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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12:47

2016 비명

파일:네이버 웹툰 로고.svg 네이버 웹툰 특집 릴레이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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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21619,#121619><colcolor=#dd0c12,#dd0c12> 2016 비명
파일:비명.jpg
장르 호러, 스릴러
작가 네이버웹툰 작가
연재처 네이버 웹툰
연재 기간 2016. 07. 24. ~ 2016. 09. 23.
연재 주기 월 · 수 · 토
이용 등급 12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작 일람
3.1. 1화 - 귀신알바3.2. 2화 - 라이브3.3. 3화 - 손톱달3.4. 4화 - 또각또각3.5. 5화 - 분신사바3.6. 6화 - 우산3.7. 7화 - 찌라시 괴담3.8. 8화 - 내 꿈은 현모양처3.9. 9화 - 아이 블랙 드레스3.10. 10화 - 환향녀3.11. 11화 - 혈규(穴竅)3.12. 12화 - 계곡3.13. 13화 - 단짝3.14. 14화 - 이명3.15. 15화 - 실종3.16. 16화 - 주머니귀신3.17. 17화 - 빨간 여자의 숲3.18. 18화 - 맹인3.19. Hidden Track. - 전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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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 여름 특집 공포 단편선.
비명을 지르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스크롤을 내려라.
보러가기

2016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후속 릴레이 단편. '월, 수, 토' 연재. 8월 17일부터는 '수, 토' 주 2회 연재로 바뀌었다. 2016년 7월 24일 1화 '귀신알바'로 시작되어 2016년 9월 13일 18화 '맹인'으로 종료된 줄 알았으나.... 2016년 9월 23일 DEY작가의 Hidden Track. 전생게임으로 진짜 종료되었다. 그런데 그 동안의 릴레이 단편들과는 달리, 7월 하순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작년 공포 단편선이었던 2015 소름이 소름을 취지로 기획되었다면, 이번 비명은 이름 그대로 갑툭튀를 시켜서 독자를 놀라게해서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한 마디로 노골적으로 갑툭튀에 공을 많이 들인 것이다. 이 부분 때문에 올해 공포 단편선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독자들도 상당하다. 호랑 작가가 처음 사용한 2011년에는 신선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단물 다 빠진 3D 효과를 이용한 갑툭튀가 너무 남발된다는 게 지적의 핵심. 조석이 마음의소리 1053화에서 이점을 대놓고 깠다. # 조석 작가는 예전에도 종종 당시 진행중이던 단편선을 패러디한 일이 있었지만 내용이 부실하다며 단편선을 까버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 소름도 꽤 고퀄리티였지만, 취지는 소름이었기에 그리 징그러운 장면도 없었고, 갑툭튀보단 스토리 쪽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2016 비명은 갑툭튀 요소, 징그러운 장면, 반전 스토리[1]가 많다.

그 때문인지 6화부터 평점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6화와 별 다를바 없이 비평이 많은 4화의 별점은 9점대로 양호한데 비해 6화부터 별점이 뚝 떨어져 있는데, 4화부터 슬슬 쌓이던 독자들의 불만이 터진 시점이 6화이기 때문에 4, 5화에서 생긴 불만까지 6화가 덤태기로 받았다는 평이 지배적. 무려 6점까지 별점이 내려가 그 여파가 다음 화들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후작들의 별점은 회복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2013 전설의 고향이나 2015 소름에 비하면 컨셉을 떠나 전반적인 퀄리티와 개연성[2]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3]

여담으로 그동안의 공포 특집은 홀수년에만 연재되었으나, 올해 이 웹툰이 나오자 깨졌다. 그동안 짝수년 특집이 공포가 아니었던 이유는 그 해에 특별한 일이 있었기 때문인듯 하다.[4]

2. 줄거리

2016 여름특집 공포 단편선. 비명소리를 내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스크롤을 내려라.

3. 연재작 일람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1화 - 귀신알바

작가는 데드데이즈의 DEY. 보러가기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으로 유명했던 폐정신병원 '비명원'. 이곳이 국내 최초로 공포 테마파크로 개조되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체길이 400m, 방개수 44개, 소요시간 20~30분, 귀신 연기자 8명, 쇼킹 장치 30개, 5분 간격 2인 1조 체험. 23세의 군대 갓 제대한 백수 '김경수'는 부모님 눈치에 여름 한 철 용돈도 벌겸 이곳에서 귀신 알바를 하고 있다. 그의 주된 업무는 최대한 미친 연기로 사람들을 놀래키는 것. 또 하나의 주 업무는 틈틈이 귀신 인형들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하루는 저녁 6시에 무속인과 함께 귀신 촬영을 하는 날이었다. 경수는 44번방 귀신인형 목 쪽에 구리스 바르고 등 뒤에 온 오프 스위치만 껐다 켜달라는 스태프 말에 44번 방으로 갔다.
한편 귀신촬영을 하고있는 층에서 무속인은 귀신 인형을 살피며 이건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고 하였고 정신병원때 부터 자리를 잡은 지박령들이 맺혀있다고 하였다. 한 스태프에게 부적을 내밀며 지나가면서 등 뒤에 붙여달라 하였는데, 덧붙혀서 이건 임시 방편일 뿐, 내가 새 부적을 써 올 때까지 절대 인형과 사람을 같이 두게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리 없는 경수는 44번 방에 들어가 인형 목에 구리스를 칠한뒤 온 오프 스위치를 껐다 켜려는데...인형의 등 뒤에 온 오프 스위치가 없었다. 곧이어 경수는 귀신의 습격을 받아 기절하고, 잠시후 달려온 스태프들이 그를 옮겼고, 무속인은 마지막 44번방 귀신인형 등 뒤에 부적을 붙이고 나간다. 그 부적의 역할은 인형속에 원혼들을 가두는 것인데...

사실 조금전 귀신의 습격을 받은 경수의 혼 역시 그 인형안에 갇혀있었다. 이를 모른 무속인은 그만 인형속에 원혼들을 가두는 부적을 붙이고 말았으니...

이후 테마파크는 방송이 나간 후로 더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무속인은 인터뷰를 하면서 '뭐가 들리셨나요?'라는 질문에 '나가고 싶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난 아직도 이곳에서 귀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라는 경수의 독백과 함께 인형 안에 갇혀 있는 경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평점은 9.95

여담으로 1화 귀신알바가 상당히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단편 호러 웹툰 중에서도 역대 최고라는 평을 받고있다. 게다가 1화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다음화들이 스타트를 못 따라가는 경향도 있다고 반응하는 독자도 상당수다.

3.2. 2화 - 라이브

작가는 미스테리호러지하철, 러브판타지페이퍼, 몽타주, 스토커, 저승에서 만난 사람들의 단우. 보러가기

주인공은 BJ DD(이하 디디)의 인터넷 생방을 보게 된다. 공포 체험 생방이다. 디디는 방에 불을 끈 채 스탠드만 켜두고, 모니터 앞에 앉았다. 그는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해보자며, 시청자들에게도 방의 불을 끄라고 요구한다. 주인공은 궁시렁대면서도 디디의 말대로 불을 껐고, 몇 초 후 디디는 이사오고 집들이 겸 첫 방송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디디가 생방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깨끗한 건 물론이고 역도 가깝다. 이런 곳은 비싸기 마련인데, 어째서인지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 알고 보니 사람이 죽어나간 곳이었단다. 디디가 이사오기 전, 한 부부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살았다. 그런데 엄마가 미쳐서 남편과 아들을 송곳으로 마구 찔러 살해한 후, 자살했다고 한다. 자세한 사건 경위는 경찰도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다.

디디는 직접 귀신을 불러내어, 살인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겠다고 말한다. 그는 종이를 반으로 접었다 편 후, 자신의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나온 피를 접힌 면들에 대칭이 되게 찍었다. 그리고 양쪽의 핏자국 아래에 각각 '예', '아니오'라고 적어두고, 핏자국 위에 양초를 하나씩 세운 후, 초에 불을 붙였다. 디디의 말에 따르면 귀신을 부른 후 질문하면, 해당하는 답변 쪽의 촛불이 흔들린다고 한다. 그리고 소환 시작...

귀신님, 귀신님 이리로 와주세요. 귀신님, 귀신님 이리로 와주세요. 귀신님... 오셨습니까? 그때 디디의 방 열린 문 사이로 누군가가 스쳐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시청자들이 채팅으로 이를 알리지만, 디디는 이곳에는 자기뿐이라 말하고 다시 소환에 집중한다. 귀신님, 귀신님 이리로 와주세요. 귀신님, 귀신님 이리로 와주세요. 귀신님... 오셨습니까? 그때 '네' 쪽의 불이 일렁였다. 디디는 질문을 이어갔고 그때마다 촛불이 일렁였다. 귀신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 귀신은 방금 전 디디가 언급한 살인사건 속 부부의 아들이었다. 아이는 디디가 들은 대로 엄마에게 살해당했다. 그런데 아이 귀신 말로는 지금 디디 곁에 자기 말고 다른 귀신도 있단다. 아이를 죽였다는 엄마 귀신이 말이다. 그때 갑자기 스탠드가 깜빡거리더니, 디디의 곁에 피투성이 사람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시청자들은 디디에게 귀신이 나타났다고 말하지만, 디디는 무섭게 장난치지 말라고 대답한 후 다시 귀신과 대화한다. 저 여기서 나가야 할까요? 안 나가면... 저도 죽나요? 돌아온 대답은 네.였다. 디디는 "스탠드의 전구를 갈겠다."며 10초 후에 돌아온단 말을 남기고 자리를 비운다. 그러나 10초를 훌쩍 넘겼음에도 그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순간 디디의 모니터 앞으로 피칠갑을 한 사람이 달려오고, 주인공은 그 모습에 크게 놀란다. 그런데 갑자기 디디가 웃으면서 피투성이 사람 곁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모두 디디가 준비한 몰카였던 것이다. 생방의 피투성이 귀신은 디디의 친구 썬이 분장한 모습이었다. 디디는 "방송은 전부 몰카였지만, 이 집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나 제가 들려준 얘기는 모두 사실이었다.면서 말을 이어가는데, 뜬금없이 방송이 꺼진다. 캠은 돌아가지만, 모니터가 꺼진 듯하다. 디디는 이번 건 몰카가 아니고, 잠깐만 기다려달라''며 또 자리를 비운다. 주인공은 또 몰카인가 웃으며 그를 기다리는데, 그때 갑자기 모니터 너머로 디디의 비명이 들려온다. 주인공은 이번에는 소리로 놀래키는 거냐며 피식 웃고, 시청자들도 연기대상감이라며 감탄한다.

그런데 <홍등>이라는 시청자가 "근데... 아까 정말 둘이었나요? 다들 못 본 거 같아서 말 안 하고 있었는데 전부 셋 아니었나요? 불 깜박일 때 난 한 명 더 본 거 같은데...?"라는 내용의 이상한 메시지를 남긴다. 시청자들은 "님 디디님이죠?"라고 놀리지만, 홍등은 "나는 디디가 아니며, 분명 아까 세 명을 봤다."고 다시 강조한다. 그리고는 "아.. 잠깐만. 지금도 누가 있지 않나요? 화면 잘 보세요. 가운데쯤... 문 사이로..."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기는데 그 때 주인공의 모니터에 비친 디디의 방 밖에서 피칠갑을 한 누군가가 모니터를 향해 달려온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 오전 1시 경, 인터넷 방송 도중 살인사건이 생중계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그곳에서 송곳에 수차례 찔려 훼손된 시신 두 구를 발견하였는데요,
신원은 방송 진행자인 김모씨와 지인인 윤모씨로 밝혀졌습니다.
외부 침입의 흔적은 보이지 않으며, 방송된 녹화분을 유력한 증거로...

화면은 폴리스 라인이 쳐진 디디의 방 안으로 전환된다. 방에 놓인 양초 중, '아니오' 쪽의 초에 갑자기 불이 붙더니, 불꽃이 일렁거린다. 그후 어떤 웃는 소리가 나오면서 만화가 끝난다. 조금 재미있는 것은 만약 이 촛불이 디디의 몰카 장치가 아니라 정말로 귀신이 대답한 것이라면, 여자로 보이는 귀신이 20살 이상이라는 질문에 아니오로 대답을 했고 엄마한테 살해당했냐는 질문에 예라고 했기 때문에 도대체 이 귀신이 누구인지 궁금해진다.[5][6]

평점은 9.87

3.3. 3화 - 손톱달

작가는 그린보이, 레드카펫, 화이트멜로우의 임진국. 보러가기
휴일에 휴식을 취하던 한 청년의 집에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고 집터의 기운이 어둡다는둥 이상한 말을 한다. 화가 난 청년은 그저 사이비 종교 전도라고 생각하고 욕을 퍼부어서 쫓아낸다. 여자 전도사는 뭔가 궁시렁 거리면서 목을 긁는다. 그리고 청년은 그날 밤부터 창문 밖에서 귀신이 문을 긁거나 놀라서 잠에서 깨는 등 지속적으로 악몽과 가위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외출을 했다가 음산한 분위기의 여자 전도사를 다시 만나는데, 귀신이 문을 긁을때는 열지 말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 자신이 도울테니 열라는 조언을 한다. 청년은 전도사의 말대로 하는데, 정말로 문을 두드릴때 열자 귀신이 사라지고 악몽이 끝난거 같이 느낀다. 그리고 편한 마음으로 침대에 눕는데, 침대 밑에서 귀신이 나와 청년을 덮친다.

장면이 바뀌고 여자 전도사는 어느 집에 초인종을 누르며 집터의 기운이 어둡다는 말을 꺼내고, 매몰차게 거절하는 소리가 듣는다. 전도사는 처음 장면 같이 피묻은 손가락으로 목을 긁는다.[7] 그리고 그날밤 귀신이 나타나던 밤같이 손톱달이 뜬 장면을 보여주며 마무리.[8]

평점은 9.84

3.4. 4화 - 또각또각

작가는 MY OH의 박카린. 보러가기

한 남자가 술을 잔뜩 마시고 귀가하던중, 앞에 한 여자가 걸어가고 있었다. 남자는 치한으로 오해받을까봐 추월해야겠다 생각하고 그 여자를 앞질러갔다. 그렇게 집에 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또각 또각' 소리가 나길래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여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남자는 우연히 길이 같을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러기엔 무언가가 이상했다. 뒷모습이 아니라 앞모습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때 여자가 뒤로 뛰어오며 남자에게 다가왔다. 남자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단숨에 자기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뛰어가 엘리베이터에 타서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 그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여자가 고개를 돌리고, 갑툭튀한다. 문제는 이때 귀신의 그림체가 매우 평범하고 유치한 수준의 채색과 형태이다. 게다가 아무런 중간 프레임없이 바로 튀어나오는 형태라서 무섭기보다는 영상이 잘린건가 싶을 정도로 수준이 조악하다.

남자가 정신을 차려보니, 엘리베이터 바닥에 누워 있었고, 경비원이 깨워주었다. 남자는 경비원에게 감사하다고 한 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한편 경비원은 분명 같이 탄 여자가 있었는데, 잘못 본 거겠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돌아간다. 엘리베이터에 남자와 함께 타있는 여자의 모습이 비춰지며 만화가 끝난다.

평점은 9.37

3.5. 5화 - 분신사바

작가는 징글정글, 비바 산티아고, 일렉트로맨의 김용진. 보러가기

학교에서 두 학생이 분신사바를 하는것으로 시작한다. 그때, 전학생이 말리지만 둘은 계속 분신사바를 한다. 전학생은 교실뒷문을 가리키며 저기까지 왔어 라고 하고는 말이 통하지 않자 분신사바를 하던 종이를 씹어먹는다. 분신사바를 하던 학생은 화가나 그를 주먹으로 치고는 싸움이 나려던 찰나 다른학생이 책상이 이상한것을 발견한다. 빨간펜이 책상에 꽂히고 그 펜의 잉크가 피처럼 터져나온 모습이었다. 그리고 전학생은 너희가 부른거야. 라고 말한다.

그날 오후 그 학생은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데, 무릎위에 칫솔이 떨어지더니 갑자기 귀신을 보았다. 그때 옆에 전학생이 입을 막으며, 소리지르지 말라고 했다. 그뒤 전학생은 "만약 소리를 지르면, 귀신이 네 혼을 앗아갈거야..." 라고 말하고는 칫솔을 태워버린다. 그러면서 "태수라는 그녀석은 빼앗겼다."[9] 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시키는대로 다할테니 도와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전학생은 '하..'하고 한숨을 내쉬며 실뭉치와 바늘을 하나 던져주며, 어쩌면, 그게 도움이 될거라고 말했는데, 전학생이 마스크를 벗자, 입술을 꿰멘 자국이 나왔다.[10][11]

그리고 주인공은 전학생이 알려준대로[12] 입술을 꿰메고 쓰러지지만[13] 그가 쓰러진 걸 발견한 경찰들에 의해[14] 119에 실려가 응급실에서 주인공의 입술에 꿰멘 실을 풀리고 말았다. 이윽고 귀신이 주인공 앞에 나타나 소리질러... 금메달이야... 찢어버리기 전에라는 섬뜩한 말을 하면서 만화가 끝난다.[15]

평점은 9.85

3.6. 6화 - 우산

작가는 소곤소곤의 옛사람. 보러가기

평점은 6.79

주인공은 아는 언니로부터 빨간 장우산을 선물받았다. 주인공은 선물받은 우산을 쓰고 싶은 마음에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기다리던 비가 내리자 주인공은 빨간 장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그날 이후 그 우산을 쓸 때마다 빗소리가 이상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마치 누군가가 우산을 손으로 치는 것처럼 톡톡거리는 소리였다. 주인공은 그때까지만 해도 기분탓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장마가 끝나고 몇 주 뒤 비가 오던 날, 그 소리가 또 들리더니 우산 안쪽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주인공은 비명을 지르며 우산을 내던졌고, 찝찝한 마음에 우산을 버리려고 했으나 차마 선물로 받은 것이라 버리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우산에 대한 기억이 잊혀질 때 쯤, 비오는 날 외출하려는 주인공은 집에 그 빨간 장우산을 제외하고 남은 우산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할 수 없이 그 우산을 쓰고 외출을 했는데 갑자기 우산 안쪽에서 피가 떨어지더니 금세 주인공의 옷을 붉게 물들였다. 하지만 주인공은 우산 안에서 뻗어나온 머리카락이 손을 휘감아서 우산을 놓을 수 없었다. 주인공은 머리띠 빠지고 몸 엉망 되고 작살 난다. 그리고 거기에서 거꾸로 매달린 귀신이 튀어 나왔다. 주인공은 뒤늦게 우산을 던졌지만 차에 치이고 말았다.

한편, 주인공에게 그 장우산을 선물한 언니는 친구와 카톡을 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이제 신경 쓸 일이 없어서 그런가? ㅎㅎ'라고 답했는데, 이를 미루어 보아 언니는 그 장우산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선물한 것이고, 주인공이 죽은 소식을 듣자, 안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언니의 집에 우산과 함께 피투성이의 귀신이 튀어나오면서 끝난다.[16]

귀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간략한 언급마저 없고, 우산 위라는 소재를 잘 알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아[17] 별점은 많이 낮다. 그 외에도 머리카락을 자기 눈으로 봐놓고서도 우산을 버리지 않고, 심지어 그걸 쓰고 나가기까지 하는 주인공의 행동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결말부에서는 우산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었다는 복선이 전혀 없었던데다가, 최후에 나타난게 우산인지 주인공인지에 대해서도 뚜렷하게 알기 힘든 등 갑작스러운 전개에 비해 복선이 너무나도 빈약했고 언니가 동생을 싫어했었다는 복선도 없이 동생이 죽은 걸 좋아하는 게 너무 작위적으로 보여질 수 있었기 때문에[18] 결말을 보고 놀라기보다는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많다.

사실 4화에서도 아무리 단편선의 컨셉이 갑툭튀라고는 해도 스토리성이 지나치게 결여되었다는 불만이 드문드문 나오고 있었지만 그래도 별점은 양호한 편이었는데, 일주일치의 연재분이 모두 기대 이하의 퀄리티를 보여주자 6화에 와서 불만이 터져나왔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사실 공포도 못 잡았고 스토리도 못 잡은 걸 넘어서 산으로 갔기 때문이 더 크다. 6화에 비하면 4화는 사실 공포물의 클리셰를 잘 사용한 평범한 공포물이라고 할 수 있다.

3.7. 7화 - 찌라시 괴담

A양 한 마리 A양 두 마리

작가는 2호선 세입자의 여원. 보러가기

평점은 7.71

어떤 찌라시 기사[19] 가장 밑에 있는 무언가[20]를 먹는 귀신 동영상을 보면 그 귀신이 진짜 나타나 죽인다고 하는 도시전설에 관한 이야기. 주인공은 자신의 친구 인영이 그 찌라시를 보고 나서 이상하게 변하여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얼마 후 무료해진 주인공은 A양 찌라시를 다시 보는데..

사실 그 도시 전설은 잘못 알려진 것이고 사실 찌라시 기사 자체를 보는 순간 그 이후부터 자신의 눈알을 파먹는 귀신 환각을 계속 보게되어 영원히 고통 받는 것이다.

마지막 컷에 그려진 문제의 찌라시 기사에서 귀신이 튀어 나오기 전 마지막 문장을 보면 ''이제 나를 더이상 당신들의 수군거림에 가둬두지 말아줘 당신들의 시선이"라고 써져 있는 것을 보면 죽어서 귀신이 된 A양이 쓴 기사인듯. 주인공의 친구가 보지 말라고 소리친 것을 보면 그 시점에서 친구 역시 A양에게 씌여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작들에 비하면 보다 직관적으로 갑툭튀를 노린 작품이지만, 정작 그 갑툭튀 연출이 미묘했다는 비판을 많이 받고있으며, 공포라는 중심테마보다도 SNS에 대한 작가 개인의 메시지에 더 힘이 들어간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21] 연출면에서 보면 갑툭튀 장면이 두세번으로 나뉘어져 후반으로 갈수록 임팩트가 적어진데다가, 독자를 배려한 건지(…) 알 수 없지만 갑툭튀 장면에서 귀신의 비명소리가 다른 효과음에 비해 작은 볼륨으로 나오는 바람에 겁먹기는 커녕 놀랐다는 의견마저 찾기 어렵다.

3.8. 8화 - 내 꿈은 현모양처

작가는 빵점동맹, 커피우유신화, 킬더킹의 그림작가인 joana. 보러가기

평점은 7.97

갑툭튀 장면이 없고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평점이 낮다.

어느 가정 주부가 주인공이다.[스포일러]

남편은 주인공에게 본인의 치매 걸린 할아버지 병수발을 들라고 강요한다.[23] 이 시할아버지는 간병인조차 학을 떼고 '월급을 올려주지 않으면 관두겠다'고 할 정도로 관리하기 어려운 환자였다.
주인공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한다. 시할아버지는 주인공에게 간병인이 자신을 유혹한다는 망상을 늘어놓고, 주인공을 성추행하고, 조개젓 반찬이 없다는 이유로 밥상을 뒤엎고 주인공의 뺨을 때린다.[24][25]

이후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온다. 남편은 시가에 에어컨을 틀어놔서 좋지 않았냐고 아내를 떠 보고[26], 주인공의 반응이 냉담하자 원하는 가방 있으면 하나 사라고 아내를 달랜다. 주인공은 그런 남편에게 '지금부터 내가 하는 잠꼬대에 절대로 대답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한다. 남편은 그게 무슨 유치한 괴담이냐며 아내의 말을 무시한다.

주인공은 "내가 시아버지 목을 부러뜨려 죽였다"면서 잠꼬대인지 독백인지 모를 대사를 한다. 섬뜩한 말에 기분이 나빠진 남편이 아내를 깨우려고 하자, 아내의 머리가 올빼미처럼 180도 위아래로 돌아가며 '내가 절대로 대답하지 말랬잖아'라고 말한다. 남편은 그 자리에서 기절한다.

이때 낮에 주인공이 엄마와 나눴던 통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는 헛소리 그만해라, 네가 몸 관리 못해서 그렇게 된 걸 아직까지 이러느냐고 딸을 타박한다.

다음 날 아침, 잠이 깬 남편은 어젯밤 일이 꿈이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부엌으로 나간다. 그리고 아침상을 차리는 아내에게 어젯밤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자 주인공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아직 안 끝났다며 기괴한 모습으로 뒤돌아본다. 어젯밤처럼 고개가 뒤집힌 모습으로, 남편의 목을 양손으로 움켜잡고 입을 커다랗게 벌려 남편의 머리통을 한 입에 삼키려는 주인공.[27] 자신은 계속 꿈꿀 테니 남편·아빠에게 함께 잠들어달라고 부탁하는 주인공과 아기의 독백을 끝으로 작품은 끝을 맺는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노란 배경에 빨간 핏줄이 남편을 뒤덮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데, 양막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포 코드 외에도 전반적으로 가부장제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는데, 문제는 이 내용을 하필이면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메갈리아를 지지한다고 의혹을 사는 중인 작가가 다룬터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의견이 적지 않으며, 결국은 메갈리아와 메갈리아를 공격하는 측, 작품 자체를 비판하는 의견과 쉴드치는 의견 등이 어우러져 싸우면서 댓글창은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상태이다.

베댓창은 그래도 클린한 편이다. 내용이 난해한 탓에 설명을 하려는 댓글들도 많지만, 유산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다 무섭다기보다는 징그럽다, 짜증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와서 점수가 많이 낮은 편. 최근 댓글은 많이 지저분한 편이니 댓글창 보는데 부담이 간다면 베댓만 보도록 하자.

3.9. 9화 - 아이 블랙 드레스

작가는 원 뿔러스 원의 청보리. 보러가기

평점은 9.70[28]

주인공 '조유정'의 친구 '혁채련'은 1년 365일 광적으로 검은색에 빠져산다. 어느 정도냐면 일단 가진 옷들,여름에 안 더워? 엑세서리, 소품, 립, 네일, 헤어, 좋아하는 음료수[29], 음식까지[30] 죄다 검은색 투성이다. 심지어 이 둘이 친구가 된 계기도 단순히 유정의 눈동자가 까매서(…) 마음에 든다며 친구하자 해서 친해진 것이다. 물론 조금 특이한 취향이기는 하지만, 채련은 유정에게 검은색을 강요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유정에게 있어서 그녀는 함께 있으면 즐거운 존재이다. 하루는 채련이 여행병에 걸렸다며 과외해서 번 돈과 부모님에게 얻은 돈으로 3일뒤 이탈리아에 갔다 온다고 유정에게 얘기한다.

2주 뒤 채련이 이탈리아 여행을 끝나고 돌아오면서 검은색 원피스를 사왔는데, 이탈리아 골동품샵에서 구한것으로, 주인 말로는 옛날에 어떤 미치광이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옷감을 만들고 싶어서 사람 피부를 몽땅 벗겨서 갈아 넣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 옷의 촉감이 어린아이의 피부처럼 느껴지는, 마치 그냥 천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 같다는 것이었다. 물론 유정은 오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옷을 한번 만져보는데, 촉감이 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손끝에서 서늘함이 타고 올라올 정도로 부드럽고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였다.

그런데 그날 이후 채련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질만큼 변하기 시작했다. 한 달째 그 검은 원피스만 계속 입고 다니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갈수록 말라가기 시작했다. 유정은 갈수록 채련과 그와중에도 채련에게 딱 맞아가는 원피스가 신경쓰이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어느 날, 채련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이 원피스가 날 잡아먹어!라고 소리쳤고, 곧이어 채련의 비명이 들려왔다. 유정은 채련의 집으로 가보니, 채련은 원피스를 가위로 자르며[31] 절규하고 있었다. 이 원피스가 나를 놔주지 않는다고. 심비오트 이 광경을 본 유정은 기절하고 이웃 주민이 와서 깨운 덕분에 정신을 차려 보니 방안엔 핏자국만 남아있었다.

장면이 바뀌고, 어떤 두 남자가 나무에 걸려있는 채련의 시체를 보고 기겁하는데, 그냥 옷이라 생각하고 차타고 자리를 떠났다. 곧이어 채련의 시체가 날아오며 마무리.

이전 에피소드들이 부실한 스토리 때문에 많이 까였던 것에 비하면 스토리면에서도 괜찮았고 갑툭튀 장면 또한 충분히 뛰어나서 평점 및 평가도 앞선 편들에 비해 좋다.

여담으로 등장인물 혁채련의 성인 '혁'은 가죽 혁(革)자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32] 작중 채련이 입었던 드레스도 사람의 피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3.10. 10화 - 환향녀

작가는 칼부림의 고일권. 보러가기

평점은 9.86

1637년 1월,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써 수십만명의 피로인이 심양으로 끌려갔고, 청나라에 돈을 내고 속환된 사람들 가운데 여성들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렇게 기적적으로 고국으로 돌아온 여성들을 ' 환향녀'라고 불렀다는 내용의 나레이션과 함께 미친 할머니가 웃으며 길을 돌아다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런 할머니를 보며 어느 행인들이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면서, 이야기는 1640년 병자호란 후의 조선으로 넘어가게된다.

1640년, 만삭의 여자가 시어머니에게 수절하지 못하고 오랑캐의 아이를 가졌다며 여자를 집에서 끌어내려한다. 여자는 그렇게 밖으로 끌려가나 했지만, 여자는 갑작스레 진통이 시작되고[33] 아들인 남자의 만류에 시어머니는 일단은 자리를 마련해준다.

그렇게 아이를 낳고나서, 여자는 아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아이가 저주스럽다 한다. 한편, 시어머니는 남자에게 마음을 " 오랑캐의 새끼가 우리 집안에서 태어나다니!", " 오랑캐와 싸우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통탄하실 일이다!"라 하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며 호통을 친다.

어머니의 호통을 듣고난 뒤, 남자는 여자와 아이가 있는 방으로 찾아온다. 그 뒤 남자는 여자에게 아이를 죽이면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어머님은 자기가 잘 설득할테니, 근처에 오래도록 쓰지 않은 우물에 버리자고 한다.

이후 남자와 여자가 같이 우물 앞까지 가고, 여자는 우물 밑을 바라보다 아무리 그래도 이 방법은 너무 잔혹하다며, 다른 방도를 찾는것이 좋겠다고 말하려다 남자가 머리를 돌로 찍어 몸이 우물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여자가 몸이 우물로 완전히 넘어가려는 찰나, 남자의 옷깃을 잡으며 버티려한다. 하지만 결국, 여자가 붙잡고 있던 옷깃이 찢어지고 만다.

몇 년 후, 남자의 새 부인이 남자에게 요깃상을 차려오며 남자에게 공부도 좋지만 몸을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 이에 남자는 고맙다고하며 약과를 맛있게 먹는다. 그러던 중, 아들이 안 보인다며 아들이 어딨는지를 묻는데 새 부인은 아들이 뒤뜰의 버려진 우물에서 놀고있다고 한다.

놀란 남자는 먹던 약과를 땅에 떨어뜨리고 아들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아들은 이미 우물 위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아들이 쓰러진 뒤, 시어머니는 용한 의원들을 들여봤지만 차도가없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당을 찾아갔더니, 단번에 우물 얘기를하고 당장이라도 원흉을 처리하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했다며,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오늘밤 중 믿을만한 사람들을 데리고 일을 처리하자 한다.

밤이 되고, 시어머니와 남자는 사람들과 우물로 가게된다. 한 일꾼은 시키는대로 우물을 열고, 불을 비추자 처음엔 보이지 않다가 조금 있다가 뭔가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머리를 숙였을 때, 갑자기 썩어 문드러진 손이 그 사람의 머리를 낚아채 우물로 들어가게 한다.

다른 일꾼들이 그 일꾼을 도와주고 남자까지 일꾼을 돕기 위해 합세하다가 도리어 그 사람이 우물에 빠지고 자신도 머리쪽이 우물에 들어가게된다. 남자는 사람들에게 놓지 말라고 하다가 얼굴이썩어 문드러지고 눈이 없어진 자신의 전 부인을 보게 된다. 여자는 말대로 아이를 죽였으니 함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나서 여자는 남자의 머리를 잡고 입을 크게 벌린 뒤 남자의 머리를 통째로 뜯어먹어 남자를 죽인다.[34]

그 사이, 아들까지 계속해서 고통에 몸부림을 치고, 울부짖고, 눈을 까뒤집으며, 게거품까지 물으면서 괴로워하다 결국 아버지와 함께 죽고만다.

모든 과거 이야기가 끝난 뒤, 시어머니는 미친 할머니의 모습으로변한 채 등장한다. 행인들은 할머니가 아들과 손자를 잃고 미쳤다고[35] 하다가[36] "그럼 그 집 우물은 아직도..."라고 말끝을 흐리며 대화를 마친다.

두 행인이 대화를 마친 뒤 마지막으로, 아직도 우물에 남아있는 여자의 모습이 나오며 이야기가 끝이 나게된다.[37]

병자호란 때 끌려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어서 그런지 이번 반응은 안타깝다는 반응이 주류이다. 처음의 미친 노파가 당시 양반가에서 쫓겨난 환향녀가 아닌 자신이 한 업보대로 벌받은 시어머니였다는 것도 반전아닌 반전.

업데이트 후 PC, 모바일 둘 다 에러로 고생이 많았다(...)

3.11. 11화 - 혈규(穴竅)

작가는 네로의 실험실, 모던패밀리 1,2의 외눈박이와 시현. 보러가기

주인공이 일하는 인영강업이라는 가상의 회사 소유의 공장의 뒤편에는 커다란 구멍이 있고, 공장 직원들은 항상 공장의 모든 쓰레기들을 그 구멍에 버린다. 사장은 시계와 자동차를 계속 바꾸는 반면 공장 이전 계획은 회사의 적자로 인해 무산되고 결국 직원들이 계속 떠나 그들의 빈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로 메워지고 한국인 직원은 주인공과 부장, 그리고 경리였던 미경만이 남는다.
얼마 후 미경이 사장과의 트러블[38]을 경찰에 신고하자 사장은 불같이 화를 내고, 결국 미경은 행방불명된 채 자리만 사라진다. 그러던 와중 미경이 관리하던 공장 장부를 찾아야 한다는 부장의 연락을 받은 회사 사장은 감사를 통해 자신의 부정부패가 드러날까봐[39] 두려워 직원들에게 공장의 유일한 쓰레기통인 뒷편의 구멍 안에 버린 캐비넷을 찾아내 장부를 찾아 오라고 명령하지만, 아무도 명령을 따르지 않아[40] 결국 사장 본인이 몸소 구멍에 들어가다가[41] 사다리에서 발을 삐끗해 추락한다.

사장은 구멍의 밑바닥에서 장부가 든 캐비넷을 찾지만 그곳에는 벌레들의 알이 다량 붙어 있었고, 사장은 용기를 내어 그것을 열지만 그곳에는 자살한 미경의 시체가 있었고[42], 사장은 미경의 시체를 치우고 장부를 찾으려 한다. 사장이 미경의 시체를 치우려는 순간 철근에 걸려 넘어지고, 곧이어 아까 발견한 알들의 주인인 벌레들과 거대 파리들이 사장을 에워싼다.

사장이 가까스로 벌레들을 떼어낸 찰나, 미경의 시체가 움직이더니[43] 곧이어 미경의 머리가 벌레의 촉수가 되어 사장의 머리를 삼킨다.[44]

다음 날 경찰이 사장과 미경을 찾아나섰지만 아무도 그들을 찾지 못하고[45], 그들은 조용히 실종 처리되고 공장 장부는 조용히 묻혀진다. 이후 고려강업이라는 다른 회사가 인영강업 공장을 인수해 가고, 인영강업 시절과 다름없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구덩이는 점점 커지며, 그 아래에서 죽은 사장의 머리가 달린 벌레가 갑툭튀하는 장면으로 마무리.[46]

평점은 9.52

3.12. 12화 - 계곡

작가는 아이덴티티의 수훈. 보러가기

고향 친구 넷이서 어느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난다. 그들이 놀러간 피서지는 2년 전 친구 '광운'이가 사고로 죽은 곳이었다. 다른 친구들이 마치 그 날 일을 잊으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노는 동안, 주인공인 수훈은 불안한 눈빛으로 물가를 지켜보기만 한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중 유일하게 수훈만이 광운이가 나무 뒤에 숨어서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훈은 실내에 들어와서도 광운이의 유령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벌벌 떤다. 그러자 혀노가 광운이는 운이 없어서 사고로 죽었을 뿐이니 괜히 분위기 망치지 말고 술이나 마시라고 수훈을 윽박지른다.

사실 광운이가 사망한 이유는 혀노 탓이었다. 2년 전, 혀노가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사고다발구역에 팔찌를 흘린 적이 있었다. 혀노는 본인이 직접 찾으러 가면 위험할까봐 광운이에게 팔찌를 찾아달라고 강요했고, 광운이는 혀노 대신 팔찌를 찾던 중 갑작스런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던 것이다.

이튿날도 수훈 일행은 계곡에서 미역을 감는다. 그러던 중 건너편 물 속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무언가가 혀노의 눈에 들어온다. 혀노는 친구들 무리에서 혼자 떨어져 나와 반짝이는 것을 찾어다닌다. 그러다가 점점 광운이가 사고를 당했던 그 사고다발구역에 가까워지고, 마침내 사고 현장에서 2년 전에 잃어버렸던 팔찌를 다시 찾아낸다. 그 순간 급류가 혀노를 뒤덮는다. 물살에 휩쓸린 혀노는 가까스로 주위 나뭇가지에 몸을 지탱해 한숨 돌린다. 혀노가 안도의 한숨을 쉬자마자, 나뭇가지가 앞으로 점점 앞으로 튀어나오더니 광운이의 머리가 폭포수 바깥으로 드러난다. 혀노가 나뭇가지라고 생각했던 것은 폭포 벼랑에 걸려 있었던 광운이의 시체였던 것이다. 광운이의 시체는 혀노의 몸무게를 못 이기고 앞으로 기울어져 혀노와 함께 폭포수 아래로 추락하고, 혀노는 광운이가 자신을 향해 입을 벌리는 끔찍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며 최후를 맞는다.[47] 광운이 보다 혀노의 몸에 시선이 간다는 댓글들이 종종 보인다.

이튿날 하류에서 혀노와 광운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광운이의 시체는 전혀 썩지 않은 모습으로 2년 만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훈에게 무엇보다도 무서웠던 일은 광운이의 손목에 혀노의 팔찌가 채워진 것이었다.[48]

너무나 정석적이고 전형적인 괴담이라 평가가 그리 좋지 않다. 평점은 9.25

3.13. 13화 - 단짝

작가는 블랙수트의 박세준과 새벽9시, 2024의 서재일. 보러가기

주인공 수연에게는 예린이라는 이름의 단짝친구가 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같은 곳에서 나온 사이좋은 소꿉친구지만 수연은 요즘 예린이 부쩍 부담스러워졌다. 예린이 계속해서 수연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방에 있을 때는 벽장 속에 숨어서 수연을 훔쳐보고, 한여름인데도 수연이 사준 보라색 스웨터를 계속 입고, 심지어 대학 수업도 수연과 함께 들으려고 하는 등 얀데레 수준의 집착 증세를 보인다. 심지어 자취방에서 수연과 수연의 남자친구가 관계를 가지려던 장면마저도 훔쳐보고 있었을 정도였다. 이 일을 계기로 수연은 예린에게 완전히 질려버리고 절교할 결심을 한다. 예린은 널 지키려고 그랬다,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말로 수연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수연의 경계심만 사고 만다. 결국 수연은 예린의 집착을 견디지 못하고 짐을 싸서 부모님 집으로 도피한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남자친구는 예린과 싸운 수연을 걱정하면서 갑자기 집에서 나왔는데 뭐 놓고 온 건 없냐고 묻는다. 수연은 자취방에 USB를 놓고 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남자친구는 USB를 가져다 줄테니 자취방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한다.

이후 예린에게서 제발 한 번만 만나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카톡이 온다. 아무리 정이 떨어졌어도 소꿉친구는 소꿉친구. 예린의 부탁에 마음이 흔들린 수연은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예린을 만나보기로 하고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자취방 여기저기에 엄청난 핏자국이 묻어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평소에 예린이 숨어 있었던 벽장 안에서는 엄청난 양의 피가 바깥으로 흥건하게 새어 나오고 있었다. 수연은 예린이가 자취방에 찾아온 남자친구를 죽였을 거라고 예상하며 벽장 문을 열지만, 그 안에는 예린이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예린은 수연에게 무언가 전하려고 하지만 청테이프에 입이 막혀 말하지 못한다. 수연이 예린의 말을 확인하려던 순간, 뒤에서 수연의 남자친구가 나타나 수연에게 비닐봉지를 씌우며 방해꾼만 처리하려고 했는데 들켜버렸다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수연을 끌어안으며 오늘부터 1일이라고 속삭인다.

사실 예린이 갑자기 이상해진 이유는 수연의 남자친구에게서 이상하고 불길한 낌새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예린은 수연의 남자친구를 보고 처음에는 그저 잘생긴 사람인 줄만 알았지만, 그가 수연을 끌어안으면서 오싹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 저 무서운 사람에게서 친구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해서 집착하게 된 것이었다.

수연은 남자친구에게 언제 정식으로 사귈 거냐고 자주 보챘는데, 그간 남자친구는 확답하지 않고 어영부영 얼버무리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말했던 문제의 1일이란 범행대상을 살해하는 날이었기에.

예린이 수연의 남자친구가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던 이유가 썩소밖에 없다는 면에서 개연성이 부족한지라 평점은 9.52.

3.14. 14화 - 이명

작가는 열쇠줍는아이의 최윤진. 보러가기

주인공은 '명희'라는 이름의 소녀다. 명희는 물가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미역을 감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명희의 귓속에 무언가가 들어간다. 그러나 명희는 귓속에 물이 들어갔다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물에서 논다.

밤이 되자 명희의 가족들은 한 자리에 모여앉아 괴담 이야기를 꺼낸다. 명희의 친구인 진경이가 사촌 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라면서 어느 고등학교의 미친 여학생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사촌 언니네 학교에는 여름 방학 때 원인 불명의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미친 여학생이 있었다. 어느 병원의 어느 의사도 그녀가 미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결국 의사들은 입시의 압박으로 정신병이 생겼다는 진단밖에는 내릴 수 없었다고 한다. 그 학생은 학교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집 안에 틀어박힌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할머니가 그녀의 집 앞을 지나가다가 집 안을 가리키며 '귀신이 붙들고 있다'는 말을 하더란다.

여기까지 이야기했을 때, 명희의 동생이 괴담보다는 사람 뇌를 파먹는 아메바가 더 무섭다면서 산통을 깬다. 이야기는 그대로 중단되고, 분위기가 전환된 김에 진경이의 제안으로 세 사람은 옛날 사당으로 담력시험을 하러 간다.

길안내를 한 진경이의 말에 따르면, 사당에 있는 돌탑은 어느 무당을 묻어둔 돌무덤이라고 한다. 옛날 이 마을에 무당 한 명이 살고 있었다. 무당은 마을 사람들과 마찰을 빚으며 대판 싸웠다. 무당이 화풀이로 뿌린 역병에, 온 마을의 동물들과 사람들이 숱하게 죽어나갔다. 분노한 마을 사람들은 돌팔매질로 무당을 죽이고 무당의 시체 위에 돌무덤을 세웠다. 마을 사람들은 무당이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돌탑을 쌓아두고 그 돌무덤을 두 번 다시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먼 훗날 도로 개발을 목적으로 누군가가 돌무덤을 치우려고 했으나 개발을 주도하던 마을 사람들과 공사장 인부들이 원인 불명의 역병으로 사망하면서 아무도 두 번 다시 돌무덤을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명희의 남동생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위키에 없었다면서 돌무덤을 훼손하려고 하고, 명희는 남동생을 말리려다 되려 본인이 돌무덤을 건드리게 된다. 돌무덤을 다시 쌓던 중, 명희는 그 안에 있는 무당의 해골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도망가버린다. 명희는 이 때부터 귓속에서 울리는 이상한 이명을 느끼고 귀신이라고 생각하여 두려워한다.

그 후 집으로 돌아온 명희는 삼촌에게서 돌탑을 건드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작년에 서울에서 놀러온 여고생이 돌탑을 건드렸다가 귀신에 씌여서 여름 내내 맛이 갔었다고 한다. 동네 무당 할머니가 그 언니를 도와주려다 귀신이 그 무당에게 옮겨가서 여고생만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진경이네 사촌언니에게서 이미 들은 이야기라는 것을 직감한 명희는, 그 자리에서 당장 진경이를 찾아가 귀신을 보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진경이가 알려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은 손거울, 참기름 바른 빗, 자신을 대신할 제물이다. 이 세 가지를 잠자리 머리맡에 놓고 자정이 되기를 기다린다. 자정이 되어서 거울로 머리 위를 비추면 자신의 머리를 빗는 귀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제물을 건네주면 귀신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간다고 한다. 명희는 이 말을 듣고 동생의 안경을 머리맡에 놓은 후 자정이 되길 기다린다.

시간이 흘러 자정이 되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귀신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한 명희는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명희가 발작을 하더니 눈과 코에서 피가 나오고,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곧이어 명희의 귀에서 벌레가 튀어나오고, 명희는 그대로 사망한다. 결국 귀신은 없었다. 물을 통해 명희의 귓구멍으로 들어간 벌레알이 부화해서 태어난 벌레가 그 날 자정에 명희의 뇌를 뚫고 나왔기에 사망한 것.[49]

즉, 중요한 내용인 줄 알았던 무당 이야기는 실제로는 맥거핀이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반전이다. 그러나 복선이 너무 단편적이었으며 주인공은 그저 운이 없어서 죽었을 뿐이라는 싱겁기 짝이 없는 결론 때문에 평이 나쁘다. 연출도 공포스럽다기보다는 그저 징그러운 느낌.
그리고 플롯이 같은 작가의 2015 소름 머리카락 편과 거의 비슷한 우려먹기다. 물놀이하던 주인공이 물가에서 기생충에 감염되어 시력/생명을 잃는다는 과정이 똑같다. 결론은 물가에서 놀지 말자

여담으로 주인공이 제물로 동생을 사용하려는 점이 오히려 더 소름돋는다는 평이 많다.

인도에서 이 이야기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바퀴벌레가 여성의 코 속으로 들어가 코 점막을 통해 뇌에 접근했던 것. #

평점은 8.96

3.15. 15화 - 실종

작가는 버퍼링의 최홍준. 보러가기

평범한 취업 준비생인 주인공은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한 할머니께서 실종아이 전단지를 돌리는것을 보았다. 주인공은 그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전단지를 한장 받았다. 실종아이의 이름은 백수련. 주인공은 그것을 sns에 올렸으나 곧 묻히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날, 주인공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중 백수련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를 발견하였다. 급히 쫓아가 보았으나 아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주인공은 전단지 할머니를 만나서 이 사실을 알리려 하였으나 만나는건 쉽지 않았다. 그 사거리에서 핫도그 장사만 8년째인 상인도 그런 할머니는 본적 없다고 했고, 전단지안에 적혀있던 번호로 연락해보았더니 수화기 건너편으로 짜증 섞인 말투의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옛 집주인이 자기 딸이 사라졌을때 만든것이고, 벌써 그로부터 10년이나 지난 일인데 요즘 자꾸 전화가 온다고 하는것이었다.

그때, 주인공의 뒤로 백수련이 나타났다. 수련이는 여기있으면 안 된다고, 빨리 도망가라고, 할머니가 곧 올거라고, 시간이 없다는둥 알 수 없는 말을 되뇌이며 주인공의 옷자락을 잡고 달렸다. 그때 전단지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 할머니 말로는 자신은 무당이고, 억울하게 죽은 저 아이가 세상에 미련이 남았는지 여지껏 구천을 떠돌며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밤낮으로 찾으러 다닌거였다고, 저아이는 불쌍하게도 자신이 죽은것도 모르고 돌아다닌거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가 고개를 돌리며 갑툭튀한다.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자, 그 무당이 모시는 신의 사당에 와있었다. 무당말로는 그 아이 귀신을 보고 놀라서 쓰러지는 바람에 데려왔다 하였다. 그 귀신은 완전히 없애버렸으니 다시는 만날일 없을거라 하였다. 주인공이 그 아이와 잠깐 말을 한두마디 나누었다고 하자 무당은 혀를 끌끌차면 산사람이 죽은사람하고 말을 섞어서 얼굴에 죽은 기운이 퍼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당은 굿을 준비해 보겠다며 잠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때, 주인공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오는데, 아까 그 아주머니였다. 그사람 말로는 할머니 한 분 만나지 않았냐고, 그 전단지 안의 여자애를 납치해서 죽인 사람이 그 할머니라고 하는것이다. 무당이라는데,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귀신이 씌였다고 하면서 그 여자애를 죽이고 그 할머니도 사거리 횡단 보도에 뛰어들어 자살했다는 것이다. 사람들 말로는, 그 할머니가 자기가 죽은 것도 모르고 미쳐서 돌아다닌다고... 그나마 다행인건, 억울하게 죽은 그 여자애가 그 할머니 주위를 맴돌며 사람들을 구해준다고 한다...그 순간 주인공은 폰을 떨어뜨리며 패닉에 빠진다.

그 무당이 이렇게 말하면서 들어오는데..저..젊은이... 내가 굿을 하려고...옷을 갈아입는데 말이야...아니..이게 대체 왜 이런거여...[50] 대체 왜 이런 거냐고!!!라고 외치며 갑툭튀하고 주인공은 살해 당하면서 만화가 끝난다.

평점은 9.32

3.16. 16화 - 주머니귀신

작가는 맛집남녀의 츄플엣지. 보러가기

맛집남녀 시절에도 이상한 구성력과 이상한 그림실력때문에 글과 그림 양면에서 모두 비판받았는데, 세월이 몇 년이나 흘렀는데도 단점들이 고쳐지긴커녕 더 심각해졌다. 그 당시엔 병맛만화라서 스케치도 않고 그린다는 얼토당토 않은 변명이라도 했지만, 이번엔 병맛만화란 핑계도 못 대는 경우임에도 뭉개진 채색, 대충 그려진 배경(특히 전선주 부분은 스케치 선을 지우지도 않았다!), 너무나도 엉성하기 그지없는 이야기 구성력과 부족한 재미 등이 보는 이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든다.
사람들의 반응은 내용은 둘째치고 작화가 너무 소름돋는다는 반응. 물론 나쁜쪽으로(...)
베댓 중 단연 압권은 "츄플엣지한테 뭘 기대해"(...)
여학생3명이랑 바닷가를가서 같이안놀고 폰게임하는게 무섭다고 한다 솔직히 여자3명 이랑 있는게 더 무섭다

평점은 7.87

3.17. 17화 - 빨간 여자의 숲

작가는 야! 오이, 요리대마왕, 악당의 사연, SM 플레이어, 빨간책, 가담항설 랑또. 보러가기.

평점은 9.84

나쁜 짓을 하면 빨간 여자의 숲에 들어갈 것이라는 나래이션과 함께 한 소녀의 모습이 비춰진다. 소녀는 한 숲에서 울면서 작은 아빠와 작은 엄마께 잘못했다는 말을 하는데 탈출구가 있다는 무언가의 말에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다리를 건너는 도중 넘어지고 바닥이 피로 흥건하자 역겹다는 듯 토를 하는데 거기서 벌레가 나온다.[51][52] 그렇게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사이, 앞에 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문을 열려한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고 절망한 표정으로 안을 들여다보더니 '빨간 여자'를 보고 비명을 지른다. 절망하며 부모님께 잘못을 비는데 이때 하는 말이 "벌레가 든 스프도 잘 먹을게요", "이빨이 빠지도록 때려도 반항하지 않을게요"같은 의미심장한 것들.

그때 한 백골이 요술 지팡이와 함께 나타나 이 지팡이로 문을 세 번 두드리면 문이 열린다고 말해준다. 소녀는 안에 빨간 여자가 있어 못나갈 것이라고 하지만 백골은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복돋아준다. 소녀는 지팡이를 잡고 '아까처럼 하면 된다'는 말을 듣더니 갑자기 피를 잔뜩 뒤집어 쓴 몰골로 변하고 요술 지팡이는 각목으로 변한다. 어느새 숲은 사라지고 가정집으로 변했는데 뒤에는 한 남자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 소녀는 웃으며[53] 방을 각목으로 세게 치려하는데 문의 바로 건너편에 한 여자가 공포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소녀가 한 말들이나 행동을 잘 보면 알겠지만 마지막에 쓰러져있는 남자와 문 뒤에 숨어있는 여자는 작은 아빠와 작은 엄마임을 알 수 있는데 넘어지더니 벌레를 토하고 이빨이 빠지도록 때려도 참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가정폭력을 심하게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빨간 여자의 숲은 그 자체가 가정폭력을 의미하고 소녀가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 지팡이를 휘두른 것은 그 가정폭력에서 해방되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작은 엄마가 빨간 여자로 묘사된 것을 봤을 때 작은 엄마가 특히 가정폭력의 주 가해자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빨간 여자의 숲 이야기 자체를 누가 해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작은 엄마, 작은 아빠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원래 있던 친부모가 해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작은 엄마, 작은 아빠가 해줬을 수도, 그냥 책에서 본 이야기일 수도 있다. 마지막엔 결국 소녀 스스로가 빨간 여자가 되어 나쁜 짓을 한 작은 엄마와 작은 아빠를 단죄한다.

적절한 스토리와 반전, 특이하고 분위기있는 그림체 덕분에 깜짝 놀랄만한 요소가 없이도 공포를 잘 느끼게 해줘서 그런지 평이 좋다.

3.18. 18화 - 맹인

작가는 언터처블, 카오스어택의 맛스타와 3화를 그린 임진국. 보러가기

주인공 남성 '창준'은 공원에서 자주 보는 한 맹인 여성에게 반한다. 창준은 여자가 맹인 인 것을 확인하기 위해 잠깐 접근하다가 맹인 여성이 잠깐 비켜달라고 하자 죄송하다며 사과를 한다. 이에 여자는 '비록 두 눈은 안 보이지만 다른 감각들이 발달해있어서 뭐든 다 알 수 있어요.소리, 냄새, 바람...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까지요.' 라고 하였으며 창준은 나쁜 의도는 아니라고 사과하였으며 여자는 '당신은 나쁜 사람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라고 한다. 그리고 창준은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고백을 하고 결국 사귀게 된다.
창준이 친구들에게 자신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얘기를 하자 친구들은 얘기를 믿지 않는 눈치였고 진도라도 좀 나가보면 어떠냐 라고 말한다. 결국 창준은 여친에게 오늘 밤에 같이 있어주겠다며 하면서 여친의 옷을 벗기는데...
여자 친구의 몸에 커다란 눈이 박혀 있었다!
이에 놀란 창준은 놀라 비명을 질렀는데 여자친구는 자신을 사랑한다 하지 않았냐고 말하며 우리 오늘...서로가 원하는 것을 가져요. 라는 소름끼치는 말을 한 다음 컷에 여친의 목, 가슴, 손, 다리 부분에 여러 개의 눈들이 징그러운 모습으로 박혀 있었다! 그리고 여친은 두려움에 떠는 창준을 향해 내 두 눈이 되어주겠다고 하지 않았어요?라고 한 다음 창준을 잡아먹는다!

그리고 창준을 잡아먹은 뒤, 여친의 목 뒤에 커다란 눈 하나가 생기면서 그 눈이 뜨는 장면이 나오면서 만화는 끝난다.[54]
눈때문에 흥이 다 깨졌다는 배댓이 압권

평점은 9.07

참고로 이만화는 2016 비명의 마지막화인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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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Hidden Track. - 전생게임

페이크였다. 9월 23일 뜬끔 없이 썸네일 표시가 빨갛게 변했고, 11시에 Hidden Track이 나왔다.

작가는 1화를 그린 DEY. 보러가기

주인공과 친구 3명은 새로운 공포영화가 개봉했다하면 영화보고 수다 떠는게 어느새 코스가 되어 있다.

하루는 햄버거 가게[55]에 모여서 2016 비명 1화 귀신알바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거울로 전생보는 놀이 얘기가 나왔다. 거울앞에 서서 얼굴을 계속 노려 보면 얼굴이 이상하게 변하는것, 그때 한 친구가 끼어들더니, 자신은 '전생 거울'이라고 해서, 전생 본 사람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고 했다. 오빠가 중국에서 공부할때 거기서 만난 오빠 친구가 진짜 자기 전생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냥 거울만 봐서는 착시밖에 못느끼고 법칙이 따로 있다고 한다. 거울을 통해서 이계의 창을 여는 법칙.

거울 반대편은 다른 세상의 물속으로 이어져있는데, 삼도천을 건너 저승으로 갈때, 강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면, 전생의 얼굴이 비친다는 것이다. 근데 살아생전 죄가 너무 큰사람은 배까지 무겁게 만드는데, 죄를 크게 짓고 오면서 뱃삯을 적게 내거나 못내면, 그냥 강물에 빠뜨려서 죄가 조금이나마 씻겨 질때까지 계속 가라앉아있게 하는것이라 한다. 이때 주인공이 '그럼 거울로 전생 보다가 물에 빠진 귀신들한테 걸리면?'이라고 질문하자 거울은 강 깊은곳에 열리기 때문에 헤엄쳐 오는데 한참 걸리므로, 그전에 끝마칠수 있는 것이라 한다.

법칙은 이렇다. 먼저 적당히 큰 거울, 물을 담은 그릇, 실, 바늘, 지폐, 양초를 준비하고, 12시가 되기를 기다린다. 2시나 4시에 하는게 더 잘보이지만, 12시에 하는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이유는 그날 하루동안을 부정타는 짓(거짓말을 하거나, 가전제품을 만지는것)을 하면 절대 안되기 때문이다. 즉, 자정에 하면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므로, 안전하다는 것이다. 준비가 되었다면 체했을때 손따듯이 피를 조금 내서, 대접물에 떨어뜨리고, 돈을 대접물에 가라앉히고, 그위에 양초를 올리고 불붙힌뒤, 대접을 옆으로 밀어놓고 거울에 바짝 붙어 앉는다. 그리고 손을 모아 기도를 드리고, 손을 뒤집어 손등이 서로 맞붙게 한다. 이계의 문을 열기 위해선 뭐든 반대로 해야하는데, 손등으로 박수를 쳐야한다. 거울과 얼굴을 10cm정도 가까이한뒤, 눈동자를 쳐다보며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거울속 나의 영혼이여. 이계의 문을 열어, 전생의 나를 보여주오. 그리고 박수 4번, 처음에는 자기 얼굴이 사라지는것을 느낄것이고, 곳 전생의 모습이 거울에 나타날것이라 한다. 만약 안되면 다시 주문을 외우는데, 3번까지 했는데도 안되면 무언가 잘못된것이니, 빨리 의식을 끝마쳐야 한다. 혹은 만약 갑자기 거울에 금이 가면 정말 위험한거니까 빨리 마쳐야하는데, 촛불을 끄고 자기 나이만큼 박수를 치면 된다.

주인공은 위의 법칙대로 진행하던중, 거울너머 삼도천의 모습이 보여졌는데..삼도천의 강물이 모두 빠져있었다. 삼도천에 빠져있던 귀신들이 모두 거울이 있는곳으로 달려갔고, 주인공은 거울속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는것을 느끼자 너무 무서워서 얼른 촛불을 끄고 자기 나이수[56]만큼 박수를 쳐서 의식을 끝낸뒤 불을 켰는데... 거울속 자신의 모습이 비치지않았다. 곧이어 왠 손이 뻗어나와 방의 불을 껐고, 주인공은 몸이 안 움직여지고, 숨도 못쉬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57] 그때 거울속에서 박수소리가 들리더니, 왠 귀신 하나가 그 거울속에서 손등박수를 치고 있었다.[58]
넌 전생을 봤어?
아니... 나도 하다가 갑자기 거울속에서 내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길래... 순간 겁이나서 중간에 그만뒀어.
풉. 그게 뭐가 무섭다고... 그냥 공포게임 하는 정도일거 아냐.
근데 너 아까부터 뭐 그리는거야?
연기...
잉? 이런 연기가 연기가 어딨어?
있어... 차가운연기...바닥에 깔리면서 소용돌이 치는게... 너희들이 보면 분명...예쁘다고 할거야.
야...근데 거울에 금이 가면 어떻게 되는거냐?

그리고 거울에 금이가며 주인공은 물속 귀신들한테 끌려가며 만화가 끝난다.

해석하면 이렇다. 그날 하루동안은 부정타는 짓을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엄마한테 자는 척 연기를 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16 비명 로고가 써져있는 장면 아랫부분에 자세히보면 전생게임, 우리 오빠, 제물 교환, 친구들, 3명, 데려와라는 말이 적혀있다. 즉 추정하면, 친구의 오빠가 전생게임을 하다가 물속 귀신들에게 끌려갔는데, 다시 데려오려면 3명의 제물이 필요한데 그 제물로 친구들을 지목했다는 것이 된다.

댓글들의 반응은 영화 한 편 본 것 같다는 느낌이며, 이번회차가 비명 역대급이라는 반응이 주류이다.

평점은 9.95[59]

이번 화를 끝으로 2016 비명은 진짜로 마무리되었다.


[1] 반전이긴 한데 쭉 보다보면 클리셰적인 부분이 매우 많다. 특히 4화 또각또각은 매우 흔한 전개에다 중간에 귀신이 튀어나오는 연출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건질 것이 없다는 평이 있다. [2] 사실상 갑툭튀에 중시한 대가라고 볼 수도 있는게, 작중에서 여러 징그러운 귀신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들이 어째서 등장인물들에게 끔찍한 몰골로 나타나 공격하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한 회차도 많다. 예를 들자면 '실종' 에피소드에서는 소녀가 사람들을 구해주는 역임에도 오히려 주인공을 놀래키는 역으로 나오고, 할머니가 주인공을 살해하면서 하는 '내 몸이 왜이렇게 됐냐'는 말도 상당히 뜬금없다. [3] 2013 전설의 고향도 평이 괜찮았던건 초기 연재작들이고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특정 소재(문둥병자, 고려장, 현대부모는 악인)를 너무 우려먹고 시각적 효과에만 몰입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4] 2012년은 지구멸망 떡밥, 2014년은 네이버 웹툰 10주년 [5] 아이 귀신이 엄마와 함께 있다 했으니, 여자로 보이는 귀신이 바로 엄마 귀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6] 아니면 여자로 보이는 귀신이 의외로 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7] 귀신의 정체는 바로 이 여자 전도사였던 것. [8] 이 여자의 정체가 귀신이여서 엉터리로 말해준 것이었다. 귀신이 문을 긁을 때뿐 아니라 문을 두드릴 때도 열지 말아야 했을 듯. [9] 주인공과 함께 분신사바를 하던 친구(태수)는 이미 혼을 빼앗겼다는 뜻이다. [10] 이 전학생 역시 과거에 주인공과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여기까지라며 앞으로 자신을 찾지 말라며 주인공을 뿌리칠 때 자신 주위에서 이렇게 피 보는 거 지긋지긋하다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과거에 본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 몇명이 주인공과 태수처럼 분신사바를 하며 귀신을 불러낸 일로 인해 끔찍한 일을 수차례나 당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그 중 몇 명은 태수처럼 영혼을 빼았겼거나 해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11] 그런 일들을 당했던 것 때문인지 전학생은 원래 주인공 역시 태수처럼 본인들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귀신에게 혼을 빼앗기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내버려 둘 생각이었지만 자신에게 도와달라며 빌던 주인공에게서 과거, 귀신에게 고통을 받으며 피해를 당했던 자신이 떠올랐는지 한숨을 내쉬며 이번만은 도와 주기로 한 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입술을 꿰멘 후 얼마나 그 상태로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걸 보아 개인마다 다른 듯 하다. [12] 전학생이 아무 설명도 해 주지 않았지만 자신의 입술을 꿰멘 자국을 보여준 걸 보고 주인공은 그가 자신에게 실뭉치와 바늘을 준 게 무슨 의미인지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13] 입술을 꿰메기 위해 마취도 안 한 상태에서 바늘로 자신의 입술을 꿰뚫어야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 때문에 기절한 걸로 보인다. [14] 처음에는 학생이 왠 바닥에 누워 있는데다 술을 마시고 뻗은거 아니냐며 귀찮아 했지만 경찰 한 명이 주인공의 입이 꿰메어진 걸 보고 무슨 짓을 당한 거냐며 경악한다. [15] 주인공의 영혼을 빼앗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자신을 보며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주인공이 소리를 지르지 않으려 하자 그가 소리를 지르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의 입을 억지로 벌리려고 두손으로 그의 입을 붙잡아 열려고 한다. 그러나 귀신의 모습은 주인공 말고는 아무한테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눈에는 주인공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16] 주인공이 복수하러 온 것이라는 설이 있지만 사실 우산귀신이 찾아온건지 주인공이 찾아온 건지 알 방도가 없다. 어느쪽이든 언니 역시 결국 무사하지 못할듯 하다. [17] 우산 위는 시각으로 확인하기 힘든데다가 머리에 가까운 위치라 사실 상당히 공포스러운 스팟이기도 하다. 귀신이 아니라 어쩌다 벌레 한마리만 붙어도 미친듯이 우산을 털어내게 된다. 다만 작중에서는 대체적으로 손잡이를 통한 위협이 많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산과는 별 연관성도 없는 위치에서 튀어나온다. [18] 동생을 싫어했을 수도 있고,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사람 중에서 제일 만만한 대상으로 생각하고 폭탄 돌리기를 시도한 것일 수도 있다. 주인공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한 것은 그 폭탄 돌리기가 성공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듯. [19] 얼마전 자살한 연예인 A양 스캔들에 관한 기사 [20] 후에 눈알로 확인된다. [21] 귀신 얼굴은 상당히 진부한 디자인과 연출인데 비해 가십거리를 보는 주인공과 친구의 눈 혈관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쪽이 섬뜩했다는 의견이 많다. 최종적으로 눈을 파먹는다는 결말로 이어지기에 복선이라면 복선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사실이 후반부에 가서야 온리 텍스트로 공개되는지라 임팩트는 그닥… [스포일러] 주인공은 예전에 유산한 충격으로 정신착란이 와서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다고 믿는 정신질환자다. 그러나 남편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그나마 사정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친정도 주인공을 탓하며 수수방관할 뿐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23] 이때 국에 넣을 파를 썰다가 손이 베이는데, 그 피가 국에 들어간 채로 남편에게 갖다 준다. [24] 주인공은 속으로 시할아버지를 욕한다. [25] 이 때 주인공이 남편의 식사를 차려주다가 베였던 상처가 벌어진다. 그녀가 남편과 시할아버지에게서 계속 상처받다가 끝내 폭발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연출이다. [26] 사실 에어컨은 주위를 춥게 만들어서 시아버지를 이불 안에만 있게 만들기 위해서 틀어놓는 것이다. [27] 주인공의 입 속에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데, 머리띠를 쓰고 있다. [28] 이전 만화들이 3연속 혹평을 받자 이번화는 청보리 작가가 나름 심혈을 기울인 것이 느껴진다. 스토리도 나쁘지않고 간만에 좋은 평을 받았다. [29] 블랙 커피, 콜라. [30] 검정콩 흑미밥, 흑마늘, 짜장면, 검은콩자반, 간장게장. [31] 이미 그 시점에서 채련과 원피스는 거의 일체화되었는지 원피스를 가위로 잘라도 채련이 그 고통을 느꼈다. [32] 실제로도 혁씨 성은 있긴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희귀 성씨이다. [33] 이때 진통이 왔는데도 시어머니가 자신을 끌어내려하자 자신이 원한 일이 아니었다며 절규하는데, 매우 안쓰럽고 처절한게 느껴진다. [34] 이후 머리가 없어진 남자가 우물 앞에 쓰러진 자세로 있고 남자의 목과 우물에 피가 묻어있는 장면이 얼마 가지 않아 나온다. [35] 그러나 자신이 며느리에게 한 짓을 보면 자업자득이나 다름없다. 겁탈당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며느리에게 수절하지 못했다며 뺨을 때린 뒤 쫓아내려하고, 아이를 낳자 오랑캐 운운하며 욕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우물 얘기를 아주 무심하게 꺼내는 등 며느리에게 죄책감을 일절 가지고 있지 않았다. [36] 이야기를 들은 남자는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이야기를 해준 남자는 박수무당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 [37] 이때 여자의 눈가에 있는 구더기가 눈물로 보인다. [38] 성추행으로 보인다. [39]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 사장의 시계와 자동차가 계속 바뀌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를 위해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공장 이전 계획이 회사의 적자로 인해 무산된 것 역시 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40] 주인공의 독백을 보아 주인공을 포함한 직원들 모두 저 아래의 구멍이 자신들을 삼켜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1] 자신의 탐욕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아랫사람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였는지도 모른다. [42] 그녀의 손에 알약 몇개가 쏟아져 나온 약병이 쥐어진 걸 보아 약을 먹고 자살한 것 같다. 그런데 왜 캐비넷 안에 들어가 자살했는지 불명. 아무래도 사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공장을 망하게 하려고 그 안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43] 미경의 시체가 벌레들의 숙주가 되어 버린것. [44] 벌레들이 지나치게 비정상적으로 큰 것과 숙주가 된 미경의 머리가 촉수로 변한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구멍 아래에 쓰레기를 버릴 때 화학물질 같은 걸 버렸기 때문에 구멍 아래에 살고 있던 벌레들이 이에 노출되어 돌연변이가 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이에 대해 설명이 없으니... [45]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한 걸 봐선 거대한 벌레들과 알들 역시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를 보아 괴물 벌레들이 알들을 포함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나 숨었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6] 아무래도 사장의 머리는 먹힌게 아니라 미경의 시체처럼 숙주가 되어 변이한 것으로 보인다. [47] 하필이면 이때 전체의 배경색이 빨간색이라 공포감을 더욱 그럴듯하게 했다. [48] 아마 지박령이 되어서 혀노를 방금 죽인 후 혀노가 물놀이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팔찌를 스스로 채운걸로 추정된다. [49] 귓속은 신경이 밀집된 곳이라 귓속에 벌레가 들어가면 굉장히 아프기 때문에 눈치를 못 챌 리가 없다. 그리고 벌레가 귓속에서 움직이면 바로 알아차릴 정도로 굉장히 스트레스가 쌓일 정도로 이상하고 거슬리는 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참고로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경우 억지로 꺼내려고 하지 말고 당장 가까운 이비인후과로 가자. 이비인후과에서는 알콜로 벌레를 죽인 후 꺼내준다. [50] 이렇게 말하면서 옷을 벗는데, 살이썩고 뼈가 앙상하고 벌래때가 우글우글하고, 왼쪽 옆구리가 c자 모양으로 파여있는, 한마디로 시체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51] 참고로 그 벌레는 꼽등이 혹은 바퀴로 보인다... [52] 밑에 대사에서 이걸 암시한다 [53] 이때 보면 이빨두개 가 빠져있다. [54] 이 맹인 여성은 아무래도 남자들을 꼬신 다음 남자들을 잡아먹으면서 이런 식으로 눈을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일부 주장도 있다. [55] 참고로 햄버거집 이름이 Mc'DEY'NALD다(...) [56] 21번 친것으로 보아, 주인공은 21살임을 알 수 있다. [57] 이때 껐던 촛불이 다시 저절로 켜졌는데 불 색깔이 파랗다. [58] 주인공의 전생으로 추정된다. [59] 귀신알바와 더불어 2016 비명중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회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