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공군에서 전역을 앞둔 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 및 사회적응 교육2. 상세
ASSA! 캠프의 역사를 보면 처음 시행된 게 2012년 7월에 전역한 병 692기였다.[3] 이 당시에는 본인 부대 혹은 상급 부대로 출퇴근하는 방식이 아닌 아예 입영을 했다. 따라서 대상자들은 근무한 부대에서 약 2, 3주정도 일찍 인사행정 처리를 하고, 소속원들과 작별 후 해당 부대로 전출되어 프로그램에 입과했다. 그런데 이런 방식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았는지[4] 딱 첫 기수인 병 692기만 이렇게 진행하고 이후 기수부터는 현재와 같은 출퇴근 방식으로 바뀌었다.아싸캠프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전산이나 행정 등 편한 곳에서 근무하다가 오는 병사는 가기 싫어하고, 군사경찰, 급양, 방공포병 등 공군 내에서 비교적 힘든 특기로 근무하는 병사는 근무 오프를 하는 것이라며 반긴다.
비행단 등의 대규모 부대는 자신의 기지 내에서 교육을 받지만, 방공포대, 레이더 사이트 등 자잘하게 흩어져 있는 부대들은 자신의 부대가 속한 본부 또는 근처에 있는 비행단에 인사명령을 통해 파견되어 교육을 받고 온다. 전역교육대가 있는 해군과 해병대가 전역교육대 입과 후 하위부대 수병/ 해병들이 상위부대 참모실로 소속이 변경되는 것과 다르게, ASSA 캠프는 교육파견이기 때문에 전역 전날까지 병사 소속은 변경되지 않는다. 자기 기지에서 교육을 받는 병사는 보통 원래 자기 생활관에서 숙박하고 교육장으로 출퇴근하지만, 부대 여건에 따라서 따로 아싸캠프용 숙소에서 숙박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기지 출신은 가까운 경우는 출퇴근하며, 멀 경우는 어찌어찌 마련한 숙소에서 숙박하는데, 운이 좋으면[6] 신축 생활관에 아싸캠프 입과자 전용 생활관이 배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 쓰러져가는 예비군 숙소나 독신자 숙소로 쓰던 건물 등을 쓴다.
가뜩이나 할 일 없고 빨리 나가고 싶어하는데다 그놈의 아싸캠프 때문에 말년 휴가 나왔다가 어중간하게 끊고 들어온 말년병장들을 모아 놓다 보니 ASSA 캠프 내에서도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가장 흔한 케이스가 무단 음주, 허가구역 외 흡연 및 영내 스마트폰 사용시간 외 무단 사용. 주로 다른 기지 출신의 병사가 비행을 저지르다 걸리는데, 걸리면 얄짤없이 원대로 복귀하게 되며 사안에 따라 교육 중 주관부대에 설치된 군기교육대 입과 또는 징계위원회를 거쳐 군기교육대 처분을 통한 복무연장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ASSA 캠프 기간 중에는 대부분의 부대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휴가 및 외박, 외출이 제한된다. 조기입과자가 아니라면 보통 ASSA 캠프 끝나면 바로 전역이므로 그 전에 휴가를 전부 써두자.
학과에 들어오는 강사는 간부일 수도, 외래강사일 수도 있는데, 간부라도 학과 시간만큼은 보통 병사들에게 존댓말로 강의하는 편이다. 그러나 일반 학과시간 중에서도 가장 병사들이 집중하는 시간은 예비군 안내 시간. 부대 인사처 간부나 병무청 직원이 예비군훈련, 직장예비군, 학생예비군 훈련 및 행정처리 절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사령부, 비행단의 경우는 소속 병사에 한해 지휘관 훈화 시간을 가진다.[7]
또한 프로그램이 단순히 강연만 있는게 아니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ASSA 캠프를 가는 경우 자동차 공장 견학, 평택 해군 제2함대 천안함 안보견학, 군수송기 탑승[8][9]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제20전투비행단으로 가는 경우에는 천안함 안보견학과 군산에 있는 세아그룹 소속의 세아베스틸 공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소속부대에서 하는 것이다보니 공군부대가 아닌 국방부 직할 부대 소속 공군 병들은 ASSA 캠프를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병대에서는 전역교육대라는 비슷한 체제가 있으며, 공군과 달리 국방부 직할부대 근무자들도 다 인근의 해군 및 해병부대로 전역 전 전출시켜서 교육을 시켜 준다.
그런데 공군 753기부터 캠프기간이 5일에서 2일로 팍 줄어들고, 전역 달이 아니라 전역 1개월 전에 하는 걸로 변경되었다. 이제 공군도 육군처럼 전역 하루 이틀 전까지 말년 다녀오는 게 가능해져서 반응은 좋은 편. 단, 군사경찰 특기는 근무 시간 늘어나서 조금 찝찝할 수도 있겠지만... 전역 1달 전 갔다오는게 사실이라면 이것도 옛날 얘기나 다를게 없다. 이 경우 대다수 장병들은 아싸를 갔다오고 바로 그 다음날 내지는 며칠 뒤에 말년 휴가를 쓰고 전역 하루 전까지 있다가 전역 하루 전에 자대 들러서 자고 전역날 공식적으로 제대하면 되기 때문. 군사경찰 역시 마찬가지로 휴가를 최대한 아껴서 썼다면 아싸 후 그 다음날부터 전역 하루 이틀 전까지 말년 휴가를 쓰고 제대하면 상관없다.
코로나 시국 이후 집단교육 자제 및 타부대와의 교류제한으로 프로그램이 대폭 간소화 되어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즉 영내에서 일과시간동안 잠시 교육받는셈.(본문 상단의 내용과 차이가 있다.)
[1]
가입교 순화어
[2]
명칭 자체는 군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되었다. 병사가 제출했는지 간부가 제출했는지는 알 수 없음.
[3]
691기까지는 전역 2일 전에 비행단에 입영하여 1일 영내 대기 후, 그날 전역 신고만 하고 민간인이 되었다.
[4]
도서지역 병사들은 생면부지 비행단에 2주간 있으면서, 비행단 영내를 다니지도 못하고 정해진 구역에서만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생활하여야 한다.
[5]
모 부대에선 정기휴가를 모은 다음
계절학기 수강으로 인하여 1월 말 전역예정자가 11월에 아싸캠프에 입과하는 엽기적인 경우도 있었다.
[6]
주로 방공포여단 본부처럼 주기적으로 하위부대에서 다수의 교육인원이 아싸캠프로 파견오는 경우
[7]
위에 쓰여 있듯 비행단 근처의 관제대, 포대 등의 병사가 교육을 같이 받는 일이 대부분인데 그 사람들은 비행단장의 부하가 아니다. 그래서 비행단 예하부대 장병들이 훈화 듣고 있는 동안 다른 곳에서 온 장병들은 숙소에서 쉬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
[8]
전역 예정자들만 탑승하며 부대 근처를 비행하며 각종 랜드마크들을 설명해주곤 한다. 가령 우측에 보이는 건물은 롯데월드타워 입니다 라든지.. 또한 전역예정자들 이라는 점 때문인지
조종사인
대위가 존댓말로 설명을 해준다! 실제 한 조종사의 경우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 여러분들을 태우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인생도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라는 멘트를 날려 해당 기수 전역예정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9]
공군 병들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수송기 타볼 기회가 없어서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강원권으로 배속되는 신병들은 버스타고 제3훈련비행단으로 이동한 뒤 수송기 타고 자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