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0:06:42

아시안 보스

Asian Boss에서 넘어옴
Asian boss
아시안 보스
파일:Asian Boss.jpg
설립자 스티븐 박(Stephen Park)
케이 이바라키(Kei Ibaraki)
대표 스티븐 박(Stephen Park)
본사 소재지 한국 서울 서초구
가입일 2013년 10월 29일
구독자 Asian Boss 376만 명
Asian Boss Español 77만 명
(2024년 4월 기준)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역사
2.1. 초창기2.2. 이후
3. 특징4. 시청층5. 비판 및 논란
5.1. 윤지오 인터뷰5.2. 번역 조작5.3. 우연을 가장한 인터뷰 조작5.4. 제주 난민 이슈5.5. 롱패딩 관련 인터뷰5.6. 성형한 한국여성들을 희화화하고 웃음거리로 삼기5.7. 열정페이 모집5.8. 시무 리우의 공개적 불쾌감 표명
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아시안 보스는 스티븐 박(Stephen Park)과 케이 이바라키(Kei Ibaraki)라고 하는 두 명의 호주인이 만든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스티븐 박은 한국계 호주인으로서 어릴 때 호주로 이민을 간 한국계 호주인이고, 케이 이바라키는 독일+일본 혼혈인데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일본계라고 보는 일본계 호주인이다.

유튜브 채널을 포함한 주요 SNS에서 팔로워 450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주된 시청자층은 미국인과 인도인, 동남아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역사

2013년에 Asian Boss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으며 규모가 커지자 2017년에는 동명의 회사를 설립했다.

2.1. 초창기

지금은 뉴스/보도 채널 비스무리한 행보를 보이지만, 원래는 호주에서 아시아계 이민자 남자들을 타겟으로 하여, 남녀 관계에 관한 다양한 영상, 동양인 남자를 위한 여자 만나는 팁, 길거리에서 백인 여자 번호 따기, 아시아계 호주인 여성에게 물어보는 아시아인 남성과의 연애, 백인 여자들에게 아시아인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뷰 하는 류의 영상 등 헌팅 관련 정보를 제공하던 채널이었다.

이후 몇년 뒤 어느 시점부터 이 시기 영상들은 모두 내려가서 볼 수 없지만, 당시 올라오던 영상으로는 What's the biggest obstacle to meeting white girls for asian immigrants?(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백인 여자를 만나는 것에 가장 큰 장애물은?), Do Australian girls think asian guys are hot?(호주 여자들은 아시안 남자를 매력적이라 생각할까?), Would Non-Asian Girls Date Asian Guys?(아시아인이 아닌 여성은 아시아인 남성과 데이트를 할까?), Would white girls ever date asian guys?(백인 여자들은 아시안 남자와 데이트를 할까?), What Do Girls Think Of Guys Living With Parents(여자들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남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Which Male Body Parts Do Girls Find Most Attractive?(여성은 남성의 어떤 신체 부위에 가장 매력을 느낄까?), Dating tips for asian men : where to find hot girls(아시안 남자를 위한 데이팅 팁: 핫 걸들을 만날 수 있는 곳), $5 Challenge: Hug an Asian guy(5달러 챌린지: 아시안 남자 포옹하기), Can asian guys get numbers in 3 seconds?(아시안 남자가 3초만에 번호를 딸 수 있을까?), 3 common mistakes when talking to women(여자한테 말걸때 하는 3가지 흔한 실수), Sefies With Strangers(낯선 사람들과 셀카 찍기), How to Overcome Fear of Rejection Like a Boss(거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How to Meet Your Ideal Girl(이상형인 여성을 만나는 방법), Quick Exercise To Overcome Shyness(빠르게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훈련), How to Become Physically Comfortable Around Girls(여성에게 신체적으로 편안하게 되는 방법), Do Asian Guys Ever Approach Girls?(아시아인 남성은 지금까지 여성에게 대시해본적 있을까?), Speaking Chinese To Random People(불특정다수에게 중국어로 말하기) 등이 있다. #1 #2 #3 #4 #5 #6 #7 #8

이 시기 영상 중 다른 사람이 데일리모션에 퍼간 영상이 몇개 남아 있다. 당시의 헌팅 시범 영상. 그리고 당시 아시안 보스에서 만든 쇼트 필름. [1]

2.2. 이후

그러다가 2014년 후반쯤부터 호주에서 길거리 인터뷰로 '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본 남자연예인들은 너무 여성스러워보이나?', '누가 더 매력적일까: KPOP스타 vs 한국 남자 영화배우', '삼성 vs 애플: 브랜드 인식' 같은 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하며 채널 성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아예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나라들에 직접와서 길거리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서 주로 문화적인 차이를 볼 수 있는 영상들이나 흥미거리 위주의 가벼운 영상들이 올라왔다. 그러다가 점점 사회 이슈나 정치적인 소재를 주제로 영상을 만들기 시작하더니 2016~2017년경 이후로는 영상들의 상당수가 사회 이슈나 정치적인 문제를 소재로 한 영상들이다.

2017년부터는 아예 한국에서 서울에 회사를 만들고 거주하면서 운영하고 있다.

이후 벤처 캐피털인 스파크랩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투자를 받았다. 2018, 2019년 한국의 여러 벤처 캐피털로부터 대규모 시드 투자를 받았다.

2021년 코로나 사태로 재정난이 왔는지 'GoFundMe'로 후원을 호소했고, 목표액을 넘긴 78만 3,000 호주달러를 후원받았다. #

2023년부터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서양 쪽 이슈에 대해서도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3. 특징

일단 설립자들부터 호주인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서양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프리랜서 리포터들을 제외하면 회사 직원들도 대부분이 외국인이거나 한국계 외국인들이다. 그래서 외국인 중심의 사고방식이 유독 강하게 들어간 일부 영상들은 위화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채널의 주 시청 타겟은 해외 젊은층이다. 2020년 현재 기준으로 길거리 인터뷰의 비중이 조금 줄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사회 문제에 대한 심층 인터뷰, 특정 인물에 대한 심층 인터뷰 영상의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을 조성하여 취재 대상자와 NGO 단체를 지원하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윤지오를 위한 기금 모금.

운영진들은 리버럴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라면 평소 문화적 다양성을 외치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한국을 볼 때는 한국의 관점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들의 서양식 관점으로 모든걸 재단한다는 점이다. 한 예로 스티븐 박은 샘 오취리의 의정부고 관련 논란에 대해서 샘은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다며 마치 샘이 온라인 헤이터들에게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인양 전적으로 샘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논란은 단순히 샘이 의정부고의 코스프레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그 문제제기의 방식과 기만, 이중성, 샘의 내로남불 이중잣대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길거리 인터뷰나 심층 인터뷰처럼 영상 거의 대부분이 누군가를 인터뷰하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인터뷰를 통해 현지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어떤 이슈에 대해 직접 의견을 피력하진 않는다. 하지만 자신들이 인터뷰 대상으로 누구를 선택하느냐와 컨텐츠로 선택하는 소재의 종류, 인터뷰를 끌고 가는 질문의 방향과 편집을 통해 사실상 간접적으로 자신들의 스탠스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중립적이라 보기는 힘들다.

그래서 '문화간의 벽을 허물고 아시아에 대한 편견을 허문다'는 그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오히려 ' 편견을 만들고 편견을 강화시킨다'는 비판이 많다. 한국이 하필이면 KPOP이나 드라마 연예산업으로 인해 외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그걸 중심으로 서구의 시각에서 파생된 한국에 대한 수많은 편견들과 그 편견을 고착화 시켜온 외국 미디어들은 2000년대 후반경부터 이미 너무 많아져서 이제 한국에 대한 클리셰처럼 되어버렸다. 정말 편견을 없애려한다면 그 편견들에 대한 오해를 해소시키려 해야 하지만, 아시안 보스가 만드는 컨텐츠들을 보면 한국사회와 한국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기존의 외국 미디어들이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타자화 시킨 뒤 특정 프레임에 가두고 그 편견의 틀 안에 계속해서 끼워맞추고 있을 뿐이라서 결국 한국에 대한 편견을 확대 재생산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기다 이 채널의 주 시청층이 한국에 대해 정확히 모를수 밖에 없는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왜곡된 컨텐츠가 왜곡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과 아래 서술된 여러 논란들 때문에 한국에서는 전반적인 평가와 여론이 별로 좋지 않다.

한국 관련 영상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일본에 대한 영상이 많으며 2020년 8월 현재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영상이 채널 전체 영상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4. 시청층

시청 타겟은 해외의 젊은층들이며 실제로도 2020년 5월에 올라온 QnA 영상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시청자의 30%는 미국에서 나오고 그 다음으론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영국, 독일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미국 다음으로 인도와 동남아 쪽 시청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특정 영상들에서는 특정 국가 시청자들이 댓글에 몰려오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한국 시청자들은 과거에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던 시절에는 꽤 많았으나 한국어 자막을 없애버린 후부터는 급감하여 이후로는 한국인들이 다는 댓글은 매우 적어졌다.

5. 비판 및 논란

한국에서 이들이 비판받는 이유는 왜곡된 내용, 편향된 내용, 유도 질문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해당 이슈나 사건에 대한 시민 개인의 주관적 의견뿐만 아니라 그 이슈/사건의 사실 관계에 대한 설명들까지 본인들이 스스로 하지 않고 인터뷰를 받는 시민들의 설명에 떠넘겨버리기 때문에 그 이슈/사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자국인들은 저 말이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 스스로 판단해서 걸러듣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필터없이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 채널의 사장은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에 대해 단순 헤이터들이라고 착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해외 경험이 없어서 시야가 좁은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멋대로 매도하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자신이 해외에서 온 것에 대해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자신들에 대한 비판자들은 뭘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도 결코 그것에 대해 제대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는다는 점이 크다. 문제가 있어도 변명이나 자기합리화, 철저한 무시로 일관한다.

5.1. 윤지오 인터뷰

수많은 거짓말들로 인해 문제가 많은 인물인 윤지오를 "This Korean Actress Is Risking Her Life To Expose The Truth About Jang Ja Yeon"(이 한국의 여배우는 장자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라는 제목으로 2019년 4월에 인터뷰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오로지 윤지오의 일방적 주장만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목부터 편향적이다. 게다가 고펀드미(GoFundMe)라는 외국의 모금 사이트를 통해 " Yoon Ji Oh is a key witness and needs protection"(윤지오는 중요한 증인이며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기부금을 모으도록 도와주고 시청자들에게 기부 독려까지 해준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이 영상이 올라왔을 땐 이미 윤지오의 각종 거짓말들이 들통나고 진실성에 강한 의심이 생겨 큰 논란이 일어난 이후였기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댓글로 윤지오의 거짓말들을 지적하면서 이런 일방적 영상을 올리고 기금 모금까지 도와준 아시안 보스도 공범이나 마찬가지이니 영상을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아시안 보스는 묵살로 일관했다.

심지어 나중에 이 모금이 국내에서 논란이 되면서 고펀드미 페이지를 닫았을 때조차도 아시안 보스 측에선 아래와 같은 고정댓글을 달았다.
UPDATE: Since this interview has aired, we've been told by Ms.Yun that she is being accused by certain Korean media outlets and high-profile individuals of raising funds for her personal gain at the expense of Jang's death. Despite the fact that the money was needed for her own protection and safety, she has communicated to us that she will be canceling the campaign, and refunding all the money back to the donors to avoid any misunderstanding about her true intentions. She has explicitly asked us not to promote this campaign any longer, so we have no choice but to respect her wishes. Either way, we want to thank Ms.Yun for her courage to speak up and do the right thing. Please keep sharing this video and raising awareness about this issue. Thanks for your support.

(번역) 이 인터뷰가 나간 후, 윤지오씨에게 자신이 장자연의 죽음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모금을 한다며 한국의 유명 인사들과 특정 미디어들에 의해 고발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녀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녀의 진짜 의도에 대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취소하고 모든 돈을 기부자들에게 환불할 것이라고 우리에게 얘기했다. 그녀는 이 모금 캠페인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아달라고 명확하게 얘기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녀의 요청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우리는 올바른 일을 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윤지오의 용기에 감사한다. 계속 이 영상을 공유하고 이 이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달라.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

위와 같이 여전히 철저하게 윤지오의 입장을 대변하고 마치 무고한 윤지오가 한국의 유명 인사들에 의해 탄압을 받고있는 것처럼 선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애시당초 진실이나 공정성과는 거리가 먼 채널이라걸 보여줬다. 오히려 윤지오는 한국의 각종 유력 인사들과 국회의원, 시민단체들을 등에 업고 기자회견과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퍼뜨릴 수 있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도 높았고 댓글도 엄청나게 많았으며 여러 곳에 퍼날라지고 다른 외국 매체들에도 인용되면서 국제적으로 굉장히 파급력이 컸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들은 정확한 상황을 모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영상 내용을 100% 그대로 믿는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에게 윤지오의 인지도를 올리는데 매우 큰 역할을 했으며 그들이 왜곡된 내용을 그대로 믿고 윤지오를 지지하는 일종의 근거 자료로 작용했다.

아시안 보스가 욕먹는 가장 큰 이유인 '왜곡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퍼뜨려 외국인들이 그대로 믿게 만드는 것'이 가장 극대화되었던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영상은 2019년 4월 21일에 업로드 된 이후 무려 1년이나 그대로 존재하다가 2020년 5월 말 ~ 6월 초 경 슬그머니 비공개로 바뀌었다. 윤지오는 이들이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이미 신빙성에 문제가 있는 인물이었고 크게 논란 중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될지 몰랐다. 미래를 어떻게 아느냐?"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최소한 사과 등으로 뒷처리라도 제대로 해야하는데 자신들이 퍼뜨린 가짜 뉴스에 대한 그 어떤 정정 영상도 없었으며 무책임하게 그냥 넘어갔다. 이 영상을 봤던 많은 외국인들은 여전히 이 내용을 믿는 실정이다.

5.2. 번역 조작

대표적인 예로 2018년 4월에 올라온 "How do Koreans feel about Japan?"(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해 어떻게 느낄까?)라는 제목의 독도, 위안부 등을 비롯한 한일 갈등에 대한 한국인들과의 길거리 인터뷰 영상이 있다. 이 영상 9분 10초부터 한 노인에게 한국어로 "한국 군인들이 베트남 전쟁때 베트남에서 저질렀던 행위들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이 평범한 한국사람들에게 안좋은 감정을 갖고 책임을 묻고 있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이게 영어 자막에서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During the Vietnam war, because Korean soldiers used comfort women as well, some Vietnamese people despise Koreans, as well. Do you see any parallels?"(한국 군인들도 베트남 전쟁에서 위안부를 이용했기 때문에 어떤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인들을 경멸하고 있습니다. 이것과 유사점이 있는것 같나요?)

즉, 원래 했던 한국어 질문에서는 "베트남에서 저질렀던 행위들"이라고 애매모호하게 표현했던 것을 영어 자막에는 위안부로 바꿔 집어넣음으로써 마치 베트남 전쟁때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위안부를 운영했던 것처럼 자막을 조작한 것이다. 한국어로 저 질문을 들은 한국인들이라면 당연히 김종수 소위 사건 같은 민간인 살해 사건이나 개별 강간 사건 같은 것에 대해서 묻는다고 생각하지 위안부를 의미한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면 그런 사실은커녕 의혹조차도 없기 때문이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온갖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펼치는 한겨레와 구수정조차도 베트남 위안부 운영 주장은 한적이 없다.

참고로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전쟁 범죄를 소수 행한 적은 있다.[2] 하지만 한국군이 베트남에 위안부를 운영한 적은 없다. 한국을 침략했던 일본과 달리 베트남 전쟁은 한국이 베트남을 침략한게 아니라 6.25 전쟁처럼 남베트남과 북베트남 간의 전쟁이었고 한국이 남베트남의 동맹으로 참전한 것이기에 일제강점기와 베트남전은 애초에 전혀 다른 얘기인데 뜬금없이 둘을 비교하는 질문도 악의적이지만, 있지도 않았던 베트남 위안부까지 거짓으로 지어내서 자막에 넣는 것은 단순 오역을 넘어서 매우 악질적인 조작 번역이며 해당 질문을 받은 한국인과 영상을 보는 외국인들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다.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위안부를 운영했다는 날조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전형적인 일본 혐한 극우 세력의 주장인데 이걸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5.3. 우연을 가장한 인터뷰 조작

2022년 1월 "What Taiwanese Think of China"(중국에 대한 대만인들의 생각)이라는 대만 길거리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갈색 가죽 점퍼를 입은 남성이 나오는데 이 남성은 사실 "柴Sean你說"라는 채널명을 쓰는 유튜버이며 평소에도 자신의 채널에서 양안관계에 대해 국민당 지지성향을 공개적으로 밝히던 사람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생겼다.

대만의 Christopher K. Young이라는 프리랜서 영상 제작자가 증언한 바에 따르면 저 주제의 영상을 위해 길거리 인터뷰를 촬영해 줄 것을 아시안 보스 측으로부터 제안받았었는데 민주진보당 관점의 인터뷰는 이미 많으니 국민당 관점의 인터뷰를 사전 선별해서 찍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한다. 이에 그는 아시안 보스 측에 국민당 관점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정식 인터뷰 약속을 잡을 수 있다고 대답했으나 아시안 보스 측에서는 인터뷰가 자연스럽게 보이기를 원했고 시먼딩 같은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서 국민당 관점의 인터뷰를 사전 선별 촬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는 그런식의 사전 선별된 인터뷰를 찍는 것은 비윤리적으로 느껴져서 제작 참여를 거부했다고 한다. #

즉, 사전 섭외된 사람을 길거리에 세워놓고 마치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즉석 섭외하여 인터뷰를 한 것처럼 꾸몄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보면 명백하게 걸린 케이스가 이 영상일 뿐 다른 길거리 인터뷰 영상들도 정말로 아무런 인위적인 조작이나 사전 섭외 없이 진행되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5.4. 제주 난민 이슈

2018년 제주 난민 사태에 대해서 2018년 7월 "Koreans react to Yemeni refugee crisis in Jeju island"( 제주도 예멘 난민 사태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 라는 영상을 만들었는데 이 영상 역시 친난민 편향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제주도 길거리 인터뷰 이후 갑자기 "전문가"로 난민 지원 기구쪽 사람을 데려다가 인터뷰를 하고 있으며 난민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 할 때도 감성팔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영상은 영상내에 등장하는 여러 인터뷰 대상들 중 굳이 대머리 아저씨가 인상을 쓰고 팔을 휘저으며 화를 내는 듯한 아주 역동적인(...) 장면을 썸네일로 쓰고 있다. 난민 문제와 관련된 영상에서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시기 서울에선 불법난민 반대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었는데 비이성적인 극우들의 집회도 아니었다. 상황을 공정하게 볼 최소한의 의지라도 있다면 난민 지원 기구 인사의 인터뷰만이 아니라 이 반대집회 주최자의 심층 인터뷰도 함께 내보내야 했겠지만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5.5. 롱패딩 관련 인터뷰

2017년 12월 "What's the latest winter fashion trend in Korea?"(한국에서 최신 겨울 패션 트렌드는 무엇일까?) 라는 영상에서 한국의 롱패딩에 대해서 다뤘다. 내용은 한국에선 유행을 따라 다들 롱패딩을 사고 롱패딩을 안사면 소외계층이 된 느낌이며 그때문에 사람들이 수십만원의 가격을 주고 사고 유행이 끝나면 눈치가 보여서 못입는다는 식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된 유도 질문을 하며 후반부로 가면 논점이 어느새 '한국인들은 다 따라하고 집단 군중심리가 심각하다'로 넘어간다.

영상이 업로드 된 뒤 해당 영상에 나왔던 당사자(닉네임 fhemfjsj23)가 댓글에 직접 등장했다. '자신이 응한 총 5분의 인터뷰 중 롱패딩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고 유행따라 산게 아니라고 대답한 4분 30초 가량은 모두 편집당했고 인터뷰어의 유도 질문에 응한 30초 가량의 답변만 영상에 등장한다'고 증언했다.
댓글 전문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한 사람 중 한명인데요, 개인적으로 억울합니다. 인터뷰를 5분은 한 것 같은데 4분 30초가 롱패딩에 대한 긍정적인 얘기였다면 영상에 쓰인 것은 30초동안 질문자의 유도질문에 응한 부분이네요. 따뜻해서 좋다. 값어치가 있다. 지금까지 유행을 따라한 적은 한번도 없다. 지금도 유행을 따라서 산 것이 아니라 그냥 따뜻해서 산 것이다. 이런 말은 왜 자르는지요? 인터뷰하면서 이런 얘기할 때 질문자 분 표정이 영 썩어있으시더라고요. 속으로 아.. 집가서 편집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군요. 안그래도 표정이 이상하고 질문들오는게 너무 유도적이라고 여자친구랑 집가면서 얘기했습니다. 아무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해줬는데 Asian Boss덕분에 미디어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ㅎㅎ 당신들은 어차피 하고 싶은대로 하겠지만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어서 글 남깁니다
이외에도 가수 Jae까지 댓글에 등장해 실제 한국인들이 롱패딩을 입는 이유와 다르다며 영상의 편향성을 비판했다.

사실 이런 논란이 한두번이 아닌데다 이 경우는 당사자의 경험담까지 등장하면서 아시안 보스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사전에 정해놓고 유도 질문을 통해 입맛에 맞는 대답만 취사 선택하여 영상을 만든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5.6. 성형한 한국여성들을 희화화하고 웃음거리로 삼기

한국에서는 성형을 많이 하는데 이런 한국의 성형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호주인들에게 물어보는 길거리 인터뷰 영상을 만들었다. '자신은 성형을 하고 싶은지', '성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같은 질문들을 하고 상대의 생각을 들어보는 내용들로 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뒤이어 성형한 한국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성형한 사람일지 아닐지 물어본 후 자연인 것 같다고 대답하면 그 여성의 성형전 사진을 보여준 뒤 깜짝 놀라는 호주인들의 반응을 보며 낄낄대는 모습들이 나온다. 본인은 단순 재미로 이런 장면을 넣었을지 몰라도 이것만으로도 성형한 한국 여성들을 본인 영상의 재미를 위한 웃음거리로 이용했다고 충분히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여기에 인터뷰 대상 중 한 명이 "이 여자가 잘생긴 남자와 아이를 가졌는데 아이가 성형 전 사진과 닮으면..."이라고 말하자, 어떤 부부와 외모가 다른 아이들이 가족처럼 촬영한 사진을 'Like this?'라는 문구와 함께 자료 화면으로 보여주기까지 한다. 사진에 있는 아이들의 외모를 비하한 것도 문제지만, 심지어 해당 사진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인도 아니다. 해당 사진의 출처는 중국의 한 성형외과 광고이다. ##

이 영상은 2020년 현재는 내려갔다. 영상

5.7. 열정페이 모집

<번역>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는 아시아의 이 주요 도시들에서 자원봉사자들(volunteers)을 찾고 있습니다. - 서울,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뭄바이.
우리는 다음의 제작 과정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작업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제와 질문 만들기
-리포팅
-촬영 (DSLR과 삼각대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함. 무선 오디오 장비도 있으면 이상적)
-편집
-자막 달기 (맥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함)

만약 당신이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의견을 모으는 것에 열정적이라면 이 자원 기회는 당신에게 완벽한 배움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경력을 가지고 있고 제작 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매우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만 찾고 있습니다. 이상적으로는, 당신은 여러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원하려면 https://goo.gl/forms/4IM0VEoFKAB0pJxG3 를 작성해 주세요.

만약 당신이 이 도시들에 이 일에 적합한 친구가 있다면 그들에게 이 기회에 대해 알려줘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티브와 케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적힌 원문>
Hey everyone!

We are looking specifically for volunteers in these key cities in Asia — SEOUL, TOKYO, OSAKA, BEIJING, SHANGHAI and MUMBAI.
We need people who can help with one or more of the following phases of production:

-Topic and question generation
-Reporting
-Filming (must have DSLR, tripod and ideally wireless audio equipment)
-Editing
-Subtitling (must have a Mac)

If you are passionate about capturing people’s voices and bring people’s opinions together, this volunteering opportunity will be perfect learning experience for you. We are only looking for super passionate volunteers with previous experience who would like to be involved in the production process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Ideally, you should be able to help out in multiple areas.

Please fill out https://goo.gl/forms/4IM0VEoFKAB0pJxG3 to apply.

If you have a friend in these cities who may be a good fit, feel free to let them know about this opportunity as well. Thanks!

— Steve and Kei

2017년에 서울,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뭄바이에서 자신들을 위해 일해줄 현지의 "자원봉사자들(volunteers)"을 모집한다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를 냈다. #

이 소위 "자원봉사자"들이 해야 할 일은 기획, 촬영( DSLR이나 삼각대 같은 촬영장비는 본인 장비로), 편집, 자막 작업 등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당신이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의견을 모으는 것에 열정적이라면 이 자원 기회는 당신에게 완벽한 배움의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전형적인 열정 페이 논리다.

이어지는 말이 더 가관인데, "우리는 경력(previous experience)을 가지고 있으면서 제작 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매우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만을 찾고 있다. 이상적으로는 당신은 여러 영역에서 도울 수 있어야 한다."라고 한다.

영상으로 돈을 버는 영리 기업이 자신들을 위해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자막을 달아줄 사람들을 "자원봉사자"라는 이름과 "너에게 배움의 경험이 된다"라는 명목으로 공짜로 부리겠다는 얘길 저렇게 당당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으로 돈을 버는 것은 자신들일 것이다. 처음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얘기를 한 것이기에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지 모르나 합법/불법을 떠나서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있다. 해당 공지글에도 이런점을 비판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5.8. 시무 리우의 공개적 불쾌감 표명

2019년 8월에 "Is The Asian Lead For Marvel "Too Ugly" For Chinese People?"(마블의 이 아시안 주인공은 중국인들에게 "너무 못생겼"나?) 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때는 시무 리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막 캐스팅되었을 시점인데 이 당시 중국 인터넷 상에서는 샹치 역을 맡은 시무 리우가 너무 못생겼다는 말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 영상에서 아시안 보스는 중국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시무 리우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을 맡기에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지 묻거나 외모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고 다녔다.

결국 시무 리우 본인도 이 영상을 봤는데 상당한 불쾌함을 드러내며
"저는 이 유튜브 채널이 앞으로는 좀 더 저널리즘적이고 창의적인 진실성이 있는 주제에 대해 다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샹치에 대해서 논쟁거리로 생각하는 더 많은 제대로된 이유들이 있고 전 그런 것들에 대해서 토론하고 싶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원문 - I sincerely hope this Youtube channel will attack topics with a bit more journalistic and creative integrity in the future... there are a lot of real and valid reasons why audiences find Shang Chi’s source material to be controversial and I love the discussion that’s taking place. This... not so much.
라고 말했다. 기사

이 일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시안 보스는 나중에 이 영상을 비공개로 바꿨다.

6. 관련 문서



[1] 직장에서 구박받고, 동네 백인 양아치와 시비가 걸리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도 못하고 어영부영하다가 사이가 틀어져서 괴로운 동양인 남자가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백인 여자에게 용기 내서 대시한다는 내용이다. [2] 그마저도 기존에 한겨레나 구수정 등이 퍼뜨린 얘기들은 대부분 허위사실이다(예를들면 고자이 마을 학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