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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03:00:05

KOI(프로게임단)/리그 오브 레전드/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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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의 역대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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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OI의 2023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

파일:KOI_LEC_2023.png

10월 7일, Rogue와 KOI[1]라는 팀의 합병이 이루어질 것을 예고했다. # 그리고 유튜브 상에서 QnA 답변을 진행했고 내용 중에 로그의 네이밍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답변을 통해 리브랜딩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2]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기재하여 2023년부터 KOI와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10월 29일, 오도암네를 대신할 차기 탑 라이너 후보로 슈젠더가 떠올랐다는 루머가 전해졌다. # 말랑, 라센, 트림비는 2023년, 콤프는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어 작년 스토브리그만큼의 로스터 변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치진은 얘기가 다른데 블루나이트 전력분석관은 올해 계약이 종료되며, 이규해 코치는 내년까지 계약이지만 사전접촉허가를 받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고 # 이후 LEC에 새로 입성한 팀 헤레틱스의 코치로 확정되어 팀을 떠나게 되었다.

12월 7일, LEC 공식 트위터로 KOI로서 LEC에 참여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

12월 13일, 구단 공식 트위터로 오도암네와의 계약 종료 및 헌정 영상을 발표했다. #

12월 17일, 공식 트위터로 슈젠더의 영입을 발표했으며, 기존 LVP sl 소속시절 팀의 감독을 맡고 있던 아르빈디르(Arvindir)를 코치로 보직 변경하여 코치진을 강화했음을 알렸다. 1 2

여담으로, 프나틱과의 쇼매치라는 이름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는데 2:1로 패했다. 말그대로 이벤트 매치였고 1,2군 멤버를 적당히 섞어가면서 Bo3를 진행되었는데, 선수들 또한 리그 때의 경기 흐름과 달리 본인들의 기량을 뽐내거나혹은 뇌절의 뇌절의 뇌절을 즐긴다거나 뉴메타를 창시하는 등 대체로 즐겜모드였다. 이번 매치의 백미는 아이번, 유미를 탑으로 써서 온몸을 다해 즐긴 원더좌

이번 시즌부터 도입되어 열리는 킥오프에는 트림비가 출전했다.

1.2. LEC 윈터 2023

파일:2023_KOI_LOL_roster.png [3]
리그 포맷 변경에 따라 3스플릿으로 진행되는 첫 시즌이다. 3스플릿 모두 우승한 팀에게 월즈 시드권을 준다는(...) 무지막지한 룰은 제쳐두고[4] 봐도, 마지막 시즌 파이널에 들기 위해서라도 개별 스플릿별 중요도가 지난 시즌보다 높아지고 일정 또한 빡빡해졌다. 단판제 정규시즌만큼은 탑독의 위치에 자주 들어가던 명맥을 이어나갈지 기대되는 부분이나, 이번 대회부터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사이에 그룹 스테이지가 추가되어[5] 다전제의 비중이 확 늘었기 때문에 이전보다 변수가 많이 생겼다.

1.2.1. 정규 시즌

vs BDS
예열을 무난히 마쳤다. 바텀은 온갖 서포터를 다쓴다는 메타를 감안하면 이즈 애쉬 vs 진 딩거 조합이라 LEC 치고는 나름 순한맛 대전을 보여주었다. 탑은 상대 올라프의 닥공과 탑 투자까지 맞은 것 치고는 포탑 골드 채굴에 초중반 cs리드 등 지표면에서는 우위를 보였고, 정글 또한 탑의 붙박이 주전 데뷔에 신경을 썼는지 극초반 템포 갱부터[6] 오브젝트 교전개시까지 여전한 폼을 보여줬다. 미드는 메이지 메타가 더욱 활성화 된 와중에 라센이 이번 시즌 로아와 함께 부활한 새 카드 라이즈를 가동시켰고 팀적인 움직임도 까먹지않고 잘 해내는 등 준수하게 활약했다. 중간중간 LEC식 잘리기를 서로 시전했지만 아무래도 운영상 상대가 미진한지라 무난히 차이를 벌리면서 마무리했다.

vs XL
라센이 이번에는 라이즈에 이어 카사딘을 뽑았고 바텀은 메타픽 루나미를 상대로 본인들의 폼을 믿고 칼리 소라카를 매치업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바텀은 듀오 2킬을 만들면서 시작부터 리드하고 미드는 아리 바이 상대로 적당히 흘려주면서 자연히 시간이 웃어주는 그림이 나온다. 물론 팀파이트 과정에서 중간중간 합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패퇴하기도 하고,[7] 바론을 스틸 당하고, 사이드 관리에서 유연하지 못해 카사딘에 탑 텔에 아트록스까지 헌납하는 등 지난시즌의 문제들은 계속 남아있다. 그래도 꼭 이겨야 될 오브젝트 교전 및 5대5 한타의 대부분은 승리하면서 일단은 팀파이트 합에서 앞서는 면을 통해 승리를 가져왔다.

vs FNC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지지부진한 운영이 발목을 잡은 경기다. 바텀은 초반을 버텨줄 진과 라인전을 내려놓은 대신 서브 이니시를 담당해줄 라칸을 가져왔기 때문에 바텀이 먼저 라인을 지우고 로밍가는 프나틱에 의해 전령을 내주었지만 먹고 빠지는 잔여 인원들을 잘라내는 성과를 올리고, 이후 용을 주는 대신[8] 연달아 탑투자를 하면서 탑에 골드를 몰아줘서 탑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호재는 거기까지였다. 이때부터 잘큰 탑을 활용한 사이드 운영을 들어가기는 커녕 오히려 상대가 바텀에 투자하는 각만 막으려 급급해서 스플릿하던 탑 돌려막고, 탑텔 소모후에 바텀 배치하고서 상대랑 4:5 전령 싸움을 걸어서 패배하는 등[9] 실수 연발로 벌어놓은 골드를 다따라잡혔다. 물론 뒤늦게 정신을 차렸는지 사이드에 인원투자를 해서 상대 탑을 계속해서 말리기는 했지만 어차피 상대 입장에서 탑은 위크사이드 그 자체여서 상대 원딜이 크는걸 두고 볼 수밖에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슈젠더마저 사이드에서 무리하게 상대편에 뛰어들어 제압골까지 헌납해 게임을 내던지는 수순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초반에 내버려뒀던 용스택마저 눈엣가시로 여겨져 오브젝트 한타를 계속 시도했지만 딜러진 간 밸류차이가 벌어진 상태에서 한타 합도 삐그덕거리면서 자연히 트럭에 쓸려서 지는 그림이 나왔다.

1주차 기준으로 탑의 라인전 체급이 괜찮아졌을지언정 운영상의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탑이 자원먹는 픽을 쥐어줬을 때 탑을 중심으로 하는 운영에서 미숙함을 보여주며 아직은 팀적으로 과도기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 로그..아니 코이타임 리턴즈

vs TH
현 경기까지 이번 시즌 판단력 하나만큼은 최저점을 찍은 경기다. 밴픽부터 루나미 vs 시비르 유미 매치업에 아지르 빅토르 매치업을 시켜 주도권을 통으로 날리더니 탑 정글에서 벌어올 심산이었는지 라기보단 크산테 상대로 일단 사이드 이겨보라는 식의 크산테 피오라 매치업에 정글은 앨리스를 쥐어주면서 어떻게든 후반 밸류 믿고 간다는 조합을 짰다고 호소는 했다. 하지만 까보니 주도권이 없으니 선턴은 항시 상대편에 있고, 이니시 없으니 응징은 안되고 결국 앨리스를 뽑아든 이상 사이드 다이브 압박으로 억지로 바텀 격차를 좀 내는 정도에 그쳐 앨리스는 원체 단식 갱 성향이던 말랑과 시너지를 내 더욱 썩어버렸다. 그렇다고 대치구도가 좋냐 하면은 적이 루시안 나미로 템이 동등하게 맞춰지자 고연포로 밀고 들어오는 통에 봇 듀오끼리는 후반 사거리 싸움이 안되어버리고, 그걸 견제할만한게 빅토르인데 빅토르는 초반에 앨리스가 킬수급을 해주었음에도 귀신같이 라인 욕심을 부리다가 상대 정글에 죽어버려 성장세를 토해내고 이후에도 적 정글 개입에 제대로 말려가지고 골골대니 운영이고 자시고 휘둘리기 바빴다. 그걸 감안해도 콜플레이 부재로 미드 1차를 그냥 밀린 판단은 디펜딩 챔피언이 해서는 안되는 실망스런 운영이었다.

그래도 중반 들어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시비르 궁을 이니시 수단으로(...) 활용하여 피오라를 필두로 앞뒤 안재고 들이밀어서 많이 잘라내나 싶다가도 역으로 하나씩 잘려서 4용과 바론을 헌납하는 환장의 교전을 벌인 통에 역으로 손해볼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어찌저찌 기바오와 더불어 상대 탑이 그대로 제압 골을 빅토르에게 던져주는 등 막상 골드차이는 실수한 것 만큼의 차이로 벌어지지는 않았다. 허나 아군 정글과 상대 탑 미드를 킬 교환했는데 상대 정글이 눈뜨고 지켜보는 와중에 인원상 이점만을 믿고 장로용을 리쉬하는 바람에[10] 장로용 버프를 뺐기고, 바론이 나가게 된다. 쌍 버프를 두르고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시비르가 처절하게 풀스펠과 가엔을 소모하면서 쌍둥이 타워 하나만을 간신히 지켜내는가 싶었지만, 남은 바론 버프동안 이래저래 돌려깎여 그대로 함락당했다.

vs MAD
무슨 자신감인지 애쉬 바루스가 다 있는 와중에 루시안 선픽을 박더니 탑도 선픽 크산테를 박아버렸다.뚫리지만 말아다오 하위밴에서 정글카드가 다 밴당해서 꺼낸게 자르반이고, 미드는 무난한 선픽카드인 아지르를 일단 먹었다. 바텀은 생각보다 라인전 상성치고는 서로 소모전을 나름 해놨지만 결국엔 밀리는 상태라 갱을 해도 교환이 나버렸고, 그동안 미드는 갱 두번에 박살이 나더니 다이브까지 당해버리면서 처참하게 망가졌다. 교환구도 이후에는 템이 뜰수록 바텀은 시종일관 밀려서 라인킬을 허용하고 탑 또한 라인전에서부터 부드럽게 밀려버리니 전라인이 말려버렸다. 그 이후로 아지르는 사이드든 라인이든 애쉬 화살을 맞고 터져버려 오브젝트 주도권 다내주고 바텀은 선푸쉬는 꿈도 못꾸고 살아남기 급급하며 이를 지원할 정글은 자르반(...)이니 제대로 상대를 잡아두지 못하고 역으로 터지는 결과지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탑은 투자를 했을 때도 별로였지만 투자가 없었으니 자연히 밀려나고 오브젝트 한타에서도 이렇다할 움직임없이 팀 옆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버둥거리다가 맞고 빼는 수순을 반복했다. 결국 먹을 거 다먹은 상대가 걸고 싶은대로 이니시 걸고 밀고 싶은대로 라인 다밀려주고 스무스하게 졌다.

지금까지 치러진 경기들을 돌아보면, 탑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라인전이야 개별 선수로서는 전임자보다 높아졌다, 외부개입 요소와 전령 등으로 밀렸다 항변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버티는 롤을 맡았을 때 팀파이트에서의 위치선정이나 교전능력의 부실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후픽을 쥐어줬을 때 사이드 주도권이 있느냐 하면은 있다 없다 사이의 애매한 어딘가를 맴돌고 있으니 팀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 그렇기에 바텀에 자연히 눈이 가서 바텀게임 해보자는 생각이었을텐데 그런 것 치고는 라인전 센 조합이 주류가 된 현 메타에서 매치업이 아닌 중후반 밸류만 보고 챔프를 고르니[11] 라인전부터 밀리거나 터져서 정글 투자에서 유의미한 득점이 나올리 만무했다.???: 아니 라인전은 조상님이 해주냐고 그와중에 전시즌 상수로 활약해주던 미드도 반반이 최선인 수순을 밟고 있다. 밴픽 또한 주도권을 잡아오기 좋아하던 성향은 어디가고 계속해서 중후반 밸류를 따지는데 체급이 높은 팀 상대로는 일단 라인전부터 숨이 트일 매치업을 쥐어주어야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vs SK
밴픽부터 심상치 않다. 루시안 나미를 찢으려 기어이 나미를 뺐어오더니 이즈와 매칭시키고, 그래도 상체는 정상적이게 뽑나 싶더니 아칼리 상대로 막픽 트리스타나를 뽑는 강수를 두었다.아니 박주도 아니고 라센보고 트타를? 그래도 픽 강점을 살리려는 지 이른 3렙 미드다이브를 선택해서 성공하더니 탑다이브까지 감행해서 탑까지 한 번 꺾는데 성공한다. 헌데 바텀이 루시안 유미에 녹다운되었다. 나미가 킬을 헌납하더니 같은 컨디션의 루시안한테 이즈까지 빈사로 받아먹기에 급급해 했고, 급기야는 재정비한 후에 2:2 듀오킬에 다이브까지 쳐서 킬을 먹는 참사가 벌어졌다.우습게도 직후 테크니컬 퍼즈가 걸려서 pc발로 깐거냐는 드립이 이어졌다. 이후 탑에 정글까지 합세에 궁투자를 했지만 나르를 끊는데 실패하고 두번째 용은 어찌어찌 트타 주도권을 통해 먹긴했다. 계속해서 탑에 다이브 압박을 주기도 하면서 타워를 적절히 까긴 했지만 이이상의 유의미한 득점은 하지못하면서 2번째 전령을 돌입하는데 마오카이가 전면전 할 것처럼 슬쩍 스틸각만 보다가 세주아니 궁맞은 김에(...) 그대로 내주고 후퇴했다. 그래도 상대 스마이트가 빠졌으니 다음 용은 챙겨주는데 미드에 이즈만 달랑 세워 놓으니 결국 압박을 못버티고 미드가 야금야금 깎여서 1차가 나간다. 결국 라센이 탑 1차를 밀어버리는데 조합의 대들보가 빠지니 미드 2차타워도 프리하게 나간다.기적의 운영 그래도 남은 용스택을 고려해 다음 용을 대면하는데 용을 먹는데는 성공하나, 그 때문에 진영이 무너져서 문자 그대로 개박살이 났고 바론까지 프리하게 내준다. 마지막으로 허점이라도 노려보자는 심산으로 탑에 공성오는 넷을 상대로 4:5를 걸었는데 마오카이만 딸려들어가 전사하고 탑억제기까지 내어준다. 남은 바론 시간 동안 철저히 돌려깎기를 당하고 바텀을 깨고 나가려는 상대를 같은 전법으로 물었다가 레넥톤 내주고, 쫓아가려다 나미, 트타까지 사망하면서 빼려던 상대가 끝내는 각까지 볼 상황이 되며 그대로 끝나버렸다.

2주차를 종합하면 비상이다. 밴픽, 인게임플레이, 운영 거를것 없이 지난시즌 디펜딩 챔피언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폼이 수직하강하고 있다. 초반 2승이 없었다면 9, 10등 경쟁을 일찌감치 하고 있을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적으로 당면한 과제는 단연 팀합으로[12] 어떻게든 인게임 소통이 원활한 수준으로 올라오게끔 하는 것이 앞으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XL과 AST를 보고 있자면 그저 든든국밥이긴 하다

vs VIT
시즌 첫 바루스 애쉬를 뽑아든 바텀을 제외하면 제리 유미를 쥐어주고 이에 대한 대처로 바이 아지르를 그리고 레넥톤 상대로 나르를 꺼내들며 간만에 주도권을 챙기려는 밴픽이 완성되었다.진작 좀 하지 서로 바텀에 힘실어주기를 하려는 가운데 바텀은 오랜만에 라인전 초반부 주도권을 잡고 탑은 시즌 첫 2:1 다이브 방어에 성공한다. 여기에 미드 또한 무난히 포탑골드를 뜯으면서 격차를 벌리며 이를 바탕으로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하는 등 호재가 겹친다. 유리한 점을 바탕으로 애쉬 궁도 쏴보고 탑다이브도 해보고 간만에 이것 저것 해보고 싶었던 노림수를 마음껏 시도했고, 절반 이상의 성공을 보여주면서 2용 2전령까지 가져온다. 중간중간 잘리는 문제가 좀 있었지만 이에 질세라 이후 애쉬 궁마다 득점을 해내며 오브젝트 타이밍때 상대의 인원공백을 만들어 3용을 챙겨내고 4용 때는 상대 정글의 진입을 미연에 차단하여 손쉽게 용을 챙겼다. 중후반부는 애쉬의 그림자 검을 위시한 시야 압박으로 오브젝트 베이트를 통해 상대를 불러내서 잘라내는 방식으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게임을 굳히는 데 성공했다. 확실히 메타를 역행하는 밴픽을 벗어나 바텀이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으니 수행할 역할이 늘어나고 미드도 하드캐리롤만 아니면 무난히 활약하는 데는 제격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탑이 상대의 노림수를 동반한 상태에서 버티는 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고무적이다. 특기할 사항이라면 트림비의 높은(!) 애쉬 궁 적중률을 동반한 잘라먹기 였는데, 인원공백을 유발한 타이밍이 오브젝트 혹은 타워 공성에 유리한 시점에 이루어져 스노우볼을 원활하게 굴러갈 수 있는 핵심 포인트로 작용했다. 약자를 위해 르블랑으로 애쉬 궁을 손수 맞으러 와주시는 박주선생, 고맙소[13]

vs G2
완벽히 패배했다. 바텀은 제리 유미가 풀렸음에도 상대 칼리스타 레오나에 찢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틸로 선회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라인킬을 당하면서 터져버렸고, 미드는 라인전에서 cs이득을 본건 맞지만 캡스부터가 로밍을 통한 사이드 성장시키기에 도가 터서 미드 격차보다 탑격차를 더 많이 내버렸으며 그런 타이밍 때 격차를 벌리는 것보다 커버 텔을 선택했는데도 1:1 교환이 나서 이득도 못봤다. 결국 탑도 초반 다이브 이후 BB에 성장이 정체되어 제 구실을 못하게 되었다. 정글 또한 미드 갱부터 시작한 초반 설계는 잘해주었을지 몰라도 이미 G2가 파악하고 더 당해주는 일 없이 주도권을 잡은 순간부터 정글압박을 지속적으로 감행하여 단식 갱을 감안해도 정글간 성장격차가 더욱벌어져 후반부에는 필드에서 적을 마주치면 바로 추격당해 킬을 줄정도로 썩어버렸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고 2:1 탑 다이브를 한명 데려가는 등 나름대로의 선방을 하는 장면들은 있었지만 역으로 이득을 굴리는 여유는 없이 G2의 플레이를 받아치는데 급급한, 한마디로 G2의 손바닥 위에서 발버둥치다 끝난 게임이었다. 특히 바텀을 응징하기 위해 대규모로 로밍을 감행한 것을 레오나 궁에 막히고 포위당해 몰살 당하는 장면이 두 팀간의 격차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다시 주인님을 영접하는www

vs AST
KOI 클래식을 보여준 경기였다. 서로 난타전을 하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는데 이상하게도 양측 모두 이니시를 걸어도 상대를 잡지 못하고 놓치는 눈썩장면만 나와 게임이 한껏 길어지나 싶었지만 그래도 오공 이니시에 한 둘씩은 걸려들면서 야금야금 이득을 챙겨 스노우볼이라고 하기엔 오브젝트 하나 스폰되기 전까지 굴러가는게 거의없지만을 이어가 바론 먹은 타이밍에 밀고 들어가 승리했다. 말랑이 초반에 정글 1:1로 필드에서 솔킬을 따이는 등 스타트를 망치면서 시작했지만 그래도 슈젠더가 VIT전처럼 2:1 버티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줘서 킬을 역으로 수급한게 스노우볼의 단초가 되어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라센 또한 사일러스를 준수하게 활용하여 향후 매치에서의 카드를 다듬은 느낌이다.

3주차에 좌우지간 2승을 챙겨오고 하위권 팀들이 패배를 떠안으면서 간신히 4-4로 그룹스테이지 막차를 탔다. 경기력만 놓고보면 현재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에 비비기엔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운영과 돌아온 코이 타임 등 열세인 부분이 많이 보여 이를 얼마나 개선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그리고 귀신같이 프나틱이 탈락해버렸다. 이왜진

1.2.2. 그룹 스테이지

드래프트 결과 TH, VIT, SK와 함께 A조에 위치하게 되었고 A조 1시드인 VIT가 TH를 상대로 지목하면서 SK와 1차전을 진행하게 되었다.

1차전 vs SK 승(2-0)
두 세트 모두 정규 시즌과는 달리 한층 견고해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로 원딜 및 딜포터를 밴한 가운데 바텀에서는 클래식한 바텀 매치업이 진행되었고, 탑도 상대 픽을 의식해서 무난히 주도권을 잡을 나르, 아트록스를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의 수훈갑은 두 세트 연속 사일-세주를 한 미드 정글 듀오. 특히 말랑은 첫 세트 미드 연속 갱을 시작으로 상대 미드 바텀을 제대로 망가뜨렸고, 2세트에는 마쿤 상대로 정글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어[14] 시리즈 mvp에 선정되었다. 라센 또한 사일러스로 말랑과 함께 묵직한 이니시를 도맡아 해내면서 팀파이트를 견인했다. 바텀이야 매치업이 본인들 장기대로 맞춰지자 본 실력을 발휘해서 라인전에서 첫세트 시비르로 스펠실드 미스로 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좌우지간승기를 잡은 이후에는 무난히 차이를 벌렸고, 교전에서도 상대의 이니시각을 흡수해 내는 등 유리한 구도로 교전을 만들어냈다. 탑도 중간중간 잘리긴 했지만 대세에 지장없이 상대의 소모값을 많이 뽑아냈고, 이후에는 본인의 사이드 롤을 준수하게 수행해냈다. 다만, 오브젝트에서 자잘한 실수로 엎어지는 그림이 종종 나오는데 상위 팀들과의 매치에서 이를 보완해야 할 것이다.[15]

승자전 vs VIT 승(2-0)
우리가 알던 디펜딩 챔피언 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 당시의 기억을 찾고 있다. 특히 바텀이 라인전 단계부터 어마무시한 격차를 벌리면서[16] 바텀차이를 제대로 보여줬고, 상대가 울며 겨자먹기로 탑을 어거지로 판 거에 당한 것 치고는 탑도 한타단계에서 준수하게 보좌하며 한층 나아진 팀파이트 능력을 보여줬다. 밴픽 또한 정규시즌은 정말 실험과 경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듯그러기엔 플옵 막차를 간신히 타긴 했는데 어쨌든 숙련도 높은 픽들 위주로 쥐어주니 묵직한 체급 롤을 어느정도 재현해 내는데 성공한 느낌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사이드를 가다 잘리거나 너무 유리한 나머지 상대를 무시하는 포지셔닝을 잡았다가 쓸리는[17] 위기 연출은 있었지만 결국 콤프엔딩으로 끝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래도 얼마남지 않은 결승권 대진 상대들과의 매치에서는 위와같은 실수를 줄여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어보인다. 감을 잃은 코이에게 그룹막차를 주고 결국 플옵1시드까지 양보하는 박주갓 당신은 대체..

정규시즌의 부진을 덜어내며 한층 나아진 폼으로 그룹스테이지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를 직행하는데 성공했다. 이쯤되면 서머에 첫 트로피를 든 선수들이 윈터의 약진을 통해 코이로서의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1.2.3. 플레이오프

A조 1시드로 직행했기 때문에 B조 1시드와 대결하게 되었다. B조 1시드 팀은 G2 Esports로 확정되었다. 정규시즌의 패배를 갚아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18]

1시드전 vs G2 패(1-3)

1세트: 초반 설계로 킬을 올리지만 킬 골드 이상 굴리질 못하는 반면 G2는 서포터가 한 턴 풀어주자마자 용으로 연결하는 등 굴리는 속도에서 G2가 앞섰다. 게임이 서서히 기울면서 합류각이나 교전각이 무뎌져서 교환비가 안좋아지더니 중후반부터는 마오카이 미스포춘 궁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그대로 게임을 내줬다.

2세트: 탑에서 솔로킬을 내는 등 분전했지만 뺐어온 미드 제이스가 견제를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상대 세주아니[19] 벨베스에 작살이 나면서 세주아니가 투정글 수준으로 바텀까지 풀어버려서 바텀균형이 깨져버렸고, 정글은 그와중에 탑을 보려다가 역갱까지 맞아버려서 총체적 난국인 수준으로 흐름이 넘어간다. 이러니 조급해져서 사이드를 무방비하게 밀고들어가다가 잘리고 그대로 시야가 꽁꽁 묶인상태로 모든 오브젝트를 내주고 멸망했다.

3세트: 초반 상대의 무리한 미드다이브를 2:1교환으로 선방하고 상대의 탑갱도 역갱을 제대로 성공하면서 2:0 교환까지 내면서 흐름을 주도한다. 바텀또한 서포터가 빈턴을 잘 찔러 원딜을 잘라내는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 지표를 바탕으로 3용 스폰타이밍부터 오브젝트 교전들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설계한 교전 및 합류전을 승리하고 1만골드 차이를 내기에 이른다. 바텀 억제기 타워 공성과정에서 빨려들어가서 킬을 좀 내주기는 했지만 개의치 않고 다음 용을 섭취하면서 숨을 고른 뒤에 다시 한 번 바텀 타워 교전에서 시비르 펜타킬과 함께 게임을 가져왔다.

4세트: 서로 난타전이 몰아치면서 g2는 상체, 코이는 바텀쪽에 킬수급이 많이 되었는데 문제는 이렇게 되니 올라프 밸류가 한껏 올라간 상황에서 한타를 들어가는 바람에 한타에서 동수 교환 이상의 좋은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 아리 바이 콤보도 미드 트타가 바이궁을 점프로 흡수한 이상 몸이 쏠려서 유의미한 득점이 나오지 않게 되어버렸다. 중간중간 홀로 떨어진 트타를 격추시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그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고 강가 싸움에서 계속해서 마오카이 묘목과 궁을 의식하느라 진영이 뭉개져서 올라프에 그대로 쓸려버리는 결과만 반복되어 결국 바론을 먹은 G2가 밀고 들어와 게임을 내주었다.

분전하긴 했지만 지금 상황으로만 봤을 때 G2가 좀 더 영리하게 픽과 교전 구도를 짜고, 굴리는 능력에서도 차이가 났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스텝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준결승전 vs MAD 패(1-3)

1세트: 양 미드가 서로 트타, 야라가스를 뽑은 것 치고는 초반에 이렇다할 사고 없이 트타가 무난히 라인전을 이어나간다. 바텀은 정녕 라인전을 어떻게 해먹을 생각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칼리스타 레오나가 바루스 카르마 상대로 초반에 부침을 겪지만 상대 압박이 생각보다 세지 않아 격차를 최대한 줄이면서 정글 합류 3:3을 승리한다. 첫 전령 싸움도 전령을 내주긴했지만 눈을 사수하면서 1:5 교환을 내면서 트타와 크산테 성장이 가속화 된다. 이후에도 트타는 소규모 교전에서 킬을 더 쓸어담고 크산테는 라인에서 격차를 벌리고 바텀에서는 정글까지 동반한 설계로 원딜을 잘라내면서 세라인이 나란히 골드 격차를 벌리게 된다. 이렇게 되니 트타가 가는 곳마다 길이 열리면서 타워 골드에 바론에 같이 덤으로 힐교수님까지포식을 한 상태로 밀고 들어가라기엔 라센이 점프 실수로 낙마하긴 했지만 어쨌든 게임을 끝냈다. 깨알같이 이번 세트에 말랑이 늑대를 한 번도 안잡아서 살아있던 것을 콤프가 주워먹고 가는 바람에 늑대에 대한 애도가 이어졌다.

2세트: 바텀에서 웬일로바루스 딩거를 뽑아 세게 압박을 들어가는데 상체에서 사고가 터졌다.(...) 오공이 레드 쪽에서 바이에 흠씬 맞고 쫒겨나는 동시에 미드에서는 오버파밍을 가장한 기묘한 무빙을 치는 그라가스를 상대로 무작정 딜교하는 바람에 마나를 다빨린 사일러스가 그대로 바이에 역공을 맞고 퍼블을 내준다. 이후 오공이 카정을 치다가 상대의 설계에 잡혀죽고, 그걸 미드 갱으로 갚아주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동 성장시의 그라가스의 푸시력에 주도권이 나가서 바텀도 이 이상 압박을 못하고 반반 라인을 형성하는데 이른다. 그래도 선넘는 쓰레쉬를 잡는등 성과는 있었지만 결국 탑라인 한턴 봐주는 사이에 용이고 전령이고 다 나가버렸다. 이를 타개해보자 상태가 좋지 않던 제이스를 오공이 잡아내지만 바로 쫓아온 바이에 교환당하고 백중세를 이어나간다. 그래도 정글위치가 보였으니 바텀은 공세를 이어나가고 미드에서 푸닥거리를 하는 새 원딜을 몰아내고 바텀타워를 철거하면서 나름 벌어오는 데 성공한다. 벌크업한 바루스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둥지로 몰아서 아펠을 잡아내고 용 스택도 맞춰주었지만 탑이 제이스에 뚫려버리고 용 이후 정비턴에 미드에 튀어나와있던 바루스가 잡히면서 2번째 전령턴이 날아간다.

이에 질세라 바텀 정글 장악을 바탕으로 돌 골렘을 챙기려던 아펠리오스를 잘라내면서 어찌되었든 우리 원딜 뚝배기가 깨졌으면 상대 원딜 뚝배기를 깨면 된다는 식으로균형은 맞춰나간다. 사일러스를 사이드 배치해서 운영하려는 와중에 미드 시야에 보인 쓰레쉬를 잡겠다고 냅다 오른궁이 버려지고 오히려 갑작스러운 3:4가 형성되어 원딜이 또 터져버린다. 라인을 채 밀기도 전에 벌어져서 바텀 타워 공성은 당연히 하지 못하고 철수 했고 턴이 넘어가 미드1차가 전령에 까여버린다. 대망의 3용 타이밍, 오공이 뒤돌다가 쓰레쉬에 걸려서 파토나나 싶은 찰나 오히려 오공 쪽에 시선이 쏠려 교전이 일어나 바루스를 내주고(?) 바텀듀오를 잘라낸다. 헌데, 싸움 직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3:4를 처절하게 지고 상태가 박살나서 패퇴하는 바람에 용을 내준다. 이뭐병[20] 이후에도 숨막히는 정글 교전혹은 병림픽을 반복한 끝에 상대 아펠리오스 템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고, 제이스 포킹도 강력해지니 시야를 뚫을 수가 없어서 용도 한 스택 내준다. 그래도 오른을 앞세워서 미드 중앙까지 출정하긴 했으나, 결국 상대에게 싸먹혀서 상체가 전멸하고 패퇴하고 바론까지 내준다. 이후 밀고 들어온 상대에 박살나고, 영혼을 먹히고, 또다시 들어온 상대에게 마무리당했다.

3세트: 2세트와 결말은 일맥상통한다. 초반 변칙적인 갱이나 교전에서 앞서나가는 부분들은 있었지만 결국 메인 캐리를 담당하는 트타, 바루스가 중후반 교전과 사이드에서 각각 잘려버리면서 그나마 벌어놨던 것을 다 토해내고 그동안 꾸역꾸역 큰 아펠리오스에 상체가 흠씬 맞고 녹다운되면서 후반 오브젝트를 다 내주는 그림이 나왔다.

4세트: 탑이 작정하고 나온 이렐리아와 상대의 탑투자에 대차게 망해버리고 커버해주려던 정글까지 쌍으로 잡히면서 탑이 급속도로 기울고 12분 3천골 격차까지 나버리고 그와중에 제압골은 카르마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더 암울해진다. 그나마 본대에서 상대 서포터와 무리한 그라가스를 수차례 잡아내면서 캐리들의 성장이 꺾이지 않은 점이 남은 희망. 하지만 이미 커버린 이렐리아를 활용한 사이드 둟기를 처참히 망한 나르로는 막을 수 있을리 만무했고 죽어라 나르가 파이고 와중에 본대 싸움도 2:4 교환이 나면서 원딜간 격차도 줄고 정글간 격차는 막대하게 벌어져 탑정글간 7천골 격차가 나버린다. 이를 망각한 것인지 또 무리하게 사이드를 돌려다가 아지르가 계속해서 잘리면서, 미드간 격차도 다 토해내버리니 이렐리아의 불안정성을 감안해도 상대 밸류가 이미 월등히 높아져버렸다. 그래도 사이드를 인원투자해 잘라보지만 이미 상대는 웃으면서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따버리니 운영적으로도 격차를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다. 결국 시야를 모조리 따여서 바론을 막을수가 없었고 뒤늦게 따라가 봤지만 이미 다 섭취하고 역이니시를 걸려 탑정글을 필두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이즈가 팔떨어져라 딜해보지만 한없이 부족했다. 그래도 바론으로 밀고들어온 상대를 한번 잘 받아치면서 1:4 교환을 내고 용 스택을 섭취해봤지만 3용이었고, 이후 바론 싸움에서도 아지르의 토스로 아펠리오스를 잡아냈지만 남은 상체의 악력에 으스러지면서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 당했다.

롤드컵에서 부진을 걷어내기 위한 탑 교체를 천명한 것 치고는 3위, 첫 스타트가 씁쓸하다. 탑라이너가 바뀐 첫 시즌이라 이래저래 적응기간이니 소통문제니 말이 많았지만[21] 결국 근본적인 고질병인 부족한 중후반 뒷심이 재발한 모습이었고, 심지어 팀파이트 합 또한 전 시즌보다 맞지 않고 하나 둘 무너지니 우리가 알던 플옵권에 들어서면 흔들리는 팀으로 돌아왔다. 누구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돌아가면서 잘리고 잘린 타이밍마저 오브젝트나 게임의 향방을 결정짓는 크리티컬한 순간들이 대다수인지라 초반 승기를 잡지 않으면 역전하는 설계도 잘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다음 시즌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으면 같은 시나리오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3. LEC 스프링 2023

윈터는 준 프리시즌이라고 당장은 위안을 삼더라도 스프링 우승은 파이널 시드에 MSI 1시드까지 얻어낼 기회여서 단순 가치로만 따지면 예년보다 좀 더 비중이 높은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것과는 별개로 과연 짧은 공백기 내에 문제점을 얼마만큼 보완해 올지가 이번 시즌의 향방을 판가름 지을 것이다.

1.3.1. 정규시즌

vs AST
하위 픽에서 리 신을 꺼내면서 그라가스를 미드로 돌리고 언제나처럼 그놈의 크산테가 나온다. 바텀은 탱폿 밸류가 오른 여파로 상대가 자야 노틸러스를 꺼냈는데 조합 시너지를 생각했는지 제리 레나타를 락인시켰다. 그리고 코이는 멸망했다. 우선, 바텀은 2:2에서 듀오킬을 내주더니 결국 균형이 무너졌고, 미드는 야심차게 돌린 그라가스가 맛을 살리기도 전에 일단 푸시를 밀려서 라이즈 발이 풀려버린다. 그 발풀린 라이즈를 초장에 응징하려고 정글을 갖다쓰려고 했더니 푸시가 밀려서 상대 정글과의 2:1이 먼저 되어버리고, 바텀은 서포터 발이 풀리니 손잡고 아군 정글을 들어와 정글까지 망가진다. 연쇄 작용으로 내준 전령은 바텀 타워를 폭파시키며 원딜간 골드격차를 더 벌렸고, 정글은 계속 영역을 파먹히면서 동선 다 들켜서 상대에 유의미한 타격을 준거라곤 강가에서 궁 2개를 투자해서 라이즈를 잡은정도다. 이렇게되니 솔로 라이너들은 챔프 상 dps가 안뽑히고 제리 레나타로는 나머지를 쓸어담을 시너지가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성장까지 말려버렸으니 합류 교전마다 제리의 딜각은 커녕 자야에 밀려나거나 폭사하기를 반복해 상대가 바론을 선택해서 먹는 동안 챙긴 용 하나를 제외하면 문자 그대로 모든 오브젝트란 오브젝트를 다내주었다. 결국 바론을 먹은 상대에 돌려깎이기는 또 싫었는지 최후의 리 신 노림수를 봤지만 가볍게 회피한 상대에게 해체당하고 넥서스를 내주었다.

vs TH
???: 인베킬 > 게임패배
상체는 웬일로제이스와 미드정글 시너지를 고려한 세주 사일러스, 그리고 하위밴에서 밴이 안된 왜안했지 싶은 루나미가 풀렸다. 마침 상대도 라인전을 거르겠다고 선언한 제리 라칸을 들고 나왔기에 바텀이 힘을 보여줘야 될 차례.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있다. LEC에서 라인전으로 끝까지 스노우볼을 굴린 팀이 가뭄에 콩나듯하다는 것을..초장부터 인베에서 사일러스가 잘리고 킬이 트린에 들어가면서 기분을 잡치면서 시작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탑 스노우볼로 연결되는데 초반 템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제이스의 압박이 생각보다 잘되지 않았뿐더러 사일러스가 라이즈에 푸시가 초반 내내 밀리면서 라이즈 발이 풀려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 라이즈가 영향력이란 영향력은 다뿌리고 다니는 와중에 탑도 다이브설계로 죽어버리고 포골이 뜯겨서 초반 천골 격차가 나버린다. 바텀은 초반에는 라인전 우세를 가져갔지만 귀환 턴이 밀려버리면서 금세 상대가 복구해버리고 이미 제리가 유지력 템을 갖추자 차이를 내지 못하고 결국 반반에 이른다. 정글또한 뾰족한 수 없이 커버를 치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미드 수성과정에서 수적 열세로 상대의 끊어먹기에 당하고 이후에도 상대 오공의 주도적인 갱설계로 바텀까지 무너지면서 전라인에서 골드 격차가 벌어진다. 그래도 중간에 상대가 용을 먹는동안 교환한 전령으로 미드 타워에 타격을 입혔고, 어찌저찌 원딜은 라인을 몰아줘서 성장세를 맞춰주었다. 대치구도를 통한 공성에는 크게 메리트가 없는 상대 조합 덕에 미드를 여유롭게 수성할 동안 2코어가 뜬 제이스로 강가를 밀어내고 미드에서도 루시안이 궁으로 라칸을 쫓아내면서 간만에 강가 주도권 잡은 것을 바탕으로 제이스 솔용을 시키면서 상대 바론 움직임을 체크하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용 획득 직후 사이드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라센이 초시계로 시간을 끄는 동안 아군이 상대 본대보다 빨리 도착하여 일방적으로 킬을 쓸어담으면서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하고 바론까지 가져온다. 공성과정에서 포지셔닝 미스로 나미가 허무하게 잡히지만 들어온 라칸과 교환하면서 공성을 지속하지 못했지만 수습은 했다. 상대의 게릴라전에 연달아 잘리고 바텀2차까지 밀고들어와서 이를 응징하려 했지만 교환이 최선이었고 게임은 다시금 백중세 구도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제이스가 급성장해서 상대 성장을 상회하게 된다. 양팀 다 본인들 웨이브가 유리한 상황일때 바론 베이팅을 번갈아했는데 코이는 교전 개시에 실패하고 상대는 사일러스를 먼저 끊어내고 바론을 챙기지만 제이스 루시안이 추격을 통해 딜을 꽂아 넣으면서 3:4 교환을 내면서 바론 버프를 거진 지워버리는데 성공했다. 6번째 용타이밍 때 인원이 갈려 고립된 트린다미어를 잡아내지만 그과정에서 세주아니가 잡히면서 용 획득에 불리한 구도가 된다. 결국 용은 내주지만 난타전 끝에 3:5 교환을 내면서[22] 승부는 다음 용으로 미뤄지게 된다.
이후 미드 대치 과정에서 상대가 라이즈 라칸 오공 궁을 투자해서 진입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받아치면서 들어온 정글서폿을 잘라내고 바론을 가져온다. 탑억제기까지 공성후 다음 용까지 남은 시간에 바텀에 바론 웨이브를 활용하려던 세주아니가 또 게릴라 전에 당한다. 하는 수 없이 미드라인 컨트롤만 하려다 상대블루 정글에서 밀고 들어온 트린다미어가 손쉽게 가엔이 빠지면서 트린을 잡으려 뭉쳤지만 상대의 커버+트린궁이 남아있어서 턴이 끌려 결국 사일러스를 내주고 일보 후퇴한다. 그래도 남은 주포의 힘으로 잔존 병력들 중 라이즈와 트린을 몰아내는데는 성공하나 이미 상대는 원딜을 돌려서 용을 치고 마무리하면서 영혼을 뺐기게 된다. 상대의 귀환턴 동안 미드라인을 밀어넣는 와중에 오공이니시에 걸리지만 빠져나오고 같이 포위하려던 트린도 제이스의 거리재기에 결국 돌진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잘 낚아먹은 셈이 되었다. 2억제기 후 쌍둥이 타워 공성과정에서 상대가 잘 버티는 바람에 라이즈정도 끊고 차선책으로 바텀 3억제기를 선택하고 후퇴한다.
바론을 내주지 않으려 한 턴 먼저 나온 상대를 낚아올리기는 커녕 오히려 루시안이 이니시에 먼저 걸려버리는 바람에 터져버리고(...) 본대가 궤멸직전까지 가지만 상대가 집을 막는 것이 아닌 바론을 먼저 고려하는 레전드 판단을 내린 가운데[23] 텔이 남아있던 사일러스가 상대 본진 백도어로 게임을 끝냈다. 분명 이번 게임 주포로써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탑과 딜러진의 교전능력은 인정할만 하지만, 결국 초중반 우위를 점하지 못한 건 같았고, 상대의 실수가 나와 게임이 비벼져서 여기까지 왔다고 보인다. 또한, 본인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에도 굳이 상대가 펀치를 뻗을 각까지 내주면서 욕심을 부리는 운영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vs MAD
딱 지난번과 같은 조합에 바텀듀오만 드레이븐 소라카로 나오면서 정말 초반에 양사이드가 시간을 벌지 못하면 그대로 밀리는 조합이 완성되었다. 그런데 바텀이 터져버리면서 플랜이 그대로 엎어진다. 극초반 리 신의 라인갱으로 소라카가 플이 빠지면서 죽고, 플빠진 스노우볼을 탈리야가 선푸시 라인을 잡자마자 그대로 궁으로 후벼파서 또 한 번 죽으면서 바텀이 그대로 녹아웃되었다. 그렇다고 탑이 선전해줬냐 하면은 그것도 아닌게 이미 크산테 상대로 강제로 스펠교환을 당하면서 반반이 최선인 구도만 나왔고 결국 리 신 갱에 터지고서는 시종일관 밀리면서 솔킬까지 당하는 등 힘이 쭉빠져버린다. 그나마 첫 전령을 강타싸움으로 뺐은 것 외에는 오브젝트는 매드가 전부 빼앗거나 챙겨가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대치구도에서도 탈리야가 벽세우고 타워를 미는 것에 꼼짝없이 당하면서 골드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중간중간 스킬샷이 럭키펀치로 들어가서 적을 끊어내도 그나마 서폿이나 정글이었으며 정작 정글 시너지를 기대했던 미드정글 2:2는 일어나지 않고 라센이 리 신 궁으로 끄집어내서 잡아낸게 전부일 정도로 교전 설계면에서 상대보다 한 수 아래였음을 보여주었다. 결국 바론도 스틸을 노려보는 게 최선이었고 실패하자 성장이 끝난 제리와 썩지 않은 크산테에 압박당해 그대로 완패했다.

1주차 기준 당장 코이의 변화점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일단 그라가스로 딜부족을 여실히 경험하고 라센에게 사일러스를 계속 쥐어주니 초반 라인을 받아먹느라 상대 선푸시 후 발이 풀려서 일어나는 운영적인 동맥경화가 양사이드 숨통을 조여 초중반 주도권이 거의 없다시피 한 모습이다. 물론 양 사이드가 자력으로 망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라센의 탓으로 돌리기엔 어폐가 있고, 이럴때 초반을 책임지던 말랑이 침묵하고 있기에 체감이 배로 느껴진다. 바텀은 라인전 강점을 갖는 픽과 성장형 픽을 번갈아 써보는데 라인전 강점을 갖는 픽으로는 갖가지 방법으로 상대와 비벼버리고, 성장형 픽은 무력하게 성장차이로 지니 스스로도 답답할 따름일 것이다. 그와중에 탑도 제이스로 위크 사이드를 맡기에는 내공이 부족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 탑을 작정하고 밀어주지 않는 한 이 구도에서 벗어나기 힘들어보인다. 어쩌면 이번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전에는 침몰하는 팀들이 산재했다면 이번 시즌부터 업셋이 합류한 VIT,[24] 바뀐 미드와 함께 선전하는 AST, 그런 AST를 제압하며 전승행진 중인 SK만 봐도 플옵권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바텀이 살아나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물론 그렇다고 한들 바로 다음주에 폼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재평가가 계속되는 곳 또한 LEC다.

vs G2
서로 원딜 밴을 많이 투자한 가운데 애쉬 딩거를 상대로 카이사 라칸을 빌드하고 미드에서 탈리야의 로밍을 맞상대할 트페를 매치업시켰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상대편에서 애쉬를 패치도 되었겠다 원딜로 함 써보자라는 마인드로 치속 애쉬로 올리고 탑은 막픽 카운터로 잭스를 꺼냈는데 파일럿이 BB였다는점. 우리 탑 정글은요? A.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캡스가 한 라인 버리고 로밍을 통해 나르 플이 빠지면서 기분 나쁘게 시작한다. 나왔다 로밍의 악마 받아치려고 뒤늦게 트페가 올라와봤지만 다이브를 시도하려다 결국 라인 밀어넣는 식으로 선회하며 소소한 손해를 보고 턴이 넘어간다. 귀환 후 어쨌든 라인 경험치를 조금이라도 더먹은 트페의 선6렙 타이밍에 탑 갱이 겹치면서 도망가려던 잭스를 첫 궁으로 잡아먹으면서 트페가 마수걸이 킬을 올리는데 성공한다. 반대 급부로 용을 내주었고, 상대 정글 윗 동선 턴에 바텀을 좀 풀어보고자 리 신을 써봤는데 딩거에 역관광을 당하면서 시간이 끌리고 체력관리가 박살난 상태에서 욕심까지 부려 재진입했다가 2:3을 0:2교환 당하면서 처참하게 털렸다. 게다가 이미 턴을 많이 써버려서 전령도 나가버리고 바로 동선을 이어서 나르까지 잡힐 뻔하나 다행히 한틱으로 살아가며 연속 실점은 피했다.
미드 푸시를 끝낸 탈리야가 바텀 정글 힘으로 아군 레드 시야를 털러오려는 것을 트페의 엇박자 점멸 골드카드와 연계해 리 신이 잡아보려했지만 한 틱으로 살아나가고 탑까지 끌어다 쓰며 득달같이 몰려온 상대방 스킬샷에 비명횡사하면서 깔끔하게 손해봤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애쉬 궁까지 빠진 것을 체크하고 상대가 레드쪽에 집착하는 사이 라인에 홀로 덩그러니 있던 애쉬를 트페 궁연계로 잘라먹는 수확이 있었다. 그런데 바텀이 안일한 귀환을 하다가 끊겨서 귀환이 늦어져 결국 늦게 귀환한 턴에 전령이 풀려 바텀 타워가 갉아 먹히고 2용도 나가고, 다음턴 상대가 와서 애쉬 궁을 위시한 무력시위로 압박하며 결국 깨진다.뭐, 다이브 당하고 타워나가는 것보다야..
이후 탈리야, 바이를 통한 바텀에서의 상대의 끊어먹기 시도를 라칸 리신이 잘 틀어막으면서 카이사에 값진 킬이 들어간다. 탑은 상대가 로밍을 다니는 동안 우직한 파밍을 통해 상대를 뚫어내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탑 타워를 전부 긁어내서 오히려 본대 힘은 상대보다 높아진 상황이 되었다.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전령을 챙기고 상대가 애지중지 관리하는 바텀은 잠깐 눈을 돌리고 탑에 전령을 몰아주면서 탑 2차를 밀어낸다. 아직 다 지워지지 않은 아군 레드 쪽 시야를 활보하다가 리 신이 덜미를 잡혔지만 좌우지간 살아나가면서 상대의 궁소모를 시키고 파밍이 지속된다. 나르를 바텀으로 돌리면서 바텀 라인도 밀어내고 한 술 더떠 탈리야의 스킬샷 미스를 캐치해서 탈리야를 잡나 싶었지만 초시계로 살아나가고 또 다시 합류 전에서 리 신이 잘린다.[25] 그래도 본대는 여전히 상대보다 빨리올 수 있어서 나르가 바이를 빨아들이면서 잡아내고 아군 정글이 먼저 리스폰 되어 용스택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다음 오브젝트까지의 소강상태 동안 라인을 밀고 시야를 지우는 과정에서 라칸이 잘리지만 상대의 소모값도 있었고 이후 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아 단순 해프닝이 되었다. 상대가 인원을 투자한 탑 푸시는 2인으로 막아냈지만, 이후 미드에서 상대 바이 애쉬 궁투자에 카이사 정화 점멸이 빠지면서 다음 오브젝트 교전이 껄끄러워지게 되었다. 그래도 먼저 자리 잡고 용을 쳐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나 싶었지만 잭스가 기어이 라칸 쪽에 진입하면서 교전이 시작되었다. 난전 속에서 말랑이 강타싸움을 승리해 용을 먹고, 잭스에 노출되었던 라칸은 핑퐁 끝에 상대 뒷라인을 헤집어 놓아 뒷라인을 잡고 있던 나르 진입각이 생겨 나르가 애쉬를 잡아내고 남은 본대의 힘을 바탕으로 나머지 인원들을 쓸어담는 대승을 거둔다. 바론을 시도하는 와중에 상대 정글이 살아있긴 했지만 나르가 넘어가서 마크하는 동안 처치했고, 직후 탈리야를 필두로 추격해온 상대에서도 회피하며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

바론 턴을 이용한 바텀 공성중 대치구도에서 급발진한 바이를 잡아내고 그대로 라칸이 진입하여 열린 다이브에서 4:1 교환을 내면서 바텀 억제기까지 밀어내는 성과를 올린다. 상대 귀환시간이 좀 남아서 쌍둥이 타워 하나는 깼지만 애쉬의 격렬한 저항으로 일단 한턴 물리고 정비하는 선택을 한다. 물리는 동안 상대는 어떻게든 덜미를 잡으려고 잭스 텔까지 소모하지만 별 일없이 잘 회피하고 귀환한다. 다음 턴에 바텀듀오가 겁도 없이 미드를 혼자 클리어 하는 것을 트페, 카이사 궁으로 격추시켜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애쉬가 없는 동안 공성을 마저 하려 했지만 바이 이니시에 딜이 쏟아지면서 미드 원딜이 궤멸직전까지 가고 잭스 진입각이 나와 서폿 정글이 잘리고 크게 손해를 볼뻔 했으나 나르가 탈리야를 잘라내고 도주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 그리고 귀환 텔을 통해 아군을 잡으려고 산개 되어있던 상대를 하나씩 끊어내고 그동안 무주공산이 된 본진을 나르 카이사가 두드려서 게임을 끝냈다.
오랜만에 벌어진 합류를 통한 난타전 속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족족 피하고 본인들의 노림수가 더 잘 먹히는.. 되는 날이 아니었나 싶은데, 어쨌든 승리했으니 호재다. 상대가 과하게 합류전을 하려는 것을 커버를 통해 막아내고 성장이 일정수준 올라오자마자 참여한 교전마다 승리하면서 그래도 아직 건재하다고 말하고 싶은 코이다. 이날의 수훈갑은 아무래도 탑이었는데 상대가 물론 잦은 로밍으로 스스로 망한 감도 있지만 어쨌든 초반 노림수를 잘회피하고 우직한 성장으로 탑차이를 내면서 난전 구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본대에서 초반 힘을 책임지고, 넥서스 앞에서 까딱하면 엎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상대 미드를 잘라내면서 시간을 벌어준게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상대가 애쉬를 dps원딜로 쓸 수 있을까라는 실험을 해본 것이지만, 그것 말고도 애쉬의 궁 메이킹에 대한 기대치도 있었을텐데 잘 회피하거나 흡수한 것이 게임을 버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후반에 성장이 앞서자 화력차이로 본대를 쓸어담아버렸다. 하지만 좌우지간 바텀 라인전을 등한시한 픽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기에[26] 이후의 밴픽에 대해서는 고찰이 필요해보인다. 근데 어차피 교전으로 풀어내면 장땡 아닙니까 어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린데 정신차려 너희는 코이다

vs SK
정말 전 경기와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은 조합에 미드만 하위 밴에서 트페가 빠지자 리산으로 선회했다. 게임 내용상 디테일이 달랐을지언정 과정과 결과에서 운영의 결은 같았는데, 결국 돌아다니면서우당탕탕으로 킬먹은 카이사 힘 + 난전 중에 끝없이 사이드를 가는 나르 힘으로 바론이 나갔을 때는 교전으로 상대의 바론버프를 빼버리고, 본인들이 교전 이득으로 바론을 먹으니 득달같이 라인 컨트롤로 운영 돌려버리고 정글을 장악해버리니 상대는 꼼짝못하고 갇혀서 받아먹다가 끝나버렸다. 바텀은 초반에 듀오킬을 내주는 등 전판보다도 더 터져버렸지만 이번에는 리 신이 풀어내면서 피해를 최소화 했고, 탑도 사이드에서 연속해서 잘리면서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만큼 본대에서 힘써주면 균형은 맞춘느낌. 바텀이 교전으로 풀겠다, 라인전 그냥 대강 뭉개고 위쪽에서 대놓고 합류교전 보겠다고 이래저래 움직이는게 대놓고 상대에게 보여 드리블 당하면서 시간 끌리는 것도 참 아쉬운 부분. 라칸을 든 트림비가 라칸을 든 보람이 없이 연달아 그랩맞고 잘리는 것도 결국 교전에서 일방적인 교환을 해도 다음 득점으로 이어갈 수 없게 만드는 점이 이번게임 맥커터역할을 제대로 했다. 하지만 상대가 그만큼 스로잉을 더해버리고 몸소 더 큰 손해를 입어버리는 바람에(...) 후반에 정신차려서 승리를 가져갔다고 본다. 그래도 교전에서 팀합만큼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볼만하다.

vs FNC
이번엔 상체가 같은 리 신 나르 트페조합에 바텀을 아예 자야 노틸러스를 상대해볼 요량으로 칼리타릭을 하긴 했는데, 문제가 상체에서는 도저히 딜 포텐이 하나도 없다는 것으로 말그대로 초반 주도적으로 굴리는게 한번만 삐끗하면 그대로 노딜 조합이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바텀이 망가지면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첫 시작은 노틸그랩을 풀스펠 상태로로 쌩으로 맞으면서 2:2를 생각해서 원딜퍼블을 노렸다 라고 치부하기엔 여지없이 정글 개입이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2:1교환에 라인까지 박혀 아주 찐하게 손해를 본다. 그래도 칼리 푸시력 믿고 리 신이 몰용시도를 하다가 들켜서 초전박살 위기가 있었지만 칼리 앞세워서 용을 먹기는 했다. 하지만 리 신이 피관리 안된걸 캐치한 바이의 카정에 그대로 리 신 모가지가 비틀어지면서 바이가 가는 곳마다 길이 열리게 된다. 그와중에 트페는 미드에서 아지르 토스를 당하면서 비명횡사하고, 저번처럼 바텀이 곧바로 합류를 해서 킬을 먹긴 했지만 이미 바이 성장세가 말도 아니게 벌어진 터라 전령도 맥없이 내줘야 했다. 트페가 궁로밍으로 탑을 응징해주긴 했지만 어차피 바텀이 반대로 밀려나야 했기때문에 초반에 짜게짜게 벌려놨던 바텀 골드 차이마저 좁혀져 힘이 빠지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탑 사이드는 나르가 솔킬은 땄지만 클린 킬이 아니라 다이브가 되어버려 바이에 또 킬이 들어가고 전령 싸움도 그나마 좀 성장한 나르가 물렸는데도 바이 펀치에 떡실신 당하며 뒤따라온 타릭도 전사 그야말로 폭삭 망하고 조합자체가 썩어버렸다.
그 이후는 오브젝트에서 교전이 열린다 > 노틸러스 궁에 칼리가 봉쇄당한다 > 딜이 없다 > 오브젝트를 내준다 의 재방송이있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트페 궁 골카로 자야 궁을 빼는 등 똥꼬쇼를 해보지만 트페는 결국 트페였고, 나르도 성장이 한참 밀린 와중에 갱플한테 솔로킬까지 따이면서 게임은 프나틱에 손에 달리게 되었다. 결국 먹을거 다먹고 걸고싶은 교전 다 걸어서 이겨먹은 프나틱이 무참히 본진을 짓밟으면서 게임이 끝난다.
좋게 말해 칼리까지는 콤프가 워낙에 지난해부터 많이 써오기도 했고 옆에 타릭을 붙이는 것 또한 바텀 구도상 크게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기 애매할 수는 있으나 문제는 조합에서 칼리 1캐리 조합을 짠게 패인이었다. 그와중에 타릭 궁 또한 땅바닥에 버려지는 것이 부지기수였고 그나마 받아도 나르정도인데 이미 폭삭 망한뒤였다. 그렇다고 바텀을 완벽하게 잘 흘리고 칼같이 압박한 것도 아니고, 바텀에 동선을 몰아서 바텀 힘으로 초중반 견인한 것도 아닌 좀 더 자르기 용이하다고 여긴 탑에 트페 궁을 몰아준 그 순간부터 게임은 망조의 길을 걸어버렸다.

2주차 들어 코이가 선택한 것은 바텀 라인전 적당히 흘리고 합류전에서 원딜 킬먹여서 원딜 밸류 앞당겨서 남은 오브젝트 교전에서 승리하는 그림이었는데 사실 이것도 얻어걸린 건지 설계한 건지 긴가민가한데 어쨌든 성공하는 결과값을 얻기는 했다. 미드가 메이킹하는 데에는 도가 텄기도하고. 문제는 그렇게 메이킹쪽으로 픽을 주다보니 딜밸런스가 망가지는건 어쩔 수 없는데 막경기는 프나틱전에선 바텀마저 미래가 불분명한 조합을 가져다가 초반을 날려먹고 시작하니 지는 게 당연한 수순을 밟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성적에 직격타를 맞은건 아니니 작심해서 다음 조합을 또 연구하기야 하겠지만 그것또한 다음주차가 되어서야 패가 드러날 일이다. 솔직히 이런 돌발밴픽 좀 무섭다.

vs XL
바텀은 제리 룰루 루나미 매치업이 나왔고 상체는 역시나 무난한 나르인데 상대가 후픽으로 말파이트를 가져가면서 대놓고 버티겠다는 심산을 보였다. 미드는 오체분시 되기 전 버전의 아지르와 스왑용으로 먼저 뽑아둔 그라가스의 매치업. 개입력을 높여줄 바이를 뽑긴 했지만 상대 CC기에 딜러진 억까만 안당하면 다행일 정도로 바이 외에는 이렇다 할 이니시 수단은 없는 상황. 아니나 다를까 점화 루시안에 개같이 밀리면서 바텀이 또 고난의 라인전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격렬하게 딜교하는 와중에 상대의 미스로 1:1 교환이 나오긴 했다, 정글 원딜 교환이라 기분은 나빴지만. 바텀이 밀리니 용은 자연히 상대가 먹게 되는게 뻔히 보여서 빠른 판단으로 전령을 먼저 먹고 바텀에 풀어서 골드를 좀 수급해줬다. 하지만 결국 귀환턴이 꼬여서 골드차이 좀 낸게 의미 없이 상대에게 타워골드 두 칸을 내줘버린다.

2용은 탑텔차이도 나고 미드 라인도 넣어야되고 이래저래 망설이는 가운데 라인이득을 좀 더 보자는 선에서 위협만 주다가 넘어가나 싶었는데 탑에서 솔킬을 따여버리면서 혹독한 전임자의 후임 인사평가 그로 인해 2번째 전령도 넘어가게된다. 바텀은 그래도 상대 귀환턴을 이용해 1차를 밀어버리고 스왑을 통해 탑타워를 계획한다. 상대가 바텀을 안올리고 더 세게 압박하려는 것을 뒤텔로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상대도 텔로 합류하는 바람에 대규모 교전이 열린다. 문제는 그과정에서 서로의 딜러진들은 잡히고 그나마 체력 유지가 되는 앞라인들이 남아서 상대를 정리해버린 것인데, 이 과정에서 상대 앞라인이 골드를 몰아먹어서 사이드는 물론이고 아군 딜러진 성장이 되기전에는 앞라인을 못뚫어서 교전을 지는 수준으로 가버린다. 결국 먹은 전령으로 탑 2차를 먹어 골드를 챙기자는 선택을 하지만 용을 스트레이트로 3용까지 내줘서 4용 압박을 받는 상황으로 가게 된다. 4용 대치 때 루시안이 나르를 흠씬 패놔서 교전각도 안나오고 말파이트 궁이 제리에 꽂혀 구도가 박살나면서 용자리를 밀려나는 바람에 바이가 스틸각만 보다가 스틸도 못하고 바다용 영혼을 그대로 내줘버렸다. 이후 유지력이 한층 좋아진 상대의 바론베이팅에 정신을 못차리고 상대 상체 CC 범벅에 뒷라인이 털려버리면서 바론도 내준다.

바론으로 상대가 열심히 돌려깎기 하는 와중에 미드웨이브를 조금이나마 지워보려했던 바이도 덜미가 잡혀서 초시계가 빠지고 죽는 등 일파만파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2억제기 나간 상태에서 웨이브를 대충 수습하고 장로를 맞이한다. 상대의 잽날리듯이 날린 평스킬에 아지르 궁 플이 빠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오히려 말파이트 궁을 상대가 같이 헛치는 실수가 나와 이 빈틈을 캐치한 나르와 제리가 뒷라인을 제압하면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장로를 마루리 하는 가운데 상대가 본진 텔로 백도어를 노리려는 이상한 판단을 나르가 가볍게 막아내고 본진을 정리 후 바론까지 섭취한다. 바텀 라인 관리와 더불어 아군 정글 시야를 잡으려는 와중에 바이가 매복한 적들 CC연계에 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살아나가고 빨려들어온 루시안을 장로 버프로 처형시키고 바론 장로 타이밍에 상대에게도 2억제기를 밀어서 갚아준다.
대망의 2번째 장로. 이번에는 나르가 뒷포지션을 체크하려다가 루시안에 노출되어 빈사상태에 플까지 빠져버리고, 상대가 바론 버스트 턴에 말파이트를 집어넣어서 궁으로 제리룰루가 무력화되었는데, 장로를 바이가 스틸하면서 그대로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냈다. 조합차이를 플레이로 극복했다기도 뭐한게 정말 순수한 상대 실수를 캐치해서 그동안 밀리던 것을 수습한거라 긍정적인 평을 남기기 어려운 판이다. 그래도 실수를 캐치한 것 또한 실력이라면 실력이니 무력하게 지는 것보단 낫지만..

vs BDS
한마디로 처참하게 발렸다. 바텀 주도권을 잡겠답시고 바루스 애쉬를 제리 노틸러스 상대로 세웠는데 픽보다도 애쉬를 플레이한 트림비가 이번 게임을 역캐리한 일등 공신이었다. 근거없는 시야장악을 나가다 노틸러스에게 잘린 것을 시작으로 라인전 단계에서든 어디든 노틸러스 그랩을 맞는게 부지기수였고, 이후에도 홀로 시야 장악 줄타기를 하다가 물려 커버온 팀원까지 같이 줄줄이 소세지로 넘겨주면서 위에서 뭘해보기도 전에 게임이 터져버린다. 게다가 상대가 이런 점을 밴픽단계에서 꿰뚫기라도 한듯이 바텀을 지독하게 파버리자 코르키의 시간이 오기도 전에 게임이 마무리되어가는 분위기. 그나마 한번 레넥톤이 몸을 비틀어서 핑퐁한 용싸움에서 코르키 발키리 대박이라도 노려보려했지만 성장차이 때문에 어림도 없었고 그뒤부터는 터진 게임을 어떻게든 수습해보려는 남은 팀원들이 이리저리 구르는 장면만 리플레이 되었다. 역시 괜히 상위권이 아니다. 남은건 또다른 5승라인 바이탈리티인데.. 지금의 폼으로는 쉽지 않아보이며 혹여나 이기더라도 인게임 플레이에서 증명된 내용이 없다면 결승은 고사하고 서킷포인트를 많이 따기도 요원해보인다.

vs VIT
전판의 평가가 무색하게도 이번엔 단 1킬을 제외하고는 이번에는 거의 퍼펙트 게임에 가까운 관광을 당했다. 자세하게 뜯어볼 것도 없이 라이너들 폼도 VIT가 근소우위를 점했는데 초반을 풀어야할 정글 서폿은 VIT가 상위호환으로 봐도 될 정도로 상대의 노림수는 다 당해주고 이쪽의 노림수는 '제발 실수해주세요' 급으로 허술했다. 결과는 온갖 득점을 다하고 배부르게 산보하는 아우렐리온 솔.

승차제로 나뉘어진 1강 3중 4약에서 4약 끝자락에 위치했는데 후반부에 조금이라도 약진을 보인 타 팀들과의 차이라면 단연 무색무취화 되어가는 팀색깔을 꼽을 수 있다. 교전 팀합을 거론하기도 전에 라인전단계에서 터져버리는데 심지어 매판 돌아가면서 로테이션 돌듯이 터져버리니 정상적인 구도를 본 판이 잘 없다. 전시즌 성장을 경시하고 갱만을 고집한 정글은 이번 시즌 들어 갱을 당해주지 않는 라이너들이 우후죽순 나오니 그대로 성장도 메이킹도 밀려서 조용히 쓸려가고 있고, 서폿은 라인전을 이겨야 되는 픽으로는 앞에서 물려죽고, 갱 호응 픽으로는 갱호응이 아닌 자살쇼를 보여주고 있으니 원딜또한 서서히 같이 망가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묵묵히 라인전을 하는 솔로 라이너들 또한 자연스레 부담을 갖고 밀어붙이다가 상대 갱에 노출되어 엎어지니 어디 누구하나 책임지고 마무리 할 사람이 없는 침몰하는 배에 다같이 탑승한 모양새가 되었다. 상대의 실수외에 본인들이 잘해서 득점한 경우가 이번 시즌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더욱이 이 폼이 후반부로 갈수록 우하향 곡선을 타고 있는 상황이라 전망이 좋지 않다.

1.3.2. 그룹 스테이지

드래프트 상 B조에 위치했고, BDS가 SK를 선택하면서 G2와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정규시즌에 상대의 실험픽과 더불어 그나마 폼이 좋았던 초반부에 얻었던 승리라 현재의 폼으로만 놓고 봤을 때 누가봐도 열세다. G2가 막판 들어 삐걱거리고 있다는 점이 노출은 되었지만 그건 공격성이 짙은 프나틱의 난전에 의해 강제로 성문이 열어제껴진 느낌이라 막상 정돈된 구도를 좋아하는 코이가 같은 그림을 만들 수 있을지는 오리무중이다.

1차전 vs G2 승(2-1)
1세트만 해도 도저히 알 수 없는 탑제이스 사랑에 더불어 인게임 플레이에서도 방향성을 잃고 g2에게 요리당하면서 빠르게 정리당하나 싶었지만, 섬망증세가 옮겨간 건지 g2 또한 탑 판테온을 고집하면서물론 코이도 우틀않 제이스를 박긴 했지만 우린 이게 맞아 밴픽을 계속해버려 코이가 나름대로의 대처를 해서 점수를 동등하게 맞췄다. 3세트는 더더욱 실험픽을 한 g2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필두로 한 난타전 대부분을 승리하면서 좌우지간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쪽의 폼이 오른 것 보다 g2의 기행이 더 부각된 느낌이지만 미드정글 설계로 게임을 풀어간 2,3 세트의 경기력은 저점에서 발을 빼냈다고 봐도 좋다. 코이의 경기력이 진일보한 것인지는 다음 매치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자전 vs BDS 패(0-2)
1세트는 정석 조합을 꾸린 가운데 소규모 교전에서 소소한 이득을 챙기고 내주고를 반복했지만 문제는 합류전. 합류 구도에서 상대 원딜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드라를 무리하게 보려다가 오히려 풀려난힘 적군와해를 몽땅 뒤집어써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도착한 상대 제리가 정리하는 그림이 나와버렸고, 이후 교전도 상대가 구도를 더 좋게 가져가면서 제리엔딩으로 게임이 박살난다. 2세트는 분명 케넨과 오리아나의 합작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전에 상처가 나면 안되는 케틀이 말리고 반면 상대의 카시오페아가 교전마다 킬을 수급하면서 초반을 날린 상대 사이온도 밥값을 할 장면을 만들어버리는 등 상대에게 호재가 되는 상황이 더 많이 만들어지면서 패했다. 여러모로 상위권과의 격차를 여실히 느낄 수 있던 시리즈였다.
여담으로 최종전을 이겨야 플레이오프를 가기나 할텐데, G2를 이미 이기고 온터라 G2가 올라오지 못하거나 혹은 올라온 G2를 이기면 우승을 해야 MSI를 가고 G2한테지면 5,6위 엔딩인데 이 경우 G2가 우승을 하더라도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이길 경우의 수가 없다.[27] 한마디로 우승 외에는 MSI는 꿈도 못 꿀 상황. 사실 MSI보다 시즌 파이널 때문에라도 무조건 포인트라도 챙겨야 할 판이다.

최종전 vs G2 패(1-2)
1세트는 상대의 미키와 캡스로 대두되는 안일한 플레이들을 받아먹으면서 생각보다 싱겁게 승기를 잡은 반면 2, 3세트는 정신을 차린 G2가 본인들 위에 군림하듯이 플레이를 연속해서 만들어내면서 참패를 당했다. 픽적으로도 2세트야 물론 상대의 미드 탱에 정글 캐리 전략을 카운터 치고자 미드 바루스를 하는 등 일리는 있을지언정 2, 3세트의 밴픽이 결국 미드 캐리력을 낮춰버려 바텀 힘차이로 게임을 이기는 것으로 플랜이 귀결되어 적어도 바텀에서는 이겨줘야 했는데 오히려 1세트 사고 낸 판이 제일 고점이 뜬 경기로 여겨질만큼 이후의 세트에서 라인전에서 닦여버리며 이변은 없었던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메타상 바텀 비중이 더욱 중요했던 메타임에도 불구하고 라센이 든든한 후반 딜을 담당해주지 않는 한 현재의 바텀 폼으로는 서브캐리, 메이킹 우선의 픽은 라센도 팀도 모두 고꾸라지는 인게임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미드를 제외한 상체는 뭘했는가 를 되짚어보면 탑은 라인전 리드 정도가 고점이고 주도적으로 굴릴 능력은 이번 시즌까지도 발현되지 않았다.[28] 팀파이트 픽에서도 지난 최종전의 강화 솔방울탄을 활용한 케넨 같은 변수가 없으면 상당히 존재감이 옅은 수준이라 옆그레이드 평가를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29] 정글은 라인 개입 일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파악한 상대가 싸워주지 않고 정글격차만 벌리면 파멸로 이르고 그렇지 않고 교전에 응해주어 라인 개입에 성공해도 그 이득을 라이너들이 안정적으로 굴리기는 커녕 바로 카운터 갱 맞고 토해내거나 심지어는 라인전 단계에서 터지니 피해 여파가 더욱 뼈아프다. 결국 다른 팀들의 약진 속에서 윈터보다 부진한 6위[30]라는 결과지를 받으면서 스프링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1.4. LEC 서머 2023

파일:23KOISUMMER_ROASTER.jpg
5월 2일, 트림비에게 외부접촉허가를 내주었다는 루머가 나왔으며 대체자 옵션들 중 ERL 플레이어들 및 레클레스가 포함되어 있었으며[31] 여론은 이미 베테랑을 내보내고서 이제는 팀의 머리를 없앨 셈이냐는 반응이다.

결국 5월 8일, 알레한드로 고미스 기자에 의해 프나틱과의 스왑딜을 통해 아드비엔을 영입했다는 루머가 나왔으며 레클레스를 포함해 소드아트, LDLC OC 소속 03년생 서포터 조엘리스도 후보군이었으나 비싼 이적료 등으로 인해 결국 불발되었다고 한다.

6월 10일, 오피셜로 아드비엔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

윈터가 MSI 티켓, 스프링이 MSI 1시드라면 서머는 월즈와 직결되는 어찌보면 세 스플릿 중에 가장 무게추가 쏠릴 수밖에 없는 스플릿이다. 코이로서는 일단 시즌 파이널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텐데 3 - 6으로 마무리를 한 상태라 이번 시즌의 성적이 시즌 파이널을 결정짓게 되므로 팀 입장에서 사활을 걸어야 할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1. 정규 시즌

vs XL
유미 1픽에 더불어 바텀을 자야와 조합해 매칭시키는 한편 그라가스 스왑심리전 끝에 막픽을 아리로 뽑으면서 탑으로 돌려버렸다. 그리고 정글은 말랑의 자르반. 분명 초반까지만 해도 말랑의 퍼블에 더불어 바텀이 라인전을 리드하고 전령싸움도 여유있게 이기며 그 타이밍을 기점으로 아리 발이 풀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정글까지 적극적인 반갈을 하는 와중에 탑은 상대의 후벼파는 것에물론 상대의 실책도 있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나가는 등 호재의 연속이었다. 허나 20분이 지나고 상대 레드정글에서 오버페이스를 달리다가 오공의 역이니시에 자르반이 터지고 깊게 들어간 그라가스를 살리려다 본대가 나르 콤보를 차례로 뒤집어쓰면서부터 이후 교전을 말아먹고 바론을 한차례 내준다.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원딜을 앞세워 답내뛰 잘라먹기를 통해 미드 억제기까지 진격도 해보지만 그동안 상대도 운영을 돌려버리고 결정적으로 두번째 바론 싸움을 완패하면서 바론을 스틸한게 무색할 정도로 2용을 내리 헌납한다.[32] 게임이 어두워지려는 찰나 콤프가 용 이후 미드 라인정리를 하려던 상대 본진에 걸어들어가 돌연 애니를 폭사시키면서 교전을 열고 탑을 제외한 상대를 궤멸시킨 후 본진까지 털어먹었다.원딜이 메이킹을 하는 이 그림 어디서 많이 본..

vs BDS
일단 레드진영이라 1픽용 원딜 억까 정글 + 구도잡는 마오카이 그리고 유미를 밴했더니 니코가 풀렸고 대신 아펠 밀리오를 집어온다. 매치업은 제리 룰루. 상체는 라센의 시즌 첫 애니와 오공을 곁들였고 하위밴에서 탑만 서로 3밴을 하고 무슨 이유에선지 레넥톤을 밴하여 결국 올라프를 보고도 후픽 크산테를 고르면서 마무리 지었다. 아니나 다를까 탑 매치업을 눈치채고 상대의 집중투자에 오공도 커버 콜을 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런 것치고는 이번에도 초반 공격적인 라인전 구도를 만들면서 바텀이 리드하고 탑 또한 솔킬을 내면서 앞서나가고 이에 힘입어 정글도 첫 전령을 빠르게 챙겨오는 등 호재가 연달아 터진다. 그런데 애니를 고른 것 치고 첫용 주도권을 갖지 못하고 강타싸움까지 끌리면서 결국 용도 뺏긴다. 이후 마음이 급해져서 바텀 채굴을 무리하게 보다가 뒷텔에 덜미를 잡히고 원딜의 안일한 귀환위치때문에 허무하게 킬을 내주는 등 실수 연발로 벌어둔 골드마저 다 토해내버렸다. 그러다보니 올라프가 급성장한 것을 막을게 후반 원딜의 딜 몰이밖엔 없고 이것 저것 사건은 많이 터졌지만 결국 게임 중반 동안 니코 올라프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제리 엔딩으로 귀결되는 결과만이 남게 되었다. 팀 전반적으로 팀파이트에서는 전 시즌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그중에서도 라센의 애니는 점멸 궁을 유의미하게 활용한 장면이 거의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미드 정글 합마저도 나오지 않으며 구도를 잘 못잡는 숙련도 문제 외에는 달리 설명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저점이었다.

vs MAD
이번에는 아리와 더불어 사이드 운영을 대차게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녹턴을 조합하고 아드비엔에 레오나를 쥐어주면서 초반 교전에 사활을 걸었다. 그런만큼 인게임적으로도 초반을 터뜨려놓고 시작하고 중반까지만 해도 코이의 판 안에서 게임이 굴러가는 듯했다. 허나 20분 이후 단 두 개의 실점만으로 게임이 비벼지고[33] 결국 상대 밸류픽의 성장이 끝나자 이후 거의 모든 오브젝트 교전을 패배하고 패퇴하고 오브젝트를 상대가 독식하고 최후의 교전마저 찍혀눌려서 역전패를 당했다.

첫 주차 기준 코이의 선택은 초반 교전 리드를 통한 주도권을 쥐겠다는 방향으로 틀고 있는데 일단은 시행착오를 세게 겪었다. 아리의 경우 스노우볼을 굴러가게 하는데는 용이하지만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저하되는 점을 배제할 수 없고, 애니의 경우 팀합적으로 제대로 맞지 않고 무엇보다 애니의 교전에서의 강점이 거의 나오지 않아 현재로선 라센에 맞지 않는 옷인지 해당 경기의 폼이 나빴던 건지에는 의견이 갈린다. 탑의 경우 라인전은 유지하면서 한타에서도 단발성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팀에 휩쓸리고 있는 점은 이어가고 있다. 바텀의 경우도 콤프의 폼이 아직은 살아있고, 아드비엔은 몇 번씩 삐걱이는 모습을 노출하지만 애초에 영입당시부터 아드비엔에 대한 기대가 빅사인 급은 아니라서 지금까지는 그냥저냥인 수준이다. 문제는 코이가 초반을 리드하는 모습은 잘 나오지만 결국 게임을 결정짓는 운영이 질질 끌리면서 본인들의 실수가 치명적인 실점으로 연결되어 상대의 성장이 비슷하게 맞춰져 후반 교전을 패배하고 지는 그림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여기에 개개인의 플레이가 좋을지언정 팀파이트 면에서는 합이 영 맞지 않는 모습 또한 약점으로 지목된다. 달리 말하면 직전 시즌 강팀들과 비비기에 전력은 손색이 없지만 약팀에게도 말릴 정도로 팀합이나 운영 면에서 퇴보했다는 점인데, 현 메타가 밸류를 위시한 중후반 한타로 결정지어지는 그림으로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초반을 쥐어짜는 어찌보면 흐름을 거스르는 수순을 밟고 있는 터라 그만큼 빡빡한 운영이 뒷받침되어야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매치 동안에 코이타임을 떨쳐내는게 급선무로 보인다.사실 몇 시즌째 고질병이었다.

vs FNC
완패했다. 미드에서 클래식한 메이지 매치업이 나온 것과는 별개로 상대 오공이 바텀에서 킬 수급, 전령교전에서 전령스틸 및 교전까지 승리하여 이른 신파자가 떠버리는 바람에 대부분의 국지전에서 힘이 쭉 밀려버린다. 바텀에서 집타임을 잘못잡아 킬을 내주거나 빅토르인데 팀적으로 전령을 무리하게 보는 등 실수들이 우후죽순 나오지만 제일 문제점은 교전 폼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점이다. 바텀에서 룰루를 붙인만큼 바텀만큼은 이기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바텀이 정글개입으로 비벼진 이후에는 상대 라칸의 교전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함께 휩쓸려버려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 여러모로 전 시즌 라인전 위주의 픽을 뽑아서 몰매를 맞은 전임자가 생각나는 부분. ???: 나를 버린 코이를 부순다.

vs TH
이번에는 트타 제리 쌍포에 더불어 탑에서도 그웬을 뽑으면서 타 리그에서는 까딱잘못하면 3라인 주도권을 모두 내줄 수 있는 아슬아슬한 조합을 가져왔다.하지만 여기는 LEC 이른 3렙 갱으로 미드에서 킬을 시작으로 난타전을 서로 주고받는 와중에 바텀 합류전에서 트타만 텔이 있는 이점을 활용해 일방적인 이득을 거두면서 오랜만에 우위를 점한다. 허나 귀신같이 20분이 지나고 실책이 벌어졌다. 상대를 운영적으로 흔들려는 목적이었는지 그웬이 바텀 1차를 공성하고 미드는 라인을 받아먹는 사이 2인 바론을 기습적으로 시도하려다가 바로 걸려서 세주아니 점멸이 공짜로 빠지고 상대가 바론을 이어받는 바람에 막을 요량으로 텔까지 빠진다. 그럼 최소한 교전을 이겼어야 했는데 이미 진영이 갈라진 상태에서 마오카이, 카시오페아, 노틸러스 궁을 뒤집어쓰고 본대쪽 바텀 듀오가 폭사하는 바람에 바론까지 내어주고 극심한 손해를 입는다.

결국 골드가 역전되고 남은 건 용 스택 3스택인지라 용 싸움에 돌입하는데 1차전은 그웬이 잘리면서 내주고 2차전은 스틸을 당하면서 용 스택도 동일해졌다. 그나마 중간에 3라인 다버리고 기습 바론은 성공했지만 이미 양측 딜러진간 아이템 격차는 맞춰진 상태. 이후 서로 환장의 합으로 최소한의 인원 교환을 하는 가운데 어쨌든 바론버프를 활용해서 넥서스 앞 타워까지 2억제기를 포함해 공성을 끝낸 뒤 상대가 뒷텔로 싸먹으려는 것도 트타가 초시계로 흘려내고 빨려들어온 서포터만 잘라낸다. 마지막도 따로 공성에 힘을 썼다기보다 바텀에서 과하게 혼자 라인정리를 하려는 카시오페아를 그웬이 잘라내면서 우왕좌왕하는 본대를 힘싸움으로 밀어내면서 넥서스를 가져왔다. 따봉 베테오야 고맙다

vs SK
이번에도 솔찬히 잘 써먹은 쌍포 조합을 가져왔는데, 문제는 바텀게임을 하는 동안 탑이 후벼파여서 중반부 원딜을 위협할 잭스가 급성장해버렸다. 그래도 중소규모 교전에서 교환비는 나쁘지 않아 겉으로는 문제가 보이지 않았는데, 잭스가 결국 한 턴 더버티니 이후 2선 진입하는 아칼리와 징크스가 턴을 이어받고 중반까지 억제되어 있던 성장이 마무리되었다. 이러니 그나마 앞라인 역할을 해줘야할 크산테는 대면하는 족족 녹아내렸고, 정글은 애초에 먹은 것도 부실한데 딜 템트리니 더 이상 할말이 없다. 게다가 무리하게 적을 물어보려던 콤프의 공격적인 플레이마저 역이니시 각을 내주어서 골드를 한아름 퍼다주는데 일조했다. 결국 후반에도 쌍포 중에 콤프가 삐끗한 실수 한 번으로 바론 나가고 돌려깎고 상대는 앞라인 이니시를 앞세워 싹 밀어버리니 온갖 손해를 다보다가 밀려버렸다. 탑의 안정감을 논하기엔 탑 자체를 방치해놓다시피 했고 그렇다면 미드 바텀을 빡세게 굴렸어도 모자랐지만 일정 이상 벌리지 못한게 실책으로 보인다.

2주차 기준 단 2승, 하위권 확정이다. 20분 이후의 판단력은 물론이고, 일단 초반에 사고가 터지면 수습되기는 커녕 거대한 스노우볼로 다가와 결국 게임을 지게 하는 그림이 나오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그런 그림이 다른 팀도 아니고 1-4 였던 SK니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서포터까지 유틸로 틀은 상태에서 이니시가 시원치 않으니 원딜이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가져가다가 죽는 것도 부지기수다. 팀적으로 호흡이 맞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보이는데 문제는 정규시즌이 싱글라운드 로빈이라 단 3경기밖에 안 남았다는 점이고[34] 여기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지 않으면 정말로 시즌파이널에 들지 못해 월즈는 꿈도 못꾸는 그런 상황이다.

vs VIT
미드 바텀에서 라인전 리드가 나고 나르도 초반이 살짝 불안했을뿐 시간이 갈수록 주도권이 절로 생기는 매치업이라 첫용을 공짜로 먹고 시작한다. 하지만 좀 더 굴려보겠답시고 레넥톤 강신 타이밍에 탑 동선을 짰다가 역갱으로 대차게 망해버리고 전령까지 내준다. 바텀은 그동안 자력으로 밀어냈기 때문에 힘을 올려서 인원투자를 통해 탑을 밀어냈지만 이미 전령이 나갔기 때문에 바텀또한 채굴을 바가지로 당해 결국 비슷해졌다. 다음 용 싸움부터는 구도를 통 못잡는 바람에 매번 한 명이 끊기고 시작해 용은 거진 내주는 수순으로 가며 이번에도 패색이 짙나 싶었지만 상대가 바론 구도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 바론에서 발발한 교전을 승리하여 바론도 챙기고 그 힘으로 돌려깎아 가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와중에 마지막 되도 않는 뒷 투텔로 자멸하는 오더를 내린 박주센세 고맙습니다. 상대는 2군정글러를 콜업하기도 했고 최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터라 여러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부분이 많기도 해 저열한 경기력이 부각된 측면도 있겠으나 어쨌든 값진 1승을 챙겼다.

vs G2
카정들어온 정글을 솔킬내고 탑 투자가 성공하는 등 초반 시작은 나쁘진 않았다. 허나 상대도 그동안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고 그 결과 과성장한 카직스가 탑도 풀어버리는 바람에 게임이 우주로 가버린다. 미드에서도 아지르가 밀려서 후반 힘이 오르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사이드는 카직스가 붙는 족족 밀려나서 운영적으로도 손해만 봤다. 거기에 니코 대응을 전혀 못하면서 니코 궁을 쓰는대로 맞아버리고 모든 교전을 패배하여 그대로 넥서스까지 내주었다. 상대가 코그모임에도 원딜 쪽까지 턴이 가지 않고 상체에서 털려버리니 이미 교전각은 터버린지 오래였다.

vs AST
상위 밴에서 풀린 니코가 결국 일을 제대로 냈고, 초반부터 오브젝트 교전을 니코 레넥톤으로 힘싸움을 제대로 이겨버리면서 연이는 교전 승리로 시비르도 성장을 앞당겨서 문자 그대로 팀 째 밟아버렸다. 이번 스플릿 들어 교전 고점을 띄운 경기라 볼 수 있겠다.

좌우지간 4승라인에 안착하면서 그룹스테이지 막차를 탔다. 4승 중 그룹 탈락 하위 팀 2팀을 제외하면 상위 팀들 상대로 승리는 헤레틱스, 엑셀이 전부이긴 하지만 AST전처럼 교전 기량만 좀 받쳐준다면 혹시 모를 일이다.

1.4.2. 그룹 스테이지

드래프트 결과 그룹 A에 속하게 되었고 그룹 A의 1순위 지명 권한을 가진 G2가 선택하여 맞대결을 하게 되었다. 다전제도 다전제지만 당장 정규 시즌부터 1강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터라 승산은 희박한 수준이지만 지난 AST전의 폼이 단순 플루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면 기대를 해볼만 하다. 서킷 포인트 상 광탈을 하더라도 150점인지라 그룹 탈락 팀들 중 AST는 물론이고 윈터 스프링 포인트가 대등하던 바이탈리티도 가볍게 넘기 때문에 이론상 2팀만 넘으면 파이널에 들 수 있어 광탈만 면하더라도 시즌 파이널에는 넉넉히 들어가겠지만 단순 폼으로만 보면 위태로운 것도 사실이다.

1차전 vs G2 패(0-2)
분명 상체에서 초기 설계가 들어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바텀 매치업이 약화된 점과 더불어 상대의 바텀 밀어주는 전략에 두 세트 내내 바텀 힘이 크게 밀린 상태로 교전에 돌입해야 했고 정식한타는 그대로 힘이 밀려버린다. 그렇다고 합류전에서도 이미 상대의 손바닥 안에서 철저히 오체분시 당하면서 이래저래 잘라먹히는 것을 반복하니 유의미한 교전승리는 죄다 G2의 손아귀에 들어가있었다. 결국 빠르게 셧아웃 당하면서 패자조로 굴러떨어졌다. 경기력 면에서는 다음 상대인 헤레틱스로, 직전 매치만을 보면 조직력은 한 수 위인지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그룹스테이지 팀들중 포인트 공동 최하위인 프나틱과 헤레틱스가 패자조에서 시작하게 되어 포인트 상 3팀을 뒤에 두게 되었다.[35] 하지만 그렇다해도 헤레틱스 전을 넘어야 안정적인 결과지를 받을 수 있기에 반드시 꺾어야 함에는 변함이 없다.[36]

패자조 1차전 vs TH 패(0-2)
픽만 달랐을 뿐 두 게임 다 게임의 골조와 귀결되는 양상은 동일했다. 초반 설계와 라인 주도권 상 구도대로 앞서는 라인은 있었지만 결국 중반이 넘어가고 상대의 뒷텔이나 시야를 이용한 교전 설계에 무너지며 제일 중요한 오브젝트 한타에서[37] 오브젝트를 먹을지 차라리 교전을 볼 지 이도저도 아니게 따로 싸우다가 궤멸당하는 결과가 나와버렸다.코이타임이 또 초장에 걸어서 봐야 할 싸움도 결단을 내리는 속도 자체가 늦다보니 이미 이니시가 걸려서 하나 둘 컨디션이 망가진 채로 후퇴하는 와중에 토너먼트 하듯이 다음 주자가 몸을 들이밀다가 패퇴해 결국 팀 전체가 와해되는 그림은 개개인의 폼은 몰라도 팀적인 합에 있어서는 약팀 반열에 들었다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을정도.

결국 패자조마저 패배하여 그룹스테이지 광탈로 8위, 150점 마무리를 하며 서머는 물론이고 당해 시즌을 전부 말아먹을 최악의 시나리오의 서막을 스스로 찍어버렸다. 이로 인해 SK에 포인트가 밀려 파이널 한자리를 더 내주었고 남은 건 2자리뿐인데 심지어 프나틱과 헤레틱스는 본인들이 만들어주긴 했지만 어쨌든의 미라클런 스타트도 시작되었기 때문에 남은 건 숙소에서 파이널 들게 해달라고 비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기도메타 on

설상가상으로, 헤레틱스 프나틱이 2시드전까지 진출해버려서 해당 경기 승리 팀이 150점을 획득하게 되는 시나리오도 성립되어 파이널 한 자리가 또 없어졌고, 이제 정말 XL이 남은 경기 전패를 하는 가능성만 남게 되었다.되겠냐

결국 XL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여 남은 파이널 한 자리마저 탈락하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1.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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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월즈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윈나우의 일환이었지만, 작년과는 180도 다른 과정과 결과로 월즈는 커녕 리그에서도 결승무대를 단 한 번을 밟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경기력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우하향 곡선을 타는 반면 팀에서 내보낸 선수들은 시즌 파이널을 통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38] 이번 시즌 들어 코이 보다도 대규모로 리빌딩한 팀들이 더러 있었던 것을 고려해본다면 오히려 팀합이라도 좋았던 윈터가 제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반증이 되고 말았다.

메타 측면에서는 시도할만큼 해봤지만 맞는 옷을 결국 못찾았다고 귀결된다. 윈터 - 스프링 중반만 하더라도 원거리 및 유틸 서폿을 위시한 바텀 주도권 픽에 집중했지만 게임 흐름상 이니시의 부재와 더불어 결과값도 좋지 않고 관련 너프 패치가[39] 이루어지면서 주도권 밴픽과는 잠시 멀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드 메이킹 챔프들을 대거 기용해봤지만 역시 라센의 플레이스타일과 맞지 않는 부분도 더러 있었고[40] 결국 중후반에 고꾸라지면서 한계가 명확했다. 이후 메타 픽으로 돌던 고밸류 한타 조합이나 이를 파훼하기 위한 스태틱 기반의 사이드 흔드는 조합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2원딜은 라센이 메이지 만큼의 딜 기댓값을 뽑아주기 어려웠고, 스태틱 빌드의 경우 카이사는 나오지조차 못했으며 르블랑도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해 실패했다. 그래서 메이지로 회귀했더니 메이지 특유의 느린 템포에 사이드가 말리는 모습이 늘어진 테이프 마냥 반복재생될 뿐이어서 팀 입장에서도 픽밴에서 꽤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교전 능력이 타 팀들에 비해 스텝업은 커녕 유지도 못한 것도 한 몫했는데, 중요 교전마다 쓸려나가는 모습은 더이상 우리가 알던 체급을 바탕으로 밑어붙이는 로그가 아닌 중하위권을 전전하는 코이만이 남아버렸고, 로스터의 변화가 재앙을 불러왔다는 논지에도 불구하고 결국 내년에 유의미한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이에 대해서는 이바이 구단주의 내부총질로 인한 멘탈 이슈라는 의견도 있는 편인데 실제로 말랑과 라센은 이바이 구단주로부터 본인의 자리에 대한 위협을 받았으며, 서머 시즌을 앞두고 트림비를 프나틱으로 트레이드해버리는 막장 운영을 보여줘 선수들이 의욕이 날 수가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41]

2. 팀별 둘러보기

파일:lec 심볼.svg LEC 2023 시즌 팀별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파일:Team BDS 아이콘.svg 파일:엑셀 이스포츠 로고.svg 파일:엑셀 이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G2 FNC MAD BDS XL
파일:SK gaming 심볼.svg 파일:SK gaming 심볼 화이트.svg 파일:KOI_logo.png 파일:Team Vitality 로고 옐로우.svg 파일:팀 헤레틱스 로고.svg 파일:Astralis 아이콘.svg
SK KOI VIT TH 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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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23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Ibai Lianos라는 前 e스포츠 캐스터(스페인 롤 리그 LVP 및 피파 등의 e스포츠 캐스트, 마드리드에서 진행했던 2019 월즈 8강의 팀 소개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3분 46초부터 등장한다.)겸 스트리머와 제라르 피케가 창업주로 있는 스포츠 투자 기업 코스모스가 공동으로 창단한 조직 KOI에 소속된 스페인을 연고로 한 e스포츠 팀으로 현재 스페인 LVP SL 리그의 LoL 팀, 발로란트 팀을 구성한 상태이다. [2] 물론 차차 변화에 준비하라는 말로 에둘러 표현했지만, KOI의 공식 트위터 상에서 KOI로서 참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라이엇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리브랜딩으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 [3] 왼쪽부터 코치 아르빈디르, 선수단 콤프, 말랑, 라센, 슈젠더, 트림비, 감독 프레디 순이다. [4] 2 스플릿 우승팀은 시즌 파이널 상위 라운드 시드를 준다고 한다. [5] 그룹 스테이지는 Bo3 더블 엘리미네이션, 플레이오프는 Bo5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6] 세주아니로 2렙 갱을 찔렀는데 q,e를 찍은 상태에서 갱을 성공시켰다.벌써부터 술렁이는 LEC캐스터들 [7] 이를테면 사이드 레넥톤을 자르려고 2명이 투입되었는데 레넥톤을 끊어낼 동안 남은 3쪽이 4:3 을 걸려버려서 쓸리는 등 전반적인 소통 미스가 있는 듯한 인원배치가 이어졌다. [8] 사실 잘라내는 과정에서 템포가 꼬여서 용을 빼앗긴 느낌에 가깝다. [9] 탑과 소통에 실패했는지 상대 탑만 텔이 있는 상황에서 전령 교전을 무리하게 걸었다가 텔 합류된 그라가스에 덜미를 잡혔다. 이때 슈젠더는 상대 텔을 끊은 것도, 텔로 자리를 비운 틈에 바텀 타워를 우직하게 미는 것도 아닌 걸어서 전령까지 합류하는 최악의 수를 선택했다. [10] 심지어 적 정글이 버스트하려는 움직임이 없음에도 적극적으로 원딜이 버스트 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서 정글을 불러들인 모양새가 되었다. [11] 그렇다고 사례가 없진 않고 당장 루나미로 애쉬 바루스 매치업을 겪고서 결국 중후반 활약을 하는 젠지가 있다. 라고 말하기엔 체급과 운영이 하늘과 땅 차이긴하다. [12] 프나틱전 분석들만 살펴봐도 용 타이밍마다 원딜을 미드 라인클리어로 방치하고 본대가 바텀에서 올라가는 양상으로 용 싸움을 보려는 황당한 판단이 도마에 오르고 있어 정황상 소통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미드 관리를 엉성하게 해서 미드 1차를 그냥 내주는 게임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13] 어디까지나 농담이지만, 사실상 애쉬 궁에 킬을 가장 많이, 가장 크리티컬한 킬을 헌납한 장본인은 맞다. 그중 백미는 KOI쪽 공격 사거리 안에 있는 제어와드에 대놓고 텔레포트를 타서 애쉬궁을 정통으로 맞는 장면. 이로 인해 3용이 나갔다. [14] 상대가 시도하던 첫 전령을 단신으로 강타스틸하고 본대가 지원올때까지 상대 아지르 아무무 궁을 소모시키고 살아나와 아군들이 상대를 제대로 싸먹어서 크게 이득을 보게 만들었다. [15] 2세트 4용 시도 한타에서 아트록스가 사이온 패시브 평타를 대놓고 맞는 바람에 녹아내려서 진영이 무너져서 3용을 내주거나, 영혼 획득이후 바론에서 아무무 마크가 되지 않아 바론스틸을 당하는 등 게임 시간이 길어지는 원흉들이었다. [16] 게임 후반부에 1세트는 3.5k 2세트는 무려 5.0k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17] 2세트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올라프 쪽을 무리하게 물려다 올라프에 쓸려버리는 그림이 나왔다. [18]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으로 직행하며, 패배한 팀은 2시드전 승리 팀과 준결승 매치를 치르게 된다. [19] 무려 미드 세주아니다. [20] 찬찬히 뜯어보면 상체가 들어가서 좋은 구도를 만든 건 맞으나, 바루스는 뒷 포지션이었던 제이스에 흠씬 맞고 마무리되고 딩거는 용에 로봇 세팅을 해놔서 딜할 껀덕지가 1도없이 용만 치고 있던 상황이라 전투력 포텐셜이 확 떨어진 상황이어서 별 수 없었다. [21] 타 팀의 뉴페이스 탑라이너들을 보면 참 계륵이 아닐수가 없는데, 무력으로는 동양권 수입 탑솔에 밀리고 그렇다고 위크 사이드를 보내기에 맞는 픽이 나르, 크산테 투툴이다. 결국 봐줘도 리턴이 크지 않고 안봐주면 끝에 가서 무너져내리는 모습이 전임자의 전철을 밟는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인데 심지어 팀파이트 능력이 잘쳐줘봐야 전임자에 비견될 정도이니, 물론 아직 첫 시즌 겨우 치른 것이기에 성급한 판단이니 지켜볼 여지는 있지만 어쨌든 첫 인상은 잔뜩 구겨진 상태이다. [22] 3:4 교환 이후 상태가 좋지 못한 남은 2쪽을 잡으러 온 오공을 제이스가 귀환텔을 통해 뒤를 잡으면서 가엔을 빼고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23] 사실 어딜 막든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헌데 바론 내줬어도 코이 상태보면 나름 잘 막았을거 같기도.. [24] 윈터시즌에는 바텀차이로 승리를 가져왔었지만, 스프링에 영입된 업셋이 1주차부터 바로 진가를 발휘중인지라 더욱 쉽지 않아질 전망. [25] 트페가 궁을 시전했지만 딩거가 걸어와서 수류탄으로 끊어버리면서 선턴을 놓친다. [26] 심지어 풀어주려고 정글을 대동했지만 그마저도 져버려서 그대로 게임이 망가져버릴 수도 있었다. [27] KOI가 5위로 마무리하고(130) 현재 승자결승에 올라간 BDS, VIT 중 BDS가 3위 마무리일 경우 VIT에 포인트가 밀리고(총 150), VIT가 3위 마무리일 경우 BDS VIT KOI가 동률이 되는데(총 130), 파이널 시드처럼 MSI 시드도 최근 리그 포인트 가중치를 적용하면 BDS가 시드 우선권을 가질 확률이 높다.(스프링 100). 더군다나 5위 마무리도 어려운게 A조 패자전을 MAD가 올라와야 정규시즌 성적상 KOI가 5위를 가져가는 건데 이 경우 MAD는 챔피언십 포인트가 최하 140점이 되면서 도리어 KOI가 MAD에 포인트가 밀리게 된다. 그렇다고 프나틱이 올라오면 프나틱에 정규 시즌 성적이 밀리기 때문에 6위 마무리가 되면서 앞의 가정이 완전히 깨지게 된다.사실 가정대로 되어도 이미 밀린다. [28] 엄밀히 따지자면 굴리는 운영에 대한 것은 결국 팀 전반적인 운영 능력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부분이며 라이너 한 명에게 원인을 찾을 수는 없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적 지원을 받았을 때 조차 리턴이 크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팀이나 슈젠더 본인이나 아쉬운 대목이다. [29] 올해 들어 LEC 탑솔 씬이 영입 콜업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예년보다는 수준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러는 너도 영플레이어 영입라인인데 너는 왜.. [30] MAD가 A조 최종전으로 올라오면서 MAD가 최종전을 지면 5위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MAD가 승리하고 AST가 탈락하면서 AST에 정규 시즌 성적이 밀려 AST에게 5위를 내주고 6위가 되었다.그럼 그렇지 [31] 스프링 시즌이 끝나고 포지션을 서포터로 변경하겠다고 선언하였다. [32] 아무래도 상대 정글을 먼저 타격할 심산으로 교전을 열었는데 정작 딜이 나오지 않아 정글에 한 턴 소모되고 바론은 스틸했지만, 교전 개시를 할 아리 자르반이 본대와 떨어지니 본대는 자연히 상대에 노출되어서 쓸리는 그림이 나왔다. [33] 하나는 상대 정글을 탑쪽에서 잡는 동안 상대가 용을 빼먹고 내빼는 것을 무리하게 덜미를 잡으려다 라칸 CC에 정면으로 들이박아 상대 아펠리오스가 급성장을 해 원딜 격차가 줄은 점, 또 하나는 상대의 레드 사이드 레드 정글 근처의 매복전략으로 녹턴이 끊기면서 바론 압박에 억지로 끌려나온 교전을 패하면서 바론을 내주게되어 상대에 시간을 충분히 주게 된 점이다. [34] 그나마 위안을 삼자면 대진이 G2를 제외하면 최하위권인 바이탈리티, 같은 2승라인인 아스트랄리스라는 점이다. [35] 프나틱, 헤레틱스가 직전 시즌까지 30점을 획득한 상태에서 패자조에서 도장깨기 시나리오를 구상해봐도 결국 패자조 결승에서 둘이 붙어서 3위를 결정짓기 때문에 두 팀중 한 팀은 최종 4위이하를 확정지을 수 밖에 없고 총 120점을 획득하게 된다. 이 시나리오 상 코이가 헤레틱스에 1차전 패배를 해도 150점 마무리인지라 우위에 설 수 있게 된다. [36] 도장깨기 시나리오 하 이미 우승팀 2팀 외에 포인트 상 나머지 팀들에 우위를 점한 BDS가 파이널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도장깨기로 150점을 획득한 팀 외 남은 2자리를 두고 SK, XL과의 경합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헌데 여기서 코이가 패자조 광탈시 150점 마무리로는 SK가 광탈을 하여 챔피언십 포인트가 동률이어도 서머 포인트 열세로 밀리고 XL은 이미 1시드전까지 올라간 이상 XL이 1시드전이든 준결승전이든 매치 1승만 챙겨버리면 이 역시 포인트상 XL에 밀려 '도장깨기 150점 1팀, SK, XL'로 파이널 자리를 뺏기게 되는 경우의 수가 완성된다. 프나틱 헤레틱스가 패자조 결승 내지 이전에 둘 다 탈락하거나 XL이 이후 매치를 전부 패배하는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어느 쪽도 쉽지 않다. [37] 사실 1세트만 봐도 한타 조합보다는 대놓고 주도권으로 굴려서 정식 한타 성립이전에 운영으로 끝냈어야 맞는 조합인데 정작 이즈리얼 + 탑을 박살낸 퀸을 들고 오브젝트 한타까지 끌렸다는 것이 이미 게임의 7할 이상은 넘겨준 것이다. [38] 다만, 트림비의 경우 라인전 주도권 일변도의 팀컬러에 맞춰서 유틸 / 원거리 서포터를 하다가 망가진거 아니냐는 재평가가 되고 있는데, 실제로 프나틱으로 이적한 후 라칸을 위시한 한타 조합을 곧잘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39] 그림자검 등의 너프 [40] 대표적으로 애니. 타 리그에서도 애니만 등장하면 우주적 통찰력 등 쿨타임 옵션을 덕지덕지 발라 점멸 스턴에 명운을 거는 만큼 메인 이니시 담당이었지만 유독 이번 시즌들어 라센의 애니는 이런면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41] 이 근간에는 스페인 자본이 들어와서라는 여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실제로 스페인 팬층 유입을 위한 내셔널리즘 식 영입을 꾀했던 프나틱이 애들 장난 수준이라면 여기는 이바이 구단주 마음대로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지라 앞으로의 행보도 로그 시절과는 판이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