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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ova | |
정식 명칭 | Bulova Watch Company |
한글 명칭 | 부로바 |
설립일 | 1875년([age(1875-01-01)]주년) |
설립자 | 조셉 불로바(Joseph Bulova) |
본사 소재지 | 미국 뉴욕 |
회장 | 제프리 코헨(Jeffrey Cohen) |
모회사 | 시티즌 그룹 |
업종 | 시계 |
웹사이트 | https://intl.bulov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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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로바는 1875년 Joseph Bulova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개설한 브랜드이다.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선정된 브랜드이기도 하다. 미국 전역의 기차역에서 타임키퍼로 쓰이는 아큐트론으로 유명하다. 2008년에 시티즌에 인수되었다.2. 라인업
쿼츠 시계로 강세를 띄고 있으며, 특히 쿼츠면서 고진동 무브먼트를 지녀 어지간한 기계식 시계의 초침보다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그것도 낮은 가격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통 최고급 기계식 시계의 고진동으로 초침이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초당 10회, 10진동 움직임인데, 부로바의 precisionist는 16진동으로 움직여 정말로 물 흐르듯이 움직인다.[1] 대신에 고진동 모델들은 배터리 소모율이 높고, 이를 배터리 용량 자체를 늘려 해결하려 하다 보니 대개 케이스의 두께가 다른 쿼츠나 기계식 시계보다 좀 두꺼운 편이다.2.1. 아큐트론 2(Accutron II)
1950년대 말, 부로바는 소리굽쇠의 진동을 이용한 획기적인 아큐트론 무브먼트 개발을 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로 명성을 떨쳤다. 부로바의 소리굽쇠 트레이드마크도 이로 인해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일명 쿼츠 파동으로 아큐트론 시리즈는 천대받게 되었고 죽는가 하였으나 시티즌이 부로바 사를 인수하고 아큐트론 2 시리즈를 새롭게 리뉴얼하였다. 아큐트론 2부터는 소리굽쇠를 이용한 무브먼트는 아니지만 시티즌과 손잡고 UHF(고진동)라 불리는 고진동, 슈퍼 쿼츠급의 낮은 오차율 무브먼트를 가지게 되었으며 물 흐르는 듯한 초침은 그대로 재현하였다. 고진동 무브먼트가 채용됨에 따라 배터리 소모율은 데드비트 무브먼트보다는 큰 편이나, 배터리 크기를 키워 일반적인 쿼츠 무브먼트와 교체 주기는 비슷한 편이다.
2.2. 카라벨 뉴욕(Caravelle New York)
부로바의 (상대적인) 저가 라인업. 1962년 Caravelle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젊은 사람들을 위한 캐주얼 시계이다. 빈티지 매물도 꽤 있는 편이다.2.3. 커브(Curv)
Curv는 세계 최초로 곡선형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달고 2016년에 출시되었다. 앞면뿐만 아니라 뒷면에도 시스루 백을 채용하였다.2.4. 마린 스타(Marine Star)
Marine Star는 해양 환경에 적합한 시계이다. 해당 시계는 100m 방수를 보장한다.2.5. 프리시져니스트(Precisionist)
16진동 쿼츠 시계 라인업. Accutron 2와 마찬가지로 쿼츠임에도 기계식 시계의 물 흐르듯 가는 초침이 특징이다.2.6. 루나 파일럿(Lunar pilot)
1971년 최초의 월면탐사를 시행했던 아폴로 15호 선장인 데이비드 스콧의 손목에 자리하고 있었던 시계를 재출시한 복각라인이다. 본래 나사(NASA)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시계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였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글라스가 파손되어 미리 준비했던 백업 시계로 이 빈자리를 채웠는데 이것이 바로 부로바의 루나 파일럿.물론 부로바 말고도 달에 간 시계는 롤렉스의 GMT마스터와 데이토나, 글라이신의 에어맨 등이 있으나 유독 부로바가 역사성에서 좀 더 특별하게 취급받는 이유는 바로 단순히 임무만 참여한 수준이 아니라 월면탐사라는 역사적인 임무에서 선장의 손목에서 자리하여 직접 달을 밟았다는 것과 동시에 지구 밖에서 운행된 최초의 차량에 사용된 크로노그래프 시계라는 점에 있다.
사실 표면상으로는 스콧 선장의 개인용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문워치 타이틀 탈환에 실패한 부로바가 우회책으로 스콧 선장에게 몰래 찔러 넣어준 물건이지만 아폴로 15호 임무 직후, 선원들이 달 탐사 임무에 사적인 이익을 챙겼던 그 유명한 아폴로 게이트가 터져 선장을 포함해 대부분의 선원들이 파면되었고, 루나 파일럿 역시 이 게이트에 직격타를 맞고 출시는 커녕 수십 년간 이름도, 모습도 역사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이후 2014년 스콧 선장의 루나 파일럿은 한화 13억 가량의 가격에 낙찰되어 입소문으로만 돌았던 루나 파일럿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고, 동시에 미국의 자존심이었던 부로바의 과거 위상과 헤리티지를 다시금 과시했다. 이때부터 부로바에도 문워치가 있다는 입소문이 돌아 현재는 4개의 라인업까지 나온 상태. 불명예스런 스토리가 분명 있지만 주머니 사정에 의해 오메가 문워치를 구매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어주고 있다.
주의할 점은 케이스가 45mm 가량으로 브라이틀링이나 파네라이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우 크다는 것과[2] 현재 가격변동이 심해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
3. 과거 라인업
3.1. 슈퍼 세빌(Super Sevile)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데이데이트의 오마주 시계를 만들었다. 현재 사각형 디자인으로 복각되어 출시되었다.- 부로바 슈퍼 세빌 데이트 저스트
- 부로바 슈퍼 세빌 데이데이트
3.2. 롱챔프(Longchamp)
직사각형 케이스를 가진 시계이다.4. 여담
- 세계 최초의 텔레비전 광고가 바로 이 회사의 광고였다. 1941년 7월 1일 NBC에서 브루클린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야구 중계를 방영하기 직전 시보 광고로 방영되었으며, 미국 지도에 시계를 덧그린 그림과 함께 "America runs on Bulova time"이라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 지금은 회사 내의 저가 정책 때문에 가격이 많이 내려간 브랜드이지만, 현재 60-70대에게는 오메가, 론진처럼 화려한 예물 시계로 명성을 떨쳤다. 그래도 16년 바젤 월드 때 새로운 시계들을 선보이면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의 여주인공이 부로바 시계를 차고 나온다.
-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의 주인공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양엄마에게 부로바 시계를 선물받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상당히 고급 시계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