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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7 17:36:47

EZ2ON REBOOT/논란 및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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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논란 및 문제점
2.1. 게임 외적 문제
2.1.1. 과도한 PC방 유저 혜택2.1.2. 실패한 마케팅2.1.3. 불합리한 과금, 상점 구조2.1.4. 제작진, 운영진의 역량 부족2.1.5. SG인터넷의 무능
2.2. 게임 내적 문제
2.2.1. 그래픽 문제2.2.2. 너무 많은 버그2.2.3. 들쭉날쭉한 레벨 표기2.2.4. 미션 문제2.2.5. 부실한 콘텐츠2.2.6. 불안정한 서버 관리2.2.7. 아이템 삭제 논란2.2.8. 양민학살 문제2.2.9. 코인 수급 문제2.2.10. 프리 로테이션 문제2.2.11. 패턴 완성도 문제2.2.12. 호환성 부족 현상2.2.13. 해금 시스템 문제2.2.14. 핵유저 문제

1. 개요

2013년 서비스된 EZ2ON REBOOT의 문제점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다. 결국 문제점들 중 대부분을 고치지 못하고 반년도 채 못가 서비스 종료를 하고 말았다.

이후 2021년 출시한 EZ2ON REBOOT : R은 아래에 서술된 이전 버전의 논란과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고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이전 작품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환골탈태한 PC 리듬게임이 되었다.

2. 논란 및 문제점

2.1. 게임 외적 문제

게임 외적인 요소에 대한 논란을 서술한다.

2.1.1. 과도한 PC방 유저 혜택

2013년 7월 24일 임시점검 이후 PC방 혜택이 추가되었다. PC방에서 플레이할 시 경험치/코인 10% 증가, 전곡 해금, DJ POINT 차감량 2 감소인데, 이 중 DJ POINT 차감량 감소가 매우 좋은 혜택이었다. EZ, NM 패턴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었고, HD 패턴은 1 포인트, SHD(8K)는 2 포인트만 차감돼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오픈 이후 거의 매주 1개꼴로 이벤트를 했는데, 진격의 PC방 이벤트, 이지투온 선빵불패[1],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선물을 주는 등, 점점 노골적으로 PC방 점유율을 노린듯한 이벤트만 진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물론 게임 특성상 유저 과금을 이끌어내기 매우 힘들고, PC방 가맹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기에 PC방 활성화를 위해 조금 더 우대할 수 있으므로 많은 유저들이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는 편이다.

하지만 타 게임을 보면 먼저 모든 유저들에게 혜택을 주고, PC방 유저들에게는 좀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방식인데, EZ2ON REBOOT는 비 PC방 유저를 챙겨주는 이벤트가 전혀 없었다. 그나마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문제다. 논란이 된 3개의 이벤트는 종료되었고, 이후부터는 비과금 유저들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2.1.2. 실패한 마케팅

서비스 시작 전후로 각 언론사에 홍보용 보도자료를 제출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 결과적으로 무리수로 끝나고 말았다. 톡톡플러스와 퍼블리셔 측은 이전 RETRO EZ2ON에 있었던 마스코트 캐릭터를 좀 더 강조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게임의 특징이나 게임성을 어필하진 않고, 글래머러스한 가슴 라인의 클럽걸이라며 마스코트에 초점을 맞춘 홍보를 진행했다.

이런 마케팅은 EZ2 시리즈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케팅이었다. 당시 EZ2 시리즈의 이미지는 2D 캐릭터, 화려한 그래픽 등의 요소와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이와 정반대에 가까운 하드코어한 게임성, 높은 체감 난이도, DJ, 턴테이블 등 매니악한 이미지였다. 물론 공격적인 홍보 덕분에 일시적으로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신규 유저의 유입이나 추가적인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파일:attachment/ez2on_arcade.jpg
게다가 EZ2 시리즈 아케이드 기기 위에 보란듯이 팜플렛을 올려놓거나 게임 쿠폰을 분배하는 마케팅까지 진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아케이드 개발 팀인 SQUARE PIXELS와 당시 EZ2ON REBOOT와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도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부분은 유저들의 많은 빈축을 샀다. 게다가 오락실 업주들과 제대로 협의도 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팜플렛을 설치하는 등 업주와 점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Theme of EZ2DJ 커뮤니티에는 유명 오락실인 서대문 목마게임장 명의로 EZ2ON REBOOT의 마케팅에 대해 항의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야기가 되어서 타협이 잘 이루어졌기에 SQUARE PIXELS가 EZ2ON REBOOT의 라디오 채널 패턴들을 직접 짜고, EZ2ON REBOOT와 SQUARE PIXELS는 협력 관계라는 말을 공식 SNS에서 언급할 정도로 사이가 매우 원만해졌다. 그리고 8년 뒤인 2021년부터는 전경수 대표가 톡톡플러스의 사실상 후속격으로 직접 설립한 네오노비스와 FOX-B가 이끄는 스퀘어픽셀즈가 처음부터 공동으로 EZ2ON REBOOT : R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2.1.3. 불합리한 과금, 상점 구조

2013년식 과금 구조: ESC 300회에 9000원
EZ2ON REBOOT : R의 총괄 프로듀서인 FOX-B 레밀리아의 개인 방송에서 한 말
과금 구조가 불합리한 것을 넘어서 이상한 수준이었다. 먼저 홈페이지에서 캐시를 충전하고, 이걸 다시 EZCASH라는 재화로 변환해서 사용해야 했다. 그런데 현금과 EZCASH의 비율이 1 : 0.06[2]이다. 그리고 49,900원짜리인 3,450EZCASH를 구매할 경우 현금과 EZCASH 비율이 1:0.069까지 올라간다. 캐시와 현금 간의 환율이 존재하는 건 평범한 현상이지만, 1:1, 1:10도 아닌 이상한 비율을 고수했는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일반 캐시에서 EZCASH로 전환할 경우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500개짜리 DJ 포인트의 가격이 10,900원으로 책정되었고, 클로즈 베타 때 플레이에 필요한 DJ POINT의 양이 정식 출시 후 두 배로 늘어서 패턴 난이도 별로 DJ POINT 2개(EZ) / 2개(NM) / 3개(HD) / 4개(SHD)를 요구하게 되었다. 이를 다시 따져보면 현금 10,900원에 SHD 패턴을 125번 플레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는 단순히 따지면 한 크레딧 당 300원 하는 아케이드와 얼추 비슷하다. 하지만 현질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실제로 DJ POINT를 구매해서 플레이하는 유저는 거의 없었다.

180 EZCASH(3,000원)에 구매 가능한 판도라의 상자 A에서 나오는 자유이용권으로 무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유이용권에는 해금 기능이 내장되어있지 않아 정말 자유롭게 패턴을 플레이하려면 해금열쇠도 따로 사야 하고, 자유이용권도 따로 사야한다.

곡의 라이센스를 구매하려면 게임 내 재화인 코인으로 구매하거나 해금열쇠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하루치 해금열쇠는 코인으로 어찌저찌 해결이 되지만, 날마다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또한 게임 내에서 오프라인 상태의 유저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도 30코인이 요구된다.

게임 내 상점에도 문제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무제한 구매는 캐시로, 기간제 구매는 코인으로 가능한 방식이었다가 점점 이도저도 아닌 구조로 변했다. 사용자가 많은 인기 노트인 서클 노트는 기본적으로 캐시 구매를 해야 했지만, 30일권 구매는 코인으로 가능했다. 많은 아이템들이 1일권은 캐시 구매, 무제한 구매는 코인으로 가능한 것도 있었고, 또 어떤 아이템은 정반대인 등 구매 체계에 일관성이 없는 중구난방이었다.

파일:엘라여왕 15만원권.jpg
또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바타의 가격대가 심각한 수준으로 창렬해서 큰 비판을 받았다. 창렬한 아바타 중 대표격인 것이 바로 엘라여왕인데 구매하려면 무려 15만원에 달하는 과금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당시에는 커뮤니티에서 15만원=1여왕 이라는 밈이 생기기도 했었다.

2.1.4. 제작진, 운영진의 역량 부족

EZ2ON REBOOT는 이 게임이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게임인지, 제대로 된 운영진들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인지 의문이 드는 형편없는 퀄리티다. 거창하게 REBOOT라는 수식어를 달고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으나, 수준 이하의 운영만을 반복하다가 초라하게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되었다.

2.1.5. SG인터넷의 무능

EZ2ON REBOOT의 퍼블리싱을 담당했던 SG인터넷은 오픈 초기의 마케팅 이외에는 어떠한 지원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과금 구조는 터무니 없는 수준으로 설정하는 등 돈독만 오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소한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라면 제작 및 운영에 도움을 줬어야 하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은 셈이다. 매우 실망스러운 운영의 표본으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수준이다.

이후 SG인터넷은 EZ2ON REBOOT가 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계열사였던 팜플에 합병되었고, 합병과 동시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지점)로 개편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2. 게임 내적 문제

게임 내적인 요소에 대한 논란을 서술한다.

2.2.1. 그래픽 문제

UI를 전체적으로 리뉴얼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리뉴얼의 질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그리고 해상도는 16:9 비율, 더 정확히는 1280×720 해상도만을 지원한다. 16:9 비율의 경우에도 풀스크린시 다운스케일링 되는 경우는 그나마 괜찮을 수 있지만, 4:3 / 5:4 비율이 구식 비율이긴 하지만, 2013년 당시 기준으로는 아직도 이를 기반으로 한 고해상도 모니터가 생산되고 있으며 최신 게임들 중에서 매우 성의없고 양심없는 콘솔 이식작이 아닌 이상 2013년에 출시된 모든 게임들이 4:3 비율을 지원하는 것을 보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4:3 / 5:4 비율 지원 계획이 없다는 개발진의 답변 역시 실망스럽다.

이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EZ2DJ 구곡들은 옛 아케이드 기계 기준이었던 4:3(640×480) 해상도의 BGA와 이지투온의 16:9(1280×720) 해상도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냥 4:3 BGA를 16:9로 억지로 늘려서 출력하고 있다. 일부 RETRO EZ2ON 시절에 제작되었던 16:9 비율의 BGA조차 레터박스를 없애지 않고 양 옆으로 주욱 늘려서 비율이 더 이상해졌다.

대부분의 구곡들은 레이어 BGA를 채용하고 있는데, 레이어 오브젝트 하나하나를 단순하게 가로로 잡아 늘리는 바람에 원형 오브젝트의 왜곡이 심하게 나타난다. 게다가 일부 BGA의 경우는 레이어 적용을 이상하게 해서 보다보면 아케이드 버전에는 없는 이상한 까만 선들이 보이거나 불투명하게 출력해야하는 오브젝트가 투명하게 나오기도 한다. 사실 이건 RETRO EZ2ON 시절에도 있었던 문제인데 EZ2ON REBOOT에서는 문제가 더 심해졌다.

각종 시스템, UI 등에서 그래픽은 약간 바뀌었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은 RETRO EZ2ON과 달라진 게 없으며, 특히 플레이 부분은 그냥 똑같다.

2D 캐릭터 일러스트나 과한 톤의 목소리 더빙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많다. 과거 RETRO EZ2ON 시절에 원화를 주로 담당하던 일러스트레이터 Ratise의 그림체는 당시에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다. 그리고 리뉴얼된 UI와 BGA는 모션 그래픽과 동영상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컴퓨터가 버티질 못해서 원활한 플레이가 안 되는 사람들도 있었다. 동영상 BGA가 있는 곡을 플레이하거나, 풀방으로 채워서 플레이 할 경우 평균 사양의 컴퓨터도 프레임 드랍이 발생했다. 이는 판정으로 대결하는 게임 특성상 굉장히 치명적인 일이었으며, 이 때문에 배틀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BGA를 껐다.

게임 자체의 컨셉이 애매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매 게임 소개 영상마다 인터페이스나 배경, 효과음이 따로 놀거나 인터페이스와 어울리지 않는 밋밋한 굴림체 등 전체적으로 개성이 느껴지지 않고 어색하다.

2.2.2. 너무 많은 버그

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버그가 상당히 많다. 배틀 방에서 관전을 하면 오토 플레이 ALL KOOL로 처리되는데, 이 오토 플레이 기록이 그대로 곡별 점수 랭킹에 반영되는 버그가 있었다.

프레임 드랍 현상이 너무 자주 일어났다. 심지어 쿼드코어에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를 갖춘 컴퓨터에서도 끊긴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였다. 당대 최신 운영체제였던 Windows 8과의 호환성 문제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여러 번의 패치 이후 개선된 컴퓨터도 있었지만 프레임 드랍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고, 결국 서비스 종료까지 운영체제 호환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예 이지투온 전용으로 Windows XP 멀티부팅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

워밍업 테스트에서 약속했던[3] 닉네임 보존이 일부 유저들은 적용되지 않은 채로 닉네임이 초기화 되어버렸다. 운영자들은 이 현상을 겪은 유저에게 해금 열쇠 1일치와 행운의 상자 1개만을 지급하는 부실 대처를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Z2DJ 시리즈와 비슷하게 음파 크래시 버그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로 컴퓨터가 저사양인 경우에 발생했고, 사운드 카드의 성능에도 영향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칩셋에서는 소리가 뭉개지는 경우가 많았다.

2.2.3. 들쭉날쭉한 레벨 표기

원작인 EZ2DJ에서도 지적되었던 문제인데 EZ2ON REBOOT에서는 이 문제가 훨씬 심하다. 특히 8키는 더욱 더 납득이 가지 않는 레벨 표기를 고수하였다. 이 부분은 리부트에 오면서 많은 곡의 레벨 재조정하면서 대체적으로 해결됐지만, 여전히 레벨 표기가 지나치게 낮은 불렙곡들도 많고 물렙곡도 상당 수 있다.

2.2.4. 미션 문제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션은 없고, MMORPG에서나 볼법한 '○○○ 곡을 ○○번 클리어하시오'와 같이 반복 노가다 미션이 대부분이다. 미션을 쉽게 클리어하기 위해서 실력과 맞지 않는 쉬운 패턴을 3~40판씩 기계처럼 반복하다보면 재미는 커녕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난이도가 어려운 축에 속하는 '○○○ 곡을 ALL COOL 클리어하시오'와 같이 어려운 미션도 자주 나왔고, Revelation이나 Lucid 등의 고난이도곡 SHD 패턴의 ALL COOL 미션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이런 진부하면서도 지나치게 어려운 미션 조건 때문에 일찌감치 간단한 미션만 빠르게 달성하고, 어려운 미션은 무시한 채 싱글/배틀 플레이에만 전념하는 유저가 다수였다.

2.2.5. 부실한 콘텐츠

콘텐츠 확보도 시급한 문제였으나 서비스 종료를 할 때 까지 끝내 해결하기 못했다. 기존 EZ2DJ의 곡들은 이미 대부분의 매니아들이 즐길 대로 즐겼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오리지널 곡들은 퀄리티를 따지기에 앞서서 업데이트 주기가 너무 느렸고 곡의 수가 너무 부족했다. DJMAX 온라인의 경우 비록 퀄리티의 기복이 심했지만 2주에 두 곡씩 곡을 업데이트했는데, 이에 비교하며 실망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2.2.6. 불안정한 서버 관리

오픈 첫 날부터 점검 종료 시간 미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공지를 띄웠다가 불과 1시간여만에 점검을 끝냈다. 그 이후로도 서버 상태가 크게 나아지지 않는 등 전체적인 서버 관리가 나빴다. 두 차례나 클로즈 베타를 거친 것 치고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2.1GB의 클라이언트를 배포하면서 다운로드 서버 속도는 초당 300kb에 불과해서, 다운로드를 받기까지 두 시간이나 넘게 걸리는 현상이 벌어졌다. 오픈 전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했었는데, 실제로 사전 다운로드 시에는 개인차가 있었지만 초당 2~3MB정도의 속도가 나왔었다. 물론 서버 오픈 유저수의 폭증으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서버를 증설하거나, 관리를 철저히 했더라면 아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2.7. 아이템 삭제 논란

2013년 8월 21일 패치로 자유이용권 아이템이 삭제되어 혹평을 받았다. 공지를 통해 1주일 후, 현실적인 가격으로 자유이용권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추가하겠다고 했지만, 2013년 8월 28일 패치를 통해 추가된 아이템은 자유이용권, 아바타 아이템이 확률 적으로 나오는 판도라의 상자 아이템이었다.

이벤트 기간 동안은 A 상자는 해금열쇠, 핑크 서클노트 중 하나를 7일 이하로, B 상자는 골드 스킨, 리부트 스킨 중 하나를 7일 이하로 주었다.

A 상자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유저도 있다. 자유이용권 1일은 90 EZCASH였는데, 180 EZCASH(기존 2일)로 최소한 자유이용권 3일을 보장할 수 있으면 본전이라는 반응이었다. 30일/90일의 경우는 각각 1188 EZCASH/2850 EZCASH 이므로 각각 7개, 16개 정도를 살 수 있는 금액인데 최소 보증은 21일, 48일이 보증되고, 높은 일수가 나올 확률은 당연히 급격히 적어지겠지만 실제로 90일을 산다고 90일 내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3일 16개와 90일 1개의 우열을 비교하는 것은 유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더구나 이벤트 기간 동안은 이것저것 더 얹어주니 어쩌면 더 이득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B 상자는 다소 도박성이 짙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아바타로 삼고 싶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옵션이 중요한 요인이 될텐데, 엘라여왕의 경우 최상급의 옵션을 가지고 있고 판도라도 상급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덴은 성능이 그저 그런 편이다.

확률성 아이템을 추가한 덕분에 비판을 얻었는데, 이후 무제한 아이템을 삭제하는 실책을 저질러 반응이 매우 나빠졌다. 비싼 아이템 가격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유저들이 납득하는 가격대였던 스킨, 노트 무제한까지 모조리 삭제해버린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

2.2.8. 양민학살 문제

리듬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매니아와 라이트 유저층의 실력편차가 심각한 편이다. EZ2ON REBOOT는 거기에 더해 접근성이 좋은 PC 온라인 게임이다. 그러다보니 양민학살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 RETRO EZ2ON 때 한 번 서비스 종료를 했었고, EZ2ON REBOOT로 다시 부활하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톡톡플러스 전경수 개발실장과 SG인터넷 이상희 PM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는데 초보이용자의 유입과 양민학살을 방지하기 위해 난이도에 따른 채널 선택 시스템과 초보채널에서는 판정을 후하게 주는 등 여러모로 초보자들을 위해 배려를 해주었다고 밝힌 바 있었다.

그러나 정작 서비스를 시작하니 양민학살이 생기면 더 생겼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채널을 플레이 가능한 난이도에 따라 입문, 초보, 중수, 고수,[5] 자유로 나누고 각각 입장 조건을 걸어두었지만, 조건 기준이 레벨과 EXR이라서 고의로 EXR만 올리지 않으면 고수가 아무렇지 않게 양민학살을 할 수 있었다.

초보 이하 채널은 플레이 가능한 기준이 NM 패턴 이하라서 양학꾼들의 유입이 적지만 HD 패턴까지 플레이 가능한 중수 채널은 조건이 레벨 30 이하 또는 EXR16 이하라서 일부러 EXR17 이상 찍지 않는 양학 유저들이 판을 쳤다.

이 때문에 'EXR XX 이하만'이라는 방이 유행했었다. 겉으로만 봐서는 양학 고수들을 막아보려는 시도같은데, 정작 방 제목은 'EXR 15 이하'이면서 방장의 EXR이 15라든가, 더러는 그보다도 훨씬 높은 뻔뻔한 경우도 있었다.

2.2.9. 코인 수급 문제

코인 지급 체계가 클리어한 패턴의 레벨에 비례하는 기본 코인량, 획득 점수에 따른 추가 코인량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어뷰징 문제가 생겼는데, 당시에는 진입 장벽을 낮춰보려고 EZ 패턴은 어떻게 연주하든 상관없이 항상 클리어 처리가 되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악용해서 EZ 패턴을 고르고 전혀 연주를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낸 후 코인을 그냥 받아가는 유저들이 생겼다. 소수 유저들은 한술 더 떠서 자유이용권이나 PC방 혜택을 등에 업고 EZ 패턴 중 레벨이 높은 패턴들을 무한 반복해서 코인을 날로 먹었다. 이는 명백히 게임 콘텐츠를 악용한 어뷰징 행위인데, 문제는 운영진들이 이런 상황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2.10. 프리 로테이션 문제

무작위 곡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프리 로테이션이 있었는데, 프리 로테이션 곡들은 플레이를 해도 코인을 주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프리 로테이션을 통해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매출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기대했었던 것 같은데, 보상으로 코인을 얻을 수 없게 해놓는 바람에 신규 유저에게 다양한 코인 아이템 및 콘텐츠를 사용할 기회를 없애버리고 말았다.

2.2.11. 패턴 완성도 문제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神威의 패턴은 특유의 트릴 구간 때문에 생각보다 호불호가 훨씬 크게 갈렸다. 4키 SHD 5키 SHD 6키 HD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쁘지 않다는 유저들도 있었고, 특히 8키 패턴은 오히려 호평을 받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조로운 트릴 구간이 너무 길다는 것은 공통적인 지적이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시 키음 지원 최대 개수가 255개뿐이라서 많은 키음을 사용하지 못해 패턴을 단조롭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키음 지원 최대 개수에 제한이 풀린 EZ2ON REBOOT : R에서는 이전 시리즈들보다 좀더 다채로운 패턴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키 유저 중 전용 컨트롤러를 이용한 유저를 너무 배려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10~12정도의 중저레벨 곡인데도 불구하고 롱스크+폭타가 나오는 패턴들도 많다. 심지어는 킥 드럼이 스크래치에 할당되거나, 스크래치에 넣을만한 음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키음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참고로, 이 문제는 같은 플랫폼의 게임인 DJMAX Trilogy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리부트에서는 컨트롤러에 맞춘 채보가 조금 나오긴 했지만, 극소수의 신곡 한정이었다. 비트콘으로 2P로 플레이 할 경우 스크래치가 오른쪽에 위치하나, 모든 모드의 스킨/패턴은 모두 스크래치를 왼쪽으로만 설정이 가능하다. 비트콘으로 플레이 하는 2P 유저들은 그냥 1P로 플레이해야 한다.

2.2.12. 호환성 부족 현상

Internet Explorer 11에서는 실행이 안 된다. 특히 IE 11의 경우 Windows 8.1에 기본으로 설치된 브라우저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Windows 8 이상 운영체제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심해지는 등 호환성이 나쁘다. 특히 Windows 8.1의 경우에는 위에서 말했듯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행 자체가 안 된다. RETRO EZ2ON 시절에도 당시 최신 운영체제였던 Windows 7과의 호환성이 나빴다.

IETab을 이용하여 버전을 속이면 실행이 가능했는지 불명.

2.2.13. 해금 시스템 문제

해금 시스템이 이중 구조다. 해금을 해서 곡 구입 자격을 얻고, 모아놓은 코인으로 곡을 따로 사야 하는 방식이다.

곡 라이선스의 가격은 곡마다 천차 만별이다. 100 코인짜리 곡들도 있고 대부분 5000 코인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비인기 구곡이 뜬금없이 6000 코인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격 책정 기준이 역시 이상하다. Combination같은 비인기 구곡이 6,990코인이나 하고, Hyper Magic, 20000000000, 神威와 같은 최고 인기곡들은 19,620 코인이라는 고가다. 자료 최종 해금표 운영진의 말에 따르면 실제 플레이 카운트에 비례하게 코인을 줬다고 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유저는 거의 없었다.

Stay, Special K, Look Out, Theme of EZ2DJ, One Two Three Four 다섯 곡은 초기부터 즐길 수 있는 무료곡들이고, 7월 24일 패치로 Aquaris, Lie Lie, Refresh, Stay(Remix), Stay With Me 다섯 곡이 추가로 무료곡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1~2주에 한 번씩 프리 로테이션이라는 형식으로 무료 로테이션 곡이 지정되었다.

해금 곡 중 레벨로 해금되는 곡은 한 번에 모든 모드의 패턴이 해금되지만, EXR이나 맥스 콤보 등으로 해금되는 곡들은 각 모드 각 패턴별로 따로 해금해야 했으나 2013년 9월 11일 업데이트로 TOTAL 승수가 일정량을 넘기면 전 모드에 해금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神威이다.

2.2.14. 핵유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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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2ON REBOOT를 처음부터 끝까지 괴롭힌 최대 문제였다. EZ2ON REBOOT의 클로즈 베타 때부터 핵 유저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다. 곡의 로딩화면만 봐도 도저히 불가능한 ALL KOOL 점수들이 도배되는 건 흔한 일이었다. 게시판에서 끊임없이 핵 유저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진은 별다른 제재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당시 인기곡들의 상위 랭커들은 거의 핵유저로 도배가 되었었다. 게임 특성상 전광판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이러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중대한 문제이다.

뿐만 아니라 핵유저가 자신의 인벤토리에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아이템을 보란듯이 착용한 스크린샷을 게시글로 남기거나, 자신이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는데도 별다른 계정 정지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2013년 10월 8일 정기 업데이트로, 판단하기 애매한 핵유저 몇 명이 처리되긴 했지만, 정작 유저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던 악질적인 다수의 핵유저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10월 초순 경부터 각종 곡에 ALL KOOL 기록을 박아넣고 자신이 핵유저라고 떠들고 다니는 유저도 전혀 차단되지 않았다. 게다가 4키 라디오 채널 옵세션의 상위권에 드는 이벤트를 개최했었는데, 버젓이 불법 프로그램으로 1등을 차지한 유저에게 이벤트 상품을 지급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유저들의 여론이 완전히 폭발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이런 유저들의 여론을 한 번 더 죽이는 일이 벌어졌는데, 핵유저에 대해서 신고, 성토하는 게시글에 운영진이 "점수가 높다고 해서 핵유저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되겠죠?"라는 말도 안 되는 댓글을 남긴 것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부분은 당시 유저가 스스로 구할 수 없는 스킨을 착용한 핵유저를 신고했지만, 위와 동일한 매크로 답변이 날아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운영진을 성토하는 글로 게시판들이 폭발했고, 운영진 측에서는 부랴부랴 공지사항을 올려 핵유저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핵유저에 대한 철저한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핵유저 중 가장 악질적이었던 인물이 바로 Zuowei[6]이다. 베타 시절부터 유명했던 악질 핵유저로 Hyper Magic 6key HD ALL KOOL, Energy Flower 8key 11COOL 1GOOD 기록을 남긴 장본인이다. EZ2ON REBOOT 서비스 종료 공지 후 더 이상 숨길게 없는지 보란듯이 루비 모드 EXR 20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7] 그렇게 유저들이 핵이라고 해도 온갖 헛소리를 하며 유저들의 의견을 무시하던 운영진의 무능함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후에 이 유저가 EZ2AC 갤러리에 해명글을 작성했는데, 운영진이 계정을 조사하고선 핵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정지를 풀어줬다고 한다.


[1] 신곡 공개를 PC방 유저들에게 1주일 먼저 하는 이벤트였다. [2] 이는 1 EZCASH = 약 16.66원이다 [3] 원래는 추천인 5명 이상을 받은 사람의 닉네임을 보존해 주기로 했으나, 이후 추천인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해주기로 바뀌었었다. [4] 하얀색 노트를 핫핑크색으로 바꾼 서클노트. 예쁘다는 평도 있고 그냥 독립 아이템으로 나왔다면 괜찮을 아이템이긴 한데 이걸 추첨으로 내놓는 게 까이는 요소. [5] 루비, 스트릿, 클럽 통틀어서 유저 수도 적다. 입장 조건이 빡센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고수 채널이나 자유 채널이나 똑같이 SHD 패턴을 즐길 수 있다는 건 동일해서 굳이 고수채널에 갈 이유가 없다. [6] Zuowei는 한자로 作僞를 중국어로 읽은 것으로, 위작을 거꾸로 적은 뒤 병음으로 옮긴 것이다. [7] 루비 EXR 20은 Sudden Death SHD뿐인데, RETRO EZ2ON 당시에는 오직 NaBi라는 유저만 EXR 20을 달성할 정도로 악명높은 판정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