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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8:39:13

FAITH: CHAPTER 3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F A I † H: The Unholy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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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1. 개요2. 스토리
2.1. 첫 번째 꿈2.2. 1987년 10월 28일2.3. 두 번째 꿈2.4. 1987년 10월 29일2.5. 세 번째 꿈2.6. 1987년 10월 30일
2.6.1. 1단계2.6.2. 2단계2.6.3. 3단계2.6.4. 4단계
2.7. 네 번째 꿈2.8. 1987년 10월 31일
2.8.1. 도가니
3. 엔딩
3.1. 엔딩 1: 새로운 목적(A New Purpose)3.2. 엔딩 2: 새로운 여정(A New Journey)
4. 기록5. 여담

1. 개요

티저 트레일러 최종 트레일러
There's a little black spot on the sun today
It's the same old thing as yesterday

오늘 저 태양의 흑점 같은
어제 모습 같이 익숙한

티저 트레일러 中[1]
Aided by a mysterious stranger, a young priest travels the dark countryside to stop a Satanic cult from summoning a horrifically powerful demon.
신비한 이방인의 조력을 받아, 젊은 신부가 무섭도록 강력한 악마를 불러내려 하는 악마 숭배자들을 막기 위해 어두운 교외로 향한다.

2. 스토리

데모의 스토리가 본편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었던 챕터 2와 달리 챕터 3은 스팀 데모와 할로윈 프리뷰의 내용이 일부분만 차이가 있을 뿐 본편 스토리와 그대로 연동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챕터 중에서 가장 긴 분량을 자랑한다. 출시기념 공식 Q&A에서도 분량이 챕터 2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2.1. 첫 번째 꿈

게임은 1986년 9월 21일 에이미 마틴의 구마의식을 위해 알레드 신부와 존이 자동차를 타고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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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red: I don't need to tell you that this assignment is top secret.
알레드: 이번 업무는 기밀인 것, 말할 필요가 없겠지.

John: Yes, Sir.
존: 네, 선생님.

Allred: Based on what I saw during my previous visits... we could be in for a very long night. Is this your first exorcism?
알레드: 내가 이전에 방문하고 본 것들로 보자면... 아주 긴 밤이 될지도 모르네. 구마의식은 처음인가?

John: Yes, Sir.
존: 네, 선생님.

Allred: Are you afraid?
알레드: 두렵나?

John: I don't know, Sir.
존: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Allred: That's 'Father' to you.
알레드: '신부님'이라고 해야지.

Allred: I'll give you a word of advice. Follow my instructions with exactness. Don't trust what you may see or hear.
알레드: 충고 하나 해 주겠네. 내 지시를 철저히 따르고, 무엇을 보거나 듣던 절대로 믿지 말게나.

알레드 신부는 구마의식 진행이 처음인 존에게 자신의 지시를 철저히 따를 것과 무엇을 보고 듣던 절대로 믿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후 집에 도착한 알레드 신부와 존은 마틴 부부의 안내를 받아 에이미가 결박되어 있는 지하실로 향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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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red: Good evening, Mr. and Mrs. Martin. This is my assistant, Father Ward. Shall we begin?
알레드: 안녕하세요, 마틴 부부 되시는군요. 이쪽은 보조 사제로 참석하게 될 워드 신부입니다. 시작할까요?

Bob: She's in the back, I had to tie her up.
밥: 딸은 지하실에 있습니다. 묶어놔야만 했죠.

Allred: I understand. Don't be afraid, Mr. Martin. The Lord's servants are here.
알레드: 알겠습니다. 마틴 씨, 걱정하지 마세요. 주님의 시종이 여기 왔으니까요.

Bob: If you said so.
밥: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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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red: Hello, Amy?
알레드: 안녕, 에이미?

Allred: Can you hear me, Amy?
알레드: 에이미, 내 말 들리니?

Allred: RESPICE AD ME, DAEMONIUM.
알레드: 대답하라, 악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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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HELLO, PRIEST.
에이미: 안녕하신가, 신부.
고개를 푹 숙인 채 의자에 묶여있던 에이미는 알레드 신부가 라틴어로 말을 걸자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동시에 챕터 1 당시 얼굴에서 손이 솟아나오던 장면이 교차되면서 존은 꿈에서 깨어난다.

2.2. 1987년 10월 28일

3 days until the Profane Sabbath
불경한 안식일까지 앞으로 사흘

악몽에서 깨어난 존은 가르시아 신부의 편지를 받고 슬럼가의 산부인과로 향한다.[3] 병원 정문은 경찰[4]이 가로막고 있어 지나갈 수 없고, 화면 왼쪽의 깨진 창문을 통해 병원 내부로 진입해야 한다. 정문은 내부에서도 판자로 단단히 막혀 있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You feel watched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병원 내에는 챕터 1 때부터 이교도들과 관련된 일이 벌어졌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게리가 보낸 팩스가 떨어져 있고, 바닥에 흩뿌려진 아기 초음파 사진 역시 악마처럼 흉측하기 짝이 없다.

병원을 탐색하다 보면 한쪽 구석진 방에서 크로우바를 얻을 수 있다.
John: Someone dropped a crowbar here.
존: 누군가가 크로우바를 여기에 뒀군.

크로우바를 든 채 카운터로 향하거나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에 다가가면 갑자기 악마가 나타나 존을 끌고 간 뒤, 존을 환자용 침대에 묶고 지하 1층의 병실에 쳐박아 놓는다. 이 악마의 이름은 '제프리'. 사족으로 컷신은 영화 야곱의 사다리(Jacob's Ladder)의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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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보면 급하게 문을 닫은 건지 시신들이 환자용 침대에 놓인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시신을 덮은 천이 피투성이인 것을 보면 수술을 가장한 인신공양이 자행되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이후 존이 "숨어야 해!(I need to hide!)" 라고 말할 때마다 악마의 시야에 들지 않도록 불편한 조작감을 감수하며 침대를 억지로 이동시켜 악마로부터 존의 모습을 숨겨야 한다. 결박당한 상태인지라 십자가는 사용할 수 없고 악마에게 들키면 그대로 죽는다.

병실 안에서 숨으려면 단순히 커튼 안으로 들어가 악마가 오른쪽 위에 도착할 때까지 숨어 있으면 되고, 이후 병실 밖으로 나간 직후 악마가 한 번 더 쫓아오면 왼쪽 시체들이 모여있는 사이에 숨어 있으면 된다.
What the hell is going on here? You're coming with me, preacher.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함께 가 주셔야겠소, 목사 양반.
I'm gonna need your crowbar, preacher.
댁의 빠루를 좀 써야겠소, 목사 양반. (프런트 데스크)
Jesus Christ...what is that thing?!
하나님 맙소사... 저 괴물은 대체 뭐지?! (악마 등장)

두 번의 은신 이후 오른쪽 계단으로 가면 정문을 막던 경찰이 나타나 존을 풀어주고 동행하는데, 이후 병원 정문으로 탈출할 때 '제프리'가 다시 나타난다.[5]

'제프리'는 존의 십자가로는 움직임을 느리게 할 수밖에 없으며 경찰이 쏘는 총탄으로만 죽일 수 있다. 경찰은 제프리와 가까워지면 거리를 벌리려 하고, 제프리와 가로선상에 위치할 때에만 총을 쏘므로 제프리를 경찰이 보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경찰의 총에 제프리가 죽고 상황이 종료되면 존이 크로우바로 내부에서 정문을 막던 판자를 떼어내고 경찰과 함께 탈출한다.
Damn Hippies!
망할 히피 놈들이!

병원 밖으로 나오자마자 게리를 따르는 이교도 신도들이 경찰차를 불태우고 있고 이를 본 경찰이 도망치는 그들을 뒤쫓지만, 그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이교도들에게 린치당한 건지 골목 한구석에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있다.[6]

이대로 차를 타고 떠날 수도 있지만, 병원으로 들어가 추가 분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추가 분기[ 펼치기 · 접기 ]
지하 1층 왼쪽 구석에 시신들이 몰려있는 구간에 가면 한쪽 구석에 피로 'JOIN US'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말 그대로 환자용 침대에 다시 올라타 구석으로 간 뒤 잠시 동안 기다리면 이전엔 열리지 않았던 피로 문양이 새겨진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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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쪽으로 다가가면 분명 시신이었던 챕터 1에서 나오는 회색 형체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존에게 달려들어 지하 2층으로 밀어버린다. 페르시아의 왕자 뺨치는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는 존의 모습이 일품

점점 아기 옹알이가 들려오는 통로를 지나가면 이교도들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불길한 문양과 아기를 안은 채 서 있는 주황색 여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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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h... please don't wake the baby.
여인: 쉿... 아기가 깨겠어요.

John: I'm looking for twin boys. Nate & Jason Martin. Have you seen them?
존: 네이트 마틴과 제이슨 마틴이라는 쌍둥이를 찾고 있습니다.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The children belong to Gary now.
여인: 그 아이들은 지금 게리에게 있답니다.

John: Who's gary?
존: 게리는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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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is a normal human being just like you and me.
여인: 게리는 저와 당신처럼 평범한 사람이랍니다.

John: ...I'm leaving now.
존: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Oh. Going so soon? The little ones haven't eaten for days. Don't you want to meet them?
여인: 어머, 벌써 가시려구요? 아이들이 며칠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답니다. 한 번 만나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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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아기의 악령을 불러 존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존은 하는 수 없이 구마의식을 시작한다. 컷신이 끝나면 사방에서 아기의 악령들이 나타나 존에게로 기어오는데, 이들은 아무리 구마해봤자 계속해서 나타나므로 주황색 여인을 구마해야 한다. 다행히도 아기라서 그런지 여럿이 달라붙어도 움직임만 느려질 뿐 죽진 않는다.

구마를 하다 보면 갑자기 아기들이 여인에게로 몰려들어 둘러싸 구마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이후 주기적으로 여인으로부터 빨간 눈의 아기가 기어나온 뒤 이상한 형태로 뒤틀려 존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뒤틀린 아기들은 이동 속도가 빠르고 존을 죽일 수 있지만 다른 아기들과 달리 체력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여인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아기들을 전부 구마하면서 버티면 여인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구마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아기들의 공격을 피해가며 구마에 성공하면 다시 아기들이 여인을 둘러싼 뒤 사라져버린다. 이후 통로에서 게리의 쪽지를 입수할 수 있다.

병원에 처음 진입하면 얻을 수 있는 기록으로 보아, 이 여인이 론다로 추정된다.[7]

이 여인을 구마하면 불경한 성모를 상징하는 붉은 봉인이 해제된다.

2.3. 두 번째 꿈

두 번째 꿈은 의자에 묶인 채 괴로워하는 에이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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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red: Don't just stand there, Father ward! Get the book and recite the prayer of exorcism!
알레드: 가만히 서 있지만 말게나, 워드 신부! 책을 집어들고 구마의식 기도문을 외우게!
십자가를 들고 구마의식을 진행하는 알레드 신부의 모습이 보이고, 존은 알레드 신부의 지시에 따라 구마의식 기도문을 암송한다. 게임 상에서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성서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성서를 습득할 때마다 존이 성호를 그으며 아래와 같이 라틴어 기도문을 외우는 컷신이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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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rcizo te, creatura salis. Adjuro te, maledicte diabole. (1번째)
소금이여, 너를 정화하노라.[8] 저주받은 악마여, 너에게 명하노라.
Adjure te, serpens, discedas ab hoc virgo. (2번째)
뱀이여, 네게 명하노니 이 소녀의 몸에서 떠나라.
Exorcizo te per Deum vivum, phantasma. (3번째)
살아계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너 악령을 몰아내노라.
En nomine Jesu Christi, qui venturus est judicare vivos et mortuos. (4번째)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AMY: MOTHER! MOTHER!
에이미: 엄마! 엄마!

Allred: Get them out of here! It will use the girl to afflict them!
알레드: 저들을 밖으로 데리고 가게! 악마가 부모를 꾀어내려고 딸을 쓰는 거야!

모든 기도문을 외우고 나면 로버트와 마리 부부가 의식 현장에 나타나고, 이를 본 에이미가 어머니를 부르며 도움을 요청하자 알레드 신부는 에이미의 부모가 꾀임에 넘어가 의식을 망칠 것을 우려하여 존에게 윗층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한다.
John: It's best that you stay here.
존: 여기서 기다려 주시지요.

Bob: That thing down there... That's not my daughter.
밥: 아래 층에 있는 저건... 우리 딸이 아니었어요...

John: ...I don't know what to tell you. I need to go and assist Father Allred. Stay here and pray for amy.
존: ...뭐라 말씀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제 알레드 신부님을 도우러 가야 합니다. 여기서 기다리시며 에이미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에이미의 부모를 윗층 부엌으로 데려간 존은 에이미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지하실로 내려간다. 하지만 구마의식이 진행되고 있어야 할 지하실에는 에이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바닥에 쓰러진 알레드 신부의 시신과 십자가, 그리고 'tAKE it SAve hER (이걸 가지고 에이미를 구해라)'라는 알레드의 다잉 메시지가 피로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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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on't worry, Amy. I'm coming.
존: 걱정 마렴, 에이미. 내가 갈 테니.
십자가를 집어든 존이 에이미를 반드시 구하겠다고 결의하는 장면을 끝으로 존은 꿈에서 깨어난다.

2.4. 1987년 10월 29일

2 days until the Profane Sabbath
불경한 안식일까지 앞으로 이틀
among the damned
저주받은 이들 속에서
Unholy Trinity 출시 전에 스팀에서 받을 수 있었던 데모 분량이 이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호러 요소와 숨겨진 이야기들, 게임적 요소까지 모두 퀄리티가 매우 높아서 평가가 좋은 스테이지다.

존은 지인인 리사가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 두 통을 받고 그녀가 살고 있는 뉴헤이븐의 아파트에 도착한다. 마침 가르시아 신부 역시 그 아파트에서 이교도들이 말파스를 소환하려는 것 같다며 조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참이었다.

1층 로비 근처 우편함에 떨어져 있는 리사의 또다른 편지[9]를 읽은 뒤 존은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리사의 방으로 향한다.

리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총 10층으로 복도 구석마다 깨진 거울이 달려 있는데다가 7층과 연결된 계단이 존재하지 않는다.[10] 엘리베이터 역시 다른 층을 고르면 정상적으로 이동되지만 7층을 고르면 화면이 지직거리며 운행 자체가 되지 않는다.[11]

돌아다니는 도중 6A 왼쪽의 깨진 거울을 구마하면 어떤 입주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기록을 읽을 수 있는데 이웃들이 항상 음식과 물건을 들고 오고가고 있다는 것과 어느날 복도 구석에 설치된 거울들이 모두 깨졌다는 것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12] 덤으로 진행할수록 복도와 계단에 촛불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John: Some kind of seal is blocking my way.
존: 어떤 봉인이 길을 막고 있군.

리사가 살고 있는 방은 5A로 문 앞엔 역십자가 그려져 있고[13] 문이 잠겨 있다. 3B[14]에서 얻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거실 한쪽 벽에 있는 문에 붉은 색의 문양이 그려져 있다.[15] 이 문양은 구마를 시도해도 사라지지 않는데 이 때 문양 옆에 나타나는 붉은 그림과 욕실에 떨어져 있는 기록을 확인해보면 이 문양은 수메르 신화의 밤의 악령, 알루의 봉인이며 이를 풀기 위해선 어떤 단도와 가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악령은 게리의 말로 미루어 볼 때 이교도들의 계획이 아닌 갑자기 강림한 것.

봉인과 관련된 첫 번째 물건인 단도는 2A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구마를 하면 문양 안쪽의 동심원이 사라진다.[16] 여기서 리사의 친구인 티파니의 기록을 읽을 수 있는데 티파니 역시 이교도들 중 한 명인 동시에 게리의 연인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어서 두 번째 물건인 가면을 찾기 위해선 10층 왼쪽의 관리실을 5A의 욕실에서 얻은 열쇠로 열고 들어가야 한다. 벽 옆에는 '그대가 집착하는 걸 희생하라(Sacrifice what you cling to).'고 피로 쓴 듯한 글씨가 적혀 있는데 그 말대로 관리실 안에 있는 지하실 승강기에 십자가를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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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be it.
어쩔 수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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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옆에는 지하실 CCTV를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있는데, 십자가를 버린 뒤 모니터를 보면 검붉은 무언가의 뒷모습이 나온다. 이 형체의 정체는 바로 후술할 지하실 악마. 어쨌거나 십자가를 버린 뒤 관리실 밖으로 나오면 곳곳에 촛불들이 생겨 있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을 챕터 2에서 나왔던 이상한 동상들이 가로막고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도 촛불이 여러 개 있는데 이때 아무 층이나 누르면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듯 하다가 갑자기 음악이 뭉개지며 어떤 층을 선택했던 간에 무조건 4층에서 멈춰버린다.
John: Huh, It's a camera.
존: 어, 카메라잖아.

밖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벽에 I saw it(내가 봤어)라고 피로 적힌 글씨와 바닥에 카메라가 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카메라를 줍자 갑자기 아파트 전체의 전기가 나가버린다. 이 때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플래시가 터지면서 잠시동안 주변을 밝혀주므로 한동안은 이걸 의지해서 진행해야 한다. 플래시를 킬 때마다 여러가지 환상이 나타나는데, 마틴 하우스의 다락방에 갇히거나 근처에 피로 그려진 문양들이 나오며, 붉은 형체의 사람이 달려드는 모습, 아랫부리만 남은 채 입에서 피를 흘리는 말파스의 모습 등도 나타난다.

계단을 따라 내려와 5A의 문을 열었던 3B로 들어가면 예전엔 닫혀있던 침실로의 문이 열려 있고 침실엔 벽 쪽으로 구멍이 나 있다. 세 붉은 형체의 사람들이 피칠갑이 된 제단에 모여 있는 구간[17]을 지나 내려가면 3A로 나오는데 이 때 플래시를 켜면 바닥에 거대한 오망성 형태의 구멍[18]이 나 있고 주변에 피와 시체가 널려있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19] 이후 단도가 있는 2A로 가면 탁자로 덮혀있던 계단을 통해 지하통로로 내려갈 수 있는데 얼마간 나아가면 화면이 검게 변해버린다. 이 상황에서 플래시를 킬 때마다 챕터 2의 캔디 터널에서 조우했던 괴물이 서서히 다가오는 컷신이 나오다가 네 번째 플래시를 키면 진짜로 괴물이 나타나 존을 뒤쫓아오기 시작한다.

무사히 괴물을 따돌리는데 성공하면 2B의 문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1층 맨 왼쪽의 지하실로 내려가야만 한다.[20] 지하실을 나아가다 보면 승강기에 버렸던 십자가를 되찾을 수 있으며 그 순간 전기가 다시 통하면서 화면이 밝아진다. 지하실엔 피로 그린 역십자와 문양과 관련된 가면[21]이 떨어져 있으며 가면을 구마하면 문양의 나머지 부분이 사라진다. 가면을 구마한 뒤 십자가를 되찾은 구간으로 나오면 수많은 촛대들이 놓여져 있는데 여기서 존을 뒤쫓아왔던 괴물이 다시 나타나 존을 공격한다. 괴물이 있는 위치는 촛대에 불이 붙는 것으로 가늠할 수 있으며 제때 십자가를 보이면 도망쳤다가 다시 다가오는데 이따금 순간이동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괴물을 구마한 뒤 지하실로 통하는 계단을 거의 빠져나오면 갑자기 염소 머리의 악마 알루가 나타나 존을 덮친다. 화면이 전환되어 비명을 지르고 경련을 하며 피를 토하는 존의 모습이 나오며, 이 장면에서 "너는 내 것이다, 신부여.(You're mine, Priest)"라는 음성이 변조되어 재생된다. 이후 알루에 빙의되어 버린 존과 말파스가 마주보며, 말파스가 존의 얼굴을 물어뜯어 끔찍하게 찢어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잠시 이상한 모습이 되었다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22] 존은 5A로 향하고, 문양이 사라진 문을 열고 들어가 마침내 리사와 만나게 되는데...
John: Lisa! Thank God you're alright.
존: 리사!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Lisa: John... what took you so long? It's so dark. I can't see the light anymore.
리사: 존... 왜 이렇게 늦은 거야? 너무 어두워. 아무것도 안 보여.

John:I got here as fast as I could. ...Let's go, Lisa.
존: 난 최대한 빨리 왔어. ...리사, 가자.

Lisa: I'M NOT LISA
리사(?): 나는 리사가 아니다.
대화가 끝나면 곧바로 악마에 빙의당한 리사와의 보스전이 시작된다. 악마가 들린 리사는 천천히 존에게 다가오는데 리사를 피하면서 구마를 하다보면 리사에게서 악마 알루가 튀어나와 방에 있는 동상들로 숨어든다. 이 때 진짜 악마가 숨어든 동상을 찾아서 구마하면 괴로워하며 빠져나온 악마를 구마할 수 있으나 잘못된 동상을 구마하거나 해서 시간을 낭비하면 악마가 튀어나와 존에게 빙의된다. 빙의된 상태의 존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리사 쪽으로 다가가는데 반대 방향키를 계속 눌러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다시 빠져나온다. 빙의되어 제멋대로 움직이는 존이 리사에게 다가가는 걸 막지 못하면 리사는 그대로 존에게 살해당한다. 제대로 찾건 빙의되건 상관없이 직후 악마가 다시 리사에게로 들어가므로 이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5개의 환영 중 진짜는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가장 선명하기에 중앙에서 리사를 구마했다면 진짜 알루를 찾기 한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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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Thanks, John. I knew I could count on you.
리사: 고마워 존. 너에게 부탁하길 잘 한 것 같아.

Lisa: Listen, John. A man named Gary Miller runs this place. He's trying to resurrect a horrible demon. You have to stop him!
리사: 잘 들어, 존. 게리 밀러라는 사람이 이 곳을 운영하고 있어. 그는 무서운 악마를 부활시키려고 해. 막아야 돼!

John: Do you need a place to stay?
존: 어디 머물 곳이 필요하진 않아?

Lisa: I'll be fine. Now, get going!
리사: 난 괜찮아. 자, 어서 가 봐!

이후 퇴치된 알루는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리사는 거실로 빠져나간다. 리사는 본인은 괜찮지만 게리 밀러가 무서운 악마를 부활시키려고 한다며 그를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존은 리사를 뒤로 하고 방을 나오나 동시에 아파트에 있는 또 다른 봉인이 깨진 것을 눈치챈다.[23]

추가 분기[ 펼치기 · 접기 ]
6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티미라는 아이가 "엘리베이터 친구" 라고 쓴 괴물의 그림이 떨어져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7층 버튼을 계속 누르다 보면 그림에 그려진 괴물의 형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이때부터 아파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씩 괴물이 나타나 존을 죽이려고 달려든다. 총 8번 구마하면 "I will see in your dreams!"라고 하며 그림 하나를 떨구고 사라진다. 그림에는 티미와 그 괴물이 같이 그려져 있고, "엘리베이터 게임 할 시간"이라고 적혀있다. 두 그림의 구석에는 로마 숫자가 네 개씩 총 여덟 개가 적혀있는데, 엘리베이터로 가 차례대로(1층-4층-2층-6층-2층-10층-5층-1층[24]) 버튼을 눌러주면 추가 분기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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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층인 5층에서 가끔 느닷없이 일본풍 옷을 입은 여인이[25] 나타날 때가 있다. 여인을 바라보거나 구마를 시도하면 피할 수 없는 속도로 달려와 흉측한 표정을 짓고 이빨을 드러내는 컷신이 나오며 존을 죽여버리므로, 절대 여인을 바라보거나 다가가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조작해야 한다. 이후 8번째 층은 무슨 층을 누르든 간에 무조건 10층으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관리실이 있던 10층으로 올라가 보면 관리실은 없고, 관리실이었던 방에 들어가 보면 텅 빈 방일 뿐이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 보면 상기한 7층 연타 시 나오는 괴물이 티미를 끌고 오른쪽으로 가는 모습이 보인다. 따라가 보면 아까 전에 갔던 왼쪽과 연결되는 루프 구조라 쫓아갈 수는 없고, 대신 엘리베이터 오른쪽의 방으로 들어가 통로를 지나가야 한다.[26]

안에 들어가 보면 웬 알몸의 분홍색 여인이 기다리고 있다. 이 여인은 다름아닌 게리의 연인이었던 티파니. 그녀는 발작하는 듯 목소리가 중간중간 망가지며 존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였다.
Tiffany: Gary, My Love... Have you finally come looking for me?
티파니: 게리, 내 사랑... 드디어 나를 찾아 온 거니?

John: My god... Amy? Is that you? [27]
존: 신이시여... 에이미? 너니?

Tiffany: Oh... The priest seeks the girl... Gary's favorite. No, It's just me The rejected vessel.
티파니: 오... 결국 신부는 여자아이를 찾는군... 게리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를. 아뇨, 전 그냥 버려진 제물이랍니다.

John: Who is Gary?
존: 게리가 누굽니까?

Tiffany: Gary is a normal human being just like you and me. I had to show him what I could be for him.[28]
티파니: 게리는 저와 당신처럼 평범한 사람이랍니다. 전 그에게 제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줘야만 했어요.

John: You... did this to yourself?
존: 이걸... 스스로한테 하신겁니까?

Tiffany: The first to perform the Ritual willingly. I've done more for Gary than Amy ever did.
티파니: 저는 기꺼이 의식을 받든 첫 번째 존재죠. 전 게리를 위해 에이미가 한 그 무엇보다도 더한 걸 했답니다.

AND NOW
그리고 지금

I AM BEYOND
나는 그 너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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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THE SECOND DEATH
나는 두 번째 죽음이다.

I AM THE DAUGHTER OF THE UNSPEAKABLE
나는 형용할 수 없는 자의 딸이니라.
대화가 끝나면 티파니의 머리에서 솟아나온 악마가 돌아보며 포효하는 컷신과 함께 보스전이 시작된다. 티파니는 기본적으로 이리저리 순간이동을 하면서 존에게로 다가오는데 구마를 하다 보면 발광하면서 많은 영혼들을 뿜어내며 빠른 속도로 튕겨다닌다. 쓰러트릴 경우 붉게 변하며 무수한 영혼들을 뿜어낸 뒤 괴물의 모습은 사라지고 티파니의 시신만이 남는다. 이후 되돌아 방을 나올 때 티파니의 시신이 뒤쫓아오므로 재빨리 뒤로 돌아 마무리를 지어야한다.[29]

이후 밖으로 나가 엘리베이터에 타면 바닥에 기록말살형(Damnatio Memoriae)이라는 낙서와 구멍이 있고 버튼은 작동되지 않는다. 구멍을 세 번 내려가면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아파트 7층에 갈 수 있다.병원도 그렇고 이곳에서 낙뎀은 존재하지 않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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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A 방에는 인간의 내장과 뼈를 이용해 만든 듯한 끔찍한 우상이 서 있고, 그 아래 피와 살덩이들이 쏟아진 곳에 티미의 시체가 쓰러져 있다. 우상을 구마하면 티미의 모습이 깜빡이더니 사라지고, 티미의 부모가 쓴 쪽지를 읽어볼 수 있다.
He promised me so much
아파트에서 얻을 수 있는 기록들을 보면 어느 날 티미가 엘리베이터에서 자기에게만 보이는 악마를 보게 되었는데, '엘리베이터 친구'라는 이름 그대로 그 악마를 친구라고 여기기 시작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어떤 사건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후 게리 일당의 짓일지도 모를 일에 휘말려 너무 이른 나이에 티미가 세상을 떠나자 슬픔에 빠진 부모가 아이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게리의 말에 넘어가 7층을 통째로 격리하고 의식을 진행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티미와 7층에 관한 이야기는 'damnatio memoriae'라고 적힌 낙서의 내용 그대로 금기시되고 잊혀졌지만 존이 티파니를 처리하고 7층에서 티미의 영혼을 구하게 되어 마침내 티미는 안식을 찾게 된다.

위와 같이 티파니를 구마하고 7층으로 진입한 이후 돌아가면 불경한 성녀를 상징하는 붉은 봉인이 해제된다.


데모 당시 엔딩 분기[ 펼치기 · 접기 ]
데모에서는 리사의 구마의식 당시 리사의 생존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엔딩 중 하나가 나왔다.
Hello, John. It's nice to finally meet you.
안녕하신가, 존. 마침내 만나게 돼서 반갑군.
무사히 악마를 구마했을 경우 악마는 어디론가로 날아가고 리사 역시 방에서 나가 버린다. 리사의 뒤를 따라나가려 하자 갑자기 존 뒤에 붉은색 로브를 쓴 누군가가 나타난다. 이후 구마의식의 여파로 왼쪽 눈과 입에서 약간의 피를 흘리는 존이 숨을 가다듬고 뒤돌아 붉은색 로브를 쓴 인물과 마주하면서 끝난다.
Oh no...Lisa. I'm so sorry. THE DEVIL MADE ME DO IT.
안 돼... 리사. 정말 미안해. 악마가 이러도록 시킨 거야.
Gary loves you (게리는 그대를 사랑한다)
구마 도중 악마에게 존이 빙의당한 뒤 리사에게 다가가는 것을 제지하지 못했다면 악마에게 빙의된 존이 리사를 죽여버리며 끝난다. 본편과 달리 죽인 이후에 화면이 암전되어 존이 제어권을 완전히 잃었다는 암시를 준다.

2.5. 세 번째 꿈

세 번째 꿈은 존이 지하실에서 알레드 신부의 십자가를 주운 시점부터 시작된다.

십자가를 주운 뒤 에이미를 구하겠다고 결의한 존은 지하실에서 나오지만 분명 위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할 마틴 부부가 사라져 있자 의아해하며 둘을 찾는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부부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아 존은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가까이 다가가면 화면이 잠시 까맣게 변한 뒤 사라져버리는 마리 마틴의 형체와, 1층 침실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밥의 안경, 거울에 비치는 밥의 형상, 그리고 흉측하게 훼손된 가족사진 등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암시하는 것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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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 나갈 수도 있지만 차에 다가갈 경우 존이 뒤돌아보고 다락 창문에 에이미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컷신이 재생된다. 차에 탈 수도 없고, 걸어서 나가지도 못하니 얌전히 다락으로 가자.

부부의 흔적을 쫓아 2층에 올라온 존은 이윽고 다락방으로 올라가 그곳에 서 있는 에이미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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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You're here at last, priest.
에이미: 이제야 왔군, 신부여.

John: Amy! Let's go back to the basement!
존: 에이미! 어서 지하실로 돌아가자꾸나!

AMY: NON POSSUM IRE.
에이미: 나는 갈 수 없도다.

John: Let's go. You need to get better.
존: 어서 가자. 얼른 나아져야지.

Amy: What about Meredith? Did she get better?
에이미: 메레디스[30] 는 어떤가? 그녀는 좀 나아졌나?

(존이 침묵한다.)

Amy: You couldn't save her, could you?
에이미: 넌 그녀를 구하지 못했지, 안 그래?

John: That's enough.
존: 그만.

Amy: She's here with me, you know.
에이미: 그녀는 나와 함께 있는 걸, 너도 알잖아.

John: We're doing this here and now.
존: 지금 여기서 끝내주마.

Amy: Oh? All by yourself? Go ahead. Point your little stick at me.
에이미: 오? 혼자서 해보시겠다? 어디 해보시지. 내게 그 하찮은 작대기 들이밀어 보라고.

John: Father Allred? Mister Martin?
존: 알레드 신부님? 마틴 씨?

AMY: NOBODY'S COMING, PRIEST.
에이미: 아무도 오지 않는다, 신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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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의 말을 듣다 못한 존은 십자가를 치켜 들어 구마의식을 시도하려 했으나, 에이미는 존이 십자가를 들어올리기가 무섭게 존의 코 앞으로 다가오고, 존은 깜짝 놀라면서 꿈에서 깨어난다.

2.6. 1987년 10월 30일

2021년 10월 31일 Vinesauce Vinny의 스트리밍에서 프리뷰로 공개했던 분량이다. 프리뷰 당시에는 29일이었다.
1 day until the Profane Sabbath
불경한 안식일까지 앞으로 하루
존은 4번가에 있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가르시아 신부의 편지를 받고 문제의 유치원으로 향한다. 유치원 입구에는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입구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고, 건물을 돌아가 개구멍으로 들어간 존은 놀이터에서 기이한 경구가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에는 존에게 지옥으로의 관문을 여는 방법을 알고 있느냐고 도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The tunnels await
관문이 기다린다
문을 열고 들어선 유치원에선 놀이공간으로 보이는 곳에 처참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31] 시체들 옆에서 이상한 수수께끼가 적힌 쪽지를 발견한 뒤 유치원 내부에서 단서를 찾던 존은 바닥에 새겨졌던 네 가지 문양(, , , )이 유치원 곳곳에 남아있는 아이들의 그림과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고, 해당되는 그림의 색깔과 일치하도록 각 문양의 색깔을 맞춘다.[32][33] 이윽고 존은 퍼즐이 풀리자 열린 계단으로 내려가 붉은 빛이 감도는 지하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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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got a gun! Open fire!
총을 가지고 있다! 사격 개시!
정문 쪽으로 나갈 수도 있긴 하지만 밖에서 대치하던 경찰들이 십자가를 들고 있던 존을 총을 들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문답무용으로 사살해 벌집으로 만들고 만다. 미국 경찰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준다며 미국 팬덤에선 꽤나 컬트적인 인기를 가진 장면...
This is where it lives
그것이 사는 곳
지하실로 내려가면 이교도 집단들이 한쪽으로 몰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후는 본래 신도들의 모집 시험[34]으로 추정되는 "단계"를 한 단계씩 거치며 진행해야 한다. 단계 하나하나가 머리를 써야 하는 퍼즐과 조작 숙련도를 요구하는 피지컬 요소가 골고루 존재하고, 내용 또한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분리해서 서술한다.

2.6.1. 1단계

1단계에서는 이교도 집단들을 뒤에서 몰래 따라가면 나오는 장소에서 붉은 글씨의 쪽지를 발견할 수 있다. 쪽지의 요점은 "성모 초상화의 눈을 바라보아라" 인데, 직후 진입할 수 있는 복도에서 미리암 벨의 초상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초상화를 오랫동안 지켜보면 그녀의 얼굴이 점점 기괴하게 뒤틀리더니, 완전히 뒤틀린 후에는 뒤에서 손이 나타나 초상화를 끌어가고 존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열린다.

1단계는 이렇게 종료된다.

2.6.2. 2단계

2단계에서는 왼쪽으로 갈 수 있는 복도와 오른쪽으로 갈 수 있는 복도가 있다. 오른쪽은 3단계로 통하는 복도지만 문으로 막혀 있으며 지나갈 수 없다. 곳곳에 게리의 신도들이 배치되어 있고 존이 가까이 다가가면 기괴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딱대 딱대[35] 다가오나 닿아도 존을 해치진 않고 따라다니면서 계속 중얼거릴 뿐이다. 거슬린다면 십자가로 구마하여 무력화시킬 수 있지만 공간을 나갔다 들어오면 다시 일어선다.

왼쪽으로 가면 체스판을 연상시키는 바닥에 의자들이 10개 놓여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 의자들은 윗 공간의 3개의 장치들과 연결되어 장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 방향과 배열이 바뀐다.

왼쪽 장치는 Bael( 바알)로 아래의 의자를 위로 올려주고, 가운데 장치는 Ordog(오르도그)[36]로 의자들이 바라보는 방향을 180도 회전시키며, 오른쪽 장치는 Andras( 안드라스)로 동쪽과 서쪽의 방향을 바꿔 준다. 이 퍼즐의 목표는 의자들 중 위쪽의 5개는 서쪽을, 아래의 5개는 동쪽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십자가를 이용해 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한번 작동시킨 장치는 장치들의 방을 나갔다 들어오기 전까지 다시 작동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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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퍼즐은 그냥 페이크. 장치를 모두 합해 5번 정도 작동시키면 다음 출입 때 게리가 갑자기 튀어나와 존에게 약물을 주사한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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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존이 온갖 환각들[38][39]을 거치게 되며 악몽의 연장선까지 목격하고 나면 "이제 준비가 끝났다."(Now You are ready.)라는 문장이 출력되고...


장면은 갑자기 마틴 일가의 다락방 입구에 서 있는 존의 모습으로 전환된다. 마네킹 더미로 입구가 막혀있어[40] 내려온 존은 2층 침실에서 신디 마리 마틴의 시신을, 1층 침실에서 로버트 밥 킴볼 마틴의 시신을 발견한다.[41] 여기서 어디로 이동하냐에 따라 나오는 컷신이 달라지는데,
파일:1000010875.gif 파일:100001087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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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3단계로 통하던 문 너머에 주저앉은 채로 정신을 차린다.

2.6.3. 3단계

시작하기 전 2단계에서 넘어오는 길부터 10구는 되는 시신들이 온 사방에 피와 내장을 쏟은 채 널브러져 있는 광경이 펼쳐져 긴장을 바짝 하게 만든다. 방 한구석에는 피로 "REPENT(회개하라, 뉘우쳐라)" 라고 쓰여 있으며, 진행 방향에는 아직 숨이 붙어 있고 피와 내장을 쏟은 채 기어가는 이교도 한 명이 있으나 얼마 안 가 "제발... 안 돼...(Please... No...)", 그리고 "성... 자... 여...(The... Holy... Man...)" 두 마디를 내뱉고 죽는다. 존은 이 장면에 딱히 반응을 하지 않는다.[42]

뒤이어 나타나는 공간에선 Moloch( 몰록, 혹은 모락스)의 조각상이 서 있다. 조각상의 배에는 문처럼 생긴 장치가 있고, 문에 가까이 다가가면 "몰록의 배꼽을 열려면 그의 손에 두 개의 물건을 가져다 놓아라" 는 메세지가 나온다. 3단계의 목표는 이 2개의 물건과 배꼽에 추가로 놓아야 할 1개의 물건, 합해서 총 3개의 물건을 찾아 4단계로 가는 것이다.

모든 열쇠를 모은 뒤 몰록 조각상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전부 끼우면 배의 문이 열리며 들어갈 수 있게 된다.[48] 3단계는 이렇게 종료된다. 만약 후술할 문단을 비롯하여 모든 추가 분기를 진행했다면 내려간 계단 끝에서 최종전의 힌트를 암시하는 기록을 습득할 수 있다.

추가 분기[ 펼치기 · 접기 ]
피에타 조각상을 기준으로 왼쪽 복도엔 커튼이 쳐진 방에 앉아있는 미리암 벨의 초상화, 오른쪽 복도엔 스네이크 메도우 힐 교회와 그걸 바라보는 미리암 벨의 뒷모습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왕복을 하다보면 두 초상화는 점점 일그러지다 못해 악마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고, 두 그림이 걸린 벽 위에서 피가 흘러나오는데, 이 시점부터 붉은색의 끔찍한 얼굴 모습을 한 악마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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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마는 3단계 내내 쫓아오므로 구마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퍼즐을 푸는 게 불가능하니 구마를 진행해야 하는데, 체력이 상당히 높아 끈기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49] 그나마 3단계의 퍼즐 진행과는 무관하므로 퍼즐을 미리 풀어둔 뒤 불러내서 잡아도 된다.

그럴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만약 악마에게 붙잡히면 화면이 잠시 암전된 뒤 존이 입원한 정신 병원을 본뜬 것으로 보이는 공간으로 이동당하며 여기서도 쫓아오는 악마를 피해 탈출해야 한다. 총 3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탈출에 성공할 경우 악마에게 붙잡혔던 장소에서 다시 시작한다. 이곳에서 존은 구속복을 입고 있어 십자가를 쓸 수 없으며 악마에게 잡히면 정말로 죽게 된다. 도중 나오는 역 오망성은 겹쳐질 경우 역 오망성이 사라질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므로 사라질 때를 보고 움직여야 한다.

이 악마를 구마했다면 불결한 영혼을 상징하는 붉은 봉인이 해제된다.

2.6.4. 4단계

partake of the dark
어둠과 함께
데모에서 나왔던 지하실 통로. 점점 어두워지는[50] 지하 공간 최심부의 끄트머리까지 갔다가 거기서 랜턴을 얻고 다시 돌아가면 가는 길마다 철창으로 되어있는 벽에서 굉음과 함께 새가 날아오거나 날아가는 컷씬이 나오다가 3번째에 웬 보라색 괴물[51]이 반기는데, 뒤로 가서 피하거나 십자가로 물리쳐야 한다. 다시 오면 사라져 있고 출구로 올라가 보면 웬 이공간으로 텔레포트된다. 여기서 랜턴으로 길을 밝혀서 가다 보면 3개의 봉인으로 막혀 있는 붉은 문을 볼 수 있다.

이 봉인이 있는 공간은 밝으나 주위는 모두 어두워 랜턴의 좁은 시야에 의존해 돌아다녀야 한다. 여태 플레이했다면 어느 정도 익숙한 붉은 문양들이 길처럼 나열되어 있는데, 이 문양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고정된 자리에서 양손이 결박된 채 꿈틀거리는 보라색의 작은 인간 형상이 나타난다. 이 형상을 구마하면 봉인이 하나씩 해제되고 3개를 모두 해제하여 붉은 문으로 들어가면 4단계 클리어.

물론 말이 쉽지 실제로는 어두운 지역에 들어갈 때마다 사방에서 보라색 괴물들이 달려드는데, 이들은 체력이 높진 않으나 여태까지의 잡몹 중에는 개체수가 굉장히 많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둘러싸여서 죽어버리기 굉장히 쉽다. 더군다나 세 형상을 구마하고 문으로 들어가기 전엔 죽을 경우 이공간에 막 진입한 시점에서 다시 시작되므로 짜증이 배가 된다. 붉은 문양만 따라 걷는다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도중 어떤 오두막에 들어가 게리가 친구 야콥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습득할 수 있는데, 오두막을 나오자마자 괴물이 달려드므로 주의할 것.

문으로 들어간 존은 좌우로 늘어선 수많은 이교도들과 악마들 사이로 계속해 나아간다. 나아갈 때마다 아래의 문장들이 차례로 출력된다.
A riddle, priest. How do you make a portal to hell?
수수께끼를 내도록 하지, 신부여. 지옥으로의 관문을 어떻게 여는지 알고 있는가?
Sometimes it waits for the one who has already walked through it.
어떨 때에는 이미 지나쳐버린 이를 기다린다네.
Sometimes it opens itself in the deepest, darkest room where nobody can find it.[52]
어떨 때에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가장 깊고 어두운 방에서 열리고.
And sometimes... it comes walking right up to you.
그리고 어떨 때에는... 자네에게 직접 다가오지.

길 끝에서 존은 드디어 네이트와 제이슨을 발견한다. 두 소년에게 다가간 순간 존은 입과 눈에서 피를 흘린 채 숨을 가다듬으며 뒤에 나타난 누군가와 대면한다. 게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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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John. It's nice to finally meet you.
안녕하신가, 존. 마침내 만나게 돼서 반갑군.

2.7. 네 번째 꿈

게리와 당면한 직후 마지막 꿈이 시작된다. 알레드 신부는 물론 마틴 부부마저 살해한 에이미에게 압도당한 존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자신을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John: Lord, help me. Somebody, please help me.
존: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

(그러자 누군가 기도를 들은 듯, 이름을 알 수 없는 하얀 빛의 존재가 존의 앞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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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EAR THEE. JOHN, SON OF MAN, WHAT DOST THOU WISH?
???: 그대의 간청을 듣노라. 사람의 아들 존이여, 그대는 무엇을 바라는가?

John: This is too much for me. I'm so afraid. Please let me escape this place.
존: 이건 너무 과분합니다.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십시오.

AND THE GIRL?
???: 그렇다면 그 소녀는?

John: I just want to go home.
존: 저는 그저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IF I LEADEST THOU TO SAFETY... HER FATE SHALL BE SEALED UPON THINE HEAD.
???: 내가 그대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한다면... 그 아이의 운명은 그대의 머리 속에 봉인될 터인데.

John: I'll do whatever you want. Just take me away from here.
존: 주님께서 원하는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그저 여기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SWEAR IT.
???: 맹세하거라.

John: I swear it.
존: 맹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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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길 바랐던 존은 신으로 추정되는 존재[53][54]와 만난 뒤, 에이미에 대한 죄책감을 안은 채 홀로 마틴 일가의 집에서 터덜터덜 빠져나왔고, 집 밖에는 누군가의 신고로 출동한 듯한 경찰들과 구급대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이 에이미 마틴에 대한 첫 구마의식이 진행되었던 1986년 9월 21일의 전말이었다.

챕터 1부터의 기록과 일련의 꿈들을 종합해보면, 존은 구마 의식을 진행하다 무기력하게 악마에게 압도당한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구조되었다. 이후 자신이 겪었던 일을 진술했으나 이를 정신이상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55] 퇴원한 뒤 자신이 끝내지 못한 일을 끝내기 위해 마틴 일가의 집에 다시금 찾아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끝내 에이미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하얀 존재가 경고한 대로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형상화된 악몽에 시달리며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만약 세 번째 날에 지하 사원에 진입하지 않고 그대로 차를 타고 돌아갔다면 위의 2단계에서 볼 수 있는 주사약에 의한 환각 이후에 나오는 꿈이 대신 나오며, 이후에는 엔딩 3으로 진행된다.

2.8. 1987년 10월 31일

The Profane Sabbath
불경한 안식일
Gary: My name is Gary Miller.
게리: 내 이름은 게리 밀러일세.

John: So you're the one behind all this. In the name of the Lord, I demand to know what the hell[56] is going on here!
존: 그럼 당신이 이 모든 일의 원흉이로군. 주님의 이름으로 이르노니, 대체 여기서 무슨 망할 놈의 일을 벌이려는 건지 대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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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Well, You have come this far. I suppose you deserve some answers. Fine. You get three questions but no more.
게리: 그래, 마침내 여기까지 오는데 성공했으니. 대답을 들을 자격이 있겠군. 좋네, 딱 세 가지 질문에만 대답해주도록 하지.

게리는 존을 경멸하면서도 여기까지 온 것을 칭찬하여 존이 묻는 세 가지 질문에 답한다. 선택지 중 몇은 시리즈 전체의 스토리에 대한 누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몇 단어가 점멸하면서 다른 단어로 보인다.

첫 번째 질문 (주사약, 게리)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width=250><nopad>파일:1000010765.gif ||
A gift, to prepare your mind and body for the UNSPEAKABLE to enterabuse. You could not withstand Its presence without it. Why the long face, priest? You should be thanking me.
형용할 수 없는 자가 자네에게 들어갈학대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시키기 위한 '선물'이었네. 그 약 없이는 그의 존재를 견딜 수 없겠지. 왜 그렇게 침통한 표정인가, 신부여? 나에게 고마워하지 못할 망정.
주사약 선택 시

Me? I am a normal human being just like you. My mission is to prepare this world for the Antichrist. To do this, I give the Second Death to my chosen people.
나 말인가? 나는 자네처럼 평범한 인간일세. 나의 사명은 적그리스도를 위하여 이 세계를 준비하는 것이었지. 그걸 위하여, 나는 선별된 나의 백성들에게 두 번째 죽음을 내려주었네.
게리 선택 시

두 번째 질문 (쌍둥이들, 말파스)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width=250><nopad>파일:1000010766.gif ||
Oh, John... deep down, you always knew the twins were an illusion. But you could not resist chasing after losthurt souls. I suppose you wished they were real, just like the late Mrs. Martin. That is how I knew you would come to me.
아아, 존... 솔직히, 자네도 쌍둥이들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계속 알고 있지 않았나. 하지만 자네는 그 잃어버린상처받은 영혼들을 찾는 것을 멈출 수 없었지. 자네는 그냥 둘이 진짜 있었다면 좋겠다고 바랐겠지, 이전에 죽었던 마틴 부인처럼 말이야. 그래서 난 자네가 날 찾아올 것임을 알고 있었네.
쌍둥이들 선택 시

Another Spirit preparing the way for the Antichrist. The two of Us together must fulfill the Profane Sabbath. Oh, do not fret. Malphas has already been summoned to this plane. Did you really think you could prevent His arrival?
적그리스도의 강림을 위해 예비된 또 다른 영이지. 나와 말파스는 함께 불경한 안식일을 완수해야만 한다네. 오, 두려워 말게. 말파스는 진작 이 세계에 소환되었네.[57] 진심으로 그의 강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말파스 선택 시

세 번째 질문 (에이미, 두 번째 죽음) [ 펼치기 · 접기 ]
||<tablealign=center><width=250><nopad>파일:1000010767.gif ||
Ah... My Beloved Amy... She was the perfect vesselvictim for the Second Death. But then you came and screwed it all up. No matter. Once you have completed your journeydespair She will be mine again.
아... 사랑하는 에이미... 그 아이는 두 번째 죽음에 있어 완벽한 제물희생양이었지. 그러나 그 때 자네가 와서 이 모든 걸 망쳤지 않았나. 뭐, 상관 없지. 일단 자네의 여정절망이 끝난다면 그 아이는 다시 내 것이 될 터이니.
에이미 선택 시

A simple procedure once the vesselvictim is prepared. First, we carve out their face with the ritual knife. Then we pass a living new-born through the opening and wait for a response. ...And that, John, is how you make a portal to Hell.
일단 제물희생양이 준비되기만 한다면 아주 간단하게 끝나는 절차일세. 먼저, 우리는 제물의 얼굴을 의식용 단도로 도려낸다네. 그런 다음엔 갓난아기를 차원문 안에 바치고, 반응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존, 이게 지옥으로 향하는 관문을 여는 방법이라네.
두 번째 죽음 선택 시
Gary: Are we done chatting? I think you have stood in my way long enough.
게리: 수다는 이제 끝났나? 자네가 내 계획을 가로막는 것도 여기까지라네.
Gary: Time for you to finally kneeldecay before the power of the UNSPEAKABLE. You will make a fine sacrifice.
게리: 형용할 수 없는 자의 힘 앞에 마침내 무릎 꿇을썩어 갈 시간이다. 자넨 아주 좋은 제물이 될 걸세.
파일:1000011074.png
En garde![58]
준비하라!

보스전 테마곡: 쇼팽 에튀드 Op. 10 No.12

세 개의 질문이 끝나면 게리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 전투에서는 적의 공격을 맞아도 바로 죽지는 않지만 십자가를 떨어뜨린 채 쓰러지게 되며, 쓰러진 채 기어가서 잡히기 전에 십자가를 다시 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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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기 전에 게리에게 잡히면 존이 에이미처럼 두 번째 죽음의 제물이 된 컷신이 나오며 게임오버가 되고, 무사히 주울 경우 게리가 잠시동안 경직에 빠지며 다시 구마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59] 게리의 주요 패턴은 다음과 같다.
출현 악마 목록 [펼치기 · 접기]
||악마 이름||출현 챕터(출현 장소)||
붉은 악마 튜토리얼
마이클 데이비스(츄파카브라) 챕터 1
에이미 마틴 챕터 1
회색 악마[61] 챕터 1
거울 속 악마/고해성사실 악령 챕터 1, 2, 3
사슴 챕터 1
갤럽 묘지 악령들 챕터 2
옥수수밭 악령 챕터 2(데모, 옥수수밭)
성배 악령 챕터 2(데모, 스네이크 메도우힐 교회)
숨바꼭질 악령 챕터 2(캔디 터널), 3(아파트)
펜타록스[62]/스토커[63] 챕터 2(갤럽 묘지), 3(3단계)
여읜 여인 챕터 2(스네이크 메도우힐 교회)
눈 먼 악령들 챕터 2(보라색 건물)
제프리 챕터 3(병원)
아이(변신) 챕터 3(병원)
알루 챕터 3(아파트)
티파니(두번째 죽음, 거미) 챕터 3(아파트)
엘리베이터 친구 챕터 3(아파트)
불경한 영혼 챕터 3(3단계)
말파스의 시종 챕터 3(4단계)
Gary: Priest...
게리: 신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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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cia: Don't be afraid, John.
가르시아: 두려워 말게,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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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와 싸워서 이기면 게리가 존에게 다가오나 그때 나타난 가르시아 신부가 산탄총을 쏘아 게리의 머리를 박살내며 존을 구해준다.[65] 게리는 가르시아 신부의 산탄 세례를 연거푸 맞으면서 안쪽 방으로 도망친다.
Garcia: I'm Father Garcia. It's good to finally meet you, hijo.
가르시아: 난 가르시아 신부이네. 만나서 기쁘군, 젊은이.

Garcia: We must act quickly to defeat this great evil once and for all.
가르시아: 어서 이 대악마를 영원히 끝장내야 하네.

Garcia: Let us go. Be not afraid.
가르시아: 가세. 두려워하지 말게.
Garica: This is the Crucible of the Profane Sabbath, the source of the demonic activity.
가르시아: 이게 불경한 안식일의 도가니로군. 악마들이 나오는 근원이야.

Garcia: The Seal of the Unholy Trinity prevents us from going any further. It appears we missed something in our search... Something that could have broken this seal.
가르시아: 불경한 삼위일체의 봉인이 더 이상 못 가게 막고 있어. 우리가 조사했을 때 무언가를 놓친 것 같군... 이 봉인을 없앨 무언가를 말야.

Garcia: There must be another way to stop the demons from coming through!
가르시아: 그래도 여기서 나오는 악마들을 막을 방법이 있을 것이네!

Garcia: I will defend this place the best I can. Now hurry! The thralls of the Second Death are closing in!
가르시아: 내가 여기서 최선을 다해 막겠네. 어서 서두르게! 두 번째 죽음의 노예들이 오고 있다네!
엔딩 1 분기

게리를 무자비한 산탄총 연타로 제압한 가르시아 신부와 존이 도착한 곳은 부유하는 보라빛 석판과 어떤 구멍이 있는 방이었다. 만약 앞선 추가 분기들을 하나라도 놓쳤다면 붉은 봉인이 남아있어 구멍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가르시아 신부는 무언가를 놓쳤기에 봉인이 그대로 남아 더 나아갈 수 없지만 악마가 나오는 것을 막을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존은 보라빛 석판에 대한 구마의식을 시작하고, 가르시아 신부는 존에게 다가가는 이교도들[66]을 막는데 주력한다. 구마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게리를 따르는 신도들이 나타나 존에게로 다가가는데, 이전처럼 십자가로 물리칠 수도 있지만 가르시아 신부 쪽으로 유도하면 가르시아 신부가 그대로 샷건으로 쏴 처치해준다.

보라빛 석판을 구마하는 데 성공하면 석판이 떨어져 봉인과 구멍을 그대로 막아버리고, 존과 가르시아 신부는 그대로 유치원을 나와 가르시아 신부의 차량으로 향한다. (엔딩 1)
(전략)

Garica: This is the Crucible of the Profane Sabbath, the source of the demonic activity.
가르시아: 이게 불경한 안식일의 도가니로군. 악마들이 나오는 근원이야.

Garcia: Well done. The Unholy Trinity has no power to keep us away.
가르시아: 잘 했네. 이제 불경한 삼위일체는 무력화됐어.

Garcia: The path is clear. You alone must enter the Crucible.
가르시아: 이제 걸림돌은 없네. 자네 혼자 그 도가니로 들어가야만 해.

Garcia: I will defend this place the best I can. Now hurry! The thralls of the Second Death are closing in!
가르시아: 내가 여기서 최선을 다해 막겠네. 어서 서두르게! 두 번째 죽음의 노예들이 오고 있다네!
엔딩 2 분기

하지만 이곳으로 오기 전 모든 봉인을 해제하는데 성공했을 경우, 존은 가르시아 신부에게 뒤를 맡기고 자신이 시작한 일을 끝마치기 위해 직접 구덩이 속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엔딩 2 진행). 들어가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엔딩 1 조건을 만족했을 때와 동일하게 주기적으로 게리의 신도들이 나타나니 바로 들어가자.

2.8.1. 도가니

The Crucible
도가니

구멍으로 떨어진 존이 당도한 곳은 놀랍게도 마틴 일가의 집과 똑같이 생긴, 그러나 완전히 버려지고 폐허가 된 공간이었다. 4단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랜턴에 의지하며 진행해야 하지만 적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도중 게리 이전의 이교도가 1934년 3월에 쓴 것으로 보이는 일기를 습득할 수 있는데, 여기서 미리암 벨이 두 번째 죽음 의식을 치른 이교도 중 한 명이었으며 게리는 이 의식을 통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챕터 1 때 마틴 일가의 집처럼 다락방으로 가면 얼굴에 구멍이 뚫린 채 거꾸로 매달린 미리암 벨의 시체와 뒤틀린 악마의 모습으로 그 시체를 경배하고 있는 게리가 있다. 게리는 존을 불경한 안식일을 목도한 첫 필멸자이자 희생양으로 만들어주겠다며 존을 공격한다.
Behold My Mother[67], priest!
나의 성모를 보아라, 신부여!

She tried to become the Unholy Trinity, but Her body was too old to withstand it.
나의 성모는 불경한 삼위일체가 되려 했지만, 그 육체는 그것을 견디기엔 너무 늙은 몸이었지.

After all these years, I found the perfect Vessel to take that honor upon Herself...
그 오랜 시간 동안, 난 그녀를 뛰어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완벽한 제물을 찾아다녔다네....

...but we both know how that turned out.
...하지만 우리 모두 그것이 어떻게 끝나버렸는지 알고 있지.

You have pursued Me as far as I will go.
자네는 날 예상했던 그 이상으로 몰아붙였어.

Only one of us gets out alive.
이제 우리 둘 중 오직 한 명만이 이 자리를 살아 나갈 것이네.

I will make you the first mortal to witness the Profane Sabbath, and the first to be consumed by it.
자네를 불경한 안식일의 목격자가 될 첫 번째 필멸자이자, 첫 번째 제물로 만들어 주겠네.

But before I do, I will let you in on a secret:
하지만 그 전에, 한 가지 비밀을 알려 줄 테니 똑똑히 기억하게나.
파일:gary_does_not_love_you.png
GARY DOES NOT LOVE YOU.
게리가 네놈을 사랑하지 않음을.[68]

게리와의 최종 결전은 총 세 개의 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을 경우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한다. 페이즈 1, 2의 핵심은 구석에 몰리지 않는 것. 주기적으로 붉은 역오망성이 나타나 진로를 방해하므로 구석 위주로 회피하는데 열중하면 어느 순간 나타난 역오망성 때문에 퇴로가 막혀 사망할 수 있다. 그나마 게리나 말파스가 접촉하면 사라진다는 것이 다행. 초창기엔 상당히 난이도가 높아 막힌 유저들이 많았으나, 이후 1.2 패치로 페이즈 1, 2의 돌진 패턴 속도 하향, 역오망성의 생성 빈도 하락 등 난이도 조절 패치가 이루어졌다.
체력을 소진시켰다면 잠시동안 무력화된 게리와 말파스의 형체가 미리암 벨의 시체로부터 빠져나오는데, 이때 불로 다가가 몸에 불을 붙인 뒤[75] 미리암 벨의 시체로 다가가 불을 붙이지 않으면 보스가 부활하여 페이즈 3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
페이즈 3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처음 나타난 위치에서 좌우로 빠르게 왕복하며 아래로 화살 모양의 탄막들을 발사한다. 마지막 왕복을 할 때에는 오른쪽 지점에서 존이 있는 방향을 겨냥해 삼각 형태를 이루는 해골 탄막 3개를 발사하며, 좌측 지점에 도착하면 불꽃을 발사한다.* 처음 나타났던 위치로 이동한 뒤 도착 지점에서 여러 갈래로 날아가는 해골 탄막들을 발사한다. 이 패턴 동안은 미리암 벨 바로 옆에서 구마를 진행하면 최소한의 이동으로도 탄막들을 모두 피하며 딜을 넣을 수 있다.* 맵 중앙으로 이동한 뒤 원을 그리며 서서히 좁혀오는 불꽃들이 나타난다. 불꽃들이 존과 미리암 벨 주변을 둘러싼 뒤에는 종종 밖에서 해골 탄막들이 날아온다.* 다시 위로 올라간 뒤 좌우로 왕복하며 탄막 슈팅 게임처럼 수많은 해골 탄막을 발사한다. 추가로 화살 탄막 역시 간간히 발사된다.* 처음 나타난 위치에서 멈추고, 좌우에서 불꽃들이 일렬로 존이 있는 방향을 겨냥해 날아오며 미리암 벨 역시 삼각 형태를 이후는 해골 탄막 3개를 1번 발사한다.* 맵 밖으로 사라진 뒤 존이 있는 방향에서 나타나 빠르게 돌진한다.[76] 이후 첫 번째 패턴으로 돌아간다.
페이즈 3 도중 존의 피격 시 대사 [ 펼치기 · 접기 ]
파일:1000010884.png
My God, take this cup from me...
신이시여,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십시오...[77]
파일:1000010885.png
This abomination's power is too great.
이 괴물의 힘은 너무나 강력합니다.
파일:1000010886.png
And yet, it is not the end...
허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파일:1000010887.png
Perhaps some divine intervention at last?
어쩌면 결국엔 신께서 개입하시지 않겠습니까?
파일:1000010888.png
Yes, Lord. I feel Thou art with me.
그렇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저와 함께하시는 게 느껴집니다.
파일:1000010889.png
Thy saving grace transfigures me.
주님의 가호가 저를 변화시킵니다.
파일:1000010890.png
The power to save myself and those I love.
저 자신과 제가 사랑하는 이들을 구할 힘입니다.
파일:1000010891.png
But alas, I can't go on like this forever.
아아, 하지만 저는 영원히 이처럼 있을 수가 없습니다.
파일:1000010892.png
The spirit is willing but the flesh is weak.
제 영혼은 마다하지 않지만 제 육신이 약합니다.[78]
*앞으로 2회 더 맞으면 사망한다.
파일:1000010893.png
How often we forget... Faith without works is...
우리가 얼마나 자주 잊는지... 행함이 없는 믿음[79]이란...
*앞으로 1회 더 맞으면 사망한다.[80]

치열한 전투 끝에 존은 게리와 말파스가 잠시 무력화된 틈을 타 자기 몸에 불을 붙이고, 이를 미리암 벨의 시체에 옮겨 붙인다. 미리암 벨의 시체가 타들어가자 매개체를 잃어버린 말파스는 소멸하고 게리 역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곧 폭발한 미리암 벨의 시체로부터 쏟아지는 피와 함께 에이미의 모습이 나타난다.
Gary: Amy... Amy Mea... Electa Mulier Infra Omnibus, Simul Luna et Calix et Avis, Simul Mater et Filia et Spiritus Immundus, MEA TRINITAS PROFANA.
게리: 에이미... 나의 에이미... 모든 것의 아래에 있는 존재로 선택받은 여인이여, 달이자 성배이자 새와 같은 존재여, 성모이자 성녀이자 불결한 영혼이여, 나의 불경한 삼위일체여.
파일:100001076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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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URE.
실패자.
파일:1000010763.gif
모든 힘을 잃어 무력화된 게리는 무기력하게 에이미에게 다가가 온갖 넋두리를 읊조리지만, 에이미의 몸에 빙의된 '형용할 수 없는 자' 가 존에게 패배한 게리를 실패자라고 조롱하며 집어삼킴으로써 지옥으로 쫓겨나버리는 허망한 최후를 맞이한다. 존과 마주한 에이미는 악마에 빙의당한 모습이 아닌, 멀쩡했던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파일:정화된 에이미.gif
John: Amy, I'm so sorry. I couldn't save you.
존: 에이미, 정말 미안하구나. 너를 구하지 못했단다.

Amy: John... It's Okay. It's over now. They can't hurt me anymore. You've been so brave. But now... It's time to finish what you started.
에이미: 존... 괜찮아요. 이제 다 끝났어요. 이제 그들은 절 괴롭히지 못해요. 정말 용감하셨어요. 그럼 이제... 당신이 시작한 일을 끝낼 차례에요.

악마의 지배에서 해방된 에이미는 존을 용서하고, 이에 힘입어 존은 마지막 구마의식을 진행한다.[81]
John: En nomine Patri et Fili et Spiritu Sancti,
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에이미의 영혼이 승천하며[82] 그 자리엔 그녀의 유골만이 남는다.)
파일:1000010775.gif
"Amen."
"아멘."

마침내 에이미의 영혼을 구원하며 존의 길고 긴 싸움은 막을 내린다. 비록 몸과 정신은 악마와 이교도들과의 싸움으로 너덜너덜해졌고 미리암 벨의 시체가 폭발하며 쏟아져내린 피로 범벅이 되었지만, 마침내 죄책감에서 벗어난 존을 대변하듯 그가 들고 있는 십자가는 빛나는 황금색으로 돌아와 있었다.

3. 엔딩

파일:1000011364.png
엔딩 3을 제외한 엔딩에서는 존과 가르시아가 게리의 사원에서 빠져나와 가르시아의 차로 향한다. 유치원 밖에서 이교도들과 경찰들 간의 싸움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는지 경찰들과 이교도들이 전부 죽어 있다. 엔딩은 3가지로 나뉘며, 분기 달성에 따라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셋 모두 A New(새로운)라는 운으로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3.1. 엔딩 1: 새로운 목적(A New Purpose)

엔딩 테마: MEREMIX - DROPDEAD

불경한 삼위일체를 지키는 봉인을 완전히 해제하지 못했을 경우

세 개의 봉인 중 하나라도 풀지 못했을 경우 도가니에 들어갈 수 없게 되며 이 엔딩을 진행하게 된다. 봉인과 관련된 비밀을 풀지 못한 채 장소를 떠날 경우, 차를 타고 돌아갈 때 봉인과 관련된 위치가 잠시동안 드러난다. 병원은 침대가 가득 놓여진 복도,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유치원은 지하실 내부의 그림. 단, 유치원의 경우 셋째 날에 게리의 지하 사원에 진입하지 않은 게 되기 때문에 하단의 엔딩 3으로 가게 된다.
파일:1000010317.png
Garcia: Well done, hijo. You sealed up the demonic force within the Crucible.
가르시아: 잘 해주었네. 도가니와 더불어 악의 힘을 봉인하는데 성공했군.

John: Is it finally over?
존: 드디어 모든 게 끝난 겁니까?

Garcia: For now, But we did not fully destroy Gary and his Unholy Trinity. Someday the horror will return, Until then...
가르시아: 적어도 지금은 말일세, 하지만 게리와 그의 불경한 삼위일체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지. 언젠가 공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낼걸세. 그때까지는...

Garcia: ...I'm going to war with the UNSPEAKABLE. I need people like you, John.
가르시아: 나는 형용할 수 없는 자와의 싸움을 이어나갈 걸세. 존, 난 자네와 같은 인재가 필요해.

John: Father, last year when I first met Amy...I saw the devil. He tricked me. I don't think I'll ever be free of Amy. I don't think my faith will ever be as strong as it once was.
존: 신부님, 작년에 제가 처음 에이미를 봤을 때... 악마를 보았습니다. 놈이 저를 갖고 놀았습니다. 언제까지고 에이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 믿음은 예전처럼 굳세지 못할 것입니다.

Garcia: I don't think that's true, hijo. You know the Devil is real, and so you know the Lord is real. True faith looks forward, not back. Your journey is just beginning! Let me be your teacher.
가르시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 자네는 악마가 실재함을 믿으며, 주님 또한 실재함을 믿고 있지. 진정한 신앙심이란 앞을 보며 나아가지, 뒤돌아보지 않는 법이라네. 자네의 여정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일세! 내가 자네를 이끌 수 있게 해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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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을 나온 존과 가르시아 신부는 일련의 대화 후 서로 악수를 한 다음 가르시아 신부의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면서 끝난다. 일단 급한 불을 끄는 데엔 성공했으나 가르시아 신부가 말했듯 완벽하게 끝낸 것이 아니기에 언젠가 다시 게리가 암약할 것이 암시되며, 존 역시 죄책감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에 여러모로 찝찝한 결말. 그래서 존 또한 주저앉아 다소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엔딩 분기[ 펼치기 · 접기 ]

두 번째 날에 리사를 구출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거나, 알루에게 빙의당해 리사를 죽였거나, 리사를 구출했어도 아파트에 있는 티파니를 구마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 경우

악마에게 빙의당해 리사를 살해한 경우 아파트에서 추가 분기로 가는 루트가 막혀버리기에 봉인을 푸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전략)

Garcia: ...I'm going to war with the UNSPEAKABLE. I need people like you, John.
가르시아: 나는 형용할 수 없는 자와의 싸움을 이어나갈 걸세. 존, 난 자네와 같은 인재가 필요해.

(존이 일어나며 말한다.)

John: I don't think I'm the one you're looking for, Father. I'm weak... I've done some horrible things... I need time to figure this all out.
존: 저는 신부님이 찾던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나약하고... 끔찍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Garcia: That wasn't a request.
가르시아: 이건 부탁이 아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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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신부가 담배를 밟아 끄더니 존에게 총을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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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cia: Get in the car, hijo.
가르시아: 차에 타게, 젊은이.
가르시아 신부가 존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까진 동일하지만 존이 자신은 그 책무를 맡기엔 너무 나약하다고 말하자 가르시아 신부가 이것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고 말하며 총을 들이대 강제로 차에 탑승하도록 만든다. 존에게 있어서는 에이미에 대한 죄책감도 풀지 못한 채 악마와의 싸움에 강제로 등떠밀려 나가게 된 셈.

3.2. 엔딩 2: 새로운 여정(A New Journey)

엔딩 테마: HalcyonicFalconX - Vs Mode

불경한 삼위일체를 지키는 봉인을 전부 해제하고 도가니 속으로 들어가 모든 보스전을 끝낸 경우
Garcia: So, Is it done?
가르시아: 그래, 해야 할 일은 끝마쳤는가?

John: Yes. What I encountered down there was truly unspeakable... But I destroyed it with the help of the Lord.
존: 네. 저 아래에서 제가 맞닥뜨린 존재는 정말로 형용할 수 없는 존재였지만... 주님의 도움에 힘입어 그 존재를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Garcia: No, hijo. You destroyed a mighty demon and disrupted the Profane Sabbath, but the UNSPEAKABLE is still out there. It must be hunted down and destroyed. You've grown stronger, John. I can see it. I need spiritual warriors like you...
가르시아: 그렇지 않네, 젊은이. 분명 자네는 강력한 악마를 물리치고 불경한 안식일을 저지했지만, 형용할 수 없는 자는 아직 남아있어. 끝까지 쫓아서 파괴해야만 해. 존, 자네는 강해졌네. 난 알 수 있어. 나는 자네와 같은 신실한 전사가 필요하다네...

Lisa: John!
리사: 존!

John: Lisa? What are you doing here?
존: 리사? 어떻게 여기에 온 거야?

Lisa: John, please don't go. You don't have to keep fighting. We can leave this place together... live the rest of our lives in peace.
리사: 존, 제발 가지 마. 계속 싸울 필요 없어. 함께 이곳을 떠나자... 그리고 평화롭게 사는 거야.

John: Lisa, I still have so many questions. I need to figure all this out or I'll never be able to rest.
존: 리사, 내겐 아직도 많은 의문이 남아있어. 이 모든 걸 알아내기 전까진 한 시도 쉬지 못 할 것 같아.

Lisa: ...Then let's figure it out together.
리사: ...그러면 같이 알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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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 I trust you. Let's get out of here.
그래. 널 믿을게. 어서 이곳을 떠나자.
리사 선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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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fight some demons.
함께 악마들과 싸우러 갑시다.
가르시아 신부 선택 시

마지막 싸움을 끝낸 뒤 가르시아 신부 혹은 리사와 함께 가기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 마지막 싸움이 끝난 뒤 리사와 함께 평화로운 삶을 꾸리면서 마음의 안식을 얻을지, 혹은 가르시아 신부와 함께 악마와 계속해서 싸워 나가는[83] 구도자의 길을 걸을지를 선택할 수 있다. 어느 쪽을 고르든 동승자가 달라질 뿐 엔딩 내용은 동일하다.

가르시아 신부의 경우, 엔딩 1에선 심심하게 악수하는 컷씬과 함께 존이 뒷자리에 탑승하지만, 엔딩 2에선 어떤 마초스런 악수씬을 연상하게 하는 팔씨름 악수 후 조수석에 탑승한다. 죄책감을 극복한 어엿한 성직자이자 악마와 싸우는 동료로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연출. 그래서인지 존은 주저앉아 괴로워하는 엔딩 1과는 달리, 지쳐 보이긴 하지만 선 채로 가르시아 신부와 대화를 나눈다. 마침 비도 내리기 시작해 결전을 마친 뒤 뒤집어쓴 미리암의 피도 씻겨 내려간다.[84]

리사를 선택할 경우, 서로 손을 잡은 뒤 둘이 차를 타고 떠나게 된다. 가르시아 신부의 반응은 나오지 않지만, 엔딩 1과 달리 존은 적그리스도를 몰아내고 에이미를 구원하여 죄를 씻었으므로 그의 길을 축복해 주었을 것이다.

이렇듯 존에게 가장 행복한 엔딩이자, 합본 출시 트레일러에서 공인한 대로 FAITH 시리즈의 대단원을 짓는 엔딩이라 할 수 있다.
===# 엔딩 3: 새로운 제물(A New Vessel) #===
엔딩 테마: Damnatio Memoriae

세 번째 날에 게리의 지하 사원으로 진입하지 않았을 경우[85]

시리즈 전통의 배드 엔딩. 어떻게 보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엔딩인데[86] 3부작 전체를 관통하는 반전이 하나 숨어있다. 그리고 챕터 2 때부터 존의 집에 있었던 십자가로 문이 봉해진 의문의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루트이기도 하다.

존이 꿈에서 깨어나는 것까진 다른 루트와 동일하지만, 지하 사원으로 내려가 게리의 활동을 저지하지 못했기에 무방비 상태로 불경한 안식일을 맞이하고 만다. 일어나는 컷신에서도 존의 침대 맡에 걸려있던 십자가가 거꾸로 뒤집혀져 있으며, 이때부터는 십자가를 사용할 수 없다.

침실에서 나와 복도로 진입하고 십자가가 잔뜩 붙은 문에 접근하면, 이전과는 다르게 "여기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가 지하실에 있다"라는 자막이 표시된다. 이후 현관으로 향하면 초인종이 울리는데, 문 구멍으로 살펴보면 이교도들이 존의 집에 도착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현관 주변 창문이 깨지는 등 이교도들이 존의 집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교도들은 울타리 너머에 주차된 존의 차를 불태우거나, 존의 집 뒷마당을 떡하니 차지하고 진을 그려 놓은 채 서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쫓아와서 가위로 마구 찔러 존을 죽인다. 이웃 집도 말 그대로 풍비박산이 나 있는데, 오른쪽 집에는 유혈낭자한 시체 사이에 꼬마 아이가 넋이 나간 채로 황망하게 앉아 있고, 왼쪽의 집에는 모두 목을 매달아 자살한 상태이다.

지하실로 향해 봉인된 방의 열쇠를 얻으면, 갑자기 계단에서 거대한 지네 형태의 악마가 내려오니 적당히 잘 피해서 다시 올라가 방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John: What do they want from me? Why are you tormenting me like this? I don't know how you ended up here. I just wish this nightmare would end...
존: 저놈들이 내게 원하는 게 뭐지? 왜 넌 날 이렇게 괴롭히는 거야? 네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도 모르겠어. 난 그저 이 악몽이 끝나길...

방 안에는 잡동사니가 놓여 있는데, 제임스 스피넬 박사가 작성한 존의 진료 기록, 그리고 피로 그려진 둥근 창문 앞에 뜬금없이 에이미가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에이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위의 넋두리를 펼치는 존이 "난 그저(I just)" 까지 말을 한 순간 에이미의 입에서 붉은 손이 튀어나와 존의 얼굴을 덮친다.
Amy: UNFORGIVABLE
에이미(?): 용서 못 해.[87]

그러더니 갑자기 존은 모든 것이 시작된 FAITH 챕터 1의 마틴 가족의 저택으로 되돌아온다. 우물가를 지나가면 츄파카브라가 된 마이클이 존을 공격하지 않고 마치 존에게 따라오라는 듯 저택 방향으로 사라진다. 맵을 벗어나려고 시도하면 "I walked. I could do nothing but walk.(걸어갔다. 할 수 있는 건 걷는 것 말고는 없었다.)"라는 독백이 나오며 돌아갈 수 없다.[88] 그렇게 계속 올라가다 보면 마틴 가족의 저택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내부는 1편 때의 그나마 멀끔했던 모습과 달리 완전히 버려지고 황폐화된 폐허 그 자체의 모습을 하고 있다.[89] 사방에는 거미줄이 즐비하고, 창문과 거울 등의 유리는 단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깨져 있으며, 가구들 역시 여기저기 박살나고 버려져 있다. 저택을 돌아다니면서 계속해서 출력되는 존의 죄책감 어린 독백을 계속 보고 있자면 그야말로 안쓰러울 지경.
John: They didn't deserve this. It should have been me.
존: 그 사람들은 이런 짓을 당할 이유가 없었어. 이런 짓은 내가 당했어야 했는데.
John: There it is... the entrance to the abyss.
존: 저기다... 심연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John: I met the Devil in this very room.
존: 난 바로 이 방에서 악마를 만났었지.
John: Everything changed the moment I stepped inside this house.
존: 이 집에 발을 들여 놓았던 날 모든 게 바뀌었다.
John: I wonder if She's still up there... waiting for me.
존: 그녀가 아직도 여전히 저기에 남아서... 날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John: You should have had a normal childhood. I should have saved you.
존: 넌 평범한 어린시절을 보냈어야 했는데. 내가 널 구해야 했었는데.
John: Why did I come up here? Why couldn't I just leave and never come back?
존: 나는 왜 여기까지 온거지? 왜 여기에서 그냥 떠나버리고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수 없는 거지?
John: The window... It's not broken.
존: 창문이다... 깨지지 않았다.[90]

에피소드 1에서 에이미의 구마 보스전이 이루어졌던 다락방에서는 밥 마틴에게 보내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고, 이 다락방의 창문을 조사하면 깨져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출력된다.[91]

기록을 찾은 뒤 2층의 눈동자 모양 진이 그려진 방으로 들어가면 쌍둥이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진실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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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그토록 찾던 쌍둥이는 그저 낡은 마네킹에 불과했다. 오래 전에 유산되어 존재하지도 않는 이들을 찾을 순 없었으니, 결국 쌍둥이를 구함으로써 죄책감을 씻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일이었던 것이다.[92]

진의 중심으로 향하면 존은 자포자기한 듯 무릎을 꿇고 고개를 떨구고 양 팔을 치켜들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붉은 얼굴의 에이미와 츄파카브라가 된 마이클이 존의 양 팔을 붙잡는다. 그리고 방의 내부 그래픽, 벽면 그래픽, 쌍둥이, 에이미와 마이클이 차례대로 사라지고 칠흑 속에서 무릎을 꿇고 양 팔을 치켜든 존이 홀로 고독하게 남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존을 붉은 손이 집어삼킨 뒤, 마틴 저택이 있었던 자리에는 저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는 황량한 모습만이 남는다.

이후 통상 게임 오버 메시지였던 mortis( 죽음) 대신 damnatio memoriae( 기록말살형)이라는 글자만 출력되며 게임이 마무리된다. 게리와 이교도들의 계략도 막지 못했고, 마틴 가족 사건의 죄책감에 정신이 완전히 악마에게 잡아먹혀버린 최악의 결말이다.[93]

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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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


[1] 노래는 폴리스의 King of Pain. [2] 이때 문에는 에이미가 그린 스네이크 메도우 언덕 교회 그림이 붙어 있다. 챕터 1에서는 같은 위치에 네이트가 그린 어린아이와 이교도의 그림이 있었다. [3] 임신중절 병원으로도 생각되겠지만 Airdorf는 디스코드에서 임신중절 병원이 아니라 두 번째 죽음 의식에 제물로 바쳐질 살아있는 아기들을 조달하는 장소라고 밝혔다. 링크 [4] 접근하면 "This ain't no place for you, preacher."(여긴 댁이 올 곳이 아니오, 목사 양반.)이라고 말하며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Preacher는 설교자라는 뜻이지만 종종 목사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물론 존은 목사가 아니라 신부이다(...) [5] 계단으로 다시 나와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에 다시 왔을 때, 왼쪽 창문을 자세히 보면 그 악마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6] 병원 진입 전 이 골목으로 오면 경찰의 운명을 암시하듯 새 한 마리가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오래 보다 돌아가려고 하면 어떤 이교도가 "달리 방법이 없었어."(I had no choice.)라고 말하며 달아난다. [7] 혹은 챕터 2의 기록 중 하나에서 언급된 임신한 여성일 수도 있다. [8] 성수 축성 기도문의 구절 중 하나. [9] 편지 자체는 리사가 보내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정작 내용은 "나는 괜찮으니 오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인데다가 말투 역시 바뀌어 있다. 정황상 리사를 납치한 이교도들이 가짜 편지를 보내려 한 듯 하다. [10] 6층과 8층의 계단 끝을 살펴보면, 각각 '7층은 없다(There is no seventh floor)'와 '7층은 있다(There is a seventh floor)'라고 적혀 있는 벽으로 막혀 있으며, 지하실에서는 가면 근처 왼쪽과 오른쪽 벽에 각각 '7번이 아니라(not seven)', '70번 씩 7번(seventy times seven)'이 피로 적혀 있다. 이는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라는 마태오 복음서 18장 22절의 구절이다. [11] 무시하고 계속 7층 버튼을 연타하다보면 갑자기 고깃덩어리같은 괴물이 화면에 나타난 뒤 사라진다. 이 괴물에 대해서는 후술. [12] 게임 중 얻을 수 있는 기록들로 볼 때 해당 기록의 화자가 거주한 시점에 이미 이교도들이 악마를 불러냈고, 그에게 바칠 제물을 들고 쉴 새 없이 왕래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어쩌면 해당 기록의 화자 역시 이교도들에게 험한 꼴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13] 리사가 문에 달아놓있던 십자가가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도 보인다. [14] 이때 열쇠를 얻고 밖으로 나가려 하면 노이즈가 껴 있던 TV 화면에 분홍색 여자의 얼굴이 나타났다가 존이 다가가면 사라진다. 이후 분홍색 글씨로 되어있는 게리의 여자친구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보아 이 인물은 게리의 여자친구인 티파니로 추정된다. [15] 리사 나름대로도 방비를 하려 했던 모양인지 입구와 거실 한쪽 문 앞에 소금으로 선을 그은 듯한 흔적이 남아있다. [16] 알루의 봉인을 확인하기 전에는 아무리 십자가를 들이대도 구마가 되지 않는다. 스피드런 시 주의. [17] 이 때 사람들이 모여있는 구간에서 플래시를 키면 달려들어 "혼돈이 군림하리니!(CHAOS REIGNS!)"라 외치며 난도질하는 컷신과 함께 사망하고 만다. [18] 챕터 2의 캔디 터널에 있던 것과 똑같다. 이후 얻을 수 있는 기록을 확인해보면 괴물의 거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9] 여기서 주의깊게 보면, 사물로 막혀 접근할 수 없는 왼쪽 구석에 이교도들과는 다른 초록색의 인물이 머리가 사라진 채 죽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구인지는 불명. [20] 전기가 나가기 전에도 지하실로 내려갈 수 있지만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며 빨리 나가지 않으면 전작의 괴물이 존을 덮치는 컷신과 함께 사망한다. 정식 발매 버전에선 붉은 손이 시야를 가리는 듯한 연출과 함께 사망. [21] 가면을 자세히 보면 가장자리 부근에 피와 살점으로 보이는 것이 떨어져 있다. 후술하지만 이 의식을 치를 때 제물의 얼굴에 가면을 씌운 뒤 의식용 단도로 도려내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정황상 티파니가 두 번째 죽음 의식을 치르면서 도려낸 그녀 자신의 얼굴인 듯 하다. [22] 챕터 2에서의 캔디 터널 직전의 신문 이벤트와 유사하다. 이는 후술할 리사의 구마의식 중 염소 머리의 악마 알루가 달려들면 잠시동안 빙의체가 되어 위험해진다는 것을 암시한다. [23] 이 깨진 봉인이 바로 아파트 내에 위치한 2번째 봉인을 푸는 숨겨진 비밀이다. 힌트는 엘리베이터. 그러나 리사를 죽인 경우, 이 비밀을 알아낼 수 없게 되어 후술할 추가 분기로 진입이 불가능해진다. [24] 아무 층이나 눌러도 이세계의 10층으로 간다. 그러나 5층을 누르기 전까지 딴 층을 눌러버렸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니 주의. [25] 스프라이트나 묘사된 모습을 보면 기모노를 입은 여인의 모습이다. 존이 엘리베이터를 내릴 경우 "Where you going?"(어디 가니?)라고 물어본다. 마지막 버튼을 누르기 전에 5층에서 타고, 이후 마지막 버튼을 누르면 10층으로 가는 것은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이라는 도시전설의 오마주. [26] 리사의 구마의식을 완료하기 전엔 통로를 붉은 봉인이 막고 있어 지나갈 수 없다. 이 때는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서 7층을 제외한 원래 공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27] 여인 그림 스프라이트가 보라색에 가까운 분홍색인 것으로 보아 에이미와 헷갈린 것으로 추정된다. [28] 여인의 초상이 어깨까지만 보이다가 점점 윗부분이 드러나는데, 머리는 터진 듯 없는 형체같아 보이다가 또 목 위로 솟아난 괴물의 모습이 드러난다. [29] 복도로 간 직후 바로 다시 방으로 돌아가 보면 시신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데, 이를 보고 눈치챌 수 있다. [30] 챕터 1의 에이미의 구마 기록에서 언급된 존의 어머니. [31] 벽에 쓰여져 있는 알파벳이 K 대목부터 알파벳 대신 이교도와 관련된 기괴한 문양들이 피로 적혀 있고, 바닥에는 네 명이 피칠갑이 된 채 죽어 있다. [32] 챕터 1부터 계속 해왔고 이곳저곳을 들쑤셨다면 그림을 안 보고도 맞출 수 있다. 달은 어머니와 같은 달이라 했으니 첫번째 날 히든 보스인 '어머니'의 색인 주황색, 성배는 딸의 잔이라 했으니 자신을 말할 수 없는 자의 딸이라고 하는 두번째 날 히든 보스인 티파니의 색인 분홍색, 새는 영령의 새라 했으니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몰라도, 첫번째 날 내리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면 볼 수 있는 죽은 새의 색인 파란색[96], 별은 당연히 피로 그린 역오망성이니 그것의 상징색인 붉은색. [33]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을 보면 도저히 이게 유아가 그린 그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교도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 그나마 탁자가 있는 구간의 두 그림은 보기에 멀쩡한 편, 아이가 연관된 그림중에는 굉장히 깨는 그림도 있는데... 안쪽 더 들어가서 왼편 방안에 있는 그림은 'THANKS SATIN' 이라며 돈벼락을 맞고 가족들은 모두 목이 전부 잘려나간 묘사가 있다. 도중에 보이는 기괴한 동상은 악마 말파스의 우상이다. [34] 원문은 Acolyte( 시종직). [35] "THE SECOND DEATH!" 라고 말하는 대사지만 영어에다 워낙 변조된 음성이라서 한국인 유저들에겐 주로 "딱대 딱대" 라고 들리는게 소소한 밈이 되었다. [36] 헝가리 신화에 등장하는 지하세계의 지배자. [37] FAITH 위키에 따르면 존에게 달려드는 게리의 도트는 엑소시스트 3의 점프 스케어 장면 중 하나와 유사하다. 해당 장면은 악마 숭배자였다가 사형당한 뒤 구천을 떠도는 악령이 된 제미나이 킬러가 누군가에게 빙의해 간호사를 살해하는 장면이다. 또한 '바늘 표시' 옵션을 해제하고 게임을 시작했다면 게리가 주사기로 찌르는 컷신이 생략된다. 스피드런에 사용되는 요소. 1.5로 업데이트 된 현재는 컷신을 스킵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38] 트레일러에서도 삽입되었던 더 폴리스의 대표곡 King of Pain의 가사를 그대로 시각화한 장면들과 세번째 꿈 직후 에이미를 구마하던 순간이 스쳐 지나가는데, 그 중 미리암 벨이 있는 교회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는 여섯 아이들 중 존과 리사로 보이는 두 명의 모습이 있다. 떡밥 중 하나. [39] King of Pain의 가사 그대로 태양의 흑점, 멈추지 않는 바람 속에 나부끼는 깃발, 낭떠러지에 박힌 화석, 얼어버린 폭포 속에 죽어버린 연어, 육지에 좌초된 고래, 거미줄에 걸린 나비, 눈알이 찢겨 왕좌에 앉아있는 왕 등이 시각화되어 나온다. # [40] 가려고 할 경우 "절대 저기로 갈 일은 없어!"면서 기겁한다. 정황상 에이미의 구마에 실패하여 마네킹으로 입구를 막고 도망치려 한 모양. [41] 두 시신 모두 자신의 내장으로 목이 졸려진 듯한 흔적이 남아있다. 챕터 1에서 존이 몰리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과 일치한다. [42] 3단계로 넘어오기 전 악몽 파트에서의 컷씬 중 존이 상의를 벗고 눈을 새하얗게 뜬 채 입가가 찢어지도록 웃으며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나, 에이미의 손이 존의 손과 더불어 얼굴을 가리는 듯한 장면이 나오고, 존은 3단계의 문턱 뒤에서 깨어나는데 바닥에 웬 정체 모를 혈흔이 있다. 이를 통해서 게리가 존에게 주사한 약은 일종의 강력한 각성, 환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고, 각성한 존이 이 유혈이 낭자한 방에 있던 이교도들을 전부 살해하고 피로 글씨를 쓴 것으로 많은 이들이 추정중이다. 다친 곳 없이 쓰러져있던 존이 부자연스럽게 이미 3단계에 넘어와 있었는데 문턱 앞에 쓰러져 있었다거나, 그 발 밑에 핏자국이 있던 것, 그나마 살아있던 이교도 한 명이 죽기 전에 성자(존)을 부르짖는 이유도 이 때문. 존의 반응이 없는 이유는 자신이 한 일을 알고 있거나, 몰랐어도 그렇게 되어도 싸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43] 자세히 보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겹쳐 서 있다. [44] 사족으로 이 웃음소리는 게리가 웃을 때 나는 효과음과 동일하다. 게리가 가끔씩 용으로 추상화되는 것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아마 이 방의 용 벽화는 게리, 아스타로스를 형상화 하여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45] 석상이 배열될 때마다 나오는 메세지는 Quod tu estis, fuimus talia(우리는 그대와 같았다), Quod sumus, Eritis tu(그대도 우리처럼 되리라). [46] 영어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 방식이 Green Light에서는 움직이고 Red Light에서는 멈추는 것이다. 참고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47] 챕터 2에서 엔딩 3을 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오망성 완성)을 완수한 뒤 나타나는 악마와 동일한 모습이다. 차이점이라면 머리 부분이 회색인 것. [48] 문이 열릴 때 몰록은 "I am pleased with thine sacrifice(나는 그대의 제물에 만족하노라)."라고 말한다. [49] 악마가 접근 중일 때에는 간간히 화면에 로르샤흐 테스트에 쓰이는 그림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존이 에이미의 첫 구마의식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50] 어두워지는 곳에 가만히 있거나 다가가면 째지는 비명소리와 함께 죽는다. [51] 새의 모습을 한 머리가 뒤로 뒤틀린 채 반쯤 꺾여있는 모습이며, 째지는 비명소리를 낸다. 말파스를 따르는 하급 악마인 듯 하다. [52] 데모 버전에서는 Sometimes it opens itself in a dark chamber with no doors.(가끔은 문 없고 어두운 방에 열리지.)로 표기되었다. [53] 파일 이름이 Angel(천사)인 것을 보면 존 앞에 나타난 흰 형체 자체는 신이 아니라 존을 돕기 위해 신이 내려보낸 천사일 가능성도 있다. [54] 그런데 해외 위키에서는 이 흰색 개체가 사탄이라는 가설이 제시되었다. 이 존재에 대해 Airdorf가 트윗한 고린도후서 11:14는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위장합니다.'라는 구절이기 때문. 사실 신이라고 보기에도 맥락이 굉장히 괴상한 것이, 존이 도망가도록 내버려 둬 에이미가 완전히 악마에게 잠식당하게 만든다는 것은 신이 하기에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악랄한 행동이다. 비록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해도 여기서 존이 도망가지 않고 어떻게든 구마의식을 진행해 악마를 퇴치했다면 적그리스도를 강림시키려고 했던 게리 일당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미 적그리스도의 힘에 위압된 존은 뭘 해볼 정신이 아니었다. [55] 이 시점에서 신부 자격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존이 난동을 피웠거나, 과격한 방법으로 존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존을 안전실에 구금시킨 적도 있는 하다. [56] 굉장히 화가 났는지, 이 장면은 스토리에서 존이 욕설을 하는 처음이자 유일한 순간이다. [57] 아파트를 탐색하던 중 카메라를 들고 어둠 속을 헤쳐나가야 할 때 플래시를 터뜨릴 때마다 말파스의 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알루에게 잠깐 빙의당하는 이벤트에서 존이 말파스를 마주한 뒤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것이 복선이었다. [58] 프랑스어로, 준비자세를 취하라는 펜싱 용어다. [59] 쓰러질 경우 그 동안 진행되던 공격 패턴들이 모두 사라지긴 하지만 십자가가 먼 곳에 떨어질 수도 있기에 그걸 노리고 일부러 공격에 맞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게다가 게리가 잡으러 올 때 가속도가 붙어 점점 빨라진다. [60] 시리즈에서 출연한 모든 악마들 중 랜덤으로 하나의 스프라이트가 붉어진 채 등장한다. 심지어는 1편의 사냥꾼 엔딩에서 존을 죽인 사슴 또한 등장할 때가 있다! [61] 에이미 마틴 보스전 1페이즈에서 에이미가 소환하는 그것. [62] 염소 머리 악령. 알루랑은 다르다. [63] 3단계에서 오른쪽 열쇠를 얻으면 나타나는 그것. [64] 거미 악마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사지로 기어오는 티파니를 회색으로 바꾼 것이다. [65] 존에게 다가오다가 가르시아 신부에게 무력화되는 전개와 구도가 전작 챕터 2에 나온 미리암 벨과 똑같다. 이는 챕터 2의 미리암이 개리의 강림에 일조했음을 알 수 있는 복선이었다. [66] 가르시아 신부의 표현을 따르자면 Thralls of the second death(두 번째 죽음의 노예들). 엔딩 2의 조건을 만족한 상황에서도 구멍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으면 나타난다. [67] 미리암 벨 덕분에 게리가 태어났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성모말고도 어머니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68] 지금까지 숱하게 나온 표현인 "게리가 그대를 사랑함을." 과는 완전히 대치되는 말이다. 게리에게 있어서 존은 더 이상 계획의 장기말이나 우습게 볼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제거해야 할 방해물이자 숙적임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실제로 존이 게리에게 붙잡혔을 때, 게리가 에이미처럼 두 번째 죽음의 제물로 만들어 버린 이전 페이즈와 달리 이 단계에서는 붙잡히면 그냥 죽여버린다. [69] 이 페이즈의 테마곡은 아스타로트. [70] 이 페이즈의 테마곡은 말파스. [71] 좌측이나 우측에 나타났다면 그 자리에서 공격을 이어가며, 그 외의 지점에 나타났을 경우 다시 원래 지점으로 돌아간다. [72] 이 페이즈의 테마곡은 슈퍼 미리암. 본작의 BGM은 이 장면 이전까지 불길한 8비트 전자음악 위주였는데, 여기서는 데스메탈풍 8비트 음악이 나온다. 악마와의 최종전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적절한 BGM. 또한 곡 중간중간에 말파스와 아스타로트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73] 이 직전에 뜬금없이 Congratulations라는 문구와 함께 폭죽이 터지지만 배경 음악이 뒤틀리더니 이내 모습을 드러낸다. 의도적으로 페이크 클리어 화면을 넣은 케이스. [74] 명랑한 브금과 반짝거리는 자막이 플레이어의 어이를 날려버린다. 두 번째 자막은 더욱 가관인데, " 생명보험은 가입하셨나요, 존?" [75] 이 불은 1페이즈 때부터 계속 있으며, 언제든 다가가기만 하면 불이 붙는다. 불타는 동안은 이동속도가 빨라진다. 다만 3페이즈 마무리 타이밍 이외에 이러면 존이 그대로 불타죽으므로 주의. 불을 옮겨붙여야 할 때도 머뭇거리면 죽는다. 4단계 진입 시 얻은 쪽지를 기억하자. 불경한 안식일의 도가니 아래에 안치되어 있는 성모의 육신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정화의 불길로 불타오르는 이라고 했다. 즉, 미리암의 시체를, 존 자신의 몸을 불태우는 방법만이 두 번째 죽음을 끝장낼 수 있다는 것을 존과 굳건한 신앙심을 지닌 플레이어은 잘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76] 이 패턴 직전에 갑자기 배경음악이 멈추고 잠시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플레이하던 유저가 이벤트 씬이라도 나올까 하면서 조작을 놓고 방심하는 것을 노리는 것. 이 때에는 여유 시간 동안 재빨리 중앙으로 이동한 후 위 혹은 아래 방향으로 회피할 준비를 하자. [77] 루카의 복음서 22:42,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78] 마태오의 복음서 26:41,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 하시고" 의지는 있을지언정 몸이 약하다는 말 그대로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뜻한다. 존의 다음이자 마지막 기도문과 함께 잔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 메시지도 겸한다는 것. [79] 야고보의 편지 2:12,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행함이 없는 믿음이란 죽은 믿음이며 쓸모가 없다는 구절처럼 여벌 목숨이 생겼답시고 제대로 안 피하고 맞다 보면 그대로 죽게 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게임 상으로는 3페이즈에서 발사해대는 탄막의 밀도가 높기에 이런 식으로 유예를 둔 듯. [80] 물론 최종보스전까지 온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조작이 손에 이미 익은 사람들이기에 당연히 존의 마지막 기도문을 보기 전에 미리암을 격퇴할 수 있다. 그러한데도 이 기도문을 보게 되는 이유는 슈퍼 미리암과 첫 번째로 싸우는 플레이어들이 맞아도 안 죽네? 내지는 와, 신께서 존의 믿음을 보시고 무적으로 만들어주셨어!(...)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제대로 회피하지도 않고 맞딜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플레이 영상들을 보면 이 보스전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번에 안 죽는 것만 믿고 방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여벌 목숨이 10개면 진짜로 회피를 등한시하고 맞딜을 해도 이길 수 있기야 하지만, 그렇게 신께서 내려주시는 잔기라는 이름의 기적을 아끼지 않고 낭비해댄 플레이어들은 이후에 미리암 벨의 시체에 불을 붙혀야 보스전이 비로소 끝난다는 것도 모르고 우물쭈물하다 보스전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다시 맞딜로 상대하려다 이윽고 남은 목숨이 다 털린 후 게리와 다시 싸우는 처지가 된다. 왜 최종보스전까지 와서 방심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방심하지 말자. [81] 이 때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구마의식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으면 "이제 십자가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제 좀 진지하게 십자가를 써 보시죠.", "예, 뭐 여유롭게 하셔도 되고요." 라며 제4의 벽을 깨는 자막이 튀어나온다. [82] 지금껏 어떤 물체나 마귀를 구마했을 때와 다르게 하늘을 쳐다보며 양 팔을 위로 치켜든 모습의 전용 스프라이트도 보여준다. [83] 비록 게리와 이교도들의 음모를 분쇄하기는 했으나, 아직 적그리스도가 소멸한 것은 아니며 언젠가 제2의 게리같은 사악한 존재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르시아 신부는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수라장을 거치며 단련된 존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다. [84] 이것이 마틴 일가의 집에서 시작되었던 존의 죄책감이 이제서야 완전히 씻겨내려갔음을 의미한다고 보기도 한다. 존의 피만 비에 씻겨내려가고 가르시아 신부는 계속 피가 묻어있는데, 가르시아 신부는 아직 마이클에 대한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듯 하다. [85] 리사 생사여부와 봉인을 얼마나 해제했는지를 불문하고, 셋째 날에 지하 사원에 진입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다. [86] 빠르게 보고 싶다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대로 차 타고 되돌아가기만 반복하면 된다. [87] 자신의 책무를 저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서, 되려 에이미를 탓하고 원망하는 존을 용서할 수 없다는 의미. [88] 엔딩 2에서 게리가 에이미의 손에 잡힌 뒤 다시 지옥으로 끌려갔다는 걸 생각하면, 존은 에이미의 손에 잡힌 시점에서 이미 영원히, 구원이나 용서 따위 없는 지옥으로 떨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89] 도가니 속과 구조가 완전히 같다. 차이라면 이 엔딩 루트에서는 시야 제한이 없다는 것 정도이다. [90] 챕터 1에서 에이미가 떨어졌던 그 창문이자, 유일하게 깨지지 않은 창문. [91] 이에 관해선 여러 가지 추론들이 있지만, 엔딩 시점에서 완전히 붕괴한 존의 정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에이미는 챕터 1에서 창문을 깨고 그의 구마에서 도망갔으나, 그 사실을 없던 것으로 취급한 것이다. 적어도 다락방에서 있었던 구마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존 자기 자신이 과거 본인이 했던, 사태 수습의 노력을 없었던 것, 혹은 없어도 무방했던 것 취급한 셈이다. [92] 엔딩 1, 2 루트에서도 게리와의 대화를 통해 쌍둥이는 환상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긴 하지만, 이 엔딩에선 존의 마지막 희망과도 같았던 쌍둥이가 허상 그 자체의 모습으로 눈앞에서 증명되어버리니 더욱 비극적으로 느껴진다. [93] 기록말살형은 실제로 고대 로마적에 주로 사용되었던 형벌이며, 비록 형벌 자체는 목숨을 빼앗지 않으나 사형 이상으로 끔찍하게 여겨지는 형벌이었다. 선고받은 죄인은 존재 자체가 치욕스러운 욕설이나 다름없게 되며, 그를 묘사한 조각상 따위가 전부 부서지고 기록은 긁어내지는데, 명예에 죽고살던 고대 로마인들의 특성상 이 형벌을 받은 자의 가문 대대로 간접적인 불이익과 수치심을 주는 극형이었다. 다만 이 엔딩에서 존과 집의 묘사로 봐서는, 실제 형벌과는 다르게 존재의 소멸도 겸하는 모양. 아무래도 형벌을 선포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가 존재들이다보니 신의 입장에선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 존에 대한 단죄로써, 적그리스도 입장에선 자신을 방해하던 눈엣가시에 대한 응징으로써 존재 자체를 철저히 소멸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94] 편지 내용에 의하면 야콥은 주기적으로 게리에게 자신의 방식에 합류해달라 요청했지만, 게리는 입장의 차이가 있다며 정중히 거절해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양쪽 모두 서로에 대해 입장은 달라도 최고의 친구로 여긴 것으로 보인다. [95] 편지 말미의 내용을 보면 야콥의 선물로 보인다. 게리도 좋아하면서 이걸 경비견 대용으로 쓰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