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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흑과 백사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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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3.67 Chapter.1.jpg
Chapter.1
흑과 백 사이의 진실
뤄 독찰,督察,은 병원 냄새를 싫어했다.
공기 중에 흩어져 물컥대는 소독약 냄새 말이다. 병원에 무슨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병원 공기는 종종 냄새가 비슷한 시체보관소를 떠올리게 했다.
흑과 백 사이의 진실의 도입부
1. 개요2. 사건의 무대3. 등장인물
3.1. 주인공 측3.2. 용의자 측3.3. 기타 인물
4. 본편
4.1. 사부의 홍콩4.2. 용의자 소환4.3. 사건의 정황
4.3.1. 사건 현장4.3.2. 피해자의 상황
4.4. 첫번째 추측
4.4.1. 첫번째 추측 -해결-
4.5. 위씨 집안 사람들
4.5.1. 또 한명의 관계자
4.6. 사건 발생 당일4.7. 두번째 추측
4.7.1. 위씨 집안의 사정4.7.2. 범인의 자백
4.8. 추리의 허점
4.8.1. 또다른 의문점4.8.2. 또다른 의문점 -해결-
4.9. 마지막 의문점4.10. 사건의 진상과 동기4.11. 범인 체포4.12. 흑과 백 사이의 진실
5. 평가6. 여담

[clearfix]

1. 개요

홍콩 추리소설가 찬호께이의 장편소설 13.67의 첫번째 챕터.

2. 사건의 무대

파일:13.67 1장무대.jpg

3. 등장인물

3.1. 주인공 측

3.2. 용의자 측

3.3. 기타 인물

4. 본편

4.1. 사부의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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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병실 백발의 남성이 누워있다. 그는 뤄 독찰의 '사부'이다. 사부는 뤄 독찰에게 자료 조사, 증거수집, 추리등을 가르쳤지만 규칙에 따라 를 내놓을 적이 없었다. 그는 자주 뤄샤오밍에게 경찰 조직에는 발전 없이 세월이 흐르지만 메뉴얼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하는게 원칙이나 이것만은 기억하라고 했다. 경찰의 진정한 임무는 시민을 보호하는 것. 무고한 시민에게 제도가 피해를 입히거나 정의를 표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경직된 제도에 대항해야 한다고.

사부인 관전둬는 슬하에 자녀가 없어서 뤄샤오밍을 아들처럼 대했다. 그는 경찰에서 은퇴하기 전에 CIB[5]의 형사정보과 B조 조장으로 일했다. 만약 CIB가 대뇌라면 B조는 전두엽과도 같았다. 그는 이 핵심조직을 1989년부터 맡았고, 1997년에 말단 형사인 뤄샤오밍이 B조로 발령받고 관전둬 경사의 '제자'가 되었다. 뤄샤오밍이 관전둬의 부하였던 기간은 반년뿐이었다. 그러나 관전둬는 은퇴 후에도 계약 형식으로 경찰의 고문 역할을 맡아와서 어린 후배인 뤄샤오밍을 가르쳐왔다. 관전둬는 뤄샤오밍에게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샤오밍, 범인과 심리전을 펼치는 건 포커 게임과 같아. 상대가 내 패를 잘못 예측하도록 유도해야 해. 내가 에이스 두 장을 갖고 있더라도 2나 3처럼 낮은 패를 가진 것처럼 보여야 하고, 승산이 낮다고 생각되더라도 허세를 부리며 판돈을 높여서 내가 이길 패를 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야 해. 그래야만 범인이 빈틈을 드러내거든."
오랫동안 관전둬와 함께하며 그를 아버지처럼 대했고 그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동료들은 그를 다양한 별명으로 불렀으나 뤄샤오밍은 돌아가신 관전둬의 아내가 붙여준 '도숙,度叔,'[6]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

노련하도 재치 있으며, 고결하고 세속에 휩쓸리지 않는 도숙은 1960년대에 좌파폭동을. 1970년대엔 염정공서[7] 분쟁을 1980년대에는 강력 범죄를. 1990년대에는 홍콩 주권 반환을 직접 보고 2000년대에는 사회변화를 증언하였다. 수십년간 사건을 해결한 그는 홍콩경찰의 역사를 빛내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인물은 죽음을 앞두고 있고, 그가 일조했던 홍콩 경찰의 이미지 역시 어느 틈엔가 붕괴하고 말았다. 2013년인 지금, 홍콩경찰의 빛은 이미 색을 바랬다.
13.67, 14.p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후에 정치적 화제성과 가치관의 차이는 사회문제와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경찰은 그들을 상부의 명령에 따라 강경하게 진압하였고 강력범죄사건을 맡아야 할 중안조 또한 시민들을 진압하였다. 여기서 사회적으로 경찰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터졌다. 이러한 주장은 힘을 얻었고 결국에 경찰이 이중 잣대로 법을 집행한다는 사실이 홍콩경찰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였다.

경찰이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모든 시민을 차별없이 공평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한다. 홍콩의 공권력이 공공의 정의를 억누르고 있고, 홍콩경찰은 정권의 앞잡이가 되었다고 비판하기 때문이다.

뤄샤오밍은 그때마다 하나하나 반박했으나, 지금은 그런 이야기가 진실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경찰조직도 다름없었다. 경찰이란 신성한 본질을 망각한 채 상관의 명령을 단순히 집행하는 기계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노동력을 대가로 월급을 받는 보통 직장인과 다를 게 무엇인가.

뤄샤오밍이 1985년에 경찰에 투신한 것은 경찰이란 ' 신분'을 동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후배들은 대부분 경찰을 ' 직업'으로 여겼다. 범죄를 원수 보듯 한다거나 악행을 증오하고 견제한다는 것은 그저 표어에 불과했다. 그들은 일이 잘되는 것보다 무사히 끝나는 것만 바랐고, 빨리 승진하고 싶어하고 퇴직하고 연금을 받아가며 살고 싶어했다.

이런 분위기를 시민들도 알아챘고, 경찰의 이미지는 매년 하락랬다. 얼마 전에 관전둬가 말하였다.
"샤오밍, 시민들이 우릴 미워하고 위에선 신념에 어긋나는 일을 시키더라도, 앞뒤로 적을 두게 되더라도 경찰의 본분과 사명을 결코 져버려서는 안 돼.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만 해."
13.67, 16.p
뤄 독찰은 사부가 말한 '사명'이 무엇인지 잘 안다. 동카오룽 중안조 조장으로서 임무는 단 하나 시민을 보호하고, 범인을 체포하는 것.

오늘은 그가 마지막으로 사부의 목숨에 의지해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병실 옆에는 한 여성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뤄 독찰의 임무에 협조하는 중이었다. 뤄 독찰은 그녀를 '애플'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컴퓨터 전문가라서 뤄 독찰이 신뢰하는 인물이었다.

그때 병실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4.2. 용의자 소환

부하인 아성이 병실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뒤로 다섯명이 따라 들어왔고, 모두 의아해하는 얼굴이였다. 위융이는 왜 우리가 경찰서나 사건현장 같은 곳이 아닌 청콴오의 허런병원에 모여야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8] 뤄 독찰은 특수고문이 이곳에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답하였다. 뒤엔 경박한 말투의 위융롄과 위융이의 아내 차이팅, 비서 탕아저씨 그리고 고용인 후씨 아주머니가 있었다. 위융롄이 뤄 독찰의 사부는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냐며 비아냥대자 뤄 독찰은 병상에 누워있는 관전둬에게 시선을 돌렸다. 모두가 놀라자 뤄 독찰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관전둬는 혼수상태에 빠져 대답도 할 수 없고, 움직이지도 못해서 부득이하게 다섯명을 이곳으로 불러들였다고 말했다.[9][10]

탕 아저씨는 어떻게 조사를 돕냐며 묻자 뤄 독찰은 들을 수는 있고, 애플이 제작한 특수 기계장치인 뇌파탐지기로 대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시험삼아 탕 아저씨가 뇌파탐지기를 써보자 모니터의 화면 YES와 NO중 십자가가 YES로 움직였다! 관전둬한테 뇌파 탐지기를 씌우자 빠르게 십자가가 움직였다. 이로써 관전둬가 사건의 협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다섯사람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뤄 독찰이 부탁했다.

4.3. 사건의 정황

4.3.1. 사건 현장

뤄 독찰은 아성에게 삼각대에 디지털 카메라를 세우라고 지시했다. 뤄 독찰은 수첩을 꺼내 사건의 정황을 말했다.
13.67의 챕터 별 피해자
Chap.1 Chap.2 Chap.3
펑하이 그룹 사장 ??? ???
위안원빈 ??? ???
2013년 9월 7일에서 8일 새벽 사이에 사이쿵 163번지 풍영소축,豐盈小築,에서 펑하이 그룹의 총수인 위안원빈이 살해당했다. 당시 집안엔 피해자와 두 아들 고용인과 비서 총 6명밖에 없었다. 풍영소축은 3층의 1800m²의 넓이이고 1960년 이후 줄곧 위씨 집안의 저택이었다. 9월 8일 아침 위융이는 아버지가 신문을 읽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2층 서재로 가자 그는 발견하였다. 숨져있는 그의 아버지 위안원빈의 시체를 말이다.

경찰들은 서재 창문이 깨져있고 방을 뒤진 흔적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강도 살인을 했다고 추측하였다. 밖엔 봉황목 몇개가 심어져있어서 침입이 쉬웠고, 유리창 바깥면 5cm정도 너비의 테이프가 붙어져있었다.[11] 실제로 바깥에 방수 테이프가 떨어져 있었는데, 감식관이 비교해보니까 유리창에 붙여진 테이프와 같았다.

위안원빈의 서재엔 약40cm²의 넓이의 책상, 금고가 하나가 있고 책장, 소파, 작은 티테이블이 둘있었고, 바퀴달린 의자가 네개있었다. 특별한 점은 가로 깊이 1미터, 세로 2미터의 금속 상자였다. 그안엔 작살총이 들어있었다.[12] 그옆엔 1cm³의 스티로품상자가 있었는데 그안엔 오래된 잡지나 신문이 들어있었다.[13]

또한 금고 상자를 억지로 열려던 흔적이 있었으나 열지는 못했고 대신 작살 상자만 열려있었다. 책장에 꽂힌 책과 서류들이 떨어져있고, 모니터는 박살나있으며 서랍을 쏟은 듯한 흔적도 있었다. 확인 결과 약 20만달러의 홍콩달러[14]가 강탈당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귀금속들은 빼앗기지 않았다. 현장감식 요원은 사건 현장에 피해자의 발자국이나 지문외에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15]

4.3.2. 피해자의 상황

사망 추정 시각은 오전 2시~4시 사이이고 당시 책장 옆에 누운 상태로 쓰러져있었다. 후두부엔 타박상이 두개있고 치명상은 작살총에서 발사된 작살이 복부에 명중한 것이고 이후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피해자를 맞춘 작살은 115cm의 강철제 작살이며 촉에서 부터 3cm가량 부분에 미늘이 붙어있었다. 이 작살이 간에 박혀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작살총의 모델명 RGSH115의 카본 작살총이었다. 총신은 115cm, 클로즈볼트 방식이고 총머리엔 30cm의 고무줄이 있었다.[설명] 작살총엔 피해자의 지문만 남아있었다.

작살총 상자엔 최대 세개릐 작살을 담을 수 있었다. 다른 것들은 RGSH075RGSH130도 있었다. 그리고 특히 긴 롭앨런 줄루형 작살총RGZL160RB075도 있었으나 분해되어 휴대용 상자에 담겨있었다. 작살 상자엔 115cm~160cm까지의 강철 작살촉도 있었다.[17][18]초동수사의 의하면 범인은 작살 상자를 비틀어 열고 작살을 꺼내 피해자를 살해한걸로 보인다. 그외에도 피해자의 후두부의 두개의 타박상은 30분의 시간차가 존재한다고 한다. 흉기는 철제 화병이고 타격 후 지문이 남아있지 않아서 꼼꼼히 닦았다고 추측된다.

뤄 독찰은 피해자의 근처에 가족의 사진첩이 떨어져있는 것을 보고 피해자는 치명상을 입고 죽기전 마지막으로 가족들을 보면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본다 했다.[19]그러나 이상한 점은 피해자는 정강이나 손목에 테이프를 붙여진 흔적은 남아있는데, 피해자를 발견했을 때 이미 테이프는 없고, 떼어낸 테이프는 현장에 없었다.

4.4. 첫번째 추측

"그런 몇 가지 이상한 현장 상황을 제외하고 단순히 환경 정보로만 추리해본다면 범인이 절도범이라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중략) 피해자가 듣지 않자 결국 작살총을 발사해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20만 홍콩달러의 현금을 탈취해 도주했습니다."

"뚜뚜"
묵직한 알림음이 뤄 독찰의 설명을 중단시켰다. 커서가 NO를 가리키고 있다.

뤄 독찰은 깜짝 놀랐다. 뤄 독찰은 자신의 설명에서 외부 침입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물어보았다. 대답은 YES 였다. 뤄 독찰은 유리창을 깬 방법인지 피해자를 살해한 방법인지 물어보았고 커서가 가만히 있자 '바닥'이라고 질문했을때, 관전둬는 YES 라고 했다.

4.4.1. 첫번째 추측 -해결-

아성이 끼어들며 바닥은 깨끗했고 아무 흔적도 없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뤄 독찰은 자기 이마를 치며 말했다. 너무나 깨끗한 절도 현장이다. 그리고 증거인멸 작업을 한다고 해도 청소를 끝낸 후에 다시 서재를 어지럽힐 필요는 없다는 것이였다. 굳이 '방을 뒤진 흔적'따위를 연출하기 전에 빨리 도망치는게 낫다고 말이다.

그리고 위융이는 혼수상태에 빠져서 손가락 하나 까딱이지 못하는 노탐정이 자신을 꿰뚫어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위융이 자신의 살인죄가 밝혀질까봐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13.67의 챕터 별 범인
Chap.1 Chap.2 Chap.3
펑하이 그룹 후계자 ??? ???
위융이 ??? ???

4.5. 위씨 집안 사람들

"살인자는 저택에 있었던 다섯 사람 중 하나라는 뜻입니다."
사흘 전 부터 뤄 독찰은 피해자의 과거나 가족중 각각의 관계에 대해 많이 질문해왔다.[20] 위융롄이 우리를 떠보거냐면서 소리지르자 뤄 독찰은 '당신들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경찰이란 피해자 편에 서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병실이 얼어붙자 뤄 독찰은 말을 이어갔다. 먼저 피해자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위안원빈, 67세로 펑하이 그룹의 총수이다. 라이벌 회사를 공격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 그를 실적에 엄격하나 우호적인 상사로 여긴다. 아성 왈: 부하직원들의 아첨이라고
1960년대 위안원빈은 위펑의 부하직원이었다가 이후 사장의 영리한 두뇌로 눈에 띄어 위펑의 개인비서로 승진했다. 그리고 그때 함께 발탁된 인재가 한명 더 이곳에 있는 왕관탕이였다. 당시 위펑은 무남독녀라서 딸인 위첸러우를 어떻게든 결혼시켜 집안의 대를 이어가야했었다. 어떤 이는 당시 위첸러우가 왕관탕을 좋아했을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위첸러우는 위안원빈을 선택하고 결혼하였다.

탕 아저씨가 화를 내며 자신이 범인이냐고 40여년동안 복수를 준비하냐고 답하였다. 후씨 아주머니가 탕 아저씨의 말을 거들어주며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동조해주었다.

그리고 뤄 독찰은 이어서 후진메이의 신상에 대해 말하였다. 후진메이, 65세로 1965년에 홍콩에 밀입국해 위펑 부부를 만나 그들의 고용인이 되었다. 당시 열입곱이던 후진메이는 열한살인 위첸러우의 보모가 되었다.[21] 아마도 후진메이는 피해자 부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후진메이에게 있어 위첸러우는 거의 친자매나 다름없었다. 금년 5월에 위첸러우가 죽자 후진메이는 잠들지 못한 밤도 많았다.

다음은 위안원빈과 위첸러우의 장남인 위융리의 차례였다. 그러나 위융리는 1990년 교통사고로 사망해서 언급하지 않을려했는데..
"뚜뚜"
알림음 소리에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관전둬가 위융리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자 뤄 독찰은 위융리에 대해 설명했다. 위융리, 1971년생 1990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아성이 보충을 할려했다. 사망당시 18세였고, 학업 성적이 부진하였고 놀기만 좋아했었다. 운전면허는 일찍 땄다. 출생일은 추석날이였고, 사망일은 4월 1일 만우절이었다. 뤄 독찰은 아성의 마지막말이 불쾌한 말이였다고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사과하였다. 아성도 고개 숙여 사과하였다.

다음은 차남 위융이를 이야기해야했었다. 위융이 32세, 성실하고 업무능력이 뛰어나 피해자의 기대가 매우 컸으며, 부자 관계도 좋은 편이었다. 위융이의 아내인 차이팅은 올해로 34세, 소문에 의하면 차이팅이 위융이와 결혼한 이유가 최근 차이팅의 아버지가 설립한 회사인 차이전자가 부채가 늘면서 재단의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할려다가 차이팅이 끼어들며 자신을 모함하지 말라고 하였다. 확실히 부채가 늘긴했으나 이전부터 차이전자를 지원하고 협력하였다고 탕 아저씨가 증언하였다.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차이팅을 감싸주었다.

마지막으로 삼남 위융롄은 올해로 24세, 대학교는 휴학 중이고 부자관계는 좋지 못하다. 반대로 모자관계는 좋아서 어머니가 입원해있을 때 매일 병원에 찾아갔다. 피해자는 위융롄이 펑하이 그룹에 입사하길 바랐으나 위융롄은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해서 갈등이 생겼었다.

뤄 독찰은 위씨집안 사람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으로 당시 다섯명이 자택에서 무엇을 했는지 말할려했다.

4.5.1. 또 한명의 관계자

"뚜뚜"
커서가 NO를 가리켰다.
마치 뤄 독찰이 다음 설명으로 넘어가는 걸 막아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관전둬가 아직 확인해야 사람의 자료가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의 정체는 뜻밖에도 위첸러우였다! 일단 뤄 독찰은 위첸러우에 대해 할 말이 별로 없지만 조사한것을 말하였다. 위첸러우, 위펑의 외동딸 올해 5월 췌장암으로 사망 향년 59세이다. 굳이 언급하자면 결혼 후 1년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했다. 위첸러우에 대해 전부 언급하자 커서는YES NO가 아닌 화면 중앙에 위아래의 규칙적인 움직임만 보였다.[22]

추가로 후진메이가 말을 보충하였다. 피해자가 살해당한 날은 위첸러우의 백일제였다고 한다. 그날 밤 후진메이는 위첸러우의 영전에서 지전을 태웠다고 했다.

뤄 독찰은 이미 단서는 찾았지만 증거가 더 필요하냐고 잘문하였다. 대답은YES 였다. 이제 정말로 사건 발생 당일날을 이야기 할려 했다. 그사이에 위융이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같은 기분이였다.

4.6. 사건 발생 당일

토요일은 평범했다고 한다. 다른 점은 저녁식사 후 위첸러우의 제사를 준비했고, 탕 아저씨는 '음식 맛이 어떤지 알 수 없는' 식사 였다고 이전에 직접 진술했었다. 제사 후, 밤 11시가 되자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왕관탕과 후진메이는 1층에서 피해자의 서재와 침실은 나란히 붙어있는 구조라고 한다. 그리고 위융이부부와 위융롄은 3층에서 잤다고 했다.

위융이와 차이팅을 제외한 모두가 알리바이가 없다고 진술했다. 위융이와 차이팅도 서로가 화장실을 갔는지 갔다면몇번이나 얼마나 오래갔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피해자의 침대 상태로 볼때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서재에만 있었다고한다. 서재는 범인과 피해자중 누가 먼저 들어갔는지도 불명이었다. 금고를 열려던 흔적에서 금고의 물건들을 살펴보았고 한다. 귀중품이나 유언장 원본 그리고 낡은 장부였다.[23]

4.7. 두번째 추측

"순수한 추측일 뿐이지만, 범인의 목표가 유언장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범인이 서재에 몰래 들어가 금고를 열려고 시도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피해자가 들어왔고, 두 사람이 마주친 후 범인은 화병으로 피해자를 가격해 기절시킵니다. (후략)"
뤄 독찰은 가볍게 유언장을 언급했다. 즉 위융이, 위융롄, 차이팅의 혐의가 높다든 뜻이었다.
"뚜뚜"
뤄 독찰이 자신의 추리 내용을 말하자마자 컴퓨터가 노탐정의 NO 를 전달했다. 서재의 환경정보가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관전둬는 답했다. 그래서 정말로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란 바로 흉기 라고 했다! 그리고 뤄 독찰이 잊은 것중에 왕관탕과 위융이도 스쿠버다이빙과 수중사냥을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왕관탕은 자신이 의심받자 소리를 쳤다. 그러나 뤄 독찰은 왜 잠수용 칼도 있는데 굳이 작살총을 쓴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박하였다.
"뚜뚜"
두 사람의 대치를 NO를 알리는 알림음에 멈췄다.
"사부, 뭔가 말씀하시고 싶은 게 있습니까?
""
"범인이 누구인지 지목하실 겁니까?"
"뚜뚜"
모두가 이 말에는 깜짝 놀랐다. 범인을 지목하려는 듯이 말해놓고 뜻밖의 NO가 튀어나와서 였다. 그러고 나서 뤄 독찰은 자신의 추리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여러가지 질문을 하였다.
"피해자 위안원빈에 대한 겁니까?"
"뚜뚜"
"용의자 다섯명에 대한 겁니까?"
"뚜뚜"
"그럼…… 위씨 집안에 대한?"
""
"살인사건 현장에 대한 겁니까?"
"뚜뚜"
"펑하이 그룹에 대한 겁니까?"
"뚜뚜"
위씨 집안에 대한 것이라니 많은 이의 머리에 물음표가 생겼다. 아성이 끼어들며 위첸러우에 관한 것이냐고 물었다.

대답은 "",""[24] 그때 후진메이가 눈물이 가득 고여서 괴로워하는 듯했다. 뤄 독찰은 후진메이에게 진정하라면서 말하게 하였다. 그리고 말하였다.

4.7.1. 위씨 집안의 사정

"(초략) 융리 도련님은 사장님의 친아들이 아니었어요."
후진메이는 위첸러우가 그 당시 강간을 당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때는 1971년 겨울이였고 위첸러우는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였다. 그러나 히피족이니 뭐니하는 나쁜 친구들을 사귀었다. 어느날 위첸러우는 사장[25]과 후진메이의 감시를 말로 속이고 밖으로 나갔다[26], 위첸러우는 그때를 틈타 밖으로 나갔다. 그날 밤 모두가 위첸러우를 찾기 위해 경찰까지 동원되었다. 찾은 것은 다음날 울면서 카오룽공원에 있는 곳으로 와달라는 위첸러우의 전화였다. 그러나 후진메이 혼자만 와달라고 부탁했다. 혼자서는 그곳까지 갈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장님에게 그곳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들이 위첸러우를 발견했을 때, 상태가 말도 아니었다. 치마는 찢겨지고 두 팔로 무릎을 감싸고 주저앉아 있었다. 위첸러우의 사정을 들어보니 을 마셨다고 답했다. 그러다가 한 명이 잎담배를 피워보라며 권유하자 위첸러우는 승낙하고 한 대 피웠다... 그리고 정신이 흐릿해지고 일어났을땐 카오룽피크 주차장이였다고 했다. 위첸러우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후진메이에게 부탁하고 집으로 돌아가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문제는 두 달 후였다. 임신을 해버린 것이다. 사장님은 낙태를 할려고 했으나 의사는 이후에 있을 임신에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답해서 낙태를 하지 않았다.[27]만약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밝혀져서는 안뇌는 진살이었기 때문에 위첸러우를 가능한 한 빨리 결혼하게 하였다.

뤄 독찰은 위펑이 위안원빈과 왕관탕을 고른 사위들이냐고 묻자 탕 아저씨는 아니라고, 당시 사장님은 젊은 인재가 필요했고 어짜다보니 위첸러우와도 친해져서 위안원빈과 왕관탕중 하나가 위첸러우와 결혼해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뤄 독찰이 말하길, 왕관탕씨가 위첸러우와 결혼했다면 위씨 집안에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왕관탕은 자신이 포기했다고, 위첸러우를 좋아한 것은 맞지만, 그 일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그러나 위안원빈은 달랐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위첸러우와 위융리를 케어해주었다.[28] 또한 위융리가 태어난 후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후진메이가 말을 마쳤다. 위융리의 성품이 올바르지 못한 이유는 당시 아버지가 나쁜 놈이었기 때문이였다.

결론은 위첸러우에게 강간을 했던 사람이 만약 '두명의 사위 후보'중 하나라면 왕관탕일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첸러우는 왕관탕보다 위안원빈하고 더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반면 위안원빈이 그랬다면 위펑이 회사 경영권을 넘길리는 없고 오히려 왕관탕에게 위융리를 보좌하면서 그를 후계자 자리에 앉히려했을 것이기 때문에 '범인은 제 3자'라는 결론이었다.

다음은 위융리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였다.

4.7.2. 범인의 자백

갑자기 위융이가 벌떡 일어났다. 위융이는 숨을 헐떡이고 온 몸이 땀범벅이었다. 차이팅이 그를 걱정하자 위융이는 말을 내뱉었다.
"자수하겠습니다. 제가 죽인 겁니다."
후진메이씨가 자신이 친아버지를 죽인거냐며 말하자 위융이는 답하였다.
"아니,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를 아니라 형님을 죽인 겁니다."
위융이의 말에 모두가 얼어붙었다. 뤄 독찰은 침착함을 잃고 그때 위융이씨는 고작 아홉살이었고, 형은 열여덟살인데 어떻게 죽이냐며 소리쳤다. 위융이는 자신이 죽인게 맞다며 그 날의 일을 말하였다.

그날은 만우절이었다. 그래서 탕 아저씨에게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장난감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장난감을 구한 후위융이는 그걸 위융리의 차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그 후에있던 일은 위융리는 장난감때문에 놀라서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29]

뤄 독찰은 이 모든 것들이 위안원빈 살인사건과 관련있냐고 질문하였다. 커서가 중앙에서 흔들거렸다. 대답은 '아마도'였다. 위융롄이 우리 집안을 모욕했냐고 소리치자 뤄 독찰은 이미 사부는 사건의 전후관계나 범인의 정체도 알아냈다고 답했다. 모니터에서는 YES 라고 하였다. 그러자 후진메이가 범인을 말하라고 소리치자 뤄 독찰은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기 전까지 범인을 지목해도 소용없고 오히려 교활한 변명을 지어낼 수있다고 답했다. 이것은 관전둬에게 물려뱓은 뤄샤오밍의 경찰의 자세였다.

4.8. 추리의 허점

그러면 뤄 독찰이 말한 것중에 허점이 있냐고 질문을 하자 대답은YES 였다. 아성이 아무것도 못찾았고 다잉메세지또한 없었다고 말할려 했을 때였다.
""
이번의 삐 소리는 특별히 더 맑게 울렸다.
그러나 뤄 독찰이 수첩을 뒤져보았으나 현장엔 다잉메세지가 없었다. 이후 여러가지 질문을 하였다.

방안에 있냐는 질문도 방밖에 있냐는 질문도 방문 위에 있냐는 질문도 대답은 NO였다. 위융롄이 어떤 물건이든 방 바깥이나 안에 없을 수 없다면서 소리쳤다.
""
겨우 긍정의 대답이 모니터에 떠올랐다.
뤄 독찰은 피해자가 다잉메세지를 남기지 않았냐고 물었다. 대답은 YES 였다. 뤄 독찰은 사부의 말 뜻이 무엇인지 이해했다. 우리는 앞선 추리에서 범인은 피해자의 가족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데 왜 피해자는 다잉메세지를 남기지 않았는가였다.

일단 피해자가 한 글자라도 남길 힘이 있었는지가 문제였다. 피해자는 출혈 후 손가락에 피를 묻힐 수 있었다. 묶인 흔적이 있으나 발견 당시엔 피해자의 손발이 풀려있었으므로 사망 전에 어떤 것을 남길수 있었을 것이다. 두번째는 시간적으로 가능했냐는 것인데, 사진첩안에 피묻은 지문이 여러개 나온 것으로 보아 시간은 매우 충분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다잉메세지를 남기지 않았다. 확실히 일반적이지 않다. 이는 즉, 피해자는 범인의 정체를 알아도 범인을 감싸고 싶어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가 범인을 보호하려했다는 뜻인지 탕아저씨가 묻자 모니터는YES 라고 답했다.

차이팅이 어쩌면 범인이 다잉메세지를 지웠지 않았을까는 질문에 뤄 독찰은 피해자가 도움을 구하지 않고 오히려 서재 안쪽에서 그것도 사진첩만 보고있었으므로 피해자는 범인을 보호하고 이것을 강도살인으로 위장할려고 하였다.

이제 사건의 초반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사건 초반의 상황을 이해할 것 같군요. 피해자는 범인과 서재에서 만났습니다. 범인은 모종의 일로 화가 났고, 피해자를 철제 화병으로 땨려 기절시켰지요.(중략)방수테이프를 사용해서 피해자의 손발을 묶었습니다. 그러고는 창을 열고 유리창 바깥 면에 테이프를 붙여 외부에서 침입한 것으로 위장했습니다. 그런 다음 작살총을 써서 처형한 것이지요."

4.8.1. 또다른 의문점

뤄 독찰은 말을 잠시 멈췄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범인은 작살총을 쏜 후에 피해자의 손발에 묶여있는 테이프를 풀고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이상한 점을 눈체 챈 차이팅이 의문을 제기했다. 범인이 왜 테이프를 떼어낸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이다. 뤄 독찰이 이야기하려 하자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
""
"사부,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 이 소리는 마치 '당연하지'라는 말처럼 들렸다.
"지금 차이팅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겁니까?"
""
"그렇다면 범인은 일부로 테이프를 뗐다는 건가요?"
""
"범인이 그렇게 한 이유는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인가요?"
"뚜뚜"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서 입니까?"
"뚜뚜"
"그럼 범인의 실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테이프를 떼야 했나요?"
""
뤄 독찰은 깊게 생각에 잠긴 후 다시 말을 했다.

4.8.2. 또다른 의문점 -해결-

"사부, 제가 방금 말한 추리가 전혀 틀린 점이 없습니까? 순서까지 다 맞습니까?"
""
뤄 독찰이 만족스러운듯이 웃었다. 그러고는 차이팅에게 범인이 유치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30] 차이팅이 어떤 실수인지를 묻자 뤄 독찰이 대답하길, 순서라고했다. 정확인 피해자의 손발을 묶는 것과 유리창의 창틀에 테이프를 붙여 침입자로 위장한 것을 말이다. 모두가 의문을 표하자 아성이 형사답게 먼저 알아챘다.

만약 외부 침입자가 범인 이라면 먼저 서재에 침입하고 창틀에 테이프를 먼저 붙이고 그다음에 피해자의 손발에 테이프를 묶는 것이 자연스럽고 만약 반대로 붙였다면 감식요원들이 유리창에 븥은 테이프중 가장 위의 것이 피해자의 손발에 묶여있는 테이프와 일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를 발견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설명2]

그리고 범인은 범행 후에 이러한 잘못을 저지른 것을 깨닫고, 피해자의 손발에 묶인 테이프를 풀거나 유리창을 깨야했다. 그러나 후자는 깨진 유리조각도 처리해야 했기에 범인은 전자를 선택했다. 위융롄이 유리조각이 몇개 더있을 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자 뤄 독찰은 테이프는 태울 수 있지만 유리는 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후씨 아주머니를 가리키며 당신이 범인을 도운 셈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후진메이는 그날 위첸러우의 백일제때문에 영전에서 종이돈을 많이 태워서 집 밖까지 종이 타는 냄새가 가득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태우고 남은 쓰레기는 변기물에 내려버리고 추가로 20만 홍콩달러도 재가 되어 쓸려내려갔을 것이라고 보충하였다.[32]

차이팅이 그럼 누가 범인이냐고 묻자 아성이 말했다.
"만약 피해자가 죽어서도 알리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 범인이라면, 역시 피해자의 두 아들이겠지요."
[33] 아성이 그러면 작살총을 다룰 줄 아는 위융이가 범인이라고 했다. 실전경험이 없는 위융롄은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고 말이다. 그때였다.
"" 한동안 조용했던 스피커에서 노탐정의 말이 전달됐다.
"작살총? 사부, 작살총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으세요?"
""
13.67, 77.p
뤄 독찰이 수첩을 뒤져보며 말했다. 바닥에는 RGSH115작살총과 총신이 115cm인 클로즈볼트 방식의 총머리에는 30cm의 고무줄이 있다고 말할 때 였다.

4.9. 마지막 의문점

위융이가 엇? 하면서 말했다. 위융이는 방금 말했던 것을 재진술 해달라고 부탁했다. 뤄 독찰이 재진술하자 위융이는 말했다.
"RGSH115는 그 작살을 발사시킬 수 없습니다."
어째서 그렇냐고 답하자 총신과 작살의 길이가 모두 115cm라면 발사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총신은 무조건 작살보다 짧아야 하므로 115cm 작살이 장전된 작살총은 75cm인 작살총을 써야했다. 무조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RGHS115 작살총 만큼은 불가능하다고 위융이가 보충설명하였다. [설명3] 그러므로 분명히 75cm 길이를 가진 RGSH075나RB075 둘중 하나가 발사 되었을 터였다. 모니터도 YES라고 답했다. 그러면 이 사실을 아는 위융이를 범인에서 제외한다면 남은 사람은 위융롄이었다.

위융롄은 자신은 작살총을 장전시키는 법을 모른다면서 자기는 범인이 아니라고 했다. 누군가가 말을 전달했다.
"뚜뚜"
"사부, 아니라고요? 위융롄의 말에 반박하고 그가 범인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
13.67, 80.p
위융롄이 증거를 달라며 소리치자 뤄 독찰은 사부에게 증거가 있나고 물었다. 대답은 명쾌한 YES였다. 뤄 독찰은 그래도 위융롄의 말은 일리있다고 하고 그가 어떻게 장전을 하고 살인을 저질렀는지 물었다.
"뚜뚜, "
"위융롄이 장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걸로 살인을 저질렀다?"
""
위융롄이 장전 한 것이 아니라면 장전한 사람은 단 한명. 위안원빈 그 사람이였다. 왕관탕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평소에 취미삼아 작살 과녁을 쏘곤했다고 했으니 그날에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말했다. 모니터는 YES라고 답했다.

또 작살상자의 남은 흔적도 위융롄이 위조한 것이었다. 상자는 애초에 열린적도 없고 테이프나 장갑은 애초에 꺼냈을 꺼고 상자를 억지로 열다가 상자를 억지로 열려고 시도한 도구도 작살상자에서 꺼낸 것이고 칼을 쓰지 않은 이유는 피가 튀기지 않고 자신이 쓸줄 모르는 작살총으로 범행을 하면 혐의가 줄어들기 때문이었다.

이제 정말로 사건의 진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옛 생각을 하며 작살총을 꺼내보가가 위융롄이 들어왔고 두 사람은 대화하던 중 다퉈버렸고, 강도로 위장한 다음 작살총으로 살해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의문점은 위융롄이 작살총을 바꾼 이유였다. 관전둬는 여기서 YES,YES,YES,YES 라고 했다. 뤄 독찰은 단번에 알아챘다. 이 부분이 사건의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키포인트라는 것을.

4.10. 사건의 진상과 동기

"당신이 작살총을 바꾼 것은, 바꾸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야! 진짜 흉기에 치명적인 증거를 남기고 말았기 때문이지!"
13.67, 81.p
13.67의 챕터 별 범인( )
Chap.1 Chap.2 Chap.3
펑하이 그룹 삼남 ??? ???
위융롄 ??? ???
위융롄은 RGSH075로 처음 피해자를 저격했으나 복부에 맞고 실패하였다. 한 발 더 쏠려했으나 불가능했다. 장전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RGSH115로 무리하게 쏘다가 손을 다친다면 흉기에 DNA가 남기 때문에 금방 발견되므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다른 작살총인 RB075로 쓸려 했으나 그것은 분해된 상태고 결국 RGSH115라는 가짜 흉기를 사건현장에 둔채 떠났다. 작살의 길이와 클로즈볼트 방식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는 생각도 못한채..[35]

위융롄은 이 말 이후 범인같이 행동했다. 달아날려 했다. 혹시나 해서 뤄 독찰은 미리 아성에게 문 손잡이를 잠궈 놓으라고 지시했고 결국 위융롄은 아성에게 바닥에 억눌렸다. 위융롄을 제압하고 수갑을 채웠다.

뤄 독찰은 위융롄만 소파에 앉힌 후 질문하였다. 왜 아버지를 죽였냐고. 위융롄이 대답하지 않자 뤄 독찰은 이러한 행동들이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수 있고 정확히 말하지 않는다면 가족들은 당신을 이해 할 수 없가고 말했다. 그러자 위융롄은 입을 열었다. 자신은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고, 그러다가 말다툼이 생겼다. 아버지를 죽이면 형은 총수가 되고 자신은 귀찮게 굴지 않고 사진작가되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자 후진메이씨가 위융롄의 뺨을 때렸다. 그런 말도 이유로 아버지를 죽였다면서 위융롄을 비난하였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범인을 찾았고 이제 체포만 하면 된다. 뤄 독찰은 아성에게 비디오카메라를 끄라고 했고, 애플에게 이제 가봐도 된다며 말했다.
"뚜뚜"
다들 모니터를 바라봤다. 십자가가 NO위에 있었다.
"사부 왜 그러십니까?"
"뚜뚜"
병실 안에 구름처럼 의문이 피어올랐다. 그 낮은 소리가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했다.
"사부, 설마,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까?"
""
13.67, 84.p
뤄 독찰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무언가 놓친게 있냐고 말이다. 그러나 십자가는 움직이지 않고 그러다가 오류 메세지가 뜨면서 컴퓨터가 꺼졌다. 뤄 독찰이 애플에게 무슨 일인지 묻자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서 빠르면 30분 길면 반나절이나 걸린다고 했다. 뤄 독찰은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내일하자면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이제 가봐도 된다고 하였다.

4.11. 범인 체포

다음 날 아침 9시 뤄 독찰과 아성은 사이쿵의 풍영소축에 도착했다. 저택을 둘러싸고 수많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후진메이씨와 위융이씨와 탕 아저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왕관탕은 어제 변호사를 찾아다녀서 상태가 말도 아니었다. 위융이는 한 층 편안해보였다. 그리고 뤄 독찰이 말하길, 왕관탕씨가 살인사건에 관련되어있다고 의심하고 있고 때문에 함께 경찰서로 가서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말이다. 세 사람은 얼어붙고 말았다. 왕관탕은 두 사람에게 걱정하지 말라하며 일단 뤄 독찰과 아성 그리고 왕관탕은 경찰차에 올라탔다. 차 안에서 세 사람은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침묵을 깬 사람은 뤄 독찰이었다.
"당신이 위융롄을 부추겨 위안원빈을 살해하게 만든 거지요."
위융롄은 말을 하지 않았고 위융롄의 변호사도 그의 입을 열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왜 내가 융롄의 살인을 부추겼다 생각하는 겁니까?"
뤄 독찰이 이 질문엔 살해 동기에 전혀 설득력이 없고, 만약 실수로 죽였다고 말하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화병으로 두번이나 가격하고 작살총을 쏴서 살해한 것을 보면 전혀 실수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융롄이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까?"
뤄 독찰은 그가 죽인 것은 맞다, 진짜 흉기에 혈흔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역시 롄이 저지른 짓이군요"
뤄 독찰은 정말 진로 문제로 싸우고 때려눕혔다면 살인사건으로 발전될 이유가 없고, 아버지가 깨어난 것을 보자 한 번 더 가격하고 심지어 작살총으로 살해한 과민 반응이였다. 그리고 강도극으로 위장하다가 여러 허점들을 보이고 수법도 매우 악랄해서 반드시 죽이지 않으면 안됐다는 것처럼 보였다. 이는 즉, 증오를 느끼고 있었으나 드러내지 않다가 어떤 일로 피해자에게 극도로 불이 붙은 걸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어쨌든 모두 융롄의 문제가 아닙니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뤄 독찰은 가장 이해 할 수 없는 점이 이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부모를 살해한 사건은 범인이 오랫동안 피해자에게 악감정을 느낀 경우가 많고 더욱 중요한 것은 어려서부터 가정의 온기를 느끼지 못한 경우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융롄은 어머니와 사이가 좋았다. 적지않은 존속살인사건은 대부분 '가난'이 원인이지만 위씨 집안은 돈이 많았고, 위융롄이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아버지가 학비도 다 대주었다. 부자 사이에서 위융롄이 살의를 느낄 정도로 원한이 있어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왕관탕은 위안원빈은 자식들에게 금전적인 책임만 다했을 뿐 한 번도 좋은 아버지였던 적이 없다고 답했다. 뤄 독찰은 왕관탕은 피해자를 이름으로만 지칭하는 걸 보고 처음부터 그를 좋게 보지 않고 있었음을 알았다. 그리고 이 사건에는 더욱 깊은 원인이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왕관탕이 관 경관이 추리해낸거냐고 묻자 뤄 독찰은 자신이 추리해낸것이라고 말하였다.
"당신은 내가 바로 그 '더 깊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가 보군요?"
뤄 독찰이 맞다고 대답하자 왕관탕은 나는 그냥 하찮은 비서일 뿐이라고 말했다. 뤄 독찰은 그런데도 당신은 오랫동안 위씨 집안과 매우 오랫동안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뤄 독찰은 당신이 이 사건의 핵심임물 이라는 것을 직감하였다. 그리고 '만약 범인이 강도가 아니라면'이라는 질문에서 살인자가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에서는 위융롄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다른 말을 하였다.
"위융롄은 모르겠다고 했고, 나머지 세 사람은 각각 다른 이름을 말했습니다. 모두 펑하이 그룹에 악의를 품은 합병된 회사의 관계자들이었지요."
왕관탕이 얼빠진 표정을 짓자 뤄 독찰은 피해자와 업무상 원한이 있는 사람을 말한 반면 왕관탕만이 위융롄을 지목했고 오히려 그가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뤄 독찰은 당신이 범인이나 주모자가 아니라 더 많은 숨겨진 진실들을 알거나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왕관탕은 어떠한 증거도 없는 구상이라 말하자 뤄 독찰은 더 대담하게 위융롄이 위안원빈의 아들이 아닌 당신의 아들이라는 추측을 말하였다. 탕 아저씨가 계속하라고 하자 뤄 독찰이 말했다. 위융롄이 위첸러우와 왕관탕의 불륜으로 태어난 자식이면 위안원빈 때문에 부모가 헤어졌고 어머니는 우울해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면 아버지와 아들이 복수하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가설은 너무 상투적이고 천박하지 않습니까? 마치 아침 드라마의 쓰레기 대본같군요."
뤄 독찰은 증거도 있다, 위융이는 호칭을 '융이 도련님'이라고 하지만 위융롄은 그냥 이름만 부르고 외부인 앞에서 그의 잘못을 지적[36]하고 바로 위융롄은 조용해졌다 왜 그냥 비서일 뿐인 당신을 존중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왕관탕은 근거도 없으니까 자신은 더욱 터무니 없는 가설을 제시하고 이것을 녹음해도 법정에서 '순수한 억측'이라고 말하면 된다면서뤄 독찰에게 자신의 가설을 들려주었다.

4.11.1. 첫 번째 가설

왕관탕의 자신이 주모자라는 가설
가설1. 융롄에게 살해하라고 지시하지 않고 증오심을 주입시킨다. 어느 순간에 증오심은 '살의'로 바뀐다.

가설2. 누군가를 미치게 증오하게 할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입힌다' 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위융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어머니' 이다.
가설3. 상처란 '위융리가 위안원빈의 친아들' 이라는 것과 '위첸러우를 성폭행한 사람이 위안원빈' 이라는 것이다.

가설3-1. 위안원빈은 위씨 집안과 결혼하기 위해 먼저 위첸러우에게 접근하고 회사 공금을 빼돌려 위첸러우에게 접근할 기회를 만들고 위첸러우를 대마초와 술에 취하게 한다음 그녀를 강간하고 임신시킨다.

가설3-2. '어쩔 수 없이' 위첸러우는 위안원빈과 결혼하게 되었고 위안원빈은 '순조롭게 펑하이 그룹을 손에 넣게 된다.'

뤄 독찰이 당신은 위안원빈이 위첸러우를 강간한걸 모르지 않냐고 묻자 왕관탕이 답했다.

4.11.2. 두 번째 가설

가설4. 10년전 업무 관계로 조폭과 안면이 있어서 소문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하고 자연스럽게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들을 수도 있다.

뤄 독찰은 결국 위안원빈을 죽인 이유는 빼앗긴 권력과 지위에 대한 복수냐고 묻자 왕관탕은 '애초에 가설이고, 어떻게 생각해도 상관없다' 고 답했다. 뤄 독찰이 복수가 40여년동안 이어졌으니 너무 늦었다고 말할려했다. 왕관탕이 말을 끊고 말하였다.

가설5. 이 가설에서 복수는 훨씬 일찍 시작되었다, 복수는 꼭 그 사람을 반드시 죽여야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죽을 만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더 통쾌하다.

사실 뤄 독찰은 왕관탕이 말하는 것들이 전부 자백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뤄 독찰이 실질적인 증거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확신하고 자백하는 것이다. 뤄 독찰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예를 들어달라고 했다. 그러자 왕관탕은 말하였다.

가설5-1. '그 더러운 잡종인 위융리를 죽이는 것' 당연히 위첸러우는 위융리가 강간범 때문에 태어난 자식인줄 알았으므로 별로 슬퍼하지 않았을 터이다.

가설5-2. 그러나 위안원빈은 다르다. 위융리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알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도 없으므로 자식을 잃은 슬픔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뤄 독찰이 왜 하필 위융리가 20살이 가까워질때 손을 썼냐고 가설에 따르면 당신은 위안원빈이 위첸러우를 강간한 사실을 10년후에 조폭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물었다. 왕관탕은 자신이 본 것만 믿는다고 답하였다.

가설6. 1990년대, '허런 병원의 DNA 검사센터'가 세워졌다. 그리고 허런병원은 펑하이 그룹의 산하 병원이므로 개인적으로 가족의 샘플을 조사하는 것은 매우 쉽다.

그러나 뤄 독찰을 왜 위융이에게는 아무짓도 안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왕관탕은 아무 짓도 안했다고 누가 그러냐고 하였다. 왜냐하면 그 장난감을 준 사람은 왕관탕이고 아홉살짜리 꼬마의 생각을 조종하는 것쯤이야 매우 쉬운 일이었다. 그렇다면 위융롄에게는 뭘 했냐고 물었다.

가설7. 그냥 그에게 관심을 쏟고 위융롄에게 '진상'을 말하지 않아도 뼛속깊이 위안원빈을 증오하게 된다.

가설7-1. 위첸러우가 죽은 후 '누가 남긴지 모르겠는 두 건의 DNA검사 기록' [37]을 위융롄이 우연히 본다.

가설7-2. 왕관탕은 '어쩔 수 없이' 진상을 말해준다. 그래서 위융롄은 백일제 때 위안원빈을 찾아가 따졌고 화가나서 철제 화병으로 가격한 다음 그를 살해한다.

뤄 독찰은 중얼거렸다. 위융롄이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살인했고 어머니의 부정을 밝히지 않기 위해 원수 앞에서 어머니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싶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안원빈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위융롄이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죽인다고 여겼기 때문에 범행을 일부러 감춘 것이라고 그리고 죽기 전 옛 사진을 찾아 본 이유는 위첸러우에게 저지른 참회라고 말할 때였다.
"틀렸어!"
탕 아저씨가 발작하듯 소리 질렀다.
"그 작자는 참회 같은건 하지 않았어! 그는 그저 고가도로에서 떨어져 죽은 잡종놈을 추억했던 거요! 죽기 전까지도 영광스런 과거에 집착했던 거지! 그 인간쓰레기는 40년 전 불량배를 매수하느라 공금을 횡령했던 장부 를 여전히 보관하고 있거든요. 난 그놈이 범죄 증거를 감추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는 걸 확신해요. 그 장부는 그놈에게는 일종의 트로피 같은 거였어요. 자신이 성공가도에 첫발을 내딛은 것을 추억하는 기념품!"
뤄 독찰은 침착하게 위융롄이 독립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탕 아저씨의 가설에 따르면 말이다. 그리고 왕관탕에게 자신의 아들을 살인자로 만들었다고 그러고도 마음이 편안하냐고 묻자 왕관탕은 무슨 아들이냐고 되물었다. 뤄 독찰은 '위융롄'이라고 말할려 했으나 왕관탕은 이것은 오직 가설일 뿐 경찰에게 DNA를 검사하던지 어차피 무관하다고 나올게 뻔하다면서 말하였다. 이때까지 말한 그의 가설에 따르면 뤄 독찰이 왕관탕의 죄를 밝힐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증인은 말할 필요도 없다. 위융롄이 밝힌다 해도 일반적인 진술일 뿐이다.

뤄 독찰은 오싹해졌다. 이 악마를 막지 못하면 얼마나 많은 희생자들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세 아들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죄책감에 짓눌려 살아가게 된다.

그들은 이 악마에게 삶을 완전히 우롱당한 것이다. 그러다가 경찰 총부 빌딩 주차장에 들어섰다.
"뤄 독찰, 지금까지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 당신이 나를 48시간동안 구류한다고 해도 여전히 증거를 찾을 순 없을 것 같군요. 위안원빈의 죽음은 나와 전혀 관계가 없으니까"
13.67, 102.p

4.12. 흑과 백 사이의 진실

"48시간이나 필요하지도 않을 겁니다. 당신은 내일이 되기 전에 바로 법정에 서서 기소될 테니까요."
"하?, 어떻게 내가 말한 것은 전부 다 가설이고 거짓말입니다. 당신은 위안원빈 살인사건과 나의 관련성을 전혀……"
"위안원빈이라니? 당신은 어젯밤 허런병원에서 은퇴한 고급경사 관전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겁니다."
13.67, 102.p
13.67의 챕터 별 피해자(眞)
Chap.1 Chap.2 Chap.3
펑하이 그룹 사장 은퇴한 고급 경사 ??? ???
위안원빈 관전둬 ??? ???
13.67의 챕터 별 범인(眞)
Chap.1 Chap.2 Chap.3
펑하이 그룹 삼남 펑하이 그룹 비서 ??? ???
위융롄 왕관탕 ??? ???
왕관탕은 그대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러나 증거가 없다고 했으나 뤄 독찰은 말하였다. '있다' 라고 말이다. 뤄 독찰은 스마트폰을 꺼내서 왕관탕에게 보여주었다. 그곳엔 관전둬의 주사액 약포를 바꿔 끼워넣는 왕관탕의 모습이 촬영되고 있었다. 왕관탕이 이건 음모라면서 네가 함정을 팠냐면서 소리치자 아성이 차문을 열고 뒤이어 경찰관 몇명이 외서 왕관탕을 잡아갔다. 그 사이 뤄 독찰은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리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사부, 제가 멋지게 해냈죠."
13.67, 103.p
사실 뤄 독찰은 조사할 때부터 무언가 이상한 걸 알아챘다.[38] 그래서 그는 관전둬가 그랬던 것 처럼 상부의 명령을 벗어난 수사방법 진행하였다. 먼저 용의자들을 슬쩍 떠보는 척하며 그들의 DNA를 회수하였다. 그리고 DNA를 회수하고 감식과에서 조사한다면 위융롄이 범인인 것은 금방 밝혀졌다. 그러나 사건은 더욱 모호해졌다. 그래서 뤄 독찰은범인 뒤에서 누가 조종하고 있다고 직감하였다. 그리고 왕관탕의 '위융롄은 범인이 아니다.' 라는 진술이 그의 직감을 확실시 하였다.

왕관탕은 일류 도박사였다. 뤄 독찰은 관전둬를 따라다니며 그러한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그러더니 세세한 움직임에서 그들의 다른 분위기를 알게 되었다. 왕관탕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그는 아무런 증거없이 단순히 직감만으로 핵심인물을 지적했고 정답이었다. 그러나 '직감' 은 상급자가 받아들일 근거가 되진 못했다.

위안원빈은 거물이었고 사회 여론이나 경찰, 정부등이 얽힌 복잡한 사건이라 사건을 빠르게 잠재울 필요가 있었다. 경찰이 무능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말이다. 뤄 독찰은 사실 걱정이 하나 있었다. 상부가 범인인 위융롄이 잡혔으니 수사를 끝내자는 것이었다.
'일을 적게 하는 것이 많이 하는 것 보다 낫다.' 요즘 경찰 고위층은 결과를 보고하고 공을 세우는 것만 생각한다.
그들은 진실에 아무 관심도 없다.
그러나 뤄 독찰에게 있어서 경찰의 사명이란 진정한 범인을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었다. 그는 악행을 저지른 자가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 뤄 독찰이 충성을 다해야 하는 대상은 바로 홍콩 시민이기 때문이다.
13.67, 105.p
위안원빈이 살해되기 전 뤄 독찰은 사부를 회상하였다.

관전둬는 뤄샤오밍에게 자신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기계와 약물에 의존하는게 더이상 무슨 의미가 있냐며 이미 이 생은 끝났다고 말하였다. 뤄샤오밍이 소리치자 관전둬는 생명이란 소중한 것이므로 내 마지막 생명을 자네한테 주겠다고 이 생명을 유용하게 써달라고 하였다. 뤄샤오밍이 그 뜻이 뭐냐고 묻자 관전둬가 답했다.
"내 남은 생명을 준다는 거야. 내가 예전에 했던 것처럼 수단에 구애받지 말게. 내가 쓸모없이 죽지 않도록."
뤄샤오밍은 이 말을 듣고 숨이 막혔다. 자신은 규율에 얽매인 융퉁성 없는 경찰은 아니었으나 관전둬의 유언에는 쉽게 대답 할 수 없었다. 관전둬가 소리치자 뤄샤오밍은 한참 뒤에 알겠습니다! 라고 답하였다. 뤄샤오밍은 쓴웃음 지으며 역시 알뜰한 도숙이라고 말했다. 관전둬는 먼저 떠난 아내를 만나러 가고 샤오밍한테 경찰의 사명을 잊지 말아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그 이후 그는 다시 혼수상태에 빠졌다. 뤄 독찰이 이 유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다가 때마침 위안원빈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이 사건이 정상적으로 밝혀내는게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관전둬의 생명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는 공격적인 함정을 설치하였다. 바로 관전둬의 목숨을 담보로 범인을 탐색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범인이 미끼를 물게 되고 사부는 자신의 생명을 낭비하지 않고 전부 쓰고 떠났다.

뇌파측정기는 진짜였다. 그러나 관전둬가 보였던 반응들은 전부 뤄 독찰이 혼자 연기하고 연출한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과 아성 외엔 이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뤄 독찰이 애플에게 마지막에 오류메세지가 뜨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아슬아슬하게 완성하였고, 용의자들은 전부 관전둬가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39] 그는 왕관탕이 주모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일부러 그에게 뇌파측정기를 해보게끔 테스트했다. 그리고 사부의 이름을 빌려 갖가지 허점들을 지적해서 모든 진상을 꿰뚫어보고 있다는 착각을 범인에게 심어주었다.[40]

심지어 위첸러우와 위융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다. 그저 조사할때 집안 사람들이 이미 죽은 사람들을 언급하기 꺼린다는 것만 알았다. 피해자가 결혼 후 위융리가 태이난 기간이 짧다는 거나 위첸러우가 얼마전 사망한 것도 포함해서 위씨 집안에 어떤 비밀이 있다고 의심하였다. 그렇게 누구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끌어내고 혼수상태의 명탐정이라는 것과 그저 진술만 듣고 이러한 추리를 해냈단 거짓말도 추가해서, 범인의 판단을 흐리게 한 것이다.

사부가 엄청난 추리력을 선보이고 마지막 오류메세지라는 미끼를 내던지면 왕관탕은 자신이 준비해 온 복수에 무언가 실수가 있는지 의심하게 되고 뤄 독찰이 다음날 다시 모이자라는 말을 해서 시간제한을 두었다. 결과적으로 왕관탕은 미끼를 물고 뤄 독찰이 준비해 둔 함정에 걸려버렸다.

병실엔 확실히 비디오카메라는 없었다. 그러나 왕관탕은 애플의 컴퓨터에 카메라 렌즈가 부착되어 있다는 것은 몰랐다. 뤄 독찰은 왕관탕이 손을 쓸 때를 기다렸고 드디어 손을 쓸 때 가슴이 욱신거리는 기분이 들었으나 사부가 이제 더 이상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뻤다.

차창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아성이 차옆에 서있었다.
"조장님,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아성이 차 문을 열고 고개를 들이밀며 말했다.
"아성, 만약에 말야 내가 언젠가 병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진다면 말이야."
뤄 독찰은 자신이 이미 회색지대에 발을 들였다고 생각했다. 꼬투리가 잡히지 않아도 원칙을 어긴 행동인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는 관전둬의 말을 마음속에 다짐하고 있었다.
"기억해야 해. 경찰의 진정한 의무는 시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는 것. 무고한 시민에게 제도가 피해를 입히거나 정의를 표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분명한 근거를 내세워 경직된 제도에 대항해야 한다네"
13.67, 111.p


경찰이 되면 선서의식을 치른다. 매번 바뀌지만 대부분 마무리는 비슷하다.

상사의 합법적 명령에 의심없이 절대 복종할 것이다.

관전둬는 저 명령에 위배되지만 사부의 그러한 고충을 뤄 독찰은 이해한다.
다른 사람들이 평온하게 백색의 세계를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관전둬는 계속 흑과 백의 경계를 떠돌았다. 뤄 독찰도 알고 있었다. 경찰이 비록 진부하고 관료적이고 권력자와 결탁하고 정치적 임무를 우선으로 집행하는 조직으로 변한다 해도 사부만큼은 변함없이 신념을 굳게 지킬 것이라는 걸. 그리고 온몸의 힘을 쏟아 바쳐 자신이 인정하는 공공의 정의를 지켜낼 것임을. 경찰의 사명은 진실을 밝히고 범죄자를 체포함으로써 무고한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도가 악당을 법으로 다스리지 못하고 진실을 덮으려 한다면 관전둬는 자기 자신을 시커먼 늪에 던져 넣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의 방식 그대로 그들을 상대할 것이다.

어쩌면 관전둬의 방식은 검은색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목적은 흰색이다.

사이에서 정의를 찾아라. 이것이 바로 뤄샤오밍이 관전둬에게서 이어받은 사명이다.
흑과 백 사이의 종결부

5. 평가

13.67이란 작품의 스타트를 끊은 첫번째 단편이다. 드라마에 자주나오는 재벌집 살인사건+출생의 비밀이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에 '홍콩'이라는 특수한 공간과 혼수상태의 명탐정이라는 소재는 13.67의 평가를 한 층 높여준다.

특히 중반부터 나오는 뤄 독찰이 질문을 하고 관전둬가 모니터로 YESNO로 답하는 반복 구조는 엄청난 흡입력과 현장감을 주고 왜?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면서 의문점이 해결되는 부분과 왕관탕의 가설이라는 자백에서 이 악마를 사회에 나오게 해선 안된다는 뤄 독찰의 심정에 몰입되게 하는 부분은 가히 비판할 부분이 거의 없다고 본다.

첫번째 단편의 묘미는 당연히 반전이다. 위융이가 초중반부터 자신의 살인죄가 밝혀질까봐 두렵다는 부분은 사실 자신의 형을 죽였다는 반전과 위씨집안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그 죄를 자신의 죄를 위융롄에게 덮어씌우려는 왕관탕의 악랄함, 화룡정점으로 모든 추리를 혼수상태의 명탐정이 아닌 뤄 독찰 혼자만의 추리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부분은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한다.

한편으로 첫번째 단편은 상당히 무겁게 진행된다. 홍콩 사회의 경찰의 문제점이나 경찰의 사명감, 최악의 범죄자 그리고 정의감 넘치는 형사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이러한 홍콩 사회에서 그것도 시민들에게 우리가 무능하다는 것을 보이면 안되는 직업인 경찰로서 살아가는 주인공 뤄샤오밍. 작가는 홍콩사회의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경찰의 존재이유와 목적을 전달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내면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사회를도 생각하게 되는 씁쓸한 결말이 아닐까 싶다.

1장부터 주인공 관전둬의 죽음이란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결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생각해본다면 '어차피 관전둬 죽는데 좀 재미없을거 같다.' 라고 2장을 보지 않는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한 경찰이라는 인물 관전둬의 죽음과 그가 살아온 인생을 역행적으로 보여주면서 모든 것은 사실 연결되어 있다라는 유기적 연결관계 사이에서 밝혀지는 진실들이 책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고 특히 마지막 '빌려온 시간'을 읽은 후 다시 '흑과 백사이의 진실'로 되돌아가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은 감탄을 나오게 하므로 꼭 전부 읽기를 바란다.

6. 여담

유일하게 흑과 백사이의 진실만이 정치적, 사회적, 또는 문화적 배경이 없다.

사실 사건의 무대는 원작에는 없던 부분이나 역자가 이해를 돕기 위해 홍콩의 지도를 넣어주었다.이거 없으면 지도 앱켜서 새로운 곳 나올때마다 찾아봐야한다.


[1] 그래도 특수한 기계장치를 통해 YESNO정도는 가능하다. [2장스포] 본명은 탕링,唐穎, [3] 갈색의 부스스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과 검은색 야구모자를 쓰고 발톱엔 검은색 페디큐어를 10개나 발랐고 샌들을 신고있다.진짜 괴짜잖아 [4] 위안씨이다. 헷갈리지 말자 [5] Criminal Intelligence Bureau의 약칭 [6] 광둥어에서 도숙이란 쪼잔하고, 씀씀이가 인색한 사람을 놀리는 말이다. [7] 경찰의 부정부패 조사 [8] 심지어 허런병원은 펑하이 그룹의 산하 병원이다. [9] 위융이는 관전둬가 무슨 병을 앓고 있냐고 물었고 뤄 독찰은 간암 말기라고 하였다. [10] 차이팅은 혼수 척도가 몇점이냐고 물었고 뤄 독찰은 3점이라도 말했다. 참고로 3점은 중증의 의식장애를 의미한다. [11] 테이프를 붙인다면 유리를 깼을 때 파편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아 소리가 나지 않는다. 테이프를 제거한 후 창의 구멍으로 손을 넣어 잠금쇠를 푼 것으로 보아 상당한 실럭자일 것이다. [12] 위안원빈은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즐겼고 자격증도 있다. 그래서 수중용작살총도 들고다닌다. [13] 왕관탕과 위융이의 증언에 따르면 그것들은 피해자가 평소 과녁으로 쓰던 것이고 몇 년 전 위안원빈이 왼다리에 관절염을 앓아서 작살총의 과녁으로 쓸 것들을 만들어달라고 비서한테 부탁했다. [14] 한국 돈으로 약 3000만원 [15] 아마도 범인은 장갑을 꼈을 것이다. [설명] 기본적으로 작살총은 고무줄의 원리를 이용한다. Y자 형식의 새총과 같다. 먼저, 작살 총신의 손잡이의 발사기관에 꽂은 뒤 총머리에 연결된 고무줄을 뒤로 당기고 그 후 금속이나 끈으로 만든 갈고리에 작살을 건 다음, 방아쇠를 당기면 손잡이가 풀리며 작살이 쏴진다. 여기서 클로즈볼트 방식/ 오픈볼트 방식인지 나뉜다. 클로즈볼트 방식의 총머리는 원통형 구멍의 총구가 달려 있어서 작살을 그 사이로 정확히 쏴야 총신의 홈의 꽂는다=고인물 전용, 흔들림이 적어서 명중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오픈볼트 방식은 구멍이 없고 단순히 작살을 걸 V자 거치대만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격 시 목표물을 보기 좋은 오픈볼트 방식을 선호한다. =초보자, 일반인 전용 [17] 감식요원의 따르면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작살촉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18] 위융이는 줄루형 작살을 아버지가 써본 적이 없다고 말하였다. [19] 사진첩에 어떠한 규칙의 혈흔도 없었다. 피해자는 순수하게 옛 사진만 본것이다. [20] 그중엔 '만약 범인이 강도가 아니라면 누가 범인일까요?'라는 질문도 있었다. [21] 당시엔 하녀를 두는 것은 금지되었지만, 부잣집사람들은 '언니'나'누이'를 두기도 했다. [22] 이것은 '어쩌면'이란 뜻이다. [23] 피해자가 위펑의 개인비서일때 처음 처리한 장부라고 왕관탕이 진술했다. [24] 위첸러우 외에 위융리에 대해서도 말하라는 뜻이다. [25] 위펑 [26] 사장은 위첸러우한테 관심이 많아서 후진메이에게 위첸러우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27] 부부는 연세가 많았고 위첸러우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위씨 집안 대가 끊길 것을 우려해 위펑이 위첸러우보고 아이를 낳으라고 하였다. [28] 아마도 위씨 집안의 후계자자리에 앉고 싶어했을 것이라고 왕관탕이 답했다. [29] 아마 너무 예전 일이라 기소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30] 그래서 테이프를 떼어내야 했다. [설명2] 만약 범인이 유리창에 테이프 두개를 붙였다고 생각하고 이를 1번/2번 테이프라고 하고 다시 테이프를 뜯어서 피해자의 손발을 묶은 테이프3번/4번 테이프라고 가정하면 1번과 2번 다음은 3번과 4번테이프절단면이 들어맞아야 한다. 그런데 피해자를 먼저 묶고 창틀에 테이프를 붙였다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2번 테이프 아래에 붙어 있는 1번 테이프절단면3번이나 4번 테이프절단면일치한다는 것이다. [32] 반지나 시계는 처리하기 어렵고 경찰에게 발각될 가능성도 농후했고 애초에 범인은 돈 때문에 살인한 것이 아니었다. [33] 적어도 비서나 고용인을 보호하려고 이러한 짓을 저질렀을 것 같지는 않고 차이팅은 의사라서 위안원빈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분간 할 수 있기 때문에 숨이 끊어졌는지 확인만 하고 현장을 떠나면 된다. [설명3] 왜냐하면 RGHS115클로즈볼트 방식을 쓰는 총이기 때문이였다. 작살의 앞부분에 미늘이 달려있다면 오픈볼트 방식클로즈볼트 방식과 다르게 원통형 구조물이 없기 때문에 만약 RGHS115에서 115cm작살이 발사되었다면 미늘이 원통형 고리에 부딪혀서 손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살총에서 손상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35] 진짜 흉기인 RGSH075는 사건과 무관하다고 생각했기에 그 물건은 조사 할 수 없었다. [36] 대부분 위융롄의 무례한 발언들을 탕 아저씨가 제지하였다. [37] 위안원빈과 위융리의 검사결과 / 왕관탕과 위융롄의 검사결과 [38] 115cm 작살총이 115cm의 작살을 쏠 수 없다거나 이미 진짜 흉기를 찾아내서 DNA까지 확보한 것 말이다. 그외에도 후두부의 두개의 상처나 이상한 살인방식, 구조요청을 하지않는 피해자등 [39] 애플은 이렇게나 연기를 잘할줄은 몰랐다고 했다... [40] 이것도 관전둬가 알려준 방식이다. 적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타인의 심리를 가지고 놀면서 애매한 말로 상대방이 나를 신통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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