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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축구 선수 스티븐 제라드를 놀릴 때 쓰이는 멸칭이다. 일베저장소의 유저가 처음 사용한 표현이지만 일베 유저가 아닌 많은 사람들도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드립에 일베의 정서[2]가 묻어있지도 않기 때문에 일베 용어라는 인식은 거의 없다.참고로 해외에서는 제라드를 놀릴 때 Slippy G[3]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2. 유래
제라드 이새끼는 이름빨로 뜬거지
이름이 훔바훔바였으면 지금처럼 빠는새끼 없을걸
일베저장소
축구 게시판에서 누군가가 '제라드는 이름빨로 뜬 것이며, 이름이 훔바훔바였으면 지금처럼 빠는 새끼 없을걸'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시초이지만, 이 글이 처음 올라올 때 까지만 하더라도 별 반응은 없었다.이름이 훔바훔바였으면 지금처럼 빠는새끼 없을걸
그러던 중 2014년 첼시와의 경기에서 제라드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를 받다 그만 미끄러져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고 뎀바 바가 이를 낚아채 귀신같이 득점에 성공, 결국 리버풀은 주장 제라드의 실수로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미끄러지는 통한의 준우승을 하게 되자 때마침 제라드를 놀리기에 적당한 소재로 재발굴되어 널리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밑도 끝도 없이 사용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4] 이는 당시 유행하던 더풋볼 드립( 리버풀 드립)과도 연계되었으며 곧 리버풀 드립으로 발전하며 관련 드립들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5] 본인이 슬립 하면 안된다면서 내로남불이 다름 없다.
여담으로 이때 놓쳤던 리그 우승은 시간이 한참 더 흘러 19-20 시즌 가서야 일구어내게 된다. 이 영상의 주인공인 제라드는 은퇴한 뒤지만..[6]
3. 확장
훔바훔바의 강력한 어감과 그 중독성 덕에 제라드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드립화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영구 결번인 훔바훔바를 제외하고 돈코에다 하쿠야, 기두에 응가가, 후 쯔앙 다오, 래이프 헤 데용, 조세동, 호석대, 구토욘센, 애비 파라무그손, 애비 파랏 쑤엉, 루트애비 판 구토벤, 다니엘레 메 로시, 아버질 판 다이크, 아비 누구신지, 구도욱, 메석대 등등 잘할 때는 멋있지만 못할 때는[7] 그 누구보다 우스꽝스러운 것들을 대상으로 하여 어감이 특이한 베트남계, 중국계, 그리고 원조인 아프리카계 등등으로 개명시키는 드립. 감독 중에서 개명당하며 조롱당하는 예로는 이조스고 파르강탁, 돈 더용, 포배게만 이르조, 도니 조타, 오일로 달라스, 제네두 살레[8] 또는 음모로니 조타, 아가리에 응가가, 네로남부리, 이브로도 배서르, 이년차에두 조저드리게스가 있다. 국적변경 드립의 시초격인 셈.4. 훔바훔바와 같은 사례
4.1. 긍정적
- 사무엘 에투가 카메룬 출신이 아닌 프랑스 출신에 금발미남, 이름이 사무엘 카이저였다면 발롱도르 3개 연속에 2000년대 중후반 역대급 스트라이커로 거론됐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9] 실제로 에투는 챔스 우승 3회에 역사상 트레블을 2년 연속으로 달성한 유일한 선수라는 역대급 팀 커리어를 갖고 있다. 또한 개인 커리어도 라리가 득점왕 1회, 월드베스트 2회,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랐으며, 국가대표로 카메룬을 이끌고 스페인을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회 우승까지 했음에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4.2. 부정적
- 제시 린가드가 같은 패턴으로 까이고 있다. "린가드 국적이 미얀마에 이름이 '빵뚜아이낫' 같은 거였다면 이미 이적당하고 2부리그 전전하다가 은퇴할 이름빨"이라는 논리.[10][11]
- 카이 하베르츠에게도 사용된다. 하베르츠는 실력도 좋지만 그의 얼굴과 이름이 멋있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주목한다고 한다. 만약 하베르츠가 나이지리아 국적에 이름이 은쿵 질로보리같은 멋없는 이름이였다면 베르더 브레멘 준주전 선수로 뛰었을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첼시 이적 후 그가 부진하자 진짜 외모빨이냐면서 비아냥 받기도 하였다.[12]
-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도 포함된다. 마르키시오의 얼굴과 이름이 압도적으로 간지나기 때문에 고평가 받는다는 말이 있다. 만약에 마르키시오와 같은 실력에 외모와 이름이 멋없는 이름이였다면 세리에 A 중하위권팀 주전 미드필더에 불과했다는 드립이다.
5. 멸칭인가?
멸칭이라는 주장과 애칭이라는 주장이 대립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멸칭이라고 보는 게 맞다.첫 유래부터 제라드의 실력을 까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어이고, 실제로도 타 팀 팬들이 리버풀 또는 소속 선수를 놀릴 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근거이다. 리버풀 팬들이 제라드의 실책을 질책하며 직접 그렇게 불렀다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감을 느낄 만하다.
단 훔형 등 훔바훔바가 변형되어 만들어진 호칭들은 조금 다르게 볼 여지가 있다. 단어가 변형되는 과정에서 제라드에 대한 비하의 의미가 희석되어, 리버풀을 까내리려는 목적 없이 훔형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사례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 심지어 리버풀 FC 마이너 갤러리처럼 비교적 자유로운 리버풀 커뮤에서도 제라드를 훔형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이들이 제라드를 비하할 목적이 있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이 경우는 애칭에 가깝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어느정도 자학의 느낌으로 쓰는 표현으로 볼수 있다. 또는 너무 많이 쓰여져 비하적인 의미가 시간이 지나며 어느정도 희석이 된 경향도 있기에 쓰는 것이다. 하지만 격식을 차리는 카페라던가 커뮤니티에선 얄짤없이 논쟁이 일어나므로 금지어나 마찬가지다.
그에 더해 멸칭이든 애칭이든 상관없이 일베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단어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간혹 어느정도 관리가 되는 카페나 사이트에서도 훔드립이 나오면 일베에서 나온 단어라고 알려주며 알아서 금지하며 자정작용을 하는곳이 많다.
결론적으로 '훔바훔바' 자체는 멸칭으로 보는 것이 맞지만, 변형 과정에서 '훔형' 등이 간혹 드물게나마 애칭처럼 사용되는 경우도 존재하긴 한다. 물론 그 디시에서도 애칭으로 훔드립을 하는건 보기 힘들며, 훔드립에 불쾌감을 느끼는 리버풀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단어는 아니다. 물론 검열이 없는 사이트에선 그딴 거 없겠지만 말이다.
애초에 저드립이 멸칭인 이유가 일베라는 것도 크지만, 제라드가 뜬 이유가 이름빨이라고 했기에 제라드가 쌓아올린 업적과 실력을 폄하하는 발언이라 볼수 있다.
6. 용례
- 제라드를 일컬을 때 그의 이름 대신 사용한다. 친근하게 '훔형'이라고도 한다.
- 어떤 선수가 넘어져서 기어다닐 때 "훔바한다" 라는 동사형 표현을 사용한다.
- 강화형으로 아예 "훔-", "훔바-" 을 미끄러진 선수의 이름에 갖다 붙이는 경우가 있다. 훔골로 캉테, 티아고 훔바[13]가 대표적인 예시. 아예 리버풀 선수들을 까기 위해서 일종의 멸칭처럼 위의 표현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훔더슨, 훔놀드, 훔버트슨[14], 훔리송, 훔비뉴, 훔바미누, 훔다이크[15][16] 등. 손흥민도 예외는 아닌데, 경기 도중에 넘어졌을 때 '손훔민', '흥바흥바'라고 불린다.
- 18-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레이스 도중이던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시즌 막판 레비어 더비에서 백태클로 퇴장 당하면서 자신의 첫 리그 우승 기회를 날려먹으면서 "독일 훔바"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 오르비에서의 뀨뀨대학교 드립과 비슷하다. 이쪽은 서울대학교가 그대로인데 이름만 뀨뀨대학교로 바뀌었으면 입결이 달라졌지 않을까 하는 글에서 유래.
- 히스토리아 마이너 갤러리에서 리바이를 부르는 별명인 훔바이가 여기서 나왔다.
- 모 걸그룹 멤버의 별명인 '함바함바'도 훔바훔바의 패러디이다. 상당히 모욕적인 별명으로, 러블리즈 해체 이후 함바집을 운영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에서 유래되었다. 이승우의 불백 드립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
1. FSV 마인츠 05을 위시한
분데스리가 응원가 중
Humba TäTerä라는 곡이 있다.
토마스 뮐러 버전 여기서의 '훔바훔바'는 금관악기 소리를 흉내낸 의성어로, 당연하겠지만 본 문서의 훔바와는 관계없다.(...)
물론 댓글들 중 한국인들의 훔바드립은 간간히 보인다
- 인형 후모후모 시리즈의 짝퉁들을 영어권에서 보통 불리는 애칭인 Fumo를 비틀은 fomu, fumbo, funa 등이 있는데 그중 Fumba도 있다.
[1]
제라드가 넘어질 때의 장면을 편집하여 목줄을 삽입한 짤도 있다.
[2]
정치인 고인드립, 지역비하 등
[3]
미끌미끌한이라는 뜻의 단어 Slippy를 이용하여
스티븐 제라드의 애칭 Stevie G를 비튼 것이다.
[4]
무엇보다 훔바훔바 특유의 강한 어감과 뎀바바와 끝 글자가 같기 때문에 더욱 놀리기 좋았던 것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뎀바바의 충견 훔바훔바(...)라든가. 뎀바바를 뎀장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5]
심지어 해외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말을 알고 있을 정도...
[6]
여담으로 이때 당시에 '제라드 감독님도 하늘에서 보고 계시겠죠?'라는 드립이 유행하기도 했다. 안필드의 멋진 모습과 함께 노을이 지는 하늘을 찍은 사진에 제라드의 이미지를 합성한 이미지는 덤. 물론 제라드는 현재도 살아있다.
[7]
혹은 망언을 하거나 행동이 올바르지 못할 경우
[8]
여담이지만 네덜란드에 실제로 돈 더용(Don De Jong)이라는 이름의 유튜버가 있다.
[9]
물론 에투가 정상급 스트라이커긴 했지만 발롱도르를 노릴 정도로 대단한 임팩트를 남긴 해는 없다.
[10]
그리고 2021 시즌 거짓말처럼 린가드가 맨유에서 임대이적을 가자마자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예토전생한 까닭에 린가드의 밈 영상들은 졸지에 수많은 해축팬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11]
예전에는 그냥 장난같아 보였지만 린가드의 현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상황이 강등권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이제 린가드는 빵뚜아이낫이 아니더라도
2부리그를 전전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그 상황 안좋은 팀에서 방출당하고 K리그
FC 서울에서 뛰게 되었다.
[12]
하베르츠가
챔스 결승에서 득점 하면서 평가가 역전되었던 적도 있으나, 다음 시즌 후반기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뛰기 시작하며 폼이 완전히 죽어버리자 역시 이름빨이라는 펑가가 여전히 대다수이다. 22-23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자 레알 외모와 이름 덕택에 한참 모자란 실력에도 이적설이 나온다 라는 팬들의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22-23 시즌이 끝난 후 아스날로 이적한 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평가가 뒤집혔다.
[13]
이쪽은 아예 리마스터 급으로 완벽한 재현을 해냈다.
[14]
18-19시즌 34R
첼시 FC 전에서 실제로 넘어진 바 있다. 다행히도
곤살로 이과인이 역습을 실패해서 실점은 면했다. 경기는 2:0 승.
[15]
실제로
황희찬의 페이크와
안토니 마샬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졌다...
[16]
이와 별개로
PES 2020 모바일에서는 강한 피지컬과 반대되는 수비수 중에서도 손에 꼽게 최악인 균형 조절 스탯으로 인해 툭하면 자빠져서 패스 놓치고 공격수를 보내주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훔다이크라고 까인다. 실제로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고평가받지만 게임을 꽤 깊게 판 유저들에게는 박한 평가를 받으며 속도와 균형 조절 스탯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줘도 안쓴단 취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