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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Blasphemous 2의 무대가 되는 지역. 이전과 달리 몇몇 지역을 묶는 카테고리가 없다.지리적으로는 1편과 동일한 쿠스토디아이지만, 무려 1,000년이 지나면서 1편에 나온 대부분의 지역은 땅속에 묻히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방문할 수 없게 되었으며 제법 고지대에 위치해 있었던 성모들의 성모 대성당도 지하에 위치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옛 지역들에 대한 기록도 거의 소실되었는지 불탄 얼굴의 성모 수도원과 같은 유명했던 곳도 어느 수녀원 정도로만 언급된다.
쿠스토디아라는 국가명 역시 거의 언급되지 않으나, 교황의 아이템 설명에서 쿠스토디아라는 지역명이 분명히 언급되며 이것이 과거의 호칭 취급되지 않는 것을 보면 국가명 자체는 여전히 쿠스토디아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기적의 존재를 믿고 참회자를 경건하게 대하는 걸 보면 신앙도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이다. 다만 상징물이었던 팔(8)자 십자가가 나오지 않고 뒤틀린 자 역시 잊혔을 뿐만 아니라,[1] 사람들도 각자의 욕망을 추구하는 등 세속화된 가치관을 보여준다.[2]
소소한 부분이지만 전작은 기적의 힘 때문에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해질 무렵으로 시간대가 고정되어 있었는데, 2편에서는 뒤틀린 시간이 정상화되었는지 각 지역마다 아침/낮/저녁로 시간대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DLC 업데이트로 추가된 지역은 ★ 표시.
2. 침묵하는 자의 안식처
Repose of the Silent One블라스퍼머스2가 시작되는 지역.
전작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참회자의 관이 안치된 지역으로, 참회자의 관을 끌어안은 데오그라시아스 석상 주변을 수많은 사람들의 석상이 둘러싸고 있다. 정황상 수많은 사람들이 참회자를 성인으로 여기고 숭배하던 끝에 돌이 되어버린 모양이다.[3]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세 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곧이어 튜토리얼 보스인 얼굴 없는 망각의 조각가와의 결투가 벌어지게 된다.
참회자의 관에는 쿠스토디아 상징 1개가 새겨져 있으며, 카메라를 최대한 위로 올리면 뒤틀린 자의 모습이 희미하게 비쳐 보인다. 또한 관 주변을 잘 보면, 1편에서 참회자가 쓰다듬었던 강아지의 혼령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게임 초반에는 접근할 수 없는 지형이 몇 군데 보이는데, 이 지역은 후반 지역인 잘려나간 탑과 이어져 있다. 다만 잘려나간 탑 쪽에서만 열 수 있는 철문이 길을 막고 있으므로 안식처 지역에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높은 바위의 계곡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본작의 안내자 캐릭터인 아눈시아다를 처음 만나게 되는데, 아눈시아다를 만나는 지역의 배경에 있는 건축물은 스페인 서남부 지역 메리다에 있는 고대 로마 유적인 밀라그로스 수도교(Acueducto de los Milagros)다.
3. 높은 바위 계곡
Ravine of the High StonesOST - Largas Sombras (긴 그림자)
침묵하는 자의 안식처에서 거룩한 이름의 도시 사이의 지역으로 이전의 거룩한 노선 포지션의 장소.
4. 거룩한 이름의 도시
City of the Blessed NameOST - Del Santo Nombre (거룩한 이름의 도시)
전작으로부터 1,00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성모들의 성모 대성당 위에 지어진 도시. 전작의 황폐한 마을 알베로와 비교하면 굉장히 평화로운 도시다. 음악도 좀더 평온한 분위기이다.
도시의 주요 NPC로는 조각상 수용량과 특수 조각상을 제작해주는 몬타녜스, 죄책감 수치를 0으로 만들어주는 고해신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기도대의 특수한 기능을 해금해주는 피난처의 여인, 플라스크의 개수와 성능, 최대 체력을 늘려주는 성배의 성모,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 레히나가 있다.
5. 깊은 후회
Profundo Lamento거룩한 이름의 도시의 정중앙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지하구역.
1편의 '성모들의 성모' 거대 승강기 일대에 해당하는 구역으로, 참회자가 첫번째 능력인 벽타기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지하구역에 처음 도착하면 커다란 비명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 곳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 퀘스트의 세 번째 편지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자장가를 부르는 어머니 NPC가 여기에 자리하고 있으며, 쿠스토디아 전역에 흩어진 자장가 5편을 모으면 가시돋힌 머리에 바치는 티엔토 성가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포탈을 타고 거룩한 이름의 도시로 향하면 깊은 후회의 상층부 포탈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곳의 사다리를 작동시키면 주변 지역을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포탈에서 더욱 위로 올라가면 쿠스토디아 상징 중 1개가 숨겨진 종을 찾을 수 있다.
6. 깨어난 거리
Streets of WakesOST - Calle de los Velatorios
옆으로는 깊은 후회, 위로는 창살과 폐허의 지하 통로와 이어져 있는 거대한 지하 도시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스페인어 Velatorio는 '장례식', '죽음에서 망자가 일어남'이라는 뜻으로, 일본판에서도 이 의미를 살려 '장례식의 거리'로 번역하였다. 비탄의 여주인의 부탁을 들어주어 그 다섯 딸들의 시신을 거리로 건져와 장례를 치르는 퀘스트가 있으니 더욱 장례식의 의미에 걸맞다.
이 지역에는 열정 최대치를 늘려주는 베사마노스, 묵주 최대치를 늘려주는 사그라리오,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인 카스토, 엔딩 A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퀘스트를 주는 비탄의 여주인이 있기 때문에 거룩한 이름의 도시 못지 않게 자주 방문하게 되는 지역이다. DLC 지역 '서리가 내려앉은 영묘'로 가는 통로도 이 쪽에 있다.
7. 성모들의 성모
Mother of Mothers / Madre de MadresOST: Nuestra Madre (우리의 어머니)
OST : Cinco Palomas (다섯 비둘기)[4]
전작에서 쿠스토디아 전역을 난장판으로 만든 사건의 시작점이자, 당시 쿠스토디아에서 가장 거대했던 성당. 참회자의 죽음 이후로 1,0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흘러 과거의 화려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완전히 폐허가 됐다. 성당의 외부였던 안뜰과 철나무가 있던 지역은 바다가 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내부 구조는 1,00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거룩한 이름의 도시의 지하에 파묻혀 있지만, 완전히 매몰된 것은 아닌지 저지대에 위치한 바다인 잉크의 바다로 이어지는 상층부 출입구가 하나 남아 있다. 아래로는 더 깊은 지하인 성스러운 땅의 지하의 입구와 이어져 있다.
지역의 주요 트랩이었던 향로는 대부분 망가졌으나, 여전히 작동하는 향로가 일부 남아 있다. 성당 내 가장 거대한 트랩이었던 대향로는 박살이 나서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성당 유일의 안전지대이자 최초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알려진 세 단어의 매듭 역시 폐허가 되었으며, 황금 수액이 흘러나오던 나무는 말라비틀어졌다.
말라비틀어진 나무 근처에 가만히 서 있으면 전작의 나레이터였던 데오그라시아스의 목소리가 들리며, 전부 들으면 도전 과제 뒤틀린 것은 기적의 길이 해금된다. 또한 같은 위치에서 뒤틀린 자의 종소리 성가를 사용하면 쿠스토디아 상징을 빛나게 할 수 있다.
8. 코스탈레스 수도교
Aqueduct of the CostalesOST - Sobre Sus Costales (코스탈레스 수도교 위에서)
도시 북서부에 위치한 거대한 수도교. 서쪽으로는 신성한 무덤, 동쪽으로는 고위 성가대의 정원으로 이어진다.
벽에 금이 간 형태로 남은 쿠스토디아 상징 1개를 찾을 수 있다.
9. 신성한 무덤
Sacred Entombments거대한 석상들과 흙으로 가득 찬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베레딕토를 획득할 수 있다. 베레딕토로 흙 보관함을 부숴 높이를 올리거나 낮추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것이 주된 기믹으로 일부 구간은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올라오는 모래와 천장에 압사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 흙이 오르내림에 따라 지형이 크게 변하는 특성 때문에 특정 이벤트를 마치면 아예 진입할 수 없게 되는 영역이 존재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메인 보스 중 한 명인 대기사단장 라다메스를 만날 수 있다. 설정상 신성한 무덤에 쌓인 흙은 특출난 기억력을 갖고 고해사제로 일하며 고통받던 라다메스에게 끝없이 쌓인 죄책감이 재가 되어 분출된 것이라는 모양.
10. 가시나무 합창단
Choir of Thorns이름대로 가시나무가 즐비한 숲. 영체 상태의 부엉이를 부리는 노파나 본체를 부수기 전엔 죽지 않는 영체 상태의 적이 주로 등장한다. 초반 배경엔 아무것도 없는 호수에 건물의 상이 비치고 있는데, 후반으로 넘어가면 숨겨져 있던 지역인 두 개의 달과 연결된다. 나무덩굴 중 1개가 쿠스토디아 상징으로 엮여 있으니 참고.
DLC가 업데이트되면서 엄청나게 거대해졌다.
11. 탑의 왕관
Crown of Towers이 웅장했던 건물의 맨 꼭대기층은 한때 열렬한 신자들이 목격한 대성당의 외형을 암시하는,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는 광채를 연구할 목적으로 지었다고 하지요.
그날 이후 지금까지 그 광채를 목격한 이는 없었지만요.
그날 이후 지금까지 그 광채를 목격한 이는 없었지만요.
OST - Corona de Siete Azahares (일곱 오렌지꽃의 왕관)[5]
도시 북동부에 있는 거대한 크레이터를 감싼 왕관 형태의 탑과 성벽 구조물. 회전하는 화염 등 함정 요소와 번개를 발사하는 적, 반복되는 승강기가 주된 기믹인 스테이지. 메인 보스인 레스메스와 왕녀를 만날 수 있다. 순례자의 열쇠를 얻어 비둘기를 날리면 크레이터에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이 생기고, 공중 대시 능력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입구 부근에서 쿠스토디아 상징 1개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지역의 디자인 모티브는 세비야 스페인 광장이다.
12. 성스러운 땅 지하
Beneath Her Sacred Grounds이제는 지하 폐허가 된 성모들의 성모 대성당보다 더 깊은 지하로, 2단 점프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이다. 과거 성모들의 성모 대성당에서 애통과 참해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던 거대한 승강장 구역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보스 중 한 명인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를 만날 수 있으며, 게임을 시작하고 30분 내로 아필라오르가 있는 곳까지 도달해야 하는 도전과제가 있다.[6]
13. 잉크의 바다
Sea of Ink초반에는 끊어진 다리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지역이지만,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에서 베네틱타까지 잡으면 바다에서 가라앉은 대성당과 그곳으로 향할 수 있는 다리가 올라온다.
지대 자체가 꽤 낮은지 도시 기준으로는 지하 폐허가 된 성모들의 성모 대성당과 이어져 있으며, 깊은 후회로 이어지는 승강기가 존재한다.
가라앉은 대성당으로 향하는 다리를 걷다 보면 메인 보스 중 한 명인 소금 형제회의 오돈을 만날 수 있다. 잠깐 맞붙는 수준이라 어느 정도 타격을 주면 물러난다.
다리에서 보이는 배경 끝에 가라앉은 대성당이 보이는데, 대성당의 디자인 모티브는 스페인 남부 카디스에 있는 카디스 대성당이다.
14. 고위 성가대의 정원
Garden of the High ChoirsOST : Jardín de Altos Coros (고위 성가대의 정원)
코스탈레스 수도교와 솟아오른 대성당 사이에 위치한 탑 형태의 건물. 정원이라고 하기에는 최상층을 제외하면 올라가는 계단조차 없는 텅 빈 탑에 가깝다.
정원 최하층에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형제들을 찾아달라고 하는 프록시모가 있으며, 케루빔을 구하고 그에게 말을 걸면 최상층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생긴다.
15. 창살과 폐허
Grilles and RuinsOST: Empedrado de los Suspiros (탄식의 거리)
거룩한 이름의 도시 동부에 있는 폐허로, 자수 수도회의 본거지인 자수 궁정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폐허가 된 마을의 원래 이름은 황금 매듭 마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 도시인 눈뜨는 거리와 이어지는 지하 통로가 특징인데, 눈뜨는 거리에서 진입하는 방향에서 진입해야 창살을 열 수 있다.
폐허의 동쪽 끝에는 자수 수도회의 본거지인 자수 궁정, 북쪽으로는 가시나무 합창단, 지하로는 눈뜨는 거리와 연결되어 있다.
16. 자수 궁전
Manor of the Embroideries창살과 폐허에서 이어지는 구역으로 황금 형태로 뒤덮인 사람 형태의 파괴 가능한 물체, 황금 형태의 새 등 황금과 관련된 적이 많은 장소. 사르미엔토 & 센테야를 얻을 수 있으며, 창살과 폐허에 이어 암살자 형태의 적이 주변 기물로 위장해 있는 구역이 많으니 주의. 메인 보스인 오로스피나를 만날 수 있다. 커다란 금빛 고치가 있던 방에 금빛 실의 형태로 쿠스토디아 상징 1개가 있으니 참고
17. 솟아오른 사원
Elevated TemplesOST : Alzada Sobre Los Hombros
한 때 도달할 수조차 없고, 가늠하지조차 힘들었던 도시 상부 지역이 여기까지 내려왔군요.
수많은 전설이 도시가 저 높은 곳에서 영원히 버틸 것처럼 보이던 그 시간 동안 은밀히 감춰둔 수많은 비밀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도시가 스스로 무수한 교구민 앞에 몸을 낮추며 아이의 탄생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목격하라고 우리에게 손짓하는 것일까요?
어떤 거룩한 광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수많은 전설이 도시가 저 높은 곳에서 영원히 버틸 것처럼 보이던 그 시간 동안 은밀히 감춰둔 수많은 비밀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도시가 스스로 무수한 교구민 앞에 몸을 낮추며 아이의 탄생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목격하라고 우리에게 손짓하는 것일까요?
어떤 거룩한 광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3개의 거대한 조각상이 받치고 있는 거대한 사원.[7] 초반 3보스를 처치하면 사원이 지상으로 내려와 진입이 가능해지지만, 2단 점프가 필요한 구간까지 왔을 때에도 아필라오르를 잡지 않았을 경우 아눈시아다가 아필라오르를 잡고 오라고 안내한다. 상층부로 향할수록 하늘 빛이 붉어지고, 2단점프 및 대시를 요구하는 구간 및 핏덩어리가 떨어지는 구간도 있으니 낙사에 주의.
숨겨진 방에 있는 침대에 쿠스토디아 상징 1개가 숨겨져 있다.
18. 다섯 비둘기의 예배당
Chapel of the Five DovesOST - Cinco Palomas (다섯 비둘기)
솟아오른 대성당의 중앙에 위치한 작은 예배당이자, 최상층으로 향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태어나는 기적을 가장 앞에서 맞이해 증인이 된 조산사의 유해가 든 관과 다섯 비둘기가 갇힌 황금 새장이 있다. 대성당이 지상까지 내려와 많은 순례자들이 모여 있으며, 아필라오르를 쓰러뜨린 직후에 나오지 않던 순례자의 열쇠는 관 옆의 순례자가 준다.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를 토벌한 후, 정신 공간을 통해 진입하는 것으로 처음 진입하며, 후반부 지역 보스를 잡을 때마다 비둘기가 한 마리씩 풀려나고 마지막 비둘기까지 풀려나면 성당의 최상층인 핏빛 비로 가는 문이 열린다. 이 문이 열리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순례자들이 모두 죽어 있다.
19.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
Basilica of the Absent Faces탑의 왕관의 중심부에 위치한 투명한 건물로, 솟아오른 사원 내부에 있는 다섯 비둘기의 예배당에서 순례자에게 열쇠를 받아야 나타난다.[이]
내부에는 결여된 얼굴이라는 이름대로 얼굴이 없는 초상화들이 많다.
맵의 주요 기믹은 반대쪽으로 나오게 되는 특수한 구조로, 맵 양쪽 끝에 푸른빛이 나오는 구간에서만 가능하다.
성당의 최상층에 도달하면 승강기가 있으며, 이 승강기 위에서 메인 보스 중 한 명인 영원한 기도회 수도회장 베네딕타와의 전투가 벌어진다.
베네딕타를 잡은 후에는 성당의 최하층에서 최상층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승강기 위에 천사 한 명이 있으므로 꼭 해방시켜 주자.
승강기로 최하층에서 최상층까지 올라간 다음 2단 점프로 더 높이 올라가면 숨은 방을 탐험할 수 있는데, 이 방에는 개발자들이 좋아하거나 참고하는 데에 썼던 인디 게임의 등장 인물들이 초상화 형태로 존재한다.
20. 가라앉은 대성당
Sunken Cathedral베네딕타를 처치한 뒤 영원한 기도의 열쇠를 얻어 비둘기를 날리면 잉크의 바다에서 대성당이 솟아오른다. 대성당 내부는 고저차를 이용한 공격을 하는 적들이 많고, 일부 잉크 웅덩이에는 적이 숨어 있으니 주의. 잉크의 바다에서 도망친 오돈과의 2차전이 벌어지는 곳. 대성당 입구에서 쿠스토디아 상징 1개를 발견할 수 있다.
전작의 지하 교회였던 꿈꾸는 자비에 있던 머리 없는 피에타 상이 있다. 이를 보면 전작의 황폐한 교회의 황야에 파묻혔던 성당들 중 하나로 추측된다.
21. 조수의 미궁
Labyrinth of Tides가라앉은 대성당에서 잘려나간 탑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해저 동굴. 전작에서 굉장히 저지대에 위치해 있던 바다인 애통과 참해, 부정한 단어의 도서관 지역의 일부로, 1,0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바다가 성모들의 성모 대성당 바로 근처까지 융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1,000년 전, 참회자가 애통과 참해 지역에서 타고 다녔던 배의 뱃머리가 남아 있으며, 무너져 가는 성소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레굴라를 만날 수 있다.
DLC에서 구역 자체가 상당히 거대해지면서 성스러운 땅 지하와 이어지는 길목이 추가되었다. 이 길목에 세 단어의 매듭 나무의 뿌리가 있던 문이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배신자가 유폐되었던 나무의 뿌리 부분이 나오지만 배신자는 없다.[9]
22. 잘려나간 탑
The Severed Tower참회자여, 그대는 모두가 잘려나간 탑이라고 믿는 그곳에서 나왔지만, 우리 순례자 중 몇몇은 기적께서 그 탑을 거꾸로 뒤집어 놓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 에스콜라스티코
- 에스콜라스티코
OST : Clavada(땅에 박힌 탑)
아래로는 지하 동굴인 조수의 미궁, 중간 지점은 시작 지역인 침묵하는 자의 안식처, 상층부는 신성한 무덤과 이어져 있는 거대한 탑.
탑 곳곳에서 밀랍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화염 속성을 구사하는 적이 많이 등장하는 지역이다. 그만큼 적들의 전반적인 화염 저항도 높아 베레딕토를 사용하기가 곤란한데, 기름부은 자와 연금술사 조각상의 동조 효과로 베레딕토의 활성화 속성을 독기로 바꿀 수 있다.
참고로 탑은 잘려나간 게 아니라 뒤집어진 것이다. 즉, 조수의 미궁을 통해 진입하는 부분이 최상층이고, 어둠의 행렬을 통해 진입하는 구간이 탑의 최하층이다.[10]
탑의 중심부에는 보스인 무수한 목소리의 찬가 시노도가 있으며, 금빛 가루가 감도는 곳에 손잡이가 생겨나는 마지막 이동 스킬인 자손의 수호를 획득할 수 있다.
23. 두 개의 달
Two MoonsOST : Dos Lunas (두 개의 달)
도시 북부 고지대 호수 너머의 도시. 초반부에는 가시나무 합창단 너머의 호수에 비치기만 하고 정작 도시는 없는 기묘한 모습으로만 도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도시가 다시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잘려나간 탑의 보스 시노도를 토벌한 후다.
보스전 서포터인 예르마의 고향으로, 수조나의 터무니없는 소원으로 도시 전체가 호수로 사라지는 참극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수조나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
호수의 비친 도시라는 컨셉대로 이 지역은 정확히 대칭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분수대를[11] 통해 상하구조로 넘나들 수 있으니 비밀방을 밝히려면 이 기믹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적 배치는 대체로 기존까지 나왔던 적의 강화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강제 전투 구간이 꽤 많으며, 맵의 주요 트랩은 전기 장벽으로, 공중 대시로만 돌파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솟아오른 사원의 상층부, 아래로는 가시나무 합창단과 이어져 있다.
맵 모티브는 알함브라 궁전. 도시의 내부에는 아라베스크 문양이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다.
24. 핏빛 비
Crimson RainsOST - El Segundo Salmo (두 번째 시편)[12]
솟아오른 대성당의 최상부이자, 하늘에서 내려온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심장으로 인해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고 핏빛 비가 쏟아지고 있다.
곳곳에 핏빛 가시덩굴이 얽혀 있는데, 솟아오른 대성당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파괴된 대성당의 최상부 파편들이 가시덩굴에 얽힌 채로 매달려 있다. 이로 인해 가시와 추락 지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얻은 이동 스킬을 총동원해 돌파해 나가야 한다.
본편 기준으로는 이 지역에 주로 등장하는 적은 기존 지역에 등장했던 적의 강화형이 대부분이며, 다음 구역으로 넘어갈 때마다 강제 전투 이벤트가 발생한다. 강제 전투를 마치고 나면 이전 지역에서 다음 지역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이동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DLC를 설치하면 DLC 추가 적들이 추가되지만, 강제 전투 이벤트가 전부 사라져 쾌적해진다.
이 지역의 최상부이자,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까지 도달하면 오프닝 컷신에서 잠깐 등장했던 준 최종보스 최초의 참회자 에비테르노, 심장 속에 웅크리고 있던 최종보스 신앙의 화신과의 결전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13]
25. 서리가 내려앉은 영묘 ★
Icebound Mausoleum"메아 쿨파" DLC에서 추가된 지역. 이름대로 전작의 올리브 나무가 시드는 곳~정상의 묘지 지역처럼 눈밭에 동사체와 얼어붙은 묘비가 널려있는 음산한 지역이다. DLC 추가 몬스터들과 강화판 고행자가 등장하는 상당한 고난이도 지역.
깨어난 거리의 NPC들이 모여있는 지점 기도대 아래에서 오른쪽 통로 너머에 있다. 처음 통로에 다가서면 잠긴 문으로 막혀있는데, 잠긴 문 근처에 있는 하수구에 상호작용하면 진흙 여인이 말을 걸어와 진흙 열쇠를 얻게 해주고,[14] 이 진흙 열쇠로 잠긴 문을 열어 진입할 수 있다. 그 이후로도 때때로 잠긴 문이 나오며, 진흙 열쇠는 문을 열 때마다 부러지기 때문에 맵 어딘가에 숨어있는 진흙 여인을 찾아 부러진 진흙 열쇠를 수리해야 다음 구간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한편으로 단두대에 묶인 채 처형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스위치를 건드리지 않고 단두대를 공격해 파괴하면 왜 자신의 참회를 방해하냐며 화를 내다가도, 이내 침묵의 참회자의 의도를 깨닫고는 이것이 자비이며 새 삶의 기회라면서 문을 열어주고 사라진다. 이후 산타 비질리아에 가면 난간들 중 하나에서 풍경을 보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대체로 전작의 클레오파스 & 소코로를 한 캐릭터로 집약시킨 느낌이다. 그를 살려줄 경우 '죄수' 조각상[15]을, 죽였을 경우 죄수의 눈을 묵주 구슬로 얻을 수 있다. 얻지 못한 보상은 핏빛 비에서 메다르도 & 에스콜라스티코에게서 살 수 있다.
26. 산타 비질리아 ★
Santa Vigilia"메아 쿨파" DLC에서 추가된 지역. 신성한 무덤이나 잘려나간 탑에서 거대한 까마귀가 매달고 있는 승강기를 타고 진입할 수 있다. 이름인 산타 비질리아는 스페인어로 "신성한 철야예배" 라는 뜻.
초반부터 진입할 수는 있지만 적들도 매우 강력하고 막힌 곳도 많아서 본격적인 진행은 후반부에 해야 한다. 메아 쿨파의 손잡이를 빼앗긴 직후 왼쪽의 잠겨있던 문이 열리게 되며, 열린 문 안에서 보스 수도사 아스테리온과의 1차전을 벌여 메아 쿨파를 얻으면 본격적으로 탐색을 할 수 있다. 메아 쿨파의 분신 기능을 잘 활용해야 하는 퍼즐과 이 지역에서 주로 나오는 강력한 적들을 물리치며 진행해야 한다.
아스테리온과의 2차전이 벌어지는 끝자락에 가면 배경에 핏빛 비의 하늘에서 내려온 심장이 보인다. 에비테르노 격파 여부가 반영되어 격파 후에는 찢어진 모습이 된다.
[1]
쿠스토디아의 뒤틀린
신권정치에 대한 불만과 (1편 엔딩에서 살아남은) 데오그라시아스&크리산타의 전도(?)로 인해 과거의 신앙은
이단 취급받고 묻힌 듯하다.
[2]
1편의 아우레아는 빼어난 미모 때문에 사람들이 비틀린 자 대신 자신의 미모를 찬미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스스로 끓는 기름으로 얼굴을 망가뜨렸으나, 2편의 수조나는 자신의 미모에 도취되어 아무도 자신의 미모를 보지 못하게 해 달라는 건방진 소원을 빌다가 고향 마을을 멸망시키고 본인도 괴물로 전락했다.
[3]
1편 오프닝에서는 어떤 여인이 뒤틀린 자의 석상으로 계속 가슴을 찧으며 간증하다가 그 석상이 칼이 되어 찔리면서 메아 쿨파를 낳았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신앙의 집념이 돌이 되었다.
[4]
세 단어의 매듭 구역 한정
[5]
본편 ost들 중에 유튜브 조회수가 가장 많다.
[6]
아필라오르가 있는 곳까지 오기 위해서는 세 종류의 무기가 전부 필요하므로 동선을 최대한 잘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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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상은 기적에게 아이를 내려 달라고 빌었던 부부와 그 부부의 아이를 받으려고 했던 조산사의 조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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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부터는 탑의 왕관 배경에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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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드높은 의지가 소멸하면서 같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 눈동자는 남았는데, 하나는 또 어디로 굴러갔는지 없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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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가 가진 뜻에 암시되어 있는데, 'clavada'는 스페인어로 못질되어 고정된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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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에 있는 사자상 분수다. 상호작용하면 참회자가 분수의 물을 한 모금 떠마시곤 잠시 공중에 떴다가 수면으로 돌입해 상하대칭의 맵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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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B에서도 이 음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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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테르노를 쓰러뜨린 후에는 신앙의 화신이 태어나서 그런지, 배경에서 육신을 안고 있던 심장이 터져서 텅 빈 모습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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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여인이 '진흙 인간이 열쇠를 줄 것이다'라고 말하고, 실제로 하수구 바로 옆에 있는 진흙 인간의 손이 빛나므로 여기에 상호작용하면 진흙 열쇠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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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 로어에 따르면 이단심문관이 죄수를 단두대에 묶어두고 시민들에게 형의 집행을 맡겼는데, 시민들 중 누구도 죄수를 죽여주지 않았다. 이단심문관과 시민들이 떠나갈 때쯤 하필이면 기적까지 내려 죄수는 허기나 갈증을 느끼지 않게 되었고, 죄수는 단두대에 묶인 채 자기가 무슨 죄로 이런 벌을 받는지조차 잊고 자신을 불쌍히 여겨 여기서 풀어주든, 아니면 잔인함이 동해 자신을 죽이든, 어떤 식으로든 이 고통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