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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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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황빠 목록
3.1. 언론계3.2. 행동가
4. 황빠의 적들5. 황빠의 난
5.1. 분신자살 사건5.2. 폭행 사건5.3. 칼부림 사건5.4. 진중권 습격 사건5.5. 진중권 vs 서영석
6. 음모론7. 관련 문서

1. 개요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당시 황우석 前 교수를 맹신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속어.

2. 설명

황빠들은 황우석이 이루어냈다고 믿는 대단한 기술에 경도되어 그 기술만 있으면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황우석 박사가 마치 만화에 나오는 슈퍼 사이언티스트라고 착각하는지 황우석의 말과 손짓 하나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의료계까지 제패할 수 있다고 믿는다.그럼 도대체 왜 안하는데 황우석 박사의 연구에 대한 여러 반대 의견이 사이트에 게재되자 황우석을 공격하는 모든 것을 기독교 보수세력의 조직적인 음모로 결부시켰고, 논문 조작 사건이 터지고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에는 피해망상적 사고로 논문조작 의혹과 황우석을 제거하려는 세력들의 음모론을 대거 설파하기도 했다.

초창기 황빠들은 속칭 노빠라고 일컬어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기술이 참여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었고 이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참여정부의 위상이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황우석 박사를 지원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라고 굳게 믿으며 황빠가 되었다. 실제로 노 대통령을 지지한 많은 시민들과 지식인 언론인 등 사회 인사까지 황우석의 기술을 찬양하며 황우석 지킴이 노릇을 하였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흘러가면서 많은 지지자들이 황빠 진영을 떠나고 아직 황우석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수 지지자들은 황우석이 가지고 있던 기술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으면서 수천 조에 달하는 막대한 국익을 날렸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중에는 황우석 신화를 이용해 장사해먹으려는 일부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이 애국주의 민족주의를 내새우며 황우석이 피해자라는 주장을 하게 되고,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황우석을 괴롭히는 '적'을 찾아 나서면서 각종 음모론을 만드는 등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갔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극렬한 노빠들은 황우석을 공격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으로 인식해 전방위로 황우석 옹호에 나섰으나 사건이 더 이상 황우석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자 돌연 입장을 바꿔 참여정부와 노무현의 존재까지 부정하는 노까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던 보수 인사들 중 일부는 황우석을 옹호하며 스스로 황빠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건 이후에도 황우석 박사가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는 점[1], nt-1 줄기세포 특허가 캐나다 호주 일부에서 승인되었다는 등 황박사에게 여러 좋은 소식이 들리면서(그러나 줄기세포 특허가 연구의 진위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함정. 자세한 것은 황우석 항목 참조.) 황빠가 고개를 든 적이 있었다. 예전처럼 허무맹랑한 음모론은 많이 줄었지만, 황우석이 거대한 국가 시스템에 피해를 입은 불쌍한 과학자란 생각은 변치 않으며[2] 특히 특허가 인정되었는데 국가 산하의 기관들이 황우석의 줄기세포 재현을 억압하고 있다며 부당함을 만천하에 알리겠다고 부질없는 쇼를 했다는 것이 포인트다. 10여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특유의 광신을 버리지 못하는 컬트집단.

3. 황빠 목록

3.1. 언론계

3.2. 행동가

4. 황빠의 적들

5. 황빠의 난

황우석 지지자들은 초기에는 정치, 경제, 종교, 문화계를 가리지 않고 퍼져나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황우석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그 기세는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소수의 악질 황빠들만이 남아 황우석을 실드치게 되었다.

초기에 황빠들은 KBS, MBC 앞에서 방송 반대 시위를 벌였고, 점차 황우석의 진실이 드러나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지극히 과격해지면서 반대파를 공격해댔다.

황우석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다음 카페로 황우석의 팬클럽인 "아이러브황우석"이 핵심이 되었고, 친노 계열의 인터넷 토론 사이트로 유명했던 서프라이즈는 "황토방"이라는 전문 토론방까지 만들어서 음모론을 꾸며내서 퍼트리고 사람들을 현혹했다. 딴지일보도 섣부르게 황우석을 옹호하는 기사들을 썼다가 거의 멸망 직전까지 몰렸고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졌으며, 서프라이즈는 노사모 동호회 가운데서도 시궁창으로 몰렸고 지금은 죽은 사이트가 되었다.

황빠들의 난때 네티즌들이 황토방에서 황빠 낚시를 하곤 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호날두 교수 웨인 루니 교수가 황우석을 지지했다는 뉴스나 일본발 황우석 옹호기사라면서 일본 노래 가사를 올리는 식. 이러면 낚인 황빠들로 만선을 이뤘다. 나중에 황빠 중 그나마 좀 상황판단이 빠른 사람들이 이게 낚시임을 알려줬지만 그래봤자 조금만 내용을 바꿔 올리면 또 낚였다.

황우석에 대한 지지자 중에는 그래도 황우석을 끝까지 믿고 있으며 줄기세포는 존재하는데 미국을 위시한 세계정부가 황우석을 죽이려고 했다는 음모론을 믿고 있다. 논쟁 당시에도 슬금슬금 나오던 주장으로, 조작으로 결론이 나오자 대형 떡밥으로 커질 뻔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이가 믿고서 인터넷에서 자기 주장을 하고 있다. 2010년까지만 해도 부산역전에서 관련 운동을 하는 모임의 차량이 주차돼서 행인들에게 찌라시를 나눠준 적도 있다. 참고로 천재적 으로 재미없는 만화가 비타민 역시 황빠.

황빠는 디빠와 별 차이가 없으며, 그냥 컨버전된 디빠라고 보면 된다. 디 워 논쟁 당시에 디빠의 블로그에 가면 황우석 음모론이 정리되어 있어서 여러 사람을 기겁하게 한 일도 있었다. 모 유명 영어학원 강사도 수업 도중에 황우석은 억울한 피해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황빠들은 폭언으로 인터넷을 주름잡았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자신들이 "황우석의 적"으로 규정한 인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서슴치 않았다. '아톰마', PD수첩을 패러디한 동네수첩을 만든 '이노'[5] 등 수많은 황빠 인사 #들이 명멸하였다.

5.1. 분신자살 사건

2006년 2월 4일 황우석 지지자 중 한 명이 서프라이즈에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연구 중단사태 진실규명과 연구재개를 위해 광화문에 가자"는 글을 올리고, 황우석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이순신 동상 앞에서 분신자살했다. 시민이 이 광경을 목격하여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아이러브 황우석은 사이버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고인을 추모하고 그 뜻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흥분한 반응을 보였지만 DC 과학 갤러리는 맹목적인 애국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만일 황우석이 자신에게는 아무런 기술이 없다는 걸 깨끗하게 인정했다면 이 사람들이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사건 전개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황우석은 절대로 쉽게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지 않았다. 움직일 수 없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면 그제서야 한 발 한 발 뒤로 물러나며 그렇다고 인정하다, 막판에 몰렸으면서도 자신에게는 '기술'이 있다는 걸 굽히지 않았다. 지지자들의 극단적인 선택에는 물론 본인과 그렇게 부추긴 이들의 책임도 있지만 황우석도 결코 책임이 없지 않다.

5.2. 폭행 사건

2006년 2월 22일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을 조사했던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생명과학부 교수)이 시위대 10여명에 의해 머리채가 뽑히고 팔이 비틀리는 등 폭행을 당했다. 노 교수는 가까스로 청원경찰 등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와 서울대 교내 보건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고, 크게 분노한 서울대 측은 폭행을 주도했던 황빠들에게 고소미를 날려 주었다.

이후 3월 3일에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장이 황빠들에게 폭행당했고, 3월 10일에는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이 앞길을 가로막는 황빠들에 의해 오도가도 못하는 가 하면 같은 날 서울대에 개최된 논문조작 사건 토론회에서는 시위대가 MBC 취재진들을 폭행하다가 경찰들에게 체포당하는 일이 있었다. 하여간 이 시기에 황우석의 적으로 보이는 이들은 한번씩 기어나오는 황빠들에게 난타당했다.

5.3. 칼부림 사건

열기가 지나친 나머지 황빠와 황빠가 칼부림을 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이 사건은 황빠 내부의 갈등에 그 원인이 있다.

황우석 팬클럽인 다음 카페 ' 아이러브 황우석'(이하 알럽황)은 황우석의 측근인 YTN기조실장 출신 윤태일(ID 빈주)이 운영하던 카페로, 황빠 사태 초기에는 대부분의 시위와 이벤트를 주도하였다. 하지만 시위가 지나치게 과격해지고 서울대나 방송국을 공격하게 되자 오히려 황우석에게 불리하게 될 듯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황빠들의 활동을 통제하려 했다. 폭행 사건에서 보듯이 이 때의 황빠들은 흥분한 나머지 서울대 연구처장에게까지 집단 폭행을 퍼붓고 있었다. 그냥 상식적으로 보아도 황우석에게 좋을 게 없는 짓거리였다.

하지만 '아이러브 황우석' 이외에도 황빠세력이 모인 사이트가 이미 몇 개씩 나타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정치 웹진인 서프라이즈 였다. 서프라이즈에서는 황우석 전문 토론방인 '황토방'을 만들고 황빠 운동에 적극적으로 편승하였다. 즉, 황빠 운동이 황우석 직계 측근의 통제를 받는 계열과 선동에 낚이고 알아서 모여들어서 황빠 활동을 하는 계열로 나누어지게 된 것이다.

이 때, 서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모인 황빠들은 이미 알럽황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서 자기들 마음대로 음모론에 심취하여 폭주하는 상태였다.

서프황빠는 활동의 방향을 통제하려는 알럽황을 '황까의 스파이', '배신자', '황우석의 눈을 가리는 간신' 등으로 몰아붙이며 반목하게 된다. 황빠들은 서로 순수성 논쟁에 집착하며 '위장황빠'가 누구인지 가리는 편집증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몇몇 황까들이 장난삼아 황빠로 위장하여 낚시를 하기도 했으며, 여기에 걸려들고 망신을 당한 황빠들 사이에서 자신들이 공격을 받고 있다는 피해망상 증세와 프락치를 색출하겠다는 생각이 확산되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통제불능으로 커진 황빠 내부의 분란에 있다.

결국 알럽황의 초대 운영자 빈주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사퇴하고 대신 지인인 "고운"을 운영자로 올리게 된다. 그러나 고운 역시 빈주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아 서프황빠를 억제하려 했기 때문에 갈등은 일시적으로 봉합됐을 뿐 다시 서서히 커졌다.

범인은 서프라이즈에서 활동하며 오프라인 집회에도 자주 참석하던 "길목"이라는 인물이었다. 길목은 2006년 4월 11일 황빠들이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포위되자 인근 크레인에 올라가 투신자살을 하겠다고 위협하여 경찰이 포위를 풀게하여 황빠들 사이에서 열사(...)로 추앙받던 인물이었다. 참 가지가지했다.( #)

그리고 이 사건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황빠들의 칭송을 받고, 과격행동을 하고 주변에서 받는 관심과 영웅심리에 취한 길목은 급기야 끔찍한 일을 벌이게 되었다. 그는 알럽황 운영자 '고운'을 프락치라고 의심하였고, 기회를 벼르고 있다가 2006년 5월 12일 시위를 하던 중에 고운이 접근해 오자 주머니칼을 휘둘러 고운의 머리를 칼로 쑤셔 두개골까지 파고 드는 중상을 입힌 것이다.

고운은 목숨을 건졌고 별다른 후유증은 겪지 않았으나, 길목은 잡혀들어가서 결국 폭행죄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게 되었다. 이때 농담조로 황빠 모임에 가려면 하이바는 필수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였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일반인들의 눈총을 받게 되면서 오프라인의 황빠 운동은 크게 기세가 꺾였다.황빠들의 만행 리턴즈

그러나 황우석은 교주가 된 자신의 위치를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5.4. 진중권 습격 사건

PD수첩의 난자매매 의혹 방영 직후, PD수첩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탓에 황빠들에게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던 진중권은 본의 아니게(?) 황까의 최종보스필두가 되어 황빠의 적이 되었다. 이 때문에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2006년 4월 24일 진중권 교수는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창원대학교에서 개최한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3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피켓을 들고 진중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창원대 사회과학대학 건물 현관에 검문검색을 하는 행보를 보였다. 결국 진중권은 창원대 학생들의 호위를 받으며 뒷문으로 들어갔고, 몇몇 지지자들이 강의실 진입을 시도하자 학생들이 앞길을 막고 문을 걸어잠궜다.

하지만 이미 강의실 안에 지지자 3명이 들어가 있었고 안팎에서 소란을 피우며 강연을 방해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난 뒤에도 소란을 피우며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강의실을 나갈 때부터 지지자들이 달려드는 통해 진중권은 학생들의 보호를 받으며 외래교수 강의준비실로 피난해야 했고, 지지자들은 끝까지 달라붙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사태에 경찰관들이 경고하고 사회과학대 하상식 학장이 퇴거를 요청했으나 지지자들은 듣지 않았다.

그렇게 밤 11시가 되도록 대학을 빠져나오지 못하자 결국 전투경찰이 투입되어 통로를 만들었고, 진중권은 강연이 끝나고 세 시간이나 지난 11시 20분경에서야 창원대를 빠져나왔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도로에 드러눕고 차량에 올라타서 1km 가량 추적하는 끈질김을 보였다.( #)

그 와중에 황빠들은 진중권이 타고 있던 전리품 자동차 와이퍼를 뜯어내 경매에 붙이는 병크를 터트렸다.( #) 그런데 그 때 진중권이 탄 차는 경남민언련이 마련한 차였다. 즉 황빠들이 와이퍼를 뜯어간 차는 진중권 차도 아니었다는 이야기. 이 당시 진중권의 SBS 전망대는 청취율이 상승했다던가..황빠들의 만행 리턴 오브 제너레이션

5.5. 진중권 vs 서영석

진중권은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의 운영자이자 대표적인 친노인사이자 황빠의 선봉장이었던 서영석[6]과의 키배설전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진중권이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조사 결과를 앞두고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에서 "황박사의 팬들은 논문조작이 사실로 드러났어도 여전히 그에 대한 믿음을 버릴 생각이 없나 보다"며 " 휴거가 오지 않아도 다미선교회는 남듯이 줄기세포가 없어도 황우석을 믿는 신앙의 공동체는 남는다"고 황우석 박사에 대한 맹신과 맹종을 꼬집었다.

이에 격분한 서영석이 '똥물 만도 못한 진중권'이라는 칼럼으로 선빵을 날리자 진중권은 ' 황빠가 된 노빠를 우려하는 이유라는 칼럼으로 화답함으로써 키배의 최종보스급에 걸맞은 명성을 보여주었다. 다 읽을 것도 없이 마지막 문장인 "똥물보다도 못한 진중권이라니, 대체 무슨 근거로 내가 자기보다 못하다고 믿는 걸까?" 이 한 줄로 압축요약이 가능하다.

6. 음모론

황빠들은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음모론 필수요소에 국수주의, 한국의 학연, 지연 문화를 적절히 뒤섞어 다양한 음모론을 창조했으며, 현실 기반으로 한 작은 음모론부터 프리메이슨 및 국제의료카르텔이(실제 주장,,) 관여한 거대 음모론까지 경계에 제한이 없다. 황빠들이 주장하는 음모론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반드시 2가지 전제가 깔려 있다. 첫째, 황우석 박사팀의 원천기술은 수천조에 달하는 엄청난 기술이다, 둘째, 황우석 박사는 어떤 세력에게 억울한 공격을 받은 피해자이다. 애초에 그 기술이 조작 되었다는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훔쳐가려는 주체, 세력 등을 상상하면서 음모론을 생산해 낸다. 더욱이 황빠들은 주체가 되는 이들이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서로 협력하는 관계라고 믿고 있으며 자신이 맘에 들어하는 음모론들을 서로 묶어 새로운 음모론을 창조해 내기도 한다.

* 제럴드 섀튼 음모론
황우석과 연구 협력 관계를 맺었다가 사기당하고(...) 돌아간 제럴드 섀튼 교수가 사실 황우석을 일부러 죽이고 기술을 빼간 악당이라는 이론. 섀튼 교수가 개인의 영달을 위해 했다는 의견[7] 과 거대의료카르텔에 굴복한 미국에 사주를 받은 섀튼 교수가 황박사를 의도적으로 꼬꾸라 트리기 위해 감행했다는 의견 2가지로 나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재럴드 섀튼은 협력관계를 가장하여 황우석의 연구 자료와 연구원을 모두 빼앗았고 김선종 연구원을 사주하여 황우석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으며, 황우석의 거의 모든 것을 빼앗는데 성공했으나 황우석만이 쥐고 있는 원천기술은 빼앗지 못해 상용화에는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음모론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원장이 사실 악당으로, 황우석의 연구를 통째로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고 황우석의 연구를 은폐하여 숨겼다는 이론이다.
* 줄기세포 진영 음모론
황우석 사태를 배아줄기세포 연구 vs 성체줄기세포 연구로 파악하여, 성체줄기세포 연구진영이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말살하려는 목적에서 황우석을 저격했다고 보는 시각이다. 이런 시각에서는 서울대 의대는 성체줄기세포 연구파인 만큼 (부정을 써서라도)황우석을 적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 서울대 의대 음모론
서울대 의대에서 수의대를 질투하여 벌인 사건이라는 이론. 이 이론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수의대 출신 황우석이 의대인 자신들보다 잘 나가는 것이 고까워서 벌인 짓이다. 그럼 홍혜걸 기자는 왕따였던 것인가
* 개신교/가톨릭 음모론
개신교 천주교계가 교리와 생명윤리에 반하는 배아줄기세포를 싫어한다는 점, 황우석이 불교 신자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배아줄기세포/불교세력을 저격하려는 음모라는 이론. 또한 줄기세포가 신의 부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천주교를 믿는 최승호 PD(당시 PD수첩 보도 PD) 와 가톨릭계가 합심하며 황우석을 매장시키려 거짓 방송을 내보냈다는 것이다.
* 미국 / 유대인 음모론
대한민국을 넘어선 국가적 음모론으로 그 주체에 따라 음모론의 정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첫 번째 주체는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로, 줄기세포 기술의 상용화가 한국에서 이루어 지면 한국이 미국의 의료 수준을 넘어서게 되어 자신의 자리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부시 대통령이 CIA 한국지부 KCIA에 명령을 내려 삼성과 국내 의료 집단을 포섭해 황우석을 의도적으로 비난하고 기술을 빼앗으려 했다는 것. 두 번째 주체는 미국내 막후 정치, 경제를 움직이는 앵글로-색슨, 유대인 집단으로, 줄기세포가 상용화되면 더이상 미국의 자본이 세계를 잠식할 수 없게 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뭉친 국제 질서가 무너질 것을 걱정한 유대인 집단이 키신저를 필두로 황우석을 말살함과 동시에 그 기술을 빼오기 위해 스파이를 보냈다는 설. 그들의 대리인은 종종 섀튼 교수로 표현되며 그가 프리메이슨과 연계되어있다는 주장도 한다. 소설가 김진명이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창작한 박정희- 이휘소 박사 핵무기 개발설의 변형판 수준으로 이 이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소설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실제 역사라며 굳게 믿고 있다(...).
* 노무현 음모론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대북포용정책 및 배아줄기세포 연구 장려의 일환으로 북한 과학자와의 협업을 알선했으나, 반공보수 성향의 황우석이 이를 거부했다가 노무현에게 토사구팽당했다는 음모론.
* 가짜 삽살개 소동
서프라이즈에서 제기한 음모론. 디시 과갤에서 황우석의 조작을 들춰냈던 유저 '아릉'이 경북대를 다녔으며 경북대에서 삽살개 복원 연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엮어 경북대의 삽살개 복원 연구가 가짜라는 것.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아릉'이 삽살개 복원 연구에 참가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다 설령 그렇다 해도 그것이 삽살개 복원 연구가 거짓이라는 증거가 될 수 없다. 또한 막말로 삽살개 복원 연구가 거짓이라 해도 황우석 연구가 진짜가 되는 건 물론 더더욱 아니다!
* 재현실험 거부 음모론
사건이 터지고 황우석 박사의 일관된 논조는 자신은 재현실험을 할 수있지만 정부와 산하기관, 대중들이 이미 황우석을 사기꾼으로 낙인찍어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지지자들은 그 말을 믿었고 정부가 사태수습을 위해 재현실험을 빨리 승인해 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애초에 기술도 없는 것을 어떻게 승인하랴, 정부가 바뀌고 산하기관들이 통폐합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재현실험이 이루어지지 않는 까닭이 모종의 정치적 음모가 도사린다고 믿게 되었다. 그들 의견에 따르면 주로 보건복지부 등 생명윤리를 지키려하는 정부기관, 관피아나 의료시장 등 줄기세포가 현실화되면 자신들의 이익이 줄어들 어떤 세력들, 기독교를 등에 업은 보수 정부와 새누리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황박사의 재현실험 요청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고, 그를 단순한 사기꾼으로 낙인찍는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재현실험에 대한 대중의 욕망을 잠재우려 한다는 음모론. 황우석이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장 주목받은 음모론으로 누가 어떻게 승인해줘야 연구가 진행되는지 명확한 기준과 주체는 제시하지 않으면서 그냥 재현실험을 하자고 우기고 있다. 재현실험 빼애애액!!!

7. 관련 문서



[1] 웃기는 건 황우석이나 황빠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코요테 멸종위기종도 아니며 이종간 복제도 황우석이 세계최초로 성공시키지도 않았다. 더욱이 코요테는 멸종위기종이 아닌 것을 넘어 그 개체수가 너무 많아 가축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미국에선 매년 9만 마리 정도의 코요테가 합법적으로 사냥되는 마당에 이걸 저들 주장대로 미국에 기증한다고 하면 미국이 잘도 받아주겠다. [2] 황빠들은 황우석이 못난 국가를 버리고 해외에 가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연구활동을 이어가 노벨상을 받을 만한 역사적 위인이라고 망상하지만 안타깝게도 황우석을 모셔가겠다는 해외 대학과 연구기관은 지금까지 단 한 곳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3] 김어준과 딴지일보는 이때 황빠 짓거리로 큰 타격을 입고 몰락했다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야 특유의 시사풍자로 재기했다. [4] 후일 신문은 뉴스파인더로 계승되고, 신혜식 본인은 신의한수 운영중. [5] 음모론에 입각한 방송을 만들어서 황빠들에게 꽤나 큰 관심을 선사한 인물이었으나, 훗날 식물 우라늄과 같은 황당한 개드립을 반복하며 자폭. [6] 경향신문 기자와 국민일보 정치부장을 지낸 인물.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제도권언론인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노무현 지지 칼럼을 쓰면서 노무현 지지자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노빠들이 결집했던 서프라이즈도 원래 서영석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아내의 성균관대 교수 임용을 문화부에 청탁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이미지를 구겼다. 국민TV 창립에도 참여했으나,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7] 이것 자체는 PD수첩에서 조사한 결과와 유사점이 많다. 섀튼 교수가 자신의 학계 내 권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 편을 새로이 만들 필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동양계 교수인 황 교수는 매우 먹음직스러운 대상이었다. 다만 기술을 빼가기엔 결과적으로 황우석은 한 연구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섀튼 교수의 목적과는 달리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발뺌하게 되었으므로 황빠들의 의견과는 분명히 사실이 다르다. [8] 황빠와 디워빠는 상당수가 겹친다.