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사악한 이빨(sinister face)로부터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장애물을 피하며 얼마나 오래 도망치는지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1]하는 게 주요 룰이자 스토리. 등장하는 장애물이
밀대, 꿀단지, 통조림, 식빵 등인 걸로 보면 작중 공간은
부엌인 것으로 추측된다.
게임 도중에 언제든지 일시정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쫄리는 상황이 오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일시정지 후 잠깐 한숨을 돌릴 수 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당근. 갖가지 장애물을 피하고
실족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sinister face로부터 도망쳐야 한다. 장애물에 부딪혀도 사망하지는 않으나, 실족의 원인이 될 수 있거나 sinister face와의 거리가 대폭 줄어들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해야 한다. 어찌보면 상당한 비운의 캐릭터인데, 탈출지점이라는 목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무사히 탈출하는 엔딩이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무조건 잡아먹힐 운명이다.
이 게임의 메인
안타고니스트. 인간으로 추정되며,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위해
식칼
두 자루를 들고 도망치는 당근을 쫓는다. 당근을 쫓아올 때 입을 쩍쩍 벌리면서 오는데 이때 날카로운 치아 사이에서 늘어났다 줄어드는
침의 디테일한 연출이 일품이다. 당근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자기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인간 역시 거대 괴생명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코즈믹 호러 요소에 부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