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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57:42

플레임즈 오브 워

Flames of War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
2.1. 다른 미니어처 게임과 차별되는 점들
3. 사기/실력
3.1. 사기(Motivation)3.2. 실력(Skill)
3.2.1. 피격률
4. 병과
4.1. 보병4.2. 차량
4.2.1. 전차4.2.2. 트럭 및 장갑차(수송 차량)4.2.3. 자주포/자주대공포
4.3. 포병
4.3.1. 직사포4.3.2. 곡사 야포4.3.3. 로켓포
4.4. 공중 지원
5. 중대 종류
5.1. 보병 중대5.2. 기갑 중대5.3. 기계화 중대
6. 국가별 세부 특징
6.1. 독일군6.2. 소련군6.3. 영국군6.4. 미군6.5. 이탈리아군6.6. 일본군6.7. 핀란드6.8. 폴란드6.9. 루마니아6.10. 헝가리6.11. 프랑스
7. 인텔리전스 북

1. 개요

Flames of War. 뉴질랜드의 배틀프론트 미니어처社(Battlefront Miniatures Ltd)에서 제작, 판매하는 제1차 세계 대전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베트남 전쟁, 제3차 중동전쟁까지의 전장을 아우르는 미니어처 게임. 주로 다루는 건 2차대전이다. 2차가 아닌 쪽도 모델 라인업은 충실하긴 하나, 인텔북이라던가, 모델 플라화라던가 여러면에서 2차대전 만큼 나오지는 않는다.

1985년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는 가상역사를 다루는 팀 양키 (Team Yankee)/WW3 시리즈는 룰의 기본얼개가 비슷한 편이고 같은 회사의 같은 스케일 모형을 쓰는지라 FOW시리즈로 취급받는다. 일단은 공식 홈페이지나 판매점에서는 FOW네임은 붙이지 않고 따로 나와있다.

밀덕후들과 역덕후들에게 크게 어필을 하는데다, 사이즈는 작지만 대량의 보병[1], 전차 비행기들을 갖고 실제 역사 속 전투를 재현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비공식적인 통계로는 GW사의 게임 다음으로 큰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단 이야기도 있다.[2]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비슷한 보드게임은 다수 존재하지만, 미니어처 워 게임으로 본격 전투에 집중해 만들어져 이쪽이 좀더 몰입감을 주는듯 하다. 국내에서도 은근히 플레이어들이 늘고 있다. 실제 플레이하는 느낌은 턴제 클로즈 컴뱃 같다고 한다.

모델은 1/100 스케일을 사용하며 항공기만 1/144를 사용한다.

2. 특징

'미니어처 게임으로서의 재미에 나름 충실한 2차 대전 배경의 중대 규모[3] 지상전 히스토리컬 워 게임'이 목표라고 한다. '충실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히스토리컬 워 게임은 고증이나 재현에 치중해서 게임으로서의 재미나 진영간의 밸런스는 끔찍하게 안맞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게임을 보며 어찌보면 허상인 '완벽한 밸런스'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한국 플레이어들에게는 재앙 그 자체의 게임도 많다. 그점에서 플레임즈 오브 워는 히스토리컬 워 게임 중에서 꽤 접근이 쉬운 게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전기(1939~41), 중기(42~43), 후기(44~45)로 시기가 나뉘어 있으며 시기를 뛰어넘어 플레이하는 건 불가능하다. 단, 중후기 전부 사용 가능한 등 여러 시기에 걸친 모델은 있다. 현재 한국에서 대부분 플레이하는 건 후기. 가끔 중기 전투를 하기도 한다. 전기는 2010년이 되어서야 나왔고 아직도 모델이 많이 안나왔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거의 없는 실정.

베트남 전쟁은 일종의 이벤트 형식으로 나왔었으나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매를 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나온 세력은 미군/월맹군 2세력 뿐. 루머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군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플레임즈 오브 워 개발자가 2차세계대전 밀덕이어서 사실적이고 재미있는 2차세계대전 게임을 하고 싶어서 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크릴 새우잡이 원양어선을 했다고도 한다. 취미를 직업으로!

2012년 1월 25일을 기해 3판 규칙책 킥-오프 행사를 벌였으며 3월을 기해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2판 규칙책이나 오픈 파이어 스타터 박스를 산 사람은 플레임즈 오브 워를 취급하는 소매점을 통해서 2판 규칙책을 공짜로 3판 약식 규칙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행사를 벌였다. 구판을 신판으로 무료 교환해준다는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이라 사람들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2판에 비해서 3판은 보다 게임성이 좋아지고 현실적/상대적으로는 옳을지 몰라도 게임적으로는 엉망인 규칙 간의 균형을 어느정도 찾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전선 기준, 국가 기준, 시대 기준으로 약간 기준점 없이 난립하던 인텔리전스 북을 좀 더 일반 플레이어와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수긍가기 쉽게 재편해서 다시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서 같은 전쟁 후기 서부 전선임에도 빌레르-보카주와 노르망디를 따로 내놓는다던가 하는 일 없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또한 2차 대전 유럽을 총망라하는 포트리스 유럽 인텔리전스 북이 범용성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별개의 시기와 전선을 다루는 인텔리전스 북에 비해서 병기 배치 비용이 더 비싸서 외면 받는 상황도 어느정도 타파했다. 추가 선택 옵션이나 특수 규칙, 전쟁 영웅(Warrior Team. 네임드 캐릭터이다.) 등이 없고 가장 기본적인 병과들로 구성된 기본 부대를 고르는 대신에 전에 비해 상당히 싸진 포인트와 대단히 넓은 지원 병과를 고를 수 있다.

2017년 3월 중순부터 4판 룰이 새롭게 개정되었으며 이전에 발매되었던 팀 양키의 룰을 많이 역수입한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일즈 포인트는 새롭게 개정된 미드 워로, 북아프리카 전선을 메인으로 밀고 있다. 얼리 워와 레이트 워는 기존 변경 규칙을 사용하되 인텔리전스 북이나 병종에 해당하는 내용들은 이를 참조하여 보완하는 식으로 플레이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3판 룰북을 4판 룰북으로 바꿔주는 행사는 실시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는 더 이상 공식 소매점이 없기에 해당이 없다.

4판부터 기존의 히스토리컬함보다 좀 더 캐주얼한 장르를 표방하게 되었는데, 로스터 구성을 단순화하고 포메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예전 판본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게 부대를 구성하고 원하는 유닛들을 체리픽하여 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특정 부대들이 가지고 있던 옵션 룰이나 옵션 장비들도 카드 시스템으로 대체하여 보다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 내의 요소들도 '실제 전투였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라는 모사 시뮬레이션적 요소를 덜어내고 '테이블 위에서 보이는 대로 플레이하라'가 기본 원칙이 되었다.[4] 다만 이렇게 되면서 몇몇 황당한 요소도 생겼는데, 차량의 건물에 대한 근접전이 불가능해졌고 차량들이 서로를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게 되었는데, 이는 본래 '근접전은 꼭 육박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나 방어가 불가능한 근접 거리에서의 공격을 의미한다', '게임 내에서의 거리와 공간은 시뮬레이션 적으로 변경된 축척일 뿐이다'라는 논지로 원래는 가능했던 룰이었다. 모순되게도 여전히 공격거리에 대한 시뮬레이션은 엄격히 적용하기 때문에 X-COM 시리즈처럼 적이 바로 앞에 있어도 은엄폐를 전부 적용받은 상태에서 명중시켜야한다. 여기에 차량끼리는 근접전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규칙이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지프 한 대를 가지고 골목길 한가운데를 막아서면 킹타이거를 가져와도 못지나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며 어떻게든 은엄폐라도 받으면 장판파 장비처럼 바로 앞에서 쏴제끼는 주포와 기관총을 가만히 서서 피하며 킹타의 진격을 돈좌시킬 수 있는 차벽 전술이 생겨났다. 직관적이라는 면에서는 좋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본문에 후술할 주차장 메타가 게임을 망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제작진의 Q&A도 그렇고, 제법 빈축을 산 '법정도 아니고 게임인데 사소한 룰은 좋을대로 적용하라'와 같은 트윗으로 미루어보아 제작진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확고해보인다.

2021년부터 국내 미니어처 게임 소매점인 오크타운에서 플레임즈 오브 워 관련 제품 수입을 재개했다.

2.1. 다른 미니어처 게임과 차별되는 점들

3. 사기/실력

각종 병과나 부대의 사기나 실력을 정확히 계측할 수 없기에, 사기와 실력 모두 적당히 3개 분류로 나눈다.

게이머 사이에선 주로 글자의 앞 영문자를 따와서 줄여 부른다. '확고함/정예'라면 Confident와 Veteran의 약자를 딴 'CV'로 표기하는 식이다.

4판부터는 각 능력치의 적용 수치가 세분화되고 힛 온(피격률) 수치가 새로 생겨 실질적으론 3개의 스탯을 봐야하도록 변경되었다.

3.1. 사기(Motivation)

Motivation은 직역하면 동기 (부여) 등을 뜻한다. 말 그대로 싸울 의욕이 얼마나 되냐는 것. 사기가 좋을수록 위험한 행동(전차에 돌격한다든지)을 하기도 쉽고 피해가 심해도 철수하지 않고 잘 버틴다. 4판부터 규칙 단순화를 위해 사기 수치에 관련된 특수 규칙들이 사기 수치에 대거 통합되었으며, 장갑차나 야포와 같이 백병전에 부적합한 차량들은 카운터어택 수치가 하향되는 등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3.2. 실력(Skill)

얼마나 잘 싸우냐를 뜻한다. 실력이 좋을 수록 엄폐를 잘 해서 피해를 잘 안 받거나, 넓게 산개해도 부대 통제가 잘 되거나, 포병 사격 제원 산출이나 사격 능력 등이 수월하다.
4판부터 피격률이 분리되었고 부대 통제와 무관하게 바뀌어 순수하게 부대의 기능적인 면을 나타내는 스탯이 되었다. 가끔 신뢰성 낮은 병기나 신병기를 쓰는 유닛들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실력을 낮게 받기도 한다. 피격률이 분리되었다고 실력의 중요성이 낮아진 것은 아닌데, 여전히 어썰트를 비롯한 특수 명령에 스킬 판정을 요구하므로 실력이 높을 수록 실전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고, 실력이 낮을 수록 이동 - 공격 외의 선택지를 고르기 어려워진다.

3.2.1. 피격률

기본적인 지상군 끼리의 전투 중에는 공격하는 쪽의 실력은 따지지 않고, 방어측의 실력이 높을 수록 피격률이 내려간다. 화기가 이미 발전할 대로 발전해서 몇 주만의 훈련으로도 일반병이 쉽게 표적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명중률(=피격률)은 적에게 얼마나 안 보이게 은엄폐를 잘하는 훈련도가 결정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포병 같은 병과는 맞는 쪽의 실력 뿐만이 아니라 쏘는 쪽의 실력도 따진다.
피격률은 유닛의 생존률과 직결되는 능력치기 때문에, 실전에서 무모함 유닛은 장갑이 없어 한두대도 못버티는 유닛이라면 사실상 쓸못 취급이고, 공격적 유닛도 수량으로 확실히 압도하는 그림이 아니라면 운용이 까다롭기에 비싸도 조심스러움 유닛이 가장 선호되는 편이다.
3판의 피격률은 각각 대응하는 등급의 실력과 비례하며 (징집병 = 무모함), 4판은 피격률이 실력과 완전히 분리되었다.

4. 병과

병과는 대략적으로 나눈다면 보병/차량/포병/공중지원 정도로 분류가 가능하다. 베트남 전쟁 이후부터는 헬리콥터도 나온다.

4.1. 보병

가장 기본적인 병과. 보병 중대의 중대 본부(Company HQ, CHQ)와 기간 전투소대(Combat Platoons)를 구성한다. 1개 소대는 FOW에서 가장 작은 단위에 해당하는 베이스 하나를 차지하는 전투조(Combat Team)가 2~3개 조 들어간 전투반(Section) 혹은 분대(Squad)가 하나 이상 모여 만들어진다. 한 전투조 보통 4~5명의 분대원 미니어처가 올려진 중간 크기의 베이스로 만든다. 본부반이나 화기조는 절반 크기 베이스에 2~3명 분대원으로 구성하기도 한다.

일반 보병은 FOW에서 크게 소총, 소총/MG[5], MG, SMG 등을 들고 다니며 독일의 StG44 같은 경우는 아예 따로 돌격소총으로 분류된다. 소총/MG는 1개 반마다 기관총조가 하나 있는 것인데, 원래라면 소총 1개조와 기관총 1개조로 분리해야 맞지만 게임 구조상 기관총조가 전멸하면 화력이 급감하는 문제도 있고 기관총조가 전멸할 경우 근처의 병사가 인계받아서 쏘기도 하는 점을 감안하여 소총과 기관총의 평균적인 타격력을 일괄적으로 갖도록 설정되어있다. 그래서 소총조는 턴 당 연사력이 1, 소총/MG조는 2, MG조는 3이다.

보병 병과는 가장 싸고 양을 많게 뽑을 수 있는 반면 역시 보병이라 연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개활지에 노출되면 어이 없을 정도로 쉽게 죽는 병과지만 작정하고 안죽으려고 들면 정말 안죽는 병과기도 하다.

게임의 규칙상 보병은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은폐(Concealed), 사격도 안하면 포복 상태(Go to Ground)가 돼서 더럽게 안맞는다.[6] 게다가 공격을 받을때 그걸 무시하는 보병 방호 판정이 기본 3+[7]이라서 포인트 대비 보지력(保地力, Staying Power)은 대단히 좋은 편이다. 거기에 더해서 방탄 엄폐물(Bulletproof Cover) 뒤에 있을 경우 공격자의 화력 판정(Firepower Test)[8]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머리 숙이고 있으면 판정이 겹치고 겹쳐서 정말 안죽는다. 단, 만능의 율법인 화염방사기에게는 알짤 없다.[9]

중대 본부는 말 그대로 지휘부를 담당한다. 따라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일반 구성에서 모든 부대 편성에는 하나 이상의 지휘부가 필요하다. 중대 본부란 말이 군필자들에게는 친숙할 것이다.(...) 소련의 경우 특규로 대대 편성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대대 본부가 되지만 규칙 상 차이는 없다. 본부반에는 경우에 따라서 기관총이나 대전차반 같은 화기조를 편성할 수 있는데 이를 본부 지원대라고 하며 게임 전에 다른 전투 소대(CBT)에 붙여줄 수 있어서 유연한 편제가 가능하다. 경기관총만 있는 전투 소대에 바주카 팀을 붙여서 대전차 저지력을 부여하는 등. 저격수는 아예 따로 노는 독립 작전조이다.

지원 병과는 박격포반, 기관총반, 대전차반, 저격수 등이 있다. 인텔 북에 따라서 중대 내에 존재하는 화기소대(Weapon Platoon, 약칭 WPN)로 존재할 수도 있고 연대 지원이나 사단지원, 아니면 숫제 군단지원으로 나오는 아저씨일수도 있다. 연합군이 다른 연합군을 빌려오거나 독일 국방군이 친위대를 데려오거나 그 반대도 가능한데, 그 경우 동맹국 군대로 간주하여 장교 합류나 지휘 통제에 약간의 제약이 있다. 아저씨네?

박격포반과 기관총반은 대보병 전투에 유리하다. 기관총반은 경기관총과 중기관총으로 나뉘는데 표준화된 무기 체계를 따르는 FOW 특징상 모든 경기관총은 턴 당 5회 공격, 중기관총은 6회 공격을 하며 사거리가 길어 개활지에 노출된 보병을 잡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돌격해오는 적은 그 어떤 방어 보너스(은폐, 포복, 엄폐 불가)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관총이 쥐약이다. 또한 기관총은 아무 불익 없이 방어 사격을 가하기 때문에 적 보병 부대의 돌격 시도를 돈좌시키는데 특효약이다. 돌격하는 보병은 아무런 방어 이점도 받지 못하고, 5회 이상 명중탄이 나면 돈좌돼서 돌격이 실패하니 제대로 맞추면 깨갱.

박격포반은 일종의 간이 포병 패키지 겸 연막차장 담당을 한다. 60㎜ 미만인 경박격포와 60㎜ 이상의 박격포, 그리고 100㎜ 이상의 구경을 가진 중박격포로 구분된다. 경박격포는 포격이라기보다는 보병 소대의 지원화기처럼 쓰인다. 경박격포는 소형 베이스에 포격은 못하고 대부분 연사력이 1이며, 육안 관측을 통한 직접 사격만 할 수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병의 방호력과 보병치고는 괜찮은 4+ 화력을 갖고 있다. 직접 사격이라도 일단은 곡사이므로 아군 부대 너머로 공격이 가능하고 FOW에서 건물 한 층 높이로 간주하는 4" 이상만 떨어져있다면 몇 층 높이던지 앞에 있는 건물을 넘겨 쏘는 것도 가능하다.[10] 박격포반부터는 본격적으로 보병의 방호/기동력에 간이 포병 역할을 하게 된다. 일개 중형 베이스 전투반 주제에 포격[11]이 가능하며 사정거리도 좋고 화력이 보병 화기치고 괜찮기 때문에 엄폐를 끼고 있는 적 보병을 죽이는데 유용하다. 어쨌든 포격이기 때문에 한대라도 명중탄이 나면 살상 여부와 무관히 적 소대를 제압시키는 것도 유용한 효과. 대전차(AT) 관통력은 수류탄 든 보병 수준으로 별로지만 차량 상부 장갑을 때리기 때문에 가끔 운좋으면 오픈탑 장갑차 뚜껑을 따는 정도는 가능하다. 중박격포는 직접 사격시 주력 포와 맞먹는 3+ 화력을 갖고 있는게 보통이며, 곡사 포격을 해도 상당한 사정거리와 105㎜급 포병대와 비슷하거나 약간 아래 수준의 괜찮은 화력을 갖고 있어서 포병을 직접 편제하기 힘든 중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박격포반의 백미는 연막차장으로 저렴한 배치비용으로 연막탄이나 연막차장 능력이 있을 경우, 주요 아군 포병 자산을 연막에 투입하지 않고 연막 효과를 얻는데 유리하다. 연막차장은 제원산출 판정 3회 중 한 번만 성공해도 성공한 것으로 치는데다가 2문만 있어도 차장이 가능하며, 광역 연막차장에 필요한 포문 수도 적은 편이다.[12] 추가로 박격포는 포격시 시간 당 발사 탄수가 많다는 이유로 첫 제원 산출 실패를 재판정 가능한데, 연막차장에서 이 특규가 사실상 제원산출을 네 번할 수 있는 거나 다를바 없는 것도 큰 이점이다. 하지만 소구경 박격포는 연막탄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병기성능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

대전차포반은 3~4+ 정도의 화력에 대전차 성능(=관통력)이 좋아서 전차뿐만 아니라 수송차, 장갑차 및 야포 잡는데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전간기에 만들어진 경대전차포는 측면을 두들기는게 아니면 정말 수송차와 장갑차 잡는데에만 써야할 정도로 약하지만 중대전차포(50~57㎜ 정도)쯤 되면 중형 전차(Medium Tank)는 정면에서도 조심해야하는 수준. 75㎜ 이상의 대형 대전차포반은 대형전차(Heavy Tank) 아니면 정면에서 덤빌 생각을 말아야 할 정도이며, 대형전차 소대도 측면을 맞으면 매우 위험하다. 다만 포반(Gun Team)은 적의 포격이나 공습에 상당히 취약하고(포반의 생명줄인 포방패를 포격이 무시한다) 전차를 잡을 공격력은 있어도 전차의 공격을 맞을 방호력은 없다. 포방패(Gun Shield)가 있는 경우 소화기 공격에 상당히 강하지만 돌파(Breakthrough Gun)가 붙어있는 무기나 벙커버스터(Bunker Buster)에 맞으면 그대로 산화한다. 적의 전차가 오는 걸 기다렸다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쏴잡는 것이 제일 유리하므로 보통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고 몸빵이 충분한 보병 중대가 대전차 전투를 위해서 주로 편성하며 일부 괜찮은 전차 소대를 불러오는게 불가능한 기계화보병 중대나 심지어 적 대형전차를 잡을 수 없는 아군 중형전차 소대가 적 전차를 잡기 위해서 사단급에서 대형 대전차포반을 지원 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미군은 공군!

저격수는 갑툭튀상당히 자유로운 전방 배치가 가능한 독립 전투조로 간주한다. 특이하게 국가를 불문하고 무조건 사기/훈련도가 확고한(Confident)/숙련병(Veteran)으로 고정된다. 대부분의 보병 부대기준으로는 엄청 높은 수치이고, 전원이 용맹한(Fearless)/숙련병인 공수부대라면 오히려 손해인 감이 들겠지만 솔직히 아무래도 좋다.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고 적중시 적 보병 소대를 바로 제압(Pinned Down)하는 효과가 있다.[13] 또한 '저격수의 은신처'란 특규로 이동 없이 은신처에서 은신처로 쥐도새도 모르게 오간다 설정으로 전장에서 예비대로 자유롭게 들아갔다가 다시 나올 수 있다. 다만 저격수의 위치로 적군이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할 경우 잡혀 죽을 위험이 있으니 과신은 금물. 효과가 좋은 만큼 1개 베이스치고는 상당히 비싼 배치 비용을 자랑한다.

4판에서 보병의 이동력이 상향되고 독일의 특권이었던 스톰트루퍼 기동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병의 최대 단점인 느린 발이 크게 보완되었다. 덕분에 거리 페널티 없는 중거리에 걸친 채 화력을 퍼붓는 전차를 상대로 달려가 전면에 대전차무기를 꽂아주는게 가능해졌지만 휴대용 대전차화기의 가용 수가 많이 줄었고 이에 더해 골라쏘기 룰, 상향된 대보병 곡사화력으로 인해 빨라진 발만 믿고 달려들기는 난감한지라 여전히 매복이나 지형지물을 통해 단거리 근접전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특히 공병의 대전차 폭발물 규칙 삭제, 연합 공수부대가 사용하던 가몬 수류탄이나 소련군이 사용하던 화염병의 횟수제한, 독일은 판저파우스트가 팀 단위로 드는 무기에서 소대 단위 무기로 바뀌면서 안정성은 올라갔지만 대전차에 몰빵하기 위한 전 소대원 판파 옵션이 불가능해졌고 판저슈렉도 기존의 2문 1팀에서 1문 1팀으로 변경되며 그냥 AT 높은 바주카가 되는 등 보병의 대전차능력은 오히려 전반적으로 하향되었다. 때문에 바주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미군의 기계화보병, 소대 수를 늘리면 자연히 판저파우스트가 늘어나는 염가형 독일 보병 등이 무상성으로 떠오르고 전차를 상대하기 위한 차량형 AT 자산의 필요성이 커졌다.

4.2. 차량

차량은 크게 전차를 기준으로 트럭 바이크& 장갑차 등의 수송 차량. 자주포 및 자주 대공포 등으로 분류가 된다.

게임 규칙 상 모든 차량은 실제 분류와 상관 없이 Tank Team, 즉 전차로 취급한다. 때문에 원론적으로는 무장 지프도, 중전차도 같은 전차 취급으로 큰 틀에서 동일한 규칙을 적용받으며 게임 내의 사용법도 수치에 따른 활용법을 제외하면 동일하다.

4.2.1. 전차

일단은 전차로 통일하나 실질적으로는 전차, 구축전차[14], 돌격포[15] 전반을 의미. 전체적으로 보병보다 적게 나오면서 더 배치 비용이 비싸고 베이스가 없으며 소대당 2~5개 모델만 존재한다. 할 수 있는 일이 많고나 장갑/포가 강할 수록 비싸다고 보면 된다. 전차는 경전차, 중(中)형전차, 중(重)전차로 나뉜다.

경전차는 전간기에 만든 구식 전차거나 순항 전차, 기병 전차 등이며, 후기 기준으로는 이미 퇴물이라 정찰 혹은 측면 기습을 주로 맡는다. 장점은 매우 빠르다는 것과 아무리 가벼워도 전차는 전차라 탑재 무장이 보병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다. 장갑이 매우 얇아서 같은 시기 만들어진 경대전차포에도 당하고 중형전차는 커녕 돌격포만 만나도 폭죽이 되지만 그래도 전차기 때문에 대보병 전투에서는 활약하고 대보병인 소화기는 몇 백 발을 맞아도 문제 없다. 경전차가 아니더라도 한 턴에 32"씩 달려대는 고속 전차도 시야 차폐물과 차폐물 사이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공군이 아니면 건드리기도 힘들다. 보통 하는 일은 수색정찰, 빠른 기동력을 이용한 측면 기습, 그리고 제압과 기관총에 면역인 보병처럼 쓰는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경전차라도 M24 채피처럼 최신형 전차의 경우 전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중형전차는 이른바 공방주를 맞춘 균형잡힌 표준 전차이며 T-34, 셔먼이나 4호 전차등이 해당한다. 대체적으로 전면 장갑이 정식 대전차 무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격을 튕겨내며 경전차나 수송차, 장갑차는 학살하는 수준. 다만 중형 이상의 대전차포 공격에는 중간 정도의 방호력만 갖추고 있다. 차재 공간이 넉넉해서 보통 2개 이상의 MG(공축, 차체, 추가로 대공 MG)를 갖추고 있고 포인트가 적당해서 완편 소대를 갖추기도 쉽다. 전차답게 대보병 공격력은 매우 뛰어나고 특히 대규모 물량이 중요한 전차 충격을 통한 적 보병 방어선 돌파에는 최적이다. 동급 전차끼리의 싸움은 먼저 쏘는 쪽이 아니라 기다렸다가 쏘는 쪽이 이긴다. 시대가 시대라서 움직이면 연사력이 반토막나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 더러운 공업력으로 전차마다 수평안정기를 달아놓아서 +1 명중 페널티를 감수하고 원래 연사력으로 쏘는 것이 가능하다.[16]

중전차(Heavy Tank)는 같은 중전차 주포, 최신형 대형 대전차포의 직격이나 공습이 아니면 전면에서 들어오는 거의 모든 공격에 면역이나 다를바 없으며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차량을 일격에 격파할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한 대구경 고관통력 전차포를 갖고 있다. 단점은 일단 겁나게 느리고 (4~8"/10~20㎝) 엔진 출력이 언제나 출력 대비 중량 과부하 상태라 달리다가 퍼진다던가 험지 가다 퍼질 확률이 높다던가 하는 등, 기동성에 있어서는 만국공통으로 문제점이 있다.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전차포를 단 독일을 제외하면 보통 연사력이 떨어지는터라 일대다 전투에서 불리하며 대보병 전투력은 경전차/중형전차와 별로 차이가 없는고로 포인트 대비 대보병 전투는 절망적이다. 성능 이상으로 포인트가 무자비하게 비싼 것도 흠인데, 유명한 티거 쾨니히스티거 같은 경우 1개 소대를 완편하면 1500포인트에 정찰반이나 조금 넣고 마는 정도거나 아예 1개 모델이 중대 포인트 절반을 쳐묵하면서 달랑 1량이 1개 소대를 구성하고 있는 미친 광경을 목도할 수 있다. 물량 중심의 게임인 FOW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네가 6턴 동안 6대를 잡아도 내 T-34는 20대가 넘게 있단다.

전차답게 차량 계통 및 야포를 잡는 데 효과적이다. 기관총(MG)이 흔하게 달려있어서 보병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화력이 딸려서 참호 파고 들어간 보병 잡는 데에는 주포를 동원해도 약간 포인트가 아깝다. 차라리 MG를 많이 갈겨서 제압을 건 다음 전차 돌격으로 일격에 쓸어버리는게 나을 정도. 일단 포인트 대비 대보병 능력은 그 정도도 못하면 미안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다수의 전차(특히 동축MG와 차체MG가 같이 달린) 앞에 은엄폐 없이 들이밀면 보병 따위는 순식간에 햄버거 패티가 되니 조심하는게 좋다. 전차포+차체MG+동축MG의 경우 경우에 따라서 주공격 수단을 바꾸는 것이 좋다. 전차 상대라면 주포만으로 충분하고, 개활지의 보병이라면 MG 2정(ROF 3+1)을 쏘고 엄폐 중인 보병이나 포방패가 있는 포병이라면 전차포+MG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보병이 전차에 돌격하는건 반쯤 자살 행위인데, 돌격시 방어 이점 전무 + 전차에 달린 다수 MG의 방어 사격을 맞으면 돌격이 돈좌되는 것은 물론이요 재수 없으면 보병 소대 하나가 순간 증발한다. 물론 전차도 생각 없이 보병에게 접근전을 걸어 마구 밟는건 불가능한데, 공병대[17]나 바주카, 판처파우스트, 판처슈렉 같은 휴대용 대전차 화기조가 있는 소대에게 돌격하다가 방어사격 맞고 운나쁘게 두어대 터지면 그대로 손해고, 선제공격에 성공해도 화염병, 찍찍이 폭탄과 같은 급조 대전차무장 카드가 있는 소대가 반격을 걸면 교환비에서 크게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돌격시 방어 이점이 없는 보병처럼 전차도 돌격시 전면이 아니라 측면 장갑을 맞고, 접근전시에는 상면을 맞기 때문이다.[18] 물론 전차가 돌격해서 보병을 걷어내는 것이 같은 보병이 돌격하는 것에 비해서 안전하긴 하지만, 급하다고 험지를 넘어 돌격하거나 반격에 실패하여 후퇴하다가 지형에 걸려버리면 그대로 돈좌되어 격파될 확률이 굉장히 높으니 동선을 잘 짜야한다.

3판에서 각종 실제 게임에서 불편하거나 모호한 규칙들이 대거 삭제 및 수정되고 결정적으로 2판에서 비평을 많이 받았던 '공격자 방향에서 포탑이나 차체중 가장 약한 부위 공격' 규칙이 무작위적으로 상탄(포탑에 명중)이나 하탄(차체에 명중)이 뜨도록 바뀌었다. 2판 규칙에서는 포탑은 공격자 전면을 보고 있는데 차체가 후면이면 후면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전차가 가장 강력한 방호력을 보이는 전면 장갑을 발휘할 수 있는 각도가 매우 좁았을 뿐더러, 실제 게임에서는 포탑을 차체 방향과 다른 쪽으로 회전하기 꺼리게 되는 이유가 돼버려서 전차의 돌파력이나 선회 포탑의 이점을 대폭 깎아먹었다. 영국의 경우 편대 일제 사격 특규로 전차 소대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포탑을 돌리면 그 방향 180도에서 들어오는 공격은 무조건 상탄이 뜨는(=전면 장갑으로 맞는) 보너스가 있다. 화력은 떨어져도 방호력 하나는 돌대가리 강력한 영국산 전차에게 어울리는 특규. 다만 전쟁초기 전차를 제외하면 이 룰이 달려있는 전차는 드물다.

4판에서는 무장 사용 규칙이 변경되어 주포 + 기관총 전탄발사가 불가능해진 대신, 일부 전차의 경우 기관총 발사 방향이 전방위로 조정되어 약간 이익을 보기도 하였다. 또한 보병의 속도가 빨라지고, 어썰트 전의 탱크 테러 체크가 사라져 예전보다 보병을 상대하기 까다로워졌지만, 중전차의 경우 보병의 어썰트 시 상면 대신 측면을 맞도록 규칙이 변경되며 정면/측면 장갑 차이가 크지 않은 중전차들은 대전차화기가 줄어든 환경에서 유의미한 이득을 보았다. 또한 3판에서 엄청난 위력으로 거리 무관히 전차를 파괴하던 포격과 공습이 너프되고 강화된 경포격으로 상대의 대전차포를 제거하기 쉬워져 말뚝딜을 넣기 쉬운 환경이 되었다. 때문에 만능 중형전차/고화력 중전차보다는 일정 이상의 장갑을 가지면서도 공격력이 뛰어난 구축전차, 아예 싼맛에 쓰는 경전차, 확실한 지역거부를 보장하는 초중전차의 기용률이 높아졌다. 중형전차와 보급형 중전차는 스킬을 낮추는 식으로 아예 대량으로 쓰는게 아닌 한 경쟁력이 많이 낮아진 상태. 특히 후기에서 연합은 티거의 전면장갑 9를 기준치로 삼아 대전차 자산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추축은 AT 12 이상의 화포를 쉽게 가져올 수 있어 의도적으로 상대가 대전차를 적게 준비한 게 아닌 이상 전장에서 중전차의 방어력은 믿을만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물며 중형전차야...

4.2.2. 트럭 및 장갑차(수송 차량)

말 그대로 보병 또는 야포 등을 수송해주는 차량. 보병이 6인치를 이동할 수 있는 데 반해 수송 차량에 탑승하면 기본적으로 2배 이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병을 공세적으로 움직이거나 기동 방어를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차량들.

수송차/기계화보병은 크게 나눠서 장갑이 없고 수송 기능만 있는 트럭을 주로 쓰는 기동화/차량화보병(Motorized Infantry)과 장갑을 갖춰서 소화기 공격으로부터 탑승한 보병의 안전을 보장하고 약간의 화력을 보태주는 기계화보병(Mechanized Infantry)이 있다. 당연히 후자가 전자보다 포인트가 비싼 편이다. 독일군은 탑승 돌격(Mounted Assault)라는 특규가 있어서 수송차를 타고 근접전에 돌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대부분의 장갑차의 장갑은 전측상면 0~1/0/0으로 간신히 장갑을 두른 체면치례 하는 정도지만 장갑이 0이상[19] 있는 모든 차량은 공격시 대전차 판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대전차 무기가 아닌 경우 파괴하기 매우 힘들다. 물론 대전차 무기를 정말 맞아버리면 그대로 골로 가버리지만 안에 타고 있는 보병들이 사람 갈아버리는데 특화된 박격포나 중기관총류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받으면서 빠른 이동이 가능한 메리트가 있다. 애초에 적 중기관총 앞에서 장갑차에 탑승하지 않고 맨땅을 발로 걸어가면 다음 턴에 소대 단위로 사라져버린 아군 보병을 볼 수(?) 있다.

또한 평소에는 움직일 수 없는 야포[20] 등을 뒤에 달아 움직일 수도 있다. 다만 뒤에 달고 푸는 데 시간을 잡아먹어 보통 잘 사용되지는 않는 편이다. 이점은 3판에서 움직이지 않은 경우 즉시 견인 해제후 방열하여 포격이 가능하게 변경됨으로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포병의 경우 같은 적 포병의 대포병 사격(Counter-battery)에 취약한 면이 있고 다른 미니어처 게임에 비해서 플레이 턴수가 긴(최대 12턴 이상 가는 경우도 있음) 편이며 움직이면 사격이 안된다는 것을 감안하여 포병의 수송 능력 부여에는 포인트가 적게 들거나 아예 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송차를 붙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은 '쏘고 튀기 Tip and run'으로 트럭 차재 포[21] 발사 후 즉시 견인해서 튀는 특규와 전차에 왠지 모르게 견인 후크가 달려있어서 전차가 견인포를 끌고 다니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전에는 포 크기별로 다른 견인차를 구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4판부터는 견인차가 아예 등장하지 않고 있다.

장갑차는 자체적으로 주포를 가지고 있는 것도 가끔 있지만 차체MG에 자위용 대공MG(Self-defense AA-MG)와 차체MG 혹은 탑승자운용 MG(Passenger-fired MG) 한 정 정도를 갖고 있다. 방어력은 전차에 비하면 장갑을 두른거에 의의가 있는 수준이지만 빠르게 이동하면서 화력 저하 없이 3~5회의 MG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섭다. 보병 중대의 경우 적절한 대전차 수단이 없다면 일방적으로 공격받기 일쑤이다. 영국군의 유니버설 캐리어는 상당히 다양한 무장을 달아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계화중대(Mechanized Infantry Company)에는 이렇게 대공포부터 박격포, 대전차포, 심지어 로켓포[22]까지 닥치는대로 뭔가 붙여서 공격력을 부여한 전투장갑차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편제가 많다. 이런 전투장갑차들은 방어력은 수송장갑차와 차이가 없지만 공격력은 해당 무기의 것 그대로이며 MG같은 대보병화기는 이동하면서도 문제없이 발사할 수 있고, 매우 저렴한 배치 비용으로 기동 화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상대에게는 꽤 골치 아픈 존재이다. 미군을 예를 들면 4호 전차나 7,5cm 저압포를 단 Sd Kfz 251/9나 잡으려면 똑같이 한 턴 화력을 퍼부어야 한다. FOW에서 가장 귀한 스탯이 연사력이라서 벌어지는 일. 휴대용 대전차무기의 짧은 사정거리와 모두가 하차하면 즉시 후방으로 후송되는 수송차 규칙 때문에 대전차반을 수송차에 남겨서 전차가 다가오기 전까지 이동식 MG팀으로 써먹는 방법도 있다. 독일군은 둘 이상의 전투조가 탑승한 경우 전차 탑승조로 간주하는 좋은 규칙도 있다. 이런 전투 장갑차들은 가격은 동급 화력을 가진 전차의 절반 가까이 저렴하여 보병은 장갑으로 압도하고 전차는 머릿수로 압도하는 것이 가능한데, 4판 환경, 정확히는 팀 양키부터 장갑차 스팸이 상당히 흉악한 전술로 떠올랐다. 전투장갑차를 백병전에 밀어넣기 어렵게 된 대신 포인트가 내려가 스팸하기 좋아졌는데 경차량을 광역삭제해줄 포병과 공군의 대장갑 능력이 약화되었고, 가성비로 압도할 수 있는 직사포들은 경포들의 화력 강화로 인해 생존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 스팸 = 많은 모델 구매 = 지출(제조사 수익)으로 연결되는 만큼 어느정도는 상술이 들어간 듯하다.

저런 전투장갑차를 상대하기 위해서 상대는 어쨌든 비싸고 용도가 제한적인 대전차무기를 동원해야하기 때문에 전차 소대랑 조합하여 문자 그대로의 기계화보병의 정석으로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1500점 규모 전투에서 독일군이 판터 A형 4~5대과 Sd kfz 251/1 D형 수송장갑차 11대(전원 MG34를 장비한 2개 장갑척탄병 소대 탑승)가 러시를 감행하면 연합군 입장에서는 정말 공군!!밖에 없다. 소련군이라면 중(中)형전차 스팸[23]으로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지만 중형전차의 최고봉인 판터의 압박[24]이 매우 심한데다가 저 장갑척탄병들이 죄다 판처슈렉을 3팀씩[25] 끼고 있어서 초도저지에 실패하면 그대로 전선이 갈려버린다. 저 로스터의 단점이라면 대공포가 하나도 없어서 연합군 공군에게는 정말 개털린다는 것(...)과 판터의 저질 측면 장갑과 수송차의 연약한 장갑 0 덕분에 돌격 오로지 돌격 플레이를 해야한다.

스카웃 규칙을 가진 정찰 유닛의 경우 은폐를 낀 채로 이동하며 공격을 하지 않으면 은폐+정지로 인한 보너스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서 이전부터 상당히 좋다고 여겨져왔는데, 이 정찰 유닛 중 적지 않은 수가 전투장갑차여서 장갑차 메타가 강화된 4판에서 상당히 강력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4판의 스피어헤드 규칙 변경으로 스피어헤드 유닛 기용 시 배치 구역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됨에 따라 스피어헤드가 가능한 전투장갑차의 유용함이 늘어났다.

그밖에 트럭류는 순수하게 수송용이라 공격력 방어력이 전무하며 공격받으면 일정 확률로 포탄이 그냥 뚫고 지나가서 살아남는 것 외에는 쉽게 격파된다. 돌파(Breakthrough Gun)가 붙은 포에 맞으면 방호 판정도 없이 바로 격파 확정. 하지만 이동력만 제공하는 역할을 감안해서 엄청나게 저렴한 배치 비용[26]과 일단 트럭으로 차량화하면 보병 중대도 같은 보병 중대에 공세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은 무시하지 못한다. 차량화보병중대는 보병중대보다 불과 수 십 점 비싸지만, 기동력은 하늘과 땅차이다. 보병중대는 방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부분의 방어전에서는 방어자의 최소 절반(반올림)을 예비대로 빼야 한다는 점에서 차량화보병은 매우 유리하다. 방어전에서 뒤늦게 나온 보병 소대는 기동력 문제 때문에 중요한 전장에 급파되는게 불가능하다시피하기 때문이다.

2판 규칙에서는 수송차가 결과적으로 사기를 크게 깎아먹는 문제가 있었는데 3판에서 수정되었다. 원래 이 게임은 어떤 공격을 받아 피해가 발생한 턴에 총원중 격파된 전투반(Team)이 전투 가능한 전투반[27]의 숫자 이상이면 사기 판정을 해서 실패시 소대 전체가 퇴각한다. 그런데 수송차는 멀쩡해도 '전투 가능한' 존재로 쳐주지 않는 반면에 격파되면 '격파된' 수에는 포함시키는 식이라서 멀쩡한 정예 독일군 장갑척탄병 중대가 하노마크 두어대 터졌다고 모랄빵이 나서 도망가는 추태가 즐비하게 발생했다.

결국 수송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매우 잦은 사기 판정을 강요받았다.[28] 그래서 2판 환경에서는 역사적 재현이 목적이 아닌 이상 보병 중대[29] 아니면 전차 중대[30]를 편성했지 규칙상 심각한 헛점이 있었고 운용도 매우 까다로우며[31] 장난이 아닌 구성 비용이 들어가는 기계화보병 중대는 매우 인기가 낮았다.

수송차의 경우 배치 비용은 저렴하지만 모델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던 것도 작용하여[32] 기계화보병 구성은 플레이어들이 매우 꺼리는 구성이었다. 현재 3판 환경에서 수송차는 사기 판정에 아예 상관이 없게[33] 수정되어 소련군 트럭이나 독일군 장갑척탄병 아미가 좀 더 인기를 얻으리라 생각된다.

4판부터는 수송차가 하차 보병으로부터 지휘 범위를 계속 유지하면 게임에서 제거하지 않아도 되도록 변경되어 기계화보병의 화력 총합이 크게 상승하였다. 또한 트럭을 이용한 차량화 중대가 사라진 대신 트럭 커맨드 카드를 이용하여 보병 유닛을 차량화소대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보병의 기동력이 상승하고 트럭과 같은 비장갑 수송차가 너프를 먹은지라 사용하기 더 까다로워졌다.

4.2.3. 자주포/자주대공포

움직이면서 야포 지원을 해준다거나 대공을 해주는 친구들. 자주포의 경우 현실에서 그렇듯이 상대방도 야포가 있는 경우 야포를 가장 잘잡는 병과가 야포인지라 야포에 강한 장갑을 두른 자주포가 필요한 상황이 매우 자주 생긴다. 넣을 수만 있다면 자주포가 야포보다 훨씬 좋다. 야포를 쓰는 경우 몸빵을 해줄 보병 물량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전투 소대를 증편하거나 3개 전투 소대를 쓰는 보병 중대가 아닌 기계화보병이나 전차 중대는 야포를 커버해줄 호위가 없게 된다. 특히 벙커버스터 능력이 있는 대구경 자주포(15㎝ 이상 구경)는 건물 안에 들어간 보병은 물론이고 포대 한 두 개는 가볍게 말아먹을 수 있으니 상대 아미에 벙커버스터 자주포가 있는 경우 최대한 숨기는 것이 좋다. 단, 돌파나 벙커 버스터는 직사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대전차포 매복으로 어느정도 처리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저런 대구경포의 사정거리는 보통 24" 미만이기 때문이다.

대포병 사격에 대해서 특히 로켓포병은 하늘에 로켓 궤적이 남기 때문에 상대방이 매우 쉽게 대포병 사격을 가하하므로 로켓포병과 자주로켓포(래봐야 판처베르퍼 42와 그라운드 스투카 정도지만)의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자주대공포는 보통 대공포를 얹은 무장 트럭 테크니컬이거나 대공포를 얹은 장갑차이다. 대전 후기에는 뫼빌바겐이나 오스트빈트, 비르벨레빈트 등의 대공전차도 등장한다. 연합군은 독일의 공군 지원이 원체 빈약한 편이라 취향에 따라 보병을 갈아버리려고 넣지만 독일군에게는 대전 후기로 갈수록 미친듯이 날아오는 연합군의 공군 폭격을 막아낼 한 줄기 희망이라 준필수 부대로 평가받는다.[34] COH에서도 그렇지만 이 자주대공포의 대보병 화력이 중기관총반 이상으로 흠좀무하기 때문에 독일 입장에서는 한 두 부대정도 보험삼아 넣고 연합군 플레이어의 주사위 운이 안 좋아서 공군이 안 오거나, 극후반이 돼서 공군 지원이 뜸해지면 앞으로 나서서 연합군 보병을 갈아엎는데 써도 무방하다. 특히 독일군 3.7㎝ FLAK이나 4연장 2㎝ FLAK 같은 놈은 화력이 좋아서 엄폐를 끼고 있는 보병도 잘 갈아엎는다. 대신 대공장갑차가 아닌 이상 적의 기관총에도 격파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공전차가 등장하면?

3판에서는 2판에서 대보병용 화기들, 그중에서 특히 중기관총과의 밸런스를 위해서 어거지로 대공포의 사정거리를 터무니없이 줄여서 대공포의 본연의 기능도 못하는 문제, 예를 들어서 전차 중대에 공습 대비를 위해 대공 전차 소대를 넣으면 대공 전차가 사정거리 때문에 적진 돌파를 위해 쇄도하는 전차 중대 바로 옆에 바싹 붙어있거나 아예 섞여들어가 있어야 했다. 변변치 않은 장갑을 두른 무개 차량이 대부분인 대공 전차 특성상 당연히 상대 아미의 대전차 화력을 맞고 끔살. 심지어 대전차포를 맞고 터진 대공 전차 잔해 때문에 아군 전차의 진격로가 막혀 교통 혼잡(?)을 일으키다가 공습에 죄다 터져나가는 촌극도 드물지 않게 일어났다., 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공포가 대공사격시 추가 사정거리 보너스를 받게 바뀌었다. 대충 예전 방공 범위 내에 있던 아군은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2판 환경에서는 65구경장인 2cm FLAK 30/38의 대지/대공 사정거리(16")가 7.92㎜x57탄을 쓰는 MG42의 사정거리(24")보다 짧은, 뭔가 이상한 상황이었다. 반면에 유명한 8.8㎝ FLAK은 대전차포 취급받아서 40"의 사정거리 보장. 거기에 공습 표적으로부터 널널하게 거리를 두고 공격기를 배치 가능한 공습 규칙 덕분에 대공포가 제공하는 유효 방공망 범위(Anti-Air Coverage)가 더 줄어들었다. 쉽게 말해서 스타크래프트1의 테란 골리앗의 대공 사거리가 대지 사거리와 맞먹을 정도로 짧았다.(...) 그랬던 것이 브루드 워와서 사거리가 정상화되고 카론 부스터 업그레이드가 추가된 셈. 근데 4판에서 다시 대공시 사거리 보너스가 사라지고 대공화기들이 대공사격시 ROF가 무조건 깎이게 되어 대공능력이 다시 약해졌지만, 증가된 기본 사거리는 어느정도 유지되고 비행기의 타격 능력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이전처럼 필수는 아니게 되었다.

냉전 배경의 판본에서는 항공기의 타격능력이 대단히 강력하고 맵에 자유롭게 등장하는 헬리콥터의 존재가 추가되어 대공화기의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약화된 2차대전 비행기와는 달리 한 턴만에 유닛 수십개를 한번에 공격해대는 흉악한 폭탄 공격기와 핀포인트로 뚜껑을 따버리는 미사일 공격기등이 전장에 마구 등장하기 때문에 대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

4.3. 포병

중대의 화력을 책임진다!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느리지만 순수 화력으로만 따지고 들어가면 포인트 대비 가장 강한 병과. 움직이기 어려우나 기갑류보다 훨씬 싼 포인트로 다수를 넣어 좋은 화력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보병 중대와 좋은 콤비를 이룬다.

주로 대전차전에 쓰이는 직사포와 보병/같은 야포 잡을 때 좋은 곡사 야포, 그리고 로켓포 등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곡사포의 경우 분명 사거리가 굉장히 긴 병기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포를 서로 쏴제낀다는 점이 미묘한데,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의문에 답해주는 오프맵 포격이 생겼다. 곡사포/로켓포가 맵 외부의 파이어베이스에 배치된 것으로 취급하여 포격이 가능해 진 것. 적의 공격으로 인해 파괴될 확률이 절대로 없지만, 직사가 불가능해진다는 점은 감수해야한다. 또한 이러한 파이어베이스를 직접 습격하는 미션도 추가되어 나름대로 전장의 분위기를 잘 살린셈. 이렇게 오프맵 포격으로 사용할 경우 실제 모델은 게임 내에 등장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 미리 갖추어놓는게 나을 것이다.

3판까지는 적당히 가벼운 중형포까지는 인력으로 도수운반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대포나 거포의 경우 포 견인차가 견인해야만 움직일 수 있었는데, 이게 화력 손실이 크기도 하고 견인차 모델을 따로 돈주고 구해야하는데다가 인게임에도 포인트를 주고 넣어야했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포지셔닝 잘해서 안움직이고 만다는 식으로 운용하는 플레이어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4판에 들어서는 포 견인차가 사라지고 포가 스스로 방열을 해제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동 거리가 단거리의 전술적 이동만 가능한 정도라 견인차를 사용할 때에 비해 엄청나게 짧긴 해서 후에 견인차가 추가될지도 모를 일이다.

팀 양키에서는 자주화 트렌트를 반영한 것인지 견인포가 등장하지 않는다. ATGM처럼 맨팩건류 무기는 나오지만 인팬트리 분류가 되어 보병 취급을 하기 때문에 건 팀 취급 받는 유닛이 없다(모든 차량 유닛은 탱크 팀 취급이다).

본래 포라는 특성상 진지를 구축하지 않으면 피격시 생존률이 낮은 편이었으나, 4판에서는 기본 방호능력이 중형 이하의 포는 보병급으로 상승하여 맨땅에서도 생존률이 높아졌으며, 대형 포나 야포도 이전에 비해 방호능력이 조금 상승하여 단순히 직사만으로는 걷어내기 더 힘들어졌다.

4판부터 곡사화기의 대장갑 능력이 확실히 약화되었기 때문에 값비싼 중전차를 쓰기 좋은 환경이 되었지만 이로 인해 독일의 중전차에 대항해야하는 입장에선 구축전차의 필요성이 급상승해 TD 계열 차량을 필수적으로 넣게되었고, 상대적으로 장갑이 약한 TD들을 우월한 가성비로 때려잡을 수 있는 전투장갑차가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이런 전투장갑차에 대항하기 위해 똑같이 전투장갑차를 투입하다보니 경장갑 차량을 대규모로 동원하는 메타가 새롭게 생겨났는데 이런 경장갑 차량들을 한방에 광역삭제해줄 곡사화력의 부재로 인해 요충지에 일단 자리잡고 공격을 반복하는 소위 주차장 메타가 자리잡았다. 포격 자체는 여전히 반복해서 맞다보면 위협적이긴 하지만, 대장갑 능력이 강력한 곡사포는 가성비 문제로 밀려나 박격포와 로켓포 위주로 쓰이는 상황에서 뭐든 맞았다 하면 녹아나는 보병에 비해 장갑을 두른 장갑차에게는 치명타를 주기 어렵다.

4.3.1. 직사포

강력한 대전차(AT, Anti-Tank) 능력으로 전차보다 싼 값에 적의 전차를 상대하기 위한 포반. 대전차 능력만 따지만 같은 포인트로 전차에 비해 3배에서 6배쯤 되는 매우 우수한 대전차 효율을 보여주지만 당연하게도 전차의 기동력과 방호력이 없기 때문에 전차에게 공격당하면 방어 수단이 참호구축[35]이나 포방패(Gun-shield)[36] 정도이다. 따라서 배치 및 사격 우선 순위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전차와 달리 박격포와 야포류에 취약한 것도 단점. 결정적인 결점은 대보병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으로 가끔 고폭탄이 구비돼있지 않아서 보병은 아예 잡을 수 없는 포도 있으니 주의. 주요 용도는 당연히 직사 화력을 통한 적 기갑전력의 저지 혹은 파괴이며, 매복으로 배치돼서 근거리에서 튀어나와서 적 전차를 기습하는데에도 뛰어나다. 구축전차나 돌격포를 편제할 여력이 없으면 괜찮은 선택이다.

몇몇 직사포는 전쟁 초기에 쓰이던 물건이라 막상 대전차 성능이 이뭐병인 것도 문제. 대신 그런 류의 포는 포인트가 매우 싸며 잃어도 큰 손해가 아니라 사각이 잘나오게 잘 배치해서 전차 측면이나 후면을 노리면 못써먹을 물건도 아니고 적 장갑차류는 여전히 잘잡는다. 결국 쓰기 나름. FOW의 모든 포는 고폭탄 없음(No HE)가 아닌 한 기본적으로 보병에게도 고폭탄 발사가 가능하므로 마땅히 노릴 목표가 없으면 보병에 쏘는 것도 방법이다.

3판에서는 모든 포반이 모든 공격에 대해서 5+ 방호를 갖고 있고 포방패(Gun Shield)가 전방에서 들어오는 모든 공격에 일률적으로 방탄(Bulletproof Cover)을 줘서 가끔씩 방호 주사위가 폭발하거나 상대 화력 판정이 망하면 대전차포가 기관총탄도 막고 직사포도 막고 심지어 티거의 8.8 cm KwK 36 L/56도 괜찮아 튕겨냈다!를 외치는 웃기는 상황이 수정되었다.근데 88은 브레이크스루건 없어서 여전히 주사위 망하면 튕긴다 그리고 전차 공격시 포탑이나 차체중 가장 약한 부위만 공격하는 마탄의 사수 Magic Bullet 문제도 해결되어 이제 상탄이 날지 하탄이 날지 주사위 신만 알게 되었다. 2판 환경때는 저 장갑면 판정 규칙이 공세적으로 운용되어야할(=측면 노출이 잦은) 전차에 너무 불리한 덕분에 대전차포가 전차를 하도 잘 잡아서 플레이어들이 대전차포만 쓰고 전차는 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나중에는 대전차포가 쏠 게 없어서 적 대전차포에 갈겨대는 이상한 게임이 자주 발생했다. 거기에 위에 나온 이지스(?) 포방패 때문에 적 대전차포가 쏜 철갑탄을 아군 대전차포가 포방패로 튕겨내는[37] 아스트랄한 상황도 발생했었다. 이제는 다 옛말. 정확히는 규칙 자체는 건재한데 포방패가 벙커버스터와 돌파가 붙은 공격에 대해서는 무력해졌다. 셔먼과 같은 중형전차에게는 그대로지만, IS-2와 같은 진지돌파용 전차에게는 매우 죽기 쉬워진 셈이다.

4.3.2. 곡사 야포

직사도 일단은 가능하고, 시야 없이도 관측반(Observer Team)의 사격 제원 산출(Range-in)을 받으면 공격 가능한 포격 규칙을 기반으로 안전한 곳에서 가급적 적에게 멀리 떨어져서 포격 지원을 하는 것이 임무인 병과. 대보병 위력은 끔찍할 정도로 우수하며 특히 독립 포대로 다수를 묶어 한 포대처럼 운영하는 영국이나 아예 대규모로 12포문 포대를 운용하는 "전장의 신" 소련 포병대의 경우 대보병 상대를 포병이 전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크게 나눠서 100㎜급의 경야포와 150㎜급의 중야포로 나뉜다. 차이점은 포격 화력이 4~5+이냐 2~3+이냐의 차이와 사정거리, 기동 및 은폐성. 75mm급의 포는 6+로 사실상 참호를 판 보병을 잡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테이블이 좁으므로 경야포와 중야포의 사거리 차이는 체감되지 않지만 대신 룰구조상 150mm급 야포는 100mm급 야포보다 차량관통확률이 2배, 화력은 3배정도나 강력하다.

단점은 매복이나 증원으로 적 기동대가 고속으로 접근해서 화기를 퍼부으면 그대로 증발한다는 것과 관측반이 털리거나 제원을 뽑는데 실패하면 잉여하게 논다는 점이 있다. 그밖에 대부분의 경우 곡사 야포류는 움직일 수 없거나 효율을 위해 움직이려 들지 않기 때문에[38] 상대방도 포병이 있을 경우 한 번 표적 제원이 찍히면 그다음부터 '전포대 반복! All Guns Repeat!'를 계속해서 맞기 때문에 양측에 포병이 있으면 서로의 포병을 먼저 노리는 대포병 사격이 주류가 된다. 그점에서 포병전에서는 포대의 질보다는 포대의 수가 중요하며, 포병을 보조하는 박격포반 같은 보조 화력 자산이 매우 요긴하다. 박격포반이 적 포대나 관측반에 연막 차장을 걸면서 아군 본포대는 적의 전력에 포격을 가하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도 아니면 수색대로 적의 정보 자산을 사냥하거나 아예 후방에 측면 기습을 가해 포대 자체를 털어버리는 것도 가능.

게임 외적인 요소를 들자면 얼치기 워게임 플레이어들이 보기에 모든 병과 중 가장 '쓸데없는' 모델을 많이 사야하는 병과기도 하다. 운용 요원들이 정말 편제대로 4-8명 쓰이는데다가 언듯보면 하는 일이 없어보이는 참모부[39]나 관측반[40]도 같이 사야하기 때문인데, 애초에 플레임즈 오브 워는 히스토리컬 워 게임이다. WYGIWYG란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를 미니어처로 표현하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당연히 구비해야 하는 것을 아까워하는 처사다. 올바른 플레이어라면 게임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쓸데없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일은 삼가자. 그런데 이 모델들에 대해 불만이 꽤 있었는지 규칙이 복잡했기 때문인지 4판부터는 포반만 나오게 변경되었다.

3판에서는 처음에 사격 제원을 표정했던 관측반이 계속 살아있고 표정 위치에 대해 여전히 시야를 확보한 상태여야만 전포대 반복 명령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2판에서는 한 번 찍으면 관측반이 모두 전멸하건 말건 무차별적으로 전포대 반복 사격 명령에 의한 무제한 포격이 가능해서 포병을 운용하는 플레이어들이 관측반을 우랴 돌격시켜서 한 번 제원 뽑고 죽던 말던 그후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전포대 반복 사격 명령만 내리는 문제가 불거졌었다. 오죽하면 이 시절 관측반의 별명이 '한 턴의 영광 One-Turn-Glory'이었다.[41] 특히 FOW 토너먼트 같은 경쟁적인 게임 환경에서는 저런 규칙 상의 헛점을 무자비하게 파고드는 플레이[42]가 너무 많아서 게임의 질 자체가 떨어졌고 게임성도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추가로 텍스트 상으로는 그럴 듯 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안맞아요, 안죽어요, 망했어요 삼박자의 악순환이던 소련군 포병 규칙이 상향되었다. 3판 소련군 포병은 정말로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포화 세례가 독일군추축군 머리 위를 뒤덮는다. 추가로 원래 건물을 잘 부수라고 만든 고화력 야포들에게 벙커버스터 규칙이 붙어있는데, 이 무기가 대전차 관통력은 나뻐도 어차피 곡사라 상면 장갑을 때리는데다가 화력이 장난 아니게 무식[43]해서 이걸로 건물 안에 들어있는 보병도 잡고 전차도 때려잡는 플레이가 성행하자 아예 벙커버스터 무기로는 움직이는 차량에 피해를 못주게 바꿔버렸다. 정확히는 벙커버스터 명중탄은 주저앉거나(Bogged Down) 승무원 동요/퇴피(Bailed Out)해서 정지한 차량에게만 배정할 수 있게 변경.

많은 수의 구성에서 연합군은 하위 포대 (구경이 상대적으로 낮은 곡사포)를 반드시 넣어야 상위 포대 (보통 155mm급에 해당하는 중곡사포)를 넣을수 있는 제약이 있다. 정확히는 하위 포대의 문 수만큼만 상위 포대를 넣게 해주는 제약인데, 미군의 경우 105mm 곡사포 4문을 기본적으로 사용해야만 155mm 곡사포를 4문 넣을수 있는 방식이다. 위력 강한 포만 냅다 가져다가 쓰지 못하게하는 일종의 제약인데, 연합군이 대부분 이 규칙으로 인해 25파운더나 105mm를 넣어서 쓰는 반면 독일은 기본적으로 이 제약을 무시하고 중야포를 편성할 수 있다. 연합군도 일부 구성에서는 이러한 제약 없이 바로 상위 포대를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 있다.

독일군 포병의 경우 아무런 특규 지원이 없어서 약하다는 인상을 주는데 이 게임에서 포병의 포 사격은 공격자 훈련도 기반으로 명중을 굴린다는 점을 기억하자. 트레인드가 많은 연합군들은 4+ 명중에서 특규를 받지만 베테랑이 많은 독일군 포병은 3+로 명중을 굴린다. 다만 후기로 갈수록 연합군도 베테랑이 많아지므로 베테랑 포병 대결로 갈 경우 딸린다는 느낌을 반드시 받게 된다. 판처슈페(Panzerspäh) 같은 기갑수색중대 또는 리콘 소대를 구성한 후 고속 접근하여 정찰반의 기본 능력인 중대의 "눈과 귀 Eyes and Ears"를 이용하여 상대 아미의 은폐를 벗기고 갈기는 15㎝ leFH 중야포의 위력은 절륜하다. 또한 상기한대로 중야포를 쉽게 넣을수 있어서 남들 105mm 쏠때 적 머리에 15cm 포를 냅다 꽂아줄 수 있다. 사실상 이것이 진정한 독일군 포병의 특수규칙이나 마찬가지인 셈. 실제로는 연합국보다 포가 모자랐던 독일군을 생각하면 머리가 갸웃해지는데 어쨌든 항공지원을 받기 힘든 독일에게는 중포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만능일꾼과도 같다. 로켓포 특수 규칙 지원을 받는 독일군 로켓포병의 능력은 연합군과 확실히 차별이 된다.

4판부터는 중포들이 보병도 때려잡고 전차도 때려잡는 것 때문에 원성을 많이 들었는지 곡사 AT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대신 파이어파워가 상향되었다. 포격으로 전차를 때려잡는건 여전히 가능은 하지만 상당히 어려워졌으며 대신 본업인 보병과 포반 사냥에 강해졌는데 오히려 원래 대전차 능력은 내다버렸던 박격포가 파이어파워 상승으로 인한 이득을 크게 보아 곡사포의 경쟁력이 하락했다. 또한 포문 수에 따라 범위가 변동되지 않게 되었으며 광역 공격은 로켓포의 특권이 된데다가 직사 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던 '브레이크스루 건' 규칙이 '브루탈'로 너프되어 곡사포에게 여러모로 뼈아픈 너프들이 가해졌다. 견인포의 대포병 사격 생존력도 크게 낮아짐에 따라 생존성 높은 자주포/값싸게 많이 쓰는 박격포에게 자리를 위협받는 중이다.

4.3.3. 로켓포

곡사포와 비슷하지만 휴행하는 로켓탄의 수가 야포탄보다 필연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44] 전포대 반복 사격이 불가능하며, 박격포처럼 사격 제원 산출 판정에 몇 번 실패해 오차가 나더라도 화끈한 화력과 살상 반경을 가진(=작약량이 장난 아닌) 로켓탄으로 대상 지역을 뒤덮는지라 명중 페널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점은 위에 나온대로 전포대 반복 명령이 불가능하여 그때그때 사격 제원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관측반이 당할 경우 잉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까짓거 포대장이나 중대장이 직접 뽑으면 되지 또한 로켓탄의 궤적이 하늘을 가르며 뚜렷하게 남기 때문에 상대 포병이 그 궤적을 보고 아군 로켓포병에 대포병 사격을 하기 쉽다. 또한 직사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사시 상당한 대전차 성능을 뽑아내는 몇몇 야포류나 아예 대공포로서보다는 대전차포로서 명성을 드날리는 중대공포[45]에 비해서 대전차 능력이 없다시피하다. 로켓탄 자체가 고폭탄 덩어리기 때문에 화력 자체는 문제 없어도 대전차 관통력이 낮은 것도 한몫한다.

3판에서는 규칙을 세련되게 다듬음과 동시에 어차피 4인치 이동해봤자 적 포병의 대포병 사격을 맞고 죽을게 뻔해서[46] 아무 의미 없는 독일군 로켓포장갑차의 스톰트루퍼 기동 규칙이 기동 판정 성공시 로켓 포병의 페널티인 '하늘의 궤적 Trail in the sky'을 지워버릴 수 있게(!) 바뀌었다. 로켓 궤적이 보이기 때문에 관측반이나 포반의 사격 제원 산출(Ranging In)시 시야가 필요없는 규칙인데 이걸 없애버릴 수 있기 때문에 판처베르퍼 42 로켓포장갑차의 생존성이 크게 올라갔다. 덤으로 후기의 많은 수의 로켓포 소대에는 5인 운용조 옵션[47]이 제공되고 노르망디와 같은 지역에서는 8량의 판처베르퍼 군단 지원 옵션이 추가 됨에 따라 총 16문 로켓 포대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다.[48] 로켓포는 아니지만 다수의 소구경 박격포를 연결하여 로켓포처럼 발사하는 다포문 박격포인 라이엔베르퍼 같은 병기도 존재하고, 독일이 소련군 카추샤를 모방해서 48연장 레일에 8cm 로켓탄을 올려 발사하는 필바하베르퍼 같은 물건도 존재한다. 후자는 휴행탄수가 많아서 1개 포가 2포문으로 간주하며, 추가 운용조를 편성하면 1량이 4포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신에 워낙 소구경 로켓탄이라 화력이 MG급이라는 문제가 있는 괴작이다.

4판에서는 일반 포병의 확대 템플릿이 사라짐에 따라 샐보가 거의 로켓포의 특권이 되었다.

4.4. 공중 지원

공중 지원은 부대 편성시 포인트를 소모하여 우선/제한/산발적 지원중 하나를 골라 게임 중 공습을 요청할 수 있다. 공격기는 게임 상에 모델이 상주하는 게 아닌, 지원 형식으로 요청마다 한 소티씩 출격하여 1~3기의 기체가 전투 공역에 진입한다. 주사위를 굴려 일정치 이상이 나오면 나타나 공중에서 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간략하게 추상화돼있다. 이는 플레임즈 오브 워가 근본적으로 중대 단위 지상전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지상군 중대장 시점에서 죽어라 불러도 코빼기도 안 비치는 공군을 욕하는 심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일단 출현한 적군기는 대공 사격으로 격추가 가능하며 아군에도 항공 지원이 있다면 요격을 요청하여 막는 것이 가능하다. 공중 지원 풀은 요청 직후 주사위가 하나씩 줄어들지만, 1개는 무조건 보장받는다. 만능의 타격권을 자랑하지만 공격 대상으로부터 16" 내에 아군이 있으면 오사 방지를 위해서 공습이 취소되니 주의. FOW에는 아직 위험감수폭격(Danger Close) 개념이 없다.

미국으로 플레이했을 때 독일군 중전차의 뚜껑을 따는 주된 방식. 특히 쾨니히스티거는 미/영국군이 정면 공격으로 뚫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 후기 인텔북이 나오면서 후기형 구축전차들이 대전차 13~14를 가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방법은 있지만, 영미군이 가진 가장 강력한 대전차포의 관통력과 쾨니히스티거의 전면 장갑 수치가 같다.[49] 괜히 공군!!이 나온 게 아니다. 폭탄과 로켓은 상면 장갑을 노리지만 기관총과 기관포(Cannons)는 측면 장갑을 노린다는 것에 유의. 또한 공습 명중은 무기별로 부여된 고유 명중 수치대로 굴린다. 때문에 베테랑 보병에 공습으로 MG를 갈기면 2+ 명중이다!

적의 방공망이 미비하거나 방공망을 제거했을 경우 일방적으로 적의 가장 취약한 방어를 노려[50] 일방적으로 화끈하게 퍼붓는 맛이 일품이나 매 턴 지원 요청을 할때마다 지원 풀이 감소하여 게임 후반부에는 지원이 안오거나 뜸하게 오게 되는 문제가 있다. 결정적으로 공중 지원은 지상군이 아니라서 거점 점령 같은 임무 달성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상대적으로 소대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전력 소모로 인한 후퇴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3판에서 개활지의 적군은 자동 포착하도록 개선되었으나, 숲과 같은 은폐지형 안에 있거나 걸쳐있거나 2" 내에 있는 모델은 단 한 번의 포착판정을 실패하면 공습이 취소되므로 화끈하지만 믿을만한 것이 되진 못한다.

연합군의 경우 전쟁 후기로 갈수록 강력한 공중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독일군은 후기로 갈수록 공중 지원을 받기 힘들어지며 노르망디 상륙 이후 서부 전선 같은 시점의 경우 공중 지원이 아예 없는 편제가 보통으로 나온다. 때문에 후기 독일군 부대 구성은 어느 정도 대공포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보병도 같이 갈아버릴겸 본격적으로 대공전차를 편성한다던가.

공중 관측(Air Observation Post, AOP)은 자체 공격력은 없으며 나타나면 16" 내에서 자신 아미의 포격을 유도해주는 관측반 역할을 한다. 보병이 방어선을 짜고 버티면서 포병을 2개 포대 이상 쓰는 영미군에게 좋다. 관측반도 따로 포인트를 줘야하는 소련군이라면 정말 간절하겠지만 못 쓴다. 미군은 '공중 경계 Column Security' 특규로 사격 제원 산출에 동원하지 않은 경우 정찰반[51]처럼 공중 관측반이 주변에 매복을 탐지하여 적의 기습을 방지한다. 약소국 군대 중 폴란드 군은 공중 관측기가 공습을 유도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3판에서는 공습이 항상 아군 쪽에서만 튀어나오는 이상한 규칙이 삭제되고 동서남북[52]에서 튀어나올 수 있게 바뀜으로서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해결되었다.

2판 환경에서는 항상 아군 쪽에서만 튀어나오는 덕분에 상대방이 공습에 대해서 예측하기 쉬웠던 반면 대공포의 사정거리가 코미디였기 때문에 대공포나 대공 전차의 위치와 기동도 뻔했다.[53]

그런데 보병 중대나 소련 보병 대대의 경우 물량이 엄청나서 생각보다 대공포 놓을 자리가 만만치 않다. 이 문제는 고포인트 대규모전으로 가면 더 심해져서 전장 중앙에 교통대란(...)이 일어날 정도였다. 게다가 아군 쪽에는 당연히 아군이 득실거리니 실제 항공기 모델을 테이블에 놓기도 불편했다. 공습 목표로부터 일정 거리 내에 아군 모델이 있으면 공격을 포기하는 아군 오사 방지 규칙 덕분에 기껏 출격해서 시간 들여 배치한 전투기가 '앗 아군이 근처에 있네 데헷~'하면서 바로 공격을 포기하고 빠져나가면 혈압이 오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특정 지형 근처에 있는 적군은 공습에 지나치게 안전했던 반면에 자신이 적극적으로 움직일수록 적 공습에 노출되어 잘 죽는 경향이 생겨서 게임이 피동적으로 재미없게 돌아가게 만드는데 일조했다.니가와 애초에 숲 뒤(?)에 있다고 공습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개념 자체가 현실과 좀 동떨어진 것이다.

베트남의 고정익기 중 A-1 스카이레이더는 '온 스테이션' 구성을 활용하면 단 1대 또는 2대만 사용하게 되는 대신 콜인이 필요 없이 전투지원을 계속 실시할 수 있다.

4판에서는 비행기 규칙이 베트남의 온 스테이션/팀 양키처럼 바뀌어 담당 편대를 전장에 호출하는 것으로 적용되었다. 호출에 응할 확률은 절반이며 제공권 카드의 유무에 따라 해당 수치가 바뀌기도 한다. 맞추기 어렵지만 흉악한 화력을 가졌던 3판 당시와 달리 포격류 무기 너프로 인해 타격력이 매우 낮아진 대신 생존성이 이전보다 강화되었지만 편대 내 모든 항공기를 잃으면 전멸한다. 대공화기가 이전에 비해 비행기를 격추하기가 어려워졌지만 폭격도 약해졌기 때문에 대공무기를 넣지 않아서 에어쇼에 전멸당하는 일은 보기 어려워졌다. 대신 기총소사와 같은 직사무기가 더이상 범위타격이 아니게 되어 노출된 보병, 포병이나 경차량을 잡기엔 좋아졌다.

냉전 판본에서는 헬리콥터가 등장하는데, 헬리콥터는 기본적으로 무한 이동력을 가진 항공기지만 독자적인 소대로 취급하며 각각 사기와 숙련도를 배정받아 운영하게 된다. 비행기의 피격판정과 언아머드 트랜스포트 팀의 세이브를 사용하며 저고도를 날아다니기 때문에 보병이나 장갑차의 대공사격에 공격받는다. 어쨋든 하늘을 날아다니는지라 보병의 소화기에는 피해를 잘 받지 않고 임시 대공 화기의 공격 횟수를 크게 줄인다. 팀 양키부터는 지형 뒤에 숨을 수 있는 헌터 킬러 헬기가 추가되었고 특정 지점에만 내릴수 있던 수송헬기 헬리본이 원하는 지점에 자유롭게 내릴 수 있게 바뀌었다. 고정익기보다 즉응성이 높고 화력이 뛰어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임시 대공화기, 정규 대공화기, 같은 헬리콥터, 공격기의 기총소사까지 정말 오만가지 적들이 헬리콥터를 노리므로 신중한 운용이 필요하다.

5. 중대 종류

플레임즈 오브 워에 등장하는 중대들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보병 중대, 기갑 중대, 기계화 중대로 구분한다. 좀더 마이너 하게 들어간다면 요새화 중대라던가 기마 대대(...)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위의 3가지를 주로 나눈다.

3판까지는 중대 유형에 따라 공격 우선권이 갈렸지만, 4판부터는 전투 계획 시스템이 도입되어 자유롭게 공격 태세/기동 태세/방어 태세를 취할 수 있다.

5.1. 보병 중대

보병이 주축인 중대이다. 방어에 들어간 보병은 정말 안죽는다는 이점을 살려서 전차중대, 기계화 중대에 맞선다면 끈질긴 소모전 및 지연전을 요구한 다음에 포병과 기갑의 빠빵한 포격 지원이나 또는 값싼 대전차포 진지와 박격포, 기관총으로 무장하여 적의 돌격을 돈좌시키고 반격을 하는 방식이 주된 전략이다. 여기서 벙커라던지 지뢰지대라던지 포탑 벙커등을 설치한다면 극 방어 중대인 요새화 중대로 변환이 가능하다. 요새화 중대는 상대가 요새화 중대가 아닌 한 항상 방어자가 된다.

일반적으로 보병 위주로 아미를 편성하면 작전에서 수비측이 될 확률이 높은데[54], 참호를 파고 들어가는 등의 특수 행동[55]으로 전선 유지에 좋은 역할을 보여준다. 보병 중대라고 해도 사단이나 군단 지원으로 별의별걸 다 불러오는게 가능하며 모든 국가가 보병 중대의 포병 지원이 제일 빠방하다. 특히 포병 특규만 3개인 미군 보병 중대의 155㎜ 야포 지원은 그야말로 죽음의 비. 탱크 위주의 아미와 상대할 때 적 탱크 소대가 무리하게 파고들었다가는 매복으로 튀어나온 보병소대의 바주카 판처파우스트 등 휴대용 대전차화기에 뒤통수 맞고 끔살당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56] 하지만 상대방이 야포[57]를 왕창 끌고왔다거나 MG42.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등의 기관총 세례를 듬뿍 퍼붓는다거나 하면 역관광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

쓰는 중대가 귀한 편이지만 화염방사 하프트랙이나 화염방사 전차 혹은 공병 화염방사조에 잘못 걸리면 소대 단위로 불타버리니 최우선적으로 격파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매복한 화염방사기 운용조에 맞으면 중대 절반이 날아가는 수도 있으므로 주변 8"를 수색정찰 범위로 놓아서 매복을 막는 수색대를 동원하는 게 좋다.

보병중대의 주축은 보병이지만, 엄밀히 말해 보병이 전차와 포병을 때려잡을 화력과 이동력 둘 모두를 갖추기는 어려운 일이다. 특히 반격 시에나 기동전 시 발이 느리고 잘 죽는 보병으로써는 결정적인 순간 타격능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병 중대지만 상기한대로 포병과 전차의 보조를 잘 받아야 용이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보병이 아무리 많아도 적 주력을 파괴할 수 없다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피해가 누적될 뿐이다.

4판 환경에서는 포병의 대기갑 능력이 크게 약화되어 보병 중대 단독으로 공격작전까지 수행하긴 어렵지만, 돌파 능력이 확실한 기갑 유닛을 여럿 불러오거나 포메이션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차 중대와 혼성하는 구성이 가능하다.

5.2. 기갑 중대

전차 중대는 강력한 전차를 중심으로 전선을 돌파한 다음에 휘젖고 그 뒤에 서포트로 넣은 보병들이 들어가서 전과 확대를 주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 때때로 구축전차 위주로 편성해서 적의 전차 중대에 극 카운터로 활용하는 중대도 등장한다.

전차 중대를 꾸렸다면 공격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장점[58]은 있으나 포인트 압박으로 인해 보병 중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가 된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포인트 압박은 티거 쾨니히스티거, 또는 IS 시리즈 같은 중(重)전차 계열로 편성했다면 특히 심각한데, 탱크 꾸리고 난 다음에 남는 포인트로 넣는 부대들은 거의 들러리 수준이라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 특히 정예 중의 정예인 SS-슈베어 판처콤파니(독일 친위 중전차중대) 같은 구성을 티거로 채우면 그 적은 티거 전차랑 자투리 보병 분대의 수가 같다! 이런 아미로 소련 보병 대대와 게임을 하면 농담이 아니라 정말 모델 수로 17:1을 찍어야 한다.[59]

일반적으로 기동력이 높은 축에 속하기에 전장 내의 돌발상황에 대해 보병보다는 대처하기가 쉬운 편이다.

5.3. 기계화 중대

일반 보병에 차량이나 하프트랙 장갑차 등을 태우고 빠른 전방 배치를 활용하여 알을 박거나 보병들을 빠른 속도로 적진으로 진입 시킬 수 있는 중대이다. 일반적으로 보병들을 하프트랙 장갑차에 태우고 돌입하는 것이 주류이며 드물게 보병 중대에 트럭을 붙여서 기계화 중대로 변환도 가능한 구성도 있다. 하지만 트럭은 소총에도 뚫리기 때문에 잘못하다가 소총에 공격 받아서 안에 있는 보병들이 끔살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장갑차는 기계화보병 중대 구성에는 필수 구성으로 분대마다 장갑차가 붙어있거나 숫제 전투조[60]마다 장갑차가 1:1로 붙어다니는 사치스러운 구성도 있다. 독일군 아우프클레어룽스슈바드론(전방정찰대) 같은 경우가 그런데, 개개의 장갑차에 탑승하는 보병의 수가 적어서 피격시 피해가 적은 편이고 기계화보병의 화력은 장갑차의 수와 그에 달린 MG의 수로 결정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편제이다. 우리의 이탈리아에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계화가능 중대가 있어서 아무런 업그레이드를 안하면 소대 전원이 걸어다니는 기계화보병 중대가 존재한다.(...)[61]

기계화보병 중대를 선택한다면 보병의 수와 거의 맞먹는 양의 수송차량을 구입해야 돼서 게임 외적인 지출(=$, £)이 상당하다.[62] 그리고 Warhammer 40,000의 나름 튼튼한 라이노 키메라 같은 수송차와 달리 FOW의 현실적인 게임 연출상 수송차는 적의 공격을 받으면 바로 불타는 관이 돼버리니 운용에 주의해야 하는 편이다. 대신 그점을 감안해서 수송차의 배치 비용은 매우 싼 편이다. 거의 덤이거나 아예 무료인 경우도 많다. 대신 당연히 모델은 유료다.

물론 이 기계화보병의 구매 금액이 좀 부담스럽다면 전투장갑차 중대가 있다. 이런 중대도 기계화 중대로 분류가 된다. 즉 M8 그레이 하운드나 Sd. kfz 234/2 푸마와 같은 전투 장갑차로 중대를 구성하는데 전차보다 많은 물량은 물론이고 특히 도로에서의 기동성은 그야말로 아주 높기 때문에 히트앤런이나 기습에 아주 능하다. 그러나 장갑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전차를 만나면 좀 움츠러드는게 문제이다.

4판부터 장갑차의 무장 규칙과 후송 규칙이 변경됨에 따라 일반 보병 중대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소화기 화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6. 국가별 세부 특징

등장 세력은 크게 독일군, 소련군, 영국군, 미군, 이탈리아군으로 나뉘며, 각각 소수정예, 숫자로 압박, 강력한 지원유닛, 전차만 빼고 다 좋음(…), 무작위 등등으로 나뉜다. 히스토리컬보다는 게임성을 강화한 4판부터는 다소 무의미해졌지만 큰 틀에서 보면 여전하다. 이탈리아는 중기에서는 메이저 팩션이지만 후기에서는 사실상 빠지게 되어 4강 체제가 된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이 같은 국가라고 해도 중대별로 구성과 룰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물량의 소련군과 베테랑 독일군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베를린의 소련 영웅들의 공세를 무지막지한 국민척탄병의 파도로 막아내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수가 있다. 그 외에도 실력은 평범하지만 중대지휘가 유능해서 특룰로 무장한경우나 차량은 최고급인데 탑승자가 징집병이라 전투력이 한심 or 흔해빠진 전차지만 최고 베테랑이 탑승한경우도 있다.

게임성을 추구하게 된 4판에서 진영 밸런스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3판까지는 히스토리컬 게임이니까 플레이어들이 적당히 컨셉을 추구하며 자제하거나 로스터 상의 한계로 인한 밸런스를 통해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국가별 밸런싱이 가능했다. 베트남의 ANZAC 팩션이 유독 강력하다거나, 팀 양키의 영국이 엄청난 가성비에 메타빨을 지나치게 잘 받는다거나 하는 등의 국뽕과, 공산권 팩션이 지나치게 스테레오타입으로 나오는 등[63] 문제는 있었지만, 일단 메인 게임이 아니었기에 어느정도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4판 후기 들어서부터 제작진이 영뽕에 완전히 취했는지 영국이 구성, 스탯, 스펙, 포인트 등 다양한 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보너스를 받게 되었고 미국과 소련은 영국도 당연히 가지고 있는 진영 특성 외에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어졌다. 독일이 강하다고 해도 독일은 혼자 연합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이해할 수 있지만, 영국의 독주는 이해하기 어렵다. 장르 특성 상 반드시 이기기만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로망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는 것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전성을 챙기려면 소위 국밥픽이라고 불리는 거의 정해진 로스터를 기반으로 약간의 변화구를 준 스타일을 사용하는 쪽이 제일 안전하며, 때문에 플레이하다보면 같은 진영의 비슷한 로스터가 자주 보이는 상황도 많아졌다.

6.1. 독일군

티거, 판터를 비롯해 강력한 전차와 보병들이 주축이다. 중전차는 포인트가 살인적으로 비싸서 티거가 5대 정도 나오면 포인트 제한으로 사실상 다른 유닛이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중대에 따라 다르지만 티거 5대가 대략 1200포인트. 한국에서 주로 하는 포인트는 1500~1900포인트 대전이므로 300~700 포인트 정도밖에 남지 않고, 연합군의 공군!!의 방비를 위해 대공에 150 포인트 가량을 투자하면 보병 소대 하나 넣기도 빠듯하다. 그만큼 성능은 강력해서 이렇게 구성할 경우 소수정예로 적군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핵심이 된다. 상대가 같은 전차 중대라면 미하일 비트만 같은 활약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정말로 중대에 전쟁 영웅으로 미하일 비트만을 넣어버리거나. 다만 보통 플레이하는 Late 시대에서는 17파운더나 전폭기, 중포같은 무기들이 난무하는데 운영을 잘못했다가는 순식간에 박살날수가 있다. 예를 들어 티거가 17파운더에 맞았을 경우 주사위에서 6이 나와야만 글랜싱판정이고 장거리라면 6에서 겨우 튕길 수 있다.

반대로 마르더 III나 4호 전차를 다량으로 넣어 물량전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독일군 답지 않은 저 포인트로 물량이 가능하며 우습게 보여도 조종자가 독일군이므로 스톰트루퍼 이동이 가능하다. 4호 전차도 후기에 주로 나오는 H형쯤 되면 그리 나쁜 전차는 아니라서 전차 중대가 아닌 기계화보병이나 보병 중대를 하며 사단 지원으로 4호 전차나 돌격포 등을 싼 맛에 불러서 쓰는 것도 괜찮다. 쉬르첸[64]을 장비하고 있고 수가 많기 때문에 대보병 압도 능력은 판터나 티거 이상이다. 아무리 양산형이어도 전차는 전차라는 소리. 전술했듯이 전차전은 기다렸다가 쏘는 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아싸리 StuG 같은 돌격포를 매복시키거나 싼 맛에 마르더 III를 쓰는 것도 방법. 수읽기에 능숙한 숙련자라면 일격필살 호르니세같은 장갑 0~1/0~1/0으로 방어는 내다버렸지마만 대전차는 중전차를 꼬치구이로 만들어버리는 짐승 같은 주포를 가진 중구축전차를 써보는 것도 방법이다. 포인트를 쳐먹는 중전차를 좀 빼거나 훈련도를 베테랑이 아닌 트레인드로 낮춰보면 상대를 숫자로 압박하는 구성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독일군은 대부분의 중대가 베테랑이고 타국에 비해 강력한 병기와 게임을 쾌적하게 해주는 특수룰이 많다. 때문에 초보자들이 하기 편하다. 특히 오버로드나 레드베어같은 초기 연합국 책들은 트레인드(소련은 컨스크립트)인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독일책을 사용할 경우 자기는 잘 안맞고 잘 때리기 때문에 아미를 굴리는 재미가 있는 편. 특히 판터같은 고포인트의 전차를 기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정규포인트를 맞출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플레임즈 오브 워의 독일군은 엘리트 컨셉의 아미이기 때문에 강력한 룰로 무장한 대신 단순스펙에 비해 비싼 느낌이 있다. 반대로 여러 페널티 룰을 가진대신 저렴하게 나오는 호드아미 컨셉의 소련군도 있는데 역사적 사실과 게임에 나오는 진영간 컨셉을 적당히 타협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원래대로라면 플레임즈 오브 워는 연합군 대 추축군이지만 사실상 연합군 대 독일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65] 연합군 플레이어 한 명마다 독일군 플레이어 한 명이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면 이상적인데 우리 나라와 일본에서는 압도적으로 독일군 팬이 많아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독일군 ≥ 미국+영국+소련군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흔히 말하는 이상적인 커뮤니티 아미 비율은 미국1:영국1:독일2:소련2정도. 하지만 대부분 연합을 좋아하고 맞추려면 값비싼데 성능은 구린 소련은 하기 싫어하지

그 점을 감안해서 독일군은 같은 군대인데도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의 인텔 북이 다르며, 독일의 특규인 '제국의 분열 Reich Divided' 때문에 국방군인 히어(Heer)와 친위대(SS, 슈츠슈타펠)가 서로를 아저씨같은 군이 아니라 동맹군으로 보는 등 최대한 다채롭게(?) 편성되어있다. 독일을 기준으로 하자면 서부전선/동부전선 * 전차/기계화/보병 중대 * 국방군/SS = 12가지 분류가 나온다. 심지어 비행기가 털려서 강하 못하는안하는 공수부대인 팔쉬름예거 편성과 빠지려는 팔쉬름예거를 강제로 끌어와서 지원 소대로 쓰는 편성도 있다.(...) 콩가루 돋네 강제로 끌어와서 사기가 '낮음 Reluctant'인게 백미. 여기 모랄빵나는 독일군 추가요! 이런만큼 독일군의 서포트 슬롯은 매우 다양한 편이지만 막상 로스터를 짜다보면 들어갈것 같은 곳에서 안들어가는 서포트 유닛들이 꽤 많다.

백미는 괴링의 월권으로 생긴 공군 전차 중대. 이 엽기 부대가 실제로 게임에도 나온다! 물론 성능은 독일군답게 무난한편.

4판 환경에서는 포메이션 시스템의 도입으로 국방군/친위대 및 서부/동부 구분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사실상 무의미해져 사용 병기가 다양했던만큼 가장 다양한 구성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미션 택틱스를 비롯한 유용한 특수룰 여럿이 공용 규칙이 되고, 독일만이 가능했던 스톰트루퍼로 인한 다양한 변칙적 플레이가 오더로 공용 규칙이 되어 독일만의 유틸리티 강점은 많이 사라진 편. 대신 상기한 포메이션 시스템의 이점을 많이 받아 원하는 유닛을 체리픽해오기 편해졌으며(노르망디에 페르디난트를 불러오는 등) 후기 기준 피어리스 베테랑 케어풀 스탯을 사실상 독식하여(공수 제외) 여전히 가장 정예도가 높고, 굴리기 쉽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 이외에 빌드 카드를 이용하면 소련만큼 물량이 나오는 부대도 생겨 구성 면에서도 선택지가 넓다.

6.2. 소련군

상대방을 물량의 파도로 익사시킬 수 있는 진영. 일단 뭐든지 독일군적의 2~3배 놓고 시작한다. 전용 특규인 '양이 곧 질 Quantity over quality' 덕분에 같은 포인트로 다른 진영이 '중대' 편성을 할 때 소련군은 '대대' 편성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련군의 중대는 타군의 소대 편성과 마찬가지로 취급한다. 어쩌다 모이는 2대2 대전 영상을 찾아보면 한팀이 소련+소련일 경우 우라돌격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상대가 독일군이고 기갑인데 이쪽이 둘다 소련 보병인 경우 유닛수가 30배 가까이 차이가 날 때도 있다고..

엄청나게 싸고 많은 보병을 자랑하며 전차의 성능이 전혀 밀리지 않는데다가 숫자까지 엄청나게 많다. T-34-85형 10대가 판터 3대보다 싸다! 그밖에도 다른 나라에서 하기 힘든 짓을 잘 한다. 대표적인 예가 전차 위에 보병들이 타고 돌격하기. 밸런스를 위해 이것저것 제한도 많지만 그래도 강한 아미중 하나. 다만 모델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아미 편성에 돈이 많이 깨지고(…) 제작해야 하는 모델 수가 많다보니 노가다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기갑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소련 보병유저는 15mm급 보병으로 테이블 절반(!)을 채운다. 작정하고 보병아미를 짠 유저는 고포인트 게임을 할때 테이블이 모자라네요라는 말도 들었다. 흠많무.

단점은 훈련도가 낮다는 것. 상대방이 때리는 건 잘 얻어맞고 내가 쏘는 건 상대가 더러운 독일군인지라 잘 안맞는다. 보병은 중기관총 다수를 만나면 말 그대로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간다. 반면에 사기가 거의 광신적이라서 보병은 잘 후퇴하지 않고 특규로 인해 타군의 2배의 명중탄이 나야 제압당하며, 전차는 퇴피 판정이 떠도 쉽게 재탑승하여 전투 속행이 가능하다. 사실 기본 포스북에서 제공하는 바탈롱 편성은 그래도 후기라서 '훈련받음 Trained' 정도는 된다. 심지어 소련군 수색소대는 3/3 Fearless Veteran이다! 근데 비싸다 동부전선 최후기의 히어로 대대와 같이 스킬 테스트와 같은 제한적인 부분에서만 베테랑으로 취급하게 하는 규칙을 가진 편제도 있다.
다수의 물량을 동원하는 편제의 경우 각 유닛들이 뒤쪽에서의 사선을 가리고 길을 막아버리고 공습을 취소시키는 등 대규모 부대를 운영할 때의 문제점 또한 따르기 마련이니 이를 고려하여 전술을 짜는 것도 고민.

한편 이러한 소련의 모습과 거의 180도 반대되는 안티-테제 로스터도 있는데, 다름아닌 중전차 내지 중구축전차를 이용한 강력한 기갑 부대를 구성하는 것. 다수의 IS-2 또는 ISU-122 또는 152와 소수의 보병 지원[66], IL-2 슈트르모빅의 항공지원을 이용해서 상대를 빗자루 쓸 듯 쓸어버리는 전술이다. 이 전술에 처음 당해본 독일유저는 "망치와 모루 전술과 비슷한데, 모루는 없고 망치만 세개야..."라고 하는등 상당히 강력한 전술로 평가받는 중이다.

중전차는 2판 시에는 소련의 규칙인 닭과 병아리 때문에 6인치 이상 움직이면 사격을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3판 규칙에서는 많이 완화되어 사격 불가 대신 명중 +1 페널티만 붙는다. 그런데 소련 중전차는 연사력이 1이기에 결국 기동간 사격 시 +1 페널티도 추가로 붙게 된다.

중전차 자체가 느리고 잘 주저앉는 편이라서, 원래 빠른 측면 돌파 후 기갑 포위 섬멸은 미국쪽 전법인데도 불구하고, 재수없으면 독일군 기갑에게 쌈싸먹히는 수가 있는게 단점이다. 독일군 전차가 워낙에 준수한 성능이라 미제 전차의 수평안정기 같은 보조가 없어도 이동 간 사격을 할만하고 소련군 훈련도가 낮아서 피탄율이 높은 편이다. 달려들면 2/3는 가는 미군 전차와 달리 뒤로 빠지는 독일군을 쫓아가기만해도 화력이 1:3쯤 차이나는지라 T-34의 빠른 돌파력(고속 전차 특규)을 이용해서 독일군이 전장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게 견제를 거는 전법이 필요하다.

덤으로 사기는 끝없이 높고 전차소대에 탱크 데산트로 SMG 팀을 저렴하게 붙이고(?) 다닐 수도 있는 대신 훈련도가, 소련치고는 잘 훈련된 편이지만, 말그대로 '훈련병' 수준이라서 잘맞는다. 판터의 전면 장갑과 티거의 측면 장갑을 합쳐놓은 듯한 장갑을 자랑하는 IS 계열의 막강한 장갑과 122mm D-25T 같은 대구경 전차포의 강력한 파괴력[67]을 자랑한다. 티거도 걸리면 박살날 가능성이 높다. 역으로 티거에게 측면을 맞으면 털리지만 말이다.

연합군과 달리 포병의 타격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특수규칙은 없지만, 대구경포의 직사 시 큰 보너스를 주는 '볼리 파이어'와 그 이하 구경의 포의 직사 시 큰 보너스를 주는 '캣 킬러' 규칙을 비롯한 공격적인 규칙이 많다.

워해머 40K 임페리얼 가드가 소련군과 비슷한 면이 있는데, 아마도 저 진영이 애초에 소련군의 오마주라서 그런 것 같다.


4판에서는 특유의 밑도끝도 없는 물량이 많이 약화된 대신 덕지덕지 달려있던 페널티 특규들은 상당수가 사라졌고 기본 성능이 조금씩 보강되었다. 또한 특정 용도의 부대에 한해(정찰, 정규 대전차 등) 베테랑+케어풀 스탯을 가진 유닛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답답한 부분들이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중대 단위로 케어풀인 유닛은 없고 기본 보병은 기존의 상식을 깨는 3+ 인불세이브 대신 4+ 인불세이브로 너프를 먹는 등 이상한데서 나사빠진 면모는 여전하다. 그리고 물량 기믹이 약해졌는데[68] 오히려 다른 진영들이 물량전이 가능한 구성들을 지원받게 되면서 소련만의 구성적인 재미는 많이 사라졌다. 대신 공세용 유닛과 카드들이 많아져 독특한 운영의 맛은 여전히 있다.

기본적으로 대대~연대 구성을 하는데다가 단일전선으로 대부분의 병기를 공유하던 소련군 특성 상 포메이션 시스템과 동맹 포메이션 시스템의 이점을 누리지 못해 상대적으로 손해를 크게 보고 있었는데... 독일과 소련 양쪽에 붙을 수 있는 후기 루마니아가 등장하며 가짓수는 조금 아쉽지만 조합에 다양성을 추가하는 독일제 유닛과 케어풀 중대를 빌려서나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의 표준 게임 규격인 후기에서는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지만, 전기와 중기로 시기를 당기면 진영 특성이 부각되는 면이 있어 생각보다는 훨씬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진영이기도 하다. 막상 가장 힘들 때가 강하고 가장 강할 때엔 힘들다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제작사에게 소련군이 꽤나 폄하받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1944~1945년 쯤 되면 서방군대는 전쟁경험이 쌓여서 베테랑을 찍고 있고 독일군은 아미 컨셉상 국민척탄병조차도 베테랑이 꽤나 있는데 소련은 베를린전투 까지 와서도 베테랑 보기가 힘들고 여전히 중대 상대로 대대를 끌고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외 포럼에서 지적하듯이 전쟁 초기의 혼란에 빠진 소련군은 독소전이 진행되면서 점점 발전해왔지만 FoW에서는 1944-5년에도 여전히 떼거지로 나와서 죽는 괴물무리(mindless horde)처럼 묘사하고 있으며 소련제 장비들은 전체적으로 실제보다 스펙이 낮다. 마치 소련군이 물량과 겨울때문에 독일군을 이겼다는 구시대적인 시각과 서방의 프로파간다가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것이다.[69]
반면 FoW가 단지 2차대전을 배경으로한 미니어쳐 "게임"이며 국가컨셉과 게임 밸런스를 위한 것이므로 별 신경 안쓴다는 의견도 있다.그리고 1944~5년대의 소련군을 고증하면 우리가 흔히 아는 무식한 우라돌격이나 하는 소련군은 없고 보드를 꽉 채워놓은 베테랑들이 적독일군들을 모두 썰어재끼는 정신나간 모습을 볼수있기에...[70][71]

6.3. 영국군

무기나 장비의 특성은 중간이 없이 한 쪽으로 팍팍 치우친 해괴한 물건이 넘쳐흐르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고 다 합쳐넣고 싸워보면 의외로 밸런스가 잡히는 묘한 느낌의 건실한 군대. 상황이 안 좋을 수록 빛을 발하는 특규가 많다.
가령 보병이 탱크를 잘 부수고, 탱크는 보병을 잘 잡는..

보병은 버티기도 잘 버티면서 (특히 근접전에서) 싸우기도 잘 싸운다. '부탁하네 중사 Carry on Sergeant'나 '영국산 불독 British Bulldog' 덕분에 지휘관이 없는 소대도 돌격이 가능하며, 적의 돌격으로 반격이냐 퇴각이냐를 판정할때 실패해도 한 번 더 개겨보는 근성의 군대이다. 야간 전투를 일방적으로 선언해서 상대방의 장거리 포격을 묶어놓고, 반궤도 장갑차에 타서 전속력으로 달려가 PIAT로 두들겨 패는 무시무시한 기술도 가지고 있다. 또라이가 가득한 신사의 나라 영국답게 뭔간 날빌스러운 전법이 밥줄인 중대 편성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특히 아프리카 전선의 코만도 중대는 부대 전체가 날빌을 위해서 뭔가 정규전과 걸맞지 않는 느낌의 전법을 구사하는 형태로 존재한다. 부대 전체가 지프를 타고 전투 시작 전에 먼저 한 번 달려와서 휴대용 대전차화기와 폭탄을 붙이려 든다던지.티거:으아아아아악 후기형 기본 포스북에서도 상당히 다채로운 중구난방한 편제를 가지고 있어서 상대방의 허를 찌르기 좋다.

전차는 날렵한 맛 없이 둔중하고 성능이 들쭉날쭉하며 전체적으로 다재다능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구축전차 없이는 대전차전이 절뚝거리는 미군보다 낫다. 셔먼 전차를 바탕으로 17파운드 포를 장착한 파이어플라이, M10 GMC 차체에 17파운드 포를 달아버린 아킬레스 등의 변태 기갑 장비 덕에 판터나 티거 등도 정면 격파가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이 아니고 꽤 쉽다! 관통력 감쇠가 없는 근거리라면 티거는 정면이든 측면이든 17파운더를 맞으면 일단 전투불능이 거의 확정이고 판터는 티거보다 조금 사정이 낫다뿐이지 주포가 17파운더와 사거리가 동일해서 티거처럼 긴 사거리를 이용해 17파운더의 최대 사거리에서 치고 빠지기가 어렵다. 장거리 포격전으로 가자니 영국군은 장거리 사격에 도움을 주는 전차 특수규칙이 있어 장거리에서 17파운더가 대당 2발씩 날아오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단, 게임상의 밸런싱을 위해 잘만 쏘던 고폭탄이 없기때문에 보병까지는 기관총으로 어찌저찌 처리되도 건팀 상대로는... 특히 대전차포 상대로는 답이 없다. 저런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얻기 위해 차체를 셔먼과 울버린으로 고정시켜버렸으니 신중한 운영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단독 소대로 운영 가능한 아킬레스와 달리 파이어플라이는 셔먼 소대에 일부 차량이 지원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셔먼이 먼저 터지면 대보병이 안되고 파이어플라이가 먼저 터지면 대전차가 안되는 잉여소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본가의 전차인 크롬웰 계열차량은 영국군 셔먼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동력이 경전차고 쓸만한 특수규칙이 몇개 더 붙어있어 미군 셔먼정도의 유틸리티를 가지고 있다. 단 이쪽도 대전차 화력을 챙기려면 파이어플라이와 혼성 구성을 해야돼서 경전차급 이동력을 살릴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 마켓 가든과 같은 일부 편제는 A30 어벤저를 파이어플라이 대신 넣게 해주는데, 단점은 많지만 크롬웰과 동일한 경전차 이동을 가지고 있고 영국군 유일의 17파운더 3발(!)을 발사하는 차량이다. 코멧전차는 후기 셔먼급의 적절한 방어력과 판터와 같은 화력, 기가막힌 기동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는 중대가 너무 적고 가격이 비싼것이 흠이다.
처칠 보병전차는 정신나간 똥맷집으로 유명하다. 기본 처칠 자체의 방어력이 티거 수준이고 가장 후기형인 처칠 Mk.Ⅶ은 장갑 수치가 13이라 대전차포는 그 유명한 8.8㎝ FLAK조차 gg쳐야하고[72] 정품(?) 대전차포인 8.8㎝ PAK 43을 끌고 와야한다. 같은 중전차라도 쾨니히스티거 또는 IS-2가 아닌 이상 거의 뚫지 못한다고 봐도 될 정도. 단 처칠은 처칠 전용 기갑 중대가 아니면 보병 중대에서 사단 지원으로만 불러올 수 있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존재한다. 영국군은 전체적으로 타 편제의 탐나는 특수병종을 가져다 쓰기 어려운 편이다.
거의 대부분의 전차들이 장거리 사격에 보너스를 주는 규칙을 가지고 있어 물장갑 17파운더 전차들이 이를 이용해 적의 강한 전차들을 잡아먹기 용이하다.

포병은 조금 미묘한 편. 묻지마 직사 화력은 17파운더에 힘입어 연합군 중 가장 강력하지만 곡사는 무전기가 왕창 굴러다니고 TOT가 가능한 미국보다 불편하다. 무기로만 따지면 박격포 전력이 애매하고, 포병도 주력포인 25파운더는 차고 넘치는데 155mm급 중포는 쓰기도 힘들고, 모델을 구하기도 힘들다. 155mm급 대구경 자주포는 아예 존재하지가 않는다! 게다가 25파운더는 경포라는 한계 때문에 직사 화력이 생각보다 괜찮은 대신 곡사 화력이 영 아니올시다라 순수하게 대포의 성능만 따지자면 곡사 성능은 나쁘다.
다만 연대나 대대 단위로 포대를 모조리 집중 운용하는 "마이크 타깃" 특규 덕분에 정지된 목표를 지속적으로 타격하거나 닥치고 포병 왕창 끌어다가 막 퍼붓기에는 영국이 좋다. 한 방에 성공하면 보너스가 있는 미국의 TOT와, 두번째 사격부터는 보너스를 무조건 받는 영국의 차이. 소련의 경우 포병 수는 영국보다 많이 운용할 수 있지만 기초 스킬부터가 낮고, 관측반이 유료 옵션인데다가 영국에게는 AOP가 있어서 실제로는 연합군 포병 전체가 각자 장단점이 있는 편.
4판에서는 포격 관련 특규가 대부분 증발했고 25파운더의 가격이 다른 경포에 비해 매우 높게 책정되어 프리스트를 비롯해 단순 파괴력이 좋은 랜드리스 105mm급 자주포의 경쟁력이 늘어났다.

6.4. 미군

우리가 다들 아는 그 먼치킨 세력이긴 한데, 당연히 게임이고 아직은 2차 대전의 성장기 미군이다. 아 공군!은 어느 정도 구현되어있다. 다소 네거티브하게.

포병은 TOT 특규로 인해 관측반이 한 번에 제대로 제원을 뽑았을 경우 공격 했다가 방호에 성공한 유닛도 다시 판정시킬 수 있으며 보병 중대의 꿈과 희망 155㎜ 야포/자주포의 힘에 더불어 더러운 공업 생산력으로 중대 전체를 무전기로 도배해서 중대 본부뿐만 아니라 일개 소대장조차 사격 제원을 불러줄 수 있으며, 포대를 소대 내로 넣고 현장 지휘하는 편제 상의 특징상 소대 HQ가 자기 소대 내의 포반에 제원을 불러줄때는 통상적인 제원 산출 페널티를 무시한다. 게다가 포탄 사용량을 다른 국가의 포병보다 몇 배는 더 퍼붓는 '있는거 다 때려박아! Hit'em everything you've got!' 특규 덕분에 주요 4국 중 최강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포대 참모부가 저 명령을 내리면 2개 이상의 포대가 연합해서 한 방에 포격을 갈겨버리는 규칙.[73] 이동해도 페널티 없고 방어 사격시 빗나간 공격을 리롤하는 우수한 반자동 소총과 다량의 자동화기를 들고 다니는 보병[74]도 상당히 좋고 끗발이 강한 포병과 조합하면 엄청난 위력을 낸다.

문제는 전차 쪽. 당시 미군 전차 교리(전차는 보병 지원, 전차는 대전차 자주포-구축전차로 상대)의 문제점을 충실히 반영했다. M4 셔먼의 75㎜ 주포로는 4호 전차는 몰라도 판터의 정면 장갑을 관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반면 구축전차 교리는 상당히 괜찮아서 M10 GMC M18 헬캣을 가지고 미군 특유의 구축전차 매복 규칙[75]으로 갑툭튀해서 측면[76]을 두들기는 쾌감이 상당하다. 특히 판터는 측면 장갑이 4호 전차 전면보다도 나쁜 수준인지라 무섭다. 아니면 비장의 공군!!으로 해결하는 수도 있다. FOW에서 상면 장갑이 2가 넘는 전차는 존재하지 않으며 미육군 항공대는 최하 등급 지원인 산발 지원이 아예 없으며 남들 제한 공중 지원을 넣을 포인트로 전면 지원을 넣을 수 있다! 그게 싫다면 장갑차에 탄 바주카 팀으로 대전차오함마술을 구사 하는 것도 가능. 붙기까지가 문제지 일단 붙으면 바주카 팀의 대전차 접근전[77] 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휴대용 대전차무기의 고질적인 낮은 화력 문제만 제외하면 독일군 전차의 진격을 멈추기 쉽다. 대놓고 전차 앞에 깔고 앉아서 니가와를 시전하는 것도 방법.

전차-구축 전차 교리는 실전에서 트러블이 있지만 정말로 미군 전차 교리에 딱 들어맞는 상황, 즉 독일군 기갑전력을 구축전차 매복으로 무는데 성공하거나 공습으로 독일군 기갑전력이 제압/파괴된 상태에서 전차 지원이 없는 적 보병을 셔먼(+아군 보병 호위)이 상대하는 경우에는 독일군에게 악몽을 선사할 수 있다. 포탑MG+차체MG가 쏟아내는 막대한 양의 기관총탄과 일단은 전차 주포인지라 화력이 매우 좋은(= 방탄 엄폐를 뚫어버리는) 고폭탄을 쏴대는 주포의 조합에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셔먼이 곱해지면 웬만큼 방비를 갖추지 못한 독일군 보병은 말그대로 집단폐사한다. 전차끼리의 싸움에야 열세여도 전차는 근본적으로 보병을 밀어버리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78]

모든 전차에 기본적으로 수평안정기가 달려있어서 이동 간 사격 페널티가 다른 국가보다 덜한데, 사실 이거라도 없으면 독일 중전차의 전면을 원래 뚫지 못하는터라 죽어라 달려서 측면이나 후면을 잡아야 하는 미군 전차는 망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수평안정기 믿고 열심히 달리라는 소리. 극복은 못한다 할지라도 같이 이동간 사격을 하면 미군 전차와 독일 전차 간의 화력 차이가 2배에서 2/3정도로 상당히 좁혀진다. 수평안정기는 차량의 '주포'에 붙은 특수규칙 취급이기 때문에 어떤 차량이든 주포에 수평안정기 룰이 언급되어 있다면 수평안정기의 덕을 볼수 있다. 특규로 14인치씩 달리면서 측면에 at13짜리 주포를 두방씩 박아대는 셔먼들이나 특룰로 페널티없이 이동사격하는 이지에잇에 똥맺집의 점보가 섞이면 미군전차도 무섭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사실 미군이 전면에서 격파가 완전 불가능한 전차는 킹타이거급의 초중전차들 뿐인데 이들은 워낙 느리고 비싼데다가 약점이 많기에 미군이 항상 전차전에서 진다는 것은 편견이다. 단, 후기 기준으로 퍼싱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미군 '전차'에는 수평안정기가 있지만, 대전차 자주포는 M18 헬캣을 제외하면 수평안정기를 사용 가능한 전차가 없다.

또한 후기의 1944년 시점 인텔북에서 많이 나오는 75mm 셔먼의 성능은 떨어지지만 직사 스모크 등의 유틸성으로 보조가 가능하며 M4A3 같은 신형 전차들의 경우 많이 활용하지는 않는 규칙이지만 탱크 텔레폰 특수규칙으로 인접한 보병을 정찰병처럼 활용하는 등 떨어지는 성능을 어떻게든 만회할 수 있게 되어있다. 차량의 전선 복귀에 도움을 주는 프로텍티드 아모 규칙도 넉넉한 편이라 보기보다는 약간은 잘 사는 편이다. 또한 많은 수의 차량들이 기본으로 50캘을 한정씩 장착하고 있어 총 화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큰 장점. 같은 차량을 랜드리스로 빌려쓰는 동맹국 차량의 경우 보통은 위에서 언급한 수평안정기, 50캘, 프로텍티드 아모들이 제거되어있어 전체적인 유틸리티가 크게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병력의 질은 잘해야 평균이지만, 장비의 기술적인 우수함과 보급적인 측면에서의 물량이 강한 국가. 소련과 같은 페널티는 없고 어쨌든 독일보다는 많이 나온다. 유명한 82/101 공수사단 하의 편성의 경우 독일군을 능가하는 용맹/베테랑이라는 최고 수준의 사기/훈련도를 자랑한다!

4판부터 이름은 '베테랑' 중대인데 실제 스킬은 트레인드인 중대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제한적인 판정에서는 소련의 히어로처럼 베테랑과 같은 수치를 적용받고, 피격률은 케어풀이 되는걸 보면 완전한 베테랑은 최정예부대의 상징으로 만드려는 모양.
4판 미국은 체감상 너프가 될만한 부분이 많은데 정찰조가 매복으로 구축전차를 불러내는 규칙이 사라지며 전면전으로만 승부를 보게 되었다. 이를 위해 전차들이 측면을 잡아주는걸 보완해주는 스태빌라이저 규칙은 상황에 따른 선택이 아닌 강제적용으로 변경되어 특정 상황에선 오히려 손해가 되는 능력이 되었으며, 대인 대물 안가리고 잘 잡아내던 곡사포와 공군이 떡너프를 먹으며 미군의 장점으로 꼽히던 것들을 많이 잃게 되었다. 어설픈 직사화력을 받아내며 전진해줄 중전차는 퍼싱과 점보를 빼면 없으며 그나마도 점보는 직간접 너프를 먹었고, 점보는 중전차 부대로의 단독 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까다롭다. 후기 벌지 기준으로 퍼싱, 점보, 잭슨, 채피같은 최신 유닛을 사용하는 재미는 있으며 다른 국가들이 많이 치고 올라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기계화보병을 이용하는 구성으로 인해 나름의 입지는 지키고 있다.

6.5. 이탈리아군

전기/후기 등의 시대에 따라 연합국에도, 추축국에도 붙는 박쥐 철새 같은 나라. 물론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원래 이탈리아는 추축국이나 연합국에 항복 이후 연합군 소속으로 싸웠고, 이에 따라서 전기에는 추축국, 후기에는 연합국 소속으로 참가할 수 있다.

게임 상의 성능은 무작위. 끝. 운빨좆망겜

재미있게도 이탈리아군은 매 게임마다 800만 총검(8 Million Bayonets)라는 특규에 따라 개별 부대 하나 하나의 훈련도와 사기를 주사위를 굴려서 결정한다(…). 훈련도와 사기가 순전히 운이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그야말로 훈련도도 사기도 개판인 쓰레기 더미가, 재수가 좋으면 독일군만큼 유능하며 소련군에 맞먹는 광전사인 폴고레 공수사단 악질 정예 부대가 갑자기 등장한다. 오오 이탈리아군!

더 놀라운 사실은, 이게 나름대로 당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 당시 이탈리아군은 전쟁 준비도 안 되어 있었고 싸울 의지조차 없던 상황이기 때문에, 한 나라 안에서도 전설에 걸맞은 부대 아리에테 사단이나 폴고레 공수 사단 같은 돌격대급의 용맹한 부대가 따로 따로 있었다고 한다. 병사의 질적인 면이 무작위로 책정된 것도 복잡한 국내 상황을 의외로 적절하게 구현한 셈이다. 이런 거까지 고증 챙기지 말란 말야…. 특규 설명으로는 무솔리니의 침략 전쟁을 위해 군대를 급하게 확장시키면서 전역한 지 20년이나 지난 예비역들까지 전부 재입대시켜 생긴 부작용이라고 한다.

대신 무작위성을 감안해서 이탈리아 군 부대는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좀 싼 편이다. 이탈리아 군 전체가 올 랜덤은 아니라서 인텔리전스 북을 뒤져보면 좀 더 비싼 값을 지불하는 대신에 고정적으로 높은 사기나 훈련도를 가진 부대를 편성할 수도 있다. 폴고레 사단도 있고[79] 독일군의 올라운드 우수성이나 미군의 좋은 장비는 없어도 나폴레옹 시절부터 존재했던 고전적인 병종들(즉, 보병과 포병)은 생각보다 견실해서 하다보면 나름 로망이 느껴지는 아미라고 한다. 특히 산악병단쪽은 독일군이 부럽지 않은 정예군이다. 다만 어딘가 나사 빠진 느낌은 어디 가지 않아서 이탈리아 기계화보병 중대 중 일부는 기본 편성시 차량이 없고 포인트를 지불해야 장갑차도 아니고 트럭이 나오는 기계화가능 중대가 있기도 하다. 이거 차량화 중대 아녀?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전선이 개정되면서 랜덤성이 많이 줄어들고 표준화되어 그럭저럭 쓸만한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후기부터는 이탈리아가 연합군편에 붙어서 살로 공화국군이 추축군으로 남아있는데, 살로 공화국군은 독일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해서인지 대부분의 화포나 차량이 독일제로 변경되어있고 세모벤테와 같은 적당히 괜찮은 성능의 장비도 여전히 사용가능. 필요하다면 고성능의 판터/티거/엘레판트 독일군 맹수 3형제도 동맹으로 끌어올 수 있어서 생각보다 유연한 편제가 가능하다. 이쪽부터는 사기 및 훈련도도 고정이라 운영에 딱히 어려운 점은 없는 편이다.

4판에서는 뭐가 나올지 완전 무작위였던 주사위 능력치 규칙이 사라지고, 고정된 능력치를 가진 일반 부대가 1/3 확률로 정예 부대로 업그레이드 되는 손해볼 일은 없는 규칙이 되었다. 과거에 극적인 수치가 나왔을 경우에 비해 얻는 혜택은 소소하지만 전략 다 짜놓고 수치 낮게 나와서 망할 확률이 크게 줄어들었다.

6.6. 일본군

2013년 7월에 나왔다.

라이징 선 인텔북에서 첫 등장했으며, 일본군에게는 덜 치욕스럽게도 관동군의 할힌골 전투를 주로 다루고 있다. 물론 역사상으로는 이 전투도 일본군이 소련군에게 대패한 치욕스러운 전투이긴 매한가지지만, 솔직히 그 이후의 대패에 비하면 양반이지? 소련군과 핀란드군도 편제가 나오며, 사실 주역은 겨울전쟁과 할힌골의 소련군이다.

충격과 공포스럽게도 사기/훈련도가 게임상 최대치인 FV. 사실 여기 나오는 일본군은 당시 일본군 최정예인 관동군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배정한게 맞다. 그 외에도 FT인 예비 사단으로 짤 수도 있고, 자체 중대는 없으나 동맹 소대로 RT 만주국 부대를 끌어올 수도 있다. 제 3센샤 렌타이(전차 연대), 제 4센샤 렌타이, 호헤이 추타이(보병 중대), 기헤이 추타이(기병 중대) 편제가 소개되어있으며 여러모로 특이하고 약간 안쓰러운 특규가 많다. 일본군 최강의 직사포가 소련군 노획 45mm obr 1937 속사포라든가 하는 점이 독특하다.

사상 최초로 보병 무장 유형으로 소드 팀(Sword Team)이 나왔다! 군도반인데, 일단 권총으로 4"/1/1/6이라는 어떤 면으로는 아주 무시무시한 화력과 전차 근접전 1을 자랑하지만(보병은 원래 전차 근접전 2가 기본이다!) 보병에 대해서는 근접전 2+ 명중이라는 괜찮은 보너스가 있는 무장이다. 모든 중대장이나 소대장이 죄다 이런 정신나간 짓거리나 한다. 심지어 포병 포대장마저!

국가 능력은 사람 목숨을 휴지조각보다 못하게 여기는 야만적인 사상을 무서울 정도로 제대로 구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정신력(Senshin)과 연대기, 돌격 깃발, 반자이 돌격 등인데, 죄다 앞으로 돌격하고 또 돌격하는데에(만) 도움을 준다. 이런 구식 전법 탓인지 관동군은 사기/훈련도가 게임 내 최고치인 FV임에도 편제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다.

반자이 돌격은 돌격하다가 방어 사격으로 돈좌되면 강제로 사기 판정을 하여 성공시 돈좌를 풀고 즉시 다시 돌격하는 특규인데, 문제는 돌격을 다시 하면 방어 사격도 다시 한다는 점이다! 또 쳐맞고 돈좌되면 그걸로 끗. 현실에 걸맞게 목숨은 내다 버리는 것이다!

대전차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육탄돌격대를 운용한 것을 반영한 인간 포탄(Human Bullet)이라는 규칙도 있다. 보병 소대에서 소총병 중 한 조를 전투 시작 전에 육탄돌격대로 바꿀 수 있는데, 얘들은 전차에 돌격시 아군 부대가 최종적으로 돈좌되더라도 얘들만 다른 소대원이랑 상관 없이 씹고 돌격을 하며, 전차에 붙으면 꽤 아프게 패긴 한다. 다만 무기가 전혀 없어서 대보병전엔 전혀 쓸 데가 없고, 대기갑 장비가 급조 장비라 1 나오면 자뻑.

정신력 특규는 정신력 좋아하는 일본군 답게, 소대 사기 판정에 실패하면 소대원이 모두 파괴(죄다 퇴각한 것을 반영함)되는 게 아니라 소대원 전원 옥쇄 돌격을 감행하는 아주 제대로 미친 규칙. 포반은 소총병으로 바뀌고, 대부분의 병과 역시 보병류가 아니면 소총병으로 바뀌나, 전차조나 전투력이 없다(고 일본군이 여겼던) 관측반 같은 독립 전투조는 자살하는 것이 백미.

정신력에 걸린 병사는 무조건 목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며, 사격 단계에서도 안 쏘고 무조건 이동하며, 돌격이 가능하면 반드시 돌격해야 한다. 거기다 소대원이 한 조밖에 안 남았을 때 버티기 위해 해야 하는 최후의 생존자 판정을 제외한 모든 사기 판정을 그냥 씹고, 소대장이 사라지면 새 소대장을 그냥 아무렇게나 찍을 수 있는 등 그냥 미쳐 날뛰는 광전사가 된다.

덤으로, 원래 중대 사기 판정에 실패하면 전술적 후퇴를 한 것으로 판정해 패배하는 반면, 일본군은 중대 사기 판정에 실패하면 퇴각하지 않고 모든 병력이 죄다 정신력 적용을 받는 항복하지 않는다(No Surrender)라는 규칙이 있다. 말 그대로 전멸할 때 까지 싸운다!

깃발은 첫 제압에 면역을 주는데 이게 단 한 발로 제압을 거는 포격이나 공습도 무시한다! 다만 저격수 앞에선 깨갱. 강화판인 연대 깃발은 합류한 소대의 모든 사기 판정을 자동으로 성공시킨다.

전차 전력은 모두가 기대(?)하는 그 수준으로 나왔는데, 89식, 94식과 고대하던 97식 치하가 나왔다. 고증대로 기동력 자체는 일반 전차 수준으로 준수한데, 장갑차에 뚜껑을 씌운 듯한 1/1/1이라는 엽기적인 방호력과 주무장이 MG인 94식 TK 전차, 16"/2/5/4+라는 대공기관포 수준의 주포와 '일본군 포탑MG Japanese Turret MG'라는 해괴한 무장이 압권이다. 치하는 그대로 좀 나아서 장갑이 2/2/1이나 이 정도 수준이면 같은 추축국인 독일군의 최신형 장갑차인 푸마를 매복해서 선제 공격을 걸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

다행히(?) FOW는 편제 비용을 전적으로 성능을 기반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저런 전차들의 편제 비용이 보병 이하인 경우가 많아서 게임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전차라고 생각하고 전차전을 시키려고 들지만 않으면 된다. 제압과 기관총에 면역인 강철의 보병부대처럼 운용하면 게임적으로는 큰 무리 없이 운용 가능하다. 같은 인텔북에서 소련군도 아직 할힌골이기 때문에 BT나 T-26 전차 같은 구식장비를 굴리고 있다.

라이징 선의 일본군은 전체적으로 사기와 훈련도 모두 우수하지만 장비와 전술, 그리고 지휘관의 마음가짐이 글러먹은 군대가 어찌 되는지를 완벽히 구현했다. 즉, 개개 사병은 우수하지만 장교는 저질이고 장군은 쓰레기다.

태평양 전선의 추가가 예고되며 미드 워 이후의 일본군 장비와 항공지원과 같은 유닛들의 추가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6.7. 핀란드

겨울전쟁과 독소전쟁 모두에서 소련의 적으로 등장. 보통 훈련도나 사기 및 장비가 영 아니올시다인 추축국 동맹군들 중 드물게 거의 모든 편제가 베테랑 숙련도이며 사기도 많은 수의 부대가 피어리스로 편제 가능.

숙련도와 사기에 힘입어 보병이 상당히 강력한 편이며 전차나 야포같은 중장비도 대규모 편제는 어렵지만 소련제 노획화기나 독일제 지원화기로 나름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물론 T-26나 KV-1e 같은 전기 라인업도 꽤 껴있지만 포인트를 싸게 쳐주므로 밥값은 한다. 후기에서는 ISU-152 같은 노획전차도 써볼수 있으므로 독일과 소련의 혼종(?)을 만들어내는 재미도 있다.

6.8. 폴란드

전기 인텔북 블리츠크리그에선 주 진영 중 하나로 등장하며 폴란드 함락 이후에는 영국군 휘하의 자유 폴란드 군단이 등장한다.

전기의 폴란드군은 사기가 전부 피어리스로 독일군보다 막강한 정신무장 상태를 보여주며 숙련도도 절반은 트레인드, 절반은 베테랑으로 꽤 할만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적절한 고증 기갑전력은 7TP와 같이 포인트 대비 강력한 전차가 있어서 폴란드가 유리할 것 같으나 하필이면 모든 전차가 슬로우 탱크라 기동력이 매우 저질스럽고 전기형 전차의 한계가 꽤 발목을 잡는 편이다. 반대로 상대역인 독일 전차들은 가격 대 성능비는 조금 떨어지지만 전투지원이 원활해서 이 부분의 격차를 어떻게 메꾸느냐가 관건.

폴란드 함락 이후인 중~후기에선 이탈리아 전선인 로드 투 롬과 서부 전선인 마켓 가든에서 자유 폴란드군이 영국군 휘하에서 활약한다. 망국의 설움을 풀려는 것인지 모든(!) 부대가 피어리스이며 장비는 모두 영국군의 것을 땡겨 쓰므로 영국군과 동일. 대신 국가 특수룰을 폴란드 고유의 것으로 바꾸어 사용하므로 원한다면 영국군 플레이어가 다른 국가 룰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 편제할수도 있다.

이외엔 레드 베어에서의 바르샤바 봉기 당시 국내군(ARMII KRAJOWEJ)대대 편제가 딱 하나 있다. 사기는 여기도 마찬가지로 피어리스인데 급조부대라 그런지 훈련도가 컨스크립트...는 훼이크고 중대의 주력인 KEDYW중대는 피어리스 트레인드이다. 본격 대대장보다 짬밥 쎈 중대원..문제는 KEDYW중대원 전원이 10pt씩 추가로 전원 판저파우스트장착이 가능해 최대 16 판파의 위엄을 보여주며 만능의 율법 화염방사기로 교체도 가능하다. 거기에 중대당 15pt 추가로 PIAT2팀씩 부착가능하여 보병의 대전차능력은 플레임즈 오브 워 내에서 최강을 달린다. 문제는 원거리 대전차는 컨스크립트 팍건 2문과 노획한 트레인드 판터 2대가 전부이다;;
파일:external/www.flamesofwar.com/RB-Polish-01.jpg

6.9. 루마니아

6.10. 헝가리

6.11. 프랑스

7. 인텔리전스 북

워해머 40K 코덱스 워해머 판타지의 아미북과 비슷한 개념. 2차 세계대전의 유명한 전장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역사 고증에 나름 충실한 편이라 인텔리전스 북에 나와있는 구성대로 아미를 구성할 수 있다. 장단점이 있는 편이지만 불평하는 모습은 거의 안보이는 편. 정 안되면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한 '포트리스 유럽'이라는 책도 있다. 다만 포트리스 유럽은 포인트가 고증을 맞춘 다른 인텔리전스 북들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었으나 3판와서 병과 집중이 불가능하고 단조로운 대신에 기본 편성이 압도적으로 싸고 지원 병과가 폭넓게 변하는등 할만하게 바뀌었다. 결정적으로 기본적으로 3판을 사면 주는 포스북의 중대 편성은 중대 박스 세트를 사면 곧바로 완편으로 구성 가능한 이점이 있다. 초보자용으로는 적격인 셈.


[1] 보병 모형은 한명 한명을 따지지 않고 2~5명의 병사를 올린 판 하나가 최소 단위며, 이걸 다 합치면 실제 중대 규모 병력급이다. 소련군이이면 대대 규모. 적게는 열 몇 명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워머신&호드나 수십명 정도가 나오는 워해머 40k와 같은 게임과는 다른 장관을 볼 수 있다. 이 덕에 밀덕들에게 보여주면 기쁨의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8mm~30mm 규격 사람 모델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다른데는 몰라도 사람 칠하는건 일반적인 GW사 미니어처보다 좀 더 칠하기 힘들다. [2] 워해머 판타지와 40k의 시장점유율은 나머지 워머신이나 기타 등등 게임을 다 합쳐도 훨씬 높을 정도이다. [3] 소련군은 특규로 대대 편성을 하고 나오지만 어쨌든 중대 규모의 독일군과 싸운다. [4] 예를 들어 보병이 건물을 점유하고 있을 경우, 이전 판본에서는 인접한 창문을 통해 실제로 보이는 것과 별개로 창문 기준 180도 각도에 사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4판에서는 창문을 통해 보이는 만큼만 사선으로 취급한다. [5] 기관총(Machinegun의 약자). 게임하다보면 엠지 엠지 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걸 말한다. [6] 은폐와 포복은 각각 상대방의 명중에 +1 페널티를 가한다. FOW의 부대 훈련도가 단 3단계이며 단계별로 명중률이 1씩 차이 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방어적 이점이다. [7] 육면체 주사위(d6)을 굴려 3, 4, 5, 6이면 성공 [8] 대전차 능력과는 별개로 순수한 폭발력이나 타격력을 말한다. 대구경일수록 좋으며 고폭탄이면 금상첨화. 일부 부대는 고폭탄이 없어서(No HE) 비장갑 표적 공격에 페널티를 받는다. [9] FOW에서 화염방사기는 거리만 되면 명중 후 화력 판정 성공시 바로 파괴해버린다! 대신 장갑 차량에는 성공해도 퇴피만 뜬다. [10] 일반 곡사 공격은 최소 건물 높이만큼 떨어져 있어야 한다. [11] Firing Bombardment, 한 부대가 한 부대를 노리고 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잡고 사격 제원을 뽑은 다음에 그 범위에 대고 쏘는 공격.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로 치자면 오프맵 아틸러리나 포병/자주포의 스킬 공격 같은 기능이다. [12] 포격 규모는 1/2/3~5/6~8/9~12/13+문에 따라 증감하지만, 연막차장은 훨씬 적은 2/3~5/6+문이다. [13] 원래 제압시키려면 한 소대에 적어도 5번의 명중 판정이 떠야 하는데 저격은 단 한 방에 적들의 머리를 수그리게 만든다. [14] Tank Destroyer, 전차를 잡는 일만 하는 전차. 보통 포탑이 없어서 목이 안돌아가기 때문에 매복해서 달려오는 적 전차에 최대 연사력으로 갈기고 도망가는 임무를 맡는다. [15] Assault Gun, 보병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엔진 달리고 장갑 씌운 직사포병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실전에서는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돌격포가 전차 공격 임무를 맡는 경우도 많아서 구축전차랑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16] 팁으로 미군 전차는 6+이 넘어가서 명중 불가가 나오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수평안정기 특규를 써서 사격하는게 더 유리하다. [17] 3판까지 각종 폭발물을 갖고 있는 관계로 전차 접근전에 보너스가 있다. 기본 전차 접근전 4~5 [18] 근거리라서 조종수 창이나 그밖의 약점을 노려 쏘는 것을 반영한다. [19] 정말 장갑이 없는 차량은 비장갑차량으로 표시된다. 장갑이 '-'인 모든 차량. [20] 휴대(Man-packed)가 아닌 모든 포는 사실상 수송차 없이는 움직임이 크게 제한된다. [21] Portee gun, 포터의 반대말로 후크로 뒤에 달고 견인하는 포가 아니라 아예 트럭에 싣고 다니는 소형 포. 게임 상으로는 같은 무장의 포반으로 내려놓을 수 있는 차량 탑재 무기로 간주한다. [22] 독일의 Stuka zu Fuss, 일명 발 달린 스투카가 가장 유명하다. 게임에서는 일회용이지만 6문으로 치는 로켓 포병으로 간주. [23] 소련군의 경우 '양이 곧 질'이란 특규 덕분에 1개 전차 중대가 T-34를 10량씩 끌고 나온다. [24] 전쟁 후기의 모든 중형 전차의 전차포를 전면에서 튕겨내며, 모든 중형전차를 전면에서 거의 무조건 관통한다. 측면 장갑이 부실한게 흠. [25] 10포인트 주면 소대 본부가 MG팀에서 판처파우스트 SMG팀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이런 중대는 보통 중대 본부에 대전차반이 1~2팀 추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휴대용 대전차포의 도배. [26] 소대 전체에 트럭 붙이는데 달랑 10점이라든가, 트럭 당 5점이면 된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다. [27] 이동 및 공격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적에게 제압당한 분대나 진창에 빠져 고립된 전차반 같은 것은 세지 않는다. [28] 결정적으로 이 게임은 다른 워게임과 다르게 퇴각 판정이 난 부대는 그 즉시 게임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사실상 후퇴는 전멸 혹은 순삭이나 다를바 없는 판정이다. [29] 대놓고 틀어박히면 미칠듯한 생존성에 보병이니 거점 보지력(保地力)도 괜찮고 저렴하며 수적 우세와 주요 길목마다 보병으로 깔아서 길막이 가능하므로 기동성이 없다시피한 포병의 다수 운용이 매우 쉬워지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시나리오상에서 높은 확률로 수비를 맡기 때문에 전술 구상도 쉽다. [30] 개개 배치 비용이 비싼 만큼 시작 비용(=돈)이 적게 들며 구성도 소수편성이라 구조가 간단해서 전체 상황을 보기 쉽고 하나하나의 모델이 강력하다. 거기에 작전시 거의 언제나 공격군을 맡기 때문에 말그대로 '쳐들어가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뭔가 군대 시절을 연상시키는 닷지 트럭이나 쳐박혀서 적의 쏟아지는 공격을 '버티는' 보병에 비해서 티거나 판터, IS 시리즈 같은 네임 밸류 높은 명품(?) 전차들을 굴릴 수 있다는 것도 충분한 메리트이다. [31] 보병에 비해 기동성은 매우 좋지만 대전차포에는 폭죽처럼 터져나가는 장갑차의 어중간한 한계가 있다. FOW에서 장갑차는 대보병 화기에 강한 보병수송차의 위치라서 정말 대전차 목적의 병기에게 공격받으면 매우 쉽게 격파당할 수 있다. 전차를 만나면 고양이 앞의 생쥐가 되는 건 당연지사. 근접하여 보병 하차후 전차에 육박전을 걸면 해결 가능하지만 전차 중대가 가진 하드 펀치나 보병 중대의 극단적인 전문화 구성으로 지원받는 강력한 야포나 대전차포의 지속 화력에 비하면 지휘관의 실전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 [32] 완전 기계화보병 중대의 경우 보병 모델 구입에 27파운드를 들인다면 수송차에 그 두 배인 54파운드쯤 들어간다. [33] 정확히는 파괴되던 멀쩡하던 아예 전투 가능 수나 격파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34] 특히 한국 FOW 연합 플레이어는 공군을 무조건적으로 넣는 경향이 있다. 연합군의 공군! 클리셰에 영향을 받은 듯한게 아닌가 할 정도로. [35] 방호 굴림이 5+에서 3+로 상향, 단 보병운반 혹은 경량포만 은폐를 받을 수 있고 중포나 이동불가능한 대형포는 은폐를 받진 못한다. [36] 포격/벙커버스터/돌파가 아니며 전방에서 들어온 공격에 화력 판정 요구 [37] 대부분의 대전차포가 화력 3+이므로 방호 5+을 통과한 후 다시 화력 3+을 성공해야한다. 정확히 맞춰도 격파율이 55%정도란 소리. [38] FOW에서 포병은 견인시키거나 방열한 턴에는 사격할 수 없다. 한 번 움직이면 2턴을 노는 셈. 단, 3판 들어서 이동하지 않았다면 방열 후 즉시 사격이 가능해져서 1턴만 논다. [39] Staff Team, 실제로는 하는 일이 있다. 없으면 전포대 반복이 불가능하며, 한 관측반이 뽑은 제원을 다른 포대에 전달하거나 미군의 경우 '있는 거 다 때려박아! Hit'em everything you've got!' 특규로 전포대 반복 사격시 2개 이상의 포대를 연동하는 등의 일을 하기 때문에 2개 포대 이상 쓸거면 갖추는 것이 좋다. 다만 혼성 포대 포격은 가장 나쁜 수치만을 따라가기 때문에 생각해볼 문제. [40] 사실 관측반은 원래대로라면 수~십 수 km 밖에서 쏠 곡사포를 미니어처 워 게임이란 한계상 좁은 테이블 위 전장에서 활용하는데 있어의 이점을 표현하기 위해서 관측반이 제원을 뽑으면 시야 외의 곡사포가 사격하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당연히 필수품이다. 소련군은 관측반도 포인트 지불하고 편성해야한다! [41] 덤으로 이 시기에 이 같은 무대포 플레이를 카운터 쳐줄 기계화보병 중대는 수송차 사기 판정 때문에 시망했고 전차 중대는 보병 중대의 대전차포 스팸에 멸종당했다. 그리고 연합군 전차는 분노에 찬 독일의 8.8㎝ FLAK이나 8.8㎝ PAK 43에 잿더미가 되었다. [42] 건물이나 언덕 뒤에 포병을 가득 놓음 → 관측반이 지프 타고 가서 한 번 찍은 후 → 게임이 끝날 때까지 포격. [43] 벙커버스터는 화력 2+이 기본이고 1+도 흔하다. 1+이면 장거리 페널티가 붙지 않는한 아예 굴리지도 않는 자동 파괴! [44] 105~155mm 야포는 포탄과 장약을 따로 가지고 다니며 제원에 따라 맞춰 쓰지만 로켓탄은 일단 구경부터가 18~28㎝ 정도로 매우 크며 추진제의 분사추진력으로만 사정거리를 확보하므로 당연히 크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결정적으로 야포탄은 포탄+장약의 조합이지만 로켓탄은 포탄과 장약 역할을 하는 추진제가 일체화되어있으므로 개개 탄의 크기와 중량이 야포탄을 월등하게 능가한다. [45] 특히 익히 유명한 8.8㎝ FLAK은 중대공포라서 대공 사격은 1회밖에 못하지만 대전차포로서의 성능은 흉악하다 못해 범죄급이다. [46] FOW의 포병 공격 범위 판정에 쓰이는 오드넌스 템플릿 크기는 크고 아름답다. [47] 5인 운용조 추가시 로켓포가 판처베르퍼42 한 량당 2문 있는 것으로 취급함. [48] 14문 이상의 로켓포를 한 포격에 동원하면 초대형 오드넌스 템플릿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실패한 명중을 리롤 가능하다 [49] 관통 판정은 관통력 vs. 장갑+1d6이기 때문에 같으면 무조건 튕겨낸다. [50] 전차는 측면이나 상면 장갑에 피탄되며, 포병이나 보병류는 은엄폐를 거의 못받는다. [51] Recce, 레키로 읽으며 Reconnaissance의 약자. 레쎄나 리씨가 아니다. [52] 즉 아무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단 360도 올라운드는 아니고 정말 동서남북 4방향만 가능하다. FOW의 모든 판정은 사각형 기반이라서 대각선 방향의 판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53] 특히 몸집이 커서 AA 커버리지가 넓어야 하는 보병 중대의 대공포대의 경우 초보자가 전장 구석에 대공포를 멋모르고 놓아버리면 게임 내내 대공포는 놀고 적 공습은 아군을 쑥밭으로 만드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54] 공격자/방어자 선정 순위는 전차 중대 > 기계화보병 중대 > 보병 중대 순이다. 전차 중대가 공격 우선권이 제일 높음. [55] 특히 공병 병과는 공병 트럭이 있으면 참호 구축하기 매우 유리하다. [56] 실은 바주카나 판처파우스트가 사정거리가 워낙 짧아서 보통 돌격하는 전차에 대한 방어 사격에 주로 쓰인다. 실제 용도도 그랬고. [57] 특히 자주포 지원을 받아 오면 대포병 사격에 거의 면역인 자주포 특성상 카운터 배터리 싸움에서 완패고, 사정거리 문제로 직사포인 대전차포가 곡사인 자주포를 사정권 내에 넣기 힘들어서 차라리 공군을 부르는게 낫다. [58] 상대방도 전차 중대거나 소련군이 형벌부대를 동원하지 않는 이상 공격자 당첨. [59] 그래도 기갑 중대, 특히 중전차는 로망이 확실한 편이고, 상대적으로 입문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 극단적인 수준만 아니라면 입문자들에게 싼맛에 종종 추천되곤 한다. [60] Team, FOW의 최소 단위로 분대를 또 쪼개서 나눈 단위. [61] 다만 이 사항은 독일군 차량화 보병 중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독일군은 의외로 대전말기까지 차량화율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 M3 하프트랙과 트럭을 몇 만 대씩 찍어대던 미군과 그 차량들을 전시 공여 받은 소련군의 차량화/기계화율이 오히려 높았다. [62] 게임 외적인 구매 비용을 보면 압도적으로 기계화보병>보병>전차 중대 순으로 지출이 크다. [63] 이거 뉴질랜드, 그러니까 영연방 게임이다. 그리고 영러관계에서 영국은 공산권 군사력을 폄하하는 시선이 강하다. 그러면서 영국군의 흑역사 마켓 가든 작전은 은근슬쩍 아르덴 공세에 묻어갔다. [64] 보통 보병의 대전차 화기의 화력인 5~6+ 화력에 대해서 4+ 특수 방호를 제공하는 장비. 사실 실제로는 성형작약탄에는 효과가 없다. [65] 루마니아 군이나 이탈리아 군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그보다 44년 이후의 후기 게임이 주를 이루는 현상황에선 추축군이라고 해도 유럽에는 독일과 헝가리, 이탈리아 잔당군 뿐이다. 이미 루마니아는 소련편으로 나온다. [66] 말이 소수지 독일군 중전차 중대 보병 전투조만큼은 나온다.(...) [67] Breakthrough Gun 규칙이 붙어있는데, 비장갑 차량과 포병은 맞으면 5+ 방호나 화력 판정 없이 그대로 파괴되는 살벌한 규칙이다. 말그대로 약자에 무자비하게 강한 규칙. [68] 판본이 다르고 페널티 규칙이 지워지는 등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3판 당시에 비해 50~75% 정도만 유닛을 내놓을 수 있다. [69] 인게임 성능과 별개로, 소련 진영에 대한 제작진의 정성이 타국에 비해 부족한건 확실하다. 연합군과 독일군은 전역별로 참여한 사단까지 상당히 꼼꼼하게 등장하는 반면, 소련은 특정 사단은 고사하고 전역도 기간별로 퉁치는 편에 상품의 우선순위도 높지 않은 편이다. 개발진과 주 소비층이 영미권이라 상업적으로 별수 없긴 하지만. [70] 실제로 전장에서 싸워서 살아남으려면 시가전의 달인이 되어야만 했을 정도로 동부전선의 상황은 자비가 없었다. [71] 다만 게임 디자인 면에서 베테랑이 나오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성능이 오르면 포인트가 올라가는게 게임의 순리이니 밸런스 문제는 논외이고, 트레인드/베테랑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타국과 달리 소련에게도 고증상 존재하는 베테랑을 고를 선택지를 아예 안주는게 문제인 것. [72] AV+1d6이 대전차 판정인데 88㎜ FLAK의 대전차(AT) 수치가 딱 13이다. 고로 정면에서는 아무리 쏴도 튕겨나간다. [73] 소련군은 12포문 포대의 위력이 압박적이긴 하지만 특규 지원이 구려서 3판 이전까진 빛 좋은 개살구였다. 3판에서는 전장의 신으로 등극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리고 소련은 76㎜ 야포와 122㎜ 중야포를 혼성 편성하는게 기본이라 생각보다 화끈하진 않다. 야포가 섞이면 화력과 관통력이 베이스라인으로 맞춰지기 때문이다. 다만 중야포가 야포에 비해서 1:2 비율 이상으로 있다면 화력이 1단계 향상되는 것이 위안. [74] 무기가 넘치는 미국답게 차재MG를 닌자해서 들고 내리는 규칙과 들고 다니는 HMG를 수송차에 실어 쏘고 다니는 대륙의 기상을 보여준다. [75] 이게 좀 신들린듯한 규칙인데 처음에 아예 배치를 하지 않고 예비 상태로 두었다가 원하는 때가 되면 매복!을 외치면서 적 부대로부터 일정 이상 떨어진 거리에 바로 놓고 바로 갈긴다. 당연히 측면이나 후면을 잡게 되는데 이정도면 독일 전차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맞추기만 한다면. [76] FOW는 고증상 전차 후면 장갑이 측면 장갑과 별 차이 없거나 전면 장갑의 중량을 균형맞추기 위해서 후면 장갑이 의외로 두터웠다는 점을 들어 후면이 측면과 방호력이 같다. 그래서 전차 장갑은 전/측/후가 아니라 전/측/상면으로 계산한다. [77] 실제로 달려드는건 아니고 지근거리에서 바주카나 판처슈렉, 판처파우스트 같은 휴대용 대전차화기로 공격하는 걸 말함. [78] 물론 보병 호위 없는 전차는 적 보병에게 취약하듯이, 접근 파괴를 노리는 독일군을 쳐내줄 아군 보병의 호위가 있어야 한다. 호위가 없으면 판처슈렉과 판처파우스트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 다음 턴에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79] 폴고레 사단을 비롯한 공수부대(Paracadutisti)는 전부 Fearless Vetera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