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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3:06:02

황철석

黃鐵石 / Pyrite

1. 개요2. 한약재3.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90px-Pyrite-elba_hg.jpg
화학식은 FeS2. 즉, 황화철을 주성분으로 한 광물.

과거에는 화합물을 뽑아내는 데 주로 사용되는 광석으로 유명했지만, 요즘은 순수 황이 산출되는 국가에서 황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에 크게 실용성은 없는 광석이다.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산성 폐수의 주 원인이기에 요즘에는 오히려 환경 문제 취급받기도 하는 광석.

겉보기 색이 과 비슷하기 때문에 '바보의 금(Fool's Gold)'이라 불리는 광물 중 하나이다. 황철석의 조흔색은 회색(진짜 금은 노란색)이고 금은 황철석과 다르게 입방체가 아니라 (만약에 천운이 들어서 커다란 금덩어리를 발견했다고 가정한다면) 좀 더 복잡한 형태의 결정을 이룬다. 그래서 과거에 금광에서 금같이 생긴 돌덩이를 캐면 이것이 금인지 황철석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돌에 긁어보았는데, 여기서 나온 말이 바로 시금석이다. 황철석(pyrite), 황비철석(Arsenopyrite)에도 금이 함유되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파일:attachment/BfpLofKCEAAHFWA.jpg
자연상태에서 거의 완벽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형태는 주로 페루나 스페인의 빅토리아 마인에서 발견되며, 약한 암석을 부숴서 황철석 결정을 파내는 형태로 산출한다. 광물표본 수집가들한테는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부싯돌처럼 마찰시켰을 시 불꽃이 일며, 부싯돌 대용으로 쓰거나 머스킷의 격발 장치용으로 쓰기도 했다.[1]

어지간한 유리에 스크래치를 낼 정도로 황동석보다는 경도가 높다.

2. 한약재

한의학에서는 자연동(自然銅), 산골, 석수연(石髓鉛)이라고 하며, 부러진 뼈를 잇는 접골의 효능을 갖는 약재로 쓴다.

3. 기타



[1] 그 당시에는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귀족들의 총에만 사용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