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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8:58:37

Aces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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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언 메이든의 노래
1.1. 가사
2. 게임 Aces high

1. 아이언 메이든의 노래

파일:Aces High.png

1984년 발표된 영국의 메탈밴드 아이언 메이든의 노래. 제2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1940년 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 당시 활약한 영국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조종사들을 주제로 한 노래이다.

곡 시작과 함께 재생되는 유명한 윈스턴 처칠의 We shall fight on the beaches 연설 전문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연주와 하늘을 향해 전속력 상승해 공중전을 벌이는 듯한 머레이&스미스 트윈 기타의 솔로 파트. 곡 내내 힘차게 솟아오르는 고음의 보컬이 공중전을 방불케 하는 명곡이다. 아이언 메이든의 대표곡 중 하나이자 분위기 띄우는덴 제격인 트랙으로, 싱글 발표 당시 UK Singles Chart에서 20위까지 올랐다. 이후 많은 후배 밴드들의 단골 트리뷰트 곡이 되었다.

이 곡이 수록된 Powerslave (1984) 앨범은 아이언 메이든의 대표적인 명반 중 하나다.




The Trooper에서 브루스 디킨슨이 당시 영국 경기병 군복을 입고 유니언 잭을 흔드는게 대표적인데, 이 곡을 부를 때는 당시 영국 공군의 가죽헬멧과 파일럿 복장을 하고, 최근에는 무대에 힘을 주려는지 대형 스핏파이어 조형물과 함께 등장한다.

또한, 밀리터리 프라모델로 스핏파이어가 나왔을때 이 스핏파이어는 아이언 메이든 에디션이 따로 발매되었을 정도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라모델 제조사는 스핏파이어와 맞서 싸웠던 나라의 회사다.

재미있게도 2018년에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워플레인 홍보용 유튜브 영상에 이 곡이 삽입된 적이 있다. #

1.1. 가사

There goes the siren that warns of the air raid
공습경보 사이렌이 허공을 울리고,
Then comes the sound of the guns sending flak
대공포탄을 쏘아올리는 포성이 이어진다
Out for the scramble we`ve got to get airborne
긴급발진을 위해 뛰쳐나와, 우린 이륙해야 해
Got to get up for the coming attack
공격이 다가온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해

Jump in the cockpit and start up the engines
조종석으로 뛰어들어 엔진 시동을 걸어
Remove all the wheel blocks there`s no time to waste
바퀴 고임목을 전부 치워, 낭비할 시간이 없어
Gathering speed as we head down the runway
활주로로 향하며 속도를 붙여
Gotta get airborne before it`s too late
너무 늦기 전에 이륙해야 해

Running, scrambling, flying
달려, 긴급발진, 날아
Rolling, turning, diving, going in again
돌고, 선회하고, 급강하, 다시 간다
Run, live to fly, fly to live, do or die
날아, 날기 위해 살아, 살기 위해 날아, 죽을 각오로
Run, live to fly, fly to live, aces high!
날아, 날기 위해 살아, 살기 위해 날아, 고공의 에이스들!

Move in to fire at the mainstream of bombers
폭격기 본대를 쫓아 움직여
Let off a sharp burst and then turn away
짧게 사격을 퍼붓고 다시 돌아와
Roll over spin round and come in behind them
스핀 회전을 하며 그들의 뒤로 다가가
Move to their blindsides and firing again
사각지대로 들어가 다시 쏜다

Bandits at 8 o`clock move in behind us
8시 방향 적기가 배후로 접근 중
Ten Me 109`s out of the sun!
Me 109 열 대가 태양을 등지고 온다!
Ascending and turning out Spitfires to face them
스핏파이어를 상승시켜 선회하고 놈들을 마주해[1]
Heading straight for them, I press down my guns
적기에게 정면으로 날아가 방아쇠를 누른다[2]

Running, scrambling, flying
달려, 긴급발진, 날아
Rolling, turning, diving, going in again
돌고, 선회하고, 급강하, 다시 간다
Run, live to fly, fly to live, do or die
날아, 날기 위해 살아, 살기 위해 날아, 죽을 각오로
Run, live to fly, fly to live, aces high!
날아, 날기 위해 살아, 살기 위해 날아, 고공의 에이스들!

2. 게임 Aces high


에이스 하이 3 베타 플레이 영상

공식 홈페이지

Hitechcreations라는 회사에서 만든 온라인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사실 워버드(Warbirds)라는 온라인 비행시뮬레이션 회사의 개발진들이 나와서 개발한 게임이다. 그래픽은 그리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는데, 이것은 온라인 전용 게임이다 보니 고사양을 추구할 경우 구동이 힘들어서라고 한다.

여담으로, Ui가 엄청나게 불친절한 게임이다. 튜토리얼이 없는것까진 이해할 수 있지만, 인게임에 어떻게 접속하는건지를 전혀 알려주질 않는다. 심지어 윈도우10 에선 버그도 있어서 에러를 뿜으며 간혈적으로 튕기기까지 한다(...)

게임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쓰였던 각종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가 등장하며 심지어 전차 장갑차, 어뢰정, 상륙정, 항모전단, 해안포 등도 등장.

게임을 시작하면 대략 수 십에서 2백 이상의 크고 작은 기지와 항모들이 펼쳐져있다. 이 기지들은 Bishop, Rook, Knight라는 가상의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태. 이 게임의 목적은 상대진영의 기지들를 점령하는 한편, 아군 기지를 공격하는 적을 막아내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3국 통일하면 리셋)

적 기지를 점령하려면 기지내에 있는 MAP Room이란 곳에 보병 10명이 들어가면 승리. 기지근처에 보병을 내려놓으면 보병들이 알아서 적 기지의 MAP Room을 향한다.[3]

이 보병들을 실어나르는 수단으로 수송기와 보병수송용 장갑차, 그리고 지프가 있다. 이중 지프만은 보병을 3명 밖에 못 싣기 때문에 1대만으로는 적진을 점령할 수 없다. 수송기의 경우에는 병사들을 내려 놓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투하시키며, 병사들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다.[4]

각 기지는 기본적으로 AI가 움직이는 대공포대가 지키고 있으며, 기지에 적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을 뿜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군이 이 대공포대를 무력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아군 전폭기, 폭격기 및 전차들이 함께 적진을 향해야 한다. 또한 적진에서는 적 유저들이 점령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끊임 없이 전투기와 전차를 발진 시킨다. 이들을 막기 위해서는 아군 전투기들이 기지상공을 맴돌며 끊임 없이 적들이 리스폰 될 때 마다 격추시켜버리던지, 아니면 아예 폭격기로 기지에 있는 격납고를 날려버려서 적이 리스폰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여지것 말한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및 지상차량은 모두 유저 개개인이 직접 조종해야 한다(심지어 앞서 언급한 대공포대도 기지당 3~4개 정도는 유저가 직접 조작가능).

각 기지에는 레이더, 탄약고, 연료저장고, 격납고가 있다. 레이더를 날려버리면 해당기지 근처의 레이더가 날아가서 적군의 접근사실만 알 수 있고 정확한 위치가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는다.

기지내에 있는 탄약고를 전부 날리면(레이더와 달리 탄약고는 여러개가 있다) 각 전투기 및 폭격기에 탑재되는 지상공격용 폭탄과 로켓등을 탑재할 수 없게 되며 기관총만 탑재가능하다.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데야 어려움이 없지만 적 전차는 사실상 잡기가 어려워지며( Il-2 B-25H 같이 일부 대구경포를 탑재한 항공기로는 전차를 파괴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어렵다) 혹은 다른 아군기지로 적 폭격기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위해, 혹은 근처에 접근중인 아군 항공모함 함대를 적이 공격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일부러 이 탄약고만 먼저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연료저장고는 날리면 항공기에 탑재가능한 연료량이 점차 줄어들며, 최대로 줄이면 25%까지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항공기는 5분 가량 비행가능한 연료량. 다만 보통은 아예 항공기를 리스폰 할 수 없도록 격납고를 날려버린다.

격납고는 전투기 격납고, 폭격기 격납고, 차량기지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전투기 격납고는 기지당 3개 이상, 폭격기 격납고도 2개 이상이며(큰 기지일 수록 더 많다) 차량 기지는 기지 크기에 관계 없이 1개씩만 있다. 이는 차량으로 계속 리스폰하여 각종 전차와 대공차량으로 기지 근처에 방어진을 처버리면 방어자가 지나치게 유리하기 때문. 다만 격납고는 파괴하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폭탄이 필요하다.

이런식이다보니 전투기, 폭격기, 지상차량 어느 한쪽으로만 편중되지 않고 유저들이 골고루 각종 항공기와 차량을 타게된다. 또한 전장이 커지면 자연적으로 공지합동 작전이 진행되기도 한다.

2012년 봄 경에는 심지어 Fi 156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각 항공기들은 적 지상차량을 발견할 수 있는 거리를 1000야드 수준으로 줄여버린 대신(종전에는 고도 1500피트 이하에서 1500야드 밖에서도 발견 가능), Fi 156만은 3000야드 밖에서도 적 차량을 발견할 수 있다.[5]

이 Fi156은 폭탄 투하능력은 없으나[6] 연막탄 투하기능이 있다. 사실 적 지상군을 발견해도 아군 차량이나 여타의 항공기에게 알려주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 설사 마이크로 설명해도 정확히 알려주기 어렵다. 그래서 이 연막탄 투하기능은 상당히 유용하다.[7]

게다가 이 모든 과정이 3국가의 접경지역에서 24시간 끊임 없이 벌어지고 있다. 즉, 방을 만들어서 제한된 맵에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이 돌아가고 있는 대규모 전장에 유저가 뛰어들거나, 혹은 나오는 것(온라인 RPG 게임으로치면 별도로 인스턴스 던전이나 전장을 만드는게 아니라 필드에서 끊임없이 편을 갈라 필드쟁을 벌인다고 생각하면 될 듯).
따라서 다양한 전술로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 가령, 폭격기의 고도확보를 위해 조금 멀더라도 후방기지에서 발진할 수도 있고, 순양함에 탑재된 16인치 함포로 함대지 포격을 날릴 수도 있다. 물자 수송을 통해 기능이 떨어진 전방기지나 피해를 입은 지상군의 복구를 도울 수도 있고,

여기까지 말하면 마치 배틀필드 같은 게임에서 보병만 빠진 느낌이지만, 항공기나 차량의 움직임은 상당히 사실성이 높다. 처음 게임을 접하는(특히 비행시뮬레이션 경험이 없는) 사람은 비행기를 이륙시키다가 활주로 한 편에 비행기를 처박하 버리기 일쑤. 물론 IL-2 Sturmovik 같은 게임에 비하면 세세한 버튼 조작 같은 부분은 생략된 부분이 많지만, 비행기의 움직임, 총알의 날아가는 궤적(당연한 이야기지만 총탄 종류에 따라 날아가는 궤적도 전부 다르다), 고도와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항공기별 특성이나 어느부위를 적에게 얻어 맞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비행기의 움직임 등 사실성은 매우 높은 편.

그렇다보니 비행시뮬레이션 매니아 이외에는 진입이 어렵다. 덕분에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유저들도 많으면 300~400명, 적을 때는 100명 남짓. 이렇게 동시접속 인원이 적으면 게임 유지가 안될 것 같지만, 어차피 회사 규모도 상당히 작다. 회사를 꾸려가는 전체 인원이 10명 안팎…

그래서 사실 비행시뮬레이션 유저가 아니면 어딘가의 듣보잡게임이라 생각하기 십상.

당시 월 정액은 $14.95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해외결재가 가능한 신용카드로 결재가 가능했었다.

한 때 공식 사이트 접속이 안 되었지만 다시금 열렸으며 에이스 하이 3의 베타 영상이 등장했다. 아직은 베타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유료화시 요금이 정해지진 않은 상태.

2021년 6월 25일 기준, 시리즈 최신작인 Aces High 3 가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유저는 가뭄에 콩나듯 있긴 하며, 대부분 Rooks에 몰려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서비스중인 게임이니 만큼 이쪽 유저가 많으나 간혹 일본유저도 보인다. 자기들 끼리는 일본말로 말하니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영어 이외의 언어는 지원 안하지만 일본사람들 끼리 공개채널에서 'O ha e yo'라는 식으로 대화하니까…).

게임유저 평균 연령은 매우 높으며, 대부분 20~30대 이상. 심지어 60세 이상의 유저도 제법 있다. 어느 유저가 노환으로 사망했다는 부고가 뜬 적도 있다고… 혹은 항상 폭격기를 모는 유저가 있어서 왜 전투기는 안 모냐고 물으니까 "이건 내가 군 복무시절 몰던 거라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게임의 배경은 제2차 세계 대전이다.
[1] Spitfires를 단어 의미를 그대로 직역해서 "면전에다가 불을 뿜어 공격한다"라고 오역하는 경우가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스핏파이어는 영국군의 전투기 이름이다. [2] 폭격기를 요격하며 선회하느라 운동에너지를 소모한 자신을 향해 더 높은 고도를 선점하여 에너지 파이팅에서 우위를 가진 적기가 공격을 시도하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굴하지 않고 상승하며 역공을 시도하는 장면이다. [3] 옛날에는 보병 모델을 아끼기 위해 보면 진짜 보병도 아니고 탈출한 조종사 모델을 그냥 가져다 썼으나 2011년경에 패치되어 공수부대원들이 뛰어가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4] 나름 사실적으로 투하가능 최소고도가 있다. 일정 고도 이하에서 투하하면 병사들이 사망처리되어 땅에 닿는 순간 사라져버린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높은 고도에서 병사들을 투하하면 내려오는데 하세월(낙하중 공격받을 수도 있다)이라서 보통은 보병 투하가능 최소고도인 800~1000ft에서 뛰어내리게 한다. [5] 그래픽적으로 아예 안 보이도록 하는것은 아니고 적 차량에 대한 거리정보가 뜨는 아이콘만 안보이게 하는 것. 그런데 사실 지상차량은 1000야드 이내로 접근하기 전까진 깨알 같은 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이콘이 안뜨면 안보이는거나 마찬가지다. [6] 자체 보호용으로 후방에 달린 기관총이 있긴 한데 위력이 엄청약한 7mm급 기관총이라 있으나 마나다. [7] 다만 아군에게 알려준다고 해도 뭔가 내 킬수가 올라가거나 별도의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애당초 이 게임은 킬수가 높다고 특별히 달라지는것도 없지만. 그저 '팀을 위해' 타는 것임에도 필드에서 자발적으로 이 항공기를 몰고 나가 적 지상군의 위치를 알려주는 이들이 제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