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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6:52:01

DJ변

파일:개콘 DJ변.jpg
코너명 DJ변
시작 2009년 3월 1일
종영 2010년 5월 2일
출연진 변기수, 정범균 이광섭, 김준현



1. 소개2. 그 외

1. 소개

2009년 3월 1일부터 2010년 5월 2일까지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BGM은 모던 토킹의 Cheri Cheri Lady.

전형적인 변기수식 말빨 코너로, 이번에는 변기수가 라디오 DJ가 되어서 코너를 이끈다. 출연진은 변기수, 정범균, 이광섭, 곽한구, 김준현. 변기수가 ' 별 볼일 없는 밤에' 라는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고 있으며[1] 게스트로 초기엔 정범균, 후기에는 이광섭이 등장하고 중간 광고에 김준현이 등장하며 변기수의 황당한 선곡에 PD 곽한구가 열을 내는 형식의 코너.

변기수의 선곡이 얼마나 황당한가 하니, 사연을 읽어주는데 " 버스 안에서 매일 보는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어요."라고 했는데 김건모의 < 잘못된 만남>을 틀지 않나,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에 김현성의 <유죄>를 틀지 않나, 꼴찌에서 2번째가 꼴찌를 위로하는 사연에서 박명수의 < 바보에게... 바보가>를 틀지 않나...

개업해서 대박났으면 좋겠다는 목욕탕 업주의 사연에는 케이윌의 <일초에 한 방울>을 틀어주고, 서울대학교에 가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을 틀어준다. 또 군대에 간 남친이 비교적 편한 부대에 배치되었으면 좋겠다는 여성의 사연에는 <가거라 삼팔선>을 틀어주었다. 또한 곧 군대에 입대한다는 남성들에게는 <천년보다 긴 하루>, < 제자리 걸음>을 틀어주었고, 군대 재입대하는 꿈을 꾼 남성에게는 <꿈은 이루어진다>를 틀어주었다. 정범균이 가끔 "백프롭니다."로 기름을 끼얹는다. 선곡 때마다 분노와 증오에 가득찬 표정으로 독설을 끼얹는 것이 일품이다.

그러니 당연히 곽한구 PD한테 혼난다. 그리고 PD가 혼내니까 막 반발하는 척 하면서 끝에 '괜찮다'라고 끝낸다. 그러다가 곽한구는 어느샌가 빠졌고, 아무도 DJ변을 말리지 않는다. 그 뒤에 일을 하나 터뜨리면서 곽한구가 나올 일은 더 이상 없지만...

중간에 검은 옷을 입은 김준현이 검은 상자에서 나오면서 뭔가 심오하게 광고를 하는데, 알고 보면 별 거 없는 것으로 웃겼다. 사실상 변기수보다 광고 패러디 때문에 더 뜬 코너[2]. 후반에는 특정 작품 대신에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들로 소재가 바뀌었다.[3]

마무리할때는 변기수가 정범균에게 청취자에게 한 마디 한다는 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하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무시하고[예1][예2][6] 변기수가 볼륨을 높이는 포즈를 취하고 발언권을 아예 없애면서 마무리한다. 대신 정범균이 군입대로 인해 하차하는 회차 한정으로 정말로 발언권을 모두 하게 해줬다.

한때 PD가 사라진 직후 우리 주위에서 친숙한 소리들로 타임 시그널을 넣어준 적이 있었다 (언제 들어도 정겨운 개소리가 -시를 알려드립니다 등. 매번 알려주는 시간이 다른 걸로 보아 <DJ변의 별 볼일 없는 밤에>는 게릴라 방송인 듯하다. 청취자 분들이 고생이 많다. 특히 이춘복 씨.

2. 그 외

독한 것들 모종의 사정으로 강제로 종영되면서 그 후 정범균의 유행어 "백프롭니다."는 오로지 이 코너에서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 코너가 종영되면서 바로 오프닝 코너로 옮겨갔다.

2009년 3월 29일 방송분에서는 WBC에서 한국 팀을 이기고 우승해서 축하해 달라는 일본의 나카지마 선수한테 지니의 <뭐야 이건>을 틀었다. 이 사연을 제외하고 사연을 보내는 사람 이름은 남자 이름은 대부분 '이춘복'이다. 참고로 이춘복[7]이라는 이름은 실제로 개그맨 정범균과 변기수의 지인 이름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여자 이름은 매번 바뀐다. 허경환도 사연을 보냈다.

2009년 7월 5일에는 김수미가 특별출연하였고 마더를 뛰어넘는 휴먼 감동 스토리로 일용 앤 엄니를 광고했다. 사실 김수미는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할을 무려 21년 동안 맡은 분이라... 그리고 김준현이 나타나서 하는 말이 선생님 이거 내가 해야 되는데 막 하시면 어떻게 해요~!!!!

개콘 10주년 특집 방송에서는 광고 패러디로 정형돈이 특별출연. 정형돈은 서스펜스 스릴러라며 방학 개학을 광고했다.[8] 그리고 전화 사연에서 강성범 수다맨을 시작하자 NELL의 <1분만 닥쳐줄래요>를 틀었고, 이어 당시 개콘 PD 김석현이 보낸 사연에는 의 '꺼져'를 틀어주었다. 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정범균이라는 변기수의 말은 덤.

2009년 10월 18일에는 윤석민( 투수)이 사연을 보냈는데 < 홈런>을 틀었다. 그나마 전날 승리했으니까 다행이지...[9]

정범균의 군입대 때문에 2009년 10월 25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정범균이 하차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정범균의 공채 동기 이광섭이 이어받았다. 이광섭은 '제기럴 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항상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왔다고 주장하나 Medical Water Village라고 부르면 변기수가 "약수동이요~"라고 까는 콘셉트. 별로 재미는 없다.

무한도전 벼농사 특집 3편에서도 변기수가 게스트로 등장하면서[10] 급하게 결혼하게 된 타블로에게 다비치< 사고쳤어요>를 틀어준다거나, 쩌리짱에게 낚여 불려온 김범에게 나몰라패밀리의 <낚였어>를 틀어주어 잠시 DJ변 콘셉트으로 웃겼다.

2010년 5월 2일 방송 후 김준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종영되었다. 그 뒤 김준현은 미끼 코너로 복귀하였다.

2010년 12월 26일 방송분에는 연말특집이라 그런지 1회 부활. 통큰치킨 드립도 나왔다.

정범균은 전역 이후 사마귀 유치원으로 개콘 활동을 재개했다.


[1] MBC 라디오 프로 별이 빛나는 밤에의 패러디다. [2] 광고 패러디는 주로 영화 예고편이며 A 앤 B의 형식인데, 돈 라폰테인 특유의 목소리처럼 패러디한다. 예를 들면 흥부 앤 놀부, 콩쥐 앤 팥쥐, 텔레 앤 토비 등. 심지어는 전원 앤 일기, 순풍 앤 산부인과 같은 드라마까지 패러디한다. 여기에 출연진까지 설명해주는데 드라마 한정. 전쟁 블록버스터로 개구리 중사 앤 케로로를 광고하기도 했다. 몬스터 호러 영화랍시고 광고한 두치 앤 뿌꾸도 회자된 아이템 가운데 하나. 또 마지막에 잃어버린 ~를 찾아서를 붙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방귀대장 앤 뿡뿡이: 썩어버린 콧구멍을 찾아서. 김준현의 캐릭터 대사 연기도 일품이다. DJ변 이외에도 2009년 6월 28일 방영분때 타 코너였던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에서 황현희가 유민상에게 "너 내보내고 DJ변에 나오는 뚱땡이 쓰면 된다"면서 소비자 앤 고발을 시전하였다. [3] 예로 설날 앤 일요일, 화이트 앤 데이, 군만두 앤 서비스 등등 [예1] 변기수: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한 마디만 해주세요.", 정범균: "네. 여러분들!", 변기수: "한 마디 했네요 다음 시간에 만날게요~" [예2] 변기수: "우리 청취자분들께 좋은 말 한 마디만 해주세요.", 정범균: "네. 여러분들 옛말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변기수: "네. 그건 옛말이고요. 다음 시간에 만날게요~" [6] 어쩔때는 오늘 한게 없다면서 그냥 들어가라고 한다거나 변기수가 아닌 김준현이 볼륨을 높이는 포즈를 취하는 등 매번 레파토리가 다양하다. [7] 웃찾사 개그맨으로, SBS에서 한때 방영되었던 개그원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또한 개그맨 이강복의 형이라고 한다. 변기수와 같이 코미디빅리그 2012-2013에 출연 중이었다. [8] 정형돈 나온 다음에 김준현 나오고 또 그 다음 유민상이 나왔다. 김준현이 분기탱천해서 정형돈에게 자기 돼지 캐릭터 뺏을려고 돌아왔냐며 멱살을 잡았고, 정형돈이 물러서지 않고 자기가 진짜 돼지라며 받아치며(실제로 돼지 캐릭터의 원조는 정형돈이다.)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에 유민상이 나와 김준현한테 " 너 행사 다니면서 내 이름 사칭하고 다닌다며?"라고 디스했다. 이 셋이 나오고 나서 변기수가 당신들 뭐냐고 하자 이때 한 말이 진짜 웃긴데, 그 말은 바로 아기돼지 앤 3형제. 참고로 데뷔 순으로 치면 정형돈이 맏이 돼지, 유민상이 차남 돼지, 김준현이 막내 돼지다. 더불어서 나이 순으로도 정형돈이 가장 형이고, 그 다음이 유민상, 가장 마지막이 김준현이다. 참고로 이 말은 저번에 김준현이 한 번 말했었다. 그리고 김준현 나오는 곳은 이 셋으로 인해 부서졌다. 그럼 이 때까지 그 좁은 곳에 펑퍼짐한 세 명이 들어가 있었단 말인가? [9] 이걸 말하자마자 하는 코멘트가 "실제로는 홈런 안 맞았으면 좋겠네요. 맞으면 전 타이거즈 팬들한테 맞아죽으니까요(...)." [10] 선배 정형돈의 호출로 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