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훼'(破毁)는 본래 훼파, 파기, 파괴 등과 동의어로 쓰이는 단어로, 어떤 물체를 매우 심하게 파괴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상대방의 전술이나 전략을 깨뜨리어 무너뜨리다'라는 추상적인 의미로, 게임이나 스포츠에서 상대방을 크게 격파했을 때 사용한다.2. 파해의 대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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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훼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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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해'(破解)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풀다', '상대의 기술을 파헤쳐서 막아내다' 등의 의미를 가진
중국어 단어로, 중국 무협소설을 통해 한국에 유입되었다. 한국 무협소설의 유행과 함께 '파해법'(破解法), '초식'(招式), '주화입마에 빠지다' 등 다양한 무협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지만, '파해'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다. 대신 '파훼'(破毁)라는 표준어가 유사한 의미를 가졌고, '파훼법'으로
순화된 표현이 한국어에 정착되었다. 본래 '파훼'는 물리적인 파괴를 의미했으나,
의미 변화로 상대방의 전술이나 전략을 깨뜨리어 무너뜨리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이로 인해 '파훼'는 '파해'의 대체어로 자리 잡았다.2000년대 초까지는 훼는 허물다, 해는 풀다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는 '파훼'가 모든 용법을 대체하였다.[1] 이는 출판물에서 두드러지는데, 한국 작가의 글에선 당연히 파훼를 쓰고, 중국어 번역작의 대표 격인 '학사신공'을 보면 원문의 파해를 전부 파훼로 번역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파해법'과 '파훼법'은 유의어에 해당하며 모두 쓸 수 있다고 답변한다. #
3. 기타
- 훼파는 파훼와 완전히 동일한 뜻을 가지는데, 한글 성경에 자주 등장한다.
[1]
유사한 사례로, 숙취를 푸는 의미의 단어는 '해정'(解酲)이었지만, 이는 '해장'으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사전에는 '해정'이 '해장'의 원말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