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캡콤이 발매한 패밀리 컴퓨터용 액션 게임.1990년 8월 8일 발매했다. 외수판 제목은 《스트리트 파이터 2010 -더 파이널 파이트-》.
2. 스토리
일본판과 미국판이 서로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양쪽 모두 대반전이 있다.
{{{#!folding 스포일러
* 일본판: 케빈 역시 호세 박사에게 장갑곤충을 주입당해 패러사이트가 된 몸이었다.
* 미국판: 트로이가 본인의 죽음을 위장하고 사이버플라즘을 훔쳤다.}}}
2.1. 일본판
2010년의 미래, 주인공인 사이보그 경찰 케빈 스트라이커가 장갑곤충을 체내에 기생시키는 것에 의해 괴물이 된 패러사이트들과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2.2. 미국판
스트리트 파이터 대회의 우승자인 켄 마스터즈가 과학자가 되어 '사이버플라즘'이라는 물질을 개발했는데 사이버플라즘을 도난당해 괴물들이 생겨났고 그 범인에 의해 공동개발자이자 친구였던 트로이가 살해당하자 켄이 그의 복수를 위해 나섰다는 스토리.3. 등장인물
- 케빈 스트라이커 / 켄 마스터즈
- 호세 박사 / 트로이
4. 평가
The Angry Video Game Nerd이 리뷰해서 유명해진 게임으로, 사실 우리가 아는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는 제목과 제작사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물론 외수판 제목에 붙은 ' 파이널 파이트' 역시 아무런 관계가 없다.패미컴용 액션 게임 중에서도 손꼽히는 어려운 난이도로 악명 높지만, 패미컴 치고는 훌륭한 그래픽과 좋은 BGM을 지닌 양작으로, 쿠소게라고 매도하기에는 아까운 게임이다. 조작감과 스토리 전개도 나쁘지 않다. AVGN도 개같은 난이도와 기타 짜증나는 요소가 없었다면 숨겨진 명작이였을 거라고 말했다.[1]
다만 그 어려운 난이도는 사람을 정말로 빡치게 하는 데다가, 하필이면 스트리트 파이터와 파이널 파이트라는 이름 탓에 격투 게임이나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주었고 후에 AVGN이 리뷰한 것까지 더해서 쿠소게로 매도당하기도 한다.
특히 해외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아무런 관계가 없는 스트리트 파이터와 엮기 위해서 주인공을 미래의 켄으로 설정하고, 친구의 복수를 하기 위해 싸운다는 스토리로 바꿔버렸는데 이로 인해 스트리트 파이터 관련 작품으로 오해당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요약하자면, 지나친 고난이도와 엉뚱한 제목이 명작 게임을 깎아버린 안타까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잘 파악해보면 스트리트 파이터란 제목이 거짓말은 아니란 걸 알 수 있는데, 스트리트 파이터의 액션이 서있기, 앉기, 수직 점프, 횡점프에 따라 무브셋이 모두 다른 것처럼 이 게임도 레버 중립, 레버 입력, 백점프와 그 외의 점프에 모두 개별 무브셋이 있고 일부는 무적 시간이 들어가 있는 등 후대의 몬스터 헌터 같은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보스 배틀이 중심이 되는 게임성 또한 그렇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주로 플레이한 게임기인 패미컴에서 이런 게임성이 받아들여지진 못했다.
하다못해 같은 제작사의 록맨처럼 패스워드 기능이라도 있었다면 욕을 반만 먹었을 것이다. 록맨도 난이도 어렵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게임이지만 시리즈마다 확실한 파훼법과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특수능력이 반드시 있기에 엔딩을 보는 게 가능하건만 이 게임은 그런 것이 없다.
스트리트 파이터 5 발매 이후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CFN)를 통해 이 작품의 주인공인 케빈 스트라이커( #)와 관련 인물인 호세 박사( #)에 대한 설정 자료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 둘은 2017년 10월 23일부터 동년 11월 5일까지 진행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캐릭터 인기투표의 후보로 등록되었다. #
닌텐도 3DS와 Wii U의 버추얼 콘솔로 발매되었으나 2023년 두 기종의 다운로드 구매 관련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현재는 구매할 수 없다.
[1]
바꿔 말하면 이 게임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난이도에 대해서 변호하자면 그 당시
캡콤이 발매한 고전 게임들의 난이도 대부분이
지옥 같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들이 수두룩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마계촌,
록맨 클래식 시리즈,
던전 앤 드래곤 타워 오브 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