른 경기력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할 수만 있다면 광동전 이후의 불지옥 대진에서도 승산을 점칠 수 있을 것이다.

8. 75경기 GEN 1 : 2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5경기
(2024. 08. 09.)
Gen.G 1 2 kt Rolster
× × ×
15승 1패 결과 8승 8패
정규시즌 1위 확정
NS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43] 2세트[44] 3세트[45]
김기인
(Kiin)
곽보성
(Bdd)
홍창현
(Pyosik)

GEN 세트 승리 시: 1위 확정
KT 승리 시: NS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탈락[46]

올해 젠지에게 유일한 리그 패배를 선사한 KT가 다시 한 번 젠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자 한다. 지난 주에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올해 모든 팀에게 승리를 거둔 KT인데, 이때의 고점을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젠지 입장에서도 전승 우승을 노리는 데 고비 중 하나가 KT의 고점이 터질 때이며, 어떻게 보면 상성상 호구잡고 있고 주황 젠지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한화생명에 비해 더욱 경계할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젠지의 LCK 유일한 매치패가 바로 스프링 1라운드 당시 고점이 폭발한 KT였으며, 당시 밴픽에서도 티어 정리에 실패하여 참패를 당했기에 그때의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는다면 젠지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KT는 TES와 더불어 유이, LoL e스포츠 공식전 한정 유일하게 젠지에게 매치패를 안긴 팀이지만 질 것 같은 팀에게는 이기면서도 이길 것 같은 팀에게는 지고 있는, 경악할 수준의 고저점 편차를 보여줬는지라 한화생명을 잡아내다가도 OK브리온에게 업셋을 당하는 등 경기력이 널뛰기를 하고 있는데, 앞선 광동전에서 처참히 멸망하며 한화생명전 승리가 도깨비 같은 고점에 피넛의 쉬바나 사랑이 겹쳐서 이긴 거라는 말밖에 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젠지도 한화생명처럼 피넛의 쉬바나 사랑 마냥 오만한 밴픽을 하여 우연히 고점 터진 KT에게 잘못 걸렸다간 천하의 젠지라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젠지 팬들에게 다행인 점이라면 KT보다 훨씬 상대적 약팀인 DRX를 상대로도 젠지가 쿨하게 오로라를 칼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챔피언에 대한 안일한 대처는 없을 것 같다는 점이다.[47]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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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75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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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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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aurora_portrait.png 오로라 LCK 첫 등장
이현우: 오로라가 있을 때 되게 조심해야 될 포인트 중 하나가 뭐냐면, 먼저 상대편 쪽에서 선공을 약간 어설프게 날리면 그게 역이니시 각이 오로라 쪽에 너무나도 예쁘게 나올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KT가 지금도 먼저 선공을 걸 수단 자체는 있는데, 그러다가 딜러들이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때 오로라가 역으로 가둬 버리면서 싸우게 되면 그냥 바로 터진다는 얘기예요, 잘못하면.
KT가 또 한 번 오로라를 풀어줬고, 젠지는 바로 오로라를 1픽으로 아예 칼픽해 버린다. 여기에 젠지는 오로라-릴리아-드레이븐-자야-라칸이라는 극단적인 노탱 조합을 구성하며 실험실을 개장한다.

초반에는 KT가 앞서나갔지만, 젠지는 오브젝트를 섭취하며 KT를 뒤따라가다가 네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4:1 교환으로 한타를 대승하며 전세를 완벽히 뒤집는다. 이후 젠지는 계속 스노우볼을 굴린 끝에 승리하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젠지의 조합은 언뜻 보기엔 라칸 외엔 앞라인도 없고 이니시도 사실상 라칸에 의존해야 하는 극단적인 서포터 독박 조합으로 보였으나, 막상 인게임에서는 한타가 열리는 중반 시점부터 오로라가 앞 은신 궁극기를 박으며 길을 열고 오로라를 타고 들어온 라칸이 영역에 갇힌 적을 무력화시키는 연계가 나오며 되레 오로라가 이니시를 열고, 라칸과 릴리아가 궁극기 영역 내의 적을 손쉽게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맡으며 생각 이상으로 안정적인 한타가 이루어졌다. 게다가 기인이 코어 아이템으로 악의를 들고 오면서 세계의 경계의 쿨타임이 줄어들어 오로라는 안 그래도 미친 이니시와 딜을 더 자주 뿜어냈다. 무작정 가져온 픽이 아니라 제대로 연구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플레이였다.

KT는 직전 광동전에서 1세트에서 오로라에게 압살당하고 2세트에 뒤늦게 밴했던 경험이 있음에도 또 다시 오로라를 풀고 패배하며 밴픽 티어 정리에 대한 의문부호가 다시 한 번 붙게 되었다. 그야말로 팀 차원에서 챔피언 연구를 제대로 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인데, 젠지는 제대로 된 앞라인이 하나도 없는 위험한 조합을 구성했으나 오로라의 정신 나간 딜량에 앞라인이고 뭐고 상대의 뒷라인이 먼저 터져나가는 참혹한 광경을 KT에게 선사했다. KT는 가만히 맞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이니시를 해보기는 했는데 이현우 해설의 말마따나 기인이 역이니시를 제대로 선사하면서 차례차례 밟아버렸고, 이니시를 안 열면 안 하는 대로 기인이 먼저 걸어버리는 등 KT는 대응이 안 될 정도로 성장해버린 기인의 오로라 앞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하다못해 오로라를 풀어줄 거라면 오로라에 대한 대처라도 제대로 준비되었어야 했으나, 정작 오로라에 대한 대처도 광동전 때에 비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그때도 오로라에게 줄기차게 물려 터져나갔던 데프트는 이번에도 오로라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이동기로 빠져나가다가 벽에 걸려서 도로 되튕겨나오고 그대로 물려 폭사하여 젠지에게 본격적인 역전의 서막을 제공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퍼펙트도 나르를 들고 오로라를 솔로킬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오로라의 챔피언 특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빙 돌다가 역솔로킬을 헌납하기도 했다.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5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09
, bteam=KT,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30:27
, bkill=17, bdeath=7, bassist=40, rkill=7, rdeath=17, rassist=15
, bgold=61.1, bbounty=0, rgold=52.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Gen.G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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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아이번, d_redban2=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럼블, d_redban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ivern, p_redban2=leona, p_redban3=rumble, p_redban4=missFortune, p_redban5=kalista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직스, d_bluepic5=렐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maokai, p_bluepic3=corki, p_bluepic4=ziggs, p_bluepic5=rell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드레이븐,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lillia, p_redpic3=draven, p_redpic4=ezreal,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그리고 교전력을 통해서 풀어 나가려고 했던 젠지의 조합을... KT가 우월한 로밍 플레이도 좋았구요 처음 베릴의, 그렇게 처음 비디디 키우고 다들 단단하게 키워서. 그리고 표식도 마오카이 되게 묵직하고 좋았어요.
결국 KT는 오로라에 대한 밴뿐만 아니라 본인들의 조합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는지, 블루에서 오로라를 가져오거나 젠지의 밴 카드를 쓰게 유도하지 않고 광동전에 이어 오로라에게 1세트를 털리고 2세트에서 밴을 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시그니처 챔피언인 렐을 잡은 베릴이 미드를 집중적으로 파주면서 쵸비 말리기를 시전했다. 이후 미드 근처에서 연달아 열린 교전에서 코르키가 8분 만에 4킬을 먹는 참사가 발생한다. 그런데 화염의 드래곤 부근에서 코르키가 터지면서 현상금을 먹고 다시 드레이븐이 스택을 쌓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15분에 바텀에서 드레이븐이 킬을 먹으며 성장을 회복하기 시작하고, 레넥톤이 탑에서 1번, 바텀에서 1번 다이브 갱킹으로 죽는다. 하지만 이후 KT가 교전 이득을 계속해서 챙겨가고 오브젝트를 쌓아가며 다시 우세를 점해갔다. 이후 킬을 잔뜩 챙긴 코르키가 제 값을 완벽히 해내며 젠지 챔피언들을 하나씩 쓰러뜨렸고, 결국 KT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

KT는 1세트의 부진이 단지 신챔피언 오로라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을 뿐이라는 듯 이번에는 고점을 터트렸고, 조금씩 삐걱거리긴 했으나 교전 이득을 계속 챙겨가며 우세를 점한 끝에 결국 과성장한 코르키의 화력을 바탕으로 세트승을 따냈다. 특히나 초반부터 킬을 몰아먹은 비디디가 슈퍼 캐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최근 부진하던 베릴이 렐로 좋은 폼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이다. 이번 서머 시즌 디플러스와 동시에 유이하게 젠지로부터 세트승을 거두고 2세트 전승을 끊었다는 타이틀은 덤.

젠지는 초반부터 코르키가 트리플 킬을 몰아먹었으나 이를 한 차례 잡아내는 데에 성공하면서 코르키를 상대로 한 견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승리할 수 있었겠지만, 젠지의 조합이 앞라인도 없고, 탱딜 밸런스도 맞지 않고, 이니시도 부실하고, 챔피언 간 궁합도 완성되지 않은 고난도 조합[48]이였기 때문에 KT의 맹공에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현우 해설도 서포터를 픽할 타이밍에 그래도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를 받아줄 앞라인 탱커가 하나는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다가 노틸러스가 나오자 헛웃음을 지으며 "그래 마오카이 궁은 각자 알아서 해결하고... 그렇게만 할 수 있으면 젠지도 화력 하나는 뛰어난 조합이긴 하다"라며 난이도가 많이 높아 보이는데 젠지니까 두고 봐야 한다는 언급을 이어갔는데, 젠지가 오만한 밴픽을 잡고 패배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던 멘트였다. 1세트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오로라가 특유의 유틸성과 OP스러운 딜량으로 약점을 메워줬기 때문에 승리했으나, 2세트에는 그런 역할을 해줄 키 챔피언조차 없었다. 특히나 밴픽 구도 중에서 계속된 승리로 묻혀졌던 미드 드레이븐에 대한 의구심도 팽배해졌다.[49] 1세트도 사실 오로라라는 OP 픽으로 승리를 거둔 셈인데, 전 세계에서 젠지만 하고 있는 '코르키를 드레이븐으로 카운터치기'가 과연 일리 있는 방향성인지 젠지도 다시 생각해야 될 것이다.

특히 캐니언의 릴리아는 너무 공격적인 카정 동선을 계속 밟아 경기 초반 칼날부리에서 킬을 헌납하여 상대 코르키 과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중반부 레드 버프 카정을 들어갔다가 다시 코르키에게 한 번, 이후 오버 턴을 사용하다 팀원 간의 호흡이 안 맞았는지 혼자 적진으로 들어가서 존야의 모래시계를 쓰고 죽는 등 자주 잘리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미드 라인전에서 드레이븐이 초반에 망해버렸고, 젠지가 노탱에 릴리아에게 독박 이니시를 맡기는 불안정한 조합을 짜면서 물몸인 릴리아가 1선을 서야 하는 상황이 이어진 만큼 공격적인 앞라인의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50] 라인전을 리드하고 간다는 팀적 계획이 틀어지자 무리하는 플레이가 계속 나오면서 결과적으로 패배에 크게 기여했다.

여담으로 이 세트를 통해 올해 KT는 모든 팀을 상대로 3세트 경기를 치르게 된 첫 번째 팀이 되었다.[51]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5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09
, bteam=GEN,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9:52
, bkill=8, bdeath=18, bassist=17, rkill=18, rdeath=8, rassist=47
, bgold=66.2, bbounty=0, rgold=73.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아이번, d_blueban2=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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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럼블, d_red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크산테,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이즈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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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kenne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corki, p_bluepic4=lucian, p_bluepic5=nami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스몰더,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maokai, p_redpic3=smolder, p_redpic4=kalista, p_redpic5=ash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Ocean,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smolder_portrait.png 미드 스몰더 LCK 첫 등장
전용준: KT가 젠지를 잡고! 올라갑니다!
정노철: 의적 KT!
이현우: 크레이지 KT! LCK의 호랑이 젠지가아아악! 롤러코스터에 밟힙니다!
KT가 코르키를 풀고 애쉬를 빠르게 가져온 뒤 할 만한 탑들을 모조리 잘라버리며 케넨-나르 구도를 만들고, 그 후 코르키의 상대로 LCK 첫 미드 스몰더를 픽하며 밸류를 챙긴다. 젠지는 서폿 3밴을 한 후 루시안-나미를 꺼내들며 강한 라인전으로 응수했으나, 이에 KT는 룰루를 만지작거리다가 칼리스타를 픽하고 애쉬를 서포터로 돌리며 화끈한 바텀 라인전을 예고한다.

젠지는 라인 스왑을 하며 저레벨 단계의 바텀 라인전 회피를 시도하고, 양 팀이 서로 케넨과 나르를 다이브하며 킬을 따낸다. 이후 KT는 오브젝트를 챙기고, 젠지는 포탑 철거를 통해 골드를 챙기며 약 2천 골드 정도의 차이가 유지된다. 그러나 27분 경 시야를 걷어낸 젠지가 미드 2차 쪽에서 케넨의 선진입을 통해 싸움을 걸었다가 도리어 케넨만 잘리면서 KT가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이후 KT가 바론 버프를 이용해 바텀을 압박하면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스몰더가 무시무시한 딜을 뽐내며 포탑을 낀 교전에서 3:2 교환[52]을 하며 서서히 KT가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이후 33분 경 드래곤 쪽 주도권을 두고 미드에서 서로의 포킹 스킬을 쏴대며 대치하던 중, 루시안이 KT 측의 포킹을 얻어맞고 체력 관리가 안 되어 젠지가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KT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바짝 추적하여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를 팀원들 대신 맞은 캐니언의 세주아니를 묶어서 잡아내고, 표식의 마오카이는 실피로 살아나옴으로서 어그로 핑퐁에 성공한다. 이때 KT의 진형이 좁은 길목에서 똘똘 뭉쳐있었던 터라 밑에서 옆구리를 노리던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가 지져졌으면 상당히 위험해질 뻔도 했으나, 베릴이 본대에 붙는 대신 케넨과 얼굴을 맞대고 견제함으로서[53] 케넨의 궁각은 원천 봉쇄되었고 이득을 보고 빠진 KT는 세주아니가 없는 틈을 타 드래곤까지 무상으로 가져온다.

이 시점 이후 젠지는 마오카이를 뚫지 못하는 반면 스몰더는 세주아니를 뚫을 정도의 폭딜을 쏟아내면서 젠지에게 상당히 답답한 구도가 이어졌다. 젠지는 미드에서 억지로 한타를 열어서라도 변수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앞을 틀어막고 있는 마오카이 때문에 세주아니는 빙하 감옥을 맛없는 마오카이에게 쓸 수밖에 없었고 마오카이는 끄떡 없이 버티고 도리어 젠지의 딜러진들만 스몰더의 견제에 딸피가 되며 혼비백산으로 도망치다가 코르키가 발키리를 벽에 부딪히는 방향으로 짧게 쓰는 바람에 고립되면서 잘린다. 결국 다시 인원 수로 이득을 본 KT가 또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버프의 힘으로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부수고 잠시 물러난다.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 젠지는 KT를 레드 쪽으로 밀어내며 기인이 뒷텔을 타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슈퍼 미니언 시야 끝자락에 케넨이 순간이동을 타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KT가 케넨의 위치를 찾아내 버렸고 케넨이 들어오자마자 대응해 역으로 끊어내는 데에 성공한다. 게다가 나르가 호응하려 오는 젠지의 딜러들을 벽으로 밀면서 묶고, 합류한 KT 팀원들이 코르키까지 잡아내면서 한타가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다. 결국 KT가 힘이 빠진 젠지의 나머지 인원을 모두 정리하고 에이스를 띄우며 젠지의 서머 첫 매치 패배를 만들어낸다.

밴픽에서부터 KT가 웃고 시작했는데, 허를 찔렀던 미드 스몰더 픽은 물론 바텀의 칼리스타-애쉬 픽도 주효했다. 첫 번째 픽인 애쉬를 본 젠지는 대놓고 서폿 2밴을 하며 브라움을 유도한 뒤 루시안-나미로 초중반 주도권을 세게 가져가겠다고 선언했으나, KT의 절묘한 칼리스타 픽으로 애쉬가 서포터로 바뀌어 칼리스타-애쉬 듀오가 완성되면서 오히려 젠지에게 껄끄러운 라인전 구도가 만들어져 버린 것이 핵심이었다. 실제로 KT는 룰루를 띄워 놓고 애쉬-룰루로 무난한 픽을 고민했으나, 주장인 데프트의 의견을 받아서 칼리스타-애쉬로 초반부터 불을 더 세게 지르는 조합을 만들었다. 젠지는 라인전을 무난히 넘기기 위해[54] 라인 스왑을 선택했고, 그 결과 루시안-나미는 괜찮게 성장했지만 미끄러지면 안 되는 챔피언인 케넨이 나르와 동시에 굶어버렸으며, 결국 케넨이 궁극기를 쓰며 진입할 때마다 분명 잘 들어간 것 같으면서도 딜이 턱없이 부족해 도리어 마오카이에게 붙잡혀 죽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막상 케넨보다 더 말렸던 나르가 후반에 적진에 대놓고 침투해 궁극기로 진영을 갈아엎으며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조합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젠지는 세주아니의 이니시가 마오카이, 애쉬의 이니시에 비해 팔이 짧다 보니 케넨의 궁극기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말린 케넨이 마오카이의 묘목과 애쉬의 매를 피해서 환상적인 이니시를 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27분경 기인이 점멸, 궁, 벨트를 모두 사용하며 회심의 필살기를 날렸으나 0킬이 나온 장면. 결국 케넨이 진입하는 족족 마오카이의 속박과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에 막히거나 KT 챔피언들이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가며 모든 노림수가 무위로 돌아갔다. 반면 KT는 마오카이-애쉬-스몰더의 준 글로벌 궁극기 조합을 이용해 상대의 진영을 손쉽게 붕괴시킬 수 있었고, 여유롭게 포지션을 잡은 비디디의 스몰더가 폭딜을 쏟아낼 수 있게 되었다. 베릴의 애쉬는 밤의 끝자락과 칼리스타의 궁극기 세이브를 믿고 앞포지션을 잡으며 아예 혼자 케넨을 마크하는 수준까지 커버렸고 칼리스타의 2배에 가까운 딜을 욱여넣기까지 했다.

특히 미드 스몰더라는 전례가 없는 깜짝 밸류 조커 픽이 제대로 적중했는데, 젠지와 KT는 둘 다 1탱 대치 조합을 구성했기에 원래대로라면 나미를 보유하고 바다의 드래곤 스택도 가진 젠지가 유지력 면에서 유리해야 했다. 그러나 고속 연사포 스몰더가 패시브 125스택 효과로 전열과 후열을 동시에 타격하기 시작하자 젠지의 뒷라인들은 속절없이 무너져내렸고 광역으로 큰 피해가 계속해서 들어오자 강점이던 유지력은 별 의미가 없어졌다. 젠지가 이기려면 스몰더가 체력을 갉아먹기 전에 재빠르게 물어야만 했는데, 젠지의 이니시 수단도 부족했고 마오카이를 위시한 KT 챔피언들이 앞을 틀어막고 있었으며, 스몰더 자체가 벽을 넘는 이동기도 있는데다 심지어 마오카이의 솔라리와 수은까지 있었기에 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스택을 잘 쌓기만 한다면 이론상 그 어떤 원딜보다도 더 강력한 화력을 내뿜을 수 있는 챔피언이 스몰더인데, 이 점을 이용한 KT가 스몰더를 코르키의 상대로 채용하면서 미드 밸류 구도를 뒤틀었고 반대로 젠지를 시간에 쫓기게 만들었다. 프로관전러 P.S가 정리한 지표에 따르면 스몰더를 미드라이너로 보내면 생각보다 라인전이 약한 것도 아니고, 후반 파괴력은 더 파괴적인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다만 15-25분 사이, 그러니까 라인전이 끝난 시점부터 스몰더의 힘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225스택 타이밍 사이가 괴멸적으로 약하다는 문제 때문에 쓰이지 않았던 건데, 이를 조커픽으로 쓴 KT의 노림수와 스몰더를 안정적으로 키우는 운영이 굉장했던 것.

평소 젠지는 밸류를 선호하며 초반을 체급으로 버텨내고 중반 이후를 밸류로 찍어누르는 형태의 플레이를 많이 해왔지만, 이번 3세트에서는 KT의 미드 스몰더 픽으로 인해 역으로 본인들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고 후반까지 가면 밸류가 밀리는 입장이 되었고, 그 결과 초반에는 어느 정도 유리했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점점 미끄러지면서 KT의 밸류와 조합 차이에 짓눌려 버렸다.

8.4. 총평

파일:20240809_GEN vs KT.jpg
이현우: 오늘 1세트부터 좀 심상치 않았거든요? (KT가) 딴딴했거든요! 원래 요즘 KT가 흔들릴 때 '막 한다', '결이 없다', '그냥 뭐 주사위다'! 그 말대로 게임 자체가 탄탄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뭔가 달랐고, 조합, 선수들 컨디션, 판단, 안정감! 그리고 끝까지 가서, 젠지 상대로 끝까지 가서 이기는 게 쉬운 게 아닌데! KT 정말 다릅니다.
정노철: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비디디를 중심으로 밸류로 꺾어낸 거! 젠지가 가장 자랑하는 그 밸류!
전용준: 젠지를 밸류로? 우리가 고점 찍으면 젠지도 우리에게 희생양이 된다 이거 아닙니까!
한반도 2018년 폭염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8월,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 같던 서머의 젠지는 끝내 원조 여름의 제왕 KT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젠 KT 롤러코스터는 그 누구도 예측하거나 분석할 수 없는 경지에 다다랐다고 할 수밖에 없는데, KT는 분명 이전 경기에서 1라운드 전패 팀 OK브리온에게 압살당하고 PO 경쟁팀인 광동에게도 2:0으로 패배하는 등 처참한 저점을 찍던 팀인데, 갑자기 전승 팀 젠지를 상대로 환상적인 고점을 정확히 터트리며 젠지의 매치 연승을 딱 30연승이 되기 직전인 29연승에서 저지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결과를 낳았다. 이로써 KT는 스프링에서 본인들의 승리 직후 시작된 젠지의 연승을 서머에 본인들의 손으로 다시 끊어내는 기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실 팀 컬러 자체가 도깨비 팀이었던 KT였기 때문에 'KT가 설마 젠지를 또 잡나?'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었지만, 앞서 OK브리온, 광동전에서 연이어 2:0 참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워낙 안 좋았던 관계로 이번에야말로 "주사위가 고장났다"라는 혹평을 듣던 시기였기에 진지하게 승리를 점친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KT가 보란 듯이 또 업셋을 성공시키자 관계자[55] 및 팬들을 포함해 지켜보던 모든 이들, 심지어 상대 선수인 쵸비[56] 당사자인 비디디"이젠 진짜 KT라는 팀은 당최 모르겠다"며 두손 두발 다 든 상태가 되었다. 그야말로 천장과 지하 정도가 아닌 내핵 은하수를 오고가는 초고점과 초저점을 나날이 갱신하는 중이며, 평소 불안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오기도 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고점이 한없이 높은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 로스터도 꽤나 겹친다는 점에서 2022 월즈의 DRX가 떠올랐다는 반응도 많았다. 해당 결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던 농심에게 남아있던 일말의 PO행 가능성까지 삭제한 것은 덤.

젠지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지만, 두 세트를 내리 패배하면서 더 많은 것을 잃은 날이 되었다. 역대 최고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LCK 통산 세 번째 전승 우승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KT에게 승패패 역전을 당하며 단 세 걸음을 남겨놓고 전승 우승의 도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EWC 때 지적됐던 밴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3세트의 경우는 상대가 카운터를 잘 쳤으니 넘어간다 쳐도, 2세트의 밴픽은 노 탱커 + 노 이니시 + 챔피언 간의 부조화라는 초고난도 조합이었기에 다른 세트 밴픽보다 더욱 문제가 되었다. 또한 캐니언의 저점이 제대로 터진 하루였는데, 2세트에서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리드하지 못하고 게임 플랜이 틀어졌다는 원인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과격한 카정을 시도하다 역으로 짤려 죽는 장면을 노출하며 비디디의 코르키를 제대로 키워주는 등 캐니언답지 않은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KT는 승리하면서 당해 정규시즌에서 유일하게 젠지를 상대로 매치 2:2 동률의 전적을 이뤘으며, PO 포함 매치 3:2였던 작년에 이어 다시 젠지의 발목을 잡으며 2023~2024 시즌 동안 LCK에서 유일하게 젠지를 상대로 승리가 더 많은 팀이 되었다.[57] 승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역시 당장 며칠 전만해도 바닥에 쳐박혀있던 베릴과 표식의 폼이 또 다시 빅게임을 맞아 정상적으로 돌아와, 갑자기 우승 스킨의 주인공인 서폿 애쉬를 꺼내더니 노데스를 찍으며 케넨을 칼같이 마크하며 각을 원천봉쇄하질 않나[58], 3연속 마오카이로 깜짝 이니시와 신들린 어그로 핑퐁을 연달아 해내질 않나[59]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초까지만 해도 원딜 미드 할 줄 모른다는 혹평까지 받았던 비디디가 걸출한 코르키 숙련도와 조커 픽 스몰더까지 소화하며 팀의 메인 딜링을 완벽하게 구사해냈다는 점에 있다.[60]

다만 KT 입장에서도 확실한 숙제를 하나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바로 신챔피언 오로라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다는 것. 광동전에서도 안일하게 오로라를 풀었다가 제대로 얻어맞고 2세트에서 밴을 시전했는데, 이번에도 오로라를 풀었다가 젠지가 칼픽을 가져갔고 결국 그 오로라 때문에 처참하게 박살났다. 그리고 블루 진영을 잡은 2세트에서도 오로라를 선픽하거나, 혹은 젠지가 오로라에 밴 카드를 한 장 소모하도록 유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루 진영에서 밴을 하면서 오로라를 다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오로라가 KT 이외의 팀을 상대로 전패를 거두면서 고정밴 카드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는데 다른 팀들 다 밴 안할 때 KT 혼자 고정밴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면 밴카드 한 장을 상실하고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젠지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완승을 거두면서, 젠지 입장에서는 kt만 아니었으면 달성했을 스프링, 서머 통합 전승우승을 놓치게 되었다.

9. 76경기 NS 2 : 0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6경기
(2024. 08. 09.)
Nongshim
RedForce
2 0 T1
- × × -
4승 11패 결과 8승 7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61] 2세트[62]
백상휘
(Mihile)
이정태
(Fisher)

3연승을 달리다가 젠지에게 또 한 번 참패한 T1과 만날 때마다 T1을 고전시키지만 매치승까지는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농심의 대결이다.

정배는 당연히 체급이 월등히 높은 T1이다. T1은 결국 또 다시 젠지에게 패배했지만, 일방적으로 무너졌던 1라운드와 달리 무기력하게 압도당하는 구도는 아니었고 두 경기 모두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분명히 이길 수 있을 순간까지 만들 정도로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젠지전 1세트처럼 결정적인 순간 등장하는 페이커의 안일한 포지셔닝 문제, 2세트에서 드러난 제우스와 구마유시의 저점 문제가 여전히 큰 고민이다. 밴픽적으로도 페이커가 AD 챔피언을 비롯해 딜의 비중이 높은 챔피언을 잡으면 잘 하다가도 후반 한타마다 먼저 잡히고, 결국 역전패하는 구도가 계속 나오고 있기에 오로라가 합류하는 이번 패치에서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경기를 앞둔 8월 5일 월요일에 페이커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팬데믹 때와는 달리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출전이 가능하긴 하나, 회복 전까지는 연습 과정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63] T1 입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며,[64] 7주차 젠지전에서의 안일한 포지셔닝과 쓰로잉에 대해 페이커가 작전 부스 벽에 머리를 박으며 심하게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적으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기에 이 또한 변수이다. 여러 악재와 변수로 인해 2군의 포비가 출전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드물게 있지만, 현재 T1은 1, 2군 모두 갈 길이 급하고[65] 젠지를 만나기 전만 해도 3연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작년에 이미 출전시켜 최악의 전적을 기록했으며 체급 또한 낮은 포비를 굳이 올리는 도박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다못해 페이커의 폼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모르겠으나, 후반 포지셔닝에서 미스를 보였을지언정 기량 자체가 저점이라고 보긴 어렵기에 페이커 본인이 휴식을 요청하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그냥 페이커가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후 페이커가 출전하였고 다른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했다.하지만 팀 전체가 쌍포 메타에 KT 못지 않은 기복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 농심이 T1에게 호락호락하게 당하기만 했던 상대 전적을 보유한 것은 아닌지라 앞으로 플레이오프를 위해 방심하지 말고 2:0으로 완승을 거두어야 한다.

농심도 서머에 야심차게 프로로 복귀한 구거를 2군으로 보내고 올해 포지션을 변경한 바이탈을 다시 콜업하는 등 시즌 말로 갈수록 혼란해지고 있으며, 퍼주기 밴픽으로 농심 팬들에게까지 비판을 받고 있는 박승진 감독은 덤이다. 여기에 앞선 경기에서 KT가 젠지를 잡아내는 대이변이 일어난 탓에 최후의 기회를 잡기도 전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하게 되었다. T1을 상대로 매치승을 기대하기 힘들더라도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내어 최소 세트승이라도 따내야 한다.

9.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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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yasuo_portrait.png 바텀 야스오 71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8. 21. 서머 플레이오프
DK deokdam
농심이 고심 끝에 오로라를 풀었고, 당연하게도 T1이 시작부터 오로라 칼픽을 박았다.[66] 그 후 T1이 2픽으로 서포터 세나, 3픽으로 바텀 야스오를 픽해 야스오-세나 바텀 듀오를 일찍 완성하는 다소 뜬금없는 선택을 한다. 한편 농심은 오로라를 의도적으로 풀었는지 원딜로 카이사를 기용해 5챔피언 전부를 인파이터로 꾸리는 다소 극단적인 조합을 만든다. 결과적으로 T1은 완벽한 궁극기 딸깍 조합을 구성했고, 농심은 비에고-요네-카이사의 돌진 조합을 구성했다.

농심이 게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라인 스왑을 시전했으나, 별 재미를 못 보고 바텀 채굴만 내주며 손해를 보게 된다. 그리고 게임 시작 5분 7초에 미하일의 키보드 이슈로 퍼즈가 걸렸다. 재개 이후 농심이 바텀에서 미드-정글의 합류로 야스오를 잡아내고, 순간이동을 동원한 탑 3:3 교전에서도 2:1 교환으로 이득을 본다. 그 후 전령 교전에서는 T1이 CC기 연계로 카이사를 터뜨리지만 전령은 농심이 스틸한다. 그리고 2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는 렐을 필두로 한 농심의 이니시가 기막히게 들어가며 T1 챔피언들이 순식간에 삭제, 드래곤은 T1이 먹었지만 농심이 에이스를 내버리고 미드 1차를 민 뒤 전령으로 미드 2차까지 박살내며 게임이 한순간에 기울어 버린다.

21분 경, 농심이 우세를 바탕으로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오너가 스틸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가고 빨려들어온 T1 챔피언들을 농심이 그대로 잡아먹으며 한타까지 대승, 골드 차이가 8천까지 벌어진다. 그 뒤 한동안 농심이 운영에 집중하던 중 바텀 정글 쪽 부쉬에 숨어 있던 미하일이 오공을 화끈하게 지지는 것을 시작으로 오공과 야스오가 죽는다. 그나마 농심이 흩어지면서 미드에서 고립된 카이사를 페이커가 점멸 궁으로 잡아내며 이득을 보지만, 잠시 후 바론 앞에서 농심이 피셔의 세나 암살을 시작으로 열린 한타에서 다시 한 번 압승을 거두고 그대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한다.

농심이 오로라 대처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오로라가 LCK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동안 오로라가 고평가받은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궁극기 밸류를 통한 불합리한 잘라먹기와 한타 능력이었는데, 농심은 조합을 전원 인파이터로 구성하며 오로라의 궁극기 영역 내부에서 그냥 맞딜로 때려잡는다는 간단하지만 명확한 해답을 내놓았다.[67]

T1은 궁극기 딸깍 조합을 완성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2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렐의 위치를 순간 놓치는 바람에 농심의 렐-럼블-요네의 연계로 클린 에이스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연달아 한타를 패배한 끝에 처참하게 멸망하고 말았다. 조합을 보면 오로라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고 그 안을 케넨과 오공, 야스오가 덮어버리는 한타 조합을 선택했지만, 오로라의 선진입이 나올 만한 상황이 나오기 전에 팀이 먼저 이니시를 걸거나 물려버리는 등 본인들의 조합 강점을 전혀 이용하지 못한 플레이와 그로 인한 망가진 구도로 한타를 전부 대패해 버린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결국 오로라를 칼픽한 것까진 좋았으나 정작 오로라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팀 전체적인 연구가 부족했다는 것이 티가 났다.

여기에 더해 선수들의 폼도 상당히 심각했는데, 케넨을 잡은 제우스는 평소같이 맛이 없었고 오공을 잡은 오너는 왜 요즘 오공이 못 나오는지만 보여준 채 망했으며 구마유시 또한 잘 큰 야스오로 오히려 먼저 킬을 내주며 왜 야스오를 픽했는지 증명하지 못했다. 그나마 페이커와 케리아가 번뜩이는 스킬 연계를 보여주며 적을 잘라먹었지만 성장 격차가 큰 상태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6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09
, bteam=T1, bresult=LOSS, rteam=NS, rresult=WIN, time=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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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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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케넨,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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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요네,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lillia, p_redpic3=yone,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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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정노철: 2:0 가나요?
전용준: 그렇습니다!
이현우: 오늘 무슨 데이인가요 진짜?!
전용준: 아! LCK 주간 예상 다 틀렸습니다!
T1이 1세트 패배는 럼블이 문제였다는 듯 밴 카드를 럼블로 선회하자, 농심도 이에 응하며 오로라를 밴한다.[68] 전반적으로는 서로 무난한 조합을 챙겨가며 밴픽이 종료됐다.

1세트에 이어 농심이 라인 스왑을 시전했으나, 바텀에서 미하일이 디나이를 당하다 바이탈과 함께 돌파를 감행했으나 둘 다 다이브당해 죽고, 직후 미하일이 순간이동을 탔다 곧바로 죽텔죽을 시전하는 최악의 판단을 저지른다. 그 후 실비와 지우가 합류해 체력이 갈린 T1 챔피언들을 상대로 3:1 교환을 내며 만회했으나 결과적으로는 T1의 큰 이득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그 뒤 장면에서 T1이 바텀 다이브를 시전하다 지우가 비전 이동과 방어막을 잘 활용해 오히려 역으로 2명이 잡히고, 연이어 위쪽 강가에서 오너가 정지 명령으로 교전을 걸었다가 본인만 잘리며 벌어놓은 이득을 순식간에 까먹는다.

이후 한동안 서로 치고받는 과정 속에서 농심이 어그로 핑퐁을 성공하는 장면이 다수 나오며 기분 좋은 교환을 연속으로 해내어 이즈리얼이 5킬을 먹어 과성장하고[69], T1은 대신 운영을 통해 골드를 조금씩 꾸준히 앞서간다. 하지만 20분 경 2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농심이 릴리아-요네의 연계로 케넨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한 번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성공시키며 한타를 대승,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연결하여 결국 골드를 역전한다. 그 뒤 26분 경 드래곤 교전은 T1이 요네를 잡아내려 했으나 실패했고, 아쉬운 대로 드래곤 싸움을 보려 했으나 알리스타에게 이즈리얼의 포킹이 잘 들어가며 어쩔 수 없이 T1이 후퇴해 농심이 3용을 완성한다.

28분 경에는 바론 앞에서 바이가 물렸으나 바로 정지 명령으로 이즈리얼을 물고 그 위에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가 덮이면서 T1이 제압 골드를 얻는다. 하지만 주요 스킬을 모두 이즈리얼에게 소모했기에 2:2 교환으로 그친다. 그런데 30분 경 농심이 릴리아를 미드에 세우는 연기를 이용해 기습적인 몰래 바론을 성공시키면서[70]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고,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도 케넨의 점멸이 없던 상태였던지라 농심이 드래곤을 획득하며 대지의 드래곤 영혼을 얻어낸다.

35분 경, 정글에서 물린 바이가 잘렸으나 탑에서는 구마유시의 무호흡 딜링과 케넨의 점멸 궁극기로 2:2 교환을 만들어내며 T1이 한숨 돌린다. 하지만 얼마 안 가 37분 경에는 T1이 라칸을 일방적으로 잘라내나 했으나, 케리아가 무리하게 요네를 물어보려다가 본인만 잘리고 빨려들어온 T1의 나머지 챔피언들도 차례차례 정리, 그대로 T1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전반적으로 농심은 최상의 폼을 보여준데 반해 T1은 끔찍한 폼을 보여주었고, 이 둘이 교차하면서 농심의 압승을 이루어냈다. 농심은 선수 전원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케넨을 상대로 크산테로 라인전을 잘 수행한 미하일, 높은 릴리아 숙련도로 케넨을 철저히 마크하여 잘라내는 데 기여한 실비, 환상적인 연계와 어그로 핑퐁 능력을 보여준 피셔, 초중반에 과성장하고 좋은 스킬 적중률을 보여준 지우, 마찬가지로 좋은 이니시와 어그로 핑퐁 능력을 보여준 바이탈까지 모든 선수가 1인분 이상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대로 T1은 2라운드 한화생명전을 뛰어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제우스는 1세트에 이어 이번 세트에서도 무려 1픽으로 케넨을 호기롭게 꺼내들었으나, 크산테를 상대로 라인전을 찍어누르지도 못했고[71] 한타에서도 후반 발악 수준의 몇 번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궁극기 활용이 거의 나오지 못하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케넨을 고집하는 것에 비해 그 이유를 전혀 증명하지 못했다. 오너는 한계가 왔는지 이번 시즌 내내 팀을 견인하던 모습은 어디 가고 혼자 물려서 잘리는 장면만 나오며 결국 침몰해 버렸고, 케리아는 오더가 갈리는 것인지 혼자만 진입각을 보다가 잘리는 모습이 나왔다. 그나마 페이커가 분전했지만, 급격히 성장한 이즈리얼과 요네를 상대로 팔이 짧은 코르키는 팀과 함께 휩쓸릴 수밖에 없었고 구마유시도 초반에 실수는 있었지만 성장한 후 어떻게든 팔이 빠지게 딜을 넣어봤으나 밀려오는 상대를 견디지 못하고 팀과 함께 무너졌다.

9.3. 총평

파일:20240809_NS vs T1.jpg
전용준 : 정말 초반부터 막바지까지 패기 있게 제대로 매운 맛 보여줬습니다!
이현우 : 코치진이나 선수들 다들 마음 고생 얼마나 심했겠어요, 짜릿한 승리 한 방이면 모든 걸 잊는 순간이잖아요!
전용준 : 선수들은 그렇죠! 승부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네!
정노철 : 그래서 앞 매치도 그렇고 뒷 매치도 그렇고 오늘 LCK가 뒤집히는 날이 됐네요.
직전 경기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초대형 업셋이 터졌다. 말 그대로 역배의 날. 가만히 있다가 억울하게 PO가 좌절된 농심이 T1을 2:0으로, 그것도 분전 수준이 아니라 압살해 버리는 이변을 만들어내고 2021년 7월 11일 이후 1,125일 만의 T1전 승리를 거두며 T1전 매치 11연패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아웃된 자의 분노는 강하다 2탄

특히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승리했다는 게 매우 고무적이였다. 미하일은 라인전에서 고생하면서도 한타에서 제 몫을 해줬고, 두 세트 내내 캐리형 정글러를 잡은 실비는 픽의 이유를 보여주는데 성공했으며 지우-바이탈 봇 듀오도 2세트에서 T1의 다이브를 받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는 2연 요네로 이번 시즌, 어쩌면 1군 커리어 통틀어 최고점을 보여준 피셔로, 요네로 한타에셔 여러 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업셋의 선봉장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T1은 작년 2라운드가, 극단적으로는 2021 서머가 생각날 정도로 끔찍한 모습만을 연달아 보여주었고, 작년과 달리 페이커가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농심에게 업셋을 당하며[72]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다. 제우스는 1세트에서도 케넨의 맛을 전혀 살리지 못했는데 2세트에서도 케넨을 고집했고, 결국 후반에 소소하게 활약한 몇 번을 제외하면 이번에도 케넨을 고른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고 터져나갔다.[73] 특히 이번 시즌 내내 절정의 폼으로 팀을 캐리하면서 티원에서 유일하게 올 프로 경쟁이 가능했던 오너마저 두 게임에서 처참한 KDA를 찍으며 완전히 멸망했다. 구마유시는 1세트 야스오의 경기력이 최악에 가까웠고, 2세트 자야는 딜 지표는 준수했으나 초반 다이브에서 팀원들의 희생으로 과성장했음에도 재차 다이브를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이즈리얼에게 현상금을 헌납하여 농심에게 역전의 빌미를 줬다. 이후 주요 한타 과정에서도 스펠을 들고 요네의 운명봉인 등 상대의 이니시에 반응하지 못하는, 이전부터 계속 지적되어온 피지컬 문제가 부각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게다가 선수들의 폼이 워낙 파멸적이라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T1의 고질적인 단점인 시야 장악 부진 또한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나왔다. 와드를 까는 노력을 약간은 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지역의 시야가 새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폼 자체가 말이 아니었던 와중에 평소의 단점을 보완할 여유 따위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나마 T1 입장에서는 페이커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변명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정작 문제는 게임 내용에서 코로나에 걸린 당사자인 페이커에게 심각한 결점이 보이지 않았다[74]는 것이다. 9주차 대진이 마냥 만만하지 않은 데다가[75] 이번 예상치 못한 패배로 인해 피어엑스-광동-KT의 플레이오프 막차 삼파전에 T1마저도 끌어내려져 버렸기에 체계적인 밴픽 준비와 선수들의 폼 회복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날 LCK의 양강 구도를 나눠가지던 T1과 젠지가 동시에 패배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참고로 이 두 팀이 같은 날 패배한 것은 2021 스프링 2주차 1월 24일 이후 무려 1,254일 만이다.[76] 또한 절묘하게도 정확히 4년 전인 2020년 8월 9일에도 T1 대 다이나믹스[77], 젠지 대 KT가 맞붙었는데, 이날은 오늘의 결과와 100% 정반대로 T1이 2:0, 젠지가 2:1 승리를 가져갔다.

10. 77경기 FOX 2 : 1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7경기
(2024. 08. 10.)
BNK FearX 2 1 KWANGDONG
FREECS
× × ×
8승 8패 결과 7승 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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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A] 2세트[79] 3세트[A]
이동주
(DuDu)
이주현
(Clozer)
전어진
(Ra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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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성장세로 치고 올라온 FOX
광동풍을 막을 원조 모래폭풍
광동풍은 여전히 분다
PO에 도달하려면 더 거세져야 한다}}}
Clozer: 이제 광동풍은 사라지고 모래폭풍이 불 시간이라 광동풍은 저희 경기로 확실히 잠재우도록 하겠습니다.
BuLLDoG: 우리 이번에 여우 한 번 짓눌러보자, 화이팅!
2024 LCK 서머 8주차 SATURDAY SHOWDOWN

1라운드 시점까지만 해도 서부에 자리잡은 광동 vs 하위권을 전전하는 피어엑스의 구도여서 새터데이 쇼다운에 걸맞지 않는 조금은 시시한 매치가 될 것 같다는 예상도 존재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당일까지 오자, 광동의 하락세, 피어엑스의 상승세, kt의 승점 분탕이 맞물려 티킅광폭이 경쟁 중인 PO 막차와 월즈 선발전 마지막 자리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이는 여러모로 올해 스프링이 오버랩되는 구도라고 할 수 있다. 8주차 새터데이 쇼다운에 배정된 경기인 것도 동일하고, 서사적으로도 광동이 1라운드 선전 후 2라운드에 심각한 경기력 추락을 겪고 있는 점, 두 팀이 6위 경쟁 위치에 있다는 것까지 동일하다. 스프링에는 피어엑스가 광동에게 승리했음에도 9주차에 광동이 디플러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PO 막차를 사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서머의 PO 막차 경쟁을 살펴보면 2라운드부터 피어엑스가 PO 경쟁에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이번 주차에 광동이 KT를 이기고, KT가 젠지를 이기고, T1이 농심에게 셧아웃을 당해버리며 해당 경기 직전에 T1과 KT가 8승 라인에 걸친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경기 승자가 마찬가지로 8승 라인에 올라가게 된다. 9주차 대진을 비교했을 때 광동과 KT는 최하위권인 DRX가 남아있어 1승 추가가 유력한 상황이나, 피어엑스는 잔여 대진이 한화생명과 T1이라 광동을 이겨도 PO 진출 확보가 쉽지 않아졌다.

스프링에서의 쇼다운은 피어엑스가 승리하긴 했지만 광동이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디플러스를 셧아웃으로 잡아내며 매직 넘버에 도달했다. 현재도 그때 당시와 비슷한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쇼다운이 추후 경기의 결과에 따라 죽은 경기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나 KT가 젠지를 잡으며 PO권 사수에 청신호가 켜졌기에 더욱 그렇다.

따라서 두 팀 모두 PO 막차 및 선발전 승선을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매치이다. 광동 입장에서는 스프링 6위를 기록했지만 스프링 1~5위가 서머에도 그대로 순위를 나눠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서머 PO를 가지 못하면 선발전도 그대로 못 가게 된다. 이 경기의 승자는 조금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고, 패자는 막판 대이변이 없다면 사실상 2024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멸망전 이상의 단두대 매치이다.

거기에 지난 수요일에 광동이 KT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하고, 반대로 피어엑스는 목요일에 디플러스를 상대로 한 끗 차이기는 했어도 결국 패배하고, KT가 젠지에게 이번 시즌 첫 매치 패배를 안기고 농심이 T1을 2:0으로 잡아버리는 초대형 핵폭탄이 연달아 발생하는 바람에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 광동은 이 경기를 이기면 거의 무조건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PO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커지며 지더라도 득실차 덕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는 반면, 피어엑스는 이 경기를 지면 사실상 PO 진출 가능성이 날아가 버리고 이기더라도 KT의 잔여 대진이 DRX라 업셋을 최소 한 번은 해야 하고 득실차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승산이 있다.[81][82] 그나마 피어엑스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디플러스전도 지긴 했지만 업셋 직전까지 갔던 만큼[83] 다른 서부 팀을 상대로도 업셋을 기대해볼 수는 있다는 점.

이래저래 이 경기에 걸린 게 엄청나게 무겁긴 하지만, 그런 거 다 집어치우고 각 팀들 면면만 보자면 일단 경기 자체는 피어엑스의 우세가 예상되는 편이다.[84] 일단 라인전 체급을 비교했을 때 피어엑스는 무뇌 운영을 하던 1라운드 때에도 이미 광동을 상회했으며, 유일하게 비벼볼 만한 라인이 탑인데 문제는 두두도 서머에 들어 약간 부침을 겪는 모양새에 클리어가 한껏 물이 오른지라 설령 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찍어누르는 것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서포터를 듀로로 교체한 이후로 흔히 "박치기 공룡"으로 대표되던 피어엑스의 무뇌 운영이 눈부시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그냥 전 라인 차가 나면서 스무스하게 말라죽을 가능성이 커졌다. 광동이 KT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긴 했으나, 냉정하게 말하면 당시에는 KT가 게임을 던진 것도 많았고 최근 경기들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아무래도 피어엑스 쪽이 우위였다.[85] 다만 KT전에서 리퍼-안딜의 바텀이 6~7주차에 비해 나름 폼이 오르며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긴 했으니 광동 입장에서도 아직 희망을 놓기엔 이르다.

여담으로 피어엑스는 LCK 팀 중 유일하게 새터데이 쇼다운 전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유지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또한 피어엑스 앰버서더 유소나와 리브 샌드박스 시절 활동해온 프린스가 직관을 하러 왔다.

10.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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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이 오로라를 풀자 피어엑스가 1픽으로 픽했고, 이후 3픽으로 요네를 픽하면서 오로라를 탑으로 돌렸다.

초반엔 정글 간의 신경전 위주로 흘러가다가 9분대에 피어엑스가 깊게 들어온 안딜의 카르마를 물어 추격 끝에 미드에서부터 걸어내려온 클로저가 잡아내면서 퍼블을 기록하지만, 도중에 미드 채굴을 많이 내주면서 도리어 광동이 골드를 앞서간다. 그리고 10분 경에는 피어엑스가 아군 두꺼비를 카정하던 불독의 코르키와 커즈의 마오카이를 노렸으나, 오로라의 컨디션이 나빴고 카르마가 합류하면서 2:2 교환에 그친다. 그 후 전령 교전에선 광동이 전령을 챙기고, 피어엑스는 대신 바텀에 있던 코르키를 노려 잡아냈으나 광동이 세주아니를 마저 잡아내고 전령으로 미드 1차에 더해 전령을 탑까지 데려가면서 탑 1차까지 철거한다.

이후 광동이 3용까지 완성했으나 피어엑스가 사이드 우위를 가져가면서 골드는 비등한 상황. 그러던 중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에서 피어엑스의 이니시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86] 오히려 오로라가 잘리고 드래곤마저 광동이 스틸하면서 화학공학 영혼을 완성한다. 직후 피어엑스의 남은 챔피언들까지 광동이 추격한 끝에 나르의 궁극기가 작렬하며 세주아니를 제외한 전원을 잡아내면서 게임이 광동 쪽으로 크게 기울게 된다.

그 후 광동이 우위를 바탕으로 28분 경 바론을 치기 시작해 먹는 데 성공하고, 피어엑스는 순간적으로 이즈리얼을 노려 터뜨리는 데 성공했지만 이미 힘 차이가 나는 상황인 것에 더해 화학공학 영혼의 힘으로 어그로 핑퐁을 성공한 광동이 한타까지 승리, 그대로 장로 버프까지 획득하며 골드 차이는 1만까지 벌어진다. 그 뒤 광동이 쌍버프 상태에서 피어엑스의 본진으로 돌진, 피어엑스가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코르키-이즈리얼을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3:3 교환까지는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남아있던 두두가 대활약을 펼치며 나머지 인원들을 정리, 그대로 광동이 무방비가 된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선취한다.

초중반까지만 해도 비등하게 흘러간 게임이었으나, 결국 원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리퍼는 이즈리얼로 엄청난 피지컬을 선보이며 대치 구도에서의 포킹은 물론 한타에서의 딜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즈리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했다. 반면 헤나는 이번 게임 내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원딜 차이를 제외하면 두두가 나르로 어그로 핑퐁에 한타 3인 궁극기, 막판 넥서스 앞에서의 무호흡 딜링까지 팀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해내며 만장일치 POG를 수상했다. 본인이 오로라를 해봐서 안다는 듯 중반에 완벽한 오로라 마킹을 한 불독도 한몫했다.

바텀 차이오로라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았던 불독으로 귀결되는 경기. 밴픽 단계에서 피어엑스가 이미 이즈리얼을 선픽해놓은 상대 앞에서 자야-라칸으로 픽을 완성하면서 "라인 주도권은 준다. 그 대신 교전은 우리가 가져갈 거임"을 시전했으나, 광동은 아예 카르마까지 붙여주며 바텀을 완전히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자야는 게임 내내 힘들어했다.[87] 그 대신 상체가 분전하였으며 특히 중반까진 요네가 무럭무럭 잘 크고 있었으나, 오로라와 라칸을 필두로 연계가 잘 들어가야 한타가 유리해지는 피어엑스가 정작 합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의도한 대로 교전을 이끌어가지 못하고[88] 계속 교환 내지는 교전 패배가 적립되었다. 3용을 주는 대신 골드를 땡겨서 잠시 역전하기도 했지만 금방 뒤집혔고, 초반엔 존재감이 없었던 나르가 거듭된 교전 동안 어느새 킬을 쑥쑥 뽑아먹고 과성장하면서 결국 마지막에는 쌍포가 다 잘렸음에도 과성장한 괴물 나르의 힘으로 피어엑스를 완전히 끝장냈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7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0
, bteam=FOX,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31:07
, bkill=18, bdeath=9, bassist=44, rkill=9, rdeath=18, rassist=22
, bgold=62.8, bbounty=0, rgold=53.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이즈리얼
, p_blueban1=nidalee, p_blueban2=tristana, p_blueban3=aurora, p_blueban4=ashe, p_blueban5=ezreal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럼블,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vi, p_redban2=rumble, p_redban3=renekton, p_redban4=senna, p_redban5=kalista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maokai, p_bluepic3=corki,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자이라, d_redpic3=요네,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zyra, p_redpic3=yone,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결국 피어엑스가 오로라 숙련도가 떨어지는 것을 인정하고 오로라를 칼같이 밴해버린다. 피어엑스는 1페이즈에 광동의 1세트 상체를 완성한 것에 더해 제리-라칸 바텀 듀오를 가져가면서 전형적인 쌍포 캐리 조합을 완성했고, 광동은 초중반 스노우볼을 통해 게임을 굴리는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 커즈가 정글링을 마치자마자 바텀 다이브를 시전해 라칸을 잡아내고, 이후 광동의 바텀 듀오가 다시 한 번 라칸을 잡아내며 초장부터 바텀이 터지고 시작한다. 다만 이렇게 바텀 힘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으나 피어엑스가 미스 포츈이 없는 곳에서 이득을 챙기는 기민한 운영을 보이며 광동이 결정타를 입히지 못하고 있다가, 17분 경 드래곤 한타에서 커즈가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를 맞아주는 실수를 범하면서 피어엑스가 득달같이 이니시를 걸었고 자이라와 노틸러스를 잘라낸 뒤 광동의 반격도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흘려내면서[89] 5:1 교환으로 한타 대승, 드래곤까지 획득하며 골드를 역전한다.

21분 경에는 피어엑스가 바론을 시도하던 와중에 미드에서 헤나가 미스 포츈을 솔로킬내 버리고, 두두가 뒤늦게 제리를 정리하며 수습했으나[90] 직후 반격을 노리다가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가 덮히면서 크산테만 잡히게 된다. 이후 23분 경에는 피어엑스가 다시 한 번 바론을 쳐서 먹는 데는 성공했으나, 부쉬 속에서 날아온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이 제리에게 적중하면서 광동이 제리와 마오카이를 잡으며 만회한다. 하지만 25분 경에는 피어엑스가 레드 둥지 쪽에서 고립된 미스 포츈을 잘라낸 것을 시작으로 총 3명을 잡아내며 다시 격차를 벌린다.

이후 피어엑스가 우위를 바탕으로 광동의 포탑을 공성하던 도중, 바텀 2차에서 나르의 궁극기가 3명에게 적중하며 한타를 승리하고 바텀 억제기를 밀어내 이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8천에 도달한다. 결국 광동은 30분 경 드래곤을 먼저 치는 결단을 내려 바다의 드래곤 영혼을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어엑스에게 차례차례 잘리기 시작했고 다시 한타 대승을 거둔 피어엑스가 광동의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17분 경 드래곤 한타 한 번이 게임의 향방을 갈랐다. 분명 바텀 힘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지만, 상술하였듯이 피어엑스가 한타 직전에 꾸준히 미스 포츈의 귀환을 방해하면서 미스 포츈이 들고 있던 골드를 사용하지 못한 채 한타에 돌입했고 이 때문에 바텀 힘 차이가 사실상 나지 않는 형태가 되었다. 특히 피어엑스가 자이라를 무는 과정에서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잘 들어가긴 했으나 피어엑스 챔피언들이 정말 가까스로 살아남아 어그로 핑퐁을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정말 미스 포츈이 귀환을 해서 아이템을 사왔다면 한타 구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었음을 암시했다. 결과적으로 귀환을 끊은 플레이 하나가 결정타가 된 셈. 그 후에는 피어엑스가 미스 포츈을 집요하게 마크하고, 미스 포츈이 쌍권총 난사를 시전해도 범위 밖으로 빠르게 도망가며 맞아주지 않으면서 광동의 힘을 받아주지 않고 코르키-나르의 힘으로 밀어버렸다.

한편 노틸러스의 연패가 이번 경기에서도 깨지지 않으면서 어느새 9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탱커 서포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몸이라는 단점이 부각되어[91] 강점인 확정 이니시를 보여주기도 전에 물려서 잘리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10.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7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10
, bteam=KDF, bresult=LOSS, rteam=FOX, rresult=WIN, time=20:53
, bkill=3, bdeath=21, bassist=9, rkill=21, rdeath=3, rassist=54
, bgold=31.8, bbounty=0, rgold=47.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BNK FearX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케넨, d_blue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칼리스타
, p_blueban1=vi, p_blueban2=renekton, p_blueban3=kennen, p_blueban4=ashe, p_blueban5=kalista
, d_redban1=니달리,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리 신
, p_redban1=nidalee, p_redban2=tristana, p_redban3=maokai, p_redban4=karma, p_redban5=leeSin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ego, p_bluepic3=aurora, p_bluepic4=ezreal,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럼블,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xinZhao,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아, 그런데 여기서(7분) 이 세계관... 랩터가 터진 세계관과 버틴 세계관....
정노철: (비에고가) 갈아입었다면....
이현우: 한 번 못 잡으면 계속 못 잡아요.
정노철: 이미 너무 세졌습니다. 신 짜오가.
이번엔 피어엑스가 레드 진영임에도 오로라를 풀었고, 광동은 바로 픽했다. 직전에 광동이 1페이즈 마지막 밴으로 케넨을 밴하면서 '오로라랑 럼블 둘 중에 뭘 밴할지 골라라'를 시전했으나, 피어엑스는 역으로 둘 다 풀어버리고 '나눠먹을 테니 너 원하는 거 먼저 가져가라'를 시전했다. 결국 광동이 오로라를 가져가자 피어엑스는 바로 럼블로 맞섰고, 이어서 1페이즈 마지막 픽으로 신 짜오를 픽하며 영역 전개에는 간이 영역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광동은 9연패 중인 노틸러스를 다시 한 번 픽한다.

7분 경 아래쪽 강가에서 광동이 신 짜오를 무는 것으로 대규모 교전이 열렸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오로라가 먼저 잘리고 신 짜오가 체력바가 안 보이는 수준의 간발의 차로 살아나가면서 비에고 또한 패시브를 활용하지 못하고 죽으며 피어엑스가 3:0 교환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에 광동은 손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드래곤을 먹으려고 하지만, 랩터가 솔방울탄으로 기가 막힌 타이밍에 진입해 드래곤을 스틸하고 여기에 더해 함께 왔던 제리에게 비에고와 노틸러스가 다시 한 번 잡혀버리며 게임이 초반부터 폭발해 버린다.

11분 경에는 다시 아래쪽 강가에서 교전이 열렸고 광동이 라칸을 먼저 잘라내지만 비에고도 곧바로 잡혀버리고, 직후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두두가 코르키를 잡아내면서 광동이 선전하나 했으나 클리어도 마저 넘어와서 크산테를 잡아내며 2:2 교환에 그친다. 이후 전령 교전에선 피어엑스가 한타 승리에 전령까지 챙기며 탑 2차까지 밀어내고, 그 후로도 한타를 하는 족족 승리하며 결국 18분에 1만 골드 차이를 달성해 버린다. 이후 20분에 바론이 나왔으나, 피어엑스는 바론을 먹을 필요도 없다는 듯 정글에서 서성이던 광동을 잡아먹으며 클린 에이스를 달성하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광동은 발밴픽도 나왔지만 거기에 너무 과도하게 급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했다. 7분 경 첫 대규모 교전부터 오로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상대에게 이니시를, 그것도 궁극기도 없는 5레벨 노틸러스가 핑퐁 능력이 좋은 6레벨 신 짜오에게 이니시를 걸어버리는 최악의 수를 둬버리며 한타를 대패했다. 그 후에도 어떻게든 만회해 보려고 무리하게 드래곤을 치다가 도리어 더 큰 손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신 짜오가 괴물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잡을 방법이 없어져 버렸고, 그 신 짜오가 집요하게 달라붙을 때마다 광동 챔피언들이 잘려나가는 장면만 반복되었다. 그 뒤로는 이렇다 할 저항조차 못하고 끝없이 밀린 끝에 무력하게 넥서스를 내주었다.

또한 노틸러스는 이번 세트마저 기어코 패배하며 결국 10연패를 달성해 버렸다.

10.4. 총평

파일:20240810_FOX vs KDF.jpg
PO 막차를 둔 벼랑 끝 싸움은 결국 피어엑스의 승리로 끝났다. 피어엑스는 1세트를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8승 고지를 밟고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새터데이 쇼다운 전승의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간 것도 덤.

반면 광동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2세트는 역전패를 당한 것에 이어 3세트는 20분 컷이라는 역대급 참패를 당해버리며 PO 진출에 제대로 적신호가 켜져버렸다.

여담으로 모든 세트에서 코르키를 가져간 팀이 세트승을 거뒀다. 1세트와 2세트에선 나르 마오카이도 있었지만, 3세트에선 각자 밴 혹은 다른 픽 우선으로 인하여 나오지는 못했다.

두 팀의 경기 결과와 별개로 한 가지 확인된 것은 이전에 오로라가 맹활약하면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단점이 명확하게 보였다는 점. 오로라의 세계의 경계는 확실히 강력한 밸류를 가지고 있지만, 경계 자체가 매우 넓어 적을 가두는 용도로는 2% 부족하기에 오로라 본인이 정말 잘 커서 궁극기만으로 유의미한 광역 딜을 박는 상황이 아니라면 결국 영역을 전개하여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니 스킬 특성상 아군의 호응이 반드시 필요한데, 오로라를 맨 먼저 마크해서 잘라내 영역을 철거해 버리거나 혹은 다른 챔피언들을 견제해 제때 합류하지 못하게 방해하면서 오로라의 밸류를 억제하는 과정이 나오며 단점을 파훼하는 방법이 명확해졌다.

11. 78경기 HLE 2 : 0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8경기
(2024. 08. 10.)
Hanwha Life
Esports
2 0 DRX
- × × -
13승 3패 결과 3승 13패
정규시즌 2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92] 2세트[93]
박도현
(Viper)
한왕호
(Peanut)
HLE 2:0 승리 시: 2위 &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확정[94]

KT에게 발목을 잡혔음에도 다시 약팀들을 때려잡기 시작하며 2위 확정을 노리는 한화생명과 총체적 난국 끝에 PO 탈락으로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DRX의 대결.

한화생명은 여전히 안정적인 체급을 보여주고 있고, DRX는 이미 PO도 못 가는 이상 최하위라도 면해야 하는 실정이다. 앞서 플옵 탈락을 당한 OK브리온과 농심이 최후의 저력으로 서부를 압살하는 업셋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두 팀은 적어도 핵심 선수들[95]은 계속 고정 출전하는 상태인데, DRX는 시즌이 끝나가는 와중에도 핵심 선수가 없이 로스터가 계속 갈아엎어지고, 밴픽이나 인게임 플레이도 갈피를 못 잡는 등 어떻게 손을 대면 좋을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 상태라서 어지간한 기적넛신의 쉬바나 픽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업셋은 어렵고 한화생명의 2:0 승리가 무난하게 예상되는 매치업이다.

경기 전날 테디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파덕이 선발 출전한다. #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8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10
, bteam=HLE,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28:42
, bkill=22, bdeath=8, bassist=50, rkill=8, rdeath=22, rassist=16
, bgold=58.2, bbounty=0, rgold=45.2, rbounty=4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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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Match 78
1세트 교체 출전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박석현
(Paduck)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박진성
(Teddy)
DRX는 탄탄한 고밸류 조합을 구성하고, 한화생명은 확정 이니시와 앞라인 모두 레오나 하나에 독박을 씌운데다 챔피언 간의 시너지도 약한데 심지어 제카의 르블랑이라는 패귀 픽까지 픽해버린[96], 소위 무근본 고난도 패귀 픽 조합을 구성해 라인전에서 무조건 터뜨려야 하는 타임어택 조합을 구성한다.

그리고 조합은 전력 앞에 무의미하다는 듯 시작부터 끝까지 한화생명이 DRX를 쥐고 흔들었다. 분명 한화생명은 타임어택 조합을 들긴 했으나 최우선 과제인 라인전에서 무조건 터뜨리기[97]를 게임 내내 성공했고, 무엇보다 확정까지는 아니라도 어쨌든 레오나에 이은 또 다른 이니시 담당 챔피언인 바이가 라인전에서 천태만상이 펼쳐지는 동안 혼자서 아주 평화롭게 잘 컸다. 어쩌다 DRX도 라스칼이나 스폰지를 중심으로 이니시를 날카롭게 거는 장면이 있긴 했으나 그때쯤에는 이미 무근본 고난도 조합도 탄탄한 고밸류 시너지 조합을 상대로 정면 승부가 성립할 정도로 성장 차이가 벌어진 상태라 그대로 DRX가 터져나가며 패배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8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10
, bteam=DRX,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31:38
, bkill=4, bdeath=14, bassist=4, rkill=14, rdeath=4, rassist=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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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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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레넥톤, d_redban2=세주아니, d_red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니달리
, p_redban1=renekton, p_redban2=sejuani, p_redban3=aurora, p_redban4=brand, p_redban5=nidalee
, d_bluepic1=코르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corki,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jhin, p_bluepic5=leona
, d_redpic1=럼블, d_redpic2=아이번, d_red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rumble, p_redpic2=ivern, p_redpic3=lucian, p_redpic4=ashe,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corki_portrait.png 코르키 4,476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2. 05. 09. 스프링 PO[98]
Xenics Storm May
DRX가 1페이즈에 코르키를 픽해놓고 2페이즈에 르블랑을 픽하면서 클템이 캐니언일 당시 12년 만에 코르키를 탑 포지션에 세운다.

하지만 조커 픽도 할 실력이 있어야 하는 거라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원래 해줘야 했을 르블랑은 제카의 루시안에게 돌파당하며 라인전부터 썩어버렸고, 탱커라 할 만한 챔피언이 레오나밖에 없으니 코르키도 한타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고 심지어 드래곤 한타 때에도 애쉬를 잡을 듯 말 듯 포커싱이 꼬여서 못 잡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멸망했다.

11.3. 총평

파일:20240810_HLE vs DRX.jpg
대부분의 플옵권 팀들이 기복있는 경기력을 노출하고 있는 와중에, 한화생명만큼은 건재했다. 무난한 스윕승과 함께 젠지의 뒤를 이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짓는 데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개편 이후 창단 최초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다.

12. 79경기 NS 1 : 2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9경기
(2024. 08. 11.)
Nongshim
RedForce
1 2 Dplus KIA
× × ×
4승 12패 결과 11승 5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99] 2세트[A] 3세트[A]
하인성
(vital)
김하람
(Aiming)
황성훈
(Kingen)

PO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T1을 잡아내고 유종의 미를 노리는 농심과, 피어엑스와의 난전 끝에 승리를 쟁취하며 자력으로 PO 진출을 확정지은 디플러스의 대결이다. PO의 향방이 결정됐기에 반쯤 죽은 경기가 됐으나, 농심 입장에선 T1을 꺾은 기세로 또 다른 상성 관계인 디플러스까지 잡고 완벽하게 유종의 미를 거둘 최고의 기회를, 디플러스는 이틀 전 T1이 농심에게 불의의 일격으로 주저앉으며 3위를 확정지을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102]

농심이 전통의 강호인 T1을 잡아낸 데는 T1의 내부적인 문제 외에도 뒤늦게 중압감을 내려놓고 최상의 폼을 깨달은 농심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그리고 상위권 팀도 피해가는 오로라의 파훼법을 정확히 포착할 만큼 끝까지 승리에 대한 집념을 유지한 박승진 감독의 혜안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앞선 업셋의 기세를 잘 유지하기만 한다면 T1을 이어 디플러스에게도 매운 라면 스프를 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하며, 디플러스는 이 경기를 놓치면 3위 확정에 적신호가 켜지는지라 서로 마찬가지로 절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할 매치업이다.

디플러스는 지난 피어엑스전에 이어 모함이 선발로 출전한다.

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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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농심이 과정에서 잔실수가 많았던 거지 밴픽 자체는 이론 상 일리가 있었거든요! 근데 그 이론상의 밴픽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증명을 했네요!
정노철: 말씀하신 내용 중에 후반 집중력이라는 이 단어가, 약팀이 갖기에 굉장히 어려운 포인트거든요? 근데 농심은 해냅니다.
농심이 탑 오로라-미드 제리-바텀 닐라-서포터 세나라는 기관포 조합을 구성하였다.

초반 라인전에서 디플러스가 라인 스왑을 시도하자 농심이 잘 받아치면서 7분 만에 1천 골드 차이가 났다. 그러나 이후 바텀에서 농심이 터지면서 카이사가 급성장했고, 그 이후 디플러스의 쌍포 조합이 성장하면서 5천 골드 차이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30분대 중반 미드 한타에서 농심이 4:1 교환을 해내고 제압 현상금도 먹으면서 골드 차이가 절반 좁혀졌다. 그리고 36분 바론 부근 한타에서 오로라의 궁대박이 제대로 터지며 4:0 한타를 성공, 그대로 탑을 밀고 넥서스를 부수며 농심이 1세트를 선취한다. 아울러 대 디플러스전 세트 20연패를 끊어낸다.

초반 미하일이 집어던진 게임을 바텀 듀오가 멱살을 잡고 캐리했다. 특히 농심의 밴픽은 얼핏 보면 허무맹랑해 보이지만 닐라는 지우의 시그니처 챔피언이고, 세나는 원래 원딜이었다 포지션 변경을 한 바이탈이 잘 다루는 챔피언이었기에 그럴싸한 밴픽에 선수들의 개인 역량이 들어가자 후반부에 그 포텐셜이 제대로 터졌다. 실비와 피셔는 마오카이와 제리 픽의 의의를 보여주었다면 그 집어던진 미하일마저 최후의 한타에서는 존야의 모래시계로 상대의 럼블 + 세주아니 + 카이사의 궁극기를 모조리 흡수한 뒤 역궁극기로 카이사와 본대 사이를 분단시키는 하드 캐리를 하며 과연 오로라의 체급은 어디 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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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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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농심의 매운맛 조합에 호되게 당한 디플러스는 마오카이, 닐라를 밴하고 오로라는 블루 1픽으로 뺏어와 이쪽에서 탑 오로라를 시도하면서 아이번-트리스타나 콤비로 미드 AD 하드 캐리 조합을 구성한다. 반대로 농심은 직전 세트 디플러스의 세주아니-코르키-카이사를 가져와 투탱 쌍포의 님픽쩔 정석 조합을 구성한다.

디플러스는 초반부터 밀리며 궁지에 몰려버렸으나, 에이밍의 드래곤 스틸로 화염의 드래곤 영혼을 갖춘 후부터 기세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화염의 드래곤 영혼에 아이번까지 더해지니 골드차에 개의치 않고 게임을 더더욱 후반으로 보낼 수 있었고, 극후반 풀템전이 되자 초반에 완전히 망했던 트리스타나는 상대의 앞라인을 썰어버리는 칼이 되었으며 그 뒤로 이어진 이즈리얼의 폭격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게임을 3세트까지 끌고 가게 되었다.

농심은 중반까지 지속적인 잘라먹기로 코르키-카이사가 무난하게 크며 게임을 리드하고 있었지만, 바론 버프를 먹었는데 한타를 패배하고, 이즈리얼에게 4용을 뺏기더니 최후의 한타에서는 지우의 카이사가 사냥본능과 점멸로 체력이 적었던 오로라를 마무리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존야의 모래시계를 쓴 이후 나머지 인원의 집중 포화를 맞고 죽어버리고 여기에 휘말려 코르키까지 터지는 바람에 대역전패를 당했다.

1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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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겐의 오로라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도한 경기.

웃긴 해프닝으로 디플러스가 승리했는데 라이브 화면은 농심 선수들 측으로 전환되는 일이 있었다.

12.4. 총평

파일:20240811_NS vs DK.jpg
깔끔하진 않았지만 디플러스가 농심을 잡아내며 3위 자리 수성 및 최소 4위까지 확정하며 그럭저럭 괜찮은 마무리를 했다.

디플러스 입장에서 이번 매치에서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서포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함은 확실히 켈린이 부족하던 이니시 챔피언을 주축으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직 1군 체급엔 따라오지 못함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모함을 기용하면 확실히 현 메타에 가까운 AP or 탱커 정글-AD 미드 쌍포 조합을 구축하고 싸울 수 있는 조합적 이점이 나오지만, 반대급부로 모함의 라인전 기량은 켈린에 미치지 못해 승리 플랜이 어그러지기도 한다. 반면 켈린은 라인전 기량은 모함에 비해 좋으나 이외의 소양[103]에서 모함에게 밀리며, 특히 켈린을 기용하면 좋든 싫든 기존 난점인 이니시 서포터 기피 및 부진+오더 부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쇼메이커가 합류가 뛰어난 미드 챔피언을 들고 난전을 계속 일으키며 성장하는 과거의 전략만 되풀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마치 지난 시즌 바이블 돌림판과 같은 아이러니에 빠진 것인데, 당장 남은 경기들 중 켈린의 절기가 통하지 않는 팀은 고점의 KT 하나뿐이므로 남은 승점을 위해선 켈린 등용이 맞으나 이렇게 되면 결국 3년간 해온 도돌이표가 다시 반복되는 수준이나 다름없는데다 PO와 월즈에서 만날 강팀들을 상대할 대전략이 모자라고, 모함을 기용하자니 대전략은 어찌 충족해도 PO와 월즈에서 언제 어떻게 모함의 저점이 터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나마 모함의 저점이 빠르게 올라오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결국 작년처럼 다시 켈린이 돌아오는 도돌이표가 될 수 있다. 결국 외부의 의견과 무관하게 감코진이 모함을 믿고 기다릴지, 결국 켈린을 재기용할지의 선택의 여지가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누가 라인전의 켈린과 한타의 모함 좀 합쳐주세요

농심은 이제까지 소년가장으로 분전하던 지우가 하필 가장 중요한 이 경기에서 역적이 된 게 뼈아프다고 볼 수 있다. 2세트에선 다 이긴 경기를 단 한 번의 쓰로잉으로 말아먹었고, 3세트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기도 전에 디플러스가 농심을 요리해 버렸다. 결국 0:2로 끝날 수 있던 걸 매치패까지 안겨줘버린 대역 죄인이 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두 팀 다 변화를 꾀했지만 너무 늦었을 수 있다는 아쉬운 요소를 남긴 매치라고 볼 수 있다. 디플러스는 모함을 기용하며 변화를 예고했으나 남은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은 시한폭탄 같은 상황이 됐고, 농심은 기껏 돌풍을 다시 불러올 수 있었으나 이미 PO 진출은 좌절되었고 에이스인 지우 역시 망가지려는 조짐이 보인 게 이번 매치가 된 것이다. 결국 둘 다 최대한 체급을 추스르며 유종의 미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104]

여담으로 이번 매치에서 오로라의 사기성이 또 한 번 드러났는데, 3개 세트 모두 오로라를 기용한 팀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13. 80경기 BRO 0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0경기
(2024. 08. 11.)
OKSavingsBank
BRION
0 2 T1
× × - -
2승 14패 결과 9승 7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105] 2세트[106]
이민형
(Gumayusi)
최우제
(Zeus)

BRO 승리 시: DK 3위 확정[107]

꼴찌 탈출을 위해 허우적거리는 OK브리온과 농심에게까지 참패하며 또 다시 절망적인 분위기로 치달은 T1의 대결.

원래 같으면 무난한 경기가 될 뻔했으나, OK브리온이 KT를 이기고 T1이 농심에게 패배하는 등 초대형 핵폭탄이 연달아 터졌기에 안 그래도 박터지는 중위권 PO 막차 경쟁의 핵심 경기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현재 두 팀 모두 흐름이 좋지 않다. OK브리온은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저번 주에 이미 시즌 마감이 확정된 상태에 농심마저 T1에게 업셋을 찍는 바람에 최하위 탈출의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T1은 젠지에게 진 것은 둘째치고 농심에게까지 패배하며 또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OK브리온 입장에선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던 이전에 비해 한화생명전에서 페이트가 펜타 킬을 따내고 모건도 조커 픽 나서스로 도란을 솔로킬내는 등 핵심 선수들의 기량은 점점 올라오고 있기에 승리의 가능성이 작게나마 생겼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DRX 역시 자신들을 상대로 얻은 2승 외엔 1승만 얻었을 정도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만큼 이번 매치에서 승리할 경우 세트 득실로 꼴찌 탈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반대로 T1은 이 매치를 이기면 9승 달성으로 중위권 경쟁에서 앞서나가며 PO행이 유력해지기에 이 매치만큼은 반드시 잡고 PO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야 하는 상황이다.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으나 이 경기를 정말로 패배한다면 사실상 OK브리온보다 상위 팀들을 상대하는 다음 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는 건 물론[108] 추후 PO 준비에도 상당한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PO를 못 가는 2018 서머의 재림이 될 수도 있다.[109]

OK브리온은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T1을 상대로 매치 2승 13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2승도 2023 서머의 페이커의 부상 때 열린 경기와 2021 스프링의 그 유명한 "챌린저스는 월요일인데" 경기이다.[110] 참고로 페이커가 있는 T1의 마지막 OK브리온 및 전신 팀 상대 패배는 무려 10년 전 나진 화이트 실드를 상대로 한 2014 월즈 선발전 1:3 패배이다. 한 마디로 이 경기를 OK브리온이 이기면 페이커 상대로 3639일 만의 승리가 된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1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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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sylas_portrait.png 사일러스 49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4. 01. 스프링 PO
T1 Zeus
T1이 케넨을 상대할 픽으로 탑 사일러스를 픽했고, 페이커가 프로 통산 두 번째로 요네를 픽했다.[111]

T1이 게임 시작과 동시에 라인 스왑을 시전하고, 이 과정에서 OK브리온은 렐의 커버로 인해 바텀 다이브를 실패한 반면 T1은 탑 다이브를 여유롭게 성공하고 라인이 정상화된 후에는 바텀 듀오가 듀오킬을 올리면서 T1이 웃고 시작한다. 유충 교전에서는 폴루가 무려 빛나는 깃털로 유충을 스틸하는 진풍경이 나오면서 OK브리온이 4유충을 완성하지만, 바텀에서는 초반 킬을 몰아먹은 미스 포츈이 힘으로 이즈리얼을 밀어내면서 T1이 포블을 기록한다. 이에 OK브리온은 미스 포츈을 피하면서 사일러스와 요네를 다이브로 견제하는 전략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T1은 대신 미드 1차를 철거한 뒤 3용까지 완성한다.

그런데 22분 경 OK브리온이 상황 타개를 위해 바론을 치는 판단을 내리고, 비록 바론 사냥은 실패했으나 직후 대치 상황에서 고립된 릴리아를 싸먹는 것을 시작으로 총 4:1 교환으로 한타를 대승하면서 이득을 챙긴다. 그러나 25분 경에는 OK브리온이 드래곤 영혼을 내주는 대신 다시 바론을 쳐보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도중에 T1 정글 쪽에 숨어있던 것이 발각되면서[112] 코르키만 잘리고 T1이 화학공학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다.

결국 32분 경 장로 드래곤을 두고 모건이 뒷텔을 타며 T1을 싸먹을 각을 보며 한타를 걸려 했으나, 제우스와 페이커가 각각 케넨과 라칸을 터트리고 오너가 남은 세 챔피언을 재워버리면서 T1이 압도적인 힘 차이로 OK브리온을 짓밟으며 클린 에이스로 한타를 마무리한다. 그 후 T1은 장로 버프까지 먹으면서 그대로 OK브리온의 넥서스로 진격해 1세트를 선취한다.

OK브리온은 중반 바론 판단으로 한 번 비비긴 했으나, 사실 골드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을 뿐 초반부터 T1의 딜러진은 큰 태클 없이 잘 성장했고 여기에 화학공학 드래곤 영혼까지 여유롭게 챙긴 순간 이미 조합 간의 힘 차이는 크게 나고 있었다. 이를 보여주듯 겉으로는 중반까지 게임이 팽팽한 듯 보였으나 마지막 한타에서는 이런 모습이 무색하게 T1이 압도적인 힘으로 클린 에이스를 냈다. 다만 T1도 중반 장면을 비롯하여 잔실수가 중간중간 보였기에 이를 피드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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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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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브리온이 릴리아를 밴하자 이번엔 T1이 세주아니를 픽한다. 그리고 T1은 잭스를 상대할 픽으로 제이스를 선택한다.

T1이 이번에도 라인 스왑을 시전하나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된다. 그 뒤 T1이 탑 다이브로 잭스를 잡아내고, 이에 OK브리온도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나 1:1 교환으로 마무리되고 뽀삐가 바텀에 시간을 많이 쓴 탓에 세주아니와의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후 9분 경 OK브리온이 바텀 교전을 열었으나 T1의 반격으로 다시 1:1 교환에 그치고, T1은 그 틈에 탑 1차를 철거하며 포블을 기록한다. OK브리온은 대신 바텀에서 미스 포츈을 잡아내며 듀오킬을 올렸으나 T1도 곧바로 제이스와 요네가 합류하면서 OK브리온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고 이득을 챙긴다.

14분 경, OK브리온이 바텀에 있던 세주아니와 제이스를 노렸으나 T1이 합류에 더해 드리블을 성공하면서 오히려 2명을 잡아내고 제이스가 5킬로 과성장한다. 결국 이로 인해 사이드 격차가 벌어지며 T1이 크게 앞서가기 시작하고, 20분 경 벌어진 미드 한타도 T1이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챙기고 이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9천에 도달한다. 중간에 제우스가 무리하게 코르키를 노리다가 탑에서 잘리면서 바론 파워플레이 골드가 잠깐 마이너스가 되는 사고가 있긴 했으나, 24분 경 다시 열린 미드 한타는 T1이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성공시키면서 승리하고 2억제기를 밀어낸다. 이후 탑에서 열린 마지막 한타에선 모건이 뒷텔을 타 OK브리온이 크게 싸먹어 보려고 했으나, T1의 본대 셋이 오히려 앞으로 밀고 나가고 페이커가 옆구리를 찔러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T1이 클린 에이스를 내버리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초반 오너와 영재가 각각 탑과 바텀을 파는 과정에서 오너는 깔끔한 다이브로 제이스를 잘 키웠지만, 영재는 다이브도 성공적이지 못했고 도중에 바텀에서 과도하게 시간을 쓰는 바람에 세주아니와의 성장 차이도 크게 벌어져 버렸다.[113] 결국 제이스는 작년 월즈 8강을 생각나게 하는 괴물이 되어 게임을 캐리한 반면 이즈리얼은 초반 3킬을 먹은 후에는 계속 잘리거나 포킹에 전장에서 이탈하기만을 반복하며 활약하지 못했다.

13.3. 총평

파일:20240811_BRO vs T1.jpg
T1이 지난 농심전의 상처를 뒤로한 채 무난한 경기력으로 OK브리온을 제압하고 세트 4연패와 매치 2연패를 한꺼번에 청산하며 시즌 9승을 달성, PO 경쟁에 있어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페이커가 기존에는 요네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경기에서 1, 2세트 모두 요네를 꺼내면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력으로 활약하며 새로운 카드를 하나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도 호재이다.[114]

T1은 본인들의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로 대표되는 후반 캐리형 1티어 픽 비선호를 노려 노골적으로 바텀을 무시하고 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소위 '정답지' 플레이로 인해 농심에게 2:0 패배를 당하는 등 휘청였으나, 아예 원딜을 탑으로 올려보내 초반 시팅을 맡긴다는 전략을 새로 가져오면서 현재 본인들의 약점을 최소화하는 운영을 선보이면서 9승을 확보하고 급한 불을 끄는 데에 성공했다.

14. 8주차 결산

14.1. 메타/밴픽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주차 밴픽률
순위 챔피언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코르키 95.8% (23) 33.3% (21)
럼블 95.8% (23) 62.5% (8)
3 오로라 91.7% (22) 55.6% (9)
4 이즈리얼 87.5% (21) 45.5% (11)
마오카이 87.5% (21) 81.8% (11)
애쉬 87.5% (21) 60% (6)
7 세주아니 66.7% (16) 23.1% (13)
요네 66.7% (16) 66.7% (9)
레오나 66.7% (16) 37.5% (8)
레넥톤 66.7% (16) 50% (2)

전체적으로 오로라가 풀리며 필밴급 챔피언이 더 늘어났다고 봐야하는 한 주가 됐다.

14.2. 업셋의 한 주

정규 시즌이 마무리에 접어드는 것처럼 보여 소강 상태로 흘러갈 것 같은 주였지만 뜬금포로 5주차를 연상시키는 초대형 업셋이 두 번이나 터진 주였다. KT는 지금이 여름이라는 듯이 서머 전승과 매치 29연승을 달리던 젠지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렸고, 농심은 2021 서머 이후 무려 1,125일 동안 이기지 못했던 T1을 압도적으로 때려잡았다.

거기다 이 두 경기만큼은 아니었지만 광동이 KT를 잡은 것과 피어엑스가 광동을 잡은 것 역시 직전의 상황과 성적을 생각하면 업셋이라 부르기 아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15. 팀별 리뷰

전승을 달리던 젠지가 패배하고 디플러스가 플옵에 진출, 농듀브 3팀의 시즌 종료 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젠-한-딮-4중-3약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젠지는 KT에게 발목이 잡히며 전승이 끊겼지만 무난하게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으며 한화생명은 브리온-DRX라는 꿀대진을 만나 깔끔하게 압살하면서 2위를 확정지었다. 디플러스 역시 피어엑스, 농심과의 혈전 끝에 승리하고 경쟁자인 T1이 농심에게 걸려 알아서 넘어진 틈을 타 중위권과의 승차를 다시 2로 늘리며 최소 4위를 확정하고 3위 고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상위권과는 다르게 중위권에선 76경기 마감 기준 4~7위팀이 1승 차이라는 역대급 혼전이 일어났다. 거기에 9주차에선 KDF-T1, T1-FOX이라는 3팀 간 맞대진도 남아있어 정말 예측이 어렵게 되었다. 이런 난장판을 만든 주인공은 바로 KT인데, 7주차부터 이어진 4연전에서 젠지와 한화생명에게 승리하고 광동과 브리온에게 패배하는 어마어마한 행적을 보여주었다. T1도 만만치 않은데 워낙에 압도적인 젠지전은 지는 게 정배였으니 그렇다 치지만, 뜬금없이 농심에게 셧아웃을 당하면서 2연패를 기록, 플옵 진출에 적신호까진 아니어도 황신호가 들어왔다. 이후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피어엑스가 광동을 잡아내며 플옵 막차 경쟁을 더더욱 혼란으로 만들었다.

하위권 농듀브 3팀은 역대급으로 비벼진 중위권 덕분에 비교적 빠르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농심은 무려 T1을 2:0으로 잡아내는 업셋을 일으켜놓고도 정작 KT의 롤러코스터가 젠지를 밀어버리는, 농심에 준하는 돌풍으로 플옵 탈락이 확정되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그나마 농심은 T1을 잡아내고 디플러스를 상대로도 한 세트를 가져오는 등, '내년이 기대된다'라는 호평을 남겼고, 브리온도 암울하던 시즌들과 달리 그 KT를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나, DRX는 혼자만 0:2 2연패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됐다.

15.1. Gen.G

1위 | 15승 1패 +28
잔여 대진: NS - HLE

8주차가 시작하기도 전에 2위인 한화생명과 3승 +12 차이를 내며 8주차도 1위가 확정되었고, 8주차 첫 경기인 71경기 DRX전의 2:0 승리로 최소 정규시즌 1위 타이브레이커가 확정되었고 이어진 KT전에서 1세트를 승리하여 타이브레이커 경우의 수가 소멸,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되었다.

그러나 KT전에서 1세트에서 구성했던 앞라인과 탱커 따위 없는 오만한 조합을 2세트에도 반복했다가 패배했고, 이어지는 3세트에서는 정신을 차린 듯 제대로 밴픽을 했으나[115] 고점을 띄운 KT에게 패배하며 첫 매치 패배를 적립, 정규시즌 전승의 꿈이 좌절되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특히 EWC에서 TES에게 0:2 셧아웃을 당한 뒤 밴픽 기조가 진지해졌다고 평가받은 젠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밴픽이 점점 오만해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이런 참사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당장 럼자오자레가 과한 자신감에 BLG를 물로 보고 무상복지 밴픽을 시전해 터진 사태였는데,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아 젠지의 오만한 밴픽 기조는 젠지의 가장 큰 약점이자 고질병이며 자승자박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116]

그동안 젠지가 이런 오만한 밴픽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것은 보통 국제전이었고, LCK에서는 LCK 내부의 메타와 선수들이 가진 높은 체급의 시너지로 잘 풀어가고 있었지만 이번 주차에 KT를 상대로 결국 제대로 걸려 넘어지면서 약점을 노출했다.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 것은 좋지만 아직 플레이오프까지는 시간도 남아있는 만큼 다른 팀들이 약점을 찔러올 것을 막으려면 슬슬 손을 대야 할 때다.

또한 젠지는 원체 밸류 픽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초반에 고전하다가 후반에 역전을 거두는 경기가 많아졌는데, 달리 말하면 생각보다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피어엑스전처럼 슈퍼 플레이로 뒤집거나 T1전처럼 상대의 실수가 동반되어 잘 역전했지만 디플러스전 1세트처럼 너무 밀리는 경우엔 차력쇼도 못하고 패배하는 경우도 있었다. KT전의 경우 지속적으로 퍼블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선수들의 저점이 조금씩 노출되고 있는 점도 피드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3세트에서 보여준 리헨즈의 점멸 실수나 기인의 무리한 이니시, 쵸비의 미드 드레이븐과 같은 특이한 챔피언 고집과 줄타기에 실패하여 갱킹당해 죽는 기조 등이 지적될 수 있고, 캐니언도 AP 정글의 강력했던 영향력이 너프를 받은 7주차부터는 상대 정글러를 압도하지 못하고 반반을 가는 경우가 잦아졌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역설적으로 승리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즉 서서히 문제가 부각되고 있었는데도 매치에선 계속 승리하다 보니 원초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방치된 끝에 이번 KT전에서 곪은 상처가 터졌다는 것. 디플러스전 1세트에서 킬 퍼펙트 패배를 당한 것이 전조 증상이었고, 피어엑스전, T1전에서도 불안불안한 모습이 계속 나왔는데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벌어진 문제라는 것이다. 사실 이전에도 김정수 감독이 비슷한 문제점을 언급했었는데, 젠지가 2024 시즌 시작부터 이번 패배 전까지 모든 매치를 통틀어 패배한 적이 7개월 동안 딱 2번뿐[117]이었고, 이로 인해 밴픽과 플레이를 피드백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언급했었다. 피드백을 제대로 하고 싶어도 패배 경험 자체가 거의 없었다시피 한 탓에 피드백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던 것이다.[118]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젠지의 2024 MSI 우승 원동력 중 하나가 KT전 매치 패배에서 나왔던 실수들에 대한 강력한 피드백이었음을 생각하면, 이 패배가 플레이오프 전에 자기 객관화, 밴픽 티어 정리, 폼 회복 등 총체적인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EWC TES전 패배 이후에도 김정수 감독이 얻은 것들이 많았다고 밝혔고, 작년 서머에도 KT와 Ok브리온에게 패배하며 불안감을 키웠지만 끝내 실수에서 배우며 우승했으며 이번 스프링에서도 KT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했다가 재정비를 통해 시즌과 MSI 우승을 가져온 적이 있는 젠지인 만큼 패배를 통해 자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배우는 것의 중요성은 더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이번 KT전의 경우에도 2세트에 너무 오만한 밴픽을 했어서 그렇지, 3세트에선 KT의 예상치 못한 스왑 픽과 조커 픽에 한 방 먹었을 뿐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인 밴픽을 하긴 했다.

다음 주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리다가 T1이라는 대어를 낚은 농심, 그리고 바로 아래에 있는 한화생명이 기다리고 있다. 농심은 순위는 낮지만 T1전을 완승할 정도의 저력을 가진 팀이고, 젠지 못지않은 체급을 가진 한화생명은 젠지가 KT전과 같은 문제점을 보일 경우 패배를 안길 가능성이 충분해서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상황이다. KT전에서의 오만한 실수를 어떻게 타산지석으로 삼느냐에 따라 젠지의 서머 시즌 PO는 한 번 부러진 후 더 단단히 아문 뼈로 보강된 독기 품은 호랑이가 될 수도, 최강이라는 오만에 삼켜진 채 몸은 약해져가는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젠지의 가장 큰 적은 다름아닌 너무나도 강해 문제점을 자각할 수 없었던 젠지 자신들인 것이고, 다음 경기인 농심전까지는 1주일이라는 상당히 긴 여유가 있는 만큼 그 기간 동안에 피드백을 어떻게 했냐에 따라 다음 주 젠지의 퍼포먼스가 관건이 될 것이다.

한편 매치 연승이 끊기면서 젠지가 정규시즌 내에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은 정규시즌 최다 득실 경신[119]만이 남았다.

15.2. Hanwha Life Esports

2위 | 13승 3패 +19
잔여 대진: FOX - GEN

전 주에 KT를 셧아웃한 OK브리온을 상대로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드백할 점이 있다면 1세트에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내고 바론 버프를 앞세워 게임을 끝내려 하다가 무리하게 빨려들어가서 트리스타나에게 펜타 킬을 헌납하면서 자칫 아찔한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후 정비를 하고 벌어진 격차를 이용해 세트승을 거둔 만큼 그 자체는 사고로 칠 수 있으며, 2세트에는 체급을 앞세워 더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플레이오프권 팀을 상대로 1세트와 같은 무리한 진입은 리스크가 있는 만큼 의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DRX전의 경우 또 다시 피넛이 쉬바나를 하거나 하는[120] 정말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고, 역시나 정배대로 무난한 2:0 승리[121]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과 함께 리브랜딩 이후 정규시즌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순위는 확정되었지만, 마지막 주에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디플러스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여전히 무시 못할 모래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피어엑스와, KT에게 일격을 맞으며 상처를 입었지만 2021 스프링 이후 계속해서, 그리고 2024 시즌에 슈퍼팀을 꾸린 리빌딩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이어가며 기분 나쁜 상성을 잡고 있는 젠지를 상대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젠지와 더불어 가장 서머 대권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PO를 앞두고 폼을 정비할 수 있는 시험의 장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15.3. Dplus KIA

3위 | 11승 5패 +9
잔여 대진: BRO - KT

피어엑스전에서 2:1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따내면서 10승 고지에 도달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에 진출, 농심전도 풀세트 끝에 승리하면서 4위 확정을 넘어 3위 자리를 더욱 굳히는데 성공했다.

현재 디플러스의 명과 암은 모두 서포터에서 나온다. 라인전 체급은 높으나 그 외의 모든 것에서 중위권 이하의 저점을 띄우는 켈린과, 반대로 조합 난제 해결 등이 가능하지만 라인전 체급이 떨어지는 모함이라는 두 서포터 중 누굴 기용해야 할지 고민의 기로에 빠진 상황이다. 당장의 승점을 위해서라면 켈린이 낫지만, 켈린은 이미 3년의 시간을 주었음에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만큼 팬덤 다수는 당장은 힘들더라도 모함을 더 기용해서 경험치를 먹이는 게 낫다는 시선도 많다.

이는 마치 작년 바이블 기용을 연상하게 만드는 상황인데, 이때에도 젠지전에서 바이블이 호성적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지나친 라인전 저점을 노출한데다 바이블 기용에도 켈린과 비슷하거나 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었고 결국 켈린이 다시 1군으로 복귀했으나 그 결과는 팀 창단 최초로 월즈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실패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던 탓에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반복하며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칠지, 아니면 다소의 불안정함에도 모함이 빠르게 1군 적응을 마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모함을 밀어줄지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다.[122][123] 일단 이재민 감독은 여러 인터뷰에서 모함을 지속적으로 기용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기에 당분간은 모함이 계속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부정적인 관점을 빼고 보자면 의외로 긍정적인 관점들이 많다. 킹겐은 신챔 오로라도 빠르게 적응을 마쳤고, 에이밍의 캐리력은 건재하며 루시드는 이제 세주아니 마오카이로도 꽤나 호성적을 내는 상황이다. 특히 마오카이는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의 3번째 카드로 거의 자리잡은 상황인 건 덤. 여기에 가끔 외줄타기에 실패하며 저점을 보이던 쇼메이커도 전에 비해 나쁘지 않은 폼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디플러스의 조합 변화가 크게 눈에 띄고 있다. 결국 모함의 폼이 올라오고, 루시드가 마오카이-세주아니라는 카드를 완벽하게 장착한다면 PO는 물론 월즈도 불가능한 건 아닌 상황이다. 결국 모함이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와 이런 모함을 감코진이 믿고 밀어줄 수 있느냐가 큰 분수령인 셈이다.

다음 주에는 현재의 디플러스로 변한 이후 상성 관계가 완전히 뒤집힌 OK브리온[124]과 가장 극단적인 롤러코스터를 보여주는 KT와 싸우게 된다. 디플러스 입장에선 1승만 더 쌓아도 3위가 확정되는데, 두 팀 모두 1R에선 디플러스가 이겼기에 다소 여유로운 상대들을 만난 셈이다. KT야 고점에선 그 젠지도 꺾고 T1도 이길 정도이지만 저점에선 그 OK브리온에게도 질 정도로 극단적인 롤러코스터를 타는지라 직접 붙어보기 전엔 디플러스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지만, OK브리온은 업셋을 일으켰다곤 해도 디플러스에 비하면 열세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비교적 낙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실상 두 매치 중 하나만 이겨도 3위가 확정되는 만큼 모함의 1군 적응 경험치를 쌓기 위해 두 경기 모두 모함을 출전시키며 최대한 팀의 체급과 조합을 점검하며 PO를 준비하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

15.4. T1

4위 | 9승 7패 +3
잔여 대진: KDF - FOX

디플러스와 비슷하게 꿀대진을 받아들고, 무난하게 2승을 챙기리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다른 팀도 아니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농심에게 순수 힘차이로 대떡을 당해버리는 희대의 참사를 당했다. 다행히 OK브리온전은 셧아웃으로 완승을 거두며 PO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4팀 중에는 PO행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예기치 못한 업셋을 당하며 3위 싸움에서 사실상 이탈해 버렸고 4위를 수성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다.

이번 주에 T1처럼 KT에게 1:2 패배의 쓴맛을 본 젠지의 경우 이미 1세트 승리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고, 3세트에서는 결과적으로 이긴 밴픽은 아니었지만 다시 정석에 가까운 밴픽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후 모습에 따라 해프닝으로 넘어갈 여지가 남아있다. 그런데 이미 PO 진출에 실패해서 시즌이 마감된 농심을 상대로 0:2 참패를 당한 T1이 입은 내상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1세트는 T1이 대단히 모험적인 밴픽을 했다가 넘어진 거라고 생각할 수라도 있었지만, 2세트는 사실상 T1 클래식이나 다름없는 픽이었는데도 완패하며 모든 선수들의 폼이 전체적으로 저하된 게 눈에 띄게 보였다. 다행히 OK브리온을 상대로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며 2:0 셧아웃 승리를 따냈지만 계속 이대로 간다면 패치 이후 메타 변화의 요행을 바라기도 힘들다는 것이 보이고 있다. 코르키를 비롯한 미드 원딜은 건재하며, T1에게 불리한 요네가 티어 픽이 되면서[125] 밴픽도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한 7주차까지 다른 선수들이 하나 둘씩 저점을 보이던 와중에도 혼자서 묵묵히 팀의 1옵션을 책임지던 오너도 연속된 패배로 폼이 무너지는 징조가 보이고 있기에 더욱 불안감을 감출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이번 주가 시작될 때쯤 페이커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악재가 생겼고, 이 부분이 연습이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변명거리는 있지만 대회는 그런 사정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게다가 정작 농심전의 경기력은 코로나에 걸린 페이커 본인보다도 다른 선수들, 특히 제우스와 오너가 매우 심각했다. 일단 다소 안 좋았던 컨디션을 OK브리온전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만큼 다음 주에는 전성기까지는 아니어도 최근 서머 시즌의 평균 경기력 정도는 확보해야 PO에 대한 희망이 있을 것이다.

다음 상대인 광동과 피어엑스 모두 아직 충분히 T1의 순위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고, 둘 다 OK브리온보다 더욱, 특히 피어엑스의 경우 폼이 최상을 달리고 있으며 얼마 전 T1을 꺾은 경험이 있다. 완전한 서부 팀이 아니라 어느 정도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진이나, 각각의 저력이 있는 팀들이기에 9주차까지 최대한 잔실수들을 줄여가며 4위권을 사수해야 할 것이다.

15.5. kt Rolster

5위 | 8승 8패 -2
잔여 대진: DRX - DK

그야말로 이 롤러코스터는 종잡을 수가 없다.[126] 7주차와 마찬가지로 가장 가능성이 높던 1승 1패의 성적표를 받았으나 양상은 정반대였다.[127] 한화생명전 업셋 이후 OK브리온에게 스윕패를 당한 직전 주차에 이어 광동전에서까지 스윕으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제대로 적신호가 켜지는 듯 보였고, 젠지전 1세트까지도 광동전에서 호되게 당했던 오로라를 풀어주는 무상복지 밴픽을 시전하고 패배하면서 무난하게 매치를 뺏기나 했지만 강강약약 의적 팀이라는 걸 증명하는 듯 나머지 세트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면서 유일하게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젠지를 상대로 유일하게 승리했다는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심지어 현재 젠지와 함께 2강이라는 한화생명도 못한 기록을 뜬금없이 중간 순위인 KT가 해내는, 고점과 저점이 널뛰기하는 역배에 제대로 미친 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버렸다. 추가로 지난 2년간 LCK를 지배 중인 젠지를 상대로 또 한 번 승차를 벌리며 대 젠지전 정규시즌 5승 3패[128]라는, 양 팀의 리그 평균 순위를 고려했을 때 참으로 기이한 상성 관계를 다져가고 있다.

다만 진지하게 결과만 놓고 보면 결국 사전 예상대로 7, 8주차 도합 2승 2패를 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고, 패배는 전부 2:0이고 승리는 전부 2:1이라 승점 관리에도 실패했다는 것이 굉장히 뼈아프다. 물론 폭발적인 고점을 띄우면서 현 1, 2위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것은 단순 성적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이제 마지막 주차만을 남겨놓은 현재 KT에게 남은 숙제는 마지막 주차에 이번에 보여준 고점을 다시 한 번 띄우며 PO 안정권에 들어가는 것이다. 마침 광동이 피어엑스전에서 패배하고, 피어엑스는 다음 주 대진이 모두 서부권 팀과의 대진이라 결과적으로 5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게 올라갔다.

KT에게 지금 당장 주어진 숙제는 크게 두 가지로, 기복이 심한 폼을 안정화시키고 아직 KT가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오로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KT가 보여준 극심한 경기력 기복은 본인들의 인터뷰에서 셀프 진단한 바에 따르면 "우리가 이겼던 경기들이 픽적으로, 인게임적으로 '꿀'을 빨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니 초반부터 유리하게 출발하도록 만드는 플레이에 중독되어서 너무 초반에 뭔가를 하려는 성향이 강해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한다. 즉 초반에 유리함을 굳혀 쉽게 이기려는 유혹에 취했다가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것.[129] 젠지전에서의 승리도 "젠지에게는 그런 '날먹'이 통하지 않으며, 이기려면 그 이상의 밸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본인들이 진단한 패인을 피해간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즉 KT가 하위권 팀에게 약하고 상위권 팀에게 강한 근본적인 원인을 인터뷰에서 분석하자면, 상위권 매칭으로 갈수록 요행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기본기에 충실하려는 움직임이 빛을 보지만 하위권으로 가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요행을 바라게 되어 승리를 주사위에 맡기려고 하는 성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본인들이 원인을 정확하게 알았고 만약 이제라도 이를 고치는 게 가능하다면 경기력의 널뛰는 기복을 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로라의 경우 상대가 꺼내들었을 때의 대처도, 본인들이 사용할 준비도 아직 안 된 것이 젠지전까지의 결과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 다른 팀들은 오로라가 세계의 경계를 쓰면 그 안에서 다 같이 맞싸움을 걸어 극복하는 모습이 보인 반면 KT의 경기들을 보면 오로라가 세계의 경계를 깔면 탱커고 딜러고 다 같이 영역 밖으로 호다닥 점멸을 써서 도망가고 도망치지 못한 챔피언만 각개격파 폭사하는 장면만 반복하며 오로라 대처 능력이 매우 미흡함을 입증했다. 오죽하면 KT가 오로라를 상대로 너무 맛있게 당해줘서 오로라가 0티어급 OP라는 착각을 일으킨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130]

다음 주 대진도 서부권 1팀과 동부권 1팀인데, 7-8주차에 보여줬던 패턴처럼 디플러스전에서 승리, DRX전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면 KT는 리그 1~3위를 이기고 리그 9~10위에게 패배한 중위권 팀이라는, LCK 역사상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젠지를 잡아내고 PO 경쟁에서 한숨 돌리며 피어엑스에게는 승점으로, 광동에게는 승수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제는 그 승점차도 1점으로 좁혀졌고, 광동에겐 승점이 꽤 밀리므로 조금만 삐끗해도 여전히 나락으로 굴러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또 다시 참사가 나는 일을 막아야 할 것이다. KT가 7, 8주차에 상대적 약팀에게 전패했던 것은 부족한 준비와 날먹에 의존했던 경향 때문이었다. 반대로 말한다면 본인들의 노력만으로도 DRX와 디플러스 둘 모두를 상대로 젠지전과 같은 고점을 낼 수 있다는 것이므로, 결국 철저한 준비만이 KT를 PO로 이끌어 줄 것이다.

15.6. BNK FearX

6위 | 8승 8패 -3
잔여 대진: HLE - T1

확실히 디플러스전 석패가 운은 아니었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어엑스의 2라운드 성적은 무려 5승 2패 +5로, 이는 젠지와 한화생명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동부권 팀들을 몰아 만난 덕도 있지만 1라운드에는 이들을 상대로도 한 세트씩 흘리거나 아예 패배한 적도 있는 걸 보면 장족의 발전이다. 클리어는 동부권 탑답지 않은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랩터 역시 어째서 윌러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계속 자리잡고 있는지 증명하고 있다. 헤나가 조금 아쉽긴 하나 그래도 동체원 이름값에 먹칠은 하지 않는 폼으로 무난히 잘하고 있다.

문제는 폼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반대로 주변 상황이 굉장히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 이번 주차에는 경쟁자 중 하나인 KT가 다른 경쟁자인 광동, 그리고 전승 가도를 달리던 젠지와 매칭되었다. 때문에 원래대로면 KT가 광동을 이긴다면 광동이 1패를, 광동이 KT를 이긴다면 뒤이은 젠지전도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 KT가 2패를 챙기기 때문에 KT와 광동 둘 중 하나는 추락하는 것이 정배였다. 그런데 KT가 광동한테 패배한 뒤 난데없이 젠지를 이기며 KT와 광동이 둘 다 1승씩 챙겨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바람에 오히려 업셋을 못 일으킨 피어엑스가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순식간에 불리해졌다.

일단 잔여 대진 면에서 경쟁자들 중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데다, 득실 격차의 스노우볼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같은 승수를 거두더라도 피어엑스가 밀릴 공산이 크다. 피어엑스는 서부권인 한화생명과 T1만 남은 반면 광동과 KT는 둘 다 동부권인 DRX전이 하나 남아있다. 남은 경기에서 업셋을 일으키지 못하면 PO 막차를 타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심지어 T1은 광동과 먼저 붙고 오기 때문에 광동이 T1에게 진다면 자신들도 지는 게 아닌가 걱정해야 한다.

그래도 패배한 젠지전과 디플러스전에서 모두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최소한의 조건이었던 광동을 꺾음으로써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기에 그 힘을 끝까지 유지할 수만 있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업셋을 충분히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 피어엑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다. 한화생명은 KT전의 쉬바나 뇌절을 제외하면 솔리드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평소라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위가 확정되어 자신들과의 경기에서 실험실을 열 가능성이 있고, T1은 1라운드에서 잡아낸 기억이 있는 데다가 농심에게도 충격적인 업셋을 당할 만큼 오락가락하고 있어 총력을 기울여 보면 둘 다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PO 막차가 아닌 5위로 PO에 진출하여 3위가 매우 유력한 디플러스의 지목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다면 한화생명과 T1을 둘 다 잡은 뒤 KT가 디플러스에게 2:0 완패를 당하길 바라거나, 둘 중 하나만 잡고 KT가 DRX에게 지고 디플러스에게 2:0 완패를 당하길 기도해야 한다. 그렇다고 PO에 진출해도 막차로 진출하게 된다면 디플러스에게 무조건 지목당하게 될 것이고, 5위로 진출해도 KT의 고점은 젠한티를 모두 잡을 정도로 높기에 고르길 꺼릴 것이기에 3위인 디플러스가 자신들을 지목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디플러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KT와의 경기에서 2:0으로 KT에게 완승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면 디플러스가 더더욱 그렇게 판단할 것이다.

반대로 선발전을 생각해 본다면 KT와 함께 진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광동과 함께 진출하면 PO에서 3/4위와의 매치업에서 패배할 경우 선발전에 나갈 수 없지만 KT와 출전할 경우 광동이 아닌 피어엑스가 선발전에 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새터데이 쇼다운 경기를 승리하면서 PO 진출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었기 때문에 피어엑스는 남은 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따오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고, 아무리 못해도 T1전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15.7. KWANGDONG FREECS

7위 | 7승 9패 0
잔여 대진: T1 - DRX

어려운 상대로 예상되었던 KT에게서 2:0 스윕승, 김대호 감독이 최근 겪어본 승리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로 깔끔한 압승을 거두었지만 막상 중요한 피어엑스와의 쇼다운을 패배해 버리며 또 다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이제는 만에 하나 피어엑스가 9주차에서 2경기를 다 업셋하면 반드시 승수에서 지게 되었다.[131] 게다가 피어엑스가 1승이라도 챙길 가능성을 고려하면 도깨비 팀 KT가 DRX와 디플러스에게 모두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면 광동은 먼저 상대하는 T1을 일단 이기고 시작할 각오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디플러스의 목을 따기 직전까지 갔던 피어엑스가 광동에게 진 T1에게 업셋을 일으킬 가능성도 같이 올라가지만 DRX전을 이긴다면 T1에게 득실차로 앞서게 되어 문제는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득실이 압도적이기에 피어엑스가 최종적으로 승패가 동일할 경우에는 광동의 승점을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더해, 남은 대진에 DRX가 있어서 여전히 광동의 PO 가능성이 낮다고는 할 수 없다는 점, KT가 경기력이 최근 심하게 롤러코스터인 걸 감안하더라도 KT전에서 보여준 5천 골드 차이를 뒤집는 날카로운 교전 설계와 한타 집중력, 운영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또 피어엑스전에서는 아쉬웠지만 두두와 커즈가 꾸준히 상수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좁은 챔피언 폭이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독이 1세트에서는 오로라라는 새로운 카드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후 요네를 꺼내 맹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카드들이 늘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 또한 호재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바텀도 안딜의 출전 이후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 건 덤.

젠지의 전승을 끊어내는 저력을 보여준 KT을 꺾었던 만큼, 광동은 KT전에서 승리한 것처럼 폼을 끌어올려 다음 주에 벌어질 T1전과 DRX전을 대비하는 게 최우선 과제이다. T1의 경우 아무리 흔들리고 있다고 하나 그래도 무시 못할 정도로 약한 팀은 아니라 더욱 잘 대비하여 순위권, PO권 경쟁에 따라붙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5.8. Nongshim RedForce

8위 | 4승 12패 -14
잔여 대진: GEN - BRO

가만히 있다가 KT가 젠지를 박살내는 이변에 휩쓸려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시즌이 끝나버렸다. 물론 어쩌다 보니 결말이 그런 형식이 된 것일 뿐 그동안 내내 밴픽부터 박살나고 인게임에서도 무기력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이상한 용병술로 안 져도 되는 경기까지 지는 등 안 좋은 모습만 보였으니 정해진 운명에 언제 도달하느냐의 시간 문제였던 거지 결국 본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못 만들었기에 다가온 결과였던 것이다. 어차피 남은 대진 중 OK브리온전을 빼면 완전 불지옥이었고, 단 1패만 해도 PO 탈락이 완전히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서포터 포변 이후 2군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한 바이탈을 콜업하거나, 계속해서 미드 돌림판을 돌리거나, 팀의 유일한 승리 플랜인 지우의 성장을 억제하는 밴픽을 짜거나, 광동 선수들의 주력 챔피언을 죄다 풀어주는 등의 기행을 저지른 농심의 감코진은 타 팀 팬들에게도 안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헌데 OK브리온처럼 잃을 게 없어진 상황인 T1전에선 각성했는지 대떡을 내버리는 엄청난 이변을 가져왔다.하위권끼리 이상한 것만 닮아간다 디플러스전에서는 결국 패했으나 이전과 다르게 경기 내용도 꽤 해볼 만했고 풀세트 접전을 가며 저력을 보였다. 감코진의 돌림판의 대표격으로 언급되던 바이탈과 피셔가 이번 주 내내 전에 비해 활약했으며, 특히 T1전에서 아직 LCK에서 패배가 없었던 오로라에 대한 하나의 대처법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디플러스전에서도 지적받던 밴픽도 오히려 닐라를 잘하는 지우+원딜 출신 서포터 바이탈이라는 강점을 살려 닐라- 세나 조합을 구성하는 등 꽤 일리가 있고 그럴싸하게 완성했으며, 이에 기반한 인게임 내용도 꽤 괜찮았다. 어린 팀들의 고질병인 한타 중 흥분해 구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과 불안정한 기복이 문제지만 지난 주와는 달리 괜찮은 마무리를 지었다.

다음 주는 젠지를 상대로는 쉽지 않아 보이고, OK브리온과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는 농심이다.

15.9. DRX

9위 | 3승 13패 -19
잔여 대진: KT - KDF

2020 DRX, 2022 DRX 같은 짝수 해의 DRX는 없었다. 스프링과 서머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리브랜딩 이래 처음으로 1년 내내 PO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시즌을 맞이하고 말았다. 2023 시즌처럼 PO 진출에 실낱같은 가능성이 남아있었으나, 김목경 감독은 또 다시 라스칼을 기용하는 돌림판을 시전했고 그 라스칼이 역캐리를 시전함으로써 같이 돌림판으로 기용했던 세탭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DRX의 시즌은 종료되었으며 이어진 한화생명전에서도 한화생명의 2위 + PO 2R 확정 제물로 전락하며 파멸했다.

문제는 탈락 이후로도 번뜩이는 모습은 커녕 점점 더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DRX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업셋이라고 볼 것이 서머 1R 피어엑스전 외엔 없으며[132], 같은 동부권 경쟁자인 농심이나 OK브리온이 PO 탈락 확정 이후에 적어도 한 번은 이변을 일으켰던[133] 것과 달리 DRX는 아직도 그럴 낌새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남은 대진도 고점이 확실한 팀들인데,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업셋의 핵이라도 되어줄 수 있는 테디가 건강 이슈까지 노출했기에 자칫 잘못하면 동부권에서도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될지도 모른다.[134]

15.10. OKSavingsBank BRION

10위 | 2승 14패 -21
잔여 대진: DK - NS

페이트의 영입으로 팀의 안정성이 올라온 만큼 전 주에 KT를 잡아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PO 경쟁에서는 진작 낙오된 상태이다. 한화생명을 상대로는 체급 차이에 휘둘리다가 페이트가 분전하여 트리스타나로 펜타 킬을 먹는 장면 외에는 일방적으로 짓눌리는 구도가 이어졌다. OK브리온의 잔여 대진은 순위에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8주차 80매치 상대인 T1이 농심에게 셧아웃을 당하는 이변을 겪으면서 OK브리온의 11일 일요일 T1전이 PO권 팀들의 PO 진출 구도에 있어서 제법 중요한 매치가 되었고, 다른 이변은 없이 다소 주고받는 모습은 나왔으나 체급과 운영에서 밀리면서 2:0으로 패배했다.

다음 주의 디플러스전은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농심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4↓] 3위 불가 [4↓] 3위 불가 [4↓] [4] 각 티어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1티어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핫픽스 이전 지표까지 포함한 결과이고 핫픽스 이후 지표만 놓고 봤을 땐 성적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텍스트]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7] 8월 4일, KT가 10위 OK브리온에게 일격을 당하며 이번 시즌 최저점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2위 한화생명에게 매치승을 거둘 만큼 고점도 높은 도깨비 같은 팀이어서 정말 막판 순위싸움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텍스트]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9] Match 70 종료 직후, 팀스노우볼 제공 [10]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피어엑스가 5위, 광동이 6위를 한다면 플옵, 나아가 선발전 진출도 불가능해진다 [11] 캐니언 9표, 페이즈 2표, 리헨즈 1표 [12] 기인 6표, 쵸비 6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로 기인 5표로 기인이 POG로 선정되었다. [13] DRX는 8주차와 9주차 총 4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배하면 최대 승수가 6승이 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고, 스프링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으므로 선발전 진출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시즌 종료가 확정된다. [14] 젠지가 이 경기를 2대 0으로 승리한다면, 젠지가 잔여 경기를 0대 2로 전패하고 한화생명이 2대 0 전승을 거둘 경우 15승 3패 +23으로 동률&맞대결 세트 2승 2패가 되어 1위 타이브레이커가 성립할 수 있기에 100% 1위 확정은 아니다. [15] 라스칼이 좀 더 무난한 라인전을 수행했거나 상대가 더 방심했더라면 승패를 넘겨짚기 힘들 정도였다. [16] 불독 10표, 커즈 1표, 리퍼 1표 [17] 커즈 4표, 리퍼 4표, 두두 2표, 불독 2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커즈 1표, 두두 2표, 불독 2표)로 커즈가 POG로 선정되었다. [18] 농심의 최대 가능 성적은 7승 11패 -7인데, KT가 승리 시 8승을 찍기 때문에 일단 KT는 넘을 수 없다. 그리고 잔여 대진 중 FOX-KDF전이 남아있는데, 이 경기에서 피어엑스가 승리하면 8승 라인이 두 팀이 되고 광동이 승리한다면 득실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를 상정했을 때 피어엑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고 KT전과 9주차 경기를 0:2로 패배하더라도 7승 11패 -6이 되기 때문에 농심은 6위 등극이 불가능해진다. [19] 1R에서 피어엑스를 상대로 이기긴 했는데 그때는 1군에 듀로가 없었다. [20] 특히 미드에서 혼자 CS를 먹던 데프트의 미스 포츈이 어떤 전조도 없이 갑자기 눈앞에 툭 튀어나온 오로라에게 1.4초가량 만에 죽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데프트 본인도 어이가 없었는지 죽은 후 허탈하게 "뭐야?"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 화면으로 보면 분명 미드에서 CS를 먹고 있었는데 공포 영화마냥 갑자기 눈앞에 오로라가 나타났고 풀피에서 반응할 여지도 없이 죽었다. [21] 바론 대치 조금 전에 두두가 케넨을 견제하느라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썼고, 포킹도 잘 들어가 광동이 하나 둘씩 밀려나는 분위기였던데다 바론을 내주면 KT는 그대로 게임이 끝나기에 바론을 이어받는 것까지는 맞는 판단이었다. [22] 광동의 이번 승리로 인해 다른 PO 경쟁팀인 피어엑스는 정말 비상이 걸렸는데, 득실 관리도 PO 막차 경쟁팀 중 가장 나쁘고 잔여 대진도 가장 나쁘기 때문에 KT가 반드시 이기고 5위 자리를 사수해야 선발전 막차 및 6위 싸움에서도 유리해졌을 텐데 광동이 셧아웃 승리를 해버리며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히고 말았다. [23] 광동이 남은 대진에서 미끄러지기를 기대하기엔 남은 대진에 DRX가 껴있다 보니 KT 입장에선 광동전을 제외한 대진이 나쁜 피어엑스가 광동에게 패배하고 나머지 경기도 전패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이 경기를 깔끔하게 이겼더라면 광동과 피어엑스 중 누가 이기더라도 신경쓰지 않고 PO에 갈 수 있었겠으나, 패배하는 바람에 이제는 잘못하면 PO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24] 물론 피어엑스보다 1판을 더 지고도 득실이 같은 거라 당장은 여전히 피어엑스보단 득실 관리가 좋다. 피어엑스가 1라운드 당시에 득실 관리가 얼마나 최악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25] 농담이 아니라 2022 DRX와 이상할 정도로 닮은 점이 많은데, 스프링에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4위를 했으나 플레이오프 1R에서 탈락, 서머 시즌 퐁당퐁당이 심한 모습, 뜬금없이 강팀도 잡으나 꼴찌 팀에게도 패배, 조용히 하위권으로 내려간 무색무취 탑, 어쩔 땐 정글 도는 법을 까먹은 듯한 기복이 심한 정글, 그나마 어거지로 게임을 끌고 가려는 미드, 가끔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툭하면 잘리는 원딜, 게임 막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서포터까지 판박이다. 서머 최종 성적까지 비슷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현재는 PO 경쟁이 당시보다 치열해 당장 PO에 못 갈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며 특히 PO에 진출을 못했는데 피어엑스가 광동을 이기고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아예 선발전 기회 자체가 없을 수도 있다. 게다가 2024 KT에는 멘탈이 갈린 선수에게 회복 타이밍을 벌어줄 만한 식스맨도 없고, 꿀리지 않는 훌륭한 밴픽을 만들어줄 감코진도 없다. [26] 결코 두둔할 만한 부분이 아니지만 데프트와 베릴을 포함한 선수들이 원래 비슷한 장단점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T1전에서 업셋을 일으킬 당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망가진 것이 바로 정글의 폼이다. 한화생명전에서 업셋을 일으킬 때도 아이번을 픽해서 결국 1인분 이상을 해낸 부분이 큰 역할을 하였다. [27] 딜라이트 7표, 바이퍼 4표, 제카 1표 [28] 딜라이트 5표, 피넛 4표, 바이퍼 2표, 도란 1표 [29] 젠지가 잔여 경기를 0:2로 전패할 경우 15승 3패 +23인데, 한화생명이 OK브리온에게 세트승을 내줄 시 최대 15승 3패 +22로 젠지의 득실차를 따라잡지 못해 젠지의 1위가 확정된다. [30] 도란 역시 나서스를 보자마자 머...머냐 이거?라며 당황했을 정도. [31] 그나마 폴루가 자야를 데려가며 2:1을 만들어서 깔끔하게 패배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밀리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32] 클리어 5표, 랩터 4표, 듀로 2표, 헤나 1표 [33] 킹겐 6표, 에이밍 4표, 루시드 2표 [34] 에이밍 5표, 루시드 4표, 킹겐 2표, 쇼메이커 1표 [35] 디플러스가 승리하면 10승 5패로, 이 경기를 승리하고 남은 경기를 전부 져서 10승 8패가 된다 해도 이 경기를 패배 시 7승 8패인 피어엑스가 같은 승수의 광동과 만나 한 팀은 9패가 확정이므로, 디플러스의 플옵 진출이 확정된다. [36] 농심이 잔여 경기를 모두 2:0 승리 시 7승 11패 -7이 되는데, 피어엑스가 이번 경기 승리 시 8승을 찍게 되고 광동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0:2 패배를 하더라도 7승 11패 -5로 농심을 이기게 된다. [37] 한화생명이 남은 경기에서 0:2 전패를 하면 12승 6패 +11, 여기서 디플러스가 0:2로 패배하면 9승 6패 +5인데 디플러스가 남은 경기에서 2:0 전승을 해도 12승 6패 +11이어서 이번 매치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며 4위에 있는 T1도 위와 같이 2:0 전승하면 12승 6패 +11이다. [38] 루시드의 갱킹을 적절한 점멸과 궁극기 활용으로 흘려내면서 그대로 쭉 아래로 빠졌으면 살아갔을 가능성이 높았을 텐데, 밑에서 탈리야가 올라올 수 있다고 판단한 건지 다시 정글 쪽으로 무빙하다 그대로 물려서 죽어버렸다. 다만 결과적으로 괜히 마오카이까지 허무하게 잡혀버리면서 아쉬운 판단이 되었다. [39] 케넨과 마오카이는 상대 바텀 웨이브를 지우고 있었고, 렐은 탑 억제기 근처에 있었지만 제리와는 거리가 약간 있었다. [40] 2024 LCK 서머 최장 시간 경기이다. [41] 경기 시간이 길더라도 지리멸렬한 경기력으로 인해 늪에 빠져버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였고 마지막 한타도 쓰로잉이 아니라 슈퍼플레이, 그것도 "누가 더 크게 보여주는가"로 대역전을 거둔 명경기였다. [42] 이때 파랑 팀 삼거리 수풀을 기준으로 피어엑스의 진영이 '리 신+텔레포트로 합류한 탈리야(위쪽)', 그리고 나머지 본대(아래쪽)로 갈렸는데, 아래쪽 본대는 바텀 가장 아래쪽 부쉬에 매복한 킹겐이 애쉬에게 화약통 폭발 + 죽음의 여신 + 점멸 후 패시브 평타 풀콤보를 꽂아넣으며 잡아내 딜러가 산화해 버렸고, 리신+탈리야 별동대는 위쪽 부쉬에 숨어 있던 렐의 철마술: 붕괴 + 궁극기와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 연계로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갈리고 말았다. 탈리야와 애쉬가 코르키를 잡는 데 궁극기를 모조리 소진한 바람에 각각 디플러스의 저항을 저지할 힘이 부족했고, 이마저도 포위망이 넓어지며 인원이 갈라지는 바람에 결국 역습에 극도로 무방비해져 각개격파당해 버리는 참사가 난 것이다. [43] 기인 11표, 쵸비 1표 [44] 비디디 9표, 베릴 2표, 표식 1표 [45] 표식 8표, 비디디 4표 [46] 농심은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7승인데, KT 승리 시 잔여 대진에 FOX vs KDF가 있기 때문에 6위 팀의 최소 승수가 8승이 된다. [47] 오로라가 최초로 풀린 광동-KT전 1세트에서 오로라가 왜 밴을 당하는지 제대로 증명되었고, 오로라 외에도 쓸 만한 강력한 카드가 많은 젠지 입장에서는 블루 사이드에서 선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오로라를 풀어줄 이유가 더더욱 없다. [48] 1세트는 오로라- 라칸의 연계를 통해 어느 정도 교전을 전개할 능력을 갖추긴 했다. 그런데 2세트의 조합은 탱커 중 상대적 물몸인 노틸러스만을 원탱으로 세운 것에 더해 노틸러스를 제외한 CC기라고는 드레이븐의 E-비켜서라와 릴리아의 R-감미로운 자장가밖에는 없는 얼토당토않은 구성이였다. 애써 좋게 말해서 고난도 조합이지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이 조합을 들고 이긴다는 게 애초부터 불가능할 정도로 근본 없는 잡조합이었다. 원래 이런 중구난방 조합을 융화시키는데 가장 좋은 것은 초장거리 장판기, 이 세트의 경우 갱플랭크 궁극기였는데 하필 이것은 젠지측 한타의 핵심인 릴리아궁을 방해해버리는 최악의 조합이다(갱플랭크의 궁극기가 시전되면 상대 팀이 궁극기를 피하기 위해 산개해버리기 때문이다.). [49] 애초에 미드 드레이븐이 나온 배경을 보면 수상할 정도로 LCK를 잘 뛰는 모 스트리머 당시 0티어 픽이던 트리스타나에 대항하기 위해 점프를 끊을 수 있고 맞딜도 밀리지 않는 드레이븐을 세운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나온 것이었는데, 그 트리스타나가 0티어 픽에서 내려온 순간 드레이븐의 가치도 추락할 수밖에 없었다. 쉽게 말하면 유통기한 한참 지난 픽이었다는 것. 게다가 코르키의 단점이 모든 주력기가 논타겟이라는 건데, 나 여기로 도끼 주우러 갈거라고 동네방네 광고하는 드레이븐은 특성 상 코르키의 스킬을 다 맞아줄 수밖에 없어 체급이 밀리는 순간 불리해진다. [50] 사실 애초에 이런 불안정한 조합을 구성했다가 플랜이 망한 시점에서 할 말이 없는 건 맞다. 결국 본인들이 고난이도 서커스를 시전해놓고 그게 실패해 버린 것이 화근이기 때문. [51] 스프링 당시 젠지를 잡았을 때는 2:0으로 잡았었고, 그걸 제외하면 젠지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지 못했었다. [52] 심지어 나르는 포탑을 밀다가 포탑에 맞아 처형당한 것이기에 사실상 3:1 교환이었다. [53] 게임 초반부터 계속 칼리스타 대신 애쉬한테 킬이 들어가는 바람에 애쉬가 4/0/6으로 코어템이 상당히 뽑힌 상황이었는데, 원래대로라면 서포터가 킬을 몰아먹은 것은 좋지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 칼리스타는 어차피 후반에 가면 할 게 없는 챔피언이었고, 애쉬가 2.5코어, 케넨이 3코어인 데다가 애쉬는 케넨을 의식해 밤의 끝자락을 구매했고 케넨은 진입을 위해 벨트를 아껴놔야 했기에 둘이 마주쳤을 때 오히려 애쉬는 W와 평타로 케넨을 밀어낼 수 있고, 케넨은 궁극기와 벨트를 다 쏟아붓지 않는 이상 애쉬를 밀어낼 수 없는 진퇴양난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54] 1레벨 깡패인 칼리스타-애쉬와는 달리 루시안-나미는 1-2레벨 구간에서 매우 약하기에 극초반에는 루나미 쪽이 경험치도 먹기 힘든 디나이 구도가 만들어진다. 1코어를 빨리 뽑아서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루시안-나미 조합에겐 치명적인 상황. [55] 각자의 개인 방송에서 경기와 팀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는 이현우, 임주완 해설은 입을 모아 'KT에 대해서는 분석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56] 지난 경기 인터뷰에서 쵸비가 KT를 두고 "경기력이 감이 안 잡힌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이해가 되면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었으나 이 경기 이후로는 진짜 도깨비 팀이라는 걸 모두에게 각인시켜 버렸다. [57] 사실 젠지는 반지 원정대 시절에도 은근히 KT를 만나면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풀세트 접전까지 몰리며 고전했고, 2022 시즌에도 스프링 T1을 제외한 유일한 매치패를 선사하는 등 꾸준히 젠지에게 복병 역할이었고 작년과 올해에 절정을 이뤘다. [58] 베릴이 줄타기에서 한 번도 미끄러지지 않고 코어를 잘 쌓는 바람에 애쉬는 서포터인데도 케넨에게 위협적인 딜을 넣을 수 있게 되었고, 케넨도 애쉬의 마크를 무시하고 비집고 들어가기가 힘들어졌다. 그렇게 되자 2020 월즈 결승 때 보여준 베릴의 장기 '너 서폿인 나한테 1인궁 쓰던가 아니면 나한테 맞아 죽던가'라는 태도로 계속 케넨을 마크해주니 케넨이 힘을 전혀 쓸 수가 없었다. 해당 한타에서 같이보기로 중계 중이던 강퀴는 케넨 궁이 제일 중요하다며 케넨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좁은 지형에서 케넨이 옆구리로 파고들어 지질 각이 너무 맛있게 나왔는데 베릴의 애쉬가 그걸 다 틀어막았다며 도술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것 외에도 둔화 포킹을 누적시키면서 얄밉게 살아가는 등 게임 내내 젠지의 신경을 긁어댔다. [59] 여담으로 표식은 3세트 전부 DRX 마오카이를 사용했는데, 22DRX에서 표식의 무너진 폼이 회복될 때까지 버틴 식스맨의 스킨이 바로 DRX 마오카이라는 점이 꽤 오묘하다. 매치 종료 후 표식은 애슐리 강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주한에 대한 샤라웃을 보냈다. 주한아, 니 스킨 쩔더라 KT, 젠지 격파!! 표식 "캐니언 상대법? 육식 정글 챔피언의 동선 파훼했다" 사실 표식은 폼이 한창 안 좋던 시절에도 캐니언을 만나면 의외로 비등하게 맞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60] 사실 비디디가 AD 미드를 못할 리가 없다는 것은 예전부터 LCK를 봐온 시청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었다. 과거 비디디의 주력 카드는 제드, 이렐리아로 대표되는 AD 피지컬 계열 챔피언이었고 최근에는 요네도 잘 썼기 때문이다. 비디디의 과거 커리어에서 유일한 아픈 손가락 AD 챔피언은 루시안이었다. 즉 AD 미드를 못하는 게 아니라 원딜 챔피언을 못하는 것이 약점이었던 것. 그리고 그 기나긴 시간 자리잡고 있던 약점을 정말 필요한 순간이 되자 귀신같이 타개해낸 것이다. [61] 미하일 5표, 피셔 4표, 바이탈 2표, 실비 1표 [62] 피셔 5표, 바이탈 3표, 실비 2표, 지우 2표 [63] 당장 2022년 농심 선수단이 단체로 코로나에 확진되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2022 시즌을 완전히 망친 사례가 있기에 마냥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64] 코로나의 증상이 개인차가 굉장히 커서 경우에 따라선 무증상에 가까운 수준의 가벼운 증상만 발현되는 경우도 있지만, 극한의 집중을 유지해야 하는 프로 경기 도중에는 그런 가벼운 증상조차도 집중을 흐트러지게 할 수 있다. 증상 자체가 심하다면 더더욱 큰 문제. [65] 1군은 극악의 확률을 뚫어야 하지만 아직 PO 탈락 확률이 남아있으며, PO 2라운드 직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나 경기일 기준 2주만 지나면 바로 PO가 시작되므로 경기력 상승 측면에서도 반드시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할 필요가 있다. 2군은 디플러스, KT를 빼면 순위 싸움이 처절한 상황인데 주전 미드 라이너를 1군으로 보내고 아카데미에서 때우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다. [66] 페이커의 통산 77번째 챔피언이다. [67] 여담이지만 오로라의 궁극기를 유저들이 부르는 별명이 영역 전개인데, 절묘하게도 원작에서 영역 전개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응책이 이쪽도 영역을 전개하는 것이다. [68] 전 세트에서 오로라를 풀고 대처하는 과정이 성공적이긴 했지만 결국 팀 전체의 사거리를 포기한다는 다소 극약 처방을 쓴 것이라, 똑같은 전략을 또 썼다가는 이번에는 팔이 긴 챔피언들 위주의 조합으로 역파훼를 당할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잘 준비해왔음에도 오로라가 850골드 카이사를 원콤으로 저세상으로 보내는 등 여전히 체급이 비정상적임이 보였기에 승리 보이스에서도 "오로라 왜 이렇게 세냐?"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기에 이번 세트에서는 얌전히 오로라를 닫았다. [69] 사실 이것부터가 T1에게 좋지 않은 징조였는데, T1의 메인 딜러진인 코르키와 자야는 팔이 짧은 딜러인지라 이즈리얼 견제가 아예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70] 이를 보고 이현우 해설은 엄마 몰래 새벽에 라면 끓이기라는 드립을 쳤다. 그리고 ROTC 출신인 전용준 캐스터는 자신의 경험인 건지 이건 엄마도 아빠도 소대장도 모른다는 드립을 쳤다(...). [71] 게다가 미하일의 크산테는 이번 세트에서 죽텔죽에 호응 실패로 0/3/1이라는 심각한 KDA로 스타트를 끊었다는 걸 감안하면 반반 내지는 밀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72] 묘한 점은 작년 서머 2라운드에서 페이커의 결장으로 1승 7패를 찍을 때 유일하게 이긴 팀이 바로 농심이었다는 점이다. [73] 공교롭게도 바로 앞 경기인 젠지-KT전 3세트에서도 나름 이전에 탑 케넨으로 활약을 보여줬던 기인이 탑 케넨을 픽했다가 패배에 일조하며 케넨이 세 번 등장한 매치를 모두 패하면서 이날의 패귀 픽이 되었다. 게다가 제우스는 원래도 케넨을 아주 잘 다루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날은 도대체 무슨 마가 낀 건지 케넨을 고집하다가 결국 게임을 말아먹었다. 가히 2024 스프링 2라운드 젠지 vs T1전에서 뭐에 홀린 것인지 루시안-나미 듀오를 고집했던 때와 비견될 정도. [74] 물론 팀이 진 마당에 페이커만 못한 게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1세트는 그나마 번뜩인 게 페이커의 오로라 정도였고 2세트는 라인전을 하고 보니 딴 라인에서 사고가 터져 같이 휩쓸린 수준에 가까웠다. [75] 9주차 대진이 광동과 피어엑스인데, 기존에는 그래도 T1은 한화생명, 디플러스와 같이 젠지 밑의 3강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EWC 우승도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우위라고 보아 남은 대진이 꿀대진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이번에 명백한 하위권 팀인 농심에게 스윕을 당해버린 이상 2라운드 들어 서부급 경기력을 보여주는 피어엑스나 KT를 좋은 모습으로 잡아낸 광동이 결코 쉬운 대진이라 볼 수 없게 되어 순식간에 비상이 걸렸으며, 무엇보다도 이 둘은 현재 PO 막차 경쟁권 한가운데에 있는 팀들이라 남은 모든 경기에서 이를 악물고 전력으로 T1을 상대할 것이다. [76] 여담으로 이날과 3년 전 저날 모두 2번째 매치에서 요네 캐리가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KT는 저때 T1을 이겼는데 오늘은 젠지를 이겼다. 이에 더해 3년 전 젠지-한화생명전에서 요네를 들고 캐리하던 선수가 현 젠지 미드 라이너인 쵸비였고 그 맞라인 상대 또한 비디디였는데, 이번에는 둘의 승패가 뒤바뀐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77] 현 농심 레드포스의 전신 팀으로, 다이나믹스를 승계하여 만들어진 팀이 농심이다. [A] 12표 (만장일치) [79] 클로저 11표, 클리어 1표 [A] [81] 심지어 피어엑스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아가 플레이오프에 광동과 함께 진출하게 되더라도 3/4위에게 패배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면 선발전에 나갈 수 없게 되기에 여러모로 난처해진 상황이다. 현재 KT가 20포인트, 광동이 10포인트를 가진 상황이라 광동과 함께 PO에 진출하면 KT, 광동이 20포인트, 피어엑스는 10포인트로 둘에게 밀리기 때문. [82] 다만 아직 정규시즌 순위가 확정되지 않아 탈락을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만약 피어엑스가 광동보다 높은 순위로 PO에 진출 시 피어엑스와 광동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피어엑스가 선발전에 진출하며, KT가 PO 진출에 실패한다고 가정할 경우 피어엑스 5위, 광동이 6위로 진출하게 되면 KT가 선발전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83] 2세트에서 디플러스가 기적의 한타로 역전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2:0 스윕 각이었다. 마지막의 역전도 피어엑스 본인들이 던진 게 아니라 디플러스 선수들과의 집중력 차이로 인한 기적의 플레이로 무너진 것이었다. [84] 국내 관계자 예측은 정확히 반반이 나왔고, 해외 관계자 예측은 피어엑스 쪽으로 많이 기운 편이다. 토토 해외 배당은 피어엑스 약우세 내지 거의 반반으로 갈린 동배가 나오고 있다. [85] 특히 디플러스전 2세트는 이번 서머 시즌 최고의 명경기가 아닐까 라는 평가까지 들을 정도로 양쪽 모두 날카로웠고, 다른 경기들도 어느 한 쪽이 쓰로잉해서 결정이 난 승부들은 아니었다. [86] 클리어가 옆에서 기습하기 위해서 별도로 포지셔닝을 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이미 오로라를 플레해본 불독이 그 정도는 알고 있다는 듯 오로라의 위치를 정확하게 마크하고 밀어내는 바람에 오로라의 한타 합류가 늦어졌다. [87] 그리고 자야는 한타에서마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고 패배의 구멍이 되었다. [88] 특히 대회에서 먼저 오로라를 플레이해본 불독을 필두로 오로라에게 각을 쉽게 내주지 않는 견제가 돋보였다. [89] 드래곤 한타 직전에 피어엑스가 미스 포츈의 귀환을 꾸준히 방해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미스 포츈이 2400골드나 들고 있던 상태라 귀환만 하면 무한의 대검을 구매해 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 귀환 방해가 한타 승리의 신의 한 수가 되었다. [90] 그러나 이때 제리를 정리하느라 자이라의 올가미 덩굴이 그쪽으로 빠져버리는 바람에 남은 인원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커즈가 올가미 덩굴을 쓰지 않았다면 헤나가 간발의 차로 도망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때 헤나는 적 원딜을 솔로킬로 잘라냈을 뿐만 아니라 자이라의 궁극기까지 미리 빼줌으로써 이후의 승리에 나름의 역할을 해낸 셈이 되었다. [91] 다른 주요 탱커 서포터들을 예시로 들어보면 레오나 알리스타는 각각 스킬로 대량의 방마저 또는 피해 감소를 확보할 수 있으며, 라칸은 특유의 기동성으로 어그로 핑퐁이 용이하다. 브라움 또한 내가 지킨다와 불굴에 방마저 증가와 피해 감소가 붙어있으며, 은 내린 상태에서 보호막과 추가 방마저를 얻는다. 그러나 노틸러스는 타이탄의 분노에 붙어있는 약간의 보호막이 탱킹 스킬의 전부다. 왜냐하면 노틸러스는 현재의 롤 유저들은 못 믿겠지만 원래 탱커로 기획해서 나온 챔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2019 시즌 도인비의 미드 AP 노틸러스를 생각하면 편하다. 몇 년 전만 해도 노틸러스는 근접 메이지 비슷한 스탯을 가지고 있었다가 도저히 이걸 메이지마냥 굴릴 수 없어서 억지로나마 탱커로 쓰자 라이엇이 반쯤 포기하고 방어력만 좀 올려줬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 스탯이 전성기 메가 나르처럼 압도적인 수준도 아니다 보니 탱커치고 물몸인 챔피언이 된 것. 노틸러스는 같은 그랩 챔피언 중 2400인 블리츠크랭크보다 한참 낮은 2천 언저리에 불과하고, 성장 방어력이 0인 쓰레쉬를 제외하면 성장 방어력이 낮아 18레벨 방어력도 110조차 넘기지 못한다. 기본 방어력을 제외하면 암살자인 제드만도 못한 탱킹 스탯 때문에 생긴 것과 히트박스만 탱커인 챔피언이 바로 노틸러스다. [92] 바이퍼 5표, 피넛 4표, 도란 3표 [93] 피넛 9표, 딜라이트 2표, 바이퍼 1표 [94] 한화생명이 2:0 승리 시 최소 13승 5패 세트 득실차 +15를 확보하게 되고, 디플러스는 잔여 경기 2:0 전승을 거두더라도 최대 득실차가 +14이므로 한화생명의 순위를 넘을 수 없게 된다. [95] OK브리온은 모건 & 페이트, 농심은 실비 & 지우. [96] 제카의 르블랑은 이 경기를 이기기 전까지 11전 2승 9패로, 특히나 한화생명 소속으로는 2번 픽해서 2번 전부 졌다. 제카가 르블랑을 잡았을 때 DRX의 성적이 2승 7패여서 뽑았구나! 실제로 이 경기에서도 환영 사슬이 적중한 장면이 두 손으로 꼽을 정도에 속박까지 들어간 장면은 한 손에도 꼽는 등 르블랑의 포킹 & CC기의 핵심인 환영 사슬 적중률이 유난히도 나락이었다. [97]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서 탑에서 바론 둥지 쪽으로 내려와 대기하던 오로라를 떼거지로 몰려가 잡아내고 르블랑에게 퍼블을 먹여준 후 도란이 돌아다니다가 미드에 잠시 로밍을 들러 코르키의 점멸까지 뽑아냈으며, 그대로 탑으로 다시 몰려가 오로라에게 죽텔죽을 시전했다. 이러는 동안 바텀은 도란이 잠깐 가서 얼굴만 비추고 다시 올라오는 등 그냥 대놓고 버려진 상태라 CS도 잔뜩 먹고 포탑 골드까지 잔뜩 뜯은 파덕의 캐리를 기대해볼 법했는데, 문제는 파덕이 쥔 챔피언이 캐리는 커녕 초반 라인 클리어도 제대로 안 되는 이었다는 점이다. [98] 이 당시의 LCK는 2022 시즌까지의 월드 챔피언십처럼 16팀 조별리그 이후 8팀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별도의 플레이오프가 없었으나, 딱히 대응하는 단어가 없었기에 공식 자막에서는 '스프링 PO'로 표기하였다. [99] 바이탈 5표, 실비 5표, 미하일 1표, 피셔 1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로 바이탈 3표, 실비 2표로 바이탈이 POG로 선정되었다. [A] [A] [102] 디플러스는 농심전을 승리하고 9주차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승리하면 3위가 확정된다. [103] 특히 서포터에게 라인전만큼 중요하다는 오더 이슈에서 모함에게 크게 밀린다. [104] 그나마 희망적인 관측을 보자면 농심은 탈동부급이라는 지우를 제외하면 비교적 저점으로 선수들을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고, 디플러스는 이미 루시드, 쇼메이커, 에이밍과는 다년 계약을 맺은 상태라 킹겐을 잡아두고 서포터만 키우면 선수 풀에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즉 올해는 어찌 꼬여도 내년이라는 보험이 충분한 상황이다. [105] 구마유시 5표, 케리아 4표, 제우스 2표, 오너 1표 [106] 제우스 10표, 오너 2표 [107] T1이 8패가 되면 DK의 11승을 넘을 수 없게 된다. [108] 더욱이 피어엑스전은 이미 1라운드에 패배한 적이 있는 만큼 이번 주차의 폼으로는 아예 T1이 정배라고도 말하기 힘든 수준이다. [109] 그나마 스프링 준우승으로 쌓아둔 포인트가 있어서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이 확보되었지만 하위 라운드부터 출발하게 되면 월즈에 진출하기는 매우 힘들다. [110] 이때 T1은 페이커가 아니라 서브였던 클로저가 출전했다. [111] 아시안 게임 카자흐스탄전까지 포함 시 3번째 픽이다. [112] 사실 이때 이미 한참 전부터 T1의 와드에 훤히 노출되어 있어서 T1은 뻔히 알고 있었다. 페이트 본인만 와드가 거기 있는 줄 몰랐고, T1은 코르키가 보이지 않는 척 연기를 하면서 슬금슬금 포지셔닝을 하다가 확 덮쳐들었다. [113] 세주아니가 6레벨을 찍었을 때 뽀삐는 4레벨이었다. [114] 다만 운명봉인을 허공이나 벽에다 쓰는 등 여러가지 실수들이 아쉬웠기에 스킬샷 문제는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벽을 넘어가려고 썼으나 거리를 잘못 재서 벽에 막히는 실수가 여러 번 나왔다. [115] 일각에서는 완전히 다시 건강한 밴픽을 시전한 것은 아니라는 평도 있다. 주도권에 메여 나르 대신 케넨을 고집한 시점에서 탱커 서포터를 안 픽한 점이 건강하지 못했다는 것. 결국 1선을 잡아줄 것이 확실한 이니시에이터라기엔 조금 부족한 세주아니뿐이었다. 심지어 자신있게 루시안- 나미를 픽했다가 KT가 칼리스타- 애쉬로 틀어버리자 결국 1~2레벨 구간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라인 스왑을 걸 수밖에 없었으며, 반대로 탑에서 라인전을 보고 뽑은 케넨이 무의미해져 버렸다. 사실상 밴픽에서 명백히 패배한 셈. [116] 이현우 해설도 개인 방송에서 젠지가 저점이 나오는 상황은 이상한 밴픽과 연관이 있다며 밴픽을 못할 때는 정말 못한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117] 1번은 스프링 1라운드 KT전, 1번은 EWC 8강 TES전이었다. [118] 당장 이번에도 김정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미드 드레이븐을 리스크가 큰 픽이라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계속 이긴다면 쓰겠지만 진다면 바꿀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계속 이기니까 티어 정리가 똑바로 안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EWC의 문제가 그대로 반복된 것이다. 물론 이를 저런 픽을 고집한 선수들만의 잘못으로 돌려도 안 될 것인데, 메타는 계속 바뀌니 새로운 픽을 찾는 과정은 당연히 필요하고 그 중에서 쓸 만한 것과 그렇지 않은 걸 추려내는 게 중요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계속 이겨서 건전한 피드백이 안 되고 있다는 의미이니 다른 팀들을 어느 정도 참고해 가면서라도 최선의 티어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젠지 크리에이터 앰비션도 이 이야기를 듣고 자기가 현역일 때는 최우범 감독이 선수들 꼴픽 막는 데에는 최고였다며 그런 걸 조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119] 종전 기록은 2022 LCK 서머 때 젠지의 +30으로, 해당 기록 갱신을 위해서는 세트패 도합 1회 이하로 양 매치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120] 대신 또 다른 패귀 픽으로 제카의 르블랑이 나왔다. 르블랑 포킹 & 암살의 핵심인 환영 사슬이 적중한 장면을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적중률이 아주 처참했으나, 기본에 충실한 튼튼한 라인전으로 환영 사슬 그런 거 없이도 살벌한 딜량이 나올 만큼 잘 커서 다행히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121] 사실 이변이라면 DRX 측에서 탑 코르키를 픽해서 나왔는데, 그 이변이 딱히 승부 예측을 뒤집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122] 문제는 이제 정규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PO 직전이라는 점이다. 경험치를 먹이며 성장을 지켜보기엔 시일이 많이 빡빡한 상황이다. [123] 그나마 루시드-쇼메이커-에이밍은 모두 다년 계약이 된 상황이라 최소 내년 로스터는 탑과 서포터만 잘 데려오면 된다는 점이 희망적이지만, 결국 이번 시즌도 윈나우가 목표인 팀인 만큼 이건 어디까지나 가장 희망적인 관측일 뿐이다. 디플러스의 최종 목표는 서머 우승 및 월즈 우승이기 때문. [124] 담원 시절엔 이상하게 담원을 잘 잡는 게 OK브리온이었고 2022 시즌엔 아예 OK브리온의 PO 진출의 희생양도 됐으나, 2023 시즌에 디플러스로 리뉴얼된 이후부턴 2023 서머 데프트의 건강 문제로 당시 2군이던 라헬이 임시 콜업된 경기를 제외하면 디플러스가 일방적으로 승수를 쌓고 있다. [125] 요네는 타 팀에서 사실상 미드 고정이나, T1에서는 페이커가 요네를 선호하지 않으며 대부분 요네를 기용하는 경우가 제우스의 탑 요네였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탑 요네는 메타 픽이 아니고, 제우스 개인의 폼도 T1 선수들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 T1에게 도움이 될 패치는 아닌 듯하다. 그래도 OK브리온전에서는 페이커가 2연속 요네를 꺼내며 패치 변화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26] 2024 서머 기준 고점은 부동의 1황인 젠지와 그 바로 아래로 여겨지는 한화생명도 운영, 교전 가리지 않고 완벽하게 잡아먹는데 저점은 OK브리온한테도 경기력으로 말라죽어 완패한다. 그동안 의적이라고 불렸던 팀들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의적이라는 표현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고점과 저점이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볼 정도다. [127] 지난 주부터 KT의 대진은 한화생명 - OK브리온 - 광동 - 젠지로, 젠지와 한화생명에게 패배하고 광동과 OK브리온을 잡는 것이 정배로 여겨졌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몰락해가던 광동과 10위 팀 OK브리온에게 대떡으로 패배하고 되레 무려 2강으로 꼽히는 젠지와 한화생명을 잡으며 정반대의 과정으로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KT가 한화생명, OK브리온, 광동, 젠지를 만났고 (중략) 2승 2패를 했다 [128] 2023 스프링 2승 0패, 2023 서머 1승 1패, 2024 스프링 1승 1패, 2024 서머 1승 1패 [129] 당장 KT가 휘청이기 시작한 기점이 된 5주차 피어엑스전 2세트에서도 안 되는 걸 계속 반복하다가 최단 시간 경기를 갱신하며 멸망했고 이에 전용준 캐스터가 코딩했냐며 황당함을 표출하기까지 했다. 그 이후 경기에서도 안 걸고 그냥 넘기면 무난하게 이기는데 자꾸 걸면 안 되는 타이밍에 걸었다가 그대로 풍비박산나고 경기도 폭발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130]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지구 반대편 리그인 LEC 파이널에서 첫 출전이 가능해진 오로라의 밸류를 알려주는 자료 화면으로 광동-KT전의 데프트 폭사 씬이 사용되었다(...). [131] 당장 저번 스프링 시즌에 우세로 예상되던 DRX한테 0:2로 패배하며 PO 진출 적신호가 켜진 걸 겨우 디플러스전 승리로 막차를 타냈기에 최악의 경우 이게 반복되면 이번에는 얄짤없이 진출 실패다. [132] 2023 서머는 티난지원금을 2번이나 받아먹은 덕분에 진출한 거고, 2024 스프링 2라운드의 광동도 결국 당시 광동의 상황도 안 좋았고 6위로 동부 팀인 점은 마찬가지였기에 업셋으로 쳐주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133] OK브리온은 KT, 농심은 T1을 잡았으며 디플러스전에서도 비록 지긴 했지만 꽤 잘 싸우며 석패했다. [134] 아닌 게 아니라 만에 하나 OK브리온이 농심을 이기고, DRX가 정배대로 9주차를 모두 질 경우 PO 탈락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던 OK브리온보다도 아래로 떨어져 시즌 꼴찌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