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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InDesign | |
<colbgcolor=#49021f><colcolor=#ff3366> 개발 | Adobe |
라이선스 | 상업 소프트웨어 |
용도 | 그래픽 디자인, 편집 디자인 |
운영체제 | Windows, macOS |
사이트 |
[clearfix]
1. 개요
|
Indesign 2023 스플래시 이미지 |
Adobe에서 개발한 레이아웃(편집) 프로그램. 최신 버전은 Indesign CC 2022.
포토샵이 비트맵 이미지를 다루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벡터 이미지를 다루는 반면, '인디자인'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든 이미지와 텍스트를 가져와 이리저리 짜 맞추어(편집=레이아웃) 문서, 책, 전자책의 형태로 만들어내는 DTP 프로그램이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도 레이아웃이나 출력 관련 기능이 있지만 아무래도 레이아웃 보다는 이미지 요소를 제작하는 데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인디자인은 레이아웃과 인쇄, 출판, 전자 출판에 집중한다. 한두 쪽짜리 디자인 작업물이나 팜플렛 정도라면 일러스트레이터로 제작할 수도 있지만, 여러쪽을 넘어가는 인쇄물은 인디자인에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2. 특징
DTP 프로그램으로서 어도비 제품군 중 인쇄와 출판 후반 작업을 위한 지원은 거의 인디자인이 전담한다고 볼 수 있고, 특히 '레이아웃' 및 '텍스트 처리' 영역에서는 어도비의 다른 툴들과 비교해서도 훨씬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간, 행간, 장평, 정렬, 문단간격 등 타이포그라피의 여러 요소들을 소숫점 이하 단위로 미세하게 수정 가능하며, 로렘 입숨같이 기본적으로 예시를 삼을 문장을 채워넣는 기능도 있다. 넘치는 텍스트를 자동으로 흘리는 기능, 이미지의 외곽선에 맞게 문자를 배치하는 기능도 인디자인에서는 기본적인 기능이다. 수백 쪽 이상의 페이지물 편집과 페이지 배열, 분판 작업, 별색 설정, 트랩 값 설정, 재단여백, 슬러그영역 설정, 각종 조판 표시사항 설정, CMYK 컬러프로파일 지원, 인쇄용 출력 파일(인쇄용 PDF) 생성 등 인디자인이 내장한 출판, 인쇄 관련 기능은 대단히 방대하다. 또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보다 레이어 관리가 편리하여 방대한 작업물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아래아 한글이나 워드와 같은 워드프로세서의 상위 테크트리라고 이해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천지차이. 단적인 예로 인디자인은 0.001포인트 단위로 개체 이동을 할 수가 있으니,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일반적인 글꼴이 12포인트라고 가정하면 얼마나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한지 알 수 있다. 다만, 인디자인은 '글쓰기' 특화 프로그램은 아니다. 물론 인디자인에서 바로 텍스트 입력을 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고, 각종 스타일을 정교하게 맞춰두었다면 입력과 동시에 타이포그래피와 문단 포맷의 각종 속성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마술을 맛볼 수도 있지만[1] 아무래도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격. 편하게 글쓰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면 MS워드나 아래아 한글처럼 가벼운(?) 프로그램에서 입력하고 인디자인에서는 기존 원고를 불러와서 작업하게 된다.
이미지와 관련해서도 어도비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들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복잡하지 않은 이미지에 클리핑 패스를 걸 수 있고, 그림자, 내외부광선 등의 기본적인 이펙트를 적용시킬 수 있다. 또, 펜 도구를 이용해 선을 따서 벡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패스파인더도 적용시킬 수 있다. 물론 복잡한 이미지의 경우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불러와야 겠지만 그 쪽에서 작업한 작업물을 Ctrl+C,V로 바로 인디자인에 적용시킬 수도 있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편집중인 이미지의 경우 저장될 경우 변동사항을 인디자인에서 인식한다. 인디자인을 잡을 경우 여러모로 어도비의 서클을 벗어나기 힘들다(...)
원래 Aldus의 '페이지메이커'라는 DTP 소프트웨어가 있었고, 어도비가 1994년 Aldus를 인수해 이를 가지고 있었으나[3], QuarkXPress에 시장을 거의 대부분 뺏겼기 때문에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연계를 내세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그것이 인디자인이다. 첫 버전은 1999년 발매되었으며 그때까지는 약간 노선을 달리하여 페이지메이커와 병행 판매되었으나, 인디자인 2.0부터는 페이지메이커가 단종되어 완전히 인디자인으로 통합되었다.
과거 출판물을 위한 조판 프로그램 시장은 QuarkXPress가 독점하고 있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pdf 출력시스템을 바탕으로 인디자인이 시장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종이책 뿐 아니라 전자책 제작을 위한 기반툴이기도 하다. epub와 함께 전자문서 포맷을 양분하고 있는 pdf 파일[4]들 대부분은 인디자인에서 생성된 것이며, epub 제작도 지원한다. 국내 Mac 보급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나, Logic Pro, Final Cut Pro 등 애플이 공식적으로 지원해주는 출판 소프트웨어가 없고, 대다수의 인쇄 업장들이 윈도우만을 사용하여 Mac 사용자들도 대다수 인디자인을 이용하고 있다.
2.1. 언어판별 특성
국내에서는 대부분 어도비의 편집 툴들은 영어판을 많이 사용하고, 학원 등에서도 영어판으로 강의를 하지만 인디자인 만큼은 한국어판으로 가르치고 현장에서도 한국어판을 쓴다. 이는 각 언어권이 가지는 고유의 글쓰기 형식을 어도비가 각각의 언어판에 넣어놨기 때문인데, 한국어판의 경우에는 세로쓰기 지원이나 합성 글꼴 같은 부분이 추가 지원된다.[5] 글꼴의 기준선도 영문서체식과 더불어 CJK판(China, Japan, Korea)를 지원한다. 더불어 중동어판의 경우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가는 아랍어의 특징 때문에 가로쓰기시 방향 전환 기능이 추가되는 식.3. 호환성
참고로, 특이하게도 문서의 상위호환이 되지 않아 편집 디자이너들에게는 애로 사항으로 꼽힌다.[6] 즉 CS4에서 생성한 문서가 CS3에서 안 열리고, CS5에서 생성한 문서가 CS4에서 안 열린다.[7]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CS4버전 이하에서는 INX이라는 중간 문서로 내보내기 저장하여 바로 아래 버전에서 불러올 수 있고, CS4 이후 버전에서는 IDML이라는 중간 문서로 내보내기 저장을 한 후 구 버전에서 불러와 변환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디테일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8] 다시 교정을 봐야한다. 아니, 그 이전에 구 버전이 깔려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규모가 있는 출판사에서는 최소 두 가지 버전 이상의 인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인쇄를 넘길 때는 PDF로 만들어서 넘기므로, 인쇄소에서는 인디자인이 필요 없다. [9]4. 여담
- QuarkXPress 3.3k등 PowerPC 시절 맥에서 작성된 쿽 파일도 IBM계열에서 실행되는 인디자인에서 불러 올 수 있다. 글꼴이 와장창 깨지긴 하지만 이건 파일 포맷 문제가 아니고, 당시의 맥과 현재 윈도 글꼴 환경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
- 어도비 제품 중에서는 64비트 지원이 상당히 늦은 편에 속했던 프로그램으로, 2013년 발매된 CC부터 64비트를 지원하였다.
-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룰 줄 안다면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능들을 거의 그대로 지원하고 거기에 출판편집에 맞는 부가 기능들이 접목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 어도비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적응에 꽤나 애를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인디자인 강좌 동영상이 많이 제공되기 때문에 이편을 이용해도 좋다.
[1]
탭이나 특정 공백을 누르면 그 앞뒤로 서로 다른 스타일이 자동 적용 된다든가, 괄호를 넣는 순간 괄호 안에 별도 문자 스타일이 들어간다든가, 구두점, 영문, 한글, 한자 등에 모두 다른 글꼴을 적용하면서 실시간 입력 한다든가... etc
[2]
원고에 글을 넣을 때 워드프로세서를 쓰라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쪽이 오자, 탈자, 맞춤법 수정 등의 교정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 벡터 편집, DTP 프로그램도 교정 기능이 들어가 있긴 하나, 글 쓰기가 전문인 워드프로세서와는 그 성능이 비교 대상이 아니다. 애초에 개인용 컴퓨터가 출시되기도 전부터 있었던 물건이
워드프로세서 전용기였음을 생각해보자.
[3]
이때 자사 제품군으로 통합시킨 Aldus의 다른 소프트웨어로
애프터 이펙트가 있다.
[4]
E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수능 연계 교재 PDF파일이라든지 각 출판사의 샘플 PDF 파일을 생각하면 쉽다.
[5]
영어판엔 아예 해당 메뉴가 없다. 세로쓰기를 하려면 글 상자를 세로로 길게 만드는 식으로 변칙적인 방법을 써야한다.
[6]
참고로 이 문제는 대부분의 어도비 프로그램에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파격적인 새 기능이 나오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자기한테 잘 맞는 버전만 쓴다. 이는 어도비의 CC(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최신 버전을 유지하고 지원하는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즉 제대로 쓰려면 Adobe CC에서 최신 버전 사용권을 구매하란 얘기다. 앞으로는 오프라인 작업이 가능한 ver X.X.이나 CS가 붙는 구 버전 지원은 폐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7]
다만 CS6에서 만든 문서는 CC에서 열리기는 한다. 그런데 그걸 CC에서 저장하면 CS6에서 열리지 않는다(...)
[8]
분명 본문의 줄 간격을 160%로 설정했고, 또 160%이라고 표시가 되는데도 실제로 눈에 보이는 간격은 159.3%같이 보이는 건 일상이고, 글자의 세팅이 사라지거나 유니코드 관련 에러가 터지는 게 자주 생긴다.
[9]
과거 쿽 익스프레스 시절에는 출력소 컴퓨터에도 쿽 익스프레스가 깔려 있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