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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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결산 |
R2 | 5주 | 6주 | 7주 | 8주 | 9주 | 결산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개요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3주차, 1월 30일부터 2월 4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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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KZ | 16 | 2 | 33-7 | +26 | 9승 |
우승 R2 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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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AFs | 13 | 5 | 28-13 | +15 | 1패 | 준우승 | |
3 | KT | 13 | 5 | 28-15 | +13 | 3승 | ||
4 | SKT | 9 | 9 | 23-23 | 0 | 3승 | vs. KSV 우세 | |
5 | KSV | 9 | 9 | 22-22 | 0 | 3패 | vs. SKT 열세 | |
6 | ROX | 9 | 9 | 22-23 | -1 | 1패 | ||
7 | JAG | 7 | 11 | 19-25 | -7 | 1승 |
경고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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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bbq | 6 | 12 | 17-27 | -10 | 1승 | ||
9 | MVP | 6 | 12 | 13-27 | -14 | 3패 | 잔류 | |
10 | KDM | 2 | 16 | 9-32 | -23 | 14패 |
강등 R2 전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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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 21경기 MVP 0 : 2 KSV
정규시즌 21경기 (2018. 01.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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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 0 | 2 | KSV Esports | ||||
× | × | - | ○ | ○ | - | ||
5패 | 결과 | 4승 1패 |
정규시즌 21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이성진 (CuVee) |
강찬용 (Ambition) |
MVP가 변화가 없다지만 그건 KSV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앰비션은 성장을 중시하는 성향은 여전하고, 자르반이나 세주아니, 자크 대비 렝가의 활용은 부족해 보인다. 또한 전통적으로 KSV는 앰비션 출전 시, 다량의 정글 밴에 많이 힘겨워 하는 편이다. 다만 저번 아프리카전 1세트 침묵의 렝가의 경우는, 본인을 제외하곤 하드 CC가 매우 빈약했고 상대는 대치 구도에서 원거리의 포킹이 매우 강력한 조합이었기에 당장의 컨디션을 논하기엔 시기 상조이다.
하루는 여전히 운영면에서는 앰비션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를 포함한 팀원들의 기량은 나쁘지 않지만, 중요 기점마다, 선택이 문제인 셈. 콩두와의 2세트에선, 바론을 치다 하루가 사망하고 그 후엔 무리하게 상대 서포터를 잡으려다 궤멸당하는 등의 선택은 많이 아쉬울 따름. 팀원들의 기량도 큐베와 룰러는 롤드컵과 스프링 1주차만큼은 나오지 않는 중이다.
KSV는 지난 1주차에 비해 2주차에선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탓에 결국 1위 자리도 승점 1점차로 인해 밀려난 상황. 사실 KSV 입장에선 2주차의 경기 흐름은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당초 초시계의 등장 덕분에 KSV식 운영 즉, 탑의 기량을 믿고 탑 시팅은 최소화, 대신 정글의 성장 또는 미드와 바텀의 시팅을 하는 플레이로 시즌 초반을 구성했을 터인데, 2주차 흐름을 보면, 탑과 미드의 픽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미드에 갈리오/조이 카드가 부상하고 있는데, 갈리오를 상대가 꺼낼 시, 탑은 자신 있게 스플릿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실질적으로 KSV와 아프리카의 2세트에서, KSV가 나르/조이를 갖고 아프리카의 갱플랭크/갈리오를 상대했는데, 큐베는 1세트의 기인만큼 나르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크라운의 조이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니 넘어간다 쳐도, 자주 거론되는 갈리오는 2017 서머 정규시즌 기피는 유명했으나 롤드컵 선발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며, 롤드컵에선 괜찮게 사용했다. 다만 미드 주류 3종 시리즈에 비해 딜 기대값이 좀 내려가는 부분을 탑에 올려 보내는 게 현 추세이다. 탑에 딜 기대값이 나오는 챔프를 택할 시, 결국 탑에 시팅을 해주어야 하는데 기존의 운영 기조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즉 KSV에서 탑 또는 미드에서 추가적 카드가 나올려면 기본적인 선호 조합의 재구성 및 운영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바텀의 경우, 서포터인 코어장전이 브라움/탐 켄치 이외의 챔프를 선택할지가 관심 요소. 저 둘의 활약은 이미 KSV의 승리 세트에서 확연히 드러났지만 최근 알리스타에 KSV가 많이 당하고 있다.
게임 흐름을 읽는 판단 부분에선, 아무래도 올해 스프링도 앰비션이 필요해보인다. 결과적으로 탑/미드/서포터의 챔프 조합 구성상의 문제 / 선수 기용 부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에 2주차의 경기 결과는 1주차 대비 부족했었던 셈.
일단 콩두 몬스터의 승자 인터뷰에선 KSV가 스크림 과정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문제점만큼이나 많은 해결책 중 어떤 것을 먼저 취할지 이번 경기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방심은 금물.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승점을 쌓으려면 2:0 완승을 해야 된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KSV가 압도하지만, 가장 최근 서머 2라운드에서 MVP는 드디어 KSV에게 매치승을 따냈던 전적이 있다. KSV 입장에선 향후의 대진 중에 정규시즌의 난적 kt가 남아 있기에 이번 매치를 폼과 성적을 다 잡는 매치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MVP의 경우, 최악의 시즌을 다시 갱신하는 게 아닐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맥스의 플레이로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고, 거기에 서포터가 자리를 자주 비운다면 아무리 4방패 채굴 메타가 빈번한 바텀이라도 위험한 상황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전반적으로 팀 전체가 라인전이 원래도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현 시점에선 탑이 인게임 플레이나, 밴픽 단계에서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이 점이 정글로 이어지고 설상가상으로 미드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드든 탑이든 간에, 한쪽의 기량이 올라와 정글에 힘을 실어주어, 다시 부진한 라인까지 커버가 되지 않는 이상 MVP의 반등은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의 KSV 챔프 조합면에선 주류픽을 우선하는 흐름이란 점이다. 무난하게 강력한 조합을 선호하기에 비교적 구도를 예측하기 쉬운 점이 다행인 상황. 허나 어떤 조합을 짜더라도 라인전에서부터 무너진다면, 끔살당할 수 있기에 이번에도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큐베가 오른을 선픽한 뒤 애드의 카밀을 상대했는데 그야말로 기량으로 찍어눌러버렸다. 저렙 구간 솔킬이야 그렇다 쳐도 2코어 나온 시점에 또 솔킬을 당한 건 심각한 기량 차이라밖에 할 말이 없다. 결국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준 큐베의 오른이 딜량 1위를 찍고 MVP를 받았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
MVP에서 뽀삐, 렉사이와 같이 현 메타에서 평가가 좋지 않은 챔피언을 골랐다. SPOTV 해설 측은 이를 보며 "조이를 제외하고 챌린저스 시절부터 가장 잘 하는 챔피언을 뽑은 느낌이다"며 "좋았던 기억을 되찾아보자는 컨셉이 아닌가 싶다"고 평하면서도 "뽀삐가 무적 쓰고 있는 타릭을 날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반대로 KSV는 현 메타에서 주로 나오는 챔피언인 오른, 자르반 4세, 아지르, 트리스타나, 타릭을 픽했다.
한편 게임 초반 코어장전이 강타를 들었다. 봉인 풀린 주문서 특성을 이용해 초반 리쉬를 도와주기 위함인 듯.
초반부터 퍼블도 내고 미드도 밀어내고 용까지 싹쓸이하는 등 이번 시즌 최초로 MVP가 초반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으나, 룰러를 잘라내고 바론을 버스팅하다가 앰비션에게 스틸당하더니, 미드 한타에서 애드가 룰러를 어설프게 물다가 오히려 2킬을 내주면서 미드에 고속도로가 뚫린다.
KSV가 그 다음 바론을 먹은 뒤 룰러가 조이 스킬을 다 맞으며 주요 궁극기가 다 빠지고 애드의 뽀삐가 궁극기를 통해 아지르를 날려버리며 MVP도 미드를 밀어내지만, 이어진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오른과 뽀삐의 궁극기 쿨 차이[1] 때문에 뽀삐가 아지르 벽에 튕겨나가는 동안 오른은 3인궁을 적중, 이 와중에 맥스의 탐켄치가 코그모를 삼키지 않고 엉뚱하게 뽀삐를 집어먹는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한타 대승, KSV가 2세트까지 가져간다.
이번 경기를 정리하면 MVP가 근래 들어 가장 괜찮게 게임을 풀어나가긴 했다. KSV의 운영의 틈을 잘 노려 득을 보긴 했으나, 오른과 뽀삐의 스킬셋 차이, 그리고 사용자의 차이를 넘을 순 없었다. 큐베의 오른이 4인, 3인궁을 연달아 꽂으며 한타를 강제로 열어버리고 흐름/경기를 쓸어 담았다. 렉사이와 자르반의 차이도 꽤 컸는데, 그나마 초반에 렉사이가 기세를 타기는 했지만 초시계 때문에 초반 스노우볼에 한계가 있었고 시간이 꽤 흐르고 나니 한타 때 자르반에 비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적었다.
챔프의 성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긴 했지만, 적어도 1경기처럼 얼척 없이 라인에서 터져나가진 않았으니 뽀삐와 렉사이 픽은 분명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그나마도 챔피언의 성능을 온전히 다 끌어내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이 여럿 있었다. 애드는 솔랭에서 연습하던 콩콩이 뽀삐를 들고 왔는데, 어차피 오른을 이기지 못할 거라면 체력이라도 꽁으로 먹는 고전적인 착취 뽀삐가 나았다. 바론 스틸을 당했을 때 애드는 상대의 뒤로 텔을 탔으나 개인적인 성과는 전혀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전에 오른을 놓쳐 버렸다. 차라리 렉사이 땅굴에 순간이동을 썼더라면 굳건한 태세로 앰비션의 진입은 확실히 봉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른이 뽀삐보다 훨씬 좋았던 건 인정한다 치더라도,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는 용을 하나도 먹지 못했는데 먼저 장로를 쳐주면서 스스로의 체력을 깎는 와중에 궁 없는 뽀삐를 우랴돌격시킨 건 탐 켄치의 실수와 상관 없이 심각한 팀 콜 미스였다. 오른 궁 쿨이 사기면 그걸 인정하고 물러나야지 싸움을 먼저 걸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MVP의 고질적인 오브젝트 집착증이 또 도진 것.
2.3. 총평
현재 MVP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EEW에게 2:0으로 진 것을 포함해 12연패를 해 역대 세트 연패 기록 단독 4위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 개막전 첫 세트부터의 세트 연패 기록의 기존 1위인 2015 서머의 스베누의 세트 10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단 한 번의 세트승조차 따내보지도 못한 SKT에게마저 진다면 이 기록이 어디까지 갈지 우려스러운 상황. 2세트에서 처음으로 초반을 유리하게 끌고 간 것, 마하가 간만에 괜찮은 플레이를 해줘서 그래도 분위기는 오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2015 서머 스베누의 세트 10연패를 끊어준 롱주처럼 SKT도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정도가 그나마 호재다.KSV의 경우, 큰 틀은 동일했지만 작은 부분에서 변화를 주는 선으로 3주차를 시작했다. 탑 시팅의 문제는 탑이 혼자 알아서 성장해버렸고, 정글의 경우 픽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으로 해결, 미드의 조이는 가져가는 것으로 절반만 해결[2], 아지르를 잡은 경우에 갱킹에 한번 당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성장은 잘했고 딜할 장면에선 딜을 넣는 모습은 괜찮았다. 서포터의 경우도 알리스타를 의식하지 않고 나눠먹는 메타가 되자, 자신이 잘 사용했던 타릭을 꺼내서 활약하는 등 다음 패치 버젼을 준비하는 것인지, 아니면 MVP와의 기량 차이가 극심한 나머지 이것만 보여줘도 충분했는지는 미지수. 다음 bbq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3. 22경기 KDM 0 : 2 JAG
정규시즌 22경기 (2018. 01.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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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DOO MONSTER |
0 | 2 | Jin Air Greenwings | ||||
× | × | - | ○ | ○ | - | ||
2승 3패 | 결과 | 3승 2패 |
정규시즌 22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이찬주 (Grace) |
김준영 (SoHwan) |
콩두 몬스터는 마치 물소떼 돌진을 보는 듯한 엄청난 돌파력으로 사실상 무적이라 일컬어지던 KSV를 2대0으로 꺾는데 성공했다. 비단 경기 결과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 자체가 사이다 그 자체였기 때문에 많은 커뮤니티에서 경기력을 호평하며 농담으로만 일컬어지던 4K를 진지하게 언급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상대와 달리 어느 한명만이 주목받는 상태가 아니라 팀 전원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Mountain, dragon5=Cloud)]
초반엔 콩두가 라이너들이 반반 가는 사이 쉬바나가 카직스와의 성장 차이를 벌리며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2번째 용 한타에서 쉬바나가 용 먹는 사이 나르와 라이즈가 두들겨맞으며 진에어에게 기회가 생겼고, 소환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4인궁을 박아넣고 그레이스 테디가 각개격파하며 5:0 에이스를 띄운다.
그나마 레이즈 엣지가 엄티를 한번 잘라먹고, 시크릿이 테디를 바론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레이즈가 바론 스틸을 성공하는 등 콩두도 잘 버티지만, 탑 공성 도중 이즈리얼이 과장 없이 조이 Q 하나 맞고 풀피에서 비명횡사하는 참사가 벌어진다.[3] 그 뒤론 3억제기 밀어낸 진에어가 돌파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가져간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이번엔 콩두에서 조이를 가져갔다. 하지만 밴픽을 완성하고 보니 탱커와 CC가 좀 모자라는 조합이었다.
초반에 조이의 딜에 빈사 상태가 된 라이즈가 귀환을 타는데 카직스가 상대 정글에 침투해 라이즈를 잡아내려고 시도했다가 쉴드에 막히고 잭스에게 응징당하고, 몇분 뒤 미드 우측 강에서 엄티와 마주쳐 도주 중 미리 합류하고 있던 오른의 궁에 의해 잭스에게 또 죽으면서 초반이 망한다. 전형적인 카직스가 힘 못 쓰는 구도가 이어지는데, 탑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진에어가 뒤를 잡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돌파한 것이 약간 타워 다이브같은 구도가 되면서 체력 관리가 안 되고 포킹에 연타를 얻어맞으며 초반에 벌어놓은 것을 모두 잃는다.
잠시 뒤 미드에서 붙어서 싸우던 라이즈와 조이 사이에 카직스가 급습하며 라이즈가 다시 죽는 듯 했으나, 라이즈가 미친 무빙과 쉴드 관리로 카직스를 죽이고 조이마저 실피로 만든 뒤 죽는다. 이후 10여분간 조이가 엄청난 포킹딜로 진에어의 진출을 수차례 좌초시키며 시간을 지연시킨다. 38분경 바론 앞 교전이 일어나는데, 칼리스타의 궁을 받은 오른이 방패를 미처 세우지 못한 브라움을 띄우면서 순삭, 직후 웅덩이를 쓰지 못한 블라디도 띄우면서 순삭되고 나르가 칼같은 거리 계산으로 앞점멸 궁을 작렬시키며 진에어가 한타를 대승, 바론과 장로가 전부 진에어의 손에 넘어간다. 이후 진에어가 3라인 압박을 들어가는데, 나르가 블라디를 솔로킬내며 3억제기가 깨지고 이후 힘의 차이로 넥서스까지 돌파한다.
게임 내용과는 별개로 테디의 칼리스타가 조이 상대로 통상적으로 올리는 수은 대신 멜모셔스를 올렸다. 바로 전세트에 상대 원딜이 한방에 폭사당하기도 했고, 본인도 이즈리얼 들고 노마방템 갔다가 한방에 폭사당하고 겜이 끝난적이 있어서 그런듯.
3.3. 총평
진에어가 최초 3번의 매치에서 전적으로 테디의 힘에 의존했다면 이번엔 전원이 뛰어난 플레이를 하며 콩두를 제압했다. 흠잡을 데 없이 모든 걸 잘했기 때문에 오히려 눈에 띄지 않은 소환과 뛰어난 슈퍼 플레이를 보여준 엄티, 그레이스라는 상체 3인방의 캐리력이 돋보였던 경기.4. 23경기 KZ 2 : 0 ROX
정규시즌 23경기 (2018. 01.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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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ZONE DragonX |
2 | 0 | ROX Tigers | ||||
○ | ○ | - | × | × | - | ||
4승 1패 | 결과 | 2승 3패 |
정규시즌 23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동하 (Khan) |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락스는 무난한 정석 조합을, 킹존은 자신들이 잘 다루는 챔피언 위주로 조합을 꾸렸다.
시작부터 끝까지 킹존이 유리했던 경기로, 락스가 밀리는 와중에 어떻게든 사건을 내보려고 했지만 미드에서 라이즈를 한번 잘라낸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반격이 나오지 않았다. 락스가 이득을 보려고 할 때마다 킹존이 더 유리한 교환 구도로 흘려보냈고, 격차가 쌓이고 쌓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경기가 기울어졌다. 마지막 한타에서 자르반이 궁 이니시를 환상적으로 열어 보았지만, 타릭의 무적 딜레이 동안 이즈리얼을 녹이는 데에 그쳤고 바로 도착한 칸이 화약통 대박을 터뜨리면서 쿼드라킬을 달성, 이후 펜타킬을 내주지 않으려 처절히 저항하는 상윤을 피넛이 끊어주면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렇다 할 견제도 받지 않았고, 킬 포인트도 주워먹은 칸의 갱플랭크는 40분경에 치명타 풀템을 맞추며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결국 락스가 이즈리얼을 물고 순삭까지 성공해 뒤집나 싶었던 한타에서 느긋하게 들어와 화약통으로 락스 4인의 피통을 한방에 다 날려버리며 쿼드라킬을 하고 딜량 1위를 달성한 칸이 MVP를 받았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2018 LCK Spring 펜타킬 | |||
TOP |
리븐 |
김동하 (Khan) 시즌 2호 펜타킬 (LCK 통산 30호 펜타킬) |
대전기록
락스가 선픽으로 갱플을 가져갔고, 이에 킹존은 막픽으로 리븐을 픽하며 응수했다.[4] 사실 탱커VS갱플의 구도에서 갱플의 평가가 좋았을 때 OGN 해설진은 갱플의 카운터로 요릭[5]과 함께 리븐은 충분히 나올만하다고 평가한 적이 있는데, 칸과 킹존 입장으로 보면 충동적 의미로서가 아닌 충분히 꺼내봄직한 상황에서 꺼낸 픽인 것이다.
그리고 칸의 리븐은 압도적인 피지컬로 문자 그대로 게임을 폭파시켜 버렸다. 전체 딜량 1등은 물론이고 펜타킬을 달성하며 게임을 캐리해 아주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게임에서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선수는 성환. 그동안 잘해주더니, 오늘은 초반부터 계속 잘리면서 붕 떠버리고 무력해지는 모습이 보였다.[6] 다만 최근 보여준 폼 자체는 상당히 좋았고, 상대는 LCK 내에서도 공격력이 가장 강력한 킹존인데다가 챔프가 도망가기도 어렵고 말리면 정말 할 게 없는 렝가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4.3. 총평
김동준: 파죽지세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5. 24경기 AFs 2 : 0 bbq
정규시즌 24경기 (2018. 01.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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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eeca Freecs | 2 | 0 | bbq OLIVERS | ||||
○ | ○ | - | × | × | - | ||
3승 2패 | 결과 | 2승 3패 |
정규시즌 2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박종익 (TusiN) |
bbq의 신형 엔진으로 확실히 좋아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크레이지-템트로 이어지는 기존 라인은 라인전 수행 능력은 좋아졌다지만 합류 시점, 한타에서의 능력 등은 아직 물음표이고 이그나가 옆에 있지만 바텀 라인전은 그리 강력하지 않다. 트릭이 말려버리면 어쩔 수 없이 힘이 쭉 빠질 수밖에 없다. 특히 AFs라면 밴픽 싸움에서 아예 트릭의 캐리력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형태로 갈 수 있기에 여기서 어떻게 원하는 조합을 구성하느냐가 관건이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트릭이 현재 bbq의 승리 공식이고 활약에 따라 팀의 승리가 갈린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
과연 '무난한 패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게임. 시작부터 정글 카밀이 레드 진형 돌거북 쪽에서 선취점을 내주어서 휘청하나 싶더니만, 바람용 한타에서 무리하게 오브젝트 한타를 열었으나, 콜 미스였는지 정글 자르반이 이니시를 걸었지만 나머지 팀원들이 뒤쪽 라인에 진영을 잡고 이후로 2킬을 내어주면서 bbq가 불리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후 3마리의 화염용을 모두 내어주면서 기세가 완전히 기울었고,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고 온 아프리카 상대로 자르반이 어쩔 수 없는 이니시를 걸었지만, 그대로 한타 대패, 아프리카의 승리로 끝났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아프리카가 레오나를 선택하는 한편, 기인이 갱플랭크로 착취의 손아귀를 드는 실수인지 계획인지 알 수 없는 룬 선택을 보여줬다. 인게임에서 트포-스테락-가엔-비사지 등 탱트리를 타긴 했는데 그렇다고 도벽까지 포기할 필요가 있었는진 의문.
32분 경에 크레이머가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를 올려서 아프리카 진영에서 솔라리만 3개가 나왔는데 블라디미르의 딜을 아예 봉쇄하기 위해 올린 것 같다. 그 뒤 한타를 쉽게 이겨서 게임 종료.
5.3. 총평
6. 25경기 KT 2 : 0 JAG
정규시즌 25경기 (2018. 02.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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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olster | 2 | 0 | Jin Air Greenwings | ||||
○ | ○ | - | × | × | - | ||
4승 1패 | 결과 | 3승 3패 |
정규시즌 2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조세형 (Mata) |
김혁규 (Deft) |
현재 진에어는 테디 레이스가 조금 주저앉는다고 그냥 망하는 팀을 벗어나 언제나 추구했던 상체 위주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게 됐다. 단 그 기반은 아직도 뛰어난 두뇌 플레이를 이용한 이득 교환이 아니라 막강한 무력과 교전 능력이라는 점은 불안 요소로, 단순 무력으로는 LCK 투탑인 KT에게 얼마나 통할지는 알 수 없다.
KT 입장에서는 난적이긴 하나 또한 패배할 거라고 생각하기 힘든 상대이기도 하다. 다른 라인은 대등하다고 치더라도 폰의 존재는 그레이스의 위협을 손쉽게 잠재우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
김동준: 진에어는 뚫어내지 못했어요!
클템: 알리스타는 잘하는 서포터들의 상징 같아요.
진에어가 초반 설계로 스멥의 마오카이를 똥나무로 만들어버리면서 유리하게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타의 알리스타가 플쿵쾅으로 갱을 성공시키며 테디를 따내고 레이스가 이상한 포지셔닝으로 뜬금 사망하는 등 진에어의 바텀이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또 다시 레이스가 시야 장악을 하다 KT의 정글&바텀에 죽고 다시 테디가 다이브 당해 죽는 등 바텀의 균형이 무너졌다.클템: 알리스타는 잘하는 서포터들의 상징 같아요.
하지만 진에어는 잘 큰 소환을 앞세워 스플릿으로 양옆의 2차를 전부 깨버리는 활약을 하나, 김동준 해설은 "트런들이 저렇게 타워 공략을 해도 이후가 문제다. 트런들이 더 깊숙히 타워 압박을 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란 진단을 내릴 정도. 물론 초반에 애매했던 레이스가 한타 단계에 접어들어선 좋은 궁극기 활용을 보여줬고, 좋은 성장을 한 소환이 기대 이상의 탱킹을 보여주는 등 진에어가 한타에서 질 거 같아보여도 반반은 따라가는 구도가 되나, KT는 마타의 알리스타가 진에어의 딜러진에 틈날 때마다 이니시를 걸어버리며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버리면서 진에어 입장에선 의미가 많이 바래지고 말았다. 심지어 진에어의 고질적인 단점인 중반 운영 부재로 무색무취한 모습과 함께 픽들의 후반 유통기한까지 겹쳐지며 3억제기가 밀리면서 KT가 승리를 가져간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밴픽부터 진에어가 안일하게 시작했는데, 바텀을 베인-알리스타라는 라인전 최약 조합을 가져가면서도 나르에게 라인전을 이기기 힘든, 똑같이 후반을 바라보는 갱플랭크를 픽하고 정글 역시 1티어 정글인 세주아니를 상대로 확실한 주도권을 가져가기 힘든 잭스, 미드조차 탈리야의 라인 푸시 및 로밍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조이를 고름으로써 전 라인이 라인전을 포기한듯한, 대놓고 드러눕겠다는 밴픽을 가져온 주제에 알리스타를 제외하면 마땅한 탱커/이니시에이터도 없는, 그야말로 라이너들의 무난한 성장에만 기대는 발밴픽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무난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뒷받침을 해 줄 초반의 억제력을 담당할 챔프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
결과론적이지만, 굳이 베인을 골라서 드러눕는 조합을 구성할 거였다면 탑/미드/정글 중 하나라도 초반에 힘을 줄 수 있는 픽을 골라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탑을 나르를 가져오든가, 정글을 니달리/카직스 등 육식으로 구성하든가[7], 미드를 코르키 등을 골라서 중반부를 버틸 힘을 마련하든가..
막상 후반 한타를 가도 kt가 나쁘지 않은 밴픽이었는데, 이즈리얼이 후반에 힘이 빠진다는 것은 세주아니, 나르, 오른등을 위시한 하드 탱커들을 녹일 만한 힘이 없다는 것 때문이지 절대로 딜러 위주 조합을 못 녹인다는 것이 아니다.[8] 하지만 진에어의 경우 하드 탱커라고 할 수 있는 건 서폿인 알리스타 뿐이었고 정작 탱커들을 가지고 단단한 조합을 짠 건 kt였다. 거기에 이 쪽은 세주아니, 탈리야[9]라는 걸출한 이니시에이터도 있으니..
반면 kt는 전 라인이 라인전을 상성상 확실히 앞서거나 최소한 반반 구도를 만들 수 있는 픽을 가져왔는데, 나르-갱플랭크야 여태까지 3주차의 수많은 경기들이 나르의 우세에 손을 들어주고 있고, 탈리야는 현재 메타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평을 듣기는 하나 조이와 비교했을 때 초중반 라인클리어가 압도적으로 우세하고 1:1 라인전 구도도 반반은 갈 수 있는 픽이었다.[10] 바텀 역시 현 메타 최고의 원딜이라고 불리며 도벽을 이용해 상대방 원딜과의 템차이를 바탕으로 40분대까진 게임을 지배하는 현 1티어 원딜 이즈리얼에, 이니시에이터가 알리스타 하나라는 것[11] 을 잘 받아치고 거기에 탈리야의 글로벌 운영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탐켄치까지, 밴픽부터 kt가 좋은 픽들을 고르며 시작한다.
결국 밴픽에서 우려한 바가 그대로 게임에 나타나는데, 조이는 라인을 먼저 푸시하고 로밍을 다니는 탈리야를 막을 수가 없었고, 결국 이는 후반 을 바라봐야 하는 진에어의 날개 중 하나인 갱플랭크를 그대로 꺾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고, 마땅한 이니시의 부재는 결국 탐 켄치가 알리스타에게 물리는 팀원을 커버해줌으로서 알리의 픽 의미가 완전히 사라져버린다.
진에어의 경우에는 진에어의 캐리라인인 테디-레이스 듀오가 1세트에 뎊마타 듀오에게 두드려맞은 것이 원인인지,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습이 밴픽부터 여실히 드러나는 경기였다. 초반 강팀이라는 팀컬러를 확실히 가지고 있는 kt를 상대로는 차라리 초반을 내주고 후반을 도모하자라는 판단으로 밴픽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8년의 kt는 소위 대퍼타임이라고 하는 운영상의 미스가 극히 적어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강팀을 상대로 초반의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주는 밴픽이 얼마나 안일한지를 깨닫는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SKT전의 승리가 존버 메타의 정점이라 불리기는 하지만, 자세히 복기해 보면 상대가 카사딘+이즈리얼이라는 공성이 안 되는 챔프를 고르고 그 둘을 수성하면 둘째 가라 하면 서운한 아지르+시비르로 막아낸, 두 팀의 조합 특성이 맞물려 극단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뿐이다. 진에어는 이 점을 오판하지 말고 무작정 드러눕겠다는 일념 하에 라인전을 포기하는 방만한 밴픽을 이번 경기를 계기로 되돌아봐야 한다.
kt의 경우에는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라인전 압살-깔끔한 운영-승리라는 전형적인 강팀의 흐름대로 게임을 이끌어 나갔다. 1세트의 한을 스코어의 도움으로 완전히 갚은 스멥은 덤.
6.3. 총평
사실 두 팀은 어찌 보면 lck 내에서 서로가 가장 비슷한 두 팀인데, 주로 에이스인 바텀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그것을 마타/레이스라는 상급 서포터들이 운영으로 연결하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서로의 성향이 비슷하다면 결국은 피지컬/판단의 문제인데, 데프트-마타 듀오가 훨씬 더 나은 피지컬[12]과 호흡으로 1 2경기를 막론하고 상대방 진에어의 바텀듀오를 찍어눌렀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린 셈.진에어의 경우에는 1세트 스멥을 완전히 말려버리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뎊마타의 활약에 그 스노우볼을 더 굴리지 못했다. 그리고 2세트에는 그 1세트 패배, 특히나 바텀에서의 패배로 인해서 위축되었는지, 대놓고 초중반은 포기하고 무난히 후반을 바라보고 성장하는 조합을 짰으나, 정작 lck 내에서 무력으로는 최강 수준을 자랑하는 kt의 칼 앞에 초반부터 우수수 썰려나갔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피지컬-운영-밴픽 3박자가 모두 kt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자랑하던 테디-레이스 듀오는 데프트-마타에게 신나게 관광당했고, 1세트 초반 탑의 스멥을 그냥 삭제시킬 정도로 말려놓은 주제에 추가적 스노우볼을 더 못 굴리고 kt에게 그 스노우볼을 넘겨주는 부족한 운영과 2세트의 말도 안되는 발밴픽까지.. 진에어가 왜 항상 상위권으로 반등하지 못하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 게임이었다.
현재 리그의 3K 팀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고(kt/kz: 막강한 무력, ksv: 막강한 운영) 거기에 피지컬-운영-밴픽의 3박자가 고루 맞아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기준에 맞춰 진에어를 평가해보면, 피지컬이 좋긴 하나 바텀에 한정되어 있고, 그나마도 뎊마타 듀오에게 이길 만한 피지컬은 아니다. 운영? 탑을 사실상 없는 수준까지 만들어 4:5 게임을 만들어놓고 추가적 스노우볼조차 못 굴리는 팀이 운영을 논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밴픽? 2게임 밴픽을 보면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
진에어는 이번 게임에서 발견한 쏠려있는 피지컬-부족한 운영-멸망한 밴픽이라는 3박자의 어려운 숙제를 다음 경기까지는 고쳐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kt의 경우에는 역시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는데, 특히나 1세트에서 스멥이 완전히 말린 이후 그대로 넘어가는 게임을 바텀의 슈퍼플레이로 역전했는데, 한 라인이 망해도 다른 라인이 그것을 커버해 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강팀의 모습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거기에 지난시즌 섬머때와는 달리, 소위 대퍼타임이라고 하는 운영상의 미스가 보이지 않고 게임을 깔끔하게 승리로 이끌 만한 운영능력이 생겼다는 것이 특히나 고무적이다.
다만, 여전히 문제점도 눈에 띄는데, 선전하는 바텀과는 달리 탑의 스멥의 피지컬이 16년도는 커녕 당장 지난 시즌에 비교해봐도 폼이 저하된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불안한 것이 문제. 특히나 곧 kz과의 경기가 있는데, 킹존의 탑솔은 현재 lck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칸이다. 사실상 지금 스멥에게 요구되는 건 칸과의 라인전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스멥의 피지컬이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사실상 kt에서 스코어의 강타와 더불어 단 둘의 불안요소이기 때문에, kt는 이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7. 26경기 MVP 2 : 1 SKT
정규시즌 26경기 (2018. 02. 01.) |
|||||||
MVP | 2 | 1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1승 5패 | 결과 | 1승 4패 |
정규시즌 2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정종빈 (Max) |
이상혁 (Faker) |
김규석 (Beyond) |
대부분 아무리 현재 SKT가 위기에 처했다지만, 그래도 MVP는 이기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다수. SKT는 그나마 KT, 킹존, 진에어라는 상대적으로 상위권 라인업들과 붙었다는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현재까지 MVP는 0승 5패 득실 -10, 말 그대로 세트 승 하나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 중이다. 상대전적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데, MVP는 승격 시즌인 16 서머 이래 SKT와의 3전제 6번에서 전부 0:2 참패로 0:12 / 16 케스파컵 0:2 패배를 포함하면 7전 7패, 0:14라는 압도적으로 참혹한 세트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2018 LCK 스프링의 대세가 상대전적 부수기라도 되는 것인지 압도적인 징크스들이 역으로 깨지는 경우가 3번이나 이미 나왔고, 그동안 1세트도 내주지 않은데다 세트 전패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팀에게 세트 하나라도 뺏긴다면 아무리 잘 줘도 '부활의 신호탄' 이런 소리는 못하게 될 것이다.
MVP는 상황이 매우 안 좋기는 하나, 최악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모든 수를 총 동원해서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MVP가 세주아니를 가져가자 SKT는 자크-갈리오 조합을 가져가면서 돌진 조합 색깔을 분명히 한다. 여기에 MVP가 이즈리얼-코르키를 가져가면서 돌진 조합의 카운터인 카이팅 조합을 구성하고, SKT가 막픽으로 탑 나서스를 가져가면서 LCK에서 5년만에 나서스가 나왔다. 그 와중에 TOP 나서스 데이터를 보여줘야 하는데 정글 나서스 데이터까지 전부 합산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사고가 있었다. 후에 해설진들의 지적으로 정정되었다.
탑 갱플 나서스의 파밍 구도, 미드 갈리오-코르키, 봇 고대 유물 방패 4개라는, 서로 사고가 날 수가 없는 매치업이라 잔잔한 라인전이 흘러간다. 첫 화염 드래곤을 MVP가 가져가는데 자크가 스틸을 시도, 스틸은 실패하나 세주아니를 잡으며 퍼스트 블러드. 아직은 용을 먹은 MVP가 유리하나 SKT는 이어서 봇 4인갱으로 탐 켄치를 잡는다. 어느 쪽도 앞선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SKT가 2킬을 먹고 시작한 상태.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이 나오자 세주아니가 다시 트라이하고 SKT는 자크가 집에 갔다 돌아오는 과정이라 드래곤을 포기하고 전령을 시도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령에 설치된 갱플랭크의 화약통을 자크가 부수지 않고 전령을 사냥하는 실책을 범하면서[13] 와드 없이 전령 의도를 노출했다. 이후 전령을 두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페이커가 견제를 하다가 너무 깊숙히 들어가버려 세주아니 코르키에게 얻어맞는 구도가 나왔고, 급하게 궁으로 탈출해보려고 하지만 3cm 궁으론 탈출도 불가능했다. 결국 페이커의 목숨 + 잡고 있던 전령 하드리쉬까지 헌납하며 갑자기 MVP가 폭발적인 이득을 챙겨나간다.
그 후 지속적으로 MVP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거의 만 골드 차이까지 벌어진다. 해설진들도 MVP가 너무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었으나, 봇 억제기 공성전에서 시비르 궁 받고 뛰쳐나간 SKT의 탱커진이 이니시를 잘 열며 4킬을 만들어내는 대승을 한다. 하지만 오브젝트가 안 나와 있는 타이밍이라 추가적인 이득을 보지 못하고 딱 거기서 멈춘 상태.
정신이 번쩍 든 MVP는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 비록 블랭크가 용 스틸을 한번 해내긴 했으나 이후 한타에서 트할을 자른 뒤 바론을 잘 가져갔다. 이 때 맥스가 바론 둥지 밖에서 스틸각을 보려던 블랭크의 자크를 잘 마크했고, MVP가 바론을 무사히 먹은 뒤 벌어진 교전에서 페이커와 블랭크를 모두 잡아낸다. 이후 미드 억제기를 민 뒤 아까 전 한타에서 큰 피해를 봤던 봇으로 모두 쳐들어가는데, 이 때 애드가 화약통 대박을 터뜨리며 SKT 팀원 전원이 퇴각을 하게 됐고, MVP가 이들을 모두 잡아내며 결국 넥서스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이번 경기로 인해 MVP는 이번 시즌 첫 세트 승리를 챙겼고, 동시에 對 SKT전 첫 세트 승리까지 챙겨갔다.
멸망전답게 양측 모두 뭐라 말할 수 없는 진흙탕 싸움을 보여줬는데, 그나마 MVP는 앞 경기들에서 전부 존재감이 없었던 이안이 오랜만에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SKT는 과장을 좀 보태면 통합팀 체제 역사상 최악의 경기로 회자되는 2017 Rift Rivals/LCK, LMS, LPL 사이드 결승전 Team WE전과 견줘도 손색이 없었다. 오더가 있긴 한 건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중구난방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꼴찌팀 첫 세트승의 제물이 되었다. 밴픽에서부터 돌진 조합을 가져가놓고 카이팅 조합을 완성할 수 있는 코르키를 자를 기회가 있었음에도 놓친 것부터가 이상했다. 여기에 페이커는 최악의 갈리오 플레이를 보여주며 침묵했다. 봇 교전 시 시야도 없이 내려오다 코르키/세주아니에게 두들겨 맞고 만년서리 스택조차 보지 않고 무작정 궁을 쓰다 스턴에 캔슬당하며 점멸을 빼고 겨우 살아나온 시점부터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하더니 전술된 전령 앞 사고와 첫번째 바론에서 허무한 진입 후 사망 등 궁극기로 강력한 지원 능력을 지닌 갈리오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면서 픽의 의미를 트할의 나서스만큼도 보여주지 못했다.
밴픽에서 관심을 모았던 트할의 나서스는 드래곤 한타에서 텔 미스로 적에게 킬을 내주며 스노우볼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지만, 같은 파밍챔임에도 궁극기로 전 맵에 지원 가능한 갱플랭크에 비해 애초에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다. 적이 들어와준다면 모를까, 코르키와 이즈리얼을 필두로 한 카이팅 조합에 전형적인 상뚜벅이 챔프로는 그냥 고기방패밖에 할 수 없었고, 그동안 딜을 넣어줘야 할 팀원들도 침묵해 같이 폭발해버렸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세트가 시작하기 앞서, 서포터가 에포트에서 울프로 교체됐다.
MVP는 브라움, 아지르, 시비르를 뽑으며 대놓고 존버를 예고했고, SKT는 지난 해 향로 메타 이후 오랜만에 보는 소라카를 뽑더니[14] 마지막 픽으로 페이커의 아픈 손가락, 카사딘을 뽑는다. 그리고 MVP도 이에 질세라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럼블을 뽑아서 자르반과 럼블의 시너지를 노린다. 애드는 럼블의 특성으로 신비로운 유성이나 콩콩이 소환이 아닌 봉인 풀린 주문서를 골랐다.
조합 면에서는 SKT가 유지력이나 궁극기 면에서 좀 더 강하지만, MVP는 순간적인 화력이 매우 강하다는 차이를 보였다.
경기 초반 당연히 라인이 밀릴 수밖에 없는 갱플랭크와 카사딘 픽 때문에 정글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 비욘드가 적극적으로 카정을 들어간다. CS 차이도 60 대 30으로 거의 2배 차이나는 상황. 화염 용도 강타 싸움 끝에 MVP에게 돌아갔다. 상체 라인 3명이 나란히 CS 차이가 20개씩 벌어지니, 당연히 전령은 아무 간섭 없이 MVP의 것. 먹자마자 미드에 전령을 소환하는데, 이 때 이미 미드 1차 타워의 체력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고 전령이 타워 공성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는데 페이커가 무리하게 타워를 수성하려 순간이동을 사용하다 낭비한 셈이 되었다. 상체와 미드까지 주도권을 틀어쥔 MVP는 압박을 멈추지 않았고, 뱅울프의 맹활약에 고전하고 있던 바텀에 힘을 보태서 바텀 타워까지 획득해 간다.
여기까지만 보면 2주차까지 SKT가 무기력하게 주저앉던 모습 그대로 MVP에게까지 셧아웃으로 무너져 내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미묘한 지표가 있었는데 타워 두개가 밀리고 정글과 라인 두 곳이 CS 격차가 20개씩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SKT와 MVP의 글골 격차가 벌어져 나가지 않았던 것. 포블을 따던 당시 1천 골드, 바텀 타워가 밀리던 당시 500 골드가 순간적으로 벌어졌을 뿐 순식간에 동등하게 좁혀졌고 오히려 SKT가 앞서나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또한 트할과 페이커는 라인에 서서 말 그대로 신나게 두들겨맞았지만 정작 애드와 이안과의 레벨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실질적인 힘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텀의 뱅울프는 착실히 제 할 일을 해주고 있었고 리드를 이어간 SKT가 결국엔 제 힘을 보여주며 그리려던 그림을 완성하는 구도로 가게 된다.
이후 MVP가 다시 바람 드래곤을 먹고, 탑에서 애드의 럼블과 트할의 갱플랭크가 붙는데, 럼블과 갱플랭크 모두 궁, 초시계, 점멸을 교환했고 거기에 소라카가 궁을 써주지만, 애드가 간신히 살아나가며 MVP가 다시 조그마한 이득을 얻나 했지만 봇으로 간 럼블을 갱플랭크와 카사딘이 결국 끊어내버린다.
23분 경 MVP가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처치하는 사이 갱플랭크가 탑 1차 타워를 밀며 서로 용과 타워를 교환했다. 3분 뒤 미드 쪽에서 교전이 벌어지나 했지만 비욘드가 초시계를 쓴 직후 블랭크의 세주아니가 궁을 던졌다. 물론 비욘드가 이미 초시계를 써놨던 상황이라 궁극기가 비욘드를 지나쳤고, 블랭크는 궁을 낭비해버린 셈이 됐다.
28분 경 바론 둥지 근처에서 소규모 한타가 벌어졌다. 맥스의 탐 켄치가 럼블을 살리는 듯 했으나 바로 직후에 근처에 있던 이안의 아지르에게 블랭크가 궁극기를 적중시키고 근처에서 궁극기 스택을 쌓던 페이커가 진입, 바로 잘라낸 후 기세를 올려 미드 2차까지 밀어내고 바람 드래곤을 챙긴다. 3분 뒤 같은 지역에서 다시 한타가 열렸는데, 여기서 SKT가 다시 맥스의 탐 켄치와 애드의 럼블을 모두 잡아내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다.
34분 경 봇에서 라인을 밀던 갱플랭크를 탐 켄치와 시비르, 럼블이 합세해 잡아내지만 탑 억제기를 내준다. 직후 페이커의 카사딘이 럼블을 봇에서 암살해버린다. 1분 뒤 SKT가 시비르를 먼저 공략하며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리는데, 이 때 탐 켄치가 시비르를 보호하면서 MVP 팀원들이 후퇴하지만, 억제기 앞에 있던 이안은 오히려 빼지 않다가 몸개그를 한 번 시전하고 죽고 말았다.
38분 경 봇 억제기까지 밀어리는데, 이 때도 앞으로 깃창을 썼던 비욘드가 죽어버렸고, 이후 SKT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다. 이후 3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포탑을 모두 민 SKT는 한숨을 고른 뒤 다시 MVP의 본진으로 돌격하며 게임을 끝내버린다.
초반 비욘드가 블랭크와의 레벨 차를 벌렸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고, 이안은 1경기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이 다시 존재감이 사라졌다. 적이 갱플과 코그모라는, 포킹과 장거리 공성이 가능한데다 후반 성장성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조합인데 그것도 생각 안 하고 존버만 생각한 듯한 느낌이 강했다. 애드가 나르를 못한다는 점도 큰 패인이었는데, 나르를 골랐다면 갱플이나 카사딘이 저렇게 자유롭게 탑을 밀어내고 일대일로 죽이는 상황은 잘 나오지 않기 때문. 오히려 상황 따라 나르가 역으로 충분히 압박도 가능하며, 조건부지만 부족한 CC를 보충해 줄 수도 있다. 만약 나르를 고르기 싫었다면 오른을 골라서 강력한 CC기와 장거리 이니시를 이용해 빠르게 굴리거나, 진에어가 보여줬던 것처럼 존버에 더 힘을 실었을 수도 있었는데 오른까지 거른 것도 의문이었다. 결국 그런 픽들을 다 거르고 뽑은 럼블은 이퀄라이저를 단 한번도 유의미하게 깔지 못하고 침몰했다. 항상 한타가 다 끝난 뒤에야 느지막이 깔리는 이퀄라이저는 SKT 챔피언들 추울까봐 몸을 덥혀주는 용도로 써주는 게 아닐까 의문일 뿐이었다.
SKT는 비록 블랭크가 심각하게 말렸고, 전령과 포블을 차례대로 내줄만큼 초반에 매우 고전했으나 봇은 초반부터 매우 분전했고, MVP가 그 이상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사이에 손실을 회복하고 한타에서 MVP의 실수를 이용하여 판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정도를 넘어서 암울한 수준의 초반 게임 운영을 보였고 전황을 뒤집어 엎을 수 있었던 건 SKT 본인들의 슈퍼 플레이가 아니라 사실상 이안과 비욘드가 입 강제로 벌리고 떠먹여준 거나 다름 없기에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 갱플 장인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준 신인 트할이 가장 빛난 편이었고, 정글 미드는 명암이 뚜렷했으며 봇은 소라카를 위협하는 상체의 개입이 없던 상황에서 상성을 무난히 살려냈다. 울프가 정글 외도에도 불구하고 라인전 폼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
김동준: MVP의 경기력이,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력 중에 최고입니다!
MVP가 원거리 딜러를 마하에서 파일럿으로 교체했다.밴픽 결과 MVP는 갱플랭크, 카직스, 아지르, 칼리스타, 알리스타를, SKT는 오른, 카밀, 조이, 이즈리얼, 탐 켄치를 뽑았다. 밴픽 과정에서 SKT가 카밀, 이즈리얼을 먼저 픽한 뒤 페이커가 드디어 조이를 꺼냈다. 이어 조이의 카운터인 말자하와 탈리야를 모두 잘랐다. 이윽고 오른까지 뽑으며 카밀과 함께 심리전을 걸었고, 울프가 마지막으로 탐 켄치를 뽑으며 오른은 탑, 카밀은 정글로 보냈다.
3분 경 비욘드가 탑갱을 성공하며 트할의 오른을 잘라내 퍼스트 블러드를 취했다. 갱플랭크와 카직스 둘의 점멸이 빠졌지만 오른의 점멸도 같이 뺐다.
이번 경기도 첫 용이 화염 드래곤이었는데, 8분 경 카직스가 몰래 용을 먹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블랭크의 카밀이 블루 카정을 시도했고, 페이커의 조이에게 블루 버프를 먹이며 카정에 성공한다.
11분 경 미드에서 소규모 한타가 열렸는데, 이번 시즌 초반이 초시계 메타임을 보여주듯 4명이 모두 초시계를 사용한다. 이 사이 양쪽 정글이 모두 죽어 킬 스코어는 2:1이 됐다가 1분 뒤 SKT 쪽 정글에서 비욘드가 블랭크를 사냥한다. 이 때 블랭크가 스킬을 잘못 사용해 원래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이렇게 정글과 라인 주도권을 모두 잡은 MVP는 18분 경 전령을 처치한다. 그런데 20분 경 다시 한 번 카정을 들어가던 비욘드를 블랭크와 페이커가 합세해 처치하는데, 봇으로 안일하게 텔을 타려던 페이커[16]를 이안이 창으로 찌르다가 1:1 교전을 벌이고 SKT 미니언들이 아지르를 처치하는 사이 떨어지고 있던 애드의 갱플랭크 궁이 조이를 처치했다. 이후 MVP가 먼저 SKT의 미드 1차 타워를 밀어 포블에 성공했다.[17]
22분 경 대지 드래곤을 처치한 MVP가 봇 2차 타워를 미는데, 이 때 순간이동으로 양쪽 팀원이 합류하며 한타가 열리고, 결국 울프의 탐 켄치가 처치당한다. 이 때 잠든 이안을 저격하려는 조이의 Q를 막으려는 비욘드의 무빙과, 조이의 E, Q를 맞고 죽을 뻔한 맥스의 알리스타는 덤. 25분 경 탑에서 울프의 탐 켄치를 한 번 더 MVP가 처치하려 했으나, 맥스가 실수로 켄치를 밀어버리며 처치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1분 뒤 결국 탐 켄치를 다시 죽였다.
29분 경 아지르와 갱플랭크가 대지 드래곤을 처치하는 사이 SKT가 탑 1차 타워 앞에서 싸움을 걸지만 알리스타의 쿵쾅이 대박을 터뜨리며 무위에 돌아간다. 그 사이 둘이 대지 드래곤을 처치해 MVP가 화염 2스택, 대지 2스택을 쌓는다. 1분 뒤 깊숙이 들어가려던 갱플랭크가 잘리고 이어 조이에 의해 알리스타와 카직스가 빈사 상태가 돼 MVP가 SKT에 미드 1차 타워를 내준다. 하지만 다시 1분 뒤 카정을 들어가려던 블랭크가 또 잘린다.
블랭크를 자른 뒤 MVP가 조이와 이즈리얼의 포킹 사이에서 바론을 먹지만, 그 대가로 비욘드의 카직스와 맥스의 알리스타를 SKT가 처치한다. 바론 버프를 얻은 MVP는 알리스타와 카직스가 부활하자마자 미드와 봇 2차 타워를 모두 민다. 잠시 후 MVP가 몰래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려 하지만 절묘한 렌즈 위치로 인해 SKT에 들키고 결국 용을 내주고 만다.
이후 대치를 계속하다가, 바론 둥지 앞에서 블랭크가 뒤로 무빙하던 갱플랭크를 묶기 위해 궁을 쓰지만, 오히려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알리스타에게 SKT가 휩쓸리며 결국 페이커의 조이가 처치당하고, SKT는 MVP에 다시 바론을 내줘 버린다. 바론 버프를 다시 얻은 MVP는 이번에는 탑 2차, 미드 억제기, 봇 억제기 타워를 밀고 귀환한 뒤, SKT 쪽 정글에서 레드 버프를 먹으려던 뱅을 알리스타와 아지르의 CC 연계로 암살에 성공한다.[18] 뱅을 성공적으로 암살한 MVP는 장로 드래곤을 먹고 결국 봇 억제기를 미는데 성공한다.
49분 경 봇 라인이 밀고 들어가는 걸 기다리던 MVP는 오른이 봇 억제기로 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론을 사냥해버린다. 이 때 맥스가 스틸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타를 들고 합류했다.
MVP의 조이 대처법이 빛나는 게임이었는데, 갱플랭크가 트포-스테락-정령의 형상으로 딜탱빌드를 탄 후 조이가 날리는 통통별과 헤롱헤롱쿨쿨방울을 모두 받아내고 귤로 CC 해제+체력 회복을 하며 궁으로 접근한 조이의 체력을 퍽퍽 깎아내며 조이 특유의 일방적인 딜교환을 막은 것. 이 전술 때문에 유리몸인 조이는 계속해서 우물을 들락거려야 했던 반면 갱플랭크는 손쉬운 체력 회복 + 글로벌 궁으로 아군을 지원할 수 있었기에 싸움을 할 수가 없었다. 하물며 SKT측은 조이를 제외하면 딜러가 후반에 무력하기로 이름 높은 이즈리얼 뿐이었기 때문에 대처할 수단이 없었다.
각잡고 복기해보면 두 팀의 이름값 대비 가히 셀 수 없을 정도의 많고 다양한 실수가 나온 희대의 게임으로, 챌린저스나 EU LCS의 향기가 나는 멸망전 그 자체인 게임이었다. MVP도 중간중간 몇몇 선수들의 어이 없는 위치 선정이 나왔지만 SKT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할은 오른으로 궁 대박을 내기는 커녕 수도 없이 빗나가는 등 한 게 없었다. 블랭크는 여기저기서 잘리고 한타 때는 궁만 쓰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며 이럴 거면 차라리 도망가도 벽이 유지되어 한타 때 궁 대박이라도 칠 수 있는 자르반이나 하는 게 낫지 않았나 싶은 수준의 플레이를 보였다. 페이커는 현재 최고의 OP 챔피언인 조이를 잡아 딜은 잘 넣었지만 상대를 원턴킬로 잡아먹는 등의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는 못 했고 결국 바론 한타에서 한 번 잘려버린 탓에 2차 바론을 내주면서 게임의 추를 확 기울게 만들었으며, 그나마 묵묵히 제 할 일 하고 페이커 다음으로 있는 힘껏 딜을 가했던 뱅도 전판만큼 라인전을 리드하지 못 했고[19] 후반 레드 지역의 부쉬 체크를 하다 물려 터지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여 장로 드래곤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렇게 블랭크의 역 스노우볼링과 누적된 팀 단위 미스로 인해 결국 최후반에 상대 갱플과 아지르가 클만큼 커서 맞포킹과 공성을 진행하는데다 MVP 챔피언들이 밴시와 마저템을 둘둘 두르자 키 카드였던 조이가 오히려 딜을 더 받아 잘릴 위기에 계속 처하고 우물에서 체력을 채우러 가는 시간이 많아지며 정말 무력해졌다.
SKT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와 롤드컵이 회광반조인 것처럼 붕괴하고 있다. 그동안 짜온 전략들이 먹히지 않거나 손발이 안 맞고 판단 실수 한두번에 게임이 확 기울기도 하고, 장기전 끝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는 것까지 빠짐 없이 이어져서 안 그래도 저조해진 폼 + 경험 부족한 신인 선수들이 들어찬 상황에서 멘탈마저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울만큼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상태다. 팬들 역시 진지하게 그리핀, 담원 게이밍과의 승강전의 승산을 논할만큼 기대가 땅에 떨어진 상태. 재작년 CJ 엔투스를 떠올리게 할만큼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파일럿이 이번 세트를 통해 LCK 복귀 및 MVP 입단 후 첫 승을 기록했다. 파일럿을 영입한 이유
7.4. 총평
정말 2018 스프링에 뭐가 씌었는지, 상대전적 압도적 열세팀이 500일이 넘는 연패를 끊어내는 일이 벌써 3번이나 반복되었다. 그 3번째 주인공 MVP는 비록 실수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평소와는 다른 침착함과 이해가 가는 운영, 그리고 무엇보다 훨씬 나아진 피지컬로 드디어 승리했다. 그동안 욕을 많이 먹었던 애드 - 이안 - 마하+파일럿이 모두 폼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라이너가 그렇게 괜찮아지는 모습을 보이자 바로 비욘드 - 맥스가 날아다니며 자신들의 캐리력을 입증했다. 심지어 비욘드는 정교한 정글 루트만으로 상대 정글과 2렙 차이를 벌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앞으로 MVP를 상대할 팀들이 경계할만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물론 2세트에서 이안과 비욘드가 보여준 의문의 스로잉은 반드시 피드백해야 될 점.반대로 이 경기로 SKT는 사전 예상을 뒤집고 꼴찌에게 최초의 1승을 안겨주는 제물이 되며 4연패에 빠지고 말았는데, 2017 서머 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최하위팀한테도 OME로 지는 최악의 졸전을 벌이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꼴이 되었다. 스토브 리그 때부터 전력이 저하되어 사실상 이번 시즌은 버리고 신인들 경험치나 주는 게 낫지 않냐는 전망이 나올 정도였는데 실상은 그보다 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진짜로 승강전을 걱정해야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번 경기 최악의 플레이어를 꼽는다면 단연 블랭크. 화약통이 시야를 확보해 준다는 걸 모르고 안 치우다 상대에게 전령을 헌납하고, 초시계를 켠 상대에게 세주 궁극기를 던지고, 카밀 E로 이상한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카직스에게 킬 헌납하고, 밴시가 있는 상대에게 카밀 궁 그냥 박아버리고, 한타 중에 허공에 작살을 날리는 등등 해설진들도 조급함이 엿보인다고 언급할 정도였으며 1세트에서 화염 드래곤을 한번 스틸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강타 컨디션도 영 좋지 못했다. 3경기 카밀 정글로 딜량이 5천에 달했는데 이 수치는 같은 편 서포터인 탐 켄치와 적 편 서포터인 알리스타와 거의 동등한 수치였다. 반대로 비욘드는 동선이나 갱킹, 설계, 한타 기여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블랭크보다 몇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었다.[20]
페이커는 1세트에서 갈리오로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서는 아픈 손가락 카사딘으로 캐리하며 마침내 카사딘 연패를 끊고 팀의 승리도 이끌어냈다. 3세트에서도 OP로 손꼽히는 조이를 가져와서 끊임없이 상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냈다. 경기 종료 후 조이의 딜그래프에서 패배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어마어마한 딜량을 뽑아냈다. 그러나 에드가 갱플랭크를 가져간 이유를 후반에 톡톡히 보여주며 페이커를 완벽하게 견제했다. 조이를 상대하기 위한 템트리를 간 갱플랭크는 수면을 귤로 풀어버리고서 혀어어업상으로 맞딜하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었다. 암살을 위해 적진 깊숙히 찌르고 들어가야 하는 조이는 번번히 혀어어업상 한방에 반피가 될 수 밖에 없었고, 계속해서 우물을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대치국면에서 별로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뱅은 3세트에서 치명적인 한번의 실수를 했지만, 그 외에는 1인분을 해냈다. 하지만 팀의 정글이 무너지는 바람에 봇라인 대치상황에서 한계가 생겼고 무너져가는 중반 이후의 싸움을 뒤집는 것도 어려워졌다. 트할은 신인으로서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라인전과 적절한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기량이 많이 떨어진 애드를 상대로 엇비슷한 싸움을 펼쳤다는 점은, 연패의 늪에 빠진 SKT에게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사실이다. 울프는 정글러로의 포지션 변경 건으로 서포터 폼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뱅과 합을 맞추며 꾸준한 라인전 실력과 챔프 활용을 뽐냈다. 그러나 자리잡기 실수 및 뻘궁 등의 자잘한 실수가 있었고, 불리한 상황에서 누적되는 실수들은 팀의 전황을 나쁜 쪽으로 기울게 했다.
그 외에도 SKT는 시즌 시작 이래로 지금까지 봉인 풀린 주문서, 이른바 봉풀주로 인해 얻는 이점인 소환사 스펠 쿨타임 감소+소환사 스펠 변경으로 인해 얻는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봉풀주로 인한 이점 중 하나인 텔레포트의 대량 채용으로 로밍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기는 커녕 라인 복귀용으로나 쓰는 게 고작인 반면, 봉풀주를 듦으로 인한 다른 특성에 비해 상대적인 전투력 약화는 답이 없는 한타로 되돌아오고 있는 상황. 게다가 그렇게 순간이동을 대량으로 활용하고서도 초반 라인전 단계의 지표들이 최하위권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 경기 다음날 기준 팀 통계를 보면 15분 골드차이, 첫 타워 파괴, 전령 획득률 10위, 첫 드래곤 획득률 9위이다. 다른 팀들이 봉풀주로 스노우볼을 굴린다면 SKT는 굴러오는 스노우볼을 막는 데 쓰고 있지만 그조차도 실패하고 있다는 것. 3주차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의 과정과 결과를 놓고 보면 SKT의 봉풀주 활용은 최하점이다.
개개인의 폼도 좋은 편이 아니지만, 심각한 건 1승 4패 하는 과정에서 팀 판단에 의문이 드는 모습이 매 세트마다 나왔다는 점이 가장 뼈아픈 셈이다. 거기에 작년에 비해 장기전으로 가는 8.1 버젼 대회 추세 상, 애초에 장기전을 가게 한 것이 문제인지, 장기전 과정 중 나온 실수가 문제인지 흐지부지 되는 점도 피드백이 쉽지 않으며 신예 두 명의 개인 기량은 믿을만하다지만, 이렇게 팀 판단에 의구심이 드는 모습이 계속 나오는 걸 감안하면, 적어도 대회는 개인기량만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만만한 곳이 아님을 다시금 가늠케 하는 상황이다. 결국 오늘은 울프를 서포터로 다시 기용하는 극약처방까지 하며, 2017 로스터에 최대한 근접하게 구성해서 간신히 1세트나 챙긴 꼴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용에 대한 집착이 심하기로 유명한 MVP지만 이상할 정도로 MVP의 경기에선 화염/대지용이 잘 안 나오는 편이었는데, 이번 3세트에선 모두 나온 용이 모두 화염/대지용인 소소한 특이점이 있었다.
그리고 유일한 전패팀이었던 MVP의 첫승과 함께 기차놀이가 완성됐다.
8. 27경기 KZ 2 : 0 KDM
정규시즌 27경기 (2018. 02.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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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ZONE DragonX |
2 | 0 |
KONGDOO MON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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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5승 1패 | 결과 | 2승 4패 |
정규시즌 2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한왕호 (Peanut) |
강범현 (GorillA) |
참고로 이 날 열리는 두 경기에 김동준 해설이 APL 결승 중계로 불참하게 됐다. 앞서 김동준 해설은 APL와 LoL 중계를 병행해왔던 때부터 조율을 계속 해왔으나 이번 같은 경우에는 APL 이외 타 리그와의 일정 조정, 결승전 개최를 위한 대관 등의 문제로 APL 결승전 중계를 맡게 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대타로 홍민기 선수가 객원해설을 하게 됐다.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클템: 킹존이 말하고 있어요. 너희가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요.
매드라이프: 진짜 너무 잔인하네요.
첫 밴 페이즈에서 자르반 4세, 세주아니, 자크에 카직스와 니달리까지 밴이 되며 무려 정글에서만 5밴이 나왔다. 게다가 두 번째 밴에서도 레이즈를 묶어놓기 위해 킹존에서 잭스와 쉬바나를 밴해 7밴이 됐고, 최근 정글 스왑이 이뤄지고 있는 카밀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정글 8밴이 나와버렸다. 남은 정글 챔피언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피넛은 렝가, 레이즈는 그라가스를 골라갔다.매드라이프: 진짜 너무 잔인하네요.
레이즈가 블루-레드-칼날부리 후 바텀에 갱킹을 가는 엇박자 갱킹을 시도했으나, 시크릿의 알리스타가 점멸 쿵쾅을 실패하며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콩두는 멸망했다.
점멸 없던 시크릿이 봇에서 싸움을 강행하다가 비디디의 4렙 로밍에 죽는 것을 시작으로 1킬, 2킬씩 킹존이 주워먹으며 성장하게 되는데, 킹존은 가져가는 대신 아무것도 내주지 않았다. 탱키한 오른을 상대로 별로 득을 볼 게 없었던 칸의 제이스는 걸핏하면 내려와 시야를 먹거나 콩두의 오브젝트 및 교전에 모두 견제를 뒀고, 피넛은 오브젝트 관리에 틈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이득을 챙겨갔다. 반대로 극공형 정글러를 상대로 초반 성장이 필요했던 그라가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잘려먹히는 것을 반복하고야 말았다. 이미 운영적인 측면에서 너무나도 많이 앞서나갔던 킹존을 상대로 칼리스타의 궁극기는 이니시는 커녕 알리스타를 구조해주는 용도로밖에 쓰이지 못했으며, 콩두는 노릴만했던 제이스나 렝가를 잡기 위해 오른의 궁극기와 같은 하드 CC기로 시간을 벌어보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이 무난히 압박하면서 승리.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매드라이프: 이즈리얼한테 등을 돌린 순간 콩두는 맞을 수밖에 없어요.
클템: 1세트가 부드럽게 졌다면 2세트는 거칠게 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콩두가 레이즈를 강판하고 유준을 경기에 내보냈고, 킹존은 레이즈가 내려가자 정글 밴의 대부분을 풀고 다른 1티어들을 밴했다.클템: 1세트가 부드럽게 졌다면 2세트는 거칠게 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극초반 콩두가 킹존 쪽 레드를 먹으러 나르와 렝가가 같이 들어갔는데, 와드에 발각되어 버렸다. 눈치챈 갱플과 카직스는 바로 빠지고, 고릴라의 알리스타가 합류하자마자 덮쳐서 레드도 먹고 렝가, 나르 모두 점멸까지 빼고 죽인다.
8.3. 총평
워낙 상대가 강팀이었기 때문에 콩두 입장에선 뭐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져버린 경기. 진에어전 때와 마찬가지로 뭔가 전체적으로 합이 안 맞는 모습을 보이며 이대로 가다간 KSV전 승리는 앰비션의 병가를 틈탄 빈집털이로 평가절하될 상황이다.경기 시작 전 전용준 캐스터가 홍민기 객원해설을 소개할 때 나무위키를 인용했다. 홍민기 해설을 찬양하면서 나무위키 홍민기 항목의 소개 문단에 있는 요약 볼드체를 사용한 것.
9. 28경기 KSV 2 : 1 bbq
정규시즌 28경기 (2018. 02.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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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V Esports | 2 | 1 | bbq OLIVERS | ||||
× | ○ | ○ | ○ | × | × | ||
5승 1패 | 결과 | 2승 4패 |
정규시즌 2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동근 (IgNar) |
강민승 (Haru) |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Infernal, dragon5=)]
클템: bbq 오늘 완전 장난 아닌데요?
bbq에서 보노가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 픽이었던
이그나가
블리츠크랭크를 잠깐 꺼내들었다 신드라를 픽했다. 클템과 전용준 캐스터는 매라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고 매라 또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미니언 출현 전 매라가 잠깐 고스트의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상향 또는 롤모델이란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인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bbq가 알리스타의 이니시를 통해 스노우볼링을 굴려가다가 그 다음 바론 직전에 신드라에게 물린 카직스가 아슬아슬하게 살고 그 다음 칼리스타-타릭의 완벽한 연계에 자르반이 역으로 전사하며 KSV가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적진 한가운데에 버려졌던 나르가 수호천사로 살아난 다음 메가 나르 궁극기로 카직스를 데려가버리고, 4:3 상황에서 KSV가 바론을 먼저 치다가 뒷쪽으로 돌아서 이니시를 건 알리스타에 의해 말자하-타릭이 코그모 프리딜을 맞고 전사, 갱플랭크와 칼리스타도 도망치지 못하고 사망하며 에이스가 떠버리고 bbq가 1세트를 가져간다.
bbq가 밴픽면에도 게임 플레이면에서도 해야 할 플레이를 전부 해냈다로 정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보노는 장점인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이 있다란 평을 듣는 선수인데, 초반 상대 정글 시야를 꽉 잡아버리면서 카직스가 날뛸 환경 자체가 나올 수 없었고, 템트는 시그니처 픽 중 하나인 말자하 상대로 찍어누를 수 있는 신드라로 미드 주도권도 쥐었으며, 탑에서도 갱플의 카운터 픽인 나르로 시종일관 압박한 크레이지의 활약도 좋았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바텀은 무리수를 두지 않고 봉인 풀린 주문서 룬을 앞세워 텔레포트, 유체화를 번갈아 이용하며 타라인 개입과 난전 유도로 bbq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MVP에 선정된 이그나의 플레이가 핵심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야를 많이 잡아먹은 걸 제대로 활용해 상대의 뒤를 잡아 카직스를 끊는 플레이나, 마지막 교전에서의 2인 에어본 후 E스킬을 킨 뒤 칼리스타를 압박하는 플레이는 일품. KSV의 예상을 뛰어넘는 알리스타 플레이를 통해 사전예상을 보기 좋게 박살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
KSV가 정글러를 앰비션에서 하루로 교체했다.
밴픽 과정에서 이그나가 매라가 보는 가운데 블리츠크랭크를 픽했다.
bbq의 조합은 좋게 말해도 초반 올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솔랭식 잡탕 조합에 가까웠지만, 5명이 모두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의 120%를 해내며 스노우볼링을 무지막지하게 굴렸다. 그러나 한타 승리 후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기회가 올 때마다 하루의 극딜 렝가가 주력 딜러를 암살하며 게임을 연장시켰고,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크라운의 조이가 활약하며 KSV가 3 화염 + 장로 드래곤 버프를 먹게 된다. 그래도 미드 봇 억제기 타워가 없었기에 나르 스플릿으로 흔들면 bbq도 할만했지만 나르가 백도어 대신 바론 합류를 선택하고, 블리츠크랭크가 마오카이를 끌면서[21] 봇 듀오가 전사하고, 웨이브 끊으려던 나머지 3명도 전사하며 KSV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다.
특기할만한 점은 이그나의 블리츠크랭크로, 그야말로 모든 걸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사실상 게임 내용은 이그나 vs KSV의 손싸움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 이 장면들이 모두 한 경기에 나온 이그나의 슈퍼 플레이들이다
이런 이그나의 신들린 견제에 후드려 맞으면서도 KSV는 화염 용 3스택을 기어코 가져가면서[22]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그 이후 렝가의 화신인 하루가 중간중간 기가 막힌 플레이로 반격하고, 초반 망했던 크라운의 조이가 장로 용 시점부터 정신을 차려 활약하며 경기를 반반으로 만들었다. 최후에는 이그나의 마오카이를 끌은 데스그랩으로 고스트가 폭사하면서[23] 손싸움으로 흥미진진했던 2세트의 승자는 KSV가 되었다.
이그나의 블리츠크랭크 외에도 탐 켄치를 뽑은 코어장전 역시 그에 뒤지지 않는 명품 먹방쇼를 하면서 경기 내내 서포터간의 피지컬 대결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고의 서폿 대결
9.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
레드 4픽까진 서로 원딜만 바뀌고[24] 1, 2세트에서 아쉬웠던 큐베가 시그니처 픽 카밀을 꺼낸다. 서폿은 KSV 타릭, bbq 쉔을 픽.
초반부터 양팀 정글러들의 활약이 이어지는데, 보노가 봇에서 미니언 사이로 정확하게 창을 던져 퍼블을 만들어내자 하루는 카정온 보노를 렝가 마스터다운 부쉬 활용+룰러의 용 컨트롤로 잡아내고, 탑에서 크레이지가 복귀 텔 타자마자 잡아내며 큐베를 편하게 해준다. 보노도 템트의 점멸 궁에 호응해서 크라운을 잡아내지만, 템트가 마나 없는 상태로 페이스체킹을 하다가 하루에게 걸려서 전사한다. 그러나 탑에선 크레이지의 딜교환 승리 + 템트와 이그나의 빠른 합류[25] 덕에 bbq가 2킬을 만들어내고 탑 주도권을 크레이지에게 쥐어준다.
크라운이 조이에 완벽하게 익숙해졌다는 듯 매서운 스킬샷을 날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경기 시간이 진행될수록 올라가는 스킬샷 적중률은 보는 이들까지 뿌듯했을 정도.
bbq는 바뀐 봇 듀오의 무존재감이 아쉬웠는데, 쉔은 알리스타나 블리츠크랭크처럼 탱템 없이도 탱킹이 되는 챔프가 아니고, 이즈리얼도 칼리스타같은 서폿과의 시너지나 코그모같은 캐리력이 있는 게 아니어서 조이에게 압박을 넣지 못했다.
9.4. 총평
KSV 입장에선 지난 아프리카전의 데자뷰가 느껴질법한 경기 흐름이었는데, 앰비션이 나온 1세트는 상대의 공격성에 무너지고, 2세트에서 하루와 크라운의 활약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3세트는 힘으로 상대를 밀어내며 완승한다는 패턴이 다시 나왔다. 특히 하루는 이번 매치에서 맹활약을 선보여, 앰비션 뿐만 아니라 자신 역시 KSV를 이렇게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공신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줬다.bbq 입장에선 1, 2세트는 전라인에서 최대치를 보여주었으나 3세트에는 밴픽 미스와 상대의 컨디션 상승으로 말려버린 게 아쉬웠다. 올시즌 처음으로 출장한 보노가 1세트 자르반, 2, 3세트 니달리로 안정감과 과감함을 겸비한 신인임을 증명한 건 희소식.
여담으로 크라운의 조이는 2세트 초중반 무력하게 갱도 연타로 당하고 스킬 적중률도 낮아 욕을 먹었는데 점점 스킬 적중률이 상승하더니, 3세트에 들어서서는 그야말로 게임 전체를 뒤집어엎는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며 대회에서 조이 연습한다는 개드립이 터졌다.
경기 외에, 오늘 경기에서 김동준의 대타를 맡은 매드라이프의 해설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 클템과는 다른 시각에서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클템과의 만담 콤비도 환상적이었다는 평.[26]
10. 29경기 ROX 1 : 2 KT
정규시즌 29경기 (2018. 02.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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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 Tigers | 1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2승 4패 | 결과 | 5승 1패 |
정규시즌 2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송경호 (Smeb) |
권상윤 (Sangyoon) |
송경호 (Smeb) |
이전 경기에서 SKT가 MVP를 이기면 9위로 떨어져 강등권이 유력해질 수 있기 때문에 ROX 또한 이 경기를 붙잡는 게 절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MVP가 신승해서 져도 순위는 내려가지 않는다. 물론 져도 순위가 안 내려가니 일단은 안심이란 것이지, ROX 또한 아프리카-킹존 2연패로 떨어진 분위기를 쇄신하고, 더 나아가 승강전 탈출을 조금이라도 일찍 확실시하기 위해선 kt전을 잡는 게 무엇보다 우선일 것이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었던 탓인지 커뮤니티들에서 kt에게 대퍼팀 아닌 노잼팀이라는 불만 아닌 불만이 쏟아졌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초반엔 스코어가 종횡무진 갱킹을 다니며 탑 미드를 폭파시켰고, 그걸 바탕으로 봇 5인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게임을 터트리는 듯 싶었다. 그러나 전령 한타에서 3:1 이득본 뒤 마나 없는 아지르까지 쫓다가 부활한 탐 켄치의 합류에 2킬을 내주며 불안해지더니, 봇에서 라이즈와 나르가 1대1 하는 사이 바론 한타에서 kt의 이니시가 상윤의 코그모에게 전혀 압박을 주지 못하며 4킬에 바론까지 내주고 만다.
코그모의 점멸이 빠져서 락스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다음 바론까지 기다리는데, kt가 코그모 점멸 돌아오기 직전에 이니시를 걸지만 코그모는 알리스타 WQ+오른 궁 다 무시하고 칼리스타를 때려잡아버린다. 그렇게 고립된 알리스타와 미니언 끊으려던 자르반까지 전사하며 락스가 기분 좋은 역전승을 얻어낸다.
한동안 잠잠하던 데프트의 불안정성이 다시 부각된 경기였다. 봇 다이브에서도 힐 점멸 초시계 다 들고 이케시아식 마무리에 맞아죽더니, 그 다음 한타에선 황제의 진영 너머로 앞점멸하다가 전사하고, 이후엔 코그모에게 간단하게 순삭당해 경기가 끝나버렸다.
10.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초반엔 락스가 좋게 가져갔다. 이후 락스는 나르와 카밀이 스플릿을 돌리면서 바론 4대4 대치 구도를 만들고 조이가 변수를 만들어내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으나, 조이가 수면방울 적중률도 낮았고 콩콩별 적중률도 낮았고 궁극기 활용도 못하는 등 너무 쓸모 없는 조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바론에서 서서히 말려가던 락스는 '못 참겠다 바론'을 시전했고 결과는 대참사. 린다랑이 선진입으로 이니시를 걸어봤으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도망치다가 죽고, 이후 4명이 빼던 과정에서 스멥의 나르가 3인궁+3인스턴으로 한타를 터트려 버린다.
이후 kt는 바텀에 있던 카밀을 짤라내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나르 피가 상당히 빠졌는데, 이걸 조이가 따려고 들어갔는데 콩콩별이 빗나간다. 조급함을 느낀 라바의 조이는 억지로 앞무빙을 해서 나르를 따려고 했으나 당연하게도 조이는 근접 딜링이 불가능하고, 뒤에서 백업온 세주아니에게 따인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미드와 바텀을 압박했다. 딜량 자체가 모자란 락스는 2명이 미는 바텀에 3명이 지원가는 식으로 인원 공백이 생겼고, 미드 2차를 내주는 등 천천히 불리해졌다. 이 와중에도 라바의 조이의 스킬샷은 그야말로 '연습하러 온 조이' 수준으로 안 좋았고, 라인 클리어가 약한 락스는 그대로 패배한다.
라바의 조이는 페이커가 MVP전 3세트에서 보여준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는데, 딜량 숫자만 좋았지 정작 그 딜링의 대부분이 워모그 있는 세주아니한테 쳐박히거나 중요하지 않은 타이밍에 들어간 덕분에 영양가가 최악이었다. 또한 쿨쿨 방울마저도 계속 짧게만 던져대서 거의 맞히지 못해 포킹을 전혀 못하는 최악의 조이
이전 게임 bbq:KSV에서 크라운이 조이로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인터뷰에서 '조이는 사기캐가 아니다'라는 발언 때문에 욕을 먹었는데, 이 발언이 이 게임 이후로 재평가받는 중.
MVP는 스멥의 나르가 받았다. 3인궁+3인스턴이 상당히 인상깊었던 듯하다.
상윤은 바루스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전했지만 미드 없는 싸움은 역시 이길 수 없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경기.
10.4. 총평
kt는 락스와의 1세트를 압살 수준으로 이겨버리며 손쉽게 2대0 승리를 챙기는 듯했으나, 2세트에서 판단력이 흐려지며 역전패를 허용하더니 3세트에서도 불안불안한 초반을 보여주며 패배를 정말로 당할 뻔했다. 오늘 kt의 모습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은 웬만큼 전부 해내고 있으나, 뜬금 없는 부분에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장면이 꽤나 나오면서 그 결과가 2세트의 패배, 3세트의 초중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얻은 것도 있는데 작년엔 불리한 상황에서도 탈수기 운영을 하면서 뒤집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후반 한타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대진에 멤버 개개인의 피지컬은 물론이요 판단력까지 갖춘 KSV와 킹존이 자리잡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좋지 않은 부분은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11. 30경기 SKT 0 : 2 AFs
정규시즌 30경기 (2018. 02.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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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T1 | 0 | 2 |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
1승 5패 | 결과 | 4승 2패 |
정규시즌 3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이다윤 (Spirit) |
박종익 (TusiN) |
반면 SKT는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쌓이고 쌓여서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모를 정도의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지라 SKT가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SKT에게 유리한 조건은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과거의 영광 하나뿐이라고 할 정도로 막막한 매치업.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Cloud, dragon5=Cloud)]
밴픽에서 SKT가 MVP전 1세트에서 패배할 때와 같은 노딜조합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 외에 탑솔러를 제외한 정글러까지 봉인 풀린 주문서를 채용한 4주문서 룬세팅을 가져온 것도 주목할 점.
초반 탑에서 스피릿의 자르반이 나르를 퍼블내면서 아프리카가 매우 기분 좋게 시작한다. SKT는 미드에서 그라가스의 스킬 활용으로 코르키와 오른을 잡아내며 킬을 따내지만, 그 외 성과를 얻지는 못한다.
이후 SKT가 전령을 치지만, 바텀을 스플릿하던 페이커가 전령쪽으로 타던 텔레포트를 끊자 아프리카가 상대를 위협해 몰아낸다. 스노우볼링이 중요한 조합을 짠 SKT는 전령을 먹지 못하게 된 시점에서 운영이 멈춰버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중간에 상대를 잘라내거나, 페이커의 갈리오가 기습적인 점멸 도발로 싸움을 이기는 장면도 나왔지만[27] 운영적 이득으로 연결이 안 되다 보니 점점 SKT가 킬을 따내고 있어도 수세에 몰리기 시작한다. 덩달아 운타라의 나르도 갱플 상대로 압박할 시기도 지나가고 있었다.
결국 자신들의 시간이 온 후, 스피릿과 투신이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으로 싸움을 열어 여러번 상대를 박살내며 무난히 아프리카가 승리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포인트는 탑이었다. SKT의 조합은 초중반 스노우볼이 극단적으로 중요한 형태였고, 빠르게 속도전을 가야만 했다. 그것을 주도할 수 있는 라인은 탑이었지만, 스피릿의 자르반이 초반 갱을 성공하면서 나르가 망했고, 그런 상태에서 블랭크와 페이커가 전혀 탑쪽에 힘을 주지 않는 괴이하기 짝이 없는 운영으로 운타라가 아예 뭔가를 할 수가 없었다.
SKT가 탑을 봐줘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였다. 상대를 압박하고 변수를 만들어 낼만한 곳이 탑밖에 없었기 때문. 미드 갈리오, 원딜 시비르로는 이 역할을하기가 힘들었으니 반드시 탑인 나르가 스플릿 주도권을 틀어쥐어야 했다. 게다가 조합부터가 다이브가 매우 좋은 조합이라 갱플랭크를 압박하기도 쉬웠다.[28] 만약 다이브를 통해 잡던 압박을 하던 나르가 갱플을 압도할 수 있는 그림을 만드면 2차 타워까지 팀원 합류를 믿고 마음껏 압박이 가능했다. 그 상태에서 적이 나르를 끊으러 오면 봉풀주 4개를 통한 순간이동이나 갈리오의 영웅출현, 탐켄치의 궁으로 합류전을 걸면 합류 속도에서 압도적일 수밖에 없다. 즉, 나르가 사이드 주도권을 꽉 쥐기 시작하면 시비르가 성장할 때까지 5:5 싸움 없이 운영이 가능한 조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T는 평소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탑을 방치했으며 결국 무난하게 초중반이 흘러가다가 아프리카의 조합의 힘이 드러나면서 바로 터져버렸다.[29] 결국 팀 전체가 나르를 기반으로 타워를 빨리 깨 맵을 폭넓게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기초공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경기 전 15분 글골차, 포블 확률이 LCK 10위인데 정말 그 지표대로 경기가 나온 셈이다.
또한 또 다시 탑을 제외한 4 봉인 풀린 주문서를 채용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킬딸치는데 사용되었을 뿐 소득은 없었다. 봉풀주를 적극 활용하는 팀은 킬과 함께, 오브젝트를 취해 글골 차이를 벌려, 봉풀주의 디메리트를 템 격차로 극복하는데 디메리트는 디메리트대로 받고, 소득은 없으니 남는 건 한타에서 녹아내리는 것 뿐이다. 애초에 현재 SKT는 개개인의 폼이 라인전부터 LCK 약체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타력, 운영 능력 모두가 미흡하다. 그럼에도 특성은 4명씩이나 봉인 풀린 주문서를 들었으니 라인전에서도 약하고 한타에서도 약한데 운영을 통한 킬/오브젝트 취득도 제대로 못 따내는 모습이다. 케어해줘야 할 탑에 로밍/갱킹도 미드 정글이 제대로 못 해주는 마당에 텔레포트로 운영이라고 제대로 될 리가 없다.
페이커가 또 안일한 귀환으로 죽었다. 이번 시즌만 벌써 4번째 귀환 실수.[30][31] 아니, 4번이나 반복되면 그건 더 이상 실수도 아니다. 다른 선수가 그랬다면 '아 단 0.몇초만 빨랐어도', '운이 없었네'로 끝났겠지만, 동일한 실수가 계속 반복된다면 피드백이 전혀 안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라인 중간도 아니고, 명백히 상대방 타워 코앞에서 귀환을 탄 건 비판받아 마땅한 점. 이젠 더 이상 팬들도 실드를 쳐 줄 말을 찾지 못할 지경이다. 더구나 극후반까지 노딜인 조합을 의식했는지 영겁의 지팡이와 존야의 모래시계를 위시한 딜탱템을 올렸는데, 덕분에 한타에서 도발 한번 써놓고 다음 도발까지 전혀 버텨내지 못하며 우수수 무너져내리는 원흉이 되었다. 초반부터 본인들 조합의 딜량이 부족하단 것을 인지했다는 것인데, 그럴 거면 갈리오 말고 다른 미드를 뽑는 게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무슨 의도로 갈리오와 4봉풀주를 들고서 이런 노딜조합을 짰는지 경기 내에서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합의 형태가 돌진조합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돌진조합이기 때문에 아마 본인들이 더 이상 강팀이 아님을 받아들이고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극단적인 날빌로 아프리카를 잡아보려고 했다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코르키와 이즈리얼을 일찌감치 뽑아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여기에 서폿 오른까지 기용하면서 여차하면 받아칠 준비까지 완비했다.
그나마 정글 외도하면서 폼이 떨어졌을 거라는 예상을 받은 울프가 3킬을 따고 위기의 상황에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만 좋았지 나머지는 그냥 맹탕급으로 존재감이 심각했다. 뱅은 시비르를 골라 4코어까진 노딜이라는 챔프 자체의 문제점도 있지만 끝까지 파밍만 하다 별 딜도 못 넣고 한타에서 궁만 쓰고 전사하는 허수아비였으며, 운타라는 나르를 붙잡고 아군의 시팅을 전혀 받지 못한 채 궁극기를 몇 번 쓰지도 못했고, 그나마도 한타에서는 분노 관리조차 안 되어 허무하게 잘려나가며 터져버렸다. 블랭크의 그라가스는 어느 정도 준수했지만 중요한 타이밍에 페이커의 궁극기를 받고도 잘려버리면서 아군까지 끌고 들어가 폭발했기에 미묘.
이후의 세트를 봐야 알겠지만 본인들의 강점이었던 초반 폭발력, 중반의 운영, 후반의 한타 중 어느 하나조차도 없어진 지금 이 때까지 해왔던 밴픽보다는 현실적인 밴픽을 해야 된다는 우려도 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Ocean, dragon5=)]
양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아프리카는 카밀, 세주아니, 조이를 픽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봇 라인은 자야&라칸 커플을 픽했다. 이에 SKT쪽에선 운타라도 자신이 잘하는 피오라를 가져왔다. 카밀 선픽에 현 메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자야/라칸 픽, 그리고 뱅의 시그니쳐픽인 이즈리얼을 SKT에게 넘겨주는 밴픽은 거의
아프리카가 챙길 수 있는 이득을 모조리 챙겨가면서 SKT의 타워를 차근차근 밀어내는동안 SKT는 대지 드래곤 쪽 한타 이후 그 어떤 뚜렷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미드 억제기까지 내주고 만다. 바텀을 푸시하는 카밀을 뱅과 울프가 점멸까지 쓰면서 노렸으나 신비한 화살이 빗나가며 깔끔하게 회피한 건 덤.
SKT측에서는 중간에 울프가 오른으로 3인궁을 띄웠지만 들어가지 못해 결국 포탑만 내주었다. 그리고 SKT는 멸망했다. 쌍둥이 포탑이 밀리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어느 누구도 물지 못하고 계속 미니언만 막다가 뱅은 수면에 걸리고 페이커는 세주아니를 피하느라 결국 아프리카의 간단하게 들어온 공격에 아무것도 못하고 쌍둥이 포탑이 순식간에 무너져버리며 경기는 끝났다.
이번 판에서 페이커는 딜량 1위를 찍었지만 계속해서 조이한테 수면을 맞거나 중요할 때 빠지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뱅 역시 점멸을 왜 썼는지 모르는 플레이를 보여줘, 두 사람 모두 기복이 줄기는 커녕 잦아지고 있다. 반면 조이를 잡은것 치고 쿠로의 딜량은 그리 높지 않았는데, 조이가 포킹으로 활약할 대치 상황조차 거의 만들지 않은 채 SKT를 말려죽인 운영의 영향이 컸다.
앞서 스포티비 대미지 집계 결과 블랭크가 넣은 대미지가 612로 산출돼 사이트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다만 인벤이나 롤갤 내에서 대미지 오류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실제로 SPOTV GAMES가 이를 인정했으며 BEST.GG에서 나온 최종적인 블랭크가 넣은 총 대미지는 1111로 집계됐다.
11.3. 총평
사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거의 4강의 마지막 자리를 꿰찰 것처럼 보이는 아프리카를 상대로는 이기기 힘들다고 예상됐고, 그 예상대로 SKT로서는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하지만 단순한 강팀에 의한 패배라기엔 어느 라인이라고 꼬집어 말하기 힘들 정도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 연속적으로 벌어졌고, 작년까지만 해도 그간 칭송받았던 코치진의 용병술과 역량이 갑자기 어디로 갔는지 올해 들어서 발밴픽과 끔찍한 인게임 오더로 완벽하게 멸망했다. 신인인 트할과 에포트가 SKT의 희망으로 일컬어질 정도면 기존의 멤버들이 얼마나 노답인지 알 수 있는 상황.블랭크는 16년 벵기의 후계자이며 17년에는 피넛이 부진에 빠질 때 구원타자로 활약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주전급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도대체 그동안의 경험치는 어디다가 버렸냐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16 시즌 잼구로 회귀한 듯한 모습을 2경기 내내 보여주면서 SKT의 운영을 망치는 주범이 되었다. 그나마 1세트 그라가스로는 괜찮은 점멸 배치기와 술통 폭발로 변수를 만들어내나 싶었지만 2세트 잭스로 초반 늑대에서 한번 따인 이후 극도로 소극적인 시야 장악만 하고 갱킹은 커녕 역갱조차 못 보며 렙차가 2 이상 나는 등 기여도가 말 그대로 최악이였으며, 시야 없이 칼날부리 지역에서 앞으로 갔다가 잘려 바론을 내주며 팀을 수렁에 빠뜨리고 말았다. 울프나 블라썸의 등판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정도.
더욱 뼈아픈 건 그간 팀의 기둥 역할로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혼자 멱살잡고 빛나는 캐리를 펼쳤던 페이커도 예외 없이 고꾸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폼은 죽어도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듯 가끔은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이번 한 시즌에만 몇번 나오는지 셀 수조차 없는 안일한 귀환과 판단 미스는 캐리하는 순간마저 빛바래게 만들며 팀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
절벽 끝에 몰린 SKT로서는 신인인 트할과 에포트 대신 운타라와 울프를 투입해 운영상의 이점을 살리고 오더를 보완하려는 생각이었겠지만 현실은 그조차도 아프리카에 박살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캄캄해졌다. 15 시즌 마린 이후 SKT는 탑에 거의 투자하지 않는 대신 미드와 원딜의 캐리력을 믿고 정글 자원을 투자하여 초반 이득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거나 중후반을 보는 운영을 주로 해왔다. 그런데 18 시즌 들어 초중반 바텀에서 사고가 나지 않는 메타가 오고, 페이커와 뱅이 나란히 부진을 겪으면서 이러한 전략이 무리수가 되었음에도 전술의 수정 없이 그대로 밀고가는, 김정균 감독이 주로 하는 말인 '자기들이 실수를 줄이고 잘하면 된다'를 답으로 맹신하고 밀어붙임에 따라 승강전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프리카는 1, 2세트 내내 투신과 크레이머가 주요 장면에서 캐리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탑 미드 바텀이 모두 탄탄해져 비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세트의 무리한 시야 장악을 제외하면 스피릿의 스로잉이 줄어든 모습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점. 4주차부터 8.2 패치로 바뀌기는 하지만 자야/라칸이라는 메타에 동떨어진 조합을 들고나와 밴픽 상의 고려할 점이 생긴 것 역시 아프리카에게는 웃어주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멘탈을 박살내기 위한 픽이라는 시선도 있기는 하지만.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기인의 무서운 상승세. Ever 8 Winners시절 반짝였던 재능이 활짝 만개한 듯한 기인의 캐리력과 신인답지 않은 안정성은 17 시즌 마린에게 고통받았던 아프리카에게는 길조임이 분명해 보인다. 상위권 팀들도 한 두개 씩의 약점을 보인만큼 아프리카로서는 포스트시즌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노려볼만한 계기가 되었다.
12. 3주차 정리
12.1. KING-ZONE DragonX
5승 1패, 득실 +8 | KING-ZONE DragonX킹존의 3주차 경기는 모두 중위권에 속한 팀들과의 대진이었는데, 모두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하며 3주차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딱히 결점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완벽에 가까웠으며 특히 콩두전에서는 체급 차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왔다. 리그 초반에 불안하던 피넛도 점차 적응을 완료하면서 구 락스 시절의 재기발랄한 육식성 정글 플레이를 되살려가는 모습으로 킹존의 승승장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4주차에는 바로 뒤를 쫓아오고 있는 상위권 팀인 kt, 중위권 중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경기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진에어와 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 두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12.2. KSV Esports
5승 1패, 득실 +6 | KSV Esports앰비션이 취약한 초반 장악력으로 패하면 하루를 투입해서 이기고, 하루가 후반 아쉬운 운영으로 패하면 앰비션으로 바꿔서 이기는 패턴이 2주차 아프리카전부터 반복되는 중이다. 크라운의 조이 활용과 코어장전의 슈퍼 세이브는 명불허전이지만, 큐베는 라인전에서 챔피언 상성을 너무 타고 룰러도 중요한 순간마다 이니시에 걸려서 위험한 장면을 만들고 있다. 분명히 일정 수준 상대의 실수나 운에 의해 승리한 경기가 많이 보이는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
픽밴면에서 블라디미르, 갈리오를 자주 밴하는 점이 아쉬울 따름. 저 둘에 견제를 하다 보니, 남는 챔프 조합에서 자신들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챔프 / 상대의 자신 있는 카드를 잘 견제하지 못하며 게임을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알리스타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주차에선 8.2 버젼으로 진행되는만큼, 바텀에서 4 채굴 메타가 사라지기 위한 패치 의도에 따라 기존 평화 파밍 모드가 사라지리라 예상되는데, 이에 대해 어떤 방침을 들고 올지가 흥미로운 상황이다.
12.3. kt Rolster
5승 1패, 득실 +6 | kt Rolster3주차에 kt는 진에어전에서 2승 0패, 락스전에서는 2승 1패로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특히나 이번 주에는 스멥의 폼이 다시 올라와 라인전부터 압박하는 탈수기 운영이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의문의 2세트에서의 패배, 그리고 데프트가 락스와의 2세트에서보여준 후반 집중 문제는 다시금 피드백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특히나 2세트에서 지면서 승점을 내주는 상황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는 하나,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내주는 것은 후에 정규시즌 순위를 결정하는 데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작년 서머에서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한 것도 락스전에서의 패배의 스노우볼이라는, 결과론적인 것보다는 2세트에서의 꾸준한 실점이 낮은 승점을 만든 결과인 것이다. 결국 이번 시즌 우승을 하기 위해서 kt는 승패뿐만이 아닌 승점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그와 별개로는 8.2 패치의 타곤산의 원거리 챔피언 대상 너프 패치로 봇에서의 평화 메타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절륜한 폼을 지닌 뎊마타 듀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12.4. Afreeca Freecs
4승 2패, 득실 +4 | Afreeca Freecs리그 초반에 보여주던 스피릿의 기복이 줄어들고, 동시에 라이너들의 호흡과 폼이 크게 좋아지면서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봇 듀오와 탑 라이너 기인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이 컨디션을 계속 유지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 상황이다.
어떤 탑 라이너가 오더라도 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인과 역시 에이스인 쿠로, 작년부터 폼을 끌어올려 정상급 원딜이 된 크레이머와 더불어, 돌아온 탱커 서폿 메타에 드디어 만개한 투신까지. 거기다 특정 라인의 기복이 없어지니 제약이 사라진 스피릿도 폼을 회복하고 있고, 오더 분배가 작년과 비교해 깔끔해졌다.
물론 경기 후반에 가서 집중력이 저하돼서 역전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는 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 최연성 감독 특유의 연습 또 연습을 외치는 훈련 방식으로 후반 집중력도 키운다면 이제는 최상위권을 충분히 노리고도 남는, 3K를 넘어 1A를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다.
12.5. Jin Air Greenwings
3승 3패, 득실 -1 | Jin Air Greewings현재 진에어의 승패는 3승 3패, 그 내용을 살펴보면 bbq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면 상위권팀인 KSV와 kt에게 패하고 현재 하위권팀인 콩두, MVP, SKT를 잡은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기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4강 중 하나로 예측되었던 SKT가 나가떨어지면서 진에어는 현 상황만 유지하더라도 5위권 내에는 어찌어찌 들어서 포스트시즌 진출까진 가능하겠지만, 강팀에게 약하고 약팀을 양학해서 포시에 진출한들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는 건 이미 과거의 수많은 팀들이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진에어는 1라운드에 남아 있는 강팀과의 매치업이라 할 수 있는 킹존과 아프리카의 경기에서 무언가 달라질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듯.
약간 의외의 모습으로는, 사전에 미리 구성한 스타일대로 게임이 흘러가지 않을 경우 밸런스 조합을 들고도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극단적인 공격성으로 상대를 물어뜯다 수틀리는 순간 즉시 침대를 깔고 드러누워 원딜 캐리판을 만들던 그 모습과는 매치가 잘 되지 않는 모습.
12.6. bbq OLIVERS
2승 4패, 득실 -2 | bbq OLIVERS크레이지와 템트는 지난 시즌 폼이 유지되고 있고, 고스트도 작년만큼의 스로잉은 하지 않고 있다. 거기에 트릭과 이그나가 합류하며 블레스 시절의 열불나는 무뇌 플레이는 사라진 상태. 그러나 밴픽은 진에어와 비교될 정도로 좋지 못하며 한 경기가 아니라 한 세트 내에서도 경기력이 널을 뛴다.
12.7. KONGDOO MONSTER
2승 4패, 득실 -2 | KONGDOO MONSTER전주차에 KSV를 2:0으로 완파한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진에어와 킹존에게 0:2 관광을 2연속으로 당했다. 특히 이겨야만 했던 bbq전과 ROX전을 패한 후유증이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는데[35] 당장 4주차에 상대해야 할 팀이 상위권인 아프리카와 kt다. 물론 KSV를 잡을 때의 폼이 나온다면야 아프리카와 kt도 못 잡을 건 없지만, 그걸 위해선 레이즈에게 주력픽인 자르반이나 자크가 주어져야만 한다는 약점이 3주차에서 노출되었다는 것이 문제. 악독할 정도로 정글에 밴이 집중당한 끝에 무너진 킹존전은 넘기더라도, 나름 주류 정글러인 쉬바나나 카직스를 잡은 진에어전도 그다지 재미는 보지 못했다. 아프리카와 kt는 다소 묵직한 KSV와 다르게 참신한 밴픽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유명한만큼 어떻게든 레이즈가 챔프폭을 넓히거나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할 듯.
12.8. ROX Tigers
2승 4패, 득실 -4 | ROX Tigers락스는 분명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콩두와 함께 2약, 강등권으로 예측될 정도로 사전예상이 박했던 팀이었다. 그런 사전예상을 감안한다면야 1라운드 중반을 지나가는 현재 시점에서 2승을 따낸 것은 예상 외의 선전이 맞다. 그러나 냉정하게 따지면 그 2승이 모두 bbq, 콩두라는 락스와 같이 뜬금 스로잉으로 유명한 팀들을 상대로 따낸 것이었고 그 승리조차 2:1 진땀승이었다. 심지어 락스가 패배한 경기들 중에서도 본인들의 무뇌 스로잉으로 패한 경기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락스가 따낸 2승은 실력차가 극심해서 따냈다기보단 누가 누가 덜 던졌나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에 가깝다.
현재 락스가 약체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 그리고 현재 이 랭킹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시즌의 SKT T1을 만나고도 못 잡은 유일한 팀이기 때문이다. 그걸 이겼으면 3승 3패로 중위권에 머물 수 있었다. 이 1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락스의 발목을 잡을 것이며, SKT가 반등하느냐, 2라운드에서 이길 수 있느냐가 락스가 안정권에 진입하는지 강등권으로 몰락하는지를 결정할 것이다.
물론 작년에 락스를 홀로 지탱하던 바텀 듀오의 기량은 여전하고 아나키 시절부터 팬들에게 욕을 먹어오던 린성환 듀오가 드디어 폼이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이번 시즌 LCK는 예전 린성환급이던 로치, 고스트, 마하 등등 중하위권 팀의 선수들도 생각보다 빼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소리를 듣는 형국이다. 게다가 주전 미드인 라바는 시즌 초 반짝하더니만 곧 예전 시즌으로 회귀하려는 듯한 모습이고, 대체자로 영입한 쿠잔 역시 출전한 경기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미드 라인의 약점을 계속 안고 가는 한 락스의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12.9. SK telecom T1
1승 5패, 득실 -6 | SK telecom T1창단 후 2번째 4연패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아프리카에게도 패배하며 창단 첫 5연패를 당했다. 작년에도 4연패 당했을 때는 약팀(EEW, ROX, bbq) 보약 먹고 결승까지 올라가 값진 준우승을 일궈내면서 역시 SKT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그 때의 기적을 재현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상태. 남은 상대는 bbq, KSV, 콩두인데 지금의 상태론 KSV전은 무조건 진다고 봐야 하고 그나마 bbq나 콩두라도 잡고 2라운드 반전을 노리는 게 현실적인 시나리오. 최악의 경우에는 승강전에서 잔류를 노리거나, 챌린저스로 가는 게 이 팀의 다음 과제일 수도 있다.
1주차는 2전 중 1승이라도 챙겼지만, 2-3주차는 그냥 패배의 연속이었다. 저번 시즌 12전 전승의 상대 기록을 갖고 있는 이번 시즌의 최약체인 MVP에게조차 패배했으며, 진에어전에서 선보였던 노딜 밴픽을 아프리카전에서 다시 꺼낸 것도 모자라 또 졌다. 이렇게 가다간 승강전에 직행하고, 서머에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경기력인지에도 의문점이 찍힌다.
5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1. 의미 없는 팀 판단과 그로 인해 17시즌 KT가 그랬듯 유리해도 질질 끌리는 경기.
2. 동일 선수의 실수 반복.[36]
3. '우리만 잘하면 돼'로 귀결되는, 상대 조합과 자신들의 폼을 전혀 고려 안하는 발 밴픽.
다음주부터 8.2 패치가 적용되는데 이 패치가 SKT에게 약이 될지 미지수[37]다. 다음 패치로 바뀌는 메타에도 연패가 이어진다면 이건 그냥 메타가 아닌 주전 선수들의 폼 저하와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는 코치진의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라 여겨야 할 것이다.
12.10. MVP
1승 5패, 득실 -9 | MVPMVP는 KSV와의 대결에서 패하긴 했지만 2세트에서 이전에 유행했던 추억의 픽들을 잡고 좋은 플레이를 보이며 서서히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더니, 기어이 자신들의 바로 위에 있던 SKT에게 비수를 꽂아버리며 연패를 끊어냈다.
물론 이 승리가 MVP의 위치에 큰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 초반에 쌓인 연패 때문에 MVP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세트 스코어가 뒤쳐진 10위 자리에 있고, 그나마 승리를 챙긴 SKT와의 경기 역시 멸망전이라는 표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을만큼 세세한 부분에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챌린저스에서 롤챔스로 승급한 이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SKT를 꺾었다는 것은 팀의 자신감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므로, MVP 입장에서는 이 승리로 희망의 끈을 잡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완전히 똥고집으로밖에 보이지 않던 불안정한 딜딸챔 위주의 픽을 드디어 성공해봤다는 점은 분명한 동력이 될 것이다.
[1]
오른 궁 쿨 너프 전 버전이다.
[2]
절반인 이유는 플레이가 지난 아프리카전에 비해 상당히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3]
심지어 당시 이즈리얼이 마방템이 하나도 없었던 것도 아니고, 수은장식띠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방에 폭사했다. 거기다 조이는 풀템인 것도 아니고 데캡을 업그레이드 하긴 했지만 4코어였다.
[4]
롤챔스 기준 탑 리븐은 2015 섬머에서 썸데이가 꺼내 승리한 이후 무려 3년만의 등장이다. 다른 포지션까지 고려할 경우 해당 시즌 결승에서
페이커가 사용한 바 있다예는 특이한 케이스니 논외로 해야한다
[5]
케스파컵에서 팀 배틀코믹스의 히포 선수가 요릭을 꺼내들어 기인 선수의 갱플을 압살해 그 존재감을 입증한 경기가 있었다.
[6]
당시 킹존이 락스의 정글시야를 너무나도 잘 밝혀놔 렝가의 동선이 킹존에게 훤히 보였었다. 렝가의 특성상 본인이 거는 싸움에는 매우 강하지만 상대방이 거는 싸움에는 약하기 때문에
피넛의
카직스에게 기습을 당하며 잘릴뻔한 상황을 여러번 보이고 말았다.
[7]
엄티의 카직스는 날카로운 동선, 갱킹 및 판단으로 평가가 좋다다. 대표적인 예가 skt vs 진에어 3세트
[8]
이는 탈리야도 마찬가지. 딜이 약하다고 하지만 딜러/전사군들을 못 녹일 정도는 아니라서..
[9]
궁극기
[10]
애당초 폰을 저격하기 위해 라이즈, 말자하, 아지르 미드 3대장+갈리오까지 밴 당한 상태라 고를 카드가 많이 없기도 했다.
[11]
즉, 한 턴만 받아넘기면 진에어에겐 마땅한 수가 없었다.
[12]
특히나 1세트의 칼리/알리스타가 압권
[13]
블랭크가 화약통이 시야를 제공한다는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14]
LCK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작년 7월 4일로, 이 경기에서도 울프가 픽했다. 그리고 졌다
[15]
바로 위에 서술한 솔방울탄 위치에서의 죽음을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급하게 들어가 카직스를 가뒀는데, 문제는 후속딜이 조이의 Q뿐인데 그마저 빗나갔고 결국 은신으로 패시브를 초기화한 카직스의 Q평+벽 너머에서 모래병사를 보낸 아지르의 합동으로 사망했다. 웃긴 건 또 궁 쓴 위치에 그대로 있었으면 괜찮았을 것을 굳이 칼날부리쪽으로 이동해서 모래병사에 맞을 각을 줬다는 것.
[16]
아지르가 바로 옆에 있는데 텔을 탔다.
[17]
클템도 지적했듯 이번 시즌 페이커는 귀환이나 텔을 탈 때 안일하게 위치 선정을 하고 있다. 그것이 진에어전 3세트 패배의 원인이 된 장면, kt전 3세트 17분, 그리고 이 장면에서도 나타났다.
[18]
이 때 뱅이 알리스타가 있던 부쉬에 Q를 던지며 체크를 했지만 알리스타가 Q를 맞지 않았다.
[19]
다만 해설진이 운이 안 따라줬다고 언급한 걸 봐선 도벽으로 템이 잘 안 나왔을 수도 있다. 실제로 10분 정도 사이에 물약과 영약이 많이 나왔으며 칼리스타랑 골드 차이가 거의 안 났다.
[20]
승리한 1, 3세트는 당연하고, 2세트마저도 비록 페이커가 게임을 지배하면서 패배했으나, 블랭크보다 훨씬 앞선 정글 동선으로 2렙 차이까지 벌리는 등 확실한 기량 차이를 보여주었다.
[21]
이전까진 마오카이도 끌리면 별 저항 못하고 녹아내렸기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블리츠가 합류를 위해 점화를 빼고 순간이동을 든 데다가 KSV 측의 성장이 이전 같지 않았기에 마오카이가 버티면서 딜러진의 역습을 맞았다.
[22]
2번째 화염용부터 위험했지만 마오카이 궁을 깔고 먹었다.
[23]
그 전부터 고스트의 불안한 모습이 여러번 보여졌었다. 조이의 수면구슬을 맞고 당황한건지 졸음 상태에서 수은을 쓰는 모습이 2번이나 보여져 아찔한 장면이 만들어졌었다.
[24]
KSV는 이즈리얼-바루스, bbq는 칼리스타-이즈리얼.
[25]
이그나는 코장에게 끊겨서 못 오긴 했다.
[26]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앞의 콩두와 킹존의 경기에서 클템이 콩두의 본대가 킹존의 본대를 따라 사이드를 지원하러 갔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매라가 콩두가 시야가 없기 때문에 바론쪽에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만담의 경우 주로 둘이 선수 시절에 같은 팀이었던 점을 이용한 디스나 클템 형은 6렙 이전에 없다고 생각하고 플레이 하거든요 매라의 드립이 주가 되어 꿀잼을 만들었다.
[27]
특히 이 장면에서 자르반을 못 잡은 게 컸다. 바론으로 연결할 수 있었기 때문.
[28]
봉풀주 4개에다 다이브에 좋은 정글러인 그라가스와 글로벌 이동기를 가진 갈리오가 있었기에 얼마든지 다이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조합이었다.
[29]
다만 운타라 본인도 뻔한 3렙갱에 죽은 건 본인의 실수가 맞다.
[30]
아이쇼핑하다가 떨어지는 상대 서폿 구원도 못보고 죽은 장면이 첫번째, 진에어전 90분 경기를 끝낸 드래곤 앞 귀환이 두번째, KT전에서 블라디로 안일한 곳에서 귀환하다가 스코어와 폰에게 덮쳐져서 죽은게 3번째. 그리고 이번이 4번째.
모음.
[31]
주요 장면을 잘 잡아주기로 유명한 스포티비 옵저버가 방심하고 리플레이를 틀다가 이 장면을 놓쳤을 정도로 황당한 실수이다. 설마 페이커 정도 되는 선수가 이걸 생각 못하고 귀환을 탔을 리 없다고 생각했을 듯 하다.
[32]
심지어 자야는 시작 템으로 돈템이 아닌 도란검을 들고왔다. 해설진들도 이를 두고 일방적으로 두들길 수 있는 자신이 있다는 소리라고 언급할 정도.
[33]
아이러니하게도 최연성의 선수 시절 소속팀은 SKT T1이었고 한때 스타크래프트 팀의 마지막 감독으로 취임했었고 팀 해체 이후에 아프리카 프릭스 롤 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34]
오늘 2세트에 대한
이러한 해석이 나왔다.
[35]
콩두는 1주차 bbq전에서 1세트 완승해놓고 2세트도 승기를 잡아가다가 역전패당하면서 3세트도 스무스하게 내줬고, 2주차 ROX전에선 2세트를 존버로 이겨놓고 3세트도 존버로 다 비벼놓고 판단 미스 한 번으로 그대로 패배했다.
[36]
페이커의 안일한 귀환 중 킬 발생이나, 뱅의 스킬샷 실수, 운타라의 와드 안 박고 라인 푸시하다가 갱 당하기, 블랭크의 끝없는 하드 스로잉.
[37]
타곤산이 너프되고 주문도둑검이 약간의 상향을 받았는데, 타곤산, 과다치유, 초시계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바텀 라인의 약한 라인전이 더 돋보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