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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2:51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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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2주 3주 4주 5주 6주 결산
R2 7주 8주 9주 10주 11주 12주 13주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1. 개요2. 15경기 SKT 2 : 0 KOO
2.1. 1세트2.2. 2세트2.3. 총평
3. 16경기 SSG 1 : 2 JAG
3.1. 1세트3.2. 2세트3.3. 3세트3.4. 총평
4. 17경기 NJF 2 : 0 IM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18경기 KOO 1 : 2 CJ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총평
6. 19경기 SSB 0 : 2 JAG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20경기 SSG 1 : 2 SKT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21경기 IM 1 : 2 KT
8.1. 1세트8.2. 2세트8.3. 3세트8.4. 총평

1. 개요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3주차, 6월 3일부터 6월 6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 SKT 17 1 35-6 +29 3승 우승
R1 전승
2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13 5 28-16 +12 4승 준우승
3 파일:CJ 엔투스 로고.svg CJ 12 6 27-19 +7 1패 경고 누적으로
1세트 차감
4 파일:external/oi67.tinypic.com/2qams1e.png KOO 11 7 26-16 +9 1승 지각으로
1세트 차감
5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300px-NaJin_e-mFirelogo_square.png NJF 11 7 26-19 +7 1패
6 파일:진에어 그린윙스 로고.svg JAG 10 8 22-20 +2 1승
7 파일:Samsung_Galaxy.png SSG 6 12 16-27 -11 1승
8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Rebels_Anarchylogo_square.png ANC 5 13 17-29 -12 1패
9 파일:Incredible_Miraclelogo.png IM 4 14 12-30 -18 3패 잔류
10 파일:SBENU_Sonicboomlogo_square.png SSB 1 17 8-35 -28 2패 잔류
R1 전패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플레이오프 진출 | 초록색: 준플레이오프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2. 15경기 SKT 2 : 0 KOO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5경기
(2015. 06. 03.)
SK telecom T1 2 0 KOO Tigers
- × × -
3승 결과 1승 2패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5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상혁
(Faker)
배성웅
(Bengi)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이지만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SKT는 서머 시즌부터 2승을 거두며 1위를 기록하고, KOO는 여차하면 늪롤 메타로 돌아가고, 전력은 좋아졌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는 삼성에게도 2 대 1로, 그것도 2세트에 삼성이 많이 던져서 이긴 게임이었다. 물론 3세트 때 다시 스프링 시절 모습을 찾아간 게 유일한 위안거리.

양 팀이 정글, 미드 차이만 날 뿐, 탑과 바텀의 실력은 양 팀 모두 롤챔스 상위권에 속한다. 탑은 스멥과 마린이 어느 정도 반반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1] 바텀도 폼이 많이 올라왔다는 뱅과 울프, 그리고 프레이와 고릴라도 그에 비슷하면 비슷하지 지는 수준은 아니다. 정확히는 울프에 대해 약간의 우려가 있으나 GE는 GE대로 프레이의 폼 하락과 이니시 문제가 있다. 그러면 진짜 문제는 이제 정글과 미드인데, 정글은 KOO가 호진과 위즈덤 누구를 써도 벵the jungle god기와 톰을 이기긴 힘들어보인다. 이런 때에는 벵기가 스프링 1라운드 때 했던 것처럼 시야 장악만 하면서 라인의 선수들을 믿는 게 답일 수도 있다. 미드는 쿠로가 페이커-이지훈 상대로 CS 반반 싸움 가면 다행이고, 솔로킬이 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가끔 쿠로가 라인전 단계에서 솔로 킬이 나는 게 자주 보였는데, 약간 고쳐야 할 부분. 그리고 페이커의 경우에는 유독 KOO전에서 스로잉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만약 이번에 나온다면 그것이 고쳐졌는지도 하나의 볼거리다.

그리고 이 두 팀은 다른 팀에 비해 많은 시도를 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SKT는 미드 바루스에 탑 누누 등을 보여주었고, KOO는 오랜만에 탑 리븐이 나오고, 김동준의 말로는 라이즈도 자주 즐겨 쓰고 있다고 한다. 아직 라이즈가 리메이크 후 버프다 너프다 논란이 많지만 한 번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리메이크 후 모든 팀이 만져만 보고 있는 애쉬도 나올 가능성이 크며, 이현우 해설위원이 말하길 이 경기부터는 빅토르의 글로벌 밴이 해제되는데, 페이커도 잘 썼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꿀을 빤 선수는 쿠로이기 때문에, 요즘 정착된 챔피언 풀을 넓힐 가능성이 큰 경기다. 다만 LCS에서 빅토르가 미드 코그모의 라인전 카운터픽으로 그나마 나왔다가 한타 페이즈에서 역으로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1티어 챔프라 보기는 힘들듯. 아무튼 개인기량에서 SKT가 분명 웃지만 이렇게 두 팀의 특성인 넓은 챔프 폭과 지략대결이 변수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2.1. 1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KOO Tigers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irelia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이서행: 우와... 미X 놈인데?[2]
요새 새로운 걸 맨날 들고 오는 SKT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페이커가 미드 이렐리아를 픽함으로써 기대를 충족시켰다.[3] 솔랭주의보 발령 SKT는 이외에도 럼블과 이블린, 코르키[4]와 알리스타를 가져와 적극적으로 싸움을 유도하는 조합을, KOO는 헤카림과 시비르로 돌진이 가능하고 적의 이니시이에팅은 그라가스와 잔나, 아지르로 차단하는 밸런스 있는 조합을 가져온다.

초반에 SKT가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위즈덤이 처음 시도한 것은 탑갱이었는데 점멸은 뺐지만 헤카림이 강타였기 때문에 딜이 모자라기도 했고 럼블의 대처도 적절해서 킬에는 실패. 게임은 봇에서 한 차례 크게 흔들렸는데, 일단 KOO 측이 알리스타에게 물리면서 위기에 처하지만 살아나가고, 헤카림이 한 발짝 먼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나, 점멸을 아끼고 있던 코르키가 적절히 헤카림의 스킬을 피해 살아가는 데 성공했다. 반대로 약간 늦게 도착한 럼블은 알리스타와 협력해 킬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설상가상으로 헤카림의 귀환은 이블린의 손에 한 차례 방해받기까지 했다. 킬도 먹고, 라인도 좋게 돼 있고, 민병대부터 신기까지 해서 복귀가 압도적으로 빠르기까지 했던 럼블은 그대로 라인을 프리징해버렸고 이 때 헤카림은 심각한 손해를 보았다.

그나마 위즈덤이 봇갱을 두 차례 성공시키면서 시비르에게 1킬 1어시를 먹여 주었고, 미드에서도 초반에 밀리던 아지르가 비슷한 정도까지 끌고 와서 KOO가 한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까지 흘러가는가 싶었다. 그러나 럼블이 너무 잘 성장한 나머지 그라가스와 아지르가 조여들어오는 걸 눈치채자 헤카림을 그 자리에서 구워버리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불쌍한 장면이 연출되었고, 이렐리아도 잘 성장했기 때문에 SKT는 원활하게 1-3-1로 압박할 수 있었다. KOO가 겨우겨우 받아치면서 탑과 봇 2차 타워와 미드 1차 타워를 오래 끌고 갔지만 풍전등화였던 상황.

게임의 향방이 아주 결정난 건 바로 3번째 용 한타였다. 돌출해 있던 럼블을 끊고 미드 2차 타워를 깬 것은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스킬이 빠지고 체력을 잃는 등 출혈이 없지 않았고, SKT의 딜러들은 모두 잘 성장한 상태였다. 럼블이 순간이동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SKT는 4대5 교전을 시도. 일단 뭉쳐 있던 상대에게 이블린이 궁을 박은 다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고 그 동안 코르키가 스킬로 포킹을 해주었으나 아무래도 인원이 한 명 적은 SKT가 불리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블린을 노린 그라가스의 궁극기가 참으로 절묘하게도 알리스타를 KOO 진영 한가운데에 배달시키는 대형사고로 이어졌고, 이 알리스타는 광역 에어본 + 주요 딜러인 아지르를 SKT 진형으로 배달시키며 KOO 화력원이 잘렸다. KOO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잘 되지 않았던데다 살아난 럼블까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며 KOO가 순식간에 에이스를 당해버리고, 이후 SKT는 바론과 드래곤을 모두 취하며 엄청나게 차이를 벌렸다.[5] 사실상 KOO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SKT는 잘 성장한 럼블과 이렐리아를 바탕으로 스플릿 푸시를 계속 펼치면서, 소환사 주문이나 오브젝트 상황 등에 따라 위치를 바꾸거나 오히려 뭉쳐서 상대를 끊어먹는 유연하고도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KOO가 겨우겨우 뭐라도 챙겨가려고 하면 SKT는 다른 지역에서 그보다 더 큰 이득을 챙기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였고 아무리 KOO가 끊어먹기나 수성에 좋은 조합을 가져갔다고는 하지만 결국 한계가 있었다. SKT식 운영의 무서움을 보여준 경기.

밴픽에서 SKT는 챔프 폭을 바탕으로 KOO보다 한참 많이 앞서나갔다. 최근 페이커가 솔랭 및 연습경기에서 리븐, 바루스, 이렐리아 등 온갖 신기한 픽들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은 현재 대세 픽인 르블랑, 카시오페아, 아지르 등을 카운터치기에 충분한 픽이었다. 미드 OP라고 불리는 카시오페아와 아지르가 모두 열려 있었음에도 선픽으로 알리스타를 가져와 난전 조합을 예고하고 KOO가 OP인 아지르를 가져가자 바로 이렐리아로 카운터[6] 치는 모습은 페이커의 넓은 챔피언 풀이 아니면 결코 불가능한 밴픽이었다. 카시오페아는 카운터를 맞기 쉬우니 부담스럽고 결국 쿠로가 아지르를 가져갈 것이라 예상해 난전에 강한 럼블과 이블린을 미리 뽑아 AP 딜링을 보충하는 밴픽 구성 또한 SKT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

2.2. 2세트

<rowcolor=#fff> KOO Tigers SK telecom T1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KOO는 쿠로가 빅토르를 또 밴당한 상황에서 저번경기처럼 또 미드아지르를 뽑았지만 페이커가 LCS 쪽에서 자주 나오고 있는 미드 코그모를 픽했다.[7] 오늘 솔랭 돌리지 말라는 페이커의 메시지

4분만에 SKT T1이 4킬을 챙기며 초반에 게임이 터졌다. 이블린과 노틸러스가 그라가스를 기습해서 죽기 직전까지 몰고갔는데 코그모가 기적같은 힐로 그라가스를 살려 보냈고 그 사이 합류한 베인이 2킬을 쓸어담아 버렸다. 이후 KOO는 죽일테면 죽여보라는 식으로 들이대는 코그모의 이케시아식 마무리를 의식하여 포커싱에 실패한 탓에 SKT가 압도적으로 이득을 봤다. 게다가 화면에 잡히지 않던 봇 라인에서 렉사이가 타워 지원사격을 맞으면서 솔킬을 당해버렸다. 3렙에 첫 귀환한 베인이 빌지워터 해적검과 블루 버프를 달고 오는 장면이 백미. 벵기는 어디서 감히 카정을 들어왔냐고 말하듯 상대 정글을 맛집으로 삼았고, 계속해서 고통받던 호진은 멘탈이 나갔는지 말도 안 되는 레드 카정을 시도했다가 무력하게 죽었다. 만약 이게 스크림이었다면 GG치고 그냥 재경기를 할 정도로 초반에 게임이 터져버린 상황.

이후로 SKT는 그냥 즐겜모드로 적당히 던지면서도 스플릿 푸쉬를 하면서 라인과 오브젝트 주도권은 결코 내주지 않았다. 덕분에 KOO가 던지는걸 잘 주워먹으며 킬은 챙겨가면서도 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지는 기묘한 상황만이 발생. 그리고 하필 성장에 탄력을 받은 SKT의 라인업이 탑 최상급의 하드 탱커인 세계수 마오카이, 16레벨 찍으면 망한 게임도 뒤엎는다는 미드 코그모, 탱 라인 찢어발기기에는 적수가 없는 하드 딜러인 베인이었다. 대규모 교전이 벌어지면 KOO의 딜러진은 잘 큰 그라가스와 세계수의 앞에서 허덕인 반면 SKT의 딜러진은 무지막지한 딜로 탱커고 뭐고 그냥 다 없애버렸다. KOO가 상대 딜러를 저격하려고 시도하여 성과를 몇 번 거두었음에도 한 명이 끊기면 남은 한 명이 지옥같은 딜을 쏟아부어 견딜 수가 없었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KOO는 모든 걸 써서 코그모를 끊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코그모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KOO는 바로 옆에서 쌩쌩히 살아있던 베인에게 거짓말처럼 쓸려버리고 그대로 게임 종료. 그 와중에 마린의 마오카이는 3 대 1 싸움에서 더블킬을 내고 있었다

2.3. 총평

KOO는 라인전, 운영, 한타 모두에서 SKT에게 밀렸다. 특히 정글은 내내 벵기에게 밀려서 2레벨 차이가 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라인전에서 밀리니 오브젝트 에서도 밀리고, 스플릿을 당하니 싸움에서 킬을 해도 차이는 오히러 더 벌어지는데 스플릿으로 인해 상대팀보다 수가 많은 상황에서 싸워도 제대로된 이득도 못보니 양쪽에서 손해만 계속 보면서 그냥 양학당했다. 2세트에서는 4:2로 자신들이 2배나 많지만 도망치다가 1명이 죽기까지도. 거기에 호진, 위즈덤의 폼도 최악인데[8] 벵기에게 내내 견제당했고 탑의 스맵은 솔킬을 헌납하기까지 한 총체적 난국. 미드의 쿠로도 빅토르를 밴당하니 뽑을 챔스가 아지르밖에 없는 좁디 좁은 챔피언폭을 보여주는데 SKT는 내내 아지르를 카운터쳤고 가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상황에서도 2:3교환을 당하는 등, 안좋은 모습만 계속 나왔다. 물론 SKT가 현재 패왕급의 포스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KOO의 모든 선수들의 폼이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 그래도 기존 경기들과 비교해서는 어쨌튼 싸워야 할 땐 제대로 싸워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좋은 한타를 보이기도 하는등 폼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KOO에게서 드러나는 가장 큰 고질적인 문제는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다는 때부터 이어져 오는 밴픽 문제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1세트에서는 아지르와 시비르, 2세트는 이에 더해 운영 능력이 뛰어난 렉사이까지 탑으로 돌리면서 라인 클리어에 극도로 특화된 조합을 짰고 사실 이는 KOO가 코너에 몰렸을 때 사용했던 노잼스 재림 '주야장천 끌기'식 늪롤 운영을 다시 보여준 것과 별다를 게 없다. 2세트에서 이블린이나 노틸러스 등의 픽으로 보완했다고 하더라도 반대로 잔나와 그라가스라는 이니시에이팅 차단 스킬을 가진 챔피언을 픽해 간 SKT에게는 역부족... 오히려 SKT는 1세트에서 이렐리아와 알리스타를 기용해 돌진 조합을 짜서 이를 파훼하면서 KOO의 운영을 부숴버렸다. 2세트는 SKT도 코그모를 위시한 포킹 특색이 강한 조합을 끌고 왔고 실제로 몇 번의 한타에서 KOO가 이득을 보긴 했지만 애초에 이 게임은 극초반에 터져 버렸다는 걸 생각하면 KOO로서는 굉장히 아쉬움이 짙게 남을 듯한 경기였다. 만약 저 전략이 성공했다면 이번 경기도 노잼이 되었겠지

SKT 경기가 있는날은 솔랭을 하면 안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온갖 새로운 픽을 들고 나오면서 정형적인 픽만을 하는 상대를 밴픽부터 보내버렸다. 그 주축은 놀라운 챔프 폭을 가진 페이커로 이번에도 이렐리아와 코그모라는 새로운 픽[9]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SKT의 기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거기에 모든 선수들의 폼이 최고의 상태인데, 수적으로 불리한 한타에서도 절대로 일방적 패배를 당하지 않고 2:3 교환 등을 하며 스플릿에서도, 한타에서도 매번 기적적인 스킬연계로 승리를 하는데, 라인전에서도 모든 선수가 앞서가면서도 싸움도 강하고, 오브젝트도 잘가져가면서 운영까지 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중. 탑의 마린도 상성으로 불리한 챔피언을 잡고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정글은 언급할 필요가 없는 절대강자가, 바텀도 최고의 모습을, 미드 페이커도 온갖 픽을 다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강의 포스를 보이는 상태.

페이커가 인터뷰에서 '모든 챔피언이 미드에서 쓰일 수 있다 그가 선택한 챔피언은 모두 미드 챔피언이 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앞으로 또 어느 픽이 나올지 불안감 기대감을 솔로랭크에는 재앙을 불러 일으켰으며 정글갓의 면모를 보여준 벵기는 인터뷰에서 실수가 많았다며 겸손한 인터뷰로 위즈덤과 호진을 두번 죽이기도. 역시 정글 그 자체이신 분에게는 본인의 플레이에 결점이 있었던 것이 불만족스러우셨던 모양이다

3. 16경기 SSG 1 : 2 JAG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6경기
(2015. 06. 03.)
Samsung Galaxy 1 2 Jin Air Greenwings
× × ×
1승 3패 결과 3승 1패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6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이민호
(Crown)
이상현
(Chaser)
이성혁
(Kuzan)
삼성의 경우 약팀인 스베누를 상대로 1승을 따냈으나 강팀인 kt 전에서는 양민학살에 가깝게 2 대 0 패를 기록하였다. 비록 전시즌 준우승 팀인 KOO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는 등 스프링 때에 비해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엔 2 대 1로 패배하였고, 현재 KOO의 폼이 상당히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졌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겠다. kt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한 강팀 중 하나인 진에어를 이번에 잡아낸다면 그 거리를 상당히 좁힐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진에어 역시 롱주와 아나키를 상대로 승리를 얻으며 기존의 늪롤 스타일에서 탈출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kt전에서 서렌까지 치며 삼성과 똑같이 2 대 0 패배를 하며 진에어 역시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삼성을 잡아내어 자신들이 아직 강팀이라는 것을 진에어는 증명해야 한다. 비록 상대하는 삼성이 비교적 약팀이어서 승점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는 하나 스프링 시즌 때에 바텀 억제기의 슈퍼캐리로 1세트를 내준 경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라 하겠다.

한편, 삼성의 서포터 루나와 진에어의 서포터 스윗 둘 다 바드를 잘 다루는 걸로 알려져 있다. 스윗은 경기 내내 밴을 당한 탓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루나는 KOO와의 경기에서 바드로 하드캐리를 하며 MVP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윗의 실력이 루나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니만큼 만약 이 경기에서 바드가 밴이 안된다면 서로의 바드 실력을 볼 수 있는,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또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누가 이기든 랭겜 바드 주의보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꿈도 희망도 없다

3.1. 1세트

<rowcolor=#fff> Samsung Galaxy Jin Air Greenwings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bard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veigar_portrait.png

2주째 행방불명되어 휴식설, 스베누 이적설 등이 돌던 레이스가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처음으로 레이스 퓨리 듀오에 크라운 조합이 가동되었다.. 프로필 사진이 잘 뽑혀서 박효신 보는줄 알았다는 얘기가 많았다

패치후 주력 스킬이 논타켓으로 바뀌면서 개노답 논타켓 삼형제의 일원이 된 라이즈, 베이가가 각각 탑 라이너와 서포터로 정말 오랜만에 출전하였다.

삼성은 탑 라이즈, 미드 르블랑, 정글 니달리, 원딜 시비르, 서포터 알리스타 조합에 진에어는 탑 럼블, 미드 아지르, 정글 이블린, 원딜 베인, 서포터 베이가라는 꽝 붙는데 강한 조합을 가져갔다.

미드는 크라운이 cs차를 벌였으나 체이서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아지르가 퍼블을 가져간다. 하지만 cs는 르블랑이 앞서서 스노우볼링이 되지 못했고 이후 시비르의 사냥개시를 기점으로 바텀에서 5:5한타가 일어난다. 삼성팀 모두가 이퀄라이저를 제대로 맞고 레드팀 블루 부쉬에서 전부 점멸을 뺐으나 삼성도 데미지를 잘 넣어 시비르의 부메랑과 크라운의 "어차피 쟤들은 후퇴할거다."란 생각과 반대로 w로 상대를 암살하면서 삼성이 킬을 2개나 가져가는 진에어 입장에선 대참사가 일어났지만 이후 탑에서 빅웨이브때 타워다이브에 취약한 점멸 빠진 라이즈를 다시 진에어가 따면서 한숨은 돌린다. 그러나 여전히 탑을 제외한 모든 라인의 cs는 삼성이 앞섰고 어차피 르블랑은 누구 한명은 가볍게 암살하거니와 라이즈든 니달리든 여신의 눈물 템트리를 간 상태에 삼성 입장에서도 불리하지 않아 삼성이 느긋하게 오브젝트를 챙겨가고 또 여유롭게 운영을 해서 진에어는 전과 마찬가지로 아지르를 통한 수성으로 후반을 도모하려 한다. 하지만 아지르의 포탑은 대치전때나 쓸만하지 쿨타임 됐다고 쓰면 상대팀에게 돈만 준다며 클템 해설한테 디스를 먹는등 진에어는 여전히 불리한 상황. 그렇게 삼성은 타워도 가져가고 용스텍도 쌓고 바론도 가져가고 한타도 전부 이기면서 아주 손쉽게 승리를 가져간다.

최근 삼성이 조금씩 폼이 올라가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솔로랭크 상위권에 위치한 개인 기량과 이에 더해 발전한 초중반 운영에 있다는 걸 감안했을 때 진에어는 오히려 초중반 운영이 치명적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 계산에 실패하질 않나 르블랑 견제를 초반 퍼블 하나로 만족하고 미드 찌르기를 시도하지 않는다든가... 개인 기량이 월등한 삼성의 선수들은 CS에서 앞서 나갔고 게임이 급격하게 삼성 쪽으로 기운 18분경의 한타에서도 알리스타가 모든 어그로를 다 받아가는 사이 니달리와 르블랑이 훌륭하게 딜링을 해내 멋진 킬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한타에서도 압도하는 그림이 나왔다.

클템 해설은 삼성 두 선수에 대해 솔랭에서 언급했는데 퓨리 부캐를 만나서 캐리받았다고 침이 날아갈 정도로 칭찬하고 같은 팀의 한명이 정말 잘해서 도대체 프로 누구 부캐인가 궁금해했는데 크라운이었다 같은 이야기를 했다. 김동준 해설이 잘 큰 라이즈는 혼자서 U.R.F 모드하는 수준이다고 하자 동감하면서 물론 자신은 탑에서 깨졌다고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네이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밴픽이 진행되고 있는 10분 전후로 느닷없이 K리그 챌린지 수원 對 충주 경기가 나오다가 잠시 후 다시 롤챔스가 재생되는 해프닝이 있는데 네이버 경기 녹화 담당자의 실수로 보인다.

3.2. 2세트

<rowcolor=#fff> Jin Air Greenwings Samsung Galaxy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진에어에서 미드 라이너로 갱맘 대신 신인 쿠잔을 내보냈다. 만약 삼성에서 에이스를 내보냈다면 정상전쟁 되었을듯[10]

체이서가 전판에서 대패한게 빡쳤는지 사실상 혼자서 게임을 다했고 터뜨렸다. 렉사이를 픽해서 초반 바텀부터 탑, 미드까지 지속적인 갱킹으로 압박했고 미드에서 퍼블을 내고 성장할 시간이 엄청 필요한 탑 라이즈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삼성은 라인을 스왑하면서 라이즈를 케어하려 했지만 마오카이는 이미 세계수로 성장해버렸고, 라이즈가 심심하면 죽고 심각하게 말린 상황에서 한타 경쟁력이 전혀 없었다. 어찌저찌 분전은 했지만 결국 패배.

삼성의 패배 요인은 라이즈픽의 이유가 컸다. 라이즈같이 생존 능력이 떨어지는 왕귀형 챔피언들은 빈번하게 난전이 일어나고 갱킹이 발생하는 게임에서 리스크가 상당히 큰 픽이었고, 라이즈는 잘 컸을때나 딜도 되고 탱도 되는 대장군이지 반대로 잘 크지 못하면 딜도 탱도 안 되는 이등병 수준에 불과하기에 라이즈가 말리자 팀 전체가 큰 타격을 입어버렸다. 게다가 미드와 정글마저 성장형 AP 챔피언. 3AP가 죽어라 CS 연성을 해도 마저템으로 도배를 한 마오카이를 뚫을 수가 없었고, 렉사이의 스플릿 푸쉬를 견제할 하드 이니시에이터도 없었다. 결국 초반에 몇 킬 내준 것 뿐인데 우주방어모드로 들어가더니 레이스의 사형선고와 이브의 창이 맞기만 기다리다 결국 맞히지 못하고 게임이 끝났다.

두 번째는 운영 문제 때문이다. 체이서가 초반에 갱킹을 신나게 다니면서 전 라인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것도 도주기 없는 라이즈가 라인을 못 밀었기 때문에 미드와 바텀이 취약해지고 결국 라인전 상성에서 앞서서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아지르와 루시안+쓰레쉬 듀오가 오히려 사리면서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똑같이 라이즈를 픽했던 1세트에서는 트레이스가 럼블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럼블이 라인을 밀어야 되는 입장이라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라인 프리징해서 반반싸움해도 손해볼 것이 전혀 없었던 마오카이였기 때문에 이게 문제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체이서가 탑 갱킹도 유효타를 만들어내서 라이즈 점멸이 빠지고 라이즈는 또 타워에 묶여 허덕댈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이게 미드와 바텀에 부담을 쏠리게 만들면서 악영향을 끼친 셈이 됐다. 밴픽에서 해설진이 언급한 것처럼 대AP 하드 탱커인 마오카이가 살아 있는데도 라이즈를 먼저 뽑은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11]. 삼성 입장에서 탑 라이즈를 열심히 준비했기에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만...플랜B가 없었다는 것은 아쉬울 따름.

3.3. 3세트

<rowcolor=#fff> Jin Air Greenwings Samsung Galaxy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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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탑 마오카이, 정글 니달리, 미드 아지르, 원딜 칼리스타, 서포터 쓰레쉬라는 픽을 가져갔고 삼성은 큐베의 트레이드 마크라 볼수있는 탑 렉사이, 정글 이블린, 미드 카시오페아 그리고 스프링 시즌 이후 정말 간만에 원딜 바루스서포터 나미를 가져갔다.

진에어의 봇 조합에서 쓰레쉬는 무난하면서 칼리스타와 궁합이 잘 맞으니 가져갔다고 할 수 있고 칼리스타의 경우 라인전이 강하고 오브젝트 싸움에 능하며 지속적인 카이팅을 잘 하며 궁극기로 변수도 만들 수 있기에 1티어급으로 사랑받는 픽이다. 그런데 바루스&나미는 견제력으로 봇에서 거의 적수가 없을 정도이기에 라인전이 강하다는 칼리스타의 장점을 증발시킬 수 있고, 바루스도 오브젝트를 잘 잡고 궁극기로 변수를 만들 능력이 있으며, 칼리스타의 카이팅을 궁극기의 CC 효과로 제압할 수 있기에 제대로 삼성의 노림수가 적중한 셈.[12] 다만 바루스와 나미는 둘 다 갱킹과 이니시에 취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외면받는 픽인데, 이는 진에어가 정글러로 니달리를 가져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한타에서 마오카이는 한 차례 궁극기로 저지할 수 있고 묶어둔 동안 바루스와 카시오페아의 강력한 지속딜, 그리고 카이팅을 돕는 나미의 능력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텀 라인전은 바루스&나미가 압도했다. 어느 정도냐면 15분에 바루스와 칼리스타의 CS 차이가 60개 정도씩이나 났다. 킬 스코어도 바루스가 앞섰는데 라인을 풀어주러 니달리가 개입할 때 적절히 이블린이 역갱을 봐준 덕이었다. 초반에 말렸던 큐베의 렉사이도 시간이 갈수록 마오카이와의 대치전에서 탄력을 받기 때문에 별다른 개입이 없었음에도 슬금슬금 성장을 따라잡게 된다. 그러나 봇에서 이블린을 등에 업은 바루스가 킬각을 잡으려 궁을 썼는데 빗나가고 진에어 선수들이 적절히 대처하여 바루스가 한 차례 죽으며 서서히 바루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또한 블루쪽 칼날부리 앞에서 레이스의 나미가 먼저 니달리에게 얻어맞아 체력이 적은 상태에서 물 감옥으로 니달리를 마비시켰음에도 바로 빼지 않고 파도 소환사의 축복으로 슬로우를 걸며 시간을 끌다가 니달리의 창에 맞고 비명횡사하는 사고가 일어나 버린다. 거기다 하필 용젠 타이밍. 킬 스코어가 동점이 되고 드래곤도 내주었다. 하지만 다소 고착화된 상황에서 삼성이 기습 바론을 하고 렉사이가 바텀 억제기 앞 타워를 밀어버리는 등 완벽하게 포탑 상황이 앞서는 것을 최대한 이용해 다시 기세를 타며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시야 우위를 바탕으로 쓰레쉬를 끊은 삼성은 굳히기 바론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때 아지르가 툭툭 찔러대고 바론에 맞으면서 삼성 선수들의 체력이 꽤 빠졌고, 카시오페아가 아지르가 들어올 거라고 예측했는지 허공에 궁을 써버리며, 즉시 아지르가 잘 들어가 궁 대박을 치는 한타가 일어나 이블린을 제외한 삼성의 선수들이 모두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미드 억제기까지 진에어가 파죽지세로 밀어버리며 어느 정도 흐름을 되돌리는 데 성공. 그럼에도 여전히 삼성이 전체적으로 더 잘 성장한 상태였기에 삼성은 4용 버프를 획득하러 가는데, 여기서 이블린이 엄청 빙 돌아서 들어가다가 진에어의 대처에 혼자 적진에 고립되었고, 이블린을 지원하려 무작정 앞으로 나가던 나미가 아지르에게 순삭. 삼성의 진형은 처참히 붕괴되어 카시오페아와 바루스가 딜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또 한 번 에이스를 당했다. 마침 전 턴에 미드 억제기를 밀어둔 상태에서 철거전을 잘 하는 아지르가 살아남았기에 진에어는 그대로 미드로 달려 넥서스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3.4. 총평

삼성은 기적의 바론 오더와 좋은 스플릿 운영 등, 초반부터 터져 나가는 모습이 연출된 스프링 시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수준급의 운영을 선보였다. 사실 삼성이 이겼던 1경기와 승기를 가져갔던 3경기는 운영상으로는 그 삼성이 진에어를 상대로 압도하였다. 하지만 과한 욕심, 이겨본적이 적어 유리할때 굴려야하는 스노우볼링을 잘 굴리지 못함과 동시에 저조한 한타 집중력과 결정적 패배요인인 잘못된 스킬 활용 등 살짝 아쉬운 실수를 범했고 그 잠깐의 실수를 잘 캐치해낸 진에어가 결국엔 게임을 뒤집어버렸다.

3경기에서 픽밴 전략은 상당히 괜찮았으나 정작 키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던 나미와 바루스가 라인전 종료 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며 아쉬운 장면을 여러 번 연출하였고, 크라운은 3경기에서 카시오페아의 궁극기를 전혀 맞히지 못해서 다 잡은 게임을 내주는 결정적 패인이 되었던 만큼 선수들이 집중력을 좀 더 기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진에어의 경우는 사실상 나진과 비슷한 면이 많다. 나진의 경우 탑라이너 듀크 선수가 혼자서 다 하는 원맨팀이라면 오늘 진에어가 승리해낸 경기는 모두 체이서의 공이 컸다. 팰컨스의 구멍이 팀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갱맘은 2, 3경기에 부실한 모습을 노출한 크라운을 상대로 영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봇 라인은 단 한 번도 라인전을 이기지 못했으며 한타에서도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이긴 경기에서도 그저 버스를 탔을 뿐이었다. 운영 또한 경기가 극도로 불리해진 3세트에서나 어느 정도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던 2세트에서도 한방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속 머뭇거리다가 시간을 끄는 늪롤식 컬러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레이스는 나름대로 분전하였고, 갱맘과 교체되어 들어온 신인 쿠잔이 꽤 괜찮은 폼과 갱맘에게는 부족한 공격성을 발휘하여 유리한 게임을 굳히고 불리한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이는 곧 예전의 SKT처럼 공격적인 팀스타일과 수비적인 팀스타일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었다는 의미로, 봇라인 및 정글 식스맨을 시도했으나 나진급 부작용이 없었을 뿐 효과가 전무했다고 평가받는 진에어 입장에서는 고무적. 특히 진에어의 경우 주요 패턴이 우리 불리하니까 일단 버티자, 버텨보자 하다가 무력하게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는 경기가 많았다는걸 생각하면 쿠잔의 이런 스타일은 진에어의 전략 부문에서도 큰 장점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4. 17경기 NJF 2 : 0 IM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7경기
(2015. 06. 04.)
NaJin e-mFire 2 0 Longzhu IM
- × × -
2승 2패 결과 1승 2패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7경기 MVP
1세트 2세트
오규민
(Ohq)
이호성
(Duke)
나진과 롱주는 서머 시즌에서 사실상 아마추어 취급을 받고있는 스베누와 함께 프로팀 3약체로 취급받고 있다. 우선 나진은 스프링 시즌부터 6위라는 기대 이하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불안함이 슬슬 증폭되던 도중 서머 시즌 개막전에서 무려 아마추어인 아나키에게 첫 승을 조공하고, SKT에게 페이커 한 명의 딜량보다 나진 5명의 딜량이 더 적은 완패를 당하며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나마 마찬가지로 정상폼이 아닌 KOO를 2:1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평가는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롱주에게 마저 패배하면 나진은 정말 롤챌스 팀들과의 승강전 걱정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롱주 역시 평가는 박하지만 나진보다는 나은 편이다. 물론 저 낫다는 게 얼마 차이 안 난다는 게 함정 진에어에게 완패를 당했지만 어쨋든 나진을 이긴 아나키를 롱주는 잡아냈다. 다만 이 경기도 아나키가 원딜 캐리 조합을 짜왔는데 그 원딜이 폭풍 스로잉을 한 탓에 어부지리로 이긴 감이 크기 때문에 고무적으로 보긴 힘든 상황. 나진의 경우 긴 시간 동안 나진을 옥죄어 왔던 치명적인 미드 라인 부진을 어떻게든 이번 경기에서 떨쳐내야 한다. 롱주의 프로즌이라면 나진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해 볼 만한 상대이며 반대로 프로즌이 라인전에서 압살한다면 나진에게 서머 시즌은 지옥의 기간이 될 수도 있다.

4.1. 1세트

<rowcolor=#fff> NaJin e-mFire Longzhu IM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나진은 탑 헤카림, 정글 그라가스, 미드 카시오페아, 원딜 트리스타나, 서포터 노틸러스를 IM은 탑 나르, 정글 세주아니, 미드 아지르, 원딜 시비르, 서포터 잔나를 가져갔다.

초반 세주아니가 완전 초식이라는데 착안해 나진은 3버프 컨트롤을 시도하지만 IM은 세주아니를 포함 세명의 인원이 지키자 3버프 컨트롤을 포기하고 자신의 정글을 무난히 가져갔다. 첫용은 동선 파악을 한 IM이 너무나도 쉽게 가져갈 수 있었고, 두번째 용은 IM의 시비르가 귀환하는 것을 수정구슬로 확인한 나진이 빠르게 용을 가져간다.

그 후 라인스왑을 해서 서로 탑과 봇을 밀기 시작하다가 다시 맞라인을 하는 등 나름 조용한 몇분이 지나고, 22분 쯤 IM이 시비르의 궁극기를 사용해 나진의 정글과 서포터를 처치한다. 그리고...

IM은 운영의 갈림길에서 바론을 가기로 결심한다. 역시 IM... 변한 게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진은 서폿과 정글이 잘렸다고는 하지만 탑, 미드, 원딜 이 세명의 라이너가 모두 살아있었고, 이 중 두 챔피언, 헤카림과 카시오페아는 이니시에이팅이 좋은 챔피언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바론을 치는 IM을 급습하기로 한다. 그러면서 IM의 진영은 완전히 붕괴되고 아지르는 부랴부랴 도망가고 바론을 이미 친 상황에서 먹지 못하면 얻어냈던 이득을 뱉어내는 것과 다름없었기에 스틸을 노릴 수 밖에 없게된 세주아니는 낮은 체력으로 칼날부리 캠프 부근에서 서성거리자 오뀨의 트리스타나가 바론을 먹자마자 로켓 점프로 앞점프 ㄷㄷ 칼날부리 캠프로 넘어와 아지르와 세주아니를 잡아버리면서 나진이 승기를 뺏어오게 했다.

그리고 4번째 용을 건 한타에서도, 2번째 바론 한타에서도 트리스타나가 모두 스틸을 해내면서 IM은 그나마 쥐고 있던 승기를 빼앗기고 만다. 이후 무시무시하게 잘 큰 오뀨의 트리스타나가 대치 상황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여유를 부리다가도 타워 앞에서 폭발탄환, 속사, 앞점프로 아지르를 깔끔하게 끊어내며 점멸로 깔끔하게 탈출까지 해낸다. IM의 다른 멤버들은 부랴부랴 프로즌을 도우러 왔지만 이내 하나하나씩 죽어버림으로써 나진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IM은 초반에 빠른 용을 가져가면서 이후 두 번째 용 한타 우세를 점했지만, 두번째 용이 등장했을 때 시비르의 늦은 귀환 타이밍에 의해 용을 오히려 나진에게 내주었고,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을 자랑하는 조합을 가져갔으면서도 22분, 시비르의 이니시에이팅으로 나진의 정글과 서폿을 처치할 때까지 어떠한 킬로 인한 이득을 얻지 못했고, 가장 큰 패인은 초반에 밟아놓아야 할 트리스타나가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시비르와 함께 성장했다는 것이다. 트리스타나가 리워크로 인해서 초반 라인전이 매우 약해졌다는 건 누구나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IM은 트리스타나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았고, 이 점이 이후 바론 앞 3:5 한타 대패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물론 트리스타나 혼자 만으로 이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나진은 오뀨의 캐리력을 믿고 오뀨가 자유롭게 딜을 할 수 있고 혹시 모를 오뀨의 부재시 그만큼의 딜량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고 이 조합은 오뀨를 춤추게 했다. IM 불쌍해요

4.2. 2세트

<rowcolor=#fff> Longzhu IM NaJin e-mFire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kassadin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IM은 르블랑 루시안으로 라인전을 강하게 가고 한타 이니시에 특화된 이블린과 마오카이, 적 돌진을 받아치는 잔나로 픽을 구성하고 나진은 럼블과 카사딘을 뽑으면서 탑과 미드 카운터를 치고 시비르, 노틸러스. 이니시에 좋은 픽을 뽑았다.

바텀은 루시안, 잔나 조합이 우세하고 카사딘은 초반이 너무나도 약해서 반드시 사려야 하는 챔프였기에 IM은 럼블을 짜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갱킹이 성공하여 럼블의 점멸이 빠지지만 럼블은 아랑곳 않고 렉사이에게 갱킹을 준비시킨다. 렉사이가 오는 것를 확인 그 즉시 럼블은 딜교를 걸어 마오카이를 빈사상태로 만들어 점멸을 빼낸다. 그리고 마오카이가 살기 위해 사용한 점멸은 렉사이의 코앞이었고 렉사이는 곧바로 킬을 따낸다. 이후 럼블은 마오카이에게 격차를 줄이는 것을 한 치도 허용하지 않았고 더욱 더 격차를 벌려 한타 시점이 되어서는 더이상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격차를 보여주면서 불쇼를 보여준다. 화염방사기 앞의 마른 장작더미....

렉사이의 탑 킬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 이후 렉사이는 바텀을 향해 갱킹을 시도하고, IM은 렉사이의 갱킹을 받아치며 3대3 싸움으로 확장시킨다. 그리고 양 탑라이너들은 바로 순간이동을 사용하며 합류했고, 미드라이너들도 즉시 합류하면서 그 즉시 5대5 한타로 커지게 된다. 결국 양 팀은 서로 2킬 씩을 가져 가면서 전투가 마무리되고, 여기서 루시안이 2킬을 먹어버리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성장하게 된다. IM은 즉시 봇 다이브를 하기로 결정하고 나진의 봇 듀오를 잡아낸다. 다만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는데 바로 다이브에 합류하려던 르블랑이 카사딘에게 동선을 파악당하며 킬을 내준 것. 그 다음 몇분 후에 벌어진 한타에서 르블랑을 잡아내며 성장력을 과시하던 카사딘이 르블랑을 아예 잡아먹어 버리며 루시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아이템이 나오는 등 점차 무시무시한 캐리력을 갖추기 시작하고, 이윽고 4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루시안을 적절하게 끊어버리며 대승을 거둔다. IM은 가까스로 드래곤은 스틸해내지만 르블랑만 남게 되면서 점점 말라가기 시작한다.

잠시간의 소강 상태가 지나가고 IM은 바론 쪽 시야 장악에 들어간 퓨어의 노틸러스를 끊어먹으려 시도하지만 역으로 나진이 이블린과 마오카이를 끊어내며 IM이 본진으로 후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사이 나진은 바론을 가져가고 그대로 미드 억제기까지 깨며 승기를 굳힌다. 이후 오브젝트, 타워 등 얻을 이득을 다 취한 나진은 블루 쪽 정글에서 이블린를 끊어내고, 잠시 후 시야 확보 겸 라인 정리를 위해 미드로 나왔던 마오카이를 기습해 끊어버리며 다시 한 번 바론 획득에 성공한다. 이후 3억제기-넥서스 파괴로 무난한 승리를 거둔다.

와치가 스틸을 한 번 당하면서 강타 트라우마가 재발 할 뻔 하긴 했는데 그 외엔 별다른 위기 없이 탑, 미드의 우세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갔다. 사실상 초반 탑 라인 갱킹으로 벌려진 럼블과 마오카이의 격차를 투신의 이블린이 봇에서 엄청난 역 이니시를 해내며 줄이나 싶었지만 이미 발생한 격차는 미드까지 뻗히면서 더 이상 IM에게 아무것도 해볼 수 없게 만들었다.

4.3. 총평

나진으로서는 꿍이 부진을 씻고 조금씩 폼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 호재라 할만 하다. 1, 2세트 모두 좋은 활약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특히 카사딘의 루시안 농락 플레이는 카사딘의 필밴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스킬 활용을 보여주었다. 듀크와 오뀨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고 꿍도 조금씩 폼을 되살리면서 나진의 라이너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지만 와치는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1세트 오브젝트 스틸은 모두 트리스타나가 해주었고 2세트에서는 드래곤 한타에서 나진이 대승을 거두는 와중에도 스틸을 허용하는 등 강타 싸움의 약점은 여전하며 이블린이 바텀에서 수차례 유효갱킹을 터트리는 동안 루시안의 성장에 제동을 걸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진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와치의 각성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현재 불안한 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IM은 경기전에 우세가 점쳐지던 나진에게 완패를 당하며 현재 상황이 썩 좋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각 라이너간의 기량차가 눈에 띄었는데 탑솔러 애플은 듀크에게 많이 밀렸다. 특히 2세트 때 이니시와 탱킹을 담당해야 할 마오카이는 팀 한타에서 대단히 중요한 챔프였는데 럼블에게 솔킬 직전의 괴멸적인 타격을 입고 뒤에서 대기하던 렉사이에게 점멸까지 쓰면서 킬을 헌납한 점은 많이 아쉽다. 물론 마오카이와 럼블의 라인전은 럼블이 우세하지만 초반에 이블린의 갱킹으로 점멸을 빼고 우세를 잡았기 때문에 마오카이 특성상 반반만 갔더라도 제 몫은 해줬을 확률이 크다. 듀크가 스프링 MVP 포인트 1위를 차지한 뛰어난 탑솔러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라일락 시절부터 쭉 언급되던 탑솔러의 기량 부족은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인 듯 하다.

IM의 영고라인으로 분류되던 프로즌의 부진도 뼈아프다. 폼이 썩 좋지않다던 꿍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지 못했는데 1세트는 아지르로 라인전 내내 약간씩 밀렸다. 솔킬이 나거나 하는 식의 큰 차이는 아니지만 손싸움이라는 카시오페아-아지르의 라인전에서 cs가 많게는 20개 가까이 차이 난 점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2세트는 변수 생성이 가능한 르블랑을 선픽했지만 카운터인 카사딘이 나와 불리한 구간을 철저한 사리기로 잘 넘겨버려 라인전에서 뭔가를 해볼 여지가 없었고, 로밍으로 변수를 만들려니 카사딘이 같이 따라와 킬을 내버렸으며, 한타에서는 카사딘이 치고 빠지며 아군 딜러를 두들겨서 르블랑이 활약하기 힘들었다. 탑이라도 잘 버텨주면 뭔가 해볼 여지라도 있었겠으나, 마오카이마저 말려서 럼블과 카사딘이 자기 맘대로 치고 들어와 화력을 퍼부었다.

로어와 이그나의 봇 듀오는 적어도 라인전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1세트는 라인 스왑으로 비슷하게 성장하다 정상라인으로 돌아왔을 때는 우세하게 가져갔다. 다만 트리스타나-노틸러스 조합을 상대로 시비르-잔나 조합이면 라인전에서 꽤 우세하기 때문에 상성대로 흘러갔다고 봐도 무방할 듯. 2세트도 라인전에 강한 루시안-잔나로 시비르-노틸러스를 상대하여 우세를 가져갔고 바텀에서 벌어진 5대5 한타에서 루시안이 2킬을 먹은데다 타워 다이브도 성공하여 라인전 자체는 우세로 마무리 했지만 한타에서 럼블과 카사딘의 존재감이 너무 컸다. 오뀨-퓨어를 상대로 픽, 라인전은 모두 우세하게 가져갔지만 1세트 바론오더 미스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2세트는 탑과 미드가 많이 말렸고 바텀에서 얻은 이득이 그걸 만회할 정도는 아니었다. 로어와 이그나 모두 눈에 띄는 실수도 캐리력도 없는 무난한 플레이 끝에 무난하게 패한 느낌.

또한 선수들의 손발이 안맞는 것인지 오더 미스가 눈에 띈다. 1세트 바론 오더는 2명을 끊었다곤 하나 헤카림-카시오페아-트리스타나라는 광역 딜링과 진입에 강점을 가진 라이너가 남았는데도 바론으로 간 것은 명백한 미스였고 덕분에 우세하게 가져가던 게임을 한 방에 내주다시피 했다. IM은 패할 때 마다 선수간의 오더가 갈리는 것 같다는 평을 자주 듣는데 이 점을 확실히 하고 가지 않으면 상위권 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도약이 문제가 아니라 롤챔스 잔류를 걱정해야 할 판이기는 하다만

5. 18경기 KOO 1 : 2 CJ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8경기
(2015. 06. 05.)
KOO Tigers 1 2 CJ Entus
× × ×
1승 3패 결과 4승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강범현
(GorillA)
신진영
(Coco)
강찬용
(Ambition)
대진운에 비해 저조한 성적, 그리고 그 성적에 비해서도 너무나도 저조한 경기력으로 인해 KOO의 평가는 계속해서 추락중이다. 반면 CJ는 뭔가 깔끔한 맛은 없다는 기사가 뜰 정도지만 어쨌든 이기는 세트는 확실히 이기고 무패행진을 달리는 상황. CJ 특유의 방심 메타로 인한 2:1 승부를 예상할 수는 있어도 KOO의 최종 승리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상대전적으로 KOO는 롤챔스에 데뷔한 프리시즌부터 CJ를 상대로 3연승, 세트전적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CJ 못지 않게 KOO의 밥이었던 나진에게 역으로 무너진 시점에서 이 전적의 의미가 크게 퇴색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CJ전마저 패한다면 KOO는 강팀 대열 이탈이 문제가 아니라 진지하게 롤챔스 잔류를 걱정해야 할 수준으로 무너질지도 모른다.

5.1. 1세트

<rowcolor=#fff> KOO Tigers CJ Entus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nunu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KOO는 CJ의 최근 연승 요인이 시비르와 베인을 잘 다루는 스페이스의 폭발력에 있다고 판단하여 시비르를 칼같이 밴하여 스페이스가 베인을 뽑도록 밴픽을 유도함과 동시에 CJ 조합의 마침표인 럼블까지 뺏어버리며 철저히 베인의 모든점을 억제시킬 조합, 탑 럼블, 정글 이블린, 미드 카시오페아, 원딜 코르키, 서폿 알리스타를 가져간다. 그에 반해 CJ는 KOO의 밴 탓에 앰비션의 주력 챔이자 CJ 상승 요인 중 두번째인 누누를 픽하지 못함과 동시에 럼블을 빼앗기며 탑 마오카이, 정글 그라가스, 미드 아지르, 원딜 베인, 서폿 잔나를 가져간다.

위 조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CJ는 분명 베인 키우기 전략을 노렸고 그에 따른 밴을 시도했다. 그러나 KOO는 정확히 조합을 하리란 것을 알아채고 밴과 픽 상황에서 카운터를 쳐버렸고 결국 CJ의 조합 및 라인전 전략이 상당히 붕 뜨게 된다.

초반 라인전 구도는 샤이가 탑을 잠시 비우고 앰비션과 초반 정글을 돌다가 조금 늦게 탑으로 합류하는 등 CJ가 우왕좌왕하며 아주 티끌만큼의 손해를 본다. 이후 상당히 팽팽히 진행되다가 고릴라의 알리스타가 점멸 분쇄로 베인을 토스시키며 베인을 없애며 선취점을 얻어낸다. 그리고 이 상황을 기점으로 알리스타가 자유롭게 돌아디니기 시작하며 맵 장악이 시작된다.

그리고 몇분 후, KOO가 무난하게 용을 챙기게 된다. 그러나 호진의 이블린이 집을 가는 것을 들키면서 킬을 내줄 뻔 하나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고 앰비션의 그라가스가 역으로 죽고 지원을 왔던 코코의 아지르가 너무 무기력하게 끊기면서 KOO가 이득을 보는가 했지만 바로 그 아래 이른바 삼거리 지역에서 프레이의 코르키가 스페이스의 베인과 1:1을 하다가 죽고 럼블이 지원을 왔다가 죽어버리며 베인이 2킬을 먹으며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게 된다.

이후 서로서로 주고 이득 없는 싸움을 주고 받기를 몇 분간, 앰비션의 그라가스의 봇 갱킹이 실패하고 그와 동시에 그라가스의 위치가 파악되자마자 이블린은 즉시 탑 갱킹을 시도하며 성공한다. 점점 KOO가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가 미드 라인에서도 아지르가 점점 밀려가면서 사실상 CJ가 불리해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용 싸움에서 KOO의 기가 막히는 궁극기 사용으로 용과 함께 샤이를 제외한 CJ의 전 챔프를 잡아버리면서 승기를 굳혀나간다. 그다음 세 번째 용 싸움에서는 더욱 처절하게 당하면서 CJ는 연달아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지만 결론은 하드 스로잉이 되어버리며 CJ의 패배.

패배의 요인은 바로 밴픽. CJ는 사실상 자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위에서 설명했듯 CJ의 밴픽을 보면 더블리프트식 운영 조합을 가져왔을 가능성이 크다. 누누가 밴당하면서 잇몸인 베인이 자유롭게 딜을 할 수 있도록 진영 붕괴 궁극기를 갖춘 그라가스, 누누가 있든 없든 정글로 인해 발생한 진영 붕괴를 더 심각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아지르. 그리고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베인을 지키기 위한 잔나를 가져갔지만 이 모든 픽들은 스멥의 럼블 강탈, 샤이의 별 수 없는 모든 상황에서 좋은이라는 허울 좋은 포장을 한 마오카이라는 럼블에게는 참 행복한 자멸 픽이 이뤄지면서 망하게 된 것이다.

KOO는 이 경기에서 역시 인간상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쿠로는 코코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시종일관 우세했고, 스멥 역시 샤이를 상대로 우세했다. 봇 라인 마저 초반 갱킹에 의해 성장해버리면서 전 라인이 우세했다.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이었기에 스프링 시즌의 강자 KOO가 돌아왔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

그랬는데...

5.2. 2세트

<rowcolor=#fff> CJ Entus KOO Tigers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nunu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bard_portrait.png

CJ는 탑 럼블, 정글 누누, 미드 제이스, 원딜 코르키, 서폿 알리스타를 가져가며 포킹과 한타도 나쁘지 않은 조합을 가져갔고, KOO는 탑 나르, 정글 그라가스, 미드 아지르, 원딜 이즈리얼, 서폿 바드를 가져가며 이니시에이팅과 한타, 그리고 적절한 포킹까지 갖춘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조합을 가져갔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코코의 제이스가 쿠로의 아지르에게 지속적인 포킹을 통해 끊임없이 괴롭히고 그것으로 얻은 이득으로 인해 CJ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온다. 그 초반 주도권으로 두번째 용까지 무난하게 가져가지만 KOO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상황. KOO는 용을 뺏기더라도 미드 타워를 철거하고 탑 타워를 철거해내는 등, CJ가 얻어낸 이득 수준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CJ는 자신의 미드타워가 철거된 그 자리에 계속해서 지어지는 아지르의 타워 탓에 점점 KOO에게 운영을 밀리게 된다. 그리고 세번째 용싸움에서는 용도 내주고 킬을 내주는 등 점차 KOO가 따라오는 상황이 되어간다.

그 기세를 이어 네번째 용싸움에서도 KOO는 운영의 이점을 내세워 용을 버스트하여 빠르게 잡아내었고, 바드의 궁극기로 제이스를 얼려버리며 이니시를 걸었다. 다 같이 제이스를 자르러 신비한 차원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부랴부랴 누누궁과 이퀄라이져 미사일이 깔려보지만 쿠로는 존야로 적절히 넘겻고, 아지르가 밀어낸 세명을 나르가 멋있게 파고들어 나르!를 시전하기 직전!

호진의 그라가스가 술통폭발이 제이스와 럼블을 방생하고 만다.

결국 나르는 이동기가 빠진 상태에서 눈앞의 알리스타라도 잡으려고 궁과 W를 쓰지만 궁킨 알리스타는 쉽게 죽지 않았고, 서로 피가 많이 빠진채 CJ가 추격하면서 아지르를 끊어내고, 신비한 차원문으로 도주한 챔피언들도 따라가 잡아내면서 KOO는 2:4 교환을 해버리는 대참사를 당하고 그대로 바론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덤으로 그라가스도.사실상 2:5교환

바론을 먹은 CJ는 여유롭게 스플릿 운영을 하며 2차 타워들을 하나 하나 밀어버렸고, 다섯 번째 용을 위해 정비하려던 순간 스페이스의 코르키가 물리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코르키를 살리려 알리스타와 누누가 갔지만 결국 코르키는 바드에게 죽고 고립된 앰비션의 누누도 죽기 직전, 고릴라의 바드가 신비한 차원문을 열고 누누와 같이 제이스가 있던 미드로 간다. 당연하게도 바드는 즉사하고 그라가스의 술통폭발로 누누는 잡아내지만 그동안 포킹에 너무 맞으며 일단 정비, 운명의 다섯번째 용을 준비한다.

마침내 다섯번째 용이 젠된 상태, 용싸움에서 KOO가 용을 다시 뺏어내고 앰비션의 누누를 끊어내며 4:5 한타가 되면서 KOO에게 승기가 기운 상황이 되었고, KOO는 남은 CJ의 챔피언을 잡기 위해 봇라인까지 추격한다. 그리고 부서진 봇 1차 타워 앞에서 나르와 아지르의 기적같은 궁극기 연계에 CJ의 희망이나 다름없었던 제이스가 죽어버리면서 이 한타에서 CJ가 지는가 싶었지만 샤이가 럼블의 고철방패 및 무빙으로 나르와 아지르의 딜을 버텨냄과 동시에 아껴 두었던 이퀄라이져 미사일이 멋지게 작렬하고 앞으로 이동기를 이미 써버린 아지르와 이즈가 엄청난 HP손실을 입었다. 그후 이퀄이 아지르를 마무리하고 럼블이 이즈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하자, 바드가 혼자 마크하던 코르키가 미친듯이 추격하고 소환사 주문, 궁극기가 하나도 없었던 KOO는 샤이와 함께 살아남았던 알리스타의 박치기-분쇄에 도주가 막히면서 KOO는 누누를 짤라내고 시작한 4:5 한타에서 바드만 살고 2:4 교환을 해버리는 대참사를 당했다.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두 번째 바론. KOO는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서 바론을 먹어야 했고 CJ는 두 번째 바론을 반드시 먹어야만 승기를 굳힐수 있었다. CJ에게 바론 선공권이 주어져 있는 상황에서 CJ가 버스트 딜을 넣으며 바론 사냥을 시작하자 바드는 즉시 바론 캠프에 궁극기를 시전한다.그러나 그 궁극기가 아무한테도 맞지 않는, 심지어 바론도 맞지 않아 딜 중지조차 시키지 못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KOO는 부랴부랴 스틸을 노려보려 하지만 이미 바론은 먹힌 후였고 CJ는 전원은 초대형 미니언 웨이브가 라인을 밀고 있는 탑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거리를 둔 채 포킹을 하기 시작한다. 이미 그라가스가 귀환한 상태에서, 이즈리얼이 포킹을 하려다가 럼블에게 물리자 즉시 이니시에이팅을 열어 가장먼저 변신 직전의 나르를 폭딜로 삭제, 신기루로 벽을 넘어 도망치려는 아지르 코코가 천둥 강타로 끊어내며 스페이스가 앞점멸과 정확한 스킬 사용을 통해 이즈리얼을 잡아내며 CJ가 KOO의 메인 탱커/딜러들을 전부 잡아버린다. 이후 탑 억제기 타워, 탑 억제기, 쌍둥이 포탑까지 쭉 밀어버리며 CJ의 승리.

2경기는 왜 샤이의 럼블이 승률 100%인지, 왜 한때 코코의 제이스가 밴이 되었는지, 앰비션의 누누가 왜 1경기때 밴이 됐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2경기의 앰비션은 강타 싸움에서 몇 번 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다섯 번째 용 한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한타 때마다 적절한 위치에서 궁극기로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키고 앞라인에서 모든 딜을 견디며 단단히 버텨주었다. 코코의 제이스는 뛰어난 적중률 및 상황에 따라 스킬을 유연하게 사용하며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대놓고 자신을 없애려는 이니시에이팅에도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고 딜까지 넣는 모습은 가히 공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KOO의 반격의 불씨를 완전히 꺼버렸던 다섯 번째 용 한타에서만큼은 샤이가 일등공신이나 다름 없었다. 아지르와 나르, 그라가스의 궁극기 활용으로 제이스가 죽어버리고 매라는 사실상 전투 불능인 상황에서 자신이 죽으면 그 다음 타겟은 당연히 코르키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샤이는 그 상황에서 기가 막힌 고철 방패 활용 및 무빙으로 끝까지 살아남으며 자신에게 모든 스킬이 퍼부어지도록 하여 코르키가 프리 딜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매라는 코코와 스페이스의 생존을 우선시했고 스페이스는 코코의 제이스 보다는 덜 위험하다고 판단된 KOO의 판단 덕에 비교적 자유롭게 딜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KOO의 경우에는 모두 CJ 선수들 만큼 훌륭했지만 역전승을 향한 스멥과 아지르 캐리 비행기를 폭파시킨 바드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바드라는 챔피언의 특성상 원거리에서 이니시를 넣을 수 있지만 그만큼 궁극기를 잘 맞히거나 아니면 그 궁극기가 반드시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중반까지는 이 이니시에이팅이 쏠쏠하게 먹혔지만 이후엔 사실상 스로잉에 가까운 궁극기마저 등장할 정도로 가면 갈수록 아쉬운 궁극기만 연발했고, 신비한 차원문도 점점 KOO를 위한 저승문이 되는 경우가 많이 나왔다는 것도 패인. 예를 들어 후반 한타 때 바드가 쓴 차원문을 제이스가 이용해 버리며 살아나감과 동시에 엄청난 속도의 스킬 콤보를 사용하면서 한타에서 대패했던 경우가 있다. 즉, KOO는 후반 역전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바드의 아쉬운 궁극기 사용으로 인해 지고 말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5.3. 3세트

<rowcolor=#fff> CJ Entus KOO Tigers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KOO는 호진에서 위즈덤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매드라이프 선수의 광팬인 가수 허공이 직관하러 온 모습이 찍혔다.[13]

앰비션의 리신이 3렙때 위스덤의 세주아니를 상대로 카정을 가서 세주아니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가 CJ에게 좋게 흘러간다. 하지만 이 이후에 cj는 뚜렷한 이득을 보지못하고 게임은 계속 흐르면서 정글에서 RPG를 한 세주아니가 리신의 레벨을 따라잡게 되며 리신의 힘이 떨어지게 된다. 클템 해설은 리신, 판테온같은 챔피언은 시간이 지날수록 존재감이 없는 챔피언이라 저렇게 되면 안된다고 하였는데 마침 미드에서 큰 교전이 벌어지고 이때 리신의 강점을 이용한 CJ가 매우 큰 이득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후 용 쪽 근처에서 대치하던 CJ와 쿠 사이에서 큰 교전이 벌어지고 여기에서 CJ는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확 당겨온다.

하지만 이득을 많이 봤지만 챔피언들의 레벨 격차를 벌리지 못했기에 CJ는 최대한 이득을 챙기려 들었고, 이 와중에 바론에서 매라의 쓰레쉬가 아무렇게 던진[14] 사슬이 KOO의 노틸러스에게 꽂히자 그냥 들어가버리면서 허무하게 짤리고, 시비르도 앞점멸을 하며 달려드는 등 무모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바텀 듀오가 삭제되지만, 이미 아이템 격차가 크게 난 상태라 카시오페아, 리신이 KOO의 챔들을 정리하고 체력이 상당량 남아 있던 마오카이가 뒷정리를 해내면서 또 한타를 대승하게 된다. 사실상 이쯤부터 CJ는 어떻게 싸워도 이기는 수준까지 온 상태였고, 3:5 교전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이후 CJ는 바론에서와 같은 무모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싸움을 걸기보다는 이니시에이팅을 할 것처럼 KOO를 압박하여 주요 스킬들을 빼버리면서 오브젝트까지 챙겨가는 식으로 전술을 변경한다. 이렇게 손해 없이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KOO를 궁지에 몰아넣고, 이에 조급해져서 시야 없이 움직이는 상대를 끊어낸 뒤 그대로 바론까지 가져간다. 이후에는 한타에서 KOO를 또 잡아내고 그대로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깨버리며 승리를 가져갔으며 킬 스코어는 21 vs 2로 CJ의 완벽한 압승이었다.

5.4. 총평

CJ는 우리 나라 롤판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실제 샤이, 매드라이프, 앰비션 모두 롤 초기부터 활약한 선수들이다. 특히 매드라이프와 앰비션은 MiG 시절부터 활약한, 팀의 원년 멤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IEM 광탈을 기점으로설령 지더라도 완벽한 멘탈 관리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1경기 패배 이후 2-3경기 승리하는 2:1 속칭 분노메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완벽하게 궤도를 잡은 CJ는 다시 1위를 굳히면서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에게는 상당히 큰 고민을 안겨 주게 되었다. 괜히 페이커와 벵기가 CJ를 주시하고 있다 말한 게 아니다 현재 탑 럼블로 100%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샤이, 현 미드의 대표픽인 아지르/카시오페아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면서 제이스, 르블랑 등 넓은 챔피언 폭을 가진 코코, 그리고 오늘 리 신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누누, 세주아니, 그라가스 등의 현재 궤도에 있는 초식정글러도 잘 다루는 앰비션, 공격적인 모습으로 가끔 던지긴 하지만 봇 라인전을 유유히 가져가는 우주 매라 듀오는 한 라인을 집중적으로 파서 게임을 터뜨리는 전략을 사용하기 매우 어렵게 한다.

그에 반해서 KOO 타이거즈는 첫 데뷔를 화려하게 한 뒤 약점이 파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훼법이 나와 버린 쿠로, 라인전을 케어해야 하는데 오히려 똥을 싸서 라인전을 터뜨리는 호진&위즈덤의 정글 라인을 다시 부활시키지 못한다면 이 상태면 강등권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폼이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KOO의 특징인 기묘하게 잘 싸우는 한타 싸움은 절대 죽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모습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소규모 난타전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것 또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한타"라는 개념에 있어, 소규모 난타전(1:1로, 2:2로 시작했는데 3:3 이나 4:4, 5:5 한타로 흘러가는 순차적 구도...)은 결국 각 라인에 흩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라이너들의 "합류"를 누가 더 빨리 하느냐의 문제고그건 라인 주도권을 가진 라이너 권리이며, 두번째 조건은 정글 시야 싸움의 결과다. 조금 점프하면, 결국 현재 메타는 정글 미드 중 둘 중에 하나라도 미세하게나마' 우위에 있어야 승기가 보인다는 얘기. 호진과 위즈덤이 제 폼을 찾지 못 한다면, 결국 지금의 국지전then한타국지전and한타 와는 약간의 타이밍 차이?는 스멥, 프레이, 쿠로의 피지컬에 의존하다 멋지게 지는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 롤은 팀 게임이며, 결론적으로 쿠는 정글러의 폼 회복이 시급하다.

그러나 다르게 말하는 쪽에서는 롤챔스 정글러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시즌 5에서 매우 떨어져 있고, 단지 벵 the jungle 기 가 부활하고앰비션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호진과 위즈덤의 전성기는 결과적으로 한국이 메타에 뒤쳐졌다고 평가받던 시기였고, 현 메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KOO의 정글러 문제는 생각보다 고질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둘 다 갱킹이나 정식 5:5 한타시의 메카닉 자체만 떼어놓고 보면 괜찮은 편이지만, 소프트웨어가 뭔가 아니라는 말이 많다. 이것이 템포가 느린 운영과 다른 팀원의 역량에 가려있었지만 지금은 커버가 안 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벵기, 톰이나 체이서, 앰비션, 스코어 등을 보유한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물론 하위 팀들로부터도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CJ는 1세트에서는 항상 좋지 않은 밴픽으로 경기를 크게 내주는데 이를 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 3세트는 무조건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1세트부터 완벽하게 가져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기존부터 밴픽에서 약점을 가졌던 CJ가 1경기를 내주더라도 그 패배한 데이터를 통해서 나머지 세트는 밴픽까지 여유롭게 가져가는 부분은 스프링 시즌과는 다른 모습. 이런 상황을 만든 가장 큰 요인은 샤이와 코코의 넓어진 챔프 풀이 가장 주요한 원인일 것이다. 거기에 매라 우주 조합은 라인을 압살하는 장면은 안 나올지언정 밀리는 상황은 거의 없고 스페이스는 저번 화장실 사건 이후로 폼이 확실히 올라서역시 그 당시의 소변이 우주갓의 억제기였다 오늘 2경기에서는 MVP급 활약을 펼쳤다. 거기에 스프링 후반부터 살아난 샤이의 폼은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탑이 밀리는 경우는 보기 힘들고 상성이 안 좋더라도 5:5는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든든한 뒷밤침이 되어주고 있다. 거기에 승률 100% 럼블은 상대 팀에게는 골치아픈 부분이 되었다.

6. 19경기 SSB 0 : 2 JAG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9경기
(2015. 06. 05.)
SBENU SonicBoom 0 2 Jin Air Greenwings
× × - -
4패 결과 4승 1패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19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상현
(Chaser)
스베누는 현재 3전 3패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라인전도 밀리고, 한타도 약하며, 유리한 상황에서도 운영 미달로 인하여 패배하였다. 게다가 스프링 시즌의 삼성은 봇 듀오라는, 아나키는 공격성이라는 무언가 내세울 점이라도 있는 반면 현 스베누는 자신들의 개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굳이 있다면 희망고문 정도 그나마 변호할 부분이라면 삼성전은 첫 프로 경기였고, 그 다음 2연전은 현 롤챔스 서머 탑 3로 분류되는 SKT와 CJ라는 점이다. 문제가 있다면 위 2팀과 kt를 제외하면 그 다음이 이번 상대인 진에어라는 점. 그래도 SKT와 CJ보다는 편하다는 점에서 이번에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진에어는 물론 원했던 컨셉은 아니었지만 저번 시즌 의적 컨셉을 가지고 있었다. 수요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진에어는 두가지 양면성을 보여주었는 데 긍정적인 부분은 모든 라인에 영향을 주는 정글러 체이서의 캐리력과 새로 영입한 미드라이너 쿠잔의 공격성, 부정적인 부분은 갱맘의 슬럼프와 바텀의 불안함이다. 그나마 갱맘의 경우 쿠잔이 경기에 나가는 동안 슬럼프를 회복하면 된다지만, 봇 듀오의 불안함은 현재 진행형이다. 스베누전에서도 봇 듀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앞으로 남은 일정을 보았을 때 상위권은 장담할 수 없다.

6.1. 1세트

<rowcolor=#fff> SBENU SonicBoom Jin Air Greenwings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bard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jinx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lissandra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진에어에서 미드로 쿠잔이 출전, 봇은 서머에선 처음으로 캡틴잭 체이 듀오가 나왔다.그리고 쿠잔은 닉값을 하듯 리산드라로 신나게 얼리고 다녔다

미드 1티어인 아지르와 카시오페아를 밴하고 스베누는 패기롭게 르블랑을 선픽했는데, 결정적인 실책이 되었다. 진에어는 마오카이, 노틸러스, 리산드라 등 르블랑의 활약을 손쉽게 억제할 수 있는 카드를 잔뜩 가져갔고, 이에 르블랑은 한타 때마다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댈 수밖에 없었다.

6.2. 2세트

<rowcolor=#fff> Jin Air Greenwings SBENU SonicBoom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바루스의 Q 포킹 적중률은 초반에 꽤 선전했던 편이나 스베누가 여기저기 터지면서 빛이 바랬고 게임 자체도 1세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였다.

진에어 체이서의 여전히 날카로운 갱킹이 빛났긴 했으나 여전히 질질 끄는 의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체이서:이 개노답들은 킬을 퍼먹여줘도 쪼네 마치 스베누 VS CJ전 2세트와 구도가 비슷했으나 스베누는 CJ가 아니었고 진에어도 스베누가 아니었다. 스베누는 CJ전에서는 한타 조합이 갖춰야 할 덕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포킹 조합이 갖춰야 할 덕목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불리한 상황에서, 그것도 포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이니시를 걸어버리는 등의 자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진에어는 비록 게임을 이상하게 끌어가기는 했어도 싸울 때는 확실히 싸우면서 스베누가 짜온 포킹 조합을 박살내버렸다.

여담으로 바루스의 스킨이 '사랑의 추적자 바루스'라 해설자들이 잊을 만하면 언급했던 점이 포인트. 중간에 옵저버가 바루스의 귀환 모션을 클로즈업하자 클템이 정말 질색을 하기도 했다.

6.3. 총평

SBENU는 여전히 아마추어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평. 아니, 아나키가 패를 쌓고는 있어도 세트를 따내며 아마추어다운 강력함을 가지고 있는 반면 스베누는 이도저도 아니라는 평가가 대세다. 원딜러인 뉴클리어를 제외하면 대부분 롤챔스 수준에서 기량이 부족해 보이며, 사신, 시크릿, 소울 선수가 겨우 1인분을 할까 말까다. 이날은 시크릿 선수도 나오지 않았고 사신도 르블랑으로 엄청나게 까였다.

진에어는 사실상 체이서가 5인분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반 매서운 갱킹으로 모든 라인을 터뜨리고 다니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항상 중반까지 킬 관여율이 100%일 정도로 모든 라인에 영향력이 있는 정글러이고 또 오브젝트 관리도 뛰어나다. 잿불거인 메타 부적응 논란은 사라졌고 탱커 챔프로도 어마어마한 갱킹 성공률과 창의적 갱킹 루트를 선보인다.

다만 다른 멤버들이 늪롤식 메타에 못 벗어났는지 여전히 쫄보 메타인지 몰라도 체이서의 초반 매서운 갱킹으로 인한 스노우볼링을 굴리지 못하고 어영부영,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인다. 사실 매번 보이는 경기 패턴도 '체이서가 갱킹으로 초반에 이득을 본다→킬 스코어가 차이가 난다→용한타를 한다→한타가 미묘하다→우왕좌왕→상대 희망고문→장기전→진에어 승리'라는 공식을 매번 따르고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진에어는 승리라는 성적표를 가져가지만 폭발력이 너무 부족하단게 아쉽다. 그나마 이날 출전한 쿠잔-캡틴잭-체이 조합이 손발을 더 맞추면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상대가 상대였던 만큼 낙관하기는 이르다. 캡틴잭은 1세트 앞점멸로 딜을 넣으려다 이퀄라이저를 제대로 밟고 말아먹은 것을 빼면 대체로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그렇게까지 눈에 띄지는 못했고, 봇라인전은 스베누가 그나마 봇으로 먹고사는 것을 감안하면 무난했다. 아무튼 kt를 제외하면 상위권 팀을 사실상 만나지 않았기에 남은 1라운드 동안 성적이 확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

7. 20경기 SSG 1 : 2 SKT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20경기
(2015. 06. 06.)
Samsung Galaxy 1 2 SK telecom T1
× × ×
1승 4패 결과 4승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20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이지훈
(Easyhoon)
이성진
(Cuvee)
이상혁
(Faker)
스프링을 제패했던 SKT는 서머 시즌에 들어서도 3전 전승을 달성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포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안정기에 접어든 식스맨 체제를 통해 구축한 2팀 컬러뿐만 아니라 KOO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이색적인 카드까지 활용하면서 무적함대 부활의 전조를 다시 보여주고 있는 중. 스크림에서 다른 프로 팀들도 SKT를 상대로는 한 번만 실수하면 게임이 끝난다며, 격이 다른 상대로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삼성은 스프링 시즌보다는 확실히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경기 결과는 1승 3패로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다.

아무리 삼성이 물이 올랐어도 개인 기량 및 운영면에서 SKT는 흐트러짐을 보여주지 않고 있고 전체적인 우세 또한 SKT에게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이 지난 경기들에서 준비했던 전략들을 돌이켜본다면 SKT가 결코 방심할 수 없을 정도의 비범한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KOO전에서 트페와 바드라는 카드로 KOO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며 진에어전에서는 탑 라이즈, 바루스+나미 조합으로 게임을 뒤흔든 경험이 있다. 삼성의 발전 속도라면 이번 SKT전에서 다시 한 번 강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비장의 전략을 기대해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브, 크라운, 루나, 레이스, 퓨리 등 선수들의 개인 기량 또한 건재하다. 블리스와 에이스가 빠진 거 같지만 넘어가자[15] KOO전 후 페이커가 CJ와 삼성을 주시하고 있다[16]고 말한 것도 그만큼 삼성이 조금씩 포텐을 보이고 있어서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삼성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후반 운영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있다. 라인전과 첫 용싸움에서부터 터져 나가던 스프링의 초중반은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삼성이 여기서 SKT를 잡는다면 강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으로는 충분히 차고 넘칠 것이다.

7.1. 1세트

<rowcolor=#fff> Samsung Galaxy SK telecom T1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ahri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SKT는 이지훈과 톰이 출전하였고 삼성은 언제나 그랬듯 크라운을 미드로 출전. 퍼블은 SKT가 얻었으나 라인 스왑 과정과 이후 갱에서 마린이 심하게 말리면서 SKT가 안 좋게 시작한다. 다행히 용을 먹었고 미드 블라디인 이지훈이 여전히 안정적으로 잘 크면서 나쁘진 않은 상황.

그러나 2번째 용을 둔 한타에서 삼성이 대패하고 만다. 시작은 진형 붕괴를 위해 사용한 톰의 술통 폭발이 잘 안 들어가고 이 때문에 앞에 나왔던 톰이 먼저 잡혀버리면서 묻혔지만 큐베의 마오카이가 진입을 못했고 크라운의 아리도 앞으로 나와 있는 드래곤에 진입로가 가려져서 탱커인 그라가스 때리느라 딜 로스가 커져서 뱅의 코르키가 안정적으로 딜링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매혹이 블라디미르에게 맞으면서 삼성이 기회를 잡나 싶었지만 울프의 잔나가 기가 막히게 띄워내면서 결국 삼성이 에이스를 당하고 만다.

이후 마린이 삼성 선수들을 전부 구워버리면서 초반의 말린 것을 모두 복구해내면서 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이지훈의 블라디미르는 명성에 걸맞게 분당 CS 10~14개라는 어마어마한 섭취력을 자랑하며 코어템을 빨리 뽑아가며 왕귀력을 갖추었다.

하지만 삼성도 언제나 1세트때는 좋았던 삼성의 저력을 보이면서 기세에서 눌리지 않았다. 이브가 드래곤을 2번 스틸하기도 하고, 라인이 비어 있는 틈을 노려 탑을 2차까지 밀어버리는가 하면 퓨리의 루시안이 궁으로 블라디미르를 끊거나 잔나를 끊어버리고 레이스의 알리스타가 어그로를 잘 끄는 등 분전했다. 그러나 최후의 한타에서 아리, 루시안이 끊기며 블라디의 캐리력을 누를 순 없었고, SKT가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도 운과 SKT의 실수만 있었다면 역전할 수 있었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의 게임이었다. 특히 이브가 분전했는데 한타때마다 다수에게 궁을 넣으면서 강타싸움에서도 매번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에 반해 톰은 폼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2번있었던 강타싸움에서 다 진것도 그렇지만 한타때마다 먼저 죽고시작하는등 안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고, 결국 다음세트에서 교체당했다.

그리고...

7.2. 2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Samsung Galaxy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fizz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SKT 정글러가 톰에서 벵기로 변경되었다.

SKT는 이지훈에게 카시오페아 선픽을 안겨줌과 동시에 4전 전승의 럼블과 바텀의 이즈리얼+브라움[17]을, 삼성은 헤카림과 그라가스, 코르키와 노틸러스로 단단한 조합을 꾸림과 동시에 크라운이 블리스유일한 챔프인 피즈를 픽했다. 블리스의 입지가 위험하다. 안 그래도 다이아2티어까지 떨어져서 위험한데..

럼블이 바텀 부쉬에 매복해 있다가 바텀 듀오와 함께 리쉬를 마치고 돌아오는 레이스퓨리를 급습해 탈진을 노틸러스의 점멸과 교환하지만 그게 다였고 퍼블은 이브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크라운이 이지훈을 잡아내며 만들어냈다. 직후 벵기와 마린의 합작으로 탑에서 큐베의 헤카림을 잡아내며 균형은 맞추긴 했는데 그 다음번 탑 갱킹에서 이블린과 럼블이 타워다이브를 하다가 럼블이 타워를 너무 많이 맞아버리고 타워 안에 온 이블린을 헤카림이 '점화'+ 때마침 생긴 궁극기로 들어가 '더블 킬'을 따내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직저넹 이브의 그라가스가 미드를 한 번 더 찔러 카시오페아를 잡아내고 바로 바텀으로 몰려가 코르키까지 끊어내면서 삼성이 전 라인을 터뜨린다. 이브의 갱킹, 레이스의 로밍이 대박을 터뜨리고 크라운의 피즈는 적 정글에서 이블린을 암살하며 세 번째 킬을 올리면서 게임은 13분 만에 킬 스코어 1:10

하지만 추가적인 이득에 욕심낸 삼성이 알아서 자멸할 분위기에 놓인다. 바텀 타워를 밀고 미드로 모여 다이브를 노렸는데 그라가스, 노틸러스, 피즈 궁극기가 다 포커싱이 따로 노는 OME급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애꿎게 노틸러스만 죽는다거나 다이브에 필수인 피즈를 내놓고 탑 다이브 노렸다가 5인이 몰려온 SKT의 반격에 부딪혀 안 줘도 될 킬을 내준다거나[18] 크라운이 솔킬 각 보다가 제압 골드를 내준다거나... 5천이 넘어갔던 글로벌 골드 차이가 3천 가까이 좁혀졌고 CS를 만들어 먹는 이지훈답게 카시오페아는 뒤처지던 CS 차이를 오히려 역전시키며 SKT가 분위기를 조금씩 반전시키기 시작한다.

그러나 바론 앞에서 이루어진 한타에서 노틸러스의 스킬이 카시오페아에게 정통으로 꽂히면서 삼성이 한타 대승을 거두며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리는 우세를 점한다. 그러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해설진들은 삼성이 너무 이겨본적이 없어서 이겨도 이긴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없는 우리가 아는 진에어의 모습이 이 경기에서 또 보인다고 정말 안타까워하며 독려하면서 달려들어라고 무조건 이긴다고 해설을 했고 이러한 염원이 닿았는지 이후 삼성은 다시 공격적으로 운용을 하며 SKT를 말 그대로 박살냈고 이후 5용 버프를 두르며 삼성이 승리했다. 삼성은 크라운의 무리한 감독도 디스한 MVP욕심때문에 자칫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들어갈 수도 있었으나 이미 블리스때 그런 전처를 겪었던 나머지 삼성 멤버들이 각성하며 이긴 경기. 무엇보다 레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닻줄견인, 폭뢰로 이니시면 이니시 상대 딜러의 진영 이탈 유도등 서포터로서 할수있는 꿈의 플레이를 모두 보여줬다.

7.3. 3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Samsung Galaxy
파일:fizz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결국 모두가 예상했듯이 SKT 미드가 이지훈에서 페이커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2세트의 영향인지 피즈가 칼밴되었다. 삼성이 탑으로도 활용하는 렉사이를 선픽으로 빼앗아 온 SKT는 뒤이어 빅토르를 먼저 기용하면서 페이커를 믿는 전략을 예고했다.

게임 8분 만에 페이커와 벵기의 슈퍼 플레이 합작으로 게임이 터졌다. 뱅기는 보통 이지훈일때는 미드를 잘 안 보고 다른 라인을, 페이커일때는 미드를 팠고, 삼성도 이를 알고 이브도 미드를 봤지만, 아슬아슬하게 계속 살아간 페이커와는 달리 크라운의 카시오페아는 연달아 죽었고[19] 이후 뱅기가 탑까지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탑 미드가 대폭발. 그나마 바텀만이 희망이었지만 그게 무색하게 바로 코르키가 끊기면서 그냥 게임이 15분 전에 거의 끝났다. 특히 이브의 모스트인 니달리의 창이 다 안맞으면서 빅토르가 괴물이 되었고 빅토르가 한 번씩 지지면 한 명씩 죽어나가는 상황이 발생. 원래 딜이 높은 빅토르가 템까지 괴물이 되면서 18분만에 1만골드 차이가 났고 빅토르의 스킬 콤보 한방에 니달리가 순삭당하는 상황까지 발생. 삼성은 마오카이, 빅토르를 한 번씩 끊은 것을 제외하고는 타워, 오브젝트 등을 하나도 얻지못하고 분노한 SKT에 학살당하며 24분 54초만에 종료. 이 시점에서는 빅토르는 우물에서 레이저를 뜯어 온건지 루덴의 메아리-죽음의 광선-혼돈의 폭풍만으로 니달리를 끔살시켰다. ??? : 니달리 아이스크림! 경기 끝나고 멘탈붕괴한 크라운의 표정이 압권.

7.4. 총평

역시 SKT였다. SKT는 승리했고 여전히 페이커/벵기조합으로 삼성을 순삭하면서 페이커/뱅기를 올린 SKT는 여전히 최강임을 보여 한숨을 돌렸으나, 이지훈/톰의 난조라는 큰 고민을 얻은 경기. 스프링 결승 때에는 날아다녔었는데 1세트는 승리하긴 했으나, 그 천하의 SKT가 팀 전체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20분경에 얻은 글로벌 골드 5천 차이라는 커다란 스노우볼을 전혀 굴리지 못했다. 안정감이 장점이던 이지훈조차도 2세트에 매번 끊기면서 삼성에 한 경기를 내주게 된 점은 정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인터뷰에서 1세트 MVP였던 이지훈은 2세트에서 자신의 판단 착오를 인정하며 많은 아쉬움을 토로. 3세트에서 자신을 집중 갱킹했으나 신들린 무빙을 보이면서 기량이 절정에 올라와있음을 보인 페이커도 2세트의 패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직 서머시즌은 길며, 이번 세트 패배를 통해 자신들의 문제점을 비교적 빨리 알게되어 보충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SKT에게는 승리 못지않은 또 하나의 수확이라 할 수 있겠다.

1승이 필요한 삼성의 입장에선 아쉽겠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 SKT를 상대로 세트승을 따낸게 삼성이란 점에선 그나마 낙관적일 수 있겠다. 이 삼성이 스프링 시즌때 꼴찌팀이었단걸 생각하면 정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다만 삼성은 여전히 미드의 단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크라운은 확실히 삼성 ABC라인 중에서 기량면에서 가장 우수하나 과하다 싶을 정도의 자만심이 문제다. 저번에 진에어와의 아쉬운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에서도 무리한 앞점멸이 유난히 두드러졌다. 사실 이겼던 2경기에서도 피즈가 자만심으로 탑 2차에서 짤린 부분부터 삼성이 유난히 소극적인 모습이 나왔었고, 결국 정신 차리고 공격적으로 운용하면서 승리하였지만 크라운의 이러한 모습은 아직도 불안하다. 오죽하면 진에어와의 대진 후 감독이 "크라운이 MVP를 노리고 오버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면 완전히 이겼을 경기다."라는 말을 했을까? 감독이 선수한테 이런 말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아직 크라운은 신인이라지만 게임중에 솔랭식 마인드가 너무 많이 보인다는 게 문제다. 롤은 팀 게임인 만큼 조금은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할 필요도 보인다.

또한 팀적으로 돌이켜보면, 삼성은 2경기와 3경기를 반드시 복기하면서 자신들의 실수를 줄이고, 게임을 터트리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2경기의 MVP는 큐베가 받아도 이상할게 없는건 맞았으나, 초반의 그 유리함을 살리지 못한 다소 무리하거나 의미없이 보낸 시간들로 인해 서서히 5:5가 될려는 흐름을 잘 끊고 승리로 이끈 것은 레이스의 노틸러스 플레이였다.

다만 2경기에서 볼수있듯이 삼성의 폼은 SKT의 페이커 및 다른 팀들도 요주의 팀으로 볼 정도로 기량이 확 올라온건 사실이고 세트승이라지만 그 SKT를 상대로 전시즌 준우승팀도 하지 못한 세트승을 따낸만큼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일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1세트에서 따라잡힐 뻔한 게임을 굳히고 2세트에서 다 지던 게임을 조금씩 만회해 추격해 나가거나 이전 세트에서 자신들을 완전히 패퇴시킨 팀을 3세트에서 아예 압살을 해 버리는 등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지금 한국 최강팀 중 하나인 SKT였기에 가능했다. 이 점을 상기한다면 삼성 입장에서도 재도약의 의지는 충분하다. 로캣처럼 계속 던지면 많이 곤란해진다

여담으로 클템은 3세트에서 페이커를 '가장 오랜 기간 세체미라는 칭호를 달고 있는 선수'라는 식으로 언급했는데, 이것이 페이커 팬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지난 시즌 클템 본인의 개인 방송에서는 더 이상 페이커는 세체미가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MSI에서는 과도한 공격성을 지적했는데 정작 이번 시즌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자 태세 변환을 하는 거냐는 시각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개인 방송에서 페이커의 챔프 폭이 좁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MSI에선 라인전 솔킬을 땄음에도 아슬아슬한 체력 차이로 이겼다는 이유로 '페이커의 패배'로 해석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해설자의 냉철한 지적이었다는 말도 있고, 실제로 MSI에서 페이커가 보여준 카드가 그다지 많지 않은 데다 '인간상성'이라는 게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완전히 틀린 얘기를 한 것도 아니어서 반응은 미묘하다. 어디까지나 팬과 분석자의 시선 차이일 뿐이다.

8. 21경기 IM 1 : 2 KT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21경기
(2015. 06. 06.)
Longzhu IM 1 2 kt Rolster
× × ×
1승 3패 결과 3승 1패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정규시즌 21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김태일
(Frozen)
김상문
(Nagne)
스프링 시즌 두 팀의 스코어는 1라운드에서는 즈롯 차원문 관광까지 시키며 IM의 2 대 0 완승, 2라운드에서는 kt의 2 대 0 완승으로 믿어지지 않게도 1:1 동률인 상황이다. 그러나 서머 시즌을 맞이한 현재 kt 여름의 kt로 불리울 정도로 기세가 상승한 상태이고, 롱주는 롤챔스보다 챌린저스를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는 나진에게마저 2 대 0 완패를 당하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현재 기세나 분위기, 실질적인 전력을 비교해보면 롱주에게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매치인 것이 사실이다. 경기라는 게 이변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것을 롱주가 만들어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8.1. 1세트

<rowcolor=#fff> Longzhu IM kt Rolster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kt가 우세하단 예상과는 달리 IM이 압승을 거뒀다.

kt가 밴픽에서 미드에 카시, 봇에 알리&칼리스타라는 희대의 OP들을 가져오고, 롱주는 미드 바루스에 베인이라는 픽을 하여 kt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았다. 픽밴에서는 kt가 좋았고 라인전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바텀에 베인이 혼자있을때 kt는 3인 다이브를 생각했다가 탑의 럼블의 순간이동사인을 보고 바로 뺏는데, 럼블이 그냥 넘어왔고 정글인 투신이 같이 합작해서 3명이 오히러 덮치면서 2명이 잡히는 대참사가 발생. 이때부터 생긴 스노우볼이 이후 카시오페아가 계속 끊기고, 용한타에서 매번 대패하면서 굴러갔고 이후 5용에 2억제기를 내주면서 1만골드 차이로 30분대에 롱주가 kt를 잡아낸다.

8.2. 2세트

<rowcolor=#fff> kt Rolster Longzhu IM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evelynn_portrait.png
파일:fizz_portrait.png 파일:renga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kt는 이전 경기의 전훈을 살려 르블랑, 렝가에 시비르, 그리고 탑 피즈라는 비장의 카드를, 롱주는 1세트에서 세주아니를 빼고 나머지를 모두 비슷하게 데려가면서 역시나 이번에도 kt는 '픽밴은 좋아보였다.' 특히 롱주의 마지막 미드 바루스픽은 해설진도 의문스럽게 만들었었다. 그런데...

럼블이 렝가의 첫 블루 버프 획득을 견제하는 도중 체력이 없는 렝가를 잡으려다가 벽점멸을 쓰는 바람에 점멸을 날리는 해프닝 빼고는 조용하게 이어지다가 투신이 적 레드에 시야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카정을 갔다가 랜턴을 못 타고 사망하며 kt가 퍼블을 가져온다. 퍼블을 먹은 렝가를 필두로 초반 kt는 탑의 애플을 계속 끊으면서 럼블을 완전 망하게 만든다. 럼블이 어느 정도로 망했냐면 탑 1차 타워가 멀쩡히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심지어 CS도 타워 근처에 다가가면 죽으니까 멀찍이서 궁극기[20]로 먹어야할 수 밖에 없는 정도까지였다. 럼블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바텀에서 봇 듀오와 같이 타워를 미는 것이 그나마 최선으로 인식되는 상황. 미드도 CS 차가 계속 밀리고[21] 바텀도 그리 좋지 않았는데,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베인이 계속 잘크고 있었고 잘 큰 베인은 그 희망에 보답하기라도 하는 듯이 이후 벌어지는 한타에서 하이퍼 캐리 쇼를 펼치기 시작한다.

kt 입장에서는 한타마다 로아의 베인이 재능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광속 반응으로 스킬들을 잘 피하면서 적 챔프를 다 녹여 게임이 꼬이기 시작한다. 물론 kt가 계속 글로벌 골드에서도 앞서고 있었고 본래 픽도 좋았지만, 베인에게 계속 한타에서 지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kt는 분명 글로벌 골드에서는 이기고 있지만 3억제기까지 내주고 만다. 하지만 이후 바론까지 섭취한 롱주의 총공세를 베인이 약간 무리한탓에 르블랑 렝가에게 순식간에 물리고 미카엘이 들어갈 틈도없이 럼블에게 달려 있 피즈궁에 죽어버리면서 kt가 기적적으로 막아내고, 이후 50분이 넘으면서 쌍방이 템이 나올대로 다 나온 상황에서 글로벌 골드가 의미가 없어지는 때까지 오고, 애초에 픽에서 밀리는 기운이 있었던 롱주의 픽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한타조합으로 변해버렸다. 이후 바론에서 최후의 한타 때 양 원딜까지도 모두 신발을 팔고 각각 서풍과 삼위일체를 가는 극공 템트리를 가면서까지 사활을 건 싸움을 했는데, 바루스가 피즈에게 죽어버렸고 로아도 애로우를 잡아내려고 앞으로 굴렀지만 결국 마무리를 해내지 못하면서 뒤에 따라온 르블랑에게서 도망가다가 결국 죽으면서 게임이 끝났다. 결과적으로 바루스 안 하고 아지르 했으면 이겼을 거 같다

8.3. 3세트

<rowcolor=#fff> Longzhu IM kt Rolster
파일:hecarim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결국 kt는 베인을 밴했다. 많은 사람들이 3미드 바루스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아지르가 나왔고 트리스타나, 럼블 잔나를 뽑으면서 1, 2경기보다는 안정적인 픽밴을 한 롱주. 이에 비해 kt는 세경기 모두 픽밴을 잘해서 알리칼리에 카시오페아등의 op들을 가져왔다.

이미 kt가 쉽게 이길거라는 경기전 예상은 이미 1경기부터 쓰레기통에 들어간 상황에서, 서로 비등비등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상황에서, 미드에서 프로즌의 아지르에게 나그네의 카시오페아가 솔로킬당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곧이어 벌어진 바텀 한타에서 kt가 잔나를 잘 끊었으나, 애플의 럼블이 순간이동으로 와서 이퀄대박에 이은 로아의 앞점프로 스코어와 애로우가 잡히면서 롱주가 미드/바텀에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 롱주가 모든 오브젝트를 다먹는 상황에서 바텀 2차가 20분전에 밀려버리는 상황이 발생. 하지만 이후 2번째 용을 건 한타에서 용을 먹은 롱주가 무리를 하고 썸데이의 마오카이가 롱주의 뒤를 잡으면서 kt가 한타에서 대승, 말렸던 카시오페아와 칼리스타가 성장하면서 카시가 아지르를 솔킬내면서 미드타워까지 밀고 글골을 역전한다. 이후 kt가 기습 바론을 섭취하는 데 성공하고 용까지 얻으면서 롱주가 급격히 무너진다.

물론 2경기에서도 비슷하게 무너지는 상황에서 5:5 한타에서 롱주가 연승을 했기때문에 이번에도 해설진들이 기대를 했으나, 아지르가 잡히는 등, 비보만이 들렸고, 딜러들이 세계수를 잡을정도로 성장하기전에, kt가 연속적으로 바론, 용을 섭취한다. 한편 롱주는 로아의 트리스타나의 모든 것을 걸고 모든걸 밀어주었고, 2세트의 베인처럼 로아만은 성장이 매우 잘되었다. 30분대에 CS차가 칼리스타와 100개정도가 차이가 날정도로. 하지만 렉사이를 잡기 위해 무모한 앞점프를 했다가 잡히고 한타를 대패하면서 희망이 사라져 버렸다. 이후 바텀 억제기앞 대치 상황에서 투신이 무리한 이니시투신자살로 끊기고 알리/마오카이가 돌격하면서 아지르를 제외한 4명을 잡고 kt가 역전승을 거둔다.

8.4. 총평

이날 같이 승리를 거둔 SKT와 kt는 나란히 하위권 팀의 분전에 한 경기씩 내주었다. 삼성과 롱주는 분명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만한 경기력을 오늘 보여주었다.

롱주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라 할 수 있다. 1세트는 압살했고, 2세트에서는 굉장히 불리하던 게임을 역전 코앞까지 끌고가서 재역전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도 초반에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고무적이었던 것은 바로 로아의 캐리력. 만약 2세트를 승리했다면 반드시 수훈갑으로 선정되고 수많은 베인충을 양성했을 것이 분명할 정도로 놀라운 캐리력을 보여 주었다. 또한 애플은 3세트에서 팀 전체가 무너지기 전까지 매번 럼블로 예술적인 궁을 선보였으며, 다른 선수들도 명백히 자신들보다 위에 있다던 kt를 턱끝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이길 때의, 2세트에서는 뒤쳐질 때의 바람직한 운영과 놀라운 한타 집중력을 보여 주며 약점으로 지목되던 운영도 괄목할 정도로 발전시키는 데 성공. 압도적 패배가 예상되던 이번 kt전에서 롱주가 여기까지 선전한 것, 특히 패배하고 있던 2세트가 저런 명경기가 된것 역시 로아의 캐리력이 절대적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앞점프 타이밍을 보는 경험과 챔프 폭을 넓힐 수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이란데서 앞은 어둡지만은 않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롱주는 한타력 및 라인전, 운영에서 발군의 발전을 보였다. 물론 과거 IM시절에도 삼성 블루를 잡을때처럼 가끔씩 터져주는 때가 있긴 했지만 어쨋튼 오늘같은 경기력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고 이를 계속 보여줄 수 있다면 와일드카드전도 꿈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숙제도 명확한 경기였다 할수 있는데 특히 챔프 폭 및 무모한 플레이가 그렇다. 특히 로아가 칼리스타를 소화하지 못해서 매번 kt에게 칼리스타란 op 챔프를 계속 내주었고, 애초에 IM의 조합은 3세트 내내 거의 바뀌지 않았다. 자신들의 조합의 약점이 드러날 때 꺼내들 다른 카드가 없었다는 얘기도 되며, 보완되지 않는다면 이후 수싸움에서 늘 지고 들어가기 십상이다. 로아는 잘 해 주었으나 3세트의 앞점프 등 대형 사고를 치기도 했으며 그밖에 크고 작은 실책을 범해서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 애플의 경우 피즈는 그렇다 치더라도 마오카이에게 럼블로 매번 라인전을 패배하며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해야만 했고, 프로즌의 갱맘화나 투신의 결정적인 하드 스로잉, 기적같이 패배로 연결되는 바론/드래곤 오더도 결국 극복할 수 없는 약점이 되어 IM을 문턱에서 좌절시켰다.

kt 입장에서는 쉽게 가져가리란 경기를 상대 팀의 실수로 간신히 가져온 느낌이 강하다. 만약 롱주의 결정적 스로잉이 없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역갱에서 매번 대사고가 벌어지는 사태가 많았는데, 1경기도 이로인해 터졌고, 3경기도 이로 인해 초반에 불리하게 갔었다. 이는 시야 싸움에서 매번 밀렸다고밖에 설명이 안 되고, 물론 롱주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라인전을 대등하게 끌어간 영향도 있지만, 그걸 배제하더라도, kt 감독이 말했듯, 상대를 너무 쉽게 생각한 댓가라 할 수 있다. kt는 이런 방심의 댓가를 정말 비싸게 치를 뻔하다 간신히 역전을 했지만, 이 경기를 교훈 삼아 상대가 누구든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1] 다만 스멥은 마린을 만난 경기에서 마린에게 우위를 점한 적이 거의 없다. 압살당했던 스프링 프리시즌부터, 팀은 승리했던 1라운드도 탑에서 마린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 [2] 해당 영상 37초. 욕이라기보다는 당황해서 나온 말. [3] 후일 오프 더 레코드에서 밝혀지길 SKT는 미드 이렐 각이라고 픽을 했고, 이걸 본 KOO쪽은 이렐리아 픽을 보고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걸 보고 놀란 쿠로의 "이야 이거 미친X인데?"는 덤. [4] IEM 이후 코르키의 입지가 낮아지긴 했지만 뱅의 코르키 승률은 90.9%에 달한다. [5] 페이커가 딸피만 남은 위즈덤과 고릴라를 Q 두 번으로 킬딸더블 킬을 내는 게 이 한타의 백미였다. [6] 암살자들이 대부분 너프를 먹으면서 뜬 카시오페아와 아지르는 암살자처럼 상대 챔피언을 한 번에 순삭할 정도의 한 방은 없지만 Q로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가는 이렐리아를 상대하기 힘든 점이 있다고들 이야기된다. [7] 페이커의 미드 코그모는 2014년 NLB 서머 4강에서 등장한 기록이 있다. [8] 사실 위즈덤 선수는 1경기만 따져보면, 알리스타를 당겨오는 궁 실수를 빼고는 초반 바텀 갱등을 포함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9] 미드 코그모는 그나마 해외 대회에서도 나온 적이 있고 페이커 본인 역시 작년 NLB에서 선보인 적이 있었으나, 미드 이렐리아는 사실 이렐포비아를 저격했다 카더라 [10] 김동준 해설이 닉을 언급하며 어떤 애니메이션 4대장이던가요? 라고 자세히는 모르는 듯 말했는데, 김동준 해설은 과거에 말파이트를 보고 불주먹 에이스 드립을 친 적이 있다. 일코하는 오덕준 아오키지라는 명칭을 알되 쿠잔이란 이름은 모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11] 더구나 마오카이는 갱 호응도 좋다... [12] 대회에서 라인전 강하고 궁극기로 칼리스타를 제압할 수 있고 지속딜 싸움에 능한 우르곳이 칼리스타 상대로 자주 기용되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다. [13] 그 후로 광고 시간 도중에 다음 경기인 스베누 vs 진에어 경기를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다. [14] 이 장면 전에 매라의 사형선고가 여러번 빗나가면서 슈퍼 플레이 드립이 나왔다. '맞으면 슈퍼플레이 안맞으면 그만.' 클템이 슈퍼 플레이어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물어봤을 때 "그냥 해봤는데 됐어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15] 둘 모두 크라운에게 밀려서 서머 시즌 단 한 세트도 출전하지 못했다. [16] 벵기는 CJ와 kt를 꼽았다. [17] 이즈리얼의 신비한 화살은 브라움의 패시브 중첩을 올릴 수 있어서 루시안 다음 가는 조합 시너지를 보여준다. 그거 빼고 장점이 없어서 안 쓸 뿐이지 [18] 심지어 카시오페아 궁극기도 제대로 빗나갔었다. [19] 처음 카시오페아가 죽는 상황은 페이커의 연기와 뱅기의 갱킹이 어우러진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부분이었고, 두 번째 미드 교전에서는 양측 미드라이너가 같이 죽는 그림이 나왔으나 하필 울프가 고른 서포터가 쓰레쉬인지라 랜턴을 타고 빅토르가 구사일생으로 벗어난 후 니달리의 창마저 피해 점수를 더 따내며 미드라인이 폭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 럼블은 궁극기인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럼블의 반 이상, 70%를 차지한다고 김동준 해설위원이 평가할만큼 궁극기 의존도가 높은 챔피언이다. 그런데 한타 때 잘못 깔리면 1인분하기도 쉽지 않은 궁극기로 CS를 먹었다는 것만으로도 럼블이 얼마나 망했는지 알 수 있다. [21] 나그네의 르블랑이 6레벨 이후 딜교환에서 바루스 궁극기를 의식해 정화를 든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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